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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전 파병반대 격렬시위/전대협 1백여명/파출소 화염병 습격…전소

    ◎경관 1명 중태… 현장서 7명 붙잡혀 8일 하오5시35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1동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에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전대협」 소속 대학생 1백여명이 몰려가 화염병 50여개를 던져 파출소 건물을 모두 불태우는 등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1시간여만에 해산됐다. 이날 학생들의 기습시위로 파출소안에서 근무를 하던 이관배순경(40)이 화염병에 맞아 온몸에 3도 중화상을 입고 경찰병원에 후송됐으며 불을 끄던 주민 4∼5명도 상처를 입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파출소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삼양로터리에서 걸프전 파병을 반대하는 연좌농성을 벌이다가 이들가운데 일부가 불심검문을 당해 화염병 일부를 빼앗기고 파출소로 연행되자 곧바로 『걸프전 파병반대』 『현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파출소로 몰려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어 삼양로터리로 다시 몰려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도로를 점거해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 때문에 이 일대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1시간여동안 중단됐다. 불이나자 신고를 받고 소방차 6대가 출동했으나 학생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파출소에 접근하지 못해 진화작업이 늦어져 파출소가 전소됐다. 한편 파출소가 불에 타는 것을 본 주민들은 소화기 7대를 갖고나와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시위를 벌이다 달아나는 학생 3명을 붙잡기도 했다. 이날 파출소안에는 화상을 입은 이순경 등 경찰관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이자 2층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주민들이 갖다준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파출소와 인접한 동사무소건물 옥상을 통해 빠져나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진호군(21·서울대 국문과 3년) 등 7명을 붙잡아 기습시위를 벌이게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전국 「주택조합비리」 일제수사/검찰/택지매입·조합인가과정등 실사

    ◎우선 서울등 1백54개 조합 조사 착수/무자격자 적발땐 형사처벌 대검은 8일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과 관련,직장 주택조합의 결성 및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주택공급 질서교란사범을 모두 색출해 엄벌하라고 전국지검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이에따라 관할지검 및 지청별로 전담검사를 지정,시·군·구청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 받는대로 혐의자를 추적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사결과 이들 조합측의 범법사실이 드러나거나 무자격 위장조합원 등이 적발될 경우 관계법에 따라 의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이날 도봉·노원·중랑·동대문구 등 관내 4개 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1백28개 주택조합의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비리여부에 대해 집중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우선 서류검토작업을 벌여 ▲무자격조합원이 있는지 ▲형질변경을 한 사실이 있는지 ▲조합원 모집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입주권을 발행했거나 ▲택지매입과 조합인가 과정에서의 비리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경찰은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내사를 마쳐 비리가 발견되는대로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도봉구 24개,노원구 40개,중랑구 21개,동대문구 43개 조합 등이다. 검찰수사관계자는 『관련서류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넘겨받았으며 나머지도 이번주 안에 넘겨받아 서류 검토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도 이날 의정부시와 구리시 등 관내 8개 주택조합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활동중인 6개 조합과 중도에서 해체된 2개 조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또한 서울 성동·송파·강동구 등 3개 구청에 접수된 18건 5천여가구 규모의 주택조합 가입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성동구청이 유주택자로 적발해 지난 1월 서울시에 보고한 1백32명을 중심으로 각 조합원들의 건물등기부 등본을 확인하고 서울시 행정전산망을 통해 가옥분 재산세의 납부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부지청의 조사대상조합은 성동구 8건,송파구 7건,강동구 3건 등 18건이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은 무자격자나 위장조합원이 주택공급질서를 교란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경도 차제감사에 나서 문제가 된 수서지구 26개 연합주택조합에 가입한 강남경찰서 제2차 주택조합 조합원 21명 가운데 2명이 주택을 가지고 있고 4명은 복수당첨돼 모두 6명이 무자격자인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1천6백여개 조합/무자격자 색출나서/서울시 서울시도 이날 시내 전주택조합을 대상으로 무자격조합원을 가려내기 위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말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총 1천6백9개 주택조합 9만4천3백83명에 대한 조합원 전체명단을 입수,재산세 전산조회를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달말까지 조회를 끝내고 유주택 또는 배우자와 가구를 위장분리한 조합원 등에 대한 명단을 각 구청에 통보키로 하는 한편 구청은 이를 토대로 조합원실사를 벌이도록 지시했다. 시는 이와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도시의 주택전산망이 완료되는대로 조합원 자격실사를 추가로 실시해 지방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무자격자도 가려내기로 했다.
  • 새 질서운동 유공자/노 대통령,28명 표창

