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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모임,세월호 특별수사 촉구하며 팽목항~청와대 행진

    시민모임,세월호 특별수사 촉구하며 팽목항~청와대 행진

    세월호와 관련한 기존 수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 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도보 행진이 시작됐다.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21일 진도 팽목항에서 출정식을 열고 목포~광주~전주~대전~천안~수원~청와대까지 20일 동안 570km를 걷는다. 시민모임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세월호 참사 관련 일부 범죄의 공소시효가 7년으로 얼마 남지 않아 지금 상태로는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사 초기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정원, 해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등 기관들이 관여한 것이 확실한데 검찰은 수사 범위가 제한적”이라며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을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美 대법 ‘다카 폐지’ 변론…80만명 청소년 추방되나

    NYT “최종 판결은 내년 6월 나올 예정” 트럼프 “불법체류 청소년은 천사 아니다” 다카 폐지 반대 시민단체 “여기가 고국” 최대 80여만명의 미국 이주청소년이 추방 위기에 놓였다.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는 미 연방대법원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다카) 폐지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다카 폐지 소송의 첫 구두 변론이 열린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 모인 미 전역의 다카 수혜자와 임시보호지위 대상자 등은 ‘여기가 고국이다’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다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2년 서류 미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체류 기한을 2년마다 연장해 주기 위해 발효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 수혜자는 ‘드리머’로 불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17년 다카가 ‘불법적·반헌법적인 제도’라며 폐지에 나섰고,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등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법원이 정부 결정을 재검토해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다카 폐지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반면 소니아 소토마요르 등 진보 성향 대법관들은 트럼프 정부의 다카 폐지 결정이 합리적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방대법원 대법관 9명은 현재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보수 쪽이 우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과반을 차지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다카 폐지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뉴욕타임스(NYT) 등의 분석이다. NYT는 “최종 판결은 내년 6월쯤 나올 예정이지만 연방대법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를 폐지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천사’가 아니며 그렇게 어리지도 않다”면서 “그들 중 몇몇은 매우 거칠고 굳어진 범죄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다카 폐지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소속 한인 50여명도 참가해 트럼프 정부의 다카 폐지 결정 철회와 국경 장벽을 앞세운 이민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뉴욕과 시카고,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에서 온 이들은 ‘여기가 고국이다’, ‘다카를 수호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카고에서 온 활동가 최 글로한(27)은 “다카는 유지돼야 하고 서류 미비자도 보호돼야 한다”며 “대법관들에게 우리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협의회 소속 일부 한인은 지난달 26일 뉴욕을 출발해 이날 연방대법원까지 약 230마일(약 370㎞)을 행진하는 ‘도보 대장정’을 펼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럭셔리 내세운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눈길

    럭셔리 내세운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눈길

    부동산시장에서 ‘고급 주거상품’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젊은 부자, 이른바 영리치(Young Rich)를 중심으로 고급화와 차별화에 중점을 둔 고급 주거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인기의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은 오는 10월 부산광역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최고급 주거 가능 상품인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를 분양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지하 2층 ~ 지상 26층, 총 5개동, 분양면적 74㎡·82㎡ 등 총 800실 규모의 레지던스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74㎡A 200실 ▲74㎡B 100실 ▲74㎡C 100실 ▲82㎡A 100실 ▲82㎡B 100실로 구성된다. (단기 투숙형 제외) 실제 단지는 다양한 고급화 설계를 적용한다. 먼저 전 세대에는 따스한 햇살과 오시리아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오픈 테라스가 제공된다.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웨이브 테라스 디자인으로 설계돼 리조트 느낌의 차별화된 외관을 갖출 전망이다. 또 세대 내부에는 고급 리조트 느낌의 차별화된 인테리어 디자인과 함께 최고급 마감재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선 주방가구는 최고급 독일 수입주방가구 ‘노빌리아’가 적용된다. 여기에 최고급 후드와 빌트인 하이브리드 쿡탑, 무풍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최신형 시스템 오븐, 세탁기, 빨래건조기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제공돼 입주민들이 별다른 가전, 가구를 구입하지 않아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마트 시스템으로 홈 IoT시스템이 도입돼 단지 내·외부 어디에서도 주거공간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는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럭셔리한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 서비스,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도 최고급에 걸맞게 마련된다. 1대 1 개인레슨이 가능한 ‘골프레슨’과 쿠킹, 커피, 취미, 교양 등의 ‘교육프로그램’, 필라테스,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 ‘헬스케어 피트니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조성되는 유일의 주거가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관광단지의 모든 주요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단지에서는 핵심시설로 만들어질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쿠아월드(예정), 이케아(예정) 등의 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마트, 롯데시네마(동부산점)도 가깝게 이용이 가능하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김홍일 前의원, 별세 직후가 아닌 49일 만에 국립묘지 안장

