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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철씨 주변세력 비판/김덕룡 의원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19일 김현철씨 문제와 관련,『김씨 스스로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하나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한 정치세태에 대한 반성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조찬 특강에서 『김씨로 하여금 인사에 개입하게 충동질한 사람이 누구냐』고 그동안 김씨를 싸고 돈 정치권의 주변세력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 노동연 고용포럼… 최강식 부연구위원 발표

    ◎실업자 전직훈련 적극 실시를 고도 성장시대에서 중·저 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실업문제가 최대 사회문제로 대두할 전망이다.한국노동연구원은 18·19일 이틀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사·정 및 노동관련 전문가들을 초청,「고용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고용포럼을 가졌다.최강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18일 첫번째 토론에서 발표한 「최근의 고용실태 무엇이 문제인가」의 내용을 간추린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노동시장에서는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의 고용불안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지난해 9월 1.9%(계절조정치)이던 실업률은 올 1월에는 2.4%로 높아지는 등 실업률의 증가세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별로도 불완전 취업이 적은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취업의 안정도가 낮은 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직업별로는 사무직·생산직의 취업비중은 낮아지는 반면 취업의 안정도가 낮은 서비스판매직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노동시장 고용불안 뚜렷 올해 경제성장률이 6%이면 실업률은 2.5%,경제성장률이 5%로 떨어지면 실업률은 2.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의 실업률이 2.5%이면 실업자 수는 작년보다 11만명이 늘어난 53만2천명,실업률이 2.7%까지 상승하면 실업자 수는 작년보다 무려 16만명이 늘어난 58만4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경기불황에 따른 단기적인 실업증가가 아니라,중성장 시대에 들어선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고비용·저효율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감에 따라 국내 고용창출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지금까지 최대의 고용창출원이었던 제조업도 취업 비중 뿐 아니라 취업자의 절대 수가 줄어들고 있다. ○고용창출능력 급격 감소 따라서 앞으로 한번 실업자가 되면 평생 실업자로 머물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특히 인력구조상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이상 비대로 중장년층의실업은 갈수록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조정의 주대상인 중장년 사무관리직의 경우 실업상태에 처하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용하지 못하고 영구 실업자화 가능성도 높다. ○경제환경 적응교육 필요 따라서 실업의 장기화를 막으려면 기업은 고용조정시 기능적 유연성을 높이고 정부에서는 실업급여의 확충보다는 실업자의 전직훈련에 치중해야 한다.다시 말하면 기업은 양적인 고용조정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정부도 고용안정만 지나치게 강조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거나 실업급여 지급 수준을 높이기 보다는 전직훈련 등의 교육훈련을 통해 실업상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펴야 한다.〈정리=우득정 기자〉
  • 한잔 그리고 봄향기에 취하는 밤/가자주류백화점 봄맞이 바겐세일

    ◎와인·위스키·꼬냑 등 10∼38% 할인/10만원 이상살땐 버니니 6캔 증정 종합 주류전문점인 가자 주류 백화점이 봄맞이 바겐세일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위스키·꼬냑 등 가자주류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주류를 10∼38%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자주류는 10만원이상 살때 포도원액의 저알콜 탄산음료인 버니니 6캔을 무료로 주는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또 세일에 참여한 전문점에서 세일을 거부할 때는 회장실(538­0305)로 연락하도록 했다. 가자주류는 84년 서울 역삼동에 대형쇼핑센터를 세워 세계 각국의 명주를 파는 세계주류백화점을 오픈하면서 주류 유통업을 시작했다.가자주류는 89년에 보다 경제적이고 품질이 좋은 세계의 명주를 도입하기 위해 가자무역(주)을 설립했으며 현재 「가자주류백화점」은 체인망을 형성,전문점이 전국에 150여개에 이른다. 가자주류는 와인과 위스키,브랜디,리큐르 등의 서양술과 우리의 전통주,동양술에 이르기까지 1천300여 가지의 술을 취급하고 있다.특히 와인이 판매제품의 60%를 차지,비중이 높은 편이다.가자주류는 프랑스의 보르도산과 호주·칠레산 등 매우 다양한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가자주류는 할인 행사를 갖고있는 요즘 고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술도 와인이라고 말한다.레드와인이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진뒤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 와인 가운데 「쥬브레 상베르땅」은 아주 진한 보라빛의 레드와인으로 강한 과일맛과 짜릿하다고 할 정도의 향이 일품이며 「돈 멜쳐 캐비넷쇼비뇽」은 세계적인 와인잡지 「와인 스펙타너」에 연속1위를 기록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가자주류는 와인 붐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하오 7∼8시 사이에 역삼점 3층 행사장에서 「와인바로알기」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그밖에도 「핸키베니스타」 12년산,「인버하우스」,「롭로이」 12년산 등 다소 생소한 위스키들도 선호 품목이라고 말한다.위스키중에서 「킹스프라이드」 12년산은 달콤한 오크향을 느낄수 있고 맛이 풍부하며 「롭로이」 12년산은 섬세한 꽃향기와 오크향이 주는 원숙한 맛을 느낄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매장을 찾는 주고객층은 30대와 40대 직장인이며 역삼동 본점에만 하루 1천여명의 손님이 방문한다고 한다.
  • 외제품 덤핑에 적극대응을(사설)

