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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94년 북핵 위기’ 수준 치닫는 한반도

    [뉴스 분석] ‘94년 북핵 위기’ 수준 치닫는 한반도

    美 3개 항모강습단 한반도 배치… 25일 인민군 창건일까지 초긴장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한 태양절(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 하루 만인 16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 이날 오전 6시 21분쯤 발사된 미사일은 곧바로 폭발,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ICBM은 아니라는 게 한·미 정보 당국의 판단이다.그렇다고 안도할 수만은 없다. 대규모 열병식을 마친 북한은 6차 핵실험, ICBM 발사를 공언하고 있다. 모든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은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에 이어 최초의 니미츠급 핵항모인 니미츠호의 한반도 해역 전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 항모강습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킬비 해군 소장은 지난 12일 “우리는 지금 우리의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한반도 해역으로 가고 있다”는 비장한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휘하 병력과 그 가족들에게 보냈다. 니미츠호까지 가세한다면 일본 요코스카기지에서 정비 중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모두 3개의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해역에 포진하는 셈이다.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은 한반도 해역에 핵항모 5척을 급파한 바 있다. 점점 1차 북핵위기 수준으로 격랑이 일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다. 관건은 북한의 추가 고강도 도발 여부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북한은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성렬 외무성 부상(차관)은 지난 14일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며 북한식 선제타격을 거론했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열병식 연설을 통해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최고지도부 명령만 있으면 핵실험이든 ICBM 발사든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게 북한 당국의 공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을 쉽게 선택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은 가용 항모를 모두 집결시킬 정도로 준전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응징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저강도 도발을 통해 계속 상황을 모색하고 국면 전환 노력을 하겠지만 ‘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병식에서 ICBM을 대거 공개한 것도 중저강도 도발이라는 것이다. 최종건 연세대 정외과 교수도 “미국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25일(인민군 창건일)까지 추가 핵실험이나 ICBM 발사 같은 직접적인 도발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1차 북핵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진 북한의 군사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을 불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1차 북핵위기 당시 북한은 핵무기도 없었고 미사일 역시 사정거리 300~500㎞인 스커드 B·C 정도만 작전배치했을 뿐이지만 지금 북한은 핵무기를 최소 10여기 갖고 있고 탄도미사일도 단거리부터 중거리까지 이미 실전배치한 상태다. 게다가 한반도 중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 방사포를 비롯해 재래식 전력도 장사정포밖에 없었던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졌다.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까지 북한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방한 미 부통령, 현충원 방문으로 일정 시작

