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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법률구조공단 “제구실 못한다”

    정부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구제를 받지 못하는 영세 계층의 무료법률상담을 위해 운영중인 ‘법률구조공단 구제제도’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급하지 않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법인으로 법을모르거나 생활이 어려워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어민과생활보호 및 국가보훈 대상자,장애인,영세민 등 불우·영세계층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법률구조공단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소송 등의법률구조는 대상사건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구조공단 사건 처리규칙에 ▲도박 등 구조 가치가 없는 경우 ▲국가 소송사건 ▲행정심판 ▲행정소송 사건중에 당사자 소송 ▲기관 소송 사건등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안동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민·가사 등 모두 6,022건의 상담과 소송대리 업무를 해왔으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한 소송은단 한 건도 없었다.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국가나 행정기관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하거나 준비중인 영세 농어민 등은 무료 법률상담을 사실상 받을 길이 없는 실정이다. 최모씨(39·여·안동시 도산면 온혜리)는 “지난해 안동시가 하천부지에 개축한 주택을 통째로 부숴버려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어 행정소송을 위해 구조공단을 찾았으나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만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권오상(權五祥·42) 변호사는 “영세 계층을 위한 제한없는 법률구조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휘·감독 아래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법률구조공단의 완전한 독립이 필요하다”며 “당장 예산 등의 독립이 불가능하다면 재정상의 감독권은 정부가 갖되 관련법 개정을 통한 업무상의 독립만은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률구조공단 관계자는 “법률구조공단이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탓에 국가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은 제외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영세 계층을 위한 효율적이고도 실질적인 법률구조를 위해서는 공단의 기구와 예산 독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씨줄날줄] 민중의 힘

    필리핀의 에스트라다 대통령 정권이 ‘민중의 힘’(피플 파워)에 의해 붕괴됐다.2개월여 동안 혼미를 거듭하던 필리핀 정국은 이제 아로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함으로써 점차 안정을 되찾게 됐다.필리핀의 이번 민중혁명은 15년 전인 1986년 당시 20년 권좌를 누려오던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을 끌어내렸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그래서외신들은 에스트라다의 축출을 ‘피플 파워Ⅱ’의 승리라고 부르기도한다. 마르코스나,에스트라다의 몰락 과정은 많은 점에서 닮았다.마르코스도 민중시위가 가열되는 가운데 라모스 군 참모총장서리 등 군부 핵심인물들이 속속 이탈하면서 급격히 붕괴됐고,에스트라다도 레예스군 참모총장 등 군부 핵심세력이 시위대를 지지하자 하루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15년 전엔 아키노 여사가 축출을 주도했고 이번에도 같은 여성인 아로요 부통령이 퇴진운동의 선봉에 섰다.‘피플 파워Ⅰ’에서는 다수의 시민이 사망함으로써 유혈사태로 얼룩진 반면에 ‘피플 파워Ⅱ’에서는 별다른 부상자가 없었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것이다.에스트라다의 몰락은 부패와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는 마르코스와는 달리 불과 2년8개월간 권좌에 있으면서 국정에는 소홀하고 각종이권에 개입해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다.영화배우 출신으로 한 때‘빈민층의 친구’로도 불렸지만 어느새 문란한 사생활에다 알콜 중독자,도박업자에게서 상납을 받은 추잡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에스트라다는 본래부터 필리핀의 대통령이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 개인의 운명은 필리핀 법정에서 사법적 단죄를 면하기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한다. 에스트라다의 몰락은 민주주의 발전 도상에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도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에스트라다가 1998년 필리핀 국민들의직접선거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당시엔 최선의 선택이었을것이다.한 나라의 국가 지도자를 뽑는 일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그리고 민주주의는저절로 성숙되는 것이 아니다.민중의 눈으로 권력을 지켜보고 시민의눈으로 부패를 끊임없이 감시해야 한다.국가지도자나 고위 공직자는자기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자신에게 엄격할 때만 남에게도 엄격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형수석논설위원 khlee@