    외국산 가전제품의 덤핑공세와 농산품의 무더기 수입으로 국내 업체들이 도산의 위기에 놓여 있지만 국내업계가 산업피해구제제도를 활용하지 않아 피해가 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소형 외산 가전제품의 경우 국내시장 침투공세가 극심하다.필립스·브라운·나쇼날 등 외국전자메이커의 경우 전기면도기 국내시장의 98.5%를 점유,국내메이커는 거의 생산중단상태에 있다.국내업계는 지난 91년까지만해도 국내시장의 18.1%를 점유,명맥은 유지했었다. 덤핑을 무기로 국내시장을 절반이상 점유하고 있는 가전제품은 이밖에도 많다.커피메이커의 경우 시장침투도가 85.8%,전기다리미 68.3%,믹서 63.4%,모발건조기 50.1%에 달하고 있다.이들 외국산 제품수입은 매년 50∼100%씩 증가하고 있다. 무림전자등 국내 소형가전업체는 필립스 등 외국메이커가 시장을 석권하자 뒤늦게 이들 업체를 덤핑혐의로 통상산업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지난해 제소,얼마전 30∼40%의 잠정적인 반덤핑관세 결정을 얻어 냈다.하지만 국내 생산과 유통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산업피해구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 정부는 지난 87년 대외무역법을 제정,외국업체들의 덤핑과 외국산제품 수입급증으로 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피해구제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그러나 국내업계가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치 않아 한해 평균 5건정도의 구제신청이 접수되고 있을 뿐이다.미국·캐나다·호주·EU 등은 걸핏하면 외국제품에 대해 덤핑을 이유로 제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업계도 외국메이커가 국내시장에서 덤핑공세를 하면 무역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산업피해구제신청은 관련협회·산업별 노동조합 등도 가능하므로 해당업체와 상호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새 노동법 보완해 나가야(사설)

    여야 단일안으로 마련된 노동관계법재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지난 연말 여당의 노동법 단독처리로 빚어진 총파업,이로 인한 경제난과 사회불안 등을 상기할 때 새 노동법의 국회통과가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노사 모두 새 노동법에 불만인 모양이나 노동법 개정이란 당사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문제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새 노동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당초의 개혁취지가 크게 퇴색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정치권이 나라의 이익은 뒷전에 놓고 노사의 눈치를 보며 흥정으로 법을 고친 탓이다.그러나 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면 가뜩이나 비틀거리는 경제에는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노사와 정치권은 시간을 두고 미흡한 내용을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은 정리해고제를 2년 유예하고 그 사유마저 대폭 축소한 것이다.구조조정의 지연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 정리해고를 못하면 회생이 가능한 기업까지도산하는 사태가 생기기 때문이다.특히 대법원이 판례를 통해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를 허용해 왔음에도 이를 노동법에서 유예한 것은 현실 적합성이 전혀 없는 조치다. 또 정리해고의 사유에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제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제동을 건 것도 문제다.인수합병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금융개혁에 불가결하다.지난 연말 제정한 「금융기관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고쳐 정리해고 조항을 추가해서라도 금융개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당초 이 법에 포함됐던 정리해고 조항은 노동법에 넣기로 하고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본다. 정부와 기업은 복수노조의 허용으로 빚어질 노노간의 선명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민주노총이 삼성그룹과 포철에 노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국민들은 국제경쟁력문제와 관련하여 벌써부터 불안하다.
  • “노동법 정리해고 요건에 인수·합병도 포함돼야”/임창렬 통산장관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여야가 마련중인 노동관계법 단일안과 관련,정리해고 요건에 인수·합병을,쟁의직권중재 대상인 필수공익사업 범위에 은행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장관은 8일 『노동법개정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복지를 함께 높이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며 정리해고의 요건은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뿐 아니라 기업의 인수·합병 경우에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구조조정은 정부보다는 민간 주도로 이뤄져야 하고 인수·합병을 하려면 고용인원 축소가 선결과제이기 때문에 정리해고의 요건에 인수·합병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장관은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핏줄인 은행이 파업에 돌입하면 기업들의 연쇄도산 등 경제난이 심화될 우려가 커 직권중재를 할 수 있는 필수 공익사업에 은행이 꼭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불황의 골 깊어간다/1월 산업활동 동향

