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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고통 외면한 잘못된 정책 稅완화 등 획기적 방안 내놔야”

    ‘8·21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서민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오늘 10월께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논란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18대 국회 전반기 예결특위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정이 전날 발표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관련,“실수요자들, 특히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반하지 않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세부 대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신도시 2곳(오산 세교·인천 검단) 조성 방안과 관련,“사실상 대선 공약 위반이며, 공약을 위반했을 때는 국민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면서 “신도시보다는 도심 재개발이 교통·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문제를 봐서도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방안에 대해서도 “민간업체의 오판으로 발생한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기관이 대신 부담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며 “다른 방법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방침과 관련,“전제조건은 분양가 상한제 제한을 풀어야 하는데 이를 놔두고 전매제한만 풀면 투기자본이 분양시장에 들어오라는 사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꼬집엇다.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도 “불합리한 정책과 과도한 규제로 주택·건설 경기가 바닥으로 가라앉았는데, 이대로 두면 오는 연말쯤 건설업체의 줄도산과 부동산 가치 급락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요와 공급은 물론이고 세제·금융 등 모든 점을 고려한 획기적 대책이 필요한데 이번 대책만으로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판 기류에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당 정책위 의견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오는 10월쯤 부동산 세제 완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광장] 도산이 지금 살아있다면/ 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산이 지금 살아있다면/ 오풍연 논설위원

    백범 김구(1876∼1949년)와 도산 안창호(1878∼1938년).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위인들이다. 일제에 맞서 국민의 눈을 뜨게 만들려 했던 선각자다. 때문인지 존경하는 인물에 많이 꼽힌다. 그들의 일생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덩달아 추앙한다. 정치인 역시 마찬가지다. 존경하는 인물란에 둘을 많이 적어 놓는다. 하지만 정치인 가운데 ‘백범일지’와 ‘도산 안창호’를 제대로 읽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필자는 얼마 전 대선배에게서 흥사단출판부가 펴낸 ‘도산 안창호’를 선물 받았다. 이전에 다른 이가 쓴 ‘안창호 평전’은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책은 감동이 달랐다. 무엇보다 최근 정치상황을 보면서 답답하던 터에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았다. 그가 세상을 뜬 지 만 70년 됐다. 그럼에도 도산의 행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위정자들에겐 금과옥조와 같은 구절이 많았다. 지금 정치판을 보자. 모두들 ‘네탓’ 타령이다. 진실로 “내 탓이오.”하고 나서는 이를 찾아볼 수 없다. 여야는 물론 당과 청와대도 소통부재로 큰 혼란을 겪었다. 도산이 있다면 어떻게 나무랄까.“정치가 지금 엉망인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오. 이명박도 아니오. 그러면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오.”라고 혼을 냈을 것이다. 그렇다. 남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이 책임지면 일을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이치부터 깨닫는 게 정치권이 당장 할 일이다. 이 대통령의 인사 역시 지적받을 만하다. 사람이 없다고 난리다. 노무현 정부의 인사를 그렇게 비난하더니, 회전문 인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러니까 민심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도산의 지혜를 빌려보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기 위해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나 자신을 포함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당부다. 최근 정치권 인사에게서 이 대통령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었다.CEO 출신으로서 단기적 성과에 급급한 것은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측근들의 무능이 이 대통령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충성심이 부족한 정치기술자만 있다고 봤다. 동지애가 있을 리 없다.“명성, 학식, 수완이 있고, 진실하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청와대에 수완가는 있되 진실을 존중하는 이가 없다. 임기응변과 권모술수를 진실보다 소중히 여기는 이가 많지 않을까.” 도산이라면 이처럼 질책했을 법하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는 것 같다.10∼20%대에 머물던 것이 30%대로 올랐다고 한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은 국정의 안정운영과 직결되므로 반길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를 꾀해야 한다. 또 도산에게 해법을 물어본다.“학식은 배울 수도 있고, 남에게 빌릴 수도 있다. 수완도 없으면 부족한 대로 나갈 수가 있다. 그러나 진실이 없는 사람은 아무 데도 쓸 수가 없다.” 왜 이처럼 진실을 강조할까. 정치에 있어 최대의 적은 꼼수다. 진실을 외면한 채 꾀를 부리면 목전의 위기는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자멸하고 만다. 거짓말과 거짓 행실. 우리를 망국으로 이끌었던 이 두 가지가 요즘도 판친다. 찬바람이 분다. 도산의 충고도 명심하기 바란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새달부터 강남순환버스 41번 타세요”

    버스 이용이 불편했던 강남지역만 운행하는 순환버스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이 불편한 강남지역을 순회하는 버스(41번)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선은 탄천주차장∼코엑스∼삼성로∼청담역∼강남구청∼강남구청역∼언주로∼테헤란로∼역삼역∼논현로∼개포동∼구룡사앞의 구간이며 하루에 차량 10대가 10∼15분 간격으로 모두 85차례 운행된다. 특히 강남 순환버스노선은 지하철 2호선 및 7호선과 연계, 주요 호텔과 백화점 등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순환버스인 점을 감안, 외부 색상을 노란색으로 하고 시트와 손잡이 등을 고급화했다. 시는 앞으로도 강남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확대하고 테헤란로와 도산대로, 영동대로, 언주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강남대로에 편중돼 있는 서울과 경기의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서울 12개, 경기 14개)를 내년 상반기에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도산대로, 언주로 등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배우 & 스포츠 선수 ‘살과의 전쟁’은 필수?

