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박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북미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5원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3선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77
  • 국립 현대미술관서 ‘한국건축 100년전’ 10월28일까지

    ‘한국건축 100년’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0월28일까지 열리고 있다. 건축문화의 해인 올해 지난 100년의 기록을 정리해보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열리는 이번 전시는 22m에 달하는 전시패널이 주축을이룬다. 패널에는 비록 사진물이긴 하지만 150여명의 건축작품 350여점이 연대순과 12개 주제순으로 전시되어 있어 한국건축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수 있다. 연대순 3부로 이뤄진 가운데 개화기부터 한국전 무렵까지의 제1부 ‘서구문물의 타의적 도입과 우리건축의 변화’는 주제 1∼5로 전개된다.제1주제 ‘근대사회의 충격’에서 개화기 당시의 전통사회와 강제적으로 도입된 외래문화를 대비시켰으며 제2,3주제에서 이 시기 타율적 근대화에서 세워진 건축물과 자생적 근대화 노력에서 나온 건축을 차례로 살펴보고 있다.근대건축 교육과 광복후의 건축이 4,5주제를 이룬다. 제2부 ‘건축의 본원적 가치 추구’는 1955년부터 현재까지 약 45년간 이뤄진 한국건축의 성과를 정리하고 있다.이중 주제 6은 ‘모더니티의 추구’로서 서울시민회관,3.1빌딩,대한극장,서울대 병원,자유센터,한국과학기술원 등을 소개한다.제7주제는 ‘정체성의 모색과 지역성의 탐구’로서 60년대부터근대건축의 도구적 적용에 의해 파괴된 한국의 전통적 조형과 공간체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경기도립 박물관,공간사옥,광주 향토문화회관,국립국악당,국립극장,국립부여박물관,독립기념관,세종문화회관,주한프랑스대사관,한국어린이회관,해군박물관 등 우리의 대표적 건축물들이소개된다. 제8주제는 ‘도시화에 따른 주거의 변모’로서 주택건축의 변화를 살펴보고있다.‘건축의 다원화’란 타이틀의 제9주제는 1980년대 이후의 전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5개 소주제로 세분될 만큼 이번 전시의 핵을 이룬다. 근대건축의 단순도입 및 지역성의 모색에서 벗어나 건축가 내면의 자의식을드러내는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주나고야 총영사관,63빌딩,삼성의료원,남양주 시청사,독도박물관,성동 구민종합센터,아르텍빌딩,예술의 전당,전주서문교회,강촌 휴게소,청주 국제공항,올림픽 체조경기장,공간 신사옥,효자동사랑방, 국립현대미술관,환기미술관 등을 대표적 건축물로 전시했다. 제3부는 ’미래를 내다보는 신사고’를 다룬다. 이밖에 60년대까지의 희귀 건축관련 자료,현대 건축가소개,21세기 대형프로젝트,건축대학 총정리 및 단지모형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주부 도박 ‘위험수위’

    도박이 극성이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특히 경찰이 실시한 일제단속에서 4명 중 1명은 주부일 정도로 주부도박도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일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도박 등 사행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925명을 붙잡아 22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도박사범은 주부가 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165명),회사원(142명),운전기사(89명) 등의 순이었다.교사,공인회계사,공인중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31명이나 됐다. 장모씨(53·여행사업) 등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여행자 클럽’을 만든 뒤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악산 관광객 등을 모집했다.이들은 주부들을 “사무실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고 꾄 뒤 청량음료와 담배,우황청심환 등을나눠주고 60여차례에 걸쳐 도박의 길로 빠져들게 했다.주부들 가운데에는 돈도 날리고 가정도 잃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또 서울 D공고 교사 심모씨(38) 등 5명은 지난 22일 0시10분 쯤 영등포의안마시술소에서 판돈 250여만원의 ‘고스톱’을 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가정집을 개조한 불법 도박장 79개소를 적발하고 판돈 2억4,551만원을 압수했다.또 도박판에서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은 폭력배 서모씨(31·전과3범) 등 25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한동안 뜸했던 도박이 다시 고개를 듦에 따라 전문 사기 도박단과도박자금을 빌려주는 업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주부도박을 뿌리뽑기 위해 여자경찰관 150명을 전담요원으로 선정,찜질방 등 여성전용업소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엠바고,국가이익의 보루인가?국민 알권리 침해인가?

