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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육성 失業해소 옳은 정책”/金 대통령­토플러 토론

    ◎벤처기업 자금조달 인터넷 활용해볼만/감지기·신소재·인공피부 등이 유망분야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앨빈토플러 박사와 만나 실업난 해소 및 벤처기업 육성방안,향후 정보화사회의 유망산업에 대해 30여분 동안 의견을 나눴다.金대통령은 주로 물었고,토플러박사는 이에 자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金대통령=외환위기와 매일 1만명의 실업자가 생겨 1백50만명에 이를 조짐이고,고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이 하루에 100개씩 도산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실업난 해소책은. ▲토플러박사=金대통령께서는 중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있는 데,잘하시는 일이다.미국의 경우 대기업은 지난 10년동안 요즈음 한국처럼 구조조정 노력을 했다.대기업의 고용규모가 줄었으나 중소기업이 활발히 움직여 결과적으로 고용이 늘었다.또하나 중요한 것은 기업활동에 있어서 원료,부품조달 등을 외부로 부터 확보하는 것이 요즘 현실에서는 더욱 효율적이다.미국의 자동차산업의 경우도 요즈음은 외부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이번 방한목적은 한국이 IMF위기를 넘기고,기술·사회·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코자 하는 데 있다. ▲金대통령=우리의 벤처기업 전망에 대해서는. ▲토플러박사=미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아주 소기업으로 유망한 기업을 지칭한다.벤처자본이 어느 분야로 이동할 것인지는 결국 시장이 결정하는 상황이다.한국에서도 관련 법과 금융상의 제도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특히 자본조달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요즈음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방법을 취할 경우 은행에 가거나 대규모 투자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본조달이 되는 장점이 있다. ▲金대통령=한국의 벤처자본에 있어서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토플러박사=몇가지 생각하면 센서(감지기),신소재,인공피부 등이 남아있다.인공위성 정보와 유전공학을 결합,정밀 농경을 하는 분야도 생각할 수 있다.
  • 젊은 실업자 급증/지난달 실업급여신청 20∼30대가 52% 차지

    IMF한파로 직장을 잃는 20∼30대 젊은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실업급여 신청자는 4만473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무려 14배나 늘어난 가운데 20대(8천958명)와 30대(1만2천367명) 신청자가 52.7%를 차지했다.40대는 24.1%(9천763명),50대는 20.9%(8천448명),60세 이상은 2.3%(937명)였다. 이직 사유별로는 권고사직 2만1천943명(54.2%),고용조정 7천26명(17.4%),도산·폐업 6천425명(15.9%) 등 기업의 경영사정에 의한 이직이 87.5%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6.6% 포인트 높아졌다.
  • 금융 투명성 확보가 日 회복 관건(해외사설)

    금융대개혁(빅뱅)에는 미래에의 기대보다도 불안과 어두움의 이미지가 앞서는 것은 왜일까.이는 버블 붕괴에 따르는 부실채권의 처리라고 하는 이른바‘패전 처리’의 서투름에 의해 본래는 21세기의 일본 경제전체의 활력 확보를 위한다고 하는 개혁의 본질이 잊혀져 버렸기 때문이다. 빅뱅은 다음과 같은 전략적 목표가 있다.첫째 도쿄시장을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는 금융·자본시장으로 발전시킨다.둘째 금융업을 일본경제 전체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힘을 가진 기간산업으로 발전시킨다.세째 원활한 신용창조기능의 발휘,산업에 대한 리스크 머니의 제공,개인 금융자산의 운용수단의 다양화,고수익화 등으로 경제·사회 전체의 활성화 성숙화 심화를 기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경쟁에 의한 다이내미즘의 양성과 경쟁을 위한 룰의 명확화,충분하고 정확한 정보의 공개 등에 의한 투명성과 공정함의 확보다. 이 기능 달성을 위해서는 우선 패전처리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그 위에 ‘투명성’과 ‘공정함’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이것 없이는 금융 분야에서 잃어버린 신뢰성,신임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형 금융기관 도산이 다발(多發)한 지난해 11월 일본의 금융행정·제도와금융기관 경영에 대한 해외의 불신감은 극에 달했다.일본의 금융관련 정보는정부가 내놓는 것이든 민간이 공개하는 것이든 전혀 신뢰받지 못한 채 ‘일본 팔기’가 가속화됐다.주가 폭락으로 매수 가격이 극적으로 내려갔는데도 외국자본이 주식을 사러 들어오지 않고 도산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이 불신감 때문이었다. 투명성이 없으면 행정에도,시장에도 자기 규율이 생겨나지 않는다.일본에서는 ‘시장의 실패’론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현실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시장을 만드는데 실패한 것일 뿐이다. 이 점을 직시해 개혁하면 빅뱅의 적극적인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 협조융자 계속해야 하나(사설)

