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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도박문제 상담전화는 ‘1336’

    [서울포토] 도박문제 상담전화는 ‘1336’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린 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황현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을 홍보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가 브리지 동메달, 56세 금메달리스트도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가 브리지 동메달, 56세 금메달리스트도

    인도네시아 최고의 갑부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6일 밤 자카르타의 지(JI) 엑스포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리지 슈퍼 혼성 팀 준결선에서 미카엘 밤방 하르토노(78)가 속한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60-137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르토노는 형제인 로베르트 부디와 함께 댜룸 정향(丁香) 담배를 만드는 댜룸 사와 BCA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당연히 28일 오전까지 대회 최고령 동메달리스트이며 인도네시아 최고령 메달리스트다. 그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정식 종목으로 편입시킬 것을 몇 년째 끈질기게 로비했다. 셰이크 아메드 알파하드 알아메드 알사뱌 OCA 회장이 도박에 가깝다고 반대하자 하르토노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무슬림 나라들에서 인기를 끌고 세계선수권이 있을 정도”라고 압박하자 그제야 두 손을 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서남아시아브리지연맹(SEABF) 회장인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해 323억 달러(약 35조 8271억원)의 재산으로 평가받아 인도네시아 제1, 세계 75번째 갑부로 등재됐다. 여섯 살 때부터 브리지를 즐긴 그는 사업이나 브리지나 똑같다고 말한다. “둘의 정책 결정 과정은 똑같다. 정보와 데이터를 모으고 결론이 내려지면 전략을 짜는 것이다.” 아울러 한 경기에 8~10시간이 걸릴 정도로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돼 스포츠도 아니란 편견을 걷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하지만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는 중국 대표 주아이핑(56)가 차지했다. 그가 속한 중국 슈퍼 혼성 팀은 지난 27일 밤 홍콩과의 결승을 134-37로 이겨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은 이날 혼성 팀 결승에서도 태국을 122-70으로 눌러 초대 대회 금메달을 둘이나 획득했다.한편 대회 최고령 선수는 같은 브리지에 출전한 양콩테(85·필리핀)로 남자 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늘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로이터통신은 양콩테의 첫 경기 모습을 소개하며 모두 17개의 테이블에서 경기가 진행됐는데도 바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양콩테는 “올림픽과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 우리는 신체의 강함을 넘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아주 수학적이며 그 잠재력을 알아야 한다. 심리학도 알아야 한다. 내내 마음을 열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좌절됐지만 하르토노는 이제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미 세계브리지연맹을 스포츠 조직으로 인정했고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가세한 e게임의 정식 종목 등재를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 이번 대회 브리지에는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8일 남녀와 혼성 2인조 경기에서 다시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승계 ‘묵시적 청탁’ 여부 2대2… 대법 전원합의체 가나

