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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주거지역 3종 세분화 이달말 마감 / “용적률 달라져” 건축민원 대란

    일반주거지역을 3개 유형으로 나누는 작업이 이달 말 마감되면서 전국이 건축민원으로 막판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도심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현행 일반주거지역을 3종류로 재분류하면 땅의 향후 개발 가치가 10∼30%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건축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반주거지역 세분화란 지난 2001년 개정된 도시계획법시행령에 따라 일반주거지역을 이달 말까지 의무적으로 1종·2종·3종으로 나누도록 했다. 일반주거지역은 현재 용적률 300% 이하,건폐율 60% 이하를 적용받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1종은 용적률 150% 이하,건폐율 60% 이하,건축물 층수 4층 이하로 제한된다.2종은 용적률 200% 이하,건폐율 60%,건축물 층수 7층 이하 또는 12층 이하이다.3종은 용적률 250% 이하,건폐율 50% 이하에 층수 제한 규정이 없다. 시·군·구(자치구)별로 의회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시·도에 결정을 요청하며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시한을 넘길 경우 3종 분류대상지역도 2종지역으로 일괄 지정된다. ●민원봇물 서울 양천구는 주민공람공고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다.연립단지가 모여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정·신월지구의 3종 주거지역 비율을 이웃 목동신시가지보다 적게 책정했기 때문.주민들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대부분을 1종·2종으로 분류해 낙후상태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1·2종으로 분류된 20여곳의 단지가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경기지역은 지난해부터 31개 시·군에서 90개 지역에 대한 세분화 작업을 벌여 32개 지역에서 작업을 마쳤거나 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머지 17개 시·군 58개 지역은 도로부터 보완지시를 받았거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도심과밀 오히려 부추겨 서울환경연합과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 환경단체들은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세분화작업 과정에서 주민민원에 편승,주거지역의 고층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산·도봉산 생명평화 시민연대 상임대표인 성염(서강대철학과) 교수는 “무조건 건물높이를 올리고자 하는 일선자치구는 단계를 올려 세분화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또 강북구와 도봉구 등은 북한산·도봉산 주변일대가 최고 고도지구 4층 이하임에도 7∼12층까지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리시는 아차산 기슭 교문사거리 교문동 3만여㎡에 대해 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공람공고를 내자 시민단체들이 “시가 개발압력에 굴복,역사·문화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훼손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원에 떠밀리기 용산구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5층짜리 이촌동 한강맨션에 대해 당초 용적률 200% 이하 높이 7층 이하의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했었다.하지만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주거지역 세분화안에서는 용적률 250% 이하에 층수 제한이 없는 3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민원에 떠밀린 것. 경기도 지난 2월 10여개 시·군에서 올린 세분화안에 대해 무더기로 퇴짜를 놓았다. 1·2종으로 분류해야 할 지역을 3종으로 올린 지역이다.광주시는 주거지역 세분화안은 이같은 이유로 무려 3번이나 되돌려 보내기도 했다. ●건축허가 급증 지난해 중순 이후 자치단체의 건축허가 신청이 크게 늘었다.오는 7월 관련 법 시행 전에 건축허가를 받아 두려는 속셈이다.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만 4810동(연면적 3695만 2500여㎡)의 건축허가가 나갔다.이는 전년도 2만 9867동(연면적 2642만㎡)에 비해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사이 무려 8350동에 809만 9185㎡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메트로 플러스 /‘도봉산 솔바람 가요제’ 개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구민의 날인 다음달 1일 도봉2동 성대야구장에서 ‘도봉산 솔바람가요제’를 연다.신청은 26일까지다.신청자를 대상으로 28일 구민회관에서 예선을 치른다.상위 15명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901-5410.
  • 북한산 실족 ‘조심’

