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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해고 법대로 이뤄져야/청와대 경제간담­金대통령·단체장 대화록

    ◎金 대통령 “외국서 탐내는 기업 과감히 팔길”/金宇中 회장 “기업매각 내놓고 할 수 없어 고민”/李揆成 “자금지원 수출부문 집중 어려움”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취임후 처음으로 金相廈 대한상의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元喆喜 농협회장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현안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金대통령은 수석회의의 토론을 거쳐 7개 당부사항을 미리 정리한 뒤 이를 차례로 밝히고 경제단체장들의 의견을 들었다.간담회가 끝나자 金대통령은 6개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이의 이의없습니까”하고 물었고,단체장들을 이에 박수로 화답,합의문이 작성됐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간담회 대화 요지. ○국민 재계에 불만 많아 ▲金대통령=최근 모 TV토론에서 재계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강함을 느끼고 깜짝 놀랐습니다.우리는 이미 5개항에 합의했고 기업들은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국민과 언론은 그 속도가 완만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노동자들 사이에서도 파업 운운하는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은 어려운 생활속에서 물가고,실업,도산 등 4중고,5중고를 겪어야 합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선 국가가 보호장벽을 치는 시대는 지나가고 무한 경쟁시대로 가고 있습니다.정부와 기업은한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특히 대기업들은 남들이 욕심내는 좋은 기업을 내놓아야 기업도 살고 해외자본투자유치도 가능합니다.한꺼번에 되지는 않더라도 1∼2가지는 가시화돼야 합니다. ○中企지원 제대로 안돼 두번째 문제는 고용입니다.노사정위에서 노동자들을 설득,정리해고를 수용케했으나 우리나라는 유럽 국가들과 같이 사회보장 제도가 돼 있지 않습니다.유럽은 실업률이 10% 이상이면서도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어 우리나라보다 심각성이 덜 합니다.정리해고는 합의된 것인 만큼 불가피한 경우 할 수 있으나 법으로 정해진,법에 의거한 해고가 돼야 합니다.정부는 기업인들에게만 5대 개혁과제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는 게 아니고 노동자에 대해서도 똑같은 협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세번째 문제는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공존공영체제가 가장 중요한 개혁입니다. 네번째 문제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은행창구에서 잘 이행되지 않는다면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은행에만 맡겨두지 말고 은행창구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파악하고,필요하면 정부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서라도 은행창구에서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랍니다. ○신선식품 물가 안정을 다섯번째로 기업들은 외자유치에 나서야 합니다.환란을 해결하는 길은 수출증대와 투자유치입니다.우리나라의 해외투자 유치는 선진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세계가 투자를 위해 우리에게 눈을 돌릴 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많은 외환을 보유함으로써 중국,인도네시아,일본 등 어떤 나라에서 무슨 사정이 생겨도 우리경제를 지키게 대비해야 합니다. 물가안정도 중요합니다.특히 신선식품의 물가가 안정돼야 합니다.반드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재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5대 합의사항을 지키고 정부가 최대한 공정한 태도로 쉼없이 노력해 나간다면 국가 장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金대한상의회장=제30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를 면담했더니 대한투자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출지원금 7兆 필요 ▲金宇中 차기전경련회장=사실 해외투자자들이 국내에 많이 입국해 있고,실사가 진행중인 기업도 있으나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대기업에 대한 지원은 어렵더라도 중소기업 수출은 적극 도와줘야 합니다. ▲朴泰榮 산업자원장관=전경련은 현재 3조원인 수출지원금을 6조∼7조원으로 늘리면 4백50억∼5백억달러의 수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李揆成 재정경제장관=수출부문에만 지원을 집중할 경우 다른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가 노동계 설득을 ▲金昌星 경영자총연합회장=기업이 구조조정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최소한도의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노조가 이를 이해하도록 설득하는 데도 정부가 노력해주십시요. ▲崔鍾賢 전경련 회장=기업 구조조정을 드러내놓고 할 수는 없습니다.솔직히 기업 형편이 무척 어려워 죽느냐 사느냐 하는 딱한 입장입니다. ▲元농협중앙회장=유통구조개선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朴相熙 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협측에서도 은행창구에 나가보겠습니다. ▲具平會 무역협회장=외환보유고가 조금 줄어드는 한이 있어도 외환 30억∼50억달러를 무역금융에 지원할 것을 건의합니다.
  • 어음제도 개선해야(社說)

