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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

    [포토]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

    육·해·공군·해병대 전력이 합동으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대규모 종합훈련에 나선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대규모 훈련으로 최근 변화된 북한 위협을 기초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중심으로 각 군의 관련 작전사령부에서 계획했다. 서북도서 지역에 대한 증원준비·이동부터 실제 전투 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령부는 “훈련 진행 간 합참 및 작전사 대응반과 통합 검열팀을 구성·운영해 훈련성과를 극대화하는 등 고강도 국지도발에 대비한 대응능력과 결전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정부 “北 위성 발사 강행 시 응분의 대가”

    [속보] 정부 “北 위성 발사 강행 시 응분의 대가”

    정부는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29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이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예고한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불법적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어떠한 구실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 측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본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일본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인공위성을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오키나와현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역대 3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정부가 막바지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안보리 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는 다음달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며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일후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인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5개 비상임이사국이 교체되는데 아프리카 2개국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국은 가이아나가 한국처럼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다만 동유럽 1개국은 서방의 지지를 받는 슬로베니아와 러시아가 미는 벨라루스가 소위 대리전을 치른다. 선출이 되려면 유엔 192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128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북한과 친북 국가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이 128표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은 바 있어, 막판까지 표심 지키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오르면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33년 만에 역대 3번째 선출이다. 첫 임기인 1996∼1997년과 두 번째 임기인 2013~2014년의 격차가 17년으로 길었다면, 이번에는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외교·경제적 영향력이 큰 국가일수록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자주 진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10위권인 한국이 제 위상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 내년까지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가세한다면 내년에는 안보리에서 한미일이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는 중국·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현재 한국은 당사국 자격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다루는 안보리 논의에 참석하지만, 비상임이사국이 되면 실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안보리 체제에서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이 미국·프랑스·영국과 중국·러시아로 갈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비상임이사국들의 운신의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 ‘개전 후 최대 규모’ 키이우 드론 공습… 우크라 “52대 격추”

    ‘개전 후 최대 규모’ 키이우 드론 공습… 우크라 “52대 격추”

    드론 파편 등에 2명 사망·최소 3명 부상젤렌스키, 방공부대에 “여러분이 영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 드론(무인기) 공습을 가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키이우 도시 설립 기념일인 이날 새벽까지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으로 5시간 넘게 키이우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론 54대 중 5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키이우 시당국에 따르면 솔로스키 지역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숨진 41세 남성 등 총 2명이 사망했고 최소 3명이 다쳤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잔해로 도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약 700㎡에 이르는 면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됐지만, 1000㎡에 달하는 면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키이우 내 최소 2개의 고층 빌딩에서 드론 잔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군은 키이우에 14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는데, 이번 공습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크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대적인 공습 속에 시민들을 지킨 자국 방공부대와 응급구조대를 치하했다. 그는 “여러분이 적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때마다 생명을 살린다. 여러분은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키이우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이다. 5세기경 세워져 동슬라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키이우의 건립 1541주년을 기념하는 날로 1982년 제정됐다. 시당국은 예년보다는 축소된 규모이긴 하지만 축제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규모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의도적으로 타격, 방사능을 유출해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도록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 통로’인 자포리자주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 일대가 오염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나서게 되면 동부 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하느라 전력이 고갈된 러시아군 입장에선 한숨을 돌리게 된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IAEA와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미 백악관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방사성 물질 유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독일 경찰, 베를린 공연 중 나치 차림에 완장 찬 로저 워터스 수사