    故 김홍일 前의원, 별세 직후가 아닌 49일 만에 국립묘지 안장

    DJ 장남 김 前의원, 국립5·18민주묘지서 영면함세웅 신부 “5·18 고귀한 정신, 마음에 간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4월20일 타계한지 49일 만이다. 이날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부인 윤혜라 여사 등 유가족과 이용섭 광주시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박지원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장에는 대통령의 근조기가 내걸렸으며, 제2묘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고인의 영현(유골)을 옮겨오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조사, 헌화·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유족과 조문객들은 성가를 부르면서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에게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여생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던 고인을 기렸다.정부 대표로 조사한 국립 5·18 민주묘지 신경순 소장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겪으셨던 고인의 희생과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며 “‘나는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는다’는 생전의 말씀처럼 하늘에서도 천천히 쉬지 않고 민주주의 등불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고인을 기렸다. 영결식이 끝난 뒤 묘역으로 옮겨진 고인의 영현은 고인과 39년간 인연을 이어온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천주교식 장례 미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땅에 묻혔다. 함 신부는 “고난 직전에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신 (주님의) 그 말씀 간직하며, 김홍일 요한을 땅에 묻는다”며 “5·18 고귀한 정신, 늘 마음에 간직하며, 남북의 일치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지난 4월 20일 71세로 별세한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한 5·18 유공자로 국립 5·18민주묘지 안장 대상이었다. 그러나 2006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전력 때문에 국립 5·18 민주묘지에 곧바로 안장되지 못하고 5·18 구묘역으로 불리는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임시 안장됐다. 보훈처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심의에서 김 전 의원의 유죄 전력이 국립묘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고 안장을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유시민 “유승민, 훌륭한 분…선거제 개혁 결단 내려달라”

    유시민 “유승민, 훌륭한 분…선거제 개혁 결단 내려달라”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4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대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에 대해 “존경하는 분”이라며 선거제 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0시에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최근 국회 상황과 선거제 개혁안 등을 주제로 대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유 의원이 중도보수 정당을 성공시키면 우리나라에 좋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준연동형이지만 이 제도(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유 의원이 바른정당을 만들었을 때의 보수혁신 기치를 들고 해나간다면 능히 교섭단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의원은) 저와 동향이고 학연도 있다”며 “제가 보수정치권에서 굉장히 인정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과 유 의원은 TK(대구·경북) 출신이자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유 이사장은 “유 의원이 국가를 위한 결단을 해주셔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라며 “멀리 유럽에 계시면서 리모컨으로 (조종)한다는 말을 듣는 안철수 전 의원과 유 의원이 전화통화를 한번 하셔서 정치 혁신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한 대결단을 내려주시면 어떨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옳은 선거제 개편안이라도 게임의 룰을 밀어붙여서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유 의원의 논리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이 제도(선거제 개혁안)은 바른미래당에 이익이다. 이치상으로는 찬성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익이 되는 일을 발로 차고 있는데 유 의원이 어지간히 훌륭하지 않으면 그렇게 잘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또 “제가 ‘선거 안 나가고 정치 안 한다’고 해도 ‘(정치를) 할 거니까 저러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유 의원도 ‘이 길에서 끝까지 가서 성공하겠다’고 해도 자꾸 ‘한국당에 다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자꾸 듣는다”며 “감정이입을 해보면 얼마나 답답할까 안타까움이 많이 든다”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불거진 바른미래당의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 사보임 논란과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에 대해선 “(사보임과 관련한) 분쟁이 있어 고소했는데 법원에서 책임을 가리기도 전에 자기가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때려 부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가 합법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는) 심각한 범죄다. 패스트트랙이 어떻게 되든 제대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률가 출신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다 알고 있을 것이고 그런 점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우리도 징역을 살 각오로 했으니 그분들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한국당이 조금 지나면 ‘사랑도 명예도’(임을 위한 행진곡) 이런 노래도 부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산고 학부모들 자사고 평가 계획 반대 총궐기대회

    자율형사립고인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계획에 반발해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15일 오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부모 1000여명은 상산고 교정에서 전북교육청까지 약 2㎞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탈법·비상식 자사고 평가 규탄’, ‘상산고 죽이기 중단’, ‘적법한 평가 원한다’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자사고 평가 계획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전북도교육청 앞에 집결해 궐기대회를 이어갔다. 이날 새벽 제주도에서 출발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를 학교에 맡긴 뒤부터 보고 싶어도 꾹 참았는데 왜 이런 일로 전주에 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아이들에게 마음 편하게 공부할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유재희 상산고 총동창회장은 “사회적 논란이 된 자사고 평가의 부당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평가 주체인 교육감에게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적법성과 절차적 정당을 갖춰달라는 정당한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 상향(60→80점)과 평가영역 중 사회통합 전형을 문제 삼았다. 점수가 타 시·도보다 높아 형평성에 어긋나고, 평가영역에 포함된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관련 지표는 상산고에 적용해서는 안 되는 항목이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들은 총궐기대회를 마치고 시민 2만 1000여명으로부터 받은 탄원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상향된 자사고 평가 기준 점수는 일반고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고, 자사고도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고 판단해 평가항목에 사회통합 전형을 넣었다”며 “원래 계획대로 자사고 평가가 진행된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용균에 진 빚 갚겠다”…서울 도심서 노제·영결식 열려

