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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량 서울시의원 “민자사업 9호선 1단계 구간, 시민 혈세로 무분별한 재정지원 안돼”

    송아량 서울시의원 “민자사업 9호선 1단계 구간, 시민 혈세로 무분별한 재정지원 안돼”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제298회 정례회 기간 중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자리에서 민자사업으로 운영되는 9호선 1단계 구간의 재정지원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가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9호선 1단계 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27km(25개역) 구간으로 지난 2009년 개통 후 2019년 6월 30일까지는 프랑스 기업 트랑스데브의 자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주)’이 위탁 운영했고, 2019년 7월 1일부터는 기존 ‘서울9호선운영(주)’과의 위탁운영 계약을 해지하고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는 지난 2013년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기존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폐지하고 사업운영비와 수입에 차액을 서울시가 재정 지원하는 비용보전방식을 9호선 1단계에 적용하도록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변경협약서 제36조와 제38조에 따라 ‘비정치적 불가항력이 발생할 경우 사업시행자가 비용과 손실의 20%를 부담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제4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청한 재정지원금 135억 6800만원(100%)은 전액이 아닌 20% 삭감된 예산 한도에서 지원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전체의 이동권에 영향을 끼친 현 상황은 비정치적 불가항력 사유로 보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히고 “협약서에 비용부담에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9호선 1단계 구간의 수익손실분을 서울시가 전액 재정지원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비용보전방식이 수익뿐만 아니라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할 민자사업의 기본 취지를 무시한 운영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처럼 9호선 1단계구간은 민자사업임에도 수익 손실을 전부 서울시가 보전해 줌에 따라 사업시행사는 부대사업 추진 등 수입증대 노력이 결여될 수 있다고”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과거 MRG방식 보다 재정손실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 비용보전방식의 지원금액이 줄지 않고, 별도사업 지원금이 누적되는 지원상황에 대하여 서울시는 보다 적극적이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9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노고를 칭찬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봉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의 유수율 현황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점과 ‘서울의 상수도 유수율 백서’를 여러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뒤이어 봉 의원은 ‘2020년도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 자료’ 등을 활용해 “유수율이 90% 미만으로 저조한 중부, 강서, 남부 사업소에서 월별 누수탐지 건수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와 유수율 저하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이는데, 이를 상수도사업본부와 서울시물연구원에서 더욱 자세하게 분석해 크고 작은 사고가 없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수도조례 제45조’에 의거해 누수를 발견해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니, 오히려 유수율이 저조한 중부와 강서 등에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수 취약지역의 인근 주민들에게 감시권한을 더 크게 부여해 누수적발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서울시물연구원장은 현재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중이며, 앞으로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종 감시권자는 서울시민이 맞기 때문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신고율을 높이겠다고 답하며 지적 사항을 인정했다. 다음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에 관해 질의하면서 “음수대 유형별 설치 현황을 보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복도용보다 교사나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용이 더 많이 설치돼 있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설치 요청이 오면, 본부에서는 추진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별다른 제재 없이 승인하고 설치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교사나 교직원보다 수가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도용 음수대를 더 설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지 못하니 학부모들이 아리수 브랜드를 신뢰하지 않아 물병에 물을 따로 싸주는 현실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형별 설치비율 등의 내용을 세밀하게 보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지적 내용을 받아들여 시정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관리 현황 자료를 보니, 20% 요금 감면 정책 등을 활용해 학교에서 자체 관리를 하는 경우가 줄고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리를 위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음수대 용역관리업체 계약 현황 자료에서 강남에 한 곳, 강북에 한 곳, 총 두 업체에서만 계속 용역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두 업체가 아무리 실적 등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음수대 유지관리를 계속 맡고 있다 하더라도, 지난 5년 동안 용역 등으로 받은 금액이 2백억 원대에 달한다. 더욱 다양한 새로운 업체들이 들어올 길을 만들어야 아리수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지 않겠느냐”고 재차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년도 용역에는 위 지적 사항을 첨부하여 대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하자, 봉 의원은 “기존에 해오던 홍보 전략도 중요하지만, 20% 요금 감면 정책도 손질하여 전문성이 높은 사업본부에서 장기적으로 음수대 관리를 맡도록 하고, 새로운 업체들이 관리 용역에 참여해서 경력을 쌓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사업본부의 투명성과 경쟁력 측면을 보완할 것을 특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수도사용량 패턴분석 고독사 예방

    안양시,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수도사용량 패턴분석 고독사 예방

    경기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각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자료를 저장·유통·수집·분석처리해 융복합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시는 빅데이터 민관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기반 인프라를 2022년까지 확충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지역 모든 데이터를 관리할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디지털시작 구축 운영, 공공데이터 정비, 사물인터넷(IoT) 연계플랫폼 등 시스템을 관리하고, 빅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최신 자료로 교체하고 표준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빅데이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차별 종합계획을 수립 내년 10월 착수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인프라도 확충한다. 내년 2월부터 가동할 스마트가로등. 수도미터링 원격검침,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 IoT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빅데이터 분석플랫폼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공공데이터와 IoT데이터를 융합, 분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내년 10월까지 데이터 유형별 통합저장소 ‘안양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IoT미세먼지측정 농도를 파악해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IoT수도사용량과 계량기 현황을 분석해 동파예방, 고독사에 대비한다. IoT가로·보안등, 인구, 주택유형을 분석, 범죄안전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이에 2022년 10월까자 디지털시장실을 구축해 시정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 경제, 교통, 재난안전, 환경 등 통합데이터를 활용, 시각화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재난재해, 미세먼지, 유동인구, 교통상황, 소상공인 현황 등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시정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서비스 리빙랩도 오는 2022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과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빅데이터를 촉진시키고, 신산업과 비즈니스 창출, 사회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빅데이터는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윤택한 생활을 위한 부가가치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종현 경기도의원, 복지국 행감에서 복지정책 공공성 강화 요청

