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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경사로 확장-청소년 도박 예방’ 토론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경사로 확장-청소년 도박 예방’ 토론

    서울시의회 제14기 정책위원회(위원장 신언근)는 지난 1월 30일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룸에서 네 번째 정책 연구과제 발표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발표회에서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서울시 공공시설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개선방향」을, 이성모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는 「기계식주차기 설치기준 개선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이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서울시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사업 현황 및 정책과제」에 대하여 각각 발표했다. 또한, 이날 발표 내용에 대하여 참석한 서울시 관계공무원들도 서울시 정책 추진 현황 소개 및 향후 반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긴 정책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우창윤 의원이 발표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설계다. 최근 서울시가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여 접근성을 개선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대표적인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된 사례다. 경사로 유효폭이 1.5m 이하로 충분하지 않은데도 사람들은 기존 계단보다는 새롭게 설치된 경사로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창윤 의원은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70억 명 중 장애인은 10억 명으로 추산되고, 이 중 70세 이상 노인의 50% 이상은 장애를 갖는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급속한 노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기에 도시환경과 건축의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법규와 제도 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통, 공원, 공공시설물 등이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장애인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성모 위원은 “서울시 기계식주차장은 총 12,056개(17년 9월말 기준)로 15년 431개, 16년 428개, 17년 513개로 매년 설치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기존 기계식주차장 노후화로 인한 이용 불편 및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로 자동 주차가 가속화되고 있어, 주차장 계획, 설계 운영관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주차공간 활용성에 대한 법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차장의 무인·첨단·고급화에 따른 서울시의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순자 의원은 “인터넷 환경변화와 스마트폰 확산으로 스포츠 도박 등 사행성 게임 사이트 및 모바일 앱 접근성 용이로 인한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청소년들의 도박문제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청소년 도박문제 방지와 해소를 위한 관련 법률 제정과 대중매체, 온라인 등을 활용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부모 대상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정책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신언근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 이순자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1), 강성언(더불어민주당․강북4), 김상훈(더불어민주당․마포1), 김인호(더불어민주당․동대문3), 김창원(더불어민주당․도봉3), 문종철(더불어민주당․광진2), 문형주(국민의당․서대문3), 박기열(더불어민주당․동작3), 박마루( 자유한국당․비례), 박호근(더불어민주당․강동4), 신건택(자유한국당․비례), 우창윤(더불어민주당․비례), 유청(국민의당․노원6), 최조웅(더불어민주당․송파6), 최호정(자유한국당․서초3), 황규복(더불어민주당․구로3)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 아동ㆍ청소년 의회 의원 모집

    서울 도봉구는 아동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제2기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봉구는 아동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 인식하고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모집인원은 50명이다. 모집 대상은 도봉구 거주 또는 도봉구 소재 초·중·고교에 다니는 11~19세 학생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sky10125@dobong.go.kr)으로 보내거나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28일 문자로 알릴 예정이며 활동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책 구성, 아동권리 홍보부스 기획과 운영, 워크숍 참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인권 정책세미나’ 개최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인권 정책세미나’ 개최

    어떻게 하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문화환경교통연구 소위원회 김인호(더불어민주당, 동대문 3) 의원은 지난 26일 청소년 인권의 이해와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위원회 문화환경교통연구 소위원회에는 한인섭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외부전문가 김영성 청소년교육전략21 대표, 이성모 서울대학교 교수, 최노석 장터투어 대표, 이영수 동작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김월수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심표탁 사당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김미정 도봉교육복지센터장, 성희경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최윤진 명예교수는 청소년 인권이란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을 일방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해 줌으로써 사회 내 청소년들이 보다 자율적인 존재로서 자리매김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인호 의원은 청소년 인권의 이해와 정책방향에 대하여 그리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부모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우리 사회가 먼저 자기성찰과 자기반성이 이루어져야 하며, 청소년의 문제를 가정, 학교 , 사회문제로 바라보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14기 정책위원회(위원장 신언근)에서는 지난 1월 정책연구위원회의 명칭을 정책위원회로 변경하고 시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과제 연구에 가일층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매곡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26일 오픈, 31일 1순위 청약접수

