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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막막한 밥상 식재료 고르기

    [서울포토] 막막한 밥상 식재료 고르기

    11년 만에 물가상승률 4% 제시를 앞둔 5일 휴일 오후 도봉구 창동 하나로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6.5
  • 개그맨 정용국도 당한 ‘식당 먹튀’…11만 9000원 피해

    개그맨 정용국도 당한 ‘식당 먹튀’…11만 9000원 피해

    개그맨 정용국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도주하는, 일명 ‘먹튀’ 피해를 호소했다. 정씨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떠난 손님의 야외 테이블 사진을 공개하면서 “계산을 안 하고 가셨네. 먹튀, 이렇게 또 잘못됐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테이블에는 먹다 남은 음식과 소주병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정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음식 가격은 총 11만 9000원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무전취식 피해를 당한 자영업자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도봉구의 한 호프집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져 공분을 산 50대 남녀가 현장에 남은 맥주병의 지문으로 덜미가 잡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무전취식은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을 받는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전은 국민의힘이 압승한 서울시장 선거전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의 새벽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자치구 구청장을 내주며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마포구청장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46.77%를 얻어 48.73%를 얻은 박강수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단 1.96% 포인트 차로 무릎을 꿇었다. 4년 전에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됐다. 2018년 당시 유 후보는 57.72%를 득표해 23.09%를 얻은 박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현직 광진구청장인 김선갑 민주당 후보도 48.79% 득표에 머물러 김경호 국민의힘 당선인(51.20%)에게 2.41%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와 광진구는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으로 묶이는 만큼 부동산 표심이 이번 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마포·용산·성동·광진·강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한강벨트’ 11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을 제외한 10개 자치구가 모두 국민의힘 품에 안겼다. 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몰린 지역인 만큼 부동산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향했다고 평가된다. 현직 중구청장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 영등포구청장인 채현일 민주당 후보 역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각 0.81% 포인트, 3.99% 포인트 차로 석패하며 재선의 꿈을 접게 됐다. 민선 6기는 당시 새누리당, 민선 7기는 민주당이 구청장을 맡았던 중구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보수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구청장을 맡겼다. 만 35세로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렸던 민주당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는 48.69%를 득표해 51.30%를 얻은 국민의힘 김태우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렸던 강서구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비위 의혹을 폭로했던 김 당선인에게 기회를 줬다. 역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구와 구로구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승을 안겼다. 도봉구청장에 오른 오언석 국민의힘 당선인(50.45%)은 김용석 민주당 후보(48.77%)에게 1.68% 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구로구 역시 박동웅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지만, 문헌일 국민의힘 당선인이 전세를 뒤집어 52.25%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봉구와 구로구 모두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주당이 독점해 오다가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 인문학 앉은 툇마루… 독서문화 앞장선 도봉 [현장 행정]

    인문학 앉은 툇마루… 독서문화 앞장선 도봉 [현장 행정]

    서울 도봉구 방학동 주민들이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자 즐겨 찾는 원당샘공원 인근에 특별한 공간이 들어섰다. 지난 27일 개관한 ‘원당마을한옥도서관’이다. 단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도서관 외관 덕분에 개관 전부터 주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곳이다. 근사한 도서관을 기획하고 도서관의 이름도 직접 지은 주인공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4일 개관을 앞두고 미리 도서관을 둘러본 뒤 “원래 도서관 부지가 있었던 공간이 비어 있는 상태로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아 구청에서 땅을 사서 도서관을 짓게 됐다”며 “주변에 원당샘공원, 김수영문학관, 수백년 된 은행나무, 정의공주 묘, 연산군 묘 등 도봉구의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 있어 이 자원과 연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전통 한옥의 설계 양식을 따라 3개의 실(室)과 중앙 정원, 앞마당, 뒷마당, 툇마루 등으로 이뤄졌다. 도서관 건물은 내부 중앙 정원을 ‘ㅁ’자 모양으로 둘러싼 형태로, 유리창을 통해 주변의 아늑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옥에서 책을 읽듯 툇마루에 앉아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고 쉴 수 있다. 도서관 측은 한옥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전통 놀이 체험, 한옥 건축 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공부하는 강의나 세미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요즘 도서관은 과거 열람실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평생 교육 공간, 지역 문화 거점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공간이 지닌 매력이 풍부한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3선 연임을 하는 동안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도서관이 좋은 사람,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0분 거리 도서관’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도봉구 4개 권역(창동권·방학권·쌍문권·도봉권)에 거점 구립 도서관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등 100여곳이나 들어섰다. 이 구청장은 특히 특화 도서관을 짓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 전통문화특화도서관인 원당마을한옥도서관을 비롯해 인권·민주주의 중심의 김근태기념도서관, 예술문화에 특화한 쌍문채움도서관, 만화 중심의 둘리도서관 등이다. 이 구청장은 “인문학 중심의 도서관인 서울도서관 동북권 분관도 방학동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봉구, 창동 해등로에 ‘김근태길’ 명예도로명 지정

