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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해군 실사격·전술기동 훈련

    [서울포토] 해군 실사격·전술기동 훈련

    지난 4일 오후 태안반도 서방 약 80㎞ 해상. 해군 제2함대 기함인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 3천200t급)의 김국환 함장(대령)의 입에서 “사격개시!” 명령이 떨어졌다. 곧 127㎜ 함포가 ‘쾅’하는 굉음과 선체를 흔드는 진동을 일으키며 우현을 향해 포연을 뿜었다. 10여 초 간격으로 4발이 뒤따랐다. 을지문덕함 후방으로 늘어선 호위함 경기함(FFG-, 2천500t급),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PKG, 450t급), 신형고속정(PKMR) 221호정도 5발씩 연쇄 대함 포사격으로 일사불란한 태세를 과시했다. 이날 대함 사격은 7㎞ 떨어진 해상의 적 함정을 가정해 펼쳐졌다. 이어진 대공 사격은 3천m 상공의 적 비행체를 타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카라반’(캐러밴) 표적예인기에 매달린 길이 약 5m 표적을 향해 을지문덕함, 경기함, 홍시욱함이 순차적으로 4발씩을 쐈다. 대공 사격은 포 간 간격이 거의 없이 순식간에 진행됐다. 함포 사격에 앞서 2함대 함정 4척은 다양한 형태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전술기동훈련을 병행했다. AW-159 해상작전헬기는 을지문덕함의 함미 데크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며 조종술을 숙달했다. 항해 중인 함정에 헬기를 착륙시키는 데는 고도의 조종술이 필요하다. 훈련에 투입된 AW-159 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4m와 20m인 을지문덕함 함미 데크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착함했다. 이번 훈련은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으로, 동해 1함대와 남해 3함대에서도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고 해군이 밝혔다. 1함대와 3함대도 각각 동해 동방과 흑산도 서방 해상에서 호위함인 대구함·동해함·광주함(FFG), 유도탄고속함인 임병래함·이병철함·김창학함(PKG), 고속정(PKMR) 등을 투입해 실사격과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해군은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과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전 해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매년 연초에 실사격을 포함하는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한다. 올해 훈련에는 을지문덕함 등 함정 13척, AW-159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4대, 병력 약 1천명이 동원됐다. 1함대와 3함대도 127㎜ 함포와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등 총 83발을 발사하는 등 1~3함대가 총 115발을 사격했다. 새해 전대 해상기동훈련은 함대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의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초 실시하는 연례성 훈련이다. 이번에 군은 이례적으로 새해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의 생생한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을지문덕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정보통제실(CCC)도 보안각서 작성과 휴대전화 수거 등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전제로 보여줬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에 탑승해 동해 1함대 훈련지역과 서해 2함대 훈련지역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지도했다. 이 총장은 이번 훈련의 지휘관인 2함대 23전투전대장인 김동석 해군대령과 교신에서 “끊임없는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적 도발 시에는 ‘쏴!’하면 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국환 을지문덕함장은 이날 작전 중 취재진에 “적이 도발하면 반사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사격 훈련 후 함내 방송을 통해서도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잊지 말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수장할 수 있도록 일전을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수장(水葬)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한 데 대해 김 함장은 “과거 연평해전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서해 2함대 해역은 언제든 전투가 벌어질 수 있고 해양통제구역(MCA)을 넘어온 불법 선박 나포와 퇴거 조처 등도 이어지는 곳”이라며 훈련과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을지문덕함에는 최중오 음탐사 상사 등 제1연평해전의 용사 3명이 현역으로 복무하며 서해를 수호하고 있다.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을지문덕함에는 “필승함대 2함대, 싸우면 박살낸다!”라는 함대 구호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하는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공중 전력 약 50대가 참가한다. 경기 파주와 서울 동부권에서 일군의 훈련이 진행되고 강원 양구·인제·속초 등지에서도 훈련이 벌어진다.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를 가상 적기로 공중에 띄우고 이를 탐지해 공중 전력으로 추적한다.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는 대천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도 벌인다.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하는 표적 정보 등을 토대로 사격한다. 500MD 헬기에는 드론건(재머·전파방해장치) 운용 인원을 탑승시켜 드론건을 사용한다. 드론건은 군이 시험용으로 들여왔으며 정식 편제 장비는 아니다. 합참 관계자는 “전파와 무인기의 GPS 수신 신호를 교란해 정상 비행을 방해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의 지상 방공전력도 훈련에 참여한다. 지상 무기의 실사격은 없으며 훈련 중 대기하고 있다가 표적을 탐지하면 공중 전력에 인계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합참 관계자는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비해 적 소형 무인기와 가상 적기를 운영하면서 합참과 현장 전력을 통합, 실전적인 상황 조치를 시행하고 보완된 작전 수행 절차에 숙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침범 이후 29일 합동 방공훈련을 비사격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 北무인기 용산 진입에 野 “경호 완벽 실패…국방장관·경호처장 엄중 문책”