    순천 매곡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26일 오픈, 31일 1순위 청약접수

    순천 올해 첫 분양인 신매곡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에는 순천지역에 보기 드문 최강 한파 속에서도 오픈3일간 매일 일찍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6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신매곡 서한이다음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며 2017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46위로 도약한 (주)서한의 2018년 첫 분양사업으로 순천 도심권 재건축 프로젝트 1호라 볼 수 있다. 매곡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사업진행이 지지부진 하던 순천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지난해 5월 서한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해 조합원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6일 일반분양분 241세대를 공급한다. 시공사인 (주)서한 정한모 분양소장은 “추운 날씨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감사드린다. 일반분양에 앞서 실시한 조합원 계약율이 여타 재건축 단지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교육, 생활, 자연, 교통환경 등 주거여건이 좋을 뿐 아니라 원도심권에 새 아파트라는 메리트에 방문상담은 물론 전화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분양가, 분양조건도 실수요를 위해 부담을 줄였다”며 양호한 분양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매곡 서한이다음은 전용 59㎡, 69㎡, 84㎡, 107㎡ 총 928세대 중 일반분양은 84㎡ 241세대가 공급된다. 1월 30일 특별공급접수, 1월 31일 1순위, 2월 1일 2순위 접수를 받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1천만원(10%, 분납 중 1차분)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계약금 완납 후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순천 죽도봉공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종로봉비 동작류시’(鐘路逢批 銅雀流視)는 ‘종로에서 빰 맞고, 동작에서 흘겨본다’는 우리 속담이다.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의 한 대목이다. ‘개성을 서울로 삼은 나라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은 나라는 석가와 공자를 받들어 종교가 달랐다’는 ‘개경한도 공석교수’(開京漢都 孔釋敎殊)처럼 우리 역사도 다루었다.‘대동천자문’의 서두는 ‘천지복재 일월조현’(天地覆載 日月照縣)이다. ‘하늘은 만물을 덮고 땅은 만물을 실었는데 해와 달은 하늘에서 비친다’는 뜻이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런데 우주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는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으로 시작하는 ‘천자문’을 떠올리게 한다. ‘대동천자문’은 유학자 염재 김균(1888~1978)이 1948년 완성한 것이다. 1000개 한자를 네 자씩 조합해 250구절을 만든 것도 ‘천자문’과 같다. ‘천자문’은 중국의 양무제(502~549)가 왕자들에게 글씨를 가르치고자 은철석(殷鐵石)에게 위나라 종요(鍾繇)와 동진 왕희지(王羲之)의 글씨 1000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탑본해 오도록 했고, 이를 다시 주흥사(周興嗣)에게 운문(韻文)으로 짓도록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 전체에서 독보적 학습서로 떠오른 것은 우주와 자연의 섭리, 인간의 도리와 처세의 교훈 등을 함축한 뛰어난 문학성 때문이다.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285년 백제 왕인(王仁)이 논어 10권과 함께 천자문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대목이 있다. 주흥사 이전에 ‘천자문’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왕희지의 7대손인 지영선사(智永禪師)는 ‘한나라 장제(章帝·56~88)가 천자문을 쓴 바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렇듯 몇 가지 ‘천자문’이 더 있었지만, 생명력은 길지 못했던 듯하다. ‘천자문’은 한문 학습서이자 한자 교재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주해서와 서첩(書帖)이 만들어졌다. 율곡 이이, 백사 이항복, 석봉 한호가 ‘천자문’을 써서 남겼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이 초서로 쓴 ‘천자문’도 간행됐다. 한말 이후에는 ‘대동천자문’과 함께 ‘천자동사’(千字東史)와 ‘조선역사천자문’(朝鮮歷史千字文) 같은 창작물이 속속 등장한다. 고려시대 영국사가 있던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 터를 발굴조사하면서 수습한 돌 조각의 글자가 ‘천자문’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같은 장소에서 찾은 10세기 말 혜거국사비와 글씨체가 닮아 비슷한 시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사찰에서 왜 천자문을 조각했는지 궁금하다. 조각된 글씨는 단아하면서도 위엄이 있다. 누구의 글씨인지도 밝혀내면 좋겠다.
  • 한파에…과일·채소류 가격 급등

