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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51차례 총 41억원 도박’…빚 독촉당하자 은행 강도

    ‘4651차례 총 41억원 도박’…빚 독촉당하자 은행 강도

    베트남으로 달아났다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길모(47·무직)씨는 41억원대 도박을 일삼다 채무독촉에 시달리자 강도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16일 길씨를 특수강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길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뚜렷한 직업 없이 ‘바카라’ ‘토토’ 등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651차례에 걸쳐 총 41억 2400만원 상당의 도박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파산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지인 등에게 수억원의 빚을 져 변제독촉을 당하자 신협을 털었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 채무변제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즉흥적 범행이란 길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했다. 길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신협에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미리 가져간 등산용 가방에 현금을 담아 도주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50㎞ 떨어진 충남 금산 모처에 도착, 오토바이를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오는 등 복잡한 도주를 통해 추격을 피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일삼다 지난 10일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현지 공안에 검거돼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길씨가 베트남 도착 직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도 접속했을 만큼 심각한 도박중독인 것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했다.
  • ‘조폭 유튜버’ 12명이 올린 동영상 5000건…범죄 혐의는 없어

    ‘조폭 유튜버’ 12명이 올린 동영상 5000건…범죄 혐의는 없어

    온몸에 문신을 도배한 채 카메라 앞에서 일상이나 경험담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이른바 ‘조폭(조직폭력배) 유튜버’들이 올린 동영상을 전수 조사한 경찰이 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하거나 입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이 올해 7~8월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조폭 유튜버는 모두 12명이다. 실제 조폭 활동을 해 경찰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관리하는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숫자다. 2019년 10월까지 3명이었던 조폭 유튜버는 2021년 4월 7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9월 11명, 올해 7월은 1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들이 올린 영상물은 모두 5546개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수조사 기간에 이 영상물을 모두 모니터링했지만, 폭력행위나 성폭력, 도박 등 불법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상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하거나 입건한 사례는 없었다. 조폭 유튜버들은 주로 범죄 무용담이나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조폭으로 입문하는 방법에서부터 돈을 버는 방법, 집단 난투극 무용담 등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얘기다. 여러 명이 모여 누군가와 겪은 갈등을 이야기하고, 갑자기 소매를 걷어 온몸 가득한 문신을 보여주는 영상도 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모방 범죄나 조폭 미화 우려가 나오지만, 이들이 실제로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속은 쉽지 않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이에 정 의원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조폭이 늘어놓는 경험담 중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인지수사에 즉시 나서야 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콘텐츠 심의 기준을 강화하고 시청 나이에 제한을 둘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대응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조폭 유튜버를 대상으로 분기별 집중 모니터링을 정례화하고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해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수사하겠다”며 “신규 유형의 조폭 콘텐츠 유튜버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尹 “중동 무력분쟁 여파,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尹 “중동 무력분쟁 여파,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중동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고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중동지역 무력 분쟁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을 가중해 온 점 등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며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또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 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낙관은 금물”이라며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민생 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또한 청소년 도박 범죄에 대한 범부처 대응과 가을철 축제 인파 관리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며 법무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켜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시작한 국정감사와 관련,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정부 정책을 알기 쉽게, 정확하게, 자신 있게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 “중동 무력 분쟁 대비 리스크 관리 철저…긴장 놓지 말아야”

    尹, “중동 무력 분쟁 대비 리스크 관리 철저…긴장 놓지 말아야”

    용산 청사서 국무회의 주재“우크라, 중동사태로 대외경제 불안 요인 커져”“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 개장은 악질 범죄”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 등 국제정세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대외 의존도가 가장 높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사태를 언급하며 국무회의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 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경우 국내 금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의 이자 부담도 증대시킬 수 있다”며 “결국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 효과를 가져오고, 경기 회복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소년 도박 문제와 관련,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며 “경찰은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발시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가을철 축제 인파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유튜브서 무용담, SNS로 친목 도모하는 ‘MZ 조폭’[취중생]

