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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의료서비스 “확 달라졌네”

    각 구청 보건소들이 지금까지의 앉아서 기다리던 보건행정에서 지역민을 찾아 나서는 현장보건을 펼치는 등 특화된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끌고 있다.특히 기존의 노약자와 주부 대상에서 탈피,직장인·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치매교실과 암검진 등이 일반화한 가운데 용산구는 암관리팀을 구성,운영하는가 하면 도봉구는 신체장애자를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또 은평·성동구는 건강농장과 건강교실을 개설했으며 강북·마포구 등은 복지관과 연계,노약자를 지원하거나 정기방문 관리제와 호출방문제를 실시하고 있다. 금천·영등포구는 노인성 질환자를 위해 찜질팩을 보급하거나 성병클리닉을 개설,운영중이며 강서·동작구는 지체장애자 재활체조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관·학 협동으로 주간 치매보호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중랑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노조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색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서초구는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구청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노인 건강체조의 경우 종로·중랑·강북·도봉·서대문·양천·강서구 등이 이를 개발,보급하고 있고 강북·양천·영등포구 등은 차량을 동원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하는 등 주민곁에 바짝 다가서는 의료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선 보건소의 보건·의료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이용주민 수도크게 늘어 노인 건강체조교실의 경우 올 하반기에만 1만여명이,암 검진사업에는 2만명이 넘는 참여도를 보였다. 한편 최근 서울시 시민평가단이 실시한 분야별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보건의료서비스 분야가 63.4점으로 민원분야의 73.7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얻는 등 최근들어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달라진모습을 반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도봉방송국 오늘 개국

    서울 도봉구가 자체 방송국을 개국,3일부터 관내 유선방송 채널을 통해 구정소식과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도봉구는 최근 구청 3층에 방송실과 각종 방송장비시스템을 갖춘 TBN(Tobong Broadcasting Network)을 개국했다. 방송은 주민방송과 직원방송으로 나누어 실시된다.주민방송은 매일 오전 9∼10시,오후 2∼3시 두차례 방송된다. 관내 유선방송인 케이블TV 5번 채널을 통해 자막과 음악으로 방송되며 구정소식은 물론 각종 자격시험안내,취업정보,자원봉사활동안내 등 주민들에게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직원방송은 오전 8시30분∼9시,낮 12시∼오후 1시,오후 4시50분∼5시20분등 하루 세차례 음성으로 방송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2期지하철 전구간 연내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간 8개역 9㎞구간이 다음달 개통되고 6·7호선 잔여구간도 연내에 모두 개통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일 오는 2월 운행을 시작하는 7호선 온수∼신풍구간을 포함해 올해안으로 6·7호선 잔여구간 등 모두 57㎞가 개통돼 2기 지하철 5∼8호선 4개 노선이 완전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총연장도 현재 221㎞에서 278㎞로 늘어나게 된다. 7호선은 온수∼신풍 구간에 이어 오는 7월 신풍∼건대입구간 15개역 17㎞구간이 개통돼 도봉구에서 구로구까지 연결되는 장암∼온수간 42개 역 45㎞의7호선 전구간이 완전개통된다. 또 같은달 6호선 신내∼상월곡간 6개역 4㎞구간이 운행을 시작하고 11월에는 상월곡∼역촌간 32개역 27㎞구간이 개통돼 지난 90년 시작된 2기지하철건설공사가 10년만에 모두 마무리된다. 심재억기자
  • 서울 동시분양 2곳 내일부터 92가구 나와

    서울 12차 동시분양 아파트 92가구가 4일부터 분양된다.이번 분양은 겨울분양인 탓에 2개사만 참여,동시분양치고는 초미니 물량이라고 할수 있다.공급승인이 지난해에 떨어져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양천구 목동월드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2단지 맞은편의 덕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일반분양 42가구)로 목동아파트에 인접해있어 생활편익시설은잘 갖춰져 있으나 지하철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점이 단점이다.(02)3779-0300. ?도봉구 창동 중흥아파트 쌍문역과 인접한 초안산 밑에 지어지는 아파트(일반분양 50가구)로 가장 큰 장점은 입주가 빠르고 쌍문역까지 7분여 거리인역세권이라는 점이다.주변이 단독주택 밀집지역이어서 아파트단지의 잇점이상쇄된다는 점이 단점.(02)904-2800.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리구 역점사업] 도봉구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구정의 역량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시키고 있다.서울의 북동쪽 변두리에 위치,변변한 산업시설 하나 갖고 있지 못한데다최근들어 공장 부지에 아파트가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베드타운화돼가는 것을막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일차적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5일 창동 농협물류센터 3층에 벤처기업창업보육센터를 설립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창업여건이 어려운 벤처기업을 직접 키워내기 위해서다.