    ◎소비증가율 12년만에 최저·실업률 30개월만에 최고/설비투자 급격 악화·생산 5.9% 증가 그쳐 설비투자와 함께 성장을 떠받치는 주요소인 도산매 판매 및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여성실업자 증가 및 신규채용 기피 등으로 실업률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7년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실시된 자동차 할부판매 및 파업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지난 85년 2월(0.8%) 이후 최저치이며 자동차 업종이 전체 도산매 판매를 3.6% 끌어내렸다.자동차의 경우 도매부문에서 전달보다 42.5%나 감소했다. 내수용 소비출하는 자동차 내수의 급감 및 모피의복·등유 등의 출하부진으로 3.1%가 감소,8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중형승용차 및 소형승용차는 각 41.4%,대형승용차는 54.8%가 감소했다. 설비투자 중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민간부문에서 모두 부진해 27.5%가 감소함으로써 92년 8월 27.5%가 감소한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악의 국면을 보였다.국내건설수주 증가율도 지난 해 1월 37.9%에서 올 1월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실업률은 계절조정실업율의 경우 2.4%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져 94년 7월(2.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실업률은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2.6%를 기록,전달에 비해 0.3%포인트가 높아졌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7.7%로 9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남편의 명퇴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 늘어나는데다 고졸자 실업률도 3.6%를 기록하는 등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중 실업자는 55만1천명으로 1년 사이 12만3천명(한달사이 7만2천명)이 늘었다.산업생산은 노동법 개정관련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등의 생산차질로 5.9%가 증가,전달 증가율(8.8%)을 훨씬 밑돌았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로 93년 1월(76.5%)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두드러진 등락없이 횡보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경기가 저점을 치는 시기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되고 경기회복시기도 연말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기」 정치권이 앞장을(최택만 경제평론)

    한국경제는 지금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다.경제계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자 『경제는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노동관련법 개정문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어떻게 결말이 날지 모르는 상태이다.노동제도 개혁과 관련,여·야간에 현격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고 사용자 단체인 경총과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총간에 쟁점사항을 둘러싸고 공방전이 치열하다.재야 노동계는 노동제도개혁을 백지화하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한보철강 부도사태에 대한 처리문제도 마찬가지다.정부와 여당은 한보철강을 살린다는 원칙을 정했으나 야당은 부도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는 것 같다.한보사태가 오래 끌면 끌수록 한국의 대외신용도가 떨어지고 시중자금난이 가중,기업도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관심이 거의 없어 보인다. 노동제도 개혁과 한보사태 등 현안문제해결이 불확실한 상황을 보이자 경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노동제도 개혁과 관련된 파업은 국민총생산(GNP)에 대한 기여도가 47%에 달하는 수출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또 한보부도사태는 시중의 자금난을 가중시켜 1월중 부도율을 지난 82년 장령자사건이후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237억달러를 기록한 경상수지적자 해소를 위해 원화환율이 적정선으로 조정되자 외환투기가 발생했고 환투기를 막기위한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이 통화긴축설로 번져 가뜩이나 어려운 시중자금난을 한층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자금난은 시중금리를 추켜 올렸고 금리가 오르면서 힘겹게 700선 위로 올라갔던 주가지수가 다시 600대로 주저 앉았다. 경기가 하강하면서 실업률도 계속 높아져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12월중 실업률은 2.3%로 지난 94년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여기다 부동산가격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택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에서 뛰기 시작,서울 강남지역으로 확대되었다가 연초부터는 그동안 「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서울 북부지역 아파트가격까지 흔들리고 있다. 환율과 부동산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경제가 경기침체속의 인플레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않을까 걱정이다.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면 최소한 2­3년동안 초긴축을 해도 수렁에 빠진 경제를 건져 내기가 어렵다.올해는 대선이 있어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지배할 개연성이 많기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성이 한층더 높아가고 있다. 경기가 둔화된 상태에서 정치상황과 사회분위기가 몹시 불안정해 경제추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경제가 이처럼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자 경제 살리기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경제는 정치와 사회현상을 포함한 유기체이지 그것만이 따로 움직이는 독립된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다.정치·사회·안보 등의 안정이 없이 경제가 혼자서 살아날 수가 없다.경제를 살리려면 먼저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함수들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정치권이 먼저 경제를 살리는데앞장서야 할 것이다.정치권은 한보철강부도라는 「경제의 나무」만을 보지말고 경제위기라는 「경제의 숲」을 보는 사고의 일대전환이 있어야 한다.한보철강과 같은 굽은 나무를 탓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노동제도 때문에 숲이 불타들어 가고 있음을 직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제도개혁을 마무리지을 것을 촉구한다.정치권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시중자금난과 기업도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대책을 찾아 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경제계와 노동계도 지금 노동법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일 만큼 한가한 상황에 있지 않다.경제성장의 실질적인 주체인 사용자와 근로자가 머리를 맞대고 경쟁력제고를 위해 임금비용과 금리비용을 줄이는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그것이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최근 일부 대기업의 임금동결은 임금비용을 축소하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일부 대기업의 임금동결 등 자구적 노력과 시민들의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실행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예산(74조원)의 5­10% 정도의 경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또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를 제거하여 기업이 확실성을 갖고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 국민들도 현재의 경제위기를 남의 나라 일처럼 방관해서는 안된다.경제가 추락하면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간다.국민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대한 동참해야 할 것이다.이번 경제위기는 정치·경제·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총체적 위기」이므로 정치권이 주도하여 풀어나가기를 거듭 당부한다.〈논설위원〉
  • 어음부도율 82년이후 최고/한은 추정

