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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미혼직원 짝 찾아주기’

    “공무원 커플이 안정적이죠.” 서울 강북구는 30일 오후 6시 구청 강당에서 미혼직원들의 짝을 찾아주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강북구청 직원과 인근 도봉구청 직원, 관내 군부대 장교, 도봉소방서 소방대원 등 미혼남녀 직원 93명(남자 48명, 여자 45명)이 참가하는 간담회에서는 파트너게임, 명령 이행 게임, 커플댄스 대결, 노래자랑, 디스코, 기차놀이 등 짝을 이뤄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근안 가석방 탄원서’ 金복지 인터뷰

    ‘이근안 가석방 탄원서’ 金복지 인터뷰

    “이근안씨의 가석방을 위해 도와주겠다.” 김근태(58)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과천 복지부 장관실에서 만난 기자에게 홀가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여주교도소에 수감된 이근안씨를 만난 사실이 보도된 11일 이후 기자들과 이씨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피했던 태도와는 사뭇 달라졌다. 김 장관은 “85년 가을 남영동 대공분실 5동 15호실에서 각각 10차례의 물고문·전기고문으로 심신이 만신창이가 돼 무릎으로 엉금엉금 기면서 항복한다고, 차라리 곱게 죽여달라고 애걸복걸했던 ‘38살의 김근태’를 이제 과거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낼 때가 됐다.”고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근안에 대한 용서’는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도 참모들과 기자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압박받았지만,“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우물쭈물 피해오던 일이었다. 지난해 9월 김 장관의 팬클럽이 고문당하던 시절의 기록인 책 ‘남영동’을 300부 한정판으로 찍어 나눠가졌을 때도 책 내용은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용서는 힘있는 사람이 하는 것인데, 실은 나는 그를 계속 무서워했고 겁을 먹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3선의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불리는 그이지만 ‘이근안’은 그에게 극복되지 않는 ‘외눈박이 거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씨를 만났을 때 김 장관의 첫 자각은 “눈높이가 나와 엇비슷한 것이 키도 비슷해. 맘먹고 싸우면 대거리할 만하겠군.”이었단다. 김 장관이 이씨를 만난 것은 설 이틀 전. 여주 교도소에 수감된 이상락 전 의원과 후배인 전 도봉구청장을 만나러 간 길에 이씨를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명절을 앞두고 감옥살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스스로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어렵게 만나서 이씨에게 “용서한다.”고 폼나게 말하지 못했다. 간신히 “용서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고 찜찜한 마음을 표현했다. 30분의 면담 내내 이씨는 ‘눈 감을 때까지 사죄한다.’고 했고,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김 장관에겐 탐탁지가 않았다. 김 장관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서 과연 참회가 되는 것일까. 고문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에서야 자수한 저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혹시 가석방을 받고 싶어서 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식으로 의구심이 솟아났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속좁게도 “‘가석방’을 언급하지 않은 채 “도울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만 하고 일어섰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이씨를 용서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고통받던 김 장관은 2월21일 ‘해방’을 맞았다. 한 목사가 그에게 “훌륭하다.”고 대뜸 칭찬을 한 것이다. 김 장관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목사에게 복잡한 심사를 다 털어놓았다. 조용히 고백을 들은 그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사회적으로 꽤 유명한 어떤 목사가 수십년 전에 ‘교회 지을 돈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해 집을 저당잡혀 자금을 마련해줬는데 아직도 한마디 말이 없어 용서가 잘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 대화 이후 김 장관은 ‘임금님은 당나귀 귀’라고 외친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고 한다. 그날 이후 김 장관은 “이씨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를 하느냐보다, 그가 현재 ‘사죄’하고 있는 현실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면서 “이씨의 가석방에 내 탄원서가 필요하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김근태의 용서’가 사회적으로 크게 취급된 것은 참여정부가 과거사 청산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인권이 유린된 과거사에 대한 국민적 용서가 가능하려면, 이근안씨가 나에게 사죄했듯이, 당시의 가해자들이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던 것을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일 과거사에 대해선 “일본도 가해자로서 사과하고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황신혜(탤런트)정언(화가)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2072-2091∼3 ●신윤재(전 증권전산 회장)한재(전 하이트맥주 부사장)우재(한국플라스틱시험원장)쌍재(미국 코넬대 교수)을재(전 디자인포장진흥원 영남지원장)씨 모친상 황태청(전 특허청 국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02 ●박규덕(사업)규현(해양수산부 민자계획 과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53 ●최승민(주식회사 DS교역 대표)승훈(사업)씨 모친상 김영남(사업)장기문(삼성고 교사)씨 빙모상 신민자(동국대부속중 교사)씨 시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서원태(갑을 사장)종태(도봉구청 과장)미향(우리은행 부지점장)강수(LG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9 ●이병호(전 현대건설 총무과)씨 별세 철기(신승ENG 대표)명기(KT 강동영업 대리)천기(스카이넷PC 대표)씨 부친상 윤채웅(한누리 투자증권 주임)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1 ●황인태(자영업)인규(황인규산부인과 원장)인용(인하대 교수)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6 ●임상혁(쌍용산기 대표)동혁(한미엔텍 〃)인혁(대진부동산 〃)성혁(삼성화재 한미대리점 〃)춘혁(포항제철)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9
  • [우리구 올해는] 최선길 도봉구청장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구정 목표를 ‘웰빙’에 두고 있다. 도봉구를 ‘웰빙 최적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 구청장은 “사회구성원들이 ‘파이’를 크게 만들도록 유도하면서 뒤처지는 주민들에게는 파이를 나눠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구정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의 이같은 다짐은 지난 1월 서울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구립 노인요양시설인 ‘도봉실버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 구정장은 “처음 건립할 때만 해도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오해 속에 저항도 컸지만 개원 1개월만에 노인복지를 이끄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자랑한다. ●약자위한 기반시설 마련 도봉구는 도봉실버센터를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방학동에 여성복지센터를,2007년에는 복합복지센터를,2008년에는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노인에 이어 장애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시설이 마련되는 셈이다. 최 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업무추진비를 공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청빈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부패방지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주요 대민업무 청렴도’에서 도봉구가 서울 및 6개 광역시의 69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도봉구는 지난해 국군창동병원 부지에 법조단지를 유치했다. 구체적 건립계획이 드러나는 오는 4월부터 주변 지역 환경정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법조단지 배후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도봉역에 이르는 구간 19만㎡의 역세권을 업무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최근 일반분양에 들어간 창동 민자역사 주변은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꾸밀 계획이다. 도봉동 435 일대 무수골 8만 2416㎡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공동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상업·법률서비스 중심지로 최 구청장은 “이같은 계획을 통해 도봉구를 상업·법률 서비스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면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도봉구는 도봉산을 향후 종합레저단지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과 도봉산 입구를 잇는 상징육교와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의 관문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최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3만여㎡의 생태과학박물관과 2만 3000여㎡의 승마장을 유치해 도봉산을 생태교육·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지금 그곳은] 도봉실버센터

