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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서초 등 강남권 전셋값 껑충

    송파·서초 등 강남권 전셋값 껑충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일부 위축되면서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은 심화되고 있다. 강남구와 강동구 재건축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오르는 등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대출규제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강북권은 대출규제의 영향에도 동북권 르네상스 호재가 있는 도봉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6월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늘어난 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지역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세가가 상승하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자금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세난도 심화되고 있다.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 일대는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물량이 많지 않아 매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강남권의 전세난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경기 과천, 의왕 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수혜단지의 인기는 꾸준하다. 강서구 가양동, 등촌동을 비롯해 학군수요가 있는 양천구 목동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플러스]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요리교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습실에서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리교실을 운영한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강사로 나선다. 보건행정과 2289-8401.
  • 주인공 해보니 담배 생각 안나요

    주인공 해보니 담배 생각 안나요

    서울 도봉구가 청소년들에게 심리치료극으로 금연교육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주입식 금연교육이 아닌 직접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느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도봉구보건소는 14일 창4동 자운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번째 ‘금연 심리극’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금연 기회 및 동기 부여를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심리극을 마련했다. 금연 심리극은 선생님이 아닌 외부 전문강사 2명이 50명 내외의 학생을 모아 놓고 진행한다. 주로 역할을 바꿔서 강사는 학생이, 학생들은 선생님의 역할을 맡으면서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심리극은 준비단계(Warm-up), 행동화 단계(Action), 공유의 시간(Sharing)으로 이뤄진다. ▲첫번째 준비단계에서는 자기소개, 행동연습, 춤, 무언극 등을 통해 응집력 및 자발성의 극대화를 ▲두번째 행동화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금연 및 흡연 예방에 관한 즉흥극을 90분 동안 실시한다. ▲세번째 공유의 시간에서는 심리극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소통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6월18일 금연 심리극을 했던 도봉2동 도봉중학교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자체적으로 금연 심리극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동근 보건행정과장은 “학생들 스스로 심리극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함으로써 금연 효과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구는 다양한 청소년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자녀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다. 어린이들이 하루종일 생활하는 보육시설의 실내공기질은 매우 중요하다. 공기질이 나빠지면 심폐질환이 증가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 감염률이 높아 질 수 있다. 따라서 구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안전한 실내환경 유지방법을 순회교육한다. 보건행정과 2289-8401.
  • [서울플러스] 행정지원센터 등에 태양광 설비