    ◎한보·컴퓨터업체 부도로 이달 0.22%∼0.24% 이달의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과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모두 82년 5월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지난달의 어음부도율도 높았지만 이달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한보철강의 부도에다 컴퓨터 유통업체인 한국IPC와 아프로만 등의 잇따른 부도 때문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의 전국 어음부도율은 0.22∼0.24%선으로 추정돼 장령자·이철희 부부의 어음사기사건 때인 지난 82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17∼0.18%선으로 예상돼 장령자·이철희 부부 어음사건때의 0.29%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어음부도율이 전국과 서울 모두 82년 5월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지난달 23일 한보철강이 부도난데다 이달 중순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잇따른 도산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부도금액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탓이다. 한편 지난달의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16%로 8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 어음부도율은 0.21%로 우성건설이부도를 낸 지난해 1월과 같았다.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한보부도 사태의 후유증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다 컴퓨터 업계의 연쇄부도로 어음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노동법 공청회 이틀째

    □노 ·자의적 집단해고 우려 ·입법화 요건 엄격 제한 □사 ·생산성,여가시간 확대 ·기업생존권 차원 접근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는 20일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두번째 공청회를 열었다.19일 복수노조등 집단적 노사관계를 다룬데 이어 이날은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 등 개별적 근로관계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박헌수 노총부위원장은 『정리해고제가 도입되면 사용자가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의적으로 집단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변형근로제에 대해 『2주단위로의 도입은 가능하나 이경우에도 노사간 서면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홍 경총부회장은 『변형근로제가 도입되면 노동력을 탄력적으로 활용,생산성을 높일수 있고 근로자의 여가시간도 확대될 것』이라고 찬성한 뒤 『정리해고제는 고용조정의 탄력성을 제고시켜 치열한 국제경쟁에 대처할 수 있으므로 입법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환구 노동연구원장은 『경영악화나 고용조정의 필요성에 따른 해고는 정당하지만 사용자의 권한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총위원장은 『노사관계의 안정과 국민화합에 도움이 안되는 정리해고제의 입법화에 반대한다』며 『그러나 굳이 도입한다면 「해고를 하지 않으면 기업이 도산할 경우」와 같은 요건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대신한 심갑보 삼익물산대표는 『종신고용정책으로는 기업의 생존이 불가능해졌다』며 『제한된 범위내에서의 해고를 근로자의 생존권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권 차원에서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성천 광운대교수는 『주당 평균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는 현 상황에서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면 사용자가 악용할 소지가 있으므로 법정시간의 단축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정리해고제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사유를 규정하고 그 해석은 법원에 맡기는 것이 무난하다고 밝혔다.
  • 하루 1시간 국회/이경형 정치부장(데스크 시각)

