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박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77
  • [인터뷰] 장편소설 ‘엔트런스’ 출간 제원스님

    “출가승이 쓴 소설이라는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작품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장산(張山)이란 필명으로 장편소설 ‘엔트런스’(비해피 펴냄)를 펴낸 제원(濟願·53)스님.조계종 사회부장과 기획실장,청평사 주지 등을 지낸 스님은 소설의 메시지가 불교적 세계관과 맞닿아 있지만 포교활동 차원에서 쓴 것은 아니라며 단순히 작품으로만 보아달라고 말한다. ‘엔트런스’는 현직승려가 쓴 소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배경과 소재때문에 더욱 흥미를 끈다.무대는 환락의 상징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블랙 잭’에서 돈을 잃지않는 비결과 40대의 주인공이 수행승이던 시절 해외로 만행(萬行)을 다니며 겪은 이야기를 곁들여 가며 라스베이거스의 진면목도 엿보여 준다. “도박이란 따는 방법보다 먼저 잃지않는 법을 알면 저절로 딸 기회가 오지요.그런데 돈을 따겠다는 마음에 집착하는 순간 평상심이 무너져 잃게 돼버립니다.세상만사가 모두 한가지 이치로 통하지요” ‘엔트런스’는 만 20세를 맞는 청년이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40대도박의 고수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생의 입구,즉 ‘엔트런스’를 배운다는 것이 줄거리.40대 주인공은 환속한 스님의 도반(道伴)으로 함께 만행을다녔던 인물이라고. 70년 관응(觀應)스님을 은사로 직지사에서 사미계를 받은 제원스님은 미국에서 18년간 지내면서 워싱턴 법주사 주지와 방송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현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장과 유니세프불교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에세이집 ‘바람이 수면을 스칠 때’ ‘이제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등이 있다. 朴燦
  • 고리대금업 세율 가장 높게 매긴다

    고리대금업자,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토지대여업자….국세청이 매년 5월종합소득세신고때 표준소득률을 가장 높게 매기는 랭킹 3위 이내의 사업자들이다.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영세사업자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더라도 장부가 너무 부실해 정확한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없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세무당국이 정한 기준.총 수입액에다 표준소득률을 곱해소득금액을 산출한다. 이들은 후자에 속한다.소득금액은 베일에 싸여있고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요주의 사업자’란 뜻이다. 국세청은 3일 표준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사업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82·5%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는 고리대금업자가 수위를 차지했다.구멍가게(6.9%)와 개인택시기사(11·9%)의 표준소득률을 감안하면 이들의 천문학적인 소득을 어림할 수 있다. 명동사채업자로 대표되는 이들의 자금은 대부분 지하자금으로 연결된다.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어렵다.표준소득률을 최고로 정해 놓았지만 실제 고리대금업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대형 사채업자의 일종인 파이낸스업을 올해부터 기타금융업으로 새로 분류해 29·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한것도 사채업을 양성화하기 위한 세무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와 주차장,하치장,나대지 등 땅을 빌려주고 돈을받는 토지대여업자가 각각 7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아 2,3위를 기록했다. 점술업(73·7%) 부동산임대업(70%) 카지노·슬롯머신 등 도박장운영업자(64·6%)도 상대적인 고소득업종으로 꼽혔다.부동산임대업자 42만8,000명 중 일반과세자는 7만5,000명에 불과했다.2만7,000명이 간이과세자(1년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자)였고 과세특례자(4,800만원 미만인 자)도 32만6,000명에 달했다.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는 점술업과 단속의 눈을 피해 불법 영업을 일삼는도박장의 표준소득률이 높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이어 고급주택임대업자와 상가 등을 재임대하는 임차부동산 전대업자가 각각 60%였고 전당포(56·3%) 룸살롱(54·4)이 뒤를 이었다. 고소득자로 알려진 변호사(52·8%) 법무사(46·2%) 치과의사(33·1%)는 상위 10개 업종에 끼지 못했다.
  • 美·유고 향후 대응전략