    독일 경찰, 베를린 공연 중 나치 차림에 완장 찬 로저 워터스 수사

    독일 경찰이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가 베를린 공연 도중 나치 차림으로 등장한 일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틱톡에 올라온 당시 사진을 보면 워터스는 누가 봐도 나치친위대(SS) 장교 유니폼을 입은 채 등장했고 어깨에 붉은색 완장을 두르고 있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그는 이런 뜨악한 차림으로 등장한 것은 물론 가짜 기관총으로 관중을 겨누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나치 상징, 깃발, 유니폼을 전시하는 일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예술, 교육적 이유로는 면책될 수 있다. 베를린 경찰 대변인인 마르틴 할베그는 “무대 의상이 나치 통치를 영예로운 일로 여기거나 정당화할 수 있고 공공의 안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공중 혐오에 해당하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그는 이어 “그 차림은 SS 장교의 것과 유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터스가 찬 붉은색 완장을 살펴보면 두 개의 검정색 망치가 하얀색 원 안에서 교차하고 있어 이런 옷차림은 몇년 전부터 그가 해왔던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1982년 같은 이름의 앨범을 영화로 만든 ‘더 월’에 등장했던 상징들과 비슷하다. 음악 동료였다가 나중에 활동가로 변신한 밥 겔도프가 파시스트 집회를 이끌며 감격하는 록스타를 연기했다. 경찰은 일단 워터스의 혐의 내용을 살펴봤으며 공공 검찰에 넘겨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공연 중 세상을 떠난 사람들 이름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났는데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수용소에서 세상을 떠난 10대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이름도 있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모두에게 좋은 아침, 그러나 어제 저녁 베를린(맞다 베를린)에서 안네 프랑크와 홀로코스트로 살해된 600만 유대인에 대한 기억을 훼손하는 데 열심이었던 로저 워터스만 제외하고”라고 했다. 워터스는 다윗의 별과 함께 돼지 풍선인형을 띄우기도 했다. 그는 ‘이건 연습이 아니다(This Is Not A Drill) 투어’의 일환으로 독일 도시들을 돌고 있다. 하지만 숱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워터스가 반유대주의자라고 질타하는 유대인 단체들이 뮌헨과 쾰른 공연을 취소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는 이번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은 유대인을 혐오하지 않으며 이런 논란에도 자신의 무대를 찾아준 독일 관중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치 점령기에 저항운동을 폈던 하인리히 뵐 등의 ‘백장미’ 운동가들을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이다. “팩트는 독일의 힘있는 누군가와 이스라엘 로비 집단의 누군가가 날 공격하고, 내가 반유대주의자라고 엉터리로 비난하고 있으며, 내 공연을 취소시키려 애썼다. 이런 일이 날 슬프게 한다. 어제 저녁 뮌헨을 이리저리 걸었는데 내가 빅 브라더가 실재하는 곳에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입맛이 씁쓸했다.” 워터스는 28일 저녁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독일 마지막 무대 일정을 앞두고 있다. 공연장 밖에서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시청은 이 공연을 막기 위해 법적 움직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영국의 한 의원은 다음달 맨체스터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터스의 구설수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에게 편지를 보내 “우크라이나 내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당신네 나라를 이 재앙적인 전쟁으로 밀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에도 유엔 연설 도중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가 도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엉뚱한 주장을 되풀이했다.
  • [현장영상] 사상최대 화력격멸훈련...K-전차부터 스텔스 전투기까지 총출동

    [현장영상] 사상최대 화력격멸훈련...K-전차부터 스텔스 전투기까지 총출동

    지난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됐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 시 응징·격멸 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이다. 올해 훈련은 한미의 최첨단 전력 71개 부대, 장병 2500여 명, 610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다. 훈련 현장에는 미리 사연을 적어 신청한 국민참관단 300여 명도 참석했다.지상 전력으로는 세계 최정상급 전차인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500여대의 장비가 위용을 과시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공중에서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공군의 F-16 전투기 등 40여대의 전투기가 상공을 갈랐고, 육군의 아파치·코브라·수리온 헬기도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기습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한미 연합군의 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1부와 적의 공격을 격퇴한 연합군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반격을 가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김성민 육군 5군단장은 “훈련을 준비하며 한미동맹의 단합된 결속력을 볼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규모로 시행된 화력격멸훈련을 통해 국민께서도 우리 군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내달 2일, 7일, 12일, 15일 등 총 4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회당 300명의 국민참관단이 함께한다.
  • 시민이 통치할 때 ‘진짜 민주주의’

    시민이 통치할 때 ‘진짜 민주주의’

