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박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OCA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ISE 2026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50
  • “100% 안전한 부업” 혹했다가 친절한 ‘인친’에 당했습니다 [먼저 온 주말]

    “100% 안전한 부업” 혹했다가 친절한 ‘인친’에 당했습니다 [먼저 온 주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100% 안전한 부업’이라고 속인 뒤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범죄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후 이들에게 가짜 도박 사이트에 돈을 입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만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2억원을 뜯기고도 피해 구제가 어려워 피해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SNS 부업 사기에 이용된 1개의 계좌에 27명의 피해자가 연루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경북 구미경찰서,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비슷한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도박 사이트에 돈을 충전하기만 하면 더 많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해당 사이트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에 입금하는 순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SNS 계정에 사용하는 이름이나 사진도 모두 가짜다. 유명 데이팅앱에서 만난 이성이 자신이 가입한 데이팅앱에 금액을 충전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이 중에는 사기 피해에 그치지 않고 성폭력 피해 등 2차, 3차 피해를 입는 피해자도 있다. 하지만 사기 조직 일당이 사용하는 계좌는 대부분 제3자의 계좌를 사들인 것으로 추적이 쉽지 않다. SNS 계정도 해외 계정이어서 수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 후 가해자의 메신저 계정이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지체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신종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피해액을 되찾기도 어렵다. 경찰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금융 사기에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계좌에 대해선 은행에 동결을 요청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만 여기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기통신기본법에서 ‘제공·알선·중개를 가장한 행위’를 금융사기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기는 지급정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디파이 시스템, 거대한 도박…리먼 사태보다 심각”

    “디파이 시스템, 거대한 도박…리먼 사태보다 심각”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출 업무 등을 하는 현행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 거대한 도박 같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화폐 대부업체들이 실물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동종 업계에만 코인을 빌려주는 폐쇄적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디파이의 문제점이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유동성 사태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WSJ은 이날 ‘디파이의 실존적 문제, 오직 자신에게만 돈을 빌려준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노출된 디파이 업계 현실을 짚었다. 디파이 위기는 13일 코인 대출업체 셀시어스의 자산 인출 동결 사태로 불거졌다. 이어 코인 가격 폭락에 따른 유동성 경색 현상은 대출기관 블록파이와 브로커리지 업체 보이저디지털로 번졌고,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최근 두 회사에 7억5000만달러(8731억원)의 구제 금융을 지원했다. 또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 캐피털은 코인 가격 폭락에 따른 채무 불이행으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셀시어스도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런 디파이 업계의 현실에 ‘카드로 쌓아 올린 집’이라고 표현하면서 “디파이가 규제를 받지 않는 ‘그림자 금융’ 장치를 복제했다”고 지적했다. 예금 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라는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디파이가 대출자 코인을 담보로 잡고 코인을 더 빌려주는 ‘빚투’ 거래를 조장했고 젊은 세대를 코인 투기로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WSJ은 “전통적인 대출 기관은 궁극적으로 집, 공장 같은 경제적 필수 자산에 자금을 대는 역할을 한다”며 기존 금융기관은 실물 경제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한 기관이 망하더라도 다른 기관이 탄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디파이 영업은 실물 경제가 아니라 코인 채굴, 예치, 거래 등에서만 비롯되고 이는 디파이에 실존적 위협”이라며 “디파이는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해야만 존속할 수 있고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도박”이라고 했다.
  • 박수홍 측 “아내·다홍이 루머 거짓 입증… 김용호 검찰 송치”

    박수홍 측 “아내·다홍이 루머 거짓 입증… 김용호 검찰 송치”

    방송인 박수홍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 등을 제기했던 유튜버 김용호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송파경찰서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김씨를 지난 27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노 변호사는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씨와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씨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는 박씨의 아내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과 마약을 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고급 외제차와 용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박씨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박씨의 아내와 유씨가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입증했다.김씨가 “박씨는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해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노 변호사는 “경찰 조사 끝에 김씨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이 밖에도 “박씨의 반려묘 다홍이는 길고양이가 아니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의 수단으로 섭외하여 꾸민 일임에도 돈벌이를 위해 구조한 길고양이라고 하며 대중들을 속였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김씨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 때문에 박씨와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았다”고 했다. 박씨는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계약했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이런 물적 손해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씨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했다.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 도박에 빠져 14억대 사기행각 벌인 소방공무원 징역 4년