    “이 자료는 0일 0시까지 엠바고(Embargo)입니다” 취재기자들이 출입처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보도시점 제한’을 뜻하는 엠바고는 국가이익이나 생명에 끼칠수 있는 폐해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도입됐으나 ‘알권리’ 침해라는 비판도 사고 있다. 이런 엠바고가 최근 언론계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국내 전국종합지중유일한 석간인 문화일보가 최근 “엠바고를 지키지 않겠다”고 밝힌 탓이다. 문화일보는 지난달 17일 “행정부처와 일부 언론사의 편의주의에 따른 엠바고 남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18일자 조간 엠바고로 묶인 정부의 ‘부패방지대책’과 보건복지부의 ‘기초생활법’ 기사를 17일 낮 전격 보도했다. 이어 청와대 발표 전까지 엠바고 사항인 대통령일정을 20일 게재,출입기자가 징계를 받기에 이르렀다.그후 문화일보는 25일 편집국 차원에서 엠바고 거부를 공식 결의했다. 엠바고 문제는 이전에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지난 3월 한겨레와 한국일보가 각각 ‘제2차 정부조직개편’‘서울은행 매각’ 관련 엠바고를어겨 징계를 받았고,같은달 병역비리 문제를 조선·국민일보가 스포츠 자매지에 미리 보도해 역시 ‘기자실 출입정치’등의 징계를 당했다.징계는 해당 출입처 기자들이 자율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심할 경우 해당 관청 출입금지조치까지도 포함된다. 그러면 엠바고는 과연 어디까지 지켜져야 하는 것일까.일선기자들은 엠바고가 깨질 경우 닥칠 ‘취재전쟁’을 걱정하면서도 무분별한 엠바고 남발은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 경찰출입 기자는 “최근 ‘도박’ 관련 사건이 모두 엠바고로 묶여 단독으로 불법 파친코 취재를 해놓고도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엠바고 남발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자는 “엠바고 사항이 아닌데도 부처의 홍보전략 등 행정편의에따라 엠바고를 거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밝혔다.법원을 출입하는 한 기자는 “마감시간 이후 알게된 사건의 경우 기자들이 서로 담합,엠바고를 걸고 다음에 쓰기로 했다가 시의성이 떨어져 묵살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엠바고가 본래취지에 맞게운용된다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않다.검찰청의 경우 현재 8건이 엠바고로 정해져 있는데 한 기자는 “검찰의 수사특성상 엠바고가 어느정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모든 사건에 대해‘수사상의 이유’로 엠바고를 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언론학자들은 엠바고를 깰 때 발생하는 피해가 국민의 알 권리를 넘어서는 경우에만 엠바고가 성립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광운대 주동황(朱東晃·신문방송학)교수는 “언론사와 취재원의 유착관계에서 발생하는 엠바고가 국민의 알 권리를 해치는 ‘발표지연주의’로 변색돼선 안될 것”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미 인터넷사용자 6% 중독증세/연구팀 1만여명 설문조사

    ‘인터넷을 한번 접속했다 하면 좀체 그만두지 못하고 잠시라도 인터넷을하지 않으면 불안,초조감을 보이는 사람은 일단 인터넷 중독자로 의심해 보라’.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 100명중 6명 꼴은 시도때도 없이 인터넷에 매달려 처자식을 돌보지 않아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르거나,직장일을 소홀히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소위 인터넷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상의사인 데이비드 그린필드 박사 연구팀은 22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미 인터넷 사용자의 6% 정도는 인터넷을 하느라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인터넷에 드는 돈이라면 아끼지 않고 써 가정파괴를 불러오는 등 도박중독자들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인터넷 중독자’들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ABC방송과 공동으로 중독자들의 규모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자 1만7,251명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자들에게 사용하는 설문조사항목을 그대로 이용,인터넷 중독 여부를 판별하는 조사를 실시했다.현실 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했는 지와 컴퓨터 앞을 떠나면 인터넷이 눈에 아른거려 사용시간을 줄이지 못하는지 등 8개의 항목에 대해 질문,5개 항목 이상 ‘그렇다’는 대답을 하면 중독자로 분류했다. 그린필드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인 990명이 5개 이상의 항목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를 2억으로 잡을 경우 1,140만명 정도가 인터넷 중독자인 셈이다. 이들중 ▲현실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0%로 가장많았고,▲사이버 섹스에 중독됐다는 응답자가 20%나 됐으며,▲인터넷에 몰두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이행할 수 없다는응답자도 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필드 박사는 인터넷에 대한 지나친 친밀감,자제력 부족,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성격 등이 인터넷 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발언대] 객관식시험 오답 ‘가중감점’ 해야

