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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개헌 위한 대선인가 새정부 출범 위한 대선인가(사설)

    ◎새정부 탄생이 국가위기 시발돼서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내각제를 고리로 한 대통령후보 단일화는 대통령선거와 권력구조 개편을 한 묶음으로 엮어놓는 괴이한 상황을 연출해놓고 있다.따라서 국민들은 이제 새대통령을 뽑는 것인지 아니면 내각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는 것인지 모르는 난처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 ○‘내각제선거’ 공론화 거쳐야 자민련은 창당 당시부터 내각제를 내세워왔고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도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솔직이 우리는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왔다.일관되게 대통령직선제를 주창해온 김대중총재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1위의 인기도를 유지하고있는 상황에서 최하위인 김종필 총재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이런 결과를 내놓으리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또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국민정서상 선호도 미지수의 내각제를 불쑥 내밀어 유리한 선거정국을 흔들어놓는 도박을 하리라고 믿지도 않았던 것이다.그러나국민 일반의 의표를 찌르고 양당은 내각제라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우리는이 문제가 두당의 선거전략 차원이 아니라 보다 큰 국가적 안목에서 공론화돼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개헌추진 따른 혼란과 반목 불보듯 우선 국민들은 왜 이번 선거가 ‘내각제선거’가 돼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내각제도 민주정치의 한 제도로 훌륭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다.문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내각제의 필요성,다시 말하면 현행 대통령 중심제의 폐해에 대해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치권력이 대통령 1인에게 치우쳐 있는데서 오는 대통령중심제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그 문제를 시정키 위해 개헌이란 또 다른 ‘정치혁명’을 시도해야 된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않은 것 같다.권력집중문제는 제도보다는 우리의 권위주의적 정치문화와 더 많은 관련이 있다.또 그런 문제는 현행 헌법하에서도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내각제선거는 국민일반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강요된 것이다.두당의 연대가 만들어 놓은 전혀 뜻밖의 상황인 것이다.중요한 문제는 불행하게도 ‘지역주의’가 중심적 정치 이데올로기가 돼있는 한국적 정치풍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가 권력구조 개편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 이후다.만일 김대중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당선선포 다음날부터 정국은 개헌추진이란 혼란과 반목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하다. ○국가적 위기 우려 소리 높아 국가적 위기 우려 소리 높아 새정부의 탄생은 민주국가 최대의 축제인 것이다.그런 행사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누적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은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쌓게되는 것이다.그런데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나라가 온통 또다른 권력싸움에 휩싸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소수정당의 연합으로 개헌을 하겠다는 발상도 문제다.두 당이 개헌을 위한 의원정족수를 확보하자면 최소한 76석이 더 있어야 한다.두당은 다른 당에도 내각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상당수 있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것이야말로 정권만 잡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비민주적 사고의 소산이다.설령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좋아하는 의원이 있을지라도 당의 방침이 그렇지 않다면 쉬운 일이 아니다.만일 그렇게 하자면 엄청난 정치적 무리와 부도덕성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두당이 내놓은 개헌 스케줄을 보면 99년말까지 개헌 절차를 마치고 2000년 4월에 총선을 치러 6월에 또 다른 새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돼있다.지금부터 무려 3년여 긴 세월뒤의 일이다.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통일문제가 언제 현실로 다가올지 모르는 시기에 엉뚱한 내각제 개헌문제로 나라가 온통 기초부터 흔들려도 되는 것인지 다시한번 묻고 싶다. 이번 선거가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정치위기를 몰고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두 당은 이러한 심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독도 접안시설 2년만에 준공

