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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中 사드보복 WTO 제소 안 해”

    靑 “中 사드보복 WTO 제소 안 해”

    청와대는 14일 중국의 경제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행위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지금은 북핵·미사일 도발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중 간의 어려운 문제는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사드 보복을 이유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대변인은 ‘굳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입장을 간명하게 가져가는 것이 북핵, 북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한 국제 공조, 중국과의 공조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정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변인은 “하반기에는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의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취임 100일 이후 정부정책에 대한 찬반 전선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정책에 대한 논쟁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일자리 창출·적폐청산·생활안전·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의 추진 의제가 약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부터 월요일 수보회의는 종전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목요일 수보회의는 문 대통령 대신 임 실장이 주재하는 식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8일 평택해군기지서 국군의 날 기념식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 해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군의 날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10월 1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기념식도 매년 10월 1일 열렸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기념행사를 앞당겼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강력한 대북 억제 의지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직접 대적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제2함대사령부에서 기념식을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번 기념식에서 군은 해군의 각종 함정과 육·해·공군의 각종 항공기, 탄도미사일인 ‘현무2’, 순항미사일인 ‘현무3’를 비롯한 각종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3축체계의 위력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 500㎞ 이상의 현무2B, 800㎞ 이상의 현무2C와 사거리 1000㎞가 넘는 현무3,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미사일 타우루스·슬램ER 등을 실물 공개한다.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 전략자산들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이와 관련,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한미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어 다음달 8∼12일 제15회 지상군 페스티벌, 17∼22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4∼27일 대한민국 해양방위산업전(MADEX) 등 육·해·공군의 다양한 안보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남북협력기금 활용…美도 지원 중, 日 “대북 압력 훼손하는 행동” 비판

    통일부가 14일 북한 모자 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공교롭게도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된 직후에 사실상 대북 지원을 결정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과 무관하게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이어 간다는 입장은 보수 정부 때도 동일했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5·24 조치를 발표하고 남북 교역을 중단했지만 인도적 지원은 끊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때도 애초 원칙은 같았지만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후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는 단서를 달면서 사실상 지원을 중단했다. 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기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 민간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베를린 구상’에 따른 남북 군사당국 회담 및 적십자 회담 제안을 북한이 거부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이어 가면서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재개 노력은 제동이 걸렸다.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지원 검토 결정이 정부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에는 남북 교류가 꽉 막힌 상황에 대북 인도적 지원마저 재개하지 못하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출발선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균열과는 무관하고 명분이 분명한 인도적 지원부터 시작해 현재로서 가능한 정책은 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고강도 대북 제재·압박을 이어 가는 미국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가고 있다. 정부가 이런 상황에 인도적 지원을 재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북한에는 강력한 유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자 제재든, 국제공조 제재든 우리가 목표하는 제재 대상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이 목표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에는 애초 대화를 강조했던 정부가 북한의 잇단 도발 이후 제재로 대북 정책의 방점을 옮겨 가면서 ‘전 정부와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영유아 지원은 가장 기초적인 인도적 지원으로 다른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걸 문제 삼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유엔 제재도 인도적 지원은 할 수 있게 돼 있어 논란이 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모자 보건 사업 지원 예산은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9627억원이며 정부 안대로라면 내년에는 1조 462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훼손하는 행동”이라면서 “북한이 도발 행동을 계속하는 지금은 대화 국면이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대한 압력을 가할 때”라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文 “든든한 한·미 동맹 토대로 북핵 공조”… 엇박자 논란 일축