    도봉구(구청장 최선길)행정지원센터와 도봉 문화정보센터 등 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40㎾(행정지원센터), 20㎾(도봉문화정보센타)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 발전설비는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전지판에서 전기에너지로 변환, 전기를 생산하는 첨단기술장치이다. 지난해도 도봉산 공중화장실 13㎾, 환경교실 3㎾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산업환경과 2289-1041.
  •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교육1등 자치구로 우뚝 서겠습니다.” 30일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과제에 대해 ‘특유의 교육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올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305% 증액된 8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 구청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물론 80억원도 적은 예산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편성, 사교육 시장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살리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남은 1년을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최씨 고집’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4년간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최 구청장이 도봉의 미래인 ‘교육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4년간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지역에선 도봉, 강남, 서초 등 단 3개 자치구뿐이었다. 이미 지하철 쌍문역 앞은 신흥 유명 학원가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 창동 민자역사 안에도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대규모 학원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또 도봉동 화학부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 지역 교육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도 계획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무조건 예산만 투입한다고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역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도봉산을 두 차례 이상 오르는 ‘산 사나이’ 최 구청장은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도 임기내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봉산 주변 생태공원화 꿈도 그는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 주변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 관광호텔 유치, 문화광장·디자인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린피아, 도봉’이란 슬로건에 맞게 서울 제1의 웰빙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전철(우이동~방학역) 연장, 창동 중랑천변에 1500석 규모의 다목적 콘서트 홀을 갖춘 복합공연장 설립, 도봉동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법조타운 조성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서울창포원 교통개선책 마련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지난 7일 문을 연 ‘서울창포원’ 방문객을 위해 ‘주변 교통개선 대책’을 세웠다. 하루 이용자는 평일 2000명, 공휴일 5000명 이상으로 점차 늘고 있다. 접근도로 주변에 도로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교통행정과 2289-1050.
  •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동북권 르네상스, 창동 민자역사, 창포원 개원 등 하루가 다르게 지도를 새로 그리는 서울 도봉구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도봉구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민선4기, 언론을 통해 돌아보는 도봉’이라는 테마로 보도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선4기가 시작된 이후 3년간 주요 언론매체에 소개된 도봉구 기사를 모았다. 구는 서울 동북구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도봉구의 발전상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이들 기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최선길 구청장은 “단순히 언론에 소개된 것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도봉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봉구를 교육·환경·문화가 어우러지는 21세기형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 7가지 테마로 꾸몄으며, 테마당 20~30점의 기사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도봉의 과거와 미래에서는 도봉동 서울 창포원 조성 과정, 북부 법조타운 조성, 도봉동 새동네·안골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등 지역 개발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도봉구의 역사가 ▲삶이 풍요로운 문화·교육 도시에서는 신흥명문 교육특구로의 비상을 위한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 학부모 참소리단 결성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이 펼쳐진다. 또 ▲건강과 푸르름을 추구하는 웰빙도시에서는 보건소·병원 협력 ‘맞춤형 치료’, 대기질 평가 2년 연속 우수구 수상, ‘그린피아 도봉’ 브랜드 슬로건 공표, 중랑천 생태 산책길 조성 등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진 도봉을 느끼게 한다. ▲지역개발·경제활성화로 윤택한 경제도시에선 창동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창동 민자역사 건축, 법조타운 기공식 등 21세기 도봉을 이끌 경제 중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복지도시에서는 도봉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운영, 복합복지센터 건립,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 우수구, 의료소외 계층 건강지킴이 등 도봉구의 선진 복지제도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편리한 교통, 재난·재해 없는 편안한 도시에서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확정,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폐쇄회로(CC) TV 설치, 도봉 생활안전 기동대 운영, 도로 신설 등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도시에선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건축행정 원스톱 서비스 실시, 청렴시책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을 소개한다. 강신집 문화공보과장은 “언론 보도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아트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누구나 편하게 도봉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획 전시”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연수단 美연수 보고서 발간

    지자체연수단 美연수 보고서 발간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 미국 연수를 마친 다음 충실한 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해 화제다. 24일 김원철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지방자치단체연수단은 지난 3월17일부터 24일까지 선진 지방자치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보고 느낀 점을 모아 ‘공무국외여행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이는 외유 논란을 빚었던 지방 의회와 차별화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이 책에는 해외연수 기간동안 미국지방자치와 한국지방자치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과 미국의 주민참여 행정사례를 담았다. 또 이를 각 지자체 의회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연수는 지난해 11월 미국한인유권자센터가 미국 지방의회 의원과 한국 지방의원의 미래 지방자치문제에 대한 교류를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도봉구의회 의원 6명을 비롯,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 4명, 서울 은평·용산·성동구의회 의원 각 1명씩 모두 13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티 맥너스 뉴저지주 버겐카운 시장을 만나 선진 지방자치 쟁점을 논의했다. 또 한국계가 주민의 50% 이상인 팰리세이즈 팍 자치구의 한인계 의장인 제이슨 김 시의회 의장과 한·미 지방자치 현실에 대한 장·단점을 토론했다. 특히 첫 한국계 시장인 최준 뉴저지주 에디슨시장으로부터 선진 지방자치에 대한 강의와 미국 경찰행정개혁 등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도 들었다. 연수단은 연수 활동을 중심으로 선진국 지방자치와 우리 지방자치의 현 주소를 비교 분석, 대안을 제시했다. 책은 선진 지방자치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원철 단장은 “이번 공무국외여행 보고서가 우리 지방자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부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은행 인턴들 집으로 U턴

