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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편, 강남 업소사장”…여가수, 수백억 날리고 이혼

    “전남편, 강남 업소사장”…여가수, 수백억 날리고 이혼

    가수 허윤정이 결혼과 이혼 뒷얘기를 전했다. 1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허윤정은 ‘나는 수백억 날린 전 남편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는 타이틀을 내걸고 속풀이에 나섰다. 1980년대 강남에서 일을 많이 하다 그 일대 업소 사장님이었던 남편과 만났다는 허윤정은 “키가 크고 잘 생겼는데 내게 계속 고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호기심이 갔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게 착해 보이고 괜찮은 사람인가 보다 했다. 빨리 결혼하자고 해서 엉겁결에 결혼했다”고 회상했다. 허윤정은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당시 남편이 위약금을 물어줬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어왔다. 허윤정은 “결혼하면 아기자기 살 줄 알았는데”라며 회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전 남편은 돈을 체계적으로 나눠서 쓰지 않았고 많이 날려도 죄책감이 없었다고 한다. 도박 빚을 지고 사업에도 실패해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집에 압류까지 들어왔다는 것이다. 허윤정은 “참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먼저 이혼해달라고 하더라”면서 “내게 빚이 올 수도 있어서 합의이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혼하면서 전 남편이 넘겨준 집은 알고 보니 껍데기였다. 대출 이자를 200만원씩 내야 하는 짐이었다. 허윤정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고 간병인 자격증을 따서 서울대병원 백혈병동에서 간병인 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는 “우울증 생길 시간도 없었다. 일해야 해서 바삐 살았다”고 토로했다. 허윤정은 이제 어느 정도 빚을 갚았다고 한다. 허윤정은 “그 사람(전 남편)이 자기 쾌락만 바라보며 산 게 불쌍하다. 지금은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독도탐방, 독도 수호·역사 배우는 수학여행으로 변모해야”

    조용진 경북도의원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독도탐방, 독도 수호·역사 배우는 수학여행으로 변모해야”

    경북도의회 조용진 도의원(김천3·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2개 교육지원청이 특색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도 탐방단’ 운영과 관련해 관광에 치우치지 말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울릉·독도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교육지원청별 독도 탐방 프로그램 일정과 계획을 분석한 결과 단순히 독도만 방문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독도가 있는 유일한 지역인 경북이 지리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울릉도·독도를 그저 관광지로만 인식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교육청이 제출한 독도 탐방 일정표에는 대부분의 지원청이 여행사에 프로그램을 위탁하다 보니 ‘섬 일주 육로탐방’이라는 명목으로 일주도로를 따라 울릉도의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로 편성돼있었다. 몇몇 지역은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과 의용수비대기념관 방문이, 일정으로 편성돼있었지만 사전 예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편성한 것이 아니라 단순 방문 및 자유 관람으로 진행됐다. 한편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조 의원은 직접 울릉도를 방문했다. 의용수비대기념관 학예사의 교육 프로그램과 KIOST 해양연구기지에도 방문해 울릉도 토박이 해설사의 울릉 생활사, 생태교육을 직접 받아보았다. 조 의원은 “우리가 독도에 대해 막연히 우리 땅이다, 지켜야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왜 독도가 소중한지, 무엇이 중요한지,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를 보고 듣고 체험하며 배워야 독도 수호 의지와 나라 사랑의 마음이 진정성 있게 생겨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 탐방에 대한 제언으로 테마를 지정해 ‘독도해양생태계 과정’, ‘독도의용수비대 명예 대원 과정’ 등을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독도 탐방이 앞으로 미래세대가 독도를 어떻게 지키고 가꿔나가야 할 지에 관해 공부하는 ‘수학여행’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월세 청년에 수수료, 도박중독자 치료 지원