    북한산에서 실족사고가 가장 잦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7일 지난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는 모두 508건으로 북한산이 122건으로 최다였다고 밝혔다.다음으로는 ▲관악산(97건) ▲수락산(93건) ▲도봉산(51건) ▲불암산(27건) ▲아차산(24건) ▲청계산(12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이 351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음주(87건),질병(53건),추락(22건),조난(10건)등의 순이다.특히 실족은 북한산 출동건수의 77%를 차지했다.등산시보다는 하산중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실족사고가 많았다.바위가 많은 관악산에서는 눈,비나 습한 기후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송한수기자
  •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대수술 - 간선버스 18개노선 3000대 운행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버스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추진중이다.단순히 서울의 버스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간 계속된 대중교통시스템을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생활패턴 변화에 맞춰 ‘대변혁’을 시도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2월 마련한 개편안을 뼈대로 경찰과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고 해당 구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점점 구체화되는 서울시의 버스체계 개편의 골격과 개편후에 예상되는 문제를 알아본다. 서울시의 버스개편안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계기로 서울의 지상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다.한마디로 ‘빅뱅’이다.버스체계를 도심순환,간선과 지선,광역직통버스 등 4개 유형으로 바꾼다. 서울시내 주요간선축 6∼8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간선버스가 외곽∼도심간을 ‘급행’으로 운행토록 한다. 버스사령실을 설치해 버스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게 된다.열차와 같은 운행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통해 업계의 수익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지하철도 격역제와 급행열차 등을 도입,기존보다 훨씬 소통을 빠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윤곽 드러낸 도심순환과 동북부노선 7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도심과 동북부지역에서 새 교통체계가 먼저 도입된다. 청계고가가 헐리면 당장 심각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심순환 2개 노선 16대가 8∼10분 간격으로 4월 하순부터 운행된다.도봉·미아로와 천호도로 축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간선버스가 운행된다.도심순환버스는 동대문∼종로5가∼광화문∼서울역∼동대문운동장 등을 순환한다.요금은 200원. 7월1일부터는 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 간선버스만 다니는 중앙전용차로가 만들어져 220∼250대의 간선버스가 오간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17.7㎞에서 35㎞로 향상된다.승용차 이용자가 21.82% 감소하는 대신 버스 이용자는 10.82%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오가던 17개 업체 45노선의 버스는 6개 노선으로 통합된다.큰 골격은 도봉산역∼종로5가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왕래하는 노선을 축으로 하되,지역∼도심간 노선은 약간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간선노선은 ▲도봉동·우이동·상계동을 출발해 수유 사거리를 거쳐 종로에 이르는 4개 노선 ▲월계동과 종로를 연결하는 노선 ▲도봉동에서 미아사거리를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 등이다.간선버스가 전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하는 것은 아니다.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어 이 구간 외를 운행하면 가로변 전용차로를 이용하거나 일반도로로 다녀야 한다.간선노선별로 급행과 일반버스로 구분돼 급행은 기점과 종점 몇 곳만 선다.일반은 1㎞ 간격으로 위치한 정류장에 모두 정차한다.간선노선으로 편입되지 않는 버스는 지선·순환노선으로 조정된다. ●의정부발 도심행 버스도 개편 서울시내의 버스체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버스도 바뀐다.서울시 소재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의정부∼종로간 버스는 없어진다.경기도 소재 회사소속인 8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수유리에서 돌아간다. 시는 우선 동북부에서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간선버스를 5개 권역 18개 노선에서 3000대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5개 권역은 동북부·서북부·서남부·남부·남동부 등이다.이 가운데 6∼8개 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행되고 나머지는 가로변 차로로 다닌다.간선버스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차량들이 대·폐차되는 시기에 맞춰 천연가스(CNG)버스·저상버스·버스를 2대 연결한 굴절버스 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심일방통행은 서울시와 경찰은 대학로·창경궁로·돈화문로 등에 대한 일방통행과 교차로 개선 등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하지만 종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 ◆청계고가 헐리면 어디로 다니나 청계고가와 청계천로가 폐쇄되면 이곳을 이용하던 하루 16만대의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서북부와 서남부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지만 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 등 동북부와 광진·송파·강동 등 동남부지역,강남·서초 등 강남지역 주민들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천호대로를 거쳐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주민들은 천호대교 북단에서 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도심이나,동대로∼올림픽대교 남단∼올림픽대로∼동호대교남단∼금호터널∼동호로∼도심으로 우회해야 한다. 동북부에서 군자교∼천호대로∼청계고가로 도심으로 오던 주민들은 중랑교∼망우로∼왕산로∼종로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청량리와 동대문을 이어주는 왕산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또는 도봉·미아로를 거쳐 창경궁로 배오개길을 통해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약간 돌지만 또 강변북로나 광나루길,중랑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성수대교 북단∼용비교∼두무개길을 거쳐 도심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있다.6월 말 확장공사가 끝나는 두무개길은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해 개통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덜 혼잡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한남대교∼한남로∼남산1호터널∼도심으로 다니던 강남권 주민들은 한남대교에서 한남로∼소월길∼도심이나,한남로∼이태원∼반포로∼남산3호터널∼도심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시민들 “너무 불편” 민감 반응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너무 불편하다는 소리가 강하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신촌까지 출퇴근하는 김모씨의 경우를 보자. 우선 우이동에서 도봉로까지 지선버스를 타고 나와 시내로 오는 간선버스를 갈아타고 종로5가에서 내린다.이어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옮겨 타고 이동한 뒤,광화문이나 종로쯤에서 다시 신촌으로 가는 지선이나 간선버스를 타야 한다.환승할 때 거의 무료로 이용하겠지만 너무 불편하다. 이처럼 개편이 되면 간선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리기 때문에 시외곽의 승객이 도심까지 빨리 올 수는 있지만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봉동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만 설치돼 있고 간선버스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간선버스를 타려면 우선 지선버스나 도심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또 간선버스가 종로5가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하철이나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도심순환버스는 2개 노선밖에 되지 않고 도심을 돌기 때문에 결국 종로5가에서 내린 승객들은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지역도 동북부지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천호대로축의 간선버스도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도심순환버스가 운행되는 곳까지만 온다.앞으로 시행될 대부분의 노선에서 비슷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따라서 버스업계에서는 자칫하면 불편 때문에 승객을 몽땅 지하철로 빼앗기는 결과가 초래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심으로 들어올 때 갈아타는 불편 못지않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역내에서 버스타는 것도 어렵다.버스 정류장이 기존에는 평균 500m 간격으로 있었는데 1㎞ 간격으로 바뀌어 버스타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실제로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는 정류장이 현재 25개이지만 개편 후에는 13개로 줄어든다. 소통에 비중을 둬 좌회전을 줄이다보니 지역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진다.미아·도봉로에서는 현재 23곳에서 좌회전할 수 있지만개편되면 13곳만 가능해진다. 도봉·미아로의 경우 현재 일반차량이 다닐 수 있는 차로는 양방향 2∼3개인데,개편되면 양방향에서 1차로 정도 줄어들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같은 불편이 예상되자 도봉구의회는 버스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강북 노원 성북구도 반대 또는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나의 건강보감] 루이나이웨이·장주주 부부