    한파에…과일·채소류 가격 급등

    계속되는 한파로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인사] 국방부 외

    ■국방부 ◇고위공무원급 승진 임용△기획관리관 윤영모△군사시설기획관 박승흥◇과장급 전보△전력자원관리실 군수관리관실 군수기획과장 윤현주△차관실 운영지원과장 이순택△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기획총괄혁신담당관 박과수△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실 전력정책과장 김미정△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진단평가담당관 이연욱△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과장 문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남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가급△기획조정실장 곽형석◇고위공무원 전보△부패방지국장 임윤주△고충처리국장 권근상△행정심판국장 김태응△권익개선정책국장 안준호△대변인 한삼석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국립외교원) 노정석△국세청(국방대학교) 정재수△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태호◇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재형△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청룡◇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김국현△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양동훈△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경열◇과장급 전보△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주효종△국세청(세종연구소) 김진우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 손동우 ■국립공원관리공단 ◇1급 승진·전보△행정처장 김종희◇2급 승진·전보△총무부장 설정욱△해양자원부장 김철도△방재관리부장 임철진◇본부 처·실장급 전보△홍보실장 정용상△자원보전처장 김진광△안전방재처장 이용민△시설처장 김경출△공원환경처장 이진범△상생협력실장 문명근△비서실장 김도헌◇본부 부장급 전보△환경관리부장 최병기△감사부장 정정권△노사협력부장 한진섭△탐방해설부장 신정태△안전대책부장 홍성광△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장봉식△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주재우◇공원사무소장급 전보△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 김승희△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수식△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 김두한△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이승찬△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강재구△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춘택△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진우△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서인교△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진태 ■스노우피크 코리아 △대표이사 김남형
  • 도봉서원 터에서 나온 국내 最古 천자문

    도봉서원 터에서 나온 국내 最古 천자문

    2012년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 터에서 발견된 석각(돌에 새긴 글자)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천자문’ 유물로 드러났다.박찬문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실 팀장은 “석각에 있는 글씨를 판독한 결과 천자문의 일부로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도봉서원 터에서 발굴된 10세기 말 비석인 ‘영국사 혜거국사비’에 새겨진 글씨체와 흡사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의 유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석각에는 양나라 주흥사가 지은 천자문 250구 가운데 163구에 해당하는 ‘치본어농’, 165구 ‘숙재남무’, 167구 ‘세숙공신’의 일부가 새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1573년 조광조(1482~1519)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도봉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폐쇄됐다. 이후 발굴 조사를 통해 불교 관련 유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려 때 ‘영국사’라는 절의 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2012년 발굴된 다른 석각 3점에 불경인 ‘묘법연화경’이 새겨진 것도 알아냈다.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고려시대 최초의 석경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현장 행정] 일일 동장 된 구청장…지금 만나러 갑니다