    세상은 언제나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다. 현재 대한민국도 검찰 만능주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최악의 시기’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최고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세상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공통으로 주장하는 것은 공교롭게도 ‘민주주의’이다. 심지어 북한의 공식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도대체 민주주의가 뭐길래 여기저기에 붙이는 것일까. 이 책 역시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공화주의, 자연법, 인민주권, 자유 국가, 대의제 등 민주주의와 붙어서 사용되는 개념들의 역사적 경로를 추적해 민주주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찾으려 한다. 프랑스 혁명사와 유럽 지성사 연구의 선두에 서 있는 저자는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려면 개념의 발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당혹스러운 장면을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민주주의 시작으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 시대는 물론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계몽주의까지 민주주의는 항상 배제와 왕따의 대상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계몽주의 사상가들로 알려진 루소나 볼테르, 몽테스키외, 로크도 민주주의를 주장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계몽주의와 사회계약론을 꼼꼼히 살펴보면 ‘민주정은 빼고’ 군주정과 귀족정의 조합을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 곳곳에 도발적인 주장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길게 설명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우리가 민주주의의 본질로 생각한 것들이 사실은 인류 진보의 결과나 시대 불변의 관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다. 민주주의 기본 가치의 구현은 “시민이 (통치는 못하고) 주인이기만 할 때”가 아닌 “모든 시민이 통치할 때”라고 내세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인이건 언론인이건 기업인이 보통 사람의 목소리를 짓밟고 무시하면서 유유자적할 수 있는 사회라면 전혀 민주적이지 못한 사회이며 어떤 정치인이 인민의 일반적 견해에 대해 ‘너희는 틀렸으니 내 말을 따르라’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진보와 보수를 떠나 반민주적”이다. 정치꾼들만 득실대는 요즘 한국 정치판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다.
  • NCG 한미 대표단 윤곽… 이르면 새달 초 개최 유력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의 미국 측 대표에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거론되는 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첫 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가 사견임을 전제로 “플럼 차관보가 핵 문제에 있어 미국 측을 대표해 왔다”며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보다 NCG의 미국 측 대표에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수퍼 전 국방부 핵 및 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도 플럼 차관보와 함께 일하는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내 핵기획그룹(NPG) 산하 고위급그룹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플럼 차관보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한미 NCG에 참여할 우리 측 대표로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거론된다. 허 실장은 지난해부터 한미 간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 주요 연습과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아울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최근 NCG에 대해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1차 회의를 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협의체 신설 시기나 편성은 한미가 협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NCG는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핵자산과 전략자산 운용의 세부 계획을 논의하는 한미 차관보급 협의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워싱턴선언’을 통해 NCG 신설을 발표하고 1년에 네 차례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첫 회의가 열린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첩보를 공유하고 유사시 미 핵자산 운용과 관련한 공동 기획과 공동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핵협의그룹 美 대표에 플럼 국방부 차관보 유력”...새달 초 열리나

    “핵협의그룹 美 대표에 플럼 국방부 차관보 유력”...새달 초 열리나

    한미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의 미국 측 대표에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거론되는 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첫 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가 사견임을 전제로 “플럼 차관보가 핵문제에 있어 미국 측을 대표해왔다”며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보다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로버트 수퍼 전 국방부 핵 및 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도 플럼 차관보와 함께 일하는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내 핵기획그룹(NPG) 산하 고위급그룹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플럼 차관보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한미 NCG에 참여할 우리 측 대표로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거론된다. 허 실장은 지난해부터 한미 간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 주요 연습과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한미 NCG 첫 회의가 이르면 다음달 초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최근 NCG에 대해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1차 회의를 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협의체 신설 시기나 편성은 한미가 협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미 NCG는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핵자산과 전략자산 운용의 세부 계획을 논의하는 한미 차관보급 협의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NCG 신설을 발표하고 1년에 네 차례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첫 회의가 열린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첩보를 공유하고 유사시 미 핵자산 운용과 관련한 공동 기획과 공동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日 방위백서 “북핵,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日 방위백서 “북핵,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는 7월쯤 발간할 ‘2023 방위백서’ 초안에 이 같은 대북 평가를 담았다. 방위성은 매년 7월 일본 방위 정책 방향과 주변국 군사 동향 등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한다. 지난해 7월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썼다. 올해는 ‘종전보다 한층’이라는 표현을 추가함으로써 북한의 현 대량살상무기 개발 상황을 더 위협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더 실전적 형태로 도발 행위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 등 안보 환경을 가리켜 “새로운 위기의 시대 돌입”이라고 규정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연계 강화에 대한 강한 우려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군사적 압력이 거세지는 대만해협에 대해선 “국제사회 전체에서 급속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방위백서 때보다 양안 간 균형이 더 깨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란, 지하 80m에 핵시설 있다” 의혹