    나라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가운데 제183회 임시국회가 30일간의 회기로 열리고 있다.이번 국회는 노동법파동에 이은 한보사태와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과 이한영씨의 피격 그리고 19일 밤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 등으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국회운영을 보면 지나치게 한가하다.하루 1시간 남짓한 국회본회의 운영으로 일과를 마치고 있다. ○총론보다 각론 중요 임시국회 첫날인 지난 17일 하오엔 회기결정 등 사실상 개회에 따른 절차를 처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끝냈다.둘째 날인 18일에는 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듣고 이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간의 정치의안 타협실패의 「유탄」을 맞아 처리가 되지 못했던 도로교통법개정안등 민생법안 11건을 일괄 처리했을 뿐이다.3일째인 19일부터는 교섭단체별 대표연설에 들어가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하루에 1개 교섭단체대표의 연설 1시간을 듣고 하루일정을 마친다.토요일은 휴회하고 일요일은 휴일로쉰다.다음주는 전부 본회의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이같은 9일간에 걸친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의 이번 임시국회의사일정은 회기 1백일간인 작년 정기국회때와 기간이 동일하다. 불과 한달간의 임시국회가 이같이 대표연설·대정부질문일정을 회기가 3배가 넘는 정기국회 그때와 같도록 한 것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이번 임시국회가 과연 밀도있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각당 대표연설을 교섭단체별로 꼭 하루씩 잡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스럽다. 국무총리와 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기껏 잡아놓은 교섭단체별 대표연설도 자기 당의 입맛에 안 맞는다고 야유를 퍼붓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더욱이 문제는 이같은 본회의에서의 운영일정이 「총론」으로 일관하고 있고 정견발표식의 정치연설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대표연설을 하루에 한 정당씩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민생과 경제,치안 등 국민의 화급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수 있는 상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 각 당의 총론적인 정치연설은 평소에도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다.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총론이 아니라 「각론」이다.노동관계법의 재심의,안기부법 논의 등은 물론 「고개숙인 아버지」「명퇴·조퇴」「잇단 부도와 도산」「귀가 길 부녀납치」「현금자동지급기를 송두리째 훔쳐가는 절도」「악화되는 무역수지」「공동화되는 국내산업」「마이너스로 가는 국내설비투자」………등 이루 말할수 없는 「각론」에 따른 진단과 처방이 절실하다.이같은 「각론」들을 해당 상위별로 해당부처 정책입안자들을 불러 따지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국회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이나 법적 뒷받침 등을 강구해야 한다. 30일간의 회기에서 실질활동을 펼수 있는 상임위일정이 불과 10일로 짜여져 있는 것은 당면 현안에 비추어 아무래도 태부족이다.본회의 기간중에라도 관련 상위활동을 펴야 한다.앞으로 주요현안별로 소위원회를 만들어 활성화시키고 예결위를 상설화하는 등 365일 「일하는 국회」의 모습으로 정립해 나가야 한다. 총리이하 전국무위원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놓고 정치연설을 하고는 「총리,장관」하면서 「내각은 총사퇴할 용의는 없는가」고 반복한다면 우리 국회는 영원히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이라는 오명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지구촌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상황에서 여의도 의사당이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정치판 놀음으로 일관한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물론 자칫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국회는 변해야 한다.지금이라도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국민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다.시간이 없다.우리에게 문제를 풀도록 주어진 한계시간은 시한폭탄의 초침처럼 돌아가고 있다.
  • “복수노조 반대입장 변화없다”/최종현 전경련회장 일문일답

    전경련 23대 회장에 재추대된 최종현 회장은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경제주체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회장은 2년전 회장 연임석상에서 정부 경제정책을 통박했다가 선경그룹 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당한 적이 있어서인지 말조심하면서도 경제 어려움에는 목소리를 높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연임이 되셨는데. ▲(웃으면서)얘기하다가 2년 전 재판이 되면 안돼잖아. ­그때 많이 당하셨습니까. ▲당하긴,당하다 말았지…. ­최근 경제5단체장이 복소노조에 신축적 입장을 보였는데.그동안 복수노조를 반대하던 전경련 입장이 바뀐 겁니까. ▲옛날 입장과 달라진 게 없어요.산업구조가 안좋은 섬유업체 등은 분규가 나면 금방 도산합니다.대기업이야 파업에도 버틸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저항력이 없어 도산하고 맙니다. ­경제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다보스 총회에 가보면 세계경제의 추세를 읽을 수 있습니다.한때 한국이 무서운 줄 알았는데 무역적자에 시달리자 이제는 회의 의제에도 오르지않아요.회의에 참석한 미국노조 대표들도 투사가 아니라 신사더군요.독일 지멘스 노조는 올 임금인상률을 1%로 제시했습니다. ­대통령께 5년간 임금동결을 건의한 일이 있는데. ▲계속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근로자가 협조해야지 혼자로는 안됩니다.매년 3∼4%에서 억제한다고 하지만 연말이면 10% 이상씩 올라가지 않습니까.노사가 손잡고 나가는 미덕이 필요해요. ­한보사태를 어떻게 보십니까.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다른 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한다고 통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필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공채2기 출신… 중앙일보·삼성비서실 거쳐 신임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전경련 공채2기 출신.66년 전경련에 들어와 70년까지 조사부에서 일하다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겼다.삼성그룹 비서실이사,동서경제연구소장 등을 거쳐 95년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돌아왔다. △경남 진양 △경복고 △서울상대 경제과·미 조지타운대·한양대 경영학박사 △재무부 정책자문위원 △동서투자자문 사장.
  • “문민개혁 성공못거둬”/조순 시장

    조순 서울시장이 19일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요지의 발언과 함께 한보철강의 특혜대출의혹과 관련,정부의 지원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시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국제경쟁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하는 특강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 여신심사·대출관리 강화를(사설)

