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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여전

    정부의 연이은 집값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부족과 호가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가격상승이 서울 및 수도권 전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일 지난 2주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1.31%,수도권 0.95%,신도시는 1.3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강남구(1.87%),강동구(1.04%),송파구(1.60%),서초구(1.09%) 등 강남권과 강북구(1.86%),강서구(1.84%),광진구 (2.04%),노원구(1.52%),도봉구(1.58%),마포구(1.33%) 등 비강남권 모두 1%대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구현대 7차 80평형은 매매호가가 2억원이나 올랐다.이는 서울 8차 분양분인 압구정동 대림아크로빌의 분양가가 평당 2400만원대에 이르자 이에 맞춰 매도자들이 일제히 호가를 올렸기 때문이다.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조망권이 뛰어난 광진구 자양동 일대의 단지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양동 우성3차 27평형은매매가가 4000만원이 올라 2억 5000만∼2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2차도 평형별로 1000만원가량 상승해 50평형이 3억 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수도권에서는 과천 원문동 주공3단지 17평형이 3억 5000만원으로 무려 3000만원이나 뛰었다. 광명시 철산주공 저층단지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500만∼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 교통체계 확 달라진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재편된다. 시내버스는 도심∼시 외곽의 환승센터를 논스톱으로 달리는 간선버스와 마을버스 등 지선버스로 구분된다.또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던 수도권 버스는 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시계까지만 운행하게 된다.수도권 버스 이용자들은 시 외곽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에서 시내로 들어오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29일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이같은 교통체계를 늦어도 200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시내 주요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지정된다.또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7∼8개 도로에는 간선축으로 버스중앙 차로제가 도입된다. 특히 도심과 시계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도입된다.수도권 지역으로 오가는 승객들은 이곳에서 갈아타게 된다.환승객은 요금을 대폭 할인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도봉구에 있는 7호선 도봉산역 앞 환승주차장 1만 1000여평에 환승센터를건립한다.은평·중랑·송파권 등 수도권과 연결되는 주요 거점 7∼8곳에 조성중인 공영차고지도 추가로 환승센터로 꾸민다.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버스,버스와 버스,버스와 택시 등을 여건에 따라 갈아 타도록 시설을 갖추게 된다.도심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온 버스의 차고지 역할은 물론 운전기사들의 기숙사,환승주차장,쇼핑시설로도 활용된다.시는 비용문제를 감안,민자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와 지역순환버스는 지선버스 개념으로 해 지역을 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성동·도봉 아파트 5곳 분양가 자율인하 거부

    서울시는 29일 소비자 단체로부터 분양가 자율인하를 권고받은 8차 동시분양 참여 13개 아파트 사업장 가운데 7곳이 분양가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D산업 등 5곳은 인하 권고를 거부했으며,도봉구 J주택은 분양신청을 철회했다.분양가를 자율 인하한 사업장도 평당 3만∼30여만원 내려 비교적 소폭에 그쳤다. 이에 앞서 지난 7차 동시분양 때에는 9개 사업장중 6곳,6차 때에는 9곳중 8곳,5차때에는 16곳중 9곳이 각각 분양가를 자율 인하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교육청 293명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초등학교 교장·교감·교육전문직 149명,중·고등학교 교장·교감 100명,교육전문직 44명 등 총 29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초등 교장 승진△구룡 朴成春△장곡 尹芳子△상신 柳寅悳△오현 金學鳳△명원 李慶淑△동교 鄭雲弼△잠일 朴姬暻△양강 李柱炯△오봉 朱仁成△송천愼鏞基△도봉 朴贊羽△서강 韓貞善△신묵 崔鎭億△월곡 金暎勳△흥일 金永泰△장위 姜聲吾△구남 陳圭椿△고산 李景淳△백산 宋田燮△오금 黃時範△개운 金天洙△지향 黃兢天△응봉 李鍾瓚△원신 梁民鍾◇초등 교장 전보·전직△연희 尹泰雄△창일 田英世△노일 韓慶子△상도 韓龍鉉△동일 孫溶國△고덕金泰洪△위례 郭楨允△강남 崔根祥△상일 趙千熙△창경 金鍾建△난곡 李善杓△한강 李基雄△용마 趙來菜△대곡 朴商烈△휘경 林茂永△가동 梁鍾矩△광남 金大成△서원 宋卯用△강월 洪性姬△영원 鄭翼敎△중마 田宇成△성내 劉憙鍾△신길 鄭鍾奎◇초등 장학관 승진△서부교육장 蔡洙彦△북부교육장 李義均△본청 학교운영지원 李漢英△〃 교육정보화기획 洪承豹△〃특별활동 沈恩錫△〃 유아교육 許榮子△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權明子△교육과학연구원 교육기획연구부장 金柱南△남부교육청 학무부장 金完基△성북〃 〃 奇淸△성동〃 〃 金仁淑△남부〃 초등교육과장 吳相鐸△강남〃 〃 鄭炳洙△성동〃 〃 郭永和◇초등 장학사 전보·전직△본청 초등교육과 田秉植△〃교원정책과 安鍾仁 金善姬△동부교육청 崔如圭 姜世昌△강서〃 李相來 朴永愛△강남〃 南美愛 李相天 吳吉相△성동〃 李一順 李學信△북부〃 李福熙△서부〃 沈載貞 鄭海男 金再煥△강동〃 桂惠卿 安日洪 金男奎△남부〃 吳潤心 朴英子△동작〃 兪善珠△학생교육원 姜壽日△교육과학연구원 崔光奎△교육연수원 金惠玉 金暎哲◇초등 교감 승진△강서교육청 成壽根 崔晶善 李明淑△북부 〃 李新園△성북〃 李英鍾 金相啓 金東均△강남〃 金文洙 李永植 劉榮鍾 李明天 金用周 權熙成△서부〃 崔京淑 金容業 尹致德 韓洙仁 鄭琯鎭△중부〃李珍九△동부〃 吳明淑 安祁洪 鄭都永 姜聲喜 