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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 만에 또… 北,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나흘 만에 또… 北,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9일 오후 3시 31분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 쪽으로 4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이다. 특히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직후 발사돼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사일이 비행거리 약 290㎞, 고도 약 30㎞, 속도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숙천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날아간 미사일은 북한이 통상 탄도미사일 목표물로 쓰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 무인도 알섬보다 서쪽에 있는 함경남도 인근의 다른 무인도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날 해군이 지난 6일 동해에서 인양한 미사일 잔해물(길이 3m, 폭 2m)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쐈던 미사일은 옛 소련이 개발한 SA5 지대공미사일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SA5 미사일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며 “우리 군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SA5는 1960년대 옛 소련이 개발한 지대공미사일(길이 10.7m, 직경 0.86m, 탄두 중량 217㎏)이다. 지대공미사일이지만 지대지미사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최근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서 지대지미사일로 사용한 적이 있다. 위협도 자체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 관계자는 “이 미사일은 북한의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과 비교해 정확도가 떨어지며 궤적도 우리 요격체계로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잔해 동체에는 러시아어 표기가 있었으며 한글은 없었다. 다만 이 미사일이 러시아제인지는 불분명하다. 지대공미사일을 굳이 지대지미사일로 사용한 배경에 대해 개발한 지 반세기가 넘은 구형 미사일을 일종의 ‘재고 소진’하는 측면과 함께 우리 정찰 능력에 혼란을 줌으로써 북한 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인 기만 전술을 수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우리에게 혼선을 주거나 내부적 수요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물품 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범죄에 연루된 개인·기업을 추가 제재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 강원 고성 DMZ 평화의길 북한 미사일 도발로 임시 중단

