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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프가 직접 만든 ‘와규·간장게장 세트’ 인기

    특급호텔들의 설날 선물은 뭐가 다를까. 특급호텔들이 유명 조리장의 비법과 손길이 담긴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마블링 스코어 6등급 이상의 호주산 와규를 호텔 주방장이 직접 손질한 ‘명품 와규 세트’(등심·안심 혼합 2㎏/33만원·3㎏/45만원)를 선보였다. ‘LA 갈비’(3㎏/20만원·5㎏/30만원)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양념 LA갈비 맛을 본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 미국산 초이스 등급의 갈비에 손님들의 입맛을 잡은 주방장의 특별 양념 소스가 함께 들어 있다. (02) 317-0055. 밀레니엄서울힐튼의 ‘특제 간장게장세트’(3㎏/35만 2000원)는 호텔의 대표 한식 조리장 2명의 손맛이 함께 들어간 제품이다. (02) 317-3066. 서울 플라자호텔 일식당 무라사키도 조리장들이 직접 개발한 소스로 이틀 동안 재워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무라사키 옥돔 유자양념 세트’(25만~33만원)를 내놓았다. 중식당 도원의 비법을 담은 ‘도원 불도장’(15만원), ‘도원 샥스핀찜’(18만원) 등도 집에서 별도의 손질 없이 요리할 수 있어 선물로 인기가 좋다. (02) 310-7656 . 서울팔래스호텔 일식당 다봉의 ‘간장전복’(20만원)도 완도산 최상품 전복을 골라 호텔 조리장이 비범한 솜씨를 부려 만든 상품이다. 중식당 서궁 주방장이 직접 만든 보양식 ‘불도장(2인분) 세트’도 준비했다. (02) 2186-6863. 임피리얼팰리스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설날 차례상 상품을 판매한다. 한식 전문 조리장이 직접 준비한 차례 음식을 상에 바로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해 집까지 배달한다. 8~9인용 차례상 가격은 60만원, 70만원. (02) 3440-80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울릉도 가는 배, 앞으론 골라타세요

    새해부터 울릉도·독도 방문객들은 뭍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골라 탈 수 있게 된다. 29일 울릉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울릉도~육지 간 여객선 취항 해운업체가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동해해상관광이 31일 울진 후포~울릉을 출항하면서 대아고속해운이 20여년간 독점한 뱃길 빗장을 푼다. 내년 3월부터는 씨스포빌이 강릉~울릉 구간을, 독도관광해운이 포항~울릉 간을 운항한다. 대아고속해운은 현재 포항~울릉 간 선플라워호(2094t·920석), 동해시 묵호~울릉 간 한겨레호(445t·445석)·씨플라워호(584t·423석)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울릉·독도 운항사가 늘어나면 승객들의 이용 편의 및 울릉도 관광객 증가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 승객 유치전이 불붙으면서 선박 이용 가격 인하와 시간대 선택 폭 증대 등 서비스 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과 울릉도 뱃길 출발지인 지자체들도 육지~울릉 간 해상 항로 경쟁 체제 구축을 크게 반겼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은 육지~울릉 간 여객선 취항이 증가할 경우 연간 27만명에 그치던 관광객이 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려되는 문제도 있다. 해운업체 간의 승객 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신규 선사들이 도산할 경우 기존 선사 측의 노선 독점 체제가 더욱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시철도공사 자체 조립·제작 국산부품 100% 전동차 첫선

    도시철도공사 자체 조립·제작 국산부품 100% 전동차 첫선

    내년 말 표준화된 국산 부품으로 만든 전동차가 서울시내를 달리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안전성 문제를 거론하며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자체 제작 조례를 삭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내년 3월 시험운행… 내년말 7호선 투입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는 28일 도봉차량기지에서 지하철 7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SR001’ 1편성(8량)을 자체 조립·제작해 처음 공개했다. 이 전동차는 내년 3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말부터 7호선에 투입된다. 전동차 자체 제작으로 공사는 제작기간과 부품 표준화 등으로 1량당 제작비용을 16억원 안팎에서 10억원으로 크게 낮췄다. 또 차체에 강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20여t 줄였고 엔진 역할을 하는 인버터를 모듈화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등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였다. 운영 시스템도 기관사 조작 위주에서 관제실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기관사가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승객의 안전성을 대폭 높인 셈이다. 또 냉난방 시스템, 전동차 방송, 혼잡도 등 각종 서비스 조절이 중앙 관제실에서 가능토록 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게 출발하고 멈추는 기능을 갖춰 소음을 낮추고 승차감을 높였으며 운전실 벽면에 투명유리를 설치해 객차 내에서 운전실과 터널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승객이 마주 보고 앉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고자 8량 중 2량(3번째와 6번째 칸)에는 중앙에 좌석을 배치했다. 공사는 철도안전법과 도시철도법에서 정하는 제작검사와 성능시험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면 부천시·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부터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방침이다.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하철 운영 노하우가 전동차 제작에 녹아들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가 탄생했다.”며 “수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고 전동차 유지보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철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1량당 6억여원 제작비 절감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지난 22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공사의 전동차 자체 제작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제작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시의회 민주당 측은 현대로템이 제작해온 전동차를 노선운영공사인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도시철도공사 설립·운영 조례 21조’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를 조립·제작하면 전동차 자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도시철도공사의 자체 전동차 제작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스크린도어의 경우처럼 판매가 아니라 공익에 맞게 자체 지하철 용도로만 쓰면 문제는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도, 백령도, 울릉도 등에 5000t급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시설 설치사업이 내년에 본격 착수된다. 4대강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보와 준설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류 공사는 연말에 완료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해양영토 관리에 필요한 항만을 국가가 직접 개발·관리하는 ‘국가관리항’ 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1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울릉도 등 10곳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리하던 이들 낙도(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항은 국가가 직접 관리, 1000t급 이하의 선박만 드나들 수 있었던 부두시설을 5000t급 선박들도 들어갈 수 있도록 확장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사태가 재발했을 때 주민의 대규모 후송과 대형 해군 함정의 정박이 가능해져 영토 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국토부는 또 계획대로 보금자리주택 21만 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용이라는 취지를 살려 60㎡ 이하 소형 비율을 분양의 경우 현행 20%에서 50% 이상 등으로 늘린다. 전국에 KTX가 들어갈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도 이어진다. 수도권의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착공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과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된다. 전주와 남원, 순천, 여수 등에도 KTX가 들어가고, 진주와 인천공항철도에도 KTX가 직결 운행된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의 끝나고 상반기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과거에는 국토개발은 환경파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녹색성장의 틀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4대강 사업을 ‘강산개조 꿈’에 빗댄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민여론 무시, 날치기 예산 확보 등 불법·탈법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사업이 어찌 도산의 뜻이겠는가.”라며 “선생의 고귀한 뜻을 왜곡하는 아전인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김성수·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부업체 10곳 “대출원가금리 37%”

