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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본격 추진

    LH,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본격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선도지구 20곳에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양천·종로·중구·성동·중랑·강서구와 경기 성남·수원·동두천시, 인천 부평구, 대전 동구, 광주 북구 등 20곳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선정해 1만 7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10만㎡ 미만의 소형 저층 주거지를 신속히 정비하기 위해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건축규제 완화·국비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주민설명회, 지자체 관리계획 수립, 주민 의견공람 절차를 거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주민 주도로 추진하지만 LH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사업비 융자, 신축주택 매입 확약, 재정착 지원, 주거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한다. LH는 선도사업지 해당 지자체의 관리계획 수립·제안을 지원하고 거점사업 개발 구상에 참여해 사업 총괄 자문을 해준다. 거점사업은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사업 등으로 추진되며 LH는 공공 거점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주민 요청으로 사업 개발구상을 시작한 서울 금천·양천·중랑구를 비롯해 공공 거점사업이 결정되지 않은 후보지에 대해서도 주민·지자체와 협의해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 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이달 중 LH 참여형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어린이날 가~~득 채운 도봉… 캐릭터 다 모인 에코놀이터

    서울 도봉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요리만들기, 퀴즈쇼, 캐릭터 인형극 등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도봉구는 ‘탄소 중립! 생태도시 도봉!’을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비대면 프로그램인 줌(Zoom)과 도봉구 유튜브 채널 ‘도봉봉TV’를 활용해 오는 5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인형극 ‘세 친구’ ▲이동진 구청장과 함께하는 요리만들기 ▲둘리가 알려주는 지구별 지키기 ▲가온누리 무예예술단의 태권도시범 ▲도봉골든벨 ‘온라인 1:500 퀴즈쇼’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프로그램 특성에 맞춰 사전녹화와 실시간 방송 등으로 진행된다. 쌍문동에 있는 둘리뮤지엄은 같은 날 도봉구의 선도사업인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국내 캐릭터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어린이날 행사 ‘에코 놀이터’를 개최한다. ‘아기공룡 둘리’를 중심으로 슈퍼윙스, 엄마 까투리 등을 활용한 국내 최초 멀티 캐릭터 인형극을 제작해 상영한다. 인형극은 5일 둘리뮤지엄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둘리뮤지엄 홈페이지·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도봉봉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옥상공원에서는 캐릭터별 주제가를 편곡해 지역문화예술가들이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둘리뮤지엄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바깥 활동이 부담스러운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도봉구 어린이날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알찬 프로그램을 장기간 계획했다”며 “어린이의 밝은 웃음이 5월 한 달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지난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거행된 지난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는 추모객 수백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시작한 장례미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50명만 입장했다. 대성전 옆 문화관 꼬스트홀에는 사제와 수도자, 유족, 신자 대표만 들어갔고, 일반 추모객들은 옆 영성센터 강당과 바깥쪽 뜰에서 미사를 올렸다. 종일 비가 오는데도 성당 밖에선 많은 이들이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도문과 성가를 따라 부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제단 앞에 정 추기경이 환하게 웃는 영정과 그가 안치된 삼나무관이 자리했고, 제대 양쪽은 고인이 사목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을 적은 펼침막으로 장식했다. 미사에서 강론하던 염 추기경은 슬픔을 추르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울먹였다. 그는 정 추기경 퇴임 후에도 가까이서 지켜봐 왔고, 지난 2월 22일 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드리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이제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참 허전하다’고 하시던 정 추기경의 말씀을 저도 깊이 더 실감하게 된다”고 했다. “마음으로 정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했다”고 돌아봤다. 순간 A4용지를 잡은 염 추기경의 손이 떨렸다. 코끝에 눈물이 맺힌 듯 손으로 훔친 염 추기경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역사를 우리에게 당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하느님의 뜻인지 분명히 알려 주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평신도 대표로 나선 손병선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생전에 ‘국민들을 위한 밤하늘의 작은 별이 되고 싶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사시다가 봄 하늘의 별이 되어 주님 품에 안기셨으니 이제 편히 쉬십시오”라고 영면을 기도했다. 고인의 소신학교 제자였던 백남용 신부는 “한 잔의 와인을 사랑하시는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이젠 매년 책 한 권씩 쓰시던 수고 내려놓으시고, 천상의 주님 식탁에서 편히 음미해 보십시오”라고 권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낮 12시 5분쯤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정 추기경 영정을 따라 유족 및 사제들이 관을 들고 대성전 주 출입구를 빠져나오자 추모객 사이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커졌다. 10분 뒤 명동성당 전체에 울려 퍼진 ‘조종’(弔鐘)에 맞춰 운구차가 움직이자 추모객들은 손을 흔들었고, 몇몇 추모객은 한동안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정 추기경은 이날 경기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안에 고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의 묘소 옆자리에서 영면에 들었다. 서울대교구는 3일 서울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 정 추기경을 보내는 마지막 미사인 ‘우제’(虞祭)를 지낸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남긴 800만원을 서울 지역 화폐로 교환해 병 치료와 장례 과정에서 수고한 사제, 의료진, 봉사자 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조리사 폐암 사망 산재로 인정, 근로환경 개선 절실하다