    “이란, 지하 80m에 핵시설 있다” 의혹

    이란이 지하 80m 이상 깊이에서 새로운 핵시설을 건설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원자력청(AEOI) 청장이 이를 해명했다. 24일(한국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AEOI 청장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과거에도 거짓된 언어로 이란에 대한 반감을 조성하려 노력해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도 적들의 심리전 중 하나라고 본다”며 “이스라엘은 역내 외교 안보 상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조성될 때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답했다. 에슬라미 청장은 이란의 핵 활동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핵 활동을 개시한다면 그때도 IAEA에 협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P 통신은 미국 위성영상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 일대 영상을 분석해 이란의 새로운 핵시설이 지하 80∼100m 깊이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80∼100m 깊이는 미군의 ‘벙커버스터’ 폭탄 타격 범위를 벗어나는 위치라고 전했다. 미 공군은 지하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관통탄을 운용 중이다.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란의 관리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그것은 아주 큰 전쟁을 의미한다”며 “이스라엘의 도발에 대해 이란군의 대응은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합의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IAEA는 지난 1월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 조사 당시 핵무기 제조 수준에 버금가는 농도 84% 우라늄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최근 회원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 日 “北 핵·미사일 개발은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日 “北 핵·미사일 개발은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는 7월쯤 발간할 ‘2023 방위백서’ 초안에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 방위성은 매년 7월쯤 일본 방위 정책 방향과 주변국 군사 동향 등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한다. 지난해 7월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썼다. 올해는 이에 대해 ‘종전보다 한층 더’라는 표현을 추가함으로써 북한의 상황을 좀 더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더 실전적 형태로 도발 행위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 등 안보 환경에 대해 “새로운 위기의 시대 돌입”이라고 규정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중국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 전략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대만해협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전체에서 급속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균형에 대해 “중국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급속히 기우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지난해 방위백서 때보다 균형이 더 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이 외에도 방위백서에 지난해 말 일본 정부가 결정한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을 보유 내용을 밝히면서 방위비를 올해부터 5년간 약 43조엔 증액하기로 한 데 대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예산 규모”라고 강조했다.
  • ‘中 디리스킹’으로 한발 더 간 G7 [이슈 포커스]

    ‘中 디리스킹’으로 한발 더 간 G7 [이슈 포커스]

    3월 EU집행위원장 방중 후 확산바이든, G7서 “미중관계 곧 해빙”일각 “韓, 中과 대화채널 총동원을” 지난 19~21일 개최된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면은 ‘중국 위협론’에 항상 등장하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디리스킹’(위험억제)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갔다는 점이다. G7 정상들이 발표한 공동선언은 중국의 군사·경제적 위협에 맞선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우리의 정책 접근은 중국에 해를 끼치거나 발전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22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리스킹의 핵심은 중국과 완전히 결별하거나 중국을 고립시키는 게 아니라 중국에서 오는 위험요소를 관리해 나가자는 취지로 제안된 개념이다. 이 용어의 본격 등장은 지난 3월 30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면서다. 당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나는 중국으로부터 디커플링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유럽의 이익에 들어맞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디리스킹’이라는 정책의제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4월 27일 정책연설에서 “우리는 (대중)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을 지지한다”며 호응하고 나섰다. 당시 설리번 보좌관은 “디리스킹은 근본적으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어느 국가의 강압에 종속될 수 없다는 점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킹)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며 “(미중 관계가) 아주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무게추가 옮겨 간 것은 중국 고립 정책과 경제적 실리 사이에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갖고 있는 위험 요소를 억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중 압박의 명분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유럽과 미국에서 디리스킹을 강조하는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서 경기 회복에 나선 이들 국가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2018년 이후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이 본격화하고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가 이미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대중 외교에서 실리를 취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결국 미국도 디커플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유럽 역시 각국마다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라 결국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용어가 달라지더라도 중국이 받아들이는 체감온도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실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0일 논평에서 G7 공동성명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진영 대결 조장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여지를 남겨 뒀다. 대사 출신 한 외교관은 “패러다임 변화로 보는 건 지나친 해석이다. 기존 대중국 노선의 큰 틀을 유지하는 속에서 명분도 쌓고 중국에 퇴로도 열어 주는 미세 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와 국가의 관계 자체가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없다. ‘밀고 당기기’(밀당)야말로 외교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대중 관계 개선 흐름에 우리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도 “한반도 안보, 공급망 등 실익에 기반한 외교를 위해 중국과의 대화 채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22일 방한 중인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 담당 국장)과 서울에서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우리 측은 상호존중에 기반해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장급 면담은 지난 1월 한중 외교장관 전화 통화 이후 처음 이뤄진 당국 간 대면 소통으로, 양국 대화 채널 가동 관련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 ‘격투기 한일전’ 윤형빈, 적진서 반 나카무라 제압