    우리 교육제도 가운데 가장 흔히 지적되는 오점이 바로 주입식 교육에 따른 암기식 평가다.이는 창의력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인성과 윤리 발달측면에서도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행 교육체계 아래에서 최소의 개선을 통해 최대의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책 하나를 제안한다.다름이 아니라 지금의 대학 입학시험 답안지 가운데 객관식 답안지 채점방식을 조금 바꾸자는 것이다.그것은 지금처럼 정답만을 집계해 점수를 줄 게 아니라 오답에 대해서도 정답과 같은 비중으로 감점처리를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국민정서 변화와 교육효과면에서도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우선 국민 모두가 암기식 교육으로는 더이상 대학입시에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유아교육 단계서부터 원리이해식 교육이 뿌리내리게 되고 모든 교과내용이나 교육방법이 선진국 수준으로 변해갈수 있을 것이다. 둘째,정직한 사람을 많이 길러낼 수 있을 것이다.어려서부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습성이 길러지게되는 것이다. 셋째로 요행심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현재와 같이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연필 굴리기식 답안작성이 점수 획득에 유리할 수 있는 채점제도는 오히려 국민의 도박이나 투기 심리의 근원이 돼왔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합리적이고 탐구적인 두뇌가 국가의 최대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우수한 어린 학생들이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윈리이해식 교육에 익숙해질 때 우리의 미래는 더욱 더 밝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리고 교육부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모두 혁신적 교육개혁을 공언하곤 했다.그렇지만 결국에는 혼란과 혼돈만 남긴 채 제자리 걸음을 해왔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작지만 효율적인 정책을 꾸준히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로 교육개혁을 완성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 ‘최초의 순교자’ 여전히 홀대

    한국천주교의 본산이자 올해로 창건 101주년을 맞는 명동성당.명동성당이현재의 명동(明洞) 언덕에 자리를 잡은 까닭은 이곳이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이자 천주교 사상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金範禹·세례명 토머스·1751∼1787)가 살던 집터로 천주교로서는 성지(聖地)나 다름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순교자인 김범우의 묘소는 지난 89년 발견된 이래 아직도 방치돼있어 그의 묘소에 대한 성역화 작업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초의 순교자’ 김범우는 대대로 역관(譯官)을 지낸 경주 김씨 가문출신으로 그 역시 역관을 지냈다.현 명동성당 자리인 명례방(明禮坊)에 살고있던 그는 이승훈(李承薰)에게 세례를 받은 이벽(李蘗)과 친교를 맺고 지냈는데이벽을 통해 천주교에 입교하였다.입교후 그는 두 동생을 시작으로 중인·양반 등 계층을 막론하고 천주교를 전파하였는데 그의 집은 초창기 집회장소로 이용되었다.1785년 봄 그의 집에서 이승훈과 정약전(丁若銓)·약종(若鍾)·약용(若鏞) 3형제를 포함,양반·중인 등 수십 명이 모여 이벽의 설교를 듣고 있었다.마침 그곳을 지나던 추조(형조)의 관리가 이들이 도박을 하는 것으로 여겨 집회현장을 수색,예수 화상(화像)과 천주교 서적들을 압수하였는데천주교에서는 이를 ‘을사추조 적발사건(乙巳秋曹摘發事件)’이라고 부른다. 당시 형조에서는 양반 자제들은 훈계하여 방면하였으나 중인신분의 김범우만은 옥에 가두었다가 밀양으로 귀양을 보냈는데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유배된지 1년만에 사망했다. 한편 밀양군 단장면(丹場面·현 삼랑진읍)에 있는 그의 묘소는 한동안 충북 단양(丹陽)소재로 잘못 알려져 왔다.그러다가 지난 89년 삼랑진 거주 천주교 신자 이성기씨(李聖基·70·성심가축병원원장)의 노력으로 그의 묘소가 밀양에 소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이씨는 밀양 단장면이 고려시대 이후 대표적인 귀양지였다는 사실에 착안,김범우 후손의 호구(戶口)단자 등 관련자료와 현지답사를 통해 현 삼랑진읍 용전리 산102번지 속칭 동이비알에 있는 묘소가 김범우의 묘소임을 확인,교계에 보고하였다.이씨는 “‘단장’을 라틴어로 읽는 과정에서 ‘단양’으로 착각,오기(誤記)한 것같다”고 말했다.지난 89년 5월 이씨는 당시 천주교 부산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송기인 신부(현 부산교회사연구소장)를 비롯해 김범우의 후손 등 200여명이 입회한 가운데 묘소를 발굴,뼈·이빨·수염 등을 수습하였는데유전자 감식결과 이빨은 200년전에 사망한 남자의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묘소에서는 ‘돌십자가’도 같이 발굴됐는데 이는 순교자 황사연의 묘소에서도발굴된 바 있다. 한편 김범우의 묘소는 발굴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초라한 형국 그대로다.발굴자 이씨는 “사제 쪽에 무게를 두다보니 순교자 가운데 평신도들은 홀대를 받고 있다”며 “천주교 사상 첫 순교자인 김범우의 묘소에 대한 성역화작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송기인 신부는 “장기적인 계획은 마련돼 있지만 자금문제,인근지역의 지가상승 문제 등으로 당장은 성역화 작업이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삼랑진 정운현기자 jwh59@
  • 10만원 수표 신종사기

    ‘수표를 조심하세요’ 1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를 분실신고한 뒤 유통시키고 법원의 제권판결을 통해 수표금을 회수하는 신종 사기범이 검찰에 적발됐다. 제권판결은 수표나 유가증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법원에 신청해 일정기간 공고 후 이의가 없으면 ‘사고’로 인정받아 은행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민사소송법상 절차다.보통 2∼3개월 걸린다.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6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70장을 분실 신고한 뒤 수표 추적이 어려운 경마장과 도박판 등에 유통시킨 박 철(39)·이정근씨(43)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6월 13일 내연의 관계인 배모씨로부터 수표 170장을 공사자금명목으로 받고 곧바로 배씨에게 은행에 분실신고를 내도록 한 뒤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수표 120장을 경마장 등에서 환전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박씨로부터 나머지 수표 50장을 장당 6만원씩에 빌려 도박판 판돈으로 썼다. 