    매년 4월 28일은 ‘국제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노동자들이 각종 일터에서 크고 작은 부상과 질병을 얻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지만 부상과 질병 등이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인 조리사나 셰프들은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하기 일쑤다. 제조업에 비해 식당 일은 ‘산업’이라는 인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 특히 학교나 군대, 직장 등의 대형 급식실은 부엌이 아니라 산재 위험성이 도사리는 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이나 뜨거운 물·기름 등에 화상을 입거나 칼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다. 육수통 같은 대형 조리 기구를 들다가 허리나 손목 등을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요리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 때문에 호흡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내과 질환은 외상에 비해 인과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재 판정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경우가 올해 2월에 처음 나온 것만 봐도 현실을 알 수 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원 A(당시 54세)씨는 2018년 폐암으로 사망했지만 거의 3년 만에 산재로 인정받았다. A씨가 일한 급식실 주방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최대 농도가 기준치의 60배, 초미세먼지가 4배나 높게 검출됐다. 학교 비정규노조 측은 경기도 내 학교 급식실에서만 폐질환에 걸린 조리사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근로 현장에서 사고 등으로 부상이나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산재 판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바람직하기는 아예 산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이다. 현장이 주방이라면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는 조리 기기를 도입하고 환기시설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조리사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철저히 하고 불시 사고에 대비한 응급 치료 시스템을 상시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주방도 재해가 일어나는 산업 공간이라는 인식의 정착도 중요하다.
  •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 주거단지 개발대전 상서지구 26만㎡도 3000가구 공급 행복도시, 용지 바꿔 1만 3000가구 건설서울 금천·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주거재생사업은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울산과 대전 신규 공공택지지구에서 주택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도 1만 3000가구가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를 새로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건설 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과 연계한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자족 용지를 배정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고속도로,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교통 여건도 빼어난 곳이다. 태화강·무학산·선바위공원 등 생태환경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국도 24호선을 확장하고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대전 상서지구 26만㎡도 공공택지로 개발해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가깝다. 대덕산업단지·평촌중소기업단지 주변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단지와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들 신규 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계획수립, 2025년부터 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투기성 거래를 막고자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 안팎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행복도시에서는 4-2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바꿔 49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6-1생활권에서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3200가구를 짓는다. 같은 생활권 상업용지도 용적률을 높여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꾸는 등 중소 규모 택지를 공급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 시흥동 일대 3곳에서만 3만 41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중랑구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 3곳에서도 2200가구가 건설된다. 금천구 시흥3동 시흥유통산업단지 동쪽은 노후 저층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민 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았지만 지역 내 도로가 좁아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곳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사업지를 중심으로 가로 요건을 충족한 인근 단지를 연계해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남수원초등학교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에 1210가구가 새로 건설되고, 성남시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에도 1100가구가 들어선다. 대전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인근에 670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인근에도 250가구가 건설된다. 세류3동 남수원초교 인근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포함됐으나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더뎠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 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고 뉴딜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분석 결과 용적률이 현행 대비 175% 포인트, 민간개발 사업 대비 평균 76% 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현행 대비 3.1배, 민간개발 대비 1.3배 늘어난다. 토지주 분양가가 시세 대비 평균 69.8%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률은 민간 개발 대비 평균 13.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주거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7곳에는 37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서울 구로 가리봉동파출소 인근 370가구를 비롯해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안양시 안양예고 동쪽, 인천 숭의2동 용현시장 인근·석남동 서부여성회관 인근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일대와 동구 천동 비학산 남쪽에서도 재생사업을 펼친다. 구로구 가리봉동파출소 인근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과 남부순환로가 있는 곳으로 도시 공간이 단절돼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다. 쇠퇴 주거지를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조하고 부족한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 등을 확충하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거점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주변(1만 4089㎡)은 비행안전 제5구역인 노후 저층 저밀지역이다. 도심형 주거공간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인접한 역세권 입지와 연계된 상업·업무 기능을 보충하는 복합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주거재생사업은 공공 주도뿐 아니라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된다.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특례를 받아 용적률이 관리지역 지정 전과 비교해 평균 100% 포인트 늘어난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사업을 추진하면 공급 가구 수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대비 평균 1.6배 증가하고, 비례율은 평균 35%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위, 일본 ‘외교청서 독도영유권 주장 삭제 및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위, 일본 ‘외교청서 독도영유권 주장 삭제 및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9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외교청서 독도영유권 주장 삭제 및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을 비롯해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다. 임채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성명서 발표에서 김용성 위원장은 “일본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청서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특히 최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주변국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해양방류를 결정한 것은 유엔 해양법 협약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이며 일본 국민들 조차 자국의 결정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더 이상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멈추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세계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자국 내 처리를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안혜영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유영호 의원의 성명서 발표에서 ▲일본정부는 외교청서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즉각 삭제하고 근거없는 역사왜곡을 중단할 것 ▲방사능 오염수의 안전에 대한 과학적 진실 왜곡을 중단하고 자국 내 처리를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 ▲ 방사능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성명서를 낭독했다. 아울러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에 따른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및 도교육청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는 김용성 위원장을 비롯한 21명의 경기도의원들로 지난해 12월 구성됐으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효과적인 독도 수호 정책을 수립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활발한 독도 수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와 함께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수도요금 인상과 소상공인 감면 동시에