    도봉구, 창동 해등로에 ‘김근태길’ 명예도로명 지정

    서울 도봉구가 지난 19일 고 김근태(1947~2011)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기리고자 ‘김근태길’(Kim Geuntae-gil)을 명예 도로명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지정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김근태 선생의 생애와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근태길’로 지정된 도로는 생전 김 의장이 거주했던 창동 삼익아파트 일대다. 해등로3길 88에서 해등로4길 68까지 이어지는 길이 813m, 폭 20m 구간이다. 명예도로명 사용 기간은 5년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 지정이 작년 12월 도봉산 입구에 개관한 김근태기념도서관과 함께 우리 구에 깃들어 있는 현대사 인물들의 숭고한 뜻을 미래 세대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민 안전 살피는 도봉구… 뺑소니 상해·사망 등 구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확대

    구민 안전 살피는 도봉구… 뺑소니 상해·사망 등 구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확대

    서울 도봉구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구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2022년 5월 20일부터 2023년 5월 19일까지다. 보험료는 도봉구가 전액 부담한다. 가입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구민으로, 도봉구에 등록된 외국인과 도봉구에 거소 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포함된다. 대상에 해당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구민안전보험의 세부 항목은 ▲감염병(코로나19)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가스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뺑소니 사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화상 수술비 등 총 10개 항목이다. 지난해(8개 항목)보다 보장 범위를 넓혔다. 보장 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은 도봉구민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 서류를 갖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청구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의 보상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상법에 따라 15세 미만 구민의 사망 담보는 제외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구민안전보험 운영을 통해 총 8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구민에게 지급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안전보험이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6·1지방선거, 與도 野도 “재건축” 한목소리

    6·1지방선거, 與도 野도 “재건축” 한목소리

    서울 지역 6·1 지방선거가 재건축 이슈로 과열되고 있다. 여야 후보 모두 한 목소리로 재건축을 빨리 이뤄내겠다며 표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이에 복지나 청년 등 선거 공간에서 논의돼야 할 다른 주요 이슈들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서울 노후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전날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공약 중 재건축·재개발을 가장 선두에 배치한 셈이다. 송 후보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꾸리겠다는 약속도 했다. 송 후보는 3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심사를 전면 폐지하고, 1세대 1주택자의 재건축 부담금을 일부 낮추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재건축·재개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확대를 발표하며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줄여주는 정책이다. 강남구 압구정 3구역과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동 미도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신통기획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재건축 표심을 흔들고 있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지역의 재건축 지역 관련 공약을 적극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현 양천구청장인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선의 경륜을 앞세워 “경험있는 후보가 재건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면서 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천구는 2만 6000여 세대가 넘는 목동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상대 후보인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는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지닌 전문가임을 강조한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보좌관 출신임을 앞세워 “원 장관 등 정부에 목동아파트 등 지역 재건축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강남, 영등포, 은평 등 서울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 재건축·재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미 대선에서 복지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졌기도 하고 현재 유권자들의 관심이 재건축·재개발에 모여 있어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해당 이슈에 모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너무 재건축이나 재개발 이슈에 정책 공약이 집중되다 보면 세입자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청년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이상’ 서울 자치구, 文정부 5년간 1곳→13곳