    여권이 중소기업의 연쇄(連鎖)도산을 막고 상거래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의 어음제도를 개선키로 한 것은 당연한 판단으로 평가된다.여권은 어음발행의 남발을 막기위해 당좌개설요건을 강화하고 어음결제기간을 단축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어음은 기업이 발행주체이므로 매우 불확실한 지급(支給)결제수단이다.발행기업이 부도를 내면 한낱 종이쪽지에 지나지 않는다.그런데도 정부가 지금까지 어음제도를 개선하지 못한 것은 어음이 오랜기간 상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돼 일시에 없애면 경제거래에 엄청난 충격이 올 것이라는 점을 염려해서이다. 현재 우라나라에서 발행되는 어음이 전체 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한국은행이 새로운 통화지표로 활용하는 MCT(총통화+양도성예금+신탁계정예치금)가 실질적으로 유통되는 통화의 30%에 불과할 정도로 어음의 역할은 막대하다. 어음제도는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변칙금융’이다.이러한 ‘변칙통화’가 버젓이 사용되자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장기어음을 발행,자금난을 심화시켜왔다.정부가 어음결제의 최장(最長)기일을 90일 이내로 줄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권고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현재 발행되는 어음의 70% 이상이 90일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폐해(弊害)가 극심한 어음제도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개선해야 한다.어음제도를 일시에 폐지하기는 불가능한 점을 감안,단계적으로 완벽한 계획을 세워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아야 할 것이다.단계적으로 어음의 유통규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자(電子)결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금융개방이 진전되면 어음은 어차피 결제수단으로서 효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특히 하루 140여개씩 도산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도 대기업의 어음결제기간을 현행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고,기일을 어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 및 세제(稅制)상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 대기업의 횡포를 막아야할 것이다.
  • 새달 G7 정상 경제공존안 찾아야(해외사설)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결과도 가져다 줄 것 같다.세계의 내로라하는 금융전문가들에게 한 지역의 위기가 세계경제를 추스릴수없을 정도의 엄청난 충격으로 와닿게 되는지를 실질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결국 아시아의 위기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서방7개선진국(G7)의 금융 및 경제책임자들이 워싱턴에 모여 세계 금융과 화폐체계가 보다 안정될 수있도록 심도깊은 논의를 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단순한 주문차원이 아니고 문제의식을 갖고 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하는 단계에 이르게 했다. 87년 유수 은행들의 파산,92년 유럽통화체계의 붕괴,그리고 이어 영국 베어링은행의 도산,멕시코 페소화의 폭락등의 사건들이 불안정한 세계금융체계의 실상을 보여 주었다.그러나 세계금융기구들은 다소 안일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바트화의 붕괴로 시작된 아시아의 위기가 세계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엄청난 결과는 이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세계금융시장은 실제로 15년전부터 붕괴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금융상품의 다양화,지나친 파생상품의 출현.정도를 벗어날 정도의 복잡다단한 거래형태등,갈수록 통제불가능한 어지러운 형태로 바뀌면서 붕괴의 시기를 앞당겨 왔다.이같은 형태로의 변화는 개별국가들에게는 어떤 측면에서 많은 이득을 준 대목도 있었다.특히 투자자에게는 그랬다. 하지만 거대한 충격에 직면 했을때는 스스로 치유할만한 능력을 갖지 못한다는데 맹점이 있었던 것이다.본능에 의존한 투자자들의 행동보다 위기에 대응하는 속도가 훨씬 늦었기 때문이다.게다가 금융위기는 발생지역을 불문하고 성장이나 고용등 실물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태국과 한국의 금융위기가 지금 미국의 근로자 농민 샐러리맨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는게 좋은 예다.자유롭지않은 국제금융질서를 반대해 온 프랑스 사람들도 세계금융의 불안정성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의 회의는 이러한 세계금융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욱 공고하게 하는 첫 걸음인 셈이다.기업처럼 국가의 채무와 외환보유고를 보다 정확하게 집계해 공개하고 금융체계도 투명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등은 여기서 합의를 보았다.새달 영국 버밍햄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괄목할만한 진전을 기대한다.
  • 기업 어음 발행한도 제한/與,제도개선 추진