    서울시, 수도요금 인상과 소상공인 감면 동시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지난 28일에 열린 제300회 임시회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회의에서 지난 제298회 정례회 6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수정・의결된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소상공인에게 수도요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여 번안・의결했다. 수도요금 인상은 2019년 문래동 붉은 수돗물 파동 등을 겪으면서 시설노후화, 정수센터시설용량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 필요성에 대해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해 8월 27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 의해 제출됐다. 하지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고려했을 때 인상폭이 과다하다 판단해 1차년도 인상률 조정으로 4인 가족 기준 추가부담액은 당초 1680원에서 720원으로 가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시행시기 또한 2021년 1월 1일에서 2021년 7월 1일자로 연기하는 등의 내용으로 대폭 수정되어 2020년 12월 17일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이유로 수도요금 인상을 위한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었다. 지난 7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 또한 수도요금 인상이 상수도 시설의 노후화, 정수센터 용량 부족 등의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추가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집합금지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책 역시 필요하다 판단해 한시적 수도요금 감면 방안을 강구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심의를 통해 수도요금 인상폭을 최대한 낮추고 추가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감면방안을 마련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서울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 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숙고하여 결정한 상생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코로나19로 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상수도시설 정비 또한 한시가 급하다고 판단하여 요금 인상안을 의결하게 된 점을 시민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며 “수도요금 인상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소상공인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혜택 역시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음달 4일에 예정된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총 280억 이상 규모의 소상공인 수도요금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맞물려 50억원 규모의 물이용부담금도 추가적으로 감면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국토교통부, 5만 2000가구 후보지 확정 공개