    방한 미 부통령, 현충원 방문으로 일정 시작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오후 3시 24분Wma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붉은 색 타이를 매고 가족과 함께 전용기에서 내린 펜스 부통령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안호영 주미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영접 나온 한미 관계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짤막한 인사를 나눈 뒤 이동을 위해 헬기에 탑승했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는 부인 캐런 펜스와 두 딸(샬럿, 오드리)이 동행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의 현충원 참배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 중 처음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오는 17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펜스 부통령의 황 권한대행 면담 이후 한·미 양 측은 공동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문에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면서,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펜스 부통령 방한 당일인 16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어떤 강력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뤄지는 최고위급 접촉인 만큼 탄핵과 대선 정국에서도 한미 동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대내외에 보여줄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김정은 정권의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부통령의 방한 자체가 북한의 추가 전략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펜스 부통령은 18일에는 한국을 떠나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미국 최고위 인사의 한국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2월)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3월)이 각각 방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 결혼, 괴력 이어받은 딸 쌍둥이 출산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 결혼, 괴력 이어받은 딸 쌍둥이 출산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이 달달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15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마지막 방송에서는 여성 연쇄납치사건 범인 김장현(장미관 분)이 검거된 뒤 평화를 되찾은 도봉동과 도봉순(박보영 분), 안민혁(박형식 분),인국두(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봉순은 아인소프트 기획팀에 들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걸 뽕수니’ 게임을 만들었고 여전히 악에 맞설 힘이 필요한 세상에서 힘쎈 여자로 살아갔다. 도봉순과 안민혁은 결혼해 도봉순의 힘을 꼭 닮은 딸 쌍둥이를 낳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발칙한 상상력으로 만든 도봉순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뉴 히로인의 탄생을 알렸다. 수동적이고 남성의 도움을 받는 기존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웬만한 남성보다 힘이 센 여성이라는 역설적인 설정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통쾌한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도봉순은 박보영 덕분에 비로소 생명력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박보영이였기에 도봉순이 가진 역설적이고 도발적인 설정이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뉴 히로인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살아났다. 그 누구라도 한 손으로 제압하는 모습으로 걸크러쉬는 물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박보영은 명불허전 흥행퀸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박형식 역시 안민혁을 통해 ‘로코킹’으로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능청스럽지만 상처를 간직한 안민혁을 통해 배우 박형식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마성의 멜로 눈빛과 끝을 알 수 없는 매력,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박보영과의 역대급 로코 케미는 매 순간 심쿵을 선사했다. 대세남 박형식이 로코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또한 츤데레 박력남 인국두역의 지수는 박형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자신의 마음조차 깨닫지 못한 채 아슬아슬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조연들의 하드캐리 열연 역시 ‘힘쎈여자 도봉순’을 명품 드라마로 만든 공신들. 심혜진, 유재명, 임원희, 김원해, 전석호, 김민교 등의 배우들은 코미디 연기에서 내공을 발휘하며 극의 안정감을 더했다. 주, 조연 가릴 거 없이 더할 나위 없는 하드캐리 이상의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활약에 ‘힘쎈여자 도봉순’은 더욱 빛났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쓴 드라마로 기록됐다. 첫 회부터 시청률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JTBC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어 매회 놀라운 시청률 상승폭을 보여줬다. 3%대로 시작해 단 10회 만에 시청률 9%를 돌파하며 10%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냈다. 마지막회는 8.95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군사압박에 북한 미사일 발사 ‘마이웨이’…트럼프, 보고 받고 ‘침묵’

    美군사압박에 북한 미사일 발사 ‘마이웨이’…트럼프, 보고 받고 ‘침묵’

    북한이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군사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의 ICBM을 공개했다. 이어 이날 미사일 발사로 미국에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를 벌인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해볼 테면 해봐라’는 김정은의 ‘마이웨이식’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은 지상 발사시설로부터 얼마 날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도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날다가 동해에 추락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달 안으로 ICBM 1단 추진체가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북한의 ICBM이 비행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대북 군사적 압박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들은 뒤 침묵을 지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았다면서 “별다른 언급은 안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답지 않게 침묵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 합참 “北, 함남 신포일대서 미사일 발사시도…실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전략무기 총동원

    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전략무기 총동원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진행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ICBM은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이날 열병식에 등장했다. 발사차량에는 원통형 발사관만 실려있었고 실제 미사일은 식별되지 않았다. 군 소식통은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기존에 북한이 선보였던 KN-08도 등장했다. 이 외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 북한의 전략무기들이 총동원됐다. 또 KN-06 지대공 미사일과 4연장 대함미사일, 300㎜ 방사포 등도 등장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열병식 행사에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

    북한, 태양절 열병식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첫 공개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는 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첫 공개했다. 또한 이날 열병식에는 북극성 2형·무수단 미사일 등장하기도 했다. 북한이 105번째 태양절을 맞아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개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병식 실황을 이날 오전 10시5분(이하 한국시간)쯤부터 생중계했다. 흰색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22분쯤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린 뒤 육·해·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며 주석단에 입장했다. 김정은이 주석단에 등장하자 광장에 정렬한 군인들이 일제히 거대한 함성을 질렀다. 김정은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거나 군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주위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열병식 축하 연설에 나선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을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으로 표현한 뒤 “미국의 새 (트럼프) 행정부는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끊임없이 감행하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룡해는 “미국은 저들이 횡포무도한 언동과 무분별한 군사적 모험이 어떤 파국적 후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하며 그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태양절 열병식 생중계 시작…軍 “아직은 특이동향 없어”

