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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산역 사고 “30대 여성 인천행 열차에 뛰어들어 숨져”

    도봉산역 사고 “30대 여성 인천행 열차에 뛰어들어 숨져”

    도봉산역 사고 “30대 여성 인천행 열차에 뛰어들어 숨져” 11일 오후 3시 54분 쯤 서울 도봉구 수도권 전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A(34·여)씨가 승강장에 진입 중인 서울메트로 소속 인천행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유족을 찾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의정부 방향 열차 운행이 약 35분간 지연됐으며, 열차 운행은 오후 4시 30분 쯤 정상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자두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자두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1996년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주인공인 탐험가 알마시(랄프 파인즈 분)는 심한 화상으로 말도 잘 못할 정도다. 하지만 간호사 한나(줄리엣 비노쉬 분)가 입에 넣어준 새콤달콤한 자두를 물고 ‘플럼(plum)… 플럼’이라고 속삭이며 닫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자두만의 매력 덕분이다. 자두는 현재 전 세계에 30여종 2000여개 이상의 품종이 있다. 이 중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것은 동양계와 유럽계 등 2종뿐이다. 전지혜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관(문의 douzirl@seoul.co.kr) 동양계 자두는 중국 양쯔강 유역을 시원지(始源地)로 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추위에 견디는 특성이 강하다. 유럽계 자두는 코카서스 산맥이 시원지로 추정된다. 대부분 생과일보다 말린 과일로 섭취된다. ●사과·포도 열량의 3분의1뿐 자두는 플럼과 ‘프룬’(prune)이라는 두 가지 영문으로 쓰인다. 동북아에 주로 분포하는 동양계 자두를 플럼이라고 하고, 당 함량이 상당히 높아 과일 모양이 손상되지 않고 건조될 수 있는 유럽계 자두를 통틀어 프룬이라 한다. 자두는 세계적으로 면적 253만㏊, 생산량 1070만t 중 56%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칠레, 터키 등도 주요 생산국이다.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수준을 재배한다. 특히 루마니아는 생산량의 75%를 추커라는 브랜디의 원료로 쓴다. 추커는 와인이나 샴페인 등을 대신해 애용되는 루마니아의 전통주다. 주요 수출국인 스페인은 한 해 생산량의 48%, 칠레는 34%, 미국은 25% 이상을 수출한다. 세계 최대 자두 수입국은 러시아로 자국에서 한 해 13만t 정도를 생산하지만 국내 소비량을 감당하지 못해 7만t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경북 김천서 전국 생산량 58% 수확 우리나라에서 자두는 2012년 기준 전체 과일 생산액의 2.5%에 불과하다. 지난해에 5656㏊에서 5만 6000t이 생산됐다. 전국 생산량의 58%가 경북에서 나는데 자두 생산 1번지는 경북 김천시이다. 김천시는 개화기의 평균 기온이 높고 다른 지역에 비해 7일 정도 과일이 빨리 익는 데다 토양도 기름진 편이어서 우수한 품질의 자두를 생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포장 상자 단위를 5㎏으로 바꾸는 등 지역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자두는 늦봄에서 초여름까지가 제철인 과일이다. 그 시기에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중요하다. 크지 않은 과일에 비해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많은 편이고, 껍질째 먹기 때문에 폴리페놀 등의 기능성 물질 섭취에 유리하다. 적당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로 열량은 낮고 유기산은 풍부하다. 같은 무게의 사과나 포도, 배 등에 비해 열량이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면서도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과일 특유의 향이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암세포 성장 억제… 심장병 예방 미국 농업연구청 연구에 따르면 자두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비타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우며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여기에 비타민A·C가 많아 야맹증과 피부 미용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철분의 함유량도 높아 빈혈 방지에 효능이 상당하다. 각종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암세포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 심장 합병증 예방과 천식, 골절, 류머티즘 관절염 증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쥐 암컷에게 말린 자두를 섭취하게 한 결과 골밀도가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을 대상으로 자두의 골밀도 향상 효과가 연구되고 있다. ●말리면 비타민A 3배로 늘어 자두가 갖는 또 하나의 강점은 가공용으로도 훌륭한 맛과 다양한 모양으로의 변신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향기가 뛰어난 데다가 당도도 높은 편이라 술과 음료, 절임 등의 다른 모양으로 가공해도 특유의 매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건자두는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A가 3배 이상 증가해 눈에 매우 좋고, 풍부한 칼륨 성분의 영향으로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류, 잼, 술, 음료 등으로의 활용도도 높다. 자두의 숨겨진 가능성은 자두가 복숭아, 살구, 매실 등과 서로 교잡이 가능해 새로운 맛과 모양을 가진 꽃, 나무, 과일 등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이러한 교잡종들이 새로운 과일로 자리매김해서 새로운 과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역시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갖는 교잡종인 ‘플럼코트’ 과종을 개발하고 새로운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1~2년 안에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갖는 플럼코트 과일들이 국내 소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두의 옛말은 오얏이다. 고야(충북, 강원), 놀(함북), 애아치(경남), 오얏(경남·북, 충남·북, 강원), 왜지(함남·북, 평남·북, 황해), 자도(전북), 추리(경북, 전북), 풍개(경남·북), 깨끼(경북) 등 35종의 방언이 있는 우리와 매우 친숙한 과일이다. ●오얏나무 베어도 오얏(李)씨 왕조가 자두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에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언급된 문장이 발견될 정도다. 자두는 조선 건국과 대한제국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신라 말 승려 도선국사는 ‘500년 뒤 오얏(李) 성씨 왕조가 들어서리라’라는 조선 건국을 예언(도선비기)했다. 이에 따라 위협을 느낀 고려 왕조는 고려 중엽 이후 한양에 오얏나무를 잔뜩 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베어버리는 것을 반복해 왕이 나올 기운을 다스렸다. 그러나 고려 왕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392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조선을 건국해 오얏 성씨(李)의 왕조가 들어섰다. ●고려가 오얏나무 베던 곳… 번동 서울 일부 지명에도 자두의 흔적이 남아있다. 고려 조정은 ‘이씨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돌자 지금의 번동 일대에 오얏나무를 베어 버리는 벌리사(伐李使)를 파견하고 그곳을 ‘벌리’(伐李)라고 칭했다. 이후 지역 이름이 한자로 ‘번리’(樊里), ‘번동’(樊洞)으로 바뀌면서 오늘날 서울시 도봉구 번동의 기원이 됐다. ●고종, 자두꽃을 국장으로 사용 고종은 자두꽃을 대한제국 국장으로 삼아 사용했다. 국내 최초로 발행된 우표에는 자두꽃 무늬가 들어가 있어 ‘이화(李花) 우표’라고 불리었다. 대한제국의 황실 의복과 용품 등은 물론 창덕궁, 덕수궁 등에 자두꽃 무늬를 넣은 건축물 등이 있다. ●시가에선 자두나무=믿을 만한 인재 옛 시가에서 자두나무는 믿을 만한 인재, 꼿꼿한 선비의 마음가짐 등을 묘사하는 데 쓰였다. 고사성어인 ‘도리만천하’(桃李滿天下)는 ‘세상에 믿을 만한 자기 사람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 실세를 뜻할 때도 자두나무 등이 인용되기도 한다.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기품이 당당하다. 스스로 길지(吉地)에서 생기와 절개를 묵묵히 뿌리내린다. 천년 세월, 어떤 모진 비바람도 견딘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그랬다. 거친 우리 민족사를 도도히 지켜왔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여겼다. 퇴계 이황은 34세 나이에 이렇게 읊었다. ‘바위 위에 자란 천년 묵은 저 불로송/ 검푸른 비늘같이 쭈글쭈글한 껍질 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 밑이 안 보이는 끝없는 절벽 위에 우뚝 자라난 소나무/ 높은 하늘 쓸어내고 험준한 산봉을 찍어 누를 듯~/ 한겨울 눈서리에도 까닭 없이 지내노라’ 소나무가 가진 장쾌한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추위가 온 뒤에 그 푸르름을 더한다’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나무 중에 으뜸으로 여겼다. 소나무는 한자로 송(松)이다.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져 온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직후 군대를 이끌고 산길을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 진시황은 엉겁결에 주변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친 후 나무를 자세히 쳐다보니 마치 용틀임하는 자세였다. 진시황은 소낙비를 가려준 고마움으로 공(公)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래서 나무 목(木)에 공(公)이 더해져 송(松)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속리산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야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이기도 하고 풍광이 뛰어난 곳에는 항상 소나무가 보란 듯이 의연하게 고고한 자태로 뽐을 내고 있다. 소나무를 예로부터 정절과 기개의 표상으로 삼아왔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주고받는 ‘시놀음’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디 시뿐일까.