    [서울포토]국토교통부, 5만 2000가구 후보지 확정 공개

    29일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천가구가 들어설 후보지를 확정해 공개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 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사진은 이날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 단독주택지. 2021.4.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공급 후보지 발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공급 후보지 발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도 1만 3000가구가 추가로 건설된다. 대전과 울산 택지지구에서도 1만 8000가구가 나온다. 신규 택지 후보지를 2곳밖에 내놓지 못한 것은 사전 조사 결과 투기의혹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가 들어설 후보지를 확정해 29일 공개하고 투기 거래 의심 사례를 경찰에 수사 요청하는 등 투기억제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 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 시흥동 일대 3곳에서만 3만 41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중랑구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 3곳에서도 2200가구가 건설된다.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수원 권선구 세류3동 남수원초등학교 인근 낡은 단독주택지에 1210가구가 새로 건설되고, 성남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에도 1100가구가 들어선다. 대전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인근에 670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인근에는 250가구가 건설된다. 주거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7곳에도 3700가구를 새로 짓는다. 서울 구로 가리봉동파출소 인근 370가구를 비롯해 경기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안양시 안양예고 동쪽, 인천 숭의2동 용현시장 인근·석남동 서부여성회관 인근에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일대와 동구 천동 비학산 남쪽에서도 재생사업을 펼친다. 행복도시에서는 4-2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바꿔 49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6-1생활권에서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3200가구를 짓는다. 같은 생활권 상업용지도 용적률을 높여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는 신규 공공택지로 개발돼 1만 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 상서지구 26만㎡도 공공택지로 개발해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신규 택지지구 주택은 2025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이날 택지지구 후보지를 2곳밖에 내놓지 못한 것은 투기성 거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15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지구 후보지를 모두 발굴해 사전조사를 벌인 결과, 몇몇 후보지에서 쪼개기·외지인 거래 급증 정황을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의 80%가 쪼개기 거래로 나타나고 가격이 인근과 비교해 1.5배 이상 높게 형성된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2개 후보지를 뺀 나머지 후보지에서 투기 의심 거래를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부동산거래 분석단 정밀조사를 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 양산 사저’ 공사 중단… 靑 “건립 계획 변화 없다”

    ‘文 양산 사저’ 공사 중단… 靑 “건립 계획 변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신규 사저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잠깐 공사를 멈춘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자 신규 사저 앞에는 일부 주민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공사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마찰이 생겼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는지 확실하게 점검하기 위해 잠시 공사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저 변경 가능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건축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8일 평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착공보고회를 열고 지하 1층, 지상 1층 2개동 규모의 사저 경호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경호처는 지난달 15일 양산시에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등 하북면 17개 사회단체는 대책회의를 거쳐 대통령 사저 신축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으고 현수막 설치 등 행동에 나섰다. 하북면 주민들이 반대 행동에 나서자 현 사저가 위치한 매곡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새 사저를 건립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예전처럼 농사짓고 사십시다’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가던 발길 돌리십시오’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양산 사저 주민 반발로 건립공사 일시중단…靑 “계획 변경 없다”

    文 양산 사저 주민 반발로 건립공사 일시중단…靑 “계획 변경 없다”

    “먼지·소음 발생 주민 우려로 잠시 멈춘 것”“사저, 다른 곳으로 변경 검토는 안 해”평산마을 일부 주민·단체 ‘공사 반대’ 현수막기존 사저 매곡엔 ‘꽃도 새도 文기다려’ 현수막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경남 양산 하북면의 신규 사저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잠깐 공사를 멈춘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에는 ‘공사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위치한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했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자 신규 사저 앞에는 일부 주민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공사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다수 걸리는 등 마찰이 생겼다. 양산시가 중재차 마련한 간담회에도 주민들은 대부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23일 양산시에 공사중지 사실을 신고했고 경호처 직원들도 일부 일부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왔다”면서 “더 철저히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잠시 공사가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절대 주민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사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등의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며 예정대로 사저를 지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 부부의 기존 사저 주변인 경남 양산시 덕계동 매곡마을에는 ‘꽃과 새도 대통령님 기다립니다’, ‘대통령님 매곡주민은 기다립니다’, ‘대통령님 매곡 집으로 오세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양산사저 공사 일시중단… 靑 “계획변경 없다”