    北 태양절 열병식 생중계 시작…軍 “아직은 특이동향 없어”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개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병식 실황을 이날 오전 10시5분(한국시간)께부터 생중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22분께 양복 차림으로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려 주석단에 입장했다. 중앙TV 아나운서가 “잠시 후 김일성 광장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05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밝힌 뒤 군인들의 입장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TV는 ‘최정예의 총대 대오’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군사기술적 우세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식의 가장 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을 보여주기 위해 정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15일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북 경계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북한군에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태양절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의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미 NBC방송에 전한 바 있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에도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한반도 해역 잠수함 20척 급파…日, NSC 소집

    주변국 군사적 움직임 구체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자 주변국들의 군사적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 20척을 급파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홍콩의 중국 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정보센터는 한 소식통의 전언으로 “중국 해군의 북해함대와 동해함대가 각각 10척의 잠수함을 한반도 주변 해역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중국의 039형 잠수함이 일본 부근 해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현재 출동한 중국 해군의 잠수함들은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을 감시 추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미국이 북한과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에 ‘고장’을 내려 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관 한 기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000t급의 신포급 잠수함을 1척 보유하고 있다. 이 잠수함이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북한 해역을 떠나 2000㎞ 밖에서 잠항하면서 제2차 핵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질의를 받고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국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베이징~평양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CCTV가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대북 압박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한반도 위기론을 불 지피는 모습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구마모토 연쇄 강진 1년을 맞아 현장을 위로 방문하는 길에 육상자위대 겐군 주둔지를 찾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자위대의 임무는 “(안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와 능력을 주변 각국을 비롯해 세계에 과시하는 것이다. 어떤 사태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단호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가사키현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선 두 번째로 주민 피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한반도에 긴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5만 70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국 체류 일본인의 대피 방안까지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일본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매체 프라우다 리포트는 북한 정권이 미국과의 전쟁을 우려해 평양 주민을 대거 이주시키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평양을 즉각 떠나야 하는 이는 전체 거주민의 약 25%에 해당하는 60만명으로, 평양 내 방공호의 수용량이 충분하지 않아 내려진 조처다. 퇴거 명령을 받은 이들의 대다수는 범죄 전력이 있는 이들이라고 프라우다 리포트는 전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14일 “러시아는 큰 우려를 갖고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도발적 행보가 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中기업, 北에 미사일 기술·부품 제공”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중국 기업들이 기술과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현직 미국 정부 및 유엔 관료들과 전문가들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밝혔다. 이들은 익명으로, “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북한 정권에 미사일이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부품과 기술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기업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수출을 금지한 민감한 소프트웨어 등을 최근 18개월 전까지 북한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국을 통한 미사일 부품과 기술 공급이 북한 기술자들에게 기술적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관료들은 공급 날짜와 부품 이름 등 바다에 빠진 미사일 잔해물에서는 밝혀내기 어려운 증거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간연구단체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도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에 부품과 기술을 공급한 중국 기업으로 ‘선양공작기계’를 지목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 13일 발표한 1분기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중 간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 중국의 대북 수입은 18.4%, 수출은 54.5% 급증했다. 1분기 무역 총액은 84억 위안(약 1조 3780억원)이며, 중국이 15억 2000만 위안의 흑자를 냈다. 다만 북한산 석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줄어든 267만 8000t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에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액의 증가는 철광석, 아연, 해산물, 가공 의류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초강경 대응”… 오늘 태양절 ‘도발 D데이’로 할까

    軍당국 “北 언제든지 핵실험 가능” 외교·안보 전 부처 오늘 비상대기 북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최대 기념일로 꼽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15일에 6차 핵실험을 감행할 정황이 속속 공개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5차 핵실험도 지난해 9월 9일 정권 수립일에 했다. 우리 군 당국은 14일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지난 13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태양절’은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명 ‘꺾어지는 해’(5년·10년)인 105주년이다. 따라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한 후계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이날을 ‘디데이’(D-DAY)로 정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외교·안보 전 부처가 15일 비상대기를 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북한 한성렬 외무상도 이날 평양에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적 행동에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의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이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된 상태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로 화를 자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응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물론 중국을 통한 외교적·경제적 대북 레버리지를 활용해 높아진 긴장을 낮출 수도 있다. 최근 방한했던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북이 거론되는 대목이다. 북한은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인 핵실험보다는 신형 전략무기 등을 태양절 기념 열병식을 통해 공개한 뒤 주민들에게 ‘대미결사항전’을 선동하는 식으로 우회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IS 투하한 ‘폭탄의 어머니’…北 지하벙커까지 타격 경고장

