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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위통·속쓰림 복합 진경제 ‘파네린정’ 제일약품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두 가지 성분을 담은 복합 진경제 ‘파네린정’(사진 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진경제는 위장관의 과도한 수축이나 경련을 풀어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낮추는 진통제와는 달리 통증의 근본 원인인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사에 따르면 파네린정은 위통이나 복통, 위산 과다, 속쓰림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 수축이 원인인 심한 강도의 생리통이나 경련성 복통 환자들도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 기준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며 전국 약국에서 판매한다. 코·장 한 번에 ‘락토모션 코 유산균’ GC녹십자는 코와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락토모션 코 유산균’(아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인용은 캡슐 제형으로, 아동용은 분말 제형으로 각각 선보인다. 이 제품은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럼’과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의 복합 원료로 만들어졌다. 원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네비팜에서 개발했다. 이 원료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 콧물, 코막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산균 복합물 기술이 적용돼 코와 함께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 직영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음달 중 홈쇼핑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면책특권 주어져도 해선 안될 짓 있다”“국회의원 자격 없고 金 사퇴까지 추진”“이상한 사진으로 가짜 프레임 씌우기”얼굴 공개한 박씨 “이 지사에 20억 줘”더불어민주당이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직폭력배(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이 후보는 김 의원의 조폭 연루설과 현금 지원설에 “흐흐흐”라고 수차례 실소를 터뜨리며 “학예회도 아니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안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하다가 7시간 만에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다”면서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이날 2차 TF 회의에서 “김용판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수사를 받거나,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김, 조폭 일원 박철민씨 제보·사진 공개박씨 “허위 사실이면 법적처벌 받겠다” 김용판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며 사실확인서를 국감장 PPT에 띄운 뒤 직접 읽었다. 사실확인서에서 박씨는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왔다”라고 적었다. 박씨는 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라면서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면서 1억원과 5000만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씨 본인과 친구가 직접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면서 “이 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코마트레이드 본사 앞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박씨가 현금 다발을)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고 진술했다”라고 주장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박씨는 이날 언론에 모자이크 없는 본인의 사진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증언이 허위사실일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고 한다.與 “사진, 사채업으로 돈 번 것 자랑한 것”李 “이래서 의원 면책 특권 제한해야” 그러자 곧바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터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 질의 도중 수차례 “흐흐흐”하며 헛웃음을 지은 채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현금 다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여하튼 아까 보니까 내용이 아주 재밌던데, 현금으로 준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나머지는 수표로 줬다는 뜻 같은데 쉽게 확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조폭이 20억 줬다고? 그럼 이 자리에 있었겠나”(종합)

    이재명 “조폭이 20억 줬다고? 그럼 이 자리에 있었겠나”(종합)

    야당, 경기도 국감서 ‘조폭 연루설’ 제기이재명 “이래서 의원 면책 특권 제한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그랬으면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확인서를 국감장에서 PPT로 띄운 뒤 직접 읽었다. 사실확인서에서 박씨는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 왔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박씨는 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며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면서 1억원과 5000만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 질의 도중 수차례 헛웃음을 지으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현금 다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하튼 아까 보니까 내용이 아주 재밌던데, 현금으로 준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나머지는 수표로 줬다는 뜻 같은데 쉽게 확인이 되겠다”며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아지에 돈 줄지라도 곽상도 아들에 안줘”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갖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상에는 단순한 이치가 있다.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재직 후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 과거 새누리당이 당의 공론으로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았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것”이라며 “개발 이익을 차지한 민간업자에게 어떤 형태든 금전 이익을 나눈 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또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민의힘에 가까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질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엽 말단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한다”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과 줄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질은 국민의힘 측이 민간개발을 강요하다가 실패하고, 저희가 개발 이익의 70% 이상을 환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제 이익을 나눈 사람이 범인”이라며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는 국민의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환수를 못 하게 막았던 분들이 ‘왜 환수하지 못했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좀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여기는 중국] 中 역사상 가장 큰 공금 횡령…17년 만에 송환된 남성의 최후

