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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도박 11명 구속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권천대자씨(48·여·성동구 옥수동 산2)등 주부 8명을 포함한 11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이미자씨(38·성동구 옥수1동 494)등 주부 13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권씨집 등에서 한판에 30만원씩 모두 2억4천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8백여차례에 걸쳐 신종도박인 이른바 「받아라 도리짓고땡」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상습 억대도박/주부 15명 영장

    서울성동경찰서는 28일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억대도박판을 벌여온 금기씨(54·여·중구 신당5동 52의 128)등 3명을 도박장 개설혐의로,양영화씨(51·서초구 방배동 465의 12)등 가정주부 12명은 상습도박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고조선 영역 논쟁(온가족이 함께보는 우리역사:2)

    ◎대제국설·평양중심설 맞서/전통사학자,“요하부근서 쫓겨 내려와”/재야사가들,「정사」확인 행정소송까지 1987년 2월26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학술대회장답지 않게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날은 정문연이「한국 상고사의 제문제」를 주제로 연 학술대회의 둘째날.회의는 첫날 발표된 고조선의 성격·세력범위등 주제에 대한 강평과 종합토론순으로 이어졌다.강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8백여명의 방청객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토론이 시작되자 20여명이 질문순서를 놓고 마이크를 빼앗느라 몸싸움이 벌어졌다.질문은 고조선에 대해「전통적인」해석을 내린 학자들에게 집중됐다.『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퍼부어졌고 노골적인 인식공격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박당한 학자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은채 침묵만 지켰다.이날의 사건은 고조선 해석을 둘러싸고 70∼80년대 전개된 「전통」 사학자와 재야사가들과의 논쟁의 결정판이었다. 당시 「고조선」 논쟁에서는 학문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학설들이 무분별할 정도로 다양하게소개됐다.따라서 「고조선」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논쟁의 과정,시대적 분위기등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영토범위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중국의 요하 동쪽에 자리잡아 중국세력과 대치하다 전국시대때인 기원전 3천년쯤 연나라에 쫓겨 청천강 이남으로 내려와 이후 평양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는 것이었다. 이 학설은 그러나 70년대 중반이후 재야사학자들로 부터 격렬한 도전을 받게 된다.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안호상씨를 비롯한 재야사학자들은 76년 「국사찾기협의회」를 결성했으며 78년 정부를 상대로 정사확인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소장에서 『고조선은 중국의 산동성과 만주·내몽고·연해주를 지배한 동방의 대제국이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내용을 국사교과서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81년에는 국회 문공위에서 국사공청회가 열려 재야사학자들이 목청을 한껏 높였다.85년에는 경주의 한 약종상이 국사학계의 태두인 이병도박사(89년 작고)를 「일본의 문화간첩」이라며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재야사학자들의 공격표적이 되었던 한 국사학자는 당시를 『권위주의 정부가 주체의식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사회 일각의 국수주의,젊은이들의 낭만주의가 복합돼 우리의 상고사를 확대해석하려는 이상현상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정사확인청구소송」에서 「정문연 학술대회 소동」에 이르는 일련의 논쟁과정은 「고조선의 제문제」가 학문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이는 또 역사학계가 우리의 상고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재야사가들의 활약은 87년 「6·29」민주화선언 이후 눈에 띄게 줄었지만 그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은 아직도 조용한 가운데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 “한국은 아주서 가장 민주적”/미지,김 대통령 개혁정책 평가