    文 “든든한 한·미 동맹 토대로 북핵 공조”… 엇박자 논란 일축

    트럼프와 큰 방향서 완전 일치 대화와 외교적 방법으로 북핵 해결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아주 든든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강력하게 공조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적 공조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뜻하는 ‘운전대론’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엇박자를 빚거나 미국의 북핵 대응전략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시각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번 만나고 통화로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을 함께 논의했는데 큰 방향에 대해서는 완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대화를 통해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대화를 위해서는 여건이 갖춰져야 하고 북핵과 미사일 도발, 추가적 고도화가 중단되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두 나라의 입장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북핵에 대한 강력한 대응은 대화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대화 여건을 마련하려는 의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대북 정책을 ‘유화적’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해석되는 트윗을 올린 데 대해 “트윗 내용을 그렇게 좁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북핵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를 원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 가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얼마나 엄중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북한 자신과 남북관계, 세계평화도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할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에 대해서 (김정은 암살 부대 등) 적대적인 그런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북한 정권 교체를 바라지도 않고 흡수 통일을 한다거나 인위적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갈 구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 협상에 나서는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체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욕심으로는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특히 대한민국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보다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제재로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계속해서 도발하면 국제사회는 석유류 공급 중단의 폭을 더 넓혀 갈 수 있을 것이고,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석유류 수출·수입에는 밀무역 등에 의한 비공식적 교역이 많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차단해 준다면 대단히 실효성 있는 결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화합하고 또 번영을 이뤄 나가는 길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반입 동의하지 않는다”

    文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반입 동의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 개발을 해야 한다거나,우리가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한국의 국방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점에는 생각을 같이 하나, 북한의 핵에 핵으로 맞서겠다는 자세로 대응한다면 남북 간 평화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것은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시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체 핵 개발과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반대하는 공개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얼마나 엄중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북한 자신과 남북관계, 세계평화도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개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욕심은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특히,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을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조치와 관련,“앞으로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할 경우,이제 국제사회는 석유류 공급 중단의 폭을 더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분명히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할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할 경우 한·미는 이를 조기에 무력화할 확실한 연합방위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에 적대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 정권의 교체를 바라지도 않고 흡수통일·인위적 통일 구상도 없다”면서 “그러나 외교적 해법을 위한 대화의 여건이 마련되려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적어도 핵을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정부 800만불 대북지원 환영”

    민주당 “정부 800만불 대북지원 환영”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한 제재는 제재대로 진행돼야 하지만, 한반도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는 방침 역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민간인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일관되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환영한다”며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핵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할리 베리, 도발적인 의상

    [포토] 할리 베리, 도발적인 의상

    배우 할리 베리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킹스(Kings)’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9 자주포 사고, 마지막 희생자가 남긴 가슴 뭉클한 사연

    K-9 자주포 사고, 마지막 희생자가 남긴 가슴 뭉클한 사연

    지난달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화재 사고로 인한 부상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13일 새벽 숨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K-9 자주포 화재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고(故) 위동민(20) 병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육군은 이날 “K-9 자주포 사격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위 병장이 오늘 새벽 3시 41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위 병장의 계급은 상병이지만, 육군은 1계급 진급 추서했다. 위 병장의 장례식은 오는 15일 국군수도병원에서 5군단장(葬)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위 병장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되는 등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를 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는 중에도 부모님에게 “우리 포대장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 “다른 분대원들은 많이 안 다쳤나요?”라고 말하는 등 전우를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다. 중환자실에서도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한 번도 아프다는 말없이 부모님의 식사를 챙겼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위 병장의 부모님은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은 크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이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순직한 위 병장의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도록 조치해 오후에 빈소에 조화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한 위 병장의 헌신에 군이 최고의 예우를 약속한 만큼 대통령도 의로운 희생을 기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심사와 장례 등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병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번 K-9 자주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철원의 육군 모 부대에서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에 대응해 장거리 포병 사격 정확도 향상을 위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K-9 1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K-9 자주포 내부에 있는 장치인 ‘폐쇄기’로 연기와 불꽃이 들어와 내부 장약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K-9에 탑승하고 있던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이 숨졌고 위 병장을 포함한 부상자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정부, 유니세프 등 통해 800만 달러 대북인도지원 검토

    정부, 유니세프 등 통해 800만 달러 대북인도지원 검토

    정부가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에 350만 달러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지원내역 및 추진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보통은 원안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정되는 경우도 있어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이 결정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다. 또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이후 21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보수 정부 때도 이어져 오다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북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박근혜 정부도 이런 원칙이 있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는 단서를 달아 지원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형 칼럼] 전술핵 검토 전에 할 일 많다