    도박에 빠져 14억대 사기행각 벌인 소방공무원 징역 4년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장 동료와 고교 동창 등 지인들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전남의 30대 소방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허정훈)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소방공무원 A(3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2월 사이 자신이 사는 원룸 주인에게 “음주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280차례 에 걸쳐 11억 2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1년 4월부터 8월 사이에는 직장 동료에게 “대출금을 갚는다”며 19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을 편취했다. 2021년 8월에는 자신 소유 재규어 승용차를 판매한다고 속여 3개월간 55차례에 걸쳐 7500여만원을 가로챘다. 그는 2021년 9월 고등학교 동창에게 “카드값을 갚아야 한다”며 한달간 22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을 뜯어냈다. 10월에는 한 당구장에 소방 근무복을 입고 나타나 B씨에게 믿음을 준 뒤 1100여만원을 받는 등 피해자 6명으로부터 총 14억여원을 가로챘다. 이외에도 상당수 직장 동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던 A씨는 금융기관 등에 상당한 채무가 있었으며 급여는 압류된 상태였다. 편취한 돈은 대부분 인터넷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1월 직위해제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거액을 편취해 죄질이 굉장히 불량하고, 피해자들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하는 등 큰 손해가 발생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이란 신분으로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후 도박 자금에 사용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 역시 높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5억원가량 일부 변제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불법 도박사이트로 4개월 도피 생활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불법 도박사이트로 4개월 도피 생활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4개월간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27일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A(32)씨와 B씨(31) 등 조력자 2명의 공소사실을 공개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살인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잠적한 이씨 등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지난 1월부터 4월 16일까지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와 마진거래 사이트를 관리·홍보하는 일을 맡겨 수익금 1900만원을 도피자금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씨 등이 숨어 지낸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컴퓨터·헤드셋·의자 등 불법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물품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같은해 10월 출소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이씨와 조씨가 ‘수사를 피해 도망가려고 하는 데 도와달라’고 했다”며 “도피자금과 은신처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또 다른 조력자 2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와 B씨의 공동 변호인은 재판에서 “기록 복사를 지난주 수요일(22일)에 했다”며 “아직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아 공소사실 인정 여부는 다음 재판 때 밝히겠다”고 했다. “왜 기록 복사가 늦었느냐”는 오 판사의 물음에 변호인은 “검찰에서 최대한 빨리 복사가 가능한 시점이 지난주 수요일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달 13일에 재판부에 증거목록을 제출하면서 변호인에게도 복사가 가능하다고 알렸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씨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거부하자 이씨는 “차라리 내가 뛰겠다”고 압박하는 등 다이빙을 강요한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어 사건 발생 2년 11개월 만인 지난달 4일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 [초점] 25년동안 집행 사례없는 ‘사형’…권재찬에게 왜 선고했을까?

    [초점] 25년동안 집행 사례없는 ‘사형’…권재찬에게 왜 선고했을까?

    도박빚을 갚기 위해 2명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은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경우는 2019년 11월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서 불을 내고 살인을 저지른 안인득 사건 후 2년 7개월 만이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권재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궁핍한 경제적 상황을 벗어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했고 공범까지 끌어들인 뒤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집행하지 않고 있는 사형을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법원으로 부터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살펴 본 결과, 재판부는 권재찬의 ‘재범’을 특히 우려했다. 재판부는 ‘양형의 이유’에서 “피고인은 강도강간, 강도살인 등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다수의 강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진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을뿐더러 후회나 죄책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사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 “주저함 없이 공범을 살해하는 등 극단적인 인명 경시의 성향이 엿보이는데다가 공감능력이 결여된 성향이 있어 다시 사회에 환원되면 재차 살인 범행을 저지를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1991년 11월 강도상해, 강도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고 그 형을 집행하는 도중 가석방으로 출소했지만 불과 2개월여 만인 1997년 10월 다시 특수강도강간, 강도예비 등의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2003년에는 형기종료로 출소한 후 3개월여 만에 재차 강도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렀고, 이번에는 15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마치고 출소한 다음 3년 8개월여 만에 이 사건 강도살인 및 살인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이같은 전례에 비춰 “피고인에게 교화의 가능성이 있다거나 피고인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현행법상 가석방이나 사면 등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이른바 ‘절대적 종신형’이 (국내에는) 도입돼 있지 않으므로 무기징역형이 개인의 생명과 사회 안전의 방어라는 점에서 사형을 온전히 대체하기 어려워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사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50억원 횡령 지역농협 직원, 검찰 송치…거래 복권방 등 압수수색