    ◎취임 두달만에 국민들 자신감 회복/여론 지탄대상인 정치관행도 척결/인기지속여부 경제회복에 달려 미경제주간 비즈니스 위크지는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책과 관련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한국이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라고 평가하면서 『김대통령의 인기가 지속될 지 여부는 경제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서울의 봄청소」라는 제목의 비즈니스 위크지 보도를 요약한 것이다. 올봄의 서울은 예년과는 다르다.대학생들은 길거리에서 전투 경찰과 충돌하는 대신 도서관을 찾거나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경제 정책과 정부의 무기력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려던 비즈니스맨들도 현재의 「정치혁명」에 대해 열성을 보이고 있다. 놀랄만한 분위기의 변화다.취임 2개월만에 김대통령은 한국민들을 자신감 상실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예상치못한 활기와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아시아 전문가인 찰머스 존슨 교수는 『현재 한국은 의심할바 없이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허니문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지탄 대상의 정치 관행을 뿌리째 흔들었으나 금권정치의 뿌리는 여전히 깊기만 하다. 김대통령이 인기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조만간 경제적 실적을 보여야 한다. 신경제 1백일 계획은 금년말까지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계획의 성공 여부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 유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더욱 큰 문제는 김대통령이 관료주의와 금융 관행에 칼을 댈수 있느냐는 것이다. 일례로 한국에서 기업을 시작하려면 3백여종이 요구된다.기업 매상의 6∼8%가 뇌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70%이상의 여론 지지를 받고있는 김대통령뿐이다.평소 냉소적이던 언론도 김대통령을 뒤따라 부패추방에 나서고 있으며 정치인과 경영인들도 골프회원권과 값비싼 골프채를 팽개친채 김대통령이 이끄는 개혁 마차에 올라 타려고 야단법석이다. 재벌들도 김대통령의 개혁 조치에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 이유는 김대통령이 선거때 공약한 재벌 권한의 억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여신 완화 및 각종 규제 철폐도 재벌 총수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김대통령과 재벌이 공통 분모를 발견한 것같이 보이는 이유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은 87년까지만해도 36%였으나 현재는 30%로 줄었다.연간 경제 성장률을 7%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을 밑바닥부터 개조하려는 것은 대담한 도박이다.한때 조심스러웠던 김대통령은 마치 시간이 많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모든 「한국병」을 급속히 치료하려고 한다. 현재까지는 강력한 기득권 세력을 무력화하는데 일단 성공했다.개혁의 여세를 계속 몰아갈 수 있다면 김대통령의 성공은 대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측근들은 김대통령이 오랜기간 계속돼온 대미 무역 마찰을 해소하길 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한 정책에 있어 김대통령은 정치·경제적 유대 강화를 위해 핵문제를 놓고 북한을 코너로 몰아붙이는 것을 피하고 유화정책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 브로드웨이/탄생 1백돌 화려한 기념행사

    ◎미 24개 극단,고전뮤지컬 1년간 공연/영하페스티벌­사진·포스터전도 개최/1893년 「아메리칸 시어터」 첫 개관… 연극의 메카로 미국 「상업연극의 메카」브로드웨이가 올해로 대망의 탄생 1백주년을 맞는다. 브로드웨이의 역사는 지난 1893년 5월 22일 미국 최초로 완벽한 극장시설을 갖춘 「어메리컨 시어터」라는 극장이 42번가 북쪽에 위치한 타임스 스퀘어에 문을 열고 「방탕한 딸」을 무대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후 42번가와 타임스 스퀘어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돼 최고의 전성기인 1928년에는 80개의 극장에서 연간 2백64편의 연극이 상연됐고 그동안 수많은 극장들이 새롭게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전세계 흥행의 중심지로 확고한 위치를 굳혀왔다. 특히「세계의 교차점」이라 불리는 타임스 스퀘어는 저녁 무렵과 각종 연극과 쇼가 끝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시간에는 그야말로 발 들여놓을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만남의 광장으로 변한다.이때에는 극장과 영화관 말고도 레스토랑과 바,나이트클럽등도 활기를 띠어 거리전체가 열광하게 된다.또 이곳에는 포르노 숍,게임 코너,토플리스 바 등도 밀집돼 있어 각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때문에 미국 극장주협회와 연출가협회(LATP)가 뉴욕주와 시당국의 후원 아래 벌이고 있는 브로드웨이 탄생 1백주년 기념행사장은 요즘 몰려드는 인파로 더없이 활기를 띠고 있다.기념행사의 명칭은 「브로드웨이 축제­타임스 스퀘어의 1백년」. 지난 3월 24일「크레이지 포 유」가 공연되고 있는 슈베르트극장에서 거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동안 펼쳐질 다채로운 축제행사에는 미국 전역에서 선정된 24개 극단및 연기단체들이 참가한다.주최측은 축제기간동안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는 「오클라호마」「포기와 베스」「마이 페어 레이디」「쇼보트」등 4편의 초대형 뮤지컬을 리바이벌해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3월 31일부터 공연이 시작된 「오클라호마」는 50년전부터 상연되기 시작,2천2백48회의 연속공연기록을 수립했던 작품으로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연기와 음악,춤 등을조화시킨 최초의 뮤지컬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초연 당시 이 뮤지컬은 오스카 해머스타인(대본·작사),리처드 로저스(작곡),루벤 마무리언(연출),아그네스 데밀(안무)등 탁월한 전문가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는데 1909년 무렵 오클라호마의 한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목동·농부·처녀들의 사랑을 그린 향토색 짙은 작품이다. 지난 27년 초연된 「쇼보트」는 19세기말 미시시피강을 따라 오르내리는 쇼보트(연예선)를 무대로 선장의 외동딸「맥노리아」와 도박사「게이로드」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이 작품은 특히 당시 세태와 흑인차별의 비극적인 실상을 그린 대작으로 29년,36년,49년에 걸쳐 여러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주최측은 이밖에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먼저 올려진 뒤 영화로 제작돼 성공을 거둔 필름들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페스티벌을 비롯,사진과 포스터 등을 모은 브로드웨이 회고전시회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무료공연및 콘서트를 통해 관객의 저변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 지방도시 성인 25%가 도박중독