    [현장 행정] 일일 동장 된 구청장…지금 만나러 갑니다

    “현장을 다녀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구체적인 어려움 들을 수 있죠.”서울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지난 24일 오후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파란색 점퍼를 입고 길을 나섰다. 쌍문2동의 1일 동장을 맡아 지역 사회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였다. 이 구청장은 매년 ‘1일 동장제’라는 이름으로 각 동을 돈다. 이 구청장은 “1년 중 상대적으로 덜 바쁜 시기가 연초인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최대한 많은 주민의 의견을 듣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의 첫 행보는 쌍문2동 주민센터였다. 이 자리에 지역사회단체장들과 만나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순주씨는 “과거 퇴폐업소들이 즐비하던 방학천 일대가 청년 작가들을 위한 예술촌으로 변하고 있어 좋지만, 홍보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방학천에 있는 구름다리의 폭을 넓게 바꿔 주민들이 그 위에서 모이고 행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등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음 행보는 민간복지거점기관인 ‘사랑채요양종합복지센터’였다. 이 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23명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민간복지거점기관이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순수 민간기관, 역량 있는 지역 내 종교시설, 기업체 등을 구청이 선정해 운영을 지원하는 곳이다. 한 요양보호사는 “도봉구가 아동친화도시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만큼 노인 복지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기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발길을 돌려 이 구청장이 향한 곳은 한 나눔가게로 지정된 순댓국집이었다. 나눔가게는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 기부에 참여하는 동 단위 지역의 상점이다. 신은우 대표는 “장사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냄새, 소음 등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데, 돌려 드릴 방법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1일 동장을 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며 “서류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사]

    ■해양경찰청 ◇치안감 전보△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전담직무대리 박찬현◇경무관 전보△경비국장 김홍희△장비기술국장 김영모 ■국민연금공단 ◇본부 실장 전보△기획조정실장 이훈상△인사혁신실장 정준택△총무지원실장 안성근△국민소통실장 김정학△고객지원실장 서정태△연금급여실장 유동완△노후준비지원실장 우제광△기초연금실장 최우용△정보전략실장 정일호△감사실장 김미경△운용지원실장 이말용△국제협력센터장 김정후◇지역본부장 전보△서울북부지역본부장 백수현△서울남부지역본부장 이래광△경인지역본부장 김희권△대전지역본부장 김종진△광주지역본부장 윤우용△대구지역본부장 김용국◇지사장 전보△종로중구지사장 배성훈△동대문중랑지사장 이병원△도봉노원지사장 최기영△성동광진지사장 정석규△구리남양주지사장 이순영△강남역삼지사장 이충근△송파지사장 염춘미△강동하남지사장 서영보△강서지사장 마희열△용인지사장 김완수△화성오산지사장 정대성△안양과천지사장 빈경민△성남지사장 신옥철△평택안성지사장 김선규△안산지사장 김신철△남인천지사장 신동관△부평계양지사장 채희욱△동대전지사장 이경구△청주지사장 이성주△천안지사장 이종신△전주완주지사장 이강칠△익산군산지사장 노대우△순천지사장 박라연△제주지사장 김응환△서대구지사장 고광영△대구수성지사장 김백기△포항지사장 정경화△남울산지사장 하상철△창원지사장 안현주△김해밀양지사장 강병창 ■중앙대 △인문대학장 김종대△자연과학대학장 겸 공동기기센터장 안상두△공과대학장 겸 정보대학원장 박광용△사회과학대학장 박희봉△적십자간호대학장 박경숙△체육대학장 허정훈△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최병선△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김성천△건설대학원장 이은택△심리서비스대학원장 박정윤△신문방송대학원장 이민규△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이정희△예술대학원장 정석길△국악교육대학원장 김재영△교무처장 겸 국가시험지원단장 이정형△학술정보원장 겸 박물관장 오세훈△사회교육처장 겸 평생교육원장 서혜옥△대외협력처장 최재오 ■조선대 △정보전산원장 신석주 ■KB국민카드 ◇승진△PA추진부 부장 배주식
  • 2030년엔 서울 도심 ‘폐교’ 대신 ‘소형 분교’ 생긴다