    [여기는 중국] 中 역사상 가장 큰 공금 횡령…17년 만에 송환된 남성의 최후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자금 횡령 혐의를 받은 쉬차오판 전 중국은행 광둥지점장에게 법원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횡령한 뒤 미국으로 도주한 쉬 전 지점장 사건에 대해 광둥성 장먼시 중국인민법원은 ‘지난 2001년 중국은행 카이펑지점 관리자였던 쉬 전 지점장에 대해 공금횡령 혐의로 징역 13년과 벌금 200만 위안(약 3억 7000만 원) 등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쉬 전 지점장은 사건 당시 무려 4억8500만 달러(약 5737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자금 절도사건으로 기록됐다. 그는 주변인들로부터 공금 횡령 의심을 받기 시작했던 지난 2001년 곧장 미국으로 도주, 총 17년 동안의 긴 도피행각을 벌인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쉬 전 지점장은 그가 17세 무렵 은행 대출계원으로 은행에 취업한 뒤 30세에 지점장으로 고속 승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무렵부터 그의 공금 횡령은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1993년 중국은행 카이펑 지점의 지점장으로 승진한 그는 곧장 자신의 직무를 남용, 가짜 대출로 은행 자금을 몰래 빼돌린 뒤 회사 차관 상환 및 이체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자금을 횡령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평소 신임했던 부하 직원 여진동과 허국준 등과 결탁해 은행 계좌에서 대량의 자금을 차용, 홍콩의 담강실업유한회사 등으로 불법 이체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3인이 쉬 전 지점장을 중심으로 약 10년 동안 홍콩과 미국 등지의 외국 계좌에 은닉한 재산은 무려 4억85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점차 대담해졌는데, 평소 도박을 즐겼던 쉬 전 지점장은 마카오 방문 중 단 4시간 만에 6000만 위안을 잃은 뒤에도 표정 한 번 바뀌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또, 평소 그의 운전 기사로 근무했던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미안하다는 이유로 66만 위안(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축하금을 전달한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불법 행각은 지난 2001년 온라인 업무 검사 중 무려 4억 8000만 달러가 유출된 것이 의심을 받으면서 끝이 났다. 사건 당시 책임자였던 쉬 전 지점장은 그와 사건을 모의했던 2명의 부하 직원과 함께 미국으로 도피, 무려 17년 간의 도주 행각을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쉬 전 지점장과 부하 직원 2인은 이미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상태였다. 그는 1994년 당시 자신의 아내와 이혼한 뒤 미국인과 가짜 결혼식을 치러 미국 영주권을 획득했다. 이후 2년 뒤 미국인과 이혼한 아내와 재결합한 쉬 전 지점장은 이를 이용해 홍콩행 위조 여권을 발급,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들이 미국으로 도주한 이후 중국 당국은 미국 사법기관과 공조,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에 은닉된 그의 은행 계좌를 모두 동결시켰다. 이듬해에는 미국 연방 검찰사무관 측은 쉬 전 지점장과 일당에 대해 체포령을 내려 이들을 추적했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 쉬 전 지점장은 미국으로 도주한 지 17년 만에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이번 사건을 관할했던 중급인민법원은 쉬 전 지점장 사건에 대해 중국 국가감찰위원회가 구성된 뒤 해외에서 송환된 첫 번째 직무 관련 범죄 용의자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자백했지만, 관할 법원 측은 그의 행위가 중국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점에서 징역 13년, 벌금 200만 위안, 범죄 소득금 전액 추징 등의 판결을 내렸다.
  • [여기는 남미] 불법 이민하려다…사망자 속출하는 해발 3700m 칠레 국경