    - 美 향후 대응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이번 공습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유고군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군인들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비인도주의적인 만행을 중지시키고 발칸 반도에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공격 목표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공격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에 대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은 “밀로셰비치가 평화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거듭 강조하고있다.이제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외적인 강경방침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여론,나토 동맹국 사이의 결속력 등을 감안한다면 무작정 작전을 끌고갈 수는 없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만약 작전중 미군의인명손실이 생길 경우 국내여론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점도 고려치 않을 수 없다. 유고 공습 이틀이 지나며 미국내에서는 언론,의회 일각에서 군사개입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5일 “지상군의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국내 분위기를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밀로셰비치가 평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 외교적 통로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언급한 것은 적당한 선에서 밀로셰비치가 백기를 들어주기 바라는 미 행정부의 속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있다. - 유고 향후 대응전략 미국 주도의 막강한 나토군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 대통령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군의 공습 직후 “우리들의 명분은 옳다.모든 수단을 강구해 국토를 수호하라”고 국민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평화안을수용하면 공습을 중단하겠다는 나토측의 제의를 일축한 데 이어,보안사령관을 측근으로 교체하는 등 불퇴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대응전략은 일단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나토군이 지상공격을 감행해도 1만5,000명 정도의 코소보 주둔 유고연방군을 쫓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규군만 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고연방군과 지상전을 벌이려면,화력이 우수한 나토군이라도 최소한 5만명 이상은 동원해야 한다.따라서 나토측에서자국의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이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나토군이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공습 피해를 당하더라도 완전한 굴복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장기화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관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산악 지형을 이용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산악 지형에 주요 무기의 대부분을 은닉한 덕분에 나토군이 주요목표물을 찾아내 공중 폭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밀로셰비치를 상대하는 것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보다 훨씬 더 어려울 뿐 아니라 군사력에서도 이라크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金奎煥
  • [사설] 금창리사찰 합의의 뜻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핵의혹 해소의 길이 마침내 열렸다.금창리 핵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의 완전 타결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의 걱정거리였던 북한 핵문제가 군사적인 수단이 아니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의 길을 찾았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무척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네 차례의 협상 끝에 금창리 지하시설에대한 미국 조사단의 방문을 핵의혹 해소에 필요한 만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사찰 허용에 미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60만t 정도의 식량 추가지원을약속했다.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미국 조사단의 첫번째 방문은 오는 5월에이루어지고 1년뒤 2차방문을 하며 그후 필요하다면 추가방문이 가능하다. 북·미 핵협상 타결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던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미 북연락사무소 개설 등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이달 말 완성될 ‘페리 보고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미국 내의 ‘강경대응’ 목소리가 줄어들고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번 북·미협상의 타결로 북한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합의의 성실한 이행이 문제다.북한은 94년 제네바 핵합의와 함께 이번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핵개발 의혹과 우려를 말끔히 씻기 바란다. 아울러 제2,제3의 금창리로 이익을 챙기려는 ‘위험한 도박’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조치협정 등도 성실히 이행하기를 당부한다.북한이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제적 신뢰를 얻는 것이다. 핵문제에 이어 또 하나 남은 과제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막는 일이다.미사일 문제는 핵개발 의혹 못지않게 중요하다.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및 세계의 ‘현실적 안보위협’이 되고 있다.미국과 북한은 지난 96년부터 세 차례의 미사일 협상을 가졌지만 지금까지 타결짓지못하고 있다.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양측의 4차협상을 기대한다.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고 냉전구조를해체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 허가서류 번번이 반려당한 공사현장 감리단장 분신자살