金官銖△성동〃 崔鶴順 李信雨 鄭春錫△강동〃 張和子 朴桂花 洪吉裕△남부〃 金淳圭 金鍾太 金昌權 洪明植 安鎭洪△동작〃 丁敏暎 金性經 魚性惠◇초등 교감 전보·전직△강서〃 安弘熙 李淳權 李常玉△강동〃 朴元植 柳敏文 具明子 趙成浩 李英順△성북〃朴仁基 陳炯哲 金成植△남부〃 文賢振 朴德秀 金鍾德△성동〃 權寧甲 李鴻吉△북부〃 朴千羲△중부〃 陳東洲△북부〃 李東宅△중부〃 梁 民△강남〃 金라京△서부〃 朴淳鎭△서울사대부설초 全學道◇초등 교육부 전출△연구관 金鍾晩 ◇중등 교장 승진△종로산정교 李태善△전일중 李起龍△개봉중 金學九△안천중 南相範△신도림중 車琓榮△영원중 趙漢弘△오금중 南泰郁△공진중 柳信浩△등명중 陳丙奭△남서울중 奉成根△강남중 金鍾千△인헌중 趙正衍△광희중李芳子△북악중 李相敦△종암중 李鍾龍◇중등 교장 중임△경기고 閔興基△광남고 金敬愛△명일여고 洪文子△중화고 朴正源△언남고 金永權△신림고 李榮一△신반포중 鞠承佶◇중등 교장 전보△가락고 李起元△공항고 黃成行△당곡고 許萬吉△무학여고 馬健一△양재고 崔蘭珠△자양고 金讚權△잠신고 吳秀良△여의도여고 姜義貞△인헌고 李成鉉△영신고 朴鳳祥△여의도고 金聖基△서울북공고 金龍來△장안중 趙銀衡△전농중 李順全△태릉중 韓連洙△신원중 金明鎬△영동중 徐豊一△장승중 朴基煥◇중등 교장 전직△석관고 黃南澤△영등포고 李升遠△덕수정산고 李鍾晟△서울여중 高弼坤△영남중 尹浚榮△노곡중朴秀用△풍납중 金永俊△도곡중 柳永國△봉은중 金東日△역삼중 權澤姬△신구중 崔祥奎△관악중 趙南守△인수중 高錫達 ◇중등 장학관 전보·전직△성동교육장 韓光洙△서부〃 학무국장 金義藏△북부〃 학무국장 李旺薰△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申主澈△본청 특별활동 南仁淑△〃 생활지도 安明洙△〃 상업가정 黃浩圭▷〃 과학교육 宋仁彬△〃 학교운영지원 李柄好△〃 장학 金弘燮△〃 공업 明在漱△북부교육청 李明九△동작〃 李順姬△동부〃 金在煥△강서〃 朴範德△강남〃 林洸秀◇중등 장학사전보·전직△기획예산 金世辰△중등교육 金英吉 崔承澤△평생교육체육 李萬垈 金東湜△교원정책 金虎右 吉山石△교육정보화추진단 李在槿△동부〃 丁鎭汐△서부〃 李奇琫△중부〃 羅玄洙安貞淑△서부〃 金正姬△강동〃 吳承杰△강서〃 李斗煥 吳錫宗△성동〃 元祺承△북부 李朝馥 張蓮翼△교육과학연구원 全基律 崔聖坤△교육연수원 李政模 宋義悅△학생교육원 崔承愛 白海龍△학생체육관 皮在鎬◇중등 교감 승진△서울산정교 申承雨△동부교육청 李範允李鍾奭 金在洪△서부〃 朴昌大 梁仁子 金榮吉△남부〃 姜仙姬 王濟烈 鄭玉烈 黃龍虎 朴純德 崔容柱 孫庚珣△북부〃 金孝南 朴讚燮△강서〃 白健材 金炳完 朴相琪 李淳逸△강남〃 權相娟△동작〃 張戊淳 宋秀子△성동〃 鄭雲榮 李振熙 金哲雄◇중등 교감 전직△경기고 金水得△구정고 金顯中△둔촌고 宋錫源△반포고 李惠淑△잠신고 金正鎰△잠실고 金然城△중경고 朴弘烈△중화고韓益燮△창덕여고 金秉蘭△태릉고 申哲湜△서부교육청 朴海英 具順姬△북부〃 權炳玉△강동〃 金允植△성동〃 金圭植◇중등 교감 전보△서울여고 韓應華△서울과학고 朴熙宋△자양고 宋秀男△서울공고 魏溶大 趙鎭秀△강서교육청 朴炯吉◇중등 교육부 전출△장학관 羅祥均△연구관 鄭會台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남은 의혹들-회사보증 대출금 이자 안내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나름대로 미리 준비한 답변을 하며 자신에게 쏠려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다.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구입 등 일부 사안의 경우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크게 미흡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관련- 서울 도봉동과 전북 김제,충남 당진,제주 서귀포 등에 보유하고 있는 농지와 임야 등에 대해 외조모와 장모 등으로부터 물려받았거나 노후생활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투기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다.문제의 부동산을 구입한 뒤 사고 팔지도 않았다며 근거도 제시했다. 하지만 부동산 구입이 투기 붐이 일던 지난 8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데다 대부분의 투기 관련 의혹을 장모 등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증여받았다는 부동산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사실상 인정,증여세 탈루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특혜 대출- 매일경제 사장 재직시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와 함께 우리은행에서 39억여원을 대출받고,회사에서도 23억 9000만원을 빌린 사실과 관련,“우리은행 대출은 부동산을 담보로,회사 돈에 대해서는 가지급금 형태로 빌렸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회사 이사회의 승인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존 대출 관행으로 볼 때 개인 대출 액수로 39억원은 너무 큰 규모인 데다 회사돈 대출금 23억여원에 대한 이자도 단 한 푼도 내지 않아 해명치고는 설득력이 대단히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산신고 누락- 장 서리는 공직자 재산신고를 처음 해 본 데다,준비시간도 이틀에 불과해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청문위원들의 지적처럼 5억원이 넘는 임대 보증금과 매월 500만원씩 빠져나가는 저축성보험 등이 신고에서 빠진 데 대한 해명으로는 아무래도 궁색하다는 지적이다.12명 공동 소유라곤 하지만 자신이 대표 등기자인데도 불구하고 경기도 가평 별장이 신고에서 빠진 것 또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대환 총리서리 문답 “자녀 위장전입 죄송”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둔 23일 오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예방한데 이어 총리실 출입기자들과 처음으로 오찬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하던 당초의 소극적인 대응이 이처럼 바뀐 것은 그만큼 여론이 나쁘게 돌아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장 서리는 박 의장과 10여분간 환담하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총리직 수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하며 국회인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지명받은 분으로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겠지만 우리 사회를 정화하고 맑은 정치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서리는 이어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성인·성직자가 아닌 이상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하도 (언론,정치권에서)얻어 터져서 정신이 없으니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특히 “총리 지명 이후 몸무게도 줄었다.”