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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 티저 2장 깜짝 공개, 다리 벌리고 ‘도발 표정’ 시선집중

    선미 티저 2장 깜짝 공개, 다리 벌리고 ‘도발 표정’ 시선집중

    ‘선미 티저 공개’ 선미가 팬들과의 트위터 대화 도중 깜짝 티저를 공개했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선미는 6일 밤 11시부터 트위터 공식계정에서 팬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근황과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 소소한 일상적인 대화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약 한 시간가량의 Q&A를 마무리 하며 선미는 “저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싶었다”며 두 장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사진 속 선미는 커다란 보름달을 배경으로 깃털 소재의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창틀에 앉아있다. 청순함이 묻어나는 의상에 도발적인 표정과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티저 사진에서는 블랙 하의실종 의상을 입고 지붕 위에 요염한 자세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선미 티저 공개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풋풋한 섹시함에 이어 우아한 하이앤드 섹시미로 돌아올 선미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선미는 17일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으로 돌아온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선미 티저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교안보 현장] 주한 日총괄공사 정보통 가고 지한파 오는데…한·일 관계 개선 시그널?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에 이어 주한 일본 대사관의 ‘넘버 2’인 구라이 다카시 총괄공사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을 것 같다. 그가 지난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횟수는 모두 12차례나 된다. 지난해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발언부터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주요 사건마다 그는 일본 정부를 대표해 우리 정부의 항의를 듣곤 했다. 매달 한번꼴로 그의 경직된 얼굴 사진을 우리 언론 지상에서 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이런 구라이 총괄공사가 지난 5일 주러시아 공사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떠났다. 2012년 3월 한국에 부임한 지 2년여 만이다. 그는 사실 러시아에서 오래 근무해 왔고 일본 외무성 내에선 ‘정보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한국어도 잘하지 못하는 그가 한국에 부임한 것과 관련해 2012년 6월 평지풍파를 일으켰던 한·일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주 임무였다는 풍문도 돌았다. 그 자신에게도 불행한 시기로 기억될지 모르지만 그의 한국 체류 기간 동안 한·일 관계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났고 양국 기류도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말 벳쇼 대사의 관저에서 열린 구라이 총괄공사의 환송 만찬 때다. 그 자리에는 양국 외교관들이 참석했지만 내내 술잔만 주거니 받거니 했을 뿐 한·일 관계나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거의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환송연에서 얼굴 붉힐 일은 서로 하지 말자는 이심전심이었을까. 역사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아베 총리의 도발로 한국과 일본의 고위급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양국에 주재하는 외교 채널 간에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 주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구라이 총괄공사의 후임으로 6일 임명된 미치가미 히사시 현 주한 일본문화원장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미치가미 신임 총괄공사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한국 문화에도 밝은 일본 외무성 내 ‘서울 스쿨’ 인맥이다. 한국에서만 세 번째 근무해 지한파라는 소리도 듣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일본문화원장인 그를 총괄공사로 내세운 것을 한국에 대한 관계 개선 의지의 시그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야심은 바뀌지 않겠지만….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선미, 컴백 예교 ‘청순+섹시’ 티저 눈길

    선미, 컴백 예교 ‘청순+섹시’ 티저 눈길

    컴백을 앞두고 있는 선미는 6일 밤 11시부터 트위터 공식계정에서 팬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근황과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한 시간가량의 Q&A를 마무리 하며 선미는 “저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싶었다”며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선미는 커다란 보름달을 배경으로 깃털 소재의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창틀에 앉아있다. 청순함이 묻어나는 의상에 도발적인 표정과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풋풋한 섹시함에 이어 우아한 하이앤드 섹시미로 돌아올 선미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선미는 17일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으로 돌아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미, 티저사진 속 요염 포즈 눈길