    文대통령 양산사저 공사 일시중단… 靑 “계획변경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신규 사저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잠깐 공사를 멈춘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자 신규 사저 앞에는 일부 주민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공사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마찰이 생겼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는지 확실하게 점검하기 위해 잠시 공사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저 변경 가능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건축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8일 평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착공보고회를 열고, 지하 1층, 지상 1층 2개동 규모의 사저 경호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경호처는 지난달 15일 양산시에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등 하북면 17개 사회단체는 대책회의를 거쳐 대통령 사저 신축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으고 현수막 설치 등 행동에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 반드시 건설돼야’, 영호남 시도지사 대통령에 호소문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 반드시 건설돼야’, 영호남 시도지사 대통령에 호소문

    영호남 6개 시도지사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 모여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호소문 발표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상락 전남도행정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공동호소문에서 “대통령 공약 사업이며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표적 상징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영호남 시도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철도망구축계획안에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지 않은 사유를 낮은 경제성(B/C 0.483)과 사업규모(4조 850억원)를 들고 있지만 정치권 이해관계로 지난 수십년간 단절돼 있었는데 어떻게 지금 당장 높은 B/C가 나오겠는”라고 반문했다. 또 “호남고속철도는 논의 당시 B/C가 더 낮았다”며 “달빛내륙철도는 현재의 경제성이 아니라 신남부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주요 목표로 제시한 ‘주요 거점도시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는 단순히 광주와 대구만을 잇는 철도가 아니라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 등 6개 광역 자치단체를 거치고 관련 인구가 970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영호남 6개 시도지사들은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온 대통령께서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인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결단해 주시길 모든 시·도민 염원을 모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법정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지난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초안에 ‘대구∼광주선 철도사업’이 신규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203.7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4조 850억원이다.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노선이 지나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과 연대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날 호소문 발표 행사가 열린 거창군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중심지다. 6개 시도지사 호소문 발표에 이어 6개 시도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비상을 꿈꾼다’라는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먹고살려니 절실했다”… 윤여정 필생의 목적은 남과 다른 연기