    그는 몸보다 정신이 강한 여자다.50㎏에도 못미치는 가냘픈 몸으로 세계 여류바둑계를 쥐락펴락하는 그를 그래서 사람들은 ‘철녀(鐵女)’라고 부른다.춘란배 결승대국이 열린 지난 18일 한국기원 4층 검토실.조훈현 9단 등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이창호 9단의 대국을 지켜보며 열띤 검토의견을 나누는 사이에 한 여성 기사가 앉아 있었다.체구가 유난히 작은 데다 말수도 없어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대마(大馬) 같은 남성들에게 가리기 일쑤다.바로 세계 여류바둑의 정상 루이 9단이다.곁에는 남편 장주주가 항상 함께한다. 루이나이웨이(芮乃偉·39).여자로는 세계 유일의 9단위 보유자다.남편 장주주(江鑄久·40) 9단과 함께 고국 중국을 떠나 미국,일본 등 ‘바둑을 둘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돌다 한국에 정착,한국기원 최초의 중국인 기사가 됐다.루이는 최근 국제 기전인 정관장배를 거머쥐는 등 더욱 날카로운 기세를 드러내는가 하면 장주주도 오랜 유랑의 불안을 털고 점차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루이 9단을 처음 대한 사람들은 두번쯤 놀란다.우선,왜소한 체격에 놀란다.체중을 물었더니 남편이 48㎏이라고 귀띔한다.자신은 ‘그 2배쯤’이라며 씩 웃었다.그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그럼에도 승부를 얘기할 때는 상대를 제압하는 근성을 드러냈다.도대체 이들의 내면에서 무엇이 그토록 강인한 승부의 기세를 격발시키는 것일까. 검토실에서 반상을 응시하는 루이의 눈빛은 형형했다.승부욕과 집념이 숨김없이 드러났다.사람들은 그의 이런 면모에 다시 놀란다.루이에게 건강을 물었더니 “건강은 좋은데 요즘 컨디션은 별로”라고 했다.일국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 프로기사들,어차피 실력이 종잇장 차이인 바에야 건강과 집념이 승부의 관건이 아닐 수 없다. 루이는 “대국을 치른 뒤에는 음식을 못먹는 것은 물론 잠도 못잔다.”며 프로기사의 피말리는 애환을 털어놨다.이런 일화도 소개했다.“지난달 대한매일 주최 패왕전 본선에서 박영훈 3단과 무려 10시간의 대국을 치렀다.다행히 이겼지만 그날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철녀’인 것은 결코육체적 강인함을 이르는 말은 아니다.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철골(鐵骨)의 기세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별명의 배경을 설명하자 그도 수긍한다는 듯 빙긋 웃었다. 이들 부부는 산이나 대학을 찾아 ‘명상의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 말고는 따로 운동을 하지 못한다.대국 일정에 쫓겨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서다.틈나면 도봉산과 수락산을 오르곤 한다.한번 산을 타는 시간은 4∼5시간 정도.산이 좋으냐고 묻자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매질하는 것”이라며 “기분전환에도 좋지만 시간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일본에 머물 때는 후지산도 3번이나 등정했다는 이들이다. 이들,특히 루이의 승부욕은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자신은 “그냥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일단 대국장에 들어서면 비장하다.표정이 딴판이라고 하자 “상대가 있는데 바둑두면서 웃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파안대소했다. 그렇게 힘든 바둑을 두고도 몸이 버텨내느냐고 묻자 “바둑을 둘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말을 이었다.“좋아하는 일을,최선을 다해 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 이들은 가끔 집근처인 한양대 캠퍼스를 찾아 ‘명상의 산책’을 하며 대국으로 지친 심신을 추스른다.한가할 때는 거리도 곧잘 걷는다.그렇게 평상심을 찾는다.평상심이야말로 기력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관건이라고 믿는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이들의 또 다른 즐거움.집에서 한국기원을 오갈 때도 자전거를 탄다.루이는 중국 국가대표였던 14년 전,한 휴양지에서 북경까지 600㎞나 되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도 했다. 장9단은 타고난 만능 스포츠맨.축구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 못하는 운동을 세는게 빠를 정도다.중국 국가대표 시절에는 기공으로 마음을 다스리기도 했다.지금도 대국이 있는 날은 가끔 기공으로 기세를 다듬는다.지난 1990년,예기치 않은 사태로 부와 명예가 보장된다는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홀연 중국을 떠나면서 인연을 맺은 한국생활이 어언 5년째. 이젠 음식도 보신탕 말고는 가리지 않는다. 이들의 소원이라면 계속 건강하게 한국에서 바둑을 두는 것이다.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바둑인생을 개척해 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목표를 놓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는 집념이야말로 건강한 삶의 또 다른 비결’이라는 답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이언탁기자 utl@ ◆명상의 건강학 격렬한 대국을 마친 프로기사들은 대부분 여진(餘震)처럼 엄습하는 공허감과 피로 때문에 늘어진 심신을 추스르기가 무척 힘들다고 말한다. 해서 프로기사들은 각자 나름의 건강법을 갖고 있다.조훈현 9단은 등산,서봉수 9단은 골프,이창호 9단은 테니스로 건강을 다진다.반면 루이는 명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꾀하며,장주주는 단전호흡으로 기세를 벼른다. 루이의 명상은 정해진 법식이 없다.틈나면 조용한 대학 캠퍼스나 왁자한 거리를 걸으며 ‘복기(復碁)의 명상’을 하는 스타일이다.어떤 때는 반상에 시선을 붙박아 두고 무념의 명상 속으로 빠져 들기도 한다.30년 기력으로 체득해 낸 그만의 명상법이다. 이를테면 ‘천하의 도(道)도 내게 맞지 않으면무용지물이고,하찮은 것도 내게 맞으면 도(道)’라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장 9단도 중국 국가대표 시절,대국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공을 수련했으나 중국을 떠난 뒤 시간 때문에 기공을 가까이하지 못했다.그러다 한국에 정착해 안정을 찾으면서는 대국을 앞두고 가끔 단전호흡을 한다.“정신을 한 곳에 모으고,내면의 기를 바둑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명상요가센터 윤주영 원장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바둑기사가 틈틈이 걸으며 명상에 빠지는 것은 기의 순환을 정상화시켜 기력 발산에 좋다.”고 말했다.최근 방한한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도 그같은 이유에서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스트레스가 많은 전문직들을 위해 손쉬운 명상법도 소개했다.우선 편한 자세로 눕는다.팔꿈치는 바닥에 대고 자연스럽게 손을 모아 아랫배(단전) 위에 얹는다.조급함을 버리고,아랫배가 따뜻해졌다고 느낄 때까지 있는다.기운이 점차 아래로 가라앉으며 들떴던 호흡과 순환이 안정된다. 장소는 조용한 곳이면 된다.이런 방법에 익숙해지면 반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아랫배에 손을 모으고 해도 된다. 심재억기자
  • 서울 2차동시분양 867가구/중소형 많아 무주택자 내집마련 적기