    배우 & 스포츠 선수 ‘살과의 전쟁’은 필수?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몸무게를 조절하는 일은 고통의 연속이다. 하지만 배우나 선수들에게 있어 ‘살과의 전쟁’은 필수다. # 4년을 기다렸다! 선수들의 살과의 전쟁 올림픽 열풍으로 대한민국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선수들이 치러야 했던 살과의 전쟁에 대한 뒷이야기는 눈물겹기까지 하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몸무게와 눈물겨운 싸움을 벌였다. 선수들의 몸무게 감량 작전은 보통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의 최민호(28)는 경기 시합날짜 8일을 앞두고 200g의 한끼 식사만으로 버티는 등 체중과의 전쟁을 치렀다. 그는 4년 전 아테네 올림픽 때 무리하게 9㎏을 감량했다가 8강전서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패하고 결국 패자 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친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역도 77kg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3)도 베이징에 도착한 뒤부터 감량을 시작했다. 식사량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등 체중 감량에 힘썼다. 하지만 배우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벌이는 배우들의 ‘살과의 전쟁’은 늘 화제를 불러 모았다. # 완벽한 변신을 위해서라면 살과의 전쟁쯤이야~ 최근 영화 ‘공공의 적 1-1:강철중’으로 돌아온 꼴통 형사 설경구는 이번 작품을 위해 13kg을 늘리는 열정을 선보였다. 영화계 ‘고무줄 체중’의 대명사답게 설경구는 ‘실미도’ 촬영 당시 70kg이던 몸무게를 다음 작품인 ‘역도산’을 위해 6개월 만에 96kg까지 찌운 적이 있다. 스모 선수 같은 엄청난 체격으로 나타난 설경구의 모습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 인민군 소년병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류덕환도 다음 작품인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 선수 연기를 위해 27kg을 찌웠다. 살을 찌우려다 보니 모든지 먹어야 했던 류덕환은 먹다가 토하는 고통까지 감수했다. 비는 두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닌자 어쌔신’을 위해 체중 10kg을 감량하며 탄탄한 근육을 만들었다. 비는 무술 고수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개월 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송강호는 최근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박쥐’의 흡혈귀 역할을 위해 무려 11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이제까지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번도 체중감량을 한 적이 없었던 송강호는 우연히 흡혈귀가 된 아픔과 날카로운 섬뜩함을 표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 이쁜 게 전부가 아냐! 여배우들의 변신 여배우들의 노력도 마찬가지. 김선아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30대 노처녀 김삼순을 위해 출연 당시 10kg을 찌웠다. 당시 김선아는 ‘김삼순 신드롬’을 일으키며 30대 노처녀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지만 관절이 갑자기 안 좋아졌을 정도로 몸무게가 늘어 고생을 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연배우인 문소리와 김정은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역을 맡아 몸무게를 늘리고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해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김정은은 평소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살을 찌우기 위해 밤마다 야식을 먹어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원없이 먹은 결과 체중이 무려 60kg에 달할 정도로 몸무게를 늘었다. 이처럼 그들의 ‘살과의 전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아름다움과 건강까지도 기꺼이 던져버린 그들의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원예체험실이 밥 먹여주는 거여?”

    [기고] “원예체험실이 밥 먹여주는 거여?”

    마을 인근에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 유적 군락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56가구,126명의 주민 대부분이 농사일에만 전념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아니, 그동안 정부 지원사업이 소득과 연계되지 않은 데다, 지원이 끊긴 뒤에는 관리가 힘들어 주민들 사이에는 크고 작은 반목이 내재된 상태였다.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사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던 차에,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건강과 환경을 접목한 ‘로하스’ 개념의 원예체험실을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기쁨도 잠시, 사업을 위한 마을회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예체험실이 밥 먹여주는 거여?” 농사일도 바쁜데 원예치료실을 왜 짓느냐는 핀잔, 기존 정부사업도 운영이 안되는데 뾰족한 수가 있겠냐는 걱정 등이 쏟아졌다. 이에 마을 주민 40명과 함께 선진마을 투어에 나섰다.1박2일 동안 3개 도,6개 시·군 8개 마을을 방문하는 강행군이었다. 가는 곳마다 주민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변화의 계기가 됐다. “안녕하세요. 주민 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침에 돌을 주워오려고 하는데, 시간이 있으신 분은 지금 바로 광장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농사일에 바쁜 낮시간을 피해 새벽 5시에 일어나 마을을 위해 모이라는 방송을 하곤 했다. 처음에는 방송을 마치고 한참을 기다려도 1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선진마을 방문 이후 한 두 분씩 돌을 나를 세수대야를 들고 나오시더니, 급기야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 대부분이 참여했다. 이렇게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시작됐고, 주민들끼리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꽃도 보고 음악을 들으며 편히 쉴 수 있는 원예체험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박집 마당에 황토를 깔고 응달샘을 만들고 돌담을 쌓았다. 변화는 외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외지에 나가있는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과거에는 불편해서 오기 싫어했다. 하지만 지금은 주말이나 방학에 빨리 와보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조은희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도산마을 주민
  • GM 신용등급 또 하락

    도산설에 시달려온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또 한 단계 떨어졌다.GM의 미국 내 판매가 줄고, 현금흐름이 나빠진 탓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14일 GM의 채권 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Caa1은 가장 낮은 투자 등급인 Baa3보다 7단계나 낮은 투기 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내년 GM의 판매량은 15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영업 현금 흐름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GM은 ‘부정적’이라는 신용등급 전망을 받아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10월까지 사무직 직원 5000명을 감원하고 내년까지 150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릭 왜고너 회장의 자구안에도 시장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독립유공자 361명 광복 63주년 포상