    대부업체 10곳 “대출원가금리 37%”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원가금리는 얼마나 될까. 아파트 분양원가 산정처럼 객관성 있는 금리 폭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대부업체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10곳의 평균 대출원가금리(손익분기점)를 계산해 보니 37.1%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대출원가금리 산정에는 크게 조달금리, 대부중개수수료, 대손충당금, 직원 관리비 등이 고려됐다. 업계는 이를 근거로 내년에 최고금리가 기존의 44%에서 39%로 낮아지면 대형 대부업체도 절반 이상이 적자로 돌아선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업계의 조사 결과가 다소 과장됐다면서 부실대출 축소 등 자구책으로 업계가 금리인하에 대처할 수 있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27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자산순위 상위 10위 안에 드는 대부업체의 평균 원가금리는 37.1%로 조사됐다. 최고금리가 44%에서 39%로 인하되면 원캐싱, 웰컴크레디트라인, 동양캐피탈 등을 포함해 6개 업체의 적자가 예상된다. 최고금리가 49%였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10곳 중 한곳만 적자였다. 업계의 주장대로라면 국회에 발의된 대부업법 개정안이 통과돼 최고금리가 30%로 낮아지면 9개 업체가 적자로 돌아선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경우 대출원가가 37.1%인 러시앤캐시는 올해 1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61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다. 웰컴크레디트라인의 대출원가는 41.2%로 105억원의 순이익이 160억원의 적자로 전환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낮아지면 중·소형업체의 줄도산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조달금리 인하를 위해 은행 차입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업계의 대출원가 산정이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9~10%에 해당하는 대부중개수수료를 낮추고, 부실 대출 관리를 강화해 대손충당금을 줄이면 최고금리가 39%로 인하돼도 적자로 전환되는 대형 대부업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와머니가 내년부터 대부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전화나 온라인 등으로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최고금리를 연 33.9%로 인하키로 했고, 러시앤캐시가 부실가능성이 낮은 상위 10%의 우량고객에게 연 33.9%의 최고금리를 적용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 대부업체에 건전한 대출을 유도하고 중개업자를 다단계로 이용하는 관행을 개선해 금리인하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조달금리 인하를 위한 규제 완화는 추후에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현대상선 유증 범현대家 “불참”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범현대가(家)가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불참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유상증자 청약마감일인 24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금은 현대건설 인수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유상증자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KCC 등 다른 현대가 기업도 유상증자에 불참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상선 유상증자 불참을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흔들지 않을 테니 현대건설 인수를 포기하라.”는 현대가 차원의 메시지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구와도 협의가 없었다.”며 불참 협의설을 부인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40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현대그룹 “대출 추가 확인서 내겠다” 이날 현대그룹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심리로 열린 양해각서(MOU) 해지금지 등 가처분 사건의 2차 신문에서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회사가 보증하는 등 조건을 걸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대리인은 또 “나티시스 은행에서 대출받은 1조 2000억원이 브리지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이 나티시스에서 빌린 1조 2000억원은 ‘브리지론’이라고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브리지론과 유사하다고 설명한 것이며 일부가 비슷한 측면이 있다는 취지인데 현대차 측에서 이를 살짝 비틀어 브리지론이라고 보도자료를 내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채권단 대리인은 “과도한 부채를 안고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현대그룹이 도산하는 등 이른바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고 거래 계약이 완전하게 이행돼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각대금 극대화만이 우선순위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자산이 30억원대에 불과한 회사가 1조 2000억원을 확보했는데 경위가 파악되지 않아서 논란이 있었지만 관행대로 유효한 자금조달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대출금을 부채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재무평가 항목이 이미 최저점이라서 이를 이유로 추가 감점할 수는 없었다.”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채권단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 보” 이어 현대그룹이 현재 보증이나 담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인지 보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회나 감독기관 등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라는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결국 주주협의회가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MOU 해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채권단 대리인은 “미진한 증거 제출에도 기회를 준 것인데 합당한 소명을 하지 못해서 기회를 회수한 것”이라며 “현대그룹의 태도는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주니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앞서 양측 대리인과 절차 협의에서 채권단이 내년 1월 7일까지는 현대차그룹을 주식매각의 협상대상자로 전제한 절차의 진행을 보류할 수 있다는 태도였다고 밝혔다. 