    삼성 승계 ‘묵시적 청탁’ 여부 2대2… 대법 전원합의체 가나

    “李 지배권 위협 상황서 청탁 필요성 있어” 쟁점 많아 李 2심과 함께 심리 가능성도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의 최대 쟁점인 ‘삼성 뇌물’에 대한 최종 판단의 몫이 대법원으로 옮겨 갔다. 하급심 결과가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대법원에서 치열한 법리 논쟁이 예상된다. 지난 24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가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을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으로 1심보다 무겁게 정한 결정적 요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고,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으로나마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혐의가 인정되는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후원(16억 2800만원)이 다시 뇌물로 인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 25일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내렸던 것과 같은 판단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의 이 부회장 항소심과 4월 서울중앙지법의 박 전 대통령 1심에선 무죄였다. 결국 1년 만에 유죄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 사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뇌물액이 36억 3484만원으로 줄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는 승계 작업에 대해 “이 부회장이 개인자금을 사용해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라고 정의한 뒤 “승계 작업의 존재가 인정되기만 하면 개별 지배구조 개편 내용이 청탁 당시에 구체적으로 특정될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이 부회장이 후계자로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승계할 것이라는 사실이 그룹 안팎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금산분리 원칙 강화나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으로 이 부회장의 지배권에 위협이 제기될 수 있던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엇갈린 1·2심 판결에 따라 대법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의 승계 작업 현안을 어느 정도 인식했는지, 묵시적인 청탁이 있었는지가 재검토될 전망이다. 워낙 쟁점이 많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되거나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과 함께 심리될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붉은 벽돌 마을…수제화거리…7080 뚝섬의 추억을 거닐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붉은 벽돌 마을…수제화거리…7080 뚝섬의 추억을 거닐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성수동(서울숲 밤마실) 편이 8월의 셋째 주말인 지난 18일 진행됐다. 절정을 향해 치닫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선선한 가을로 바뀐 이날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성수동에 몰렸다. 정원 초과로 결국 몇 분은 오디오 가이드시스템 없이 해설자의 육성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이날 투어는 집결 장소인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를 출발, 116개의 컨테이너로 조립된 언더스탠드에비뉴를 거쳐 옛 뚝섬경마장을 상징하는 기마상과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아파트가 보이는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서울숲 조성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시작했다. 답사단은 성수동의 새 명물로 떠오른 붉은 벽돌마을을 걸어 공씨책방~웅덩이마을~수제화거리~카페거리를 거쳐 서울경찰기마대에서 짧지만 긴 일정을 마무리했다. 해설을 맡은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서울의 핫플레이스 성수동 투어를 이끌었다. 특히 종착지인 서울경찰기마대에서 마구간을 공개하는 깜짝 선물로 참가자들을 감동시켰다. 설문조사에서 “웅덩이마을이나 붉은 벽돌 마을, 공씨책방, 경찰기마대 같은 예상치 못한 곳을 경험한 소중한 밤마실” 이라는 소감이 쏟아졌다.뚝섬은 섬이 아닌 섬이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만들어진 퇴적평야지대이다. 3개의 하천이 가로지르며 3면을 둘러싸다 보니 마치 섬처럼 보인다. 조선시대 이 지역을 도성 밖 동교(東郊) 혹은 살곶이다리 밖 교외라는 뜻에서 전교(箭郊)라고 불렀다. 동국여지승람에 “동쪽에서 흐르는 한강이 둘러 서쪽으로 흐르고, 북쪽 중랑천이 서쪽에서 흐르는 한강과 합하는 중간에 있으므로 자연히 평야가 형성됐다”고 적혀 있다. 한양의 열 가지 명승지를 노래한 ‘경도십영’(京都十詠)에도 봄이면 살곶이벌을 찾는다는 내용의 ‘전교심방’(箭郊尋訪)이 꼽혔다.동교는 전국에서 사육한 4만~5만 마리의 말 중 ‘서울로 보낸’ 준마만을 키우던 국립목장이자 왕의 사냥터, 군대 사열 장소였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에서 성종까지 100년 사이 151번이나 찾았을 정도로 조선 초기 역대 왕이 즐겨 찾는 장소였다. 뚝섬의 랜드마크는 단연 살곶이다리(箭串橋)다. 1420년 세종 때 공사에 들어갔으나 1483년 성종 때 완공됐다. 왕은 당시 가장 긴 돌다리에 ‘제반교’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1938년 성동교가 개설돼 사용가치를 잃고 방치되기 이전까지 서울에서 아차산 아래 뚝섬, 강 건너 광주를 잇는 교통의 요로였다.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과 함께 4대 관용숙소인 전관원(箭串院)이 자리했다. 한양인 듯 한양이 아니고, 섬인 듯 섬이 아닌 뚝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시설인 뚝도수원지(수도박물관)로 장소의 관성이 이어졌다. 경기 고양군과 양주군에 속했던 이 지역이 일제강점기 서독도리(성수동1가)와 동독도리(성수동2가)로 서울에 편입된 이후 대변화가 휩쓸고 지나갔다. 이 시기 뚝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은 ‘기동차’였다. 1930년 왕십리~뚝섬 간 4.3㎞를 달렸다. 1934년 동대문~왕십리 간 별선을 놓으면서 동대문~뚝섬 구간이 완성됐다. 전성기 총 37대까지 운행된 기동차는 1960년대 중반 폐지될 때까지 뚝섬 주민들의 발이자 채소 수송수단으로 이용됐다.기동차의 진가는 뚝섬유원지용 피서열차로 애용되면서 발휘됐다. 동뚝섬역에서 600m 떨어진 한강가에 유원지와 수영장,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강수욕과 뱃놀이의 추억은 1986년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사라졌지만 옛 뚝도공립보통학교(경동초등학교) 자리에 뚝섬유원지의 여름경찰서가 있었다. 1960~70년대 여름철이면 하루 10만명, 절정 때는 20만명의 행락객이 몰려들었다. 70척의 놀잇배가 뚝섬유원지를 오갔다. 그 시절 서울의 여름 피서는 뚝섬유원지가 책임졌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1960년대 초부터 무, 배추, 토마토 등 채소 재배지에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구로공단처럼 국가 주도 산업단지가 아니라 도심의 제조업체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싼 성수동으로 옮겨온 것이다. 1971년 당시 성수공단에 입지한 제조업체는 모두 671개로 서울 전체의 20%를 넘을 정도였다. 무허가 공해업소에서 쏟아내는 폐수로 인한 수질 악화 등 공해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30년을 넘기지 못했다. 도시형 전통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재편됐다.왜 성수동에 신발업체가 모였을까. 지하철 2호선 라인인 성수역과 화양역 사이에 봉제공장이 많았다. 피혁, 의류, 가방공장이 따라 들어왔다. 봉제산업이 피혁산업과 제화산업으로 연쇄효과를 낳은 셈이다. 1996년부터 2000년 사이 서울에서 설립된 제화업체의 절반이 성수동에 입지한 게 이를 방증한다. 본래 서울의 수제화는 염천교와 명동에서 살롱화라는 이름으로 발달했다. 70년대 후반 명동에만 100개가 넘는 수제화 업체가 있었다. 50년대부터 신발공장이 들어선 염천교는 구두백화점, 신발만물상 수준이었다. 기성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양대 제조업체인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어가 금호동과 성수동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을 떠났지만 하청업체들은 남았고, 이들이 80년대 성수동으로 모여든 게 성수동 수제화 역사의 시작이다. 성수동은 우리나라 구두제작업체의 중심지가 됐다. 2000년대 중반 구두제작업체의 44.4%, 구두 부분품 및 재단제품 제조업체의 58%가 성동구에 몰렸다. 성수동에 구두제작업체의 86%, 구두 부분품 및 재단제품 제조업체의 70%가 집중된다. 구두뿐 아니라 다양한 패션제품으로 폭이 넓어졌다. 2013년 현재 성동구의 섬유 및 의류제조 업체는 380개, 자동차정비업은 190개, 구두제조 관련 업체는 650개에 6000여명의 종사자가 몰려 있다. 성수동은 명실상부한 수제화의 메카이다. 뚝섬은 1950년 성동구로 편입되면서 성수동(聖水洞)으로 이름을 바꿨다. 성수동은 성덕정(聖德亭)이라는 왕이 머물던 정자에서 ‘성’(聖) 자를 따고 뚝도수원지에서 ‘수’(水) 자를 딴 합성 지명이다. 지명은 바뀌었지만 뚝섬의 정체성인 목장과 수원지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1954년 경마장이 뚝섬으로 옮겨온 것은 말 목장이던 뚝섬이라는 장소의 관성이 살아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1958년 마장동에 우시장이 들어서고 뒤이어 도축장까지 들어와 가죽을 다루는 수제화 집적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게 된 것도 예사롭지 않다. 현대의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수리하는 정비공장들이 대거 성수동에 둥지를 튼 것도 ‘말(馬)의 고향’이라는 600년 이어진 장소의 관성 탓은 아닐까.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여름야행 5=양화진(한강 밤풍경) ●일시: 8월 25일(토) 오후 6~8시 ●집결장소: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 앞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SSEN이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신정환에겐 예외다