    다음달 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시 2차 동시분양에서 8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입지 여건은 뛰어난 곳이 많다.중소형 평형이 많아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는 3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우면산을 마주보고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는 4개동 212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도봉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성북구 돈암동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지역조합 아파트로 모두 339가구 단지.2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북한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많다.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강서구 염창동 롯데건설 아파트 284가구는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주변이 신규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우민산업개발이 짓는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는 삼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11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성내동 한미건설 아파트는 90가구.이 가운데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4대산 ‘산악구조대’ 신설/북한·관악·도봉·수락산… 24시간 비상근무

    북한·관악·도봉·수락산 등 서울시내 주요 명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산악구조대’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14일 등산인구가 늘면서 조난사고 등으로 인한 산악 구조 수요도 늘어나 4대산 산악구조대를 올해안에 2곳,내년도 2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봉산,북한산 중턱에 설치된 경찰산악구조대에 의지했던 산악 구조활동이 보다 광범위해지고 전문성을 띠게 됐다. 각 산악구조대는 구조 대장과 대원 7명,의무소방원 6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엄격한 체력심사와 등반기술 등을 통해 선발된다.또 4대산에 산악구조대 사무실을 설치,24시간 비상근무체제도 갖춰진다. 지금도 산악 사고 신고가 들어오면 각 관할 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구조활동을 펼치지만 이들은 화재 등 다른 재난까지도 같이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장비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경찰산악구조대도 도봉산과 북한산에만 상주해 관악산,수락산 등의 조난사고는 상대적으로 구조활동이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서울시내 주요산에서 일어난 산악사고는 모두 394건으로 이 가운데 실족이 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맛깔스레 풀어낸 산행이야기

    윤형두 지음 / 범우사 펴냄 지그시 뜸들인 체험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재미란,늘 각별하게 마련이다.범우출판사 대표이자 소문난 ‘산(山)꾼’인 윤형두(68)씨가 끔찍한 산사랑을 녹인 에세이집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범우사 펴냄)을 펴냈다.오랫동안 산악모임에 몸담으면서 틈틈이 써둔 에세이와 7년 전에 펴낸 여행일지 ‘잠보잠보 안녕’의 일부를 다시 간추린 책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정기산행을 빼먹지 않았던 ‘산 사람’.얼마나 많은 산을 오르고 얼마나 너른 세상을 발아래로 굽어봤을까.모두 6개 장으로 묶인 글의 행간행간에 산행의 정열과 전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단순 기행문을 넘어 자기성찰의 공간으로서의 산행 이야기는 맨 첫장 ‘마음에 산을 심고’에서 보따리를 풀었다.월출산 천황봉,관악산 삼막사,도봉산 인수봉,구례 화엄사….웬만한 등산가라면 눈 감고도 찾아갈 명소들이 사색의 공간이 된 덕분일까.산행에 나서는 일요일 새벽이면 해물반찬을 장만하려고 어김없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오는 아내,등산을 위해 평생주말 약속을 피해온 버릇 등 사변적인 이야기들이 더없이 친숙하게 들린다. 외국의 명산들도 테마가 됐다.일본 중부의 험산인 북알프스를 세번이나 오른 도전기,보르네오 원주민의 표정을 르포처럼 담은 키나발루 등정기,시베리아 벨로하 봉에서 10여시간 사투한 기록을 담은 일지….270여장의 사진들이 현장감을 더한다. 간결체의 담백함에,지은이가 산행길에서 마주쳤을 생생한 바람결까지 느껴진다.더러는 더없는 미문(美文)이 되기도 하는데,그 글맛이 별미다. “요염한 여인의 몸냄새가 풍긴다.코끝을 세우고 곁눈질을 해보니 동백꽃이 화사하게 피었다.…대웅전 앞에 서서 합장을 했다.불심(佛心)이라기보다 무념(無念)이다.…도갑사로 가는 긴 하산길을 걷는다.산새 한마리가 바람따라 북쪽으로 간다.벌써 남풍이 불어오는 모양이다.”(‘월출산 천황봉’중에서) 갈피갈피에 섬광처럼 번득였다 잦아지는 ‘산중 철학’도 책을 곱씹어 읽게 만든다.“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경건한 마음으로 참선을 하는 도량이며 사색의 학교”“산에 가는 길은 자기에게다가서는 길”“나를 찾기 위한 길,나를 적나라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념(思念)의 길” 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
  • 우리구 살림 이렇게/최선길 도봉구청장