    민선 9기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만든 자치법규 가운데에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조례가 눈에 띈다. 이들 ‘최초 타이틀’을 가진 조례는 각각 구민의 주거환경과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춰 제정됐다. ‘서울시 동대문구 주택 전월세 중개보수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것으로,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주거 안정망을 촘촘히 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중개보수 지원사업은 법적 근거가 없어 예산 확보나 운영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 같은 조례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조례는 저소득층,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 게 특징이다. 동대문구는 청년층 인구가 구 전체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고, 특히 대학생 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의회는 청년층의 불안정한 주거환경 문제를 해소할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개보수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도 서울시 최초로 제정된 것이다. 이 조례는 구민의 도박 중독을 예방·치료하고 중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구청장이 도박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책임을 다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도박중독을 막기 위한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서비스, 사회복귀지원사업, 도박중독자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더불어 조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정보기술(IT)업체까지 만들어 4조원대의 기업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4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년여 동안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와 경기 부천, 인천 등에 도박사이트 운영사무실을 설치한 뒤 13만명의 회원을 상대로 바카라, 스포츠 토토 등의 도박게임을 제공하는 등 4조원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건물을 사들이거나 빌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딥페이크로 유명인 얼굴을 제작해 유튜브로 도박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또 주변 지인을 영입해 실장, 부실장, 직원 등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이어왔다. 이들은 조직원끼리 가명과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사무실 건물에서 합숙생활을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하던 기존 도박사이트와 달리 앱 개발사와 결제대행사(PG사), 운영사 등 IT사 3개를 설립한 뒤 자체 개발한 도박 자금 충전용 앱과 PG사와 연계된 수만 개의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 자금을 입금받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이 설립한 운영사는 정관을 두고 주식까지 발행하는 정상적인 기업인 것처럼 운영돼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형 벤처기업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최소 수천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범죄수익금은 상품권 매매업체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으로 아파트와 스포츠카, 명품 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 분석을 통해 부동산과 명품, 예금 등 총 100억원 상당을 기소 전에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이용은 명확한 범죄행위”이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미검거 상태인 해외 운영진도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덜미…관리책 적색수배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덜미…관리책 적색수배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과 도박 참여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대포통장 관리책, 지역 총판 2명 등 총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조직원 88명과 도박 참여자 191명 등 279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위탁 관리업체를 설치한 뒤 국내 하부 조직망을 통해 17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하며 37억원에 이르는 범죄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쯤 베트남 호치민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범죄수익금 관리를 맡을 업체를 설치하고, 총괄관리책과 연락책을 둔 범죄조직을 꾸렸다. 이어 부본사, 총판, 가맹점 등으로 연결되는 국내 조직망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뒤 바카라, 스포츠토토, 슬롯 등 1700억원 규모 도박장을 운영하며 지난 6월까지 약 37억원의 범죄수익금을 거둬들였다. 이 중 9억7600만원은 경찰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등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도박사이트 관리책을 추적 중이다.
  • “김정은 ‘두 개의 국가론’ 주장… 한반도서 유엔군 철수가 목적”[황비웅의 열린 시선]

    “김정은 ‘두 개의 국가론’ 주장… 한반도서 유엔군 철수가 목적”[황비웅의 열린 시선]