    “김용균에 진 빚 갚겠다”…서울 도심서 노제·영결식 열려

    충남 태안화력에서 위험한 업무를 혼자 수행하다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를 추모하기 위한 노제와 영결식이 오늘(9일) 사고 현장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충남 태안화력 9·10호기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1시 서울 중구 흥국생명 남대문지점 앞에서 노제를 이어갔다. 장례위원장인 최준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김용균 동지에게 많은 빚을 졌다. 동지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해나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노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최 위원장은 “고인의 죽음 이후 대한민국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꿈쩍도 하지 않던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개정됐고, 노동 문제에 대한 시민의식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노제 행렬은 김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앞장선 채 풍물패와 대형 영정, 꽃상여, 운구차가 뒤를 이었다. 유족과 장례위원들은 운구차 뒤를 따라 행진했다.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100명과 만장을 든 50명은 유족과 함께 광화문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 모여 영결식을 엄수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 노동·시민사회 인사들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25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시신은 오후 2시 30분쯤 경기 고양 덕양구 벽제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 화장할 예정이다. 장례 절차는 오후 5시 30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하관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스텔라 데이지 참사 희생자 유가족, 고 이한빛 PD의 어머니 김혜영씨와 동생 이한솔씨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유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파업 시위대 마포대교 행진 오후 6시에 끝나

    택시파업 시위대 마포대교 행진 오후 6시에 끝나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파업 집회를 벌인 택시 노동자 5만여명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대교를 도보로 건너 마포역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위해 마포대교 10차로 가운데 5개 차로를 막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포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3개 차선, 영등포에서 마포 방향으로 2개 차선을 운행했다”며 “마포역 행진 시위는 오후 6시 10분쯤 마무리됐고 시위대는 안전하게 해산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 15분부터 차량 통제가 모두 풀렸다. 현재는 마포대교 교통 흐름이 원활한 상황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이 연합한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 인원을 최대 5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서는 꽃상여가 등장하고 ‘살풀이 굿’도 선보였다.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는 의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고품격 주거단지로 기대돼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고품격 주거단지로 기대돼

    최근 발표한 대구시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 후보로 확정된 대구산업선철도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광역시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구를 글로벌 경쟁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9월부터 국가 과학 산업 단지로 지정, 현재 1단계 기업 입주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고 2020년 2단계 기업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전기차, 첨단 기계, 차세대 전자 통신,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인근에 위치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업단지 등 뿐만 아니라 구미, 마산, 창원, 울산, 부산 등 영남권 대규모 산업 단지와 연계 협력을 통하여 영남권 최대의 산업단지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첨단 미래형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해당 지역의 생활 인프라 발전 역시 눈 여겨 볼 만 한데, 택지와 택지 인근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벨트는 실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대구국가산단 내 아파트들 대부분 100%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무건설이 공급하는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역시 84m2 완판에 이어 67m2 타입 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은 주거벨트 서편 A8블록에 위치하며 북측의 대니산과 남서측의 낙동강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뷰를 자랑한다. 특히 일부 세대는 낙동강 영구 조망권을 획득, 리버뷰 아파트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자녀들의 교육환경 역시 마련되어 있는데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구지초등학교와 특성화 고교인 대구소프트웨어고, 그리고 공립유치원, 세현초, 구지중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는 넓은 동간 거리와 전세대 남향 배치로 우수한 일조권, 바람길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와 맞닿아 있는 근린공원은 국제축구장 17배 규모인 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되어있어 숲세권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 이며 태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산역 1분 거리 ‘다산역 자인채 파크’, 상업시설 분양 개시

    다산역 1분 거리 ‘다산역 자인채 파크’, 상업시설 분양 개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들어서는 ‘다산역 자인채 파크 오피스텔’이 상업시설 분양을 시작한다. 이 상업시설은 호재가 풍부한 다산신도시의 황금 입지를 확보해 수혜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시설 자체의 우수한 집객력과 풍부한 교통망, 탄탄한 배후수요도 호평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에 전용면적 20㎡ 144실, 29㎡ 12실, 31㎡ 12실 등 총 168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은 1~2층 규모로 조성되어 병원, 세탁소, 편의점,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상업시설은 층고 7m의 높은 구조로 다양한 인테리어가 가능하여 임차인들의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합한 대규모 신도시로,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가운동, 일패동, 이패동 일대 약 474만 9000㎡ 규모로 조성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3만 1892가구, 인구 8만 5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기 때문. 또한 오는 2023년에는 사업지 근접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시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분양하는 단지들마다 완판행진은 물론,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에는 김포아울렛의 약 1.5배인 8만3969㎡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풍부한 임대수요는 물론 편리한 쇼핑문화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상업시설 분양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산역 자인채 파크’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 동우개발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았으며, 다산역 도보 1분의 역세권 입지와 전면부 수변공원으로 우수한 집객력을 갖추고 있다. 분양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마련된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흥 ‘준강남권’ 경기 광주 노른자 입지 확보된 ‘광주 금호 리첸시아’ 인기