    유튜브서 무용담, SNS로 친목 도모하는 ‘MZ 조폭’[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유흥가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보호비를 걷고,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돈을 벌던 조직폭력배들이 새로운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도배한 채 카메라 앞에서 일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고,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친목을 다지거나 활동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9월 전국 시도경찰청은 한 달간 전수조사를 통해 이른바 조폭 유튜버 11명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조폭 활동을 해 경찰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관리하는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숫자입니다. 경찰의 관리 대상 명단에는 매년 5000~5500명 정도가 이름을 올립니다.경찰이 조폭 유튜버로 분류한 이들은 범죄 무용담이나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조폭으로 입문하는 방법에서부터 돈을 버는 방법, 집단 난투극 무용담 등을 담은 영상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욕설하며 누군가와 겪은 갈등을 이야기하고, 갑자기 소매를 걷어 온몸 가득한 문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상의를 벗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콘셉트를 잡고 촬영한 상황극을 올리기도 합니다. ‘누가 이런 영상을 볼까?’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꽤 많은 사람이 이런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방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조폭들의 활동 방식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계파로 묶여 철저한 위계질서 속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끼리 모여 활동하는 이른바 ‘MZ 조폭’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다니며 월세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0일 자신들을 ‘불사파’라 칭하는 조폭 3명을 붙잡았습니다. 1983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투자업체 대표 유모(30)씨의 범행에 가담해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이들 일당은 올 3~4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갤러리 대표 A씨를 통해 유명 화가인 이우환 화백의 작품 4점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1점 등 5점의 그림에 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돈을 불과 몇 개월 만에 42억원으로 불려 돌려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가 돈을 주지 못하자 실제 투자금의 3배가 넘는 87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연 700%대 이자를 자체적으로 적용한 것입니다.이런 MZ 조폭의 출현은 젊은 조폭 층의 증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조폭 검거자 중 10대가 46명, 20대가 372명, 30대가 360명으로 나타나 30대 이하가 전체 검거자 1264명 중 64.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0대는 2018년 100명에서 지난해 2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조폭들의 활동 양상이 바뀌는 것은 결국 돈벌이와 연결돼 있다고 일선 경찰들은 설명합니다. 불법 도박장이나 협박·감금 등 범죄로 돈을 벌기보다는 유튜브나 코인 관련 사기 등 상대적으로 꼬리를 잡힐 일이 없는 분야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MZ 조폭 가운데서는 막노동이나 배달 등 이른바 ‘투잡’을 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조폭 활동을 한 30대 B씨는 “옛날처럼 유흥가에서 보호비를 걷고 진상손님을 내보내 주는 등으로 받는 수고비 등으로는 조폭 생활을 하기 힘들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조폭도 한정돼 있다”며 “협박이나 감금 같은 범죄도 일을 맡기겠다는 의뢰인이 있어야 하지만 의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벌이가 안 되면 일용직 막노동이나 배달을 뛰기도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서 올리기도 한다”며 “고급 외제차 등 겉모습과는 달리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징역형을 산 가수 승리가 이번엔 ‘양다리’ 여행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달 28일 연인 관계로 알려진 두 여성과 순차적으로 발리 여행을 하다 양다리가 발각됐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A씨와 발리 데이트를 즐긴 뒤, A씨가 발리에서 출국하자 곧이어 발리에 입국한 B씨와 재차 발리 데이트를 즐겼다. 양다리가 발각된 건 A씨와 B씨의 SNS 계정을 통해서였다. 승리는 A씨와 즐긴 데이트 코스를 B씨에게 그대로 적용시켰는데 A씨와 B씨가 인스타그램 친구라 같은 곳에서 찍은 게시물이 겹치며 양다리임을 들켰다는 것이다. B씨는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근데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A씨 역시 승리의 만행을 알아차리며 분노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마약 성범죄 검경유착 탈세 폭행 등 각종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밝혀지며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이듬해 1월에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클럽 목격담 등 다양한 구설수에 오른 승리는 이번에는 양다리 여행설까지 휩싸이며 빈축을 사고 있다.
  • “극단선택·도박 정보 넘치는 인터넷…청소년 보호 차단 규정은 미비”