    北 고위직 탈북 늘어나는 이유는북한 세습독재체제에 미래 없어탈북 외교관·엘리트들 큰 좌절감 尹정부 ‘8·15 통일 독트린’ 정책은한반도 통일 국제공동체와 연대국제적 지지 확보 정책 선결조건한반도서 전쟁 일어날 수 있나굳건한 한미동맹이 전쟁 발발 억제전쟁하면 北 김정은 정권은 종말北, 러시아에 군사 파병 목적은궁지에 빠진 北, 돈·군사기술 필요 ‘혈맹관계’ 러, 한반도 유사시 참전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최종 완결판’이라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러조약이 혈맹 관계로 변화한 만큼 러시아가 ‘다탄두 기술’을 전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민주평통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과 건의, 국민 사이의 통일정책과 관련한 이견 조율 등을 수행한다.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며 국내에 228개, 전 세계 136개국 45개 지역에 협의회를 두고 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지난 5일 사무처장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두 개 국가론을 강조하면서 돈을 위해 자기 나라 젊은이들을 러시아 군복을 입혀 전장에 투입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북한 주민들에게 떳떳하게 알리지 못하고 있다”며 “궁지에 빠져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두 개 국가론에 대해 중국은 침묵하고 있는데 북한은 중국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북한 고위직 탈북이 늘고 있다. 이유가 뭔가. “일단 북한 체제에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세습독재체제에 빠져 낙후한 나라의 모습을 보이는 북한에서 계속 산다는 것은 탈북 외교관이나 북한 엘리트층엔 큰 좌절감일 거다. 남은 인생을 인간으로서 좀 자유롭게, 자기가 선택한 그런 삶을 살고 싶은 동기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탈북민 출신으로는 최고위직인 차관급에 임명됐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에 선출된 것도, 북한 공직자 출신으로 차관급 정부 인사에 임명된 것도 분단 역사에서 처음이다. 대통령이 8·15 통일 독트린에서 강조하는 것이 북한 주민들을 향한 통일 제안인데 남한 전문가나 주민들의 생각뿐 아니라 탈북민의 생각도 반영하라는 메시지라고 본다.”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8·15 통일 독트린과 기존 정책들의 차이점은 대통령이 통일이 된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내놨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어떻게 변화시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그들의 삶을 개선해 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는 지금까지는 통일 정책에서 외부를 끌어들이는 일이 없었는데 이제 국제공동체와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가졌기 때문에 국제공동체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통일 정책의 선결 조건이 됐다.” -최근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어떤 활동이었나. “(진지한 표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미국 워싱턴에서 민주평통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진행했는데 전 세계에 나가 있는 민주평통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과 관련해 앞으로 해외에서 어떤 활동들을 할지 토의했다. 8·15 통일 독트린과 북한의 적대적 국가론이 부딪치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와 지지를 끌어낼지 숙고했다. 지금은 사무처장으로서 해외에서의 활동 목표와 기준을 어디까지 하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법리적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검토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향후 한반도 영향에 대해 들어 봤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국제적으로 공식화됐다. 북한의 목적은. “돈과 군사적 기술 때문이다. 김정은이 2013년에 제기한 핵·경제 병진 노선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핵과 미사일을 많이 발전시켰다. 그런데 북한 주민들의 삶이 개선된 건 없고 경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이런 찰나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러시아는 자국 병사들에게 한 달에 2600달러를 지급한다고 한다. 북한이 1만명 이상의 병사를 보낸다면 수십억 달러를 러시아로부터 받을 것이다. 2021년 김정은이 국방과학발전 5개년 계획이라는 걸 발표했는데 미국이나 일본 같은 정찰위성을 만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북한의 국방공업 수준으로는 할 수 없는 허황한 내용이다. 이걸 도와줄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밖에 없다.”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전수하면 어떻게 되나. “만일 김정은이 북한군 파견으로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기술을 받게 된다면 북한 주민들에게 공언한 대로 핵을 통해 모든 걸 해결한다는 정책적 홍보를 할 거다.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해체된 것도 북한의 정책적 노림수가 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갔다는 걸 숨기고 있다. 북한 주민들을 향해 떳떳하게 홍보하는 것보다는 결국은 총알받이 용병으로 보내 돈을 벌려는 데 목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대참패를 하면 북한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고, 승리하면 홍보에 이용할 것이다. 김정은도 도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신이 없을 것이다.” -북한이 ICBM인 ‘화성-19형’을 최종 완결판이라고 했는데 러시아의 ICBM과 비슷하다는 얘기도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아직 흥정 단계에 있다고 본다. 러시아가 군사기술을 전수했다고 해도 아직 확고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최근 러시아에 간 것도 돈과 군사기술과 관련한 무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없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얘기하는 건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 첫째,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반도에서 지금까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전쟁 발발 억제 기능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을 강화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 일어난다. 북한이 아무리 미친 국가라고 해도 한미동맹이 튼튼한데 전쟁을 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느냐, 마느냐는 우리한테 달려 있다. -러시아가 한반도 유사시에 참전할까. “북러조약이 혈맹 관계로 격상됐기 때문에 앞으로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도 꼭 참석할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장 상황에 따른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언급하면서 살상무기 지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시점에서는 우리 국민도 살상무기 지원을 바라지 않고 있다. 정부는 향후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거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의 안보를 크게 해칠 수 있는 최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에 넘어가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줬다는 게 증명됐을 때는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느냐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어느 정도까지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황분석팀을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논란이 많다. “저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항상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나라다.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군사론의 핵심은 전쟁을 피하려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전쟁 대비가 뭔가. 적들이 어떻게 싸우고 적군이 어떤 군사 의견을 가지며 어떤 무기를 쓰는지 우리가 알아야 전쟁에 대비하는 것 아니겠나. 전황분석팀을 반대하는 쪽이 정말 이해가 안 간다.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왜 포기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태 사무처장은 인터뷰 내내 진지한 표정이었다. 최근 북한이 주장해 이슈가 된 두 개 국가론에 대해서도 들어 봤다. -북한이 두 개 국가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까. “중국이 두 개 국가론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데 북한은 두 개 국가론을 인정해 달라는 공세를 끊임없이 펼 거다. 두 개 국가론이 앞으로 국제적 분쟁 요소가 되면 다음 단계로 북한은 한반도에서 유엔군 철수 문제를 주장할 거다.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부르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북한이 유엔군 철수를 주장할 거라고 보는 이유는. “한반도 유사시에는 북러조약에 의해 러시아군이 들어올 거다. 그러면 러시아군이 유엔군과 싸우게 된다. 그런데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유엔 깃발을 둔 군대와 싸운다는 건 논리적으로 대단히 맞지 않는다. 중국군이 들어온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유엔군과 싸우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 부담이 있다. 그래서 김정은이 두 개 국가론을 통해 유엔군을 철수시키려고 하는 거다. 우리는 비무장지대(DMZ)를 무조건 유엔 관할권으로 둬야 한다.” -북한은 인권 논의 이슈화에 굉장히 민감한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정치범 수용소를 유지하는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다. 모든 주민을 법률적으로 등분해 관리하는 인권유린 국가도 북한뿐이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인권 이슈가 논의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북한은 핵 문제로 인권 문제를 덮어 버린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가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의미는. “국제사회는 UPR 시스템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인권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UPR을 통해 북한 스스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학습 효과도 있다. UPR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이걸 통해 끊임없이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이나 유럽 나라들은 한반도 통일을 자신들과 크게 관련 없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반도 통일이 점점 그들의 문제가 되고 있다. 국제공동체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 북한이 두 개 국가론을 강조하고 북한군을 러시아군으로 둔갑시켜 파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 궁지에 빠졌다는 것을 보여 준다. (목소리가 커지며) 그래서 통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독일도 두 개 국가로 갈라진 뒤에 15년 만에 통일됐다. 오히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통일은 더 빨리 올 거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1962년생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베이징외국어대 영문학부를 졸업했다.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내던 중 북한의 독재체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을 결심하고 2016년 8월 남한으로 입국해 같은 해 12월 대한민국 국민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을 거쳐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의원 시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 집에 감옥 설치해 아들 가둔 엄마의 사연