    ‘격투기 한일전’ 윤형빈, 적진서 반 나카무라 제압

    개그맨 윤형빈(43)이 격투기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윤형빈은 이날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 경기에서 격투기 콘텐츠 유튜버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의 성대모사를 하며 “나와 싸우게 돼 영광이겠다”라고 도발했고, 반 나카무라는 “약한 사람일수록 잘 짖는 거다”라고 웃으면서 바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중 반 나카무라는 가드를 모두 내리고 두 팔을 벌리면서 윤형빈을 도발했고, 곧바로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에게 돌진해 주먹을 쏟아부으려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 나카무라가 가드를 올리면서 대항했고, 두 사람은 힘껏 펀치(주먹)를 주고받았다. 그 결과, 윤형빈은 심판 판정에서 4-0 전원 일치로 이겼다. 이로써 윤형빈은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2월 일본의 츠쿠다 타카야와 로드FC 데뷔전을 펼쳤고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제7회 마포구협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이번에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과 일본 격투기 선수들이 맞붙는 한일전 매치를 기획했다. 한일전은 총 24명이 선수들이 출전해, 12매치로 진행됐고 한국이 7승 5패로 최종 승리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비핵화의 의무와 능력이 있는 나라/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비핵화의 의무와 능력이 있는 나라/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북한은 남북 간 비핵화 합의는 물론 국제법에 따라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돼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나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위반해 핵무력을 고도화하며 평화를 위협한다. 북한의 불법행위를 시정해야 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저지해야 할 일차적인 책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있다. 유엔헌장은 국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 외교와 경제제재, 무력을 행사할 권한을 부여했다. 안보리의 주역인 미국과 중국의 책임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중국은 북한을 비핵화시킬 능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1992년 수교하면서부터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통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었다. 2015년 9월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방세계의 눈총을 받아 가면서 참석했던 것도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중국군은 6ㆍ25 때 우리와 싸웠던 적군이었으며 서방국가들이 중국의 전승절에 냉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을 막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에게 엄청난 사드 보복으로 응답했다. 북한은 2017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미국과 정상회담을 했으나 완전한 비핵화를 거부했고 핵무력 고도화로 질주하고 있다. 중국은 미북 회담이 시작된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연히 취해야 할 추가 제재 조치를 거부했고 오히려 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었으며, 김정은에게 미국과 비핵화를 합의할 재량을 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지난 1월 미국 의회 조사국은 중국 기업과 개인이 핵미사일 관련 품목을 북한에 지속적으로 수출했으며, 중국 금융기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2월에는 미 국무부가 중국에 기반을 둔 기관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의 주요 원천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중국이 스스로 참여해서 정한 국제법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얘기다. 북한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핵으로 선제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밝혔다. 우리로서는 북한을 억제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가 됐다. 북한의 핵도발 의지를 꺾는 방법은 핵 사용 시 더 압도적인 핵 보복이 있을 것이며, 정권이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선언은 그런 것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핵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은 워싱턴선언이나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저속하고 거친 표현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는 옳은 태도가 아니다. 북한의 핵이 고도화되면 한미일이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점은 중국은 물론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서도 선의와 요행에 기대며 대비를 게을리한다면 그건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중국은 핵우산과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비난하기에 앞서 북한을 비핵화시키기 바란다. 그것이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의 증진을 돕는 길이다.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 낮출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시아 유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동아시아 유일의 핵보유국으로서 위상과 권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중국은 북한을 비핵화시키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 尹 “북핵 위협·우크라 침공은 국제법 정면 위반”