    “먹고살려니 절실했다”… 윤여정 필생의 목적은 남과 다른 연기

    악녀 ‘장희빈’ 탐욕의 ‘화녀’로 초반 파격이혼 뒤 재기, 박카스 할머니 등 변신 거듭“어른이 다 옳진 않아” 직설에 젊은층 열광평론가 “트렌드 상관없는 연기 통한 것”“연극 출신도, 연극영화과 전공도 아니라 열심히 대사를 외워 남한테 피해를 안 주는 게 저의 시작이었다. 나중에는 절실해야 한다는 건 알았다. 왜냐하면, 정말 먹고살려고 했기 때문에.”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74)씨가 밝힌 연기 철학은 거창한 포장 없이도 그의 55년 연기 인생을 설명하는 듯했다. “대본을 성경 삼아” 피해 주지 않으려고 했던 연기는 전형성을 벗어난 강렬한 작품을 향해 끊임없이 뻗어 나갔다. “필생의 목적이 무엇을 하든 다르게 하는 것”이란 말이 피부에 와닿는 이유다. 1966년 TBC 공채 탤런트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윤씨는 1971년 MBC 사극 ‘장희빈’에서 악녀 연기에 몰입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아 CF 모델에서 하차할 정도로 ‘욕망에 충실한 여성 캐릭터’로 각인됐다. 스크린 데뷔작도 파격이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에서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 역할을 맡았고, 시체스 국제영화제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승승장구하던 윤씨는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이혼하고 198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혼녀를 곱게 보지 않던 분위기 속 주어진 역할은 많지 않았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이혼녀라 TV에 나와선 안 된다던 게 그때 분위기였다”고 고백할 만큼 어려운 시절이 닥쳤다.두 아들을 키우고자 닥치는 대로 일했던 그는 김수현 작가와의 인연으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와 ‘목욕탕집 남자들’(1995) 등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윤씨가 ‘사랑이 뭐길래’에서 전화를 받으며 “홍은동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스크린으로 돌아온 윤씨는 파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2003)에서 투병 중인 남편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륜을 선언하는 시어머니였고, ‘돈의 맛’(2012)에서는 재벌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이었다.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2016)에선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는 ‘박카스 할머니’를 맡아 우리 사회의 그늘을 직설적 화법으로 꼬집었다. AFP통신이 “이날 영예를 안긴 영화 ‘미나리’에서 맡은 할머니 역할은 그간 경력을 볼 때 상대적으로 평범했다”고 한 평가도 그래서 틀린 말이 아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42관왕에 오른 윤씨는 ‘미나리’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순자’ 캐릭터를 구축했다. 딸을 위해 미국에 온 순자는 여느 미국 할머니들처럼 쿠키를 구워 주는 대신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화투를 가르치고, 고약한 말을 서슴없이 던진다. 손주 데이비드(앨런 김 분)가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아요”라고 외치는 대사가 그만의 순자를 대변한다.윤여정이 빛나는 이유는 연기력뿐 아니라 인간적 매력과 유쾌하고 직설적인 언변도 한몫한다. 김초희 감독의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했듯, 작은 작품이라도 미더운 후배의 작품에는 기꺼이 동참한다.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서 “나는 배고파서 연기했는데 남들은 극찬하더라.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가장 잘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른이라고 해서 꼭 배울 게 있느냐?”(2018년 SBS ‘집사부일체’)고 젊은층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윤씨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살았던 여배우”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어를 펼치는 한국의 전형적 할머니 연기가 정서적 감동을 줬다는 데서 한국 배우들의 아카데미 진출에 청신호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산까지 철도…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부산까지 철도…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57-1 일대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양산시에 최초로 공급하는 제니스 브랜드로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10개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37가구 ▲59B㎡ 158가구 ▲59C㎡ 179가구 ▲84A㎡ 526가구 ▲84B㎡ 84가구 ▲84C㎡ 84가구로 구성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옆의 석계로와 양산대로(국도 35호선)를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양산IC와 통도사 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도 연결된다. 양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 데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견본 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남양산역 주변) 에 마련된다. (055)385-8800.
  •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수돗물 관리와 이용이 똑똑해진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상담 로봇 구축은 물론 온라인 원격검침, 수도요금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에 달한다. 수도요금은 격월로 고지하는데 시는 매월 평균 100만 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종이청구서로, 전자고지는 6만 5000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 및 사용량, 입금전용 계좌, 상담 창구, 유의사항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단순, 반복적인 상수도 민원상담은 빅데이터 기반 AI가 맡게 된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분야 연간 전화민원은 127만건으로 8개 수도사업소 콜민원센터의 62명 직원이 일일 평균 63건을 응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통화대기나 상담지연으로 통화 포기 건수가 29만건에 달했다. 이 중 31%가 이사에 따른 요금 정산, 요금 문의 등 단순한 민원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본부는 단순·반복 상담에 ‘상담챗봇’을 도입하고 상담 직원 지원뿐 아니라 상담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담비서봇’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4시간 365일 민원 대응이 가능해지며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실시간 민원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기반 온라인 원격검침도 확대된다. 현재 223만개 수도계량기를 356명의 검침원이 나눠 2개월 단위로 사용량 현장방문과 검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충돌, 낙상, 질식, 개 물림 등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부는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단위 수도사용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을 먼저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 구역에 원격 검침을 도입한다. 이후 사용 만기 위주 계량기 개별 전환에서 동 규모의 교체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대 변화와 요구에 맞춰 상수도 분야에서도 다방면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이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수돗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국가철도망사업 반영 크게 환영”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국가철도망사업 반영 크게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은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17.8km)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것에 대해 23일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대장홍대선을 포함한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와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연구 공청회에서는 경제성, 정책효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 거점 간 이동속도 향상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철도사업들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의원은 서부권 지하철 시대를 열고자 지금의 서부광역철도를 최초로 제안하면서 2010년부터 서울시의회에서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 4회(오세훈1회, 박원순3회)를 통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했다. 또한 의회와 관련부서의 긴밀한 협조를 잇는 가교역할과 국회를 오가며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르게 하는 등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서부광역철도가 추진되기까지 결정적으로 노력한 지역구 정청래 국회의원의 힘이 컸다”고 말하고 “시장, 구청장, 정부 관계공무원의 노력과 특별히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2022년 착공할 경우 공사 기간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2027년도에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신속하게 이행되어 서부권 교통인프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주민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되기까지 서부광역철도 최초 제안자이자, 서부지하철 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과 서부광역철도건설 마포구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해오면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대학도 짝퉁? 학위 인정 못 받는 ‘가짜 대학’ 주의보