    정부가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여신심사와 대출관행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은 부도재발방지와 금융기관부실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지난 17일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한보사태와 같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로 여신심사위원회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회 도입은 여신업무를 전문화 내지는 분권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금융기관은 여신심사위원회 도입과 함께 여신평가방식(Scoring Model)을 선진국형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현행 방식은 기업의 재무구조 평점비율(전체 100%기준)이 10%에 불과하다.재무상태를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 등 거래관계는 거의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신용평가의 낙후성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에도 거액의 대출이 나가고 대기업 계열사 한개가 부도가 나면 전체그룹이 도산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대기업이 대출을 받을때 계열기업의 채무보증 등 자금거래관계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제출토록 하고 재무구조가 나쁘거나 채무보증이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대형사업에 대한 거액대출의 경우 전문인력이 해당사업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대출하는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넨싱」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등 대출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당국은 이 제도가 빠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또 은행은 대출의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국내은행도 채무기업의 경영에 관한 정보수집 등을 철저히 하여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 또 파업하면 경제 죽는다/정신모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쉽사리 가실 것 같지 않다.대기업들이 연초부터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공표했음에도 「두고 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정부가 마침내 같은 맥락의 분석을 내놓았다.재정경제원은 지난 연말 시작된 총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2조8천5백11억원,수출차질액이 5억9백만달러이며 조업시간 연장 등을 통해 만회하지 못할 경우 1·4분기의 성장률이 4%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이달말 또다시 총파업이 벌어질 경우 성장률이 1·4분기에 3%대,연간으로는 5%대로 떨어진다고 내다봤다.두번째 파업을 하면 피해를 만회할 여유도 없다. 주변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돌아볼 때 부정하기 어려운 분석이다.일을 안 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성장이 둔화되면 기업의 도산이 늘고 실업자가 더 생긴다.당초 6% 성장의 경우 11만명으로 예상되던 추가 실업자는 13만명으로 더 많아진다.최근 4개월간 늘어난 실업자도 이미 4만명이다.경기의 하강폭은 더욱 깊어지고 그 기간도 길어진다.불황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이다. 지난해 중반 무렵부터 시작된 경제난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총파업 및 한보부도로 인한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모든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빨간 불이다.눈을 씻고 봐도 기분 좋은 지표들은 하나도 없다. ○총파업·한보사건 경기 악영향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올들어서도 개선되는 기미가 없다.오히려 더욱 나빠지는 느낌이다.이는 외채부담을 가중시킨다.외환보유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 결과 환율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르는데도 환율상승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출증대나 수입억제 등 순기능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수출부진 및 수입증가세는 여전하고 물가상승의 우려만 높아지고 있다. 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화의 절하폭이 일본 엔화의 그것을 못 따르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일본 상품과의 경쟁력이 계속 벌어지는 탓이다.한전과 대한항공 등 외자를 많이 쓰는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환차손을 입고 있고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환투기마저 일고 있다.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들은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반면 국내로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줄어든다. 한보사태로 수천억원을 물린 금융기관들은 담보가 없이는 한푼도 대출해주지 않을 정도로 움츠리고 있다.그 여파로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주름잡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연쇄부도로 무너지고 있다.이때문에 전자상가에서는 어음거래는 아예 끊어졌고 오로지 현금만 통한다.은행에 가서는 으레 「잘 된다」고 허풍을 떨던 기업인들이 요즘은 서슴없이 「어렵다」고 털어놓는 지경이다.모두 자신감을 잃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이런 국면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그리고 이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의 묘수도 없다.정치권은 총파업과 한보사태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는 커녕 근거도 불분명한 온갖 루머와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는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자칫 잘못하면 멕시코 짝이 난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꼴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사람은 바로 기업가와 근로자들이다.기업이 망하면 가장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경제회생에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다.그래야만 국내외 경쟁을 이겨내고 근로자는 일터를,기업가는 기업을 살릴수 있다.그 방법은 더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길 뿐이다.경제 격언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은 철칙이다. ○노사단합 위기 극복해야 따라서 가장 시급한 일이 노사간의 단합이다.그러려면 노동계는 총파업의 위협을 거둬들여야 한다.임금의 고하보다 일자리가 더 중요한 때에 파업이라니 당치도 않은 일이다.선진국의 노조들이 해고를 줄이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이나 임금삭감에 동의한 사례들을 본받아야 한다.최우선 목표를 고용안정에 두어야 한다.그렇게 해야 지금의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우리를 대신해 풀어줄 사람은 없다.경쟁국들은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즐기며 바라보고 있다.
  • 김 대통령 실명제는 성공적/마이클 셔먼(해외논단)