  • 군부 反에스트라다 합류…또 ‘피플파워’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사실상 집권 포기를 발표,필리핀은 14년 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두 번째로‘시민 혁명’의 위력을 발휘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이날 중대발표에서 끝내 ‘즉각 사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5개월 안에 조기 대선을 실시하고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각료들의 사퇴에 이어 군장성들과 경찰이 그에 대한지지를 철회한 데 따라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야당과 종교계,재계 등이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그가 권좌에 얼마나 더 눌러 앉아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궁지에 몰린 것은 지난 17일 필리핀 상원이 그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를 금지한 데 반발,탄핵재판 검사(하원의원) 11명이 집단 사임하면서 비롯됐다.특히 앙헬로 레예스군 참모총장과 오를란드 메르카도 국방장관이 이날 반(反) 에스트라다 투쟁에 합류한 것이 결정타였다.지난 86년 ‘시민혁명’이 성공할수 있었던 것도 4연임을 시도했던 마르코스에 맞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 서리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 초기의 지지층이었던 종교계와 재계도 이제는완전히 등을 돌려 에스트라다 정권이 조만간 무너질 것을 예고하고있다.하이메 신 추기경은 86년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인간띠 잇기 시위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필리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경제인들로 구성된 마카티 비즈니스클럽도 지난해 10월 말부터 그의사임을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마지막 수단으로 조건부 사임발표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에게 먹혀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난해중반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는 페소화 가치의 하락으로 경제가 파탄국면에 몰리면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경제파탄의 주범이라는 인식이광범위하게 퍼져있다.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서민층의 이탈현상은 갈수록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간끌기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났다.첫 번째는 탄핵재판이 진행되던 중“수뢰사실이 입증되면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그러나 국민들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급된 몸값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시위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집권 포기 발표 전에는 탄핵재판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반 에스트라다 전선의 핵인 야당이 이에 불구하고 투쟁의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돼 5월 조기 대선은 훨씬 앞당겨 질가능성이 높다. ◆ 에스트라다 정치위기 일지. ■1998.6.30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2000.3 종교계,에스트라다 정부기금 1,050만달러 전용 의혹 제기. 이후 잇단 비리 폭로. ■10.9 루이스 싱손 주지사,에스트라다에 불법 도박자금 800만달러등 1,060만달러 제공 폭로. ■10.10 종교·경제계 및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에스트라다 사임 촉구.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 사회복지장관 사임,야당연합 대표에 취임. ■10.18 야권,하원에 에스트라다 탄핵요구안 제출. ■12.7 상원 탄핵재판 착수. ■2001.1.7 탄핵재판 검사 11명,상원의 에스트라다 비밀계좌 조사 금지에 반발,집단 사임.시민 철야시위. ■1.19 군 참모총장,국방장관,재무장관 등 군·정계 관료,반(反)에스트라다 진영 합류.경찰도 반 에스트라다 선언. 강충식기자 chungsik@. *比 두번째 여성대통령 ‘공인'.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19일 자신은 출마하지 않고 조기대선을 실시키로 함에따라 야당인 글로리아 마카파갈-아로요(53·여) 부통령이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하면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는 헌법 규정 때문에 그가 곧바로 대통령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야당의 선두주자인데다 국민의 지지도도 높아 부통령직 사임 후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라카스-NUCD의 지도자인 아로요 부통령은 지난해 에스트라다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탄핵재판에 회부되자 하이메 신 추기경,피델라모스 전 대통령 등 정계·종교계·재야 지도자들과 연계,에스트라다 대통령 퇴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아로요는 국내외 언론들이 필리핀 역사상 두번째 여성대통령으로일찌감치 점찍었던 인물.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는 워싱턴 조지타운대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을 갖고 있다. 고(故)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전 대통령(제 9대,1962∼65년)의 딸이라는 탄탄한 집안 배경에다,필리핀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의 지성,여기에 미모도 돋보인다.98년 대통령 선거와 별도로 치러진 부통령 선거에서 에스트라다(39.8%)보다 높은 지지(47%)를 얻었다. 대학교수,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중 80년대 후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에게발탁돼 무역산업부 차관보로 정계에 입문, 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필리핀의 경제개방,외국인 투자유치,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앞장서 ‘경제 부통령’으로도 불린다.변호사 겸 사업가인 남편 호세아로요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나 혹시 주식투자 중독증?”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라면 ‘주식투자병’에 걸리지는않았는지 생각해 볼 여유를 가져봄직도 하다. 주식투자병에 걸릴 경우 후유증과 금융사고 등의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SK증권 투자정보팀 박용선(朴龍鮮)팀장은 17일 “일반투자자들이 다음과 같은 주식매매를 자주 하면 주식투자병 환자로 볼 수 있다”며 ‘병적인 주식투자 행태 10가지’를 제시했다. ◆매일 주식투자를 한다 밤새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 ◆신용이나 미수금을 계속 사용한다 돈을 빌리거나 증거금률이 40%인점을 이용, 주식투자를 계속 하는 경우다.