고말해 그동안 심경이 불편했음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남 8학군 전입을 위해 자녀를 위장전입시켰다는 의혹이 있는데. 잘못됐다.그 문제는 맹모삼천지교로 봐달라.애들을 좋은 곳에서 교육시키려는 생각에서 했던 일로 죄송하다. ●군 재직시절 제주 서귀포와 서울 도봉구 도봉동 땅을 취득했는데. 도봉동 땅은 외할머니가 주신 것이다.제주도 땅은 노후에 살기 위해서 취득했다.나머지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경기도 가평군 별장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는데. 이틀 동안 급하게 준비해 서류를 제출했는데,부족한 부분은 총리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투기도 긍정적인 경제활동으로 본다.법률적으로는 물론 해석이 다르지만.단기적으로 투자이익을 위해 과다하게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을 투기라고 본다.정당한 투자라고 해도 투기지역이면 투기다. ●매일경제 간부들이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를 하고,매경측이 장 서리 관련의혹에 대한 해명성 기사를 실은 뒤 일부지역에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부탁하지 않았다.전(前) 사장이 고생하니까 사원들이 불쌍하다고 뛰는 것인데 인심은 잃지 않았구나 싶어 고맙게 생각한다. ●매경의 경영문제와 관련된 부분이 거론되는데,장 서리 문제가 매경측에 누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 사장 출신이 총리서리가 되니 왜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하지만 이번 청문회가 개인에 대한 청문회인지,회사(매경)에 대한 청문회인지 잘 모르겠다.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 가만 보니 나만 무대 위에 올라와 있더라.그것도 발가벗고 있더라.이럴 바에는 적극적으로 입장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억울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52년생인데 군장교로 가기 위해 53년생으로 기록했다는 것과 1년만에 박사학위를 땄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둘 다 사실이 아니다. ●공직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나. 침묵은 수련이다. ●의원들에게 협조전화는 하고 있나. 의원 전원에게 전화하려고 하나 휴가·출장 등으로 열번 걸어 한번 연결될 정도다. 최광숙기자 bori@
  • 금감원 ‘張서리 거액대출’ 조사 검토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데다 병풍(兵風)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생결단식 공방 때문에 장 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것인지가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장 서리가 회사의 예금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대출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오는 10월쯤 정기검사를 통해 점검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23일 “청와대가 (병풍 등과 관련해) 저렇게 나오는데 장 서리의 인준을 통과시킬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장 서리가 지난 87년 구입한 전북 김제의 땅은 거주지 요건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 사장을 하던 시절인 지난 2000년 매경은 장부가액으로 33억원인 서울 오금동 사옥을 담보로 무려 33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옥을 담보로 대출받은 것은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매경측도 “오금동 사옥과 대지뿐 아니라 필동 신사옥 대지,구사옥 대지 등을 포괄담보로 제공해 대출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장 서리는 그러나 80년대말 서울 강남 8학군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애들을 좋은 곳에서 교육시키려 했던 생각에서 한 일로 죄송하다.”고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장 서리는 군 복무시절 취득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서울 도봉동땅(임야 3273㎡)은 외할머니로부터 상속받은 것이고,제주도 서귀포시 땅은 노후에 살기 위해서 내가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tiger@
  • 서찬교 성북구청장 “”미아고가차도 철거해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덜기 위해서는 성북구 미아사거리의 고가차도를 철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22일 본청에서 열린 시·구정 정책회의에서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에서 구성한 ‘서울동북부지역 교통개선단’의 조사결과 미아고가차도의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이에 따라 4개 구청의 이름으로 미아고가차도의 조속한 철거와 함께 동북권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서울시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 72년 건립된 미아고가차도는 종암로와 미아로에서 의정부방향으로 각각 1개차로의 고가차도가 연결돼 있다.이 고가차도는 건설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월계로가 확장돼 4거리로 운영되면서 월계로의 차량이 미아로와 종암로로 진행할 때 이 곳에서 심각한 교통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구는 이 고가를 헐고 대신 평면 교차로를 운영하면 소통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주민들도 고가가 낡아 미관에도 좋지 않고 지역상권확보에도 문제가 많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로∼종암로,미아로∼월계로 축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 5만가구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에 있어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 지역의 교통난은 더욱 심각해 질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기피부서 1순위 ‘청소행정과’