    ◎울산대 정민자교수 울산거주 804명 조사/주로 고스톱… 생산직 40대 남일수록 중증 지방공업도시 성인남녀의 대부분이 고스톱을 칠줄 알며 이가운데 4분의 1가량이 도박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가정관리학과 정민자교수팀이 최근 울산거주 20세이상의 성인남녀 8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스톱및 중독성 도박의 실태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고스톱등 도박을 할 줄 아는 6백89명중에 상습도박자 15%,중독성 도박자 10%등 도박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이 25%로 나타났다.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교육수준이 낮고 재산이 적으며 생산직·판매서비스직 등에 종사하는 40대 연령층의 남자일수록 그 빈도가 높다. 이들 지방도시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제 해본 도박을 복수응답케한 결과,고스톱이 90%로 가장 많고 다음이 민화투(78%),육백(52%),포커(32%)의 순이다.고스톱을 치기에 적당한 장소로는 친지집(72%),자기집(55%),야외(24%)를 꼽았으며 고스톱을 함께 치는 대상은 주로 친구나 친지(57%),가족·친척(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스톱을 치는 평균시간은 백분율로 3∼4시간이 43%,1∼2시간이 38%,밤새워 친다가 6%였으며 판돈의 액수는 1만원미만이 44%,1만∼5만원이 38%,5만∼10만원이 12%였다. 또한 고스톱을 처음 알게된 시기는 20대 41%,30대 29%,10대 19%의 순이며 고스톱을 치고난 후의 느낌은 「잘 놀았다」가 33%,「시간과 돈이 아깝다」가 19%,「피곤하다」가 25%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스톱으로 인해 가족간에 불화를 일으켰던 사람도 2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배우자나 자녀의 고스톱행위에 대해 67%,87%가 각각 반대하는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 백억대 도박단 적발/12명 구속 17명 수배

    【수원=조덕현기자】 경기경찰청은 24일 경기도 파주 문산일대에서 1백6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이광희씨(31·파주군 문산읍56)등 12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건영씨(38·문산읍 당동98)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나영근씨(32·문산읍76)등17명을 수배했다. 이씨등은 지난해 10월20일 파주군 문산읍 선유리 가정집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해 최수영씨(39·수배)로부터 4천4백만원을 따내는 등 지난해10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천5백여회에걸쳐 1백60억원상당의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건강한 「가족 코미디물」로 자리잡아(TV주평)

    ◎SBS TV의 「오박사네 사람들」을 보고 SBS­TV 목요 공개코믹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극본 장덕균,연출 주병대)이 회를 거듭하며 건강한 「가족코미디물」로 틀을 잡아가고 있다. 즉흥적 성격의 인간미 넘치는 치과의사 오박사(오지명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목한 가정의 일상사를 코믹터치로 그려가는 이 드라마는 그동안 감각적인 개그놀음에 식상한 시청자들의 「코미디갈증」을 상당부분 해소시켜 주고 있는 것.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오지명의 페이소스 깃든 코믹연기와 김수미가 펼치는 순발력 있는 연기의 조화는 본격 코믹드라마의 묘미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특히 말장난 수준의 코믹물 홍수속에서도 이 드라마는 포맷의 신선함 때문인지 뚜렷한 존재이유를 확보하고 있다.효과음이 아닌 현장의 웃음소리가 반증하듯 이 프로는 우리방송사상 처음으로 「시트콤」(Sitcom)형식을 택하고 있다.통상 시추에이션 코미디로 불리는 이 패턴은 일정한 줄거리와 고정 출연진으로 매주 특정주제를 갖고 극을 전개하는 드라마 타입의 코미디를 지칭하는 말.이는 미국에선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 형식의 하나로 70년대 중반의 인기코미디 「왈가닥 루시」를 비롯,「코스비 쇼」「로잔느 아줌마」등이 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흡사 연극무대인양 현장관객과 연기자와의 호흡일치를 특징으로 하는 이런 유형의 드라마는 또한 극의 흐름이나 연기의 내용에 대한 객석의 반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방송가에서 조차 무모한 「도박」으로까지 표현했던 「오박사네 사람들」.이 프로가 새로운 「장르실험」이라는 차원을 넘어 코미디물의 「영토확장」이란 과녁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그것은 무엇보다 「시청률제일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일일 것이다.지나친 흥미유발효과만을 고려,과장된 연기나 자극적 대사 또는 비속어 등에만 의존한다면 시청자들은 더 이상 코미디 「백치행진」에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런 만큼 코미디제작진에게는 한층 치밀한 연출력이 요구되며 탄탄한 대본의 뒷받침 또한 필수적이다. 메시지 담긴 내면화된 웃음을 창출함으로써 코미디의 진솔한 맛을 더해주는 진정한 「한국적 시트콤」으로 뿌리내리길 기대해 본다.
  • 패션계/국내외세 “봄 기지개” 확짝/3월들어 국내서만 패션쇼 5건