    최종현 경기도의원, 복지국 행감에서 복지정책 공공성 강화 요청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9일 2020년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정책의 공공성 강화를 당부했다. 최종현 의원은 “경기도시니어클럽과 실버인력뱅크 관련 통합을 위한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노인 일자리의 정기적인 발굴을 주문했다. 도 재가노인복지지원센터의 역할과 맞춤형 돌봄사업의 차이점을 지적하면서, 경기도 재가복지센터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이관하여 돌봄기능을 같이 수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통합 관리지침을 준수하고, 시군 매칭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면접수당의 지원대상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면접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정작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을 못받을 수 있다”며 정책취지를 반영해 심도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최고를 말하는 아리수(음수대)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세계최고를 말하는 아리수(음수대)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9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질과 맛이 세계 최상이라고 자부하는 아리수가 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지 원인 파악을 해야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오 의원은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8일 기준 뚝섬유원지 2번 출구 음수대는 6월 30일에 수질검사를 하고 4개월이 지나도록 관리되지 않았으며,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어 음수대 본연의 목적을 이룰 수 없었다.”라며, “선진국처럼 개별부스 마련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 의원은 “아리수를 믿지 못하는 시민들은 편의점의 생수를 선택하고 있고 폐플라스틱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아리수를 선호할 수 있는 음수대 위생관리와 한국관광공사의 이날치밴드 유투브 홍보 영상처럼 참신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19는 신이 혼전 성관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며, 이 정도 심판은 ‘특권’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던 미국 목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욕포스트와 인사이더 등은 기독교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어빈 벡스터 주니어 목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벡스터 목사가 설립한 오순절 기독교 단체 측은 그가 코로나19 확진 일주일 만에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감염이 확인된 목사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목사의 아내도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벡스터 목사는 지난 3월 현지 유명 기독교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신의 단죄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심판에 비하면 오히려 특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짐 베이커 쇼’에서 간음의 죄에 대해 설교하던 벡스터 목사는 “현재 미국 새 신부 중 처녀는 단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이미 간음을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혼전 성관계에 빠진 1500만 미혼남녀는 하나님 눈에 단죄의 대상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LGBTQ(성소수자) 역시 죄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신의 계획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벡스터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오히려) 특권일지 모른다. 앞으로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와 있다”고 역설했다. 팬데믹은 문란한 성생활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벡스터 목사는 그러나 지난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19세에 전도사로 시작해 26세에 목사가 된 벡스터 목사는 10년간 인디애나주 리치먼드의 한 교회를 이끌었다. 이와 별개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출판물을 넘나들며 전도에 힘썼다. 주로 기독교 종말론에 관한 설교를 펼쳤는데, 1986년 출간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을 예견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HBO, CNN 등 여러 매체에 출연했으며, 특히 기독교 TV 프로그램 ‘마지막 때’(End of the Age) 진행자로 유명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공위성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북미 약 1억 가구와 전 세계 수백만 가구에 방영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우익감시단체에 따르면 벡스터 목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사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선 5072만278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1745명이다. 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28만8480명, 누적 사망자는 24만3768명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특히 대선 직후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8일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는 6820명으로,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에서도 확진자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온라인 수업 중 강도 사건…제자들 신고로 교수 구사일생

    [여기는 남미] 온라인 수업 중 강도 사건…제자들 신고로 교수 구사일생

    대학교수의 자택에 떼지어 들어간 강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정보까지 수집하고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이었지만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게 강도들로선 땅을 칠 노릇이었다. 하필이면 그때 교수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4일 저녁(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상파울로의 한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교수 마리오 칸디두 산토스(51)는 자택에서 화상회의 앱 줌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한창 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때 괴한들이 그의 뒤에서 나타나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교수의 입을 틀어막는다. 실제상황, 강도사건이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린 강도다. 당신 집을 깨끗이 청소해주겠다”면서 “딸은 어디에 있는가. 돈이 든 가방은 어디에 두었는가”라고 다그친다. 교수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점, 범행 내내 교수의 이름을 부른 점 등을 보면 강도들은 사전에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강도들은 임신 8개월인 23살 딸을 찾아내 손을 묶어 제압하고는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교수는 “범행 내내 강도들이 돈을 요구하며 딸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해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패로 막을 내릴 수밖에 없는 범행이었다. 이들의 강도 행각은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줌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강도들이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집안을 뒤지며 범행에 열중하고 있을 때 온라인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학생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침착하게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즉각 출동한 경찰은 교수의 자택 밖에서 망을 보던 공범을 제압하고 교수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이 출동하자 강도 1명은 투항하고, 나머지는 건물 뒤쪽 담벼락을 타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전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5인조였다. 각각 21살과 18살인 2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3명은 16살 10대였다. 강도들이 훔쳐가려 챙긴 돈과 물건은 100% 회수됐다. 경찰은 스마트폰 2대, 시계 2개, 허리띠, 선글라스, 현금 300헤알(약 6만1000원) 등을 되찾아 교수에게 돌려줬다. 한편 악몽을 겪은 교수의 딸은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정을 되찾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리수는 안전식품… 매일 생산단계별 유충 모니터링”