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있는 소나무는 말 그대로 지조와 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창원(蒼園) 이영복(76) 화백은 40년 동안 전국의 고송과 노송을 찾아다니며 현장 스케치를 하고 그 기상과 기품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호 ‘창원’은 1970년대 초 이당 김은호 화백이 부채에 잉어 그림을 그려주면서 지어준 것이다. 그는 단순히 노송을 찾는 기행이 아니라 오랜 벗이나 스승을 찾아 떠나는 순례와 같은 여정을 통해 소나무와 교감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경지의 화풍을 일구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나무를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철저히 사생에 의한 ‘이 화백의 소나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는 작화(作畵)에 있어서 사실적 묘사보다는 그때그때 의취(意趣)와 의경(意境)에 따라 심상의 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그의 그림에서 리얼리티가 높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단순히 그렸다기보다 화면에서 살아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뻗고 휘어지는 필법의 묘를 스스로 취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소나무를 되살리는 구체적 실천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지금까지 13회 개인전, 그리고 수많은 단체전과 특별전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특히 그는 1955년 중학교 3학년 때 제4회 국전에서 ‘홍성교외’라는 작품으로 입선, 당시 ‘천재 화가’라는 말을 들으며 화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세운 국전 최연소 입선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 입구에는 부인 염지윤씨가 운영하는 작은 공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업실로 들어서자 ‘쌍룡송’ 그림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크기가 500호(400×190㎝)나 됐으며 한 소나무에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포효하는 위용에 저절로 압도된다. 20년 전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 주변 노송군락지에 갔다가 쌍룡송을 발견하고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우둔하고 바보스러우나/ 격조 높은 운필(運筆)을/ 담대하게’라는 글귀였다. 구부러지고 휘어짐이 자유로워 마치 운필의 묘미를 창출해내는 이 화백의 ‘붓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소나무와 관련된 한시 100여편을 따로 정리를 해놓았으며 틈이 날 때마다 한 편씩 꺼내 다시 읽어 보며 되새기곤 한다. 그중 ‘오직 법도를 엄격히 지킨 뒤에라야만 초신진변(超神盡變)하는 것이니 유법(有法)의 극이 무법(無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추사의 글을 좋아한다. 무법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이미 있어온 많은 법들을 부단히 연마하면 새로운 법이 생긴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가끔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할 때 이 같은 내용도 함께 설파한다. “저에게 소나무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자 오랜 벗이기도 합니다. 충주 단호사에 있는 적룡송을 스승으로 여깁니다. 500여년이 된 소나무인데 노송이 갖고 있는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지는 아주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인전 때 ‘단호사 적룡송 서설’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1년에 한 번 꼭 스승을 만나러 단호사에 가지요.” 단호사 적룡송 같은 웅험한 노송은 그림이 커야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에 작심하고 600호(420×200㎝) 크기의 대작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서 소나무와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같은 마을 사는 고암 이응로 화백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마을이 월산과 용봉산 사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됐다. 그러던 중학교 1학년 때 학원사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미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중3 때에는 학교 교사와 주위의 권유로 국전에 입선했고 화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대학 1학년 때 그는 잠시 이응로 선생의 원효로 집에서 유숙을 하게 된다. “그때가 1958년인가 그래요. 고암 선생이 후암동에 살다가 원효로 집으로 이사했지요. 고암 선생은 새벽에 일어나 대청에 앉아 늘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곤 했는데 그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암 선생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더 이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학 재학 때 우리나라 화단의 큰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고암에 이어 대학 3학년 때에는 이당 김은호와 함께 한국 동양화의 토대를 이룬 청전 이상범을 학부 담임교수로, 4학년 때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을 지도교수로 모시게 된다. 졸업 후에는 이당을 좋아하는 모임인 ‘후소회’의 총무를 맡아 이당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는다. 당시 ‘후소회’ 회장은 운보였다. 2001년 운보가 세상을 떠나자 운보를 사랑하는 모임인 ‘운사회’를 결성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지금은 ‘운사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운보 선생은 현장 수업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제 그림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 바로 운보 선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홍성 주변의 풍경, 억새 등 산수화를 주로 그렸다. 또 산수화 속에는 소나무가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는 것을 알고 산수에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었다. 어릴 적 왕솔밭에 황새가 날아오는 모습도 그렸다. 그러다가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의연함에 새삼 느낌이 꽂혀 본격적으로 소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국의 고송과 노송이 있다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럴듯한 노송을 찾게 되면 2~3일 민박하면서 스케치를 하곤 했다.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 때 바라보는 노송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요즘 같으면 사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백은 철저히 현장 위주로 노송과 교감을 했다. 이 같은 사생첩은 스케치북으로 수십권이나 된다. “소나무의 기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 현대적으로 치우치다 보면 고절함과 기상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소나무는 우연히 가늠하는 신묘한 몸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저는 사생을 통한 노송과 고송의 재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지요. 복잡한 것보다 사유하는 철학적 소나무, 간결함과 고고함이 있는 소나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추하게 보이지만 소나무는 그 격조가 더욱 깊어집니다.” 이 화백은 사생을 전제로 하면서 온유하고 담백함을 일관되게 표출해왔다. 결국 자기만의 소나무를 창출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작가로 꼽힌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화 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나는 오늘도 선현들께서 소나무를 의인화한 까닭을 생각하며 붓을 든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도 노송은 오늘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변함없는 붓의 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영복 화백은 193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홍성고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55년 16살 때 국전에 최연소로 입선했다. 대학 때는 고암 이응로,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등 당대를 풍미했던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다. 졸업 후에는 산수화를 그리다가 1974년부터 소나무 그림에만 몰두했다. 동아미술제 심사위원(1992·1998년), 서울 미술대전 추진위원(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화 분과위원장(200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2001·2008년),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주요 초대전으로는 서울신문사 기획 동서양화(1986년),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1987~1992년), 한국방송공사 특별기획 KBS-TV미술관 방영작가전(1989년),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1993년), 서울정도600주년기념 서울국제현대미술제(1994년) 등이 있으며 13회 개인전과 수십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자운/음양), 영남대학교 박물관(반구대), 타이베이 화강박물관(부귀도), 서울시립박물관(알터),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도봉영산) LG인력개발원(환희)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고문, 운사회 고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서울 플러스]