    ‘힘든 만큼 인정해 줘야죠.’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최근 팀장(6급) 이하 직원 335명을 대상으로 부서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민선 3기를 맞아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에게 인사상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최 구청장의 의지를 뒷받침하기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직원들은 기피부서 1순위로 청소행정과를 꼽았으며 건설관리과,교통지도과,동사무소,교통행정과 등의 순이었다.반면 선호부서는 감사담당관실,의회사무국,총무과,민원봉사과,문화체육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격무부서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면 정기인사때 본인의 희망부서로 전보 발령하고 근무성적 평정시 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연수 및 배낭여행,직원 휴양시설 이용 우선권 부여,모범공무원 표창 등 복지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민원부서에 대한 인사상 우대 대책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효율적이고 일관성있는 인사기준을 적용해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市서 받은 포상금 5억 도봉, 노인복지등 사용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서울시 시민만족도 평가결과 인센티브로 받은 5억원을 주민편익 서비스를 위해 재투자한다. 구는 올 상반기에 민원·세무·보건의료·청소·계약 및 지출행정 등 5개분야 중 세무행정 최우수구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5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꼭 필요하지만 예산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경로당 건강증진기구 확충,북부교육청 주차장 부지 공원조성,노인공동작업장 설치,보건소 의료장비 구입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 “영어 꼭 외국가야 배우나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매년 늘고있다.지난해 서울시내에서만 해도 초등학생 6000명을 비롯, 모두 1만 2000명의 초·중·고교생이 해외유학을 떠났다.그러나 국내에서도 해외유학 못지않게 영어를 잘 배울 수있다면 구태여 낯선 외국으로 아이를 보낼 필요가 있을까.최근 해외영어연수 못지않은 국내영어캠프들이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두번째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초등학생 여름영어체험캠프’는 한달동안의 합숙으로 영어환경을 마련해 주고,영어를 익히게 한다.또 창동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박사인증제’는 시추에이션을 완벽하게 외우게 해 영어에 눈뜨게 한다.“영어에 자신이 생겼다.”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외국연수를 능가하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영어캠프 서울시교육청의 주최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천임해수련분원에 들어서자 ‘영어의 바다’에 빠진기분이 들었다. 출입문에서부터 벽면,눈길 닿는 모든 곳은 영어로 도배되어 있고 복도에는 영어캠프 시간에 아이들이 한 ‘작품’들이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안내하는 교사들에게서도 영어만이 허용됐다. 지난 7월24일 시작돼 꼭 3주째가 된 8월13일의 영어캠프 오전 수업은 ‘아기돼지 세마리’가 기본교재였다.이를 바탕으로 손가락 인형놀이,역할극,동화를 읽고 재구성하기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가 진행되고 있었다. 1층 복도 오른쪽에 모여 한창 영어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1반 20명 학생들을 향해 캐나다 교사 쇼나는 “더 크게,더 크게”를 외치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입술 모양을 분명하게,목소리를 크게 하는 것이 영어공부에는 필수조건임을 손세호(동북초)교사도 강조하고 있었다.앞에 나가 아기돼지 역할을 마치고 들어오는 송하늘(개원초)군에게 “몇 학년이냐?”고 물으니 단번에 “Speak English!”란 답이 되돌아왔다. 24시간 내내 영어를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시작한 캠프인 만큼 3주간의 ‘잉글리시 존’생활에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줬다.부모들의 방문,전화는 일체 금지됐지만 아이들은낙오없이 영어를 즐기고 있었다. 이 영어캠프는 5명의 학생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한명의 전담교사까지 6명이 한 방에서 지내며 하루 24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한다. 캠프는 아침 6시30분 눈을 뜨면서부터 밤 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환경에 빠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오전·오후에 네차례 공부를 하고 틈틈이 방에 모여 자기나름으로 영어를 익히기도 하고 저녁에는 영화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영어공부에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또 잠들기 전,시간이 날 때마다 방에서 동화테이프를 통해 스스로 영어를 익히게 해 작은 상으로 격려하기도 한다.해변에서의 활동과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는 팀단위로 교사의 지도아래 갖가지 놀이와 활동을 한다. 캠프에 참여하는 40명의 전담교사와 4명의 진행요원들은 모두 서울시내 초등학교 현직교사들로 8대1의 경쟁을 거친 쟁쟁한 ‘영어도사’들.이들의 자원봉사가 캠프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다.김종민(공덕초)교사는 “10명의 캐나다 교사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의논하고 연구하면서 내자신의 영어교수법도 향상되는 것같아 방학을 모두 쏟아부은 것이 아깝지 않다.”고말했다. 김현아(잠실초)교사는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사들은 “캠프 한달이 해외 현지교육1년과 맞먹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캠프에는 캐나다 교사 카렌의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눈길을 끌고 있다.