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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커버스토리] 팍팍한 살림살이… 푼돈 뜯는 조폭들

    [단독] [커버스토리] 팍팍한 살림살이… 푼돈 뜯는 조폭들

    지난 4일 대전에서 라이벌 조직폭력배 일당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대전 Y파 조직원 A(25)씨의 승용차에는 이른바 ‘보도방 도우미’ 여성 3명이 타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도우미를 다른 노래방으로 옮겨 주던 길에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A씨를 폭행한 최모(25)씨 등 H파 조직원 7명은 8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되고 이들의 도피를 도운 같은 파 조직원 13명은 입건됐다. 최씨 등은 4일 오전 3시 30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 주택가 골목에서 도우미를 실은 A씨의 승용차를 앞뒤로 가로막은 뒤 A씨를 차에서 끌어내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했다. A씨는 최씨 등이 모두 가면을 써 금세 얼굴을 알지 못했지만 몸에 새긴 문신 모양을 보고 경찰에게 범인 일부를 ‘찍어줘’ 범행 후 전북 전주로 도주한 이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 최씨 등은 경찰에서 “지난달 Y파 조직원들이 우리 조직원을 때렸는데 우연히 Y파 A씨를 만나 보복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면에는 유흥주점 장악을 둘러싼 갈등이 깔려 있다. 2015년 Y파에서 H파 조직원을 대거 빼간 이후로 두 폭력조직 사이에 다툼이 한층 잦아졌다. 김연수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11일 “보도방 도우미 공급은 2010년대 들어 본격화된 이들 조폭의 신종 사업인데 시장 확장을 놓고 간간이 패싸움을 벌인다”며 “조직원이 많아야 도우미 공급이 원활하고 노래방 등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할 수 있어 조직원 확보에 열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대전 조폭은 생계형”이라며 “Y파와 H파가 대전 조폭의 최대 라이벌이지만 실상은 ‘양아치’ 집단에 더 가깝다”고 했다. 현재 Y파 조직원은 72명, H파는 52명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조폭 수사를 했던 한 경찰은 “옛날에도 대전 조폭이 ‘전국구’는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더 찌질해진 건 10여년 전 경찰이 집창촌인 유천동 텍사스촌을 초토화한 뒤 유성지역 유흥주점마저 위축돼 돈줄을 죄고 후배를 양성할 선배 조폭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락실, 도박장 등 사행성 산업 규모가 작아 이른바 ‘먹을 게’ 적은 대전에서 집창촌은 진상 손님을 해결하는 등 보호를 명분으로 돈을 뜯어내는 조폭의 큰 물주였다. 이 경찰은 “돈줄이 말라 큰 이권 개입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대전 조폭의 주 사업은 보도방 도우미 공급이다. 20대 젊은 조직원이 많이 한다. 자금이 크게 들지 않고 자신이 잘 다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어서다. 이들은 인터넷에 ‘숙식제공, 하루 15만~20만원 보장’ 등을 조건으로 보도방 도우미를 모집한 뒤 조직원 1인당 3~5명을 관리한다. 도우미들과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모이는 장소를 알리고 노래방을 옮길 때 실어나른다. 도우미 한 명이 노래방에서 시간당 3만원을 받으면 1만원을 관리비 조로 뗀다. 도우미 한 명이 하루 6시간 뛰면 6만원, 5명을 관리하면 30만원을 번다. 한 달에 20일만 꾸준히 이같이 수입을 올리면 모두 600만원을 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 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조폭들이 대전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Y파 40명은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이 수법으로 도우미들한테 모두 60억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유성·둔산 관내 노래방 업주에게 ‘도우미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라는 문자를 발송했고, 연락이 오면 SNS로 모집한 만 18세 이하 가출청소년 350명을 도우미로 투입했다. 비슷한 기간 H파 조직원 5명은 ‘남자 도우미’ 80명을 모아 노래방에 투입해서 모두 14억원을 챙겼다. 