    [여기는 중국] 대학도 짝퉁? 학위 인정 못 받는 ‘가짜 대학’ 주의보

    유명 대학교 명칭을 교묘히 변경한 ‘짝퉁’ 대학교 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중국 인민일보 등 유력언론들은 일제히 베이징 내 존재하는 가짜 대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달 기준 중국 전역에 소재하는 가짜 대학의 수는 총 392곳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10곳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5~6년 사이 우후죽순 생겨난 가짜대학들의 가장 많은 주소지를 둔 도시는 베이징으로 꼽혔다. 이달 기준 베이징에만 총 151개의 짝퉁 대학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일명 △예찌따쉐(野鸡大学) △슈에리궁창(学历工厂) △쉬쨔따쉐(虛假大学) 등으로 불리는 짝퉁 대학 리스트는 오는 6월 시행될 까오카오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까오카오’는 중국판 수능으로 불린다. 상당수 업체들은 유명 대학의 명칭 일부를 바꾸거나, 단어를 추가하는 식으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이들 업체 중 대부분은 중국 명문 대학교로 꼽히는 베이징대학교, 칭화대, 인민대 등의 일부 명칭을 사용했다. 대표적인 미인증 가짜 대학으로 중국사범대학, 대외경제관리학원, 베이징중산대학 등이 꼽혔다. 이들은 각각 기존 명문 대학교로 알려져 있는 베이징수도사범대학, 대외경제무역대학, 중산대학 등의 명칭 일부를 변경, 차용한 가짜 대학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가짜 대학들은 중국 교육부로부터 미인증된 사설 교육업체들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대학’이라는 명칭을 도용, 주소지와 실체가 불명확한 ‘페이퍼 대학’으로 확인됐다.문제는 이들 대학이 최근 까오카오를 마친 수험생들을 유인, 등록금 편취 등 사기 행각을 벌일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주소지가 불명확한 미인증 사설 교육업체 중 상당수가 입학 신청 및 문의를 해오는 학부모를 상대로 가짜 학위서를 판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수업 이수 시 졸업장 1장 당 1만~1만 5000 위안(약 173~254만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 가짜 학위서를 남발하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남발된 학위 증명서는 구매 후에도 대학 졸업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정식취업 및 대학원 진학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정규 대학은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등록 및 허가 여부를 정식 조회할 수 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해당 업체로부터 안내문을 교부 받았을 시 반드시 정부 인증을 받은 정식 교육기관인지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노동시장 역할 중국, 고령화 시작임금 상승 → 인플레 → 금리 인상인도·아프리카 노동 공급 ‘물음표’ 코로나 탓 이동 막혀 불안감 가중중앙은행에 장기 통화정책 주문출생아 27만명, 사망자 30만명.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다.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그야말로 두 개 ‘폭탄’이 밑바닥에 도사린 모양새다.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LSE) 교수와 경제 연구가인 마노즈 프라단이 낸 ‘인구 대역전´은 그래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책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에서 인구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30년 이내에 전 세계에 대규모 장기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흔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경제학자 대부분이 경기 변동에 따른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에 주목한다. 지난 수십년간 물가변동이 안정적이었던 이유는 중앙은행의 효율적인 통화정책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들은 좀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 인구구조 변화를 핵심 요인으로 삼고, 중국의 경제 성장 부진, 불평등 문제, 포퓰리즘의 대두, 부채와 세금 등 여러 요인을 결합했다. 저자들은 지난 40년간 세계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로 노동인구 급증을 꼽는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노동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무려 2억 4000만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한 규모의 4배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동유럽 노동인구(15~64세)도 급격히 많아졌다.그러나 이런 현상이 최고점을 찍은 ‘스위트 스폿’이 이제부터 꺾인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공급이 줄고, 임금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재점화된다. 예컨대 가계 부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노부모와 성인 자녀들까지 부양가족이 돼 버리고, 매달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는 오르기만 한다면 어떨까. 도미노처럼 다른 문제들도 연이어 터지고 만다. 누군가는 일본을 사례로 들며 우려를 다잡으려 할 수도 있다. 초고령화가 30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생각보다 충격이 덜했다. 게다가 중국이 아니어도 인도, 아프리카에서 노동인구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한다. 저자들에겐 ‘안이한 생각’일 뿐이다. 중국도 이제는 고령화로 가고, 인도나 아프리카가 중국처럼 받쳐 줄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마저 겹치면서, 불안한 구름은 더 짙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인구변동 추세를 예측하지 못하면 결국 전 세계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 강조한다. 저자들은 그래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인구의 대역전을 앞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생생한 사례 대신 논문처럼 각종 통계자료와 분석자료로 가득하지만, 저자들의 경고의 메시지는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저자는 ‘굿하트의 법칙’으로 유명한 거시금융정책 석학이다. 이 법칙은 경제지표를 정책 목표로 삼고 규제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지표의 통계적 규칙성은 완전히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출산율’이라는 경제지표에 매달려 매년 예산을 늘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못 본 우리로선 특히나 이 법칙을 상기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나무 전문가 키우는 공방, 느림의 휴식을 주는 공간