    국가보훈처는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약한 이춘숙(李春塾·1889∼1935)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李惠鍊·1884∼1969),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1927) 여사 등 361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66명(독립장 2명, 애국장 59명, 애족장 105명), 건국포장 65명, 대통령표창 130명 등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4명이고 여성은 10명이다. 이들은 오는 15일 광복절 중앙경축식장과 지방자치단체 주관 경축식장에서 훈장을 받거나 추서되며, 국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본인과 유족에게 훈장이 전달된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이춘숙 선생은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 등을 오가며 임시정부 수립운동에 참여한 뒤 같은 해 4월 상하이로 망명해 1920년 4월까지 임시의정원 의원, 부의장을 지냈다. 이후 임시정부 군부차장과 학무차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정의 헌법 개정, 공채발행 조례 등의 제정에 참여하고, 상하이 민단장 여운형 선생이 발기한 신한문화동맹 등에 각각 참여해 활동했다.1920년 11월 일경에 체포된 후 국내로 압송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했으며,1927년부터 1931년 5월까지 신간회 경성지회의 총무간사, 중앙집행위원, 중앙상무위원, 조사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같은 독립장이 추서된 유기석(柳基石·1907∼?) 선생은 1928년 중국 상하이에서 재중국조선인무정부주의연맹을 결성했고,1930년 남화한인청년연맹에서 활동했다.1932년 이후 베이징으로 건너가 동북의용군 등의 항일단체에 가입해 톈진 일본총영사관 및 일본기선에 수류탄을 투척했다.1938년 김구 선생과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실추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1943년부터 1945년까지 난징에서 한족동맹의장 겸 한국광복군 징모 제3분처 대장으로 활약했다.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는 1909년부터 독립운동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1919년 미국 LA에서 조직된 부인친애회, 대한여자애국단에서 활동했다. 안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는 1907년 국채보상의연금을 기부하고 1926년에는 상하이 재류동포 정부경제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직접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대통령표창이 추서된 정막래(丁幕來·1899∼1976)·이소선(李小先·1900∼?) 여사는 기녀 출신으로 1919년 경남 통영군 통영면 기생조합에서 동료와 함께 기생단을 조직해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각각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건국훈장 독립장 柳基石(중국방면) 李春塾(임시정부) ●건국훈장 애국장 具錫圭(의병) 權能道(만주방면) 金炳鉉(만주방면) 金士極(만주방면) 金相周(만주방면) 金瑞雲(만주방면) 金錫元(의병) 金錫弘(만주방면) 金演性(의병) 金用三(만주방면) 金龍玉(만주방면) 金龍澤(만주방면) 金允涉(만주방면) 金俊元(만주방면) 金昌鉉(만주방면) 金恒龍(만주방면) 盧秉漢(인니방면) 朴基運(의병) 朴貞鍵(중국방면) 朴定勳(만주방면) 朴琮植(국내항일) 方成柱(만주방면) 裵敬鎭(국내항일) 白圭三(노령방면) 白一龍(만주방면) 徐光道(의병) 徐允峯(만주방면) 孫亮燮(인니방면) 孫正彬(만주방면) 申英七(의병) 申應奎(만주방면) 申 훤(만주방면) 吳民聲(중국방면) 李灌鎔(국내항일) 李光河(만주방면) 李相寬(만주방면) 李錫吉(의병) 李成鎬(중국방면) 李元甫(국내항일) 李泰涉(만주방면) 李赫魯(국내항일) 李鉉稷(국내항일) 李華榮(의병) 任成祐(국내항일) 鄭天和(3·1운동) 鄭泰玉(국내항일) 趙正來(국내항일) 崔敬京(만주방면) 崔文武(만주방면) 崔文鳳(노령방면) 崔聖必(의병) 崔承觀(만주방면) 韓慶錫(학생운동) 韓大弘(만주방면) 許璋煥(국내항일) 玄思桂(만주방면) 黃甲用(의병) 黃稷淵(국내항일) 黃海龍(국내항일) ●건국훈장 애족장 姜極模(만주방면) 姜明秀(3·1운동) 高圭永(국내항일) 高德鳳(만주방면) 權靑松(의병) 金敬俊(3·1운동) 金光壽(3·1운동) 金大支(3·1운동) 金東赫(학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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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琪煥(국내항일) 洪思哲(3·1운동) 洪鎭玉(3.1운동) 黃乭伊(3·1운동) 黃萬模(3·1운동)
  • 갤러리 진화는 멈춤없다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갤러리 진화는 멈춤없다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갤러리는 진화한다.’ 진정한 미술애호가라면 대번 ‘감’잡을 얘기다. 아직도 갤러리에 그림만 보러 간다면 유행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이다. 작품 감상은 기본.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둔 갤러리도 더 이상 뉴스가 되지 못한다. 명품쇼핑을 하고 근사한 의류매장을 덤으로 둘러보고 독서삼매경에도 빠질 수 있는, 이름하여 ‘다목적’ 갤러리가 대세다. ●갤러리·명품매장·공연장 등 세트로 갖춰 서울 강남 도산공원 앞의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미술팬들 사이에선 ‘럭셔리 갤러리’로 통한다. 명품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로고가 새겨진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아트 월드’ 별천지가 펼쳐진다. 명품족과 미술애호가층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고품격 갤러리다. 오픈한 지 1년여만에 강남의 명소로 떴다. 실제로 3층의 현대미술 전용공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 이르기까지는 한눈을 팔게 만드는 아이템들이 널려 있다. 지하 1층은 북카페와 박물관, 지상 1·2층은 에르메스 매장이 발길을 붙든다.13일까지 영상작가 박찬경의 ‘신도안’전을 열고 있는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한 관계자는 “명품매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한동안은 관람객이 많지 않았으나, 최근엔 전시를 먼저 관람하고 나머지 공간들을 둘러보는 미술팬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 문을 연 신세계 아트월갤러리도 쇼핑족들을 겨냥한 복합전시공간으로 꼽힌다. 명품매장 사이사이에 아트월을 만들어 쇼핑과 미술품 감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재단장하고 문을 연 PKM트리니티 갤러리. 이곳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갤러리 명소다. 지하2층의 갤러리로 내려가기 전에 거치게 되는 1층의 카페 ‘10 코르소 코모’와 어울려 마케팅 상승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 강남의 유명 다목적 갤러리로는 교대역 근처의 세오갤러리도 빼놓을 수 없다. 미술팬들 사이에선 꼭 한번 들러볼 만한 ‘멀티컬처’ 공간으로 입소문이 짜하다. 파스텔톤 건물의 지하 1층이 공연장, 지상 1층이 아트상품을 파는 카페,2층이 전시장이다. 젊은 작가 위주의 기획전시를 항상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주기적으로 바뀌는 건물 벽면의 월아트도 볼거리다. ●한 곳서 여러가지 여가선용 편리하게 인사동의 레스토랑 ‘운모하’도 조촐한 규모의 멀티갤러리로 통한다. 소담스러운 단층 건물안의 레스토랑 벽면이 그대로 전시공간이다. 젊은 층의 발길이 많아 신인 작가들의 데뷔전을 주로 여는 게 특징. 전시기간 중엔 미리 요청만 하면 작가에게서 작품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PKM트리니티갤러리의 갤러리스트 이유진씨는 “복합갤러리는 근년 들어 미술이 일반인들에게로 급속히 저변확대되면서 형성된 새 트렌드”라면서 “미술감상도 쇼핑, 공연 등 친숙한 여가선용 아이템으로 점점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 선보이는 문화공간들도 이런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대치동 휘문고 사거리에 지난 7월 개관한 ‘크링(Kring)’도 공연장, 카페, 갤러리를 세트로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다목적 갤러리들의 노림수는 하나다.“이래도 안 와 본다고?”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글로벌 시대] ‘2015년 세계 경제위기에 대비하자’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공보실장