    ◎신용도 따라… 할인금리 변동폭도 확대/어음 액면금액 분할할인 허용 검토 여권은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고 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현 어음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금융기관의 당좌개설 요건을 강화하고 어음결제 기간을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여권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어음 발행 한도를 제한하고 금리차별화가 이뤄지도록 상업어음 할인금리의 변동폭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산하의 신용조사전문기관을 신설,전면적인 기업의 신용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를 위해 빠르면 22일 정부과 재계,학계가 참여하는 어음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세부 방안 마련에 착수,오는 7월 임시국회에서 △어음법과 부정수표 단속법 △신용기관 설립에 관한 법률 △소기업 지원에 대한 특별조치법 등 관련법안을 개정할 방침이다. 여권은 현실적으로 어음 할인이 불가능해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고 판단,어음 소지자에 대해 액면 금액을 분할 할인할 수 있도록 추진,기업이 필요한 금액을 우선적으로 분할할인하는 한편 추후에 잔여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영종·용유도에 국제자유도시/택지소유 상한제 상반기 폐지

    ◎건교부 업무보고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영종도·용유도 일대에 2020년까지 2천만평 규모의 국제투자자유도시가 조성된다.영구임대주택 이외의 일반 및 사원임대주택도 임대기간(5년) 중 조기분양이 허용되고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제한이 풀려 명의변경이 허용된다.오피스텔의 주거면적비율은 현행 30%에서 50%로 완화된다. 또 택지소유상한제가 폐지되고 부동산을 소액화해서 매각을 원활하게 하는 증권화제도가 도입된다. 아산만권 배후신시가지 개발을 위해 충남 아산시 배방면 일대(9백75만평)에 25만명을 수용할 신도시가 조성되며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확대를 위해 도로공사가 10억달러,주택공사가 3억달러의 차관 도입을 추진한다. 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은 16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李장관은 “외자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영종도·용유도 일대 2천만평을 수요자 위주의 국제투자자유도시로 개발,30만명의 고용창출과 4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중 특별법을 제정,자유도시에서 외국인의 투자·외환·수출입·출입국을 자유롭게 하고 조세를 대폭 감면하며,교통 통신 등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을 완비해 국제업무 금융 연구 관광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대불 북평 등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국가에서 매입해 외국기업과 국내 벤처기업에게 싼 값으로 공급하고 천안 광주의 외국인 전용단지를 임대로 전환하며 시화호 북쪽 간석지 3백71만평중 일부를 외국인 전용단지로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토지공개념제도 가운데 택지소유상한제를 완전 폐지하고 개발부담금은 99년말까지 부과를 중지하고 이후에는 부과율을 50%에서 25%로 내리며 올해 서울 인근에 이미 지정된 4백50만평 이외에 4백30만평을 택지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될 수 있게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을 통해 인구 경제 교육 등이 모두 수도권에 집주오디는 현상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중산층이 생활의 위협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부도산 경기를 회복시키도록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시모토 경제失政 시인

    【도쿄 AFP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13일 자신이 경제위기를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시인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경제정책을 추궁받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대규모 금융기관들의 도산 사태와 아시아 경제위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면서 “일부 낙관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 “은행·기업도 換亂 책임 분담”/G22 재무회담 성명안

    ◎하반기까지 구체안 마련 【도쿄=姜錫珍 특파원】 워싱턴에서 16일 열리는 G­22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채택될 의장 성명안은 아시아 금융위기와 같은 시장혼란에는 정부와 국제기관 등 공적기관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의 책임분담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관계국은 채무자측의 체제개선을 위해 기업도산에 대응하는 국제협정을 마련하고 민간은행 등의 채권자에게도 손실분담을 아울러 요구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한다는 방향으로 금년 가을까지 구체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장성명안은 통화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국제금융시스템의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위기시에 관민의 책임 분담’,‘경영정보 공개의 확충’,‘금융 감독의 강화’등 3개 분야에서의 협조를 강조 하고 있다. G­22는 앞으로 채무자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위해 채권자가 복수국에 관계되는 국제도산 처리에 관한 협정을 맺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에는 각국의 도산제도에 일정한 국제규정을 도입하고 도산제도의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나라에 조속한 정비를 촉구한다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
  • 日 도산기업 부채 사상 최고/97 회계연도 분석