경찰관인 남편 앨런과 세 아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한 카렌은 “월드컵이후 한국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는 우리 가족을 주위에서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된 영어캠프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영어캠프는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다.그러나 학교에서 추천받은 뒤 지역교육청에서 추첨을 통해 엄격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영어캠프 총책임을 맡은 김점옥 장학사는 200명의 학생에게만 한정돼 못내 아쉽다며 “이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면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천 허남주기자 yukyung@ ■서울 창동중 '방학영어캠프'성과/ “외국인도 두렵지 않아요” 서울 창동중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이 끝나면 무려 ‘500명의 영어박사’가 탄생한다.교내에서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린 ‘English Speaking Vacation Camp’에 참석한 전교생 1323명중 40%정도가 ‘박사인증’을 받게된 것이다. “박사는 완벽해야 하므로 박사인증심사는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일단 전교생이 ‘준박사급’은 되어있으니,곧 전교생 모두가 박사급이 될 겁니다.”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영어캠프를 실시,세번째 방학을 영어캠프에 매달리고있는 이 학교 언어연구부장 윤종경 교사는 힘든 기색도 없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창동중학교는 학기중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5분간씩 생활영어방송을 진행해 왔다.원어민 두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를 듣고,그 대화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목표다.이 학교의 영어공부는 외우는 과정도 학생에게 맡겨두지 않는다.한 클라스의 30명 친구들과함께 서로 대화를 거쳐 저절로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같은 반친구들과 영어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발음과 태도·억양 등의 점수를 매기는데,이는 남을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단점도 고쳐나가는 과정이다.완벽하게 외운 친구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도 거친다.같은 반 친구들의 사인을 모두 받아낼 때쯤이면 영어 시추에이션(상황)을 서너번씩은 잠꼬대로 할 정도가 된다.그후 담임교사의 인증을 거쳐 마지막으로 영어선생님의 테스트를 거친다. 매주 한시간씩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교내에 마련된 ‘잉글리시 존’에서수업이 진행되고,시험성적에 생활영어 점수 30점을 반영함으로써 생활영어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이렇게 3년동안 60개 시추에이션 120개의 문장을 외우게 된다. 방학중의 박사인증은 1학기동안 외운 시추에이션을 학년별로 10개씩 골라다시 암기하고,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이 과정 역시 복잡해 선임박사 5명에게 확인을 받고,교사에게 마지막 테스트까지 무려 여섯번이나 테스트를 받으면서 영어를 몸으로 익힌다.마지막 합격하면 금박과 푸른색으로 디자인된 ‘박사인증자격증서’를 받게 된다. “영어를 잘못하는 것은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라 연습부족입니다.이렇게 반복해서 익히면 영어구사력은 당연히 향상됩니다.”내년 정년을 맞는다는 연대흠 교장은 영어의 기초만은 확실하게 마련해줘야겠다는 의지로 영어캠프를 해오고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가 없다고 걱정할 것도 없어요.저희 학생들은 테이프에서 들은 원어민 발음을 그대로 익히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가장 먼저 시추에이션을 외워 ‘선임박사’가 된 주상현(중2)군은 방학내내 학교에 나와 친구들의 상대역을 맡았다.“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바꿔가면서 영어대화를 하다보면 좀 어려운 말도 익혀지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 교장과 윤 교사의 의지로 이뤄진 영어캠프는 영어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우는 캠프이기도 하다.윤 교사는 “큰 소리로 말하게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준다.”고 영어학습의 비법을 일러줬다.“처음에 쑥스러워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던 아이들이 1년만에 외국인을 만나면 먼저 말을 거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1학년 윤태혁군은 빨리 영어를 외워 방학이 시작되면서 바로 박사가 됐다면서,“미국연수를 다녀온 사촌형 실력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에 차있었다.학부모 김자현(38)씨는 “영어공부를 학교에서 맡아주니 한시름 덜었다.”고 영어캠프에 고마움을 표했다.요즘 창동중학교에는 전국에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창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소개된 시추에이션을 모두 외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창동중학교에서는 외부에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지원없이 교사들의 열정에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어 과연 얼마나 영어캠프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단 하나의 염려로 남아 있다. 10월에는 도봉구내 학교들과 함께 팝송콘서트를 가지며,영어드라마도 발표할 계획이다.또 미국 일리노이주의 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내년부터는 아이들이 미국으로 체험학습을 갈 준비도 끝냈다.“학교에서만 배워도영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교사들의 노력이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허남주기자