    신흥 ‘준강남권’ 경기 광주 노른자 입지 확보된 ‘광주 금호 리첸시아’ 인기

    강남은 서울 지역 중에서도 집값이 매우 높게 책정된 지역이다. 연일 고공행진 중인 강남 아파트 가격에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멀어진 상황이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목표로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강남권 아파트의 몸값은 떨어질 기미가 없다. 이런 까닭에 강남으로 접근은 편리하지만,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된 ‘준강남권’ 소재 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권 도시들이 수도권 일대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준강남권 지역으로 경기 광주가 손꼽힌다. 경기 광주는 2016년 9월 지하철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개통되면서 판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져 탁월한 교통 편의를 자랑한다. 부동산 가치 역시 상승 중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 114가 발표한 평균 매매가를 보면 2016년 9월 경기 광주시의 평균 매매가는 2억 5,522만원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2017년 9월 2억 7,609만원, 올해 9월 2억 8,338만원으로, 2년 사이에 약 3천만원의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경기 광주 지역 부동산의 가치 상승을 잘 보여준다. 미분양 물량 역시 경강선 개통 전인 16년 4월 1,598가구에서 현재(18년 8월 기준) 134가구로 1,464가구나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강선 개통 호재로 인근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져, 광주 일대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주변 판교, 분당, 과천 지역과 비교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낮아 새집으로 갈아타기 하는 젊은 수요 및 탈서울권 실수요자가 경기 광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와 분당, 판교, 위례 등 기존 준강남권으로 높은 선호를 받았던 도시들과 비교해 경기 광주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1/3가량 저렴하게 책정돼있다. 지역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돼있어,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경기 광주 일대 아파트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114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 과천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329만원에 형성돼있다. 판교는 11억 9,344만원, 위례 10억 1,769만원, 성남 분당구 8억 1,199만원, 하남시 5억 9,435만원, 용인 4억 328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경기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2억 8,338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경기 광주 아파트는 평균 2억 8,338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광주가 부동산 대책 비규제 지역에 포함되는 점도 경기 광주 부동산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반사이익 확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준강남권으로 주목받는 경기 광주 경안동에서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 원도심 경안동에 17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로 희소가치가 높고,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호평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60~82㎡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내 단지라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이며, 정당 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경기 광주 최초의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다락방 등 차별화된 특화 평면이 적용돼 주거 가치가 뛰어나며, 4Bay와 수납공간을 특화한 3bay 등 특화설계 적용으로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지역 내 최고층인 25층 높이로 건립돼 뛰어난 개방감과 특급 조망을 품은 것도 돋보인다. 단지 내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인 것도 눈길을 끈다. 연면적 23,900㎡, 총 3개 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단지 내 갖춰지면서, 단지 내에서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가 매우 높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경안동 도심 중심상권 입지인 광주상설시장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것도 인기 요인이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시설들이 도보권에 있고, 경안동 우체국, 복지센터, 보건소, 마을회관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대거 밀집해있어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이 예고된다. 광주초교, 광주중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통학이 용이하고, 중앙고,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 등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지역의 학습 분위기가 좋아 자녀가 있는 가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反이민 트럼프 엄포에도 ‘캐러밴’ 7300명으로 늘어

    反이민 트럼프 엄포에도 ‘캐러밴’ 7300명으로 늘어

    사망자 3명 애도 위해 행진 하루 멈춰 난민특사 졸리, 국제사회 지원 촉구미국 정착의 꿈을 안고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이 계속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대로 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이 행렬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우익스틀라에서 머물고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 텍사스 매캘런 국경까지 1818㎞로 도보로는 약 501시간(약 42일)이 걸린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시를 출발한 160명의 행렬은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의 합류로 열흘 만에 7300명 규모로 늘었다. 엉성한 천막과 비닐 지붕을 만들어 저녁을 나고, 아침이 되면 다시 열을 지어 고단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들은 잠시 행진을 멈춘 채 ‘애도의 날’을 보냈다. 전날 트럭 짐칸에서 떨어져 사망한 온두라스 남성 등 행렬이 시작된 후 숨진 3명의 이민자들에 대한 추모였다. 이들을 인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푸에블로 신 프론테라스’의 활동가 아리네오 무히카는 24일부터 해안선을 따라 60㎞ 떨어진 마파스테펙로 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도 경제난과 마약, 폭력 위기 속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는 유엔 난민특사로 사흘간의 페루 방문을 마친 뒤 베네수엘라 캐러밴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만난 베네수엘라인 어느 누구도 자선이나 구호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단지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의약품이 부족해 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굶주린 사람들, 폭력과 박해로 인한 비극적 소식도 들었다”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어메리컨 드림 향해 중단없이 여정 재촉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들