    노태우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새질서 새생활운동에 앞장서온 전남 광주 나사렛집 김옥 원장(78·여) 등 유공자 28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권갑순(67·여·서울 성라암 주지) ▲이남용(67·대전 충남 슈퍼체인) ▲정길준(57· 〃 호남농장) ▲이시우(68· 〃 성남장로교회 목사) ▲곽노흥(46·서울 금란교회 〃 ) ▲김재천(43·일 오사카 생도산업 회장) ▲이교은(70·인천 경인실업 대표) ▲이동준(51·용인 기흥관광 대표) ▲김옥(78·여·광주 나사렛집 원장) ▲백세민(47·서울 강남 백병원 성형외과장) ▲김대섭(46·서울 강동성모병원장) ▲김대희(38·대구 삼일청소년학교장) ▲김태섭(59·춘천 호반동 새마을지도회장) ▲박해신(47·서울 동대문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김지순(40·여·서울 강서 새마을부녀회장) ▲강성구(40·전주 카인테리어업) ▲최병란(52·인천 동구 새마을부녀회장) ▲김우열(42·대구 동양철학관) ▲최병길(38·논산 강경 청소년선도회장)▲황찬민(36·부여 고란사 주지) ▲원경옥(42·여·영풍 새마을부녀회장) ▲김두걸(67·창원학원 경영) ▲구상모(38·대구 달서 새마을지도자) ▲박신준(74·새마을문고연합회 서울지부장) ▲윤경섭(47·여·서울 서초 녹색어머니회장) ▲김명권(68·서울 강동 바르게살기 협의회장) ▲한정혜(55·여·서울 은평 반장) ▲김납순(39·여·서울 도봉 미장공)
  • 문 목사 장남집에 3인조 강도들어

    지난 1일 하오 10시15분쯤 서울 도봉구 수유2동 527의12 문익환목사의 장남 호근씨(44·무직) 집에 20대로 보이는 3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80만원 등 1백3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호근씨는 『아내와 함께 응접실에서 TV를 보던중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가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와 과도를 들이대며 위협,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턴뒤 수건으로 양손을 뒤로 묶어놓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 조합주택 미끼 28억 사취/40대 구속

    ◎집 못짓는 땅 “형질변경” 속여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1일 주택건설이 불가능한 임야를 형질변경시켜 직장조합주택이 건축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28억여원을 가로챈 서울기독교연합 주택조합고문 윤정길씨(48·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의100)를 국토이용관리법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 주택조합 조합장 윤병묵씨(52·서울 송파구 신천동 7 미성아파트 7동202호)를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일당 윤정섭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택조합고문 윤씨는 지난89년 4월초 윤병묵씨와 짜고 일간지광고 등을 통해 조합원 2백88명을 모집해 주택조합을 결성한 뒤 이들로부터 불입금 등 36억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고문 윤씨는 이중 34억원으로 같은달 18일 주택을 지을 수 없는 서울 도봉구 우이동 28 소재 임야 4천5백65평을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뒤 3개월내에 입지심의를 받아 조합주택을 건설토록 해주겠다고 속여 이 주택조합에 땅을 62억원에 팔아 중도금조로 받은 28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 임야 형질변경 미끼/21억4천만원 챙겨

    서울시경은 31일 안세균씨(48·강남구 역삼동 69)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유재열씨(53·도봉구 우이동 154 삼광빌라)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전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주택조합장 윤진호씨(43)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88년8월 달아난 유씨를 청와대의 실력자인 것처럼 속여 당시 축협중앙회 조합장이자 럭키금성·극동정유·대일화학 등 4개 연합주택조합대표인 윤씨에게 접근,공원용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의 임야 5천2백55평을 30억4천만원에 매입하도록 한뒤 『아파트용지로 용도를 변경시켜 주겠다』며 9차례에 걸쳐 21억4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5백억대 조합주택 분양사기

