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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명 “해남” “고구마” 투견 도박장 급습작전

    암호명 “해남” “고구마” 투견 도박장 급습작전

    경찰이 야산 밑과 농지 주변의 투견 도박장을 덮쳐 59명을 검거하고 도사견 등 개 22마리와 도박자금 4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60대 한 명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쯤 영암군 삼호읍 한 농지 주변의 투견장을 급습해 현장에 있던 가담자 59명을 도박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대구, 포항 등 전국을 돌며 투견 도박을 하는 전문 도박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남군 산이면에서 투견도박이 벌어진다는 첩보를 듣고 해남경찰서,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기동대 등 소속 경찰관 150여명을 급파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 “해남”이라고 물으면 “고구마”라고 답하며 도박꾼들과 경찰을 구별하는 암구호까지 만들었다. 투견 도박이 벌어지는 곳이 깜깜한 곳인 데다 단속 중 도박꾼들과 사복 경찰관들이 뒤섞일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현장은 예상대로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웠으며 도박꾼들과 육탄전까지 벌어졌다. 경찰이 일반 승용·승합차, 적재함이 천막으로 덮인 트럭에 나눠 타고 도착했지만 속칭 문방(망보는 사람)에 의해 노출됐기 때문이다. 아수라장이 된 도박장에서 자금책 등 일부는 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최모(61)씨는 현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농수로에 숨어 있다가 검거돼 끌려오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최씨는 3년 전에 심장병 수술을 받는 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견용 개를 기르고 도박장을 개장한 주범 중 한 명이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불법 도박 혐의’ 붐, ‘스타킹’ 녹화 도중 “못 하겠다”며 포기

    ‘불법 도박 혐의’ 붐, ‘스타킹’ 녹화 도중 “못 하겠다”며 포기

    방송인 붐(31·본명 이민호)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녹화장에 갔다가 결국 녹화를 포기했다. 붐은 11일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킹’ 녹화에 참여한 뒤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붐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첫 보도가 오전 11시쯤 나왔다. 당초 기사가 나간 걸 알면서도 녹화를 감행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녹화를 진행하다가 “더 이상 녹화가 불가능하다”며 결국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붐의 소속사 코엔티엔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붐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붐이 조사결과에 관계 없이 본인의 잘못으로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도박 혐의’ 양세형도 조사 받아…6번째 ‘블랙 리스트’

    ‘불법 도박 혐의’ 양세형도 조사 받아…6번째 ‘블랙 리스트’

    연예계에 ‘도박 광풍’이 몰아치면서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앤디에 이어 12일 개그맨 양세형(28)도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지난 9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양세형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세형은 휴대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양세형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검찰은 이들 말고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벌인 연예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근 등 멤버 대폭 교체… KBS ‘1박2일’ 시즌3 추진

    KBS가 대표적인 일요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의 멤버를 대폭 변경하고 시즌3을 추진한다. KBS 관계자는 11일 “기존의 멤버 가운데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영화 출연과 음반 준비 등을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수근도 하차한다. 기존 멤버들이 나오는 시즌2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4일 전파를 탄다.
  • 檢, 서민생활 위협 범죄자 351명 사법처리… 이런 유형 조심하세요

    ‘돼지 1마리를 빌려 투자하면 새끼 20마리를 생산해 연 24~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말레이시아 페이스북 업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권 매매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이 투자자들을 현혹해 돈을 뜯어온 범죄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주무부장 윤장석 형사4부장)는 지난 8개월간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유사 수신행위와 불법 사금융, 인터넷 도박,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서민생활침해사범 45명을 구속 기소하고, 30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고수익 유혹형’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국내 3위 양돈업체 D사 대표 최모씨는 2009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500만~600만원을 투자하면 14개월 동안 돼지 1마리를 빌려 새끼 20마리를 생산, 판매해 연 24~60% 상당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1만여명으로부터 2400억원 상당을 투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영 중인 58개 돼지 농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지만 농장의 돼지들은 저축은행 등에 대부분 담보로 잡혀 있었고, 돼지 수도 홍보한 것과 달리 45% 이상 부족했다. 검찰은 최씨 등 13명을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나스닥 상장이 유망한 ‘말레이시아 페이스북’ 업체의 SNS 광고권 매매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1000명으로부터 70억원을 받아 가로챈 5명도 적발했다. 급전이 필요한 보험가입자에게 고액의 보험금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접근, 사고후유장애로 인한 청각장애인으로 둔갑시켜 보험금 1억 5000만원을 받아낸 뒤 이 중 20~30%를 수수료로 챙긴 일당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무등록 영업소를 운영한 국내 매출 2위 대부중개업체 등 사업자등록증을 빌리거나 대포통장·차명계좌·도용 아이디(ID) 등을 이용한 ‘명의 위장형’ 범죄, 대출광고책·상담책·차명물건공급책 등 단계별로 역할이 분담된 보이스피싱 조직 등 ‘점조직형’ 범죄도 다수 적발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토니안 마저 불법 도박…지난달 檢 소환조사 받아