    선미, 티저사진 속 요염 포즈 눈길

    컴백을 앞두고 있는 선미는 6일 밤 11시부터 트위터 공식계정에서 팬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근황과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한 시간가량의 Q&A를 마무리 하며 선미는 “저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싶었다”며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선미는 커다란 보름달을 배경으로 깃털 소재의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창틀에 앉아있다. 청순함이 묻어나는 의상에 도발적인 표정과 포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풋풋한 섹시함에 이어 우아한 하이앤드 섹시미로 돌아올 선미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선미는 17일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으로 돌아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동원 송혜교, ‘관능의 법칙’ 시사회 포착 “미리보는 부부 케미”

    강동원 송혜교, ‘관능의 법칙’ 시사회 포착 “미리보는 부부 케미”

    ‘강동원 송혜교 시사회’ 영화 ‘관능의 법칙’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강동원 송혜교 외에 엄태웅, 신민아, 주원, 미쓰에이 수지, 보아, 오상진, 채정안, 정려원, 김남진, 소이현, 2PM 준호, 찬성, 장기하, 이영자, 홍진경, 최화정, 김태훈, 이다희, 차예련, 엄현경, 유이, 정일우, 김상중, 도지원, 이희진, 조여정, 손호준, 온주완, 정주연, 하주연, 김미소, 재신, 한그루, 이지훈, 이혜은, 조은지, 양동근, 이현도 등이 참석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해영(조민수),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한편 강동원 송혜교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 = 흥미진진(강동원 송혜교 시사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북문제 국제 공조체제 강화

    외교부가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외교 전략의 방점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공조체제 강화에 있다. 주요국과 다층적이고 전략적인 소통체제를 강화해 북한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동맹인 미국과는 대북 대응에서 포괄적 공조체제가 강화된다. 이를 위해 한·미 간 정상외교, 2+2(외교·국방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북한 정세 협의체제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 정세 협의체제를 강화키로 결정했고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미국 고위 인사가 연쇄적으로 방한했다. 존 케리 국무부 장관도 이달 중순 서울을 찾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도 추진되고 있다. 중국과의 전략대화체제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올해 방한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과 차관급 전략대화가 올해 2차례 열리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회담의 후속 조치로 김 실장의 방중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아세안 등과도 대북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유형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을 사전에 준비하는 ‘맞춤형 유엔 안보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정세가 유동적이고 리더십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북한이 좀 더 책임 있는 행태를 보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 기반 확충을 위한 관련국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우리 주도로 지난해 출범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등 우방국과의 통일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북한과의 외교 업무를 겸임하고 있는 서울 주재 21개 주한 공관과의 네트워크 협의체인 ‘한반도 클럽’(가칭)도 발족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관능의 법칙’ 시사회 강동원 송혜교, 안 꾸며도 눈부셔

    ‘관능의 법칙’ 시사회 강동원 송혜교, 안 꾸며도 눈부셔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능의 법칙’ 시사회, 자체발광 스타들

    ‘관능의 법칙’ 시사회, 자체발광 스타들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본영 칼럼] 햇볕, 선의만 살리고 도그마는 장송하라