    강원 고성 DMZ 평화의길 북한 미사일 도발로 임시 중단

    강원 고성군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DMZ 평화의길 운영 중단이 장기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길 중단이 불편한 남북관계로 장기화되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각종 추진 사업들도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인해 지난 4일부터 DMZ 평화의길 고성A·B코스 모두 운영을 중단하고 11일까지 예약했던 관광객 170여명에게는 환불 조치 했다.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당초 1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막혔고, 재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부대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 안보 상황에서는 재개 가능한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예약 취소와 재개 여부에 대한 관광객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볼 뿐이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북한의 도발 이후 조업을 조기에 마치고 있으며 민통선 출입 영농을 하는 농민들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송흥복 고성군의원은 “정치를 떠나 접경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불안한 상태”라며 “경색된 안보상황이 지속된다면 고성군의 사업도 중단 및 지연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분단 66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등을 도보로 이동하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별(ASF)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지 2년 만에 재개됐었다.
  • 가장 빠르지만 혹사당했던 전략폭격기 B-1B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가장 빠르지만 혹사당했던 전략폭격기 B-1B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수행단이 미 국방부 장관과 함께 B-52와 B-1B 폭격기가 배치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번 방문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인 전략 폭격기를 공개한 것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폭격기 가운데 B-1B는 10월 중순 괌에 배치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미 공군은 2004년부터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H, B-1B, B-2 폭격기를 번갈아 가면서 상시 주둔시켜왔지만, 2020년 4월부터 필요시에만 미 본토에서 파견하는 긴급 배치로 변경했다. 이 가운데 B-1B 폭격기는 미 공군의 폭격기 세 가지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초음속 폭격기다.1960년대 미 공군은 핵무기를 탑재하고 소련의 방공 레이더에 걸리지 않도록 저고도를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폭격기를 원했다. 당시 록웰이 제안한 가변익 설계가 채택되었고 B-1이라는 제식명으로 채택되었다. B-1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다. B-1은 1974년 12월 23일에 첫 비행에 성공했는데,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전략 타격이 선호되면서 폭격기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시절이었다. 도입 가격마저 예상보다 높아지자 1977년 6월 당시 카터 행정부가 양산 계획을 중단했다. 첫 모델이었던 B-1A는 시제기 4대만 만들어지고 끝났다. 역사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B-1은 1981년 집권한 레이건 행정부가 B-52 폭격기 교체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살아났고, 일부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현재 운용중인 B-1B다. B-1B는 1984년에 처음 비행했고, 그다음 해 7월부터 미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원래 250대를 생산하려 했지만, 1980년대 말 동서 긴장이 급격하게 해소되면서 100대만 생산되었다. 2010년 4월 미국과 러시아가 서명한 핵무기 감축 조약인 뉴스타트(NEW START) 때문에 B-1B의 핵 탑재 능력이 제거되었다. 현재 B-1B가 운용할 수 있는 무기는 GPS 유도폭탄과 AGM-128 재즘(JASSM) 같은 유도무기가 있고, 개발중인 극초음속 무기 AGM-183 ARRW도 장착할 예정이다. B-1B가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은 내부에 34톤, 날개에 23톤으로 B-52의 31.5톤을 능가한다.이런 무장 능력 때문에 미국이 참가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동안 지상군에 대한 화력지원을 위해 혹사당했고, 그 결과 2021년 초반에 초기 생산분 17대가 퇴역했다. 남은 기체들은 2030년대부터 신형 B-21 폭격기가 도입되면서 퇴역할 예정이다. B-1B가 대체하려던 B-52H는 엔진 교체를 통해 2040년대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B-1B 폭격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 일부 매체에서 B-1B를 죽음의 백조라고 부르지만, 미 공군은 B-1의 1을 영어로 쓰고 붙여 쓴 본(bone)이라고 부른다. B-1A가 하얀색 동체를 가졌고, 소련의 Tu-160 초음속 폭격기도 흰색 기체에 백조(White Swan)라고 불렸는데, 이것이 국내에서 잘못 인용되어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북특사’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분단 이후 첫 북방한계선(NLL) 이남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여야 모두 북핵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의 도발 양상과 강도가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 매우 우려된다”면서 “대북 특사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미 모두가 (북한이) 위기를 고조시키는 즉시 대화를 해야 한다. 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으니, 국가자문회의의 소집이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긴급 회동도 고려하길 바란다”며 초당적·초국가적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강경한 대북 입장과 이에 맞선 북한의 ‘강대강 도발’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강경 일변도 대처는 시원하기는 하겠으나 더 큰 대치를 불러온다”며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 도발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속히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으로 대책위의 수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도 “특사를 포함해서 당국자 간 모든 통로를 동원해 대화를 제안하는 등 긴장에서 평화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군사 행위도 용납 안 된다. 즉시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길 촉구한다”며 “윤 정부도 대결과 대립으로 회귀하는 것을 멈추고 보다 유연하게 평화를 위한 대화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북한과 정부에 동시에 당부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현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 원장은 “한반도 이 땅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것이 북한이고 또 남한 정부”라며 “정부는 편을 정하는 진영 대결 외교를 해왔는데 ‘더하기 외교’가 아닌 ‘빼기 외교’를 했다. 미국도 양면적 신호를 보내는데 우리만 계속 그랬다”고 직격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민생경제 위기에서 안보 이슈가 메인이 되는 것은 국민적 불행”이라며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용감한 군사조치보다 평화조치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도발에 오늘밤 공개회의 개최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도발에 오늘밤 공개회의 개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4일(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4일 오후 3시(한국 시간 5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한 공개회의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알바니아·아일랜드·노르웨이 등 유럽 이사국들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 안보리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개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올 들어 10번째로, 지난달 5일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계기로 열린 회의 이후 한 달 만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을 놓고 경고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한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노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안보리로부터 강력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회의 개최는 한미 대규모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한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튿날에는 ICBM까지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안보리 공개 소집에도 불구하고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이나 추가 대북제재 결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5월에도 미국 주도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에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시킨 바 있다.
  • 여야, 北 연이은 도발에 ‘규탄 결의안’ 채택