    [지금 그곳은] 도봉실버센터

    개관 1달을 맞은 서울 도봉구 도봉실버센터가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자치구가 운영하는 유료 노인복지시설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도봉실버센터에는 대기자만 100여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 시설… 정원 100명에 대기자 100여명 서울 도봉구 방학동 441의1 일대 대지 500여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선 도봉실버센터에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 131명이 입소해 있다. 시설에 입소하려면 장기요양환자의 경우 매달 65만원의 요양료를 내야 한다. 지금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노인을 수용하는 무료시설은 있었지만 실비를 내는 구립요양시설은 이곳이 처음이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차상위 계층이나 일반인들도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지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건립배경을 밝혔다. 센터 1층에는 의무실, 상담실, 휴게실 등이 설치됐고, 노인들은 치매·중풍 등 질환의 경중에 따라 2∼4층의 요양실에서 생활한다. 각 층에는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공동목욕장, 휴게실 등이 설치됐다. 다른 시설과 달리 이곳에 입소한 노인들은 환자복을 입지 않는다. 도봉실버센터 김귀자 원장은 “환자복을 입으면 스스로를 환자로 생각해 재활의지도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사 및 간병사 40명이 요양실과 치료실에서 노인들을 정성껏 돌보는 한편 노인들끼리 서로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재활의지를 북돋워주도록 돕고 있다. 김 원장은 “입소 15일만에 퇴소한 노인이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노인전문병원에서 옮겨온 이강노(76)씨는 “다른 요양시설에 비해 저렴하지만 간병수준은 더 좋다.”면서 “관장이나 온욕 등 가족들도 해주기 어려운 서비스를 매일같이 해준다.”고 만족해했다. 서울 시내에 있고 이면도로와도 이어져 있어 평일 오후나 주말에 가족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때문에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다른 자치구 관계자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실내바닥이 딱딱하고 출입문에 문턱이 있어 넘어졌을 때 다칠 가능성이 지적됐다. 규정·비용 등의 이유로 상근의사를 두지못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도 개선이 필요했다. ●‘혐오시설’그릇된 인식이 추가 건립 걸림돌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같은 유료 노인요양시설을 각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립 노인요양시설 2개소와 구립 노인요양시설 2개소 등 모두 4개의 시설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노인복지시설은 생각만큼 쉬워 보이지 않는다. 우선 대상 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건립비용을 낮추려면 부지확보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사실상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하는 것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동네 땅값이 떨어진다며 노인요양시설을 ‘혐오시설’로 생각하는 주민들의 반발도 걸림돌이다. 서울 한 자치구의 경우 대상부지까지 확보했지만 주민반발로 건립계획이 무산되기도 했다. 동작구에서는 주민들이 공사차량의 진입을 몸으로 막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상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니라 꼭 필요한 복지시설로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아자!아자!시민기자]답답함 확 뚫어준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아자!아자!시민기자]답답함 확 뚫어준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지난 25일 서울 도봉구청은 구민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도봉구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밀려드는 관객들로 공연 30여분 전부터 입장권이 매진돼 결국 통로 일부를 관객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지휘자로 나선 하성호씨는 공연을 시작하며 통로에 앉은 관객들을 보며 “딱딱한 계단에 앉아 있는 것을 잊을 만큼 솜털처럼 포근하고 뭉개구름을 타는 것 같은 무아지경에 빠질 만한 연주를 들려주겠다.”며 인사를 했다. 초반부에는 고요한 숲속에서 새소리와 물소리를 연상케 하는 클래식 연주에 이어 드럼소리가 박력넘치는 신명난 팝음악이 연주됐다. 특히 귀에 익숙한 ‘스와니강’,‘섬집아이’ 등을 편곡한 연주는 한결 친근감이 느껴졌다. 공연 후반부에서 소프라노 김희정씨와 테너 전주배씨가 부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중 ‘축배의 노래’는 새해를 맞은 희망찬 느낌이 들었다. 드럼과 전자기타를 이용해 연주된 비발디의 ‘사계’는 마치 록가수의 콘서트가 연상됐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주부 신옥자(64)씨는 “답답했던 속이 후련하게 풀렸다.”며 “앙코르곡을 너무 많이 들려줘 오히려 관객이 미안한 기분”이라며 만족해했다. 가족과 함께 온 김지은(11·초당초교5)양은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어려운 클래식만 할 줄 알았는데 쉽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공연 중간 휴식시간이 없어 어린이들이 자주 화장실을 드나들어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새해를 맞은 도봉구민 모두에게 큰 신년선물이 됐다. 이병숙 시민기자 dulmaru@hanmail.net
  • [지금 그곳은] 옛 미원 창동공장 터