    공사 허가서류 승인과 관련해 돈이 오가는 부패한 사회현실이 40대 공사현장 감리단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울산시 온산위생하수처리장 관거부설공사 감리단장 徐호성씨(47·D엔지니어링 기술이사) 분신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는 徐씨가 “공무원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허가서류가 여러차례 반려됐다”며 고민하다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자살한 徐씨의 사인 조사 과정에서 울산시 하수관리과 金炳圭과장(51·지방서기관)이 위생하수처리장 공사와 관련,시공사 및 감리사관계자들로부터 접대 도박(속칭 고스톱)으로 1,000여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金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져주는 도박으로 뇌물을 준 D건설 현장소장 崔九默씨(4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徐씨는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지난 2일 시에 낸 공사마무리 설계변경신청서가 반려되자 “전임감리단장 때는 허가서류를 신청하면 대부분 한번에승인됐으나 지난해 11월 내가 부임한 뒤에는 대부분 1∼3차례 반려돼 힘들다”며 동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徐씨의 아내 崔모씨(46)는 “지난달 27일 남편이 공무원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했다”고 울먹였다. 울산l姜元植 kws@
  • 정부·공기업 새 인사제도 ‘봇물’

    정부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새로운 인사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투명한 심사를 위해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예고하고,부서장의 추천이나 본인의 희망을 적극 반영한다.또 정부 투자기관은 인턴사원을 채용해 실업난 해소에 나서기도 한다. ◆정부투자기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졸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6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대학별로 응시자 추천을 받는다.토익(TOEIC)과 대학 전학년 성적을 토대로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2차로 논술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0개월간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문의는 전화 (042)629-1551,인터넷 홈페이지 www.kowaco.or.kr. 한국토지공사도 오는 6월쯤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할 계획.채용 절차는 학교추천,서류전형,논술시험,면접 등의 순서로 수자원공사와 비슷하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1일 인턴사원 39명을 채용했다. ◆서울시는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발표하고 있다.지난 20일 일반직 1,092명,기능직 1,739명 등 2,831명의 7급 이하 승진대상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내정자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승진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달 6일까지 부서장책임 아래 승진 내정자에 대한 여론수렴 등 청렴성 검증 절차가 이뤄진다.이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자동 탈락한다. 이와 관련,시는 향응 및 금품 수수,복잡한 이성관계 등 사생활,도박행위,지나친 부채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정식 임용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정·경감 43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하면서 개인의 희망을 듣고 부서장의 추천을 받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사 희망제’에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이나 생활설계 등을 부서장에게 알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고,‘부서장 추천제’에서는 부서장이 함께일할 직원을 천거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민생치안 수요에 따라 일선 경찰서 외근 직원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파출소 근무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치안수요가 많은 강남경찰서는 외근직원 59명을 증원하고 마포경찰서와 중부경찰서는 각각 57명,35명을 감축키로 했다.파출소 직원 수도 면적,인구,범죄발생 건수 등을 기준으로 87곳은 25명,174곳은 22명,255곳은 19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朴建昇 金宰淳 金美京ksp@
  • 외화 밀반출기업 정밀내사

    국세청이 외화밀반출 기업에 대해 내사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17일 “외국환은행으로부터 기업의 외환거래내역을 넘겨받아 이를 수출입통관 자료와 교차분석하거나 결제규모와 정상거래가격과의 차이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외화밀반출 혐의가 짙은 기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호화주택을 사들이는 등 기업주의 해외지출자금 출처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미국 유럽 동남아 등 13개 지역에 조사요원을 파견,교포사회를 중심으로 폭넓은 정보를 캐내고 있어 오는 4월 외환자유화에 앞서 1차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감안,외국의 세무당국에 자료를 협조요청하기보다는 주로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별장구입이나 카지노 도박자금 등의 밀반출의혹이 있는 비정상적인 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엄격한 세무관리대상에서 다소 비켜나있는 중소기업 중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해외로 재산을 도피시킨 경우가 주대상이다.
  • 독자의 소리-북한산 구기계곡 버들치·가재 더없이 반가워