    50억원 횡령 지역농협 직원, 검찰 송치…거래 복권방 등 압수수색

    회삿돈 50억원을 빼돌려 도박 자금 등으로 쓴 지역농협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경기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에서 출납 업무를 맡아 보던 지난 4월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수십 차례 송금하는 방식으로 5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토토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농협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50여억원 중 일부는 서울의 한 복권 판매업자 B씨의 계좌로 송금됐는데, 경찰은 A씨가 그에게 회삿돈을 송금한 뒤 원격으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B씨가 운영하는 복권방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A씨의 횡령을 방조하거나 부추긴 혐의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계좌를 동결해 A씨로부터 송금받은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서해 피격 공무원 사과’ 해경 지도부 사의에 “정부·여당 야비… 분명 배후 있을 것”“해경·군, 사과·사의 표명할 이유 없다”“문재인 정부는 매 순간 투명하게 최선 다해”“尹과 국힘이 정치적으로 비극 써먹으려 해”유족, 靑인사들 검찰에 고발 “월북 프레임 짜”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4일 해경 지도부가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자진 월북’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수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느냐.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치졸하다 못해 야비하다”고 맹비난했다.  “文 지시 따라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당시 해경과 군은 각각의 영역과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색하고 조사에 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경과 군 당국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군의 SI 정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는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의원(가나다순)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6일 사건 2년여 만에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애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故공무원 아들, 文에 친필 편지“왜 이런 고통 주나…아빠 명예 돌려달라” 피격 당시 고2였던 대준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유족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 청구”“공수처 이첩 말고 檢 직접 수사해달라” 유족 측은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하지 말고 검찰이 직접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를 고발한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수사한다면 이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만약 공수처가 수사를 맡게 되면 유족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을 두고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단체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이었던 이들이 자국민의 사살 첩보를 입수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피해자를 월북자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을 공안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에 배당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만큼 검찰이 따로 특별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씨의 유족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관련 정보 공개를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된 수사자료 및 자문 의견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다.국방부 “靑 지침 하달 받아 시신 소각‘확인’서 ‘추정’으로 최초 발표 변경” 국방부는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북한군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면서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사건 직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웠다며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은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와 해상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던 해당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우려로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 자료에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아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최초 발표에서 변경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 소각 ‘확인’이라고 했다가 청와대의 지침을 받아 ‘추정’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 인천지법 ‘연쇄살인‘ 권재찬에 사형 선고

    인천지법 ‘연쇄살인‘ 권재찬에 사형 선고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마저 잔인하게 숨지게 한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선고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궁핍한 경제적 상황을 벗어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했고 공범까지 끌어들인 뒤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미리 범행도구를 준비한 뒤 자신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차례로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거나 증거를 인멸했고 해외 도피도 시도했다”며 “결과가 매우 중대한데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검찰도 지난달 10일 결심공판에서 “유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권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권재찬은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살해 다음 날에는 A씨를 암매장하기 위해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유인한 공범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인근에 암매장했다. 권재찬은 도박으로 9000만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자 의도적으로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색깔공방 접고 진실 규명해야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색깔공방 접고 진실 규명해야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당국의 발표 이후 여야가 날 선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피격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았다며 관련 정보 공개와 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월북으로 결론 났던 사건을 증거도 없이 뒤집어 문재인 정권에 ‘친북’ 프레임을 씌운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씨 피살 후 해경과 군은 도박 빚과 정신적 문제 등 일부 정황과 북한군의 상부 보고 내용에 대한 감청 자료를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월북’ 내용이 담겼다는 감청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 군이 이씨의 북측 해상 표류 사실을 인지한 뒤 사살되기까지 수시간 동안 청와대에 어떤 보고와 조치를 했는지 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했다.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선 감청 자료 열람과 보고·조치 기록 공개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은 유족이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유족에게 군사기밀을 제외한 사망 경위 등 일부 정보를 열람케 하라고 판결했다. 청와대와 해양경찰청은 항소했다가 정권이 바뀌자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었다’는 입장과 함께 수사기록 일부를 유족에게 공개했다. 감청 정보에서 월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시 보고와 조치 내용 자료는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돼 15년간 봉인됐기 때문에 열람을 위해선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원하면 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 회의록은 공개하겠다고 역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도 실체 파악에 필요한 핵심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면 ‘친북’ 프레임 공격은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지금은 실체적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다.
  • 외국인 상대로 사기도박 한 카지노 회장 등 기소