    매주 목요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날이다. 녹화를 하루 앞둔 오늘(22일) 제작진은 어떤 마음일까. 전날인 21일 JTBC 측은 ‘아는 형님’ 룰라 특집을 예고, 이상민과 함께 채리나, 김지현 그리고 신정환이 이번 녹화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고정 출연자인 이상민이 거의 매회 룰라 얘기를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며 “아예 룰라 특집을 준비해 한꺼번에 멤버들이 뭉쳐보자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은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불법 도박도 모자라 대중을 기만한 그를 다시는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아는 형님’은 꼭 신정환을 섭외했어야만 속이 시원했나 이런 대중의 마음은 지난해 방영한 신정환 예능 복귀작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시청률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예능 천재라 불리기도 했던 신정환이 7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왔지만, 10부작으로 방송된 이 예능의 최고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제공)에 그쳤다. 거의 애국가 시청률 수준이다. 이는 대중은 아직 그를 달갑게 맞이할 준비가 안 됐다는 방증이자, 어쩌면 그에게 주는 벌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 이후 더이상 방송 출연은 없었다. 이 점이 ‘아는 형님’ 제작진의 이번 섭외에 의문이 드는 한 가지 이유다. 말하자면 복귀에 실패한 신정환을 다시 약 1년 만에 대중 앞에 세우겠다는 의도가 전혀 가늠이 안 된다. ‘룰라’로 데뷔하긴 했지만 신정환은 ‘컨츄리 꼬꼬’로 활동하며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사실 ‘룰라 특집’에 빠져서는 안 될 인물까진 아니다. 또 ‘재기’를 노리기에 ‘아는 형님’은 그다지 적절한 포맷의 예능도 아니다.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나와서 무슨 이야기로 시청자에 웃음을 줄 수 있을지도 상상이 안 간다. 신정환이 교복을 입고 나와서 춤을 춘다면? 노래 첫 소절만 듣고 제목을 알아맞힌다면?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신정환이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내가 해외 불법 도박을 했다가 걸렸을 때 거짓말을 했는데...정답은 세글자야!” 정도는 말해줘야, 멤버들이 너도 나도 “정답! 뎅기열!” 정도는 해줘야 그나마 ‘피식’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제아무리 섭외가 제작진의 몫이라고 하더라도 대중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면 그 책임과 결과 역시 제작진의 몫일 수밖에 없다. ■ 000는 되고 신정환은 안 되는 이유로 말할 것 같으면 일부 네티즌은 “수많은 연예인이 잘못하고도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데 왜 신정환한테만 박하게 구는 거냐” 묻기도 한다. 물론 여러 연예인이 음주운전, 도박, 심지어 마약에 손을 대며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과 신정환이 다른 이유는 분명 있다. 방송에 복귀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되찾은 이들은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고, 자숙의 시간 동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3년 유세윤은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며 경찰서에 자수했다. 음주 운전 자체는 잘못된 일이지만 그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이 빠른 복귀에 도움이 됐다. 김구라 역시 막말 논란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매번 사과했다. 수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발언을 했던 것이 뒤늦게 문제가 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적도 있지만, 김구라는 방송을 떠난 동안 매주 위안부 복지 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달랐다. 죄를 짓고도 거짓말로 포장하기 바빴다. 신정환은 2005년 서울 압구정 카지노 바에서 불법 바카라 게임을 하다 적발됐을 때도 “아는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라며 도박에 가담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루가 지나서야 결국 혐의를 시인했다. 이후 2010년 9월, 신정환은 돌연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스타’, KBS2 ‘스타골든벨’, 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줄줄이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과로로 인해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가 필리핀에서 도박한 뒤, 빚 때문에 억류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대중은 실망했다. 신정환은 “도박장에 간 것은 맞지만 지인들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지냈다”고 해명했다. 병원에 입원한 사진까지 함께 공개하면서 말이다.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고, 신정환은 뎅기열 때문이 아니라 도박 빚 때문에 체류 된 상태임이 들통났다. 신정환은 결국 외국환관리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수차례 귀국을 미뤄오다 2011년 1월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1억 2000만 원을 빌려 도박을 했다던 신정환은 이날 공항에 고가의 옷을 입고 장난스러운 모자를 쓰고 등장해 또 한 번 질타를 받았다. 2011년 6월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은 그는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면서 선처를 호소, 항소했다. 그해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 출소했다.그리고 7년이 지난 2017년 9월. 그가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정환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복귀 1년이 지난 지금, 신정환은 부끄럽지 않은 아빠일까. 그에게 기회는 누가 주었을까. 대중은 여전히 명품 옷으로 휘감고 복면같은 모자를 쓰고 나타나 공항에서 고개를 숙이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국내 최대 웹툰 불법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집행유예형

