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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18)일본의 차 문화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18)일본의 차 문화

    늦가을과 초겨울 하늘은 참으로 투명하고 맑다. 마치 가을걷이를 위해 풍성하게 들어차 있던 들판이 텅비어 버린 것 같이 아름답고 맑아서 눈이 아프도록 시리다. 코발트빛 밤 하늘은 또 얼마나 깊고 청순한지 모른다. 너무 높아서 까치발을 들고 손을 눈썹위 이마에 얹고 쳐다봐야 하는 밤하늘은 마치 술이 술술 익어가는 시골의 마을처럼 우리의 애잔한 삶을 살포시 위로하는 길손같이 정겹기만 하다. 하늘에 떠있는 별은 또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 천목(天目) 즉 하늘의 눈 같은 별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우리 중생들에게 혜안(慧眼)의 살림살이를 살 수 있도록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가로등 같은 것이다. 산에 뜨는 달 또한 마찬가지다. 산에 뜨는 달은 등불이 되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는 마치 관현악의 장중한 울음 같다. 그림자 가득한 뜰을 지나 대나무를 쪼개어 만든 홈통을 타고 졸졸 밤새도록 울어대는 유천의 물을 발우에 담는다. 발우에는 달이 담기고 별이 담기고 영원한 적막이 흐른다. 푸른 돌솥에 찻물을 담아 차를 달여 마신다. 차의 살림살이는 차인의 마음에 따라서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다. 자신이 속한 일상속에서 잠깐 마음의 눈을 돌려 내 안의 나를 바라보는 고즈넉한 시간을 갖게 한다면 차는 내 삶속에 뜨거운 용광로처럼 피어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웰빙적인 측면에서 단순한 음료로 기능한다면 그 삶은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도록 메마르고 강파를 것이다. 일본다도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큐 소우준 선사는 주광문답(珠光問答)에서 차의 살림살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일미청정(一味淸淨)하고, 법희선열(法喜禪悅)하니 조주선사는 이를 체득했지만, 육우는 이런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사람이 다실(茶室)에 들어가면 겉으로는 남과 나의 구별을 떨쳐버리고 , 안으로는 부드럽고 온화한 덕을 함양하며, 서로 간에 교제함에 있어서는 삼가고(謹), 공경하고(敬), 사념을 품지 않고(淸), 평온해지며(寂) 결국 온 세상이 평안해진다.” 이큐선사의 근, 경, 청, 적은 후일 센리휴에 의해 화(和), 경(敬), 청(淸), 적(寂)으로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일본다도의 핵심사상이 되고 있다. 이큐선사 이전에 일본에는 ‘다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송나라 때 전해진 음차풍속의 일환인 ‘투차(鬪茶)’가 성행했을 뿐이다. 일본에 맨 처음 말차를 전한 사람은 에이사이스님으로 천태산 만년사에 주석하며 5가7종 가운데 1파인 황룡파의 선을 배우고 귀국하면서부터로 말하나 그같은 것은 현상적인 측면이 강하다. 당시 일본에서는 중국으로 많은 스님들이 유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선가에서는 선수행과 더불어 다양한 음다법이 성행했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말차법은 중국에서 귀국한 많은 유학승들에 의해 시작된 문화의 공통분모 같은 것으로 봐야 한다.12세기 일본 사찰에서는 좌선때 애용된 말차가 단순한 음용의 수준을 떠나 하나의 다례로 정착됐다. 당시 일본의 선종사찰에서는 중국 선종사찰에서와 같이 생활규범으로서의 청규가 있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사찰에서 대규모의 차회가 열릴 정도로 끽다법이 일반화됐다고 보여진다. 그같은 선종사찰의 말차법은 현재도 행해지고 있는 건인사의 경우에서 보면 확연해진다. 건인사에서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네머리의식(四頭·요쓰가시라)’을 진행한다. 그 다례를 살펴보면 맨 먼저 향을 피우는 헌향, 다과(茶菓)와 함께 말차가 들어간 천목이 배치되는 행잔(行盞), 그리고 스님이 정병을 가지고 손님이 천목(찻잔이름)에 끓은 물을 붓고 차를 저어 돌리는 행다(行茶)순으로 되어 있다. 일본교토 상국사에도 사두재연이라는 말차법이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당시 선종사찰에서 말차법에 의한 다례가 일상화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가마쿠라시대를 거쳐 아시가가 시대에는 송나라로부터 ‘투차’의 풍속이 전해졌다.‘투차’풍속은 일본무사들의 정신적인 성향과 맛물려 당시 사회지배계층의 전형적인 음차문화로 자리잡았다. 무로마치 막부시대에 일본의 다도는 화려한 꽃을 피운다.