벤처기업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컴퓨터를 이용한 유통시스템,휴대용 전자책,온라인 경품시스템,영농 전자상거래시스템,완전 자동 식기세척기 등 첨단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밤을 잊고 있다. 도봉구는 이들이 자금력이 약하다는 것을 감안,임대보증금 100만∼130만원에 월 임대료 5만원 정도만 내고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 이들이 개발한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코스닥 상장 등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도봉구는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직접 홍보에도 적극적이다.관내200여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우리고장 우수중소기업 제품 안내’라는 캐털로그와 CD에 담아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대형 유통회사 등에 보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의 시책 등 각종 기업경영 정보를 담은 ‘정보게시판’을 월 2회씩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창동 일대에 아파트형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600여개 무등록공장의 등록도 무료로 대행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기업경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 도봉구경제인연합회를 창립했으며 광운대와 산·학·관 협동체제를 구축,산업기술과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익근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공장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해감에 따라 그 부지에 대형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베드타운화되고 있다”면서 “도시형 첨단산업을 적극유치,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사리손들 사랑의 ‘일일알뜰장’

    ‘없는 집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을 일깨워주기라도 하듯 서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봉구 쌍문4동 주민들 사이에 불우이웃 돕기운동이 활발히 이뤄져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쌍문4동 동북초등학교 6학년3반 어린이 36명은 지난 17일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일알뜰장’을 열어 수익금 6만1,950원을 마련,불우이웃 돕기에 썼다. 이들은 홀로 살면서 신경통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권순이 할머니(77)를 동사무소로부터 소개받아 병원비에 보태 쓰도록 했다. 또 같은 동네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정도영(鄭都泳)씨는 관내 10개 노인정에 무료 목욕권 600장을 기증,노인들이 공짜로 목욕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쌍문4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하태윤(河泰潤)씨도 27일 쌍문 2,4동에 거주하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29가구에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매년 100만원의 불우이웃 성금을 기탁하기로 동사무소와약속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Y2K대비 생필품 구입 부산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인 ‘Y2K문제’에 대한 시민의 준비가 혼란을 가중, 사재기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은 연초 Y2K 문제로 전기 또는 가스공급이 중단될 것에 대비,부탄가스나 양초 등의 생필품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생수나 라면 등도 사재기한다. 서울 신촌 할인매장인 그랜드마트는 지난 25일부터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1회용 부탄가스를 한 상자(4개들이)로 제한했다. 평소 1주일에 100상자도 채팔리지 않았지만 지난 20일부터 하루 1,000상자 이상 팔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매장 비식품 담당 박영석씨(31)는 27일 “판매를 제한해도 부탄가스는하루 평균 500상자나 팔린다”면서 “4일 전 제조업체에 3,500상자를 주문했으나 700상자 밖에 공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랜드마트는 양초의 경우 평소 한 차례에 20상자(상자당 6개)씩 주문해 3일 동안 팔았다.하지만 1주일 전부터는 하루 100상자 이상을 판다.매장 직원변성준씨(29)는 “연초 Y2K 문제가 없이 지나가면 나중에 양초 반품 사태가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할인매장 이마트는 이날 아침 개장을 하자마자 부탄가스 40상자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주부 유정숙씨(37·도봉구 창동)는 “집 근처 농협 할인매장에 들렀으나 부탄가스가 없어 E마트를 찾았다”면서 “다른 매장에서라도 오늘 꼭 구입하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김현숙씨(42·서울 전농동)는 이날 제기동 미도파 할인매장에서 양초 12개,부탄가스와 라면 각 한 상자씩을 샀다.