    ◎6일 울릉도서 준공식… 공기 8개월 앞당겨/물량장 길이 80m… 500t급 선박 접안 가능 독도 접안시설이 착공 2년만에 완공돼 오는 6일 하오 울릉도 독도박물관 앞에서 준공식을 갖는다.지난 95년 12월 1백77억2천만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당초 예정보다 8개월 앞서 공사를 마무리했다. 5백t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물량장 길이 80m 진입통로 길이 1백m 노폭 3m 간이 접안시설 20m 등을 갖추고 있다.부두시설 전문업체인 부산삼협개발이 공사를 맡았으며 연인원 2만2천6백여명이 투입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접안시설 준공식은 당초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현지에서 열기로 했으나 주변해역에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어럽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울릉도에서 포항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에 앞서 대한민국 3.1회에서는 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에서 접안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독도해상에서 선상결혼식을 여는 등 독도사랑국민대행진을 벌인다.
  • 공무원 근무시간에 도박/마산시 직원 18명 적발/판돈 1천만원대

    마산동부경찰서는 1일 근무시간중에 음식점 등을 돌며 도박판을 벌인 마산시 회원1동사무소 직원 홍종철씨(36·행정8급) 등 시 공무원 8명에 대해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청 수도과 하모씨(42·기능10급)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95년부터 97년 10월까지 2년여동안 업무시간에 교방동 서원곡 유원지 일대 음식점에서 한번에 1천만원대의 포커·고스톱 등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다. 이들은 또 시청 수도과 이모씨(26)가 1억여원을 잃은뒤 부친을 통해 돈을 돌려 달라고 하자 지난달 24일 이씨를 합성동 야산으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슈니츨러 문학세계 재조명 활발

    ◎새달 단막극제·사진전시회·비디오상영 잇따라/오스트리아 출신… 희곡·소설 90편 남겨/대표적인 작품 ‘꿈의 노벨레’ 번역 출간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를 들라면,그것은 단연 아르투어 슈니츨러이다.이 4명의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인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나 1900년을 전후로 빈의 예술과 학문을 각각 대표한 인물들이다.그중 한 명인 아르투어 슈니츨러(1862∼1931)의 작품세계에 대한 조명작업이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오는 11월30일까지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슈니츨러 단막극제가 개최되며,11월5일까지 서울 반포동 국립도서관에서는 슈니츨러의 삶과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사진전시회와 비디오 상영행사가 열린다.이와 함께 슈니츨러의 대표적 소설인 ‘꿈의 노벨레’(백종유 옮김)가 때맞춰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돼 나와 관심을 더해준다. 오스트리아 빈 상류사회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슈니츨러는 1895년 연극 ‘연애장난’의 성공으로 극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그의 희곡작품은 ‘윤무’‘외로운 길’‘드넓은 세상’‘베른하르디 교수’‘등 30여편.특히 ‘윤무’는 베를린에서 무삭제로 공연돼 외설시비에 휘말리기도 한 작품이다.소설로는 독일어권 문학에서는 최초의 내적 독백소설로 꼽히는 ‘구스틀 소위’를 비롯,‘자유에로의 길’‘엘제 아씨’‘꿈의 노벨라’‘회색빛 아침속의 유희’ 등 60여편의 장·단편이 있다.슈니츨러 문학의 주제는 황금빛 에로스와 어두운 죽음의 이중주로 요약된다. 이번에 소개된 ‘꿈의 노벨레’는 슈니츨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제목으로 쓰인 ‘노벨레(novelle)’라는 말은 괴테의 정의에 따르면 ‘듣도보도 못한 진기한 이야기’를 뜻한다.소설의 주인공은 부부다.남편은 현실적인 세계에서,아내는 꿈속에서 에로스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독특한 상황설정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부부의 감추어진 욕망,아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다시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프로이트의 자연과학적인 결정론에서 벌거벗은 육체를 재확인하고,민망해 얼굴을 돌리고 싶은 바로 그 지점에서 슈니츨러의 문학은 시작된다. 슈니츨러는 1933년 나치의 등장과 함께 오랫동안 잊혀진 작가로 남아 있었다.그의 문학은 나치가 들어서면서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출판과 배포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슈니츨러의 문학은 1945년 이후 이른바 ‘슈니츨러 르네상스’라고 일컬어지며 독자와 학계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일찌기 슈니츨러 문학의 진가를 알아본 프로이트는 그를 ‘심층심리의 탐구자’로 높이 평가했다.그러나 프로이트가 지적한 것처럼 슈니츨러 문학에 인간의 심리를 ‘생체해부’하는 것같은 생동감이 있다면,그 주인공은 슈니츨러가 아니라 바로 독자 또는 관객의 내면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번에 열리는 슈니츨러 단막극제에서는 슈니츨러 문학의 역동적인 세계를 그대로 호흡할 수 있다.공연작품은 ‘1시30분’‘12월31일 밤’‘우리가 서로를 알게 된 순간’ 등 3편.모두 엇갈린 사랑의 이야기다.슈니츨러는 자유 문필가로서 성공을 거두어 경제적 부를 얻었지만 도박과 낭비벽이 심했으며,의과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여성편력은 말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속됐다.그의 여성편력은 카사노바의 환락과 모함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과 같았다.그는 이처럼 병적인 삶의 소유자였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병든 삶에 대해 마치 정신과 의사와도 같은 태도로 스스로 진단하고 기록했다.슈니츨러는 죽음을 맞기 전까지 5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이러한 철저한 자기진단과 성찰은 그의 문학의 비옥한 토양이 됐다.
  • 관광개발(외언내언)