    여야, 北 연이은 도발에 ‘규탄 결의안’ 채택

    여야는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포격 도발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면서,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내놨다.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에서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및 포 사격 도발이 9·19 군사 합의는 물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 당국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위는 또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지속할 경우, 국제적 고립과 자멸을 초래해 김정은 정권의 생존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확신하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 당국이 져야 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도발을 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이 이완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공고하게 다져진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강력한 안보 태세를 최단 시간 내에 구축할 것”, “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와 비핵화 협상에 응하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에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의했고 민주당으로부터 그렇게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는 문안을 놓고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더구나 도발이 지금까지의 도발과 다른 새로운 양상이고 너무나 대담하고 무모한 도발이다. (결의안은) 여야가 합심해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관리를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의 한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박 원내대표도 좋다는 의견을 표시해왔다”면서 “국회 국방위 여야 간사끼리 결의안 구체적인 내용을 상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히 반인륜적이라고 할 만한 무도한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무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대강 대결에 의한 한반도 평화의 위기는 이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평화의 길로 다시 방향을 바꿔가야 한다”면서 “그게 모두에게 도움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금융당국 수장들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경제·금융당국 수장들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국내 경제·금융 컨트롤타워가 모두 참석했다. 추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이고, 최종 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축소되자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0%, 나스닥 지수는 3.3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상 잠재돼 있는 북한 리스크가 현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와중에… 국산 미사일 ‘천궁’ 폭발, 패트리엇은 오류

    이 와중에… 국산 미사일 ‘천궁’ 폭발, 패트리엇은 오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 가는 와중에 우리 군에서는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르면서 대북 방어태세에 대한 우려를 자초했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개최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페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를 확인해 발사를 취소했다. 천궁은 발사 전 유도탄이 ‘비정상’으로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한 뒤 발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천궁과 같은 요격용 유도무기는 레이더와의 교신 불안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공중에서 자폭하도록 돼 있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천궁은 2017년 전력화 이후 지난해까지 17발 발사가 모두 성공했으며, 이번이 첫 실패라고 군은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당초 2발을 발사하려 했으나, 첫 번째 정상적 발사 이후 두 번째는 발사 직전 사격통제레이더에 ‘폴트’(오류)가 떠 중단됐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상황이라면 조치 후 사격을 재개하지만 사격대회엔 사격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며 “장비는 당일 ‘리셋’해서 정상으로 복구했다”고 했다. 잇따른 발사 실패로 우리 군이 북핵·미사일에 대비한다며 내세우는 ‘3축 체계’를 대표하는 무기들이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탄도미사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으로 돼 있다. 군에서는 지난달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쏜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C’가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낙탄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현무는 킬체인, 패트리엇은 미사일방어, 에이태큼스는 대량응징보복에서 핵심 요소다.
  • 北, 美겨냥 진화된 ICBM 과시하려다 ‘삐끗’… 핵실험 직행 가능성도

    北, 美겨냥 진화된 ICBM 과시하려다 ‘삐끗’… 핵실험 직행 가능성도

    북한이 지난 2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지대공미사일 발사, 포사격에 이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섞어 쏘며 일본과 미국까지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틀 연속 총 30발에 가까운 집중 미사일 도발로 한미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스톰)에 개의치 않고 도발했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ICBM과 SRBM ‘섞어 쏘기’를 과시하며 한미의 감시 태세를 흩뜨리려 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비난 담화 발표 후 1시간 뒤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졌다. 이 같은 도발은 오는 29일이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만큼 북한이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7차 핵실험 직전까지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증명해 미국을 차기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된 ICBM ‘화성17형’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 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북한이 조만간 다시 화성17형 발사 등 ICBM 성능 개선에 집중하거나 바로 7차 핵실험에 돌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3일 쏜 미사일 제원만 보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비슷하나 2단 분리가 된다는 점에서 ICBM”이라면서 “최고 고도 약 1920㎞까지 솟구쳤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낮고, 2단 추진 엔진이 결함이나 비정상적 정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다양한 곳에서 특정 표적을 향해 다양한 미사일로 섞어 쏘기를 하면 탐지와 추적, 요격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화성15형’ 핵무력 완성 5주년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ICBM을 과시하며 미 본토를 실제 핵으로 위협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3월 16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을 발사했으나 고도 20㎞ 미만 상공에서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연초에 실패를 거듭했던 발사의 후속으로 화성17형을 한층 개량해 이날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한미 군이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인도태평양 역내 미국 핵심기지가 위치한 지역(괌)까지 탑재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과시함과 동시에 속도전을 통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2017년에도 연초부터 연속적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11월엔 ICBM 화성15형을 발사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포하는 등 이듬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극적인 국면 전환을 이루기까지 도발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정점이 7차 핵실험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외무성 담화는 물론 탄도미사일 발사, 동·서해 포사격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불만을 즉각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북한, 한밤 미사일·포격까지…‘한미 공중훈련 연장’ 비난 직후(종합)