남자 도우미는 여자들이 노는 노래방에서 ‘선수’로 불리며 여자 도우미보다 5000원 많은 시간당 3만 5000원을 받아 조폭에게 1만원씩 뜯겼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도우미들에게 후한 셈이다. 조폭은 돈벌이만 되면 일반인의 보도방 영업도 받아줬다. 대신 “우리가 이곳을 꽉 잡고 있으니 여기서 일하려면 돈을 내라” “민간인은 깡패 밑에서 일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자기네 조폭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대가로 수입의 절반을 빼앗았다. 유성·둔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Y파와 H파 조직원들이 20대 초반인 반면 당시 적발된 구도심 조폭 S씨는 42세였다. 그 지역 토박이인 S씨는 SNS가 아닌 인맥을 통해 도우미를 모았다. 도우미도 장기간 그 지역에서 일해 나이가 거의 30~40대로 베테랑이다. S씨는 도우미가 받은 시간당 봉사료 3만원 중 7000원만 떼는 인심(?)을 썼지만 2015년 1월부터 1년 10개월 동안 29억원을 챙겼다. 이 기간에 렌터카 11대를 빌려 보도방 도우미 조폭에게 재임대하는 방법으로 재미를 본 조폭도 있었다. 렌터카 업체에서 한 대당 매달 60만원에 렌터카를 빌린 뒤 보도방 조폭에게 150만원씩 받고 다시 임대해 모두 2억원을 챙긴 것이다. 김 대장은 “돈이 좀 있는 조폭이 하는 업종으로 보도방 조폭에게 하루 5만원 정도씩 받고 렌터카를 다시 임대해 돈을 버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고준재 광역수사대 조직팀장은 “보도방 도우미 외에 대포차 거래,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업도 요즘 조폭이 하는 사업이지만 미미한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노래방을 직접 운영하거나 음식점 등 평범한 업소를 운영하는 조폭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이어 “일부 조폭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업소 등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됐을 때 도와주지 않아 바지사장의 밀고로 꼬리가 잡히기도 한다”면서 “옛날 조폭은 주먹과 의리, 요즘은 머리와 돈(사익)을 앞세운다”고 보았다. 한 경찰은 “대전 조폭은 1980년대 중반 J파를 시발로 볼 수 있는데 그때는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놓고 패싸움이 자주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나이트클럽을 장악하면 술과 안주 등 판매권은 물론 조직원에게 웨이터 등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보스의 영이 서 조직이 유지되고 조직원 관리도 쉬웠다. 당시에는 호텔 영업권 및 건설업체 강탈 등도 좋은 먹잇감이었다. 가짜석유 ‘신나’ 밀매는 2012년 전후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웃돌 때 한창 성행했으나 요즘은 이를 통해서는 부당 이득을 취하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조직 운영도 달라졌다. 적어도 대전에서는 보스가 굳건한 위계질서 아래 조직원을 먹여살리는 시대는 지났다. 조폭도 ‘각자도생’인 것이다. 보도방 도우미 사업도 몇몇 조직원끼리 모여 벌인다. 같은 조직에 있어도 사업(?)을 함께 하지 않으면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스는 특정 사안에 대해 지시를 내릴 뿐 조직을 장악해 전체 조직원이 한데 움직이는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 대전 Y파는 조직원이 72명, H파는 52명으로 알려졌다. 유성과 둔산신도시 상권이 이들 세력 싸움의 거점이다. 대전경찰이 관리하는 조폭은 6개 파 210명이지만 Y·H파를 제외한 나머지 조폭은 주로 구도심에서 활동한다. 고 팀장은 “패거리문화와 과시욕, 보호심리가 강한 젊은 조폭이 많은 두 개 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조직원이 대부분 나이가 들어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했다. 김 대장은 “굵직한 이권 사업이 많은 수도권과 부산 등은 여전히 예전의 조폭 형태를 유지하면서 기업형 성매매 사업, 도박사이트 운영에 오락실, 사채시장, 경마, 건설업체 등에까지 손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전은 생계형 조폭이 주류”라며 “건설 사업이 한창인 세종시는 공무원 도시에 대기업이 사업을 해 조폭이 개입할 여지가 적어선지 아직 조폭이 출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강북구,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위한 저금리 융자지원