    “올해 대규모 개발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요.도봉의 큰 자산인 수려한 자연 환경을 보전하고 정비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휴식처로 만들 생각입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전하는 새해 첫 메시지는 ‘보존 정책’이다.‘뉴타운’ 조성 등 붐을 타고 있는 개발 논리에 밀려 중장비 굉음에 지역을 내맡길 경우 머지않아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주민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내실있게 변화를 꾀하는 ‘정중동’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정 철학도 이같은 확고한 의지와 ‘궤’를 같이한다. 최 구청장은 “정겨운 이웃처럼,형제·자매처럼 주민들 곁에 항상 있겠다.”며 ‘주민속 구청장론’을 거듭 강조했다. 주민자치위원회나 여성구정평가단과 같은 각종 민간단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제안제 등을 적극 활용,주민들의 의견이 구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건립중인 도봉구 신청사를 오는 11월쯤 마무리,임대 청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고 주민자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신 도봉시대’의 서막을 힘차게 열겠다는 각오다. 그는 “더불어 함께 사는,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인간 존중의 행복한 도봉을 실현하겠다.”며 ‘복지 도봉’이미지 구축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방학·쌍문동 지역에 각각 1곳씩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옛 창3동 동청사도 노인복지센터로 전환할 참이다.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노인의 보호와 부양가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방학3동에 ‘실버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이미 마련했다. 더불어 야간보육시설·특수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주부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주고 청소년 문화정보센터를 쌍문3동과 4동에 각각 건립,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다양한 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마당이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그는 “주민들의 휴식·문화·체육 공간 확충도 뒤로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못박고 쌍문·초안산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중랑천 둔치에 주민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여가 및 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천혜의 명산인 도봉산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민간 환경단체의 구정 참여를 보장하고 협력체계도 다지기로 했다. “부족한 상업지역 확대도 재정 상태가 열악한 우리구의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하면서 방학동 680 일대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행정·산업·업무 등 복합기능을 갖운 거점·중심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임을 약속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 새달 974가구 분양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새해 6일 실시된다.9개 단지에서 총 9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 11차 동시분양 물량(2728가구)보다 65% 가량 줄었다.특히 강남권 물량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다만 서울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하나인 강서구 내발산동 화곡1 주거구역(주구)이 실수요자의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 우선공급이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물량의 51% 수준인 494가구.이 중 절반인 247가구를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청약권을 준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전체적으로 청약경쟁률이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을 마련할 수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발산동 현대·현대산업개발·한진중공업 화곡 저밀도지구 중 1주구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모두 2198가구로 이 가운데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3∼33평형으로 이뤄진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가깝다.인근에 우장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은 우수한 편.2005년 5월 입주예정. ●신월동 신도종건 양천구 신월동 송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2∼40평형으로 평형대가 다양하다.수명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강신초등교,신월중,화곡여중이 가깝다.지하철 5호선 화곡역이 가깝다.2004년 10월 입주 예정. ●상계동 우림 노원구 상계동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수락산과 가까워 주변환경이 좋다.27,31평형으로 꾸며진다.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2004년 12월 입주 예정. ●신월동 대성산업 양천구 신월4동 형제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83가구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남부순환로와 신월로를 통해 도심진입이 쉽다.22∼34평형으로 이뤄진다.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10분 거리.2004년 12월 입주예정. ●성내동 한솔종건 강동구 성내동 강촌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근처에 있다.맞은 편에 둔촌주공 1,2단지가 있다.성일초등교,성내중이 가깝다.내년 8월 입주예정. ●길동 한아종건강동구 길동 홍익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30,31평형으로 꾸며진다.2004년 12월 입주 예정. ●응암동 형미종건 54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북한산 등과 가까워 주변 경관이 좋다.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걸어다닐 만하다.21∼29평형으로 이뤄진다.내년 4월 입주 예정. ●도봉동 삼성물산 도봉 1재개발에 들어서는 아파트.모두 448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번 동시분양에서 물량이 가장 많다.도봉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23∼40평형으로 꾸며진다.2005년 3월 입주 예정. ●면목동 온세토건 중랑구 면목8동 무궁화·동아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용마산 자락에 위치,주거환경은 쾌적하다.지하철 7호선 면목역이 가깝다.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도봉산.인왕산등 약수터 세균오염“식수로 마시지 마세요”

    서울시내 절반 가까운 약수터가 대장균 등 세균에 오염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특히 인왕산,도봉산,남산 등 유명산의 약수터 대부분은 못마실 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서울시에서 약수터로 지정한 379곳에 대해수질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174곳의 약수터가 세균 등에 오염돼 부적합한 약수터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광진구 긴고랑약수터·관악구 성주암약수터 등 17개 약수터에서는 급성위장염을 유발하는 병원성균인 여시니아균이 검출됐으며 성동구 옥수동 매봉약수터 등 일부 약수터는 계속 마실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기물질이 기준을 초과,사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약수터 세균검사항목에 인분 등 배설물에 들어있는 대장균군 검사가 추가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된 데다 제한된 시설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람·개 등의 배설물에 의한 미생물 오염원이 약수터주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인왕산 약수터가 8곳 가운데 7곳,도봉산과 정릉산은5곳 가운데 4곳,남산은 10곳 중 7곳,관악산은 49곳 중 28곳이 미생물 검사에서 대장균균 등이 검출돼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매주 통화품질 점검 산행” LG텔레콤 남용 사장

    ‘통화 품질,지상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LG텔레콤 남용(南鏞·사진) 사장이 직접 이동통신 019의 통화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요원으로 나섰다. 남사장은 지난 15일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 올라 통화품질 점검과 홍보를 벌인 것을 시발로 내년 2월말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주말마다 품질점검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예정지는 북한산,도봉산,관악산,불암산,수락산,인왕산 등이다. 연초부터 ‘고객의 통화품질,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대적인 통화품질 개선노력을 해온 결과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산행중 등산객들에게 자사 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박홍환기자
  • 달라지는 혐오시설/수영.외식.영화감상...주민쉼터로