    광진구 장기환자 시설전환 가이드 배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장기 입원 행려환자의 시설전환 가이드북 1000권을 펴내 전국 지자체에 무료로 배포한다. 주민등록 없이 어린이병원에 13년간 입원해 있던 무연고 장애 아동을 복지시설로 보내는 과정도 상세히 담겼다. 사회복지과 450-7513. 은평구 자동차 무상점검·현장교육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지회와 함께 진흥로(역촌오거리→응암역 방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와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각종 오일과 소모품, 전구류 등 부품 교환 등을 무상으로 해 준다. 자동차정비팀 351-7871. 노원보건소 양치 상담실 연중 운영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매주 수요일 오후 1~5시 보건지소 2층 구강보건센터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양치 상담실’을 연중 운영한다.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는 같은 시간, 장소에서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건지소 2116-4595. 도봉구 김수영 청소년문학상 공모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다음달 2~26일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김수영 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 1인당 시 3편 이내를 응모할 수 있다. 11월 14일 도봉구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문화관광과 2091-2253. 서대문구 역사체험학습 강사 양성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22일까지 역사문화체험학습강사 양성 과정, 다음달 12일까지 호텔객실관리사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수료 후 체험학습업체 강사로 활동하거나 호텔에 취업할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332-8661.
  • 창동역 문화거점으로 ‘행복 4구’ 띄운다

    창동역 문화거점으로 ‘행복 4구’ 띄운다

    “베드타운이라는 취약점을 이겨 내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도시 활력을 증진시키는 게 민선 6기의 최대 과제입니다.” 4일 방학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2+2 도봉발전 전략’을 빼들었다. 첫 번째 2는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창동 신경제 중심지 구축과 종합병원 유치다. 두 번째 2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문화 업그레이드와 생태·복지 강화다. 이 구청장은 “이제 민선 5기에서 그린 도시 활력 증진 청사진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에 달렸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탓에 일자리가 모자라 도시 활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이 구청장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역 고용률은 서울 평균(43.9%)에 훨씬 못 미치는 17.1%에 불과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구청장은 동북 4구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2년 동안 의장으로 뛰었다. 지난 1월 27일에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행복 4구 플랜’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행복 4구 플랜 추진단 전담조직을 시에 신설하고 동북 4구 실무자를 1명 파견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그만큼 의지를 갖고 있어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웃었다. 행복 4구 플랜의 핵심은 창동역 주변 12만 8000㎡ 부지에 K팝 공연장을 포함한 대형 문화인프라와 컨벤션센터를 구축하고 KTX를 창동역을 경유해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이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 1만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구청장은 “지난 2월 주민 20만 6816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6월 말에는 사전협상 대상지로 1차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5개 메이저 병원 가운데 1곳에서도 긍정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시교육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고등학생 진학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특별지원, 창의적 융합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구청장은 “참여와 복지를 가치로 한 ‘착한 변화’를 지속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도 늘리겠다”고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장이사에서 A/S까지 완벽한 이삿짐센터 어디없나?

    포장이사에서 A/S까지 완벽한 이삿짐센터 어디없나?