    집에 감옥 설치해 아들 가둔 엄마의 사연

    태국 북동부 부리람주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에 감옥을 설치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는 64세 여성 A씨가 아들의 폭력성을 제어하기 위해 철재로 만든 감옥을 만들어 자신과 이웃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들은 수십년간 약물과 도박 중독에 빠진 채 살고 있었고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을 극심한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카오소드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20년간 약물 중독 상태”라고 고백하며 “여러 해 동안 전국에 있는 10곳 이상의 재활센터에 아들을 보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의 폭력성은 더욱 심각해졌고 여기에 도박까지 손을 댔다. A씨의 남편도 아들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세상을 떴다고 카오소드는 전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들과 단둘이 지내다 지난달 23일 아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곧 퇴원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A씨는 결국 집에 철제 기둥을 촘촘히 세운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철제 방에 침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두고 음식과 음료를 건네 줄 작은 구멍도 만들었다. 24시간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도 달았다. 그는 “이렇게 해야 저와 이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감옥을 연상시키고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경찰의 판단이다. A씨의 자택을 현장 조사한 경찰은 “형법에 따라 불법 감금죄를 적용할 수 있고, 사망이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경우 3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절박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내 약물 중독의 심각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절체 방을 철거하도록 지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집에 감옥 설치한 여성 “아들 때문에…”[여기는 동남아]

    집에 감옥 설치한 여성 “아들 때문에…”[여기는 동남아]