    북한, 한밤 미사일·포격까지…‘한미 공중훈련 연장’ 비난 직후(종합)

    北 “통제불능 국면” 협박 뒤 3발 재차 발사 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재차 발사하고 포격까지 했다. 이날 오전에 이어 재차 도발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오는 4일 종료 예정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 연장된 데 반발해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부터 9시 49분쯤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3발을 포착했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90㎞, 고도는 약 130㎞,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9·19 군사합의상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무력 시위도 이어갔다. 오후 11시 28분쯤부터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포병 사격 80여 발을 가한 것이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 내부 수역으로 북한은 또다시 9·19 합의를 위반했다. 군은 이에 포격이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시행했다. 합참은 “해상 완충구역 내 포격은 명백한 9·19 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군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달 31일 시작했고 원래 오는 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박정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 위협 그러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비질런트 스톰이 연장된 것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위협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北, 오전에도 ICBM·탄도미사일 등 발사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일은 북한의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군이 판단한 걸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오전 8시 39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SRBM 2발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한편,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이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발사 시각은 첫 미사일이 오후 9시 34분쯤, 두 번째 미사일이 오후 9시 39분쯤, 세 번째 미사일이 오후 9시 42분쯤으로 추정됐다. 세 발 모두 최고 고도는 150㎞, 비행 거리는 약 500㎞로 파악됐다.
  • 추경호, 美 자이언트스텝에 “불확실성 커져… 높은 경계감 유지”

    추경호, 美 자이언트스텝에 “불확실성 커져… 높은 경계감 유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국내 경제·금융 컨트롤타워가 모두 참석했다. 추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이고, 최종 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축소되자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0%, 나스닥 지수는 3.3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상 잠재돼 있는 북한 리스크가 현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 훈련 중 탄도미사일 연일 발사에 ‘섞어쏘기’까지 북한 의도는

    한미 훈련 중 탄도미사일 연일 발사에 ‘섞어쏘기’까지 북한 의도는

    북한이 지난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지대공미사일 발사, 포사격에 이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섞어 쏘며 일본, 미국까지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틀 연속 총 30발에 가까운 집중 미사일 도발로 한미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스톰)에 개의치 않고 도발했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ICBM과 SRBM ‘섞어 쏘기’를 과시하며 한미의 감시 태세를 흩뜨리려 했다. 오는 29일이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만큼 북한이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7차 핵실험 직전까지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증명해 미국을 차기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된 ICBM ‘화성17형’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 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북한이 조만간 다시 화성17형 발사 등 ICBM 성능 개선에 집중하거나 바로 7차 핵실험에 돌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3일 쏜 미사일 제원만 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비슷하나 2단 분리가 된다는 점에서 ICBM”이라면서 “최고 고도 약 1920㎞까지 솟구쳤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낮고, 2단 추진 엔진이 결함이나 비정상적 정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다양한 곳에서 특정 표적을 향해 다양한 미사일로 섞어쏘기를 하면 탐지와 추적, 요격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화성15형’ 핵무력 완성 5주년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ICBM을 과시하며 미 본토를 실제 핵으로 위협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3월 16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을 발사했으나 고도 20㎞ 미만 상공에서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연초에 실패를 거듭했던 발사의 후속으로 ‘화성17형’을 한층 개량해 이날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한미 군이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인도태평양 역내 미국 핵심기지가 위치한 지역(괌)까지 탑재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과시함과 동시에 속도전을 통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2017년에도 연초부터 연속적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11월엔 ICBM ‘화성15형’을 발사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포하는 등 이듬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극적인 국면 전환을 이루기까지 도발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정점이 7차 핵실험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외무성 담화는 물론 탄도미사일 발사, 동·서해 포사격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불만을 즉각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NLL 너머로 미사일 주고받은 남북…공군 전투기 출격 포착