    D그룹에 대한 은행권의 제 2차 협조융자 결정을 계기로 이 융자를 놓고 시비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D그룹은 채권은행들로부터 지난 1월 4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데 이어 또다시 1천4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는다. 협조융자는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운전자금 부족으로 인해 부도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은행이 상호협력해서 지원하는 금융방식이다.그러나 이제도는 대선(大選)전인 지난해 10월이후 철저한 여신(與信)심사도 없이 ‘부실기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변신해 버렸다.‘재벌은 부도가 나서는 안된다’는 정치권의 집착이 금융권을 압박한 때문이라고 하겠다. 현재 협조융자 총액은 10개 그룹에 19조9천1백72억원에 달하고 D그룹에 추가 협조융자가 실시되면 20조원을 넘는다.이들 회사에 대한 협조융자가 한계(限界)기업의 생명력을 일시적으로 연장해 주는 것은 아닌지 심도있는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부도유예협약이 제 2금융권의 협력기피로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협조융자도 제 2금융권의 협력 없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협조융자가 과거 부실(不實)기업 지원과 같이 융자를 받은 기업이 도산할 경우 현재도 부실화되어 있는 은행의 부실화를 부추길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과다한 부채로 인한 대기업 부도→금융기관 부실화→대외(對外)신인도 추락→외채위기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계기업의 퇴출을 막는 협조융자를 계속해야 하는지 반문이 앞선다.대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지면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남는다.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국민부담(租稅)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채권은행은 원자재 수입대금 대지급(代支給)을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는 등 운전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한해 협조융자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대기업에 대한 거액의 협조융자는 지양되어야 한다.
  • 美 콜로라도州 메사 베르데(세계 문화유산 순례:67)

    ◎1,500년전 절벽위에 세운 ‘인디언 도시’/4,000개 공동주택·종교시설 23곳… 관개설비까지/전성기때 7,000명 거주… 암굴주거지 600곳 압권 【메사 베르데(美 콜로라도주)〓金在暎 특파원】 사막같은 황야에선 뭐니뭐니 해도 녹색이 가장 그리운 색이다.‘녹색의 대지(臺地)’란 뜻의 지명 ‘메사베르데’에는 불모의 땅에 지친 백인 개척자들이 불현듯 눈앞에 나타난 녹색 고원에 대고 지른 반가운 환호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백인들은 시적(詩的)인 땅이름만 남기고 금방 자리를 떠버렸다.반면 이곳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이름 대신 800년의 손때가 절인 삶과 문명의 유산을 남겼다.백인들은 메사 베르데의 녹색을 눈에서 사막의 잔상을 씻어내는 청량제 쯤으로 여긴 셈이나 인디언들은 이 녹색 대지에다 사막의 살아있는 저쪽 피안(彼岸)을 세웠던 것이다. 미 콜로라도주 남서부 밑바닥에 소재한 메사 베르데 인디언 유적은 콜로라도,뉴멕시코,아리조나,유타 등 4개주 접경지역에 펼쳐졌던 아나사지(Anasazi)문명에 속한다.미국의 인디언 문화는 크게 태평양 연안,대분지,대초원,남서부 사막,동부 수목지 등 5개로 대별하며 남서부 문화 가운데 아나사지 문명은 부족의 명맥이 끊겼음에도 특히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1888년 카우보이가 발견 반 불모지의 사막성 땅에 불쑥 솟아오른 암석대지인 ‘메사’는 몸체가 암석 절벽이고 위 봉우리는 평평한 고원으로 산 아닌 산이다.뉴멕시코,아리조나주에서 콜로라도주로 북상하는 도중에 많이 만나며 그중 뉴멕시코 북서쪽 끝 산 후안 분지에 많다.인디언 영화에 흔히 나오는 이 메사들은 특징은 막철분을 으깨 바른 것 같이 생생한 주황색 빛의 절벽인데 주변의 사막성 황무지와 어울려 위협적으로 보인다. 메사 베르데는 콜로라도주를 움켜쥔 록키산맥의 끝자락으로 조금만 더 북상하면 4천m 고봉들이 곳곳에 솟아있다.메사 베르데란 이름은 1600년대 중·남아메리카에서 북상해온 스페인 정복자들이 선사했다.메사의 치렁치렁한 녹색 뒷머리를 보고 영탄조를 발한 이들도 막상 북쪽의 전면을 보고는 이 고원에 오르는 것을 단념했다.해발 2천m의 고지대지에서 그대로800m 단층애를 이룬 메사 전면이 너무 가파라서 그 안엔 탐험하더라도 어떤 유적이나 고대사회가 있을 성 싶지 않았던 것이다. 소나무,전나무 등의 녹색 잎이 물결치고 있는 메사 베르데는 거대한 산악지형이다.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진 이 지형은 십여개의 가파른 협곡 사이 몇곳에 평평한 메사가 놓여 있다.면적은 서울 2배가 넘는다.1888년 12월,잃어버린 소를 찾아 메사를 헤매던 2명의 카우보이들에 의해 1300년 이후 600년동안 잠자고 있던 아나사지 인디언 유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드넓은 메사에서 인디언의 삶터는 아주 조그만 부분에 불과했다.입구에서 10㎞는 족히 들어간 다음에 첫 흔적이 있고 35㎞는 더 가야 샤핀 메사의 주 근거지가 나온다.푸에블로 인디안의 메사 베르데 유적은 서기 500년부터 800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진 것으로 석기,역사기록 전무의 선사적 특징은 변동이 없으되 주거지 유형의 변화가 일목요연하게 잡혀진다.물을 담을 만큼 촘촘한 바구니를 유카 실로 엮었던 초기에는 지하에 방을 내고 나무잎과 흙으로 지붕을 인 움집에서살았다. 토기를 굽기 시작한 800년 무렵부터의 중기는 지상 가옥으로 변하면서 마을이 이뤄지고 집을 잇대어 짓는 단체구조로 발전했다.메사 베르데의 토기는 흰 바탕에 검은 무늬의 특이한 배합으로 눈길을 끈다.1100년부터는 진흙으로 겉마감한 ‘아파트형’ 아도비 흙집에 단체로 거주하는데 크게는 50개의 방이 갖춰져 있다. ○사다리 타고 창문 통해 출입 메사 대지의 대대적인 개간과 관개시설,공동주택,종교적 공동시설 등은 메사 베르데 문화의 절정기를 말해준다.전성기 때는 인구가 7천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유적 측면에서는 단연 말기에 지어진 암굴(岩窟) 공동주택이 압권이다.메사 안에는 4천개소의 유적이 파악되고 있는데 그중 고원 밑 노천굴에 세워진 주거지만 600개에 달한다.굴의 벽을 천정,바닥 등으로 활용하는 암굴주거 시설은 대부분 방 수가 5개 이하지만 제일 큰 ‘클리프 팰리스(절벽궁전)’는 217개의 방에 종교적 의식이 거행되던 원형의 반지하실인 ‘키바’(Kiva)가 23개나 있다.바닥을 몇개의 테라스로 층을 나눴으며방도 다층구조를 가졌다.인디언 풍습대로 방은 1평 남짓 작은 것으로 창문과 나무 사다리로 출입했다. 롱 하우스는 방이 150개,스푸르스 하우스는 114개에 달하며 가파른 소다 협곡을 마주하고 있는 35개 방의 발코니 하우스는 10미터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메사 베르데의 전체면적은 211㎢로 190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이 유적은 80년대 들어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적인 문화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여행 가이드/콜로라도 산맥 끝자락 4개주 교차점에 위치 메사 베르데는 콜로라도,뉴멕시코,아리조나,유타주 등 콜로라도산맥 하단부 4개주가 직각으로 만나는 교차점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아리조나주 북부 그랜드캐년에서 연방국도 160번을 타고 350㎞ 북동쪽에 있으며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는 300㎞,콜로라도 덴버에서는 550㎞ 떨어져 있다. 인근에 콜로라도주 남동부의 상당히 큰 도시인 코르테즈와 두랑고가 있다.
  • 금융위기 실질적 해결책 유도/金 대통령이 밝힌 ASEM회의 성과