    은행 인턴들 집으로 U턴

    지난해 8월 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A은행 인턴으로 근무하던 김모(28·서울 도봉구)씨는 다시 백수 신세가 됐다. 3개월의 인턴 기간이 지난주 끝났기 때문이다.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100만원이 채 안 되는 월급을 받으면서도 오로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해왔다. 김씨는 “적은 숫자지만 그나마 정규직에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다른 은행들은 정규직 채용 계획조차 불투명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2000명이 넘는 인턴사원이 뽑혔지만 시중은행들은 뚜렷한 정규직 채용계획 없이 하반기 인턴 모집에 다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일자리 위주의 생색내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신한·우리 등 8개 시중은행에 채용된 2500여명의 인턴들의 근무기간이 이달 대부분 끝난다. 이들 은행 가운데 정규직으로 일부 전환되는 곳은 우리은행 한 곳 정도다. 나머지 인턴들은 다른 은행의 신입행원 모집을 기다려야 할 처지다. 인턴 근무자들은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직종으로 옮겨가기도 쉽지 않다. 그나마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곳도 우리(250명)·기업(200명)·외환(100명)은행뿐이어서 1학기 졸업생들이 가세하는 하반기 채용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 인사담당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은데다 앞으로 경기 전망도 불확실하다.”면서 “본사에서도 직원들을 지점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 운용을 축소하는 분위기여서 하반기에도 신입 행원을 뽑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업무 위주의 인턴 운용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월 은행들이 주택청약종합통장 실적 올리기 경쟁에 나서면서 일부 지점에서 인턴들을 상대로 할당량을 정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B은행에서 인턴을 하다 얼마 전 그만두고 취직 준비를 하고 있는 정모(29·경기 의정부시)씨는 “카드 모집 할당이나 서류 위주의 단순 업무도 문제지만 ‘잠시 있다가 그만둘 사람’이라는 차별적인 시선이 더 견디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정씨가 일했던 은행은 3분의1에 가까운 인턴들이 중도에 포기했다. 이런 가운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거나 인턴의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한 곳도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인턴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 직원이 임금의 6%를 반납해 정규직을 뽑는 중소기업에 대해 월급의 80%를 지원키로 했다. LG그룹도 최근 인턴사원의 80%(550명)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복현 한밭대 교수는 “단기 근무로 끝나는 인턴들을 양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의 임금 반납을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정문알로에 주민 무료검진

    김정문알로에는 다음달 초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지역주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날에는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지역 주민 80여명이 무료로 5~6가지 건강검진을 받았다. 혈압·체성분·갑상선초음파·간기능·혈액검사 등을 실시하는데, 자비로 하면 9만원 정도가 든다. 김정문알로에 대리점에 신청해 선착순으로 검진권을 받을 수 있다. 김정문알로에의 유양걸 마케팅본부 이사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업활동에 따르는 사회공헌 책임을 다하는 기업정신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02)405-622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플러스] 주민 소장품 문화재 지정사업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주민들의 소장품이나 집안 가보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류심사와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되면 보조금 및 긴급 보수비를 지원받는다. 상속세 등의 국세와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를 전액 감면해준다. 문화공보과 2289-1153.
  •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북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 총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불사하며 날선 대립각을 보인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선 ‘동북권 르네상스’를 놓고 또 한차례 벼랑 끝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따라 경제·문화 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연계해 통합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방선거 후보들간 벼랑 끝 대결 예고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 북악산~남산~관악산 구간을 잇는 남북 녹지축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서울시의 중요한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이 지난 16일 이 계획에 대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 “관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등이라고 비난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동북권 7개 자치구 구청장 및 시의원들은 17일 “강남·북 균형발전을 바라는 동북권 350만 주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이호조 성동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도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진행해온 사업과 신규 사업을 묶어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대해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러쿵 저러쿵 문제를 삼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장은 시 정무조정실장은 “동북권 르네상스는 오랜 기간 준비돼온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아무리 옳고 바른 것도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면 그것이 제대로 보이겠느냐.”고 반박했다. ●“350만 주민 기대 저버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서울시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서울시장의 정상적인 업무까지 정쟁의 난장판으로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동북권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공당의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최규식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이자 이미 확정돼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들의 재탕”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용 홍보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취약한 동북권 지역에서의 인기몰이를 위해 관권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규탄 대회’에서 재향군인회에 서울시 재향군인보조금 증서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플러스] 30일까지 자동차세 접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2009년 6월분 자동차세 55억 7000만원을 부과했다. 주민들은 오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번 자동차세는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간 소유분으로, 정해진 납기일까지 내지 않을 경우 7월31일까지는 3%의 가산금이 추가된다. 또 자동차세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중가산금이 매월 1.2%씩 60개월까지 추가된다. 부과과 2289-1038.
  • 강남·여의도 일부 재건축 사상 최고가