    北무인기 용산 진입에 野 “경호 완벽 실패…국방장관·경호처장 엄중 문책”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 무인기의 용산 비행금지구역 진입 논란과 관련해 5일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호처장 등을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의 서울 용산 비행금지구역 진입 가능성에 “안보 불안 끝이 어딜 지 우려스럽다”면서 “민주당이 이미 그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같잖은 수다, 이적 행위다라면서 정쟁 행위를 치부하고 펄펄 뛰더니 결국 뒤늦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철저히 밝혀 자신들의 작전 실패, 경호 실패를 거짓말로 덮으려 한 국방부 장관과 경호처장 등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전쟁, 확전, 핵공동훈련도 모자라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했다”면서 “합의 어긴 북한을 비판하는 건 마땅하나 최소한의 군사적 안전판을 스스로 무력화시켜 왜 더 큰 도발을 유도하는 건가. 국지전이라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연쇄 이전에 따른 국가 안보태세와 위기관리 능력 공백은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현무-2, 북한 무인기 등 최근 대북 군사 현안을 지목했다. 아울러 “북한 무력 도발에 단호 대응하고 경계 태세를 높이자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지만 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반공 웅변대회 하듯 매일 위험천만한 발언만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완벽한 경호 실패…軍 허위 보고 더 심각 문제”이날 진성준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도 북한 무인기 용산 진입과 관련 “군의 허위 보고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 무인기 침투 사실 관련 국민에 허위보고를 했을 뿐 아니라 드러났음에도 또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국정조사에 준하는 청문회가 필요한 상황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추진해 안보 구멍, 경호 작전 실패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상공 비행금지구역은 축소 조정됐다. 그런데도 헤집고 돌아다닌 줄도 몰랐고, 첨엔 아니라 부인하다 검열서 드러난 게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은근슬쩍 정보를 쥐고 있는 자들 사이에서 넘어가려 한 게 나온 것”이라며 이것은 정말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국방위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은 ”대통령실 상공에 있는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는 건 대통령실이 뚫렸다는 것이다. 간첩이 울타리 넘어 배회하다 간 셈“이라며 ”제가 문제를 제기하자 국방부는 극구 부인하고 근거 없이 주장한다고 유감 표명, 이를 넘어 심한 이적 행위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루트로 확인한 현재 상황은, 비행금지구역 북부 지역을 일부 지나갔을 확률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일부 체크했다“면서 ”종합하면 완전한 작전 실패, 경호 실패, 위기관리 실패다. 더 나쁜 건 거짓말이다. 군과 경호처 작전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본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경호처, 국방부에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자세에 너무나 우려가 크다. 국방 장관과 대통령이 보고받은 시점은 아마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헤집고 다닐 때였을 것“이라며 ”무인기, 전투기는 시간을 다투는 것인데 보고를 늦게 받았을 뿐 아니라 상황이 끝나면 저녁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종합 대응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을 이전하면서 방공 진지 일부가 이전되고 부적합한 장소로 많이 가 있는 걸로 판단된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 영향 가능성도 지적했다. 나아가 ”책임자들은 경질, 문책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청문회, 국정조사를 해 명명백백 밝히고 안보 보완을 시급히 해 국민이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가 포함된 비행금지구역(P-73)에 일부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 용산 안 뚫렸다더니…軍 “北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일부 진입” 시인

    용산 안 뚫렸다더니…軍 “北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일부 진입” 시인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가 포함된 비행금지구역(P-73)에 일부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까지 침투했다는 우려는 사태 초기부터 제기됐으나, 군은 무인기가 ‘서울 북부’ 지역에서만 비행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바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바 있다고 보고했다. ‘P-73’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반경 약 3.7㎞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이다. 용산뿐 아니라 서초·동작·중구 일부도 포함된다.지난달 26일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는 한강을 따라 서울로 들어온 뒤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서울 중심부 핵심지역까지 들어온 것이다. 합참은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무인기 P-73 침범 주장을 두고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의 서울 진입 당시 상황을 초 단위로 재분석한 결과 P-73 침범이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다만 P-73을 스치듯 지나간 수준이고, 용산이나 대통령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난 4일 지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 정상이 이룬 합의 내용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력화 됐다고 보고, 이를 전면 폐기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이다.
  • 이스라엘 장관, 예루살렘 도발… 美·유엔 대놓고 경고