    [구본영 칼럼] 햇볕, 선의만 살리고 도그마는 장송하라

    요즘 ‘통일 대박론’이 세간의 화두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언급한 ‘대박’이라는 속된 표현이 귀에 거슬린다는 축도 있지만. 하지만 통일에 냉담했던 이들의 가슴에 그 열망의 불씨를 되살렸다면 그 자체는 반길 일일 게다. 어차피 우리네 삶도 박인환의 시구처럼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그러나 당위 아닌 현실에서 통일은 아직 멀어만 보인다. 통일 열차를 앞에서 견인해야 할 정부나 정치권의 누구도 통일로 가는 구체적 로드맵은 내놓지 못한 채 비생산적 논쟁만 무성한 형편 아닌가. ‘신햇볕정책론’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내의 갑론을박은 그래서 공허하다. 김한길 대표가 신년 회견에서 햇볕정책 수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은 벌집을 건드린 분위기다. 김 대표로선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체제의 잔혹성이 부각되면서 요동치는 민심을 의식해 빼든 대북 정책 리모델링 카드였을 법하다. 하지만 옛 동교동계와 친노그룹 일각에서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햇볕정책 때문에 북이 핵을 개발했는가”(박지원 의원)라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하긴 민주당의 대북 정책 수정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당시 손학규 대표도 “햇볕정책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운을 뗐다. 참여정부 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노무현 대통령조차 “대북 포용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두 차례 모두 교조적 좌파로부터 십자포화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물론 햇볕정책이 때로는 북한의 호전성을 줄이는 순기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북한 세습체제에 내재된 폭압성을 항구적으로 없애는 백신은 결코 아니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두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70억 달러로 추정되는 대북 지원을 했다. 그러나 그렇게 햇볕을 쪼인 대가가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실험과 서해 군사도발 등 대남 협박이었다면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사실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은 처음부터 대북 포용정책을 대체하는 용어로선 정합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란 우화를 원용한 비유는 그럴싸했지만, 비유가 언제나 금과옥조일 순 없는 노릇 아닌가. 햇볕을 쪼여도 옷을 벗긴커녕 민족의 공멸을 부를 핵·미사일이라는 ‘자살 조끼’를 껴입고 있는 특이 체질이 세습정권의 본질이라면 더욱 그렇다. 햇볕일변도론자들은 서독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며 아낌없는 대북 지원의 당위성만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반만 맞고 나머지는 틀린 전제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동독은 북한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동독정권은 적어도 북한처럼 근 70년에 걸친 3대 세습과 우상화 놀음이라는 원죄가 없었다. 그런 만큼 개방에 대한 알레르기도 적었다. 동독정권이 서독의 마르크화를 받고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을 꾸준히 허용한 배경이다. 역대 서독 정부도 햇볕일변도 정책이 아니라 때로는 상호주의정책을 가미해 동독정권을 압박했다. 경제 지원의 대가로 3만 4000명에 이르는 동독의 정치범을 데려오고, 심지어 원조중단을 지렛대로 동독주민이 서독 TV를 시청하도록 했다. 북한은 어떤가. 개성공단 업그레이드의 대전제인 ‘3통’(통행·통신·통관) 합의조차 결단하지 못하는 처지가 아닌가. 남북 주민의 접촉면을 최소화하는 ‘철조망 개방’을 고집하는 건 ‘지상락원’이라는 세습체제의 허구가 백일하에 드러날까 두려운 탓이다. 북한의 대남 도발로 남측으로부터 경제지원이 끊겼을 때 외려 ‘북한판 시장경제’인 장마당이 번성하고 있는 것도 퍽 역설적이다. 저간의 사정이 이렇다면 대북 포용정책이든 상호주의든 그 자체가 문제일 리는 만무하다. 정작 사망진단서를 끊어야 할 대상은 오로지 햇볕만 쬐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도그마나, 정반대로 유연하지 못한 상호주의만 고집하는 경직된 사고일 것이다. kby7@seoul.co.kr
  • ‘관능의법칙’ 시사회서 포착된 막강 비주얼 스타

    ‘관능의법칙’ 시사회서 포착된 막강 비주얼 스타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독도 도발, 제3국 통해 제압하자