    “극단선택·도박 정보 넘치는 인터넷…청소년 보호 차단 규정은 미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 규정에 불법 유해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단속하거나 폐쇄할 규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소년 이용자들이 불법 유해정보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이를 신속히 차단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무소속) 의원은 “방심위 심의 규정에는 극단선택·범죄 모의 등 불법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단속하거나 폐쇄할 규정이 없어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고층건물에서 10대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과정이 소셜미디어(SNS)에 생중계됐고, 약 20여명이 이를 시청했다. 해당 청소년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극단 선택을 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에 연락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구조되는 등 문제가 반복되면서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성착취가 이뤄지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청소년 투신 영상을 비롯해 여러 불법 정보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방심위에 폐쇄를 요청했다. 그러나 방심위는 디시인사이드 측에 ‘자율 규제’ 조치를 권고하는 데 그쳤다. 경찰의 요청에도 방심위가 폐쇄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방심위에서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에 불법 정보가 유통되는 사이트를 폐쇄할 규정이 없어서다. 박 의원은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보니) 위원회 내부에서 ‘커뮤니티 전체 게시글 가운데 70%가 불법 유해정보면 사이트를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례를 암묵적으로 적용해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각종 극단선택·범죄 모의 등 불법 유해정보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면서 청소년들이 여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방심위는 불법 유해정보를 차단할 규정이 없는 부분에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다 ‘의상 논란’ 지적 후…슈, SNS에 장문의 글 남겼다

    바다 ‘의상 논란’ 지적 후…슈, SNS에 장문의 글 남겼다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동료 바다의 쓴소리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깊게 뿌리 내린 나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슈는 “나의 삶. 삶이란 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삶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생에 몇 개의 챕터가 있을지 모르지만 삶 앞에 나는 전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세상은 어떤 형식으로든 돌아갈 것이며 그 시공 속에 롤러코스터처럼 되어 있다 해도 앞으로 남은 나의 삶의 형태 속도 크기는 아마도 내가 심은 나무의 뿌리가 뻗어나가는 속도의 맞출 것이다”라고 했다. 슈는 “어떤 나무가 되던 난 그것에 만족해할 것이며 그 나무를 보며 나의 삶이 살아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며 감사하며 살 것이다. 우리의 삶. 사람이 사람을 살아하는 사람.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 슈는 최근 바다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니로서 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저는 슈한테 설명했다. 슈는 아마 그런 잔소리한 제가 싫었을 것이다. ‘이제는 (도박)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라며 “난 진짜 S.E.S. 노래하고 싶다. 그걸 위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었다. 마지막인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꼭 너로 만나길 바란다.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 담배 피운 정황 있으면 소지품 검사 가능…반성문 대신 ‘성찰문’으로 훈계