김동현·오달란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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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과장급 전보 △주상하이총영사관 세무관 양동훈◇초임 세무서장△속초 김지훈◇서기관 전보△주베트남대사관 세무관 한경수 ■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전보 △생산시설건설단장 노시대△비축시설처장 김중현△석유비축〃 김강석<지사장>△구리 강남의△거제 이용국△울산 한병호△평택 함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 <실장>△감사 전영달△고객만족 박은숙△기술연수 정재환△이러닝연수 김원호△기술창업 김원종<처장>△산업전략 권태형△신용관리 임득문△컨설팅사업 김인성△연수운영 구규욱<센터장>△무역조정지원 전홍기<지방연수원장>△호남 이근복△대구경북 김범식△부산경남 김대규<지역본부장>△대전충남 최덕영△충북 정연도△부산 김영수△울산 김진원△광주전남 정진수<지부장>△서울남부 정운권△경기북부 정상봉△경기서부 동명한△충북북부 명제선△강원영동 정연모△경북서부 김상만△경남서부 이두환△전남동부 박종근 ■한국수력원자력 ◇1(갑) 직급 승격 <관리처>△본사이전추진실장 신흥식<안전기술처>△원자력안전팀장 문병위△민원환경〃 설동욱<건설처>△신고리1,2사업팀장 구권회<건설기술처>△설계기술팀장 이영일△구조기술〃 허열<고리원자력본부>△제1발전소장 김세경△신고리제1발전소 운영기술실장 배한경<영광원자력본부>△제1발전소 운영실장 김경구<월성원자력본부>△제1발전소 기술실장 이승호△제2발전소 〃 김홍우<울진원자력본부>△경영지원처장 김기홍△신울진건설소장 김일동<원자력발전기술원>△운영기술실장 최영부△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건설기술팀장 김종학◇1(을) 직급 승격△경영선진화추진팀 부장 김예중△품질보증실 건설품질팀장 양승현<기획처>△기획팀장 박동원△전력거래〃 반재하<관리처>△총무인사팀장 조현배△노무팀 부장 오순록△본사이전추진실 〃 김영인<전략구매실>△설비자재팀장 박종기<원자력정책처>△원자력기술팀장 허성철<정보시스템실>△기술정보팀장 윤청로<발전처>△발전계획팀장 전휘수△발전운영팀 부장 임승재<안전기술처>△민원환경팀 부장 김기남<건설처>△신고리3/4사업팀 부장 김점태△신울진1/2사업팀장 이상돈<건설기술처>△설계기술팀 부장 인석련<신사업지원실>△UAE사업지원팀장 박웅△부장 고병양 문성균 조갑주 김양은 홍상옥<고리원자력본부>△제1발전소 기술실 계측제어팀장 정기수△제2발전소 안전〃 윤종성△신고리제1발전소 운영기술실 1호기 발전6〃 이정철△〃 공정관리〃 이희선△신고리제2건설소 공사관리〃 김종걸△전기〃 전성덕<영광원자력본부>△교육훈련센터장 김철준△제3발전소 기술실장 양연석<월성원자력본부>△경영지원처 대외협력실 지역협력팀장 김관열△제1발전소 기술실 기계〃 김종만△설비개선실 원자로〃 박충희△신월성건설소 공사관리〃 김창길<울진원자력본부>△품질기술팀장 정영기△경영지원처 시설〃 이강선△제3발전소 운영실 5호기 발전3〃 김지인△신울진건설소 공사관리〃 이유경<한강수력본부>△강릉수력발전소장 김창호<원자력발전기술원>△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설계기술팀장 임훈택△방사선기술실 처리기술〃 박종길△운영기술실 운영해석〃 김형택<원자력교육원>△교수실 운영교육팀장 김광봉△교육요원 손도희 손태경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재무기획 이성욱△인사 권호동△중기업심사 박정신 김동호 변도환 이덕호△대기업심사 이상봉△기업개선1 나종선△홍보실 정희경△우리금융지주파견 인병섭 전우탁△우리아메리카은행파견 최현구△중국우리은행파견 박도영 정준구◇기업영업지점장△삼성 박종영△트윈타워 노상주 임동수△강남중앙 김용범△중부 안선영△종로 신광춘△여의도 김건호△강남 최동수 이성규 한승훈△경수 양병도 김백철 임교택△경인 정성엽△부산경남 신두식◇지점장△가산벤처 박정호△강서구청 안기천△개롱역 안승환△공릉역 정성학△관악사랑 이선례△광나루 최병헌△광진구청 유승주△금천구청 박종주△길음뉴타운 강용구△대림3동 강옥순△도곡남 임문래△도곡중앙 오금순△도봉 고광철△동대문구청 권병주△동부이촌동 오종윤△동소문 하태영△동작구청 이환붕△방화역 김선규△봉래 임구영△서대문구청 안유희△서빙고동 임종명△서초구청 조광호△서초사랑 조영수△시설관리공단 서상준△신도림서 서미향△신도림역 박설용△신림남부 김영회△신월1동 박상균△신청담 박규서△암사역 박세혁△양천구청 홍정의△여의도자이 김종수△월계역 이명애△자하문 권오경△잠실진주 이진욱△잠실타운 조봉준△중구청 임수헌△풍납동 조성욱△한남빌리지 김인수△홍익대 이명환△회기동 신경순△계양 조태형△만수동 조광희△부평북 조성환△인천논현 최기용△학익동 오규철△곤지암 안태진△광명7동 이권우△광명사거리역 황호식△교하 송형섭△구성 김영홍△김포양촌 최경식△김포통진 김용국△동백역 황희철△발안 원세훈△선부동 장구경△송우 엄익성△수지상현 정진백△수지성복 이병식△시화센트럴 안인규△심곡동 안영훈△안중 노민영△오산남 김용호△천천동 박은희△토평 임영호△파주남 박승일△평촌관악타운 신영임△화성봉담 박희용△화성향남 김귀권△노은 김국회△대덕테크노밸리 유주열△대전태평동 장홍석△계룡 김종만△당진 이호주△아산탕정 구본신△홍성 김승세△가경동 김무웅△속초 박성균△거제동 김복일△구서동 유병노△남천동 홍성식△덕천동 이상민△르네시떼 최명호△메트로시티 주은경△반여동 최충연△범일동 백상록△부산교대역 이인문△부산동백 이동영△사직동 명삼진△센텀파크 오재숙△수영역 윤기원△양정동 오영희△온천남 이기락△용호동 박병원△정관 김정현△토곡 전명선△해운대중앙 강신규△구영 김상곤△무거동 김우섭△거제 조양욱△사천 조원학△내당동 이정률△노원동 이경애△명덕 이성호△성서공단 이현식△칠성동 김광재△경산 강경구△영주 권영운△인동 김상호△포항북 이재도△광주금호 정홍춘△대불공단 임제택△송천동 한영봉△영등동 홍용권◇이동 <부장>△개인영업전략 조재현△영업지원 김영세△콜센터 박춘자△기업영업전략 권주수△중소기업전략 장재원△인수투자 오형곤△카드제휴업무 김홍구△카드프로세싱 최정애△증권운용 최대근△직원만족센터 성미희△개인/소호심사 한인수△여신서비스센터 김홍곤△수신서비스센터 진무웅<부장대우>△기업개선1 조현관 박점묵 김병균△검사실 김정기△우리금융지주파견 이병웅△우리아메리카은행파견 박종일<기업영업지점장>△본점 김대중 고재헌 연헌모△강남중앙 박헌규△중앙 김형태 박종률 이기회 이영철 김진홍△종로 김행삼△남대문 김석진△여의도 고재설△부산경남 곽우권<지점장>△가락남부 류춘현△가산IT 안병진△강남갤러리 김우신△강남교보타워(투체어스 서초센터 겸임) 이동연△강남구청 이장희△강남대로 남효수△갤러리아팰리스 이진희△거여동 박상식△건대역 윤만규△광장동 윤문희△광희동 김성록△구로구청 최영군△구로본동 우정석△구의동 박대용△군자역 장태현△남대문시장 신하섭△노량진 박형주△노원 김봉선△대방동 서동선△대치북 우현숙△대치중앙(투체어스대치중앙센터 겸임) 이교호△대흥동 조규남△도곡렉슬 장성복△도곡스위트 안성옥△도봉구청 방영주△도산로 김원배△도화동 민숙기△동대문 김윤석△동여의도 최경태△둔촌동 이상향△등촌동 박용중△마포 김재천△매경미디어센터 고재도△명일동 이석종△목동중앙 정석영△무역센터 마호웅△문정동 심규영△반포서래 권영구△발산역 김인규△방배본동 김광해△방이동 고영배△봉천중앙 전정홍△사당북 천재법△삼성동 이동연△삼성역 박상준△상계역 김무성△서교동 김재정△서소문 김두호△서여의도 성낙진△서울스퀘어 김진명△서초로 임영학△서초역 권오명△서초 이종성△선릉 강영식△성수남 조수형△세운 이효균△송파남 함현호△수서역 김종주△신길동 이춘삼△신길서 박철수△신당역 박성만△신대방동(트윈타워기업 겸임)유관훈△신림동 박정수△신월동 김암근△신월북 이훈규△아크로비스타 김택유△아현동 전종섭△암사동 이경복△압구정로데오 김대균△압구정현대 이석영△약수역 공복기△양재동 정동식△양평동 오길환△여의도북 최순임△여의도중앙 허금양△역삼역 정원재△역전 김민성△오장동 설종현△용산구청 허병호△용산 김인환△월곡동 권영철△을지로 최병석△이수역 이선재△잠실역(투체어스 잠실센터 겸임) 김인응△잠실중앙 김홍구△잠원동 이종실△장안1동 김종화△장안동 서칠성△장안북 김기랑△장충남(중부기업 겸임) 이무열△재동 정화재△종로3가 박윤수△종암 정용규△중계2동 구명수△중소기업금융센터디지털 장철일△중화동 최상순△창동북 이성근△천호동 전복동△청계8가 엄영송△청계 박범주△청구역 한호희△청담중앙 이완규△청량리중앙 박성열△청파동 박학용△충정로 양창현△테크노마트 우춘기△포이동 성낙준△한경센터 양희종△혜화동 문종철△홍은동 임병환△후암동 김영팔△GS타워 송연자△SH공사 최창림△가좌공단 김형식△갈산동 임종식△구월동 최병희△구월타운 양진옥△남동공단 정기영△산곡동 이종열△연수동 송재근△옥련동 이기용△청천동 이명선△경기광주 김주권△과천 소영수△광명 이재동△광적 이춘우△구리역 김성중△김포 천호주△덕소 노용균△매탄동 박대열△미금역 안창열△분당금곡 문남현△분당시범단지 정재기△비산동 양회종△상대원동 김승현△상록수 노경상△서정동 김홍식△서현동 황주영△서현역 육근영△성남중앙 윤몽룡△수리동 구자복△수원 정채봉△수지신정 노상수△시화공단 박남선△시흥 김경수△신갈 박덕희△신장 한무연△안양중앙 이덕배△은행동 송영재△의정부 문근식△인계동 문갑주△일산 정승택△일산호수 김용태△진접 박병환△평촌 권태호△하안동 박용순△호계동 이재석△대덕 송경자△엑스포 윤여동△유성 임경옥△서천안 제종모△야우리 문병수△천안 한정섭△남부민동 채규영△녹산공단 정정규△대연동 최수한△동래 황성하△마린시티 이경복△망미동 이진균△모라동 김종원△부산 박동식△부전동 조철제△사상 우병선△서면 주상득△영도 장영숙△온천동 김진태△초량 류점태△화명동 장노미△공업탑 강병훈△동울산 한종열△울산중앙 신정곤△울산 원태석△김해 양춘옥△마산 허명수△밀양 김영광△안정공단(부산경남기업 겸임) 이정훈△웅상 김재열△진영 이형호△진해 윤호재△토월 이형철△동산동 황수춘△성서 배상협△신암동 윤신운△중동 이문호△평리동 정규명△구미4공단 최점동△구미공단 권오준△포항남 권영철△포항중앙 성명호△포항 정관용△포항POSCO 신영구△POSCO타운 김영배△광주 이인노△광주첨단 장문찬△상무 이윤재△유동 강병효△진월동 강영숙△하남공단 안창용△전주 김홍희△신제주 이재철△제주 조시홍△동경 김용호△홍콩 강신국△싱가폴 박무령△하노이 이치성△호치민 최철우<사무소장>△뉴델리(첸나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겸임) 김무수 ■외환은행 △리스크본부장(CRO) 이상철 ■애경그룹 ◇승진 <애경유화>△전무 김정곤 한승훈△상무 최낙모<애경화학>△상무 최광식<코스파>△상무 김원종<애경개발>△상무 임인택△상무보 문영준<제주항공>△상무보 박영철△상무보 임호근◇전보△그룹 전략기획실장 조재열
  • 中-印 “5년내 무역 1000억弗로 확대”