    이스라엘 장관, 예루살렘 도발… 美·유엔 대놓고 경고

    이스라엘 사상 가장 극우적이란 말을 듣는 베냐민 네타냐후 새 내각의 상징적 인물인 이타마르 벤그비르(47) 국가안보 장관이 3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을 강행했다. 네타냐후 정부가 들어선 지 5일 만에 이뤄진 벤그비르 장관의 첫 공개 행보에 미국, 유엔 등이 대놓고 경고에 나섰고, 인접한 이슬람 국가인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은 강력 반발했다.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으나 분리 장벽을 넘진 못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벤그비르 장관은 이슬람교의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이 있는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을 강행하며 “성전산(예루살렘 성지의 이스라엘 호칭)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수천년 동안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성전산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종교 유적지 중 하나로 유대인의 방문은 가능하나 기도는 할 수 없다. 벤그비르 장관은 유대인들도 성전산에서 기도와 예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가 이날 삼엄한 경계 속에 이뤄진 15분 방문 때 기도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일이 폭력적인 충돌을 초래할 수 있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일방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최를 요구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유엔 안보리가 이러한 침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요르단은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도 벤그비르 장관의 성지 방문을 일제히 비판했다. 급기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주 첫 해외 순방지로 계획된 UAE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성전산에서 오직 무슬림만 기도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의 유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성사될 뻔했으나 당시에도 알아크사 사원 관련 의전 문제로 요르단이 반발해 불발됐다.
  • 尹, 서울 상공 넘본 北에 압도적 대응 지시… ‘드론 킬러’ 개발 박차

    尹, 서울 상공 넘본 北에 압도적 대응 지시… ‘드론 킬러’ 개발 박차

    벌떼 무인기 이후 국민 불안 커져“軍 통수권자로서 단호 대응 주문”드론부대 연내 창설 못박아 경고유사시 소형 드론으로 타격 계획폐기 땐 대북 확성기 재개 가능성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합의 효력 정지 검토”까지 언급하며 또다시 대북 발언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선의와 군사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봤을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데 이어 이날 합동드론사령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연내 생산 등 공세적인 군사조치까지 내놨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9·19 군사합의가 사문화됐다고 보면서도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데는 신중했다. 하지만 북한 도발에 더이상 수세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합의 효력 정지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특히 북한 무인기가 서울과 수도권 상공을 버젓이 침범하고 우리 군은 이를 격추하는 데 실패하면서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저강도 무인기 도발로 인해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불안감이 없도록 국군 통수권자로서 단호한 대비태세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합의 ‘폐기’나 ‘파기’가 아니라 ‘효력 정지’를 거론한 것은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른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다. 남북관계발전법 제23조는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거나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하고 판단될 경우에는 기간을 정하여 남북합의서의 효력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규정한다. 남북합의서 효력을 정지시키는 건 대통령 권한이지만, 파기는 관련 규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합의서를 파기하는 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효력 정지 기간을 계속 연장함으로써 사실상 파기나 다름없는 효과를 낼 수 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 사실상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된다. 일각에서는 군사분계선(MDL) 일대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확성기 방송 재개가) 따로 논의될지는 모르지만 이번 발표한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으며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다목적 임무 수행 합동드론부대 창설과 소형 드론 연내 대량생산 체계 구축, 스텔스 무인기 개발, ‘드론 킬러’ 개발 등을 지시했다. 특히 드론부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생산 시점을 올해로 못박은 점은 향후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서두를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드론사령부는 드론·무인기 전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감시·식별·타격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저피탐(탐지가 어려운) 소형 무인기를 연내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스텔스 무인기도 연내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드론 킬러 드론(드론 잡는 드론) 체계도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소형 무인기를 북한에 대량으로 침투시키고 유사시 공격형 무인기로 주요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침입·공격 금지한 9·19합의… 北, 작년 10월 이후에만 15번 어겼다

    침입·공격 금지한 9·19합의… 北, 작년 10월 이후에만 15번 어겼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우리 측과 북한이 서명한 군사 관련 합의다. 핵심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인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다. 합의는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간 체결됐다. 9·19 군사합의에 따르면 쌍방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상대 관할 구역을 침입·공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설정 등에 합의했다.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교류·협력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 강구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북한은 이듬해부터 9·19 군사합의에 위배되는 도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도발 횟수는 지난해 12월 소형 무인기 영공침범을 비롯해 총 17회에 이른다. 이 중 15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0월 이후 집중됐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등 예고된 정상 훈련을 트집 잡아 대놓고 합의를 무시했다. 첫 위반 사례는 2019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9주기 때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창린도에서 직접 포병사격 지휘에 나서면서 금지된 완충구역 내 포사격을 감행했다. 이어 2020년 5월 3일 강원 철원 군사분계선 내 제3보병사단 감시초소(GP)에서 북한군의 총격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0월 14일부터 엿새간 3차례에 걸쳐 동·서해상으로 무려 1000발 가까운 포 사격이 쏟아졌다. 뒤이어 10월 24일, 11월 3일, 12월 5~6일 잇달아 포 사격이 이어졌다. 북한의 포탄이 남측 영해로 떨어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진 것 역시 명백한 합의 위반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소형 무인기 5대로 서울 상공까지 ‘벌떼 정찰’하며 도발을 노골화했다. 우리 측도 북한의 선제 총격에 대응 사격하거나 탄도미사일 발사 후 낙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총 2차례 합의를 위반한 바 있다.
  • 北 잇단 도발에… 9·19합의 ‘폐기’ 수순