    ‘아파트값 3.3㎡당 4천만원 이상’ 서울 자치구, 文정부 5년간 1곳→13곳

    문재인 정부 5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이 1개 구에서 13개 구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4389만원) 1곳이었다. 강남구 다음으로 집값이 높은 서초구도 당시에는 3824만원으로 4000만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이 13개 자치구로 늘어난 것이다. 당시 2322만원이었던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약 5년간 가파르게 오른 결과 올해 4월 5127만원으로 약 2.2배 뛰었다. 이에 3.3㎡당 4000만원이 넘는 자치구가 13개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중 3.3㎡당 5000만원이 넘는 곳도 7곳에 달한다. 강남구가 8413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서초구(7686만원), 송파구(6114만원)가 6000만원 이상으로 상위 3개 구를 차지했다. ▲용산구(5918만원) ▲성동구(5351만원) ▲광진구(5079만원) ▲마포구(5061만원) ▲양천구(4950만원) ▲영등포구(4860만원) ▲동작구(4783만원) ▲강동구(4685만원) ▲중구(4558만원) ▲강서구(4139만원)가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었다. 지난 5년간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성동구로 132.5%(2302만원→5351만원) 올랐다. 이어 ▲노원구 127.4%(1638만원→3725만원) ▲도봉구 122.4%(1468만원→3265만원) ▲동작구 121.2%(2162만원→4783만원) 등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2017년 5월 당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23개 구가 1000만~2000만원대의 가격이었다. 그러나 올해 4월 현재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 이하인 곳은 금천구(2901만원) 1곳뿐이다. 금천구의 아파트값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되긴 했지만 올해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3.3㎡당 매매가격 3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공식 선거운동 첫날 유세 나선 송영길 vs 오세훈

    공식 선거운동 첫날 유세 나선 송영길 vs 오세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도봉구 창동 주공 19단지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어린이를 안아 주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같은 날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유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서울포토] 후보들과 기념촬영 하는 국힘 오언석 후보

    [서울포토] 후보들과 기념촬영 하는 국힘 오언석 후보

    오언석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창동역 앞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도봉구 합동 출정식에서 시·구의원 후보들과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5. 19
  • 尹캠프 위원장, 12년 민주 안방 공략… 상대는 구·시의원 도합 6선

    尹캠프 위원장, 12년 민주 안방 공략… 상대는 구·시의원 도합 6선

    현직 구청장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서울 도봉구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도봉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각각 3선한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의 오언석 국민의힘 후보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도시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두 후보는 도봉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젊은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역 발전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이 큰 만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관련 개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 두 후보 모두 지역 경제를 살려 더이상 서울의 변두리,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서울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서 변화를 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도봉구에서 40여년간 거주한 김 후보는 만 27세에 도봉구의회에 입성해 3~5대 3선 연임했다. 특히 4대 도봉구의회에서 만 31세로 당시 전국 최연소 의장을 지냈다. 8~10대 서울시의원 3선을 지내는 동안 민주당 대표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대위 기본사회위 서울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4년간 구정과 시정을 돌본 만큼 ‘경험이 곧 실력’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 후보는 2002~2004년 최선길 전 도봉구청장의 비서로 근무했고 이후 김선동 전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과 국민의힘 도봉을 사무국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치문화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새로운 리더십’을 앞세운 오 후보는 민주당 구청장이 구정을 이끈 12년간 반복됐던 정체와 후퇴를 마무리하고 완전히 새로운 도봉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 “정부·서울시 정책 발맞춰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정부·서울시 정책 발맞춰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주먹구구식 행정이 아닌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 행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딱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오언석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행정’이라는 차별성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의 승부수를 띄웠다. 오 후보는 “데이터 행정이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매번 정책을 개발할 때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하고, 구민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행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도봉구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전철역이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역”이라며 “역 주변 교통 신호 체계나 교통 정책을 수립할 때 일일 이용객 수나 역 주변 지역별 특성 등 데이터를 반영하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그간 움츠렸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도봉구 주민들은 북한산 국립공원 등으로 인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안전진단 면제,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 중앙정부의 정책과 서울시의 주택 정책인 신속통합기획 등과 발맞춰 지난 10년간 억제됐던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제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면서 “지역 특화 산업인 봉제·양말 산업을 집적화하고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공공시설이나 유휴 시설 등을 활용해 창업 보육 공간을 만들고 마케팅·경영·수출 등 사전 교육을 시행해 경쟁력 있는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여년간 도봉구에 거주했지만 도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오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도봉구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도봉은 이제는 베드타운이 아닌 데이터 등 지식 기반 산업의 클러스터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서울의 변두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수도권으로 진출입하는 관문으로서 변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 착공해 접근성 높일 것”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 착공해 접근성 높일 것”