    ◎“한국에 대한 평가 높아… 더 열심히 일해야”/대화 통해 우리 원하는 결론 도출 자신감 金大中 대통령은 5박6일간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마치고 5일 하오 귀국,서울공항에서 30분동안 ‘대 국민 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ASEM회의와 일본,중국,영국,프랑스 정상과의 양자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가졌다. 金대통령이 설명한 이번 방문 성과는 다음과 같다. ▷ASEM 성과◁ 3가지 문제를 강조했다.첫째 각국에서 외환투기가 횡행해 외환시장을 교란하기 때문에 경제력이 약한 나라나라의 경제가 파탄되고 기업이 도산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둘째,아시아의 금융위기를 말로만 논의하면 안되고 투자조사단을 보내는 등 실질적 성과가 필요하다.셋째,아시아도 유럽에 의존만 하지 말고 스스로 반성하며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한­중 정상회담◁ 남북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그러나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어업협정의 조속한 체결,중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한국 참여,중국 정부가 한국을 여행자유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일 정상회담◁ 양국이 과거사와 미래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해 나가기로 원칙을 세웠다.어업과 일본의 대한 투자조사단 파견 등도 협의했다. ▷한­영 정상회담◁ 영국이 한국에 대한 적극적 투자용의를 밝혔다.다만 노·사·정 합의의 이행과 정국안정이 돼야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한­프랑스 정상회담◁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회담을 적극 요청했다.그는 고속철 건설의 노하우를 제공,가급적 싸게 건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외규장각 도서 반환은 양국의 전문학자가 만나 입장을 정하면 정부가 수용하기로 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첫 정상회의에서 얻은 성과는. ▲ASEM은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들이 모두 모인 자리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을 제외하면 세계 주요국의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이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회의에 참석하거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면서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한국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세계가 우리를 알아줄만 하니까 알아주는 것이다.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ASEM의 성과가 앞으로 외교정책에 어떻게 투영되나. ▲ASEM의 유일한 구체적 성과가 한국에 투자조사단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세계가 한국이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이 섰다. ­2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 결과 등 국내정치에 대한 입장은. ▲5박6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면담을 하고 회의를 가졌다.국내문제에는 큰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국내문제는 총리와 상의해서 곧 풀어나갈 것이다. ­북한이 제의한 차관급 회담에 대한 입장은. ▲북한이 최근 수년간 처음으로 남북 당국자간 회의에 나가겠다는 것은 대단히 큰 진전과 변화로 봐야 한다.이것은 우리가 계속 주장해 온 것이기도 하다.참가는 물론이고 성의있는 대화로 결실을 얻고자 한다.ASEM에서도 우리의 확고한 대북정책을 거듭 밝혔다.4자회담에서는 남북 불가침을 다루고 쌍방간 대화에서는 인도적,경제적,문화적 교류와 협력문제를 논의할 것이다.특히 경제적 교류는 정경분리원칙에 따를 것이다.
  • 벤처기업 육성하려면…/張炳珠 대우 무역부문 사장(서울광장)