박씨는 10만원권은 보통 사고 수표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데다 분실 신고가되더라도 은행 전산시스템에 곧바로 입력되지 않는 점 등을 노려 범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표를 위조했을 때는 15년 이하의 징역과 수표 금액 의 10배까지 벌금이 병과되는 등 무거운 처벌을 받지만 이같은 신종 범죄는 단순 사기죄만 적용되기 때문에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분실 신고된 300여장의 수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잔학통치 21세기에도 지속”WP紙 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북한 정권은 21세기에도 주민들에 대해 잔학통치를계속할 것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1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도쿄 주재 동북아시아 담당 특파원들이 그동안의 북한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쓴 ‘최후의 요새:부질없는 북한 탐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이같이 주장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요지. 우리가 4년간 북한을 취재한 뒤 내린 결론은 북한정권이 주민들을 상대로그 은폐된 잔학행위를 다음 세기에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이다.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디지털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때에 북한의 2,000만 국민은 ‘북한을 떠날 수도 없고 자기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으며 바깥 세상에 대해알 수도 없는 인질’로 잡혀있다. 그러나 외부세계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미국에 있어서 북한의 인권은 2차적인 문제이다.미 관리들은 사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침해에대해 고민하면서도 이 문제를 거론해 취약한 상태에 있는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확산에 관한 회담을 망치려 하지 않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에게 인도주의에 관한 강의를 하는 것보다 그의 무장을 해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계산이다. 수년 전 북한은 사실상 붕괴상태에 놓여있었으나 미국 등의 원조와 10억여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투자에 힘입어 전보다 더 튼튼해졌다.그렇지만 북한은 감사의 말 대신 탄도미사일 계획을 확대하고 있다.북한이 미국 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일본과 미국은 더 이상의 원조를중단할 것이 확실하다.아울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도 중대한 시련에 봉착할 것이 분명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정권이 이런 위험한 도박을 중단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hay@
  • [인터뷰] 미래산업 鄭文述회장

    “우리 경제의 앞날은 젊고 패기있는 젊은이들에 달려있습니다.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넓은 마당을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그게 바로 먼저 기업을 일군 선배들의 할 일 아니겠습니까.” 최근 설립된 7,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벤처투자회사 ‘라이코스 벤처펀드’에 주요 주주로 참여한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61)사장은 한국의 ‘벤처 르네상스’를 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이코스 벤처펀드는 미국의 인터넷 검색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 등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정 사장은 여기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정 사장은 대표적인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다.반도체 장비인 ‘테스트핸들러’‘칩 마운터’ 등이 국제적으로 성공하면서 지난해 부채비율 4.5%로상장사 가운데 최저,당기순이익 대비 주주배당률 34%로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정보산업에 눈을 돌려 미국 라이코스와 합작한 ‘라이코스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우선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25개 인터넷 벤처기업에 지원이시작됩니다. 한 기업에 30억∼60억원 정도입니다.국내 창업투자사 등의 투자가 고작 2억∼3억원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액수입니다.또 곧바로 미국 나스닥에 등록시켜 주고 라이코스,폴 앨런 등 든든한 후견인이 직접 경영지원과 홍보를 맡아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때문에 확실한 성공을 보장받게 되지요.” 지원업체 선발은 국내 사업제안서 접수→국내 1차 심사→라이코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라이코스벤처펀드 본사 추천 및 심사의 순으로 이뤄진다. “경영인의 인간성과 도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도박,혹은 무차별 경품공세로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피라미드식으로 회원을 확대하는 기업은 애초부터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건전한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하는까닭에 그의 선발기준은 독특하다.“우리도 남들처럼 대대적인 경품행사에나서자”고 조르는 라이코스코리아 직원들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이런 경영철학 때문이다. 그는 “최대한 많은 국내업체들이 라이코스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나의 추천을 받고도 최종 심사에서 떨어지는 기업에게는 개인적으로라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라이코스와는 별도로 자신만의 벤처펀드를 만들어 볼 계획을 갖고 있다.지금도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컴퓨터,네트워크 등 하드웨어가 없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작업공간을 빌려주는 등 ‘보이지 않는’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굿모닝증권 빌딩(옛 쌍용타워) 5층에 있는 제 방은 언제나활짝 열려있습니다.어려운 일이 있으면 아무런 부담없이 찾아와서 저와 상의하십시요.” 정사장이 반드시 알려달라고 한 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그림속으로 떠나는 몽골기행