    北 잇단 도발에… 9·19합의 ‘폐기’ 수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9·19 군사합의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문화된 가운데 대북 강경 대응 수위를 더 높임으로써 합의를 사실상 전면 ‘폐기’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 관련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며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단 무인기뿐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사실상 합의 위반이 일상화되는 비정상적인 날들이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검토 지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수반이자 국군 통수권자로서의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드론 관련 지시사항을 내린 후 국방부는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해 감시·식별·타격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 등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지시했던 드론부대가 사령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감시정찰,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해 이전 드론부대와 차별화된다. 연내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소형 드론을 북측 지역으로 정찰시키는 등 윤 대통령이 강조한 드론 전력의 ‘압도적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 유세윤, 아내 디스곡 발표

    유세윤, 아내 디스곡 발표

    개그맨 겸 가수 ‘개가수’ UV 유세윤이 파격적인 신곡으로 돌아왔다. 유세윤은 지난 3일 오후 6시 새 싱글 ‘마더 사커(Mother Soccer)(Feat. 수퍼비)’를 발매했다. ‘마더 사커’는 아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위트 있고 강한 어조로 ‘디스’하는 남편 유세윤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디스는 디스리스펙트(disrespect·무례)의 준말로 상대방의 허물을 공개적으로 공격해 망신을 주는 것을 뜻한다.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유세윤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서 있는 마네킹을 발로 힘껏 찼고, 곧이어 아내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등장시키며 아내에 대한 디스를 예고했다. 이어 유세윤은 ‘이제야 내가 말할 차례가 왔네 / 니가 혼자만 여태껏 떠들어대니 내가 말할 자리는 없고 내가 잠잘 자리도 없어’, ‘가스 껐냐 물 내렸나 튀기지마 워 / 진짜 했냐 진짜 껐냐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등의 노랫말을 부르며 분노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한 수퍼비가 같은 남자 입장에서 유세윤의 불평, 불만에 대해 편들어주는 내용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유세윤은 점입가경으로 ‘마더 사커’ 챌린지를 시작, 자신의 SNS를 통해 “부부 싸움이 좀 커졌네요”라며 배우 송진우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세윤은 양말을 신고 침대에 들어간 뒤 환호를 지르거나 화장실 불을 끄지 않는 등 아내를 도발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마더 사커’가 많은 남편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유세윤 아내의 반응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 주석의 프랑스어 통역을 지낸 고영환 전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개한 것을 두고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며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4일 아사히신문은 고 전 부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딸을 공개한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의 동향 등을 전망했다.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탈북 외교관 1호’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 전 부원장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딸 김주애를 공개했다. 김주애를 목격한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이 세습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 전 부원장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면서 “아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권력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 전 부원장은 “아들을 공개하면 간부들은 미래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아들 앞에 줄을 설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김정은의 권력에 흠집이 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생전에 자신이 뇌졸중으로 쓰러질 때까지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이 최근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도록 지시하는 등 군사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을 두고는 “김 위원장의 강한 초조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대북 강경 자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전으로 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동안 ‘핵폭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는 건데 블러프(bluff·허세)가 포함돼 있다. 북한에는 그럴 경제적인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북·중 무역의 앞날을 전망할 수 없고, 국제사회에 의한 경제 제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의지할 것이 군사력밖에 없다는 힘든 상황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올해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과 한미일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운반로켓 발사나 김여정이 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도 있을 수 있다. 2010년 3월 발생한 한국 초계함 침몰 사건과 같은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 尹 “北 다시 영토 침범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

    尹 “北 다시 영토 침범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 정상이 이룬 합의 내용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력화 됐다고 보고 이를 폐기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 관련 보고를 받고 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라며 “신속하게 드론 킬러,드론 체계를 마련하라”고도 했다.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인기뿐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 사실상 일상화되는 비정상적인 나날이 지속됐다”며 “국민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단호한 대비 태세를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론부대가 2018년 이미 창설됐다’는 질문에 “실효적 훈련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 구축하려는) 다목적 기능의 드론부대는 제한적 임무를 넘어 타격이나 전자전,심리전을 포함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부대”라고 답했다.
  • 北에 ‘더 담대한 구상’ 내놔야… 상호존중·정교한 소통 필요[신년기획-변화 선택해야 한다]