    토니안 마저 불법 도박…지난달 檢 소환조사 받아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 등이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가수 토니 안(본명 안승호)역시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11일 “토니안도 지난달쯤 도박수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그 외에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 지모씨를 비롯해 이모, 양모씨 등 연예인과 매니저 10여명을 맞대기 도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베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탁재훈 역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맞대기 도박’은 사이트 운영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회원들에게 경기 일정을 보내면 회원들이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 일정 금액을 베팅한다는 문자를 운영자에게 보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를 맞춘 회원들은 수수료 10%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받고 적중시키지 못한 회원들은 베팅액을 운영자의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수근의 소속사 SM C&C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굉장히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KBS의 ‘해피선데이-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탁재훈과 토니안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찰은 올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김용만이 ‘맞대기 도박’ 혐의로 사법 처리를 받은데 이어 연예인들이 줄소환되자 연예계는 “또 도박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수근 불법도박 혐의 ‘충격’

    이수근 불법도박 혐의 ‘충격’

    검찰이 이수근(38), 탁재훈(45) 등 방송인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0일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이수근을 소환조사했다. 이수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이수근과 같은 혐의로 최근 탁재훈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그 외의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와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방송인 김용만(45)씨 등 모두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씨와 탁씨 등 연예인들의 도박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자를 추가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이수근 방송 출연 분량 편집 논의 중”

    KBS “이수근 방송 출연 분량 편집 논의 중”

    KBS가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의 방송 출연 분량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예능국 관계자 11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수근의 KBS 2TV ‘1박2일’ 및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 분량을 내보낼지에 대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과 ‘1박2일’의 경우 각각 19일과 24일 녹화분까지 촬영을 끝낸 상황이다. 이수근은 전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소환 조사 받았다. 이수근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본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굉장히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탁재훈과 토니안, 지모, 이모, 양모씨 등 연예인과 매니저 10여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인 ‘맞대기 도박’를 통해 거액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 등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도박혐의’ 토니안, 외식업계 대표이사 사임 “개인 사유로…”

    ‘불법 도박혐의’ 토니안, 외식업계 대표이사 사임 “개인 사유로…”

    이수근, 탁재훈에 이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토니안이 외식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스쿨스토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안이 대표이사, 사내이사로 몸 담았던 스쿨스토어에서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본인 소유지분까지 정리가 끝났다”고 밝혔다. 스쿨스토어 측은 토니안의 이사 사임에 대해 “후배양성 등 본연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로 지속적으로 참여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판단, 이미 지난 달 절차를 밟고 스쿨스토어 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떼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니안 측도 “본인의 개인사유로 사업에서 하차했을 뿐, 스쿨스토어에 보여 주신 관심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잘 운영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는 오직 후배양성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안은 최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8개월 만에 결별한 것이 알려졌고,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인 붐도 ‘불법 도박’ 혐의…이수근·탁재훈·토니안 이어 4번째

    방송인 붐도 ‘불법 도박’ 혐의…이수근·탁재훈·토니안 이어 4번째

    불법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에 이어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도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한 매체는 “검찰이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에 이어 붐에 대해서도 ‘불법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붐의 소속사 코엔티엔 측은 마이데일리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과 지모, 양모씨 등 연예인과 매니저 10여명을 맞대기 도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배팅을 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외에도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이미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상태. 검찰은 이들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을 모두 소환해 곧 사법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니안 “걸스데이 혜리 결별, 도박 혐의와 관련 없어”