    어메리컨 드림 향해 중단없이 여정 재촉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들

    미국 정착의 꿈을 안고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캐러밴’ 행렬이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대로 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캐러밴 행렬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우익스틀라에서 머물고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 텍사스 매캘런 국경까지 1818㎞로 도보로는 약 501시간(약 42일)이 걸린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시를 출발한 160명의 행렬은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의 합류로 열흘 만에 7300명 규모로 늘었다. 엉성한 천막과 비닐 지붕을 만들어 저녁을 나고, 아침이 되면 다시 열을 지어 고단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들은 잠시 행진을 멈춘 채 ‘애도의 날’을 보냈다. 전날 트럭 짐칸에서 떨어져 사망한 온두라스 남성 등 행렬이 시작된 후 숨진 3명의 이민자들에 대한 추모였다. 이들을 인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푸에블로 신 프론테라스’의 활동가 아리네오 무히카는 24일부터 해안선을 따라 60㎞ 떨어진 마파스테펙로 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도 경제난과 마약, 폭력 위기 속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는 유엔 난민특사로 사흘간의 페루 방문을 마친 뒤 베네수엘라 캐러밴 행렬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만난 베네수엘라인 어느 누구도 자선이나 구호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단지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의약품이 부족해 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굶주린 사람들, 폭력과 박해로 인한 비극적 소식도 들었다”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간 선거 앞두고 다시 반이민 카드 꺼낸 트럼프 신원미상 중동인 섞여/

    중간 선거 앞두고 다시 반이민 카드 꺼낸 트럼프 신원미상 중동인 섞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대규모 미국행 시도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중미 국가들을 향해 원조 중단 으름장을 놨다.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불법 이민 문제를 선거 쟁점화하려는 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는 국민들이 그들의 나라를 떠나 미국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걸 중단시키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일상적으로 제공했던 대규모 해외 원조를 끊거나 상당히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대규모 캐러밴(이민자) 행렬이 온두라스로 돌아가지 않으면 돈이나 원조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러밴은 마약과 폭력,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멕시코 남부에서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애석하게도 멕시코 경찰과 군은 미국의 남쪽 국경으로 향하는 캐러밴을 중단시킬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범죄자들과 무명의 중동 사람들이 섞여 있다. 나는 국경 순찰대와 군에게 이는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알렸다. 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책임을 민주당에게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 우리나라에 불법적으로 들어오거나 들어오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한심한 우리의 이민법을 바꾸는 표결을 하지 않는 민주당을 생각하고 탓하라! 중간선거를 생각하라!”며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을 위한 중간선거 이슈”라며 최근 들어 트윗이나 유세를 통해 자신의 전유물인 반(反) 이민정책을 부각해 보수 진영 표심 자극에 나서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는 몬태나주 미줄라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과 그 동맹들이 캐러밴을 후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시 그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행 행렬과 관련, ‘민주당 배후론’을 꺼내 든 뒤 이민자들이 민주당 측의 돈을 받고 국경으로 몰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중미 이민자 행렬은 줄어들기는 커녕 7000여명으로 불어나 미국 국경을 향한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노 TV 등 멕시코 현지언론은 7000여 명의 캐러밴이 남부 치아파스 주에 있는 타파출라 시에서 노숙한 뒤 이날 오전 다시 북쪽의 미국 국경지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울 집값 고공행진…탈서울 수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몰려

    서울 집값 고공행진…탈서울 수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몰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963만원을 시작으로 △2017년 3분기 2,032만원 △2017년 4분기 2,105만원 △2018년 1분기 2,260만원 △2018년 2분기 2,343만원 △2018년 3분기 2,362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실제로, 여의도와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당산2차삼성아파트(1997년 입주)의 평균 매매가는 2017년 9월 4억6,000만원에서 2018년 8월 5억4,500만원으로 올랐다. 준공된지 20년이 넘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년새 8,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탈서울 수요는 서울까지 20~30분대로 출퇴근할 수 있는 인접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주요 업무지구인 마곡지구를 비롯해 김포공항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며 서울역은 40분대, 여의도역, 광화문역, 강남역은 50분대로 출퇴근이 용이한 편이다. 게다가 택지지구내 기반시설 조성이 거의 완료된 완성형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는 각종 교육·문화·편의시설이 완벽히 구비되어 탈서울 수요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6월 임차인 모집에 나선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이러한 탈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내 마지막 택지인 운양동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고, 도로 교통망도 우수해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으로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수변상가, 이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까워 쇼핑과 문화, 여가 생활이 가능하며, 도보거리에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용이하다. 운양초,중,고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장기도서관(예정)도 가깝다. 입주민들을 위한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샤롯데서비스’도 눈여겨볼만 하다. 입주민들은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생활지원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캐슬링크 서비스는 분가 등으로 가구원이 증감한 경우에는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형(구 평형)을 바꿔 이동할 수 있으며, 근무지 변경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때는 전국에 위치한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포함)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때 중도 퇴거 시 발생하는 위약금은 면제 받을 수 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힐링포레스트, 아쿠아가든, 플레이가든 등의 조경 시설이 단지 곳곳에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 시니어클럽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되어 입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더욱 높힐 예정이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8년 동안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장점이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되며, 후공급 아파트로 오는 2018년 11월부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김포시 운양동에서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에서 평양까지 평화통일의 길을 열자