    10여년 전부터 주말마다 북한산국립공원 구기계곡 쪽으로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다니고 있는 주부로서 등산객들 환경의식과 정부의 환경정책이 조금씩효과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구기계곡지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질서가 엉망이었다.속옷차림의 남자등산객들,계곡에서 음주와 도박을 하는 사람,애완견 목욕 등.초등학생인 아이들 보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하지만 지금은 맑은 물과 가재,버들치 등을 보면서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이 유원지가 아닌 생명력이 가득찬 동·식물공원으로변모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향후 친환경적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먼저 국립공원을 유원지가 아닌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할 공공재산으로 인식하는 등산객들의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할것이다. 정경희[서울 양천구 신월 2동]
  • 도박심리 자극·비속어 남발‘순풍산부인과’ 경고조치

    방송위원회는 3일 연예오락심의위원회를 열어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또 SBS 주말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KBS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했다. ‘순풍산부인과’는 미술교육시간에 그림과 조소의 주제를 ‘화투’와 ‘똥’으로 정해 도박심리를 자극하고 비속한 언어를 남발해 경고를 받았다.‘흐린날에 쓴 편지’의 경우 어린이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켜 담배를 사오는 장면을 방송함으로써 위법행위를 고무·조장한 점이,‘천사의 키스’는 주정뱅이 천사와 깡패간의 지나친 폭력행위 묘사가 제재사유로 지적됐다. 한편 위원회는 최근 연예오락프로그램에 사생활 및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몰래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각 방송사에 이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위원회는 권고사항에서 연예오락프로의 몰래카메라,몰래전화 남용을 자제하는 한편 사용전 해당인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또 촬영대상자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할 경우더욱 신중을기하도록 촉구했다.李順女 coral@
  • “20세기초부터 日 불법어로”

    일본이 20세기초부터 우리 해역에서 우수한 장비를 앞세워 공공연히 불법어로를 해왔음을 보여주는 일본측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李鍾學 독도박물관장은 한·일어업협정 실무자회의를 하루 앞둔 2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자청,자신이 최근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입수한 일본정부의 ‘관보’와 ‘대일본수산회보(大日本水産會報)’에 실린 어업·독도관계 자료들을 공개했다. 1890년 한·일간에 최초로 체결된 어업협정(일본 ‘관보’ 제1956호, 1890.1.11 시행)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의 전라·경상·함경·강원 등 4도(道) 연안에서만 어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그러나 일본은 10년 뒤인 1900년 외무성 고시(告示) 제44호에서 “일본은 한국어민의 어리(漁利)를 방해하지 않는 한 향후 20년간 경기도 연안에서 포어(捕魚)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李관장은 “당초 경기도는 어업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李관장은 또 ‘대일본수산회보’에 실린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당시 일본은 장비와 기술면에서 우리보다 앞선 점을 이용,우리 근해에서 어자원 남획을일삼았다”고 밝혔다. 李관장은 물증으로 1901년 당시 ‘회보’에 게재된삽화 하나를 제시하였는데 어로장비나 어획량에 있어 일본측이 한국측을 월등히 능가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또 ‘회보’ 에는 ‘한국인들은 외인(外人)이 와서 고기를 잡아가도 남의 일같이 생각하여 보기에 딱하다’는 등 한국인을 비하한 내용도 실려있다고 李관장은 소개했다. 鄭雲鉉 jwh59@
  • 접근금지령 어긴 남편 구속 법원명령 받고도 아내 폭행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법원의 접근 금지명령을 어기고 아내를 폭행한 曺在南씨(47·목수·서울 송파구 풍납1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曺씨는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아내 尹모씨가 도박을 하고 늦게 귀가했다는이유로 안방에서 대변을 누고 이를 따지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曺씨는 지난 11일에도 아내를 구타,서울지법 동부지원으로부터 아내의 일터인 실내포장마차 100m 이내 접근 금지,안방 및 부엌 출입금지 임시조치 처분을 받았다.
  • 굄돌-도박 문제,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일 전 사장 변호사 회계사 등 부유층 부인들과 연예인,승려,조직폭력배들이 수억원을 걸고 도박판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되었다.작년에는 모 연예인이 외국에 나가 도박을 하다 적발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고 몇명의사업가들은 외국 도박장에서 거액의 외화를 날리고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도박이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고 심각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노름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잡아들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이제도박 문제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 때가 왔다. 도박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와 같다고 한다.도박 심리는 조금씩 누구에게나 있으며 도박을 몇번쯤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도박은 게임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과 돈을 따보고자 하는 물질적 욕심이 합쳐서 생겨난 놀이 문화 중의 하나다.도박처럼 재미있고 스릴넘치는 놀이도 드물다.술을 마신다고 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패가망신하지는 않는다.적당히 마시는 술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건강에 이롭다고 한다.도박도 분수에 맞게 합리적으로 즐긴다면 적당한도박 놀이는 정신 스포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 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합법화된 도박장이 있고 도박행위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경마장과 경륜장이 그렇다.외화 벌이를 목적으로 여러 카지노가 외국인을 상대로 성업 중이다.머지 않아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를 태백지역에 건설한다고 정부가 약속했었다.경마나 경륜을 하는 것은 괜찮고 화투나 카드 노름을 하는 것은 죄가 되는가? 외국인은 도박을 해도 괜찮고 내국인이 하면 죄가 되는가? 인간이 만들어낸 놀이 문화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다 있다.어느것도 지나치게 해서 좋을 것은 없다. 지금쯤 정부는 도박을 합법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건전하고도 합리적인 놀이 문화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법적제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닌가 싶다. [구문회 경기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 경제프리즘-두 얼굴의 증권사