김씨는 “어떤 혼란이 올지는 잘 모르지만 너나없이 사재기를 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 물건을 샀다”고 말했다. E마트에서 양초 20개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산 이숙자씨(44·도봉구 창동)도 “6·25전쟁도 설마 하다 터진 것 아니냐”면서 “언론에서 Y2K 문제를대대적으로 다루는 것을 보고 만약을 대비해 물건을 샀다”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달 15일부터 Y2K 대비 비상용품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세트당 6만3,220원으로,부탄가스와 1회용 가스레인지,1회용 밥,우유,김,햄,참치 통조림 등이 들어있다. 식품팀 이석희씨(34)는 “Y2K를 대비해 어떤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지를 묻는전화가 하루 20통씩 걸려온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Y2K상황실 지원팀장 홍필기(洪弼基)박사는 “전기와 통신,물,가스공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분위기에 휩쓸려 사재기를 하는것은 사회적인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Y2K보다는 새 천년을 축하하는 통신량이 폭증해 통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통신의 사용 자제를 부탁했다. 이창구 이랑 류길상기자 window2@
  • 등기우편물 배달 골머리

    집배원들의 노동량이 평소의 갑절 이상으로 늘고 있다.매년 이맘때면 우편물이 폭주하는 데다 대면(對面) 전달을 요하는 등기우편물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맞벌이 등으로 우편물을 받을 사람이 집에 없어 어려움은 더욱 크다. 26일 정통부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나 독신가정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세 가구당 한 집(28.2%)꼴로 낮 시간대에 집이 비어 있어 등기우편물을 제때 배달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의 경우 전체 700만 가구 중 25%인 175만 가구가 낮에집을 비운다. 집배원이 수령인의 도장을 받고 전달해야 하는 등기우편물 등이 반환되거나재배달되는 비율은 96년 1.56%,97년 1.48%,98년 1.59%,99년(11월 말 현재)1. 57%로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42억9,600만통의 우편물 가운데 반송된 물량은 680만여통.대부분 등기우편물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11월 말 현재 등기우편물 재배달률은 9.9%였다.집배원이이들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같은 집을 여러 차례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정통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등기우편물대리 수령인일괄배달제’ ‘우편물 재배달 희망일 배달제’ 등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경비원이 등기우편물을 받아뒀다가 전달토록 하자는 대리수령인제에 대해 관리사무소측은 “득은 없고귀찮기만 하다”며 꺼리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S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경비원에게 대리수령인제에 대해 교육을 하거나 지시한 일이 없다”면서 “등기우편물을 대신 받았다배달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관할 도봉우체국 집배실장 문병로(文炳路·54)씨는 “관리사무소측에 2∼3차례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감감 무소식”이라고 푸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市 새천년맞이 이벤트 다채

    서울 곳곳에서 새천년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서울시는 20세기의 마지막 순간인 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에서 ‘평화의종’을 타종하며 각 자치구들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새천년 새서울 평화의 종 2000’ 으로 이름붙인 서울시의 평화의 종 타종 축제에서는 타종전 2,000여명의 시민이 야광초와 횃불을 들고 보신각을 도는 불밝히기,새천년을 맞는 기쁨과 희망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형상화한 북춤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21세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뜻에서 21명이 타종하며 고건(高建) 시장을 비롯,2000년 1월 1일로 만21세가 되는 사람,100세 노인,장애인 등이 참여한다. 자치구들은 대부분 1일 새벽 관내 명산을 찾아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강북구는 북한산 동장대,동작구는 국사봉,용산구는 남산타워 앞마당,광진구는 아차산 정상,강동구는 일자산에서 새천년 해맞이행사를 갖는다.중랑구와양천구도 청계산과 용왕산에서 조촐한 해맞이의식을 치를 계획이다. 또 해맞이 대신 지역특성에 맞춰 조촐한 기원·소망행사를 마련하는 곳도많다. 강서구는 31일 오후 우장산축구장에서 새천년 기원행사를,구민회관에서는축하공연을 가질 계획이다.도봉구와 동대문구도 이날 낮 각각 구민회관에서동·서양 음악이 어우러지는 열린음악회와 문화예술축제를 열어 새천년의 소망을 다진다. 강동구는 구청광장에서 축하공연을,관악구는 ‘새천년맞이 타종’행사를,광진구는 오는 26일까지 구청과 각 동사무소에 ‘주민 소망함’을 설치해 1년후 2,000명을 추첨,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새천년을 축하와 희망 속에 맞자는 소망·기원 이벤트도 준비된다. 성동구는 17일 이색적인 북한청소년돕기와 관내 14개 중·고생들을 초청한청소년 어울마당을 펼친다. 강북구는 새해 첫날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21명에게 금반지와 기념패를 전달하며 용산구와 광진구도 인증서와 선물 전달,축하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동작구는 해맞이행사에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초청할 계획이며 강동구는 축하행사와 함께 관내에 새천년 축하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노숙자들 감동의 헌혈