    “아리수는 안전식품… 매일 생산단계별 유충 모니터링”

    환경부·민관 조사단 유충 점검 “이상 없음”전문가로 구성한 정밀역학 조사반 운영2016년부터 ‘ISO 22000’ 기준 따라 관리정수센터는 식품공장 수준의 청결 유지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유출 사태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환경부는 서울시 6개 정수장에 도입된 식품위생관리 국제표준기준인 ‘ISO 22000’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서울시의 대응 사례를 우수 사례로 꼽아 타 시도에 전파하기도 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어떻게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과 수도망을 관리하는지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지난 6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 지자체의 수돗물 유충 사태로 수질에 관한 시민 불안이 여느 때보다 높은데 아리수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 “아리수에서는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인지 이후 모든 정수장과 배수지의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점검 및 보완을 했고 7월 17일부터는 매일 생산단계별 유충 모니터링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그 사이 두 차례의 환경부 합동 점검, 민관 합동 조사단 점검을 통해 유충 유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사했으나 이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ISO 22000’ 시스템이 주목받았는데. “서울시 6개 정수센터는 2016년부터 ISO 22000 관리기준에 따라 148지의 모든 입상활성탄지를 완전 외부 밀폐형 구조로 관리하고 있다. 수돗물은 안전식품이며 정수센터는 식품을 생산하는 공장 수준으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한 시스템이었다. 생산시설 진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창문과 환기구에는 촘촘한 방충망이, 내부에는 해충퇴치기 등이 설치돼 있다. 생산시설 출입자는 위생가운과 덧신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어찌 보면 이렇게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조치들이 천만 서울시민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듬직한 안전장치가 됐다.” -최근 서울의 경우 5분의1에 달하는 수도관이 30년 이상 된 낡은 수도관이란 지적도 있는데. “요즘 수도관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관종의 수명은 보통 50년 이상이며 서울시 수도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덕타일주철관’의 경우 10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수치일 뿐 수도관을 묻은 환경에 따라 상태는 달라진다. 관망 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망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정밀한 진단을 통해 상태가 안 좋은 건 교체하고 쓸 만한 관은 주기적으로 세척해 관리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아리수 선택에 망설임을 갖지 않도록,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에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로봇·고압펌프로 400㎜ ‘시커먼 관’ 씻어내자 “와~완전 깨끗”

    로봇·고압펌프로 400㎜ ‘시커먼 관’ 씻어내자 “와~완전 깨끗”

    “와, 더러웠던 투명관이 완전 깨끗해졌네.”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 전국 최초로 열린 ‘서울시 상수도 관망 세척 기술경진대회’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대형 상수도관 세척기술을 뽐내기 위해 6개 업체가 모였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 외에도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전국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과 수자원공사, 상수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의 눈은 업체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관 세척 기술로 쏠렸다. 일부 업체는 모형 관을 가져와 개발한 공법을 시연하는가 하면 어떤 업체는 대형 스크린을 세워 자체 기술로 관을 세척하는 영상을 보여 주기도 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수질사고로 상수도 관망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에 환경부는 수도법을 개정해 일정 규모 이상 관로에 대한 세척 의무화 관련 세부기준을 이달에 고시할 예정이다. 현행 기술상 물세척이 어려운 구경 400㎜ 이상 대형관에 대한 마땅한 세척 방법 및 규정이 없어 전국의 상수도사업자가 고심하던 차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열린 대회라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본부는 지난 4월 민간기업의 다양한 관 세척 공법을 발굴하고 우수공법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400㎜ 이상의 대형 상수도관 세척 기술을 보유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경영건설, 대연테크, 삼송하이드로, 쎄니팡, 케이엠에스, 크린텍 등 6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영건설은 상수도관 안을 로봇이 세척한 뒤 나선형 스크루가 쌓여 있는 오염물을 씻어내는 기술을 선보였고 대연테크에서는 고압펌프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PE) 솔과 패드를 이용해 관을 닦아냈다. 삼송하이드로는 추진 노즐과 청소 노즐을 이용해 고압수로 세척했으며 쎄니팡은 관로에 물을 뺀 후 고압의 질소 기체를 투입해 그 마찰력을 활용했다. 케이엠에스는 기존 세척수와 회전 압축공기의 마찰력을 이용한 기술을 가지고 나왔다. 크린텍은 고압수와 장비 앞쪽의 고리체인과 솔을 이용해 씻는 공법을 선보였다. 실제로 상수도관을 세척해 보는 대회도 진행됐다. 본부는 서울시 전역에서 상수관 시범 세척이 가능한 11개 구간을 선정했다. 대상 구간은 1985년부터 1988년 사이에 부설돼 40여년이 경과된 400㎜ 이상의 대형관으로, 덕타일주철관(DCIP)이다. 참가업체의 희망구간을 우선 고려해 6개 구간을 선정했고 지난달 29~30일 이틀 중 정해진 작업시간에 업체별 공법을 적용해 현장에서 시범 세척했다. 시범 세척 구간은 구로구 고척동, 강서구 가양동, 중랑구 중화동, 노원구 중계동, 마포구 아현동, 관악구 신림동 등이었다. 경진대회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현장과 세척 전후 관 내부 등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고려해 평가한다. 상수도 분야 전문가 9인이 평가했으며 세척 시간, 청소 결과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평가항목은 크게 세척계획 및 현장 적용 가능성, 세척 시간, 세척 결과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장에서는 소음 및 진동 규제기준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 침전물 및 세척수 처리 방법의 적정성, 현장 운영 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본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실증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상수도 현장에서의 시범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송·배수관 세척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본부는 관 세척 의무화 이전인 2009년부터 관 세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시 전체를 2037개 소블록(수돗물을 공급하는 일정한 구역)으로 구분하고 구경 350㎜ 이하 관로에 대해 5년 주기로 세척하고 있다. 또 수질관리가 필요한 지역별 상수관 말단 161곳에 대해서는 20~50일 간격의 주기적인 퇴수를 통해 세심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는 게 본부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한 A업체 관계자는 “훌륭한 기술이 있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우리 기술을 소개할 기회가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기술경진대회가 열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오늘 보고 간 전국 지자체 상수도 사업 관계자들이 우리 기술을 관심 있게 보면서 사진도 찍고 적극적으로 질문도 해 기뻤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더 많은 곳에서 우리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길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민간과 손잡고 상수도 관련 산업 육성한다