    ‘냄비 증시’라는 말이 있다.하루가 다르게 주가가 오르내린다는 뜻이다.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으나 부정적인 의미가 더 짙다.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증시를 빗댓표현이다.이 경우 주식투자는 ‘투기’로 변질되고 증시는 ‘도박장’이 될수 밖에 없다. 증시가 춤을 추는 데는 증권사의 책임이 크다.증권사의 주요 수입원은 주식매매를 중개하는 댓가로 받는 수수료다.중개 수수료는 자율화됐음에도 각 증권사들은 사고 파는 양측으로부터 매매대금의 0.5%를 받는다.사실상 ‘담합’이다.100만원 어치 거래가 있으면 증권사는 사고 파는 사람으로부터 5,000원씩 1만원을 챙긴다.하루 주식 거래대금이 1조원이면 증권사들은 100억원을 번다. 증권사는 주가가 내려도 거래대금이 많으면 수입이 는다.증권사 처지에서는 고객에게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매매를 자주시키는 게낫다.매매회전율이 높은 영업직원이 우대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매매가자주 이뤼지려면 자극적이어야 한다.그래서 주가가 오를 때는 끝없이 오를것처럼 부추긴다.내려갈 때는 지금 팔지 못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처럼암울한 전망을 내놓는다. 올들어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증시가 폭발할 것처럼 활황세를 점쳤다.종합주가지수 700선 돌파가 눈앞에 닥친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그러더니 지난주말 주가가 폭락하자 돌변했다.500선 붕괴가 시간읽기라고까지 했다.장기조정 국면에 돌입,상반기 중에는 대세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은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白汶一 mip@
  • 외언내언-부유층도박