    나무 전문가 키우는 공방, 느림의 휴식을 주는 공간

    “잘린 나무를 다듬고 나무의 색, 결, 무늬, 촉감을 충실히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권좌근 목공지도사) 서울 양천구 신정동(1280-1) 녹지 사이엔 낡은 자재 창고를 고쳐 만든 목공방이 있다. 연의목공방은 2019년에 문을 연 양천구의 두 번째 목공방이다. 2017년 목동 오목공원에 들어선 나무마을목공방이 거리가 멀어 불편한 신정동, 신월동 주민을 위해 건립됐다. 두 목공방 건립을 추진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2일 연의목공방을 다시 찾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살폈다. 평소 평생학습과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김 구청장은 “양천구가 평생학습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17년 오목공원 안에 목공예 체험장을 조성한 게 목공방의 시작”이라면서 “주민 관심이 폭발적이었고 목공방에서 지역사회 기부와 환원 등 모범사례가 늘어나, 추가 목공방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의목공방은 체험교육장 2개 실, 목공기계실, 야외 작업공간을 갖춘 지상 2층 규모 공간이다. 비교적 간단한 우드카빙(나무깎기)부터 호두나무 도마, 탁자와 벽 선반 등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문화창작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목공방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목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금요일엔 초·중등학교, 유치원 연계 프로그램과 성인 일반체험 과정이 있으며, 토요일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지난해 8월 목공방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림청 목재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목재교육전문가는 목재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전문인력 국가자격증이다. 전문 교수진과 함께 이론과 실습 총 176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양천구 주민 15명 등 20명의 수강생이 6개월 과정을 밟고 있다. 다음 달 첫 번째 기수가 자격증에 도전한다. 목공방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전문가 과정을 제외하고 10명 이내로 운영한다. 토요일 오후 시간은 비대면 수업으로도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연의목공방이 사랑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이든 원하면 빠른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요즘 시대, 온전한 과정을 즐기며 느림이 주는 미학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면서 “목공방이 주민에게 도심 속 힐링 쉼터이자 문화 창작 공간으로 더욱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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