    열려/이신우·김동순씨 등 잇단 해외진출도/파리·도쿄 현지에 매장설립 추진… 국제화 가늠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패션계의 국내외 활동이 두드러지게 활발하다.국제복장학원 개원 55주년 기념,「세계패션인 대화합의 날」행사와 디자이너 서정기씨의 패션쇼가 지난 18일 열린 것을 비롯,3월이후 5건의 패션관련행사가 개최됐다. 또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컬렉션에 참가(11·12일)한 이신우 이영희씨의 해외진출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울티모의 김동순씨가 오는 4월 도쿄컬렉션참가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한복디자이너 그레타리씨가 미국로스앤젤레스 문화회관건립기금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지난 19일 LA에서 여는등 국내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해외진출디자이너 가운데는 컬렉션 참가를 통한 국제무대 데뷔 뿐만 아니라 현지 매장을 설립,영업확대를 꾀하는 이도 있어 그 성공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패션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국제복장학원(이사장 최경자)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발표한 ’94패션경향 패션쇼는 이학원 졸업생들의 작품과 영국 브랜포드대학및 일본 문화복장학원·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 20여점이 동시에 선보여 패션디자인의 국제적인 감각및 수준을 비교할 수있는 이색적인 자리로 눈길을 모았다.또 배용 설윤형 김동순 박재원 문광자 이신우 트로아조 등 이 학원출신 현역 디자이너들이 약 40여점의 작품을 찬조 출품해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 패션 산업이 이제 정착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편 서정기씨는 올 봄·여름트렌드로 흰색과 푸른색의 대비를 이용해 단순함을 강조한 원피스와 정장수트및 웨딩드레스 50여점을 선보여 직장여성및 결혼을 앞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0년 일본 오사카컬렉션에 참가한바 있는 김동순씨는 오는 4월14일 올 가을 겨울의 경향을 제시하는 도쿄컬렉션(4월5일∼21일)에 참가,파리·밀라노등 세계패션 중심지에서 이미 성공한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준코 시마다등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겨루게 됐다. 해외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은 도쿄컬렉션참가후 도쿄에 매장을 개설하는 김동순씨를 비롯,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프랑소와즈 진태옥씨등 3명.이영희씨는 이미 파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본격적 영업활동채비를 갖추고 있고 진태옥씨는 오는 10월쯤 역시 파리에 매장을 개설한다. 그러나 패션전문가들은 『패션산업의 벽이 두터운 프랑스나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성급한 해외진출은 위험한 도박이 될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 1백억대 상습도박/4명 구속·30명 수배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11일 국용권씨(48·서울 구로구 시흥동 109의1)등 상습도박꾼 4명을 도박장개설및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하고 최모씨(40)등 30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함께 구속된 정순자씨(43·여·서울 양천구 목동)집에서 1인당 3백만∼1천만원씩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도박판을 벌이는등 지난해 10월부터 주택가를 돌며 60여차례에 걸쳐 1백억원대의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억대 내기골프·도박/백화점대표 2년형

    서울형사지법 9단독 김희태판사는 2일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이 구형됐던 인천 희망백화점 대표 황인철피고인(59·서울강남구 역삼동)에게 상습도박죄등을 적용,징역 2년을 선고했다.
  • 러시아군부 동향 심상찮다(해외사설)