도박판에서 판돈을 자꾸 올리자고 제안하는 것과 비슷하다. ◆투자를 잠시 쉰다고 해놓고 다시 매매를 한다 주식투자는 리듬을타야 하는데,강세장이든 약세장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주식투자를 해중독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주식매매를 안하면 초조하고 불안하다 주식투자 중독증에 빠졌다고보면 된다.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불쾌한 일을 당하면 주식매매를 한다 심리적불안상태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손해보는 경우 만회하고 말겠다는 강박관념으로 매매를 한다 손해를 봤으면 냉정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가 손해를 더크게 볼 수 있다. ◆주식투자하는 것을 가족에게 숨긴다 주식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가족에게 알리거나 대책을 상의해야 하는데,계속 주식투자를해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이밖에 박탐장은 ‘주식투자를 위해 분에넘치는 대출을 받거나 큰돈을 빌리고 때로는 공금에 손을 댄다’,‘늘 객장에 가있는 바람에 회사에서 문제직원으로 찍힌다’,‘주식을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다’ 등을 주식투자병 증후군으로 꼽았다. 오승호기자 osh@
  • ‘에스트라다 대통령 탄핵재판’무기연기

    필리핀에 ‘시민혁명’이 재연되나. 지난 16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가 상원에서 부결되고,탄핵재판의 검사(하원의원) 11명과 상원의장의 사임으로 그에 대한 탄핵재판이 무기 연기되자 ‘민초’들의 정권 퇴진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폭력과죽음이 더 이상 없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며 국민을 달랬다. 그러나야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반(反) 에스트라다 세력의 강력한 반발로 정국 수습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 악화부른 상원 표결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탄핵재판에 회부된 직후 6,600만달러의 비자금을 가명으로 6개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해둔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탄핵재판을 맡은 검사들은상원에 그의 계좌를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상원은 16일 실시한 투표에서 11대 10으로 이를 부결시켰다. 탄핵안은 탄핵재판 판사를 맡고 있는 22명의 상원의원 중 3분의 2이상인 15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하지만 검사들의집단 사임으로 탄핵재판은 사실상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번지는 소요,돌아서는 민심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정축재를 밝힐중요한 증거인 은행계좌에 대한 조사가 좌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수도 마닐라를 비롯,세부·바콜로드·다바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폭죽을 쏘며 격렬하게 철야 시위를 벌였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주요 지지세력인 중·하층민들의 민심이반도 가속되고 있다.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일부 상원의원,학생,야당 지도자들을 포함한 수천명은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를 축출했던 86년 시민혁명의 성지에서 철야 촛불 기도회를 열고 정궈퇴진을 외쳤다.80년대반 마르코스 시위를 이끌었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 신 추기경도 친(親) 에스트라다 상원의원들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면서 폭력사태를경고했다. ■무너지는 경제 일부 재계 지도자들도 철야 기도회에 가담했다.그들은 탄핵재판이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가 줄고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큰 타격을받고 있다고 걱정했다. 사실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1년간 필리핀의 경제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페소화는 취임 당시인 98년 7월 달러당 41페소에서 99년 7월엔 37페소로 회복됐다.그러나 지난해 말 그의 탄핵문제가 불거지면서페소화는 계속 하락세로 이어져 17일 현재 달러당 55페소까지 내려앉았다. ■“쿠데타 가능성” 필리핀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홍콩을 방문 중인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탄핵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친위 쿠데타가 더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필리핀 대통령 에스트라다 혐의. 시민혁명의 위기로까지 몰린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98년11월부터 99년 9월까지 친구인 루이스 싱송 일로코수르 주지사를 통해 도박조직 두목들로부터 모두 80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탄핵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싱송 지사는 가방에 돈을넣어 에스트라다에게 보냈다고 폭로했다.돈가방을 전달한 증인도 확보된 상태.에스트라다도 일부 돈을 받았다는 점은 시인했지만 도박조직의 돈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에스트라다는 담배 재배업자들에게 정부보조금 1억3,000만페소를 지원하고 그 대가를 받았고 부인·정부·자녀들 명의로 공식 발표된 자산 이외의 재산을 비밀리에 소유함으로써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클라리사 오캄포 이퀴터블 PCI은행 부행장은 탄핵재판에서 에스트라다가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에스트라다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게임업체인 BW 리소시즈사의 증시조작 혐의에 대한 증권거래소측의 조사에 개입하기도 했고 필리핀 게임오락국에 압력을 행사,한 게임사의 사업권을 내주기도 했다. 대학을 중퇴한 ‘B급’ 영화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는 98년 초 대통령 선거 유세 때부터 여성편력,음주,카지노 업계와의 연계설에 시달렸다.