    한국과 몽골의 문화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풍물기행 성격의 이색전시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박물관에서 펼쳐지고 있다.경기도박물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마련한 ‘초원의 대서사시-몽골유목문화대전’이 그것이다.몽골 유목민의 개방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활양식과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성은 새 천년을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한번 되짚어 볼만한 점.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몽골의 사계를 배경으로 생활풍습을 상세히 보여주는 민족지적인 회화 ‘몽골의 하루’(샤라브 작)가 선보여 주목된다.몽골의 대표적인 그림인 ‘마유주 축제’와 혁명투사 수흐바아타르의 초상화를 그린샤라브(1869∼1939)는 몽골인의 생활을 미세한 터치로 그려온 작가.샤라브는 풍자적인 풍속묘사로 유명한 플랑드르의 화가 브뤼겔에 견주어 ‘몽골의 브뤼겔’이라고도 불린다.평면회화 외에 샤먼의 의례복과 무구(巫具),젖을 뿌리는데 쓰는 의례용 도구 ‘차찰’,마유주(馬乳酒)를 따를 때 사용하는 가죽용기 ‘후눅’,여성용 안장인 에메엘,점성용 만다라 등 다양한민속용품들도 나와 있어 몽골 민족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고대 중국의 역사서 ‘한서(漢書)’는 유목민을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금수의 마음을 가진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그 이면에는 물론 유목민에대한 뿌리깊은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하지만 이번 전시를 보면 유목생활에따른 약탈은 생업의 일부일뿐 그들의 생활습속과 심성은 매우 정겹고 따뜻한 것임을 실감할 수 있다.8월22일까지.(0331)285-2011김종면기자
  • 해외골프 여행객 늘었다

    세무당국의 자금출처조사 방침 발표에도 아랑곳없이 해외로 골프를 즐기러나가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다. 23일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골프채를 휴대,해외에 나간 여행객 수는 모두 9,411명.연휴가 낀 1월과 2월이 각각 2,879명,1,968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1,058명,4월 1,178명,5월 1,038명,6월 1,29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09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숫자이다.외환위기 이전인 97년 상반기의 1만422명에 근접한다. 국세청은 신고소득이 없으면서 자주 해외에 나가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해외에 나가 내기골프나 도박 등으로 큰 빚을 지고들어온 뒤 국내에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화를 유출시키는 행태로 이어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세청관계자는 “외환위기이후 중산층이 몰락,상·하 계층간 양극화현상이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골프여행 등 일부 부유계층의 비뚤어진 소비행태가 사회적 위화감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잦은 골프여행으로 과소비를 조장하는 여행객들의 음성탈루소득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조사결과 지난해 해외 골프여행을 54회나나간 자영사업자 등 해외골프여행자 수십명의 탈루사실이 적발돼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노주석기자 joo@
  • [외언내언] 해외원정도박

    미국 국립도박영향연구위원회는 지난 5월 미국에는 약 500만명이 넘는 병리학적 또는 ‘강박적 도박꾼’이 있으며 도박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수도 1,500만명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이 보고서는 도박꾼의 80%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13∼20%가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거나 자살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있다.과거에는 도박꾼의 95%가 남성이었으나 현재는 3분의1이 여성이며 10대 청소년의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한다.미국 코네티컷 대학 낸시 패트릭 박사(심리학)는 미국인 중 약 5%가 언제든지 도박의 유혹에 빠질 수 있으며 이 수치는 정신분열증에 걸릴 확률보다 5배,코카인 중독 확률보다 2배에 달할 만큼 중독증세가 강하다는 실증적인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는 ‘강박적인 도박꾼’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으나 부유층을 중심으로 거액의 판돈이 걸리는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검찰이 지난해 입건한 도박사범 수는 3만8,743명으로 전년보다 7.6%가 늘었다.상습 도박꾼 가운데 여성비율은 27%로 미국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몇년 전부터는 도박도 ‘국제화’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른바 해외 원정도박이 고개를 들고 있다.미국 도박장에서 일해온 로라 최씨가 밝힌 한국인의 원정도박 실태는매우 충격적이다.한국인 도박꾼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액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해 ‘고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라니 놀랍다.어떤 한국인 도박꾼은한번에 1,000달러만 걸어도 큰손인 바카라 게임에 10만달러를 걸었고 다른한 명은 3일 만에 700만달러를 잃기도 했다는 것이다.한국 도박꾼들이 한 판에 거는 돈이 평균 1만달러가 넘는다고 최씨는 말했다.