‘서원차(書院茶)’로 불리는 당시 차문화는 값비싼 차와 다완을 자랑하는 등 외형적인 화려함에 치우쳐 차의 정신이나 형식보다는 차의 품격, 다완의 가격 등 사회적인 부의 수준에 따라 그 차회의 품격이 정해질 정도로 사치스러워졌다. 서원차는 화려할 뿐만 아니라 너무도 귀족적인 차회였던 것이다. 그것은 당시 서원차를 주도했던 무가(武家)와 막 꽃피기 시작한 상업자본가들의 외형적인 자기과시욕 때문이었다. 사무라이들의 근엄하고 권위적인 취향과 상업자본가들의 자기과시욕의 결합은 심지어 차가 도박으로까지 발전할 정도로 지배계층 내부의 극단적인 정신적 사치를 불러왔을 정도다. 서원차의 병폐는 사회경제적 균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의 구축을 이루려는 집권막부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갔다. 일본 다도의 창시자랄 수 있는 무라다 주코와 이큐 소우준 선사의 만남은 이때 이루어졌다. 주코의 스승인 이큐선사는 고코마쓰일왕의 아들이었다. 그는 어린시절 사찰로 보내졌다. 어린시절 여러 가지 고난을 이겨낸 이큐선사는 조주의 끽다거를 갈파해낸 탁월한 선승이었다. 조주의 끽다거의 공안을 깨쳤던 그는 왕실 막부의 투차의 화려함을 대신해서 원오극근선사의 ‘다선일미’를 다도의 근본형식으로 이끌어냈다. 이큐는 그의 나이 60세 때 30살의 주코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나라출신인 주코는 11살에 출가하였으나 그 단조로운 생활을 견디지 못해 환속, 이곳 저곳 떠돌며 ‘투차’나 여러곳의 ‘다사(茶事)’를 보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주코는 우연히 이큐선사의 설법을 듣고 그 문하에 다시 입문하게 된다. 주코를 조주차의 깨달음으로 이끌었던 이큐선사 일화 한토막을 소개해본다. 이큐는 주코가 ‘끽다거’의 공안을 깨칠 수 있도록 각고의 수행을 주문했다. 천재였던 주코에게도 그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이큐선사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했다. 선수행중인 주코를 이큐선사가 불렀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끽다거”. 그러나 주코는 이큐선사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이큐선사가 차탁 앞에 놓인 찻잔에 차를 담아 주코에게 건넸다. 주코가 그 찻잔을 받아들기 위해 손을 내밀자 이큐선사는 “끽다거”하며 찻잔을 깨트려버렸다. 공안이 익을 대로 익어 있던 주코는 이큐선사의 벽력같은 소리에 단박에 깨칠 수 있었다. 마침내 조주차의 근원을 알게 된 주코는 이큐선사의 인가를 받았으며 원오극근선사의 묵적을 전수받았다. 이큐선사의 인가를 받은 주코선사는 당과 송에서 전해진 투차의 차 문화를 대체하는, 즉 차와 선이 하나인 일본화된 품차의 정신을 만들어냈다. 주코를 통해서 차가 선이며, 선이 차이며, 끽다가 참선이고 참선이 끽다인 ‘다선일미’를 구현해냈다. 이같은 주코의 차도는 다케쇼오를 커쳐 센리휴에 의해 완성된다. 부유한 피혁상의 아들이었던 다케쇼오는 주코의 제자로부터 다도를 배웠다.36세 때 사카에로 돌아온 다케쇼오는 20세나 아래인 센리휴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다케쇼오는 일본이 다도를 통해 민족적인 정신을 눈뜨게 했다. 교토에서 와카와 다도를 함께 배운 다케쇼오는 와카를 다도에 접목시켰다. 그는 주코의 다도를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선가의 기풍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와카를 표구해 차실에 걸어놓아 일본다도에 민족적인 정신을 심어냈다. 사카에 상인 가문 출신이었던 센리휴는 주코와 다케쇼오의 차 정신을 완성해냈다. “여름에는 차실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엔 차실을 따뜻하게 하며 연료를 찻물이 잘 끓게 넣고 차는 맛있게 우려내는 것이야말로 차정신의 비결”이라고 말한 센리휴는 다다미 스무장 넓이의 넓고 화려한 서원차의 차실 대신 두세 사람이 무릎을 맞대고 겨우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이른바 초암차실을 완성했다. 센리휴는 전국시대의 최고의 무장이었던 오다 노부나가의 차 시종을 거쳐 일본을 천하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차 시종관이 되었다. 센리휴가 일본차계에 그 이름을 떨친 것은 1587년 히데요시가 주관한 천하통일 기념차회와 기타노 신사에서의 차회에서다. 센리휴는 이 차회에서 원나라 때 화가 옥간의 ‘원사만종’을 걸고 최고급 차합과 쌀 4천만섬의 가치가 있다는 ‘송화(松花)’라는 아름다운 다관을 사용했다. 그야말로 서원차의 극치를 보여준 차회였던 것이다.1589년 기타노 신사의 황금차실은 그같은 호화로운 차회의 극점이었다. 온통 황금으로 이루어진 황금차실과 8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차인들의 참석은 ‘거처는 비가 새지 않으면 되고 음식은 배가 부르면 충분하다.’는 센리휴의 생각과 정 반대가 되는 것이었다. 센리휴는 일단 작은 차실을 선호했다. 그리고 중국에거 전래한 천목찻잔이나 청자완보다는 조선서민들이 사용했던 막사발(이도다완)을 즐겨 사용했다. 모양이 고르지 않고 검은 빛을 띠며 무늬가 없는 막사발을 센리휴는 최상의 다완으로 쳤다. 이같은 다도를 통해 센리휴는 마침내 주코의 ‘근경청적’의 정신을 ‘화경청적’으로 완성해낸 것이다. 