    미국 서북부에 위치한 와이오밍주에는 고스트타운이 많다.서부개척시대의 도시나 광산촌들이 폐허화되어 지금은 사람이라고는 거의 살지 않는 유령도시들이다.초기 서부개척시대의 마을,선술집,보안관사무실,광산의 갱도 등의 흔적들이 비록 낡고 삐거덕거릴망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금방이라도 말탄 총잡이가 나타날 것도 같고 아니면 살롱(선술집)안에서 빈 술병이 날아올 것도 같다. 이런 텅빈 마을들이 와이오밍주의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많은 관광객들이 분칠되지 않은 개척시대 그대로의 체취를 맡기 위해 이러한 유령도시를 찾기 때문이다. 다른 서부지역에는 인구 300명도 채 안되는 도박도시들이 심심찮게 있다.개척시대의 마을이 폐허화되는 것을 막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이 도박도시들도 새로운 건물을 짓고 도로를 넓히고 한 것은 없다.주택이나 도박장이나 옛 그대로이면서 내부만 편의에 맞게 개축한 정도다. 미국의 산간지역의 개발유형은 유령도시와 도박도시처럼 두가지로 대별된다.하나는 개발을 전혀 가미하지 않은 보존그 자체로서 의미를 지니고 또다른 하나는 개발은 하되 옛모습을 가능한 유지시키는 제한적 개념의 개발이다. 건설교통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북 장수,강원도 영월 등 7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다.개발수준이 대단히 뒤떨어진 낙후지역인데 앞으로 3조원이상을 들여 관광지나 스키장·농산물특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발촉진지구사업이 관광이나 유원지개발이다.이들 지역이 워낙 오지여서 어떤 관광객들이 찾을지는 모르겠으나 오염되지 않고 그나마 자연 그대로 남아있는 이런 곳들이 개발의 이름으로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바가 적지않다. 막대한 돈을 들여서 개발을 촉진한 결과가 여관촌이나 만들고 갈비집이나 즐비하게 들어선다면 차라리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관광개발이 도로를 닦고 호텔을 짓고 유흥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관광은 보나마나다.있는 그대로,자연을 숨쉬게 하는 가치의 보존이 최상의 개발일 수 있다.
  • 비에 도박자금 170억 밀반출