    [글로벌 시대] ‘2015년 세계 경제위기에 대비하자’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공보실장

    ‘위대한 전환’이라는 미래예측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 세계는 대위기를 맞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1990년대부터 일어난 정보통신산업 붐이 끝이 나고, 이에 대응할 나노산업은 제대로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가운데 미처 틈새 산업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정보통신(IT)혁명과 통신산업의 붐은 기적 같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국가나 경제는 팽창하고 지구촌 테러 또한 그럭저럭 막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속된 자본주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1990년 이래 장기적인 글로벌 붐, 즉 줄곧 성장가도만 달려온 글로벌경제가 이제는 하락국면으로 돌아서는 것이다. 2015년 선진국의 저출산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기에는 팽창일로의 경제가 주춤한다. 서구의 고령화로 급격한 복지예산이 소요되며, 선진국들이 대부분 인구감소로 본격적인 여성, 장애인, 고령인구가 생산노동력으로 흡수되어 사회구조가 변한다. 사회는 복잡다양하게 변하고, 경제가 왜곡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지구촌의 자원이 고갈되어 가며, 생태계의 파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환경보존 또는 재해·재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복지비용, 생태계복원, 글로벌 경제는 더욱더 많은 비용이 든다. 기후변화·에너지·환경오염으로 재해·재난 등 위기가 온다. 개발도상국의 인구폭발로 인한 식량부족, 물 부족이 여러 곳에서 심각하게 진행되어 국지전이 발발한다. 종이나 포장비용, 즉 삼림 제품가가 급등하고, 개발과 보존의 경제질서가 무너지고 난개발이 시작되어, 환경오염은 급속화될 것이다. 모든 불만으로부터 오는 위기, 사회불안정이 다가올 때 글로벌리더로서 국제질서를 유지할 만한 힘을 가진 국가가 없어진다. 미국이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힘이 빠지고 중국은 아직 미국을 능가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국제경찰이 사라지고 국제리더십에 블랙홀이 생긴다. 비효율적으로 변해버린 화폐나 금용시장 또한 힘이 빠진다. 청년들의 종래 글로벌 질서나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반항이 거세진다. 지금은 X세대들의 움직임은 작은 물결이지만 2015년이 되면 이 X세대들이 최대인구로서 그들이 뭉쳐서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만들고 개혁하려 든다. 서구의 대공황세대, 전후 베이비붐 세대, 한국의 6·25세대들이 사망, 소멸하게 되면서 X세대들은 새로운 전쟁과 평화개념을 만든다. 서구에서 동구로 권력이동이 일어나면서 불안한 세상이 된다.‘인구=국력’이라는 등식, 즉 2020년에 아시아인구가 56억명이 될 때 미국은 4억명, 유럽 15개국은 2억명 정도로 줄어든다고 본다.2010년 정보공유화, 2017년 접속평등화로 개개인 정보공유는 똑똑한 개개인을 만들어 스스로 댓글 달고 1인 시위, 똑똑한 군중시위(smart mobs)운동, 촛불집회에 동참한다. 인터넷 문자메시지 세대의 최대인구 구성으로 이들은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1960년대 히피문화 탄생처럼 스스로 ‘다문화 인터넷 지구촌문화’를 만든다. 이를 ‘또 하나의 사회혁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세계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 끔찍하게 중요한 시점에 내분으로 힘을 소진하는 현상을 중단해야 한다. 모든 정부정책이나 대안을 ‘2015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바꿔야 한다.10대 국정과제 차트를 만들어 ‘경제 살리기’가 아닌 ‘경제 인공호흡 전략’을 짜야 한다. 에너지확보, 물가안정, 기후변화 탄소배출권, 교육, 부동산안정, 중소기업 도산 방지, 에너지강국, 기후변화강국으로 가는 10년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신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발굴 사례를 매주 발표하는 등 2015년의 세계경제위기를 준비해야 한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공보실장
  • 미스「뉴스타일 양재학원」 강영숙(姜英淑)양-5분데이트(156)

    미스「뉴스타일 양재학원」 강영숙(姜英淑)양-5분데이트(156)