    [기고] 독도 도발, 제3국 통해 제압하자

    일본 정부가 갈수록 독도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상은 최근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도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모든 중·고교 사회, 지리, 역사 교과서에 일본 정부의 주장이 담길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하는 한편,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 만행을 국제 공동연구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의 대응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구심이 든다. 일본 정부의 행태를 제압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독도는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결코 안심할 일이 아니다. 다만 유념할 것은 일본 정부가 1차적으로 노리는 것이 독도를 국제사회에 분쟁지역화하는 것인 만큼, 일본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독도가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책이 있을까. 독도 문제의 핵심은 국제사회를 겨냥한 여론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본이 자국민들에게 아무리 왜곡된 역사교육을 시킨다 한들 국제사회 여론이 일본의 주장을 배척하고 우리 주장을 지지한다면 일본의 도발은 힘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우선순위를 두어 추진해 봄직한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가 주요 선진국의 역사와 사회 교과서, 백과사전 등의 집필자와 편집자 등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독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일이다. 독도 현장 방문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들 전문가 집단들이 독도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선진 각국의 여론 형성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산발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제는 범정부 차원의 역점 프로젝트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핵심 관계부처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재단 등 유관기관이 협의체를 만들어 초청 대상 국가와 기관, 대상자 등을 선정하고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면 효과가 클 것이다. 대상자 선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들을 누가 응대하고 어떤 콘텐츠를 갖고 설득하느냐다. 학술적으로 검증된 객관적 사료와 자료, 합리적인 논리가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교과서나 백과사전 등은 개정 주기가 길다. 이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조급해하지 말고 연차 계획을 세워 5년, 10년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간다면 분명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다. 일본의 거듭된 도발에 단기적인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같은 근본적인 방책을 소리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일본의 무책임한 도발을 근본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사회를 겨냥한 여론전은 자료와 논리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국력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와 학계, 시민사회, 재외 교민 등이 함께 대응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 ‘관능의 법칙’ VIP시사회, 관람석 밝힌 스타 누구?

    ‘관능의 법칙’ VIP시사회, 관람석 밝힌 스타 누구?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동원 송혜교 영화관 포착, 무슨 일?

    강동원 송혜교 영화관 포착, 무슨 일?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흥미진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능의 법칙’ 시사회, 누구왔나 보니 ‘헉’

    ‘관능의 법칙’ 시사회, 누구왔나 보니 ‘헉’

    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의 VIP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를 비롯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 송혜교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작사를 통해 공개됐다. 강동원은 검은색 뿔테 안경에 캡 모자를 개구쟁이처럼 눌러쓰고 기대가 가득 찬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는 코트 차림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수수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흥미진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모시면 이긴다”… 한일 ‘과거사 갈등’ 연장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을 놓고 우리 정부가 그의 방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일 간 ‘오바마 모시기’가 양국 외교전 양상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한국과 일본이 오바마 대통령의 자국 방문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이면에는 양국 간 역사 갈등이 고조되는 현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모두 미국의 핵심 동맹인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어느 한쪽만 방문하는 것 자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한·일 가운데 한쪽에만 힘을 실어 주는 듯한 ‘고약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갖는 정치·외교적 함의가 크기 때문에 외교 채널을 통해 방한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오바마 대통령 아시아 순방 발표 이후 사활을 걸고 있다. 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을 명분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종용해 왔고,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지난달 29일 “누가 (미국의) 친구인지 선택하라”고 어깃장까지 놓았다. 우리 정부도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만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외교적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미국 정상이 코앞까지 와서 한국을 빼고 일본만 방문하는 건 한·일 관계와 북한 모두에 ‘나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이어 독도 영유권의 중·고교 교과서 기술 등 일본의 역사 도발을 대미 관계의 지렛대로 합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북한 정세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이유가 된다. 서울 외교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문하거나 모두 배제하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한편 이달 중순 한·중 순방을 확정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반도 통일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2주 후 중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면서 “한국 및 일본과 논의 중인 통일 문제와 남중국해 사안이 (협의 내용에)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 이달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첫 훈련”