    중국과 인도가 앞으로 5년 내 무역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경제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이 2015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의 2배인 1000억 달러(약 115조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양국 총리는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의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또 무역 불균형으로 인도가 대(對)중국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인도산 제품의 중국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성동구, 틈새계층 찾아 도와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대부분 어렵게 하루하루 버티지만, 실제와 달리 부모나 자식이 부양능력을 갖췄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다. 지난 10월 일용직 노동자인 윤모(52)씨가 여의도공원에서 ‘내가 살아 있으면 장애가 있는 아들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다.’는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극단적 사례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가 틈새계층 자녀들이 학업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검정고시학원과 전문직업학원의 학원비, 교복비 등을 지원해 화제다. 14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역 청소년 74명에게 각종 학원비, 교복비 등을 지원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정부가 아무리 복지의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고 해도 그늘에 가린 주민들은 있기 마련”이라면서 “구는 앞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나 실직, 사업도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틈새계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동 사회복지담당이나 통반장들이 어렵게 살지만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추천, 전문사회복지사들에게 이들을 돕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 금호동 임대아파트에 사는 김성실(가명·19)양이 구청 주민생활지원과를 찾았다. 김양은 몇년 전 어머니가 가출한 후 아버지가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지난달 아버지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졸지에 소녀가장이 되었다.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공요금이 체납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성실양을 위해 구청에서는 아버지에게 자활근로를, 동생에게는 학습 자원봉사자를, 성실양에게는 간호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간호조무사 학원에 등록시켜 줬다. 성실양은 “정말 살 길이 막막했는데 뜻밖에도 새 희망을 얻었다.”면서 “꼭 간호사가 돼 더 어려운 이웃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전남 진도에서 성수동 경수중학교로 전학 온 김철수(가명·13)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시골 교복을 그대로 입고 다녔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의 도움으로 김군은 새 교복을 지원받았다. 이 밖에도 사례관리회의를 통해 배움에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원하는 검정고시학원이나 요리, 제빵학원 등의 학원비를 지원하는 사례도 잇달아 나타났다. 김창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우리 성동지역에서는 집안형편으로 꿈을 접는 청소년이 없도록 사례를 계속 찾아내 폭넓은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혜빈, 아찔한 목욕신서 눈물… “기생 되는 과정”