    北에 ‘더 담대한 구상’ 내놔야… 상호존중·정교한 소통 필요[신년기획-변화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가파르게 고조된 남북관계 긴장이 올해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접근과 상호존중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올해 남북관계가 2019년부터 시작된 경색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의 여건은 여의치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지난해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마친 북한은 세밑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나서는 등 지난해에만 41차례 미사일을 쐈고 9·19 남북 군사합의를 무시한 서울 상공 무인기 침범 등 전례 없는 혼란 전술에 나섰다. 상반기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강경 노선에 맞서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은 주도면밀한 전략 이행이 요구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제안한 ‘담대한 구상’은 억제(Deterrence), 단념(Dissuasion), 대화(Dialogue)의 입체적 접근을 통해 비핵화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북한이 핵 개발을 해도 소용이 없겠구나 판단할 수 있도록 압박하겠다”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언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재개된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흐름도 이를 뒷받침해 왔다. 새해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함께 긴장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정교한 접근이 강조된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는 3일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 사용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한미동맹의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과 핵 사용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한미는 북한과의 정치군사적 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도발에 이어 한미 당국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구도가 당분간 반복되는 가운데 우발적, 돌발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일부만 공개된 담대한 구상의 빈칸을 채워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지금까지 경제적 상응 조치 위주로 공개됐지만 북미 관계 정상화나 안보 교환 부분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채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 입장에선 경제 상황도 개선되고 크게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라며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려면 좀 더 담대한 제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북한의 ‘발전’(Development)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남북 기본 합의서의 상호 존중의 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 교수는 “과거 북한이 압박과 제재에 굴복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핵능력을 강화하는 길로 갔다”며 “북을 적으로 규정한 상태에서 대화나 교류를 제의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다 닫히면서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것조차 실패한 형국”이라며 “신뢰를 쌓고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교 전략적 선명성, 이제는 드러낼 때다”

    “외교 전략적 선명성, 이제는 드러낼 때다”

    2023년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일까. 한층 가팔라진 미중 양강구도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전략적 선명성을 취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게 새해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리 외교의 방향성을 선명히 드러내고 국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초당적 정책으로 4강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혼자’ 하는 외교가 아니라 외교부 장관 이하 부처 전체, 전 세계 180개 재외공관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24시간 외교에 나서야 한다. #미중 사이서 전략적 모호성 지양 우리 외교의 기본 골격인 한미동맹의 다층적 보강을 위해 아세안과 일본·호주·인도 등 인도태평양(인태) 국가는 물론 유럽국들과의 실질 협력 강화로 소다자체제를 지향하며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3일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25명에게 물은 결과 한국 외교의 최대 과제이자 딜레마는 한미 동맹과 한중 협력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것이었다. 세밑에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은 ‘자유, 법치,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협력’이 핵심이다. #대중 외교 방향성 명확해야 하지만 북한 핵위협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미국 밀착’과 동시에 ‘포용적인 한중 협력’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인도나 아세안 국가들이 자신들의 지정학적 상황에 맞는 인태 전략을 구사하는 것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중 외교 방향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런 일관성 아래, 미국으로부터 일본·호주·캐나다 등과는 다른 우리 입장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 외교는 한미동맹이 기반이나, 한중 협력은 분명히 중요한 한 축”이라면서 “북한 7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억제시키는 데에도 중국의 역할은 필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풀어나가는 데도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中협조 필수적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한미동맹 안에서 우리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3자 협력’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가치연대를 강조한다면 거기서 파생되는 한중 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정교화해야 한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에서 중국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포용적 스탠스를 어떻게 실현시키느냐가 과제”라고 했다. #기후·보건 등 대응책 마련 동참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선택의 시대가 도래했다. 기후변화·보건 분야와 우주·사이버·전자 분야의 새 위협에 따른 대응책·규범 마련에도 동참해야 한다.   역대 정부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일본 수출규제, 미 반도체 수출통제·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상황이 터질 때마다 후속조치에 급급한 임기응변식 대처가 불거졌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이 한국의 이익을 모두 반영할 거라는 맹목적 믿음은 금물”이라며 “미 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잠재적 주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민주·공화 양당 간 관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소다자 체제의 예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들며 “한국이 처음부터 일본, 유럽연합(EU)과 손잡고 공동전선으로 대처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워싱턴과 베이징에 양다리를 걸치는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읽지 못하면 한국이 당하는 사례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전략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한국이 중국 시장에서 직면하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뉴 노멀’(새 기준)”이라면서 “한국이 추구할 전략은 첨단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수출 통제가 마련되도록 미국은 물론 유럽과도 협력하는 것이고, 전기차 배터리 등 IRA가 주는 틈새 기회를 노리며 교역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사설] 北 위협에 한미 ‘핵 공동 기획·연습’도 좋은 방법

    [사설] 北 위협에 한미 ‘핵 공동 기획·연습’도 좋은 방법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핵 대응 ‘공동 기획·연습’의 구체적인 그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 언급에 따르면 핵 운용의 계획과 정보 공유, 연습과 훈련까지 한미가 함께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압도적인 핵 공격 능력으로 위협을 차단한다는 확장 억제는 북한이 미 본토까지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면서 미국이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대한민국을 지켜 줄지에 대한 회의론으로 번졌다. 그래서 한미동맹의 과제는 확장 억제의 불투명성을 제거하는 데 있었다. 윤 대통령의 ‘공동 기획·연습’은 핵을 대한민국 영토에 가져다 놓는 핵 공유까지는 가지 않지만 기존의 확장 억제보다는 한 단계 진전되고 강화된 북핵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김정은은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대한민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탄두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위협을 강화했다. 지난해 9월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터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함께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뒀다”고 도발하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국내에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핵무장, 또는 그에 가까운 전술핵 배치론이 자연스럽게 쏟아졌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 핵으로 우리를 지키는 방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이다. 북핵 위협 증강에 맞춘 한미동맹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 핵탄두 증강 위협한 北… 한미에 적대정책 철회·군축협상 압박인 듯 [뉴스 분석]