    도박꾼의 심보는 ‘남이 하면 도박이요 내가 하면 오락’이다.도박에 빠지면 날새는 줄 모르고 집과 전답은 물론 마누라까지 팔아먹는다는 고사가 있다.도박을 못하게 손가락을 절단하면 발가락을 동원하고 그것도 안되면 입으로 화투패를 뗀다는 식이다.평생을 노름빚에 시달리다 철창신세를 지는 한이 있어도 한번 도박은 영원한 고질병으로 심화될 뿐이다.그래서 임종을 할때도 의사가 ‘내일 아침 8시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고하자 영국의 한유명한 도박사는 ‘내가 만약 9시까지 산다면 5기니를 내라’고 내기를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백제의 개로왕때 고구려의 간첩(間諜)중이던 도림(道琳)이 개로왕을 바둑으로 유혹하는 바람에 토목공사로 국고를 축내어 백제가 패전했다는 기록이 있다.도박은 가산탕진과 패가망신 등 끝장을 내고야 만다는 차원에서 파멸이나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미국에서도 지난 80년 정신과 의사들이 정식 질병으로 분류한 바 있다. 연례행사처럼 부유층 도박꾼들이 적발되고 있다.이번에는 단 3시간 만에 1억원에서 하룻밤새 수억원,8억짜리 빌라를 날리거나 17년 동안 술집을 해서번 12억원을 고스란히 잃은 사례도 등장한다.주로 돈이 있는 연예인이나 스포츠감독·중소기업 사장의 부인들이 거액의 재산을 탕진하고 남편과의 불화를 겪은 뒤 이혼한 것으로 되어있다.그러나 그들이 도박판에서 흔들어댄 수억원대의 돈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선량한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낭패감과 허탈감을 안겨주었는지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대부분의 가정은 아이들의 교육비와 집장만을 위해 월급의 절반을 저축하는가하면 월세,전세를전전하다 10년 만에야 겨우 집장만을 하고 있다.그런 집을 하루아침에 날릴수도 있다는 한탕주의는 모처럼의 값진 성취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나 다름없다.가뜩이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다.시의를외면한 이러한 도덕불감증은 어떤 세찬 비난과 엄한 벌을 받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도박은 정신병이다.사회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이다.남들이 노력하고 힘겹게 살 때 한가롭게 맥을 빼는 망국병은 가차없는 처벌이마땅하다.적발해봤자 보석으로 풀려나와 또다시 도박을 되풀이하기 전에 도박중독증이 주변에어떠한 해를 끼치는지를 알게 하고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가를 속속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재미로 시작…가정파탄 불러

    IMF사태라는 전례없는 난국을 맞고서도 일부 부유층 주부들의 도박은 멈출줄 몰랐다.이들은 가산을 탕진한 것은 물론 가정을 파탄시키고 형사처벌을받고서야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18일 검찰에 적발된 주부 도박사범들은 일부 부유층의 도덕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느 정도 안정된 지위와 재산을 가진 남편을 둔 이들은 처음에는 친목계를 구성,재미삼아 푼돈내기 ‘고스톱’으로 출발했다.그러다 계원 가운데 한사람이 전문도박꾼인 朴모씨(구속·여)와 연결되면서 본격적으로 도박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노름에 중독되면서 한알에 1만∼10만원씩인 바둑알 150∼300개 정도를 판돈으로 갖고 화투 두장의 끗발로 승패를 결정짓는 속칭 ‘싸리섰다’를 주로 했다.한판에 최고 1억원이 오가는 등 하루에 3억∼5억원을 잃은 사람도 적지않았다. S환경회사 사장의 부인 金모씨(45)는 9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3억원을 날렸다.S단란주점 사장 韓善珠씨(39·여)는 17년 동안 술을 팔아 번돈 12억원을 몽땅 잃었다.인기 구기종목 감독의 부인 C씨는 판돈이 모자라자 8억원대인 집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도박 때문에 이혼했거나 별거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장 개장자,즉 ‘하우스장’들은 단속 때 증거를 없앨 시간을 벌기 위해 문의 잠금장치가 4∼5개씩 설치된 고층 아파트나 옆집으로 도주가 가능한연립주택 등을 주로 도박장소로 제공했다. ‘하우스장’은 자릿세 명목으로 한 타임(3시간)에 200만∼300만원을 챙겼다.자릿세가 이처럼 높았기 때문에 며칠에 걸친 도박이 끝나고 나면 정작 승자는 하우스장밖에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검찰의 수사는 郭恩子씨(53·여·구속)의 채무장부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郭씨의 장부에는 91∼98년 이 주부들에게 자금으로 빌려준 돈 8억여원이 이름과 함께 빼곡이 기재돼 있었다. 수사를 맡았던 崔運植검사는 “하우스장인 郭씨만 돈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郭씨는 91년 다방을 운영하면서 모아둔 5,000만원을 가지고 도박에 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상습도박 부유층 103명 적발