일본차의 정신은 흔히 ‘와비차’로 표현된다.‘와비’란 이른바 ‘한적(閑寂)’하다는 말로 정신성이 강한 차예절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선차의 첫 번째 목적은 심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차와 선이 상통하는 점은 바로 정신적 경지의 정화와 승화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차를 마실 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맛을 음미한다. 참선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참선을 할 때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생각을 끊어야 한다. 다도(茶道)와 깨달음은 그것을 직접 실행하는 주체의 맑고 고요한 근원적인 감각에 치중한다. 연차, 자차, 점차, 음차 등 일련의 과정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본체를 드러내며 윤회하는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것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선다일미라는 것이다. 다도는 또 근원성의 문화라는 점에서 깨달음과 일치한다. 다도의 완성은 일종의 무형의 깨달음에서 비롯된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신이 표현해내는 근원적인 문화양식인 것이다. 다도는 무형의 근원에 도달한 자신의 외재적 표현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또다른 문화양식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깨달음을 성취한 위대한 선사들이나, 다도를 완성한 차인들은 이미 또다른 문화를 창조한 문화의 창조인들인 것이다. 센리휴선사는 이렇게 말한다.“물을 긷고, 땔감을 하고, 물을 끓이고, 차를 따르고, 부처께 올리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이 마시고, 삽화분향하는 것 모두가 불법을 수행하는 행위인 것이다.” 차와 선의 문화는 그런 점에서 인류 미래문화의 진보를 앞당기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지암 암주 ■ 日 茶界 최고보물 ‘다선일미’ 묵적…中 송나라때 원오극근선사가 전해 일본차계 최고의 보물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그것을 ‘이도다완’으로 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 송나라때 선승으로 유명한 원오극근선사가 직접 썼다고 전해지는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묵적이다. 서원차와 투차의 화려하고 권위적인 차 문화를 선과 결합시켜 내 ‘다선일미’라는 일본의 차도를 창조해낸 주코가 그의 스승인 이큐선사로부터 차도의 인가증서로 원오극근선사의 묵적을 전해받은 것이다. 이큐선사로부터 묵적을 물려받은 주코는 그것을 다실 안에서 가장 잘 보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위치인 벽감속에 걸어 두고 사람들이 그의 다실을 드나들 때마다 무릎꿇고 예를 행하여 경의를 표하게 했다. 일본 경도 대각사에 소장되어 있는 ‘다선일미’에 대한 일화는 아주 재미있다. 원오극근선사가 어느날 중국 성도에 있는 소각사에서 설법을 하였다. 원오극근선사는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는 일본 제자를 불렀다. 그리고 직접 그 제자에게 ‘다선일미’라는 네자를 써주었다. 그 제자는 그 글씨를 큰 대통에 담아 귀국하는 배를 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천신만고 끝에 일본에 도착한 그 스님이 탄 배가 항구에서 전복되고 만 것이다. 그 대통과 글귀는 이사람 저사람 손을 전전하다 마침내 이큐선사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큐선사는 그 대통에 든 글귀를 보고 오랫동안 참문을 하였다. 출중한 선승이었던 이큐선사는 마침내 원오극근선사가 쓴 ‘다선일미’의 오의를 깨쳤다. 그리고 그 정신과 묵적을 자신의 수제자였던 주코에게 차도의 인가증으로 전해준 것이다. 주코는 교토에 주광암을 개원했다. 그리고 선종의 중흥조인 육조혜능선사의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의 선지를 바탕으로 차를 마심으로써 ‘초암다풍’을 형성한 것이다. 주코는 “차실에 들어가면 밖으로는 남과 나의 구분을 모두 잊고 안으로는 유화의 덕을 쌓으며 서로 응대함에 있어서는 근경청적하고 궁극적으로는 천하태평에 이른다.”고 말한다. 주코는 선을 통해 일본의 다도를 철학이자 종교로 승화시켜낸 것이다. 청담스님은 차의 진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차의 맛이 지닌 진수는 어디까지나 술처럼 교만하지 않고, 커피처럼 자만하지 않으며, 코코아처럼 천진한 기취와는 달리 엄절한 청정미에 있다. 그러기에 다도는 미를 발견하고도 오히려 환희를 감추려는데 묘미를 느끼는 예술이라 할 수 있으며 선을 실행하고도 그 공덕을 숨기는 윤리이자 참을 체득하고도 오히려 빛을 묻는 종교이다.”
  • 스팸전화 퇴치 TF 가동