    담배 피운 정황 있으면 소지품 검사 가능…반성문 대신 ‘성찰문’으로 훈계

    이달부터 학교에서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기준을 담은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시행 중이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을 계기로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교육부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고시로는 정당한 생활지도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해설서도 제작됐다. 해설서에는 교사의 지시·제지·분리·훈계의 구체적인 생활지도 방법이 담겼다. 해설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기준과 지도 방법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고시에 근거한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처벌받지 않는다. Q. 수업 중 녹음은 불가능한가 A. 학부모를 포함한 제3자가 교사 동의 없이 녹음기나 스마트폰 앱으로 수업 내용을 녹음하거나 실시간으로 듣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교육활동 침해로 고발될 수 있다. 학생이 복습 같은 교육적 목적으로 녹음하는 경우는 당사자 간 녹음으로 위법이 아니다. 다만 녹음하려면 수업 전 교사에게 신청하고 허락받아야 한다. Q. 교사의 물리적 제지는 언제 가능한가 A. 학생이 법령과 학칙에 따른 금지된 행동을 할 때,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해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경우에 가능하다. 자해, 학교폭력, 안전사고, 교육활동 침해, 특수교육대상자의 문제행동 등 긴급한 상황에서 인명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에게 길을 가로막는 소극적 수준의 행위와 학생의 신체 일부를 붙잡는 적극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 Q. 소지품 검사·분리보관이 가능한 경우는 A. 기본적으로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갖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때로 규정한다.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수업에 부적합한 물품을 사용하는 학생에게 2회 이상 주의를 줬음에도 계속 사용하면 분리 보관할 수 있다.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나온 뒤 흡연 정황이 신고됐다면 물품 조사가 가능하다. 학교폭력, 도박·오토바이 같은 비행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소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도 검사할 수 있다.Q. 벌청소나 반성문 쓰기는 훈계에 포함되나 A. 징벌 목적의 벌청소는 정당한 훈계가 아니다. 다만 친구의 음료수를 바닥에 엎지르거나 벽에 낙서해 청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훈계 조치로 청소 같은 과제를 부여할 수 있다. 훈계 사유와 관련된 성찰하는 글을 쓰도록 할 수도 있다. 강제로 잘못을 시인하게 하는 반성문과 달리 성찰하는 글쓰기는 자기 행동과 타인의 기분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과 기회를 갖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언론보도 해명자료 폭증…인기부합 정책발표 성급”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언론보도 해명자료 폭증…인기부합 정책발표 성급”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시장비서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장의 오보로 인한 해명자료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에서 최근 2개월간 해명자료를 낸 건수는 12건이며 그중 주택정책실 관련 자료가 7건이며 도시계획국이 2건, 평생교육국, 푸른도시여가국, 노동·공정·상생담당관에 각각 1건씩 해당한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계속해서 해명자료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라며 “그 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빈도가 현저히 늘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지적했다. 시장 비서실장은 “방대하고 복잡한 정책들을 추진하다 보면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인기부합을 위해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고 이 내용들을 그대로 보도자료로 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정책들을 날조한 것과 다름없다며 “서울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 서울시에서 해명자료를 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 vs 조합’ 충돌...압구정3구역에 무슨 일이(230719, 연합뉴스) ▲‘서울시 납품’ 전국 유통가 뒤흔든 사기 행각(230726, 연합뉴스) ▲3100억 보행교 공방...서울시 “조합제안” vs 압구정 “협의 없었다”(230809, 땅집고) ▲압구정3구역 일부서 파열음 “신통기획, 국토부 지침 위반..추진 말자”(230809, 땅집고) ▲청년안심주택에 들어선 도박장…지자체는 ‘모르쇠’(230811, 한국경제TV) ▲서울역 ‘국가상징공간’ 조성...‘서울로7017’ 철거될듯(230822, 문화일보) ▲공원 CCTV 의무화 유명무실… 광화문광장 2.5배 면적에 1대뿐(230822, 동아일보) ▲늘어나는 공사비 계약해지 잇따르는데...서울시, 갈등중재 0건(220823, 아주경제) ▲“박원순 때보다 심해”주민 25% 반대하면 정비사업 취소하겠다는 서울시(230827, 땅집고) ▲전국 최대 빈집촌 전락한 옥인1구역... 재개발 중단시킨 서울시는 나몰라라(230827, 땅집고) ▲서울시 재건축 공공성 확보 양보없다(230828, 내일신문)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개편 시민단체 “급식의 질 후퇴” 반발(230830, 한겨레)
  • 태국 최고위급 경찰 부국장, 불법 온라인 도박 연루 [여기는 동남아]