    최근 정부는 1백만명 이상의 고실업시대가 3∼4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또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2백50억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전경련도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 5백억달러 달성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모두 국가적 당면과제인 수출확대와 고용증대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상황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육성방안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유도,40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한다.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IMF시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이 될 것이며,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왜냐하면 향후 수출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업에 경박단소(輕薄短小)형 산업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의 증가는 최상의 해결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 그러나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국내 벤처기업수는 대략 1천5백∼2천개 정도로 경제위기로 증가율이 크게 위축돼 있다.연간 70만개의 벤처기업이 새로 태어나 경제전반에 걸쳐 활력과 경쟁력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결국 우리는 각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아 벤처산업이 융성할 수 있는 환경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그렇다면 효과적인 벤처산업 육성책은 무엇인가.전문가들의 제언들을 종합하면 몇 가지의 고려사항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벤처창업 시스템 구축의 문제이다.기본적으로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완비되어 일선 관청에서부터 시행되어야 한다.창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원스톱’서비스 체제가 가동되어야 하고 창업에서 코스닥 등록에 이르기까지 벤처자금의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정부가 벤처기업 창업자금으로 3천억원 규모를 지원키로 했지만 모든 벤처기업을 정부가 지원할 수는 없으므로 공공벤처캐피틀과 코스닥시장이 시급히 활성화되어야 한다.특히 흑자 도산위기에 몰려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인 선별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벤처문화의 문제이다.미국의 벤처산업이 발달한 배경을 보면 기업의 진입(進入)과 퇴출(退出)이 자유로운 가운데 기술,변화,도전,개방,다양성 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있고 성공한 기업가를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있음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국내에도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벤처단지를 육성하고자 벤처기업 집적 시설이 속속 건립될 계획이지만,벤처기업 붐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무형의 인프라도 반드시 갖추어져야 한다. 정부와 대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미국의 벤처산업은 80년대 초 대대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생적으로 성숙한 측면이 강하다.그러나 우리의 상황은 벤처산업의 자생적인 성장을 바라기엔 인프라와 벤처캐피틀이 미흡한 상황이다. ○대기업서 세일즈 역할 정부가 벤처산업 육성책을 적극 시행하고 대기업이 벤처기업과의 수평적 협력 확대를 통해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인텔사가 지난 2년간 자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약 30억달러에 이른다.조직비대화를 방지하면서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하기 위함이다.이같은 투자 외에도 해외 판매망을 가진 대기업들은 벤처기업들의 세일즈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현재 국내 유망벤처기업들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자는 대기업의 요구가 쇄도해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상태다.향후 이러한 관계가 발전하면 벤처기업들은 세일즈 창구로 종합상사를 이용하고 기술개발에 전력하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기업정신 무장 끝으로 한국형 벤처기업 정신의 구현을 들고 싶다.우리 벤처산업이 붐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성공률이 높아야만 한다.만약 성공률이 실리콘밸리 보다 높다면 해외 및 국내 자본의 대규모 유입은 자명(自明)하다.그러기 위해서는 한국형 벤처기업 정신이 구현되어야 한다.벤처기업은 도전과 창조정신을 통해 기술을 상품화하는 기업이다.그런데 우리의 벤처기업은 여기에 국제감각과 현실인식을 덧붙여야한다고 본다.이는 70,80년대 열악한 처지에 굴하지 않고 전세계를 누비며 신시장을 개척하고 신상품을 수출했던 상사맨들의 치열한 세일즈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향후 우리의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달러로 바꾸는 ‘21세기의 마이더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의 역할수행 외에도,벤처기업들 스스로 특유의 기업정신을 구현해야 하리라 본다.
  • 中企 법정관리 신청 허용/외환위기 등 외부요인땐 경영권 유지