    [이경형 칼럼] 전술핵 검토 전에 할 일 많다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는 살아 있지만, 그 실현은 요원하다.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반쪽짜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북한의 연간 수출품 90%를 차단하는 내용의 강력한 제재라고는 하나 중국과 러시아의 제동으로 대북 원유 수출을 30% 줄이는 선에서 그쳤다.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속적으로 발사하고 6차 핵실험 성공으로 사실상 핵 완성 단계에 와 있다. 실전 배치도 시간문제다. 북한은 기존 핵 보유국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행세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안에 ‘전면 배격’ 운운하며 대미 위협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이미 깨진 그릇이다. 북핵 폐기를 위한 압박 수단은 장기 모드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도 ‘깨진 그릇’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장 미군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하자든가 핵무장을 준비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에 앞서 할 일이 있다. 중국에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먼저다. 중국은 핵을 보유한 북한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북핵 폐기를 포기할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 만약 전자라면 키신저 박사의 조언처럼 미국과 동아시아의 전략 균형 차원에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까지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큰 그림의 대화가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면 한국이 북·미 대화나 미·중 대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이 후자를 택한다면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핵을 가진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는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다. 한국은 불가피하게 한·미 동맹에 올인하고,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급속히 전환될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핵 보유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중국이 북한과 핵보유 지위를 나누겠다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화를 누구도 말릴 명분은 없는 것이다. 한국의 사드 배치를 두고 경제 보복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은 한·미 양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가 실제 이뤄지면 더 펄펄 뛸 것이다. 설사 전술핵이 재배치된다 해도 북핵이 폐기되면 사드와 함께 동시에 철수된다는 것을 한·미·중 간에 조율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지금도 쌍중단, 쌍궤병행을 주장하고 있다. 북핵 중단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체제 협상을 병행 추진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북핵 중단은 동결이고, 북핵 동결은 핵 보유를 묵인하는 것이다. 전술핵 재배치 등 ‘공포의 균형’ 전략 추진에 앞서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는 할 일이 많다. 우선 안보리 제재안을 엄격히 집행하고 감시하는 일이다. 미국과의 절충안을 끌어낸 중국이나 러시아의 책무가 크다. 미국이 유엔 대북 제재의 미이행 국가를 겨냥해 독자 제재를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은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의 순환·상시 배치로 북한을 압박하고, 한국 정부는 재래식 무기의 확충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 전술핵무기 재배치는 미국의 세계 핵전략 수정, 중국의 반발, 한반도 핵 대결의 고착화, 비핵화 목표의 후퇴 등 아직은 고려할 사항이 많다. 전직 고위 외교관의 지적처럼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은 피하면서도 준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방법도 있다. 2010년부터 한국도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WMD)확산방지구상(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을 활용, 대북 해상 봉쇄 작전을 펴는 방법도 옵션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안보리 제재안에도 금지 물품 적재 정보가 있을 때, 공해상에서 해당 선박을 검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한국 외교 역량으로 한반도 주변 강국들로부터 ‘북핵 불용’의 진정성을 끌어낸다면 대북 압박 수단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 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루스 첫 실사격 성공

    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루스 첫 실사격 성공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해도 북한 평양의 지도부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루스’가 국내 첫 실사격에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타우루스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루스는 약 400㎞를 자체 항법으로 비행한 후 목표 지점인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사격장의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타우루스는 최대사거리가 500㎞ 이상이지만 사격장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비행 거리를 약 400㎞로 조정했다.태안 인근 서해 상공의 F15K에서 발사된 타우루스는 군산 앞 직도사격장 상공을 약 2바퀴 선회 비행한 후 직도사격장의 표적을 타격했다. 약 1500m 상공에서 발사된 타우루스는 약 500m의 저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하다가 직도사격장 근처에서 약 3㎞ 상공까지 급상승한 후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 지점에 명중했다. 특히 타우루스는 적의 위협지역 내 핵심 시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공중에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비행한 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루스 미사일 간의 체계 통합, 안전 분리 확인 등 타우루스 운용 능력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군은 안전을 고려해 안전보장구역을 설정하고 해경·해군과의 협조를 통해 민간 어선 등 시민을 사전에 대피시킨 후 폭약을 제거한 비활성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타우루스 실사격에 대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은 물론 적의 핵심 시설과 전략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외무성 “끝까지 갈 것”… 비난 수위·격은 낮아져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北, 美와 직접 대화 큰 관심” 북한 외무성이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대해 “불법 제재 결의 놀음”이라며 핵·미사일 고도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석유 공급 제한 조치까지 받게 됐지만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위한 도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전에 비해 반발 수위는 낮아진 것으로 평가돼 북한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13일 ‘외무성 보도’를 통해 “(결의 2375호는)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라면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무성은 결의 채택으로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계기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 발표는 지난달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나온 ‘공화국 정부 성명’보다는 격이 한참 낮다. 통상 북한은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때 중요도에 따라 정부 성명, 외무성 성명, 외무성 대변인 성명, 담화, 기자 문답 등의 형식을 취하는데 ‘보도’ 형식은 담화보다도 격이 낮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반응 중에서는 가장 격이 낮은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제재 결의의 강도가 상당히 센 편이고 또 이미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을 실시한 상황이라 북한도 상황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중·저강도 도발로 긴장을 유지하며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를 할 정치적 의지를 가졌는지에 대해선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얀 머리 논란’에 강경화가 한 말…“머리로 유명인사 됐는데”