    전혜빈, 아찔한 목욕신서 눈물… “기생 되는 과정”

    배우 전혜빈이 아찔한 목욕신으로 노출연기에 도전했다. 전혜빈은 10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방송 OCN 액션사극 ‘야차’에서 1화부터 파격적인 눈물의 목욕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민의 딸로 태어났지만 기생이 되는 비운의 여인 정연 역을 맡은 전혜빈은 최근 기생이 되는 과정을 암시하는 애절한(?) 목욕신을 촬영했다. 자신을 버린 두 남자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면서도 자신의 운명에 안타까워하는 정연의 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전혜빈은 “목욕신에서는 최소한만 입고 촬영에 임했다”며 “노출은 처음이었지만 주변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중 전혜빈은 두 형제 백록(조동혁 분)과 백결(서도영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지만 이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되는 팜므파탈 연기를 소화해 낼 예정이다. 한편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극이다. ‘다모’ ‘주몽’의 극본을 맡은 정형수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사진 = OCN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NDRC)의 장옌성(張燕生) 소장은 “내년 중국경제는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강력한 경제성장 으로 정부 목표인 8%를 넘어 9.0~9.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현재 중국이 당면한 최대 경제현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은 자국의 경제 회복만을 겨냥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경제와 무역정책을 주관하는 최고기구이며 장 소장이 이끄는 NDRC는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장 소장은 국제 금융·무역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가 경제개발 계획에 직접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경제학 저작상을 수여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의 중국 경제성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중앙에서 내년에 8%대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지방정부의 성장 열망과 속도를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9.0~9.5%로 예상한다. 올해 일부 지방에서 13~16%의 경제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정부의 목표치인 9%대를 넘어 10.0~10.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은 질적인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동시에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 -중국 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올 4분기에는 정점에 달할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농식품 가격 상승과 자산가격 버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3가지 측면에서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만 2차례, 올 들어 모두 5차례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올렸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 방면의 가격상승 요인을 집중 점검하며 통제할 것이다. 향후 중국 정부는 선제적 재정정책과 함께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중국은 내년 물가안정 목표치를 올해의 3%보다 1%포인트 높은 4% 정도로 잡을 것으로 본다. 올해 물가목표 당성은 이미 힘들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물가압력을 높이는 투기적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요구했고 특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를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물가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인 식량 및 에너지 물가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 -금융위기는 세계를 두개의 섹터로 나누었다. 타격이 컸던 미국과 유럽은 현재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어 경제회복을 하는 데 힘이 부치는 양상이다. 그래서 이 국가들은 양적완화 정책과 화폐의 평가절하 정책을 쓰고 있다. 신흥 경제국의 경우 대부분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보편적으로 금리인상 정책을 선호한다. 효과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이 없다면 강력하면서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경제성장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미국은 현재 개인 소비와 투자가 모두 침체된 상태다. 자신의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택했다. 600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면 세계의 자산가치는 떨어진다. 미국의 부채가치도 덩달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미국의 이런 통화정책은 재난이나 다름없다. 특히 핫머니의 대량 유입은 중국 거시경제에 혼란을 가져오고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게 된다. 미국의 경제회복만을 겨냥한 양적완화 정책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처사다. →양적완화 정책이 중국과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제로금리 정책과 연관이 크다. 1990년대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의 붕괴 원인이 됐고 금리를 더 내리니까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더블딥(이중 경제침체) 수준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금융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국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경제적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전망은. 향후 달러를 대체하고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위안화는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질 것이다. 급격한 절상은 중국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이어진다. 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경제가 발전하면 위안화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60년간 정치·경제적 통합 과정을 거쳐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 노력한 유로화조차 희망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세계경제의 약 25%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중국 경제 역시 지금 막 발전을 시작한 단계다. 60년이 더 흘러도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위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축통화의 다원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 →내수시장 중시 정책으로 변했는데. -중국의 13억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음으로써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기존의 경제발전 지역인 연안지역 역시 내수 시장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고 동시에 중부 내륙지방의 경제를 골고루 일으킨다는 목표다. 내수를 중시함으로써 소비가 늘어나고 수입도 증가할 것이다. 한국의 경험을 보면 수입이 늘어나면서 설비와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이 발전할수록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기를 기대한다. →한·중 간 경제협력 방향도 달라지는가. -내수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한국의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이다.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이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폈을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많이 왔지만 내수 지향적으로 바뀔 경우 한국 기업들은 그대로 한국에 머물게 된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관세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굳이 중국에 올 필요성이 없어진다. 이 경우 한국 내에 일자리가 늘어나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반대로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낮은 임금을 이용해서 수출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중 경제협력의 다원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관세장벽이 없어지면 서비스 산업에 대한 협력이 커지고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투자 파트너를 찾게 될 것이다. 둥베이 3성이나 산둥성 등에서 장기간 협력관계에 있던 자본들이 한국에 더욱 많이 투자할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버블이나 은행 부실채권 문제 때문에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자산가격의 상승을 막아야 한다.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의 경우 1㎡당 3만위안(약 510만원)을 10년 정도 유지하면 10년 후에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10년 동안 안정시킬 것이냐는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보장성 생활주택(서민주택)을 대규모로 제공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서민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 이어지면 부동산 가격은 결국 잡힐 것이다. 일례로 3년 내에 충칭(重慶)시에 3000만㎡(약 90만평)의 서민주택이 공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은행 부실채권은 정부의 상당한 노력으로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부실채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할 경우 단기간 비용이 환수가 안 되기 때문에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30년 앞을 내다보면 우량채권으로 변할 수도 있다. 길을 닦을 때 아들과 손자도 쓸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중국의 정책이다.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는 느낌인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중·북 경제협력 강화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1980년대 중국 남부의 선전 등 주장 삼각주를 개발할 당시 홍콩 자본의 투자로 시장경제로 변했다.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고 시장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정책이 됐다. 중국의 둥베이 3성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중·북 합작이 늘어나면 북한의 시장경제 요소도 늘어나고 북한 사람들의 생활도 향상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도 길게 보고 중·북 경제 합작을 지지하고 참여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결국 북한 경제의 중국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북한 정권의 성격이나 북한인들의 강한 기질을 볼 때 중국 경제에 편입되거나 예속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북한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에 편입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장옌성 소장 국제무역과 금융에 정통한 인물로 중국 정부의 대외 경제정책, 특히 무역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경제학자다. 2000년부터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대외경제연구소(NDRC) 소장을 맡아 국가 대외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4년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국제무역을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해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최고 권위의 경제학상인 ‘쑨예팡 경제과학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선진국 간 무역 불균형,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 등 최근의 국제 이슈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 [부고]

    ●최성일(금융감독원 팀장)영희(우리헬스케어센터 원장)씨 모친상 김상민(전 하나은행 지점장)이만종(한국국방연구원 전략기획연구실장)하준범(앵코코리아 R&D부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조종래(조웅장학재단 이사장)경래(삼화출판사 이사)갑래(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웅래(에코원선양 회장)씨 모친상 21일 경남 함안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55)584-5515 ●김희수(전 홍대부속초 교장)씨 부인상 황현식(농촌진흥청)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66 ●윤영중(영중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2 ●문용구(전 강릉문화방송 사장)씨 별세 욱연(미국 거주·사업)선연(은혜로운교회 담임목사)수연(에스에스팜 대표이사)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27-7580 ●심재민(전 광남일보 대표이사·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씨 별세 우승(사법연수원 41기)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010-2291 ●권기용(사업)기현(TBC 영상취재부 차장)씨 모친상 김상호(사업)차래성(육군 39사단 작전보좌관)씨 장모상 20일 안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54)840-0002 ●김정환(삼성물산 건설본부 차장)씨 부친상 오인석(한국은행 인사관리팀장)김종록(시몬스플라자 대표)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69 ●김강수(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강우(코엘인터내셔널 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3 ●박홍철(한전KPS)남철(부산기장경찰서)주철(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운화(광주 운리초 교사)씨 부친상 김기봉(전남일보 정치부 차장)씨 장인상 20일 목포 기독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1)287-4446 ●윤석근(삼양사)석주(남도산업 대표)석진(월간중앙 부장)씨 부친상 김민희(동일전산디자인고 교사)씨 시부상 2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30분 (02)3779-2192 ●강성열(한국외환은행 신탁연금부장)씨 장모상 21일 광주 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519-4442 ●심성욱(울산남부경찰서)씨 모친상 김영광(사업)강명석(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이재영(삼성중공업 차장)씨 장모상 2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5)750-8651 ●김환영(광주지검 사무국장)씨 모친상 21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1-6725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장 박성준◇서기관 전보△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 박주연△〃 디자인심사정책과 김지맹◇기술서기관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생명공학심사과 강전관 ■대한지적공사 ◇실·처장 △경영지원처장 안전규△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장 심우섭
  • 철도노사 첫 무쟁의 임금협상 마무리