    ■ 경기 바닥론·본격 규제완화 영향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한강변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과거 최고가에 육박했거나 넘어섰다. 하반기에 재건축 규제 완화 조치가 본격 시행되고, 최근 ‘경기 바닥론’이 지지를 얻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3㎡가 8억 1000만원에 팔렸다.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팔린 게 지난해 2월 초 8억원으로 1년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매매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달으며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100㎡의 시세는 7억 5000만~8억원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해 2월 7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가가 지난해 3월의 7억 7000만원대였던 한양아파트 115㎡도 현재 8억원선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주 평균 5000만원이 상승하면서 2006년 말 고점 시세 대비 최고 90%까지 회복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동북권 르네상스 효과 강북권 꿈틀 지난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의 영향으로 서울 노원구·도봉구 등 강북권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0.21%씩 상승했다. 실수요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에서 동북권 르네상스 효과가 더해져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자들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주공7단지 72㎡는 1500만원 올라 2억 5000만~3억 1000만원을 호가하고, 월계동 미성 46㎡는 1750만원이 오른 2억 2000만~2억 3000만원이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일대가 올랐다. 급매물이 소진된 후 나오는 매물이 없어 시세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으로 매도자들의 기대감만 더욱 높아졌다. 창동 주공 3단지 102㎡는 1000만원 오른 3억 5000만~4억원이고, 북한산 아이파크 168㎡는 4000만원 올라 8억~9억원까지 나와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강변 재건축지역 호가 상승폭 커져

    한강변 재건축지역 호가 상승폭 커져

    서울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점차 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및 교통여건 개선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은 최근 자금이 부동산이나 증권가로 쏠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투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강 주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가 있는 여의도, 압구정, 성수, 합정, 이촌은 호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전략정비구역 지정 이후 이 지역에서는 매물이 귀해져 호가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재건축 사업진행이 빠른 개포지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양천과 강서 일대도 상승세가 꾸준하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약을 취소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반면 강북권의 약세는 여전하다. 노원구와 도봉구 일대는 가격은 빠지지 않고 있지만, 실수요자 위주의 저렴한 매물 중심으로만 거래될 뿐 거래량이 많지 않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다. 꾸준한 전세수요가 있는 강남권 전세시장의 강세는 여전하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단지를 비롯해 대치동 청실 1·2차, 선경 2차, 삼성래미안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대규모 신규공급물량이 소화되면서 전세물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초구와 양천구 일대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발생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스크린도어에 열차정보 전광판을”