    국내 최대 웹툰 불법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집행유예형

    9만건에 가까운 웹툰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도박 사이트 광고로 9억원가량을 챙긴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운영자와 그 일당이 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신형철 부장판사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A(43·프로그래머)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암호화폐인 리플 31만개(환산 금액 2억 3000만원) 몰수, 추징금 5억 7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버 관리와 웹툰 모니터링을 한 B(42·여)씨와 C(34)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밤토끼’ 사이트에 국내 웹툰 8만 3347건을 불법으로 올려놓고 도박 사이트 배너 광고료 명목으로 9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를 주도한 A씨는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 먼저 유출된 웹툰만을 자신의 사이트에 게시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했다. 독학으로 익힌 프로그래밍 기법으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른 불법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웹툰을 가져오는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다. 수시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바꿨고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광고 상담을 할 때는 해외 메신저만 썼다. B씨와 C씨는 해당 기간에 A씨로부터 월 200만∼250만 원을 받고 사이트 모니터링이나 방문자 상담 등을 맡았다. ‘밤토끼’ 사이트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배너 광고 1개에 월 200만원이던 도박 사이트 광고료는 월 1000만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 사건과 같은 범죄를 엄벌하지 않으면 저작권자들의 창작 행위가 위축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웹툰 시장은 7240억 원대 규모 이상이고 A씨가 운영한 ‘밤토끼’로 인한 저작권료 피해만 2400억 원대에 이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철도 역사 한눈에…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 홍보관과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이 보유한 자료를 모아 박물관 형태로 구현했고, 해설자가 각 전시물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철도의 발자취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선(노량진∼인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수서 등 고속철도까지 철도 발전 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철도가 건설되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을 알 수 있는 철도건설관과 자료실도 갖춰져 있다. 자료실에서는 역사 속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철도 관련 영상, 역사 속에서 철도와 관련된 노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철도박물관은 철도산업정보센터 홈페이지(www.kric.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는형님’ 신정환 출연은 이상민 입김? “그럴 입장 못 돼요”

    ‘아는형님’ 신정환 출연은 이상민 입김? “그럴 입장 못 돼요”

    ‘아는 형님’ 신정환 출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한때 도박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신정환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아는 형님’에서 활약 중인 이상민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왔다. 이상민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이상민은 출연진 중 한 명일 뿐이기에 ‘아는 형님’ 출연자 결정 권한이 없다. 이상민도 지난주 목요일에 제작진으로부터 신정환 출연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상민의 SNS에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고, 이상민은 “저는 지금 제작진에 어떤 의견을 제시할 입장이 되질 못해요. 저도 열심히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댓글을 하나하나 남기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아는 형님’ 측은 오는 23일 ‘룰라 특집’으로 김지현, 채리나, 신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그동안 방송에서 룰라 멤버들을 언급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특집을 마련했다는 것. 이상민 소속사 측은 “이상민이 먼저 신정환을 언급한 적은 없다. 룰라는 소속 그룹이기 때문에 언급이 된 것”이라며 “제작진의 의견을 존중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룰라 출신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자숙 후 지난해 9월 케이블TV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형님’ 신정환 출연에 엇갈린 반응...“이러다 고영욱도 나오겠네”

    ‘아는형님’ 신정환 출연에 엇갈린 반응...“이러다 고영욱도 나오겠네”