    쓰레기소각장·폐수처리장….혐오시설의 대명사들이 주민들의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경기 수원시 쓰레기소각장과 구리시 토평동의 구리쓰레기소각장에는 수영장,헬스장,영화관,전망대를 갖춘 환경·휴식공간이 들어섰다.또 지하화된 서남하수종말처리장에도 산책로와 운동시설이마련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이밖에 다른 수도권쓰레기매립장에도 생태학습장,골프장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이처럼 혐오시설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유치경쟁도 치열하다.최근 전남 무안의 한 마을에서는 쓰레기매립장 유치 후 마을잔치를 벌이기도 했다.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도권지역 혐오시설들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다. ●쓰레기소각장에서 수영·헬스와 영화감상까지 수원시 팔달구 영통 신도시 1만 4000평에 자리잡고 있는 수원소각장은 1999년 10월 준공 이후 하루평균 600t의 생활쓰레기를 불태워 없애는 말 그대로쓰레기소각장. 하지만 요즘 이곳은 수영,에어로빅,헬스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체육문화시설이 부대시설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하루평균 300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면서 “수영교실은 인원이 넘쳐 더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수원시가 900억여원을 들여 만든 쓰레기소각장과 주민편익시설은 처음 건립을 반대하던 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수원쓰레기소각장은 109m 높이의 굴뚝과 쓰레기 소각때 발생되는 남은 열을 이용하는 설비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고 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450t의 생활쓰레기를 모두 처리한다. 수원시 황환수 문화환경국장은 “처음 쓰레기소각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한 뒤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부러워하는 장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각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깨끗한 소각장과 주민편의 시설에 놀란다.”면서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쓰레기소각장에 웬 외식인파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소각장은 1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친환경휴식공간.수영장과 산책로,전망대와 양식당,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구리소각장은 일본지역의 시설들을 벤치마킹해 환경시설과 휴식시설을 만들어 지난 7월13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에 위치한 80평 규모의 전망대는 최고의 자랑거리다.전망대 내부에는 110평 규모의 양식당이 만들어졌다.전망대에는 6대의 망원경으로 주변의 도봉산,수락산의 수려한 경관과 한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있다. 한 시간에 한 바퀴 돌아가는 양식당은 남산 서울타워와 비슷하다.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외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밤낮없이 찾아들고 있다. 타워 외에도 인조잔디구장,소각열로 물을 데워 쓰는 수영장,사우나 등도 인기만점이다.소각장 바로 옆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사우나에는 주부와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수영장의 경우 요금이 일반 실내수영장보다 50%가량 저렴하고 깨끗하다. 주변에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도 주민들이 체력단련을 하는 장소로 인기가높다.또 주변엔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롤러스케이트장 등도 만들어졌다.특히 축구경기장의 인기가 높아 사용예약이 몇개월째 밀려 있는 상황이다. 구리시 김영도 청소계장은 “주말에는 3000여명,평일에도 1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며 “주민 편의시설을 늘려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8개의 국제규격 구장 갖춘 서남하수처리장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하수처리장은 서울시내 9개구와 광명시 주민들이 배출하는 하루 200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일 환경학교’를 개설,학생·지역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을공개한다.현장체험교육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수질오염을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또 축구·농구·배구·족구·배드민턴·테니스 등 8개 구장과 파고라·산책로,생태연못,잔디동산 등 자연휴식 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1일 환경학교에는 올들어 2만여명의 학생·주민들이 다녀갔다.체육시설에도1000건이 넘는 사용신청과 더불어 2만 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박춘호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도 잘 돼 주말마다 부부가 함께 하수처리장의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환경테마공원 조성 잇따라 혐오시설들을 주민친화적 생태공원·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음식물 재활용센터·생활폐기물 집하장 등 혐오시설이 많은고덕동 일대에 환경테마공원을 만들 계획이다.강동구는 2004년까지 50여억원을 투입,체험학습장과 지렁이호텔 등을 만들고 수변 생태공원도 조성한다는복안이다. 오염 하천의 대명사격인 안양천도 수질개선 작업과 더불어 조깅코스,자전거도로 등 체육시설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유휴부지를 생태공원화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공사측은 쓰레기매립이 끝난 매립지에 생태하천·야생화 단지·환경학습장·체육시설 등 매립지를 공원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에는 하루 최대 이용객 1800명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고 매립이 진행중인 제2매립장과 해안에 접해 있는 3,4매립장에풍력발전시설과 화훼단지,생태공원 등을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폐기물처리장 유치 전남 무안 복룡마을 “우리 마을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최근 폐기물처리장 유치가 확정된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복룡마을 주민 200여명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안군이 종합처리장 유치지역에 105억원의 지역개발비를 내놓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복룡마을 주민 대부분은 처음 일부 주민이 나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자고 했을 때 ‘할 짓이 없어서 마을을 쓰레기를 태우는 곳으로 만들려 하느냐.’며 반발이 심했다. 마을 이장 백계복씨는 “하지만 광주와 보성군에 들어선 소각장을 둘러보고 마을사람들의 생각이 변했다.”면서 “값싼 외국농산물이 밀려들어 농사만으로는 빚만 늘어나 마을발전을 위해서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일자리도 제공한다고 하자 적극적인 유치경쟁에 나서게 됐다. 소문을 듣고 다른 마을들도 잇따라 유치신청에 나서 경쟁률이 9대1이나 됐다고 한다.군청에서는 결국 실사 등을 거쳐 복룡마을을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자 유치신청에서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군청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무안군 김정연 환경시설 계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곳의 주민들이 군수 영정을 앞세우고 군청으로 몰려가 상여를 불지르는 등살벌했다.”면서 “복룡마을은 쓰레기처리장 등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님비(NIMBY)’ 현상과는 정반대로 적극적으로 나서 유치한 ‘핌피(PIMFY)’ 현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혐오시설의 공모부터 부지선정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직접참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낸 것은 무안군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쓰레기 소각시설 유치하려면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지원책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쓰레기 소각장이다.쓰레기 소각시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의해 설치된다. 1일 50t 이하의 처리용량 시설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50t 이상의 대형시설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의 적용을 받는다. 폐기물관리법과 폐촉법 적용에 따라 주민지원책이 달리 적용된다.대형 소각시설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반대로 소형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정부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시설비를 특별시는 30%,광역시 40%,시·군지역 30%(두개 이상 지자체 공동사용 50%),섬지역은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설비는 1일 처리용량 50t 이상인 경우 t당 1억 5000만원,50t 이하는 t당2억원가량 든다.순수한 주민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의 국고보조금이지원된다. 혐오시설로 유치가 어려워지자 지자체장들은 설치지역 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올려주거나 주민편의시설 등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무작정 주민편의시설을 늘릴 수 없어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형일 경우도 주민들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 최근 소각시설을 마을에 유치한 전남 무안군의 경우 1일 처리용량 30t인 소규모시설이지만 군에서는 폐촉법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편의시설 마련 등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유치에 성공했다. 유진상기자
  • 동동주·탁주서 사카린