    서울 강북구가 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연이율 1.5%의 저금리 담보 대출인 ‘2017년 제3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강북구 내 사업장을 두고 있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인 또는 소상공인이다.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융자조건은 연이율 1.5%(고정금리),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단 ▲건축면적 330㎡(약 100평)를 초과하는 영업장을 가진 식당업 ▲담배, 주류, 골동품, 귀금속, 총포 및 보석 등 도매·소매업, 천연모피제품 도매업, 노점 및 유사이동 소매업 등 무점포 소매업 ▲주점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업, 무도장업 및 무도학원업, 골프장 및 도박장운영업, 안마시술소 등은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희망자는 강북구청 1층 우리은행 강북구청지점에서 담보평가를 받은 후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공장등록증명서), 사업계획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증빙서류(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등이다. 앞서 강북구는 올해 상반기 21개 업체에 19억 4200만원을 융자지원한 바 있다. 올해 총 지원 규모는 28억 2500만원이다. 문의는 강북구 일자리경제과(02-901-6443)로, 담보평가 관련 문의는 우리은행 강북구청지점(02-903-1840, 내선 310)으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2) ‘공공의 적’ 사건

    [그때의 사회면] 사건(2) ‘공공의 적’ 사건

    1994년 5월 발생한 대한한약협회 서울지부장 박모씨 부부 피살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박씨 부부의 장남이었다. 아들이 부모를 흉기로 잔혹하게 찔러 죽인 이 존속살해 사건은 영화 ‘공공의 적’의 모델이 됐다.범인 박한상(당시 23세)은 지방 대학에 다녔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생 신분으로 유흥가를 드나들며 방탕한 생활을 하자 부모는 주변 권유로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그러나 박은 미국에서 더욱 방탕해져서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을 거의 매일같이 드나들었다. 몇 달 안 돼 3만 달러를 잃고 뒤늦게 알아챈 부모로부터 “그렇게 살려면 호적에서 파 가라”는 심한 꾸중을 듣자 박은 미국 영화에서 본 대로 부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박의 부모는 한약상을 해 100억원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박은 부모를 죽이면 그 재산이 자신의 것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어학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박은 흉기를 준비한 뒤 집에서 거짓 잠을 자다 5월 18일 밤 10시 20분쯤 부모가 귀가하자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혈흔을 남기지 않으려고 옷을 모두 벗고 침대보로 몸을 감싼 뒤 양손에 흉기를 들고 안방에서 잠에 든 부모를 각각 40~50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다. 그러고는 화장실로 가 온몸에 묻은 피를 씻고 미국 영화에서 본 대로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질러 범행 흔적을 지우려 했다. 박은 장례식장에서도 일부러 정신을 잃는 척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 경찰은 박을 처음부터 의심하긴 했지만 명백한 증거도 없고 “설마 부모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은 몸에 묻은 핏자국과 이빨 자국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간호사와 큰아버지의 제보로 박은 범행 8일 만에 덜미가 잡혔고 모두 자백했다. 박한상은 이듬해 8월 25일 사형 확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사형은 집행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설경구와 이성재가 출연한 영화 ‘공공의 적’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한다. 물론 사건과 영화의 줄거리가 일치하지는 않고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내용만 같다. 범인 이성재는 학생이 아니라 펀드 매니저로 나온다. 영화에는 부모를 살해한 뒤 밀가루를 뿌리는 장면이 들어 있고 이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는 있지만 집행을 20년 동안 하지 않은 사실상의 사형제 폐지 국가다. 김영삼 대통령 때인 1997년 12월 30일 여자 사형수 3명을 포함해 23명을 마지막으로 사형시켰는데 박한상은 여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박한상뿐 아니라 유영철, 강호순 등 세상을 뒤흔들었던 엽기적인 살인마들도 아직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박한상 사건을 보도한 당시 신문의 사회면.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56억대 도박판 인적 드문 야산 등지서 벌인 53명 적발