    060음란 성인폰팅, 도박, 고리대출 등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20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음성정보 서비스 사업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통부내 감독권한을 가진 여러 담당부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졌다. 현재 기초조사를 마친 전담반은 조만간 실태조사에 나선다. 통신위도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필요할 경우 검찰이나 경찰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 부서는 물론 유·무선 통신업체, 음성콘텐츠산업협회 등의 전담반 활동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정통부는 실태 조사를 토대로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말까지 음성정보서비스 건전화 대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노인 20%만 경로당 이용

    서울시 노인 5명 가운데 1명만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프로그램이 단조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로당을 통·폐합해서 노인복지센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남대 임춘식 교수와 협성대 이근혼 교수가 연구한 ‘서울시 경로당 운영실태 및 발전방안’에 따르면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64만 9755명 가운데 경로당 2697곳에 등록된 회원은 12만 99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률은 19.9%로 경로당 1곳당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들은 경로당 이용 기피 이유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서(37.5%)▲도박과 화투놀이만 해서(11.2%)▲경로당 노인들과 수준이 맞지 않아서(10.9%) 등을 꼽았다. 경로당 이용 이유로는 시간을 보낼 곳이 없어서(44.8%)를 가장 많았다. 노인들은 경로당 운영에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점심식사 제공(24.4%), 관리·운영비 문제 해결(22.9%), 건물의 개·보수(12.1%)를 꼽았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경로당은 장기, 바둑,TV시청, 라디오 청취, 건강체조, 야외 나들이, 보건소 순회진료, 이·미용 서비스 등 단순한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기존의 경로당을 구조조정하고 시설·설비를 확충, 지역 사회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로당 50개를 묶어서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로복지지원센터(가칭)’을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도박사들 한국월드컵 우승 배당률 150대 1

    2006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되면서 전 세계 축구도박사들이 한국의 월드컵 우승 배당률을 150대1로 내걸었다.1달러를 걸면 151달러(원금 포함)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www.ladbrokes.com)’는 17일 본선 진출 32개국에 대한 각각의 배당률을 공개, 팬들의 베팅을 받기 시작했다.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한국은 32개국 중 24번째인 150대1로 결정됐다.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뜻이지만,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베팅업체 ‘윌리엄힐’이 우승확률을 단 1%로 내걸었던 것보다는 한 단계 올라선 수치다. 영원한 맞수 일본은 125대1, 거스 히딩크 감독이 32년만에 본선으로 끌어올린 호주는 100대1의 배당률을 받아 한국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게 분석됐다. 월드컵 5회 우승국 브라질은 가장 낮은 3대1의 배당률로 강력한 우승후보임이 입증된 반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가장 높은 750대1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는 각각 7대1의 배당률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국립광주박물관 등 9곳 고조선 누락·연대표 오류”

    “국립광주박물관 등 9곳 고조선 누락·연대표 오류”

    국립중앙박물관의 ‘고조선시대 연대표 누락’ 파문에 이어 전국 시·국립 박물관들도 고조선을 표기하지 않거나 시대별 건국 연대가 잘못 기록돼 있는 등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학운동시민연합·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등 역사 관련 5개 시민단체는 16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국립광주박물관 등 6개 국립박물관을 포함한 전국 13개 박물관을 상대로 연대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9곳에서 이같은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립광주박물관은 고조선 및 삼국의 건국 관련 설명이 없는 데다가 연대표에 삼국의 건국 연대가 300년경으로 잘못 기록, 국립중앙박물관보다 200년이나 늦은 것으로 표기됐다. 또 ‘선사와 고대의 여행’특별전에는 우리나라 기원이 삼국시대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잘못 기재됐다. 경기도박물관은 선사철기시대(기원전 3세기∼2세기)·선삼국시대(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 등 모호한 표현을 사용, 고조선이 누락됐으며 경남대박물관은 한국사의 시작이 기원전 1세기경으로 축소됐다. 청주·의령·밀양·부산·공주·창원대박물관 등에서도 고조선 표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부여·경주·충주·제주박물관은 청동기와 고조선이 병기되는 등 시대별 연대표가 정확하게 표기돼 있었다. 국학운동시민연합 이성민 상임대표는 “연대표에 누락된 고조선을 표기하고 삼국 건국 기원을 정확하게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국립중앙박물관 및 지방 박물관의 연대표 오류 수정운동과 함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와 청와대, 법원에 청원서 제출 및 행정심판 청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 박물관 연대표 오류를 식민사관의 산물로 보고,‘식민잔재국민고발센터’(www.kookhak-ngo.org)를 통해 제보도 받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품권 보증 ‘대박’

    경품권 보증 ‘대박’