    ◎총15조엔… 73년 오일쇼크때보다 심각/불황으로 올 도산건수 2만여건 넘을듯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97회계연도 도산기업의 부채총액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64.5%가 증가한 총 15조1천2백3억엔으로 전후최악을 기록했다. 일본 민간신용조사기관인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사가 14일 발표한 97회계연도 기업도산통계에 따르면 기업도산 건수도 전년도보다 17.4%가 늘어난 1만7천4백39건으로 80년대 중반 불황시의 수준에 근접했다. 통계에는 법적정리의 대상이 아닌 홋카이도다쿠쇼쿠(北海道拓殖)은행과 야마이치(山一) 증권의 파산은 제외돼 실제 도산규모와 사회적인 충격도는 엔고불황이나 지난 73년 석유위기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코쿠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도산 가운데 부채총액이 10억엔 이상인 대형도산은 1천2백42건으로 1천건을 처음으로 돌파,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1천억엔 이상이 2건,도쿄(東京)증시 1부 상장기업도 7건으로 역시 기록을 세웠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계의 도산이 전년도에 비해 32%가 늘어난 5천1백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제조업과 도매업,소매업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또 도산 원인으로는 판매부진 등에 의한 전형적인 ‘불황형 도산’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으며,금융기관의 대출기피로 인한 도산도 지난해 가을이후 급격히 늘었다. 데이코쿠사는 98년도 전망에 대해 금융불안 및 소비·설비투자의 냉각,아시아의 경제혼란 등의 악재로 정부의 경기대책에도 불구,도산건수가 84년도의 2만3백63건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아편전쟁과 黑船의 교훈/宋一 외국어대 교수·경영학(時論)

    ○이이제이와 화혼양재 열강의 자본주의 봇물이 터지던 19세기의 아시아 개방과정과 20세기말 글로벌화 과정은 유사성이 많다.영국은 아편전쟁(1939∼1942년)을 일으켜 통상을 거부해 온 청(淸)을 굴복시켰다.중국인의 기호에 맞는 인도산 아편을 투입해서 중독된 아편소비자를 이용해 교역의 물꼬를 트려는 교활한 제국주의적 책략이다.청은 영국에 패한 후 프랑스,독일,러시아 등을 불러들여 열강의 상호견제를 통해 영국의 독주를 막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외교원칙으로 맞서나갔다. 일본은 1853년 미국의 페리제독이 이끈 흑선(黑船)의 위압에 무릎을 꿇고 개항(開港)했다.그러나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된 근린제국(近隣諸國)과는 달리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 변신했다.그 성공비결은 서양을 배워 서양을 이기자는 ‘부국강병책(富國强兵策)’과 서양의 문명은 배우되 일본의 혼은 지킨다는 ‘화혼양재(和魂洋才)’정신에 뼈를 둔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의 사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7년간의 장기불황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휘말리고있는 일본의 무력증을 놓고 일본모델의 몰락이 자주 거론되고 있으나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적했듯이 ‘새로운 기적의 모색’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글로벌메카니즘에 대한 탐색전과 열도개혁에 관한 신중한 실험이 진행중인 정중동(靜中動)의 잠복기에 있다는 견해이다. 일본의 지한파(知韓派) 오기(大城裕二) 교수는 IMF체제 하의 한국을 “미국보다 더 미국적” 이라며 국산품 애용운동,수출장려운동,심지어는 금모으기운동같은 애국심까지 반(反)글로벌화로 규정하려는 한국의 일부 지식인들의 편견을 꼬집었다.주식회사‘한국’이나 주식회사 ‘일본’의 추락이 유교자본주의의 병폐 때문인지,미국의 천하통일 시대에 지구촌을 파죽지세로 공략해가고 있는 미국식 자본주의 파괴력 때문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글로벌화는‘아편’적 미혹(迷惑)과 ‘흑선’적 압력이 결합한 미국의 쇼비니즘으로 귀착되가는 경향이 강하다. ○미 문화·기업의 파급력 이와같은 미국화가 영구히 지속될 질서이며 유일한 지구촌의 존립방식인지,아니면 자본주의의새로운 위기를 몰고올 태풍의 눈인 지는 더 두고 봐야할 일이다. 세계화가 수반한 ‘아편’적 요소는 우리 생활을 압도하는 미국의 대중문화의 위력이 잘 지적해주고 있다.지금 전세계 극장의 90% 이상이 헐리우드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음악의 80%는 미국의 팝송이다.‘타이태닉’ 한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이익은 우리가 금을 모아 수출한 7억달러의 2배가 된다.세계는 지금 부지불식간에 미국문화 증후군에 중독되어가고 있다.햄버거에서 인터넷 그리고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몇십개에 불과한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지구촌의 상권과 기업생리를 지배한다.이들 다국적 기업들이 바로 무한경쟁,규제철폐,다운사이징 등 카우보이식 자본주의계율이 입력된 그들의 경영논리를 바이블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십자군이다. ○대미 경제종속 탈피해야 글로벌 체제의 최대 모순과 약점은 미국독주에 당위성을 실어주는 달러독점적 통화시스템이다.발권국의 지위에 있는 미국은 글로벌 경제에 공급할 돈줄을 쥐고 있지만 달러통화정책의 우선순위는글로벌 경제의 이익이 아닌 미국의 로컬 경제이다.자연히 세계 금융시스템은 미국 경제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미국이 ‘흑선’적인 권력을 누리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예컨데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엔화강세­달러약세가 절실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나 미국은 이 문제에 냉담하다.또한 일본이 책임을 떠맡기로 한 아시아통화기금(AMF)의 구상을 미국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내년부터 출범할 유러단일통화에 거는 기대가 증폭될 수밖에 없다. ○한국혼 담은 세계화 모색 ‘흑선’의 출현과 아편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교훈은 적지않다.우선 흑선의 압력으로 문호를 연 일본이 개방화에 성공한 것은 고유의 것과 서양의 것을 융합한 화혼양재(和魂洋才)의 정신 때문이다.세계화는 미국이 경쟁력을 갖는 미국식 경기다.농구나 미식축구에서 우리가 미국을 제압할 수 없음이 명약관화한 것처럼 한국혼과 한국토양을 담지못한 세계화는 백전백패다. 한편 아편전쟁 이후 중국이 구사한 ‘이이제이’의 외교통상 전략은 한국적 글로벌화의 활로를 암시하는시금석이 될 수 있다.미국 편중의 사고를 벗어나 유럽,일본,중국,동남아등 이해관계국 상호간의 역학함수를 도출해 글로벌 최적화의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IMF시대 계층간 소비행태 양극화 심화