    이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이사는 단순히 이삿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생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삿짐센터는 비용의 높고 낮음이 아닌 내 물건처럼 정성스럽고 안전하게 살림을 옮겨줄 업체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생각처럼 쉽지 않다. 사실 바쁜 일상 속에 보다 편하게 이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포장이사 전문업체를 찾지만 서비스의 질이 너무 달라 불만족 또한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관허업체인지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 인지를 꼼꼼히 살펴 보지 않고 저렴한 비용과 과장된 광고만을 내세운 포장이사업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저렴한 포장이사가격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야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만 포장이사비용만을 쫓다 보면 그 이상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포장이사의 피해를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이사를 하기 위해서는 관허등록 한 업체인지, 정식 등록 업체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관련 규정에 따라 보험 가입 등을 의무화 했기 때문에 안전하다. 하지만 무허가 업체는 A/S나 소비자 피해를 회피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5톤 포장이사 비용,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통해 최소 2업체 이상 견적비교를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적절한 비용은 얼마이고, 서비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숙련된 인력을 통한 완벽한 포장, 최신 장비를 통한 안전한 운송, 그리고 이사후의 마무리 및 AS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사짐센터를 선택해야 한다. 포장이사업체순위가 높게 평가되는 포장이사 업체로 추천받는 두꺼비이사는 정식으로 인증 받은 관허업체로서 다년간의 포장이사경험이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간직한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의 이삿짐센터이며, 친절하고 숙련도가 높은 정직원만 현장에 투입하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 두꺼비이사는 일반 가정이사 ,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원룸이사 등 모든 종류의 이사 대행이 가능하며 입주청소/ 이사청소 등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포장이사 견적비교와 무료 견적상담도 가능하다. 전국 100여 개 이상 지점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어디에서나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전지역(서초, 송파, 동작, 관악, 강서 포장이사와 영등포, 광진, 노원, 도봉, 중량구)포장이사는 물론 전국지역(인천, 일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안산, 광주 포장이사 천안, 아산, 전주, 익산, 대구, 포항, 경주, 울산, 부산, 마산)포장이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꺼비이사 홈페이지(www.두꺼비이사.kr)나 문의 전화 (1577-2464)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두꺼비 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TV 70% 일괄 적용이라더니”

    “LTV 70% 일괄 적용이라더니”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50~70%로 차등 적용하며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지역과 담보에 상관없이 LTV가 70%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했던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맥없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서울 지역 아파트에 대해서는 LTV를 70%로, 비수도권 아파트는 50~70%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단독이나 다세대·연립주택도 LTV가 40~70%로 차등 적용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개선 관련 세부 시행방안’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달부터 지역·담보·대출만기 등에 따라 50~70%로 달리 적용하는 LTV를 70%로 단일화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실제 시중은행들은 제도 개선 이후에도 최근 3~5년 평균 경락가율(주택 경매 때 시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에 자체 여신 정책을 반영해 내부 LTV를 산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LTV를 70%로 단일화한다는 것은 대출 최고 한도를 단일화한다는 의미였지 모든 대출에 LTV 70%를 적용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이외에 위치한 아파트라면 LTV 70%를 인정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 은행들은 강원 태백시 아파트는 LTV를 50% 적용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충남 부여·청양, 전북 고창·순창, 전남 담양·곡성, 경북 영덕·청도·고령·예천, 경남 남해·산청·합천 등도 아파트 LTV가 60% 안팎이다. 서울이라도 도봉·양천·강동·용산·은평·관악구 등의 단독주택은 은행에 따라 LTV가 60~65%만 적용된다. 또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은행마다 LTV 적용 한도가 제각각인 경우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 발표를 ‘70% 일률 적용’으로 오해해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도 “리스크(위험)를 관리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지역별·담보별 LTV에 차등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강사들 年40% 물갈이… 강의 수질 ‘깐깐관리’

    ★강사들 年40% 물갈이… 강의 수질 ‘깐깐관리’