    ◎대법원,개정예규 확정 최근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흑자도산 등 외부요인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의 사주는 앞으로 주식을 무상소각하지 않고 경영권을 그대로 인정받는다. 또 자산 2백억원,부채 20억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된 현행 법정관리신청 자격요건을 폐지함으로써 중소기업도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대기업도 경제성을 상실하면 청산절차가 불가피하게 된다. 대법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사정리사건 처리요령 개정예규’를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예규에 따르면 법원 판결이나 수사 기관의 수사로 지배주주의 부실경영 책임이 명백히 입증된 경우에만 사주가 보유한 주식의 3분2 이상을 무상소각토록 했다. 반면 기업파탄이 IMF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자연재해 등과 같이 외부적 충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때는 사주의 경영권을 인정,주식을 소각하지 않도록 했다. 또 대기업이 경제성을 상실했음에도 청산되지 않고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되는 폐해를 없애기 위해 규모에 상관없이 경제성이 없는 대기업은 과감히 청산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 예규는 현재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계류중인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나산그룹 등 72개 기업과 이미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에도 적용된다.
  • 財閥 금융독식 막아야(사설)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년말까지 부채(負債)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하지 못하는 대기업은 부실기업으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끈다.정부가 대기업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것은 재벌의 부채의존형 경영이 오늘의 경제난국을 초래한 근본원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대기업의 과다한 차입경영으로 고금리가 초래되었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자 대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다 도산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대기업부도는 금융기관부실화­대외신인도(信認度)추락­외화조달난으로 이어졌고 마침내는 외환위기로 번져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맞게된 것이다. 국내 30대 재벌의 부채비율은 96년말 현재 397%로 대만 44%,미국 174%,일본 215%보다 약 2배에서 10배나 높은 실정이다.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를 표준치로 보고 있다.200%는 상환여력이 있는 기업으로 보고 300%가 넘으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간주하며,400%가 넘으면 ‘지불불능(不能)’상태로 본다. 따라서 국내 재벌기업의 부채비율은 현재 지불불능상태로 분류된다.선진국에서는 이런 재무구조를 갖고 경영을 할 수가 없다.그럼에도 일부 재벌이 부채비율 1천%가 넘으면서도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정경유착과 관치금융(官治金融)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가 있었겠는가. 대기업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 200%로 낮추기로 한 것은 한국기업의 생존을 위한 유도시책으로 평가된다.5대 재벌그룹부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일대 결단을 내려야한다.5대 재벌그룹의 작년말 현재 여신잔액은 은행 총여신액 54%인 68조원,10대 재벌은 67%인 82조원에 달한다. 재벌의 금융독식으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은행문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재벌의 재무구조개선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금융독점현상을 해결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효과가 있다.재벌의 재무구조 개선시책이 강력히 추진되기 바란다.
  • 재벌도 살고 나라도 사는길(崔澤滿 경제평론)

    ○‘빚 먹고 사는…’ 비판 직면 20여년전 ‘외채망국론(外債亡國論)’이 나돌더니 최근에는 ‘재벌망국론’이 시중의 화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당시는 정부가 외자(外資)를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요즘 망국론은 재벌들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빚을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하고 잇따라 도산하면 자칫 국민경제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재벌그룹의 재무(財務)상태를 보면 그런 걱정이 나올만도 하다.재벌은 ‘빚먹고 사는 기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지난해 3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부채비율이 다른 상장사보다 2배나 높은 무려 449%로 나타났다.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이 96년말보다 오히려 117% 포인트나 높아져 부채의존형 경영체질이 더욱 심화되었다.30대 재벌 가운데 21개그룹계열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부채비율이 2천%를 넘는 기업이 15개에 달할 정도다. 국내재벌이 해외에 투자를 하면서도 자금을 과다하게 빌리는 바람에 해외투자기업의 부채비율도 1천%선에 육박하고 있다.재벌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경쟁적으로 자금을 빌리는 데만 열중하고 빚갚기는 소홀히해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재벌망국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거 ‘외채망국론’이 나왔을 때는 정부와 기업이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구호아래 총력전을 편 결과 ‘외채망국’을 면할 수 있었다.현재의 ‘재벌망국론’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재벌개혁이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회생이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IMF관리체제가 3개월이상 지났는데도 재벌개혁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재벌그룹은 감량경영을 명목으로 근로자 정리해고(解雇)에 나서는 바람에 대량 해고사태가 사회문제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인력감축에 의존한 감량(減量)경영을 통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인건비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재벌망국론’까지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감원은 이미 늦은 개선책 재벌총수가자기그룹을 살리려면 진정으로 뼈를 깎는 개혁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먼저 국내 재벌그룹끼리 핵심기업(우량기업)은 물론 제품생산라인을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이라는 비상자구(自救)수단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계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것은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한계기업을 누가 사갈 것인가.또 한계계열사를 파산시키려면 먼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시켜야 하는데 재벌들은 상호지보(支保)를 은행출자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재벌들에게 과연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과거처럼 시간을 끌다가 경기(景氣)가 호전되면 구조조정이 흐지부지된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에도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IMF관리체제 아래서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재벌그룹이 진정으로 자구노력을 하려면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국내기업간 빅딜은 물론 현재 재벌그룹이 해외기업과 합작하고 있는 경우 재벌지분(持分)을 합작사에 매각,그 돈으로은행 등 금융기관 빚을 갚는다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빅딜’이라는 비상책 필요 또 부채를 제외한 자산을 매각(賣却)하는 방법이 있다.대상그룹이 지난달 20일 독일 바스프사에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매각한 것이 그 예다.대상그룹은 이익이 나는 기업을 먼저 팖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이 당시 재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재벌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기업이 단행한 대개혁을 사시적(斜視的)으로 보는 것은 현재 재벌의 사고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하나의 예증이 아닐까. 대기업부도→금융기관 부실화→외채위기→기업부도로 연결되는 악순환(惡循環)의 고리를 단절하자면 해외투자사업 가운데 재기가능성이 없거나 사업성이 없는 사업은 하루빨리 정리,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기업들은 해외투자 때 현지 금융기관에서 막대한 달러를 빌려 쓴 것(역외금융)으로 알려졌다.이 빚을 빌릴 때 본국의 모(母)기업이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빚이 늘어날 것이기때문이다. ○한국회생 관건은 재벌개혁 현재 재벌그룹의 역외금융(域外金融)은 그 수치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의 상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나도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재벌개혁은 역외금융으로 인한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한국경제의 회생여부는 재벌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재벌은 이점을 절감하고 더 늦기전에 과감한 구조개혁을 단행,그룹을 살리고 국민경제도 살릴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재벌이 앞장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체적 기업개혁(기술개발협력·공동물류(物流)·공동판매)을 선도할 것을 당부한다.
  • “재벌들 발상의 전환 없인 도태”/李憲宰 金監委長 문답