    세계 제일의 군대를 둔 것은 옛 소련 제국은 물론 현재의 러시아에도 모든 재앙의 근원이다.23일 모스크바에서 붉은군대가 복고주의자들과 함께 벌인 시위는 사태의 중대함을 말하는 것이다.이 시위가 실은 전날밤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모인 장교 3백50명의 지휘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무정부상태임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의 다수 민중이 「강한 통치력」을 원하고 군이 국가의 난경을 구할 가장 책임있는 조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시점인지라 수도에 돌아온 장교들에 의한 새로운 쿠데타 발생의 우려가 그럴싸하게 떠돌고 있다.그렇지만 러시아인 대부분은 이런 작태가 풍기는 빛깔,극단적인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의 연계를 호소하는 듯한 붉은 밤색의 역한 빛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또한 모든 원천을 틀어쥔 마피아의 위협 앞에서 지리멸렬한 러시아를 어느 누가 장악할 수 있을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쿠데타 망령 외에도 진짜 비극은 이 군대가 지금은 러시아군대지만 옛 소비에트연방의 모든 공화국에 남아 있으며 그 무기와 인원이 신생 독립국가들 사이의 모든 분쟁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새로이 제정된 「조국을 지키는 이들의 날」의 전날 러시아는 『대외적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타지크공화국에 다시 등장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선 산중의 저항군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군 특히 타지크공화국 주둔 201사단인 것이다. 복고움직임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권력남용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이 일으키는 회교원리주의의 위험한 바람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묵과되었다.점점 독재적으로 되어가는 중앙아시아 나라들의 통치체제를 지지하는 것,특히 러시아 군대가 협조하는 것은 이와 똑같은 원칙에 따르는 것이다.폭동이 일어나면 지역의 러시아어 사용인구가 위협받게 될 것은 분명하며 「민주적」러시아의 도박은 매우 복잡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 군대를 소비에트제국 영토안의 분쟁에 개입시키려는 모스크바의 의도는 「중재세력」으로 끼어들어 남부 오세티아와 몰다비아의 분쟁을 동결시킨 것과 같은 몇건의성공을 지난해에 거두었다.그러나 크렘린에 대해 점증하는 복고세력의 압력이나 아직까지는 충성스럽지만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군장교단 때문에 군대가 혼란속에서 간섭과 무질서의 물결에 휩쓸릴 위험성이 있다.
  • 기업형 도박단 7명 구속/부산「바우파」/주부 유인,수입억대 판벌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김영흠검사는 26일 가정주부들을 유인,수십억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부산 최대의 도박단 「바우파」 두목 황하중씨(40·일명 바우·충남 아산군 배방면 공수리1구),감시책 김종운씨(34·부산 서구 서대신동4가 산915)등 7명을 도박개장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두목 황씨의 동생이자 부두목인 황하석씨(37)와 가정주부 김경자씨(37·부산동구 초량6동 793)등 18명을 상습도박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두목 황씨는 지난 88년8월 아도사키도박조직을 결성한뒤 내연의 처인 오미정씨(31),윤미순씨(43)등의 집에서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1회에 판돈 1천여만원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다. 검찰은 「바우파」가 부산의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와 연계돼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프랑스영화 수입 러시/7편 3∼5월 개봉… 10여편 추진중