    “껍질을 스스로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 주면 계란 프라이가 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빌딩에서 열린 중학생 대상 학습설명회에서 과학강사 마진호(39)씨는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원리를 배웠으면 이를 응용한 질문이나 생각을 주변 사람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했다. 그는 “에어컨을 왜 위에 설치하느냐고 물으면 업체가 그렇게 만든다는 대답을 듣곤 하는데, 대류현상과 연관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녀의 과학적 생각을 들어줄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강사 유소진(37)씨는 사회·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편견을 학생뿐 아니라 부모도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이제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환율, 물가, 분산투자, 자산관리, 시차계산 등이 등장한다”면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식으로 교과과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평소에 금융교육 등으로 생활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수학강사 박정한(39)씨는 중학교 시절의 무리한 선행학습이 공부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고등학교 때 흥미를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대치동에서 단과반 강의보다 과외식 학원이 유행하는 추세인데, 강사와 함께 4시간씩 공부를 하는 방식”이라면서 “결국 스스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수학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스마트폰에 즉시 묻기 전에 고민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 1번지의 시스템, 소외지역에 제공 이날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였다. 마련한 자리가 부족해 서서 경청하는 이들도 많았다.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로 만나던 강사를 실제로 만나 인터넷 강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을 알고자 했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것이 인터넷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강사들은 몇 가지 팁을 주었다. 우선 인터넷 강의를 들은 시간만큼 복습해야 한다. 40분 강의를 들었으면 혼자 40분간 책을 보라는 것이다. 24시간 내에 응답을 해 주는 질의응답 코너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교사들이 방과후 시간에 답변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면 질문보다 충실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간이 있다면 부모가 함께 인터넷 강의를 보는 것도 아이들의 참을성을 키워 준다. 실제, 함께 강의를 본 부모들이 강사들에게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서울 제외한 지역 회원 75.4% 차지 또 인터넷 강의를 들은 후에는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주어야 한다. 인터넷 강의가 실제 학원과 다른 점은 숙제를 통해 복습하는 과정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을 정해서 듣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는 금식도 문제지만 폭식도 몸에 좋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강남인강이 이날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교육 전략의 전환과 관련이 깊다. 강남인강은 2008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신 전문 인터넷 강의를 시작했고, 올해까지 전국의 중학교 교과서 전체에 대해 인터넷 강의를 제작할 계획이다. 중학교 내신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2010년 정부가 수학능력시험의 70%를 EBS와 연계하겠다고 밝힌 이후 수능 중심의 강의 제공에 집중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대형 민간업체의 주가는 최근 2년간 5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강남인강의 경우도 고등학교 회원수는 다소 줄었다. 강남인강의 전략은 공공성을 지킨다는 원칙하에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이 방식이 10년간 175만 2584명(지난 7월 22일 기준)의 회원을 확보한 힘이기도 하다. 강남인강은 강남구가 2004년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교육시스템을 전국의 소외지역에 제공하겠다면서 시작했다. 그 결과 강남구 회원은 5만 3660명으로 전체의 3.1%에 불과하다.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시 회원이 21.5%(37만 7607명)이고,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회원이 75.4%(132만 1317명)로 10명 중 7명을 넘는다. 김태화 강남구 강남인강팀장은 “무엇보다 연 3만원에 1095개의 모든 강좌를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수준급의 강사들이 교육 소외지역에 교육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보상에 구애받지 않고 출연해 주는 것도 성공의 이유”라고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곳은 강좌당 강의료가 5만원이 넘기도 하고, 종합반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매년 강사 중간평가로 평균 40% 교체 강사들이 시간당 받는 강의료는 30만원이다. 스타강사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업체의 인터넷 강의에 비해 30% 수준이다. 또 강사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강사평가를 통해 평균 40%를 교체한다. 2년 계약이지만 1년 뒤 중간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질문을 24시간 내에 답해 주는지, 수강인원과 강의촬영 성실도, 회원설문조사 등이 평가 기준이다. 객관적인 통계데이터에 따라 절대평가를 한다. 반면 새로 채용하는 강사는 구를 배제하고 입시전문가, 교장, 교사 등이 평가단이 돼 선정한다. 서류전형(1차)과 동영상 강의 심사(2차)를 거쳐 현장 강의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평가(3차)로 이루어진다. 스타강사의 경우 경력 5년 이상자 중 최근 3년 이내 온라인사이트 매출 1위를 기록한 경우로 제한한다. 한 인터넷 교육 강사는 “강사 입장에서도 강남인강의 브랜드가치 때문에 공공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몸값이 올라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남인강 측에 따르면 행정 인원도 8명으로 일반 민간기업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140개 지방 중소도시들이 강남인강의 단체 수강권을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천, 김포, 동해, 김해 등 14개 기관이 1만 2840매의 수강권을 샀다. 서울 덕성여고, 경기 이천 효양고, 경기 여주 세정중, 서울 문정중 등 20개 학교는 현재 강남인강을 자율학습시간에 공동으로 시청한다. 강사들은 강남인강의 특징을 공공성과 사교육의 절묘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한 강사는 “값이 싸고 교육 소외지역에 제공되면서도, 통상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강의가 생각이나 단어까지 사전에 검열하는 데 반해 강남인강은 강사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없다”고 전했다. ●“너무 싸서 강의 질 낮을 것” 편견은 숙제 하지만 강남인강의 숙제도 남아 있다. 우선 낮은 가격 때문에 강의의 질을 낮추어 보는 편견을 줄이는 일이다. 강남인강을 듣고 목표한 대학에 들어가거나 성적이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매해 장학금을 주는데, 10년간 419명이 3억 3800만원을 받았다. 그래도 편견은 쉽게 줄지 않고 있다는 게 내부 평가다. 예산 제약으로 민간회사와 같은 매체 광고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구전 마케팅에 기대야 하는 한계도 있다. 무료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명문대에 입학한 회원들의 인터넷 강의 활용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8차례의 공개특강도 진행한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학습동아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 외에 강동·성동·동작·도봉·서초구에 거주하는 11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대면해 수학을 가르친다. 강사는 재능기부로 채용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이나 광역시만 벗어나도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남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에 제공하는 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영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근 발생한 적자 구조를 바꾸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봉구 안전 책임질 CCTV 모니터링요원 찾습니다

    서울 도봉구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업무를 담당할 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 공무원 9명을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찰에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절도·강도 등 범죄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때 119 신고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사건·사고 방지 업무를 맡게 된다. CCTV 오작동·고장 등을 감시하는 업무도 병행한다. 성별·지역 제한 없이 18세 이상이고 해당 분야 실무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직무 분야와 관련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다. 지원자는 도봉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반명함판 사진 2매와 수입증지(5000원)를 붙인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요건 검증을 위한 동의서,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과 함께 구 홍보전산과에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나 홍보전산과 통합관제팀(02-2091-2694)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도시의 흉물들 깨끗하게 정리해요!] 주인 없는 간판 없애 깔끔한 거리

    도봉구가 민선 6기를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는 광고물에 대한 무료 철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100여일에 걸쳐 시행한다. 경기 불황 등의 사유로 사업장이 폐업·이전함에 따라 장기간 ‘주인 없는 간판’으로 방치된 광고물이 대상이다. 구는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정비를 위한 조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주요 도로변 및 아파트 상가 등을 중점 정비구역으로 설정했다. 구 관계자는 “철거를 무료로 진행함으로써 부족했던 옥외 광고물에 대한 구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철거는 해당 건물주(또는 상가관리인)의 자발적인 동의(신청)로 이뤄진다. 철거를 희망하는 구민이나 건물 소유자 또는 관리인은 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팀(2091-3619)을 직접 방문하거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인 없는 간판 대부분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맞지 않는 불법 광고물로, 영업주의 폐업·이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돼 안전 문제를 일으키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라며 꾸준하고 알찬 정비를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 여름엔 던킨도너츠에서 다이나믹듀오를 만나자!”