    「선데이 서울」창간 3주년기념 「패션·모델·콘테스트」에서 「모델」로 선발되자마자 표지 촬영「카메라」앞에 서게 된 강영숙양(18)은 『꿈속만 같아요』라면서 기쁜 웃음을 시종 주체치 못한다. 『친구집에 놀라왔던 길에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응모한 거예요』 함께 선발된 7명과 함께 「뉴스타일 양재학원」에 장학생으로 등록된 강양은 앞으로 석달동안의 「모델」과정이 남아있다. 상업을 하는 강도봉(姜道捧)씨(56)의 7남매중 막내. 대구효성여고를 마쳤다. 71연도 「미스·경북·선」으로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스테이지·매너」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최종 발표때가 되니까 여간 마음이 설레인게 아니었다고 어디까지나 「약한 응모자의 마음」을 알려준다. 『언니들이 많은 때문인지 별로 제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일은 없으면서도 어려서부터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었거든요. 부모님도 반대하지 않으시고요』 마음먹은대로 되기가 쉽지않은 세상에서 꿈을 이룰수 있었던 행운아인 셈. 167㎝의 키, 48㎏. 36-23-36의 치수여서 「모델」조건을 완벽하게 구비했다. 노란색을 좋아해서 노란 단풍이 많은 김제 황악산엘 많이 다녔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도산 안창호선생.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0일호 제4권 43호 통권 제 160호]
  • 서해선 철도 건설 내년 본격화

    서해선 철도 건설 내년 본격화

    경기 안산∼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 철도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해선이 건설되면 우리나라 서해안 여객수송과 물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민생투어’에 나선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지역 숙원사업인 서해선 건설의 기본계획 및 설계비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3년여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착공하면 오는 2018년부터 열차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노선은 충남 홍성군 화양∼충남도청 신도시∼당진군 합덕을 거쳐 경기 평택시 안중∼향남∼안산시 원시 구간 90.18㎞다. 건설비로 모두 2조 8304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은 지난해 11월 당시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올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이 불투명했다. 당시 BC(비용편익비)와 AHP(다층평가기법)를 동원한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1999년 국가기간 교통망계획과 2005년의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도 반영됐으나 예산이 잡히지 않았다. 서해선이 완공되면 서울∼천안 구간의 경부선에 집중된 수송량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경기·충남지역 서해안에는 현대제철 등 대규모 기업이 입주해 있고 산업단지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의 하루 이용객을 3만 9600명, 물동량은 9200t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담률은 여객 15∼20%, 화물 7∼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보령신항 및 당진평택항 등 항만이 신·증설돼 늘어나고 있는 이 지역의 물동량 적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광양제철, 율촌 및 여천단지 등 호남·전라선 일대 물류를 천안 등을 안거치고 수도권으로 바로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충남 홍성에서 장항선과 전라선으로 이어지고, 안산에서는 향후 개성·신의주까지 연결이 가능해진다. 안산∼부천시 소사 구간은 올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돼 내년에 착공되고 소사에서 경의선이 놓인 경기 고양시 대곡까지는 내년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돼 철도건설이 시작된다. 경의선을 통해 신의주까지 이어지면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와도 연결이 가능해져 중국은 물론 러시아 및 유럽 전역에 육로로 진출하는 ‘신 실크로드’로 탈바꿈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해선이 서해안지역 경제발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해주고 도청 신도시에도 인구유입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의왕시 ‘철도특구’ 지정 추진

    경기도와 의왕시가 철도산업 특화를 내세운 ‘의왕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의왕시 철도특구지정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는 의왕시와 함께 의왕시 소재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등 철도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산·학·연 시설을 연계한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철도공원과 철도박물관을 활용한 철도 테마공원 조성, 철도대·철도인재개발원을 통한 철도 인력 양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도·의왕시·철도대는 내달중 철도 클러스터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이어 도지사와 의왕시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시민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의왕시는 지식경제부에 철도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철도대 존치 등을 건의하고 방문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의 이러한 철도특구 지정 추진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가 철도대의 사립대학화 및 지방이전 추진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중앙정부를 설득할 적극적인 정책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소병원 ‘앓는 소리’

    지난해 휴·폐업한 중소병원이 전체의 8%에 달해 3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방학특수를 누렸던 강남의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도 여름철 환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의료계와 중소병원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병원의 휴·폐업률은 8%로,2005년과 2006년의 5.6%에 비해 2.4%포인트 높아졌다. 병원 규모별 휴·폐업률은 100병상 미만이 11.9%로 가장 높았고,100∼199병상(6.4%),200∼299병상(4.3%),300병상 이상(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요양병원의 휴·폐업률은 9.6%로 일반 병원(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병원의 휴·폐업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의료계는 의료전달체계의 혼란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중소병원협의회 관계자는 “환자들이 개인병원에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감기조차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으려고 한다.”면서 “경기침체로 중소병원의 입지는 매년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노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요양병원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 수는 지난해 360여곳에서 올해 590여곳으로 무려 200곳 이상 늘어 경쟁이 심화됐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출혈경쟁을 하다 보니 도산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면서 “병상의 60%를 놀리는 병원도 많다.”고 지적했다. 4∼5년 전만 해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강남의 안과와 피부과, 성형외과에도 방학특수가 사라졌다. 한 피부과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환자의 60%가 줄어들어 이대로 가다가는 병원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방학에 주로 찾던 학생 고객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영업 밀집지 현장에 가보니…“점포 절반이 자릿세도 못내요”

    자영업 밀집지 현장에 가보니…“점포 절반이 자릿세도 못내요”