원정도박에서 낭비하는 외화는 일반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외환관리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그 많은 도박자금을마련했을까.이들은 해외 현지법인과 수출입거래 및 삼각거래 등 불법적인 수법을 총동원하고 있다.이들 가운데는 이름을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내로라 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도 끼여 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근로자는 실질임금이 줄어 들고 서민층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인데 사회지도층 인사가 원정도박으로 귀중한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므로 정부는 원정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검찰과 국세청 등이 공조체제를 갖추고 원정도박자를 색출해 엄벌해야 한다.도박병 치유 및 재활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을 당부한다. 최택만 논설위원
  • 소규모창업 오늘부터 특별대출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소규모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특별 대출보증이 15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산층 보호대책의 하나로 마련된 소규모 창업자금 보증제도가 국회의 추경예산안 통과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15일부터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전체 보증재원이 4조원으로 4만명 정도까지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은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창업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사람은 전국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5,000만원이내의 운영자금은 국민·기업·조흥·평화·광주 등 5개은행에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은 사업장 구입 또는 임차자금,창업초기 운영자금 등을 합쳐 최고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물론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미만인 사람도 대상이 된다.술집 도박장 댄스홀 골동품·예술품 중개점 등 일부 사치향락성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가능하다. 보증을 받으려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새로 창업하는 형식을 밟아야 한다.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는 경우는 지원이 안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실제 창업할 의사를 갖고 있는지,상환 능력이 있는지 등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만 심사한 뒤 각 영업점장의 결재로 신속하게 보증서를끊어줄 계획이다.보증서를 받은 사람은 거래은행을 찾아 대출받으면 된다.문의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심사부 (02)710-4145∼7.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부유층 탈세 뿌리뽑도록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편 결과 올해상반기 중 탈루세액이 무려 1조4,00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적이다.이 탈루세액은 지난 한해 동안의 1조5,000억원과 맞먹는 규모다.고소득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부유층의 탈세액이 이 정도라니 매우 놀랍다.‘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이 바보’라는 항간의 떠도는 말을 실감케 한다.이들은 탈세한 돈으로 사치나 향락적 과소비를 하는가 하면 해외 유명 도박장을드나드는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해외법인을 통해 귀중한 외화를 빼돌린 망국적인 범죄자도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있다.외환위기를 벗어나 경기가 회복단계에 있지만 위기는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IMF사태 이후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근로자들은 실질임금이 줄어들었는데도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부유층과 일부 자영업자의 탈세 사실이 알려지자 근로자와 서민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탈세범들은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세금까지 전가하며,귀중한 외화를낭비하는 등 3중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이제 그들의 탈법행위는 국민적 일체감마저 저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고소득 자영업자 등 부유층이 탈세를 할 경우 반드시 조세범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선진국처럼 사업은 물론 사회생활도 하기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현재 5년(상속·증여의 경우 15년)으로 돼 있는 조세시효를 없애야 한다.미국은 조세포탈범을 살아 있는 동안 추적할 수 있도록 아예 조세시효를 없애 버렸다. 또 국세청이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고소득 자영업자의 과세자료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국무총리실 산하 자영업자소득파악위원회가 추진하기로 한 ‘소득관련자료 통합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소득 및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이 법안이제정되면 탈세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세정당국은 부유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현재 1,000명당 2∼3명꼴로 이뤄지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100명당 2∼3명꼴로 확대해야 한다.또 고소득 자영업자 단체인 변호사협회·의사협회등이 국세청의 과세자료 제출 요구를 묵살하지 못하도록 과징금부과제도를도입해야 할 것이다.