    “도봉구의 창동·상계 일대가 종로, 강남, 여의도에 이은 ‘서울의 제4도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용석(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봉구가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도시 발전 속도가 더딘 데 대한 주민들의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도시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구정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본격 개발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케이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및 문화산업단지 ‘씨드큐브’를 차질 없이 건립하고 상계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면 도봉이 서울 동북부의 경제문화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숙원인 재건축·재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도봉구는 북한산과 도봉산 국립공원으로 인한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해 개발 피해를 본 지역”이라며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력해 30~40년 이상 된 아파트와 단독 주택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 역시 김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김 후보는 “도봉구에 있는 지하철역은 7개로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우이~방학역 경전철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해 역 주변에 상업 지역을 확대하고 교통 접근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봉구의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든 만큼 ‘도봉구 주소 갖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도봉구는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창동과 상계에 신경제 중심지가 조성되면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획기적으로 공급해 젊은층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봉구 공무원들이 될 수 있으면 도봉구 내에서 거주하며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준비된 일꾼’을 자처하는 김 후보는 주민들과 편안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현장 구청장실’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쌀을 달라고 하는데 행정 기관에서 밀가루를 주면 안 되지 않겠냐”면서 “주민과 구청 사이의 거리를 현격하게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 세계 문화도 체험하고, 가족 놀이도 하고… 도봉구, 20일 ‘응답하라 도봉깨비’ 행사

    세계 문화도 체험하고, 가족 놀이도 하고… 도봉구, 20일 ‘응답하라 도봉깨비’ 행사

    서울 도봉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봉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도봉구민회관 광장에서 가족 축제 ‘응답하라 도봉깨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 가족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과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부부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달고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추억의 놀이와 나라별 전통 의상 체험, 가족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문화 가족의 작품도 전시된다. 축하 공연과 빛 그림자 공연, 마술쇼 등도 이어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들이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한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오겜’과‘아기공룡 둘리’의 고향

    ‘오겜’과‘아기공룡 둘리’의 고향

    서울관광재단과 도봉구청이 5월에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도봉구의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5월의 도봉은 서울창포원의 붓꽃이 개화하고 도봉산 산책길도 녹음으로 가득해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8090 세대에게 국민 만화였던 ‘아기공룡 둘리’와 세계적 화제를 모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살았던 고향이자 시인 김수영이 잠든 문학의 고장이다. 도보 여행 코스를 따라 다양한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코스는 총 7.5㎞다. 지하철 도봉산역을 출발해 서울창포원→평화문화진지&평화울림터→유희경과 이매창 시비→김수영 시비&도봉서원 터 →천축사로 이어진다. 서울창포원은 12개 테마 정원이 아름답다. 평화문화진지는 옛 군사시설을 업싸이클링한 복합문화문화공간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3점, 특별 음향장비 없이도 음악공연을 할 수 있게 조성한 평화울림터 등 독특한 볼거리가 많다.아울러 시인 김수영의 육필원고 등을 전시한 ‘김수영 문학관’, 체험형 캐릭터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둘리뮤지엄’, 역사 속 인물들의 편지를 모은 ‘편지 문학관’, 드라마의 배경인 백운시장에 조성된 ‘오징어게임 체험관’ 등 코스 인근에 가볼 만한 명소들이 많다. 손원천 기자
  • [길섶에서] 문학이 된 편지/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문학이 된 편지/박록삼 논설위원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이광수의 ‘유정’, 남정현의 ‘분지’ 등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편지 형식을 띤 소설이다. 편지란 원래 내밀하면서도 개인적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 줄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삶 자체가 유장한 이야기이듯 절절한 삶의 순간순간을 담은 편지는 그 유장함의 편린이다. 편지가 문학이 되는 이유다. 젊은 시절 구기고 또 구겨 가며 썼던 그 밤의 편지들이 기억나는지. 당신이 언젠가 받았을 편지 역시 또 다른 젊음의 용기와 고통의 고백이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편지문학관’에는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간송 전형필, 민주화운동가 김근태의 옥중편지 등이 있다. 시대와 역사를 사는 열정과 지성의 불끈거림이 있다. 머무는 내내 편지지를 연주하듯 사각거리는 펜 소리 같은 것에 취하고 젊음의 열병이 절로 떠오른다. 꼭 둘러보시길. 돌아가는 길 당신의 발걸음이 어느 문구점 앞에 멈춘다면 편지를 보낼 누군가가 떠올랐음이다.
  • 창동기지 개발 정반대 전략… ‘노도강’ 맏형 쟁탈 ‘리턴매치’

    창동기지 개발 정반대 전략… ‘노도강’ 맏형 쟁탈 ‘리턴매치’