    ‘대구에서 평양까지 평화통일의 길을 열자’ !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8 대구 통일대장정’이 19일 오전 9시 30분 대구백화정앞 동성로 상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한반도 종주단,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발식은 세계 15개국에서 참여한 한반도종주단의 입장과 종주기 전달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내외귀빈 및 통일단체 대표 등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500m 정도를 자전거 및 도보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100여명은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강정 고령보까지 약 26km를 통일을 염원하며 종주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된다.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의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하여 2014년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015∼2017년에는 피스로드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명칭과 함께 총 120개국에서 각 국가별로 행진,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세계 출발식을 가졌으며, 4월 20일에는 40개국 3000명의 청년대학생들이 파주 임진각에 모여 4. 27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DMZ 피스로드를 개최했다. 현재 남미 볼리비아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130여 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축제로 피스로드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스로드 종주에 참여했던 5개 대륙 15개국 세계연합팀과 함께 한반도 종주단을 구성하여 8월 16일 부산과 목포에서출발하여 24일 파주 임진각까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자전거 국토종주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전 세계인들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종주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도 시민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에서 평양까지 평화통일의 길을 열자

    ‘대구에서 평양까지 평화통일의 길을 열자’ !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8 대구 통일대장정’이 19일 오전 9시 30분 대구백화정앞 동성로 상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한반도 종주단,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발식은 세계 15개국에서 참여한 한반도종주단의 입장과 종주기 전달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내외귀빈 및 통일단체 대표 등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500m 정도를 자전거 및 도보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100여명은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강정 고령보까지 약 26km를 통일을 염원하며 종주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된다.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의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하여 2014년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015∼2017년에는 피스로드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명칭과 함께 총 120개국에서 각 국가별로 행진,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세계 출발식을 가졌으며, 4월 20일에는 40개국 3000명의 청년대학생들이 파주 임진각에 모여 4. 27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DMZ 피스로드를 개최했다. 현재 남미 볼리비아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130여 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축제로 피스로드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스로드 종주에 참여했던 5개 대륙 15개국 세계연합팀과 함께 한반도 종주단을 구성하여 8월 16일 부산과 목포에서출발하여 24일 파주 임진각까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자전거 국토종주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전 세계인들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종주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도 시민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영원한 ‘별들의 고향’… 경성의 낭만을 소환하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영원한 ‘별들의 고향’… 경성의 낭만을 소환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3회 극장순례(영화의 고향) 편이 지난 4일 서울 종로와 충무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여름 야행 두 번째 행사를 맞아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답사단 일행 30여명은 모자와 부채, 손풍선 등으로 완전 무장했지만 쏟아지는 폭염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안전사고를 막고자 도보 코스를 줄이고, 서울신문사에서 때마침 제공한 ‘아이스 쿨 스카프’에 의지해 답사를 마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지하철 종각역 3번 출구 앞 종로타워빌딩(옛 화신백화점) 앞에서 집결, 우미관 옛터~인사동 조선극장 옛 터~허리우드극장~단성사 옛터~서울극장~충무로 영상센터 순으로 2시간짜리 극장순례를 다녀왔다. 서울극장에서 충무로 영상센터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했다.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답사 중 첫 대중교통 이용사례다. 