    일본 항공자위대가 미국·호주와의 합동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명분으로 삼아 적극 검토 중인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자위대는 오는 12일부터 괌에서 진행되는 미·일·호주 합동훈련 기간 중 F2 전투기를 활용, 폭격의 정밀도를 높인 레이저 유도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훈련에서 자위대는 2005년 실탄투하 훈련, 2012년부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정밀유도장치가 장착된 폭탄 투하 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은 처음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적 기지 공격능력은 북한 등 외국이 자국에 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이 있을 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일본은 자국이 공격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선제공격용 무기는 보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제3차 핵실험 등을 명분으로 방침을 전환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적극 검토해 왔다. 한때 일본은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전투기의 항속거리가 길면 주변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도입한 F4 전투기에서 공중급유장치를 떼어내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적기지 공격에 필요한 무기 시스템을 상당 부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장성택 처형, 北의 암 도려낸 것…김정은 체제 안정됐다는 얘기다”

    “장성택 처형, 北의 암 도려낸 것…김정은 체제 안정됐다는 얘기다”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을 전후해 두 달여간 평양에 체류한 김지영(48) 조선신보 평양지국장은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밖에서 보면 (북한) 체제가 불안정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안정을 다진 뒤 마지막 짐이었던 장성택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은 대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남한은 물론 일본, 미국, 중국 등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선신보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기관지로 김 지국장은 1993년부터 평양의 중단기 특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편집국 부국장이다. 지난해 10월 중순 평양에 파견됐다가 12월 27일 도쿄로 돌아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장성택 처형 후 평양 주민들의 민심은 어떤가. -장성택이 있었을 때 왠지 잘 돌아가지 않았던 점들이 풀리게 됐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장성택이 부정부패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는데 그런 부정부패를 묵인하거나 묵과했던 것들이 이제 없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일반 주민들은 환영한다. 장성택에게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야 충격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가슴이 후련하다고 한다.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하다는 분석이 많다. -잘못된 것이다. 안정을 이뤘기 때문에 12월 12일(장성택 처형일)이 있었던 것이다. 체력이 없으면 암을 도려낼 수 없다. 2014년에는 국내에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거나 하는 변화들이 있다. 양적인 변화다. 쌀 생산도 높이고, 생활도 풀리고…. 앞으로 좀 더 잘되기 위해서는 대외관계가 바뀌어야 한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일련의 유화 제스처의 하나가 아닌가. -김정은 시대의 기본 테마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서 본래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인민들이 좋아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경제도 풀어져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전쟁을 끝내야 하고, 남북이 통일해야 한다. 따라서 유화 제스처도 아니고, 도발하기 위한 명분 쌓기도 아니다. 진지한 얘기다. 2013년 (북한이) 도발하지 않았던 것을 박근혜 대통령이 평가해 주면 좋지 않나. →이산 상봉을 2월 중순에 하자고 했는데 북측의 응답이 없다. -거기까진 모르겠다. 다만 서해에서 사격훈련을 하는데 어떻게 보내겠느냐. 하지만 이젠 안 하겠다는 소리가 안 나오는 것만으로 다행 아닌가. →북·일 교섭 보도가 있었다. -원래 해야 하는 것이니 한 것이다. 통일을 이루려면 국제관계가 필요하니까. 남북만으로는 안 되니 전방위 외교를 하는 것이다. 일본 하기 나름이다. 아베 신조 정권으로선 중국도, 남한도 다 막혀 있으니까 북한에 손을 내밀 수도 있을 거다. 이지마 이사오 일본 내각 관방참여가 지난해 5월 아베 특사로 방북했는데 최소한의 컨센서스가 평양과 도쿄 사이에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은 신년사에 이어 16일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기자회견을 내보내고, 지난 24일 오전 김정은 특명의 공개서한을 발표한 뒤 오후에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해 이산가족상봉을 전격 제의하는 등 연일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고 김정은은 특수전부대 훈련을 잇달아 참관했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평화 공세 이후에 도발한 사례가 많아 중대제안의 진의가 궁금하다. 첫째,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 때문일 것이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을 살리려면 인민생활 수준을 향상해 내부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간 중국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삐걱거리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북·중관계에 틈이 생긴 상황에서 친중파 개혁지향적 인사로 알려진 장성택을 중국에 대한 매국행위로 처형했다는 것은 북·중관계의 일정부분 단절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려워 중국의 대북지원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6일 장성택 처형사태 이후 북한 정세와 관련해 “급변사태를 포함한 모든 사태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의 북한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선택폭은 제한적이다.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둘째, 북한은 부인하지만 위장평화 공세다. 북한체제를 들여다보면 저의를 알 수 있다. 노동당 일당 독재체제로 3대 세습에 의한 수령 유일사상이라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게 가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는 모두 노동당 규약대로 한반도를 공산국가화하겠다는 목표 관철을 위한 용어 일색이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국가 생존을 위한 동맹이다. 북한은 주한미군을 적화통일의 걸림돌로 간주한다. 정전협정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주한미군 철수 요구는 북한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군사훈련과 연계시켜 거절했다가 역으로 상봉을 제의해 왔는데 협상 과정에서 무엇을 요구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북한 조평통과 국방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해놓고 현재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자신들은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명분을 쌓아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계산도 있을 수 있다. 또 장성택 사태에 따른 내부 불안 요소를 무마할 목적으로 도발 명분을 축적했다가 여론을 흔들어 놓고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체제의 대내외 역량과 북한만의 특수한 상황 및 내부 정황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북한 실체에 접근해야 한다. 국가정보기관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북한의 대남 군사적 도발 가능성뿐 아니라 대화 공세에도 대비하는 안보·대화의 병행 대비태세가 필요하다.
  • 美 “전작권 조건부 전환 입장 유지”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시기와 조건을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클 럼프킨 국방부 정책차관 직무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반도 현안과 관련, “우리는 전작권의 ‘조건부 전환’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갈등에 따른 한·미·일 국방협력 차질 가능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3국은 최근 우리가 지켜본 사안들에 비해 훨씬 더 넓고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장애물에서 벗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이런 대화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프랭크 켄달 국방부 조달·기술·군수 담당 차관도 “내 분야에서 한국 및 일본과의 경험은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일본은 군의 조직·운용에서 건설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있고, 한국은 제한된 자산을 이용해 최적의 군 현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 아베 총리 역사왜곡·평화 위협” 정부, 안보리 공개 토의서 직격탄