    ◎수십만원대 ‘金가루 정식’ 등장/사회단체 무료급식소 장사진/뽐내기 과소비·향락 다시 기승/빈부 갈등… 위기극복 큰 걸림돌 IMF 한파가 소비 행태의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직과 도산의 고통 속에 극심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부유층의 사치와 향락은 IMF한파 이전보다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과거 성장위주의 경제운용과정에서 싹튼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IMF 체제에 따른 금리 폭등,고용 불안 등에 의해 더욱 가속화되는 징조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계층간 갈등을 심화시켜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위기상황을 타개하는데도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IMF 한파 속에서도 나만은 끄떡없다는 일부 부유층의 뽐내기식 과소비까지 극성을 부려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의 일부 고급 일식점에서는 금가루가 뿌려진 김밥과 술이 나오는 ‘금가루 정식’이 생겨 3인분에 80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려나간다.금가루는전량 일본에서 수입된다. 강남의 고급 룸살롱은 평일에도 예약하지 않으면 빈방이 없을 정도.수십만원짜리 수입양주 뒤에는 후식으로 10만원이 넘는 ‘금가루 케이크’와 ‘금가루 커피’가 나오는 곳이 많다. 고급 수입품을 주로 파는 강남의 G백화점은 한벌에 1백만∼2백만원짜리 이탈리아나 독일제 수입의류의 판매량이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金모씨(53)는 이달말 아들(28·대학원생)의 결혼식을 위해 3억원짜리 주택 등 4억원을 쏟아 부었다.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반지 등 4천여만원어치의 신부 예물,식비가 1인당 5만원씩인 호텔 예식비 등으로만 1억원이 들었다. 반면 IMF 한파의 영향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허리띠를 바짝 죌 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중산층 이하 서민들은 단돈 1원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값비싼 식당보다는 기업체나 관공서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택시보다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향이 점차 확산됐다.또 각종 할인양판점이나 중고품 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이도저도 불가능한 극빈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는 IMF 한파 이전의 두배가 넘는 6백여명이 사회단체의 무료급식으로 생활해 간다.서울 잠실의 모아파트에서는 여러 가구가 관리비를 내지못해 단전조치됐고 양재동의 모아파트에는 전기는 물론,수도도 끊긴 집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살과 강·절도·매춘 등 생계형 범죄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법무부에 따르면 IMF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해 12월부터 올2월말까지 절도 26%,강도 45%,폭력 11%,수표부도 10% 등 범죄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中企 정책자금 재원 달린다/한도의 80%만 지원