  • 장서리 부부 부동산투자 구설수, 전문가들도 투자지역·구입시기 적중에 놀라

    ‘땅부자’로 알려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 부부의 부동산 투자가구설수에 올랐다.부동산 전문가들조차 장 총리서리 부부의 투자 감각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15일 등기부 등본 내역을 확인한 결과,1952년 3월생인 장 총리서리는 27세였던 79년 8월 처음으로 서울 도봉구 도봉동 임야 990평을 샀다.이어 82년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637평,87년 전북 김제시 논 678평,91년 11명과 함께경기 가평군 대지 122평을 사들였다. 55년 1월생인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도 87년 10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1600평을 매입했다.또 97년 강남구 신사동 대지 54평을 사들여 98년에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206평짜리 건물로 등기를 마쳤다. 정씨가 친정 어머니와 함께 상속받은 성북구 안암동 대지 121평은 92년 10월 등기할 당시 7분의 1만 정씨 소유였다.하지만 이 곳에 세워진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440평짜리 건물이 등재된 94년 2월 등기에는 정씨의 건물 지분이 2분의 1로 기록돼 있다. 장 총리서리가 “아내가 이 건물과 토지 지분의 7분의 1만 갖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는 다르다.23년 경력의 강남구 논현동 J부동산 주인 김모씨는 “79년은 ‘복부인’이란 말이 유행어가됐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가 성황을 이룰 때”라면서 “장 총리서리가 이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면 감각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이어 장 총리서리가 82년 제주 서귀포시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80∼83년까지 서울의 갑부들이 제주도 땅을 구입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고 귀띔했다. 이들 부부가 전북 김제시 논과 충남 당진군 임야를 매입한 87년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때였다.91년 구입한 가평군 대지도 청정지역에 속해 당시 별장 짓기 붐이 일었던 곳이다. 장 총리서리가 국회에 5억 7100여만원으로 보고한 부인 명의의 강남구 신사동 6층짜리 건물에 대해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상권이 좋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대지만 11억원이 넘으며 건물까지 포함하면 13억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도봉, 區政캐치프레이즈 공모

    ‘도봉구에 딱 어울리는 참신한 표현,어디 없나요.’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구의 도약과 비전이 담긴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다. 케치프레이즈는 ‘깨끗한 도봉,인간존중의 도봉,행복한 도봉’의 이념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도봉 구민이나 구청 공무원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200자 이내로 인터넷,우편,팩스 등으로 보내면 된다.당선작은 다음달중 구 홈페이지에 게재및 개별 통보하며 구정 홍보물,대외문서,현판,각종 행사에 적극 활용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지방선거 당선자·존비속 병역 분석/ 이명박·조해녕시장등 광역단체장 5명 면제

    ◇시장·도지사-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 가운데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조해녕 대구시장,안상수 인천시장,이원종 충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5명이다.박 지사를 제외한 4명은 한나라당 출신이다.질병에 따른 병역면제가 3명,입대 연령을 넘긴 면제가 2명이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61년 1급 자원등급인 갑종 처분을 받고 63년 입영했으나 폐결핵 등의 질병으로 일시 귀가조치됐다.이듬해 64년 한차례 징병검사를 기피했다가 재신검 대상으로 분류된 뒤 65년 ‘활동성 폐결핵 경도와 기관지확장증 고도’를 이유로 병종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63∼64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65년 갑종 처분을 받았으나 66년과 71년 이번엔 입영을 기피했고 73년에는 질병 때문에 입영 날짜를 연기했다.조 시장은 결국 만 31세가 되던 74년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74년 2을종 처분을 받았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징병검사를 미루다 77년 면제됐고 이원종 충북지사는 만성간염으로,박태영 전남지사는 야맹증으로 군에 못 갔다. ◇시·군·구 단체장 및 지방의원- 여성 2명을 제외한 전국의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병역 면제자는 16.5%인 38명에 이른다. 서울의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64년 현역 입영기피를 했다가 69년 두 눈 모두 고도근시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65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74년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안영일 부산진구청장은 61년 1을종 처분을 받은 뒤 67년 입영기피를 하다 82년 병역의무종료 처분을 받은 특이한 사례다.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63년과 65년,67년 세차례나 갑종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이었으나 68년 다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69년 입영후 귀가했는데,그후 소집면제된 사유가 병적기록부에 없다. 시도 광역의원은 병역의무대상자 618명(여성 64명 제외) 가운데 13.8%인 85명이 병역면제자였으며 직계비속은 대상자 572명(만 19세이하 42명 제외) 가운데 11.5%인 66명이 병역면제됐다. ◇직계비속- 광역단체장의 아들 중 질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의 아들 2명뿐이다.