    토니안 “걸스데이 혜리 결별, 도박 혐의와 관련 없어”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하지만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와의 결별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토니안의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는 11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지난주 쯤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토니안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걸스데이의 혜리와 결별한 것에 대해서는 “혜리 결별과 도박 혐의는 전혀 관계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가수 토니안을 비롯해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 등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도진 연예인 도박…이수근·탁재훈 수사

    또 도진 연예인 도박…이수근·탁재훈 수사

    개그맨 이수근(왼쪽)씨와 지모씨, 방송인 탁재훈(오른쪽)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맞대기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방송인 김용만씨가 맞대기 도박 혐의로 사법 처리된 데 이어 인기 연예인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 지모씨를 비롯해 이모, 양모씨 등 연예인과 매니저 10여명을 맞대기 도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수근씨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베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방식이다. 검찰은 탁씨도 수억원대 도박 혐의로 최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08년부터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도박에 투입한 금액 및 경위, 차명 계좌 이용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김용만씨가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브로커 김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많이 올라 있다”고 밝혔다. ‘맞대기 도박’은 운영자가 휴대전화로 회원들에게 언제 어떤 경기가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회원들이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 일정 금액을 베팅한다는 문자를 운영자에게 보낸다. 경기 결과를 적중시킨 회원들은 수수료 10%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받고 적중시키지 못한 회원들은 베팅 금액을 운영자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의 후불제 도박이다. 이에 대해 이수근씨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본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굉장히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KBS의 ‘해피선데이-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KBS 쪽에는 1~2주 전에 하차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만족 모른 채 가지려 들면 우주로도 부족”

    “만족 모른 채 가지려 들면 우주로도 부족”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모셔 26년간 수행과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청전(60) 스님이 3년여 만에 한국을 찾았다. 신간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도서출판 휴)를 들고서다. 청전 스님의 신간 ‘당신을’은 다람살라 삶의 풍경과 사람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산문집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책을 들고 기자와 만난 청전 스님은 소문대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간혹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히말라야에 살면서 만난 이름 없는 사람들의 착한 삶과 맑은 영혼을 담았습니다. 욕망 속으로 질주하느라 가까이 있는 보석을 놓치고 사는 사람들이 참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이름 없는 사람들의 착한 삶과 맑은 영혼’ 첫 대면에 스님은 그 불편한 오지 다람살라에 사는 이유를 그렇게 밝혔다. “지금 여기서 이웃을 위해 착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청전 스님. 그의 수행과 행복론은 이렇게 이어졌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남을 위하고 사람을 받들어 모시는 것입니다.” 숱한 만행으로 남지심 소설 ‘우담바라’의 실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청전 스님. ‘달라이 라마의 한국인 제자’, ‘히말라야의 한국인 성자’ 등 흔히 법명 앞에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 스님은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1972년 유신이 선포되자 교육대학을 자퇴하고 가톨릭신학대에 편입해 성직자의 길에 들어섰다가 1977년 당시 송광사 방장 구산 스님을 만나 불교에 귀의했다. 10여년의 참선수행에서 얻은 의문점을 풀기 위해 1987년 떠난 동남아 불교 순례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난 뒤 곧바로 한국생활을 정리했다고 한다. 달라이 라마의 어떤 점이 인생 행로를 바꿔놓았냐고 묻자 주저없이 진실됨과 인간적인 매력이라는 답을 돌려준다. “처음 만난 자리에 깔끔히 차려입고 갔는데 맨발에 슬리퍼를 끌고 나오시더군요. 성적인 갈등을 느낄 때가 있느냐고 여쭙자 ‘물론 있다’면서 그럴 땐 더욱 간절한 기도로 극복한다고 답할 정도로 솔직하고 인간적인 사람이지요.” 달라이 라마를 소개하는 말미에 한국 종교를 입에 올렸다. “성직자가 되면 신분상승을 한 것 같은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은 포장지만 바꿨을 뿐 똑같은데…. 특히 스님을 비롯해 성직자들이 신도들에게 반말하는 건 정말 못 참겠어요.” 인터넷을 통해 한국 소식을 자주 접한다는 스님은 최근 불거진 조계종 도박·폭력 사태를 놓고도 말을 돌리지 않았다. “쓰레기는 재활용되지만 인간 쓰레기는 재활용할 수 없기에 없애버려야 합니다.” 청전 스님은 현재 다람살라 도서관 부근 민박집에 머물면서 명상과 독서·봉사로 살아가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법회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해 한국인을 위한 통역을 도맡고 있다. 해마다 여름에만 길이 열리는 히말라야의 오지 라다크 지역을 한 달씩 순례하면서 한국에서 공수해간 의약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해 현지인들로부터 ‘히말라야의 산타’로 불린다. 이번 방한에도 라다크로 가져갈 시계며 생활용품들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의 첫 걸음입니다. 넘치면 타락하는 법이지요. 다 가지려 들면 우주로도 모자랄 것입니다.” 이름 없는 많은 민중들이 달라이 라마 못지않게 자신의 수행과 행복을 이끌어주었다는 스님. “인도에서의 내 삶이 행복한 건 불편함 속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그 스님은 연말쯤 자신을 기다리는 라다크 사람들에게 ‘산타 스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10만명 반대 서명’ 신의진 의원 ‘게임중독법’ 뭐길래…