해설을 맡은 심흥식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흘러간 추억의 영화는 물론 자신이 경험한 70~80년대 영화의 주제가를 직접 부르면서 영화와 극장 분위기를 전달해 공감과 호평을 얻었다.서울은 극장의 도시이다. 한국영화의 고향이기도 하다. 근대화의 산물이자 대중문화의 상징인 영화는 일제강점기의 수도 경성에서 화려하게 꽃피었다. 1920년대 전후 ‘문화로써 생활의 중심으로 삼는 사상’ 즉 문화주의와 문화운동이 전개되었고, 그 중심에 영화가 있었다. 일제의 통치방식이 ‘무단통치’에서 ‘문화정치’로 색깔을 바꾼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제의 문화정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주의 정치가 아니라 식민지의 ‘문명개화’(文明開化) 혹은 ‘문치교화’(文治敎化)의 흉내에 불과했지만 500년 봉건왕조의 지배에서 막 깨어난 대중을 유혹하기엔 충분했다. 영화로 대표되는 서울의 대중문화는 양반 선비문화, 고급 엘리트문화에 대항한 문화적 민주주의의 시발점이었다.1930년대 접어들면서 신파극, 뽕짝가요, 영화 등 3대 장르가 주도하는 ‘조선식 대중문화’가 경성에서 폭발했다. 근대화와 식민지 정서가 뒤섞인 독특한 문화양식이었다. 당대 경성의 신인류를 지칭하는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낭만주의적 퇴행성을 대표하는 식민지 근대성의 표식이라면, ‘장한몽’(이수일과 심순애),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홍도야 울지 마라) 같은 신파극은 이율배반적 비극미의 표출이었다. 3대 장르에서 짜내는 부조리한 눈물은 대중에게 위안을 제공했다. 체제 순응이라는 자학적 죄의식을 외면하는 핑곗거리를 제공했다. 대중문화는 정치 이데올로기 전파의 수단으로 사용됐다. 특히 영화(Screen)는 성(Sex), 스포츠(Sports)와 함께 ‘3S’의 대명사였다. 1919년 제작돼 한국영화의 기원으로 간주하는 ‘의리적 구토’는 과도기 성격의 영화이다. 연극 무대에서 구현이 어려운 장면이나 풍경을 활동사진으로 찍어서 중간에 끼워 보여주는 연쇄극이었다. 단성사 사장 박승필은 명월관, 청량리, 홍릉, 장충단, 한강철교 등 경성의 명소를 찍어 단성사에서 공연하는 연극의 중간에 삽입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는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과 함께 막을 올렸고, 1937년 나운규의 죽음과 함께 막을 내렸다. 최초의 무성영화이자 흥행 대작이었다. 식민지 조선의 암울한 현실과 대중의 민족 정서를 반영한 이 영화는 상영 첫해에 11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리랑이라는 걸출한 영화 한 편이 영화를 대중문화의 간판산업으로 밀어 올렸다. 1935년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이 히트를 한 이후 1938년 경성 시내에서 영화와 연극관객이 하루 평균 1만명에 이르렀고, 1942년에는 연인원 2000만명이 영화와 연극을 관람했다고 한다. ‘영화 경성시대’였다.한국영화는 1950~60년대 르네상스를 맞았다. 1955년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은 정비석이 서울신문에 연재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해 영화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교수 부인의 바람은 전통적 가부장제를 밑바닥에서 흔드는 발칙한 소재였다. 1961년 한국영화사상 최대의 문제작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을 시작으로 신상옥, 김기영 감독의 작품이 뒤이었다. 1970년대 유신 시절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영화는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 등 호스티스 영화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사회성 짙은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 등으로 되살아났다.극장은 신파극, 뽕짝가요, 영화 등 오락문화를 쓸어 담는 그릇이었다. 본래 연극 공연장이던 극장은 무용·음악·예능 등 무대예술 공연장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19세기 말 영화의 발명 이후 극장과 영화관이 구별됐다. 무대와 조명을 갖춘 국내 최초의 실내극장은 1902년 서대문밖에 세워진 협률사였다. 로마 원형극장을 본뜬 협률사가 최초의 관립극장이자 서양식 극장이었다면 1908년 신문로에 설립된 이인직의 원각사는 최초의 사설극장이었다. 활동사진 상설극장으로 가장 먼저 개관한 곳은 1910년 종로구 관철동 경성고등연예관이다.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뒤 1915년 수용인원 1000명 규모의 상설영화관 우미관으로 거듭났다. 판소리와 창극을 공연하던 단성사는 1918년 활동사진 전용관이 되기 전까지 경성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극장이었다. 무성영화 시절 유명한 변사는 대부분 우미관 출신이었다. 찰리 채플린이 제작·감독·각본·주연을 맡은 무성영화 ‘황금광시대’도 우미관에서 상영했다. 우미관은 단순한 극장이라기보다 종로상권을 넘보는 청계천 이남 남촌에 근거지를 둔 일본 야쿠자의 북촌 진출을 막는 방어선이었다. 종로 주먹 김두한의 사무실이 우미관에 있었다. 영화 ‘장군의 아들’,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 무대이다. 종로2가 길가 화단에 표석이 남아 있다. 답사단이 찾은 종로타워 뒷골목 우미관은 1959년 관철동 우미관이 불타 없어진 뒤 화신백화점 뒤로 옮긴 곳이다. 이전 후에는 이류 재개봉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1982년 폐업, 지금은 우미관 주차장이 됐다. 1907년에 개업한 단성사는 1919년 ‘의리적 구토’를 시작으로 ‘장화홍련전’과 ‘아리랑’을 상영하면서 장안의 영화 중심가로 떠올랐다. 이후 ‘서편제’ ‘태백산맥’ ‘장군의 아들’ 등을 개봉했다. 1913년 황금연예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국도극장은 일본인 거주지역인 을지로를 대표하는 극장 황금좌로 운영되다가 1948년 개칭했다. 지금은 국도호텔로 변신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를 각각 개봉했다. 1922년에 건립된 인사동의 터줏대감 조선극장은 영화상영과 판소리, 가무곡 공연 겸용관이었다. 김기진 등이 신파극에 대항해 근대 신극운동을 펼친 토월회의 창립공연을 비롯해 명창대회가 열린 유서 깊은 장소이다. 1936년 방화로 소실된 뒤 이런저런 장소로 떠돌다가 포장마차 골목으로 쓰이고 있다. 뒷면 대나무 숲 앞에 조선극장 터 표석이 서 있었으나 훼손돼 사라졌다. 황금좌, 우미관, 단성사, 조선극장이 경성의 4대 극장으로 군림했다. 1935년 설립된 연극전용 동양극장은 1976년 폐관될 때까지 서대문을 대중연극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1(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일시: 8월11일 토요일 오후 6~8시 ●집결장소: 청계광장(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 [포토 다큐] 577.9㎞짜리 인생 스펙 한 줄