    ◎택지도 없이 1천5백명에 「딱지」/「광개토건설」 회장 영장·중개업자 넷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이한성검사는 24일 조합주택 사업을 미끼로 사업승인 및 택지확보 없이 10여개의 부동산소개소를 통해 입주희망자들을 상대로 5백억원대의 분양권(딱지)을 전매해온 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57 ㈜광개토건설 회장 박선홍씨(43·서울 도봉구 수유동 540)에 대해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박씨의 부탁을 받고 프리미엄을 붙여 딱지를 판매해온 남구 남천1동 57 삼주산업대표 김왕평씨(41) 등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광개토건설 회장 박씨는 지난해 3월 동구 좌천2동 810 일대에 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삼성전관 등 3개 회사의 주택조합과 계약을 맺은 뒤 2백가구분의 사업승인을 받아 놓고도 조합장이 인정하지 않는 딱지를 만들어 2백33가구를 분양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또 부산진구 부암1동 산36 일대 6천6백㎡에 1백10가구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계약을 해놓고도 부지확보와 사업승인도 받지않고 삼주산업대표 김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10여명을 통해 분양,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박씨가 분양키로 한 2개지역 아파트가 3백43가구분인데도 1가구당 1천3백50만∼1천9백50만원씩의 계약금을 받고 1천5백가구분을 임의 분양,5백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냈다.
  • 문목사 가택 연금/범민련 참가막아

    서울 북부경찰서는 23일 상오9시부터 도봉구 수유2동 527 문익환목사(72) 집앞에 전경 1개 소대를 배치,문목사를 가택연금 조치했다. 문목사는 이날 하오2시부터 중구 을지로2가 향린교회에서 열리는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결성 및 제1차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범민련 활동은 국가보안법에 위반되므로 형집행 정지상태에 있는 문목사의 참석을 허가할 수 없다』며 연금조치를 내렸다.
  • 잡금 2천돈쭝 빼내 3천9백만원 챙겨/세공사등 5명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황인구씨(22·세공사·도봉구 수유1동 48)를 절도혐의로,조남식씨(22·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오전리 324) 등 4명을 장물알선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87년 11월부터 88년 6월까지 도봉구 수유동 482 B세공 공장에서 세공사로 일하면서 금귀걸이 등을 만들고 남은 잡금 2천여돈쭝을 빼돌려 조씨 등 중간상인 4명에게 팔아 3천9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얌체 석유상 14명 또 적발/10명 영장

    ◎용량 줄여 팔아 거액 폭리 치안본부는 20일 「형제석유」 주인 김환갑씨(49·강동구 천호2동 316의4) 등 무허가 석유상인 4명을 포함,「대창석유」 주인 이정묵씨(38·강서구 염창동 90) 등 10명을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7일 무허가로 석유가게를 차린뒤 20ℓ들이 석유통에 15ℓ의 석유를 넣어 중구 명동일대 30여개 점포에 팔아 모두 6백7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무허가로 석유를 판매하거나 20ℓ들이 석유통에 15∼18ℓ의 석유를 넣어 이득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북부경찰서도 이날 지난87년 11월부터 3년여간 5천2백80드럼의 석유를 한드럼에 20ℓ씩 줄여 팔아 모두 2천5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신모씨(56·서울 도봉구 도봉2동) 등 서울 도봉구 일대 석유상 4명을 적발했다.
  • 미 시설·공항 경계강화/경찰/대학생 시위·중동인 테러 대비