    ‘하얀 머리 논란’에 강경화가 한 말…“머리로 유명인사 됐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전날 자신을 둘러싼 ‘하얀 머리’ 발언 논란에 대해 “대정부 질의에 답을 하러 갔는데 질의와 답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그 부분이 좀 아쉽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날 오후 YTN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사실 저는 제 머리로 인해서 너무 유명인사가 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그런 상황이 되니까 머리가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강 장관의 은발에 대해 “하얀 머리가 멋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여성비하’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보면 한국을 일본보다 덜 신뢰하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는다’는 앵커 지적에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트위터에) 쓰는 한마디보다는 문서화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두 정상간의 합의이고 공감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기본으로 저희가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강 장관은 “저희로서는 상당히 강한 수준의 새로운 강화된 제재 요소가 담기고 북한에 실질적 압박이 될 수 있는 제재안으로 봐서 환영했다”며 “저희도 충실히 이행하겠지만,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이행해야 한다는 뜻에서 국제사회 공조를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 국무부가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바닥이라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는 진행자 지적에는 “앞으로 (제재)할 요소가 더 많이 있고, 이번에 채택된 제재와 이전의 결의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에 핵을 포기할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서는 분명히 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도발을 계속 하는 것”이라며 “‘핵·미사일 고도화를 용납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 의지를 보여준 것이 이번 제재 채택의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15분 안에 北 주요시설 타격”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15분 안에 北 주요시설 타격”

    타우러스(TAURUS)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이 첫 실사격에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공군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진행된 타우러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자체 항법 선회 비행을 통해 약 400㎞를 날아가 목표지점인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타우러스는 최대사거리가 500㎞ 이상이지만, 이번 실사격은 직도사격장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비행 거리를 약 400㎞로 조정했다. 태안 인근 서해 상공의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군산 앞 직도사격장 상공을 돌아 발사지점까지 오는 방식으로 약 2바퀴를 돈 다음 직도사격장의 타깃에 명중했다. 1500m 상공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하강해 고도 500m를 유지하며 비행하다가 직도사격장 근처에서 3000m까지 상승해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지점에 명중했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적의 위협지역 내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능력을 검증하고자 공중에 장애물을 미리 설치해놨으며 타우러스는 이를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 비행한 후 목표물을 타격했다. 처음 진행된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통합, 전투기에서 안전 분리 확인 등 운용 능력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고자 계획됐다. 안전을 고려해 비활성탄(폭약만 제거해 폭발성은 없음)을 사용했다. 비행구역 아래 해상의 민간 어선 등의 안전을 위해 안전구역을 설정하고 해군과 해경의 협조로 사전에 대피토록 했다. 실사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이현우(공사49기) 중령(진급예정)은 “이번 실사격은 타우러스의 작전운용 능력을 최종 확인하고자 진행됐으며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했다”면서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아군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우리 군의 전략무기로 꼽힌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를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1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견고화된 지하벙커 8m까지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갖춰 킬 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최대 속도가 시속 1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에 170여 발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수십 발이 공군에 실전 배치됐다. 작년 10월 초 국방부는 90발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뉴욕서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 조율”

    “美뉴욕서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 조율”

    일본 정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오는 21일 개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밀접하게 연대,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 방침을 확인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건설적 역할을 요구하는 데 일치하기를 희망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이수 부결’ 협치 부활 전기로 삼으라