    ‘10만명 반대 서명’ 신의진 의원 ‘게임중독법’ 뭐길래…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임 중독법’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옛 게임산업협회)가 게임 중독법 반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서명 운동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속 술, 마약, 도박 등 중독 유발 물질에 ‘게임’을 포함시키는 것이 골자다. 게임중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마약, 술과 마찬가지로 게임도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게임업계 종사자와 많은 게이머가 게임중독법에 반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때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의 공식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마비되기도 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넷마블 등 90여개 게임업체들도 각사 홈페이지에 게임중독법 반대 배너를 올리며 서명운동을 돕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중독법’ 논란 신의진 의원 알고보니…

    ‘게임중독법’ 논란 신의진 의원 알고보니…

    이른바 ‘게임 중독법’을 발의해 업계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는 당 원내대변인 겸 원내공보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신 의원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에서 일하던 2009년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의 주치의로 언론에 나타나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에는 소설 ‘도가니’로 알려진 광주인화학교 성폭행 피해자 치료도 맡기도 했다. 신 의원이 발의한 ‘게임 중독법’의 정식 명칭은 이 법안의 정식 명칭은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으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더불어 ‘4대 중독’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게임에 대한 사실상의 사망 선고”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시선 역시 따가운 상황이다. 하지만 신 의원측은 6일 “이 법안은 규제법안이 아니다”라면서 “게임에 극단적으로 중독된 것으로 판명된 사람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주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 중독법’ 논란 신의진 의원측 “규제법안 아닌데…”

    ‘게임 중독법’ 논란 신의진 의원측 “규제법안 아닌데…”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게임 중독법’이 게임 업계는 물론 네티즌들의 큰 반발에 부딪친 가운데 신 의원측은 6일 “해당 법안이 규제법안이 아닌데 규제법안인 것처럼 알려져 비난 받는 점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햤다. ‘게임 중독법’이라고 알려진 이 법안의 정식 명칭은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으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더불어 ‘4대 중독’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게임에 대한 사실상의 사망 선고”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시선 역시 따가운 상황이다. 이날 신 의원의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으며 공식 블로그에는 원성 섞인 댓글이 빗발치게 올라오고 있다.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실시하는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에는 누리꾼 12만명이 동참했다. 하지만 신 의원측은 언론과의 통화 등을 통해 “‘게임중독법’이라는 명칭을 만들지 않았고 ‘게임은 마약이다’라는 규정도 하지 않았다”면서 “심지어는 이걸 가지고 벌금을 징수하려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중독 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다”라면서 “게임, 알코올, 도박, 마약 등으로 중독된 사람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측은 게임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도 “규제 법안이라고 한다면 해당 내용에 대한 처벌 조항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법안에는 처벌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게임을 마약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비난도 오해라는 설명도 했다. 신 의원측은 “게임을 마약처럼 취급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마약법을 위반했을 때처럼 강력한 처벌 조항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게임 중독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이에 따라 극단적으로 중독된 것으로 판명된 사람을 관리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구글, 게임 팔며 심의까지… 정부는 ‘뒷짐’

    애플·구글, 게임 팔며 심의까지… 정부는 ‘뒷짐’