    서울 노원구에선 현 구청장인 오승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임재혁 국민의힘 후보의 ‘리턴매치’가 열린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는 64.94%의 지지를 얻어 23.39%를 얻은 임 후보를 큰 차이로 눌렀다. 오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맏형으로 불린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5900여표 차이로 신승했다. 지역 내 민심에 변화가 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개발 사업이 변수로 꼽힌다. 노원구는 현재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으로 인한 바이오 의료 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오 후보가 현 구청장으로서 추진한 대표 사업이다. 반면 임 후보는 바이오 단지 대신 지식산업센터와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맞불 공약을 내놓은 상태다.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오 후보는 민선 7기 노원구청장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불암산 철쭉동산, 경춘선 숲길, 영축산 무장애 산책로 등을 조성해 노원 곳곳을 ‘힐링 명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년간의 실적을 내세워 다시 한번 노원구민들에게 선택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3선 노원구의회 의원 출신인 임 후보는 구의회에서 행정재경위원장과 부의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구청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잠자는 노원을 깨워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로 출마했다. 12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 구청장 시대를 끝낼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4년 전 결과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 도봉구 “BTS 음악 따라 움직이는 우이천 음악 분수 보러 오세요”

    도봉구 “BTS 음악 따라 움직이는 우이천 음악 분수 보러 오세요”

    서울 도봉구가 쌍문동 우이천 우이교 옆에 대형 음악 분수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우이천에 볼거리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길이 35m 규모의 음악 분수는 정오와 오후 8시 하루 두 번 가동한다.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메리 고 라운드 오브 라이프’(Merry-Go-Round of Life) 등 10곡에 맞춰 다양한 물줄기를 연출한다. 저녁에는 레이저 쇼가 함께 펼쳐진다. 음악 분수는 날씨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무인 제어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구는 앞으로 음악과 분수 연출을 더욱 다양화하고, 우이천 산책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점차 회복하면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 위해 우이천을 찾는 주민들이 많다”며 “주민들이 음악 분수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감사원,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계획 감사한다

    감사원,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계획 감사한다

    감사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도봉 구간 계획 변경과 관련해 공익감사를 하기로 했다. 2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감사원은 GTX-C 노선 공익감사를 청구한 도봉구 측에 지난달 21일 감사 실시를 통보했다. 감사원 측은 “감사과정을 통한 청구내용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며 “감사 실시가 결정됐다고 해서 감사청구대상 기관 업무 처리의 위법 및 부당이 확인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에 이르는 민간 투자 방식의 국가철도망 계획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0월 확정한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도봉산역∼창동역 5.4㎞)만 1호선(경원선)의 지상 철로를 공유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도봉구는 “노선 지상화 결정은 민간 사업자에게는 수천억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감해 주는 반면,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음, 분진, 진동 등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결정”이라며 지난 1월 주민 대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익감사는 감사 실시가 결정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감사를 종결하고 관계기관 처분 요구 및 결과를 통지하나, 그 이전이라도 국토부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원안 추진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케이팝 위상, 체육관 아닌 아레나에 담아야/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케이팝 위상, 체육관 아닌 아레나에 담아야/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그동안 대한민국 대형 실내체육관은 ‘김밥 프랜차이즈’처럼 주문하는 모든 걸 다 해 왔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체육관에서 대통령이 선출되기도 했고, 입시 설명회, 종교 부흥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체육관은 공연장으로도 대용돼 왔다. MBC대학가요제, KBS가요대상, 심지어 슈퍼스타K의 결승전도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특히 해외 가수들의 내한 공연장으로도 쓰였는데, 잠실체육관에서는 마이클 볼턴, 노라 존스 등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공연이 열렸고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는 잠실주경기장에서 노래했다. 하지만 시설이 미비한 체육관에서의 공연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 하나 없이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국제무대를 치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연간 10회 공연을 한다고 할 때 최대 12조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익을 담아낼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는 케이팝의 위상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을 맞는 국격의 문제이기도 하다. 다행히 조만간 초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봉구 창동에서 오는 6월 첫 삽을 뜨는 ‘서울아레나’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약 5만㎡ 1만 8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최대 2만 8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2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창동역은 1·4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향후 GTX-C 노선과 KTX가 정차할 예정이라 공연장 입지의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지난 4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함께 시청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가졌다. 대형 민간투자사업의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며 케이팝 대표 가수들이 일찌감치 ‘아레나 투어’에 나서고 있다. 가수들이 아레나 투어를 하는 이유는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도 있지만, 수만 명의 관객들에게 고품질의 공연을 선사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홍콩 월드 엑스포 아레나,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렸던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같은 국제 음악 축제가 창동에서 열릴 날도 머잖았다. 외국 팬들이 한국어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시대다. 그에 걸맞은 공연의 품질을 보장할 때가 온 것이다. 서울아레나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공연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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