    태국 최고위급 경찰 부국장, 불법 온라인 도박 연루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최고위급 경찰관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26일 태국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특공대는 ‘베플릭스'(Betflix)로 불리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라차테 하크판 경찰청 부국장의 집을 25일 오전 급습했다. 이날 경찰특공대는 작전명 ‘빅 클리닝 데이'(Big Cleaning Day)하에 방콕 중심부에 있는 수라차테 하크판 경찰 부국장의 집을 포함해 30여 곳을 급습했다. 이 중 몇몇 집들은 수라차테와 가까운 경찰관들의 소유로 10억 바트(약 372억원)가 오가는 라오스에 본거지를 둔 온라인 도박 사이트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라차테는 경찰 부국장의 신분으로 태국에서 벌어지는 주요 사건을 다루며 국내외 언론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청 내 연공서열이 높아 ‘빅 조크'(Big Joke)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그는 이번 도박 사건 연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자택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수라차테는 기자들에게 “나는 이 일에 관여한 바 없으며,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라이롱 피우판 경찰 소장은 “이번 조사는 '베플릭스'라는 도박 사이트와 12개의 자회사 사이트와 연관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23명에 대해 발부된 체포영장 중 경찰관 8명이 포함됐다”면서 “출동한 경찰관들은 누구의 집인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라차테는 “이번 일은 경찰 내부의 정치 싸움에 불과하다"면서 내부 경쟁자가 본인을 모함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수라차테에 대한 수사는 신임 경찰청장의 선출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졌다. 수라차테는 차기 경찰청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경찰청에 오랜 기간 몸담은 수라차테는 과거 정부의 권력자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 2018년 9월 프라윗 웡수완 전 부총리가 그를 이민국장으로 임명했고, 2021년 쁘라윳 짠오차 전 총리는 그를 경찰 전략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취임한 스레타 타비신 총리는 “이번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행 경찰관들이 연루된 사안인 만큼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사회는 경찰의 부정 부패 행위가 만연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다. 
  •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고령층에게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에 원격 접속 앱을 설치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방법으로 6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특이 이들은 금융기관이 계좌 지급 정지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해외 총책 B씨 등 4명을 지명수배하고 이 조직에 대포통장, 유심칩 등을 제공한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155명으로부터 6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엄마,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파손 보험을 신청해야 하는데 도와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런 뒤에 휴대전화를 원격 조작해 금융정보를 알아내고 은행 앱에 접속해 은행 대출을 실행하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빼냈다. 이런 방법에 당한 한 60대 여성은 무려 3억 900만원을 날렸다. 일당은 빼돌린 돈을 피해자 명의로 가입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이체한 뒤 곧바로 제3자 명의 계좌로 환급받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했다. 이 탓에 피해자들이 신고해도 금융기관이 불법 도박사이트 입금계좌만 지급정지 조치할 수 있을 뿐, 제3자의 계좌는 지급정지하지 못해 빼돌린 돈 대부분이 A, B 씨 등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일당은 불법 도박사이트 업자가 자신의 계좌를 이용해 자금 세탁을 하는 점을 알아도,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도박사이트의 회원 모집역할을 하는 총판 직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더욱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자신들의 신고 때문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신고 취소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로부터 휴대전화 파손 보험 처리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앱 설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반드시 자녀에게 전화해 사실이 맞는지 물어봐야 한다. 스마트폰에 신분증, 계좌·신용카드 등 정보는 절대로 저장하지 말고,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 인터넷 링크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다낭?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었다”…대전 신협 강도

    “다낭?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었다”…대전 신협 강도

    대전 신협에서 3900만원을 강도한 길모(47)씨가 베트남 다낭을 도주지로 택한 것은 당시 비행기 표가 거기밖에 없어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6일 브리핑을 열고 “길씨가 다낭에 연고나 지인이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길씨는 경찰조사에서 “8월 20일 예매 가능한 항공권이 다낭밖에 없었고, 한 달 후인 지난 20일 귀국해야 하는 왕복 티켓이었다”면서 “범행 직후 급히 도주할 생각은 없었으나 수사망이 좁혀와 급하게 해외로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길씨는 훔친 현금 3900만원 중 1000만원은 채무 변제에, 600만원은 주식 투자, 400만원은 가족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돈은 환전해 베트남 도주 경비 및 현지 숙박비 등으로 썼다. 길씨는 과거 요식업, 인테리어업 등을 하다 힘들어지자 지인들에게 사업 및 생활비, 도박 명목으로 총 2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 길씨는 이 중 1000만원을 도박을 위해 빌렸다고 했다.길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신협에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미리 가져간 등산용 가방에 현금을 담아 도주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50㎞ 떨어진 충남 금산 모처에 도착, 오토바이를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오는 등 복잡한 도주로 수사망을 피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일삼다 지난 10일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현지 공안에 검거돼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27일 길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다낭 슈퍼마켓 절도 사건도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할 방침이다.
  • 대전 신협 강도 40대 구속…“빚 갚고 현지 체류비 등 탕진”