    치안본부는 17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반미감정을 일으키기 위해 기습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날 전언통신문에서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페르시아만 사태를 놓고 『미국이 중동지역을 강점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관련 시설물들을 점거,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이들 시설물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해외에서 테러분자들이 국내로 들어와 미대사관 등 서방국가의 주요건물과 요인들에 대해 테러를 할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공항,항만 등에서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포공항은 이날 김포공항 경찰대와 법무부·세관 등 상주 20개 기관이 페르시아만 전쟁발발로 인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김포공항 경찰대 등 보안경비 담당기관들은 상오9시부터 각국의 여객기 동향 파악과 출입국자에 대한 보안검사를 강화했으며 법무부에서는 중동지역에서 오는 탑승객들과 중동지역 국가의 김포공항 출입국자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세방」 「롯데」 「서울해외」여행사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30∼50여명의 여행객들이 여행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세방여행사」의 경우 이날 동남아·미주지역으로 여행할 예정으로 있던 손님 50여명이 여행일정을 취소했다. ◎백화점·상가/사재기 없어 ○…도봉구 수유동 47의2 미륭상사 성북주유소 등 일부 주유소에는 개전소식을 듣고 석유공급난을 걱정한 시민들이 모여들어 석유를 사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일부 주유소측에서 한사람에게 20ℓ들이 2통 등으로 판매량을 제한하자 어린이에서 할머니까지 온가족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석유를 더 사놓으려고 아우성이었다. 시민 박연희씨(40·주부·수유1동 56의57)는 『당장 난로에 넣을 기름이 없어 사러 나왔더니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 6시간을 기다리다 20ℓ를 겨우 샀다』고 말했다. 한편 L·N·Y백화점 등 유명상가와 주택가 슈퍼마켓 등에는 예상과는 달리 생필품 등을 마구 사들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전 및 충남도내 주요 호텔과 골프장 등에서는 예약 취소사태가 일어났다. 충남 아산 도고호텔의 경우 17일 현재 30여개 객실 6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고 온양온천 그랜드호텔을 비롯한 제일호텔 인터내셔널호텔 등도 30∼40%의 예약취소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가에서는 교수 및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번 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서로의견을 나누는 등 이번 전쟁이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 세우면서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 서울대 인류학과 조교 홍석준씨(31)는 『이번 전쟁이 장기화되면 한국군의 파병문제가 대두되는 등 국내에 미칠 영향이 너무 심각해지기 때문에 단기전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은 모든 직원들이 일손을 놓은채 AFKN 방송을 시청하며 페르시아만 상황전개를 주시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미대사관의 한 직원은 『멀리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지만 대사관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지는 것 같다』며 대사관의 분위기를 전하고 그러나 비자업무 등 정상적인 업무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전소식에 접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이라크 대사관은 가잘 버르한대사 등 본국직원 4명과 한국인 직원 3명이 평소와 다름없이 상오9시30분에 출근했으나 문을 굳게 닫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주일예배를 하루앞둔 용산구 이태원동 이슬람사원에는 평소 20여명의 신도들이 찾았으나 전쟁이 터진 이날은 한 사람도 찾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였다. 경찰은 전쟁발발직후 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등 중동지역 9개 주한 공관주변에 경비경찰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
  • “페만불똥”… 차분한 “자구비상”

    ◎“개전임박” 소식에도 생필품 사재기없어/주유소만 줄서기… 재고 바닥/“궁금증 풀자”… 라디오ㆍ소형TV “불티” 폐르시아만에 전운이 점점 짙어지자 중동에 진출한 기업과 근로자 가족은 물론 온국민들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현지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만일의 사태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터졌을 경우 구입이 어려울지도 모를 석유나 양초,비상식량 등 생필품을 미리미리 준비하면서도 별다른 동요없이 생업에 종사하는 등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전부터 전쟁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차질을 빚었던 중동교민들과 근로자들의 철수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예정대로 16일 상오 귀국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안감에 떨던 가족들과 회사측은 이들의 무사귀환에 안도하기도 했다.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하루앞둔 15일 전국 각지의 주유소ㆍ시장ㆍ백화점 등에는 아침부터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직장과 가정에서는 시시각각 흘러나오는 페르시아만사태 보도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부산ㆍ청주ㆍ춘천 등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에는 유가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이 미리 기름을 사놓기 위해 차량뿐만 아니라 손수레ㆍ자전거ㆍ오토바이를 동원,기름을 나르기 바빴으며 이 때문에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 서울 도봉구 수유동 미륭상사 성북주유소에서는 하루전인 14일 하오9시쯤 난방용 등유가 모두 팔렸고 이어 『15일 하오3시부터 재공급한다』는 주유소측의 통보를 받은 주민들이 이날 새벽부터 기름을 사기위해 장사진을 이루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시민 우옥분씨(59ㆍ수유1동 486의237)는 『14일 배달가게에 등유를 주문했으나 배달이 제대로 안돼 직접 사러 나왔다가 주유소마저 기름이 없어 5시간을 기다리다 겨우 10ℓ짜리 2통을 샀다』고 말했다. 14일 하오에는 서울의 면목주유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50대 주민이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종업원에게 항의하며 주먹다짐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석유 등 난방용기름의 수요폭발현상은 지방도 마찬가지여서 1백67곳의 유류판매 업소가 있는 청주의 경우 석유가 거의 동이나고 경유나 휘발유판매량도 2∼3배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석유공급난이 계속되자 유공ㆍ경인에너지ㆍ호남정유 등 석유업체들은 유조차량을 총동원,공급에 나서고 있으나 인천ㆍ경기도 과천 등의 저유소에는 석유를 공급받기 위한 유조차량들이 몰려 5시간정도 지나야 차례가 돌아가는 형편이어서 공급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상가 등에는 트랜지스터 라디오나 소형TV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세운상가에 라디오를 사러 나왔다는 김영욱씨(53ㆍ종로구 명륜동3가)는 『집밖에 나와서는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한 소식을 알 수 없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전파상회에 들렀다』고 말했다. 석유가게나 전파상회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과는 달리 쌀이나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파는 업소에는 평소와 다름없었을 만큼 당초 우려했던 사재기현상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중동사태와 관련해 가장 분주한 곳은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들. 이라크에 23명의근로자가 남아있는 현대건설은 종로구 계동 그룹사옥 6층 해외업무 본부사무실에 비상대책반(본부장 하오문전문ㆍ51)을 편성,24시간 철야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주한이라크대사관은 가잘 바르한대사를 비롯,본국직원 6명과 한국인 직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하고 있으나 입국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물론 방문객도 거의 없어 전쟁을 앞둔 긴박감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비자신청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1∼2일이면 가능했던 비자발급도 10여일이 넘도록 발급되지 않는 등 「전쟁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 북한 총리 보낸 선물/문익환목사에 전달/통일원