    핵탄두 증강 위협한 北… 한미에 적대정책 철회·군축협상 압박인 듯 [뉴스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며 새해 벽두부터 군사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7차 핵실험 또는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의 이런 위협에는 한미를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핵군축협상 등을 관철시키려는 정치적 노림수도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핵탄두 생산 능력에 대해서는 추측과 전망이 분분하다. 2020년 국방백서에는 북한이 약 10개 남짓한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여㎏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2021년 4월 미국 랜드연구소·아산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 기준 이미 67~116개의 핵탄두를 만들 핵물질을 확보했고, 2027년까지 최대 242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북한이 지난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 변혁적 전략’을 천명함으로써 이런 전망이 얼마나 더 빨리 달성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플루토늄을 추출할 경수로는 제한적인 만큼 김 위원장의 지시는 고농축 우라늄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또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해야 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2일 “북한이 어느 지하 시설에서 얼마나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했고, 이 중 핵탄두를 얼마나 완성했는지는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핵이 없어 3축 체계를 기본으로 방어하지만, 핵을 재래식 무기로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핵 고도화·다중화·대량화는 이미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면서 “신형 ICBM 개발 등으로 포장해 이런 위협을 다시 앞세우는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내걸고 핵보유국 인정, 군축협상 등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한미를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가 인민군 창건 75주년 등 ‘꺾어지는 해’라는 점, 미국을 겨냥한 고체연료 ICBM 개발·4월 첫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북한이 예고한 점 등으로 미뤄 북핵 위협은 한층 현실화된 분위기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7차 핵실험을 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북한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핵실험의 구체적인 시기로는 “오는 8일 김 위원장 생일부터 다음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식, 다음달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 전에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핵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무인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설 전 육군군사연구소장은 “7차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실익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핵실험보다는 ICBM 등 탄도미사일 고도화, 무인기 성능 향상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한미일에 의해 고립돼,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신호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고체연료 ICBM의 타격명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것을 위해 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 기술 고도화, 아울러 초대형 핵탄두 생산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핵실험 만지작 김정은 “전술핵무기 다량 핵탄두 기하급수적” 어떻게

    핵실험 만지작 김정은 “전술핵무기 다량 핵탄두 기하급수적” 어떻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며 새해 벽두부터 군사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7차 핵실험 또는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의 이런 위협에는 한미를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핵군축협상 등을 관철시키려는 정치적 노림수도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핵탄두 생산 능력에 대해서는 추측과 전망이 분분하다. 2020년 국방백서에는 북한이 약 10개 남짓한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여㎏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2021년 4월 미국 랜드연구소·아산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 기준 이미 67~116개의 핵탄두를 만들 핵물질을 확보했고,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42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북한이 지난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 변혁적 전략’을 천명함으로써 이런 전망이 얼마나 더 빨리 달성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플루토늄을 추출할 경수로는 제한적인 만큼 김 위원장의 지시는 고농축 우라늄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또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해야 한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2일 “북한이 어느 지하 시설에서 얼마나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했고, 이 중 핵탄두를 얼마나 완성했는지는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핵이 없어 3축 체계를 기본으로 방어하지만, 핵을 재래식 무기로 방어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핵 고도화·다중화·대량화는 이미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면서 “신형 ICBM 개발 등으로 포장해 이런 위협을 다시 앞세우는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내걸고 핵보유국 인정, 군축협상 등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한미를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가 인민군 창건 창건 75주년 등 ‘꺾어지는 해’라는 점, 미국을 겨냥한 고체연료 ICBM 개발·4월 첫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북한이 예고한 점 등으로 미뤄 북핵 위협은 한층 현실화된 분위기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7차 핵실험을 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북한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핵실험의 구체적인 시기로는 “오는 8일 김 위원장 생일부터 다음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식, 다음달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 전에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핵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무인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설 전 육군군사연구소장은 “7차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실익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핵실험보다는 ICBM 등 탄도미사일 고도화, 무인기 성능 향상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한미일에 의해 고립돼,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신호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고체연료 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것을 위해 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 기술 고도화, 아울러 초대형핵탄두 생산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민생경제 생사기로… 정부는 국민 편가르기만”