    방송인 신정환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JTBC 측은 다수 매체에 “이번 주 ‘아는 형님’ 녹화에 신정환과 함께 채리나, 김지현 등 그룹 룰라 멤버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고정 출연자인 이상민이 거의 매회 룰라 얘기를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며 “아예 룰라 특집을 준비해 한꺼번에 멤버들이 뭉쳐보자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네티즌은 신정환 방송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과거 그가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다 뎅기열 거짓말 파문까지 겹치면서 싸늘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은 “굳이 불편하게 신정환을 출연시키는 의도를 모르겠다”, “이러다 고영욱도 나오겠네”, “은근슬쩍 발 들일 생각 마라. 국민을 속일 땐 언제고”, “‘아는 형님’ 제작진 왜 이러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죄는 죄고, 신정환한테 다시 기회를 주자”, “응원합니다 신정환 씨”, “8년이면 반성 다 했다”, “룰라 모임 기대됩니다”라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2010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소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어 지난해 9월 탁재훈과 함께 Mnet 예능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 7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정환-김지현-채리나 ‘아는 형님’ 출연 확정 “이상민까지 룰라 완전체”

    신정환-김지현-채리나 ‘아는 형님’ 출연 확정 “이상민까지 룰라 완전체”

    ‘아는 형님’이 룰라 특집을 예고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은 21일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가 게스트 출연을 확정 ‘룰라 특집’을 꾸민다”고 밝혔다.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이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만큼, 룰라 멤버들이 오랜만에 만나 선보일 입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정환, 채리나, 김지현은 이상민과 함께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자숙 후 지난해 9월 케이블TV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다. 채리나와 김지현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상민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가 출연하는 ‘아는형님’은 9월 1일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철도의 역사 한 눈에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가 운영하는 철도산업정보센터는 공단 홍보관과 경기 의왕 철도박물관이 보유한 자료를 모아 박물관 형태로 구현했고, 해설자가 각 전시물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철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선(노량진∼인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수서 등 고속철도까지 철도발전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철도역사관이 세워졌다. 또 철도가 건설되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철도건설관과 자료실로 구성됐다. 자료실에서는 역사 속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철도관련 영상·사진, 역사 속에서 철도와 관련된 노래, 다양한 유물과 유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사이버 철도박물관은 철도산업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ric.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류판매 사이트 위장 1조 5000억원대 인터넷 불법도박판 운영총책 등 36명 검거

    의류판매 사이트로 위장해 1조 5000억원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과 대포통장 유통조직 등 3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의류판매 사이트로 위장해 포커·바둑이·맞고 등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총책 박모(39)씨와 대포통장을 개설 유통한 석모(30)씨 등 모두 36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잠원동 일대에 2016년 6월부터 2년간 의류판매 사이트로 위장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열어 1조 5000억원이 오가는 도박판을 벌이게 하고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석씨 등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4월 2일까지 유령회사를 설립, 회사 명의로 대포 통장 160개를 개설했다. 이들은 퀵서비스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에 통장 1계좌당 50만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모두 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허가받은 게임물을 주로 성인PC방을 돌아다니며 사이트를 홍보했다. 인터넷이나 성인PC방에서 접속한 뒤 게임머니를 직접 충전하게 하고 1인당 하루 50만원 이하만 간접충전하는 의무 규정도 위반했다. 경찰은 도박자금 충전과 환전에 사용된 2개 계좌를 비롯해 연결계좌 181개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도박사이트 총책과 대포통장 유통조직책을 붙잡았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범죄 수익금 1800만원을 압수하고 도박에 사용된 통장계좌를 모두 지급 정지한 뒤 110개 계좌에서 3억 6200만원을 몰수보전 결정 조치했다. 경찰은 다른 도박사이트와 대포통장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뉴스AS] 목적 잃고 혐오 낳는 일베·워마드… 독일처럼 혐오 표현 강력 처벌을