    2030년엔 서울 도심 ‘폐교’ 대신 ‘소형 분교’ 생긴다

    서울시내 초·중·고생 숫자 14년간 14만명 감소 예상 작은 학교·폐교 증가 불가피 “폐교 땐 마을 전체 잃을수도” 중·고교 통합 등 다양화 될 듯 ‘14만 5449명’ 2016년 이후 14년 동안 줄어들 서울의 초·중·고교생 숫자다. 2030년이면 종로구 전체 인구(15만 4770명·2017년 기준)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사라진다는 얘기다. 아이가 줄면 문 닫는 학교가 늘게 되고, 학교가 폐교하면 마을 활력이 떨어지거나 통학 거리가 길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며 한 학교처럼 통합운영하거나 섬마을이나 산간마을에서 자주 보던 분교를 도심에 두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서울교육청 연구정보원의 ‘학령인구 감소 대비 다양한 학교 형태 연구’ 보고서에는 이 같은 고민과 대안이 담겼다. 저출산 여파로 현재 5살(2014년생) 아이가 고1이 되는 2030년에는 서울 거주 고등학생이 19만 6387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6년(29만 9787명) 대비 65.5%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43만 6121명→42만 929명)과 중학생(23만 9912명→21만 3055명)도 약간 준다.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는 2030년 고등학생 수가 3785명으로 2014년과 비교해 반 토막(-51.0%) 나고 도봉구(-46.6%), 동대문구·중구(-46.1%) 등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수 감소로 전교생이 500명도 안 되는 소규모 학교들이 늘어 고등학교는 2016년 28곳에서 2030년 122곳, 중학교도 같은 기간 123곳에서 185곳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구성원이 사라진 학교는 폐교하는 게 맞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화룡 공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운동장, 강당 등을 갖춘 학교 시설은 지역 사회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상징적 공간이라 폐교하면 주민이 떠나고 마을이 생기를 잃는 등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통합운영 학교 등 소규모 학교 모델을 만들어 급속한 폐교를 막아야 한다고 교육청에 제안했다. 통합운영 학교란 급이 다른 2개 이상의 학교를 함께 운영하며 교직원이나 건물, 운동장 등 여러 자원을 함께 쓰는 학교를 말한다. 예컨대 가까운 거리의 초·중·고교 또는 초·중, 중·고교 등을 합쳐 교장은 1명만 두고 인력이나 시설을 함께 쓰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형태다. 실제 교육청은 주민들이 “중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왕십리 뉴타운 지역에 부지를 구해 학교를 새로 짓는 대신 기존 고등학교와 통합운영하는 중학교를 만드는 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형 분교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작정 통폐합하면 원거리에 사는 학생 등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교감과 교사를 파견해 작은 규모로 분교를 운영하는 방식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생일 맞은 文대통령 어린이집 방문…“국공립 40% 임기 안에 달성 가능”

    생일 맞은 文대통령 어린이집 방문…“국공립 40% 임기 안에 달성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보육의 가장 우선 과제는 국공립유치원·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적어도 제 임기 중에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런 추세면 임기 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출범 이후 개원한 서울 도봉구의 국공립 ‘한그루’ 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높여 국가 책임 보육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정부가 설립한 국공립어린이집은 373곳이며 올해 450곳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맞벌이는 직장에서 일이 늦어지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 해 주는 유치원이 많지 않아 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의 질도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한다”면서 “아직 너무 부족해 갈 수 있는 아이가 13%로 10명에 1명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해 신설 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어린이집의 저항이 거센 점을 고려해 국공립 신축보다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민간어린이집의 보육환경도 좋아지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이 좋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선생님의 처우와 신분을 보장한 것”이라며 “민간어린이집도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장애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통합보육을 하면서도 접근성이 높도록 아파트 관리동의 어린이집도 활용하고 학교에서도 통합보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내 삶이 달라집니다’를 기치로 한 첫 현장정책 행보였다. 이날 66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생일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를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국공립 어린이집 방문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국공립 어린이집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탤런트 류수영,학부모,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사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마술공연을 관람한 뒤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마술보조’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마술보조’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사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마술공연 관람 중 마술사 최현우의 제안으로 마술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들과 마술공연 관람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들과 마술공연 관람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사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 마술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고사리손이 모은 따뜻한 온정