조해녕 대구시장의 아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기초단체장의 아들은 앞으로 징병검사를 받을 15명을 제외하고 신고대상 291명 가운데 8.6%인 25명이 병역면제를 받았다.갑종 현역 입영대상인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의 장남은 80년 4월 군에 입대했다가 두달만에 근시로 제대했다.김문곤 부산 금정구청장은 본인과 아들 2명 모두 질병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논산시·괴산군등 7개 기초의회 의원 모두 현역 복무 ‘눈길'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국 232개 시·군·구 의회 중 7개 의회의의원 전원이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7개 의회는 인천 옹진군,울산 북구,경기 연천군,충북 괴산군,충남 논산시,경남 함안·남해군 등이다. 특히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 의회의 경우 16명 전원이 육·공·해군 등으로 복무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손자 등 31명도 현역을 만기로 전역했다.박해영 의원은 지난 6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4남이 내리 아버지를 따라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손자가 현역 입영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훈련소를 코앞에 두고 3남만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 서길석 의원은 해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나 장남은 육군 병장,차남은 산업기능요원 복무,3남은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다해 이채로웠다.문갑래 의원등 3명은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아들이 없었다.임성규 논산시장은 6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대학생 귀휴사유’로 상병 제대했고,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임 시장은 “논산은 군인의 모태가 되는 지방이라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면장도 하기 어려운 곳”이라면서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로 자랑거리도 아닌데 너무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노인숙 도봉구 의원은 72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74년 보충역 판정을받고 장기대기하다 소집이 해제됐는데,그의 장남과 차남도 모두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행방불명자로 기록됐다.3남은 지난해 의가사 제대했다.같은 도봉구 의원인 박성웅 의원은 본인과 장남이 해병 병장으로 제대했다.김경운기자
  • 서울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 20% 임대 노려 불법 구조변경

    서울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 가운데 20%가 전세 등 임대의 목적 아래 불법 구조변경을 통해 가구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 사용승인을 받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최근 건축물 불법 구조변경에 대한 25개 구별 전수(全數)조사를 벌인 결과,현재까지 19개구 1886동 가운데 20%인 377동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685동 중 29.3%인 201동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적발돼 가장 많았으며,서초구에서도 113동 중 25.7%인 29동이 불법 구조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불법 구조변경 비율은 도봉구 24.1%(87동 중 21동),양천구 23.1%(78동 중 18동),동작구 21.7%(106동 중 23동),성북구 16.0%(100동 중 16동) 등의 순으로 높은 반면 노원구 0%(13동 중 0동),금천구 0.2%(43동 중 1동),성동구 0.3%(33동 중 1동),강동구 0.6%(36동 중 2동) 등의 순으로 낮았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시와 구가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한 다세대주택은 5층 건물에 8가구의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이후 구조변경을 통해 2배인 16가구로 늘리는 등 역삼동과 논현동 등 강남지역 일대에서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불법 구조변경 사례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불법 구조변경 주택에 대해 자치구별로 시정조치토록 통보한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차장법 등의 위반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제3의 건축사가 사용검사를 하는 ‘특별검사원제’를 시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용검사 6개월 후 1차례 점검하는 것이 악용되면서 임대 등을 위한불법 구조변경 사례가 늘어 주차난과 정화조 용량부족 등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불법으로 가구수를 증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건축법상 ‘건축물의 유지·관리’조항 위반에 포함되도록 법규 개정을 건설교통부 등 당국에 건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모든사업 ‘지역균형개발’ 차원 추진