    태국 북동부 부리람주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에 감옥을 설치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는 64세 여성 A씨가 아들의 폭력성을 제어하기 위해 철재로 만든 감옥을 만들어 자신과 이웃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들은 수십년간 약물과 도박 중독에 빠진 채 살고 있었고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을 극심한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카오소드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20년간 약물 중독 상태”라고 고백하며 “여러 해 동안 전국에 있는 10곳 이상의 재활센터에 아들을 보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의 폭력성은 더욱 심각해졌고 여기에 도박까지 손을 댔다. A씨의 남편도 아들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때문에 세상을 떴다고 카오소드는 전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들과 단둘이 지내다 지난달 23일 아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곧 퇴원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A씨는 결국 집에 철제 기둥을 촘촘히 세운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철제 방에 침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두고 음식과 음료를 건네 줄 작은 구멍도 만들었다. 24시간 행동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도 달았다. 그는 “이렇게 해야 저와 이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감옥을 연상시키고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경찰의 판단이다. A씨의 자택을 현장 조사한 경찰은 “형법에 따라 불법 감금죄를 적용할 수 있고, 사망이나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경우 3년에서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절박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태국내 약물 중독의 심각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절체 방을 철거하도록 지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수사정보 흘린 경찰관, 집행유예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수사정보 흘린 경찰관, 집행유예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현직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13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대구경찰청 소속 A 경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742만원을 명령했다. A 경감은 지난해 7월부터 한달 간 73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B씨에게 체포 영장 발부 및 집행 계획 등의 수사 정보를 누설하고 콜센터 조직원에 대한 불구속 수사 등을 약속한 뒤 882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로부터 얻은 정보로 한때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공무원의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직무행위의 불가매수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해쳐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35년 이상 경찰공무원으로 성실히 복무한 점, 브로커에게 적극적으로 금품 등을 요구하지 않은 점, 도박사이트 총책이 구속 기소돼 중형을 선고받는 등 수사에 실제 미친 영향이 적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사실상 온라인 도박장인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를 운영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부당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20, 30대 이른바 ‘MZ 조폭’을 끌어들여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모집, 자금 세탁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금지),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출신 30대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선물거래소 4곳을 운영하면서 ‘투자 리딩방’에서 모집한 회원 6270명이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돈을 거는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실제 해외 선물 지수 데이터와 연동된 자체 홈트레이딩(HTS) 앱을 제작해 운영했다. 투자 리딩방에는 선물 거래로 수익을 냈다는 내용의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도박 참여를 유도했다. 전체 ‘판돈’은 1130억원이었으며, 일당은 10%가량인 110억원을 수익으로 챙겼다. 정식 선물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만 받는데 이곳은 수수료는 물론 선물 등록을 못 맞춘 회원이 건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총책인 A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에 올랐던 경남 한 폭력조직 소속으로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던 20대 3명을 일당에 끌어들였다. 20대 조폭들은 문신을 내보이며 위협감을 주는 방법 등으로 활동 지역에서 대포통장 개설, 대포폰 개통에 사용할 명의를 모았고,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역할도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조폭은 단체로 힘을 과시하기보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도박·사기 등 단기간에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일을 우선하고,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며 “A씨도 이런 점을 알고 별다른 수입이 없는 후배들에게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포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처에서 찾은 돈다발, 외제 차 등 8억 6000만원 상당을 환수 조치했다. 나머지 금액은 도박·유흥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국외로 달아난 국내외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자문업체 확산을 막아 달라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 고급 승용차 운전자 살해하고 12만원 빼앗아 절반 넘게 ‘로또’ 산 회사원, 구속

    고급 승용차 운전자 살해하고 12만원 빼앗아 절반 넘게 ‘로또’ 산 회사원, 구속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부르려던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12일 강도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회사원 김모(4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43·주유소 운영)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 뒷좌석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로 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 모두 10차례 찔렀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불태웠다. 오후 10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이날 밤 A씨 가족이 “9시 35분쯤 A씨와 통화했는데 귀가하지 않는다”고 신고해 추적 중이었다. 김씨는 서산지역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후인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검거했다. 김씨는 당시 범행 후 지인 집으로 도피해 숨어서 주말을 보내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 등을 배회하면서 고급 승용차 운전자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가 일면식도 없는 한 가정의 가장을 살해하고 훔친 돈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은 6만 3000원어치의 ‘로또’ 복권 구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 광주서 889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