    [여기는 남미] 불법 이민하려다…사망자 속출하는 해발 3700m 칠레 국경

    칠레에 입국하려고 고산지대를 넘다가 목숨을 잃는 이민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발 3650m 고지 칠레 타라파카의 주민들은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건강한 사람도 얼어 죽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걸어서 국경을 넘는 건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칠레와 볼리비아 국경에서 사망한 사람은 최소한 15명에 이른다. 사망한 사람은 모두 베네수엘라나 아이티공화국 등에서 탈출해 칠레로 입국하려고 고산지대를 넘던 이민 희망자들이었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사망은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2명의 여자였다. 아이티공화국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들은 국경을 넘기 위해 고산지대를 통과하다 사망했다. 경찰은 "부패가 진행된 정도를 볼 때 사망한 지 1개월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국경을 향하다 지친 여자들이 동사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의 국경마을 콜차네에서는 한 베네수엘라 여자가 9개월 된 딸의 시신을 안고 병원을 찾았다. 볼리비아 피시가를 통해 칠레로 들어가려던 여자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다 실수로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뜨렸다. 당장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아기는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고산지대 국경에 병원이 있을 리 없었다. 여자는 국경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딸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콜차네 의료센터 응급실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여자가 안고 있던 딸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면서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가 사고를 당한 곳은 아직 국경을 넘기 전이었다. 병원 측은 "여자의 말을 들어 보니 사고를 당한 곳은 볼리비아 피시가였다"면서 "사고를 당한 아기를 안고 여자가 3km 이상을 더 걸어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남미에서 가장 경제가 안정적이고 부유한 국가로 평가 받는 칠레는 최근 불법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다. 칠레 군경은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방으로 뚫린 국경을 완전히 막지 못해 칠레 국경마을들은 난민촌처럼 변해가고 있다. 칠레 경찰에 따르면 올해 칠레에 밀입국한 뒤 적발된 외국인은 이미 2만3000명을 넘어섰다.
  •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 뒤에 한국 사회의 병폐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몽드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금 456억원을 받기 위해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이다.르몽드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웃돌고 있으며, 2014~2018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800여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젊은층은 빚까지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암호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다. 한국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지적했다.르몽드는 아울러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도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데 ‘오징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50억 게임’이 유행인 것 같다”고 비유한 발언을 르몽드는 언급했다. 또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으로 당선되면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하겠다며 ‘허경영 게임’을 제안한 것도 사례로 제시됐다.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도 “오징어게임, 한국 내 좌절감 현실 반영” 미국 국무부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이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등장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5일(미 현지시간) 미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보고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거 연설은 청년층 사이에서 이미 커지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외교 전문은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폭력적인 생존 드라마(‘오징어 게임’)가 암울한 경제 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 외교관들은 (‘오징어 게임’이) 부패 의혹으로 훼손된 대선 캠페인의 정치적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 [데스크 시각] 이재명 후보의 진짜 위기/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이재명 후보의 진짜 위기/이창구 정치부장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보름 간격으로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이 전 대표의 첫마디는 “이런 질문으론 분량을 채우기 힘드실 겁니다”였다. 당시 양 캠프가 ‘노무현 탄핵 가담’ 등을 놓고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어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는 이 지사 공격을 유도하는 내용을 많이 넣었는데, 이 전 대표는 정책만 물어봐 주길 원했다. 반면 이 지사의 첫마디는 “질문지대로 합시다”였다. ‘형수 욕설’ 등 민감한 내용도 다 말할 테니 질문 순서를 바꾸거나 옆길로 새는 질문을 던지지 말라는 요구였다. 이 지사는 1시간 넘게 계속된 인터뷰에서 치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공격적으로 쏟아냈다. 두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민주당 경선이 이 전 대표가 선두에서 뛰고 이 지사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라면 훨씬 더 흥미진진하리라 생각했다. 싸움닭 같은 이 지사가 거칠게 공격하고 노련한 이 전 대표가 특유의 촌철살인으로 받아쳐야 제맛일 듯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어설픈 공격과 이 지사의 심드렁한 방어로 ‘고구마 경선’이 돼 버렸다. 이 지사의 ‘사이다 본능’은 경선 후반부 다소 엉뚱한 곳에서 발현됐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향해 ‘후안무치 도적떼’와 같은 사자후를 토해 낸 것이다. ‘이재명 게이트’라는 야당의 프레임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전환하려는 의도였으나, 대장동 개발 설계자가 본인이라고 밝힌 터여서 많은 이들은 시원하다기보다 생뚱맞다고 여겼다. 이 지사의 ‘오버’가 부메랑이 됐다는 건 지난 10일 공개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 잘 드러났다. 과반 득표로 연전연승하던 이 지사의 득표율이 이 투표에서 28.3%에 그쳐 이 전 대표(62.4%)에게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완패했다.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자들의 돈을 털어 화천대유 등 민간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는 의혹에 대해 이 지사는 단군 이래 최대 이익을 환수했다고 큰소리쳤다. 비리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에는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고 되받아쳤다. 해명의 수위를 극단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민간 업자에 대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왜 갑자기 삭제됐는지, 유씨와 ‘깐부’(같은 편을 먹은 친구)처럼 함께했던 행적 등 중간지대에서 불거지는 합리적 의구심을 해소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무엇보다 대장동 의혹이 치명적인 건 유권자들이 품었던 ‘이재명의 가치’가 전복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유권자들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먼저 외친 변방의 정치인 이재명을 ‘사이다’로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늉만 내다 그친 공정과 평등의 길을 소년공 출신 이재명이 돌파해 나아가길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항간에는 “(이 지사가) 몰랐으면 박근혜고, 알았으면 이명박이다”라는 소리가 파다하다. 대부분은 이 전 대통령 쪽에 가깝다고 믿는 분위기다. 토건족들의 도박과 대박, 그리고 배신의 수렁인 대장동에 빠져 있는 이 지사를 예전과 같은 눈으로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선에선 미래지향적 투표 성향이 두드러진다. 실패한 대통령들을 번번이 목격했으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열어 줄 리더를 고대하기 때문이다. ‘닥치고 부자’가 되고 싶었던 열망이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망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것과 같은 이치다. 이재명의 이미지가 공정과 평등이 아니라 개발과 탐욕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은 이 후보에겐 위기이고, 투표할 이유를 잃어버린 유권자들에겐 절망이다.
  •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여행길에 오른 미국 부부의 수하물에서 개 한 마리가 쏙 머리를 내밀었다. 13일 워싱턴포스트는 주인 부부의 여행 가방에 몰래 숨어든 반려견이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오언스 부부가 텍사스주 공항에서부터 발목을 잡혔다. 저울에 올린 수하물 무게가 무료 운반 기준을 초과해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한 것이다. 분명 무게 기준에 맞춰 짐을 쌓건만, 어찌 된 일인지 가방은 예상보다 무거웠다 추가 요금을 내기 싫었던 부부는 짐 정리를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가방을 다시 풀어헤쳤다. 그때, 가방 속에서 부부의 반려견 ‘익키’가 불쑥 튀어나왔다. 약 2.27㎏ 무게의 치와와는 남편 신발 속에 숨어 있었다.뜻밖의 얼굴을 본 부부는 자지러지게 놀랐다. 남편은 “내 부츠 속에서 작고 귀여운 머리 하나가 꿈틀거리고 있었다”면서 “혀를 내민 채 튀어나온 반려견을 봤을 때 우리 표정을 찍어두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아내 역시 “초현실적이었다. 공항으로 오는 내내 가방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반려견이 튀어나오다니 현실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도대체 부부의 반려견은 어쩌다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게 된 걸까. 비행 당일, 남편은 전날 밤 아내가 싸둔 가방에 소지품을 추가했다. 그게 바로 반려견이 숨어있던 신발이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싼 짐이 그 신발이었다”면서 아마 신발을 넣고 지퍼를 닫는 사이 반려견이 몰래 가방 안으로 숨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원래 어디든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이 공항까지 가는 내내 가방 속에서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있었던 것도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반려견 ‘익키’는 5년 전 텍사스 도로를 헤매다 부부에게 구조됐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유기견을 부부는 정성껏 보살폈다. 아내는 “반려견이 이제는 아주 버릇이 없어졌다”면서도, 가방 속에서 빨리 발견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밀항(?)을 시도한 반려견은 다른 가족 품에 안겨 집으로 향했고, 부부는 서둘러 여행길에 올랐다.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뻔한 부부는 수하물 사건이 길조였나 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좀 땄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반려견과의 비행은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준 95달러(약 11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비행기 좌석 밑 운반구에 반려견을 태울 수 있다.
  • ‘10억원’ 알 카포네 권총… 20세기 총기 최고가