    美, IS 투하한 ‘폭탄의 어머니’…北 지하벙커까지 타격 경고장

    비핵무기 중 ‘최대 화력’ 재래식 무기 반경 500m 내 무산소로 만들어 살상 IS 최소 36명 사망… 폭격지 초토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시리아 공군 비행장 미사일 폭격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폭탄을 투하했다. 시리아 폭격 일주일 만에 아프간에서도 이례적으로 엄청난 화력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 것은 북의 핵·미사일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마지노선에 따라 선제타격 등 군사적 대응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늘어가고 있다. 미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수니파 이슬람 무장 테러조직 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MOAB)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36명의 IS 대원들이 숨지고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파괴되는 등 주변이 초토화됐다고 14일 신화통신은 전했다.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아친 지구 한 동굴지대에 폭발력 11t 규모의 GBU43 1발을 폭격기를 이용해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스텀프 대변인은 “이 동굴 지대는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믿고 있다”며 “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과 아프간 정규군의 작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주민 등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GBU43은 목표물의 공중에서 폭발해 거대한 열 압력을 발생시켜 지하 60m의 터널 등 지상·지하의 구조물들을 붕괴시키고, 반경 500m 이내를 일시에 무산소 상태로 만들어 모든 생물을 살상할 수 있다. 북의 지하벙커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의 공격에 대해 “소규모 적들에게 빅 리그 무기를 쓴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 북한, 시리아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의 배경으로 아프간을 이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최근 잇따른 군사 작전이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인가’라는 언론의 질문에 “북한은 문제다. 그 문제는 처리될 것이다. (이번 공격이) 북한에 메시지가 되든 안 되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거듭 천명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간담회에서 “역대 미 정부는 북한의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을 해결하려고 해 왔다. 그리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그 위기가 가까이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CSIS는 북한이 앞으로 30일 이내에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84%라는 예측치를 내놨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레드라인’이 6차 핵실험인지, 미 본토를 겨냥한 ICBM 실전 배치인지에 따라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도 검토될 수 있다”며 “미측의 대북 대응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핵항모 한반도 근접… 北 “전쟁 불사” 강대강 대치

    美 핵항모 한반도 근접… 北 “전쟁 불사” 강대강 대치

    한성렬 부상 “6차 핵실험 언제든 가능” 오늘 김일성 생일 앞두고 긴장 최고조북한이 이른바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둔 14일 제6차 핵실험 의지를 재확인하며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이 시리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공습하며 경고 메시지를 거듭 보냈음에도 북한은 ‘강대강’ 구도로 맞서며 ‘4월 한반도 위기설’에 기름을 붓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선제타격’을 언급하며 “남조선의 오산과 군산, 평택을 비롯한 미군기지들과 청와대를 포함한 악의 본거지들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도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면서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우리는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상은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선제타격에 직면해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부상은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 훈련에 관한 보도들이 나와 주목을 끌고, 선제공격이 강조되기 시작했을 때인 2년 전에 북한이 군사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어떤 군사전략이 바뀌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참수작전’은 적국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징후가 보이면 핵무기 승인권자를 제거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2015년부터 미국이 북한에 이를 적용하고 한·미 양국군 훈련에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북한이 강력 반발했다. 이날 총참모부의 성명과 한 부상의 발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징후가 포착되고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군 당국도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전후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최대 규모 열병식을 통해 ICBM 등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일성 생일이나 오는 25일 적군(북한군) 창건일을 즈음해 열병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북한, ‘선제타격’ 언급 “청와대·미군기지 몇 분이면 초토화”