    “스크린도어에 열차정보 전광판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5월 의정모니터에는 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함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의견들이 많았다. 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결혼장려금 지원, 보행자 도로에 흡연구역 지정 등 새로운 정책적 제안도 잇따랐다. ‘대형 건물공사 현장의 가상 울타리에 대한 표준 디자인을 제시하자.’ ‘택시요금을 100원 단위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자.’ ‘지하철 역사에 외국관광객을 위한 키오스크(터치스크린 안내 시스템)을 설치하자.’ 등 의견도 있었다. 5월 한달 동안 제안된 66건의 의견 중 세차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의견 13건이 선정됐다. ●지하철 아직도 불편한 점 많아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서인지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지하철1·2호선 신도림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경모(65·구로구 가리봉동)씨는 “1호선, 2호선, 2호선 지선 등 다양한 노선과 많은 시민들이 모여 드는 신도림역은 아주 복잡해 헤매기 일쑤”라면서 “지하철 역사 중앙에 승강장별 상·하행선 열차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규모 전광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화자(50·동대문구 용두동)씨는 “기존 지하철에 표시됐던 ‘약냉방칸’이란 표시가 스크린도어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동차에 표시된 각종 정보나 안내를 스크린도어에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스크린도어에 부착된 각종 광고와 알림 포스터 등으로 지하철 차량에 붙어 있던 약냉방칸이나 여성노약자칸 등을 각종 정보를 알 수 없게 됐다. ●공사장 가설울타리에도 디자인을 서울을 찾는 외국인을 위해 지하철 역사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눈에 띈다. 유경선(48·중랑구 망우2동)씨는 “솔직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면서 “매표창구에 직원들도 없고 마땅히 상담을 받을 곳이 없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키오스크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키오스크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지하철 노선과 요금,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건설 현장마다 다른 모양으로 들어선 가설 울타리를 통일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연숙(44·강서구 화곡5동)씨는 “거리를 지저분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공사장 가설 울타리”라면서 “서울시가 나서 가설 울타리 표준 디자인을 만들어 공사현장에 적용하자.”고 말했다. 또 택시요금 결제시 10원 단위가 나오지 않도록 요금을 조절하자고 제안한 김현정(37·서초구 잠원동)씨, 보행자 도로에 흡연자를 위한 흡연구역을 따로 만들자는 이보라(28·성북구 종암동)씨,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결혼장려금 제도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윤금숙(30·도봉구 창동)씨의 의견도 돋보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4월 의정모니터들이 제안한 의견을 대부분 정책에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종로5가~이화사거리 고무보도블록 교체’ 요청에 대해 “고무블록이 하이힐 등을 많이 신고 다니는 지역에 설치된 것은 잘못”이라면서 “6월 중으로 예정된 상수도 교체공사 때 종로구청에서 이 구간의 고무블록을 콘크리트 블록으로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또 ‘가정 발생 폐의약품 수거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적에는 “이미 서울시에서는 일선 자치구와 보건소 등을 통해 가정 발생 폐의약품을 분리 수거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거용기 확대 보급, 홍보 강화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알려 왔다. ‘지하철 노선표에 소요시간을 표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서울메트로(지하철1~4호선 운영)는 “지금도 몇 개 역사에는 표시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새로 제작하는 노선표에는 소요시간을 전부 표시하겠다.”고 답했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23) 도봉산 원도봉 계곡~망월사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23) 도봉산 원도봉 계곡~망월사