    광주서 889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889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씨 등 97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8명을 도박공간개설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관련 도박사이트 9개를 폐쇄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8개월 동안 70여 개의 계좌거래내역 분석을 통해 총책뿐만 아니라 총판, 사이트 개발자, 대포통장 유통업자 등 연계 조직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직폭력배를 두고 사무실을 관리하며 인터넷으로 바카라, 슬롯 게임 등을 제공하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사무실을 옮겨다니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여 현금 1억2000만 원을 압수하고, 범행이용계좌 26개에 대해서는 즉시 지급정지 조치를 했다. 범죄수익금 41억 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한편, 운영 조직과 별도로 해당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140명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64명에 대해서는 치유·재활을 위해 전문기관인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연계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통해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끝까지 추적·검거해나갈 것”이라며 “교육청 및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과 치유·재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무허가 불법 선물거래소를 개설해 해외 선물 지수의 등락을 맞추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하면서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110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회원 6270명을 모집하고, 미리 만들어 둔 웹사이트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앱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이 HTS는 실제 국내외 선물 거래 데이터와 연동됐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배팅하고 불법 도박이 진행됐다. 리딩방에서는 조직원들이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는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선물거래소는 이용자들이 거래할 때 수수료를 받지만, A씨 등이 운영한 불법 선물거래소에서는 수수료와 함께 선물 지수 등락을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이 선물거래소에서 오간 전체 판돈은 1130억원 상당이었으며, 일당이 수익으로 가진 돈은 10% 가량인 110억여원이었다. 거액의 수익을 내는 회원은 HTS 접속을 막아 범죄 수익을 키웠다. 특히 A씨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원이었으며, 추종 세력인 20~30대 3명을 일당에 포섭해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대포폰 명의자 모집, 자금세탁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 장소에서 발견한 범죄 수익금 2억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법원으로부터 외제차 등 5억 8000만원 상당의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총 8억 6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국외로 달아난 조직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 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 자문 업체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거액의 증거금 없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SNS등에 광고해 회원을 모았는데, 이런 불법 선물거래소를 이용하면 도박 행위자로 처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대리’ 부르려는데 옆구리에 흉기”…도박빚·양육비에 살인 저지른 회사원

    “‘대리’ 부르려는데 옆구리에 흉기”…도박빚·양육비에 살인 저지른 회사원

    술에 취한 채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부르려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회사원이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1일 김모(41·회사원)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43·주유소 운영)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 총 10차례 찔렀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태웠다. 주민이 오후 10시 20분쯤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 가족이 “9시 35분쯤 A씨와 통화했는데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해 추적 중이었다. 김씨는 서산지역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후인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검거했다. 김씨는 당시 범행 후 지인 집으로 숨어서 주말을 보내고 있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광주교대 총장, 도박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광주교대 총장, 도박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허승준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최근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 3월 서울경찰청에서 시작한 공익 캠페인이다.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고자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교대는 이번 캠페인을 대학 홈페이지 및 SNS에 널리 알리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승준 총장은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 불에 탄 차량만 덩그러니, 사람은 실종…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불에 탄 차량만 덩그러니, 사람은 실종…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충남 서산에서 불에 탄 차량만 발견된 채 실종된 40대 운전자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1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A(40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에 들어가 일면식 없는 B(40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B씨의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 시신과 휴대전화를 인적이 드문 수로 등에 잇달아 유기했다. 이후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지난 9일 오후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0일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며 “B씨의 지갑에서 10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충남 서산서 운전자 살해 혐의 40대 체포

    충남 서산서 운전자 살해 혐의 40대 체포

    충남 서산에서 운전자를 살해한 뒤 차량에 불을 지르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대로 B씨의 차를 몰고 인적이 드문 수로 변과 공터에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기 등을 잇달아 유기했다. 이후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0일 오후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는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9살도 카지노 도박…경찰, 사이버 도박 청소년 4700여명 검거