    철도노사가 2005년 공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쟁의절차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15일 서울사옥에서 2010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철도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22일 만인 지난달 28일 2010년 임금을 2009년 기준으로 동결하고, 타임오프(노조 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 관련 무급 전임자를 현재 64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철도노조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63.76%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해 ‘11·26 파업’으로 해고된 146명에 대한 복직과 경춘선을 비롯한 일부 철도산업의 조건부 위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됐으나 타협점을 찾으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코레일이 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등 쟁점안을 철회하고 노조와 협의키로 한 것이 주효했다.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한 업무의 조건부 위탁 카드에 대해 협의 추진으로 방침을 바꾼 것도 협상타결에 보탬이 됐다. 철도노조는 임금 및 전임자에 대한 정부 지침을 깨진 못했지만 노조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한편 2년 이상 재직한 무기계약직의 7급 정규직 전환이라는 성과도 챙기게 됐다. 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의하지 않고 노사 간 본교섭에서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합의안에 반발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이 사퇴하는 등 내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현 집행부가 차기 집행부에 부담을 떠넘겼다는 지적도 있다. 또 해고자 복직 등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강경일변도 투쟁방식에 대한 노조원들의 변화가 확인됐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 상생모델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⑩ 전문가 대담(끝)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⑩ 전문가 대담(끝)

    인구 구조상 황혼기에 접어든 농촌에 한국 사회의 미래가 녹아 있다. 농촌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신문이 지난 4월 연재를 시작한 ‘농촌에 아이울음 소리를’ 기획이 15일 10회로 막을 내린다. 기획 연재를 통해 농촌 지역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일자리, 보육, 교육 분야 등에서 찾아봤다. 10회에서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용하 보건사회연구원 원장, 박성재 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등의 좌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우리 농촌이 걸어야 할 길을 물었다. 대담 경제부 오일만 차장 →농어촌 지역의 저출산이 도시보다 두드러지는 원인이 어디에 있나. -장태평 전 장관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970년 4.53명에서 지난해 1.15명까지 감소했다. 우리 사회 전반에 저출산 분위기가 퍼진 것이다. 이에 더해 농어촌은 교육·의료·복지 여건 악화 등으로 인구가 떠나면서 저출산 현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김용하 원장 농어촌 지역의 출산율은 도시 지역보다 오히려 높다. 하지만 가임(可妊) 여성이 많지 않다 보니 출생아 수가 적은 것이다. 젊은 여성이 없는 것은 주변 도시지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농어촌 지역의 일자리 부족이 가임 청년층의 이농(離農)을 부추겨 저출산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장 전 장관 농어업이 고도산업으로 발전해야 지역사회에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 농어업이 발전하면 이 일을 돕는 각종 지원 서비스 산업이 만들어질 것이다. 정부가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식품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도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김 원장 요즘은 생산이나 제조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대신 생활중심형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예컨대 40~50대 베이비붐 세대의 귀농·귀촌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생활을 돕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육성해야 한다. →청년들은 농촌의 열악한 삶의 질을 견디지 못해 도시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김 원장 삶의 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를 종합해 봤을 때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큰 게 사실이다. 농촌 삶의 질을 끌어올리려면 ‘생산의 농촌’에서 ‘소비의 농촌’으로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농촌의 노인인구가 40~50% 되는데 이들이 일을 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국가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기는 어렵다. 결국 전 국토를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그 중심에 농어촌을 둬야 할 것으로 본다. -박성재 전부원장 현재 농어촌 정책은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농촌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중복되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었다. 올해 농식품부가 농어촌 서비스 기준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은 바람직하다. 한 지역이 갖춰야 할 주거, 교통, 보건·의료, 문화·여가, 정보·통신 등 8개 분야의 최소 목표 수준을 정하고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정책이다. 영국 등 일부 선진국이 도입한 제도를 들여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도 학생과 학부모의 농어촌 유입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장 전 장관 30~40대 이농의 주된 이유가 도시보다 열악한 농촌의 교육여건 때문이다. 농어촌 주민의 교육 만족도는 13.9%에 불과하다. 정부도 교육문제 해결을 통해 도시 학생들을 농어촌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의 한드미마을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마을에 농어촌유학센터를 두고 1년 과정의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노력 덕분에 자녀의 생태환경 교육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귀농·귀촌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농산어촌 전원학교 육성사업을 통해 면(面) 단위에 위치한 초·중등학교 110곳을 지난해부터 3년간 지원하고 있다. -박 전 부원장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작은 노력을 통해 농어민이 느끼는 교육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 사례가 많다. 예컨대 강원도 화천군의 경우 기숙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정규과정 외 교육을 강화해 춘천시 등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줄였다. →농어촌 내 출산·보육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김 원장 출산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 주고 교육이 연결돼야 한다고 본다. 군(郡) 단위 지역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곳이 수십 곳에 이른다. 출산시설도 없이 아이 낳기를 기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산부인과를 지어도 수익이 남지 않는 지역에 민간이 알아서 들어오라고 하기는 어렵다. 결국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군 지역에 산부인과 한곳이라도 들어설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 보육시설도 마찬가지다. 도시지역은 민간 보육시설이 워낙 많아서 공공 보육시설을 만들면 민간을 밀어내게 된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농어촌 지역은 민간의 노력으로는 보육이 해결되지 않으니까 정부가 계획적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설립해야 한다. 농어촌에는 시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 -박 전 부원장 국·공립 보육시설을 여럿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마을회관, 빈집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보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 및 전일제 보육, 휴일 보육 등 다양한 형태의 요청이 있는 만큼 획일적 보육 시스템에 변화를 줄 필요도 있다. →귀농·귀촌이 농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이 될 것으로 보나. -장 전 장관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전년에 비해 1.8배가량 많아지는 등 농촌 이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젊은층의 귀농·귀촌은 농어촌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 예컨대 아버지가 30~40년 고생해서 과수원을 일궜는데 빚만 졌다고 가정하자. 도시의 대기업에 다니던 아들이 귀농해 과수원을 물려받으면 경험으로 쌓은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산업의 유휴인력에 ‘인생 2모작’의 길을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국가 전체적으로 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박 전 부원장 귀농을 준비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들은 농촌에 정착해 도시의 치열하고 삭막한 경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경제적 이익도 누리고 싶어한다. 수익 창출을 위해 분명한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청년을 영농지도자로 키워 나가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농촌 저출산 해결에 새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인데. -장 전 장관 농림어업 종사 남성의 38.7%가 외국 여성과 결혼할 정도로 농촌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절반 이상이 연간 2000만원 미만의 가구 수익을 올리고 있어 문제다. 현장에 돌아다니면서 어떤 지원을 원하느냐고 물어보면 일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농사를 지으면서 외국어 교사로 활동하는 등 다른 일도 하고 싶어 한다. 보수도 중요하지만 결혼 이주여성들에게는 사회활동의 기회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일자리 제공은 의미가 있다. -박 전 부원장 결혼 이주여성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농촌 사회에 자리잡은 외국인 여성은 다양한 국가에서 각각 다른 시기에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원하는 지원책이 모두 다르다. 수요를 고려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때가 됐다. 또 일자리를 얻거나 아이를 키우는 데 정보가 부족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 -김 원장 농촌 사회의 국제결혼 붐은 저출산 해결 등에 기여한 바가 크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성장해 나가는 데 이들의 교육, 취업 등에 대한 대책은 준비된 것이 없다. 높은 이혼율도 큰 문제다. 다문화가정 이혼율이 국민 전체 이혼율보다 3배가량 높다. 결혼 주선 등이 건전하지 못하게 이뤄지다 보니 이혼이 이미 예정된 상태에서 혼인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 이주여성을 동정적 차원에서 무작정 보호해 줘야 한다는 식의 정책을 짜서는 곤란하다. 농촌지역 가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리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파주 능가하는 LCD공단 조성”