    서울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걸쳐 있는 도봉산(739.5m)은 운명적으로 북한산과 얽혀 있는 산이다. 한북정맥이라는 뿌리가 같고, 우이령을 통해 서로 이웃해 있다. 북한산이 좀 더 크고 높아 도봉산이 손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를 묶어 북한산국립공원이라 부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고 도봉산은 성내거나 섭섭해하지 않는다. ‘푸른 하늘에 깎아 세운 만 길 봉우리’라는 선인의 시구처럼 도봉산은 예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왔다. 도봉산 최고 절경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빚어내는 조화는 가히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의 조화 도봉산의 여러 등산로 중에서 험하지 않아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이 원도봉계곡을 따라 망월사까지 이어진 길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의정부시에 속하고 도봉산 주등산로와 떨어져 있어 비교적 호젓하다. 또한 빼어난 계곡에서는 신갈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룬 건강한 숲을 만날 수 있고, 도봉산 최고의 명당자리를 꿰찬 망월사가 버티고 있어 느릿한 산행으로 제격이다. 전철 1호선 망월사역을 나오면 엄홍길 기념관을 만난다.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좌를 국내 최초로 완등한 엄홍길 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인이다.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 바로 원도봉계곡이다. 그의 부모님이 원도봉유원지에서 식당을 했기에 엄홍길 대장은 자연스럽게 산과 산꾼들의 품에서 자랐다. 기념관을 둘러보고 신흥대학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르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앞쪽 멀리 거대한 도봉산의 모습이 아스라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세 개의 암봉이 악마의 뿔처럼 치솟는데, 그것이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이다. 원도봉 탐방안내소를 지나 계곡을 만나면서 길이 갈린다. 망월사는 왼쪽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커다란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 아래쪽으로 청둥오리 한 쌍이 다정하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올해 6월에 북한산 정릉계곡에서 청둥오리 가족이 북한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이곳에도 용케 살고 있었다. 계곡을 따르는 길섶에서 운 좋게 꽃 핀 함박꽃나무를 발견했다. 까치발을 하고 꽃에 코를 가까이하니 은은한 향기가 밀려온다. 이 꽃은 목련 향기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 향기를 맡으면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좀 더 올라가니 ‘참나무의 종류’를 알리는 숲해설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줄기를 갈아치우는 갈참나무, 짚신 바닥에 깔았던 신갈나무, 떡을 싸기도 하였던 떡갈나무, 도토리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려 도토리묵을 쑤어 임금님 수라상의 맨 위쪽에 올렸다 하여 상수리나무’ 등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그 나무들의 잎과 열매 그림이 잘 나와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내판을 보면서 참나무들을 구별해보면 재미있고 유익하겠다. 수도권에서 원도봉계곡만큼 숲이 건강하고 풍성한 곳도 드물다. ●한국 선불교 전통이 배어 있는 망월사 ‘망월사 0.9㎞’ 이정표 앞에서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진다. 이곳을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원도봉계곡의 명물인 두꺼비바위가 나타난다. 이어 덕제샘에서 목을 축이고 그윽한 숲길을 지나면 망월사 입구다. 망월사 구경은 오른쪽 담장을 따라 이어진 돌계단을 올라 금강문을 통해 절로 들어가, 영산전까지 구경하고 나오는 것이 좋다. 오른쪽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금강문 앞인데, 이곳이 망월사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망월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영산전 뒤로 자운봉·만장봉·선인봉이 병풍처럼 두른 모습이 장관인데, 구름이 살짝 끼면 더욱 신비스럽게 보인다. 대웅전 역할을 하는 낙가보전을 지나 영산전으로 가는 길은 산동네 골목길을 돌아가는 기분이다. 종무소 앞의 거대한 바위에는 고사리가 군락으로 자라고 있다. 이어 천봉선사 탑비에서 작은 문을 통과하면 천중선원(天中禪院)이다. 선원은 망월사에서 가장 풍광이 빼어나고 너른 터에 자리 잡았다. 그만큼 망월사의 핵심 지역이라는 뜻이다. 일제시대 용성 스님은 당시 몰락한 우리나라 선불교 전통을 이곳에서 일으켜 세웠고, 만공·한암·전강·성월·춘성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거물급 선승들이 모두 천중선원을 거쳐 갔다. 그래서 선원에는 지금까지 엄격한 선 전통이 내려오고 많은 스님이 그 가르침을 따라 용맹정진하고 있다. 천중선원 앞에서 철계단을 오르면 영산전인데, 그 앞에서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다. 영산전 안의 부처님은 알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으며 속세를 지그시 내려보고 있다. 하산은 올라온 길을 천천히 되짚어 내려온다. 망월사역에서 망월사까지는 약 2㎞, 1시간20분쯤 걸린다. 엄홍길 기념관에서 우회전해 신흥대학 입구를 지나 15분쯤 올라가면 원도봉 탐방안내소를 만난다. 원도봉계곡의 진고개(031-873-4100)는 깔끔한 한정식집으로 자연 조미료를 고집하는 맛집이다. 한정식 1인분에 1만원. <여행전문작가>
  • 도봉 SOS가정지원 대상 확대