  • 음성·탈루소득자 탈세 百態

    국세청이 13일 발표한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음성탈루 자금이 외환거래자유화 이후 해외로 눈을 돌린 점이 특징이다.수출가격을 조작하거나 수출대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않거나 해외 현지법인에서의 가공경비 계상 등 교묘한 수법으로 기업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호화·사치생활자의 탈세유형을 알아본다.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외화빼돌리기 서울의 유수 컨설팅회사의 실질적 오너인 최모(52)씨는 해외에서 호텔 경영을 하겠다며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43억원을 대출받아 해외현지법인에 변칙송금하는 방식으로 기업자금을 빼돌렸다.모두 45억원을 송금한 사실과 함께 이자수입 및 매출을 누락한 혐의가 발각돼 법인세 등 23억원을 추징당하는 한편 투자목적 위장신고 혐의로 검찰에고발조치됐다. ■해외 가공채무 만들어 수익금 빼돌리기 서울 강동구에서 반도체 관련 수입판매상을 운영하는 이모(45)씨는 94∼97년 가공의 해외 관계사를 통해 국내기업간 납품거래를 중개한 뒤 중개수수료로 받을 커미션중 일부만 수입계상하고 나머지 1,000만달러를 현지에서 수령,국내은행에 개설한 자신의 개인계좌로 송금하도록 했다.이씨는 이 돈을 개인 부동산 매입에 사용했다.이씨는해외 관계사에 가공채무를 만들어 자신이 빼돌린 돈과 상계하는 수법으로 정상거래로 위장했다가 적발돼 법인세 등 79억원을 물었다. ■공사수입대금 누락해 해외도박 자금마련 서울 성북동에서 실내장식업을 하는 박모(50)씨는 최근 4년간의 근로소득금액이 1억3,000만원에 불과한데도 12억원짜리 호화빌라를 구입하고 56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가 조사대상에올랐다.6억원의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했고 1억4,800만원의 허위세금계산서를끊은 사실이 드러났다.또 법인공사 수입금액 49억원을 빼돌려 고급빌라 구입및 해외도박자금으로 유용한 사실도 들통났다.법인세 등 29억원이 추징됐다. ■기부금액수 뻥튀기기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김모(50)씨는 매년 거액을 사찰에 기부하는 것처럼 위장해 오다 기부금명세서와 실제기부 내역을 조회한 결과 내지 않은 가공기부금 2억원이적발됐다.사채놀이로 20억원을 운용하면서 이자 수입 9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소득세 등 5억3,000만원이 추징됐다. 노주석기자 joo@
  • [소비자 코너]신용카드社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피해도 많아지고 있다.이럴 경우 신용카드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확실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샀는데 배달이 안된다거나 대금이 이중으로 청구되면 카드사에 문의해 쉽게 환불받거나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지명도가높은 인터넷 쇼핑몰은 계속 고객을 끌어들이고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해지를 원하는 경우는 카드사 도움이 절대적이다.성인사이트는 ‘free membership’‘1 week free’식의 무료이용을 미끼로 회원가입을 권한다.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입력하라면서미성년자가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라지만 결국 대금청구를 위한 것이다. 무료이용에 솔깃해 ‘가입하고 바로 해지하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낭패를 보기 쉽다.성인사이트는 가입과 해지에 대한 약관이 잘 나와있지 않고해지안내가 있어도 복잡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가입을 해지하기는어렵다. 해지를 못하고 이용료가 계속 빠져 나가도 사람들은쉽게 민원제기를 하지않는다.성인사이트에 가입한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은울며 겨자먹기로 카드를 없앤다. 이럴 때는 신용카드사 국제 업무부서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먼저 거래하는신용카드사에 민원신청서를 접수하고 자세한 사유를 적어 팩스나 우편으로보낸다.신용카드사에서는 이것을 받아 일단 회원의 해외거래를 막아서 돈이빠져 나가지 않게 한다. 그리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외국은행·카드사에게 해약을요구하고 잘못된 거래에 대해 환불해 달라고 요구한다.사유가 정당하면 이런 요구는 대부분 받아들여진다. 일단 인터넷에서 회원가입이나 해지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성인·도박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전경하기자 **
  • 제주 ‘내국인 출입 카지노’ 유보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29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설치 문제(대한매일 6월19일자 25면 보도)와 관련 “중앙부처 진의를 파악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결정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문제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정 작업중인 제주도개발 특별법은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이 개정안에 있는 내국인출입 카지노 설치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신중론’을 강조한데다 정부 관계부처도 현 단계에서 도박산업 합법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내국인 출입 조항을 삭제해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외에도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500만평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개발하겠으며 한라산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 차원에서 한라산케이블카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욱(金漢昱)도기획관리실장은 우 지사가 표현한 ‘당분간’이 언제까지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 투자를 밝힌 외국업체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그들이 의견을 보내올때까지라고 알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쟁점과 전망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남북한은 22일 베이징에서 이산가족 논의의 돛을 올렸다.