    尹 “북핵 위협·우크라 침공은 국제법 정면 위반”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국제 법치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린 확대 세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확보하는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가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법치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국제사회 보편 가치와 법치를 거스른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가용한 모든 경제적 자산을 대량살상무기(WMD)에 투입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곤궁이 방치되고 악화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인권 유린 또한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서 국제사회가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로 해외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북한 노동자들은 북한 정권의 통치 자금 벌이에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또 다른 인권 유린 사례”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지난 3월 최초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했다”며 “이 보고서를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되고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와 북한의 사례는 국제규범과 법치가 지켜져야만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로서 자유 가치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G7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7 정상은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러시아에 대한 견제 메시지와 함께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이들은 정상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을 향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며 다른 WMD와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 G7은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단체의 접근을 허용해야 하며, 일본인 납북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1970~1980년대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은 국민의 공감을 받았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가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이 대표적이다. 젊은 사제들 중심으로 만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을 외쳤다. 특히 김승훈 신부는 1987년 5월 명동성당의 추모 미사에서 그해 1월에 발생한 박종철 고문살인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 촉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나온 종교인들의 행보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극단적인 정치 도발로 갈등만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발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자살하면 안 돼”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22대 총선 국민의힘 200석 전략’ 운운하며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려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잦아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발언도 그렇다. 지난 14일 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인 투자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갖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자진사퇴 촉구는 못 할망정 돈 벌면 안 되느냐는 반문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단의 박주환 신부가 당시 해외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의 합성사진에 “비나이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인의 직분을 망각한 채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인을 두둔하거나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죽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공개리에 하는 건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라야 할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의 내면적 신앙생활에 대해 개입할 수 없듯 종교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한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여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성직자들이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 아이까지 데리고 위험한 루트로 귀순…“北식량난·코로나 봉쇄 피해 탈출한 듯”

    아이까지 데리고 위험한 루트로 귀순…“北식량난·코로나 봉쇄 피해 탈출한 듯”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NLL에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신병을 확보했다. 어선에는 일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고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관계 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은 북한 주민 일행을 수도권의 조사시설로 옮겨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2017년 7월 동해로 소형 어선을 타고 온 북한 주민 5명 이후 처음이다.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귀순한 것 역시 2019년 6월 북한 주민 4명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일명 ‘해상 노크 귀순’ 이후 4년 만이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표류 위험 등으로 주된 탈북 루트는 아니었지만 2000년대 들어 해마다 2차례 이상을 기록해 왔다. 이후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실제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29명(2020년), 63명(2021년), 67명(2022년)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해상 귀순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이번 일가족 귀순의 배경에 북한의 식량난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 개성 등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릿고개를 앞두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서해 접경 지역은 거리상으로 짧지만 해상 경계가 심하기에 동해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위험한 루트”라며 “이들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어려움과 식량난 등으로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탈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中 외교부, ‘대만 문제 논의’ G7에 “불장난하면 타 죽어” 경고

    中 외교부, ‘대만 문제 논의’ G7에 “불장난하면 타 죽어” 경고

    중국 외교부가 19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자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玩火者,必自焚)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이라는 문구를 담는 방안이 추진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문제에 대한 도발과 불장난을 중단하고 14억 중국 인민과 대척점에 서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베이징 지도부는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해외 정상들에 ‘불장난’ 언급을 공식처럼 쓰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화두로 떠오른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 정상회담에서 이 표현을 썼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 언급을 하자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1일 연설에서 이 표현을 써 한중 외교당국이 충돌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고위층의 ‘불장난’ 언급을 두고 ‘공산당이 대만 문제를 말하는 모든 이들에 이 표현을 쓰기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왕 대변인은 “(G7이) 대만해협 평화 수호만 외치고 대만 독립·분열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더 큰 타격을 초래할 뿐”이라며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만 이야기하고 중국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말하지 않는 것은 양안의 ‘분열’을 만드는 일이다. 반드시 중국 인민의 결연한 반대에 봉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평화 통일을 쟁취한다는 비전을 견지하지만 어느 세력이든 ‘대만해협의 평화 수호’를 이유로 대만 독립과 분열 활동을 억제하려는 우리의 손발을 속박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회원국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을 묵인하거나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NHK방송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나올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 일가족 포함 北 주민, 이달 초 어선 타고 탈북…“귀순 의사”

    일가족 포함 北 주민, 이달 초 어선 타고 탈북…“귀순 의사”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귀순한 것은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신병을 확보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북한 주민 여러명이 타고 있었고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관계 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은 북한 주민 일행을 수도권의 조사시설로 옮겨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고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2017년 7월 동해로 소형 어선을 타고 온 북한 주민 5명 이후 처음이다.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귀순한 것 역시 2019년 6월 북한 주민 4명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일명 ‘해상 노크 귀순’ 이후 4년 만이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표류 위험 등으로 주된 탈북 루트는 아니었지만 2000년대 들어 해마다 2차례 이상을 기록해왔다. 이후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실제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29명(2020년), 63명(2021년), 67명(2022년)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해상 귀순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이번 일가족 귀순의 배경에 북한의 식량난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 개성 등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릿고개를 앞두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서해 접경 지역은 거리 상으로 짧지만 해상 경계가 심하기에 동해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위험한 루트”이라며 “이들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어려움과 식량난 등으로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탈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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