    서울신문 취재팀이 1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대 앞 옷거리, 종로 귀금속 거리, 충무로 인쇄골목, 낙원상가 악기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등 서울시내 대표적인 자영업자 밀집지역을 취재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종로의 한 귀금속상가 연합회 회장은 자릿세를 내지 못하는 점포들이 50%는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상가에 입주한 27개 점포 가운데 9개 점포가 비어 있다.”면서 “상가연합회에서 무제한적인 할인경쟁을 하지 말라는 규칙까지 만들었지만 공공연히 깨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파산이 늘면서 공실률은 급격히 상승하고 현상유지를 위해 적자를 보면서 물건을 파는 출혈 장사를 하고 있다. 신촌역 밀리오레에서는 올해 들어 입점을 포기하는 업주들이 늘면서 상가 공실률이 지난해 50%에서 70%로 늘었다. 신촌역 앞 S갈비의 권리금은 2년 전 8억원에서 올 들어 8000만원으로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대문 밀레오레의 M상가 2층에서 옷가게를 하는 임모(32)씨는 “지난해 이맘 때는 월 매출액이 1000만원 정도였는데, 올 들어서는 400만원 남짓”이라면서 “월세 300만원을 내면 대출 이자도 못 갚는다.”고 말했다. 충무로 인쇄업체들은 경기하락에 기업들이 홍보비를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적은 물량이나마 수주하려고 경쟁하다 보니 완제품 가격은 수년째 동결이다. 하지만 100% 수입에 의존하는 종이류의 원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20년째 대학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C업체 대표 김모(51)씨는 올 들어 적자를 메우기 위해 2억 5000만원을 빌렸다. 매월 이자만 1500만원씩 내고 있지만 매출은 지난해의 60% 수준이다. 김씨는 “충무로에서는 당장이라도 내다 팔 수 있는 기계가 200대가 넘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어림잡아 50∼60개의 업체가 도산했거나 정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전인우 박사는 “중소기업인 중 99%가 자영업자일 정도로 자영업이 포화상태인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원가상승 등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의가맹점 등의 형태로 자영업을 묶어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선진국의 두 배인 26.5%(2006년 기준)나 된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붕괴시에 미칠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얘기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인당 근로소득(명목)은 1997년 1590만여원에서 2007년 2569만여원으로 61.5%나 늘었지만 자영업자 1인당 영업소득은 1196만여원에서 1376만여원으로 15%가 늘었을 뿐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소상공인 경기동향 추이(BSI지수)’에 따르면 올해 5월 체감지수는 2002년 이래 최저인 51에 불과했다.BSI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100 이하면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한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석면 재앙의 심각성 고발

    조용한 시한폭탄, 죽음의 먼지, 침묵의 살인자…. 석면에는 오늘날 온갖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다 붙어 있다. 석면은 20세기 산업발전과 함께 현대 문명의 필수품이라 할 정도로 널리 쓰여 한때는 ‘기적의 물질’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폐암과 악성중피종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임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세계가 앞다퉈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침묵의 살인자 석면’(안종주 지음, 한울 펴냄)은 이같은 석면 재앙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석면 피해 사례와 대처방안을 꼼꼼히 살핀다.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것은 당장의 희생으로만 끝난 비극이 아니다. 붕괴된 건물에 석면이 다량 사용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복구 현장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위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한국의 여의도 라이프 빌딩이 해체될 당시, 이같은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본 시민들과 노동자들은 무방비로 석면 먼지를 들이마셨지만, 후속 대처는 전무했다. 보건전문 기자를 지낸 저자는 이런 구체적인 예를 들며 석면의 생산과 사용, 석면 재해의 역사를 소상히 소개한다. 석면 소송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도산한 이야기, 영화배우 스티브 매퀸이 석면 암에 걸려 죽은 이야기, 조선·지하철·건설 등 각 분야에서 석면 피해자가 속출하기 시작한 한국의 상황 등은 머리카락이 주뼛주뼛 솟게 만든다. 저자는 석면 추방을 위한 국제석면추방연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지금이라도 이 말없는 시한폭탄을 하나씩 해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7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기업회생 검토… 협력업체가 걱정

    Q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 중소 건설업체입니다. 금융권 채무 상환을 유예 받으면 조업을 하면서 수년 내에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통합도산법에 의한 기업회생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여 이미 발생한 모든 채무의 지급을 중단하게 된다면 저희 회사에 목매고 있는 하수급업체가 연쇄도산을 할까 걱정입니다. -양천지(가명·53세)- A회생절차가 개시되거나 그 이전에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그 이전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채무에 관하여 지급을 금지하게 되고 회생계획에 의해 정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획일적으로 지급을 금지하게 되면 질문하신 바와 같이 하수급업체의 연쇄도산을 야기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해당 회사의 계속도 위험해지기 때문에 통합도산법은 이것을 방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으며, 실무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거래상대방인 중소기업이 소액채권을 변제 받지 않으면 사업의 계속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회생채권이라도 일부 또는 전부를 우선변제할 수 있도록 법원이 허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은 회생절차가 추구하는 채권자 공동이익의 증진에 방해가 되기에 인정되는 특례규정입니다. 특히 건설이나 소프트웨어 개발같이 인적 자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의 경우에는 협력 업체에 대한 미지급이 발생하면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 받고 이들이 흩어지게 되면 프로젝트 자체가 해소될 위험이 있기에 자금이 있는 한 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실무입니다. 이것은 아주 작은 협력업체인 경우에는 법률상 일반의 상거래채권으로 인식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근로자들로 하여금 용역을 제공하게 한 것을 원인으로 한 것인지라, 직접적인 종속노동 관계가 없다는 것을 빼고는 공익채권인 임금 채권에 해당된다는 면에서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회생채권을 변제하지 않으면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입니다. 과거의 공급으로 인해 발생한 회생채권에 대하여 대금 지급을 유예한다는 이유로 공급자가 앞으로의 거래를 거절할 사실상 힘이 있는 경우가 그중 하나일 것이고, 그 전형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입니다. 미납을 이유로 단전 조치를 행하면 대체공급처를 발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전기·도시가스 공급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행태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요금 결정에 있어서 일일이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고 또 계약 체결의 거절을 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규제 받는 등 공공성이 큰 유틸리티 사업자의 우선변제 요구는 나름대로 합리성이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전기료, 가스료는 자금 사정이 허락하는 한 회생절차 개시 이전의 것이라고 해도 변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 납품업체 기타 일반 상거래 채권자의 경우에는 과거의 회생채권을 우선 변제 받을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회생절차 진행 이후로도 계속 납품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 발생한 채권은 공익채권으로서 다른 채권에 우선하기에 훨씬 안정적 지위를 가질 수 있고, 상인에게 거래선의 확보 이상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 압구정 4대 성형 명가 탐방