    민간과 손잡고 상수도 관련 산업 육성한다

    혁신적 아이디어·외부자원 적극 활용특허·신기술 신규 진입 문턱 낮아질 듯“상수도 분야 특허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요.” “상수도 관련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데 신기술을 시험해 볼 기회가 없어요.” 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이 상수도 분야의 과감한 민간 개방으로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킬 ‘상수도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 전 분야를 민간에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외부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상수도는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활용하는 각종 장치, 설비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이 총망라된 첨단·전문 산업 분야로, 최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민간의 아이디어와 외부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도입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는 대중과 외부자원을 생산이나 서비스 과정에 참여시켜 아이디어를 얻고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책 실패 위험성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수도 분야의 특허라든지 신기술 등의 신규 진입 문턱이 높다는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 본부 측은 상수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상수도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기업의 실증 사업을 지원하는 등 상수도 산업 생태계 전반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상수도 현안 해결책을 공모하는 ‘상수도 글로벌 솔루션’, 민간이 보유한 혁신 기술 또는 제품을 발굴하는 ‘상수도 우수기술 경진대회’,상수도 관련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하는 상수도 스타트업 육성 지원 등이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 관련 분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산업이 활성화되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부의장은 6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친 몸을 쉬며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키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집’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제 ‘집은 투기가 아닌 보금자리’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앞으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이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주택을 주제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면서 “사람과 환경, 공정의 가치를 생각하는 주거정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펀드재단 이사장 등 사회주택·사회적경제·사회적금융 관계자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복지재단·사회서비스원 명확한 관계 정립해야”

    왕성옥 경기도의원 “복지재단·사회서비스원 명확한 관계 정립해야”

    경기복지재단의 사무 일부가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두 기관의 효율적인 업무 배분 및 명확한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왕성옥(더불어민주당·비례) 경기도의원은 6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서비스원 설립 이후 복지재단의 업무 범위 및 정체성 확립 등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에 따라 현재 수행하고 있는 수탁사무 중 경기도 노인종합상담센터 운영 등 직접 사업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이관하고, 경기복지재단은 사회서비스 관련 정책 연구, 평가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왕 도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은 시설 운영 등의 직접 사업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 이관한다고 하지만 누림센터 및 서민금융복지업무는 제외되는 등 사실 직접 사업과 직업 사업이 아닌 것은 판단 기준도 명확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복지사업에 대하여 경기복지재단이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려면 두 기관이 상하관계가 아니므로 평가를 강제 할 수는 없으므로 두 기관의 평가·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마련하는 등 명확한 관계 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관열 의원 “지속가능한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선행”

    박관열 의원 “지속가능한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선행”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민주, 광주2)은 6일 수원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의 주관으로 국내외 사회주택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체와 지역연계 발전 등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이란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은 사회적경제주체가 소유하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택을 일컫는다. 박관열 의원은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회주택의 필요성과 경기도 사회주택 현황 및 사회주택 활성화 조건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사회주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사회주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사회주택기금 조성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민간투자나 사회주택펀드 등을 유치하여 자금이 조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동물 잡(JOB)아라!’…지자체·대학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박차