그러나 빈곤탈출을 국가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패척결과 탈세근절이란 구호로 부동표를 흡수,집권에 성공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필리핀, 86년 당시 상황은. 86년 2월 부정선거로 네번째 권좌에 오르려했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축출과정은 시민혁명의 전형이다. 마르코스는 선거에서 이겼지만 시민들의 거센 저항을 피할 수 없었다.시위의 구심점은 83년 8월 암살된 야당지도자인 베니그노 아키노전 상원의원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 여사.수만명의 시민들은 연일 거리로 뛰쳐나와 ‘코리(코라손의 애칭)’를 외쳐댔다. 선거가 끝난 뒤 보름이 지난 86년 2월22일 군 핵심부마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다.당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서리는 “마르코스를 반대하고 아키노를 지지한다”면서 국방부를 점거했다.군중들도 국방부에 몰려들면서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정부군은 마지막 수단으로 탱크를 들이댔지만 하이메 신 추기경의호소로 시민들은 맨몸으로 인간띠를 이룬 채 탱크에 맞섰다.정부군은인간띠를 넘지 못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일부 정부군은 반정부군에 가담했다.반정부군은 TV방송국까지 점령,대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25일 취임식을 강행했고,코라손도 이날 시민들의환영속에 대통령에 취임했다.한 나라에 두 대통령이 등장하게 된 것.시민들과 반정부군은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을 향해 밀려갔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마르코스는 취임 9시간만인 25일 오후 10시쯤 미군 헬기로 대통령궁을 탈출해 괌으로 달아났다. 그는 89년 5월 망명지 하와이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마르코스가축출된 지 14년여가 지난 지금 필리핀은 제2의 시민혁명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 신간 맛보기

    오산학교 교장 다석의 생애.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박영호 지음,두레 펴냄) 함석헌의 스승으로 오산학교 교장을 지낸 큰 사상가 다석(多夕)류영모(1890-1981)의사상전집.“‘나’가 죽어야 얼이 산다”는 것을 52세에 깨달아 치정의 뿌리인 색욕을 버리기 위해 아내와 해혼(解婚)해 남매처럼 지냈고,탐욕의 뿌리인 식욕을 버리고자 저녁 한끼만 먹는 등 일생동안 진리를 구도하고 그것을 실천한 생애와 사상을 조명.잣나무로 만든 널판에서 잠자고 언제나 무릎꿇고 앉는 등 자세에 흐트러짐이 없었다.씨알 등 독특한 순우리말을 발굴해 쓰기도 했다.상·하권 각 1만3,000원해방이후 北사회주의 미술사. ◆북한미술 50년(이구열 지음,돌베개 펴냄) 해방이후 현재까지 북한사회주의 미술의 흐름을 정리.월북 후 평양미술대학 초대 학장을 지낸 김주경을 비롯해 김용준 길진섭 정종여 정영만 김의관 정창모 조규봉 김정수 등 북한을 대표하는 인민예술가·공훈예술가의 작품을소개.50년대가 전후 인민경제의 복구와 사회주의 건설을 찬양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 시기라면,60년대는 집체창작과 각종 기념비 미술이 창작된 ‘천리마 시대’였다.70년대는 ‘조선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진 주체미술의 전성기.80년대는 주체미술을 지속적으로 구현한 시기며,90년대에는 김정일의 주체 사실주의가 새로운 미술창작 방법으로 강조됐다.1만5,000원. ‘화랑세기’에 신라의 비밀이.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이종욱 지음,김영사 펴냄) 고대사학계가 진위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여온 ‘화랑세기’를 전문연구자가손을 보아 대중의 품으로 돌려줬다.진본임을 주장하는 저자는 그 내용을 통해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게끔 꾸몄다.평소 ‘화랑세기’를 신라의 비밀을 푸는 암호로 여겨온 저자는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해 신라인들의 삶을 재구성 해냈다.저자는 신라인들의 생활을 오늘의 윤리관과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금물이라며 신라인들의 충격적인 성윤리·생활 등을 차분히 얘기한다.1만5,900원전쟁·도박도 사회에 필요하다. ◆저주의 몫(조르주 바타이유 지음,조한경 옮김,문학동네 펴냄) 죽음과 에로티즘의 작가가 성찰한 비생산적 소모의 이론.우리는 넘치는에너지를 해결해야 하고,생식 목적이 아닌 성행위나 전쟁 종교의식도박 공연 예술 등 비생산적인 소모,즉 저주의 몫의 규모를 비중있게 늘려야만 사회의 생존 자체가 가능하다고 역설.포틀래치(경쟁적 증여 또는 파괴) 등을 적당한 소비 형태 창출 사례로 든 반면,저주의몫을 고려하지 않은 사회가 끔찍한 형태의 소비와 맞닥뜨린 최근 역사를 상기시키는 등 모든 문명사의 변화 원인을 잉여의 소비 방식에서 찾는다.1만2,000원
  • ‘돈자랑’ 후배 생매장 3명 검거

    후배를 생매장해 살해하고 현금과 차량 등을 빼앗은 3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1일 윤모(34·무직·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송모(34·무직·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조모씨(34·무직·서울 강동구 암사동)등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 주말농장 개발지구 야산으로 동네 후배 박모씨(30·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를 유인,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승용차 등 모두 1,380만원 상당을 빼앗고 미리 준비한 비닐테이프 등으로 손발을 묶어 생매장,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미리 준비한 삽으로 30여분 동안 깊이 30∼40㎝가량의 구덩이를 판 뒤 박씨를 밀어넣고 발로 짓밟는 등 마구 폭행하며 생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씨 등은 이어 같은 달 31일 오후 7시쯤 생매장 지점이 노출될 것으로 우려,사체를 인양한 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야산에 다시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박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현금인출기에서 230여만원을 빼내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 등은 경마,카드 도박을 하며 재산을 탕진하게 되자 평소 “5,000만원이 있다”며 돈 자랑을 하던 박씨를 유인,테이프로 입과 눈을가린 뒤 생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사회 직원들 “나 떨고있니?”