    상습 도박과 내기를 일삼아 온 부유층 주부와 조직폭력배 등 도박조직 6개파 10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유층·사회지도층 주부사범에는 K그룹 사장의 전 부인 琴모씨,Y양말 사장의 딸 金모씨,영화배우 S씨의 전 부인 P씨,인기 구기종목 감독의 부인 C씨,P변호사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억대의 내기골프를 친 프로골퍼 孫興洙씨(54·미국 체류중)는 수배됐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8일 부유층에게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개설한 郭恩子씨(53·여·무직) 등 53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인천도시가스 부사장 李鍾協씨(36) 등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프로골퍼 孫씨와 이리 구시장파 두목 金선태씨(41) 등 20명을 수배했다. 적발된 6개파는 郭씨가 주도한 부유층 주부도박 30명,조직폭력배 개입사범21명,속칭 ‘땅콩파’ 16명,사기도박 8명,골프도박 11명,승려도박 17명 등이다. 郭씨는 9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K그룹 사장의 전 부인(44·미국 체류)과 A회계법인 간부의 부인 林모씨(52·불구속) 등 부유층 주부들을 꾀어 거의 매일한차례에 50만∼1,500만원씩을 걸고 속칭 ‘싸리섰다’라는 노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 등은 96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골퍼인 孫씨와 짜고 “부킹을 해주겠다”면서 자영업자·중소기업인 등을 끌어들인 뒤 1타에 20만∼60만원씩,9홀당 4명 기준으로 500만∼2,000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최고 1억원까지걸기도 했다. 구속된 方모씨(53·여) 등 사기도박꾼들은 IMF로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중소 건축업자들에게 ‘호텔공사를 수주토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사기도박판을 벌여 W건설 대표 李모씨 등 15명으로부터 6개월 만에 1억3,700만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배된 폭력배 金씨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망을 보는‘문방’,자금을 빌려주는 ‘꽁지’,잔심부름하는 ‘박카스’,판돈을 계산하는 ‘딱지’ 등으로 부하들의 역할을 분담한 뒤 한판에 100만∼200만원씩 하는 속칭 ‘도리짓고 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타이베이-평양 직항로 추진

    │타이베이 교도연합│타이완(臺灣) 집권 국민당은 북한과 타이베이(臺北)∼평양간의 전세기 직항로 개설과 자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개선 문제등을 협의중이라고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민당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당영사업관리위원회(黨營社業管理委員會) 관계자의 말을 인용,협상 타결시 당이 운영하는 위앤둥(遠東)항공공사가 평양에 독점적으로 취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북한 대외경제무역위원회가 6,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입대금결제를 위해 최대 국영기업인 묘향산그룹 소유의 평양호텔을 매각할 계획이며 국민당 당영사업관리위가 매각을 주선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말 마카오 도박재벌 스탠리 호가 국민당 관계자들의 설득으로 평양호텔과 99년부터 50년간 카지노를 운영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 무대에 오른 가출청소년문제/문화마을 ‘98 방황하는 별들‘