    ◎개그맨 홍록기·중기사장 등 255명 적발 필리핀에서 국내 환전상으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자금 등으로 쓰고 국내에서 송금해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거액을 밀반출한 중소기업체 사장 및 자영업자,유학생,약사,학원강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역거래 장부를 조작,수출대금 차액을 국니로 밀반입했다.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255명으로 불법 밀반출·반입된 금액은 1백70억원에 이른다. 서울경찰청 외사과(허준영 총경)는 21일 이들 가운데 1억5천만원 이상을 ‘환치기’ 수법으로 빼돌린 쌍용교역 대표 조용상씨(42·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아파트),김보리씨(29·여·학원강사·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김경임씨(37·주부·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제복만씨(36·목사·서울 강서구 화곡7동) 등 4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장부 조작으로 외화를 밀반입한 삼환필스 대표 이승호씨(36·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신아파트)와 강한식씨(41·무역업·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인기 개그맨 홍록기씨(28)와 매니저 정희석씨(41) 등 16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필리핀 현지의 환전상 신종철씨(41) 등 88명을 수배했다.
  • 선거철 노린 민원 봇물/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연말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잠복해있던 지역현안들이 집단민원으로 쏟아져 나와 대선후보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등 주요 정당 민원실에는 10월 이전까지 하루 5건도 채 안되던 민원들이 최근들어 30건 이상 밀려들고 있으며 갈수록 그 수가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원의 내용은 경기남·북도 분리,분당과 일산의 시승격,고속철 울산통과,위천공단 건설문제 등 개별적으로는 타당성을 지닌 것 같이 보이지만 대부분 지역이기주의적 내용들이 많아 씁쓸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이 가운데는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라든가 물류기지건설사업 같은 대단위 사업에 대해 보상비를 더 받아내려고 정부에 건설공사중단 압력을 넣어달라는 내용도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한약업사 의료보험 취급요양기관 지정’과 같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요구하는 경우도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이기주의가 대부분 50∼60년대의 ‘고무신 선거’와 ‘막걸리 선거’에서 발전해 돈봉투가 선거 때마다 나돌더니 이젠 단위가 엄청나게 커진 지역 또는 특정집단의 현안을 해결해달라며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고무신을 받아들고 막걸리 한 잔에 기분이 좋았던 시절은 오히려 낭만적이었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특정 지역 또는 몇몇 사람들의 이익만을 요구하며 이에 비협조적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게는 공개 경고를 하기도 한다.더욱 가관인 것은 그들만의 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조직적인 집단행동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기막힌 현실이다.신성한 주권을 적은 이익에 사로잡혀 팔아치우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신성한 주권을 볼모로 지금이 어느 땐가.정치는 혼돈속에 빠져있고 경제는 빈사상태에서 허우적대고 있는지 오래다.사회적으로는 우리의 미래가 달린 청소년들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지 못해 방황하고 있고 노동자들은 근로의욕을 상실한채 일손을 놓고 있다. 때마침 나온 공보처의 근로의욕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최근 전국의 성인 남녀노동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놀랍게도 80%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욕이 줄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과소비 등 향락풍조의 만연(35%)과 물가상승(27.2%),직업의식 결여(13.4%) 등을 들었다.나라 전체가 이렇게 큰 시련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비역 장성과 연예인 등 이른바 상류층 사람들이 거액의 외화를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려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하다 적발된 사건이 터져 나왔다.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에서 나온 파렴치한 행위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대선정국을 틈타 집단민원을 대선 후보들과 소속 정당에 들이밀며 조직적인 압력을 가하는 행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나라를 먼저 생각할 때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한 템포 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나는 지금 제 길을 잘 가고 있는건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사람은 갈 길이 있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모두가 가야할 길을 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다시 말해 이 난국을 타개하는 방법도정도를 찾아 뚜벅뚜벅 걸어갈 때 찾아진다는 사실이다.이렇듯 명백한 이치를 우리는 또 너무나 잘 알고 있다.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서로 자제하고 양보하며 나라 전체를 먼저 생각할 때다.선거철을 틈탄 고질적인 불법·탈법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집단이기주의도 용납될 수 없다.
  • 미 카지노 도박 정원근씨 봉사명령/서울지법 120시간 선고

    서울지법 형사9단독 오천석 판사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미화 30만달러(한화 2억7천여만원)를 빌려 도박판을 벌인뒤 이를 갚기 위해 외화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 및 미화 30만달러를 구형받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차남 정원근 피고인(35·상아제약 회장)에 대해 외환관리법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5백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 오판사는 그러나 검찰이 구형한 추징금에 대해서는 돈을 현금이 아닌 ‘칩’으로 빌렸다는 이유로 선고에서 제외시켰다. 오판사는 “피고인이 카지노칩을 빌리면서 차용증서를 작성한 만큼 금전대차관계가 성립돼 외국환관리법위반죄는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차용한 것이 현금이 아니므로 몰수 또는 추징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해외 현금서비스 급증/3년만에 2.5배 늘어