    ◎기금 증액 안되면 흑자도산 늘듯/공제기금 대출액 조성금액 3,440억 넘어/회생특례자금 300억원도 턱없이 부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이 고갈돼 재원조달이 시급하다.경기침체와 IMF 관리체제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가늘어나 정책자금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재원이 없어 법정한도액의 70∼80%만 지원하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기협중앙회가 운영중인 공제사업기금의 1·4분기중 대출실적은 흑자도산을 막기 위한 1호대출이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전년동기보다 117%와 112% 증가한 787건에 4백10억원,상업어음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2호 대출인 어음대출이 3천565건에 9백36억원 대출되는 등 모두 1천3백56억5천만원이 지원됐다.공제기금 대출은 부금가입자에게 부금잔액의 10배수 이내에서 최고 4억2천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이에 따라 공제기금 대출잔액은 1·4분기중 총 3천5백44억원으로 공제기금조성금액(3천4백40억원)을 초과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회생특례자금도올해 3백억원이 책정됐지만 최근 부도업체수가 예년 수준의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중기청은 지원한도를 지난 해 10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낮춰 1·4분기중 70억원을 지원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재원부족으로 최고한도의 70∼80%만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올해안에 최소 5백억원에서 1천억원의 기금이 증액되지 않을 경우 공제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고 그만큼 흑자도산하는 기업의 숫자가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재원마련을 위해 3백50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놓고 있다. 한편 朴相熙 중앙회회장은 이날 朴泰俊 자민련 총재를 방문,최근 중소기업의 부도사태에 따른 공제기금 대출이 급증,재원이 고갈될 위기에 있는 만큼 5백억원의 공제기금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 換亂수사 철저하게(社說)

    감사원이 외환위기를 초래한 직접적인 책임을 물어 姜慶植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은 당연한 조치이다.감사원은 외환특감을 통해서 국난으로 불리고 있는 외환위기는 명백한 인재(人災)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수사를 의뢰했다.특감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당시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 실무진이 14차례나 외환위기를 우려하는 보고를 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외환부도 직전인 지난해 11월14일에야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IMF자금지원의 불가피성을 보고하면서도 ‘이 지원은 정치적 부담만 따를 것’이라고 허위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는 망국적(亡國的) 행위로 분노와 통탄을 일으키게 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철저하게 수사하여 姜 전 부총리과 金 전 경제수석은 물론 모든 관련자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검찰은 이번 기회에 고위공직자들이 다시는 독선적이고 권위(權威)적인 행동으로 인해 정부의 중대한 사안이 정부고위층에 허위보고되는 일이 없게끔 수사차원을 한단계 높일 것을 당부한다. 이번 사건은 정경유착(政經癒着)에 의한 증수회사건이 아닌,국가경제를 망가뜨리고 많은 국민을 생활고로 몰아넣은 ‘국가범죄’사건이다.외환위기로 인해 하루 1만개 기업이 도산하고 있고 이달말에는 실업자가 무려 1백50만명에 달할 정도로 경제에 치명타를 안겨 주고 있다.경제성장률이 수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검찰은 환란(換亂)의 한 원인인 지난 94년과 96년의 종금사(綜金社) 무더기 인·허가 과정에 대한 비위여부를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투자금융사를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특정지역에 편중허가한 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있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공직자들의 부처 이기주의와 책임회피 등 고질적인 병폐(病弊)를 발본색원하는 중요한 백서(白書)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수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동시에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수사가 되기 바란다.
  • 올 경제성장률 ­2.2%/전경련

    ◎경기침체 장기화… 물가 9.6% 상승 예상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돼 지난해 4·4분기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소비는 70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 내수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올해 우리경제가 원화환율 급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극심한 내수부진과 설비투자 급감에 따른 산업활동위축으로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민간소비는 실질임금 및 자산가격 급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70년 국내총생산(GDP) 집계이후 최저수준인 ­6.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민간소비 위축은 내수경기 침체를 심화시켜 올해 내수경기도 경기종합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70년 이래 가장 침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경기전망 불투명,고금리,구조조정,수입기자재 가격급등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7% 가량 감소하고 건설투자도 시설투자 냉각과 민간주택수요 위축,건설업 연쇄도산 등의 여파로 29% 안팎의 감소가 예상됐다. 수출은 환율급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과 기업들의 공격적인 수출전략에 힘입어 작년보다 9% 가량 늘고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과 설비투자 감소로 17% 가량 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내수침체,자산가격 하락,임금상승률 둔화 등 총수요압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품가격 급등으로 연간 9.6%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실업률도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7.3%(1백5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케이블TV 연쇄부도 ‘먹구름’