    ‘지금 접속하면 열쇠 5개 지급, 2시간 동안 접속과 동시에 열쇠 2개 지급.’ 최근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가 사용자를 유혹하는 ‘미끼’다. 여기서 ‘열쇠’는 횟수 제한에 걸린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게임업체는 사용자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메시지를 수시로 보낸다. 한때 국민 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애니팡’의 하루 최대 매출이 2억원 수준이었지만, 몬스터 길들이기는 하루 최대 매출이 15억원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접속자 100만명, 동시 접속자 30만명을 넘었다. 이 게임 공식 카페에는 아이템과 캐릭터 구입을 위해 수백만원까지 결제했다는 사용자의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들이 과도하게 소비자의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사용자 중독을 부추기고 있지만 게임 심의를 구글과 애플 등 기업 자체에 맡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산업 발전 논리에 밀려 정부가 손을 놓으면서 사행성 조장이 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게임물을 심의하고 등급을 매겨 승인하는 기관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이지만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의 심의는 서비스 제공자인 구글코리아와 애플코리아가 맡고 있다. 특히 등급위원회는 오는 25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게임물 등급 심의 업무를 민간기구에 이양하고 사후 관리만 담당한다. 규제를 업계 자율에 맡기다 보니 게임 곳곳에서 과도하게 몰입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여과 없이 사용자를 유혹한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하루에 몇 번씩 ‘지금부터 2시간 동안만 아이템을 준다’는 진동 알림을 보낸다. 일부 게임은 ‘자동 플레이’도 있어 사용자가 업무 중에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관련 기관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수가 너무 많아 전수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4일 “현금 결제를 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된다는 민원이 있거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지나치다고 판단될 때 제재를 한다”면서 “하지만 위원회 성격상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단체 등은 게임 심의가 민간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민선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은 “게임물 민간 심의기구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없고, 게임산업협회 등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탓에 중독성 등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게임도 마약, 도박과 같은 중독 유발물로 보고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수 전망·국고 보전 어떻게

    새누리당과 정부가 4일 취득세율 인하 조치를 지난 8월 28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하면서 연말까지 7000억원 안팎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 지방세인 취득세의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결손을 정부가 전액 보전키로 했기 때문이다. 만일 이번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으로 연말까지 주택 거래가 크게 활성화되면 세수에 도움이 되겠지만 거래마저 제자리걸음이면 세수만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정부로서는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결정이다. 이번 취득세율 소급 인하 결정으로 지자체가 얼마의 세금을 환급해야 할지는 향후 주택 거래 증가 추이에 달려 있다. 안전행정부는 7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반면 기획재정부는 6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대략 7000억원 선이다. 안행부는 취득세 인하로 연간 2조 4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8월 28일을 소급 적용일로 잡을 경우 약 4개월분의 거래를 환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78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200억원은 취득세가 면제되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을 감안해 제외했다. 당정은 연말까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 부담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의 예비비를 활용해 전액 국비로 보전할 계획이다. 먼저 지자체가 환급을 한 후 국비로 지자체에 환급금만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줄어들 취득세수 감소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 소비세율을 현행보다 6% 포인트 인상해 보전키로 한 바 있다 문제는 올해 7조~8조원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세수가 줄어들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이미 발생한 거래에 대해 취득세 인하를 소급 적용해 주기로 한 것은 앞으로의 거래량 증가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주택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취득세 수입만 7000억원 줄어들어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 재정만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진흥실장은 “야당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에서라도 법안이 통과돼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설탕, 소금 그리고 지방 넌 나를 세 번 배신했다