    농림부로 이관되는 마사회 직원들이 내심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달 안에 정부조직법이 공포,시행되면 9년 만에 농림부소관으로 복귀하게 된다.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감독기관이 바뀌는 만큼 ‘변화’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쪽에서는 벌써부터 “마사회가 추진중인 경영혁신과 관련된부분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힌다. 인사·조직·제도 등 전반에 걸쳐 비효율성을 털어내겠다는 뜻으로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의 강도가 훨씬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갑수(韓甲洙)장관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강도 높게 공기업 혁신을 추진,높이 평가받았던 점이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급 직원(부장급)까지 노조에 가입,노사 담합으로 구조조정을 회피했다는 의혹과 함께 편법적인 임금인상을 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것도 부담이다. 특히 후생비 집행 항목이 지나치게 많고,인원감축이 충분치 못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현재 노사협의로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기능직 인원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러나 마사회 관계자는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비롯해 경영혁신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어 큰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농림부로 이관되면 ‘도박 성향이 강한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어 환영하는 직원들도 많다”면서 “크든작든 변화가 오는 것은 피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교부,해외공관 감사 강화

    외교통상부는 9일 해외공관 외교관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지적(대한매일 9일자 1·28면 보도)에 따라 이정빈(李廷彬)장관 주재로 긴급 실국장회의를 갖고 해외공관에 대한 본부감사활동을 강화,공관장 임기 중 최소 한차례 이상씩 현지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외교부는 또 모든 해외공관의 회계자료를 본부에서 전자시스템을 통해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링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외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업무와 관련한 금전거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동지침을 해외공관에 내려보냈다. 지침은 ▲임지를 떠나기 전 발생한 채무의 청산 ▲업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물,편익수수 금지 ▲도박,사행성 오락,투기,과다한 음주,비난의 여지가 있는 이성교제 금지 ▲철저한 가족관리 등에 이르는 구체적인 복무 자세를 규정하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륜 승부조작 6명 구속

    경륜경주의 승부를 조작한 조직폭력배 등 경륜도박사들과 이들로부터 승부조작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은 경륜선수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柳在祐)는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 소속 김모씨(25·서울 노원구) 등 경륜선수 5명과 폭력조직‘수원 북문파’ 조직원 서모씨(27·경기도 이천시 창전동)를 경륜·경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경륜선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전 국정원 직원 김모씨(31)와 경륜선수 안모씨(28)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이모씨(28)등 경륜선수 2명은 비위 사실을 경륜운영본부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륜선수 김씨는 99년 5월 전 국정원 직원이던 김씨로부터 승부조작 청탁과 함께 2,700여만원과 아파트 등을 제공받고같은 달 23일 서울올림픽 경륜경기장에서 열린 11경주에서 김씨와 조직폭력배 서씨에게 미리 알려준 선수 2명을 1,2위로 들어오게 경기를 이끌어 서씨에게 베팅 금액의 165.9배인 9,000여만원을 배당받게 한 혐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재외공관 기강 확립을

    아프리카의 한 공관장(公館長)이 거액의 공관예산을 유용하고 수십차례나 멋대로 임지를 떠나 제3국에서 골프와 여행을 즐기다 적발됐다고 한다.이러고도 국가와 국익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 할 수 있을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공금을 유용하고,개인비용을 공관예산으로 충당하는 행위는 세금 도둑질과 다를 바 없다.재외공관장의 비위,비리적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현지 교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일도 있었고,상습도박 사실이 현지 당국에 적발돼 논란이 된 것도 얼마전 얘기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기강을 바로잡고 공관을 투명하게 운영할 대책을 내놓는 데는 뒷짐을 지고 있다가이번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리는 외교부의 온정주의가 재외공관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재외공관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엄격한 자체 감사나 감독이 이뤄진다면,이같은 상식 밖의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지난해 독일의 한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공금을변칙처리한 사건이 대표적 사례라 할만하다.외교부는 일찌감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도 쉬쉬하다 감사원의 특감에서 적발되자 부랴부랴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재외공관에서일어난 일인데 누가 알겠느냐며 적당히 감싸주려는 인맥중심의 온정주의의 병폐라 아니 할 수 없다.미주지역 한 공관의 직원은 공관장의공금유용 사실을 폭로했다가 되레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니 어안이벙벙하다. 공관장은 국가를 대표해 현지에서 전권을 행사한다.그만큼 국가관도투철하고 청렴성도 돋보여야 한다. 재외공관장 임명 방식을 포함해공관운영 전반의 개혁방안을 강구하기를 당부한다.중간 규모 이하의공관은 4년에 한번밖에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할 자체감사 투명화 방안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외교관의 도덕성실추는 국가위신의 실추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꼬리무는 해외公館長 비리