    ◎다솜방송 이어 기독교TV도 끝내 부도처리/마이TV·DSN 주인 바뀌고 일부는 도산說 종교전문채널 기독교TV(KCTS·42번)가 8일 부도처리되면서 케이블TV업계 전반이 짙은 먹구름에 휩싸였다. 다솜방송에 이어 한달만에 또다시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부도나면서 그동안 우려하던 연쇄부도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는 상황. 지난 95년 12월 기독교 각 교단의 모금을 통해 1백65억1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기독교TV는 기독교 대한감리교단이 35.1%의 지분을 소유,제1 대주주로 돼 있고 기독교예장합동과 예장통합·대한성결 및 기타 35개 교단이 지분을 나눠가진 상태. 비교적 재정이 탄탄한 종교단체가 소유·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PP와는 사정이 다를 것으로 여겨졌지만 기독교TV 역시 자체수입만으로는 경영이 안되는 상황에서 IMF한파로 종단의 지원이 끊김에 따라 발생한 것.지난해말 60%의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등 애를 써보았지만 결국 IMF 파고를 넘지 못하고 말았다. 이처럼 연쇄부도가 가시화하자 케이블TV업계에서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GTV는 지난해 부도를 낸 뒤 현재 화의신청을 해놓은 상태.마이TV와 DSN은 이미 주인이 바뀌었으며,몇몇 PP는 끊임없이 부도설에 시달린다. 현재 케이블TV업체들이 진 부채는 모두 8천억원 정도.이 가운데 85%를 PP들의 것으로 알려졌다.진입 퇴출의 자율화와 과감한 채널티어링 실시,외국자본 유치 등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한 PP들이 살아남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예금 원리금 보호 보완책 처리늑장

    ◎금융권 혼란… 기업 구조조정 ‘발목’/보장범위 확정못해 고금리 경쟁 방치 금융당국이 오는 2000년까지 보장키로 한 예금원리금 보호대상 상품 및 이자의 범위를 제 때 확정짓지 못해 고(高)금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금융기관의 비정상적인 경쟁을 장기간 방치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마저 더디게 하고 있다. 정부가 예금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 주기로 발표한 것은 IMF 자금지원 요청한 이후인 지난 해말 부실 금융기관의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진 직후. 재정경제부는 이 대책이 고금리 유치경쟁을 촉발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지난 2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었다.그러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당국이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예금보호 대상에 보증보험을 당초 입법예고에서와 같이 제외시킬 지 여부와 예금이자의 보장 범위 때문이다. 보증보험을 보호 대상에서 뺄 경우 보증보험사의 보증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도산하면 금융기관에 투자했던 고객들은 한푼도 건질 수 없도록 입법예고했었으나 파장이 우려돼 재검토 중이다.올들어 은행권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회사채 보증을 기피하면서 보증보험보증 회사채가 전체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포함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자 보장 범위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부실금융기관들이 유동성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원리금 전액 보장’에 편승,고금리 수신경쟁을 펴왔기 때문에 이자의 일부만 보장하게 되면 우량 금융기관과 그렇지 않은 금융기관간 차별화를 기할수 있게 된다.이른바 ‘이자보장 상한제’를 통해 여·수신금리 인하 효과를 얻게 되고,부실 여부에 상관없이 무턱대고 고금리만을 *는 행태도 없앨 수있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자보장에 제한을 두면 고금리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반면 부실은행의 예금인출 사태 등 금융시장에 충격도 가하게 되는등 양면성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정부는 현재 연간 물가상승률에 일정부분을 더해 재경부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방안과 가입당시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해 산정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亞洲國 150개 은행 파산 직면”/톰슨 뱅크워치 아시아 보고서

    【방콕 AFP 신화 연합】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150개 은행이 파산에 직면한 상태이나 정부의 유동성 투입에 의지해 연명하고 있다고 태국 영자지 네이션이 8일 은행 신용평가회사인 ‘톰슨 뱅크워치 아시아’의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아시아 82개국의 1천200개 은행을 관찰대상으로 삼고 있는 톰슨 뱅크워치아시아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역내국가 은행 150개가 파산직전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톰슨 뱅크워치 아시아사의 필립 들레즈 사장은 한국과 인도 은행들의 경우,회수가 불가능한 악성대출이 막대하게 누적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과거의 경영잘못으로 인해 많은 은행이 도산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전망했다.
  • 中企에 9,500억 지원/외환은행,오늘부터

    외환은행은 8일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증대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에 9천5백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지원 종합대책’을 확정,9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비롯,자동화·산업화 등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우량 중소기업의 흑자도산 방지를 위한 위기극복 자금으로 4천억원,벤기기업에 1천억원 등 원화자금 5천억원을 지원한다.
  • 실업방지 기업 운전자금 지원/산자부