    ‘10억원’ 알 카포네 권총… 20세기 총기 최고가

    1920년대 미국을 주름잡던 악명 높은 폭력조직 두목 알 카포네가 세상을 떠난 지 74년이 지났지만, 세간의 관심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카포네 유품 경매에서 그가 생전 아끼던 콜트 45구경 반자동 권총이 86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20세기 총기 중 최고가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 낙찰가인 10만~15만 달러를 훨씬 웃돈다. 경매 대행업체 위더렐이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경매에는 카포네의 유품 174점이 출품됐다. 권총 외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파텍필립 회중시계, 가구, 가족사진과 편지 등으로 구성된 물품의 낙찰 총가는 최소 300만 달러(약 36억원)에 달한다.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1000여명이 몰렸는데, 케빈 네이글이라고 이름을 밝힌 새크라멘토의 한 사업가는 장식용 담배상자를 12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에, 18K 금과 백금으로 장식된 허리띠를 2만 2500달러(약 2700만원)에 각각 낙찰받았다고 전했다. 뉴욕 빈민가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카포네는 1920년 시카고로 이주해 밀주·매음·도박 등 불법 사업으로 부를 축적해 한때 세계 최고 갑부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됐다. 그러나 1929년 2월 14일 카포네의 부하가 라이벌 조직원 6명과 행인 1명 등 7명을 총격 살해한 ‘성 밸런타인데이 학살’ 이후 공공의 적 1호로 지명됐고, 2년 뒤 탈세 혐의로 체포·수감됐다. 그는 연방 교도소에서 8년간 복역한 후 모범수로 조기 석방됐으나 건강 악화로 48세에 생을 마감했다.
  • ‘작심’ 윤석열 “이런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지는 게 맞다”

    ‘작심’ 윤석열 “이런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지는 게 맞다”

    유승민·홍준표에 “與 프레임으로 날 공격”“제대로 했으면 정권 넘어가겠나, 참 한심”“정권 교체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비판“월급쟁이 공직자에 윤리 검증? 소가 웃을 일”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자신을 겨냥한 홍준표·유승민 등 당내 경선 주자들의 공세와 관련,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상식적 일 했는데 저 하나 죽이려 탈탈”“정치판 들어오니 여야가 따로 없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에 대해 “비리가 드러나면 수사를 하고, 수사해서 진상이 드러나면 드러난 대로 처리하고, 그런 상식적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저 하나를 죽이려고 탈탈 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랬더니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면서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고발사주 (의혹을)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해가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서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며 유승민 후보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홍준표, 무책임한 ‘사이다’로대통령 하겠다 폭탄 던져”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도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면서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에 대해서는 “저야말로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도 했다.
  • “법규위반차량 노려 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타낸 수법

    “법규위반차량 노려 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타낸 수법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낸뒤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37차례에 걸쳐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1억9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야간에 직진신호를 위반해 유턴하는 차량을 들이받거나,차선 변경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충격하는 수법을 썼다. A씨는 연식이 오래된 BMW 중고차를 사용해 범행하며 차량을 수리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험사로부터 ‘미수선 수리비’를 타냈는데 외제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수리 비용이 많아 범행에 외제차를 이용했다.A씨는 범행 수익금을 인터넷 도박이나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험사기 혐의로 20대 B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 뒤에 23차례 고의로 뛰어들어 차량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1천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전화를 받는척하며 걷거나 뛰다가 후진하는 차량을 보면 뒤로 다가가 부딪치는 수법을 썼다. B씨는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뒤에도 같은 수법으로 11차례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986억원 가운데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830억원으로 42.6%를 차지했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부터 교통범죄수사팀을 2개 팀으로 확대해 올해 9월까지 34개 사건 142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지참금/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참금/황성기 논설위원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위를 석권 중이라고 난리지만 얼마 전까지 ‘브리저튼’이 인기몰이를 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런던을 주무대로 한 로맨스물이다.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 있게 출연하는 조역이 페더링턴 가문이다. 혼기가 된 딸 셋을 둔 아버지는 딸들의 결혼에 큰 관심이 없다. 이유는 딱 한 가지. 도박으로 돈을 날리는 바람에 딸들에게 들려 보낼 결혼지참금이 없기 때문이다. 6년 전 인도에서 있었던 실화다. 인도의 시골에서 살던 파리네타라는 26세 여성이 등유가 온몸에 뿌려진 채 불에 타올랐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와 가슴, 왼쪽 얼굴 등 전신의 40%에 이르는 중화상을 입었다. 파리네타에게 불을 지른 것은 다름 아닌 시아버지와 시누이 등 시댁 식구들이었다. 이들이 파리네타에게 만행을 가한 것은 지참금이 주요 원인이었다. 21살에 가족이 정해 준 남편과 결혼해 시댁에서 살게 된 그녀는 딸 둘을 낳았다. 하지만 딸만 낳은 파리네타에게 시댁 식구들은 구박을 일삼았다. 게다가 딸들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다. 시아버지는 손녀들이 결혼할 때 가져갈 지참금이 필요하다면서 친정집에 돈과 선물을 요구하다 급기야는 ‘범행’에 이른다. 여기에는 남편도 가담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신부 지참금 다툼으로 1시간에 1명씩 인도 여성이 사망한다고 한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불을 붙이는 잔혹한 방법을 동원한다. 인도는 1961년에 ‘다우리’라 불리는 지참금 제도를 금지했지만 여전히 남존여비와 함께 오랜 관습으로 남아 있다. 일본에서 오는 31일의 중의원 선거보다 더 뜨거운 화제가 마코(30) 공주의 26일 결혼식이다. 마코는 대학 동창 고무로 게이와 2017년 약혼을 발표하고 이듬해 결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간지에 고무로 집안의 빚 문제 등이 보도되면서 결혼도 늦춰지고 일본인의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세금 한 푼이라도 어떤 형태로든 고무로 집안에 가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커졌다. 마코 공주가 결혼해 왕가에서 나가면 받는 ‘일시금’은 1억 4000만엔이다. 4년간 구설에 시달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까지 받은 마코 공주는 ‘세금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 일시금 수령 거부를 선언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시절 한 해 305만엔, 성년이 된 이후 연 915만엔의 왕족비를 저축한 상태라 일시금이 없더라도 맨손으로는 출가하지 않게 된다. 일본인의 90%가 결혼에 반대한다는 조사도 있다. 왕가의 결혼 의식도 거행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게다가 결혼해 궁 밖으로 나가서 살면 이들 부부를 좇는 파파라치가 더 늘지 않을까 괜한 걱정부터 든다.
  • 마영신 작가 ‘엄마들’, 만화계 오스카 ‘하비상‘ 수상