    서울보증보험이 5000원짜리 경품용 상품권으로부터 133억원을 버는 ‘대박(?)을 터트렸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창출한다는 ‘블루오션’ 전략을 제대로 구사한 결과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7월1일 문화관광부가 경품용 상품권 지정제도를 도입하자 발빠르게 대응했다. 스크린 경마장이나 성인오락실 등 게임장에서 경품으로 제공되는 상품권은 반드시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착안했다. 지급보증은 은행도 가능하지만 전문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이 먼저 상품을 개발, 지난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상품권 발행업체가 부도나 도산했을 때 상품권을 갖고 있는 사람의 피해를 개인당 30만원까지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상품권 발행업체인 인터파크 등이 보험계약자가 되고 피해를 봤을 때 서울보증보험이 보상해 주는 보험금 규모는 상품권 총 발행액의 30∼50%로 정했다. 발행업체가 내는 보험료는 보험금의 연 0.7%, 보증기간은 5년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금 한도를 넘지 않는 규모라면 상품권 상환에 관계없이 계속 보증해 주되,5년치 보험료를 선불로 받기로 했다. 따라서 보험계약이 맺어지면 총 보증액의 3.5%를 바로 챙기게 되는 셈이다. 10월 말 현재 서울보증보험이 확보한 상품권 보증금액은 3821억 5000만원으로 상품 시판 3개월 만에 133억 7000만원을 보험료로 받았다. 보증기간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경과수익’으로 잡히지만 상품권 발행업체의 부도나 도산 가능성이 적어 사실상 영업수익과 다름 없다. 상품을 개발한 유기형 상품개발과장은 “정부가 강조한 ‘2010년 세계3대 게임강국’에 부응하고 상품권 시장이 영화와 연극, 도서구입 등 건전한 문화예술 분야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사행성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 보상 한도를 30만원으로 제한했다.”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말했다. 현재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인터파크와 한국도서보급, 한국문화진흥, 다음 커뮤니케이션 등 9개 업체는 모두 서울보증보험의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 전국 1만 4000여곳의 게임장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품을 역산한 결과, 경품용 상품권 시장은 연간 12조∼13조원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70조∼80조원으로 보기도 한다. 고객이 게임장에서 받을 수 있는 경품용 상품권은 1차례 2만원씩 1시간에 9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하루에 벌 수 있는 상품권의 최대 금액은 216만원이다. 정부는 1999년 2월 시장규제 완화 차원에서 개별업체가 상품권을 발행할 때에는 일정 금액을 지방자치단체에 공탁하거나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했다. 그러자 경품용 상품권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고 일반 게임장에서는 정상적인 상품권이 아니라 환전을 위한 교환권에 불과한, 이른바 ‘딱지 상품권’이 남발됐다. 그 결과 게임장의 상당수는 오락장이 아닌 도박장으로 변질되는 등 부작용이 드러났다. 정부는 게임산업을 건전화하고 상품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경품용 상품권을 보증하도록 다시 규제를 가했다. 상품권 발행업체나 게임업소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조치다. 경품용 상품권은 모두 5000원짜리로 발행되며 발행업체는 1장당 10원 안팎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의 보험료 수입은 8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경품용 상품권의 비중은 1.5% 정도다. 정기홍 사장은 그러나 “경품용 상품권 보증보험은 블루오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고금리戰 3라운드’

    ‘고금리戰 3라운드’

    시중자금을 끌어들이려는 은행들의 ‘고금리 경쟁’이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0일 정책금리인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늦으면 내년 초에 다시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은행들은 이미 두 차례 고금리 경쟁을 치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이번에는 사뭇 다른 방법으로 자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연 4.5% 안팎의 특판 정기예금을 앞세워 고금리 경쟁 1라운드를 치렀다. 이 기간 동안 국민·우리·조흥·신한·하나·외환·SC제일·한국씨티 등 8개 시중은행은 9조원 이상의 특판 정기예금을 팔았다. 그러나 10월 말의 전체 정기예금 잔액은 8월 말보다 4조원 정도 느는 데 그쳤다. 10월 중순에는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4%대로 올리며 2라운드 대결을 벌였지만 역시 효과가 그리 없었다.1·2라운드 대결을 통해 은행들은 기존고객 이탈은 막았지만 장기적인 신규자금 확보에는 실패했다. ●더 과감하게, 더 길게 3라운드의 특징은 5% 이상 금리 제공과 예금기간의 장기화이다. 하나은행은 이달 초 일반 정기예금보다 0.4∼0.5%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 주는 만기 2∼3년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1억원 이상 가입할 때 2년제는 연 4.8%,3년제는 5.0%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이어 14일부터는 1년제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하면 연 5.2% 금리를 주고,1년제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5.0%의 확정금리가 보장되는 상품을 판다. 은행권의 1년제 정기예금성 상품의 금리가 5% 이상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호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12월 지주사 출범과 외환은행 인수를 노리는 하나은행이 앞으로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맹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우리은행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최고 연 6.4%의 금리를 노릴 수 있는 만기 6년짜리 우리파워인컴펀드를 지난 10일까지 판매했던 우리은행은 14일부터 CD금리가 연 5.3% 이하로 유지될 경우 최고 연 7.0%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 스왑 정기예금 판매에 돌입한다. 가입기간은 3년으로 CD금리가 5.3% 이상되면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하는 도박성이 강한 상품이다. ●금리 장기상승 대비 포석 은행들이 다소 무리가 따르는 고금리를 주고 예금 기간까지 길게 가져가는 이유는 금리 상승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3일 “당장은 금리 부담이 있지만 2∼3년짜리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미리 확보하면 결국 장기 금리상승기에 조달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잇단 금리 경쟁으로 은행이 장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뭉칫돈이 대거 주식형 펀드로 몰리는 등 고객들의 자금 운용 방식이 크게 변했다. 고금리 상품의 ‘미끼’만 빼먹고 다른 상품으로 옮기는 행태도 빈번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2∼3년간 목돈을 묻어두는 사람들이 점차 줄고 있다.”면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보다 한참 앞선 예금금리 경쟁은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회플러스] 가수 신정환 도박혐의 시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부장 조영곤)는 11일 인기가수 겸 MC 신정환씨가 카지노바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수백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할지, 불구속 기소할지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 M카지노바에서 불법도박을 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았다.
  • [사회플러스] 가수 신정환 불법도박혐의 조사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조영곤)는 10일 불법 카지노바 단속 과정에서 인기가수 출신 방송인인 신정환씨 등 30여명을 적발, 도박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M카지노바를 급습해 신씨 등 손님과 직원들을 연행, 도박 참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신씨는 이날 오전 귀가시켰다.
  • [재계인사이드] 박순석회장 백기사 왜 나섰나