    “올 여름엔 던킨도너츠에서 다이나믹듀오를 만나자!”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가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다이나믹 썸머’ 캠페인을 실시한다. 먼저 7월 이달의 도넛(DOM; Donut of the Month)으로 ‘다이나믹듀오’ 도넛 3종을 선보였다. ‘다이나믹듀오’ 도넛은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넛으로, 도넛 반죽에 설목장 유기농 우유를 넣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이나믹듀오’ 도넛은 ‘다이나믹듀오 우유단팥’, ‘다이나믹듀오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다이나믹듀오 블루베리 크림치즈’ 등 3종이다. ‘다이나믹듀오 우유단팥’ 도넛은 달콤한 연유 크림과 담백한 단팥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기 제격이다. ‘다이나믹듀오 스트로베리 크림치즈’는 고소한 크림치즈와 딸기향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다이나믹듀오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크림치즈와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맛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각 1,400원. 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듀오 쿨라타’도 선보였다. ‘듀오 쿨라타’는 던킨도너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음료인 ‘자두코코 쿨라타’와 ‘청포도봉봉 쿨라타’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다이나믹하게 맛 볼 수 있다. 빨간젤리가 씹히는 달콤한 자두코코와 초록색의 싱그러운 청포도봉봉 쿨라타가 그라데이션 되어 소비자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권장소비자가격은 S사이즈 4,200원. 그리고, 던킨도너츠는 ‘다이나믹 썸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피포인트 더블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이나믹듀오 쿨라타’와 ‘다이나믹듀오 도넛’ 1개로 구성되어 있는 다이나믹듀오 세트를 구매하면 해피포인트를 기존 5% 적립이 아닌 1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다.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 이번 해피포인트 더블적립 이벤트는 다이나믹듀오 세트만 적용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시 해피포인트 사용이 불가하다. 또 타행사, 타쿠폰, 제휴할인 중복이 불가하고 모바일쿠폰도 사용할 수 없다. (일부 매장 제외) 한편, 던킨도너츠가 ‘다이나믹 썸머’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선보인 디지털 싱글앨범 ‘Summer time’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ummer time’ 뮤직비디오에서는 던킨도너츠를 상징하는 오렌지와 마젠타 핑크 컬러 복장을 한 다이나믹듀오가 던킨의 도넛과 여름음료를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다이나믹듀오’와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으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오 제품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무더운 여름 던킨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풍성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구의 행복 키워드 ‘공감’

    도봉구의 행복 키워드 ‘공감’

    열 마디 말보다 강한 게 한 차례 행동이다.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체험하는 게 훨씬 이해하는 데 빠르다. 서울 도봉구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공감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휠체어 및 시각장애 체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으로 알차게 프로그램을 짰다. 휠체어 체험에서는 휠체어 다루는 방법, 휠체어 이동하는 방법, 휠체어 장애인 보조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시각장애 체험에서는 흰지팡이 사용법, 안내·단독보행 방법, 장애물 확인 및 이동방법 등을 배운다. 2개 조로 나눠 체험별로 60분씩 진행한다.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를 착용해 보고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장애를 겪는 불편과 함께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깨우치게 된다. 장애 체험은 오는 28일 오후 2시~5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다. 중고생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훌륭한 세상을 만드는 힘은 공감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장애 공감 능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한몫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이 자리에 오늘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단상에 선 사내가 말을 끝내자 자리에 앉은 다섯 소년은 ‘헉’ 소리를 내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인사를 마친 이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소년들은 잠시 뒤 풋살 경기에 뛸 한빛맹학교 학생들이었다. 24일 오전 덕성여대와 거스 히딩크 재단은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을 열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덕성여대 덕성하나누리관 북쪽에 조성됐다. 히딩크 재단이 조성 자금 전액인 1억 4400만원을 지원하고 덕성여대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을 맡았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청주에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래 포항·수원·전주 등 전국 전역에 구장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오면 항상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열두 번째 드림필드 개장에 많은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장식 이후 히딩크 감독은 덕성여대 축구동아리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의 풋살 경기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이어 덕성여대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박토마스상진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북한산 최고 절경은 백운대 일출

    연간 700만명 이상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절경은 ‘백운대 일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5~6월 북한산 탐방객 6000여명에게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백운대 일출을 꼽았다. 이어 오봉(16%)과 인수봉(14%), 숨은벽 단풍(11%), 북한산성 성곽(7%) 등 순이다.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836.5m)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포부를 밝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북한산의 주요 능선과 기암의 조망이 가능하며 힘찬 일출 경관이 일품이다. 오봉은 도봉산 서남쪽에 나란히 솟은 높이 660m 안팎의 5개 봉우리로 고을 원님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다섯 남자가 상장 능선의 바위를 던져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북한산은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이자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희정 “재도전·패자부활전 있는 사회 만들겠다”

    김희정 “재도전·패자부활전 있는 사회 만들겠다”

    김희정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6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핵심 부처로서 여가부가 국민에게 ‘절도봉주’(絶渡逢舟·끊어진 나룻길에서 만난 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삼중고에 시달리는 미혼모와 부자 가정 등을 예로 든 뒤 “여가부의 정책 대상은 대부분 인생에서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국민 여러분”이라며 “모든 국민이 ‘기회 앞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사회’, ‘재도전과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가 없어도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날’은 양성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어떤 가족이든 가장 단단하고 행복한 사회 기초가 되는 날, 청소년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날”이라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여가부 직원 모두 ‘행정의 달인’이 돼 ‘달인 여가부’를 만들고, 국내외에 걸쳐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부처’를 만들고, ‘발품’과 ‘눈품’, ‘귀품’을 파는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강화해 국민의 마음을 얻자”고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장관으로 내정되자 축하와 함께 ‘안티팬이 많이 늘 텐데’ 하는 걱정도 들었다”면서 “일부 국민이 여가부를 국민을 귀찮게 하는 불필요한 규제 부처로 생각하는 점이 제가 여가부 장관으로 처음 마주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에게 가장 손을 먼저 내미는 곳이 바로 여가부”라고 설명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어린이 물놀이 천국서 무더위 이겨요!

    어린이 물놀이 천국서 무더위 이겨요!