    [영상] NLL 너머로 미사일 주고받은 남북…공군 전투기 출격 포착

    남과 북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과 이북으로 미사일을 주고받으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서는 휴지 조각으로 전락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공해상에 떨어졌다. 특히 울릉도로 향하는 방향으로 발사돼 오전 8시 5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내려지기까지 했다. 북한은 오후 1시 27분쯤엔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감행했다.우리 군은 북한 포격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측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했다. 또 북한의 도발 수준에 비례해 역시 NLL 이북 해상으로 미사일 3발을 날렸다. 합참은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에서 사거리 270~280㎞에 달하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SLAM-ER)을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9·19 합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 시기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정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서명한 합의서는 NLL 기준 남북 40㎞씩을 해상완충구역으로 지정해 그 내부에서의 사격이나 해상 기동훈련 등을 중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잇따른 포병 사격으로 이미 오래전 합의의 의미가 퇴색됐다. 북한은 지난달 14∼24일 9차례에 걸쳐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는 등 9·19 합의를 계속 위반했다. 이처럼 북한이 일방적으로 어기곤 했던 9·19 합의는 ‘분단 이후 최초 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고도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비례적 대응으로 이제 명목상으로만 남은 수준이 됐다.한편 합참은 이날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NLL 이북으로 공대지미사일들을 실사격하는 장면을 일반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F-15K·KF-16이 슬램(SLAM)-ER 및 스파이스(SPICE)-2000을 발사하는 모습과 미사일들이 공해상에 탄착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 [속보] 합참 “북,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

    [속보] 합참 “북,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강원 고성 일대에서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을 포격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 또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군은 오후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 이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북한은 이날 아침부터 오후에 이르기까지 6시간 36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무더기로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은 것이다. 군은 오전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했다.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북 미사일 도발에 강원 안보관광지 중단

    북 미사일 도발에 강원 안보관광지 중단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강원지역 안보관광지가 일제히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 고성 통일전망대는 직원들을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철수시키고 운영을 멈췄다. 통일전망대 인근에 위치한 DMZ박물관도 휴장을 결정했다. 철원 DMZ생태평화공원과 승리전망대, 평화전망대 등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인제 DMZ 테마노선 탐방도 중단됐다. 민통선 이북마을인 철원 근북면 유곡리에 사는 안석호(81)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큰 동요는 없고, 사태 악화로 출입 통제 등의 불편이 생기지 않게 남북관계가 잘 풀리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저도어장’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71척도 모두 고성지역 항포구로 철수했다. 저도어장은 NLL과 1.8㎞가량 떨어져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고,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 G20 앞 G2의 ‘D 기어’… 수화기 든 외교수장, 관계회복 ‘가속페달’

    G20 앞 G2의 ‘D 기어’… 수화기 든 외교수장, 관계회복 ‘가속페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확정 이후 미중 외교수장이 처음 통화하면서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된 양국 간 대화채널의 복원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 주석과 대면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의 전화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필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화는 약 70분간 진행됐고 생산적이고 유용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중국을 포위·억압한다는 평가에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월 대중국 전략에서 우리 목표는 중국을 저지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며 “(미국 정책이) 중국에 반대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미중) 경쟁에는 적대적 요소도, 협력적 요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왕 정치국원이 (통화에서)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양국 공동 이익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바이든 대통령이 “(상호)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자, 시 주석도 “중미가 공존할 길을 찾길 원한다”고 화답한 데 이어 대화채널 복구에 무게가 실린다. 워싱턴DC 외교가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간 대면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지만 안보·통상·공급망·기술 분야 등에서 미중 간 치열한 패권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미중 외교수장의 대화 테이블에 오른 현안에서도 날 선 입장 차가 재확인됐다. 왕 정치국원이 이날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규정을 “자유무역 규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자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한 것”으로 규정하고 시정을 요구하자, 블링컨 장관은 “양국 관계의 기반부터 탐색하자”며 회피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도마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가 전 세계 안보·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제기한 데 대해 왕 정치국원은 기존의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둔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주권과 국경 불가침을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북한의 잇단 도발도 미중 갈등 요소다. 대북 문제가 통화 의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중국 측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는 취지를 전했다.
  • 블링컨·왕이 통화, 대화채널 복원 수순…미중 ‘관리 속 경쟁’ 가능할까