    이낙연 총리가 그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협치”라고 말했다. 총리 하면 ‘의전’, ‘대독’ 총리를 떠올릴 정도로 역대 총리 가운데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한 이가 드물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발언은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자 ‘고언’일 것이다.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말고는 협치가 빵점이다”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결된 것도 야권과의 협치를 외면했던 여권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경종이다. 도덕적 흠결이 없는 김 후보자이기에 청와대의 “헌정 질서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야당이 수개월간 그의 인준을 반대하며 헌정 질서의 공백을 초래한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여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촛불 민심에 취해,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에 기대어 불통과 독주해 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보수 야당은 차치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온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호남 출신 인사를 내치겠느냐는 안이한 상황 인식과 전략 부재 등 여권의 무능만 드러냈다는 점에서 여권의 ‘남 탓’은 공감받기 어렵다. ‘김이수 부결’에 대한 “탄핵 보복, 정권 교체 불복”, “신야권의 적폐연대” 등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막무가내식 비난도 외려 야권의 결속력만 강화시키고 있다. 여당 내에서조차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는 ‘수’(數)로 한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는 것도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소야대라는 절묘한 정치 지형을 만든 것은 어느 당도 독주하지 말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정치하라는 지상명령이었다. 높은 국민 지지율도 여소야대의 벽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만큼 여권은 국정 운영 방식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당장 야당의 협조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황찬현 감사원장 후임자 국회 인준 등이 불가능하다. ‘문재인 케어’, 복지정책, 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한 개혁 입법도 야당이 어깃장을 부리면 한 발짝도 떼기 어렵다. 대의를 실현하려면 그럴수록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속담을 되새기기 바란다. 더구나 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 [사설] 유엔 대북 제재, 미흡하나 실행은 완벽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어제 새벽 대북 유류 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 등의 대북 제재 결의(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과거 여덟 차례의 대북 결의안과 달리 북한의 6차 핵실험 9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된 것은 더이상 북한의 핵 폭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결의안을 바라 보는 시각은 복합적이다. 북한의 생명줄로 꼽히는 원유 등 유류 관련 제재가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의 제재안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대북 정유제품 공급량에 상한선을 두면서 주요 수입원인 섬유와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 발급도 금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주도한 전면적인 원유 금수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 방안이 중국, 러시아와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폭 후퇴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만장일치로 이번 결의를 끌어냈다고 해도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실질적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 당장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에 승복하고 도발을 멈출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새로운 도발에 나설 개연성도 크다. 이번 결의안에 포함된 대북 원유 제재와 관련해 북한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나 일부 원유를 공급하는 러시아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전례에 비춰 국경 밀무역을 통해 원유 및 석유제품 거래가 이뤄질 경우 대북 제재의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제재 결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9차 대북 제재에 중·러가 과거처럼 소극적일 경우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까지 응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전면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멕시코와 페루 등에서 북한 대사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고 필리핀은 북한과의 전면 교역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을 고립시키겠다는 미국의 외교적 압박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북한의 도발과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라는 악순환을 단절하기엔 한계가 있다. 핵·미사일에 목숨을 걸고 있는 북한을 당장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더 큰 구도에서 중국이 북한이라는 전략적 완충지대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한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중·러 간 대결 구도는 지속될 것이다. 이런 안보 지형에서 최종 해결은 결국 대화를 통한 해법 도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북한은 “아직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밝힌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압박과 대화라는 한·미의 대북 정책 기조에 따라 이번 9차 대북 제재를 강하게 실천하는 동시에 북한을 대화의 문으로 인도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
  • [유엔 대북 제재 채택] 멕시코 이어 페루도 北대사 추방…北, 한·미·일 사이버 공격 가능성

    北, 제재 앞 ‘비트코인 해킹’ 공세 블룸버그 “가상화폐 중심 韓 타깃”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채택에 대비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해킹 시도를 확대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북한 해커들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 사이트를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 들어서만 북한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해 이 가운데 지난 5월에 한 시도는 성공했다. 한국이 주 공격대상이 된 것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다 한국이 가상화폐의 거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북한은 또 영어로 된 비트코인 뉴스 사이트를 해킹,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자들로부터 가상화폐를 탈취하기도 했다. 가상화폐는 가치가 급격히 오르고 있고 대북 무역제재를 피할 수 있어 북한의 주목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는 특정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비밀리에 거래가 가능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루크 맥나마라 파이어아이 연구원은 “북한은 (가상화폐 해킹을) 저비용으로 현금을 확보할 방법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도 최근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앞두고 추가 도발행위를 강력히 시사했던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직 사이버 요원을 인용, “공격 대상은 한·미·일의 군사관계 거점과 행정기관, 원전, 민간 은행, 교통기관 등으로 정보를 훔치는 해킹 외에 컴퓨터 시스템의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 대량 액세스를 반복하는 공격을 주로 했지만, 현재는 바이러스 개발에 힘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페루 정부는 멕시코에 이어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고 5일 이내에 페루를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두 나라의 외교적 조치는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발맞춰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칠레를 방문해 “칠레와 브라질, 멕시코, 페루에 대해 북한과의 외교·통상 관계를 모두 단절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엔 대북 제재 채택] 文, 대북제재 국제공조 촉구 힘 쏟는다