    마영신 작가 ‘엄마들’, 만화계 오스카 ‘하비상‘ 수상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마영신 작가 만화 ‘엄마들’(휴머니스트)이 올해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엄마들’은 ‘벨기에의 도시’, ‘폴 엣 홈’ 등 다섯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상을 거머쥐었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려고 1988년 제정한 상이다.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위안부를 소재로 한 김금숙 작가 만화 ‘풀’이 국내 만화 가운데 처음으로 이 부문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만화가 2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엄마들’은 2015년 국내에 출간돼 현재 절판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캐나다 만화 전문 출판사 드론앤쿼털리에서 영문으로 번역돼 북미 시장에 소개되고 나서 인기를 끌었다. 만화는 50대 여성 동창 4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편 도박 빚만 갚다가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노후 걱정에 막막한 엄마, 등산복을 빼입고 아귀찜 집에서 술에 취한 엄마, 헬스장에서 말을 건 신사에게 설레는 엄마, 일터에서 용역업체 소장에게 해고 협박을 당하는 엄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엄마들의 연애사를 주로 다루지만, 한국 사회의 문제점도 날카롭게 파헤친다. 마 작가는 어머니와 아줌마 사이에 서 있는 ‘진짜 엄마’ 이야기에 주목했다. 출판사 측은 “마 작가가 엄마의 모성애와 희생이 당연하다거나, 나이가 들면 삶의 지혜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유쾌하게 전복시키며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던 우리 시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오징어게임 속 게임장 내에는 꼼수와 반칙을 응징하는 ‘형식적 평등’이라도 있지만, 이 세상에선 각종 편법과 찬스로 얻는 기회와 이익이 처벌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리의 현실을 꼬집었다. 도박빚과 사채, 투자사기 등으로 절벽에 내몰린 456명의 ‘하류 인생’들이 456억원이라는 일확천금에 목숨을 걸고 벌이는 놀이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오징어게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움직이면, 놀이터 한켠에서 할아버지가 팔았던 달고나의 선을 부러뜨리면, 구슬치기에서 구슬을 다 잃으면 “탕~~” 총성과 함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다.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짓밟고, 각종 권모와 술수, 편가르기, 승자독식 등 우리의 욕망과 어그러진 민낯을 마주하니 드라마 내내 불편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에 공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의 ‘룰’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하게 적용됐기 때문일 것이다. 체급과 나이, 성별에 따른 배려는 없지만 ‘게임’ 자체에서는 부모 찬스와 반칙, 밀어주기가 통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게임의 종류를 먼저 아는 반칙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이 세계에서 여러분 모두는 평등한 존재이며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합니다”라며 오징어게임은 우리 현실을 비꼰다. 그렇다. 반칙과 짬짜미, 부모 찬스가 난무하는 ‘대장동게임’에는 ‘형식적 평등’조차 없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작한 민관 도시개발사업에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3억 5000만원을 투자, 수천억대를 챙겼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우리 주변의 하류 인생이 주연이지만, 대장동게임에는 ‘상류 인생’들이 등장한다. 전직 기자 출신과 변호사, 회계사, 시장의 측근이 주연이다. 또 전직 대법관과 대통령을 수사했던 특별검사,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의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의장 등 화려한 조연들도 출연한다. ‘목숨을 건 게임’을 하지도 않으면서 주연들은 수백억, 수천억원씩을 챙겼다. 화려한 조연들도 ‘50억 클럽’을 만들어 주연들의 ‘이익’을 나눠 먹었다. 국회의원의 아들은 6년 근무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챙겼다. 또 자고 나면 치솟는 집값에 우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직 특검의 딸은 알짜 아파트를 시세 반값에 분양받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나머지 화려한 조연들은 특별한 노력 없이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매년 수억원을 받았다. 대장동게임에서 주연과 조연들이 수천억원을 챙기며 샴페인을 터뜨릴 때 우리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맥줏집 사장이었던 앞집 형, 치킨집 사장이 됐다고 좋아하던 뒷집 누나 등 동네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고 하루를 사는 우리들이 ‘억’ 소리나는 아파트 가격 폭등에 좌절하고 있을 때 대장동게임의 주연들은 ‘돈잔치’를 벌였다. 황 감독의 지적처럼 우리 사회에는 ‘형식적 평등’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대장동게임’이 방증한다. 정부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하게 파헤쳐 반칙을 일삼고 부모 찬스로 특권과 특혜를 누린 자들을 밝혀내야 한다. 오징어게임처럼 생명을 대가로 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고개를 들고 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장담했던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다.
  • 드라마 제작비 빌려 생활비·도박 탕진… ‘80억원대 사기’ 제작사 대표 징역 7년