    [포토 다큐] 577.9㎞짜리 인생 스펙 한 줄

    37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 위로 144명의 청춘들이 걷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출발해 21일 동안 총 577.9㎞를 걸어 종착지인 전남 목포를 향해 가고 있는 이들은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다.학기보다 방학이면 더 바빠지는 게 요즘 대학생들이다.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와 학비를 위한 아르바이트까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생활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금쪽같은 21일을 국토대장정을 위해 사용했다. 국토대장정 참가도 이력서에 넣을 한 줄의 스펙을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고 3일 동안 이들 옆에서 함께 걸어 보았다. 폭우가 쏟아질 때도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도 대장정 행렬에서는 재잘거림이 끊이질 않았다. 이성 친구 이야기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걷는 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히잡을 쓰고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눌자헌(23·구미대) 대원은 “한국 학생들은 개방적이다. 나를 외국인이 아닌 친구로 대해 준다. 이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보 중 나누는 대화는 힘들어하는 서로를 북돋아 주는 역할뿐 아니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대원들에게 143명의 동반자를 만들어 주는 듯했다.숙영지가 가까워지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구호소리가 처진 발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행진요원이 뿌려 주는 물세례를 맞으며 숙영지에 도착하자 대원들은 다시 활기를 충전했다. 천막으로 만든 간이샤워장에서의 3분간의 짧은 샤워에도 행복해하고 퀘퀘한 땀냄새에 대해 서로에게 장난스럽게 사과하고 발바닥에 잡힌 물집 크기를 자랑했다. 우울한 표정의 대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장정 참가를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서던유타주립대 항공운항과 2학년 강태림 대원은 “감이 중요한 비행기 조종 연습을 잠시 멈추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조금 천천히 간다고 해서 긴 인생에 지장이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면서 대장정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대원들 중에는 대장정을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한남대 이재열 대원은 방학 동안 계획했던 외국어 공부, 공모전 준비 그리고 12시간씩 하는 주말 아르바이트를 잠시 접어 두고 참가했다. “처음에는 대장정 또한 스펙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 대원은 말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600㎞ 가까이 되는 거리를 걷는 것이 오히려 ‘삶의 쉼표’가 됐다고 말하는 것이 요즘 청춘이다. 잠깐의 휴식에도 뒤처짐을 걱정해야만 했던 대원들에게 이번 대장정이 한 줄의 스펙보다 더 큰 의미로 기억될 것 같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다큐] 577.9km짜리 인생스펙 한 줄

    [포토다큐] 577.9km짜리 인생스펙 한 줄

    37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 위로 144명의 청춘들이 걷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출발해 21일 동안 총 577.9 km를 걸어 종착지인 목포를 향해 가고 있는 이들은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다.학기보다 방학이면 더 바빠지는 것이 요즘 대학생들이다.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와 학비를 위한 아르바이트까지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생활해야 한다. 하지만 대장정에 참가한 이들은 금쪽같은 21일을 국토대장정을 위해 사용했다. 국토대장정 참가도 이력서에 넣을 한 줄의 스펙을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고 3일 동안 이들 옆에서 함께 걸어보았다. 폭우가 쏟아질 때도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도 대장정 행렬에서는 재잘거림이 끊이질 않았다. 이성친구 이야기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걷는 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히잡을 쓰고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눌자헌 대원(23세 구미대학교)은 “한국 학생들은 개방적이다. 나를 외국인이 아닌 친구로 대해준다. 이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보 중 나누는 대화는 힘들어하는 서로를 북돋아 주는 역할 뿐 아니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대원들에게 143명의 동반자를 만들어 주는 듯 했다. 숙영지가 가까워지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구호소리가 쳐진 발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행진요원이 뿌려주는 물세례를 맞으며 숙영지에 도착하자 대원들은 다시 활기를 충전했다. 천막으로 만든 간이샤워장에서의 3분간의 짧은 샤워에도 행복해하고 서로에게 나는 퀘퀘한 땀냄새를 장난스럽게 사과하고 발바닥에 잡힌 물집크기를 자랑했다. 우울한 표정의 대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장정 참가를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서던유타주립대 항공운항과 2학년 강태림 대원은 “감이 중요한 비행기 조종 연습을 잠시 멈추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조금 천천히 간다고 해서 긴 인생에 지장이 생긴다 생각하지 않게 됐다.”면서 대장정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대원들 중에는 대장정을 스펙쌓기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한남대학교 이재열 대원은 방학동안 계획했던 외국어 공부, 공모전 준비 그리고 12시간씩 하는 주말 아르바이트를 잠시 접어두고 참가했다. “처음에는 대장정 또한 스펙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21일을 보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나는 쉬고 있다.”고 이 대원은 말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600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걷는 것이 오히려 ‘삶의 쉼표’가 됐다고 말하는 것이 요즘 청춘이다. 잠깐의 휴식에도 뒤쳐짐을 걱정해야만 했던 대원들에게 이번 대장정이 한 줄의 스펙보다 더 큰 의미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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