    [지금 그곳은] 옛 미원 창동공장 터

    현재 도봉구청 신청사가 자리한 지하철1호선 방학역 역세권은 원래 조미료 등을 생산하던 옛 미원(현 대상) 창동공장을 비롯, 크고작은 공장들이 모여 있던 공장지대였다. 지난 1965년에 지어진 5만 3000여평의 미원 창동공장은 30년 이상 안정적 고용을 창출하는 도봉구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었다. 그러나 쾌적한 주거·업무 환경을 원하는 주민들의 바람과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공장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전하게 됐다. 도봉구청은 공장터에 아파트가 들어서도록 하는 대신 약 4300평을 구청사 신축부지로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받기로 대상그룹 측과 합의했다. 그 결과 1998년 공장이 철거되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이 먼저 들어섰다. 이후 지난 2003년 11월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까지 갖춘 도봉구 신청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공장이 철거된 이후 아파트 외에 별다른 건물이 없어 지역발전 차원에서 대규모의 청사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사에는 민원인들을 위해 세무·지적 민원실 등에는 체지방·혈압측정기, 발마사지기 등이 마련됐고 휴대전화급속충전기, 주민전용 복사기·팩스·전화 등도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1층과 5층에는 인터넷정보센터와 주민전산교육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24시간 무선 인터넷서비스 ‘도봉i-zone’을 개통, 노트북과 PDA만 있으면 청사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사 16층에 자리한 스카이라운지 뷔페식당은 인근에서 가장 좋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등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와 환상적이다. 도봉구 문화체육과 최병우씨는 “아직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식당이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외벽을 유리로 시공, 자연채광기능을 최대한 살린 ‘아뜨리움’도 구청의 자랑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 정오 클래식 음악회를 비롯, 크고작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야외공연장과 시청광장 분수대와 비슷한 형태의 분수대가 설치된 야외광장은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사에는 은행, 보험사, 여행사, 건축사 사무실, 꽃집, 이용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입주해 있어 구청업무와 다른 관련 업무가 자연스레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구가 이들 시설을 통해 거둔 임대료 수입만도 연간 3억 6000만원에 달한다. 또 아파트와 구청이 들어서면서 최근 이 지역에 업무시설 및 대형 상가들도 모여들고 있다. 중랑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좋고 주거단지와 업무시설이 밀집하면서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편 법조단지까지 이 지역 인근에 자리하게 되면 방학동은 도봉구의 업무중심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도봉산 그린벨트 골프장 ‘티격태격’

    도봉산 그린벨트 골프장 ‘티격태격’

    도봉산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계획이 환경단체 및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15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봉1동 산6의 1 일대 그린벨트 6만여평에 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월 도봉생태체험골프장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했다. 연말까지 생태골프장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06년 착공해 2007년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다. ●주민측 “수목 등 생태계 보존해야” 6만여평 중 3만 6000평은 녹지로 보존하고 나머지 2만 4000여평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골프장은 맹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역 노인 등 유휴인력을 고용, 풀뽑기를 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으며,1주일에 하루는 중·고교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골프장 조성비는 토지수용비 170억원을 포함,370억∼38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구의 이같은 계획이 흘러나오자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손대지마’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해당 지역이 그린벨트인데다 보호해야할 나무가 많다는 이유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도봉구 김진열 공원녹지과장은 “반대의견을 담은 서류 접수는 한 건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인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어 “현재 이 지역 일부는 납골당 자재의 야적장 및 생활쓰레기 적치장 등으로 변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고 이같은 훼손 정도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녹지상태가 양호한 지역은 영구보존하겠다.”고 강한 추진의사를 내비쳤다. ●도봉구청측 “자문회의 결과 골프장 조성 타당” 도봉구는 지난 9월 대학교수 및 삼성 에버랜드 관계자, 골프장 조성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술자문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임상이 양호해 산림으로 보전해야 할 지역이 아니며 오히려 골프장을 조성, 보호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도봉구청장·구민 ‘산행 대화’

    도봉구청장·구민 ‘산행 대화’

    “산을 오르면서 구청장님과 대화를 나누니 구 행정이 보다 쉽게 와 닿네요.” 서울 도봉구는 지난 15일 오전 8시 도봉산 일대에서 ‘2004 가을철 도봉구민 등산대회’를 열었다. 도봉동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출발해 도봉산 은석암·만월암·도봉산장을 거쳐 되돌아오는 7.5㎞ 코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되는 만만찮은 코스였지만 참가자가 1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대회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산을 오르면서 주요 지점에서 산악 문제풀이, 구호 외치기, 쓰레기 줍기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합산해 상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선길 도봉구청장이 대회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구청장은 출발장소에서 동단위로 모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참가자들의 뒤를 따랐다. 산을 오르며 최 구청장은 참가자들과 구정과 관련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다. 최 구청장이 “경제가 어려워 요즘 살림살이 많이 힘드시죠? 도봉구 행정은 마음에 드십니까?”라며 묻자, 참가자 최옥자(60·도봉1동)씨는 “그래도 도봉구가 발전기반을 하나씩 만들어가서 다행”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20년 넘게 등산으로 건강관리를 했다는 최 구청장은 험한 바위를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을 내밀어 이끌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오후가 되자 출발장소에 다시 도착한 참가자들은 흥겨운 뒤풀이를 가졌다. 동별로 설치한 차양막 아래 모인 참가자들은 감자탕, 수육, 차돌박이 구이 등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었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시원한 막걸리 사발도 돌고, 노래자랑 행사가 열리는 등 행사는 서울 도심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겨웠다. 최 구청장과 구청직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자리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법조타운을 유치하는 등 도봉구가 옛날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칭찬도 들었고,“뉴타운 지역선정 등에서의 주민갈등을 잘 치유해 달라.”는 당부를 듣기도 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우리는 책 빌리러 구청간다