    박순석(61) 신안종합건설 회장이 경영권 분쟁중에 있는 신호제지의 지분 9.9%를 매입, 경영진을 지원하는 백기사로 나선 사연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신안과 신호측은 순수한 경영참여와 백기사론을 제기하는 데 반해 대결관계에 있는 대주주인 아람FSI와 국일제지측은 신호제지의 전 오너인 이순국 전 회장과 박 회장의 ‘거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내 2위 제지업체인 신호제지는 지난 8월 국일제지가 신호제지의 경영참여를 위해 최대주주인 아람FSI 등으로부터 지분 19.81%를 인수하면서 대주주와 경영진간 분쟁에 휩싸였다. 다음달 13일 신호제지 임시주총에서 대주주인 아람·국일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 6명을 통과시켜 경영권을 확보하려하는 반면 경영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총 표대결에 앞서 우호 지분으로 신안을 끌어들이면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신안측은 “건설, 금융(신안상호저축은행), 호텔(리베라호텔), 골프장(신안CC 등), 철강(휴스틸) 등 여러 업종을 다루는 그룹으로 꾸준히 제조업 진출을 모색해 왔다.”면서 “마침 기회가 닿아 신호제지 지분을 인수했고 경영참여가 목적인 만큼 향후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과 엄정욱 신호제지 부회장 선에서 이번 지분 매입건이 추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아람·국일측은 신호그룹 전 오너인 이순국 신호제지 이사가 박 회장에게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지난 94∼98년 사이 이순국 전 신호그룹 회장이 신안그룹의 계열사인 휴스틸(과거 신호그룹의 계열사인 신호스틸)의 법정관리인으로 있으면서 휴스틸 돈 60여억원을 신호계열사에 무담보로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못해 2003년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면서 “당시는 민사였지만 형사로 고소당하면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이순국 전 신호그룹회장이 이사로 활동하며 사실상 배후조종을 하고 있는데 국일 대신 신안그룹에 회사를 넘기고 채무에 대한 면죄부를 받는 한편 계속 경영에 참여하려는 속셈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안·신호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신안건설의 우호지분이 들어오면서 다음달 주총 표대결에서 경영진측 41.69%, 대주주인 아람·국일측 32%를 확보, 경영진이 이기게 됐다.”고 말했다. 신호제지는 국내 제지업계 2위 기업으로 지난해 총 5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업계에서 ‘돈 버는 데 귀재’라는 평을 받는다.83년 주식회사 신안,90년 태일종합건설 설립에 이어 96년 신안주택할부금융 등 금융업에 진출했고 외환위기 당시 신안CC를 개장, 회원권 판매와 땅값 상승으로 목돈을 만졌다. 건설업으로 출발해 금융업을 거쳐 레저산업의 황제로 떠올랐다. 지난 2003년에는 골프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키로

    1950년대 일본의 순시선 등에 맞서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건립되고 기념사업회도 설립된다. 기획예산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8억 7000만원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울릉도 독도박물관 인근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독도수호 관련 기념자료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기념관은 건평 130평에 전시면적 80평 규모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사이버 범죄 앞장선 사이버수사팀장

    검찰이 엊그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팀장 박모 경위를 구속했다. 박 경위는 경마 도박사이트에 투자해 운영하면서 10억여원의 이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도박사이트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이었다. 사이버범죄의 단속 책임을 맡은 경찰 간부가 사이버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셈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더욱이 박 경위는 최근 국내 사이버대학의 부실을 적발한 사이버 수사의 베테랑이라고 한다. 더 기막힌 일도 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박 경위는 자신의 도박사이트 등을 내사하는 것처럼 속여 압수수색영장까지 발부받았다. 심지어 압수수색하러 온 다른 부서의 경찰관들을 현장에서 태연하게 돌려보내기도 했다. 중복 수사를 핑계로 자신의 범죄를 스스로 맡는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자청해서 맡은 격이다. 노하우를 수사가 아닌 자신의 범죄 은닉에 유감없이 발휘한 꼴이다. 박 경위의 행각만으로 전체 10만 경찰관을 싸잡아 평가할 일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지난달 초 무려 54억원을 카지노에서 날린 충북경찰청 소속 김모 경찰서장의 독직사건에 이은 박 경위 사건에 대해 경찰 간부 한두명의 비위 정도로 얼렁뚱땅 얼버무려서도 안 된다. 국민의 경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기강 확립과 조직관리 점검에 나서야 한다. 경찰은 조직의 일대 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머잖아 결정돼 수사구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는 2007년부터 국가경찰과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도 전면 시행된다. 철저한 내부 단속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신뢰받는 경찰, 깨끗한 경찰로 거듭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범죄수사 뒷전 42억 챙긴 경찰