    [뉴스AS] 목적 잃고 혐오 낳는 일베·워마드… 독일처럼 혐오 표현 강력 처벌을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와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행태가 도를 넘어 범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7일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이 사이트엔 예수 성체를 훼손한 사진과 성당 방화를 예고한 글이 올라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일베에는 지난달 말 노인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게시글이 등록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혐오·차별 발언을 일삼는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자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규제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과연 이런 사이트에 대한 폐쇄나 청소년 접근금지 등 조치가 가능할까.방통위는 지난 13일 “관계기관과 협의해 워마드와 일베 등 차별·비하·혐오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기관 중 하나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청소년보호법에 근거해 ‘반사회적·비윤리적’이라고 판단되는 매체물에 한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제재할 수 있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면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가입할 수 없다. 더 확장해 적용하면 특정 게시물에 대해서는 성인도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그러나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에는 음란물이나 사행성 게시글에 관한 규정만 포함돼 있어 법개정이 필요하다. 방통위는 이 법의 시행령을 개정해 차별·비하·혐오를 드러내는 매체물도 제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혐오사이트 폐쇄까지 갈 길이 먼 이유 워마드는 ‘생물학적 남성’을 혐오하는 커뮤니티로, 여성 혐오에 저항하던 ‘메갈리아’에서 파생됐다. 지난 5월 대학 누드크로키 수업 모델이었던 남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간 곳이 워마드다. 최근까지 남자 화장실에서 찍은 불법촬영물(몰래카메라) 사진을 지속적으로 게시했고, 지난달엔 여성을 억압하는 교리가 있다는 이유로 천주교에서 신성시하는 성체를 훼손해 사회적 논란을 불렀다. 여성인권신장이라는 애초의 목적은 점차 방향을 잃었고, 반대의 극단에 있던 일베와 닮아 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일베가 혐오 대상으로 삼은 여성·장애인·이주민·동성애자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각을 그대로 따른다는 의미다. 일베의 ‘여성 혐오’ 화살이 워마드에선 ‘남성’을 향한다. ‘한남충’(한국남자를 벌레에 빗댄 단어), ‘한남유충’(남자아이를 비하)’, ‘느개비·앱충’(아버지를 모욕) 등 혐오 표현을 일삼고, ‘주혁해’, ‘재기해’, ‘종현해’ 등 고인이 된 남성을 조롱하기도 한다. 지난달 초 서울 혜화역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3차 규탄 시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기해’라는 발언을 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동이 표적이 되기도 한다. 지난 2월 남자 목욕탕에서 찍었다는 아이들의 나체 사진이 워마드에 올라갔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자에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지만 협조하지 않자 ‘아동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혐오 표현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혐오·차별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여러 차례 올랐다. 그러나 사이트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방통위는 전체 게시물 중 ‘불법정보’가 70%에 달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접속을 차단한다. 불법정보 비중만 보는 게 아니라 해당 사이트의 제작 의도도 고려해 폐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워마드는 여성인권신장을 목적으로 만들었고, 일베는 인기 게시물을 공유하는 형태로 태어나, 취지로만 보면 폐쇄할 근거가 없다. 심영섭 방심위원은 “사이트를 폐쇄하려면 불법성을 뚜렷하게 규정해야 한다”며 “음란물을 유통해 수익을 얻거나 사행성 도박을 부추기는 여타 상업적인 사이트와 달리 워마드는 여성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사이트 폐쇄하려면 음란성·사행성 등 규명 2016년 폐쇄된 소라넷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과 아동 음란물 등을 공유한 혐의가 명확히 입증됐다. 또 운영진이 사이트에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까지 붙여 최소 100억원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여러 도박사이트도 도박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돼 폐쇄가 가능했다. 워마드와 일베는 소라넷처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폐쇄할 근거가 없다. 음란물이 공유된다는 사유만으로도 부족하다. 이미 지난 2월 ‘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는 청원에 청와대는 “불법 정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아래 형사처벌을 비롯한 민·형사 대응과 게시물 삭제 등 행정적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법적 폐쇄 절차도 있다”면서도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이 사이트 폐쇄 기준(70%)에 이르렀는지 여부는 좀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공식 답변을 내놨다. 개별 형사처벌은 가능하지만 폐쇄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도 같은 기준(유해 정보 비중이 70% 이상)을 적용하고 있어, 사실상 폐쇄나 청소년 접근금지는 법개정 이후에나 가능하다. 사이트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도 있다. 심 위원은 “방심위가 반드시 고려하는 게 표현의 자유”라며 “반국가·반체제 성격이 강한 사이트가 아닌 이상 함부로 차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트 폐쇄가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언제든 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온라인 활동을 100% 막는 건 불가능하다. 오히려 더 음성적으로 활동하도록 몰아붙일 수 있다”면서 “관심을 끌려는 일부 사용자들은 이런 억압을 공론화하면서 이슈를 만드는 것을 즐길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법적 신뢰 갖춘 후 혐오·차별 문제 해결해야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베는 보수 우파가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공공연하게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를 혐오하도록 내버려 뒀다”면서 “그런 일베는 오랜 기간 지켜보다가 이번 워마드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왜 여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지?’라는 감정적인 의구심을 만들어 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워마드 운영자나 남성 불법촬영(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 대해 워마드 회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그간 남성들의 여성 몰카 사진엔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경찰이 왜 여성이 가해자일 때만 신속히 수사하느냐는 불만이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9일 “경찰은 누구든 불법촬영물을 게시하고 유포하며 방조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편파수사’ 비판을 일축했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전 교수는 몰카 범죄를 예로 들며 “불법촬영물을 만든 사람, 보는 사람 모두 책임을 확실히 물게끔 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선행하면서 정부기관과 법집행기관에 신뢰를 갖게 한 뒤 차근차근 혐오·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국가가 주도해 대책 마련 혐오 사이트 문제의 해법은 해외 사례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독일의 경우 올해부터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법’을 시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혐오 표현이 들어간 게시물이나 가짜뉴스를 올리면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트위터·유튜브·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은 자사 콘텐츠에서 혐오 표현을 발견하면 24시간 안에 삭제해야 한다. 위반하면 최대 5000만 유로(약 651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혐오 표현을 일삼는 개개인뿐만 아니라 이를 묵인하는 유통기업에도 책임을 묻는 셈이다. 일본이 혐오 표현에 대응하는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은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혐오, 이른바 ‘혐한’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기승을 부렸다. 혐한 시위가 조직적으로 열리자 시민사회가 나서서 의회를 압박했다. 결국 2016년 ‘본국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위한 대책 추진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국가가 주도해서 혐오 표현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방통위, ‘워마드·일베’ 청소년 접근 차단 추진