    우리는 책 빌리러 구청간다

    “새로 나온 책을 빌리러 구청과 학교로 갑니다.” 구청사나 학교를 개방해 적은 예산으로 구립 도서관 효과를 내는 자치구들이 있어 화제다. ●7일 동안 3권까지 무료 대출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지난 2월부터 일반에 개방한 구청 종합자료실의 인기가 높다.보통 구청 종합자료실은 행정업무를 위한 각종 자료 및 참고도서를 비치해 두는 곳이지만 도봉구는 새 청사로 옮겨오면서 이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청 5층에 있는 자료실은 40평 남짓한 공간에 1만 2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여기에는 각종 소설류를 비롯해 문학·경제·예술·여행레저·역사·유아 등의 장서와 주간지·잡지 등이 분야별로 정리돼 있다.특히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는 찾기 힘든 각종 행정간행물이 많이 있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대부분의 책은 7일간 3권까지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1회(7일)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육아에 관한 도서를 대출받던 주부 김선영(32·여·도봉2동)씨는 “필요하지만 일일이 사보기엔 부담이 만만찮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건강에 관한 책을 고르던 노승윤(39·방학동)씨는 “찾는 책이 모두 있는 건 아니지만 유용한 책이 꽤 많다.”며 만족해했다.동생과 함께 자료실을 찾은 심민영(13·여·창동중1)양은 “학교에서 권장하는 책을 거의 구청에서 빌려본다.”며 “친구들도 함께 들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도봉구청 기획예산과 최재곤 과장은 “하루 평균 60∼70권이 대출된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서적 위주로 매달 400만∼500만원 상당의 신간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02)2289-1194. ●독서인구 저변확대 큰 도움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주민을 위해 학교 도서관을 개방해 눈길을 끈다.지난 2일 망우1동 동원중학교의 도서관을 개방한데 이어,7일에는 면목8동 중화중학교의 도서관을 개방했다. 이를 통해 구는 학생들만을 위한 학교가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실제 미국·일본 등에서는 주민을 재교육시키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각급 학교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서울시는 중랑구를 비롯,10개 자치구 11개교에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향후 이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책을 빌릴 수 있게 돼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주말을 이용해 중화중학교를 찾은 박은선(26·여·면목8동)씨는 “학교가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을 위해 개방돼 좋다.”며 “학생들과 함께 보는 책이니만큼 내 책처럼 아껴서 봐야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 1∼7시에 이용할 수 있고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월요일에는 쉰다.동원중은 7일간 3권까지 빌릴 수 있고(연장 불가),중화중은 2권까지 대출해 1회(7일) 연장할 수 있다.(02)490-3411. 고금석기자 이병숙 시민기자 dulmaru@hanmail.net
  • [Seoulites]도봉 통·반장 그들만의 노래자랑

    [Seoulites]도봉 통·반장 그들만의 노래자랑

    “통·반장 노래자랑 대회에서 한 해 스트레스 확 풀어요.” ●인기가수 콘서트장 방불 지난달 17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 대공연장은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서울 도봉구청이 주최하는 ‘제2회 통·반장 화합의 한마당 노래자랑’에 출연한 15명의 동대표를 응원하기 위한 ‘아줌마·아저씨 부대’가 출현했기 때문이다.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700여명의 관객들은 현수막,막대풍선,부채,삼색우산 등 각양각색의 응원도구를 들고 동별로 특색있는 응원전을 펼쳤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각 동을 대표하는 통장,또는 반장 1명이 출연한다.각 자치구가 주민을 대상으로 여는 노래자랑 대회는 많지만 통·반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찾기 힘들다.도봉구청 정영석 주민자치과장은 “넉넉지 않은 수당에도 동 행정의 일선에서 헌신하는 통·반장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정기적으로 통·반장 노래자랑 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도봉구청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주전부터 노래방서 연습 모두 15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앞두고 각 동마다 벌이는 물밑경쟁도 뜨겁다.방학1동 김태님(여·46) 통장은 “대회 3주전쯤 다른 통·반장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출전명령’을 통보받고 2주간 노래방에서 맹훈련했다.”며 “일찍부터 대회에서 다른 동과 경쟁을 벌일 것에 대해 집중 준비해왔다.”며 선전을 다짐했다.이에 비해 방학3동 이은구(여·54) 통장은 “대회 2주일 전 동사무소에 각 통·반장을 모아놓고 동 차원의 예선대회를 거쳤다.”며 “예선부터 경쟁을 통해 검증된 동네가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출연자들은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어느 동 할 것없이 모든 출연자들이 노래할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찬조출연 구청장 내리 3곡 불러 최선길 도봉구청장도 대회 끝무렵 무대에 올라 현철의 ‘내마음 별과 같이’ 등 연거푸 세 곡의 노래를 불러 출연자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두 명의 ‘할머니 백댄서’의 현란한 춤을 앞세우며 혜은이의 ‘열정’을 부른 방학2동 최영명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조귀순(창4동)·이은구(방학3동)씨가 우수상을,박종분(도봉1동)·이정옥(쌍문3동)·김미경(쌍문4동)씨가 장려상을,남정옥(쌍문2동)씨가 인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동별로 수여된 응원상은 응원 꽃술을 이용해 응원을 펼친 도봉2동,흰장갑을 동원한 방학1동,부채와 삼색우산으로 응원한 쌍문2동에 돌아갔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날자! 도봉의 꿈 활짝 핀다