    대전 신협 강도 40대 구속…“빚 갚고 현지 체류비 등 탕진”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출국 후 붙잡혀 국내에 송환된 A씨(47)가 구속됐다. A씨는 훔친 돈은 개인 빚을 갚고 도박 등에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특수강도·절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3천900만원을 빼앗은 뒤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미리 훔쳐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뒤 대전 권역을 국도로 드나들며 경찰을 따돌린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가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해왔다. A씨는 지난 10일 다낭 모처의 호텔 안 카지노 안에서 긴급체포돼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대전으로 호송했다. 최근 수년간 해외 원정 도박을 다니며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훔친 돈을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도피 전 일부는 빚을 갚는 데 사용했고, 현금 1300만원을 환전 뒤 도피 후 현지 체류 자금 등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현금 사용처와 범행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
  • 13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김OO팀’ 일망타진

    13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김OO팀’ 일망타진

    130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상균)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장 개장 등과 도박 공간개설 혐의로 총판팀장 A씨(25)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놓고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는 14개가 넘는다. A씨는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의 손실에 비례해 수익금을 받는 총판팀인 일명 ‘김OO팀’의 팀장, B씨는 팀원들 급여 지급과 사무실 관리는 맡는 부팀장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팀원 4명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팀원들은 경찰 수사에서 공범 신원에 대해 입을 다물었으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방대한 내용의 텔레그램 자료를 분석해 ‘김OO팀’이 서울 금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동창 혹은 동네 선후배 등으로 꾸려진 조직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또 이들의 대화 속 단서를 통해 A씨가 범죄 수익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금고 사무실 주소를 확인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현금 40억원도 압수했다. A씨가 도박 사이트 운영 수익금으로 몰고 다닌 고급 승용차 2대와 1억5000만원의 임대차보증금반환 청구권도 즉시 몰수보전 조치했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여죄 및 공범에 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고, 피고인들의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에 가려 있던 베네수엘라 토코론 교도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토코론 교도소 탈환에 성공하자 그간 입으로만 전해졌던 교도소의 실체를 고발하는 영상과 사진이 하나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토코론 교도소 안에 있던 클럽의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클럽에는 흰 옷을 입은 수감자들로 가득 차 있다. 헤드폰을 끼고 있는 디제이의 모습도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수감자의 모습과는 다르다”면서 “토코론 교도소 수감생활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중북부 아라구아주(州)에 있는 토코론 교도소는 베네수엘라의 다국적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가 장악해 범죄자를 위한 호화판 숙박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정시설이다. 사진이 공개된 클럽 입구엔 ‘도쿄는 트렌 데 아라구아의 자존심’이라는 간판이 불빛을 번쩍이며 설치돼 있었다. '도쿄'는 클럽의 업소명이다.  토코론 교도소는 클럽, 동물원, 수영장, 도박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감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수감자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는 한 전과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웬만한 호텔보다 시설이 좋아 징역을 사는 사람들 누구나 가고 싶어 한 곳”이라면서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되려면 뇌물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일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해 토코론 교도소를 탈환했다. 토코론 교도소의 수감자를 전국 곳곳의 교도소로 분산 수감하기 위해서다. 토코론 교도소는 폐쇄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탱크와 장갑차까지 동원에 병력 1만1000명을 작전에 투입했다. 하지만 토코론 교도소의 사실상 주인이었던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는 순순히 투항하지 않았다.  갱단이 무기를 들고 극렬 저항하면서 교도소에선 유혈충돌이 발생했다. 작전이 시작된 직후 교도소 옆 민가에선 큰 불길이 솟구치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교도소에서 쏜 유탄발사기가 화재를 낸 것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갱단의 공격으로 교도소 담벼락 위에 설치돼 있던 초소 2개가 무너졌고 작전을 지휘하던 소령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트렌 데 아라구아’는 1983년생 두목이 이끄는 갱단으로 납치, 강도, 성매매, 마약거래 등 각종 악행에 이어 최근에는 금광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갱단은 세력을 확대하면서 콜롬비아,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각국에 침투했다.  현지 언론은 “갱단의 본부 역할을 한 토코론 교도소를 정부가 되찾았지만 ‘트렌 데 아라구아’가 와해된 것으로 보면 안 된다는 치안전문가들이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다.  사진=토코론 교도소 내의 클럽 모습. (출처=헤수스메데나에)
  • 승리 ‘방조명·가진동’ 마약 전과 중화권 배우와 재회 의혹