    “어른하면 생각하는 거…”“장인어른 동네어른”“그런 거 말구”“술 여자 돈 도박 권력 전쟁” 경찰서 보호실에서의 대화 장면이다. 단란주점에 나가는 여학생,공부말고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부모에게 반발하여 가출한 청소년,비디오방 등 금지구역에 출입하는 학생들,그곳 호객꾼 등… 문화마을이 연말까지 정동 이벤트홀 무대에 올리는 ‘98 방황하는 별들 힙합 버전’(윤대성 작·이기진 연출)의 모습이다. ‘가출 청소년 찾기’라는 주제를 적절하게 옮기는 공간이다. 이 작품은 청소년문제의 원인이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고 ‘어른들 탓’이 더 크다고 본다. “우린 정말 갈 곳도,할 것도 너무 없어”“그래 규제 단속 금지,온통 안되는 것 투성이야”…. 시끌벅적한 대사나 노랫말은 아이들 스스로 밝히는 방황의 이유,누가 이들을 거리로 내몰았는가를 되묻는다. 80년대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라는 책이 있었다. 농촌이나 벽지의 초등학교 분교에서 교육현장을 지킨 이오덕선생이 육성을 담아 교육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방황하는…’은 90년대 도시의 ‘이 아이들…’로 봐도 무난할 듯. 모델 김승현 이선진, 가수 이동건 김지현, 개그맨 홍록기 김경식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설득력을 한층 높였다. 박진영 H.O.T 젝스키스 핑클 컨츄리꼬꼬 김현정 터보 디바 업타운 등도 뮤지컬가수로 바꿔가며 찬조 출연한다. 오후 4시·7시.(02)720­1466
  • ‘발목 절단’은 자작극/보험금 노려… 공범 택시운전사 구속

    지난 11일 발생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슈퍼마켓 주인 발목절단 사건은 주인 丁모씨(51)가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부경찰서는 20일 “丁씨를 추궁한 결과 ‘보험금을 타 빚을 갚기 위해 이웃에 살던 택시운전사 金貴龍씨(41·금천구 가산동)와 짜고 발목을 잘랐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자작극은 丁씨가 지난해부터 1급 장애판정을 받으면 모두 20여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24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했고 몇달 전부터 공범을 물색하고 다녔으며 인근 약국에서 마취제를 구입한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탄로났다. 증권투자와 도박으로 3억원 가량의 빚은 진 丁씨는 지난 7일 자신의 뒷집에서 하숙을 했던 金씨를 만나 “발목을 잘라 먼곳에 버려주면 보험금을 타서 5,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 경찰은 이날 金씨에 대해 중상해 및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丁씨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땅한 처벌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丁씨는 자작극임에도 불구하고 ‘자해나자살의 경우 보험가입 2년 미만의 보험은 자동해약돼 납입 원금을 돌려주며 2년 이상이면 사망에 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재해특약에 따라 2년이 넘은 4개 상해보험의 일부인 2,000여만원과 해약에 따른 납입금 2,000여만원 등 모두 4,0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의 이라크 공격(사설)

    미국이 무기사찰을 거부하고있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 91년 ‘사막의 작전’이후 7년만의 걸프전 재발이다. 국제 평화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이라크사태가 단시일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 비록 불가피한 공격이라하더라도 무고한 인명의 희생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이미 예견됐었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유엔의 사찰을 번번이 거부했고 그때마다 미국의 군사공격 경고는 계속됐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공격 일보직전에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임에 따라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공격은 유엔무기사찰단이 철수하자마자 전격적으로 시작됐다. 더이상 이라크의 ‘장난’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경 대응이라 하겠다. 무기사찰 거부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위험한 게임을 지나치게 되풀이해왔던 이라크가 공격을 자초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기위해서는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수용하고 승산없는 도박을 끝내는 것이라 하겠다. 결사항전을선언하고 있는 이라크로서도 이유는 있을 것이다. 8년여에 걸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로 경제는 바닥나고 50여만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미국의 목표는 대량무기 해체가 아니라 사담 후세인의 축출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세인이 치명적인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도록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미국의 전격적인 공격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없지않다. 바로 다음 날로 예정돼있던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표결을 피하려는 국내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의혹이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라크 공격이 단행되자 탄핵안 표결은 당연히 연기됐다. 유엔안보리마저 심각한 이견을 보일 정도다. 국제평화의 수호자로서 미국의 역할에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이라크사태는 우리에게도 강건너 불이 아니다. 당장 경제에 미칠 영향이 걱정된다. 국제유가와 달러화 가치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지만 모처럼 청신호가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 우려된다. 진출업체와 교민들의 안전도 염려스럽다.사태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만전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