    날자! 도봉의 꿈 활짝 핀다

    서울 동북부에 자리잡아 발전이 더뎠던 도봉구가 비상(飛翔)을 꿈꾸고 있다. 레저관광·업무·생활문화 등의 성장동력을 갖춘 신개념의 직주통합형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도봉구의 중장기 지역발전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4일 도봉구에 따르면 연간 유동인구 1000만여명에 이르는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일대를 오는 2007년까지 생태골프장,생태공원,승마공원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관광레저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옛 국군창동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법조단지와 구청사 사이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업무단지로,민자역사가 들어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주변지역은 강북 최대수준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 도봉구 중장기 지역발전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도봉산역 주변에 들어서는 자연친화적 관광레저단지다. ●도봉산엔 생태골프장·생태공원 우선 구는 도봉동 산 2의 1일대 6만 2400여평에 380억원을 투입,9홀 규모의 도봉 생태골프장을 조성한다.구는 3월 골프장 조성 추진계획을 세우고 7월에는 도봉 생태골프장 건설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 연말까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건교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및 도시계획 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도봉산역 환승주차장과 도봉 엑스 스포츠랜드와 맞닿아 있는 골프장 예정지는 눈병 및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고 경제성이 없는 아까시나무와 은사시나무 군락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해 수목갱신이 필요하다.게다가 경작지와 훼손지역이 많아 현 상태로 보전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김진열 도봉구 공원녹지과장은 “골프장이 건설돼도 그린·러프·페어웨이 등에 새로운 식생이 조성되면 바람직한 생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환경파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디를 가꾸는 데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김과장은 “도봉 생태골프장은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돼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생태공원도 조성된다.18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골프장 맞은편에 8700여평 규모로 들어서는 생태공원에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환경 및 생명공학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과학관과 다양한 생태학습장이 들어선다.서종태 도봉구 문화체육과장은 “생태과학관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자연생명관 등 유명 과학전시관을 벤치마킹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공원 위쪽에는 옛 뚝섬경마장이 이전해 7100여평의 승마공원으로 조성된다.정해민 도봉구 기획조정팀장은 “현재 서울시로부터 이전계획을 통보받고 시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승마공원의 조성비용은 모두 승마협회가 부담하게 돼 구가 따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도봉산과 도봉산역 사이의 진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징육교’를 세워 서울 동북지역 관문으로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또 현재 불법 노점상들이 난립해 있는 도봉산 입구는 ‘만남의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법조단지 인근엔 복합업무단지조성 법조단지를 유치한 옛 국군창동병원 자리와 구청사 사이는 법무·행정서비스 관련 사무실을 유치해 복합업무단지로 조성한다. 우선 구는 연말까지 방학2·3동 지역에 각각 건립되는 방학동노인복지센터와 도봉실버센터가 건립되면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도영태 도봉구 도시정비과장은 “법조단지와 구청사를 양끝에 두고 복지시설이 사이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업무시설이 확장돼 구의 새로운 산업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이 지역은 고층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이 속속 입주해 부도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창동역주변은 쇼핑·문화 중심지로 현재 환승역 기능에만 머물고 있는 있는 창동역은 2007년까지 지하2층 지상11층 연면적 2만 6000여평의 민자역사로 바뀌게 된다.멀티플렉스 극장과 개방형광장,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현재 입주업체를 분양 중이다. 민자역사 주변에 창동운동장과 문화체육센터가 내년 11월 조성되면 9월 개장된 이동식공연장인 ‘서울열린극장 창동’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중장기 지역발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도봉동에는 레저관광단지,방학동에는 업무단지,창동에는 생활문화단지가 일직선으로 배치돼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 지역의 주거 및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최선길 도봉구청장 도봉구의 야심찬 중장기 지역발전 전략의 수립과 추진의 중심에는 최선길 도봉구청장이 있다.최 구청장은 산업공동화 현상으로 허덕이던 서울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발전전략의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도봉산역 인근 지역을 지연친화적 관광레저타운으로 조성하게 된 이유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앞자락에 위치한 도봉산역 주변은 등산인파가 연간 1000만여명에 이르러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그러나 이 지역은 그린벨트,고도제한,군사시설 등으로 묶여있어 제대로된 발전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리적 특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자는 결론을 내리게됐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대처방안은? -우선 골프장 조성 예정지역이 도봉산의 전체 조망을 훼손하는 것이 아님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생각이다.생태골프장이 조성될 지역은 도봉산 능선과는 상당히 벗어나있어 도봉산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예정지역의 40%는 10여년간 나대지 형태로 방치된 땅이라는 점도 부각시키겠다. 또 기존에 사용되던 농약 사용을 억제하는 자연친화적 잔디 식재법 및 관리방법도 사전에 이해시키겠다.정릉지역에 골프연습장을 운영,매년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성북구의 사례를 들어 골프장의 경제적 효과도 설명하겠다. 사업 재원확보 방안을 설명해달라.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도봉구로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이다.승마공원과 생태공원에 드는 비용은 유관단체나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이 유력하다. 생태골프장은 민자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건립 후 위탁운영을 하면 가능하다고 본다.또한 승마나 골프 등은 부가가치가 높고 수익성도 높아 사업비의 조기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다면. -고령화사회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노인복지 문제에도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도봉동과 방학동 등에는 노인복지센터가 올해 개장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도 추가적으로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전문가가 본 잇단 관광단지 개발 서울 각 자치구들이 최근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문화관광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해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서울신문 수도권섹션 ‘서울인서울’은 중랑구가 망우산과 용마산을 연계한 ‘서울 동북부 문화·관광·레저벨트’,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성지와 외국인 묘지 등을 이은 ‘마포U벨트’ 등을 연이어 소개했다. 최근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한 논문을 여러편 발표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이성우(도시및지역계획) 교수는 “각 자치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며 “서울 및 경기북부의 인구를 유치할 수만 있다면 자치구의 경제력도 함께 증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 도시재개발 전문가포럼 위원으로 활동하는 서울시립대 도시계획전공 남진(도시계획) 교수는 “자칫하면 이같은 계획들은 전시행정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도심보다는 배후 주거지 비중이 높은 자치구들은 자연경관을 이용해 고급 주거지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남 교수는 “20년 단위의 도시기본계획이나 10년 단위의 도시관리계획 등 서울시 차원의 장기발전 계획 아래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러지 못한 실정이 아니냐.”며 꼬집었다.이 교수 역시 “개발은 지역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자치구들의 발전방안이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의견이 개발계획 초기부터 반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대체로 계획안의 골격이 만들어진 후에 의견수렴 정도로 진행돼 개발관련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더욱이 주민참여 기회도 많지 않아 주민들의 저항도 거센 편이다.남교수는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 계획 초기단계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 역시 “자치구 관련 뉴스를 전하는 지역신문 등을 활용해 주민과 자치단체가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계획을 수립하더라도 광역시나 중앙정부 등 상급관청의 결정을 기다리는 행정구조도 문제다.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 지자체가 개발계획을 세우면 상급관청에 신고만 하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꽃도둑’ 도봉구의원 동료들앞에서 사과