    서울시가 강북 개발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7일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강남·북간 등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개반 7개팀으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을 구성,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별도의 기구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3개반은 지역계획,재래시장대책,지역발전사업반 등으로 모두 31명으로 짜여있다. 이곳에서는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한다. 재개발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계획 수립과 우수학교의 강북유치 등 경제·교육 부문의 격차 해소도 주도한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우선 지역 격차의 실태와 원인을 파악하고 ▲각 자치구가 추진하거나 구상중인 지역개발과 지역현안 사업 ▲지역 불균형을 야기하는 각종 제도와 사업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모든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이를 근간으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추진중인 사업이라도 균형개발에 정면으로 위배되면 개선을 요구하거나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수도 있다. 시는 또 예산 지원이 시급한 지역 사업에 예산을 먼저 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강북·노원·도봉구 등 열악한 동북부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예정된 사업의 예산을 우선 편성,공사를 앞당길 예정이다. 각 자치구에서 청사진만 있고 예산부족으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사업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에서 건의한 사업은 반드시 추진단과 협의를 거쳐 처리하도록 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개선은 필요하나 여러 부서가 관련돼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추진단이 직접 개입,조정할 계획이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불균형 문제는 단순히 강남과 강북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지역간 불균형이 그 본질”이라면서 “예산으로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의 불균형적인 배치에서 오는 지역간 격차부터 해소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중랑천변 구청장 ‘잠못이루는 밤’

    ‘중랑천변 구청장들이 잠못이루는 밤.’ 7일 새벽 중랑천의 수위 상황이 방송사의 뉴스특보로 긴박하게 전해지면서 중랑천변 구청장들의 입술은 바싹 타들어 갔다. 지난 4일부터 나흘째 계속된 게릴라성 폭우로 자칫 중랑천이 범람할 경우 엄청난 재해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천재지변이라 해도 구청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할 수밖에 없다. 며칠째 잠을 설친 최선길(崔仙吉) 도봉구청장은 7일 중랑천의 수위가 오르내리자 “지옥에 들락날락한 심정”이라며 상황을 끊임없이 주시했다. 중랑천 상황을 눈으로 확인한 최 구청장은 막바로 구청에 들러 긴급대책회의를 소집,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재해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단독주택이 밀집한 창동 주민들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줄곧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다. 성격이 급한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5일부터 달콤한 휴가 일정을 잡았지만 가족들과의 동해안 휴가를 포기했다. 휴가 첫날부터 구청과 침수 예상지역을 누비고 있는 이 구청장은 국·과장들을 중심으로 연일 대책회의다. 그는 “준비는 돼 있지만 어찌 천재를 예측할 수 있겠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휴가 반납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문병권(文秉權) 중랑구청장도 중랑천변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노심초사했다. 문 구청장은 “물이 빠지면 천변에 설치한 각종 시설물 보수는 물론 침수 가정 등에 대한 복구 등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조덕현기자 ykchoi@
  • 거주자우선 주차요금 인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5일 관내 전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을 10월부터 평균 21% 내리기로 했다. 자치구가 구 조례로 정한 거주자 우선 주차요금을 내리기는 도봉구가 처음이다. 이는 강남보다 서민층이 밀집한 도봉지역의 특성을 감안,주차요금을 현실화하겠다는 최 구청장의 공약에 따른 것. 구는 이에 따라 10월1일부터 전일(전용) 4만원이던 주차료를 3만원으로 1만원 내리고 주간 요금도 3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구는 주차요금 인하로 연평균 5억여원의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우선순위를 정해 주차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방학1,2동과 창3동 등 단독주택가를 중심으로 주차장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구의 복안이며 주차요금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최 구청장은 “주차요금 인하는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면서 “주차구획의 추가확보,계도·단속활동 등을 통해 난제중의 난제인 주차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주변 아파트값 과천이 최고

    서울 외곽도시의 아파트 가격도 한강을 기준으로 남북 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최근 경기 김포,양주를 뺀 서울과 인접한 10개 도시의 아파트 평당 가격을 조사한 결과,과천시가 평당 16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서초·강남·송파구 등 아파트 값이 가장 높은 서울 3개구와 인접한 성남시가 평당 818만원,관악·금천구와 맞닿은 안양시가 평당 65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시(598만원)와 광진·중랑구와 맞닿은 구리시(585만원)도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 북부지역인 노원·도봉구 인근의 의정부시는 평당 380만원으로 아파트 값이 가장 낮았다.노원구와 인접한 남양주도 평당 493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에 속했다. 고양시도 마포·은평·강북구 등과 접하고 있지만 평당 가격은 578만원으로 서울 외곽도시 가운데 중위권 수준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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