    이재명 “민생경제 생사기로… 정부는 국민 편가르기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위기로 국민이 고통받을 때 이를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정부의 무능은 죄악”이라며 민생경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라도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직시하고 민생위기 극복에 정부의 명운을 걸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무역수지가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전기·가스·버스·지하철까지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섰다”고 우려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6839억 달러어치를 수출해 사상 최대 수출 시적을 달성했지만, 수입액은 전년 대비 18.9% 급증한 7312억 달러에 달해 472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액 규모로는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직전인 1996년(206억 2000만 달러)의 2배를 넘는 역대 최대치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정부가 과연 대책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지가 더 걱정이다. 뜬구름 잡는 목표를 재탕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혐오만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선 “그동안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당연하다”고 했다. 새해 첫날부터 재개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자충수에 불과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강경 대응만 앞세워서는 안 될 것”이라며 “위기관리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평화적 해법 마련에 진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의 후 약식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출석 여부 질문에 “이미 제가 당당하게 출석해서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렸으니 참고해 달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 수사 대응을 당과 분리해서 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다’는 질문에는 “개인에 대한 공격인지, 당에 대한 공격인지 판단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대표 관련 의혹도 ‘야당 탄압’으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사설] 다시 일어서자 대한민국

    [사설] 다시 일어서자 대한민국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어느 해가 그렇지 않았겠나만 2023년 올 한 해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난 속에 우리 앞엔 1%대의 저성장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팍팍한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연금·교육 등 핵심 분야의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과제들이지만,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고 그만큼 국민 모두의 총화가 절실하다. 저성장 기조를 속히 벗어날 경제 활성화와 이를 위한 규제 완화 또한 시급하다. 급변하는 세계 안보질서의 변화 속에서 슬기롭게 북핵 위기를 헤쳐 가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견인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마디로 올 한 해는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리빌딩의 해가 돼야 한다. 2023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해 올 한 해 중차대한 국가 과제들을 풀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정치의 정상화가 절실하다. 지난해 우리 모두가 목도했듯 21대 국회 여소야대의 구도 속에서 협치는 사라지고 정치 현안과 민생 입법 등에서 끊이지 않는 파열음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았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국정 방향을 바로잡아야 하고, 거대 야당은 당리를 넘어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정부ㆍ여당을 견제하고 협력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신년사에서 지난 정권의 비정상들을 바로잡아 국정 기조를 리셋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짐했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올해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기다. 이를 위해 정치부터 복원해야 한다.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하는 데 머문다면 이는 국정을 책임진 자세가 아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의견을 달리하는 국민과 야권을 설득하고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야당이면서 의회 권력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의 의정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정권 교체 후 지난해 말까지 윤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107건으로, 이 가운데 예산 부수법안 등을 제외한 87건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부분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청년구직수당 확대,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등의 입법이 지연되면서 민생의 주름만 더 깊어졌다. 다수 국민의 이익이 아닌 소수의 극렬 지지층만 의식한 정치 행태를 이어 간다면 민주당은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선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정치 정상화 통한 3대 개혁 매진해야 정부와 여야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 바란다. 근로시간제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들은 지금 그 당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경직성으로 인해 기업 환경과 시대 흐름을 좇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근로자와 기업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변화가 절실하다. 대기업과 정규직의 소수 근로자 이익만 대변되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조 중심의 노동시장 이중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연금개혁은 선거가 없는 올해를 놓치면 사실상 물건너간다. 올 10월까지 정부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은 너무 느슨하다. 정부안을 최대한 빨리 내놓고 국회 논의를 압박해야 한다. ‘더 내고 더 받든’, ‘더 내고 덜 받든’ 선택하지 않으면 국민연금의 미래는 없다. 저출산 속 대학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 첨단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교육개혁과 보장성 강화에 치중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 ‘문재인 케어’를 정상화하는 건강보험 개혁, 의료 인력 불균형과 수급 부족, 의료서비스 지역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할 의료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규제 혁파로 ‘고용 없는 성장’ 헤쳐가야 새해에는 성장동력 확충과 함께 ‘고용 없는 성장’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신규 취업자 수를 10만명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1만명의 8분의1 수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보다 더 적은 8만명을 내다봤다. 애플,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감원 한파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까지는 ‘성장 없는 고용’이 화두였지만 이제는 ‘고용 없는 성장’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성장마저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가 1.6%, 한국은행이 1.7%에 그친 성장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 해외투자은행 9곳의 전망치를 평균 내 봐도 간신히 1%대(1.1%) 턱걸이다. 성장동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둬야 함은 불문가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규제 완화와 구조 개혁밖에 답이 없다. 투자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는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혜택을 몰아줘야 한다. 물가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전기·가스 요금과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이 낳을 물가 불안을 최소화해 시민 고통을 덜기 바란다.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 외교 새 출발점 대외 환경의 변화에도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 올해는 2022년의 불투명성이 이월된 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공급망 경쟁 양상에 따라 우리 외교ㆍ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양강의 힘겨루기가 고조될 것이다. 한미동맹의 미래를 고려하면 미중 사이를 오가는 전략적 모호성은 더이상 수용되기 힘들어졌다. 실리에 기반을 둔 우리 외교의 좌표를 설정하고 드러낼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세밑에 발표된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이다. 다른 선진국보다 다소 늦었다지만 우리의 인태 전략은 대한민국 외교 리빌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새해엔 북한의 핵 위협이 한층 고조될 공산이 크다. 서울까지 무인기를 침투시킨 대담성을 생각하면 안보 위협의 양상도 새롭게 전개될 것이다. 서해 5도 등 국지적 도발이 잦은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 영토ㆍ영공이 북한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대남 전술핵 사용을 시사한 만큼 미국의 확장억제력 또한 한층 강화해야 한다. 해결의 가닥을 잡은 한일 강제동원 문제도 상반기 내에 타결시켜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역사 문제는 국민 설득이란 국내 정치 과정도 중요하다. 누구나 만족하는 합의는 불가능한 만큼 피해자가 반발한 위안부 합의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치밀한 절차를 밟길 바란다. 올해의 성패는 윤석열 정부의 남은 4년의 운명만 가르는 게 아니다. 10년, 20년 뒤까지의 국운을 좌우한다. 국민 모두가 신발끈을 동여맬 때다. 다시 일어서자. 대한민국!
  • 민주, 이달 임시국회 요구하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반대