    서울시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막걸리와 동동주에서 주류에는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나트륨(사카린)이 나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한달여 동안 시내 대형식품매장 10곳 및 도봉산·북한산 등 근교 유원지에서 판매중인 탁주와 동동주·약주 101점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10점에서 사카린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발암작용,인체 유해 여부 등 안전성에 논란이 있어음료,어육가공식품 등 일부 식품을 제외하고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주류별조사결과를 보면 탁주는 62점중 5점,동동주는 9점중 4점,약주는 30점중 1점에서 사카린이 검출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기 구리시

    “‘소각장=혐오시설’ 패러다임을 바꾸자.”경기 구리시가 1998년 ‘시민의 레저 명소’가 될 만한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자며 내건 모토다. 구리시는 4년만인 지난해 12월 이 목표를 달성했다.명칭도 ‘자원회수시설’로 정했다.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산뜻한 소각동 외벽,연기가 보이지 않는 굴뚝,주변을 단장한 새파란 잔디와 조경수들….겉 모습만 봐서는 이곳에서 900℃로 쓰레기가 활활 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소각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는 7월말 개장한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000평의 대형 실내수영장과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230평 규모의 사우나가 있다. 소각장 바로 옆에는 국제규격(105m×68m) 경기장에 1200석의 관람석까지 갖춘 인조잔디 축구장과 게이트볼장,롤러스케이트장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서있다. 100억원을 들여 만든 이곳 시민 편익시설에는 요즘 평일 100여명,주말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든다. 직경 6m 크기로 높이 100m인 소각장 굴뚝의 80∼85m 부분엔 2층 원형 전망대를 만들었다.각층 200여평인 소각장굴뚝 전망대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코스다.10인승 엘리베이터를 타면 50초만에 1층 전망대와 2층 레스토랑에 오른다. 구리시는 쓰레기 소각장이 대표적인 혐오시설임을 감안,집단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안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을 입지 선정에 참여시켰다. 3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생태·교통·환경 등을 연구했고 주변 300m 이내에 주거시설이 없는 토평동 2만 3000여평을 최종 선정했다.소각장 건설에 앞서 다이옥신 배출량을 허용기준치인 1㎡당 0.1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이하로 줄이고 주민 간접 보상 차원에서 체육시설 등의 건립을 약속했다. 소각장에서 500∼600m 떨어진 S아파트와 U아파트에 재작년 12월부터 입주한 750가구 주민들은 다이옥신 유출 위험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구리시는 ‘환경 보호’를 약속하며 주민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한편 공사를 강행했다. 이제 이곳을 찾는 이들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석양에 물든 도봉산의 장관을 보며 발아래 소각장은 개의치 않는다. 전국에서 매일 공무원 등 50여명씩이 견학을 온다.타이완·중국 등에서도 견학을 다녀가는 등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이제 ‘혐오시설의 친(親)환경적 운영’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소각장을,남양주시는 별내면에 소각재 매립장을 건설한 것.하루 200t의 각종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동에는 구리와 남양주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160∼170t씩이 들어온다. 총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건설로 시는 213억원의 건설비와 함께 매년 21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빅딜에 따라 국·도비 지원비율이 30%에서 50%로 상향됐고 남양주시와 건설·운영비를 분담한 효과다. 또 최첨단 다이옥신 제거 시설을 갖춰 지난 4월 검사 결과 다이옥신 배출량은 1㎡당 0.069나노그램으로 환경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경기경실련 정책위원장 이윤규 교수(경기대 경영학부)는 “구리 자원회수시설은 혐오시설을 주민 편익시설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이라면서 “앞으로 화장장 등 혐오시설을 건설하려는 지자체들이 님비현상을 극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데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이무성 시장 “혐오시설 주민 불신 해소” “앞으로도 자원회수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무성(李茂成) 구리시장은 이를 위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저감시키는 대책을 추진하고 시설의 운영상황을 전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님비현상의 근본원인 중 하나는 혐오시설로 인한 부동산가치하락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회수시설 주변 전·답과 잡종지 등 1만여평을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한 토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생태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을 갖춘 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자원회수시설 내 편익시설과 1㎞ 떨어진 장자못 생태공원과 연계,지역의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 공영차고지 민자로 조성 도봉산 환승 2004년까지

    공영차고지 건설에 민자(民資)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4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도봉산 환승시범 공영차고지를 민간자본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영차고지 건립에 민자 유치가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도봉동 341의1,3만 5000여㎡의 도봉산차고지 건립 부지에 400∼500대규모의 버스 차고지뿐 아니라 환승센터와 판매시설,임대아파트 등도 함께 짓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발표한 교통시스템 개편안을 통해 기존 은평,강동,송파구 등 3곳의 공영차고지 외에 2004년까지 도봉,양천,중랑,서초,구로,강서 등 6곳을 확충키로 했었다. 시는 이를 위해 ‘공영차고지(환승용) 시범사업 사업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이달중 정부출연기관 등에 의뢰,도봉산 차고지를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민자유치 타당성을 조사하는 한편 사업모델을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다른 차고지에도 선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 새달7일 1325가구 공급