    외국인 상대로 사기도박 한 카지노 회장 등 기소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카지노 운영업체 임직원 12명이 불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박혜영 부장검사)는 20일 카지노 운영업체 회장 A(60)씨 경영진 4명을 포함해 임직원 12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2017년 9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방문한 중국 국적 피해자 2명을 상대로 승패 예측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배열된 카드 일명 ‘약카드’를 이용해 45억원 가량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 같은 수법으로 일본 국적 피해자들을 상대로 5400만원을 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육성한 블랙딜러(고객 상대로 사기도박을 하는 딜러)를 통해 일명 ‘밑장치기’(뒤에 나올 카드의 순서를 조작하는 기술) 기술 등을 사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카지노 법인이 해외에서 외화로 빌린 돈 95억원 가운데 64억원 가량을 법인 이사 B(49·불구속기소)씨 등에게 담보 없이 빌려준 혐의(배임)와 법인 소유 기프트카드에서 2억3천만원 가량을 블랙딜러 특별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 하태경 4대 의혹 vs 윤건영 4대 근거…민주당 “비공개 회의록 열람 협조”

    하태경 4대 의혹 vs 윤건영 4대 근거…민주당 “비공개 회의록 열람 협조”

    민주당 “윤 정부가 당시 SI(특수) 정보 공개하면 된다”‘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각각 4대 조작 의혹과 4대 판단 근거를 제시하며 맞붙었다. 민주당은 “비공개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며 역공을 펴기도 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을 맡은 하 의원은 20일 MBC라디오에서 “문재인정부가 월북이라고 발표하면서 조작한 4대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며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도박 빚을 지나치게 많이 부풀렸고, 정신적 공황상태였다고 발표한 것도 정확한 근거 없이 해경이 추측한 것이라는 조작 의혹이 있다. 또 조류 조작 의혹, 방수복 은폐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북이라 보기 힘든 정황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게 다 수사 과정에서 조작됐다는 것”이라며 “여기다 플러스 알파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윤 의원은 같은 라디오에서 “당시 해경이 발표한 월북의도를 판단하게 되는 근거는 네 가지”라며 “첫 번째가 피해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북한이 피해자 인적사항을 비교적 소상하게 알고 있었다. 세 번째가 북한에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있다. 네 번째가 당시의 해류를 분석해 보니 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그곳까지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이 제기한 4가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비본질적인 내용 같다. 첫 번째 도박빚, 두 번째 그분의 공황상태 라는 것은 당시 해경이 발표한 판단근거 어디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반기 국방위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할 것까지도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보해악을 감수하고라도 9월 24일 당시 비공개 회의록 공개를 간절히 원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것으로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의 판단 아래 미국 측의 협조를 받아 당시 SI 정보를 공개하면 된다”며 “다만, 이 정보는 민감한 정보 출처가 관련되어 있는 만큼 대한민국 안보에 해악이 뒤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 수원광교박물관, 2022년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 개최

    수원광교박물관, 2022년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 개최

    조선시대에는 금강산 관광을 어떻게 했을까?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다. 2022년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 열다’가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테마전에는 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이종학 선생은 수원군 출신으로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독도, 일제 침략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와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전시는 조선시대의 금강산 유람,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개발, 기행문으로 보는 금강산 관광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을 볼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당시 금강산을 관광한 사람들의 기행문도 소개한다. 영상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영화에 수록된 1930년대 후반 금강산 관광 장면을 볼 수 있고, 체험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광 기념품인 사진엽서에 글을 써서 벽면에 걸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과거의 여행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40억원 횡령 혐의’ 경기광주 지역농협 직원 구속

    ‘40억원 횡령 혐의’ 경기광주 지역농협 직원 구속

    스포츠 도박·가상화폐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빼돌린 경기 광주의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A씨는 경기 광주시의 한 지역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아 보던 지난 4월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수십차례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토토와 가상화폐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 尹 대통령에 “누명 벗겨줘 감사”