    사이버 범죄수사를 맡은 경찰 간부가 온라인 경마도박사이트를 불법 개설,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장 박모(44) 경위와 동업자 강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1월 강씨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경마업체에 4억원을 투자한 후 함께 운영하면서 회원들부터 모두 95억원을 입금받아 배당금으로 일부 지급하고, 나머지 42억원을 이익금으로 챙긴 혐의다. 박 경위는 또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내사를 벌이자 “(사이버범죄수사팀에서)수사 중이니 중복수사 우려가 있다.”며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박 경위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사이트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아 지난 4월 검찰에 고발되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비롯,11개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다른 경찰관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화이트삭스 88년만에 저주 풀었다

    “저주가 풀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6년 묵은 지긋지긋한 ‘블랙삭스의 저주’,‘맨발의 저주’를 딛고 무려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화이트삭스는 27일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7회 저메인 다이의 결승타로 벼랑에 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화이트삭스는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 모자를 썼다. 팀통산 세 번째 우승. 지난 1917년 이후 88년 만의 우승이며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의 4전 전승 우승팀으로 기록됐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월드시리즈 사상 팀내 최고 타율(.438)을 기록한 저메인 다이에게 돌아갔다. 다이는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몰아쳤고, 시리즈 4경기 통산 16타수 7안타,3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특히 1917년 에디 콜린스가 보유한 월드시리즈 팀내 최고 타율(.409)을 깨뜨렸다. 1919년 ‘맨발의 조’를 포함한 주전 8명이 도박사 등과 짜고 승부를 조작한 이른바 ‘불랙삭스 스캔들’ 이후 화이트삭스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랐다. 호세 콘트레라스-마크 벌리-존 갈랜드-프레디 가르시아 등 탄탄한 선발진은 난공불락이었다.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에 3전 전승,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에인절스에 4승1패, 월드시리즈 4전 전승 등 포스트시즌 11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여기에 잇단 행운까지 이어지면서 화이트삭스의 우승은 ‘필연’에 가까웠다. 이날 휴스턴 선발 브랜든 배키에게 7회까지 5안타로 눌려 있던 화이트삭스 타선은 8회 윌리 해리스의 좌전안타에 이은 희생번트와 2루 땅볼로 맞은 3루에서 저메인 다이가 천금같은 중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판 뒤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에 걸려 헤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화이트삭스도 저주에서 탈출하자, 지난 1945년 염소를 데려온 관중의 입장을 거부하며 비롯된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컵스는 1908년 우승 이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온갖 저주에 시달리던 메이저리그가 21세기 들며 ‘해원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현금 74억들고 튄 ‘대도’ 잡고 보니… 주머니엔 달랑 8만 1000원

    현금 74억원이 든 돈자루를 차량에 싣고 달아났던 용의자 안모(39·벽산건설 개발사업본부)씨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범행의 전모가 드러났다. 안씨는 74억원 가운데 50억원은 가족과 채권자에게 전달했으며,24억원은 증권사에 예탁금으로 맡기거나 주식을 매입했고 일부는 도박으로 탕진했다. 현상금이 사상 최고액인 3억원에서 국민정서를 감안,1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던 안씨는 범행후 철저한 변장과 대범한 행동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도피 2개월만에 경찰 검문에 덜미가 잡힌 안씨의 주머니 속에는 8만 1000원이 전부였다. ●사건발생 및 검거 안씨는 지난 8월26일 오후 1시쯤 마산시 대방동 재건축조합 사무실앞 주차장에서 아파트 중도금으로 받아 농협과 국민은행에 예치한 74억 6600만원을 전액 1만원권 현금으로 인출, 배달받은 뒤 승합차에 싣고 달아났다. 그는 도피행각을 하다 지난 22일 오후 3시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신촌리 경찰초소에서 장물을 은닉한 공범 김모(38·여·경기도 성남시)씨와 검문을 받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현금 74억원 행방 안씨가 가족과 채권자에게 전달했던 50억원은 범행후 경찰에 의해 회수됐다. 안씨는 나머지 24억 6000만원 가운데 6억 8000만원은 S증권사 등 5개사에, 장물을 취득, 함께 은닉한 김씨 명의로 증권예탁금으로 입금했다.13억 2000만원은 D증권사 등 11개사를 통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머지 5억원은 도피자금으로 사용했는데 대부분 강원도 정선카지노와 과천경마장 등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 그는 현금으로 남긴 돈은 8만 1000원이 전부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쉬어가기˙˙˙] 조던 “한때 도박탐닉 후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2)이 한 때 도박에 탐닉했었고 지금은 이를 후회한다고 털어놨다고. 조던은 20일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이기고자 하는 욕망때문에 도박에 빠져 한계까지 간 적이 있다.”고 고백. 조던은 “당시엔 도박에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해 당황했지만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가운데 하나다.”고 술회.
  • 이광재의원 내주 소환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정대훈 특별검사는 18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 의원의 컴퓨터를 임의로 제출받아 유전사업 개입의혹을 밝힐 단서를 찾고 있다.특검은 이 의원에 앞서 이번주 안에 수행비서인 심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심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여러 차례 허문석(내사중지)씨를 만나고 같은해 10월 전대월(구속)하이앤드 대표와 접촉하면서 유전사업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전씨가 지난해 4월쯤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며 1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전씨가 8000만원의 비자금을 마련해 이 의원의 선거 참모인 지모씨에게 건넸다는 점을 중시, 새로 발견된 1억여원도 정ㆍ관계에 뇌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애완동물 외출땐 ‘목줄’