    ‘재외공관장들,왜 이러나’ 8일 사정기관 특감에서 드러난 허방빈(許方彬) 전 리비아대사의 비리 혐의는 해외 공관원들의 고질적인 비리가 또다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가에서는 이번 기회에 재외공관 운영시스템의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왜 문제인가 흔히 재외공관장은 ‘황제적 권위’로 예산 사용 등에서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때문에 공관원은 ‘예속적 지위’를 가질수밖에 없다.공관장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비리의 ‘진앙지’가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번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허전대사는 2만달러나 되는 거액을 임차료로 임의 지불했고,새 관저의 중개수수료 8,500달러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챙겼다. 또 지난해에는 독일대사관의 이준일 전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1만7,000여마르크의 공금을 변칙처리한 사실이 밝혀졌고,이창호 전 이스라엘대사는 도박사건으로,정태식 전 과테말라대사는 교민들로부터금품을 받아 적발됐다. 외교부 내 ‘인맥’ 중심의 구조적 병폐도 요인이다.지금까지 공관장 비리가 수차례 있어 왔으나 제대로 처리된 적이 거의 없다는 게정설이다.이전공사의 경우 외교부에서 3년 동안 쉬쉬하면서 감사원의특감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뒤늦게 인사조치를 했다. 개인적인 비용을 공관 예산으로 충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몇년 전미주지역 대사의 공금유용사건은 한 직원이 ‘양심선언’을 했지만,결국 그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결말났다고 한다.또 공관행사 참석자수를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일도 있다.허 전대사는 20명인골프대회 참석인원을 무려 300명으로 부풀려 보고했다. ■대책마련 시급하다 외교전문가들은 재외공관장의 임명과 업무수행을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민관 합동의 ‘인사위원회’를 구성,공관장을 엄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재외공관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다는점. 중간 규모 이하의 해외공관은 4년에 한번꼴로 감사원의 감사를받아 ‘치외법권’지역으로 불리고 있다.외교부가 최근 도입키로 한재외공관장과 부하직원이 서로평가하는 ‘다면평가제’는 그런 점에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연공서열에서 실력 위주로 인사원칙이 바뀌면 함량미달의 공관장이 설 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광장] 어두운 세기 초, 불안한 새해

    지난해 2000년은 새 천년이 시작하는 해이고 금년은 21세기 새 세기를 여는 해라고 일단 정리해 보는 것이 어떨까. 1세기 전 1900년대 초를 되돌아 보면 그때도 오늘 못지 않게 불안했고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다.한반도에는 일제 침략의 말발굽 소리가더욱 거세져 갔다.1900년은 중국에서 의화단 사건이 일어나고 유럽열강에다 일본이 북경에 진격한 해였다.그처럼 아시아도 세계도 격동에 휩쓸려 앞날은 어둡고 불안하기만 했다. 그후의 세계사는 두번의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로 이어졌다.그렇다면21세기 초 오늘을 뒤덮고 있는 이 어둠과 불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묻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 초 그러한 역사 속에서도 승리하고 있다고 생각한 유럽 열강 그리고 미국과 일본은 그래도 희망을 품었을는지도 모른다.이에 비하면 오늘은 미국만이 세계에 군림한다고 안심하고 있는지 모른다. 오늘날에는 군사적인 위기보다는 경제적인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3년 전에 시작된 IMF위기 이래로 우리는 경제적인 움직임에 지나치리만치 민감해졌다.신문이 그렇게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경제 위기를강조하고 돈벌이를 위한 안내에 열을 올리고,조그마한 부라도 축적하면 그처럼 찬양해 마지 않는 나라가 세계에 또 있을까.경제주간지도아닌 일반신문에서 말이다. “불붙는 美 증시…한국은 구경만” “본질가치 밑도는 ‘바닥株’잡아라” “집 사기는 그렇고…임대아파트 해봐?” “‘돈 왜 안도나’기업들 비명” “나도 부자 될 수 있을까?” “기업 돈줄이 막혔다…이 은행 저 은행…‘피말리는 구걸’” “휴대전화만 있으면 건설社 ‘뚝딱’” “올 겨울 모피제품 경향,화려하게 다양하게…20대를잡아라”등 어느 신문 하루의 타이틀만 뽑아보아도 이처럼 선동적인경제정보로 가득차 있다. 그러다가 거친 말로 너무나 자극해서 미안하다는 듯이 한 구석에 한국을 찾은 프랑스의 필립 골럽교수가 ‘세계화는 허구…맞서 싸워야’라고 했다고 전한다.한국의 IMF위기도 잘못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의 산물’이고 미국이 그 ‘단독적 패권을 앞으로 계속 유지하기위해’전파하는 이데올로기 탓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내 소식으로는 시인 김승희씨의 새로운 시집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이 ‘자본주의 무자비성’을 ‘통렬하게 비판’했다고 전해준다.그는 이제 자본주의 권력이 ‘여성·소수·변방’을 떠나서 ‘남성·다수·제국’으로 치닫는 현실에 김수영적인 자조(自嘲)를 던진다는 것이다. 자조의 웃음으로 무서운 권력에 저항하면서 자기방어를 시도하는 셈이다.그러나 이 현실은 그런 시정(詩情)으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것이고 복잡하기 이를 데가 없다.이미 20세기 초에도 자본주의 사회란 ‘거대한 국제적인 도박장’이라고 뜻있는 사람들은 개탄했다.(바르터 벤야민 ‘파사주論’ 참조)도박장에서는 성공과 실패는 예견할 수 없는 것이다.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달러 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누가 예견할 수 있겠는가.그러니까 ‘자본가란 직업적인도박꾼’이라고 했다. 설혹 20세기와 같은 전쟁·혁명·반혁명은 없어졌다고 해도 도박장과 같은 세계 자본주의는 계속되고 있다.저 신문의 지면마다 무질서하게 난무하는,경제를 다루는 품위 없는 제목들이란 바로 이러한 도박장의 언어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거기에 대한 지혜는 그다지 간단하지 않다.시인들처럼 자조의 웃음으로 우리 자신을지켜야 한다고도 하겠고 학자들처럼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와의 투쟁을고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그런 현실에서 살아남아야한다는 절박한 과제를 정치와 경제는 포기할 수가 없다.그처럼 현실이 단순하지 않다는 데 우리의 불안이 있고 어둠을 더듬는 듯한 모색이 있다고 하겠다. 새로운 세기 새해 초에 참으로 어렵고 불투명한 현실을 합심해서 견디어내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지명관 한림대 교수·문화사