그러나 차관급 회담의 전도에는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첫날 회담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이에 따라 쟁점도 크게 3가지로 압축됐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제시했다.이와 함께 비공개접촉에서 합의한 두번째 의제인 ‘상호 관심사로 되는 당면문제’의 구체안도 선보였다.즉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 ▲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 문제▲남북 당국간회담 발전 문제 등이었다. 북측은 기조연설에서 예상대로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를 들고 나왔다.이는 비공개 접촉에서의 의제 합의를 깬 것이다.회담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우리측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북방한계선문제를 이산가족 문제 합의의 전제조건으로 건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아예 판을 깨자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북측이 이 문제를 줄곧 이슈화할 가능성은 상존한다.회담에 앞서 북측 대표인 권민(權珉) 아태평화위 참사는 그 단서를 제시했다. 서해 사태 및 북방한계선문제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게 다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북측으로선 이를 이산가족 문제 논의의 속도조절용으로 삼을 낌새다.북한당국의 입장에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체제안위를 건 도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가 전혀 진전되지 않을 경우의 득실도 계산에넣고 있다.우선 남한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비판여론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동시에 그렇게 되면 추가적인 대북 지원도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접점이 찾아질 것이란 기대를 낳는다. 이산가족 문제는 크게 4단계의 해결과정을 밟게 된다.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이 그것이다. 이중 북한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최소한 시범적 사업은 가능할 전망이다.소규모로 인원을 선발,방문단을 교환하는 정도는 북한체제에 큰 주름이 가지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북측이 쉽사리 타협해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매단계마다 반대급부를 노리고 지연작전을 펼 것이라는 추론이다.북방한계선 문제는 이를 위한 좋은 구실인 셈이다.더욱이 회담의 북측 단장은 입씨름 전문가인 박영수(朴英洙)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다. kby7@
  • ‘깨끗한 경찰로 거듭나기’ 다짐 대회

    ‘앞으로 경찰관이 술집,성인용 오락실 등 단속대상 업소를 운영하거나 운영에 관여하면 중징계를 받게 된다’ 경찰청은 21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김광식(金光植)청장을 비롯,경정급 이상 간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2개 조항의‘경찰관준수사항’을 채택하고 기강확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찰관 준수사항’은 직무 관련자에 대한 경·조사 고지행위 금지 등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에다 ▲단속대상 업소 운영 및 관여 금지 ▲도박 등 불건전 오락행위 금지 ▲근무중 음주 및 음주운전 금지등을 추가한 것이다. 경찰청은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중 경·조사 때 축·조의금을 접수할 수 없는 간부급 경찰공무원의 범위를 일선 경찰서의 과장급 직책을 맡고 있는 경정급 이상 간부로 정했다. 경찰청은 감찰과정에서 준수사항을 어기는 사례가 적발되면 해당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사조치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제주내 ‘내국인 출입 카지노’ 추진

    제주도가 추진중인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치사업은 물건너간 것인가. 지난 12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지노 설치문제와 관련,내국인 출입허용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도청안팎에서 이 문제가 새삼 관심사가 되고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중문관광단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하지,잘못하면 도박을 권장하는 셈이 된다”며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이 카지노에 내국인을 출입시키지 말라는 것인지,아니면 사회질서 교란이나 미풍양속 저해,사행심 조장 등의 폐해를 막을제어장치만 갖추면 해도 좋다는 뜻인지 진의파악을 못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 언급에 앞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을 전폭 지원하겠으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오락산업이 따라야 한다”는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도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따라 관련부처의 의견을 들은뒤 신중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픈 카지노’를 전제로 투자의향서를 낸 외국기업들에도 이 사실을 알려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오픈 카지노’ 허용조항을 넣으려던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작업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5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500만평 규모의 리조트단지를 개발하려는 계획 역시 다소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카지노 내국인 출입대상을 60세이상으로 제한하는 것도 한방법이 될 것”이라며 “외국자본 유치와 함께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문제는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