    압구정 4대 성형 명가 탐방

    한국전쟁 이후부터 압구정동은 도심 진입이 가깝고,도산대로·언주로 등 넓은 도로가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장소였다.이후 1990년대 초,미국의 비버리힐즈를 표방한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생기며,압구정동은 젊음의 성지로 변모해 그 맥을 이어 왔다. 요즘의 압구정동은 젊음의 현장일 뿐 아니라,미를 완성하는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일례로 동호대교에서 도산대로를 잇는 논현로만 해도 수백개의 성형외과가 위치하고 있다. 상실된 피부 등을 복원하여 충족시켜 주기 위해 등장한 성형외과가 이제는 여성의 미를 완성시켜 주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시행하는 곳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자신을 보다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욕구는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희망사항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기본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형에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우리나라 여성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분야는 역시 눈성형과 코성형·안면윤곽 그리고 가슴성형이다. 최근 의료마케팅 전문 컨설팅 그룹 ㈜미디어플러스케이투엘에서 주관하여 ‘압구정 성형특구 4대 명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되는 온라인 캠페인은 고객의 선호도와 수술 후 평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분야별 최고 수준인 성형외과 4곳을 선정하여 런칭된 공동 의료서비스 브랜드이다. 먼저 눈성형 분야는 ‘자연스러운 눈 성형’을 슬로건으로 하는 세미성형외과(원장 박상현)가 있다.세미성형외과는 환자를 편안하게 해 주는 분위기로,환자가 만족하는 다수의 눈 성형 수술을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눈매수술인 ‘페이스오프 눈매교정’과 ‘클로즈 안검하수’,그리고 눈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재수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성형에서는 ‘자신감을 살려주는 코’를 자신 있게 표방하는 위드성형외과(원장 유원일·이성주·김지혁)가 있다.겉으로 드러나는 육체의 단점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마음의 짐까지 덜기를 원하는 위드성형외과의 진심은 많은 환자로 하여금 수술 후 외모 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까지 큰 만족을 얻고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면윤곽 부문에서는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굿라인 최덕호 성형외과(원장 최덕호)가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안면윤곽 수술 관련 장비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최덕호 성형외과는 자체에서 개발한 특허 기기를 이용,전신 마취를 하지 않는 세이프티 안면윤곽 시술을 통해 균형과 조화가 잡힌 얼굴형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가슴성형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목표로 하는 엠디클리닉(원장 이상달)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여러 차례에 이르는 논문 발표와 가슴성형 분야에서 특화된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슴 성형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동시에 여성의 자존심인 가슴을 보다 아름답고 완벽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압구정동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성형외과가 자리하고 있다.어느 한 곳 모자란 곳은 없겠지만,이번에 소개된 4대 성형 명가는 각각의 분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일회성으로 끝나는 수술이 아니라 수술 후의 완벽함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병원이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받는 성형수술이라면,성형외과를 선택할 때도 특화된 분야를 자신있게 내세우는 곳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 日유명배우 “독도는 한국에 줘라” 주장 파문

    日유명배우 “독도는 한국에 줘라” 주장 파문

    일본의 유명 배우가 방송에서 “독도는 한국에 줘라”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일본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사죄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화 ‘GO’(2001), ‘역도산’(2004) 등에 출연했던 일본배우 ‘야마모토 타로’(山本太郎)는 지난 20일 요미우리TV의 버라이어티방송 ‘타카진노 소코마데잇테 위원회’(たかじんのそこまで言って委員会)에 출연해 “독도, 한국에 주면 어때?”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발언 직후 야마모토의 블로그는 분노한 네티즌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네티즌의 공격을 받은 야마모토는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죄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사죄문에서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의견만 말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방송을 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한 뒤 “독도가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 조선합병의 상징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섬이라는 것,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단순히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발언만 하는 일본정부에게서 이 정도의 기개와 정열은 느껴지지 않으며 독도를 되찾아올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일본에 대한 주변국가의 신뢰는 찾아보기 어렵고 선진국이라 불리면서도 리더십 하나 제대로 발휘못하는 불쌍한 이 나라에 소중한 수입의 절반을 세금으로 지불하는 한 명의 납세자로서 분노를 느낀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껏 결말을 짓는 것을 피해왔던 일본이 큰 댓가를 치루고 나면 의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안이한 생각에 이와 같은 발언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에 기분상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그의 사죄문을 읽은 네티즌들은 “사죄문이 아니라 설교문”이라며 “이 바보가 정말로 일본인인지 의심스럽다.”고 분노했다. 사진=takajintv.blog101.fc2.com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아파트도 정치다? /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아파트도 정치다? /오승호 논설위원