    ◎부채비율 축소는 기업 생존 직결문제/은행 인위적 대형화 추진하지 않을 것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금감위가 금융시장개혁과 재벌개혁,금융감독기관의 통폐합 등 앞으로 일어날 금융빅뱅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李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내년말까지 대기업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감축토록 한 것과 관련,재계가 반발하고 있는데. ▲재계의 반발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사실 부채비율은 금감위가 지켜라 말라 할 문제도 아니다.제일·서울은행이 외국인에게 매각되면 가장 먼저 할일은 여신분류작업으로 당장 거래 대기업에 대해 여신을 국제수준에 맞추라고 할 것이다. ­부채비율 축소 시한을 당초 지시보다 앞당겨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가 한번도 5년내에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축소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기업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재무구조개선협정을 통해서 이를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 정책의 전부다.단지 내부회의에서 2천년 이전에 국제수준에 맞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으며 은행이 이를 기업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그러나 부채비율 축소는 기업의 선택문제가 아니라 늦어도 내년까지는 국제수준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재무구조개선이라는 입장이 아니라 부실기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는 차원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제기하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데. ▲오늘 취임사에서 구조조정이란 말대신 ‘개혁’이란 말을 처음 썼다.지금은 은행과 대기업의 도산 등 과거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재벌들이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해법을 찾으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 등 뼈를 각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외국은행과 대항할 수 있는 대형·우량은행을 만들어야 하며 은행의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대형화로 몰아갈 생각은 없다.은행 주인찾아주기를 일률적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은행의 퇴출 등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은행 최고 경영진의 능력과 리더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장에서 결정될 것이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더 타임스 회견 내용

    ◎“세계제일의 투자환경 조성”/앞으로 벤처기업 크게 발전/기업가 對北 직접투자 권장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회견을 갖고 한국의 국내 상황과 영국 경제인들에 대한 지원요청,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배경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감옥생활 등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했는 지. ▲두가지 마음이 있었다.하나는 감옥에서 죽지않으면 국민의 역량으로 봐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대통령이 되지못한 채 나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것은 좌절은 되나 패배는 아니다.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만큼 현실적으론 내가 죽지만 역사에서는 나는 승자라는 생각을 했다. ­총리인준이 되지않는 현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한국은 정치적·경제적 혼란에 직면해있다.국민의 3분의2가 여론조사에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경제적으로는 실업,중소기업 도산,물가상승 등 어려움이 있으나 무엇보다 애국심이 있어 나라를 살리자는 의지가 강하다.국민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어서겠다면 반드시 일어설 수 있다. ­자부심 강한 한국인들이 외국투자자들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가. ▲외국인의 투자 비율은 말레이지아가 51%,중국은 17%,미국도 18%가 외국인 투자이나 우리는 2%밖에 안된다.우리는 반대만 해왔지,투자는 허용하지 않았다.그러나 이제 한국민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대세다. ­2년후면 IMF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데. ▲2년후 한국경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발전이 두드러 질 것이다.대기업은 문어발식,선단식 경영을 포기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전문성을 갖출 것이다.세계에서 제일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고 외국인의 무역·투자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남북관계는. ▲군축 등은 4자회담 테두리안에서 논의할 것은 논의하되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비료,농기구,농약주는 것은 협상할 용의가 있다.정부간 대화가 안되면 기업가가 직접하는 대북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 수출 전선에 ‘개미군단’/소액 수출社 6.6% 늘어