    오는 2007년부터 강아지 등 애완동물과 함께 외출을 할 때는 목줄을 매거나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고, 배변봉투를 휴대해야 한다. 또 도박이나 영리·오락 등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유기(遺棄)동물 관리를 위해 애완동물 판매업과 장묘업이 제도화되고, 지자체별로 애완동물 소유자에 대한 등록제가 실시된다. 농림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연말쯤 국회에 제출하고,2007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애완동물과 함께 외출할 때는 입마개를 씌우거나 목줄을 매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했다. 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할 수 있는 비닐봉지 등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또 동물학대 행위를 막기 위해 도박이나 영리를 위한 것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일부 투견과 경견 등이 금지되고, 살아있는 곰으로부터 쓸개즙을 채취하는 등 도구나 약물을 이용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동물을 운송하는 차량은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는 구조를 갖추도록 하는 등 동물 운송에 따른 보호 규정도 신설된다. 개정안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동물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여건에 따라 애완동물 소유자가 소유 동물을 등록하게 하거나 소유자의 성명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 전자칩 부착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애완동물 판매업자와 실험동물 생산업자는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에게 등록을 해야 하고, 애완동물 장묘업자는 지자체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미국이나 독일 등이 생후 90일 미만의 어린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것처럼 일정 연령 미만의 애완동물 판매도 금지된다. 개정안은 또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동물실험을 시행토록 하는 등의 동물실험 원칙을 정했다.동물실험 시설에는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윤리위원회를 설치, 동물의 고통이 수반되는 실험은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동물보호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을 위반했을 때의 처벌도 현행 최고 20만원 이하 벌금에서 6월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인주연 전성시대

    요즘 신인급 배우가 주연을 꿰차고 전면에 나선 드라마들이 많다.SBS ‘하늘이시여’,KBS ‘별난여자별난남자’,MBC ‘맨발의 청춘’ 등 어림잡아 드라마 4∼5편에서 10여 명의 신인 연기자들이 파격적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 제작진이 신인 배우를 기용하는 배경에는 스타 몸값으로 힘들어지는 캐스팅 난을 피하고, 불어나는 제작비도 줄이는 한편,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상황에 질려버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하자는 의도가 있다. 신인으로서는 한참 높아진 시청자들의 잣대를 뛰어넘기 힘들겠지만 성큼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요즘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인 연기자는 윤세아(25). 연극영화과 출신이지만 영화 ‘혈의 누’ 출연이 연기 경력의 전부.SBS ‘프라하의 연인’에서 사각관계의 한 축인 강혜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의 후광을 보는 탓도 있지만, 애인을 차버리는 냉정한 모습부터 눈물 장면까지 무난하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만 발성 등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게 흠이라면 흠. 반면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는 10%대 후반으로 시청률이 양호한 편이나, 윤정희(25) 이태곤(28) 등 신인 주인공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비슷비슷한 표정 연기에 어색한 발음까지 중견 연기자들과 불협화음을 이룬다는 평. MBC ‘신돈’에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축인 노국공주 역을 맡고 있는 서지혜(21)도 나름대로 열연하고 있으나, 사극의 주인공으로서는 아직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같은 시간 신인 맞대결은 더욱 흥미를 끈다. 아직 초반으로 연기력까지 운운하며 비교하기는 무리지만,KBS ‘별난여자’의 김아중(23)-고주원(24)커플이 MBC ‘맨발’의 정애연(23)-강경준(23)커플을 누르고 있다. 방송관계자는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주연 캐스팅하는 것은 도박이라는 시각도 많다.”면서 “하지만 요즘 드라마 제작 현실에서는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슈뢰더·고이즈미 ‘총선도박’ 경제가 승부 갈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사진 오른쪽) 일본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왼쪽) 독일 총리. 일본과 독일이라는 세계 2,3위의 경제대국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 모두 정권을 건 ‘정치적 도박’을 했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두 사람은 임기를 1년 정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경제개혁(우정공사 민영화, 노동시장 및 복지제도 개혁)에 제동이 걸리자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자살행위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졌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닮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고이즈미 대성공, 슈뢰더 실패’. 고이즈미 총리는 의회 해산 전보다 의석수를 크게 늘려 ‘제왕적 총리’,‘대통령형 총리’라는 말을 듣고 있다. 반면 슈뢰더 총리는 7년간의 총리직에 종지부를 찍었다. 무엇이 두 사람의 명암을 갈랐을까.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무엇보다도 두 나라가 처한 경제상황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일본 경제는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독일 경제는 1%대의 낮은 성장률에 12%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 등 암울하기 그지없다. 또 독일인들은 변화를 택한 반면, 일본인들은 큰 틀은 유지하면서 제한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정치적 도박’의 결과 두 사람의 정치 인생도 명암을 달리했다. 고이즈미는 압승으로 자신의 계보를 구축, 내년 9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더라도 킹 메이커로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 슈뢰더는 총리직을 넘겨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정계 은퇴까지 거론되고 있다.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 오토 실리 내무장관 등 ‘68학생 혁명세대’의 동반 퇴진까지 점쳐지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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