    ◎권위적 과거와 민주적 미래 가교역할 미국의 유력 일간신문 월 스트리트 저널의 아시아판인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17일자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은 불가능한 꿈이었던가」라는 제목의 논평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마이클 셔먼 서울지국장은 이 기사에서 『최근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김영삼대통령을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와 민주적 미래 사이에 가교를 놓은 전환기적 인물로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주요내용.〈편집자〉 지금부터 4년전 반체제인사 출신인 김영삼씨는 정치계의 부정부패 근절을 약속하며 3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의 첫 문민대통령이 되었다.그런데 한 철강회사의 부도에 따른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그의 개혁정책은 그가 제시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만연된 부패를 척결하고자 한 김대통령의 시도는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부정부패는 지난 수십년동안 한국사회의 고질병이었다.따라서 어느 한 사람이 단지 4년만에 이를 일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다.김대통령은 개혁을 제도화해 정부관리들의 뇌물수수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보여주듯이 한국에는 아직도 경제를 뒤흔들고 정부를 망신시키는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 스캔들을 「한보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한보게이트는 제철소 건설을 위해 약5조원을 대출한 한보철강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실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번 부도는 한국 은행들에 추가 악성부채 부담을 주어 한국 은행들에 대한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차입금리 인상을 가져왔고 또 중소기업 수십개가 도산 위협을 받고 있다.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에서는 앞으로도 한보부도와 같은 사태들이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한보스캔들은 김대통령 주변인사들까지 연루되어 있는데 이는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지난해에는 각료 두명이 뇌물사건에 연루되었으며 김대통령의 측근 한명이 뇌물수뢰혐의로 구속되었다. 김대통령의 강경책 또한 야당에 문제가 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전임자들에 비해서는 훨씬 더 민주적이지만그는 종종 군부통치시대와 유사한 방식들을 즐겨 사용해왔다.김대통령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계명된 강력한 통치자를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한 유교이념의 토대위에 형성된 정치문화­이 정치문화는 한편 수십년간에 걸친 군부통치에 의해 오염되었는데­를 염두에 두고 보아야만 한다.김대통령의 반대자들은 김대통령이 너무 전통적이어서 이와같은 과거와 극적인 결별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동복 자민련의원은 『그는 자신이 그토록 치열하게 반대했던 바로 그런 이미지의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개탄한다. 김대통령 캠프에서는 김대통령 방식이 필요했다고 말한다.김대통령 측근인 박관용 의원은 『대통령은 기치를 들어야만 한다』고 말한다.그는 개혁추진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그는 상의하달방식을 통해 개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인다. 김대통령에게도 인정할 것은 있는데 이는 그가 일부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그는 취임후 고위공직자들로 하여금 재산을 공개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막대한 재산이 노출되었고 수백명이 물러나야 했다. 김대통령은 93년 그의 개혁중에서 가장 대담한 것이라고 할 금융실명제를 단행,가명거래를 금지했다.가명예금계좌는 부정부패를 심화시키는 시각이 팽배해 있었다.이 개혁은 95년 검찰이 노태우 비자금사건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되었다.노태우씨는 대우 김우중회장,삼성 이건희 회장,한보 정태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로부터 비자금 6억5천만달러를 거두어 들였었다.노,전 두 전직대통령이 지난해 내란과 뇌물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은 한국이 권위주의적 통치와 완전 결별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차기대통령이 김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개혁을 완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헌법상의 단임제 조항으로 인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가운데 집권당에서는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를 포함,「9용」이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가들은 김대통령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보다 더 민주적인 미래 사이의 과도기적 인물인지는 역사에 의해 증명될 것이라고 말한다.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는 『우리 사회는 변했는데 우리 정치는 뒤쳐져 있다』며 『차기 대통령은 상당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 교육이 국가경쟁력 결정한다/이종화 고려대교수·경제학(서울광장)

    지난 4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상·하원 의원과 대법원 판사들 앞에서 행한 첫번째 국정연설에서 앞으로 최우선 국정목표를 교육개혁에 둘 것이라고 선언하고 2000년대에는 미국 교육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모든 국민이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이 모든 학교간의 전자 통신망 구축,교사들의 교육 및 훈련강화,대학교육의 확대를 위한 장학금 확충 등을 포함하는 10단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실천 작업에 착수하였지만 많은 미국 언론이나 국민들은 계획의 실효성에 크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미국 교육문제에 있어 연방정부의 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데에 있다.외교나 국방 문제와는 달리 교육은 대부분 부모,사립학교,지방자치 정부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연방정부의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은 결국 미국 국민의 관심사를 이용한 정치적인 구호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교육부문에 미치는 정부의 영향력이 사회 모든 부문에서 그렇듯이 훨씬 크다.종합생활기록부 도입,대학입시일 조정과 같은 새로운 제도의 변화가 갖는 파급효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엄청나다.정부는 수업료 또는 입학정원 조정 등을 통해 모든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기를 위하여 교육개혁 기치를 들고 나올 정도이니 영향력이 훨씬 큰 우리정부의 경우 교육제도를 바꾸고자 하는 유혹이 더욱 클 것이다.실제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었고 앞으로 또 다른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러나 많은 과거의 성급한 교육개혁 조치들의 성과가 회의적이었듯이 앞으로의 졸속한 단기적인 개혁이 위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장기적 교육개혁 실시해야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교육개혁이 과연 필요한가? 사람에 따라서는 우리교육의 그간 양적·질적인 성과로 보아 현재 제도에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사실 우리교육의 발전은 그동안 눈부셔 1960년 15세 이상 인구의 43%이상이 무학자였고 단지 3%만이 대학 졸업자였던 것이,현재는 무학자가 8%미만으로 줄고,대학졸업자는 15%이상으로 늘어 크게 양적인 변화를 보여 왔다.또한 최근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한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2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중등학교에 있어서 교육의 질적인 성과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교육의 이러한 성과들은 정부 역할인 우수한 교육제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총교육비의 70%이상을 부담한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실제 우리 공교육의 경우,OECD국가들에 비해 2배나 높은 교사대 학생 비율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대단히 낙후되어 있다.따라서 우리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학교교육 안으로 끌어들어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재양성 환경조성 중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 방향은 결국 정부의 규제를 과감히 줄여 나가고 교육부문에도 시장기능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경쟁력이 없는 부실한 기업이 도산하듯이 부실한 고등학교·대학교도 문을 닫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쩔수 없을 것이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경제의 개방에 따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 역할이 급격히 변화해 나갈때 이러한 변화를 정부가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적절히 대응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우수한 교사,교육시설을 확보하고 더 높은 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정부는 교육시장의 직접적인 규제자로 보다는 선의의 감독자로서의 기능만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경쟁력이 2000년대 우리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앞으로의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조치들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더 필요하다.
  • 북,김정일 「정성품」 5t 반입