    블링컨·왕이 통화, 대화채널 복원 수순…미중 ‘관리 속 경쟁’ 가능할까

    시진핑 집권 3기 첫 미중 외교수장 통화블링컨 “미중 적대적, 협력적 요소 있어” 왕이 “중미 관계 안정 궤도로 복원 필요”공급망, 우크라 전쟁 등 현안에는 첨예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확정 이후 미중 외교수장이 처음 통화하면서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된 양국간 대화채널의 복원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시 주석과 대면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이 통화를 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필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화는 약 70분간 진행됐고 생산적이고 유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미국이 중국을 포위·억압한다는 평가에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월 대중국 전략에서 우리 목표는 중국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미국 정책이) 중국에 반대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미중) 경쟁에는 적대적 요소도, 협력적 요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왕 정치국원이 (통화에서)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양국 공동 이익과 국제사회 보편적인 기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말 바이든 대통령이 “(상호)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자, 시 주석도 “중미가 공존할 길을 찾길 원한다”고 화답한데 이어 대화채널 복구에 무게가 실린다. 워싱턴DC 외교가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간 대면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하지만 안보·통상·공급망·기술 분야 등에서 미중간 치열한 패권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통화한 미중 외교수장의 테이블에 오른 현안에서도 날 선 입장차가 재확인됐다.왕 정치국원이 이날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규정을 “자유무역 규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자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한 것”으로 규정하고 시정을 요구하자, 블링컨 장관은 “양국 관계의 기반부터 탐색하자”며 답변 자체를 회피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도마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가 전세계 안보·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제기한 데 대해 왕 정치국원은 기존의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만 문제를 염두한 듯 ‘(러시아로 인해) 주권과 국경 불가침을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전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도 미중간 갈등 요소다. 대북 문제가 통화 의제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중국 측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는 취지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소통에서 질보다 양에 편승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미중 외교수장 간 ‘70분간’ 통화가 지난 7월 ‘5시간’에 걸친 대면 만남에 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전 시 주석과 ‘총 78시간’을 만나 소통이 깊다는 언급의 반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초저고도 24㎞로 날아간 北 미사일… “대응 무력화 의도”

    초저고도 24㎞로 날아간 北 미사일… “대응 무력화 의도”

    북한이 28일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24㎞의 낮은 고도로 비행했다. 북한이 초저고도 발사 시험을 한 것은 한미의 탐지와 요격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1시 59분부터 12시 18분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28일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24㎞,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군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 시위 차원으로 풀이된다. 군은 북한이 경계하는 공세적 훈련인 해병대의 대규모 합동상륙 훈련을 언론을 공개하며 북측에 우회적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특히 북한이 SRBM을 고도 24㎞의 초저고도로 발사한 것을 두고, 한미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도 24㎞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최저 요격고도인 50㎞보다 낮다. 다만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어간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고도를 다양하게 변칙적으로 운용하면서 대응 능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군이 (미사일을) 포착한 만큼 요격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북한이 SRBM 타격 목표로 자주 사용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다음 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하늘의 저승사자’ MQ-9 리퍼 수주내 첫 인태 정찰… “北中 무력 동향 수집”

    ‘하늘의 저승사자’ MQ-9 리퍼 수주내 첫 인태 정찰… “北中 무력 동향 수집”