    서울 노원구 월계2동 각심어린이공원에 무료 물놀이장인 각심워터파크가 18일 문을 연다. 워터드롭과 워터터널, 워터샤워 등 물놀이시설과 전망대, 데크, 탈의실, 모험놀이대(슬라이드), 조합놀이대, 그네 등을 갖춰 인근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노원뿐 아니라 도봉과 강북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할 만하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즐기기에 적절하고 수영복이나 물안경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은 여벌 옷만 챙겨 물놀이하기 편한 옷을 입고 오면 된다.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말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30분 가동 후 30분 휴식 시간을 갖는다. 비가 오면 가동을 중지한다. 각심워터파크에는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계중학교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개장한 노원구 중랑천수영장은 벌써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말 평균 이용객이 1400명에 이른다. 특히 주말엔 이용객이 많아 대기번호를 받고 1~2시간이나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다. 김상기 공원녹지과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물놀이시설로 인해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단녀’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 여성의 전공과 경력, 지역의 산업특성, 취업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대상별로 전문화된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경력개발형 3개, 자립지원형 2개, 농어촌형 2개, 지역산업맞춤형 3개 등 ‘유형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0곳을 지정, 하반기 중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의 서울 위젯(WISET), 정보기술(IT) 분야의 경기, 체육·스포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용인대 새일센터 등 경력개발형 새일센터에서는 특정 전공 또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이 전문 직업 훈련과 관련 분야 취업 연계 등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형별 새일센터 10곳 중 6곳(서울 위젯, 도봉, 용인대, 이천, 기장, 영월)은 신설되고, 나머지 4곳은 기존 새일센터에서 유형별 취업 지원 서비스를 추가한다. 여가부는 유형별 새일센터 모델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싼 값에 포장이사 하려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잘 알고 선정해야

    싼 값에 포장이사 하려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잘 알고 선정해야

    날씨가 더운 지역 또는 나라에서는 더위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을 느리게 처리하거나 여유를 가지는 경향이 많다. 그만큼 기온이 높아진다는 건, 사람의 체력을 쉽게 가져가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전세계약 기간이 끝나 연장을 해보려 했던 일산에 사는 조 모씨 (34세)는 집주인이 올려달라는 금액을 도저히 맞출 수 없을 것 같아 급하게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이사 일정이 생기다 보니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하기도 어렵고 더운 날씨에 수고스러울 것을 생각하니 포장이사가 나을 것 같아, 믿을만한 포장이사, 포장이사 전문업체, 포장이사 잘하는 곳, 포장이사 견적비교를 통해 무료견적을 받았다. 주변에서 말해준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도 참고해 가며 나름대로는 꼼꼼히 알아보면서도 포장이사 가격을 가장 중점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전화상으로 너무 친절해 더운 날씨겠지만 잘 부탁 드린다고 거듭 이야기 했지만, 당일에는 물건을 옮길 때마다 이래서 포장이사비용이 더 들어야 한다, 비용을 적게 내서 여기까지 밖에 못 해준다는 황당한 경험을 해야 했다. 조 모씨 외에도 이렇게 포장이사견적비교, 포장이사업체추천을 받아서 이사짐센터를 선정해도 당일에 계약사항과 다른 추가 비용 지불, 인부들의 불친절한 태도 등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가격대비 빈도가 잦지 않다 보니, 이사 하는 과정에서 조금 불편함을 겪었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 하기 보다는 그냥 참고 말거나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사 전 확인만 잘 한다면 생긴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짐센터에서의 이사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5톤포장이사비용,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5톤 포장이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포장이사 업체순위 상위권업체인 신사의 이사 관계자는 “모르기 때문에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피해보상에 관한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지, 관허 업체인지 등을 잘 따져보아야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5톤포장이사 등 이사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믿을만한 포장이사 신사의 이사는 서울포장이사(강동, 서초, 강남, 송파, 강서,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은평, 종로, 중구, 중랑구), 전국포장이사(수원, 일산, 고양, 김포, 용인, 인천포장이사, 대구, 아산, 대전, 광주, 부산포장이사, 울산, 군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장이사 전문업체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하철 9호선 역이름 전쟁