    인적이 드문 야산 등지에서 50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전문 도박단 5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도박장을 열거나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총책 A(51)씨와 도박 참여자 B(60·여)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11명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경북 김천과 구미 일대 야산이나 펜션 6곳에서 속칭 아도사키(줄도박) 도박장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나머지 42명은 상습적으로 도박에 참여했다. 이들 중에는 주부가 28명(동종 전력자 25명)이고, 전북 전주나 제주에서 원정 도박하러 온 사람도 있었다. 도박장에서는 한판에 300만∼500만원이 오갔고, 하루 평균 100판 이상 도박이 벌어졌다. 전체 14차례의 도박판에서 오간 돈은 약 56억원이다. A씨 등은 단속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야산을 옮겨 다니면서 도박장을 열었다. 도박은 오후 11시~오전 4시 사이 심야 시간에 이뤄졌다. 전주는 도박자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최소 연 360%에서 최대 700% 이자를 받았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서 3시간가량 산을 타고 도박장에 접근한 끝에 일망타진했다. 현장에서 판돈 8900여만원도 압수했다. 장찬익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도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화 ‘타짜’처럼 야산에 천막치고 50억대 도박장 운영

    영화 ‘타짜’의 한 장면처럼 야산에 대형천막을 치고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 A(50)씨 등 4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B(69)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충남북지역과 경기도 등지의 인적이 드문 산속에 천막을 설치하고 도박장을 열은 뒤 총 11회에 걸쳐 50억원대의 속칭 ‘도리짓고땡 줄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상당히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총책과 장소 책임자인 ‘창고장’, 돈을 빌려 주는 ‘꽁지’, 망을 보는 ‘문방’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또한 지역 모집책을 두고 서울, 경기, 충북 등지에서 주부 등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해 차량으로 도박장까지 실어 날랐다. 도박장은 차량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야산을 옮겨 다니며 개설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주도로 야산에서 주부 등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박장에 사용된 천막과 발전기를 폐기하고, 이들이 사용한 승합차를 국고로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에 드나드는 사람들 중에 80% 정도가 주부들로 파악되고 있다”며 “베팅에 제한이 없어서 하루에 수천만원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t
  • 페이퍼컴퍼니 차리고 1조대 도박사이트 운영 적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차려놓고 판돈이 1조원이 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박억수)는 27일 총 베팅 규모 1조 30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조직을 적발, 자금관리책 A(40)씨와 현금 인출책 B(43)씨 등 11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장 개장 등)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홍보담당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외국으로 달아난 총책 C(38)씨와 서버관리자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홍콩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 단속을 피하려고 서버를 일본과 홍콩에 둔 호스팅 업체를 통해 도메인 주소(URL)와 아이피 주소를 할당받은 뒤 단기간 사용하고 교체했다. 인천에 있는 PC방 주인들과 짜고 PC방 이용자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PC방 이용자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잃은 돈의 12%는 PC방 주인에게 인센티브로 돌아갔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계좌를 만들어 상호 계좌이체를 되풀이하면서 도박 수익금을 정상적인 회사 수익인 것처럼 세탁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진 전조 영상’ 눌러보니 도박사이트 광고

    ‘지진 전조 영상’ 눌러보니 도박사이트 광고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지진 전조 현상 괴담’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도박사이트 홍보팀장 이모(25)씨 등 4명을 검거, 이씨를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실시간 부산바다 상황, 쓰나미 징조?’, ‘부산 까마귀 떼 출몰, 진짜 지진 전조인가?’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리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과 연결된 SNS 계정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이들이 올린 까마귀 떼와 물고기 떼 영상은 수년 전 울산과 경북 울진에서 찍힌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SNS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뜨는 사회 이슈와 관련한 터무니없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도박사이트 광고를 첨부했다. 이들은 팔로어 수가 많은 다른 사람의 SNS 계정을 200만∼300만원에 사서 홍보 활동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써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원대로 키웠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도박장 개장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추가로 적용하고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에서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쇄도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부산은 도시가스 등에 주입하는 부취제, 울산은 공단 악취가 냄새의 원인으로 밝혀졌고 지진 등 다른 재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진전조 현상’ 알고 보니…도박홍보 위한 유언비어로 드러나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지진전조 현상 괴담’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팀장 이모(25)씨 등 4명을 검거, 이씨를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실시간 부산바다 상황, 쓰나미 징조?’,‘부산 까마귀떼 출몰, 진짜 지진 전조인가?’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리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과 연결된 SNS 계정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이들이 올린 까마귀떼와 물고기떼 영상은 수년 전 울산과 경북 울진에서 찍힌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SNS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뜨는 사회 이슈와 관련한 터무니 없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도박사이트 광고를 첨부했다. 이들은 팔로워 수가 많은 다른 사람의 SNS 계정을 200만∼300만원에 사서 홍보활동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써 해당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대로 키웠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도박장 개장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추가로 적용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에서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쇄도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부산은 도시가스 등에 주입하는 부취제(附臭劑), 울산은 공단 악취가 냄새의 원인으로 밝혀졌고 지진 등 다른 재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관 연루 도박장’ 현직 2명 구속…간부 1명 목매 숨져