    북한, ‘선제타격’ 언급 “청와대·미군기지 몇 분이면 초토화”

    북한은 최근 군사적 압박에 반발해 ‘선제타격’을 언급하면서 “남조선의 오산과 군산, 평택을 비롯한 미군기지들과 청와대를 포함한 악의 본거지들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고 14일 주장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 광기가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단계로 치달았다”며 “미국의 날강도적인 정치, 경제, 군사적 도발 책동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초강경 대응으로 철저히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이 걸어오는 도발의 종류와 수위에 맞는 우리 식의 적중한 초강경 대응이 그 즉시 따라서게 될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에는 지상, 해상, 수중, 공중 기동을 동반한 우리 식의 불의적인 선제타격안을 비롯한 여러 안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또 칼빈슨호와 관련해 “핵 항공모함을 포함한 덩지(덩치) 큰 목표들이 가까이에 접근해올수록 섬멸적 타격의 효과는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성명은 이번 입장 발표가 ‘위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랐음을 시사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은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북한은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 공군의 정보수집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핵 타격 수단을 포함한 모든 초강경 대응을 따라 세울 수 있게 만단의 격동 상태를 항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얻어맞고서도 즉시적인 대응이 없는 시리아처럼 우리를 대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괌을 비롯한 미군기지들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우리의 전략 로켓군의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한성렬 “미국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선제타격 대응”

    북 한성렬 “미국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선제타격 대응”

    북한이 미국이 도발해온다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안보 전문가들은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치고 시행만 앞두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4일 평양에서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 부상은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우리는 DPRK(북한)의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선제타격에 직면해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상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원할 때 언제든 6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최고지도부에서 결심할 문제”라며 “최고지도부에서 결심하는 때, 또 결심하는 장소에서 핵실험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P통신과의 인터뷰는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슨을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을 한반도 쪽으로 이동해 북미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라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부상은 이와 관련,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대북) 정책은 역대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에 비교해 볼 때도 더 악랄하고 더 호전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우리가 문제를 일으킨다 표현한 것 같은데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만드는 것은 미국이지 우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 등을 군사적 선택사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트위터 글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북한을 비난한 바 있다. 한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지적하며 북한과 미국·동맹국 사이의 긴장으로 한반도의 현재 상황이 “악순환(vicious cycle)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비핵폭탄 중 가장 위력이 센 GBU-43을 투하하는 한편, 최근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토마호크 미사일로 폭격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과격한 무력 공세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아프간 IS 근거지에 GBU-43 투하…非핵폭탄 중 최대 위력(영상)