    ‘반려동물 시장을 잡(JOB)아라!’ 최근들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관련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훈련, 간호, 돌봄서비스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직업들이 생겨나면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점을 십분 감안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반려동물 관련 업소는 1만 7155개로 종사자는 2만 2555명이다. 이는 전년 업체 수와 종사자 수보다 27.2%, 35.8% 각각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대구 남구는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반려 길동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35명을 선발해 반려동물 생활미용 기술습득 과정인 ‘펫 생활미용지도사’와 반려동물 수제음식을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음식지도사’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펫산업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강남구도 지난 9월부터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관리전문가 과정, 수의테크니션(반려동물 간호사), 애견미용, 동물행동교정 이론·실습 과정 등을 진행한다. 서울 동작구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업아카데미 ‘반려견 손뜨개용품 제작’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반려견용품 사업 전망 소개를 비롯해, 코바늘 실 잡는법, 뼈다귀 장난감 제작, 미니 펫 머플러·스카프 빔 제작 , 크롭 티셔츠·머리핀 제작 등 총 12회로 구성된다. 교육수료 후 수료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보육 전담 매니저의 1 대 1 상담 정보 제공 등 사후관리도 계속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군 청년 일자리카페는 반려동물 관리·펫푸드 실습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관리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들은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경북북부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로 2021학년도 ‘반려동물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의 간호, 미용, 식음료 및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융합형 반려동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상지대는 지난달 강원도 평창군에 반려동물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삼양꼼빠농과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명대도 내년에 전국 최초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개설한다.. 40명 정원인 동물바이오헬스학과는 동물임상, 동물약품 및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로 인정받았다. 계명문화대도 내년부터 펫토탈케어학부(펫 스타일리스트 전공·펫매니지먼트 전공)를 운영한다. 부산부산경상대는 올해 ‘반려동물보건과’를 개설해 반려동물관리 역량을 겸비한 동물관리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신동철 상지대 총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펫팸족, 펫맘이란 용어가 일상화될 만큼 펫코노미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해 나갈 전문 인력 양성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국종합
  • [리뷰] 소용돌이 속 절절한 부성애 따라가면 어느새 눈물바다…창극 ‘아비, 방연’

    [리뷰] 소용돌이 속 절절한 부성애 따라가면 어느새 눈물바다…창극 ‘아비, 방연’

    “평생 올곧게 살아 금부도사 되었고 시대가 부르는 대로 원칙과 소신으로 살았으나 내 마음 흔들리게 한 것이 있으니…” 햇볕이 들지 않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는 주군을 모시고 급기야 사약까지 두 손으로 직접 건네게 된 충신. 그는 신하이기 전에 홀로 애지중지 키운 딸의 아버지였다. 국립창극단이 지난달 30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창극 ‘아비, 방연’은 조선 초기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 당시 영월로 귀양가는 단종을 호송하고 유배 중이던 단종에게 사약을 내린 것으로 기록된 왕방연을 그린다. 무거운 임무를 수행했으나 어느 곳에서도 생몰연도가 기록되지 않으며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진 그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어 절절한 부성애를 지닌 한 아비로 풀어냈다. 땅에 발 닿을 틈도 없이 아끼고 아낀 딸 소사를 지키기 위해 왕방연은 충심을 다해 모셨던 주군 어린 단종의 유배길을 함께한다. 겨우 무사히 딸의 혼례를 치뤘지만 한명회의 계략에 신랑 송석동이 단종 복위운동에 가담한 것으로 몰려 참형에 처해진다. 사육신의 삼족을 멸하라는 명이 떨어지자 “혼례는 가졌지만 초야는 치루지 않았다”며 수의 입으려는 딸을 말리던 아비는 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충신들의 아이들을 도륙하라고 직접 입을 뗀다. 남의 자식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가 하면 충신들의 아내와 딸들이 노비로 공신들에게 끌려가자 소사의 처지를 한명회에 애원하다 급기야 단종을 찾아가 사약을 내민다.“꼭 다시 모시러 오겠다”고 약속한 아끼던 왕방연이 찾아오자 반가워하던 단종은 이내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피눈물을 머금고 사약을 마신다. 왕방연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 통곡하지만 이내 다시 딸을 생각하며 말을 달린다. 그야말로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는 왕방연이라는 한 아비의 정은 너무 처절하다 못해 내내 아프다. 결국은 주군도 딸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마는 왕방연의 처지가 딱한 것은 물론이고 그를 둘러싼 모든 상황들이 야속하고 잔인하다. 대사 한 줄, 가사 한 줄 곳곳에 마음을 울리는 단어들 투성이라 어느덧 무대 위 소리 만큼 객석의 훌쩍이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엔 초연 주역인 김금미(도창), 최호성(방연), 민은경(단종) 등이 더욱 성숙하고 깊은 소리로 절절한 아픔을 뿜어냈다. 특히 소사를 연기한 박지현은 중학교 1학년이던 5년 전에 이어 고등학생이 된 지금 또 다시 호흡하며 아버지를 사랑하는 애절한 딸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아버지, 나 다시 아이가 될까? 그럼 아버지 곁에 계속 있을 수 있으니”라고 말하며 아버지 방연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소사의 눈빛과 목소리의 울림이 코끝을 찡하게 하며 감정을 툭 건드린다.이번 공연에 새롭게 참여한 이들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자비하고 흉포한 성질을 스스로 이기지 못해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수양대군의 광기를 ‘국악계 아이돌’로 꼽힐 만큼 인기있는 김준수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려냈고,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책략도 서슴지 않는 간사한 한명회를 이시웅이 카리스마있게 담아낸다. 사육신 가운데 성삼문을 노래한 유태평양을 비롯해 극 중 사육신이나 이들의 부인들, 자녀를 연기한 아역배우들까지 무대 위 모든 인물들이 진심을 다해 처절한 역사를 표현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도록 쉴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바쁘게 훔쳐가면 어느새 100분이 지나있다. 무대와 음악, 조명 등 많은 효과들이 더해졌지만 무엇보다도 오롯이 집중하도록 엮어낸 목소리들이 꽤 오랫동안 여운을 준다. 공연은 8일까지 이어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장대석 경기도의원, 복지정책 비롯 도정 및 교육 행정 현안 질문