    드라마 제작비 빌려 생활비·도박 탕진… ‘80억원대 사기’ 제작사 대표 징역 7년

    드라마 공동제작·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사기·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 대표 A씨는 2018년 6월 피해자에게 촬영 중인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비를 YG엔터테인먼트가 지급하지 않아 돈이 부족하다며, ‘오드아이’라는 새로운 드라마를 제작하려는데 돈을 빌려주면 1년 후 10%의 이자를 합해 갚겠다고 속여 5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빌린 돈으로 자신의 빚을 갚고 생활비·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여러 드라마와 OST 판권 등을 미끼로 다른 피해자에게도 비슷하게 빌린 금액은 약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재산상 피해가 비교적 크고 현재까지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곤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미국 지명수배자가 야구장 관중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6일 CNN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금융사기를 저지른 존 루포(66)가 야구장 관중석에서 목격됐다고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포는 1998년 9월 11일 뉴욕의 한 현금인출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천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보석 석방기간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100억원대의 현금과 함께 사라진 루포의 행방에 대해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JFK 공항에서 루포 소유의 차량이 발견됐지만,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2001년 4월 나이지리아에서 오클라호마주 일대 은행에서 한 차례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꼬리는 잡히지 않았다.루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뒤였다. USMS에 따르면 루포는 2016년 8월 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목격됐다. TV로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시청하던 루포의 사촌이 그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USMS는 구단 도움으로 용의자의 좌석 번호를 알아내 티켓 소지자를 추적했다. 루포가 앉아있던 경기장 더그아웃 1구역 EE열 10번 좌석은 그러나 여러 판매 단계를 거치며 주인이 바뀌었고 경찰은 끝내 중계 화면에 잡힌 루포를 찾지 못했다. 추적에 난항을 겪던 USMS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포착된 루포의 사진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믿을만한 제보에는 최고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또 루포가 현재 해외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7개 국어로 번역한 지명수배 전단을 뿌렸다. USMS에 따르면 1998년 기준 루포의 키는 165㎝, 몸무게는 77㎏이다. 관계자는 “컴퓨터에 능통하고 와인과 도박, 호텔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희대의 금융사기범 루포는 장학생으로 뉴욕대학교에 입학, 컴퓨터공학 학위를 취득한 화이트칼라 범죄자다. 학교 졸업 후 사업가로 활동하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임원 출신 에드워드 J. 라이너스를 만났고, 그와 함께 3억50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2700억 원대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당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로젝트 스타’라는 가짜 사업계획서로 몬트리올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시그넷은행, 일본 신세은행의 전신인 일본장기신용은행 등 6개 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에서 돈을 빌렸다. 라이너스의 경력을 미끼로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극비리에 무연담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신들이 그 사업에 컴퓨터를 대기로 했다고 거짓 서류를 꾸몄다. 범행이 들통날 것에 대비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되며 자신들과만 거래해야 한다는 엄격한 비밀유지 조항을 계약서에 담기도 했다.대출금 이자 납입으로 의심을 피하던 이들의 범행은 컨소시엄에 참가한 일본장기신용은행의 한 임원에게 꼬투리가 잡혔다. 해당 임원은 1996년 위조 서류를 발견하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및 FBI와 접촉, 금융사기를 밝혀냈다. 사법당국은 1996년 3월 체포된 라이너스와 루포에게 금융사기와 돈세탁 등 150~160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라이너스는 최고 50년의 징역과 150만 달러의 벌금형 위기에 처했으나, 재산을 몰수당하고 사법당국의 계좌 추적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징역 202개월에 보호관찰 5년, 배상금 25만 달러를 선고받았다.문제는 루포였다. 비슷한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받은 루포는 가족 도움으로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자취를 감췄다. 그의 아내와 어머니, 장모 등 직계 가족은 도주 위험이 높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된 1000만 달러 보석금을 집을 담보로 치렀는데, 루포가 도주하면서 정부 압류로 모두 집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행방은 요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지언론은 그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수사당국의 질문에 “이게 만약 내기라면 나는 루포에게 돈을 걸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루포는 그를 찾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루포의 마지막 변호사 말을 인용해 그의 주도면밀한 도주행각에 혀를 내둘렀다.
  • 신정환, 썸네일로 ‘뎅기열 거짓말’ 입원 사진까지 허락했다