    꽃 도둑 사건으로 물의(서울인서울 9월 10일 11면)를 일으킨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이 사과했다. 홍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최근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그리고 KBS 제2TV 등에서 보도된 ‘구의원 꽃묘 절도,공무원 징계파동’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짧은 식견과 불찰로 인해 많은 구민들과 도봉구청,도봉구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저로 인해 관련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 치명적인 문책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데 대하여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사려깊지 못한 일련의 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뼈를 깎는 뉘우침으로 거급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공무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아량을 베풀어 줄 것을 구청장에게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성하고 구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발언대] 칠석제에 다녀와서/정희숙 서울 도봉구청 한문강사

    지난달 17일자 서울신문에서 음력 7월7일 열리는 ‘칠석제(七夕祭)’가 역사 깊은 우리의 민족축제이며,70년전 일제에 의해 단절된 이 축제를 오늘에 되살린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 행사를 한국의 ‘밸런타인 데이’로 정하자는 주장도 담고 있었다.기사를 곱게 스크랩하고 달력에는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넣어 22일 서울 선유도에서 열리는 칠석제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날 아들과 함께 선유도로 향했다.행사장에 들어서니 연못에는 연꽃이 봉오리를 맺어 북두칠성을 수놓은 것 같았고,견우가 탔을 법한 가마와 직녀가 앉았을 법한 베틀이 놓여 있었다. 오색천이 나부끼고 불빛이 반짝이는 사이로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이 흘러 나도 모르게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견우·직녀가 만나듯 백두산과 한라산 물을 섞은 물을 마시며 아들은 “기분이 참 좋아.”라며 환하게 웃었다.처음 마셔 보는 연꽃차는 쌉싸름하면서도 오랜 여운이 남았다. 학생들이 연꽃 한송이씩을 쥐고 참여한 ‘효자효녀 선언문’ 낭독,칠성님과 사해용왕님에게 드리는 칠성제,고풀이진혼·삼신춤과 같은 이색적인 춤,삼행시 짓기 등 행사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고 뜻 깊었다. 특히 ‘칠석제를 한국의 밸런타인 데이로 거듭나게 해 달라.’고 기원한 나의 졸작이 최우수 삼행시로 뽑혀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밤이 깊어가면서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그린 무용,대중가수의 라이브무대가 이어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 갔다.이별과 재회를 노래하는 그 절규가 선유도의 밤하늘에 울려 퍼질 때 우리 전통문화인 칠석제가 젊은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우리 민족 모두의 잔치 한마당으로 승화하기를 빌고 또 빌었다. 정희숙 서울 도봉구청 한문강사
  •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전문성갖춘 ‘젊은피’ 더 수혈돼야”