    서울지역 9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달 7일 실시된다.19개 단지에서 모두 13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 단지로 이뤄졌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일건설만 300가구가 넘는다. 다만 7,8차 동시분양때와는 달리 서울 전역에 걸쳐 골고루 분양된다.특히 최근 공급물량이 없었던 강남권에서도 이수건설과 풍림산업,월드건설 등 3개업체가 아파트를 내놓는다.다음달 말부터 청약 1순위자 자격 강화로 이번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1가구 2주택자,5년내 당첨된 청약 1순위자들이 모두 1순위 자격을 잃게 됨에 따라 기존 1순위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분양권 전매가 1년간 허용되지 않으므로 ‘묻지마 투자’보다는 자금 사정을 고려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전용면적 25.7평 이하)은 839가구로 전체 물량의 63%에 달한다.이 가운데 절반인 420가구가 만 35세이상,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역삼동 이수:역삼세무서 건너편에 들어서는아파트.24평형 단일평형으로 48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역삼초등교,도곡중,은광여중고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주변에 롯데백화점,월마트가 가깝다.2004년 6월 입주예정. ◆대치동 풍림:강남구 대치동 1007-1에 들어서는 아파트.40,42평형으로 42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걸어서 7분 걸린다.코엑스,현대백화점,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다.2004년 7월 입주예정. ◆서초동 월드:예술의 전당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52∼67평형으로 47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남부순환로와 인접해 있고 반포로와 효령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가깝다.2004년 5월 입주예정. ◆상수동 두산:상수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아파트.모두 258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 걸어서 3분 거리.한강조망권도 우수하다.2004년 12월 입주예정. ◆상계동 한일:상계동 8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모두 305가구로 이번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단지다.이 가운데 1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41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4호선,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을 걸어다닐 만 하다.2005년 2월 입주예정. ◆사당동 성동종건:신흥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22∼43평형으로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주변에 까치산공원이 위치,주거환경이 우수하다.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7호선 남성역이 가깝다.2004년 10월 입주예정. ◆암사동 한아종건:강동종합시장 건너편의 효정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0,31평형으로 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8호선 암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2004년 12월 입주예정. ◆화곡동 보람: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의 연립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23∼42평형으로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05년 1월 입주예정. ◆상계동 우림:노일초등교 인근 진한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1,42평형으로 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수락산과 인접,주변경관이 좋고 녹지공간도 풍부하다.지하철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2004년 9월 입주예정. ◆도봉동 중흥:한신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30,32평형으로 141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국철 도봉역을 이용할 수 있다.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귀경길 비교적 소통 원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저녁 늦게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그러나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를 우려한 귀경차량이 연휴기간 동안 분산되면서 우려했던 만큼 극심한 교통난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추석 연휴에는 21일 29만 8000대,22일 33만여대에 이어 23일 31만여대가 분산 귀경하는 데다 새로 뚫린 서해안·중앙고속도로 덕인지 큰 혼잡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소 주말과 다름없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오후 7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옥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논산과 익산∼논산,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하남분기점과 일죽∼모가,서해안고속도로 웅천터널∼대천휴게소와 해미∼당진,영동고속도로 이천∼호법과 용인∼마성 등 일부 지역을 빼고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냈다.이에 따라 부산∼서울 6시간,대구∼서울 4시간24분,광주∼서울 4시간56분,대전∼서울 2시간40분이 소요됐다. 국도상행선도 39번 고양∼송추,48번 강화∼김포,45번 청평∼남양주,43번 포천∼남양주 구간 등을 빼고는 흐름이 양호했다.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복구가 지연돼 큰 혼잡이 예상됐던 영동지역도 7번 국도 동해∼강릉 구간을 제외하고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대구에서 승용차 편으로 귀경했다는 이진성(29)씨는 “극심한 정체를 예상했는데 평소 주말과 비슷해 의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근교의 산과 놀이공원에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북한산과 도봉산에는 3만 2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과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에도 평소 휴일보다 20%가 많은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도봉동 ‘국군 창동병원’이전 부지 ‘종합의료타운’ 집중 개발

    서울 북부지역의 노른자위 땅인 도봉구 도봉동 국군 창동병원 이전지가 최첨단 종합병원 등이 입주하는 ‘종합의료타운’으로 집중 개발된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0일 “오는 2004년 이전 예정인 국군 창동병원 부지가 일반에게 매각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강북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매머드급 종합병원이나 시립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5만 1659㎡(1만 5626평)의 금싸라기 땅인 이 부지는 국립공원 도봉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끼고 있어 병원부지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대표적인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그룹 등 대기업들도 창동병원 부지매입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하는 등 눈독을 들이고있다. 도봉구도 이 부지를 병원 이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최첨단 의료시설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밀집한 도봉·강북구 관내에는 초대형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목말라 있다.”며 “이 부지를 고층아파트단지 등 다른 용도로는 활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에 따라 창동병원 이전 전인 내년에 이 토지를 구단위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묶기로 했다.이럴 경우 이 부지가 일반인에게 매각되더라도 의료시설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시 관계자도 “서울 북부지역에 종합의료시설이 필요한 만큼 구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 교통체계 확 달라진다

    서울시내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재편된다. 시내버스는 도심∼시 외곽의 환승센터를 논스톱으로 달리는 간선버스와 마을버스 등 지선버스로 구분된다.또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던 수도권 버스는 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시계까지만 운행하게 된다.수도권 버스 이용자들은 시 외곽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에서 시내로 들어오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29일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이같은 교통체계를 늦어도 200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시내 주요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지정된다.또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7∼8개 도로에는 간선축으로 버스중앙 차로제가 도입된다. 특히 도심과 시계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도입된다.수도권 지역으로 오가는 승객들은 이곳에서 갈아타게 된다.환승객은 요금을 대폭 할인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도봉구에 있는 7호선 도봉산역 앞 환승주차장 1만 1000여평에 환승센터를건립한다.은평·중랑·송파권 등 수도권과 연결되는 주요 거점 7∼8곳에 조성중인 공영차고지도 추가로 환승센터로 꾸민다.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버스,버스와 버스,버스와 택시 등을 여건에 따라 갈아 타도록 시설을 갖추게 된다.도심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온 버스의 차고지 역할은 물론 운전기사들의 기숙사,환승주차장,쇼핑시설로도 활용된다.시는 비용문제를 감안,민자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와 지역순환버스는 지선버스 개념으로 해 지역을 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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