    고사리손이 모은 따뜻한 온정

    서울 도봉구는 지난 19일 쌍문1동 주민센터에 어린이 77명이 쌀 120㎏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쌍문1동 구립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을 기부했다. 임숙이 쌍문1동 구립어린이집 원장은 “매년 겨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염려하고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사랑의 쌀 기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기부한 쌀은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아이들의 작지만 큰 선행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강세 지속… 강남ㆍ강북 온도차 뚜렷

    서울 강세 지속… 강남ㆍ강북 온도차 뚜렷

    전국 아파트값이 0.04% 상승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은 0.39% 올랐다.이 중 강남권은 0.57%, 강북은 0.18% 올라 서울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목동 아파트가 포함된 양천구도 오름 폭이 컸다. 성동·광진구 아파트값 상승세도 확연하게 나타났다. 지방은 0.05% 하락했다. 경남(-0.16%), 울산(-0.16%), 경기(-0.12%), 제주(-0.11%) 등이 하락했다. 전셋값도 안정세를 지켰다. 다만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강남권에서 0.08% 올랐다. 강북권도 0.03% 올랐다. 노원·도봉구는 매물이 많아 떨어졌지만 강남과 가까운 광진구는 상승했다.?
  • [김응교 교수 작가의 탄생] 고독하지 않은 혁명은 없다.

    [김응교 교수 작가의 탄생] 고독하지 않은 혁명은 없다.