    ‘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 尹 대통령에 “누명 벗겨줘 감사”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2년 전 조사 결과가 정권이 바뀐 뒤 뒤집히자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 이씨의 부인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들이 윤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대신 읽었다. 아들은 편지에서 “제 아버지도 똑같이 세금을 내는 국민이었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었다”며 “물에 빠진 어민을 구하셔서 표창장도 받으셨지만, 정작 아버지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그 순간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셨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아버지는 월북자로 낙인찍혔고 저와 어머니, 동생은 월북자 가족이 되어야 했다”며 “죽지 않으려면 살아야 하고, 살기 위해서는 멈춰서는 안 되기에 끝없이 외쳐야 했다. 아버지는 월북자가 아니라고.”라며 그간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편지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책망도 담겼다. 아들은 “‘직접 챙기겠다, 늘 함께하겠다’는 거짓 편지 한 장을 손에 쥐여주고 남겨진 가족까지 벼락 끝으로 내몬 것이 전 정부였다”며 “이제는 이런 원망도 분노도 씻으려고 한다”고 했다. 조사 결과를 뒤집어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 준 윤 대통령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씨 아들은 “제게 ‘꿈이 있으면 그대로 진행하라’고 해주신 말씀이 너무 따뜻했고 ‘진실이 곧 규명될 테니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는 말씀에 다시 용기가 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1월 이씨 유족을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위로한 바 있다. 아들은 편지 중간에 아버지의 이름을 한 자씩 힘주어 부르며 “세상에 대고 떳떳하게 아버지 이름을 밝히고 월북자가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다”고도 썼다.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씨는 2020년 9월 서해상을 표류하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당시 해경은 군 당국의 첩보와 이씨에게 도박 빚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그가 자진 월북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날 “국방부 발표 등을 근거로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과거 조사 결과를 뒤집었다. 이에 유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가 ‘월북 프레임’에 맞춰 수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감사원, 뒤집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착수

    감사원, 뒤집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착수

    감사원이 해경이 ‘자진 월북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뒤집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특별조사국 감사를 착수한다. 감사원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최초 보고과정과 절차, 업무 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에 대해서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안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 해경과 국방부 등은 구명조끼를 타고 부유물을 타고 이동한 점과 평소 채무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을 들어 자진 월북 의사를 밝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유족은 이씨에게 월북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해왔고 1년 9개월 후인 지난 16일, 해경은 수사결과 자진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국방부 역시 “(2020년 당시)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며 “보안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보고 과정과 절차 등을 점검하며 업무 처리가 적법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당시 해경은 이씨 실종 8일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진 월북의 근거로 정보당국의 북한 통신 신호 감청 첩보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들었다. 또 해경은 이씨의 도박 기간이나 채무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을 투입해 해양경찰청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즉시 자료 수집을 실시하고 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사설] ‘北 피격 공무원 자진 월북’ 발표 경위 파헤쳐라

    [사설] ‘北 피격 공무원 자진 월북’ 발표 경위 파헤쳐라

    해양경찰과 국방부가 2년 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 공무원이 도박 빚에 시달리다 자진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던 발표를 어제 뒤집었다. 자진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볼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발표 내용이 윤석열 정부에서 배척된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정부와 해경 수사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문을 낳았던 게 사실이다. 2020년 9월 21일 서해어업지도선에 승선했던 이 공무원이 실종된 뒤 오후 3시 30분 북측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고 이후 오후 9시 40분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하기까지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과 군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부터가 의문을 낳았다. 더욱이 해경이 수사 8일 만에 이 공무원의 도박 빚을 부각하며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고 한 중간수사 결과 발표 역시 선뜻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었다. 유족 측의 요구와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임기말 문재인 정부가 한사코 항소까지 해 가며 수사정보 공개를 거부한 이유도 의문으로 남았다. 이제 윤석열 정부와 수사기관이 취할 행동은 자명해졌다. 사건의 실체에 대한 전면 재조사, 특히 사건 발생 당시 정부와 군의 대응 그리고 사건 발생 8일 만에 자진 월북으로 추정한 경위에 대해 한 점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만에 하나 남북 관계 악화를 막으려고 당시 정부와 군이 자진 월북 가능성을 부각하며 사건을 봉합하려 한 것이라면 이는 정권으로서의 존립 이유를 부정한 것이다. 대통령기록물로 처리된 사건 핵심 자료 공개가 실체 규명의 관건인 만큼 이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야당 또한 정치보복 운운에 앞서 국민적 의구심 해소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 이소룡 액션·짜릿 추격전… 불쾌한 여름 날려요[OTT 언박싱]