    도봉구가 경제난으로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에 긴급지원을 대폭 늘려 눈길을 끈다.도봉구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SOS 위기가정특별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5월말까지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50가구에 생계비, 교육비 등 모두 4700만원을 긴급지원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저소득 가구가 늘면서 특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이번 확대 계획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를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점. 그동안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정해 비정규직·일용직 실직자는 사실상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는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주가 발급한 고용·임금확인서, 임금입금 통장사본을 통해 6개월 이상 직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재산기준도 대폭 완화(1억 3500만원→1억 8900만원)해 지원 범위도 넓혔다. 기존 재산기준은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동일한 1억 3500만원 이하로 다른 시·도에 비해 서울 시민은 지원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주거용 재산은 5400만원까지 재산 산정 때 제외해 주거용 재산, 생계형 재산 등 생활에 필요한 최저 자산 수준을 고려했다. 또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 특기활동비 등 교육비 지원내용도 추가됐다. 기존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으로 위기가정 초·중·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교육비(수업료, 급식비 등)를 지원했으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는 본인 부담이 일부 존재하는 영·유아 보육료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지원신청서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및 실직확인서(취업희망카드, 고용·임금확인서, 임금입금통장사본), 휴·페업 사실증명원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생계비(4인가족 기준, 최대 110만원), 의료비(150만원), 교육비 등을 지원받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교조 최다 노원 상계고, 학교폭력 최다 동작 성남고

    전교조 최다 노원 상계고, 학교폭력 최다 동작 성남고

    4일 공개된 전국 초·중·고교의 학교정보는 누구나 학교 알리미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많은 전교조 교원과 학교폭력 현황 등에 대한 분석내용이다. ●전교조 교원현황과 학교성적은?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전교조 교사가 가장 많은 고교는 노원구 상계고로 파악됐다. 지난 4월 현재 38명의 교사가 가입돼 있다. 이어 영등포구 영신고(35명), 금천구 독산고(35명), 도봉구 창동고·동작구 성남고(각 33명씩), 강서구 영일고·금천구 금천고·영등포구 관악고(각 32명씩)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전교조 교사가 43명(4월 기준)이던 서초구 상문고는 올해는 24명으로 19명이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 도봉구, 금천구 등이 평균 10명 이상의 전교조 교사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모두 21개 고교에 206명의 전교조 교사가 있어 평균 9.8명을 기록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성적이 낮은 원인으로 전교조 교원이 많은 것을 한 요인으로 꼽는다. 물론 전교조는 “학교 성적과 전교조 교원의 과다여부는 별개”라고 반박한다. 개별 고교의 성적현황은 오는 8월부터 공시된다. 하지만 전교조 교원현황과 개별 학교성적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학교폭력 308건수 많으면 나쁜 학교?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대일외고 등 85곳을 제외한 고교의 2008학년도 학교폭력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동작구 성남고였다. 지난해 9건의 학교폭력이 있었다. 이어 강서구 영일고 8건, 강남구 경기고·영등포구 대영고·구로구 우신고·양천구 양정고 7건 등의 순이다. 대일외고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싸울 틈이 없다.”면서 “심의건수 자체가 없어 공시항목을 공란으로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내 학교폭력 정보를 공시한 322개교 가운데 구로구 구로중이 30건의 학교폭력으로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천구 가산중 29건, 서대문구 홍은중 26건, 구로구 영림중 23건, 강북구 수송중 20건 등의 순이다.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많다고 ‘문제학교’로 볼 수 없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현행 학교폭력 집계 시스템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공시되는 학교폭력 건수는 각 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보고돼 심의된 건수다. 그리고 이 건수는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야만 통계로 잡힌다. 교사가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또래 폭력’이 교사가 없는 쉬는 시간 등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학생의 신고여부가 관건이다. 가해학생들의 보복이나 학교 측에서 학교의 명예 실추를 우려해 피해자 보호에 소극적이라면 피해를 입고도 피해신고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많다고 나온 구로중의 경우 학교장이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이 많아 신고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하는 곳으로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쉬쉬하는 학교보다 학교폭력 문제가 적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학진학률 대학진학 정보는 세 가지 한성과학고에 2년 연속 대학진학률 최고의 영예를 안긴 것은 대학교 진학비율이다. 해외대학 진학자들이 많은 학교는 국내대학 진학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민사고의 경우 국내대학 진학률은 37.8%이나 국외대학 진학률은 57.1%나 된다. 한성과학고의 경우 국외대학 진학률이 1.2%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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