    방통위, ‘워마드·일베’ 청소년 접근 차단 추진

    정부가 워마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등 차별과 비하, 혐오 게시물이 난무하는 웹사이트를 온라인 도박이나 음란물 사이트처럼 청소년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로 했다. 13일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성가족부 등과 협의해 차별·비하·혐오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청소년보호법을 근거로 청소년 유해 정보가 전체 게시글의 70%를 넘는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할 수 있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사이트가 청소년 유해표시 의무를 위반하거나 청소년의 접속을 허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차별, 비하, 혐오 게시물은 음란물, 사행성 게시글과 달리 청소년 유해 게시글 심의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혐오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방심위, 여가부와 청소년보호법시행령을 수정하는 것을 논의키로 했다. 방통위는 차별·비하·혐오 사이트가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대상에 포함되면 방심위와 협의해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방통위가 혐오 등 유해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7남매 다자녀 가정을 향한 혐오 댓글과 커뮤니티 워마드내 성체(聖體) 훼손 사진 게시,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 내 노년여성 성매매 인증사진 게시 등으로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방심위의 차별, 비하 등 유해정보 심의 건수는 849건으로 작년 한 해 1356건의 63%에 달했으며, 시정요구 건수도 723건으로 지난해 1166건의 절반을 크게 웃돌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파트 공금 2억여만원 빼돌린 전 관리소장 구속

    경북 안동경찰서는 10일 자신이 관리하던 아파트 공금 2억여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A(44)씨를 구속했다. A씨는 안동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157차례에 걸쳐 장기수선충당금 통장에서 2억 1000만원을 몰래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빼돌린 돈으로 빚을 갚거나 주식투자, 스포츠토토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 아파트 주민 B씨가 지난달 통장 거래내역을 확인하던 중 공금 횡령 사실을 확인해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슈 연락두절, 고소인 측 “‘작업’ 사실 아냐...슈 잘못 깨닫길 바랐다” [공식]

    슈 연락두절, 고소인 측 “‘작업’ 사실 아냐...슈 잘못 깨닫길 바랐다” [공식]

    도박 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S.E.S 출신 슈가 고소인들과 연락을 두절한 채 원금을 갚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S.E.S 출신 슈(38·유수영)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줬다가 변제받지 못해 고소한 고소인들이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고소인 측 변호를 맡은 박희정 법무법인 윈스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수영(슈) 씨는 6월 중순경부터 고소인들과의 연락을 차단해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빌려줄 당시 고소인들이 들었던 말은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유수영 씨 측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부분을 용인했다. 고소인들은 더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고소인들은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유수영 씨가 언론을 통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잘못을 깨닫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이어 “그러나 유수영 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고소인들에게 작업당했다’는 등 고소인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카지노는 적법하게 운영되는 카지노로 이른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고소인들은 카지노와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마지막으로 “유수영 씨가 피해자인 고소인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갚지 않은 돈을 하루속히 변제하길 바란다”며 “고소인들에 대한 비방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슈는 6억 원대 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에 따르면 그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지인 2명으로부터 도박자금으로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 최근 슈 법률대리인을 맡은 이정원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작업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소위 도박 자금을 대주고 이를 높은 이자로 불려 나가는 방식에 당한 것이다. 도박 빚은 그 자체로도 불법이라 갚을 필요가 없음에도, 슈는 이미 수 억 원을 갚았다. 그러나 이자가 꼬리를 물어 갚으라 압박을 한 것이다.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슈 고소인 측 입장 전문 유수영씨는 6월 중순경부터 고소인들과의 연락을 차단해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줄 당시 고소인들이 들었던 말들은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습니다. 유수영씨 측에서도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부분을 용인했습니다. 고소인들은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고 고심 끝에 유수영씨를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고소인들은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 사건이 기사화되었습니다. 고소인들은 유수영씨가 언론을 통해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를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유수영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고소인들에게 작업 당했다”는 등 고소인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고소인들은 기사를 접하고 다시 한 번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적법하게 운영되는 카지노로서 이른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하물며 고소인들은 카지노와는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유수영씨를 적극적으로 카지노로 유인해서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유수영씨의 절박함이 담긴 부탁에 고소인들은 마지못해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제때 갚을 것이라는 말, 변제능력이 충분하다는 취지의 말을 믿고 빌려준 것입니다. 고소인들은 유수영씨의 추가적인 금전대여요청을 받았지만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빌려 줄 돈도 없었습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고소인 A씨가 변제 받지 못한 3억 5천만 원은 원금입니다. 고소인 B씨도 원금을 전혀 변제 받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돈을 돌려받지 못 하고 있는 피해자일 뿐입니다. 범죄피해자로서 정당하게 고소권을 행사했습니다. 도박자금으로 사용될 것을 알고 돈을 빌려주었더라도, 돈을 빌린 사람이 기망행위를 통해 돈을 지급 받았다면 사기죄 성립이 가능합니다. 대법원 판단입니다. 그리고 허가된 카지노에서 사용될 것을 알고 빌려준 돈은 불법원인급여가 아니라는 판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민사상 대여금청구도 가능한 상황이고, 고소인들은 소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수영씨가 억울한 점이 있다면 언론이 아닌 검찰과 법원에서 그 억울함을 토로하기를 바랍니다. 고소인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기를, 피해자인 고소인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갚지 않은 돈을 하루 속히 변제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고소인들에 대한 비방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2018년 8월 8일 법무법인 윈스 변호사 박희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의 최우선 과제는 농협중앙회 산하 젖소개량사업소와 한국마사회 경주마연습장의 즉각 이전입니다.”20여년 전부터 서삼릉 복원 운동을 펼친 경기 고양향토문화보존회 안재성 회장은 “젖소 종자를 개량하는 사업소와 도박용 말 연습장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조선왕릉 입구를 버젓이 가로막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젖소개량사업소)는 서삼릉을 전면 개방하면 씨젖소 방역에 문제가 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경북 영양사업장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마사회 역시 전남 장성에 진작부터 이전 부지를 만들어 놓기만 한 채로 뭉그적대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동일 고양시 향토사연구 전문위원은 “유네스코도 훼손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서삼릉을 꼽았다”면서 “지금은 사라진 연못 등 옛 시설들을 말끔히 복원하고 서삼릉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 및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는 젖소개량사업소와 경주마연습장을 반드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소경원(소현세자) 안에 주둔하고 있는 전차부대 역시 인접 부대로 이전하면 비공개지역 개방이 가능하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서삼릉은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걷기 좋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터여서 내·외국인들에게 조선왕릉이 담고 있는 가치와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기에 유리하다. 의궤를 비롯한 유물도 풍부해 조선왕릉 관련 박물관 또는 전시관으로 적지”라고 덧붙였다. 이은만 문봉서원 원장은 “문화재청에선 서삼릉 복원용역 보고서까지 만들고도 직무를 유기하니까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은근히 눈치를 살피며 눌러앉아 있는 것”이라며 “정·관계 특혜를 받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자, 문화재보호구역에 들어선 시설들을 우리 문화유적 보호를 위해 즉시 이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화 ‘타짜’ 촬영 음식점, 문화재로 지정