    수출 전선에 개미군단이 몰려들고 있다. 1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수출전선을 떠났던 중소기업들이 환율상승과 가격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해외시장 개척 대열에 속속 복귀하면서 소액수출 업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1∼2월 두달간 50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수는 6천635개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천284개사에 비해 6.6%인 351개사가 늘어났다. 1달러라도 수출을 한 무역업체수는 지난 95년 2만7천여개사에서 지난 해 2만5천여개사로 크게 줄었으나 개미군단의 가세로 추세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도산의 영향으로 지난 1∼2월 중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총 1만5천861개로 전년 같은 수준에 이르고 있어 우리 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영세 수출업체들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수출전선의 변화는 부도를 낸 중소기업들이 수출창구를 종합상사로 옮겨 수출대금 확보에 나서면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데다 창업 무역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실물경기 장기불황 조짐/제조업 평균 가동률 69% 불과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침체와 내수위축이 계속되면서 실물경기가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언제 경기가 살아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도산매 판매는 3개월째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반도체 선박 화학제품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부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달의 10.8% 생산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2개월째 내림세다.그 나마 지난 2월의 조업일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많아 감소 폭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조업일수가 같았다면 4% 쯤 산업생산이 줄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 해만해도 연간 6.9%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산업생산이 이같이 급락한 것은 IMF 한파를 맞아 기업투자가 얼어붙고 소비위축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내수부문의 부진도 두드러졌다.2월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어 3개월째 감소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7%가 줄었다.승용차 컬러TV 대형냉장고 등 내구재 소비재의 감소율은 20.8%로 비내구재(-15.2%)보다 높았다.국민들이 임금삭감과 강제퇴직 등으로 수입이 줄자비싼 제품의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내수부진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제품을 만들어봐야 팔리지 않는데다 부도에 따라 쉬는 공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에는 평균 가동률이 80% 안팎이었다.생산이 줄어 재고도 줄고 있다.재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 지난 84년 1월(-1%) 이후 가장 낮았다.
  •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폐지/수도권 지역/건교부 입법예고

    ◎기당첨자·1주택자도 1순위 가능 건설교통부는 30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오는 5월부터 분양가가 자율화된 수도권 지역의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재당첨자격제한을 완전 폐지하고 기당첨자나 1주택 소유자에게도 청약 1순위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월1일자로 입법예고된 개정규칙에 따르면 그동안 재당첨제한기간이 5년이던 수도권 분양가 자율화지역의 민영주택의 경우 재당첨제한기간이 없어진다.분양가가 자율화되지 않은 지역의 민영주택은 종전의 5년에서 2년으로 재당첨제한기간이 단축된다.국민주택은 10년에서 5년으로 대폭 완화된다. 이미 당첨됐었거나 1주택을 가진 사람도 청약통장 등에 가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1순위에 들어갈 수 있다.청약주택의 2순위 요건은 가입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수도권으로 이사오는 사람의 경우 종전에는 전입후 2년간 청약을 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제한이 없어진다.이와함께 단독세대주도 민영주택의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에 포함된다. 개정안에서는 또 주택건설업체가 조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공고기간을 현행 ‘7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단축했다.주택업체의 연쇄도산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업체의 연대보증요건도 강화,주택업체가 연대보증 대신 주택공제조합의 분양보증을 받게 했다.
  • 금리 상반기 15% 선으로/정부,IMF에 제시

    정부는 상반기 중 실세금리(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가 15% 안팎을 유지해야 기업의 연쇄도산 등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국제통화기금(IMF)에 전달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IMF와 금리인하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정부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을 기준으로 현행 18% 대인 실세금리를 상반기중 15% 안팎까지 끌어내려야 기업들이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자금 조달난에 따른 도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IMF에 밝혔다. 특히 IMF가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고금리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은 당초 없었으며 환율 등 외환시장이 안정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을 밝히자 조속한 시일내에 적정 실세금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IMF에 촉구했다.
  • 실업 130만명 이내로 억제/실업대책 목표와 문제점

    ◎가용자원 총동원 고용창출 노력 병행/해고회피 기업 지원 등 자원조달 부담 정부가 26일 발표한 실업종합대책은 1백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를 올 연말까지 1백30만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가용 재원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일부 국내 연구기관과 외국기관의 추정처럼 현재의 실업 증가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2백만명을 상회할지도 모르는 실업 증가세의 물줄기를 인위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정부 대책은 기왕에 직장을 갖고 있던 회사원들의 실직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가운데 전직(前職) 실업자가 87%에 이른다. 실업자 고용보험기금을 통한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 지원 외에 공무원 봉급삭감분 1조1천억원 가운데 1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보증한도를 추가로 2조원 늘린다든가,중소기업은행 증자(1조5천억원)를 통한 중소기업 여신의 확대,중소기업 외화표시 대출금 5억3천만달러의 상환기간 연장,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운영자금 비율 확대 등이 이에 속한다. 공무원 봉급 삭감분 가운데 5천1백19억원을 환경사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해 실업급여 수급 혜택에서 제외된 실직자들에게 새 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기업도산 억제 및 새 일자리 창출이라는 적극적 대책과 함께 극빈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각종 생활안정자금 융자,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직업훈련 강화,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또는 시간제·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적용 등 사후 보호책도 제시하고 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정부의 이같은 의지에 노사의 협력만 수반되면 실업증가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종합대책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무기명 장기채권 1조6천억원이 모두 소화되지 않으면 재원조달에 차질이 생긴다.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12만8천명을 8개월 동안 실업상태에서 구제하더라도 그 후에는 다시 실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신규 실업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문대졸업자는 대학으로,대학졸업자는 대학원으로 진학시킨다든가,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확대를 권고하는 것도 통계상 실업자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문제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 긴급 융자와 출판계의 과제/金鍾冕 문화부 기자(오늘의 눈)