    도박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2명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상습도박과 직무유기 혐의로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박모(55) 경위를, 도박 방조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김모(52) 경위를 구속했다. 또 도박장 개설 혐의로 장모(58) 씨도 함께 구속했다. 박 경위는 최근 부산 남구의 한 상가건물 3층의 사무실로 위장한 도박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6∼7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위는 이 도박장에 출입하며 돈을 떼먹고 달아난 도박꾼의 개인정보를 10번 이상 조회해 도박장 운영자 장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이 도박장을 급습해 김 경위 등 21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김 경위가 체포된 데 이어 그 다음 날 박 경위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후 수사과정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A(58) 경감도 연루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A 경감은 지난해 8월 4일과 올해 2월 10일 도박장 운영자 장씨의 부탁을 받고 2명의 신원을 조회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남구에서 3번 자리를 옮겨가며 지난 10년간 도박장을 운영했지만 단속에 걸린 적은 2∼3번 정도에 불과했다. 현재의 도박장은 지난해 4월 운영을 시작했다. A 경감은 10여년 전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장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A 경감은 최근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이후 귀가했으며 이날 오전 5시 37분 부산 남구의 한 산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감이 신원조회한 기록이 많아 추가로 범죄 혐의 등을 조사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씨와 경찰관 사이에 대가성 금품이 오갔지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투자 사기·도박장… 고영태 혐의 추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고영태(41)씨는 기존에 알려졌던 인천세관장 인사 개입에 따른 알선수재 외에 1억원대 투자 사기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더블루K 이사를 지낸 고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소환 때부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 개입을 폭로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협조하면서 ‘핵심 조력자’로 불렸다. 하지만 검찰이 과거 범죄 사실을 포착하면서 수사의 칼끝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체포 사유에 대해 “고씨가 지난주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고씨가 1시간 30분 넘게 집 안에서 나오지 않자, 검찰은 관할 소방서에 연락해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가 맡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2015년 12월 최씨에게 김모 전 대구세관장을 인천세관장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세관장의 후배인 이모 사무관에게서 2000만원을 받았는데, 실제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임명돼 이 돈이 청탁 대가라는 의혹을 받았다. 고씨의 체포영장에는 또 사기 혐의도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이 재차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주식 투자금을 건네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한 2015년 말 2억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 변호인들은 ‘고씨가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혔는 데도 체포가 이뤄졌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지난 10일 선임계를 우편으로 제출한 이후 검찰 수사관과 조사 일정과 관련해 통화를 했는 데도 바로 다음날 체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두로 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법률적 효과는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하고, 이날 오전 변호인 접견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은 ‘무리한 체포’라는 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3일 고씨 체포가 부당한지를 가리는 체포적부심사를 열기로 했다. 체포적부심사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선임계가 정식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씨의 변호사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고영태, 억대 투자사기도…검찰, 추가 혐의 확인