    ◎갑싸고 정서맞아 “손해는 안본다” 고급영화에 대한 관객의 선호경향이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감상가치를 평가받는 프랑스영화수입이 활발하다.이에따라 올상반기 극장가는 여느때와는 달리 프랑스영화가 봇물을 이룰전망이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수입된 프랑스영화는 「르 제브르」(아내의 연인) 「라콩파니아트리스」(반주자) 「두사람」 「사베지 나이트」 애리조나 드림」 「카사노바」 「책읽어주는 여자」등 7편이나 되며 현재 수입추진중인 영화만도 10여편이 넘는다.특히 이들 작품은 대부분 사랑주제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표현주의 양식으로서 작품성과 감수성·섬세성이 뛰어나 고급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가운데 수입이 확정된 7편은 3∼5월중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르 제브르」(아내의 연인)는 중년에 접어든 한남자의 인간적 고뇌와 사랑과 번민을 코미디 형식에 접목시켜 부부간의 짙은 애정을 허무와 익살속에 그린 작품.극도로 섬세한 묘사와 절제된 대사 그리고 넘치는 해학은 하이코미디로서의 가치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장푸와레감독이 연출했고 티에르 레르미트와 카롤린 셀리에가 공연 했다. 「라콩파니아트리스」(반주자)는 가난한 나이어린 반주자가 부유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는 미모의 성악가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고 질투 하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속에 담은 작품.극도로 상반되는 세계속의 인물을 고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 압축한 영화로 평가받고있다.클로드 밀러감독이 연출했고 리하르트 브링거와 엘레나 사파노바가 공연했다. 「사베지 나이트」는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절망적인 영화촬영기사와 배우지망의 사춘기 소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프랑스식 현대적 사랑이야기의 전형으로 놀라울정도의 활기찬 삶에대한 찬미를 주제로 하고있다.시릴 콜라르가 자신의 소설을 각색 감독 주연한 화제작으로 로만 보랑제가 상대역을 맡았다. 「책읽어주는 여자」는 가정을 방문,책을 읽어주는 일을 직업으로하는 여인이 여러 유형의 인간을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인간의 사랑스러움과 슬픔의 요소가 세련된 양식미속에 정교하게 담겨있는 걸작이다.미셸 드빌연출에 미우미우와 크리스창 루셰가 공연했다.88년 루이데륙상과 몬트리올 그랑프리수상작이다. 또 「카사노바」는 여자와 도박과 여행으로 점철된 카사노바의 모험 가득한 인생을 격렬한 영상에 담은 작품(에두와드 니에르망 연출,알랭 들롱,화브리스 뤼치니 출연)이며 「두사람」은 틀에 박힌 삶을 거부하는 한 부부가 갈등과 고민을 통해 사랑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묘사한 사랑영화이다(클로드 지디연출,제라르 드파르뒤,마르슈카 데트메르출연). 이밖에 「애리조나 드림」은 평범한 청년이 주변인으로 밀려난 몽상가들과 만나면서 격게되는 내면의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로 93년도 베를린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수작이다(에밀 쿠스트리차 연출,조니 뎁,페이 더너웨이출연). 최근 프랑스영화가 수입러시를 이루고있는것은 지난해 「연인」 「퐁네프의 연인들」등이 히트한데 자극을 받은때문.외국직배영화사의 직배강화로 미국영화의 수입이 어려워진데다가 수입가가 저렴한 점도 프랑스영화수입을 부추기는 한 요인.프랑스영화의특성이 한국인의 정서적 특성과 유사해 어느정도 흥행이 보장된다는점 또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신훈식일당,5억 유흥비 등 탕진/대입부정수사 뒷얘기

    ◎원로도예가 두손자 나란히 “부정합격”/광운대교수,2월봉급 1억 학교 기탁 입시부정 사건으로서는 전례없이 대규모 구속사태를 빚고 교육계에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광운대입시부정사건과 대리시험사건이 수사착수 보름만에 일단락됐다. 사건의 규모만큼 이번 사건은 숱한 화제를 뿌렸고 수사전반에 적지않은 의문점도 남겼다. ○…광운대 올 후기입시에서 맏아들(20·서울 H고졸)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지수구씨(55·부동산업)가 올 전기입시때도 둘째아들(19·서울 K고졸)을 광운대에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첫 「형제 부정합격」이라는 불명예를 기록. 국내 원로 도예가 지모씨(84)의 친손자로 밝혀진 이들 형제는 H고와 K고를 각각 내신 4등급과 5등급으로 졸업했으며 장남은 지난해와 올 전기대 입시에서 홍익대 도예과에 응시했다가 모두 낙방. 지씨는 광운대 후기입시에서 친구인 조하희교무처장(53)에게 1억원을 주고 큰아들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키기에 앞서 지난해 12월 역시 조처장에게 1억원을 주고 둘째아들을 신문방송학과에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효은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수사가 수사외적인 정치적 요인때문에 축소 또는 조기종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진땀을 빼는 모습. ○…신훈식일당은 대리시험 알선 대가로 학부모 11명으로부터 받은 돈 7억7천만원 가운데 5억4천만원을 빠찡꼬·경마등 유흥비와 부동산구입,채무변제등으로 마구 쓰고 정작 대리시험 응시자들에게는 「쥐꼬리」만큼만 떼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채무변제에 1억5천만원,부동산 매입 1억3천만원,경마·도박·술값등 유흥비 6천6백만원,사무실 운영등 부대비용 5천9백만원 등으로 받은 돈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현재 신씨 명의 통장에는 3백만원만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운대 교수협의회(회장 윤성천교수·법학과)는 12일 상오 학교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총동문회의 「학교살리기 50억원 모금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모두 1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1백40여명 교수 전원의 2월치 월급 전액을 모금하기로 결정. 85명의 평교수들이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4시간여동안 교내 본관3층 회의실에 모여 논의한 대책회의에서 교수협의회는 이밖에 『새로운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현재 김창욱부총장체제가 가장 적절한 학교운영방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 컴퓨터 테이프분석에는 불구속입건된 이 학교전자계산소 최재청 전산계장(33)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학교측의 컴퓨터 조작에 의한 것이며 컴퓨터부정의 열쇠는 원형기억테이프에 입력된 성적자료분석에 있다는 폭력계 민경록의경(23)의 말에따라 외부의 컴퓨터전문가들에게 의뢰했으나 『자료분석에 시일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해 한때 난감해 했다는 것.
  • 이 어찌 대학만의 책임인가/일대 국민적 의식개혁 있어야(사설)