    [유엔 대북 제재 채택] 文, 대북제재 국제공조 촉구 힘 쏟는다

    청와대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이른 시일 안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이전 2371호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과 전폭적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전은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미국이 공언했고, 문재인(얼굴) 대통령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요청했던 대북 원유 수출 중단 및 노동력 수출 차단이 빠진 데 대해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도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말했다기보다 강력한 제재를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의견을 같이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 후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도 “대북 유류 공급의 30%가 축소되며, 섬유 수출 금지는 과거 안보리 결의를 통해 이미 부과된 석탄·광물·해산물 제재와 함께 북한의 연간 총수출액의 90% 이상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이번 제재 결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압박을 통해 대화를 끌어낸다’는 청와대의 북핵 해법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도 나온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정말 의문은 문 대통령이 (초안보다 수위가 낮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것”이라며 “미국이 ‘최고의 압박’을 공언하면 청와대 안보실이 지레 겁을 먹고 더 강경한 말을 쏟아 낸다. 그러면 슬그머니 미국은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고, 우리만 외톨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다음 수는 제한적이다. “현재로선 독자 제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상당한 실효성이 기대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공조와 압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북한의 대응이다. 유엔 결의안 추진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한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은 예고된 수순이다. 북한의 무력시위와 유엔 제재가 점증하는 악순환 속에 문 대통령의 ‘운전대론’은 점점 탄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엔 대북 제재 채택] 지원금지 권고서 석탄수출 봉쇄로

    [유엔 대북 제재 채택] 지원금지 권고서 석탄수출 봉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 채택한 결의 2375호는 대북 제재 요소를 담은 안보리 결의 중에는 통산 9번째다. 안보리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해 결의 1718호를 채택한 이래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응한 제재 결의를 꾸준히 채택해왔다.북한 핵·미사일 관련 첫 결의는 2006년 7월 채택된 결의 1695호다. 하지만 1695호는 북한에 미사일 관련 물자를 제공하지 않도록 회원국에 권고하는 수준으로 실질적 제재 요소는 담고 있지 않았다. 실제 제재는 같은 해 채택된 결의 1718호부터 본격화된다. 결의 1718호는 처음으로 유엔 헌장 7장에 따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활동을 금지하는 각종 ‘비군사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안보리는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결의 1874호를, 2012년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결의 2087호를, 2013년 3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결의 2094호를 채택했다. 결의가 거듭할수록 북한의 WMD 활동과 관련된 제재 범위나 강도는 점차 강화됐지만 사실 2094호까지는 여전히 회원국에 감시를 ‘촉구’하거나 주의를 ‘환기’시키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다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결의 2270호는 실질적인 제재 요소가 대폭 강화됐다. 당시 ‘비군사적 조치로서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대로 대북 항공유 공급 금지, 석탄 수출 금지, 북한행·발 화물 검색 의무화 등 의무 조항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여전히 민생을 명분으로 한 루프홀(제재 구멍)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의 2321호는 2270호를 보완하고 강화한 성격이 짙다. 석탄 수출의 상한선이 만들어졌고 북한 외교 활동에 대한 압박도 본격화된다. 지난 6월 채택된 결의 2356호는 이례적으로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따라 채택된 최초의 결의지만 상징적 의미가 강했다. 하지만 곧장 2371호가 채택되면서 북한의 석탄 수출 전면 금지, 북한 해외 노동자 고용 수준의 동결 등 과거 중·러가 거부했던 강력한 제재 요소가 포함됐다. 북한의 도발이 과감해지면서 제재 수준도 대폭 강화돼온 셈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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