    ◎바다거북·사향·오골계 등 보신식품 위주/차관급단장 방콕 파견… 11일 항공편 운송 【방콕 연합】 북한은 소위 「꺾어지는 해」라고 불리는 김정일의 55회 생일(16일)을 호사하게 치르기 위해 최근 방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김정일에게 바칠 다량의 물품을 반입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콕공항 및 세관소식통에 따르면 방콕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운송된 생일 「정성품」은 모두 5천여㎏으로 이 가운데는 국제적인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는 바다거북 20여마리를 포함,사향·오골계 등 이른바 보신식품과 연어·참치·향미,두리안을 비롯한 열대과일 등 태국과 인접국의 희귀 특산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방콕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점을 이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네팔 등 인접국 주재대사관들이 준비한 정성품을 일단 방콕으로 집결시킨뒤 운반해갔으며 이같은 정성품을 중간집하시키고 독려하기 위해 차관급 고위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무원 특별대표단이 지난 1월 하순부터 방콕에 파견됐다가 2월11일 최종적으로 화물을 싣고 귀국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때면 프랑스산 헤네시 코냑등 고급양주류와 스칸디나비아산 바닷가재와 왕새우,러시아의 흑해산 철갑상어알 및 정력보신제로 좋아한다는 중국산 애기고기(손가락 발가락 모양의 사지가 있고 건드리면 애기울음같은 소리를 낸다는 희귀어종),인도산 거북알,앙골라 앞바다의 푸른상어,남미의 해구신,잠비아의 코뿔소 뿔 등도 매년 정성품으로 구입해 평양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경기부양 논의할 때 아니다(사설)

    올해 경기하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부양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통상산업부는 13일 국내 주요기업의 설비투자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부활하고 원화환율을 대폭 절하,수출을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대해 지난 1월 금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잠재성장력을 밑도는 것을 감수키로 한 만큼 투자촉진과 환율절하 등의 부양조치는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설비투자부진은 기업이 과거 호황때 설비를 지나치게 확장한 데다 경기침체로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투자세액공제로 투자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다.또 올들어 현재 까지 환률이 2.9%가 급상승,작년 한햇동안 상승률 8.9%의 3분의 1정도나 오른 상태에 원화절하를 더 가속화시키는 것은 부작용을 키우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환율을 더이상 급상승시키면 물가가 상승하고 현재1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외채 가운데 56%가 단기외채임을 감안할 때 무리한 환율절하는 국제수지에 부작용을 줄 가능성이 있다.주식시장 등에 들어와 있는 단기외채의 경우 환율이 급격하게 절하되고 경기침체로 인해 주가마저 저가행진을 지속한다면 자금유입이 중단되거나 이탈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우리 경제의 종합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은 경기부양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한보철강사태의 조기수습과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등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경상적자 축소를 위해 범국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경상적자를 축소하는 단기적 처방은 수입을 줄이는 것이다.무역업계가 자발적으로 고가외제품의 수입을 하지 않는 등 민간차원의 수입억제운동이 절실하다.
  • 세 기초공제 가업상속 대상 확대/3억까지 감면

    ◎투기·사치성 제외 전업종으로/상속·증여세법 시행규칙 개정안 상속세를 낼때 일반상속에 비해 1억원이 많은 3억원이 기초공제되는 혜택을 누리는 가업상속 대상업종이 부동산임대·매매업 등 투기 또는 사치성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또 재산가액의 20%가 상속공제되는 금융재산에 비상장주식 및 사모회사채가 추가된다. 재정경제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개정안을 확정,지난 1월이후 상속 및 증여분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현재 제조업·광업·도산매업·음식숙박업으로 제한돼 있는 가업상속 대상업종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다.다만 부동산임대 및 매매업,기계장비 및 소비용품 임대업,특별소비세법상 호화음식업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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