    [단독] 고영태, 억대 투자사기도…검찰, 추가 혐의 확인

    협조자에서 피의자로 전락?…변호인은 “무리한 체포” 반발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의 핵심 조력자로 불리던 고영태(41)씨를 지난 11일 밤 체포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인천세관장 인사 개입에 따른 알선수재 외에 1억원대 투자 사기와 도박장 개장 방조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더블루K 이사를 지낸 고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소환 때부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개입을 폭로했지만 과거에 저질렀던 범죄들이 스스로를 옥죄는 상황에 처한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체포 사유에 대해 “고씨가 지난주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고씨가 1시간 30분 넘게 집 안에서 나오지 않자, 검찰은 관할 소방서에 연락해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가 맡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2015년 12월 최씨에게 김모 전 대구세관장을 인천세관장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세관장의 후배인 이모 사무관에게서 2000만원을 받았는데, 실제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임명돼 이 돈이 청탁 대가라는 의혹을 받았다. 고씨의 체포영장에는 또 사기 혐의도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이 재차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주식 투자금을 건네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한 불법 도박 업주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상당 금액을 빌려준 것도 도박장 개장 방조 혐의가 있어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 변호인들은 ‘고씨가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혔음에도 체포가 이뤄졌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10일 선임계를 우편으로 제출한 이후 검찰 수사관과 조사 일정과 관련해 통화를 했는데도 바로 다음날 체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두로 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법률적 효과는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하고, 이날 오전 변호인 접견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은 ‘무리한 체포’라는 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3일 고씨 체포가 부당한지 여부를 가리는 체포적부심사를 열기로 했다. 체포적부심사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선임계가 정식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씨의 변호사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도박장 드나든 경찰관…돈떼먹은 도박꾼 신상정보 유출

    현직 경찰관들이 도박장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도박을 하고 도박꾼의 신원을 파악해 일당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방조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부산 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52) 경위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쯤 부산 남구 모 건물 3층에 있는 불법 도박장에 있다가 현장을 급습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이곳에는 도박장을 개설한 인물과 손님 등 19명이 더 있었고 판돈은 800만원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이 도박장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돈을 떼먹고 달아난 도박꾼 2명의 신원을 파악해 개인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또 같은 도박장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박모(55) 경위를 입건했다. 부산경찰청은 김 경위와 박 경위를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을 파악해 강력 처벌하고 본격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유한국당 이우현 “세월호 9명 시신 위해 1000억원 너무 많은 돈”

    자유한국당 이우현 “세월호 9명 시신 위해 1000억원 너무 많은 돈”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용인시갑)이 7일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습 문제와 관련, “어떻게 9명 시신에 1000억 넘게 들여서 하느냐”고 정부의 세월호 인양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인천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지금 세월호 9명 시신을 찾기 위해 인양에 1000억원이 넘는 많은 돈을 가지고 세월호를 인양 중”이라면서 “6.25때 국가를 위해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바쳤다. 땅속에서 12만 5000구 유해를 못찾고 있는데 돈을 많이 들여서 12만 5000구 유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어 “그분들(전쟁 전사자)의 부모와 형제 품에 보내야 한다”며 “어떻게 6.25때 나라를 지킨 유해를 발굴 안하고 9명 시신을 찾기 위해 1000억원 넘게 들여서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 “노무현·김대중 정권 때 얼마나 많은 비리를 저질렀나. 바다이야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온통 도박장으로 만들었다”며 “50조∼60조원을 가져갔는데 그 돈이 다 어디 있나. 국정조사를 하고 검찰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정철은 ‘사이버 외화벌이꾼’…“도박·음란사이트 운영”

    리정철은 ‘사이버 외화벌이꾼’…“도박·음란사이트 운영”