    이소룡 액션·짜릿 추격전… 불쾌한 여름 날려요[OTT 언박싱]

    영화 ‘범죄도시2’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극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을 뒤집으며 통쾌한 반전을 썼다. 마동석표 액션과 유머로 무장한 이 영화는 통쾌하고 시원한 오락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액션은 영화에 대한 몰입을 높이는 장치이자 역동적인 움직임을 완성하는 장르다. 영화에서의 액션은 촬영기법과 배우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쳐 그 발전을 이끌어 냈다. 액션 영화는 극장에서만 사랑을 받는 게 아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높은 소비를 이끌어 내는 장르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킬링 타임’에 적당한 것은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할 때 취향을 가장 적게 타는 장르이기도 하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방구석 1열에서 즐기기 좋은 액션 장르 작품 두 편을 추천한다. 우선 웨이브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는 HBO 액션 시대극 시리즈 ‘워리어’가 있다. 19세기 후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졌던 중국계 폭력 조직 간 전쟁(Tong Wars)을 배경으로 한다. 누나를 찾기 위해 바다 건너 차이나타운에 온 아삼은 이곳의 가장 강력한 조직인 합웨이의 일원이 된다. 뛰어난 쿵푸 실력을 지닌 아삼은 조직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이 과정에서 상대 조직에 몸을 담고 있던 누나 마이링과 대립하게 된다. 남매는 뜻하지 않게 조직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다. 조직 전쟁의 배경에는 반아시아 운동이 있다. 1873년 대공황 당시 일거리를 잃은 미국 노동자들은 그 분노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풀었다. 이를 이용한 정치 집단까지 나타나자 아시아계가 뭉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조직적인 범죄 집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매춘, 도박, 아편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고 이를 둘러싼 세력 다툼을 벌인다. 아삼은 자신들을 차별하고 공격하는 백인들은 물론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위해 같은 민족끼리 싸움을 반복한다. ‘워리어’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액션스타 브루스 리(이소룡)에게서 시작되었다. 그가 생전 작성한 8페이지 분량의 스크립트가 이 작품의 시작이다. 브루스 리는 미국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기틀을 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한 육체가 발산하는 현란한 동작과 합을 맞춘 절도 있는 액션은 몰입감을 높이며 파괴력을 뽐낸다. 극중에서 아삼이 선보이는 액션은 브루스 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다수 존재한다. 아삼의 동작 하나하나는 할리우드를 신선한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브루스 리 모습 그 자체다. ‘용쟁호투’와 ‘정무문’으로 대표되는 브루스 리 액션에 대한 오마주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다. 유혈이 낭자한 하드코어 액션을 통해 당시 이민자들의 거친 삶을 표현한 점 역시 포인트다. 캐릭터의 상황과 심리를 액션이 지닌 질감에 투영하며 무술에 철학을 담았던 브루스 리의 정신을 그려 낸다. 시즌2까지 공개되었으며 현재 시즌3가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더 퍼지’ 시리즈를 통해 잘 알려진 액션스타 프랭크 그릴로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겟어웨이 드라이버’는 독특한 형식으로 몰입을 주는 액션 스릴러다. 수감 후 생계를 위해 은행 강도 일에 가담한 도주 차량 운전사가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위기상황에 몰린다. 돈가방만 싣고 도주한 그는 관리자와 의뢰인 모두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게 되고 그들이 가족을 위협하면서 생존을 위해 폭력을 택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직면한다.톰 하디 주연의 영화 ‘로크’처럼 카메라는 자동차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정된 시점을 통해 혼란 속에서도 운전대를 놓을 수 없는 운전사의 상황과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다소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점을 타파하는 무기는 바로 액션이다. 카 체이스와 총격전을 적절하게 가미해 감각이 무뎌질 즈음 충격을 더한다. 규모와 파괴력으로 몰아치는 힘 좋은 영화라기보다는 폭발력을 살릴 줄 아는 영리한 연출로 기교 좋은 액션을 선보인다.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별미와도 같은 장르물이다. 15세 관람가. OTT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시간 반복의 무한 루프에 빠져 정체 모를 킬러들과 끝없는 대결을 펼치는 그릴로의 신작 액션 영화 ‘리스타트’도 볼만하다.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청불.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OTT 분야별 TOP5
  • “해경, 정권 바뀌니 말 바꿨나”… 결과 뒤집고 근거도 제시 못해