    9살도 카지노 도박…경찰, 사이버 도박 청소년 4700여명 검거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도박에 빠지고 중학생이 1억 9000만원대 판돈을 건 온라인 ‘바카라’(홀짝과 유사한 게임)를 하는 등 심각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실태가 드러났다. 1년간 사이버 도박을 한 청소년 중 4700여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특별단속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한 결과 4715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된 청소년은 없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에서 9971명을 검거했는데 이중 청소년이 절반에 가까운 47.2%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고액·상습 도박자를 위주로 단속해왔지만,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특별 단속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직전 단속기간(2022년 9월~2023년 9월) 붙잡힌 청소년 수(162명)보다 27.8배 늘어난 4672명의 청소년이 검거됐다. 나이별로 보면 17세(1763명·38%)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16세(1241명·26%), 18세(899명·19%), 15세(560명·12%), 14세(206명·4%), 13세(37명·0.8%)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인 9세 1명도 바카라 도박을 하다 붙잡혔다. 청소년이 주로 하는 사이버 도박은 카지노(3893명·82.6%)로, 이 가운데 바카라(3227명)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슬롯·블랙잭 등(666명)도 많이 했다. 스포츠 도박(535명·11%), 캐주얼게임(287명·6%)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성별로는 남학생(4595명)이 여학생(120명)보다 훨씬 많았다. 경찰이 파악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금액은 총 37억원으로 1인당 평균 78만원이었다. 이 중 한 16세 남학생은 최고 1억 9000만원을 걸고 바카라를 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호기심(42.7%)에 시작한 경우가 많았고, 친구 소개(33.6%), 온·오프라인 광고(19.8%), 금전 욕심(3.9%) 순으로 사이버 도박을 접했다. 경찰은 검거된 청소년 4715명 중 1733명(37%)을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박 특별단속을 내년 10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버 수사관들로 구성된 ‘사이버 범죄 예방 강사’를 통해 학생 대상 도박 예방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 취업·승진 미끼 7년간 8억 9000만원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 징역 6년

    취업·승진 미끼 7년간 8억 9000만원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 징역 6년

    취업과 승진을 미끼로 7년 동안 총 8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로 구속기소 된 부산항운노조 반장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취업·승진 대상자를 소개해주고 금품을 대신 받아 전달한 노조원 B씨와 C씨에게도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부산항운노조 본부 간부와 지부 반장 등으로 40년 넘게 근무하면서 인사권을 가진 간부들과 친분을 내세워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취업과 승진을 약속하고 노조원과 비노조원들에게 총 8억 9439만원을 받았다. A씨는 실제 취업과 승진을 시켜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A씨는 도박으로 진 빚을 비롯해 금융권, 사채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상환을 독촉받자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돌려막아 채무를 갚아왔다. 돈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대출을 종용해 대출금을 자신에게 빌려주는 형태로 사기 범행을 계속했다. A씨는 재판에서 빌린 돈이라거나 개인적인 금전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기 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조적 문제에 편승한 이 같은 범행이 근절되지 않아 착취구조로 잘못된 권력관계가 형성됨은 물론 사회의 건전한 경쟁을 어지럽혀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단순히 금전거래를 했다거나 금전을 수수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전부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의도 증권맨?…재력가 행세하며 수억 사기친 40대男

    여의도 증권맨?…재력가 행세하며 수억 사기친 40대男

    자신이 여의도 증권맨 출신이라거나 아버지가 큰 사업을 한다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하며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성에게 수억원을 뜯은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B씨로부터 2022년 1월까지 5억340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의도에서 증권사에 다니다가 퇴직해 현재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주식, 코인 투자를 하는 프리랜서”라거나 “아버지는 두부 공장 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고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배달업을 했던 게 전부였고, 아버지 역시 두부 공장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었다. 이미 2억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던 A씨는 B씨로부터 총 112회에 걸쳐 뜯은 돈을 불법 코인 거래와 도박에 탕진했다. 2022년 2월 B씨와 헤어진 뒤에는 그해 6월 술자리에서 알게 된 C씨에게 접근해 비슷한 수법으로 5억2500만원을 뜯었다. 결국 B씨와 C씨를 상대로 벌인 사기 행각으로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A씨의 두 사기 사건을 합쳐서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들과의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10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미 사기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재범하는 등 성행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일부 지급한 사정 등을 참작해 형량을 징역 총 7년에서 6년으로 소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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