    국토통일원은 11일 상오10시55분쯤 권외철 사무관 등 직원 4명을 서울 도봉구 수유2동 527의30 문익환목사 자택으로 보내 지난달 11일 3차 남북고위급 회담차 서울을 방문한 연형묵 북한총리가 문목사에게 건네주도록 통일원측에 맡겼던 선물 등을 전달했다.
  • 통정뒤 주부협박/9백여만원 갈취

    서울 종암경찰서는 10일 윤영광씨(26ㆍ전과3범ㆍ성북구 정릉4동 966의15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지난 89년 11월 전화번호를 잘못 돌려 우연히 통화하게 된 김모씨(30ㆍ여ㆍ도봉구 미아동)가 남편이 해외취업중인 것을 알고 다시 전화를 걸어 꾀어내 술을 마시고 관계를 가진뒤 『이 사실을 남편에게 편지로 알리겠다』고 협박해 승용차 구입비명목으로 2백7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9백4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쌍문동 공기오염 “전국 최고”/작년 11월 측정

    ◎아황산가스 기준치의 2.4배/광화문등 4곳은 0.221PPM까지 전국 26개 도시중 서울의 대기오염이 여전히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환경처가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전국 주요도시 대기오염 측정결과에 따르면 26개 도시중 서울을 비롯,과천 광명 부천 의정부 수원 춘천 충주 대구 등 10개 도시의 아황산가스 오염이 환경기준치(1일 평균 0.05ppm)를 초과했다. 특히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경우 11월 한달동안 1일 평균 아황산가스 농도가 0.121ppm으로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곳으로 조사됐으며 길음동과 중랑구 면목동,종로구 광화문,영등포구 문래동 등도 1일 최고 0.221ppm을 기록,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쌍문동은 한달중 7일이나 기준치를 넘었고 길음동은 6일,성동구 성수동은 5일,면목동은 4일,광화문과 은평구 남가좌동은 각각 하루씩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서울은 먼지 오염이 심해 용산구 한남동과 성수동,남가좌동 등은 한달 가운데 11일간이나 환경기준치(3백㎍/㎥)를 넘어 코를 막지않고는 걸어다닐수가 없었고 구로구오류동,강남구 잠실1동·방이동 등도 먼지로 공기가 탁했다. 지방도시 중에서는 의정부의 아황산가스 오염이 1일 최고 0.153ppm으로 가장 심했다.
  • 「쓰레기 분리수거」 겉돈다