    서울 중랑구·도봉구·노원구·양천구 기초의회(구의회)에 30∼40대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 수도권섹션팀이 25개 자치구의원 연령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24명 중 30∼40대가 13명(54.1%)인 노원구의회가 ‘젊은 의원’비율이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15명중 8명(53.3%)인 도봉구의회이며,중랑구와 양천구의회는 전체 의원 중 절반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50대가 46.3%로 가장 많아 서울시 25개구 기초의회 의원 511명(정원 512명 중 1명 공석)중 50대 연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0대 기초의원은 모두 237명으로 46.3%를 차지했다.60대가 126명으로 24.6%,40대는 120명으로 23.4%를 차지했다.가장 젊은층인 30대는 22명으로 4.3%,70대는 6명으로 1.1%로 조사됐다.특히 서초구의회는 50대 의원이 70.5%를 차지,가장 많았다.금천구(66.6%),서대문구(61.9%),강동·동작구(60%) 등도 높은 50대 비율을 보이고 있다. 50대 기초의회 의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은 중앙정치의 상황과도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17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연령은 51세이고,50대의 비율은 40.5%(121명)다. ●30∼40대는 국회의원보다 적어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50대 비율은 국회의원과 비슷하지만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았다.17대 국회의원의 경우 40대는 106명으로 35.4%,60대 이상은 49명으로 16.4%다.그러나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의 40대 이하 연령 비율은 27.7%(142명)에 불과하고 반면 60대 이상 비율은 25.8%(132명)에 달했다.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치구의회가 좀더 주민 곁으로 다가서고 활기찬 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젊은 피’가 대거 자치구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성북구의회 이미성(31·여·돈암1동) 의원은 “지역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의회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의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랑·도봉·노원 등은 젊은 의원 비율 높아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전체 평균에서 30∼40대 비율은 낮았지만 노원·도봉·중랑·양천 등 4개구는 30∼40대 비율이 오히려 50대 이상 연령대와 같거나 높았다. 특히 도봉구의회의 경우 전체 의원 15명 중 30대 의원이 5명(33.3%)이나 포진,가장 젊은 의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김낙준(38·방학3동)·추경숙(38·여·방학4동)·최홍순(35·창1동)·김용석(34·창4동)·이형석(38·도봉1동)의원 등 30대 5명은 또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당선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용석 의원은 “도봉은 주택비율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면서 “아파트에는 개혁 성향의 젊은 주민이 많기 때문에 젊은 구의원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40대 구의원 비율이 높은 노원구나 중랑구,은평구의 경우도 도봉구의 상황과 비슷하다. ●‘젊은 의원’의 합리성·도덕성 높이 평가 30∼40대 젊은 구의원들에 대해서는 견제 대상인 구청공무원들도 긍정적인 시각이다.도봉구청 문화체육과 우동근 팀장은 “젊은 의원들은 편견이 없고 모든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선다.”면서 “대부분의 젊은 구의원들은 더 큰 정치적 꿈이 있기 때문에 도덕성 유지 차원에서 지역의 이권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30∼40대 의원 중에는 자기의 전문 분야를 갖춘 준전문가가 많다.”면서 “구정의 견제 차원을 넘어서 때론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30대 구의원이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 9동 주부 유영은(42·여)씨는 “지역사회에서 열성적,적극적이라는 평이 자자하다.”면서 “사리사욕보다는 주민을 위해 뛰는 것이 젊은 의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고금석기자 kiyong@seoul.co.kr
  • [Seoulites] 도봉구 도원교회 매월 1회 훈훈한 ‘노인 사랑’ 행사

    [Seoulites] 도봉구 도원교회 매월 1회 훈훈한 ‘노인 사랑’ 행사

    “정말 교회 다니라는 소리는 안 하는거지?” 서울 도봉구 창3동 도원교회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 점심 때만 되면 떠들썩하다.1층 친교실에서 노인들을 위해 흥겨운 문화행사에 공짜 점심,이·미용 서비스까지 풀코스의 ‘사랑나누기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2002년 말부터 시작해 지난 7월까지 17회째를 이어온 이 행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유순기(46) 담임목사와 신도들의 뜻에 따라 만들어졌다.행사는 2002년 6월 월드컵 기간중 축구중계를 위해 교회를 개방했을 때 많은 주민들이 교회에 몰려든 것이 계기가 됐다.유 목사는 “이때 교회가 신도들만이 아닌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의미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어르신들께 식사대접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행사는 보통 오전 11시에 시작된다.보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문화행사가 먼저 열리기 때문이다.이 때 교회 노래방 기계를 이용,즉석에서 노래대회를 열기도 한다.찬송가만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유 목사는 “교회에서 찬송가만 불러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라며 “나 역시 언젠가 진행자 손에 이끌려 대중가요 한 곡을 불렀던 경험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문화행사는 도봉구청 문화자원봉사단이나 인근 영광정보고교 관현악밴드가 자원봉사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점심식사 뒤 오후 1시에는 미용실을 하는 미용사 2명과 교회 신도 2명이 무료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 준다.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도 함께 이뤄진다.이달부터는 무료 침술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되는 행사지만 어떤 종교적 색채도 가미되지 않았다.다른 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처음에는 10명이 채 안된 자원봉사자도 지금은 30여명에 달한다.유 목사는 “모 국회의원의 부인도 1년 넘게 여기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 목사는 “행사를 찾는 어르신들이 200여명에 이른다.”며 “이 분들이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귀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한국의 기독교가 특유의 배타성을 드러내 지역주민과 융합하지 못한 점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문화행사나 복지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때 발전이 담보된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아름다운 실내 분수와 자연채광이 드는 쾌적한 도봉구청 지하1층 아트리움.열대야를 잊게 하는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이 23일 저녁을 흠뻑 적신다. 도봉구는 화요정오음악회 고정 참가자와 끼 넘치는 일반 주민들의 합동무대인 ‘화요음악회 큰잔치’를 이날 개최한다.플루트·클라리넷·클래식 기타 등의 악기를 혼신의 열정으로 다루는 아마추어들의 때묻지 않은 연주라 순수함이 배어 있다. 위드·엘피조·아쿠아렐·샘·시나브로·플라타앙상블 등 6개 팀이 헝가리무곡과 모차르트 교향곡을 들려준다.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가곡·가요도 선사한다.이들의 연주는 별도의 음향시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울림이 뛰어난 아트리움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화요정오음악회 무대에서 뽐냈던 손현아(여·피아노)·전남숙(여·오카리나)씨의 연주와 정성재(여)씨의 성악도 곁들여진다.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2289-1151.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3일 도봉구청서 음악 큰잔치