    해외여행중 보석 등 고가품을 사거나 도박에 사용하기 위해 현금서비스를 받는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지난 93년 5천2백1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5백35억원으로 3년만에 2.5배로 늘었다.올해도 지난 6월까지 6천6백39억원을 기록,연말에 1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숙박비 교통비 등 일반 여행경비 이외에 보석 등 고가품을 사거나 도박에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에서 사용한도를 초과해 현금서비스를 받은 사람도 올들어 2백57명에 달했다.
  • 법사위·내무위·통과위(국정감사 현장)

    ◎소각위주 쓰레기정책 재검토 촉구/‘유전불구속 무전구속’ 법형평성 집중 질의/이동가능한 방사선기기 안전책 마련 촉구 ▷법사위◁ ○…9일 서울고·지법,인천·수원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변호사 선임 유무에 따른 영장기각률 차이와 해외카지노 도박사범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보석 결정 등 법적용의 형평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같은당의 신경식의원과 교체돼 이날 처음으로 법사위 국감에 참석했으나 본인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에 대해 국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시작 직후 퇴장.홍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오는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법사위에 갑작스럽게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최연희·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변호인 선임 유무에 따른 구속영장 기각률의 차이는 전국 법원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유전 불구속,무전 구속’이라는 비판이 높다”면서 “법원은 전관예우 관행을 없애고 영장심사 기준을 확립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 ▷통과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에서는 원전사업의 한전 이관에 따른 부작용과 방사성물질 사용기관들의 핵 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회의 장영달·조홍규 의원은 “96년 원자력연구소의 원자력사업 한전 이관조치는 정부가 이관의 명분으로 삼았던 원자력 기술자립과 연구분위기 활성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한전 이적 연구원의 72%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증거자료로 제시.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은 지난 3일 발생한 방사선 조사기 분실사고와 관련,“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위험물을 일반 차량으로 운반하는 일이 있을수 있느냐”고 이동가능한 방사선 기기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내무위◁ ○…서울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순 전시장의 역점사업인 안전문제와 쓰레기 대책 등 환경문제를 집중 거론.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421개에 이르는 서울시내 소형 쓰레기 소각로에서 처리되는 쓰레기는 서울시 대형소각장 2곳에서 처리되는 양보다 훨씬 많으며,이로인해 엄청난 환경공해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소형 소각로의 관리강화 방안 마련과 소각위주의 쓰레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대중 교통수단인 1기 지하철의 안전 사고는 27건,2기 지하철은 24건이 발생했다”면서 획기적인 안전대책을 따지기도. 강덕기 시장 직대는 답변에서 “서울시의 쓰레기 정책은 근본적으로 바꿀수 없다”면서 “쓰레기는 재활용을 최우선으로 하고,다음은 소각,소각이 안되는 쓰레기는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
  • 건설사 대표·연예인 포함 해외도박 16명 추가 기소

    해외원정 도박단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구본성 부장검사)는 8일 기업체 대표와 지방의회 의원 등이 낀 해외 원정도박 사범 44명을 추가로 적발,이 가운데 (주)청담건설 대표 최인환(47) 코미디언 출신 연예인 장고웅씨(52·신촌뮤직 대표) 등 16명을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또는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주)디디 다이아 대표 박원덕씨(42)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변호사 홍순협씨(37) 등 16명은 벌금 3백만∼1천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이밖에 새난그룹 부회장 이의석(33),서울레코드 사장 이상석(36),제주도의회 의원 김창구씨(50) 등 10명은 지명수배했다.
  • 출장핑계 나흘간 포커도박/피랍오인 부인 신고로 잡혀(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전자대리점 주인 김모씨(33·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달 29일 부인 최모씨(32)에게 “원주로 출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경기도 일산 친구집에서 나흘동안 포커 도박을 한 혐의. 부인 최씨는 남편과 연락이 안되고 은행에서 남편의 현금카드로 2백2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알고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으로 오해,경찰에 가출신고를 냈었다. 전화 발신지 추적 등 경찰의 탐문 수사에 붙잡힌 김씨는 “포커판에서 3백10만원을 잃자 집에 들어갈 면목이 없었다”면서 선처를 호소.〈조현석 기자〉
  • 호주/‘전원의 나라’서 ‘도박의 나라’로 탈바꿈