    “생활이 어렵다고 마음까지 메마른 것은 아닙니다.아이들과 떨어져 살다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 숙소인 ‘희망의 집’에거주하는 노숙자들이 백혈병 어린이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2 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 거주하는 60여명의 노숙자들이 주인공이다.11일 서울 구세군 강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백혈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임주은(3·여·서울 강북구 우이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사랑의 헌혈을 하고 성금도 전달한다. 임양은 지난 1월 서울대병원에서 임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임양 가족은 아버지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터여서 입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통원치료비만 한 달에 100만원이 든다.임양 부모는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일거리를 찾는 데 쓰던 1t짜리 트럭도 팔았다.그러나 2,000만원이 넘는 빚을 졌다. 노숙자들은 최근 번2동 복지관이 주관한 ‘99 동절기 노숙자 재활교육’을받으면서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임양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낮에는지하철 도봉구 기지창과 강북구청 공원녹지과,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하고,밤에는 희망에 집에 머물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들의 하루 수입은 공공근로사업으로 받는 일당 1만9,000원과 식비 3,000원이 전부다.그러나 헌혈을 마친 뒤 액수에 상관없이 성심 성의껏 성금을 모아 임양 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노숙자는 “집에 두고온 아이들이 생각나 임양 돕기에 참여했다”면서“조그만 도움이지만 주은이가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구청 청소과

    ‘오리농장에서 분뇨처리까지’ 구청 청소과 직원들은 어디가서 명함 내밀기가 쑥스럽다.상대방이 으레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모습’을 상상할까봐서다. 이때문에 서울 송파·강남구는 재활용과,용산은 청소환경과,구로는 청소행정과,서울시청은 폐기물관리과로 개명했다. 몇년전부터 청소과 업무가 쓰레기수거에서 재활용으로 중심이동은 했지만쓰레기집하장에서 쓰레기들을 일일이 분류하고 길가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더미를 찾아나서는 고역은 여전하다.다만 예산이 넉넉한 구는 민간업체에 현장업무를 맡겨 출장횟수가 조금 줄어든다. 매일 쓰레기 오수 화장실을 다루다보니 곤란한 일도 많다.구로구청의 여직원은 인근 아파트에서 분뇨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악취의 근원지를 밝히기 위해 정화조마다 돌아다니며 종이컵으로 물을 떠 비교하고,상가 재래식화장실에 일일이 들어가기도 했다. 금천구청에서는 쓰레기봉투에서 토막난 시체가 발견돼 환경미화원과 직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주민과 마찰을 빚는 내용도 달라졌다.‘쓰레기는 곧 돈’인 시대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얌체족이 늘어나 실랑이를 벌인다.신분도 알아볼 수 없게 공책등의 이름을 일일이 지우고 버리거나,차를 타고 다른 동네로 옮겨 쓰레기를 슬그머니 버리기도 한다.또 옆집이 내다버린 쓰레기를 구청에 신고하면서‘싸움날까봐 포상금 안받아도 좋으니 신분은 숨겨달라’는 사람도 있다. 근래 청소과의 최대 관건은 물기가 많아 소각하기도 힘든 음식물쓰레기를처리하는 것.젖은 쓰레기는 매립지에서 받지 않아 자치단체별로 처리하다 보니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구로구는 오리 3,000마리를 사육해 음식쓰레기를 바로 처리하고 오리알을판매,수익까지 올려 타자치단체의 벤치마킹대상이 됐다.전북 남원시도 이제오리농장을 운영하고 있고,서울 도봉구도 견습중이다.강남구등은 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지어 사료와 퇴비로 재활용하고,땅이 부족한 중구등은 축산농가에 사료화시설을 지원해 처리한다. 천상환(千相煥) 구로구 청소행정과장은 “넘쳐나는 쓰레기를 보면 전국토가 뒤덮일 것 같다”면서 “환경에 대한관심이 높아가는만큼 쓰레기줄이기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수능 끝난 남학생들 대상 병역제도 홍보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가 수능시험이 끝난 고3 남학생들을 찾아다니며군복무 제도를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봉구는 지난 3일 서울외국어고를 시작으로 4일 도봉정보산업고,6일 선덕고 등 관내 남자 고교를 직접 찾아 병역제도를 알려줬다. 이 홍보활동은 군복무를 앞둔 학생들에게 병역제도를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나중에 이를 몰라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수능시험이 끝난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위해 마련됐다.한편 도봉구는 오는 12일 구민회관에서 테크노 경연대회를 여는 등 수능시험이 끝난 청소년들의 탈선 방지에 힘쓰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도봉산 동동주’ 술半 물半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5일 이모(41·서울 도봉구 도봉1동)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고모(48·도봉구 방학2동)씨 등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도봉산유원지에서 막걸리 원액에 수돗물과 밥알을섞어 가짜 동동주를 만든 뒤 소매상들에게 20ℓ짜리 1통을 1만원씩 받고 팔아 2,400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고씨 등은 이씨로부터 가짜 동동주를 사들여 도봉산 등산객들에게 1통에 2만원씩 받아 8,000만여원을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아마추어 등산학교 팀 알프스 3대북벽 등정 도전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가 운영하는 아마추어 등산학교 팀이 전문가도오르기 힘든 유럽 알프스 3대 북벽 등정에 도전한다. 