    신정환, 썸네일로 ‘뎅기열 거짓말’ 입원 사진까지 허락했다

    11년만에 꺼낸 ‘뎅기열 사진’ 전말신정환 “지금도 감옥”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46)씨가 11년전 ‘뎅기열 거짓말’의 전말을 밝혔다. 그는 필리핀 원정 도박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신씨는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지금도 자숙 기간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반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체 뎅기열 사진은 누가 찍어준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같이 간 동생이 찍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2010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자, 뎅기열에 걸려 귀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에 누워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팬카페에 올렸으나, 뎅기열 해명이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나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홍콩, 네팔 등지로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2011년 1월 한국에 귀국해 경찰에 연행됐다. 신씨는 불법 도박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1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출소했다.“굳이 얘기해봤자 변명밖에 안되지 않겠나” 신씨는 “굳이 얘기해봤자 변명밖에 안되지 않겠나. 아무리 내가 사연이 있다고 해봤자 그건 핑계밖에 안된다. 4년 후에 또 이 얘기 나올텐데 그냥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사진에 나온 곳이 필리핀에선 큰 병원이다. 국내가 시끄러운 상황이다 보니 멘붕이 와서 며칠동안 잠을 못 잔 상황이었고 실제로 열도 있었다. 아는 형이 만나자고 하더니 ‘필리핀에 뎅기열이 유행이니 일단 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이 있으니까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혹시 모르니까 같이 간 동생에게 ‘사진 하나 찍어놔라’ 했다”며 “피검사도 했는데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팬카페에 ‘뎅기열 검사를 받았고 실제로 뎅기열일 수도 있다’고 쓴 게 화근이 됐다. 세팅(기획)을 한 게 아니다. 내 탓이고 불찰”이라고 했다. 또 신씨는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 그리고 저는 벌을 받았고 지금도 자숙기간이다. 평행에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평생을 반성하는 마음으로(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썸네일로 입원 사진쓰자 가족이 항의도…“잘 설명했다” 신씨는 ‘최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데, 거기 갈 땐 왜 백신 안맞았냐. 뎅기열 백신 맞았으면 이 사달이 안났을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 때는 백신이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방송 전 뎅기열 입원 사진을 썸네일로 게재한 것에 대해 가족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씨는 “방송을 하러 오는데 아내가 전화가 왔다. 썸네일을 보고 화가 많이 났더라”라며 “나 때문에 구독자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독한 사진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유튜브에 새로운 손님을 더 끌어야 한다고 가족들에겐 잘 설명했다”고 했다. 한편 그동안 신씨는 그동안 각종 방송을 통해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현재 그는 유튜브 ‘신정환장’, ‘전라스’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 “달고나,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핥아야 했나”

    ‘오징어 게임’ 이정재 “달고나,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핥아야 했나”