    세상이 온통 대입불정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시끄럽고 어지럽다.유출류괴라더니 자고 나서 보면 확대되고 확산되어 간다.어디까지 그 불똥이 튀어갈 것인가 싶어지면서 개탄과 실망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지난해에는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만으로도 얼마나 우리 사회를 소연하게 했던가.그런데 올해는 대학입시 부정의 종합판과도 같은 다양화하고 지능화한 총체적 사건이 연거푸 터져 나오면서 교육의 장을 복마전으로 착각하게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부모·교육자가 보여준 「합작부정」 교육이란 이름 아래 가장 비교육적인 일이 교육 주체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더 이상 무감각해서는 안되겠다.학부모·학생·교육자·고등학교·대학교·재단이사회…는 교육 그것을 의미하는 명사들이 아닌가.그들이 짜고서 마치 범죄주식회사와 같은 불법을 저질렀다.교육의 이름을 오욕시켰다.이는 여느 범죄와 똑같이 볼수 없는 중대한 문제이다.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반사회·반가치행위에 대해 많이 불감증에 걸려 있다.너무도 기괴한 사건들을 접해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매사를 그렇게 넘기면서 안주해 버려서는 안된다.이번 사건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까닭은 부모와 교육자가 함께 그 자식이나 제자에게 불정을 저지르더라도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것을 실천적으로 가르쳤다는 데에있다.그뿐이 아니다.돈이면 무슨 일이든 할수있다는 황금만능주의사상을 그들이 앞장서서 주입시켜 놓고 있는게 아닌가. 사제간이란 지식의 전수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인성의 모범을 보여 유위한 사회인이 되게 한다는 뜻이 사실은 더 큰 법이다.어버이와 자식의 관계는 또 무엇인가.비록 자신은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도 자기의 자식에게는 바른 길을 말하고 또 스스로 그러는양 위장하기까지 하는 사이가 아니던가.그래야 할 스승과 어버이가 이 세상의 가장 잘못된 길을 「수범」하였다.그러고도 그 잘못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데서 고▦(고황)에 든 우리 사회 병이를 느낀다.한 학부모는 그렇게라도 해서 입학을 시키는 것이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고 술회하고 있지 않던가.그와같이 「교육」을 시킨 자식이 어떠한 인간형으로 될 것인지 모르고 하는 말임이 분명하다.통탄할 일은 바로 그러한 어른들의 생각이라 할 것이다. ○황폐해진 정신,「사람」을 되찾아야 무슨 사건이든지 일이 터지면 법석을 피우다가 시일이 좀 지나면 잊고 마는 것이 우리네 사회의 관례같이 되어 왔다.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엄벌하고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한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또 이런 일을 본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 대입수요에의 욕구를 풀어준다든지 혹은 학사행정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면서 기여입학제의 양성화를 연구해 본다든지 하는 방법론도 제기될 수 있다.물론 이에 대한 중지가 모아져 좋은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을 그 사건 자체로만 파악하여 접근하는데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그것이 어찌 대학만의 책임인가.이 사건은 대입부정의 문제 이전에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정신적 황폐화 현상과 직결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양식의 마비·도덕성의 타락·가치관의 전도현상 등등이 빚어놓은 그릇된 의식구조의 표출이 그것이었다고 할 것이므로 병리현상에 대한 원천적 치유가 없을 때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의 것으로 독버섯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같은 병리현상은 까딱하면 저지르는 각종 자살행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김배지 지망자들의 탈법·불법 선거운동과 무관하지 않으며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인공수정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대수롭지 않은 일로 직계존·비속을 살해하는 일이나 혼수트집으로 아내를 구타하는 일,억대 주부도박단과 무관하지 않으며 오렌지주의 향락용돈 한달 천만원과도 무관하지 않다.대입부정사건은 결국 이런 일련의 사단들과 맥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그 모두가 정신이 병들어 있다는 데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러한 시각에서 전체를 관망하는 안목으로서의 처방전이 쓰여야 할 것이다. ○한국병과 동양의학적 원인요법 이번 사건이 보다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또 관계된사람들에 대한 법의 제재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외과적인 대증료법에는 항상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여기서 병이를 전체로서 파악하는 동양의학적인 지혜가 요청된다.이 사회병리에의 동양의학적 접근은 일대 의식의 개혁을 통한 인간성 회복으로 요약된다.「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사람이 사람다워지게 하는것으로써 사회병리 퇴치의 원이를 삼아야 한다.그럴 때 사회의 혈행은 맑아진다.그 「사람」을 찾는 길은 누누이 강조되어 오듯이 윤리·도덕을 확립하면서 잠들어 있는 양식에 불을 댕겨 질서사회를 이루는데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한국병」진단도 바로 이와 같은 포괄적 시각에서 출발되었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한국병」이 퇴치되지 못할 때 경제적 번영의 의미도 퇴색되고 만다.그러므로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의식으로 한국병 퇴치에의 길에 동참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 억대 상습도박단/교사 등 9명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충남 경찰청 특수대는 4일 2억원대의 포커 도박판을 벌여온 대전D국교 교사 김현덕씨(33·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대한아파트 405)등 8명을 상습도박등 혐의로,이들에게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자릿세를 받은 김철하씨(44·상업·대전시 동구 삼성2동 126의4)를 도박장 개장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살인·경제사범 급증/대검 집계/전체 범죄율 0.1%로 둔화