    민주, 이달 임시국회 요구하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반대

    李 “폭력적 지배 난무하는 시대”주호영 “1월에는 국회 안 열려” 일몰법·국조 강대강 대치 지속여야는 안전운임제 등 지난해 일몰된 법안과 이태원 국정조사 등을 두고 새해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갈등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거친 표현을 써 가며 윤석열 정부의 사정 정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강대강 대응을 통해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년 인사회에서 “안타깝게도 타협 조정을 통한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폭력적,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 파괴, 정치 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검찰독재 정권의 일탈을 저지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회를 마친 후 “국회법에 1월과 7월에는 국회가 안 열리게 돼 있고, 지난해 9월부터 정기국회와 임시국회가 이어져서 1월 임시국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설 이후에는 열 수도 있다고 보는데, 바로 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지금 있는 현안을 논의해 결론이 나면 임시국회를 열어도 되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열어만 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 종료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공식 제안하며 사실상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종료된 일몰 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탄국회’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연장 등 주요 일몰 및 쟁점 법안에 대해 ‘직회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직회부 처리한다면 우리로서는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는 4일과 6일에 예정된 이태원 국정조사 청문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2차 기관보고에서 국민의힘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 관계자가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회의가 파행됐다. 국정조사 연장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 北, 새해 첫날 이례적 도발… 김정은 “핵탄두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北, 새해 첫날 이례적 도발… 김정은 “핵탄두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북한이 2022년 마지막 날에 이어 2023년 첫날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새해에도 군사적 긴장을 낮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해에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위협까지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전 2시 50분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이 동쪽으로 400㎞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인 12월 31일에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로 SRBM 3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이 12월 30일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을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인 동시에 대외 강경기조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이에 대해 새해를 맞아 600㎜급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신규 생산 배치했으며 최근 검수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방사포가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말하는 초대형 방사포가 400㎞에 육박하는 사거리와 유도 기능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SRBM으로 분류한다. 사실상 남측만 겨냥하는 무기체계에 해당하고 전술핵 탑재가 가능해 상당한 위협이 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6~31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 통신은 “신속한 핵반격 능력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체계를 개발한 데 대한 과업”을 언급하며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화성17형에 더해 고체연료 기반 ICBM까지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 핵무력은 전쟁 억제와 평화안정 수호를 제1의 임무로 간주하지만, 억제 실패 시 제2의 사명도 결행하게 될 것”이라며 “제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시 핵무기를 선제공격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 지휘관회의를 소집해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통일부도 “주민의 곤궁한 삶은 외면한 채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집착하고 더욱이 같은 민족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북한의 태도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훈련 중인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특수임무여단, 일명 ‘참수부대’를 예고 없이 방문해 대북 경고를 보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연초부터 전술핵 다량 생산과 배치를 과시하며 20여회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맞춤형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남 대적투쟁 강화 선언은 남북 관계 파탄을 넘어 실제 전쟁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안보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부를 압박해 굴복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尹 “기득권에 매몰된 나라, 미래 없어”

    尹 “기득권에 매몰된 나라, 미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밝히며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3대 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처음 가진 이날 신년사 발표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약 10분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 ▲노동시장 유연화 및 노사·노노 관계 공정성 확립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 ▲직무 중심·성과급제 전환 기업 우대 ▲노사 법치주의 등 주요 과제를 나열하며 특히 “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며 “‘해외 수주 500억 달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과 원자력, 탄소 중립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에 이어 새해 첫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초대형 방사포’라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주장하는 등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에게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승겸 합참의장 등과 화상통화로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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