    김정남 암살사건 용의자로 말레이시아에서 체포된 이정철이 현지에서 맡은 임무는 불법 도박 및 음란물 사이트 운영을 통한 ‘사이버 외화벌이’였다고 23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관계자는 22일 “국제사회 제재로 외화 획득이 힘들어지면서 북한은 노동자를 해외에 보내 돈을 벌어들이는 식으로 우회로를 찾고 있는데 그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분야가 IT”라며 “이정철 등 북한이 송출한 IT 전문가들은 IT 협력사업을 명목으로 외국에 위장 취업한 뒤 실제로는 불법 도박 사이트나 불법 음란 사이트 운영, 해킹, 게임 개발 등을 통해 돈을 벌어 본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철은 지난해 8월 말레이사아에 입국해 현지에서 정보기술 관련 업체로 등록돼 있는 톰보엔터프라이즈에 위장 취업했다. 그는 일종의 책임자로서 톰보엔터프라이즈 사장에게 다른 북한인들의 취업도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더 많은 북한 출신 IT 인력의 동남아시아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철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가담한 뒤 다른 용의자들과는 달리 도주하지 않고 현지에서 검거된 이유도 그의 임무 때문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그가 맡은 본래 임무는 외화벌이를 통한 통치자금 확보였기 때문에 사건 뒤에도 거점인 말레이시아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대부터 이정철과 같은 북한의 사이버 외화벌이 일꾼들이 주 무대로 삼는 지역이 동남아시아였다. 실제 2014년 캄보디아에서는 축구 도박 및 스포츠토토 사이트 등 각종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챙긴 북한인 8명이 현지 당국에 검거된 적도 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은 “북한이 사이버 도박장 운영, IT 해외 판매 등 사이버 공작을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는 연 1조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생·의사 다니던 보드카페 실제론 조폭 운영 신종 도박장

    서울 강남 일대 보드카페를 빌려 도박장으로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등 8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도박장에서는 매일 600만~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30여개 보드카페 도박 개장자 및 운영 가담자 83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답십리파 조직폭력배 김모씨 등 15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도박장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 20억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강남 일대 등에서 보드게임 카페를 빌려 ‘텍사스 홀덤’ 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텍사스 홀덤은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10명의 인원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어 판돈의 규모가 큰 신종도박이다. 조사 결과 회사원이나 사업가, 의사, 연예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인 고등학생까지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제2금융권이나 사채를 끌어다 썼고, 명문대 공대 출신 20대는 도박을 벌이다 진 빚을 해결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당신은 ‘도박 중독자’가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당신은 ‘도박 중독자’가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문제성 도박자, 성인의 1.3% ‘49만명’참아도 한계는 90일…의지 부족 아냐복귀 의지 북돋우고 대안 취미 모색을우리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대부분 소액을 걸고 큰 부담 없이 잠깐 동안의 쾌감을 위해 도박을 합니다. 그렇지만 병적 단계에 들어서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이어 갈 수 없게 되거나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바로 ‘도박 중독’입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의뢰로 작성한 ‘2016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5.1%가 도박 중독 유병자로 추정됐습니다. 197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성 도박자’는 1.3%, 49만명 정도로 분석됐습니다.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도박 중독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오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병원 가라’고 압박한다고 환자들이 정말 병원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12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박 중독과 치료 과정을 좀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도박 중독, 의지의 문제 아냐 도박 중독을 습관이나 의지의 문제로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과 같은 ‘뇌 기능장애’로 분류합니다. 도박을 하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빠르게 분비되고, 이 물질이 떨어지면 다시 뇌는 신호를 보냅니다. 손실이 커지면 만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추격 매수’를 하게 되고 내성과 금단증상, 통제력 상실로 이어집니다. 장기간 이어지면 전두엽을 포함한 주요 뇌 조직의 변화로 연결됩니다. 일반적으로 10~15년의 오랜 기간 동안 만성화되는 과정을 거치지만 1~2년 만에 병적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사춘기, 여성은 중년 때부터 단계가 시작됩니다. 뇌공학 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재원 이지브레인 원장은 “뇌기능 이상이 오래 지속되면 뇌 조직이 조금씩 퇴화되고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도박은 전두엽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전두엽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두엽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독에 더 취약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이고 엄청난 빚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환자가 병원을 찾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수억원의 빚을 지고도 자신은 중독자는 아니라고 우기기도 하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끊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거짓말은 어느새 생활습관처럼 굳어지기 마련입니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굳게 마음먹으면 일정 기간 끊을 수 있지만 불행히도 이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그래서 우리는 도박 중독을 ‘90일병’이라고 부른다. 한계가 오는 데 90일 정도 걸린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박 중독자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이 흔하지만, 현실을 도피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자극추구형은 젊은 남성, 현실도피형은 중년 여성이 많습니다. 신 교수는 “딱히 취미도 없고 세상 사는 재미를 잘 모르는 사람인데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을 잊기 위해 도박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중독에는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원장에 따르면 1단계는 기쁨과 재미를 느끼는 단계로,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단계는 행복하지는 않지만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단계, 3단계는 스스로 조절 불가능한 수준이며 병원을 직접 찾는 확률이 높아지는 단계입니다. 이 원장은 “가족과의 불화가 커지는 2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강요하면 환자 취급 받는 것이 싫어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을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인생에서 값진 경험을 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복귀 의지를 북돋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도박 치료는 ‘가족 교육’과 동시에 진행합니다. 환자의 의지가 약해서,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피해자’라는 개념을 교육합니다. 아울러 도박 중독은 만성질환처럼 관리해야 하는 병이라는 점을 환자와 가족이 모두 깊이 이해하게 합니다.●도박 앞에 무력함을 인정해야 치료는 도박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상담, 도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인지행동치료’가 핵심입니다. 신 교수는 “도박 중독자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로 도박 확률을 조절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며 “돈을 잃으면 운이 나쁘거나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과거의 승리만을 기억해 발걸음이 늘 도박장으로 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잘못된 생각과 믿음을 인지행동치료로 체계적으로 교정해 충동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생활 속에서의 치료도 중요합니다. ‘나는 도박 앞에 무력함을 시인한다’는 문구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도박을 2년간 끊은 사업주 A씨는 늘 지갑에 1000원만 넣고 다녔습니다. 지인이 차비를 빌려 달라고 하자 부끄러운 내색 없이 빈 지갑을 보여 주곤 “1만원만 있어도 도박장을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 교수는 이것을 ‘36계 전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족이 이것을 도와야 합니다. 신 교수는 “병원에 거부감이 있다면 먼저 단도박 모임(www.dandobak.co.kr)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다”고 했습니다. 대안 활동도 필요합니다. 이 원장은 “자꾸 주변에서 도박을 하지 말라고만 하면 유혹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고 했습니다. 패스트푸드 가게가 문을 닫으면 먹고 싶은 갈망이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원장은 “도박을 줄이려고 노력하기보다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대안 활동을 더 찾아서 늘리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지검, 빈 사무실서 사설도박장 운영 조폭 등 5명 구속