    장대석 경기도의원, 복지정책 비롯 도정 및 교육 행정 현안 질문

    “인구영향 평가를 통해 경기도 모든 부서의 사업과 예산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설계가 시급합니다.”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2)은 4일 제348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참여 촉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미래첨단산업단지 개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공공성 강화, 경기복지거버넌스 협치 강화방안, 인구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인정 및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개선, 목감1중학교 설립, 시흥시특수학급설립 등 도정과 교육 현안에 관한 질문을 가졌다. 장대석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관련해 경기도 31개 시군 기획조정부서에 인구정책팀 설치를 권고하고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실이 콘트롤타워가 되는 방안, 인구영향 평가를 통해 모든 부서 사업과 예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설계, 성인지 예산처럼 저출산 고령화 인지예산을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 의원은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참여 촉진에 대해 경기도의 경우 인구수에 비해 공공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코로나 19 유행에 대한 대응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을 지적하고 경기도가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했다. 또, 경영 어려움에 처한 민간 중소병원들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공공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의료기관을‘안전망 병원’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미래첨단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목감, 장현, 매화동, 매화산단, 광명역세권 등 주변도시의 일자리 욕구와 산업유형과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켜야 함을 주장하고 청년이 취업하고 싶은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 방안을 질문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 강화에 대해 이미 민간 영역에서 시작한 사회서비스업을 공공이 실시함으로 인해 공공성과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부분과 기초단체에서 하는 사업을 광역단체 출자기관이 수탁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직접사업 위수탁에서 연구정책개발 중심 역할과 민간과 경쟁이 아닌 공익성 높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경기복지거버넌스 협치 강화 방안과 관련해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 실무회의에 주거, 보건, 교육 등 분야별 실무회의 추가 구성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사무국 설치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대석 의원은 교육행정 현안과 관련해 목감1중학교 설립은 목감지구 아파트 분양 당시 약속처럼 설립을 서두를 것과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으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중앙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장 의원은 시흥시 특수학급 설립과 관련해 시흥시에 약 760명의 특수교육 대상자(유, 초중고)가 거주함에도 특수학교가 없어 인천, 안양, 안산, 부천 지역으로 통학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택지 개발 시 특수학교 용지 요청, 시흥지역 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한 특수학급 설립, 그림벨트 내 학교 설립 추진 방안 등을 질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 양도세 10억 유지… ‘동학개미’ 또 이겼다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양도소득세 적용 대주주 기준을 정부가 현행대로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확정하자 증권가에서는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이 또 이겼다”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팔 것이라는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큰 틀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가족 합산 원칙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특정 종목 주식 보유액 기준은 올해 말 기준으로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질 예정이었다. 기재부는 그동안 과세 평형성 등을 이유로 예정대로 대주주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반발과 이를 의식한 여당의 압박 탓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만약 대주주 기준을 낮추면 올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온 개인들의 투자 의욕을 꺾어 연말 대규모 매도 사태를 부를 것”이라며 기준 유지를 요구해 왔다. 또 홍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금까지 24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승전보’는 처음이 아니다. 금융위원회를 압박해 애초 지난 9월 해제하려 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도록 했다. 또 기재부가 개인 주식 차익에 양도세를 새로 부과하는 기준선을 2000만원으로 정하자 이에 반발해 5000만원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대주주 기준 하향 논란을 빌미로 개인 투자심리가 나빠진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일단 연말에 나타날 수 있는 불안감이 사라지고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올해 증시가 워낙 많이 올라 한 종목 주식 보유액이 3억원을 넘긴 일반 투자자가 많았을 것”이라며 “이들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시장에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15포인트(1.88%) 오른 2343.3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반등과 경제지표 호조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신성현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신성현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신성현 6대 경기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이 2일 취임했다. 신 이사장은 30년의 공직 근무경력과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춘 행정전문가로서 이천시 모가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시청 기획감사실, 자치행정과 등에서 근무하였고, 교통행정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을 거쳐 2018년 복지문화국장으로 퇴임했다. 신 이사장은 오는 2023년11월1일까지 3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 이사장은 “윤리경영과 조직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의 다양화와 제도화를 통화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범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가겠다”며 “공공시설물의 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한 건전재정 확보,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서울의 ‘노량진’이라는 땅 이름은 짐작처럼 ‘한강’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의 이촌동과 노량진 사이 한강을 노들강이라 불렀는데, 노들의 뜻을 새겨 한자로 적은 것이 곧 노량이다. 