    국토해양부가 건설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 이후 정부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인지, 궁금증이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 리모델링을 포기하기로 했다거나, 재건축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같은 강남에 살고 있으면서도 걱정이 앞서는 이들도 많다. 아파트 값이 다시 뛸 텐데, 섣부른 규제 완화는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소형 및 임대아파트 비율 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부동산 정책에 밝거나 업무 연관성이 많은 교수 2명과 전·현직 한국은행 고위 간부, 민간경제연구소 간부, 시중 은행장 등 6명에게 물어 봤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규제 완화 내용이나 시기에 대해 찬·반이 반반씩 갈렸다.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이렇다. 부동산 시장이 소강 상태이고,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늘면서 중소 건설사들이 자꾸 도산한다는 점을 들었다. 재건축을 묶어 두면 공급 부족으로 나중에 아파트 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 값이 떨어진 점도 제시했다. 한 취재원은 “시중에 자금이 풍부한 것이 유일한 에너지이긴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분양가 인상이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양가가 낮아지면 아파트 질(質)이 떨어지는 등 가격 규제로 인한 왜곡이 있게 마련이라는 의견도 제시한다. 이와는 달리 정반대 입장을 보인 이들은 우선 주택 수요가 줄고, 공급 과잉 상태인 점을 이유로 든다. 판교 등에 이어 오는 2010년엔 2기 신도시가 본격 공급되는데,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다. 이뿐이 아니다. 그러잖아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있는데, 분양가가 더 오르면 주택 가격 안정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시각이다. 어떻게 하면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하지, 인위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집 값을 올리려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모 은행장은 “미분양 아파트 문제부터 푸는 것이 순리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렇듯 의견이 양분된 가운데서도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지적의 키 워드는 ‘감성적’ 접근이었다. 한 교수는 “정책은 장기적인 효과를 노리고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찬성론을 폈다. 그러면서 감성을 자극하거나, 감성에 의존해서 정책을 평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가격 규제를 풀어야 하는 정책 방향은 맞지만, 관철하려면 정치 지도력이 필요한데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반대론을 피력한 한 인사는 “비강남권의 대다수 주민들은 강남 거주자들은 다 부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는 강남을 타깃으로 삼았는데, 부동산 정책에 감성적인 요소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난을 극복하기도 벅찬데 독도 문제, 금강산 피격 사건 등으로 나라가 어지럽다. 전 정권 때 도입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나 강남 집 값이 떨어지는 것만을 의식해 조급증을 보여선 안 된다. 분양가와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시장 원리를 넘어 특정 계층을 껴안으려는 정치성이 가미된 건 아닌지, 향후 여론 수렴을 통해 명확히 가려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데스크시각] ‘잃어버린 10년’과 ‘747’/손성진 경제부장

    [데스크시각] ‘잃어버린 10년’과 ‘747’/손성진 경제부장

    요즘 제일 궁금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심정이다.1년 전 한나라당은 ‘잃어버린 10년’을 거론하며 참여정부를 공격했었다. 당시 청와대는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지만 국민들은 뺨 맞은 게으름뱅이 쳐다보듯 했다. ‘잃어버린 10년(the lost decade)’은 1990년대 일본의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했다. 누가 먼저 차용해서 썼는지는 모르지만 한나라당의 집권에 이 구호가 일조를 한 것은 틀림없다. 참여정부의 5년은 ‘공(功)’도 있고 ‘과(過)’도 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이 된 것이나 수출 3000억달러 달성 등은 ‘공’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폭등, 양극화의 심화, 청년실업 대란 등은 어쩌면 공보다 더 큰 ‘과’다. 그렇더라도 버블붕괴에서 비롯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참여정부의 경제에 빗댄 것은 분명 잘못이었다.10년 넘게 0% 성장률을 기록했던 일본과는 달리 참여정부 시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국민들은 참여정부에 등을 돌렸을까. 다수의 국민들은 경제가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성장의 과실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한 탓이다. 다수의 국민들이란 소득을 다섯 단계로 나눌 때 아래에서 위로 세단계까지, 즉 하위 60%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731만 2000원으로 하위 20%의 86만 9000원보다 8.41배나 높았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에 7.81배였는데 계속 높아졌다. 참여정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했어도 소득 하위 계층은 체감하지 못했다. 분배를 지향한 참여정부의 정책적인 목표도 결과적으로 실패한 셈이다. 그 원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 땅값 급등으로 나타난 지역균형개발의 부작용 등이다. 생각은 좋았지만 방법이 틀린 것이다. 부(富)는 특정계층에 집중됐고 국민의 대다수는 그 부에서 소외됐다. 다수의 국민들은 참여정부에 등을 돌렸고 이명박(MB) 대통령을 선택했다. 사실 이들은 이념과는 무관하다. 보혁과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관심은 이념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이다.50%대까지 올라갔던 MB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것에는 그런 배경이 있다. 그런 점에서 촛불시위를 보혁의 논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가장 절박한 사람들이다. 실업자도 있고 노숙자도 있다. 한때 MB의 지지자였던 사람들도 섞여 있을 것이다. 이들이 촛불을 들고 나온 것은 단지 쇠고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위 계층이나 재벌을 위한 성장 일변도의 정책, 민심은 도외시한 국정 운영에 대한 반발이다. 국민들은 실망하고 후회하고 있다.‘잃어버린 10년’이 왜곡된 구호인 것처럼 ‘747(7%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선진국)’도 허황된 프로파간다임을 깨달았다. 물론 장기 발전 전략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난국에는 민생이 먼저다. 다수 국민들의 삶을 외면한 비전은 헛것이다. 구호로 국민들을 현혹했다면 책임은 더 크다. 민생은 피폐해 있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상위 20%에게 기름값 인상쯤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하층민들에게는 버스요금 100원 인상도 부담스럽다. 아직 시간은 있다. 지난 몇달 동안 보여준 국정의 난맥상은 실용정부의 남은 기간 동안 스스로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매도 빨리 맞아야 고칠 시간을 벌 수 있다. 시위만이 능사가 아니다. 촛불도 끄고 기다려 볼 때가 됐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 ‘잃어버린 5년’의 출발점이 되지 않도록. 손성진 경제부장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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