    ◎홍보부족으로 주민도 청소원도 「요령」 몰라/재생가능·불능구별법 혼동/주민들/애써 갈라놓은것 섞어 운반/청소원/“투입구 막아 불편”… 아파트 주민들 외면 새해부터 서울 전역과 전국 도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당국의 준비 및 홍보부족 등으로 쓰레기량을 줄이고 자원활용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채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신문지·헌책·플라스틱병 등 재생가능한 폐품을 활용하고 오물의 악취 및 해충 등을 없애 주거환경을 깨끗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일부지역에 시범실시한 뒤 올해부터 확대됐다. 현재 서울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분리수거방법은 가정에서 재생가능 쓰레기와 재생불가능 쓰레기 및 연탄재를 따로 비닐봉지 등에 담아 버리면 이를 환경미화원들이 따로 거두어 가도록 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이와 같은 분리요령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어떤 곳에서는 불에 타는 것과 안타는 것,또 다른 곳에서는 마른 쓰레기와 젖은 쓰레기로 나누는 등 분리방법에서부터 큰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이 애써 분리해 놓은 쓰레기를 차량으로 수거해 가는 과정에서 다시 섞어 한꺼번에 수거해 가고 있어 환경미화요원들에 대한 교육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힘들여 분리한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마구 싣고 가는 것을 본 시민들은 『자원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를 한다기에 불편을 무릅쓰고 기껏 분리해 줬더니 결국 환경미화원들의 일손을 줄이는 것 밖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불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아예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 실시와 함께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층마다 설치돼 있던 쓰레기 투입구를 모두 봉쇄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재생가능 쓰레기만을 따로 수거하고 재생이 불가능한 것은 기존 쓰레기 투입구로 버려도 될 것을 행정당국의 수거편의만을 위해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가뜩이나 쓰레기차가 오는 간격도 뜸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치우는 성의마저 떨어지자 아파트를 비롯한 곳곳에는 내어놓은 쓰레기더미가 쌓여 주거환경이 전보다 훨씬 지저분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B아파트에 사는 주부 백정옥씨(60)는 『당국에서 새해부터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겠다고 해서 힘들여 분리해 날랐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마른 쓰레기와 음식 등 젖은 쓰레기를 분리해도 청소차에 실을때나,매립지에서 혼합되는 것을 구태여 나누는 것은 위생상 이유를 들어 미화원들의 편의만 생각한 것이지 주민들의 고충은 외면한 처사』라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성동구 광장동 G아파트의 이정숙씨(33·주부)는 『쓰레기를 냄새가 나지않고 오물이 흐르지 않도록 2중 비닐봉지에 싸서 버리는 정도이지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봉구 방학2동 S아파트 관리소장 한후석씨(55)는 『불연성 쓰레기는 따로 모아 두었다가 한 곳에 버리는데 고층에사는 주민들은 매일 직접 아래층까지 나르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아파트구조에서는 분리수거가 오히려 불편해 주민들에게 협조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지난해말부터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를 해왔으며 일부 고층아파트의 경우 쓰레기투입구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에 의해 막았을 뿐 당국에서 종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대 환경문제연구소의 김병태연구원(36)은 『쓰레기처리장과 분리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분리수거를 강요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불편만을 끼치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매립처리장과 재활용품 처리시설 공용쓰레기통 등 연관시설을 갖추고 나서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쳐 실시해야 할 것을 너무 성급히 하다보니 본래의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불편만을 초래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동거녀 변심에 앙심/공기총 쏴,부상 입혀/자신도 중상

    27일 하오3시25분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23 「양반갈비집」(주인 전태수·32) 내실에서 심국섭씨(28·도봉구 도봉1동 575의1)가 동거하던 이 음식점 종업원 윤애순씨(39)의 턱에 공기총 2발을 쏴 상처를 입힌뒤 자신도 머리를 쏴 중상을 입었다. 심씨는 지난해 9월 H택시회사 운전사로 일하다 윤씨를 알게돼 같은해 12월 아내와 이혼하고 윤씨와 동거해왔으나 윤씨가 최근 『전처의 딸과 함께 살 수 없다』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고 가출하자 윤씨를 찾아다니며 자주 행패를 부려왔다는 것이다. 심씨는 이날 윤씨가 폭행을 당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북부경찰서에 내 경찰로부터 출두명령을 받자 이에 격분,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 독립유공자 최정수씨

    독립유공자 최정수씨(68)가 26일 낮12시10분 서울 도봉구 상계동 백병원에서 폐암으로 숨졌다. 최씨는 지난 44년 일본 동경대학 재학중 군대에 끌려가 학병출신들과 함께 학병항쟁조직을 결성,배속된 평양사단을 공격하려다 발각돼 지난 45년 6월 일본군법 회의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중 8·15광복과 함께 출옥한 바 있다. 최씨의 유족으로는 부인 한기선씨(62)와 2남2녀가 있다. 발인은 28일 상오9시 백병원에서,장지는 대전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 938­0100.
  • 최악의 빙판길… 접촉 윤화 100여건