백로가 뛰어놀던 징검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에 조선 태종 14년(1414) 배가 건너는 나루가 생기면서 노량진이라는 이름이 태어났다고 역사는 적고 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에서 한강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노량진은 ‘학원의 거리’와 같은 말이 됐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제23회 주제는 ‘노량진 산책’이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에서 시작됐다. 노량진역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구름다리로 철길을 건너면 노량진수산시장이다. 수산시장 또한 노량진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분명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답사단은 노량진로 좌우로 학원가가 펼쳐진 역 건물 남쪽의 작은 광장에서 만났다. 노량진을 흔히 학원가라 부르지만 현장에서 둘러보면 그보다는 ‘학원산업’ 나아가 ‘교육산업’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학원의 숲이라 할 만큼 온갖 학원이 들어선 가운데 역 건너편에 보이는 면접학원은 취업준비생이 마지막으로 거쳐 가는 학원일 것이다. 수험생이 먹고 자고 공부하는 생활의 현장인 만큼 ‘부대 산업’의 규모도 간단치 않아 보였다. 원룸텔과 스터디카페가 학원만큼이나 많고 피트니스센터도 적지 않다. 건강관리에 힘쓰는 수험생도 없지는 않겠지만 체력이 필수인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 지망생이 노량진에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노량진 학원가는 주변의 기존 건물에 학원이 입주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옛 건물이 사라지는 대신 학원 전용의 대형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었다. 메가스터디타워 같은 새로운 개념의 수험생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트렌드인 듯싶다. 노량진역 광장에서도 바라보이는 장승배기로의 이 초대형 오피스텔 건물은 ‘신개념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수험 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답사단은 복잡한 노량진역 광장을 벗어나 한강대교 쪽으로 노량진로를 걷는다. 곧 ‘대입재수정규반’ 안내판이 보이는 종로학원 노량진본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오늘 산책길에 동행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가족이다. 자신의 시험을 준비하다 머리를 식히러 나온 취업준비생일지도 모른다. 역사 선생님 출신으로 노량진 학원의 역사에도 해박한 엄태호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노량진이 학원가로 떠오른 것은 재수학원의 양대 산맥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이 자리를 잡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두 학원은 1965년 종로구 인사동과 도렴동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서울시 정책에 따라 중심가 학원을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대성학원은 1975년 일찌감치 노량진 삼거리에 자리잡았고, 종로학원은 1979년 서울역 뒤편 중림동으로 이전한다. 2014년에는 중앙학원을 운영하는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인수하는데, 지금의 종로학원 노량진본원은 바로 노량진 중앙학원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보여 주듯 한동안 노량진 재수학원의 패권은 대성학원이 쥐었는데, 2006년부터 메가스터디학원과 이투스학원이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의 대세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공무원학원이 된 듯하다. 공무원 임용고시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공단기학원은 노량진에만 분야별로 10관까지 있다고 한다. 종로학원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길 건너편에 컵밥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컵밥은 수험생 뷔페와 함께 노량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엄 지도사는 컵밥의 삼대 요소는 삼겹살과 햄, 치즈라고 설명한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고열량 식재료다. 하지만 컵밥도, 뷔페도 갈수록 손님이 줄어든다고 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삼거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골목 안에 고려직업전문학교가 있다. ‘밑줄 쫙’으로 유명한 국어 스타 강사 서한샘의 한샘학원이 있던 자리다. 단과 전문이었던 한샘학원은 그러나 인터넷 강의에 밀리며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다.노량진119안전센터를 지나면 학원의 거리가 막을 내리고 역사의 거리가 시작된다. 왼쪽으로 사육신역사공원이 나타난다. 수양대군이 1455년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른 계유정난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듬해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응부·유성원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여섯 사람을 흔히 사육신이라고 부른다. 시신은 한강변 새남터에 버려지는데,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수습한 뒤 한강 너머에 무덤을 만든 것이 사육신 무덤의 시초가 됐다고 한다. 애초에는 성삼문과 그의 아버지 성승, 박팽년·이개·유응부의 다섯 무덤이 있었다고 하나 성승의 무덤은 임진왜란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서울시가 1977년 사육신 무덤을 정비하면서 유성원·하위지의 무덤과 김문기의 가묘를 추가해 오늘에 이르렀다. 사육신이라는 표현은 역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이 처음 썼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사육신의 무덤은 사실상 ‘사칠신’의 무덤이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육신 무덤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다만 일 년 중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는 하루만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불꽃축제마저 열리지 않았다. 이제는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기보다 불꽃놀이의 ‘핫스폿’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수양대군, 곧 세조를 버리고 단종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사육신 무덤을 찾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하며 아예 사육신 무덤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닐까. 물론 후손들은 다를 것이다. 사육신 무덤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아니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었다. 역시 단종복위운동과 관련된 경북 영주의 금성대군 신단이 사적인 것과 비교해도 무언가 그 과정에 곡절이 있을 것만 같다. 물론 국가지정문화재이면 더 중요하고 지방문화재라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육신 무덤에서 한강이 보이지 않게 가로막는 고층아파트를 보면서 사적으로 지정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이라면 관련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렇게 가까이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경관과 시야를 훼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육신역사공원에서 아파트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내려가면 노들나루공원이다. 노량진정수장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그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는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씨름장, 족구장, 자전거연습장, 체력단련시설, 야외무대로 꾸며졌다. 남쪽으로 길을 건너 용양봉저정으로 간다. 