    지하철 9호선 역이름 전쟁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역사 세 곳이 연내 신축되면서 역이름 전쟁이 시작됐다. 주민의 의견과 기업 및 단체의 주장, 옛 지명 등이 얽히고설켰다. 지역 이기주의나 기업의 입맛대로 역명이 바뀔 수도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2011~2012년엔 없었던 역이름 제정이나 개정 건수가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올해는 9호선 역사 세 곳의 이름을 새로 만들어 열기가 더 세졌다”고 말했다. 9호선 926정거장의 이름으론 차병원사거리, 언주, 삼정 등이 후보에 올랐다. 언주는 옛 지명이고, 삼정은 옛날 세 개의 우물이 있던 곳이라는 뜻에서 한 주민이 추천했다. 928역은 학당골이 유력했지만 주민들이 납골당을 연상시킨다며 삼성중앙역 또는 신삼성역으로 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병기 요청도 잇따른다. 929역은 봉은사역이 확정적인데 코엑스가 괄호에라도 표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서울대병원은 4호선 혜화역에 병기를 요청했지만 너무 멀다는 이유로 지난 4월 반려됐다. 전쟁기념관은 4호선 삼각지역에 병기 요청을 했다가 반려돼 불복(?)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홍보 목적이 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도봉구는 4호선 쌍문역에 ‘둘리역’을 함께 쓰게 해 달라고 최근 요청했다. 둘리의 고향이 쌍문동이라는 데 착안해 둘리박물관을 짓고 있어서다. 2016년 3월에나 완공되는 9호선 937정거장은 벌써부터 핫이슈다. 부동산업체 등이 역명을 송파구에 있는 것처럼 ‘오륜역’ ‘방이역’ 등으로 쓰면서 실제 관할인 강동구 의회가 시에 ‘신둔촌역’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지역이나 단체 이기주의 등으로 이름이 바뀌는 것을 우려한다. 4호선 총신대입구역은 원래 이수역이었지만 총신대가 부담한 2400만원의 건설비를 이유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산지하철 2호선에는 ‘경성대·부경대역’이 있다. 두 대학이 서로 이름을 넣으려다 생긴 일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명은 역 주변 500m에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 지명위원회를 열어 역명을 걸러 시에 제안하면 도시철도, 건설업체와 조율한 뒤 시 지명위원회에서 확정한다”며 “업체 홍보 등 목적이 타당하지 않으면 배제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자연으로, 해외로 떠나는 계절이다. 여행의 반은 여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의 여정은 도로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 그렇다면 서울로 떠나자. 도심 속 빌딩이나 은행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라는 게 아니다. 호젓한 마음의 피서를 원한다면 템플스테이를,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면 숲속·강변의 캠핑장을,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실속 호텔 패키지를 권한다. 도서관 여행, 432개 분수 탐방, 역사기행 등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의 숨어 있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의 행복한 달’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는 9명이 모여 스스로 우려낸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선우 스님의 ‘달 이야기’를 경청했다. 따뜻한 물을 쓰는 일본식 다도(茶道)와 달리 펄펄 끓는 물을 이용해 찻잎의 맛과 향을 우려내는 우리나라 전통식 다도를 배운 후였다. 달은 하나다. 하지만 냇가에 있는 이는 흐르는 물에 비친 달을 보고, 어떤 이는 접시물에 반사된 달을 보며, 또 다른 이는 찻잔에 어린 달을 본다. 달은 하나지만 상황에 따라 1000가지로 보인다. 보름달이 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단지 모양이 변하거나 가려졌을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괴롭고 슬플 때 우리는 행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행복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내 안의 행복한 달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선우 스님은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남부러울 정도의 이성친구, 자동차, 저택이 없다고 불행한 감정을 갖는데 그것이 곧 달을 가리는 행위”라면서 “달은 내 안에 있는데 밖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1005년 역사의 진관사에서 열리는 여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6월 함월당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500명이 찾았고 올해는 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한 여름 휴가를 지내려는 이들이다. 10명 이상 단체는 주중에 참여 가능하고 개인은 8월 주말에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다도, 참선, 둘레길 걷기, 새벽 3시 30분 행복예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이곳을 다녀간 한 중년 주부는 맘껏 울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찾아왔다고 했다. 자신은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 애가 탔다. 다른 중년 남성은 자신을 추월해 승진하는 후배 때문에 자괴감에 빠졌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타인에게 나누어 줄 게 많다는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갔다. 한 20대 청년은 수년간 공부 끝에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정작 떠나려니 한국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선우 스님은 “결심했던 것을 이루면 정작 갖고 있던 게 소중해지는데 다른 편에서 보면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면서 “그 두려움에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은 이곳에 두고 가라”고 조언했다. 진관사 외에 종로구 조계사·묘각사·금선사, 강남구 봉은사, 강북구 화계사, 성북구 길상사, 양천구 국제선센터 등 8곳에서도 여름 템플스테이를 연다. 다만, 일반적인 여행상품이 아니어서 사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난지·노을 캠핑장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선 캠핑장은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강동그린웨이 등 숲속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서울 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중랑캠핑숲은 서울 도심에 설치된 첫 오토캠핑장과 전원 공급 시스템 및 스파를 갖췄다. 가족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1.9㎞ 떨어진 망우리 공원에는 5.2㎞의 산책로인 ‘사색의 길’과 독립운동가 묘소 등이 있다. 망우리 공원엔 1970년대만 해도 2만 8500여기의 묘소가 있었는데 분묘 이전 지원 등으로 현재 8400여기만 남았다. 캠핑장에서 4.9㎞ 떨어진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로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캠핑장에서 20분 떨어진 곳에는 동구릉(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포함 왕·왕비의 9개 묘소)이 자리하고 있다. 캠핑은 좋은데 텐트 등 장비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는 한강 글램핑장도 괜찮다. 한강 뚝섬·잠실·잠원 지구에 각각 100동, 여의도에 200동을 설치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바비큐존 등이 함께 운영되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담요 등을 빌릴 수 있다. 한강 캠핑은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난지, 광나루 지구의 한강수영장과 연계해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캠핑을 한다면 서울시가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다양한 선박 60여척을 운항하는 몽땅 배 퍼레이드(일요일 오후 4~5시)를 볼 수 있다. 양화~여의도~반포 구간을 운항한다. 한강 다리 밑에서 영화를 보는 다리밑 영화제도 지난해 진행했던 방화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청담대교 외에 원효대교와 천호대교가 추가됐다.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에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원효대교 밑인 여의도 물빛무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천호대교 옆 광진교 8번가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사전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시내에 432개나 되는 분수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 선물 중 하나다. 광화문광장 분수,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강동구 서울숲, 마포구 월드컵공원 분수 등이 유명하다. 광화문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을 반복한다.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는 지하수를 이용한 자원 재활용 시설로 물 웅덩이가 함께 있어 물놀이에도 좋다. 북서울 꿈의숲은 분수, 폭포, 물놀이장을 모두 갖췄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에 29개로 가장 많고 동작구(27개), 성동구(26개), 중랑구(25개), 송파구(22개) 순이다. 한강 캠핑, 영화 상영, 분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시내 계곡도 훌륭한 피서지로 매년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강북구 우이동 계곡, 종로구 부암동의 백사실 계곡과 평창동 계곡, 은평구 진관동 삼천사 계곡과 진관사 계곡 등이다. 편안한 휴가를 원한다면 호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호텔 내 시설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상품을 내놓는다. JW메리어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35만원선(세금·봉사료 제외)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면서 “실내 수영장, 키즈풀 피트니스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흥인지문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한적하게 담소를 나누며 걷고 싶다면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도 그만이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4대문, 한양도성을 잇는 한양 도성길은 18.6㎞로 조성돼 있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 둘레길은 153㎞나 된다. 서울 근교 산자락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등산 코스를 선정해 노약자나 어린이, 유모차 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안산, 매봉산, 관악산, 배봉산, 고덕산, 서달산, 인왕산 자락길을 포함해 9곳에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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