    영화 ‘타짜’ 촬영 음식점, 문화재로 지정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전북 군산 ‘빈해원’은 현재 영업 중인 음식점으로 아주 드물게 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7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때 들어선 전북 고창 ‘조양식당’을 빼곤 거의 없다. 등록문화재 제723호로 지정된 빈해원은 항구도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다. 1950년대 초 화교 왕근석씨가 창업해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 1~2층이 개방된 화려한 내부 공간을 뽐낸다. 근대 시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가치가 높다.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빈해원은 2006년 영화 ‘타짜’, 2014년 ‘남자가 사랑할 때’를 촬영한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 불법 도박장으로 꾸며졌는데 유명세를 타고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산 원도심 장미동에 자리한 빈해원은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걸쭉한 물짜장과 칼칼한 짬뽕이 인기다. 빈해원 외에도 군산 원도심 근대 건축물인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건물, 옛 조선운송주식회사 군산지점장 사택, 전주지법 군산지원 관사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1908년 건립된 옛 군산세관 본관도 국내 유일의 개항장 건물로 국가 사적에 올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왕시·코레일 인재개발원, ‘여름방학 어린이 철도학교’운영

    경기 의왕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5학년 대상으로 어린이 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의왕 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하나로 코레일 인재개발원이 함께 진행한다. 철도학교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철도의 우수성을 배우고, 다양한 철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철도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사랑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다. 부곡동에 있는 다양한 철도시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먼저 한국교통대학 철도안전체험센터에서는 철도안전교육과 함께 열차 시뮬레이터 기기를 조작하는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철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120여년 철도역사에 대해 배우고, 철도 과학기술을 학습한다. 또 코레일 전문교수와 철도산업관광 해설사가 재미있고 유익한 철도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철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도 왕송호수를 둘레를 도는 의왕레일바이크를 직접 타보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철도학교는 2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8월 10일 모락초교, 17일 백운초교 학생 등 총 60명이 참여한다. 한편 2013년 철도특구로 지정된 의왕시 부곡동 일원에는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연구원 등 다양한 철도시설이 집약돼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철도학교는 우리 시의 특색있는 철도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어린이 철도학교에서 즐겁게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슈 근황, 변호인 측 “많이 놀란 상태...사태 커질지 예상 못 한 듯”

    슈 근황, 변호인 측 “많이 놀란 상태...사태 커질지 예상 못 한 듯”

    그룹 S.E.S 출신 슈 근황이 전해졌다. 7일 한 매체는 최근 도박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린 S.E.S 슈 측 입장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슈 변호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슈 변호인 측은 이날 “슈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슈는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도 이번 주, 다음 주까지 여름 휴가 기간이라 당장 조사가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 아직 출석 연락을 받지 못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또 “(사건이 알려진 뒤) 슈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카지노를) 출입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질지 본인도 예상 못 한 것 같다. 많이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억측이 나와 필요하다면 입장을 밝힐 자리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지인 2명으로부터 도박 자금 명목으로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언론 보도 이후 슈를 카지노에서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나오며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또 슈와 남편 임효성의 이혼 루머까지 나오면서 임효성이 직접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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