    美, 아프간 IS 근거지에 GBU-43 투하…非핵폭탄 중 최대 위력(영상)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비핵폭탄 중 가장 위력이 센 GBU-43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핫뉴스] ‘폭탄의 어머니’ GBU-43 첫 투하… IS대원 최소 36명 사망 최근 미국이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토마호크 미사일로 폭격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에 11톤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 1발을 폭격기를 이용해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 동굴 지대를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보고 있다. 낭가르하르 현지에 주둔한 미군은 이번 GBU-43 투하가 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의 작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또 GBU-43을 투하하기 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부상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예방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최근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토마호크 미사일로 융단 폭격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례적으로 엄청난 화력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이 격변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곧 북한의 태양절을 앞두고 미국이 잇따른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북한 정권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中, 여차하면 송유관 막아 북핵 도발 저지해야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회담 나흘 만에 긴급 전화 통화를 갖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로 급파하는 등 북한에 대한 무력 응징 의지를 보여온 미국은 경제 제재 카드마저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독자 대응 카드를 꺼내들고 대중 압박도 병행 중이다. 미국이 군사 행동까지 포함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도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등 전향적 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최근의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체감하고 있다. 북의 추가 핵실험을 막지 못할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에 어떤 파도가 몰아칠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미·중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6차 핵실험이 북한에서 가장 큰 명절로 꼽히는 태양절(15일) 전후가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버튼만 누르면 될 정도로 핵실험 준비가 끝났다는 보도도 나온다. 미국은 핵실험을 탐지하는 특수기를 일본에 보냈다. 우리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신규 제재, 독자 제재, 전 세계적 차원의 대북 압박 등 모든 외교자산을 동원해 징벌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을 갖고 있다. 2003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거부했던 북한에 대해 짧은 기간이지만 압력 차원에서 대북 송유관을 잠갔고 효과도 봤다. 1961년 체결한 북·중 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에 따라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등이 현실화되면 중국 역시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하다.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일은 중국으로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다. 결코 ‘강 건너 불구경’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 중단으로 북한의 격심한 반발를 초래할 수도 있지만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미온적인 중국의 대북 제재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도록 설득해야 한다. 중국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이번에는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외교·안보, 경제 등 각종 정책에서부터 도덕성 검증에 이르기까지 2시간 30분 동안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졌다.대선 후보들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일제히 미국·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통한 ‘예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타격이 가해지는 단계에서의 해법은 서로 미묘하게 갈렸다. 문재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리의 동의 없는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 된다고 확실히 알려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타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국가 비상체제를 가동한 뒤 ‘핫라인’ 등 대북 채널을 통해 북한에 선제타격의 빌미가 되는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중국 정상과 통화를 하겠다.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면서 “그런 다음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중국 측과 협의해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려 전투 준비를 하고, 국토수복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한·미 간 충분한 합의하에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먼저 대통령 특별 담화를 하고, 필요하면 미국과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평화의 원칙을 설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서도 설전이 오갔다. 유 후보가 문 후보에게 “사드 배치에 찬성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문 후보는 “찬성과 반대 또는 배치와 배치 철회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가 “처음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문 후보는 “충분한 공론화가 없어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서도 “처음엔사드 배치에 반대해 놓고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따졌다. 안 후보는 “중국의 경제제재, 북한의 도발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고, 심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됐다”며 후보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美 조기경보기 ‘호크아이’ 칼빈슨호서 이륙

    美 조기경보기 ‘호크아이’ 칼빈슨호서 이륙

    미국 해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가 지난 10일 남중국해에서 항해 중인 항공모함 칼빈슨호 갑판 위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여했던 칼빈슨호는 이르면 이번 주말 한반도 근해에 다시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급파에 대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공약 철회…시진핑과 북핵·무역 ‘빅딜’ 주목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공약 철회…시진핑과 북핵·무역 ‘빅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군사행동까지 시사하며 한반도 전운을 한껏 고조시킨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경제·통상 분야에서 양보할 테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해 달라는 ‘빅딜’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한 일이 없다. 이번 주 나올 예정인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북한 위협과 관련한 중국과의 대화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중국이 도와주면 우호적으로 무역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재배치에 대해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의미”라며 “(12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김정은에게 미국이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핵잠수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공은 중국에 있다”고 말해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중국도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첫 번째 목적은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나 중국의 도움이 있다면 핵을 포기하고서도 이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한 중인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조만간 방북해 미·중 정상회담과 한국을 방문한 결과를 북측에 설명하고 핵실험 자제를 설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북한 사이에 정상적인 왕래가 유지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이 “장전 및 거총 상태”(Primed and Ready)라며 6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체로 선제타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선제타격이 이뤄졌을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는 전시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어떻게든 전쟁으로의 확전을 막아야 한다 등 방점에 일부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공격이 안된다며 선제공격을 보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엔 국가비상사태를 가동하고, 북한에도 여러 채널을 가동해 미국의 선제타격에 빌미가 되는 도발의 중단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선제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지만, 문 후보는 선제타격을 예방하겠다는데 무게를 뒀다. 안철수 후보는 “최우선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면서 “와튼스쿨 동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북한이 즉각 도발을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 군사대응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국 측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 준비해야 한다.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을 때 하는 예방적 자위조치이며, 한미간에 긴밀이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미간 충분한 합의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해야 하고, 우리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특별 담화를 하겠다.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면서 “미·중 정상과 통화하겠다. 특사를 파견해서 한반도 평화 원칙을 설파하고, 국민 안전과 비상체제를 설파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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