    ◎성탄절 눈온뒤 한파… 도심·고속도로 결빙/서울 영하 9도… 출근전쟁 예고/충청·전라·경북에 대설주의보 성탄절인 25일 낮 눈이 내린데 이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충청·강원 영서지방은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등이 얼어붙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의 경우는 강남·강동 지역에서 70여건 등 하룻밤새 1백여건의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며 경부·영동고속도로와 중부지방의 국도에서도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5일밤부터 찾아온 한파로 찻길이 더욱 꽁꽁 얼면서 미끄러워져 26일 아침의 출근길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서울시 제설 대책본부는 각 구청별로 총 1천4백여명의 인원과 제설차 1백13대,트럭 2백72대 등 제설장비를 동원하는 등 비상체제를 갖추었다. 대책본부는 특히 이날 새벽부터 한남대교·동호대교 등 16개 한강다리와 북악스카이웨이·삼청동 고개길·입체교차로 및 고가도로 등 서울시내 1백98곳의 결빙 취약지점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집중살포,출근길의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는데 힘썼다. 한국도로공사측도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추풍령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전구간,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 일대가 심하게 얼어붙자 제설차를 동원해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렸으나 기온이 계속 떨어지는데다 일부 구간에는 눈이 계속 내려 큰 어려움을 겪었다. ▲25일 하오10시20분쯤 마포구 성산동 불광천 옆차도에서 서울7 두6381호 2.5t 타이탄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인도의 20㎝ 높이 시멘트블록을 들이받으면서 엔진에 불이 붙어 차를 몰던 30대 초반의 남자가 불에 타 숨졌다. ▲이날 하오8시15분쯤 구로구 독산동 1022 안양천 다리에서 서울5 로4487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박종필·28)가 경기2 가2613호 포니2승용차(운전자 이종우·28)를 앞지르려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의 뒷부분을 들이받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25일 하오2시쯤 도봉구 미아동 837 앞길에서 상원여객 소속 서울5 사3825호 25번 시내버스(운전사 김주태·28)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길가던 김미자씨(33·미아7동 837의1339) 등 2명이 튕겨나온 오토바이에 치여 다리를 다쳤다.
  • 택시합승 강도단 3명 검거/훔친 택시 이용

    ◎부녀 상대 8차례 5천만원 강탈/카폰·무전기 설치… 경찰 교신 도청도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22일 박동복(28·전과8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607),이성우(26·전과6범·도봉구 미아동 175),장하진씨(27·전과8범·종로구 계동 86) 등 전문 택시강도단 3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성삼씨(36·전과6범)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훔친 택시로 달아난 김씨를 운전사로 가장시키고 자신들은 번갈아 승객으로 행세하면서 지난 9월26일 하오1시쯤 강남구 논현동 영동백화점 앞길에서 문모씨(41·여)를 태운뒤 위협,현금 95만원과 금반지 등 모두 1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뺏는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부녀자들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모두 5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첫 범행을 저지르기 이틀전인 지난 9월24일 상오11시쯤 송파구 방이동 모기사식당 앞에 세워져 있던 서울 T운수소속 서울1 바4959호 흰색 스텔라 중형택시를 훔친뒤 차량번호판을 떼어내 역시 훔친 서울1 사1483호 번호판으로 바꿔달고 범행에 이용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달 14일 하오2시쯤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쇼핑 앞길에서 태운 박모씨(34·여)의 경우에는 현금 1백10만원뿐만 아니라 예금통장까지 빼앗은뒤 박씨를 차안에 가둬놓고 중소기업은행 송파지점에서 현금 7백50만원을 찾아 달아나는 등 「인질강도」범행도 저질렀다. 이들은 남자승객이 먼저 탄 차를 여자들이 탑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박씨의 부인 이름으로 쏘나타승용차 2대를 구입해 카폰을 설치하고 무선호출기를 갖고 다니면서 김씨가 손님을 태우고 운행중이라는 연락을 받으면 앞질러가서 뒤에 합승하는 수법을 써왔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제 고성능 무전기 3대를 사 1대는 서울시경의 C­3 무선망 주파수에 맞춰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사용했으며 2대는 서로 연락하는데 써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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