    승리 ‘방조명·가진동’ 마약 전과 중화권 배우와 재회 의혹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마약 전과를 가진 중화권 배우들과 여전히 친목 활동을 하고 있다는 홍콩발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승리가 최근 마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영화배우 성룡의 아들이자 배우인 방조명과 대만 출신 연기자 가진동 등과 2023년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서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방조명과 가진동은 마약 관련 혐의로 앞서 중국 연예계 활동이 제한된 스타들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베이징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g이 발견되기도 했다. 방조명은 징역 6개월을, 가진동은 14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방조명과 가진동은 2019년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불린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당시 승리와의 친분이 알려지며 마약설이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앞서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로 지난해 5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 2월 출소했다. 승리는 논란이 불거진 후 2019년 3월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빅뱅에서 탈퇴했다.
  • 베트남서 ‘도박’하다 붙잡힌 신협 강도…국내 송환 조사착수

    베트남서 ‘도박’하다 붙잡힌 신협 강도…국내 송환 조사착수

    대전 신협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3900만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도주했던 은행강도가 출국 한 달 만에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길모(47)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길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모자를 쓰고 남색 옷을 입고 호송 차량에서 내렸다. 그는 서부경찰서로 들어올 때 취재진이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고 묻자 “죄송하다”고만 답변했다. 경찰은 길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훔친 돈의 사용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조용필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베트남 현지 조사 내용은 인계받지 못했다”면서 “오늘 밤이나 내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길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그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는 모두 범행 전날 유성구와 서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있던 것을 훔친 것이다. 범행 당시 신협에는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간 사이 길씨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자신이 준비해간 등산용 가방에 은행의 현금을 넣게 한 뒤 도주했다. 길씨는 신협에 침입할 때 헬멧을 쓰고 두꺼운 등산복,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 철저하게 신분 노출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길씨는 오토바이, 택시, 걷기와 함께 10차례 옷을 갈아입는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면서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다낭행 표를 끊어 이날 오전 11시 5분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하지만 ‘도박중독증’이 있는 길씨는 다낭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하다 지난 10일 오후 베트남 공안에 붙잡혔다. “4~5일 전 카지노에서 봤다”는 현지 한인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대전 경찰이 국제 형사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한 지 21일 만이다. 길씨는 다낭의 여관 등에 묵으면서 이 카지노에서 바카라, 블랙잭 등 도박을 즐겼고, 검거 당시에도 200만원어치 칩(노름판에서 돈 대신 쓰는 패)을 들고 있었다. 길씨는 해외 원정 등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억대의 빚도 진 것으로 알려졌다.
  • 김무열, ‘범죄도시4’에서 역대 최악의 빌런 예고