    16일 해양경찰과 국방부가 2년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사망 당시 47세)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정권이 바뀌니 말도 바뀌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당국의 첩보와 피해자의 도박 빚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밝힌 2년 전 중간수사 결과를 스스로 뒤집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결과를 내놓은 근거도 제시하지 못해 의혹을 더욱 키우는 형국이다.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발표 등을 근거로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해경과 국방부는 이날 2년 전에 자신들이 월북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놓은 근거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당시 국방부는 ▲이씨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부유물에 올라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고 ▲선박에 슬리퍼를 벗어두고 떠났고 ▲감청을 통해 북측 발견 당시 월북 의사를 밝혔다는 점 등에 비춰 월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씨가 2억 6800만원의 인터넷 도박 빚을 포함해 총 3억 3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 감청자료를 통해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대한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당시에는 그 자료가 중요한 내용이었지만 더이상 추가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2년 전 근거 자료에 관한 해석을 바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김성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당시에도 이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해경과 국방부는 월북을 단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이날 발표에 따른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새로운 증거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는 동문서답식 답만 내놨다. 다만 이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의 참고인 조사 내용과 초동조사 내용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추후 새로운 정황 증거들이 드러날 여지도 있다.
  • 北 피격 공무원 유족 “정권 바뀌니 180도 다른 발표…文 직접 사과하라”

    北 피격 공무원 유족 “정권 바뀌니 180도 다른 발표…文 직접 사과하라”

    ‘자진 월북 아냐’ 2년 전과 정반대 해경 발표“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동생 아내·조카, 진실 밝혀져 많이 울어” “해경·안보실서 항소 취하·사과 전해 와”“은폐 확인시 민형사상 법적 책임 물을 것”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사망 당시 47세) 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16일 A씨의 형 이래진씨는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정반대의 조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진실 은폐”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수 자료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열람 불가능…尹 진실 규명 약속 감사” 이씨는 이날 경기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부 발표를 지켜보며 “누가 어떤 근거로 이런 지시를 해서 우리 가족들을 유린했는지 알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그러나 이날 인천해양경찰서는 언론 브리핑에서 2년 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렇듯 정부와 해경이 도박 빚 등을 근거로 들며 A씨가 자진 월북했다던 2년 전 발표를 정반대로 뒤집자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씨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나의 기관이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생이 4.5노트(8.3㎞/h)의 말도 안 되는 속도로 헤엄쳤다는 자료까지 발표했었는데 과거엔 어떤 근거로 그런 억지 주장을 했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A씨는 2020년 9월 21일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 떠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해역으로 표류했고, 하루 뒤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후 북한군은 시신을 불태워버렸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진실 규명에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다수의 자료가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돼 열람이 불가능해졌지만 현 정부는 최대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해줬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 진실 은폐 큰 책임”“왜 한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했나” A씨의 아내와 아들 역시 이번 발표를 반기고 있다고 이씨는 전했다. 이씨는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이 여러모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진실이 일부 밝혀져 어제 많이 울었다”면서 “왜 한 가정 전체를 이리 힘들게 했는지, 무슨 이득을 보려 무엇을 은폐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이 이번 사건과 진실 은폐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피격 당시 고2였던 A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진실 은폐 확인되면 법적 조치 병행” 이씨를 비롯한 A씨 유가족은 오는 17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씨는 “서둘지 않고 착실히 준비해서 어떤 기관이 어떤 식으로 오류와 은폐를 저질렀는지 따져볼 예정”이라면서 “그에 따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靑 지침 하달 받아 시신 소각 ‘확인’서 ‘추정’으로 최초 발표 변경” 한편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도 브리핑장에 나와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면서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북한군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사건 직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웠다며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은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와 해상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던 해당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우려로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 자료에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아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최초 발표에서 변경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 소각 ‘확인’이라고 했다가 청와대의 지침을 받아 ‘추정’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