도봉구는 2일 새천년 맞이 행사의 하나로 등산학교 수료생 2명과 강사 2명등 4명으로 구성된 ‘도봉구 유럽 알프스 3대 북벽 동계원정대’가 오는 7일부터 41일동안 알프스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이 오를 산은 알프스 마터호른 북벽(4,478m)의 슈미트루트,아이거 북벽(3,970m) 헤크마이어루트,그랑조라드 북벽(4,208m) 캐신루트 등이다.원정대는 이번 등반을 위해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만장봉 등에서 2년 6개월동안고된 훈련을 쌓아왔다. 원정대는 알프스 3대 북벽 정상에 태극기와 도봉구기,등산학교기를 꽂아 도봉구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고 구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한편 도봉구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난 97년 6월부터 운영해온 도봉등산학교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암벽등반,오리엔티어링,구급법,산악보행법 등을 가르치는 암벽타기 전문 등산학교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민원서류 발급 ARS 절차 너무 번거로워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등기소 민원서류 발급제도 가운데 전화로 신청하고 다음날 편리한 시간에 찾아가는 제도는 참으로 편리했다.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제도가 자동응답시스템으로 교체됐다.등본 1통이 필요해 3∼4번씩 어렵게 전화를 걸어 신청을 하니,직접 접수는 하지 않는다며 자동응답전화로하라고 말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결국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다보니 우편번호와 주민등록번호, 통장계좌번호, 통장비밀번호 등을 모두 외워 그때그때 입력해야 하는데 이는 공중전화나 시끄러운 곳에선 쉽게 할 수가 없다. 특히 50대 이후의 사람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각계 각층이 이용하는 민원부서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서진석[서울 도봉구 창4동]
  • 통근버스 노선폐지 ‘출퇴근 전쟁’

    상계동에 사는 서울시 공무원 이모씨(6급)는 요즘 출근할 때 차를 세번 갈아탄다.집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노원역에 도착,4호선 전철로 동대문운동장역까지 온 뒤 다시 2호선 전철로 시청에 출근한다.이같은 출근전쟁은 비단이씨 뿐 아니라 상계동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서울시 소속 공무원들이한결같이 겪는 어려움이다. 예전에는 서울시 출근버스가 아파트단지까지 운행해 출근때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시는 운전기사가 퇴직한데다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대중교통수단이좋다는 이유로 지난 2월 이 노선을 폐쇄했다. 하지만 이씨는 서울시의 노선 폐쇄조치를 이해할 수 없단다.마포구 수색,도봉구 삼양동,강동구 천호동,강남구 개포동,경기도 일산 등 상계동보다 교통여건이 좋은 5개 노선의 출근버스는 변함없이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천호동은 5호선으로 광화문까지 바로 올수 있고,일산도 3호선과 1호선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쉬운 실정이다. 게다가 이씨가 사는 상계동 15·16단지 4,500가구는 주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하위직들이 대규모로 거주하는공무원아파트인데다 이용자도 다른 노선에 비해 월등히 많다. 그래서 상계지역 서울시 공무원들은 “상계동 공무원아파트에는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자치구도 출근버스를 운영한다”면서 하위직의 기살리기 차원에서라도 이 노선을 부활하든지,아니면 삼양동 노선을 일부 변경해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도봉구 계간 ‘환경정보21’ 발간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25일 주민들의 환경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환경신문인 ‘환경정보21’ 창간호를 발간했다. 8쪽짜리 계간지로 주민,주부환경연합회 회원,구 직원들이 함께 만들었다.환경신문에 걸맞게 바탕에 초록색을 많이 사용했고 환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있다. 관내 하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분포도와 각 하천에 사는 곤충 그림을 담은 하천환경지도를 실었다.폐건전지 폐기요령과 충전소·동절기 소각단속·‘맑고 푸른 도봉21 실천단’ 모집 안내,하천생태계 조사 내용,이산화질소 분포를 조사한 대기환경지도,학교 주변 정화구역 실태도 담았다. 환경에 대한 질문·답변과 관내 환경단체,재활용품매장,무공해 된장·간장담그는 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도봉구는 환경관련 수기,환경정책제안,환경친화가정 소개 등의 코너를 신설,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봉구는 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때 관내 청소년 주부 교사 시민단체등으로 내고장 환경탐사반을 구성,관내 하천의 수질을 측정하고 대기오염과쓰레기 배출상태 등을 조사한 ‘내고장 환경지도’를 발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방세 비과세·감면조항 철폐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지방세법 개정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있다. 