    ◎흑자도산 막게 4,650억원 배정 산업자원부는 실업방지를 위해 시설자금인 산자부의 산업기반기금(3천9백억원)중 1천1백70억원과 종소기업구조조정자금(8천7백억원)중 3천4백80억원을 기업체의 운전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실업방지를 위해서는 실업급여 지급 등의 소극적 방안외에 흑자기업의 도산을 방지하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시설자금으로 용도가 제한돼 있는 정부자금을 운전자금으로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자부는 기업체 시설자금 융자용으로 산업기반기금으로 3천9백억원,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으로 8천7백억원을 확보하고 있다.지원조건은 현재 운전자금의 경우 2년거치 3년 분할 상환,시설자금은 3년거치 5년 분할 상환에 연리 8.5%인 만큼 이같은 기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물적담보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지원이 범위가 상당폭 제한될 전망이다.
  • 日,5월 경제위기설 먹구름

    ◎부채 많은 건설·유통사 무더기 도산 우려/정부 공공투자 늘려도 자금난에 역부족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경제에 5월 위기설이 대두하고 있다. 3월 결산을 전후해 엔화·주가·채권이 동반하락하는 등 3월 위기설이 구체화되는 듯 했다.그러나 일본 정부가 종합경제대책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3월 위기설은 잠잠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별 기업이 안고 있는 경영문제는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또 결산 결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분석되는 4월말∼5월초가 되면 은행들의 대출 기피 움직임이 다시 나타나는 등 금융시장이 동요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5월 위기설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체,상사,유통업체들이 위기의 진앙지로 여겨지고 있다. 거품경제 시절 무리한 부동산 투자와 사업확대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건설회사들은 위기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로지 기대할 수 있는 탈출구는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 다이세이건설은 6일 3월 결산에 1천2백50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부실채권을 상각했다.시미즈건설도 6백72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했다.계상된 내용은 부실채권,유가증권 평가손 등이다.더 이상 손실을 안고 경영을 해 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적자 처리 후 경영 건전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세이건설이나 시미즈건설은 행복한 편이다.대부분의 건설회사들은 특별손실처리는 엄두도 못낸 채 주력 은행의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다.상당수 건설회사의 주가는 두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바닥권이다.도산은행들의 도산 직전 주가가 두자리 수였다.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공공투자 뿐이다.하지만 중앙정부는 어떻게든 공공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지방정부는 공공사업을 벌일 여력이 없기 때문에 기대가 충족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사들도 ‘고난의 행군’중이다.이도츄상사,도멘사,마루베니상사 등은 적자로 전락했고 니쇼이와이도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마루베니의 적자는 46년만의 적자기록이다. 유통분야는 소비가 얼어붙어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기록하고 있다.최대 유통회사인 다이에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초가 되면 은행들이 대출선을 더욱 엄중하게 선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렇게 되면 경영내용이 나쁜 기업들의 잇딴 도산,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것이 5월 위기설의 시나리오다.
  • 관련산업 연쇄도산·실업 악순환 차단/주택·건설경기 부양 배경

    ◎각종 세율 낮춰 거래 활성화 유도/외국인 취득제한 풀어 外資 수혈 여권이 건설 주택 산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GDP(국내총생산) 20%를 상회하는 건설·주택 산업의 침체로 관련산업의 연쇄도산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실업사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단절하겠다는 여권의 의지다. 방향은 크게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외자유치를 통한 건설·주택 경기의 부양이다.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켜 ‘흑자도산’ 고비에 있는 기업의 숨통을 터주면서 외국자본을 통해 경기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이중포석’인 셈이다. 내수시장의 활성화는 시장가격 이하로 부동산을 내놓아도 살사람이 없는‘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11조원의 SOC투자를 조기집행하고 외자도입을 통한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총 20조원의 규모다.이와함께 수도권에 4백50만평의 양질의 택지를 조기 공급,주택 건설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택지 개발사업에 민간기업과 지방공사의 참여를 허용했다.자금원의확보 때문이다. 거래 활성화도 주요 포인트다.양도소득세의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취·등록세율을 인하할 방침이다.부동산 거래를 제약하고 있는 ‘토지 공개념’을 후퇴시켜 택지소유 상한제와 개발이익 환수제 등의 기준을 대폭 완화시킬 방침이다.토지공사에서 1조원의 범위내에서 기업보유 토지를 매입토록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여권은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인의 토지취득 제한을 전면 철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4월 임시국회에서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외자유치에 대한 여권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 획기적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법안’도 이달안에 국회에서 처리,한국을 국제적인 ‘투자 천국’으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1일 건물 분양공급업과 임대업을 외국인에게 전면 허용한 것도 맥이 닿는 수순이다.내수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외국자본을 ‘긴급 수혈’IMF 고비를 넘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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