    미 인태사령부 리퍼 실전 배치“수주내 첫 정찰 비행 나선다”정찰·정보수집이 주기능이나이라크서 솔레이마니 정밀 사살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 속에 미군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처음으로 무인기(드론)인 MQ-9 ‘리퍼’를 배치하고, 공식 작전을 시작했다.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 등으로 불리는 리퍼는 정보수집·공중정찰·감시가 주기능이지만 미사일로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능력도 뛰어나, 북한 등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미군 인태사령부는 26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규슈섬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지난 23일 미군 319원정정찰대대(ERS)의 재출범식과 지휘관 알렉산더 켈리 중령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담부대원 200명이 가노야 기지서 MQ-9 리퍼 8대 운용 1942년 미 뉴욕주에서 전투비행대대로 출범한 319ERS는 조직개편, 임무변경 끝에 1977년 잠정중단 됐으나, 45년만에 MQ-9 리퍼 운용 부대로 재탄생했다. 인원은 약 200명으로 MQ-9 리퍼 8대를 운용하며, 가노야 기지에 배치되는 기한은 우선 향후 1년이다. 인태사령부는 MQ-9 리퍼가 “인태 전역에서 정보·감시·정찰 등에서 (미국과 일본이) 우선권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 지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공군이 발행하는 군사전문매체 ‘에어포스타임스’는 “MQ-9 리퍼는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정보와 대만 침공 징후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필요 시 인도적 지원이나 재난 구호 등 지역 문제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 불안 감안해 평시에는 비무장 또 미 국방부의 군사전문매체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는 공식 작전을 시작한 MQ-9 리퍼가 “향후 수주 내에 첫 정찰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19ERS에 배치된 MQ-9 리퍼는 가고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감안해 평시에는 “무장을 할수 없다”고 했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km, 항속거리 약 5900km, 최대상승고도 15km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美 “北 핵실험 시 많은 가용 도구 있다” 경고 한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심각한 긴장 고조를 일으킬 것”이라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 다양한 도구 상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가용한 많은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합동 군사훈련 및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를 언급하며 “이는 우리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도구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고강도 군사적 대응과 추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미국은 이달 초 동해상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파견해 한일과 군사훈련을 했고, 지난 7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 [사설] 서해 국지전 노린 北 도발, 다음은 핵실험인가

    [사설] 서해 국지전 노린 北 도발, 다음은 핵실험인가

    북한이 어제 새벽을 틈타 서해에서 의도적이고 중차대한 도발을 했다. 북한 상선 ‘무포호’가 새벽 3시 42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3.3㎞ 지점까지 침범하고는 우리 군의 두 차례 경고통신조차 무시하다 경고사격을 받고서야 NLL 밖으로 나갔다. 일련의 정황들은 이 북한 배의 침범이 결코 의도하지 않은 월선이나 조난이 아니라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NLL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떠보고 국지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한 도발인 것이다. 군은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상선에 대해 M60 기관총 총 20발을 NLL 이남 해상으로 경고사격했다. 하지만 북한은 적반하장 격으로 남한 군함이 그들이 주장하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상해 사격을 가해 왔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말하는 군사분계선은 그들이 일방적으로 서해 수역에 그어 놓은 것으로 국제적으로 용인되지 않은 선이다. 북한은 이어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10발의 방사포탄을 쐈다. 전형적인 북한의 치고 빠지기식 도발인 것이다. 어제의 도발은 지난달 발표한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중강도 도발의 연장선에 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군용기 군사분계선(MDL) 위협 비행, 서해와 동해 해상완충구역을 겨눈 포사격 등을 이어 왔다. 하루 걸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쏴대며 유엔 제재를 조롱하고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분야 합의마저 휴지장처럼 구겨 버린 행위다. 북한의 목적은 명확하다. 7차 핵실험과 핵보유국 인정이 목표이며, 그제 중국 당대회가 끝남으로써 김정은이 핵 버튼을 언제 눌러도 이상하지 않은 국면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또한 도발 상황을 서해 5도와 인접 수역에서 벌여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시즌2를 만들고 북한이 집요하게 시도해 온 NLL 무력화 효과도 얻겠다는 뜻일 터다. 북한의 핵무력 증강은 동북아의 핵 도미노를 부를 뿐이다. 북한의 비핵화가 불투명할수록 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에서까지 핵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비대칭적 핵전력으로 열세를 극복하려는 북한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 또한 핵 이외의 어떤 대남 국지적 도발 또한 과거처럼 용납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중국의 시진핑 3기 정권이 대북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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