    ◎관광객 몰려들자 호주머니 겨냥 초화화도박장 속속 개장/지방정부서도 조세수입 노려 유치 경쟁/시드니·골드코스트·호바트 등 11곳 성업 ‘전원풍의 나라’ 호주가 ‘도박의 나라’로 탈바꿈하고 있다.지난 80년대초부터 미국·일본·프랑스·홍콩 등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호주의 시드니·골드코스트·호바트·퀸즐랜드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호주머니를 겨냥한 초호화판의 대형 도박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원래 경마·경견대회와 복권 등 ‘최소한’의 도박만 허용되고 있는 호주에 이처럼 도박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은 호주 남부의 섬 태스메니이주가 정부의 특별 승인을 얻어 처음으로 개설한 2곳의 도박장에서 조세수입이 꽤 짭짤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최근들어 각 지방정부들은 주민 및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도박장을 유치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호주에 개설된 도박장은 모두 11개소.이중 호바트의 크라운 도박장과 시드니의 시포트 도박장,골드코스트의 제우스 도박장 등이 가장 유명하다.규모면에서는 크라운 도박장과 시포트 도박장이 가장 크고 화려하며,제우스 도박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 정식 개설된 호바트의 크라운 도박장은 모두 13억6천만달러를 들여 규모나 시설 면에서 세계 최대의 도박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8천평 규모로 건설된 도박장의 건물은 39층으로 객실 500개,14개의 복합영상관,17개소의 주점,35개의 식당을 갖추고 있는 데다 5천400대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공간까지도 완비돼 있다. 특히 크라운 도박장의 개업식 축하행사는 지난 56년 멜버른 하계올림픽 이후 최대 성황을 이뤘을 정도다.4천만달러를 투입한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8천명의 귀빈(VIP)들이 초대됐으며,연인원 10만명이 경축 불꽃놀이 등을 관람했다.개업식 직후 10일동안 한몫을 잡으려는 50만명의 세계 ‘도박꾼’들이 몰려들어 개업 축하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러나 초호화판의 호주 도박산업은 지금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호주인들이 도박장관리경험이 부족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형편이다.여기에다 일반 술집에서 슬롯머신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술집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도박장이 개설된 지방의 정부들은 와중에도 ‘짭짤한’세금을 챙길 것을 기대하고 있어 개설허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무역외수지 개선 시급하다(사설)

    올해 무역외수지적자가 92년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그 대책이 시급하다.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1백53억달러에서 올해는 60억달러 내외로 억제될 전망이나 무역외수지적자는 76억달러에서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달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뒤 연말까지 흑자기조를 유지,경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경상수지의 다른 쪽 날개에 해당하는 무역외수지의 적자폭이 커져 경상수지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한 것이다.무역외수지적자가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누적된 경상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외여행수지 적자폭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올연말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 빚을 갚기 위한 이자지불로 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나 해외여행경비와 사치성 외국상표도입에 의한 로열티지급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더욱커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특히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한 나라별 순위에서 세계 32위이다.이는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인은 외국에서 ‘돈을 잘쓰는 국민’으로 유명하다.일부 국민은 ‘싹쓸이 관광’·‘도박관광’·‘보신관광’ 등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리의 해외여행경비를 줄이는 한편 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역외수지를 축소하는 최선의 길이다.그러므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해외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등 해외관광문화의 건전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내관광자원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산업의 고도화 등 혁신적인 관광산업발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장외가 더 뜨거운 한·일 축구 전쟁/“한국승리” 한마음 응원