    “파주 능가하는 LCD공단 조성”

    “파주 LCD공단을 능가하는 공업단지 조성으로 수년내 70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원창묵(50) 강원 원주시장이 수도권과 인접한 부론면 일대에 대기업이 중심이 되는 330만㎡ 이상의 대단위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단 조성은 원주시가 중심이 되고 대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리적 여건이 좋기 때문에 시에서 부지조성을 하고 대기업이 입주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원 시장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국내 대기업과 협의를 끝내고 어느 정도 공단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공단이 들어서면 주민들 숙원사업인 영동고속도로 부론인터체인지(IC) 개설도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부론IC와 4~5분 거리에 공단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론면은 1시간 안에 서울로 이어지는 원주의 관문역할을 할 뿐아니라 사통팔달 중부 내륙의 최대 교통망을 품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은 물론 인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공단지역과 곧장 연결된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여주까지 조만간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원 시장은 “임기중 공단조성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가 인접한 청주시보다 공단이 활성화되는 중견도시로 발돋움해 인구 70만명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부내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거미줄 같은 교통망 확보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원 시장은 서울 강남권~여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끌어오기 위해 적극 뛰고 있다. 그는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면 6420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되지만 원주를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될 중요 핵심사업이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지난 8월 말 국토해양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올해 말 철도산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국가철도망구축 2차 수정계획에 여주~원주(21.4㎞) 사업계획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 덕소~원주와 원주~제천구,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과 경기도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원 시장은 화훼단지와 종합레저단지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꽃의 40%를 생산하던 경기 하남 화훼단지의 대체부지를 원주 문막일대(100만㎡)에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꽃 재배단지가 들어서면 꽃박람회 등을 개최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글 사진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풍납토성서 초기 백제왕성 증거발견

    풍납토성서 초기 백제왕성 증거발견

    백제의 도성유적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한성백제시대(BC 18~AD 475) 최초의 적심시설(積心施設)과 초석(礎石) 건물지가 발견됐다. 적심시설은 건물의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인 초석의 밑을 판 다음 자갈 등을 채워 건물 침하를 막는 시설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풍납1동 197 일대에 대한 제7차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성백제시대 건물지 4개 동을 비롯해 총 100여기의 각종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들 건물지는 그동안 풍납토성에서 확인된 수혈주거지(竪穴住居址·땅을 구덩이처럼 파서 바닥을 만든 집터)와는 구조에서 큰 차이가 있어 당시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의 왕성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적심시설은 너비 1.8m, 깊이 0.5m로 흙을 파낸 다음 그 공간에 흙과 강자갈을 섞어 채워 넣고 윗부분은 황색 점토로 단단히 다져 만들었다. 지상에 세운 적심시설 건물에서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시설이 확인되지 않고 규모가 대형인 점으로 미뤄 서기 4~5세기경에 만든 관청이나 종교시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강자갈을 사용한 적심시설 건물은 비슷한 시기 고구려의 환도산성과 국내성 내부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어 고대 건축기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소는 9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발굴성과를 공개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印 수제핸드백 할리우드서 인기

    印 수제핸드백 할리우드서 인기

    인도산 수제 핸드백이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 시에나 밀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애용하는 이 가방은 가죽, 금속, 실을 적절히 섞어 만들되 인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가격은 천차만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순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순위로 본 세계속의 한국

    ■‘2위’ 식품물가 1년새 13% ↑…터키 이어 OECD 두번째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4일 OECD 물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 식품물가지수(2005년=100)는 131.7로 지난해 9월보다 13% 올라 터키(15.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9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3%였다.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6배가량 급등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7~8월에도 식품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중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의 식품물가는 우리나라의 통계청 편제로는 식료품(곡물·채소·육류·낙농품 등) 및 비주류 음료 항목과 같다. 9월 식품물가는 우리나라에 이어 영국(5.1%), 칠레(4.3%), 헝가리·폴란드(4.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핀란드(-3.6%)와 아일랜드(-2.0%), 뉴질랜드(-0.4%), 스위스(-1.0%), 노르웨이(-0.3%) 등 5개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이 아닌 나라 가운데에는 인도네시아(11.0%), 러시아(8.7%), 브라질(5.4%) 등이 높은 폭의 식품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식품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인은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의 작황이 좋지 않아 여름부터 신선식품 물가가 치솟은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에서도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49.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16위’ 세계은행, 183개국 기업환경 평가 우리나라 기업 환경이 세계에서 16번째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보다 3단계 올라섰다. 세계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1)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환경은 183개국 중 16위였다. 1위는 싱가포르였으며 2위 홍콩, 3위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 미국,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 아일랜드, 호주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기업환경 중에서 채권회수 절차(5위), 국제교역(8위), 퇴출절차(13위), 자금조달의 용이성(15위), 건축관련 인허가(22위) 등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투자자보호·재산권등록(74위), 창업(60위), 세금 납부(49위)는 취약한 부문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12위, 주요 20개국(G20)에서 6위, 동아시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기업환경 순위는 2005년 27위, 2008년 23위, 2009년 19위로 매년 상승해 왔다. 특히 올해 순위 도약은 취약 분야인 고용·해고 부문이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 국제교역은 일괄 심사제 도입으로 수입 소요시간을 단축했고, 퇴출절차는 통합도산법 개정에 따른 채권 회수율 증가, 건축 관련 인허가는 건축사법 개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창업은 법인등록세 비용이 여전히 비싸고, 투자자 보호는 이사의 계열사 부당지원에 대한 주주들의 책임 추궁이 쉽지 않으며, 재산권 등록은 절차가 많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았다. 세금 납부 또한 납부 소요시간이 길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선 비밀조직 다룬 초호화 액션 대작