전국 16개 기초단체장과 의회의장단 모임인 ‘전국 기초단체 네크워크’는최근 대전시 유성구 스파피아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세비과세·감면 조항을 철폐하도록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지방세 특례조례를 제정할 것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 남구(구청장 李在庸)는 22일 지역내 미군부대 주둔으로지방세 수입 손실이 크다며 정부가 손실분을 보전해 줄것을 건의하고 그렇지않을 경우 미군부대에 대해 직접 종합토지세 등 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전시 유성구가 관내 군부대,대덕연구단지 연구시설 등 76개 공공기관에 대한 종토세 부과를 강행,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국 기초단체 네트워크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30년만에 실현된 지방자치가 가장 중요한 요건인자주적 지방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절름발이가 되고있다”면서 “자치재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기관에도 지방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지방세법 개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 기초단체 네트워크에는 서울 도봉구,부산 남구,충남 아산시 등 16개시·군·구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는 이날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보낸 건의문을 통해 “남구 면적9.45㎢ 중 10.77%인 1㎢를 캠프헨리 등 3개 주한 미군부대가 차지해 재정을압박하고 있다”면서 “부대를 이전해 이 지역을 개발하면 100여억원의 세입이 증가되나 단시일내 부대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정부가 우선 구의재정수입 결손을 보전해 달라”고 주장했다. 남구는 부산시 부산진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서울시 용산구 등 미군부대 주둔지역 자치단체와 연계,세수 손실분에 대한 보상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대전 최용규기자 kkhwang@
  • 서울 도봉구 임익근청장, 개인홈페이지 직접 제작

    현직 구청장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화제를 뿌리고 있다. 서울 도봉구 임익근(林翼根) 구청장은 지난달 13일부터 일과후 30분씩 집무실에서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한 끝에 18일 완성했다. 메인화면은 구청장 메시지와 기획재정·생활복지·도시관리·건설교통·보건의료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고 화면 왼쪽에는 ‘구정발전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저에게 그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지나간다.오른쪽에는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넣고 그 밑에 ‘쾌적한 주거환경’ ‘발전잠재력’ ‘신시가지형성’ 코너를 만들었다. 지난 7월 취임한 뒤 도봉구의 정보화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온 임구청장은 틈틈이 인터넷을 배우다가 아예 자신의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한 것.기획예산과 정수현 전산팀장의 자문을 받기는 했지만 모든 인터넷 제작 작업은 임구청장이 직접 했다.취임 당시만 해도 마우스를 클릭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구청장이 1년여만에 ‘컴도사’로 변신한 것이다. 임구청장은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해보니 이메일 활용과 인터넷 자료검색 등 인터넷에 대한 기능을 제대로 알게 됐다”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민원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현 전산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과 원격 화상회의를 개최할 수있는 수준까지 구청장의 컴퓨터실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구청장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다음달 초 일반에 공개된다. 주소는 ‘www.shinbiro.com/∼ikeunlim’.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표현 자유’ 해치는 보안법 독소조항 개정을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보수세력은 국가보안법 개정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는 사상의 자유를 말한다.개인의 신념,믿음,생각,이념 등이 제한되거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주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도 과거 우리는 독재정권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아 왔으며 국가보안법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제약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해왔다. 물론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본다면 표현의 자유는 제약될 수도 있다.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국가보안법에는 독소조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위축시킬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따라서 이런 독소조항을 없애기 위해선반드시 국가보안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이재일[서울 도봉구 쌍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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