정조가 1795년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내용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정조는 당시 한강에 배다리를 만들어 건넜는데, 용양봉저정은 바로 오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갔던 행궁의 일부분이다. 용양봉저정에 오르면 용산 방향으로 곧게 뻗은 한강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가로막던 주민센터를 최근 헐어 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그 아래 한강대교 남단교차로 사거리에는 ‘주교사 터’ 표석도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배다리 설치를 주도한 관청이 있었다.북쪽으로 노들로를 건너면 한강변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이 오솔길을 심훈공원 혹은 효사정문학공원이라고 부른다.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은 언덕 너머 흑석동 출신이다. 그는 ‘그날이 오면’처럼 역사에 남을 작품을 남긴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는데, 이 오솔길을 걸으면 심훈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처의 꽂아넣는 스트라익은 수척의 폭탄… 배트로 갈겨친 히트는 수뢰의 포환…’ 개인적으로 ‘야구’(1929)라는 시에 눈길이 갔다. 오솔길 끝에 효사정이 있다. 세종 시대 한성부윤을 지낸 노한(1376~1443)의 별서였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던 곳에 정자를 짓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이름부터 효를 생각하는 정자가 됐나 보다. 이곳에 닿으니 사육신 무덤에서 효사정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일대 둘레길을 동작충효길이라 부르는 이유도 알 것 같다. 효사정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광은 한마디로 장쾌하다. 이것만으로도 효사정에 오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효사정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흑석동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앙대 교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심훈의 생가터가 있다. 심훈생가의 표석은 새로 지은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나타나는 천주교 흑석동성당 마당에 있다. 심훈의 생가는 마흔 칸짜리 저택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성당 터가 대부분 그의 집터는 아닌지 모르겠다.중앙대 중앙도서관은 1959년 지은 서울미래유산이지만 유리 재질의 커튼월로 장식한 겉모습이 매우 현대적이다. 김인철 중앙대 교수의 설계로 2009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그 과정에서 바닥에 고무판을 붙여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 놀랐다고 한다. 하이힐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였는데, 김 교수는 “수도원보다 더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아예 소리 나는 신발을 신고 들어올 엄두를 못 내게 해야겠다 싶었다”고 회고한다. 물론 농반진반이다. 글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4회 추억의 극장가 ●출발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인사]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강원도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신규 채용 △ 감사관 최용석 ■ 해양수산부 ◇ 과장급 전보 △ 해양공간정책과장 황준성 △ 수산정책과장 권순욱 △ 유통정책과장 임태훈 ■ 기획재정부 ◇ 실장급 인사 △ 재정관리관 강승준(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 강원도 ◇ 과장급 승진·전보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장 곽일규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정승진 △ “ ” 이종철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장 윤덕규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문화과장 최광욱 △ 홍천군 박민영 △ 양양군 김호열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장 박경우 △ “ 재난복구과장 정홍섭 △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정책과장 유광열 △ ” 감염병관리과장 박원섭 △ 녹색국 산림소득과 설악산삭도추진TF단장 이종명 △ 총무행정관실 황환효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장 직무대리 김만호 △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직무대리 김정윤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전제일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 북평옥계사업부장(승진) 직무대리 안수동 △ 첨단산업국 에너지과장(승진) 직무대리 최종훈 △ 건설교통국 도시재생과장(승진) 직무대리 김동균 △ 총무행정관실 이성운 △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과 박기은 △ “ 회계과 홍명표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 오흥수 △ ” “ 정관옥 △ ” 재난대응과 김원기 △ 경제진흥국 경제진흥과 이창재 △ 첨단산업국 전략산업과 김규식 △ “ ” 신승용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 송정호 △ “ ” 황정숙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조혜정 △ “ 감염병관리과 박현정 △ 농정국 유통원예과 장혜련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문화과 어기수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성덕진 △ ” “ 정진회 △ 첨단산업국 전략산업과 박정실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마케팅과 김혜경 △ 총무행정관실(승진)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보현 △ ” (승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박효은 △ “(승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파견 최지영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강원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최은미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 윤형준 △ 첨단산업국 에너지과 류재익 △ 총무행정관실(승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양형준 △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김기태 △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정책과 민병철 △ ” “ 백춘희 △ ” “ 최승선 △ ” 감염병관리과 최순열 △ “ ” 현병욱 △ “ 보건위생정책과 이자영 △ 녹색국 산림소득과 장석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 송창현 △ ” 재난복구과 김흥철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시설과 김응수 △ “ ” 손만식 △ 건설교통국 토지과 박기철 △ “ 도로과 유현모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천성인 △ 재난안전실 재난복구과 강석도 △ ” 재난대응과 권명순 △ “ 재난예방과 이민수 △ 글로벌투자통상국 항공해운과 이혜영 △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 원희숙 △ 총무행정관실 사회갈등조정위원회 파견 이혜숙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승진) 선정은 △ ” 재난복구과(승진) 최승선 △ 첨단산업국 바이오헬스과(승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파견 김선주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승진) 조병대 △ 농정과 동물방역과(승진) 손승미 △ 보건복지여성국 공공의료과 윤금연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 박용철 △ 건설교통국 철도과 김남철 △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장(승진) 직무대리 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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