    아름다운 실내 분수와 자연채광이 드는 쾌적한 도봉구청 지하1층 아트리움.열대야를 잊게 하는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이 23일 저녁을 흠뻑 적신다. 도봉구는 화요정오음악회 고정 참가자와 끼 넘치는 일반 주민들의 합동무대인 ‘화요음악회 큰잔치’를 이날 개최한다.플루트·클라리넷·클래식 기타 등의 악기를 혼신의 열정으로 다루는 아마추어들의 때묻지 않은 연주라 순수함이 배어 있다. 위드·엘피조·아쿠아렐·샘·시나브로·플라타앙상블 등 6개 팀이 헝가리무곡과 모차르트 교향곡을 들려준다.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가곡·가요도 선사한다.이들의 연주는 별도의 음향시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울림이 뛰어난 아트리움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화요정오음악회 무대에서 뽐냈던 손현아(여·피아노)·전남숙(여·오카리나)씨의 연주와 정성재(여)씨의 성악도 곁들여진다.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2289-1151.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뉴타운 후보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봉구의회가 뉴타운사업 지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창 2·3동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후보지 지정문제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차 뉴타운 지정 때 탈락한 이후 제3차 뉴타운사업 후보지로 재신청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창2·3동 뉴타운 지정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매일같이 도봉구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창2·3동 추진위 결성 구·시 압박 지난 9일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우(63·쌍문2동)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집행부 측에 전달하는 것외에 뉴타운 지정문제에 의회가 영향을 미치는 방안은 거의 없다.”면서 “재지정을 요구하는 추진위 주민들과 여러 번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입장은 이번 뉴타운 대상지 선정 때 후보지로만 올려주면 나머지는 서울시를 상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의장은 “추진위 측은 이번에 신청을 하더라도 탈락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뉴타운 대상지로 지정되지 못하더라도 이 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대안을 시와 구가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견을 전제로 이 의장은 “구청 측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제출,뉴타운 지정을 이끌어내려는 듯하지만 이는 창 2·3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창 2·3동 문제의 우선해결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창 2·3동 지역의 후보지 재선정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의원들도 의견 엇갈려 딜레마 재무건설위원회 박진식(48·창 3동)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창 2·3동 재지정으로 모아지는 만큼 이를 따르는 것이 주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올린다면 또 다른 주민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실제 지난 2차 후보지 선정때도 탈락이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이를 무시했다.”며 “구청 측이 이번에는 준공업지역관리방안이나 지구단위지정 등의 방안을 마련해 뉴타운 지정이 불발에 그치더라도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용석(35·창 4동) 의원 역시 박 위원장과 전반적으로 같은 의견이었다.“도봉구는 의외로 불량주택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뉴타운 지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창 2·3동 외에 후보지로 선정 할만한 다른 지역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구청쪽은 도봉 1·2동쪽을 염두에 두는 눈치지만 이 지역은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 신청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보다 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노인숙(53·도봉 2동)의원은 “서울시와 시의회에서도 창 2·3동은 뉴타운지정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입자 보호·재산권 제한도 문제 “현재 창 2·3동 지역은 개발이익을 노리는 일부 투기세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봉구 지역 내에 뉴타운 지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목충균(64·창 5동) 의원은 “이미 도봉구가 창 2·3동 뉴타운지정 외에 다른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 2·3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지역 재개발이라면 굳이 뉴타운 개발이 아니더라도 납득할 만한 개발방식을 추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원은 뉴타운 개발방식에 거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진행될 경우 주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입자들이 설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주택 소유주 역시 개발이 끝날 때까지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지가 상승 등으로 전체 지역의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이 오를 우려가 있다.”며 “투기세력과 연계된 일부 주민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뉴타운 등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내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역설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메트로 의회]뉴타운 후보지 지정 도봉구의회 ‘골머리’

    “뉴타운 후보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봉구의회가 뉴타운사업 지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창 2·3동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후보지 지정문제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차 뉴타운 지정 때 탈락한 이후 제3차 뉴타운사업 후보지로 재신청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창2·3동 뉴타운 지정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매일같이 도봉구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창2·3동 추진위 결성 구·시 압박 지난 9일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우(63·쌍문2동)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집행부 측에 전달하는 것외에 뉴타운 지정문제에 의회가 영향을 미치는 방안은 거의 없다.”면서 “재지정을 요구하는 추진위 주민들과 여러 번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입장은 이번 뉴타운 대상지 선정 때 후보지로만 올려주면 나머지는 서울시를 상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의장은 “추진위 측은 이번에 신청을 하더라도 탈락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뉴타운 대상지로 지정되지 못하더라도 이 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대안을 시와 구가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견을 전제로 이 의장은 “구청 측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제출,뉴타운 지정을 이끌어내려는 듯하지만 이는 창 2·3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회 재무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창 2·3동 문제의 우선해결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창 2·3동 지역의 후보지 재선정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의원들도 의견 엇갈려 딜레마 재무건설위원회 박진식(48·창 3동)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창 2·3동 재지정으로 모아지는 만큼 이를 따르는 것이 주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올린다면 또 다른 주민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실제 지난 2차 후보지 선정때도 탈락이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이를 무시했다.”며 “구청 측이 이번에는 준공업지역관리방안이나 지구단위지정 등의 방안을 마련해 뉴타운 지정이 불발에 그치더라도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용석(35·창 4동) 의원 역시 박 위원장과 전반적으로 같은 의견이었다.“도봉구는 의외로 불량주택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뉴타운 지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창 2·3동 외에 후보지로 선정 할만한 다른 지역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구청쪽은 도봉 1·2동쪽을 염두에 두는 눈치지만 이 지역은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 신청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보다 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노인숙(53·도봉 2동)의원은 “서울시와 시의회에서도 창 2·3동은 뉴타운지정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입자 보호·재산권 제한도 문제 “현재 창 2·3동 지역은 개발이익을 노리는 일부 투기세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봉구 지역 내에 뉴타운 지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목충균(64·창 5동) 의원은 “이미 도봉구가 창 2·3동 뉴타운지정 외에 다른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 2·3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지역 재개발이라면 굳이 뉴타운 개발이 아니더라도 납득할 만한 개발방식을 추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원은 뉴타운 개발방식에 거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진행될 경우 주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입자들이 설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주택 소유주 역시 개발이 끝날 때까지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지가 상승 등으로 전체 지역의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이 오를 우려가 있다.”며 “투기세력과 연계된 일부 주민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뉴타운 등의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내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역설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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