    ‘출판계 3월 대란설’로 최악의 상황에 몰려있는 출판계에 한줄기 빛이 쏟아지고 있다.정부가 25일 200억원을 4월 초 출판계에 긴급 융자키로 함에 따라 벼랑에 선 출판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출판계는 금주중 출판관련 단체장 회의를 갖고 ‘출판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출판업계 부도위기의 근본원인은 누구나 공감하듯 전근대적인 출판유통구조에 있다.우리나라에는 그동안 1천300여개에 이르는 유통업체가 난립해왔다.이같은 다중적인 유통경로로 인해 영업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으며 어음결재 관행에 무분별한 주문과 반품,운송과정상의 문제 등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그런 만큼 이번 지원금은 개별 출판사의 자금난 해소라는 급한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판유통 현대화에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한다.문제는 이 자금을 어느 유통회사에 지원할 것이며,유통망 재건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보문당을 비롯,송인서림·고려북스 등 굵직한 서적도매상 25개가 연쇄 도산함에 따라 우리 출판유통계는 대동맥이 끊긴 상태다.현재 출판계에서는 출판사들이 공동출자한 유통회사인 한국출판유통과 한국출판협동조합을 활용하는 방안과 기존 서적도매상의 조직을 살리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유념해야할 것은 출판계 모두가 공감할 수있는 ‘공(公)개념’에 입각한 유통망을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 하는 것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출판선진국의 유통구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일본은 우리처럼 위탁거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와는 달리 일판(日販)·동판(東販)등 대형 도매상 두 곳이 전국의 1만2천여개 서점,출판물유통량의 75%를 장악하고 있다.우리도 이처럼 장기적으로는 기존 유통망중 건실한 도매상 몇 곳만 남기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참에 도서유통방식 자체를 재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위탁거래가 아닌 매절방식을 택하고 있다.따라서 책이 출판사를 떠난 이상 대금을 못받거나 반품돼 오는 일은 없다.이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판유통혁명’을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이 시대의 과제다.
  • 가치창조 경영이 기업 살린다/黃水得 표준협회 전문위원(발언대)

    ○구조조정 기준은 현금흐름 우리 기업 가운데 사업구조 조정을 생각지 않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한 때는 사업확장과 신규사업 전개가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알았으나 이제는 몸을 가볍게 하지 않으면 쓰러지는 기업환경이 조성된 탓이다.새정부도 이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구조조정에 대해 경제연구소를 가진 대기업조차 망설이는 것은 어느 사업을 버리고 어느 부문을 택해야 할지 방법론에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의 목적은 사업의 합리적인 재배치 또는 진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대외경쟁력 또는 생존능력을 높이는 것이다.이 때의 판단기준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의 전제가 되는 현금흐름이어야 한다.그것도 한해가 아니라 그사업을 통해 매년 계속해서 일어날 현금흐름의 전체 크기여야 한다.이를 위해 현 시점에서 각 사업이 앞으로 어느정도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한다.미래에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여 합계한 ‘시장가치’ 혹은 ‘사업가치’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 크기가구조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현재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사업도 앞으로 사업가치를 내지 못하거나 다른 부문의 사업가치를 갉아먹게 된다면 과감히 처분,현금화해야 한다.미국 GE사의 잭 웰치 회장은 업계에서 1∼2위를 못하는 사업을 처분하여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지난 82년부터 10년간약 1백10억달러 어치의 사업을 매각하고 2백60억달러어치의 사업을 인수했다. ○매출 규모·당기순익 무의미 그동안 경영의 주요지표로 꼽혀온 매출규모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도산의 시대에는 의미가 없다.장부상의 당기순이익은 현금흐름과 다르기 때문이다.이제 경영활동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지표는 현금흐름의 크기인 사업가치여야 한다.경영활동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사업가치의 창출여부에 두는 ‘가치창조의 경영’에 나서야 한다.이를 통해서만 실질적이며 영속적인 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으며 사업의 구조조정과 같은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 실직자 직장 의보 1년간 혜택/이달부터 소급 적용

    ◎보험료 50% 감면키로/보건복지부 입법예고 실직후 기존 직장 의료보험조합의 가입자로 남을 수 있는 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이 기간중 직장 의료보험조합은 실직자의 의료보험료를 50% 지원해준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경영상의 이유 또는 폐업 및 도산으로 실직한 사람들이 직장 의료보험조합에 남기를 원할 경우 1년간 의료보험료의 50%를 계속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의료보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의 의결과정 등을 거쳐 공포될 경우 공포시점과 관계없이 이번 달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발적 실직자로 분류되는 명예 퇴직자와 고용관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무급휴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실직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직장조합에 ‘임의계속 피보험자 적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간 피보험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6개월까지만 가능하다. 보험료 납부방식도 퇴직한 뒤 6개월분을 미리 내도록 하던 것을 실직자들은 3개월마다 납부할 수 있도록 해 한꺼번에 목돈을 내야 하는 부담을 덜도록 했다. 또 보험료를 2개월 이상 체납해 보험급여를 제한받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 밀린 보험료를 내야 하는 기한을 진료 또는 투약을 시작한지 3일에서 10일로 늘려 체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외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 상사의 주재원과 유학생도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했다.외국인 산업연수생은 이미 직장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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