    세계문학전집이라 하면 늘 서양고전만 생각하는 밉상스러운 관념이 있지요. 아시아·아프리카·남미문학이나 우리 문학은 숫제 취급도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자신 있게 김수영 시인(1921~1968)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올해가 그의 50주기라는 까닭 이전에 김수영이라는 이름 석 자는 이 시대 작가들에게 한 번쯤 거쳐야 할 문사(文士)의 훈련소입니다. 세계에 알려야 할 세계문학 작가이기도 합니다.새해가 오면 올해 성취하고 싶은 저마다의 꿈을 나눕니다. 무수한 개인의 꿈이 모여 공동체의 꿈이 됩니다. 삭막한 이 나라 사람들이 함께 꿈꾸는 염원은 무엇일까요. 통일이나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오래된 꿈이며, 정치적 무의식이겠죠. 신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염원 1위는 적폐청산입니다. 민주화의 염원을 담아 사랑받는 영화 ‘1987’에서 연희(김태리)는 호소합니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가족들 생각은 안 해요. 그날 같은 거 안 와요. 꿈꾸고 살지 말아요.” 과연 꿈을 포기해야 할까요. 김수영은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는 시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실패한 개혁의 꿈을 지적합니다.1960년 4·19학생혁명이 일어나고 두 달 정도 지나 쓴 작품입니다. 4월 19일 정오 무렵부터 거리에서 투석전이 있고, 총소리가 들리던 오후 2시 50분쯤 김수영은 라디오를 들으며 “우라질 놈들”이라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혁명이 성공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12년 만에 이승만 독재가 무너지던 날, 김수영은 너무나 기뻐 도봉동 어머니 집으로 뛰어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뻐했던 건 처음이에요. 그냥 일 없이 도봉동집으로 왔죠. 집에 들어올 때 오빠가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랬는데 점점 실망이 깊어지는 것을 곁에서 보았지요. 그다음에는 무슨 행사 시를 쓰라고 하니까, 아, 내가 행사 시나 쓰는 사람이냐, 하고 벌컥 화를 내던 일이 기억나요.”동생 김수명 여사는 그 무렵 김수영 시인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증언합니다. 아쉽게도 4·19는 성공한 혁명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 이유를 시인은 노고지리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 하는 어떤 시인은 셰익스피어다, 셸리다, 피천득이다라는 등 여러 논의가 있습니다만, 하늘을 나는 노고지리를 보고 그저 ‘자유로워 보이는군. 멋있어’라고 피상적으로 보는 것은 틀렸으니 “수정되어야 한다”고 시인은 지적합니다. 노고지리는 종달새를 말합니다. 참새처럼 생겼는데 참새보다는 조금 커서 16~18㎝쯤 되고, 북위 30도 이북의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는 새입니다.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종달새처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흔한 존재입니다. 노고지리 대신 나 혹은 우리 자신으로 읽을 수도 있단 말이죠. 노고지리가 쉽게 날 수 있을까요. 알에서 나오자마자 들짐승에게 잡히는 경우도 많겠죠. 종달새 새끼를 씹고 피 묻은 부리로 입맛을 다시는 살쾡이도 있겠죠. 날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 파닥이며 연습해야 할까. 언덕에서 굴러떨어지기도 하고, 뭣 모르고 절벽을 뛰어내린 종달새는 많이 죽을 겁니다. 자유롭게 날려면 오랜 시간 처절하게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한 마리 노고지리는 자유롭게 날기까지 “어째서 자유에는/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깨닫는 겁니다. 자유를 위하여 푸른 하늘의 푸른 색과 대비되는 붉은 피를 흘려야 하는 겁니다. “자유를 위해서/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사람이면 알지”라는 구절로 이제 사람 이야기로 바뀝니다. 노고지리 노래가 행복한 것 같지만, 그 노래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습니다. 무수한 날갯짓으로 피눈물 삼키며 가까스로 허공에 떠오릅니다. 이 피는 혈액의 의미를 넘어 더욱 근원적이고 치열한 고독의 투쟁을 뜻합니다. 니체가 “나는 피로 쓴 글을 좋아한다”고 했듯이, 피는 근본적인 각성(覺醒)을 말합니다.박두진은 시 ‘푸른 하늘 아래’(청록집·1947)에서 푸른 하늘을 해방조국에 비유했어요. 김수영에게 푸른 하늘은 혁명조국입니다. 박두진과 김수영 시에서 ‘푸른 하늘’이라는 이미지는 모두 자유의 표상입니다. 이쯤에서 시인은 직언을 꽂아 넣습니다. “혁명은/왜 고독한 것인가를//혁명(革命)은/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혁명이라 하면 흔히 1789년 프랑스 혁명을 생각합니다. 혁명을 뜻하는 영어 ‘레볼루션’(revolution)은 라틴어 ‘revolutio’가 어원으로, ‘회전하다’, ‘바뀐다’, ‘반전하다’라는 뜻입니다. 정치적인 변화만 혁명이라고 하지는 않아요. 산업혁명, 디지털혁명처럼 새로운 체계가 시작할 때 혁명으로도 표현합니다. 혁(革)이라는 한자가 죽은 짐승에게서 벗겨낸 가죽을 펼쳐 놓은 상형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짐승이 죽으면 살은 금방 썩습니다. 가죽을 쓰려면 빨리 벗겨내 안쪽에 붙어 있는 고기를 떼고 물에 잘 씻어 한참 두들겨 부드럽게 무두질합니다. 혁에는 무두질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여기서 왜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이라고 썼을까요. 고독이란 뭘까요. 김수영은 일기(1960년 6월 16일)에 이렇게 썼어요. “이 고독이 이제로부터의 나의 창조의 원동력이 되리라는 것을 나는 너무나 뚜렷하게 느낀다. 