  • 한화 기적의‘흑자神話’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기업들은 ‘불황’의 한파에 아우성이다.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나마 거대한 몸집을 줄이지못하고,내실을 다지지 못한 기업들이 느끼는 불황의 체감도는 상상을초월한다.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폭발적인 불씨를 남기고있고, 대우자동차 사태는 회생기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퇴출의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으며,이같은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 질 것이란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삼성 LG등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올해의 사업목표를 ‘내실다지기’로 정하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불안감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경기가 어렵다고 이렇게들 난리를 치고 있지만,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탄탄한 경영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기업들이 있다. 한화가 바로 그런 기업중의 하나다. ■기사회생한 한화 지난해에는 ‘전 계열사 흑자경영’이란 위업을달성했다. ㈜한화 1,000억원,한화종합화학 250억원,한화유통 150억원,한화국토개발 50억원,여천NCC·한화에너지(발전)·FAG한화베어링 등 합작회사1,800억원 등 모두 4,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다. 특히 고질적으로적자를 면치 못했던 유통과 레저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반열에 올랐다. 지난 몇년간을 되돌아 보면 한화의 성공은 누가 거저 가져다 준 게아니었다.최고경영자가 제때 올바로 판단하고,노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화는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98년도만 해도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97년 한해 적자만 3,270억원이었으며,그 해 말 부채비율이 1,200%를 넘었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형편없는 회사였다. 그런 한화가 ‘적자기업’의 꼬리를 떼낸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구조조정 이행이었다. ■CEO의 결단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이끌어 내는 데는 김승연(金昇淵)회장의 결연한 의지가 결정적이었다. 말이 구조조정이지,내용은 인력을 감축하고 부실한 계열사를 팔아넘기는 것이었다.물론 적잖은 반발과 고통이 뒤따랐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함께 어울렸던 동료 오너인 대농의 박영일(朴泳逸),동아 최원석(崔元碩),삼미 김현철(金顯哲)회장이 부도를 맞고주저앉는 것을 보고 생존을 위한 최후의 카드로 과감한 구조조정을선택했다고 한다.외부 인사를 만날 때도 “마취를 하지 않고 폐부를도려내는 심정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할 정도다. ■FAG한화베어링 김 회장이 추진한 구조조정의 핵심은 알짜배기 사업과 합작회사의 지분매각이었다.일부 전략업종을 제외하고 돈이 되는사업이라도 손을 뗀다는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됐다.대표적인 예가 98년 10월 한화기계의 베어링부문 매각이었다.당시로서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이었지만 한화기계의 베이링사업부문을 별도회사로과감히 분리,독일 FAG사가 70%,한화그룹이 30%의 지분을 갖는 합작회사로 출범시켰다. 유럽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FAG와의 합작으로 세계적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 덕분에 재무구조가 급속도로 나아졌다.합작 전인 98년 6월 351%(5,335억원)이던 부채비율이 99년 말에는 37%(1,000억원)로 무려 9배가까이 줄었고 자기자본금도 1,519억원에서 2,980억원으로 2배가 늘어났다. 자동차, 농기계,전기·전자,공작기계,일반산업기계 등 모든 기계의회전부분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부품인 베어링의 특수성을 감안,향후반도체 항공기 의료기기분야에서 요구되는 첨단 특수베어링 개발에도박차를 가하고 있다. 5개 사업장(창원 3개 사업장,전주사업장,창원 R&D 센터)을 운영하면서 연간 1억3,000만개의 고품질 KBC베어링을 창원공장에서 생산,60%가량은 국내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여러 기계산업에 공급하고,나머지40%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하는,세계 최고의 베어링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끝없는 구조조정 FAG한화베어링 외에도 한화NSK정밀,한화GKN,SKF한화자동차부품,한화자동차 부품 등 합작법인 지분이 잇따라 외국파트너에게 넘어갔다.99년 4월 성사된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과의 사업맞교환도 재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진 사건이다. 지난해 말 한화의 구조조정을 결산해 보면 97년말 31개이던 계열사가 23개로 줄고,2만4,000여명의 직원수도 1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매출액도 97년 11조원대에서 7조6,000억원으로 줄었다.부채비율은 1,200%에서 올해는 145%(추정치)로 떨어져 재무상태가 건실한 기업으로우뚝 섰다. 한화는 올해에도 구조조정에 더욱 강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화석유화학 자사주 1,200억원어치를 바스프사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에는 몇몇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2,000억원을 추가조달하는 등 허리띠를 더 졸라맬 작정이다. 몸집을 줄이고,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곧바로 인터넷 바이오 신소재 등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제 2의 구조조정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화의 올 한해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종교 자정운동 NGO 생긴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개 종단의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종교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NGO(비정부기구) 차원의 연대기구가 탄생할 예정이다. 