    설탕, 소금 그리고 지방 넌 나를 세 번 배신했다

    배신의 식탁/마이클 모스 지음/최가영 옮김/명진출판/464쪽/2만원 영국에서 탄산음료인 ‘닥터 페퍼’를 구하지 못한 존 레논은 결국 미국 뉴욕에서 음료 박스를 날라와야 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영부인 자격으로 해외 순방에 나설 때마다 호텔 스위트룸의 냉장고에 이 음료를 꽉 채워줄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스스로를 ‘페퍼’라 부르는 골수팬들도 있었다. 이런 닥터 페퍼도 탄산음료업계의 양대 산맥인 코카콜라와 펩시의 중독성은 넘지 못했다. 120여년의 역사를 지닌 닥터 페퍼는 2000년대 이후 향과 색깔에 변화를 준 코카콜라와 펩시의 하위 브랜드에 밀려 3위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뉴욕타임스 탐사기자 출신인 저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가공식품업체들이 어떻게 우리의 입맛을 길들여 왔고, 몸을 망쳐놓았는지를 폭로한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오레오를 만든 크래프트,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코카콜라와 펩시, 든든한 아침식사라는 콘셉트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문구로 어린이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트와 켈로그, 스위스은행이 돈을 찍듯이 어마어마한 양의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네슬레 등이 타깃이다. “바쁘니까 오늘만” “먹고 싶은데 이 정도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장바구니에 가공식품을 담았다면 이미 중독됐다는 방증이라고 단언한다. 그의 책 ‘배신의 식탁’은 정부의 규제 따위를 비웃으며 미국인의 식탁을 지배해 온 소금, 설탕, 지방의 삼총사를 고발한다. 세 가지 물질은 이미 평범한 재료가 아니다. 제품에 중독성을 부여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마법의 물질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 한 조각에는 다섯 찻숟가락가량의 설탕이 들어간다.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란 오명 따위는 상관없이 뇌를 흥분시키는 원초적인 마력을 발휘하곤 한다. 연구 결과, 설탕을 먹으면 우리의 뇌는 마약인 코카인을 흡입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흥분한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유니레버는 영리하게도 이 연구 결과를 다디단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광고했다. 소금은 또 어떤가. 가공방식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고 처음 한 입 베어 문 순간 혀끝을 짜릿하게 만든다. 지방은 칼로리가 가장 높으며, 사람들이 음식을 손에서 놓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한다. 필립모리스와 같은 담배제조회사는 1999년 전략보고서에서 “‘담배 전쟁’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앞으로는 소금, 설탕, 지방과 같은 특정 성분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의 본질은 음식을 상품화한 것이다. 1950년대 이후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값싼 고칼로리 식품이 쏟아지면서 가끔 간식으로 먹어야 할 탄산음료와 과자, 냉동식품이 어느 순간 미국인들의 주식으로 뒤바뀌었다. 식탁의 배신도 시작됐다. 저자는 가공식품 기업이 단 한 번도 정직한 적이 없었다고 꼬집는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소금, 설탕, 지방의 물리적 형태와 구조에 손을 댔다는 사실까지 폭로한다. 식품기업이 연구소를 차린 이유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첨가물의 중독성을 극대화해 가공식품의 완벽한 맛을 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들은 복잡한 회귀분석 수치와 정교한 그래프를 동원해 소비자를 사로잡을 정확한 투입량을 계산해 냈다. 또 식품 기업들이 비만,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건강 위기에 자신들의 제품이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소비자들은 ‘웰빙’, ‘건강’, ‘유기농’이란 기업들의 달콤한 광고에 홀려 혹은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앞세우고 주부들에게 아이의 지능에 보탬이 된다는 허위 정보를 흘린 기업의 기만에 속아 가공식품에 중독됐다. 이 같은 상황을 되돌릴 기회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9년 4월 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대형 식품업체인 ‘필리스버리’에서 열린 미국의 12대 식품 기업들의 모임이 그 기회였다. 2조 80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주무르던 네슬레, 크래프트, 나비스코, 제너럴밀스, 피앤지, 코카콜라, 마즈 등의 수장들은 이곳에 모여 대중이 가공식품의 맹공에 굴복한 현실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필리스버리의 대표였던 제임스 벤케가 주도한 모임은 실패했다. 국제생명과학연구소 등의 조언을 얻어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허사였다. 제너럴밀스의 수장인 스티븐 생어는 “소비자는 변덕쟁이”이라며 “굳이 맛없는 제품을 팔려고 그렇게 애쓸 필요가 있느냐”는 말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식품산업을 지배하고 이익을 내는 것이었다. 저자는 “식품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은밀한 제조법에 의지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가공식품의 덫에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수십억 횡령·사기에 카지노… 김진규 前건대 총장 징역4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성지호)는 31일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진규(61) 전 건국대 총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회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경제적 이익만을 좇아 주식투자를 하거나 카지노 도박에 몰두하는 등 장기간 무절제한 생활을 해 왔다”면서 “피해가 적지 않음에도 변명을 늘어놓으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볼 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특별한 전과가 없고 오랜 기간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일궈온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은 400억원에 달하는 공학관 건설공사를 줄 것처럼 약속하면서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K건설사 대표 박모(50)씨로부터 1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건국대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에서 공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총장은 2010년 9월 건국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나 공금 횡령을 비롯, 각종 도덕성 시비에 휩싸이면서 1년 8개월 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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