    조선 비밀조직 다룬 초호화 액션 대작

    초호화 캐스팅에 액션 대작까지 등장하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의 제작비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편당 2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다면 지상파 드라마라도 그리 만만하게 볼 수치는 아니다. 그런데 케이블 드라마가 지상파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총제작비 30억원을 쏟아부었다.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다. 편당 2억 5000만원이다. 모두 12부로, 100% 사전 제작이 되고 있다. 12월 10일 첫 방송을 하는 온미디어 계열 영화 채널 OCN의 ‘야차’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조선 중기 왕의 비밀 조직인 흑운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담은 퓨전 사극이다. 드라마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함께 이야기를 썼고, 김홍선 PD가 연출하고 있다. 우직한 성품의 흑운검 수장 백록은 모델 겸 배우 조동혁이 맡았고 뜨거운 야망을 품고 있는 백록의 동생 백결은 서도영이 연기한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전혜빈이 형제의 사랑을 받는 여인 정연으로 나온다. 손병호, 서태화, 박원상 등 중견 연기자들이 조연으로 나와 무게중심을 잡는다. 야차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살인귀가 될 수밖에 없는 백록의 처지를 상징한다. 최근 OCN은 야차의 광고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피범벅을 곁들인 액션 스펙터클로 올해 상반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와 고속 촬영을 할 수 있는 레드원 카메라로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국내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추노’다. “사극 역사상 다뤄진 적이 없는 검투 노예가 등장한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견줄 만큼 컴퓨터그래픽(CG)도 화려하다. 레드원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화질도 큰 볼거리”라는 OCN의 설명에 심증이 굳어진다. 시청자들에게 각광받았던 요소들을 이것저것 섞어 놓은 아류작이 될지 국내 케이블 드라마 역사를 바꿀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음하는 중소기업] 中企 ‘환차손 쇼크’… 직원 80% 줄이고 공장은 해외매각

    [신음하는 중소기업] 中企 ‘환차손 쇼크’… 직원 80% 줄이고 공장은 해외매각

    전체 고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계에 ‘저환율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특히 2008년 키코(KIKO) 사태에 따라 ‘흑자 도산’의 악몽에 시달린 중소기업계는 이후 환헤지(환위험 회피) 상품 가입을 꺼린 터라 원화 강세에 따른 ‘제2의 키코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계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다.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예년의 30%는 날아갔죠. 직원들 임금만은 ‘달러빚’을 내서라도 제때 주려 하고 있지만 키코(KIKO) 사태로 쌓였던 부채 잔치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환란극복 잠시 환율암초에 좌초 직전” 서울 이화동에서 의류 수출업체 S사를 운영하는 김영환(가명·47) 사장은 1일 담담한 목소리로 최근의 회사 사정을 설명했지만 허공을 향한 눈동자는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 20년 넘게 피땀으로 일군, 심지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도 극복했던 회사가 최근 환율이라는 암초에 걸려 넘어지기 일보직전이라는 현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키코 때문에 2008년 이후 120억여원의 피해를 봤다. 그 이후 환헤지라는 말만 들어도 진저리를 친다. 앞으로도 은행들의 환헤지상품은 쳐다보지도 않을 작정이다. 그는 “환헤지 상품 하나 때문에 중소기업이 여기저기서 망하는데 누가 금융기관을 통해 환헤지를 하려고 하겠느냐.”며 되물었다. 물론 김 사장이 수출기업에 환헤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러나 환헤지 상품에 가입하지 않다 보니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요즘 중소기업들은 달러당 1000원 정도로 환율 하락 예상치를 미리 반영해 주문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미리 가격경쟁력을 낮춰서 계약을 하는 바람에 채산성은 더욱 떨어지죠. 또 유동성 압박 때문에 원자재 투입 여력이 없어 한달에 200만 달러가 넘는 수주가 들어와도 생산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납기일을 제때 못 맞추다 보니 주문이 감소하는 악순환만 계속되는 셈이죠.” ●“은행·中企 상생 거론안돼 정부 불신” 이런 상황이니 회사가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 사무실 임대료도 6개월째 밀려 있는 상태다. 김 사장은 “직원들 사기가 떨어진 것도 문제지만 신제품 개발은 엄두도 못 내고 있어 내년 상황은 더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상생정책과 은행에 대해서도 깊은 불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정작 필요한 은행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환율 문제로 중소기업들이 망하면 은행 역시 신뢰와 고객을 잃으면서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어느 中企사장의 하소연 “매출 30% 뚝… 얼마나 버틸지”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월 매출 10억원 정도인 회사는 매월 1000만원씩, 200만원짜리 월급 일자리 5개가 사라지게 됩니다.” 1일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은 키코(KIKO) 사태 이후 텅 빈 공장들이 아직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식당 급처분’이라고 쓰인 전단이 발 아래에서 어지럽게 날아다녔다. 한때 유압파쇄기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던 코막중공업은 키코의 직격탄을 맞고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이다. 100여명이던 직원을 20명으로 줄이고, 국내 공장과 함께 유럽·미국 공장 등을 팔았지만 환율의 망령은 여전히 주위를 맴돌고 있다. 조봉구 사장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키코에 가입했지만 환율이 오를 땐 엄청난 리스크를 지우고, 정작 헤지가 필요한 환율 급락기에는 헤지가 안 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의 환율 수난사가 계속되고 있다. 2008년 키코 사태로 뿌리째 흔들렸던 중소기업계가 환차손 상품을 외면하면서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제2의 키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원·달러 환율은 1116.6원. 지난 5월 25일 1272.0원보다 155원 이상이나 떨어졌다. 지난달 14일에는 1110.9원까지 하락했다. 문제는 환율 하락이 대세라는 점.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자국 경기부양 등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 등을 펴면서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환율 분쟁’이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여진은 남아 있는 상태. G20 정상회의 개최를 전후해 국내 통화당국의 외환시장 개입도 더욱 껄끄러워졌다. 향후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이다.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원·달러 평균 환율이 10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키코 사태를 계기로 환헤지 상품을 외면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환헤지 상품인 환변동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597곳에 불과하다. 2007년 1579곳, 2008년 1248곳보다 크게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최근 환율 불안정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다.’는 기업은 전체의 81.2%에 달했다. 심지어 77.4%는 ‘이미 이익이 감소했지만 그대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키코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향후 고환율 국면에서 중소기업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두걸·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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