불교계의 불교바로세우기 재가연대와 개신교 기독시민사회연대,천주교 우리신앙연구소는 최근 종교계의 개혁을 위한 협동체제를 구축한다는 데 합의,내년 부활절이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대기구를 공식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각 종단별로 자정과 개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나 사회운동을 벌여온적은 있지만 종단이 연대,상설기구 차원에서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3개 단체는 이에 따라 교단별로 현안을 정리해 내년 초 종교·사회학자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한 뒤 구체적인 실천방향과 연대기구의 성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 종단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움직임을 발표하고 나선 것은종교계의 비리와 파행이 잇따라 발생,사회의 지탄을 받아온 데다 교단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의경우 교회 담임목사 세습을 비롯해 대형사건들에 신자들이연루돼 빈축을 샀고 천주교도 조직의 계급화로 인해 평신도 활성화가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불교도 투명하지 못한 사찰재정 운영이나도박 폭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 재가연대는 최근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총무원 기획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했다. 따라서 종단 연대기구가 발족하면 각 종단 감시활동을 벌이면서 개혁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불교바로세우기재가연대 윤남진 기획실장은 “종교계의 개혁은 이미종교계를 떠나 사회문제화된 사안”이라며 “각 종단이 자체적으로추진해온 개혁과제를 범종교·사회적인 차원으로 부각시켜 실질적인성과를 거두기 위해 연대기구를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터넷 고스톱 대회 열어 사이버 머니 판 4명 적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20일 회원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인터넷 고스톱 대회’ 등을 개최한 도박사이트 운영자 정모씨(32) 등2명과 도박게임에 사용되는 사이버 머니를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려한 조모씨(44) 등 2명을 적발했다.사이버범죄 수사대는 21일도박개장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 등은 지난 7월 고스톱게임 사이트(www.gostop.net)를 개설한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온라인 고스톱 대회’를 개최,참가자 229명으로부터 참가비 3만원씩 모두 387만원을 받아 이중 일부를 등수별로 10만∼200만원씩 상금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 등은 지난 4월 각종 도박성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www.l4u.co.kr)를 개설한 뒤 운영해 오다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사이버머니를 지난 18일부터 돈을 받고 회원들에게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조폭두목등 39명 구속

    폭력조직이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7일 슬롯머신 등 116대의 성인용 오락기를 설치,도박장 영업을 해온 폭력조직 ‘영광파’ 두목 이동연씨(39·서울 중구 C게임장 운영) 등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 20명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씨 등 4명을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행성 오락기 770여대를 압수하는 한편 ‘목포서산파’ 행동대장 여모씨 등 7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3곳의 오락실에 ‘슬롯머신’ 등 사행성 오락기 116대를 설치,한달 평균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베팅금 대비 최대 2,500배에이르는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어 실직자 등을 유혹했으며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했다. 검찰은 또 단속과정에서 서울 중구청 7급 공무원 설동규씨(38·구속)가 뇌물을 받고 압수한 오락기를업주들에게 되돌려준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수괴급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결과,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7) 등 24명을 적발,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 또는수배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씨를 비롯,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49),광주 ‘유동파’ 두목 육복수(39),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용섭(50),군산 ‘그랜드파’ 부두목 배종관(38),익산 ‘배차장파’행동대장 유신종(36),광주 PJ파 부두목 최광헌(42),보령 ‘태양회파’ 두목 구백룡씨(38) 등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도박, 마약만큼 중독성

    [뉴욕 연합] 도박은 음주나 마약과 같은 정도의 중독성을 갖고 있을수도 있는 것으로 독일 학자들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독일 브레멘대학 심리학ㆍ인식학연구소 게르하르트 마이어가 주도한연구팀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11월1일호에 게재된 보고서에서,돈을 걸고 하는 도박은 심장 맥박수 증가와,전반적각성 상태 및 중독의 원인인 모종의 호르몬 분비 등 심리적 증상을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도박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은 기분을 고조시키며,도박에서의 승리는 사람을 ‘도취상태’에 빠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에 참여한 피실험자들이 현실과 같은 환경에서 실제로 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동안 그들에게서 관찰된 심리적 반응은 한 개인이 어떻게 도박에 중독돼 가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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