혁명도 이 위대한 고독이 없이는 되지 않는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혁명이란 위대한 창조적 추진력의 복본(複本·counterpart)이니까. 요즈음의 나의 심경은 외향적 명랑성과 내향적 침잠 혹은 섬세성을 완전히 일치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졸시 ‘푸른 하늘을’이 약간의 비관미를 띄우고 있는 것은 역시 격려의 의미에서 오는 것이리라.” 김수영은 정치·사회혁명과 시인의 내면혁명을 따로 생각하지 않아요. “나의 심경은 외향적 명랑성과 내향적 침잠 혹은 섬세성을 완전히 일치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구절에서 보듯, 외향적 명랑성(정치적 혁명)과 내향적 침장 혹은 섬세성(내면적 고독)을 일치시키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혁명도 이 위대한 고독이 없이는 되지 않는다”는 말은 자기혁명 없이 사회혁명은 없다는 말이죠. 철저히 자기혁명의 고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 타국의 힘을 빌리는 순간, 그것은 이미 혁명이 아닙니다. 혁명은 철저히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철저히 자기혁명을 이룬 고독한 단독자들의 연대, 그것이 없다면 내면혁명, 외면혁명은 모두 실패한 것입니다. 고독하다는 것은 사사로운 인간관계와의 결별을 의미합니다. 적폐라는 과거와 결별한 절대고독에서 혁명은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를 위해 해직당하고, 가족과 이별하고, 고문받고, 감옥에 가고, 자살하고, 타인에 의해 죽었습니다. 혁명을 이루려면 국민 한 명 한 명이 고독한 노고지리처럼 피의 결심을 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합니다. ‘1987’의 주인공은 그 시대를 살았던 깨달은 단독자들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검사에서 기자로, 기자에서 교도관으로, 교도관에서 연희로, 연희에서 광장의 수많은 사람으로 바뀝니다. 역사를 변화시킨 주인공들은 깨달은 국민이라고 영화는 말합니다. 고독한 깨달음의 릴레이야말로 혁명을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4·19의 실패를 두 달 만에 예견한 이 시는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1967), 고은의 ‘화살’(1978)을 연상시킵니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홀로 피 흘리는 노고지리의 심정으로 매일 고독한 내면혁명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역사혁명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묵언정진하는 단독자들의 연대에 의해 혁명은 가능합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바꾸는 것만으로 혁명은 성공하지 않습니다. 내 안은 물론 과거의 적폐까지 몰아내려는 고독한 날갯짓을 할 때 우리는 푸른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비상(非常)한 때, 우리가 비상(飛上)하려면, 고독한 혁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인·숙명여대 교수푸른 하늘을 제압(制壓)하는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부러워하던어느 시인(詩人)의 말은 수정(修正)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비상(飛翔)하여 본 일이 있는사람이면 알지노고지리가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어째서 자유(自由)에는피의 냄새가 섞여있는가를혁명(革命)은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革命)은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 김수영 ‘푸른 하늘을’(1960.6.15,)
  • ‘살미도’ 설인아, 반전 일상 공개...주짓수+게임마니아 “세상 털털”

    ‘살미도’ 설인아, 반전 일상 공개...주짓수+게임마니아 “세상 털털”

    ’살짝 미쳐도 좋아’ 설인아가 반전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일 SBS 예능 ‘살짝 미쳐도 좋아’에는 배우 설인아, 최성준, 가수 세븐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설인아(23)는 그동안 시상식에서 보여준 단아하고 우아한 드레스 여신의 모습이 아닌 반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헤드셋부터 마이크까지 제대로 갖춘 온라인 슈팅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물론, 헬스장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홈 트레이닝으로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운동인 ‘주짓수’에 빠진 모습도 공개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주짓수를 시작하게 된 것과 관련 “태권도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했다”며 “도복에 대한 향수가 생겨 유도나 합기도, 검도를 할까 했었다. 주짓수가 ‘현대 여성분들도 남자를 이길 수 있는, 덩치와 성별에 상관없는 운동’이라는 설명에 혹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설인아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 2017’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예능, 광고까지 섭렵한 설인아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메인 MC를 맡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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