    정부가 29일 일본의 역사 도발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지도자들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인권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 일본을 성토했다. 외교 장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오준 주유엔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전쟁의 교훈과 영구평화 모색’이라는 공개 토의에 열 번째 발언자로 나서 일본이 과거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대사는 “1차 세계대전은 편협한 민족주의와 국가 간 상호 불신이 전쟁을 촉발했다”며 일본을 동아시아 내 상호 불신과 갈등의 원인국으로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일본 지도자’를 그 배후로 지목해 사실상 아베 총리를 정면 겨냥했다. 우리 정부의 유엔 대표가 공개된 다자 무대에서 타국 지도자를 정면 비판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일본 지도자의 언행은 평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유엔 목표와 정신에도 정면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리 공개 토의는 상임이사국 등 50여개국 유엔대사가 입장을 발표하는 공식 회의다. 일본은 이른바 ‘적국 조항’인 유엔헌장 53조와 107조에는 여전히 2차대전 전범국으로 명시돼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4월 아베 총리의 “침략의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발언과 지난해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그가 해 온 구체적인 언행을 사례로 나열하며 역사를 기만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 대사는 지난 26일 숨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인류 양심의 문제로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 및 배상, 관련자 처벌 등을 명시한 유엔 쿠마라스와미 보고서와 맥두걸 보고서, 미국 및 유럽연합(EU) 의회의 결의안 준수를 재차 촉구했다. 중국 류제이(劉結一) 유엔대사도 이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몰역사적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지원사격을 위해 이날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 오신 분들의 아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위로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하고도 최근 이를 부인하며 심지어 과거의 악행마저 정당화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세션’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요청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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