    ◎작년 총 1백27만여건 발생 지난해 국내 전체 범죄발생건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데 반해 사기·횡령등 경제사범과 강도살인등 강력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이 4일 분석한 종합심사분석보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범죄발생건수는 모두 1백27만3천여건으로 91년에 비해 0.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89년 14.3% 90년 7.9% 91년 9.8%의 범죄증가율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범죄자수는 1백64만1천여명으로 89년 13.5%,90년 6.7%,91년 9.5%씩 증가하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불과 1.4%만 늘어났다. 그러나 사기사범은 30.8%,도박·복표 20.3%,횡령·배임 12·8%,부정수표단속법위반사범은 12.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경제사범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국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범죄는 둔화된 반면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경제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부동산투기사범은 지난해보다 25.7% 감소해 부동산투기 진정국면을 보여줬다.
  • “실지회복” 여론압력에 도박/크로아,왜 세르비아 공격했나

    ◎내전종식전 “영유권 주장” 입지확보 전략/신유고연방 개입땐 발칸반도 전역 확산 한동안 보스니아지역에서 맴돌던 유고내전이 다시 그 무대 크로아티아까지 확대되는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있다.이에따라 5개월만에 어렵사리 잠정합의에 이르렀던 제네바의 유고평화회담 또한 전도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이번 크로아티아의 자국영토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관측통들은 회담막바지에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에 대한 실지회복을 요구하는 여론의 압력에 따라 군사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크라이나 자치공화국은 크로아티아가 지난 91년 6월 옛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하면서 시작된 6개월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위해 유엔의 감시를 받고있는 세르비아인들의 영토이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나흘동안의 계속된 공격을 마친뒤 TV연설을 통해 『자다르항 근처의 마스레니차 교량을 확보했므로 싸움은 끝났다』고 밝혀 이번 공격이 크로아티아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시말해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되면 크라이나등 4곳의 세르비아계가 장악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영토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도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그럴수 없다』는 입장을 미리 밝혀두기위한 전략인 것이다.크로아티아는 91년 6월 유고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할때 이미 영토의 3분의1을 세르비아계에 넘겨준 뼈아픈 상처가 있다. 어쨌든 크로아티아의 이번 공격은 당사자인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발칸반도 전역으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우선 크로아티아의 공격에 맞선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측은 유엔 무기고를 급습,보복공격을 단행한데 이어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지역에 전쟁상태의 선포와 함께 총동원령을 내려 양측간에는 분쟁이 언제든 재연될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신유고연방도 『진정한 의미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대통령의 경고와 함께 25일에는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령을 시달해 놓은 상태다. 지난 23일 재개된 제네바 평화회담도 크로아티아의 전투재개로 당사자들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는데다 보스니아 대통령은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는등 결렬 위기에 놓여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으로 빚어진 새로운 유고사태는 유엔안보리의 종전촉구와 미국의 군사개입 경고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악화일로로 치닫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 주지승협박 돋뜯어 50대승려 영장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26일 법륜사 승려 최태식씨(52·절도등 전과5범)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13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구기동 운암사 주지 강모씨(52)에게 『주지자리를 내놓든가 3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도박한 사실과 사찰비리 등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 강씨로부터 2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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