    김무열, ‘범죄도시4’에서 역대 최악의 빌런 예고

    영화 ‘범죄도시4’에서 빌런으로 나오는 김무열의 스틸 사진이 21일 공개됐다. 영화 ‘범죄도시4’는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소탕 작전을 그린다. 작품은 영화 ‘극한직업’, ‘부산행’, ‘신세계’ 등 명작을 남긴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을 포함해 김무열, 이동휘 등이 캐스팅됐다. 특히 빌런 역할로 나오는 김무열에게는 벌써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 김무열은 ‘범죄도시4’에서 극악무도한 빌런 백창기 역으로 출연한다.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온라인 도박 조직 행동대장으로 마석도와 대적하는 인물이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 빌런으로 등장하는 만큼 이미 영화계에서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빌런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이 가운데 김무열의 영화 스틸 사진이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상의를 벗은 그의 가슴 부분에는 커다란 해골 문신이 그려져 있는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이목을 끈다.
  • “동남아 성매매 걸렸어”…13억원 뜯겼다

    “동남아 성매매 걸렸어”…13억원 뜯겼다

    동남아 현지에서 범죄에 연루돼 체포되는 것처럼 연출한 뒤 수사를 막아주겠다며 13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2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박모(63)씨와 권모(57)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60대 사업가 A씨에게 “성매매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면 미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협박해 1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평소 골프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A씨를 범행 대상으로 골라 지난 4월부터 계획을 세웠다. 함께 라운딩을 하며 친분을 쌓은 뒤 6박 7일 골프여행을 가자고 제안해 6월 30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여행 닷새째인 7월 4일에도 A씨는 골프모임 회원들과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주유를 위해 들른 가스 충전소에서 갑자기 6명의 경찰이 들이닥쳤고, 여권 사본을 내밀더니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한다”며 차에 태워 경찰서로 향했다. 전날 회원들과 함께 로컬 술집에 갔다가 옆 테이블 여성들과 합석을 했던게 화근이라고 생각했다. 회장 박모씨가 현지 여성에게 100달러를 쥐여주며 A씨를 호텔로 보냈기 때문이다. A씨는 “(박씨가) 억지로 들여보내 호텔에 같이 들어가긴 했지만 곧 그 여자를 내보냈다”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다. 캄보디아 언어를 전혀 못하는 A씨는 현지에 능통한 회장 박씨와 동행한 통역밖에 믿을 구석이 없었다. 박씨는 “현지에서 성매매면 5~10년 동안 징역살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경찰 조사를 도와주러 온 통역가 역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할 뿐이었다. A씨가 의심하지 않도록 일행 중 권씨도 함께 체포되는 것처럼 꾸몄다. 이들은 실제 현지 경찰서로 끌려가 5시간가량 대기했다. 권씨는 먼저 13억원을 주고 풀려난 것처럼 연기했다. 결국 A씨는 체포조가 제시한 국내 계좌로 13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박씨 등은 귀국한 뒤 은행 43곳을 돌아다니며 13억원을 전부 인출해 나눠 가졌다. A씨가 의심하자 함께 부담하겠다며 5억원을 돌려주고 신고를 막으려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해준 김모(50)씨 등 3명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브로커 주씨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렸다.4월부터 범행 작전…현지 경찰 섭외도 모든 일은 골프모임 회장 박씨의 소행이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돈이 많아 보이는 사업가 A씨를 상대로 ‘13억원 갈취 작전’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자금 세탁 관리, 경비 조달, 바람잡이 등 5명을 포섭하고, 피해자 A씨에겐 “여름에 공 치러 해외 한 번 가자”며 유인했다. 성매매 범행에 연루된 것도, 경찰서로 연행해 합의금을 뜯은 것도 다 계획된 일이었다. 경찰은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는 사람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죄자로 몰아간 뒤 돈을 뜯어내는 전형적 ‘셋업 범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셋업 범죄는 피해자 본인도 범죄에 연루됐다고 생각해 피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린다”며 “형사처벌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책 박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셋업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 등 공갈 혐의 피의자 4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자금세탁 피의자 3명 중 2명은 불구속 송치됐으며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송치 예정이다. 한편 A씨는 5억원을 돌려받았지만, 남은 돈은 박씨 일당이 도박,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써버려 돌려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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