    ◎“응원전도 이긴다” ‘붉은 악마’ 등 현지로/직장에선 동료끼리 승패맞추기 ‘도박’/PC통신 게시판에 격려 메시지 잇따라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일 ‘축구전쟁’을 하루 앞둔 27일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민적 응원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끈 컴퓨터통신 축구동호회 ‘레드 데블스’(붉은 악마) 회원 58명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응원길에 올랐다.부회장 양현덕씨(25·회사원)는 “일본 응원단 ‘울트라 닛폰’에 맞서 응원전에서도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현대백화점도 홍성원 상무를 단장으로 22명의 응원단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윤환 신한국당 고문 등 정치인들도 응원단에 가세했다. 오아시스·초이스·자유여행사 등이 한·일전 관전과 도쿄시내 관광을 묶어 2백명을 모집하는 관광 상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모집 당일 동이 났다.일본행 항공권 구입도 하늘에 별따기였다.컴퓨터 통신 게시판의 응원 열기도 이에 못지 않다.나우누리 축구동호회 김주익씨는 “한·일전의 승패는 정신력에 달려있다”면서 “뼈가 부서지도록 뛰겠다는 선수들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하이텔의 권준우씨는 “레드 데블스와 김흥국씨 응원단이 있는 한 이번 한·일전은 승리뿐”이라고 자신했다. 승부 맞추기 내기도 성행,대우전자 서울 아현동지점에서는 자체 제작해 돌린 5천원짜리 ‘복권’ 100장이 1시간만에 모두 팔렸다.박태열 대리(37)는 “1­0이나 2­1로 한국이 승리한다고 적은 복권이 100장중 80여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락국수업체 새미락은 서울의 44개 지점에 ‘한일전 승리를 위한 대국민 성원판’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2002라는 문양을 넣은 ‘월드컵 주먹밥’을 손님들에게 무료로 주고 있다.
  • 21세기 꿈의 신소재/‘고온초전도제’개발 본격화

    ◎통신·의료 분야 획기적 기술혁신/경제성 높아 미·일 개발 경쟁 치열/한국도 향후 10년간 810억 투자 초전도산업이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면서,고온초전도체 기술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없이 전류를 흘릴수 있는 꿈의 소재.87년 액체질소를 섭씨 영하 196도로 냉각시킬때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고온초전도체’를 처음 발견한 뒤 세계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됐다.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지난 10년동안 ‘고온초전도체’의 응용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참여해 왔다. 초전도산업은 정보통신이나 반도체산업처럼 새로운 기술혁신을 가져와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시장 규모도 2010년에는 6백억∼9백억달러,2020년에는 1천5백억∼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처가 올해부터 10년동안 모두 8백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고온초전도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전도체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초전도박막을이용하여 만드는 ‘초전도양자간섭장치(스퀴드)’.인류가 제작한 자기센서중 감도가 가장 높아 뇌나 심장에서 발생하는 극히 미세한 자기신호까지 검출할 수 있는 기기다.의료진단 장비나 뇌기능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PCS(개인휴대통신) 등 앞으로의 이동통신용 기지국에 사용되는 고성능 마이크로 필터나 위성통신용소자,초고속 영상정보처리및 통신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소자 등도 초전도체를 응용한 기술로 제작된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품질의 전력공급에도 초전도체기술이 응용된다.초전도선재를 이용한 송전은 전기저항에 의한 손실이 없으며 발전,송전,배전 등의 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다.도시의 지하 송전케이블의 경우,기존의 송전케이블의 6분의 1이하 굵기로도 더 큰 송전용량을 갖게 된다.화재가 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고효율소형변압기에도 쓰일수 있다. 자기영상장치(MRI)에도 액체헬륨을 냉매로 사용하는 저온초전도자석이 현재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값비싼 냉매를 사용해야 하며 극저온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월등한 고온초전도체의 응용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 상습 내기바둑 즐긴 60대/사회봉사 160시간 명령(조약돌)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는 27일 한번에 10만∼40만원씩을 걸고 내기 바둑을 둔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모씨(61)에 대해 상습도박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두차례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반성하지 않는 점이 인정된다”면서 “불로소득을 바라는 습관성 행태를 고치기 위해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판시.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H기원에서 조모씨와 30여차례에 걸쳐 내기 바둑을 둔 혐의로 불구속기소.〈김상연 기자〉
  • 도박판 흉기강도사건 경찰관이 돈받고 축소