    “시나리오서 확신, 황동혁 감독이라 더 확신”돌풍 요인에 “캐릭터 설정 촘촘, ‘케미’도 폭발”“캐릭터 애환, 서사 세밀히 그려 공감 끌어내”연기 변신…“망가졌단 생각 안해, 나랑 어울려”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12일째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가 “시나리오를 본 순간 (작품이 잘 될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극중에서 게임 참가자 ‘456번’으로 분한 이정재는 가장 인상 깊은 게임으로 달고나 게임과 징검다리 게임을 꼽았다. “가장 인상 깊은 게임, 달고나·징검다리” 이정재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물별 캐릭터 설정이 너무 촘촘하게 잘돼있었고 다른 인물과 부딪혔을 때 ‘케미’(케미스트리, 호흡)도 폭발적이었다”면서 “게다가 황동혁 감독이 찍는다고 해서 더 확신했다. 황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인물들이 굉장히 잘 표현됐다. 이 시나리오는 굉장히 잘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돌풍 요인에 대해 “다른 서바이벌 장르들과 달리 캐릭터의 애환과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게임 중 인상 깊었던 게임으로는 달고나 게임과 징검다리 게임을 꼽았다. 이정재는 “달고나 게임을 할 때는 처음엔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핥아야 하는가 싶었다. 어쨌든 목숨이 달려 있는 게임이다보니 진짜 죽어라 핥아야 되는 연기를 하게 됐다”면서 “징검다리 게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된 게임이라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정재는 “우리가 살면서 아무리 나의 이익과 나의 성공이 중요하지만 그 이익과 성공이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가장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징검다리 게임은 참가자 1번부터 순서대로 아찔한 공중 위에 놓인 강화 유리판과 비강화유리판 중 한 개의 징검다리를 선택해 시간 내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 게임이다. 이정재는 운좋게 맨 마지막 순번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정재는 ‘456번’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냐고 묻자 “오징어 게임을 보신 분들이 456번을 가지고 패러디 영상이나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다”고 환하게 웃었다.“시즌2 출연? 성기훈이 중심될지메인 캐릭터 등장할지 예측불가” 영화 ‘신세계’의 언더커버 경찰, ‘관상’의 수양대군, ‘암살’의 임시정부 요원, ‘신과 함께’의 염라대왕, 그리고 드라마 ‘보좌관’의 장태준 의원 등을 연기하며 카리스마를 뽐냈던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성기훈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정리해고 후 도박빚으로 쫓기는 삶을 사는 성기훈은 무능력하고 ‘찌질한’ 구석이 있지만 정이 많고 가족을 사랑하는 의로운 캐릭터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근래에 이런 역할이 없었던 것 같기는 한데 망가졌다는 생각은 촬영할 때도 안 했다”면서 “반지하에 살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절박함을 연기하다 보니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는 실제로 성기훈과 어울린다. 나 역시 의롭지 못한 걸 보면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게임장 안에서도 자기의 승부를 위해 게임을 하기보다는 같이 무언가를 해나가려는 모습들이 나와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글로벌 돌풍에 힘입은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황 감독에게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질문했는데 당시에는 ‘태울 만큼 다 태워서 과연 가능하겠냐’고 했지만 지금은 아마 기획하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성기훈을 중심으로 펼쳐질지 아니면 기훈은 서브 캐릭터로 빠지고 메인 캐릭터가 다시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부산서 영화감독 데뷔작 ‘헌트’ 촬영 중“정우성과 20년 만에 동반 출연” 이정재는 현재 부산에서 영화감독 데뷔작인 ‘헌트’를 촬영하고 있다. 그는 “스파이를 다루는 영화”라면서 “정우성 씨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로 거의 20년 만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 ‘태양은 없다’ 이후 친해지게 됐고 이후로 또 재미난 것 하나 찍자고 했는데 기회가 잘 마련되지 않았다. ‘헌트’ 시나리오는 5∼6년 전 접하게 됐는데 그 단계에서 정우성 씨와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정재는 마지막으로 “꼭 감독으로 성공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연기, 제작, 연출 등에 따로 국한되지 않고 누군가의 힘을 받을 수도, 도와줄 수도 있는 영화인으로 변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아마존 베이조스도 반한 ‘오징어 게임’“매우 인상적”… 인도까지 전 세계 1위프랑스선 ‘달고나’ 게임 참여 인산인해 한편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12일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국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는 인도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인기 순위 1위(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하며 넷플릭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83개국 모두에서 정상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됐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에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가 열리자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게임 체험을 위해 일제히 줄을 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 여기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생존 게임인 설탕 뽑기 체험이 벌어졌는데 여러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분(영화에서는 10분) 제한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극찬했다. 제포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올렸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
  • [나우뉴스]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나우뉴스]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특산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마네현이 독도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산인중앙신보는 최근 독도 특산품 개발 관련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특히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은 독도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 최대 20만 엔(약 213만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인중앙신보는 지난달 25일 관련 보도에서 “한국의 실질적 지배로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보조금 정책의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관광 유람선을 운항 중이며, 울릉도에는 독도를 본뜬 선물 가게가 즐비하다고 소개했다.산인중앙신보는 “울릉도 도동항과 독도전망대, 독도박물관 주변에는 많은 특산품 점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에서는 뭐든지 독도 간판이 붙는데 독도 여관, 독도 식당, 독도 낚시 등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울릉도 주변에서 잡히는 해산물조차 독도소라, 독도새우라는 이름을 달고 팔려나간다고 했다. 기념품 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전했다. 독도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입힌 기념 티셔츠는 일본 돈으로 1000엔이면 살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가 크지 않아 인기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관련 용품이나 머리띠, 손수건은 물론이고 심지어 지우개에까지 독도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는 독도 모양으로 만든 밥에 카레를 붓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은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와 다케시마를 포함한 오키 제도를 본뜬 술잔 외에 이렇다 할 기념품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오키노시마정에서 특산품 개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몇 건의 문의만 있었을 뿐 정식 신청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비교해 독도 특산품, 독도 기념품이 적은 건 영토 의식 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은 그간 여러 방식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닌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 딸린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라며 반복적으로 떼를 썼다. 8월 시마네현은 독도가 에도시대부터 일본인이 강치잡이를 하던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뻔뻔함도 보였다. 노골적이고도 끈질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은 이제 특산품 개발이라는 치밀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국민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전인 꼼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독도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 전 세계에 지속해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특산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마네현이 독도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산인중앙신보는 최근 독도 특산품 개발 관련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특히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은 독도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 최대 20만 엔(약 213만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인중앙신보는 지난달 25일 관련 보도에서 “한국의 실질적 지배로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보조금 정책의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관광 유람선을 운항 중이며, 울릉도에는 독도를 본뜬 선물 가게가 즐비하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독도 기념품 수두룩”산인중앙신보는 “울릉도 도동항과 독도전망대, 독도박물관 주변에는 많은 특산품 점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에서는 뭐든지 독도 간판이 붙는데 독도 여관, 독도 식당, 독도 낚시 등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울릉도 주변에서 잡히는 해산물조차 독도소라, 독도새우라는 이름을 달고 팔려나간다고 했다. 기념품 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전했다. 독도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입힌 기념 티셔츠는 일본 돈으로 1000엔이면 살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가 크지 않아 인기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관련 용품이나 머리띠, 손수건은 물론이고 심지어 지우개에까지 독도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치밀한 일본, 보조금 지원으로 ‘다케시마 특산품’ 개발 독려 반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는 독도 모양으로 만든 밥에 카레를 붓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은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와 다케시마를 포함한 오키 제도를 본뜬 술잔 외에 이렇다 할 기념품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오키노시마정에서 특산품 개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몇 건의 문의만 있었을 뿐 정식 신청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비교해 독도 특산품, 독도 기념품이 적은 건 영토 의식 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일본은 그간 여러 방식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닌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 딸린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라며 반복적으로 떼를 썼다. 8월 시마네현은 독도가 에도시대부터 일본인이 강치잡이를 하던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뻔뻔함도 보였다. 노골적이고도 끈질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은 이제 특산품 개발이라는 치밀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국민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전인 꼼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독도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 전 세계에 지속해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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