    부산지검 형사4부 이영기 검사는 26일 뇌물을 받고 동료 경찰관에게 강도사건을 단순 폭력사건으로 축소하게 한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소속 손효익 경사(41)를 알선수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경사는 지난 6월 함께 도박을 하던 황모씨(47)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뒤 8백만원을 빼앗은 김봉철씨(35)로 부터 9백40만원을 받고 조사를 맡은 같은 부서 소속 장모 경사(41) 등 2명에게 부탁해 단순폭력사건으로 축소하도록 한 혐의다.
  • 미 도박자금 국내 수금책 로라최에 징역 3년 구형

    서울지검 박석중 검사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기업인등 부유층 인사들에게 빌려준 카지노 도박자금을 국내에서 수금하는 수법으로 외화를 불법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미교포 로라최 피고인(42·한국명 박종숙)에 대해 외국환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에 몰수 및 추징금 5억7천3백만원을 구형했다.
  • 일 야쿠자/일 남성­중 여성 위장결혼 중매 성행

    ◎중국 현지브로커와 짜고 거액알선비 챙겨/한쌍 300만엔… 1년간 1천여쌍 이상 ‘성사’/여성은 이혼후 대도시 유흥업소로 돈벌이나서 ‘자격은 나이에 관계없이 건강한 남성.1개월에 1백50만엔(약 1천1백20만원)을 보장’ 취업난이 극에 달하고 있는 일본에서 등장한 구인광고의 하나이다.그러나 이는 어느 대기업의 구인광고가 아니다.일본의 야쿠자 조직이 각종 매체를 통해 위장결혼을 위한 ‘가짜 신랑’을 모집하는 광고 내용중의 일부이다. 불법이라면 어느 조직에 뒤지지 않는 일본의 야쿠자조직이 최근에는 일본에 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국여성들을 대상으로 일본입국을 위한 위장결혼을 위해 이같은 광고를 내고 있는 것이다.최근 이때문에 일본에서는 일본남성과 중국여성들간의 위장결혼의 급증하며 일본 이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야쿠자조직은 중국 브로커와 짜고 위장결혼시키면서 거액의 알선비를 챙기는 사례들이 크게 늘어나며 편법체류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도쿄도 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검거된 위장결혼부부는 모두 60쌍.특히 이 기간동안 위장결혼 케이스가 500쌍 이상인 것으로 드러난 데다 드러나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1천쌍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위장결혼이 급증하는 것은 야쿠자가 이같은 편법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홋카이도의 한 야쿠자는 지난 상반기동안 10여건의 위장결혼을 성사시켜 모두 3천만엔(약 2억2천5백만원) 정도를 챙겼으며,한 가짜 신랑은 4번째 위장결혼을 시도하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야쿠자가 위장결혼시키는 방법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일본에 돈을 벌러 오려는 중국여성들을 모집한 뒤 일본남성을 중국에 데려가 가짜 결혼식 사진 및 결혼증서를 만들어 일본에 데려오는게 일반적인 수법.이 과정에서 야쿠자는 3백만엔(약 2천2백50만원)의 알선비를 받아,그중 80만엔은 가짜 신랑에게 주고 나머지 2백20만엔은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본에 입국한 중국여성들은 곧바로 가짜 신랑과 이혼한 뒤 돈을 벌러 떠나거나,유흥업소에 팔려가며 일부는 자진해서 벌이가 좋다는 유흥업소에 간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대두되 사회문제화되기도 했지만 일본당국으로서도 이 위장결혼이 늘어나도 이에 대처할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데 있다.적발하더라도 중국여성은 추방하는 선에 그치고,가짜 신랑도 ‘공문서 위조’로 길어야 2∼3년형을 받는데 그쳐 형벌의 실효성이 없다.더구나 가짜 신랑의 대부분은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파산자이거나 도박을 좋아하는 홀아비들이기 때문에 일본당국과 편법 홀아비들의 숨바꼭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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