    부산지검, 빈 사무실서 사설도박장 운영 조폭 등 5명 구속

    도심 한복판 빈 사무실 등에서 사설 도박장을 운영해 수천만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정종화)는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부산 신사상통합파 최모(35)씨, 칠성파 이모(42)씨, 신사상통합파 박모(35)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이모(35·무직)씨와 김모(35·술집 종업원)씨도 구속 기소하고, 다른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신사상 통합파 행동대원 최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부산 사상구 덕포동 등지에 사설 도박장을 운영해 6200여만원의 범죄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칠성파 이씨와 무직인 이씨, 술집 종업원 김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도박장을 운영해 1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빈 사무실이나 빈 건물, 영업하지 않는 술집 등을 빌려 단기간 도박장으로 운영한 뒤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했다. 카지노에서 쓰는 테이블 등을 도박장에 갖추고 전문 딜러까지 고용했으며 판돈의 10% 정도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운영하던 도박장에 뒤를 봐주는 폭력조직이 개입돼 있었고 조직폭력배는 도박장 수익금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인의 못말리는 잠옷 사랑…법정 죄수도 잠옷

    중국인의 못말리는 잠옷 사랑…법정 죄수도 잠옷

    중국을 방문해 본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중국인들은 왜 잠옷 차림으로 다니는 걸까?” 지난 9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의 한 법정에 범죄조직원 20여 명의 죄수들이 모두 알록달록한 잠옷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범죄조직, 공공질서 소란죄, 도박장 개설 등으로 유기징역 20년, 벌금 25만 위안, 개인재산 100만 위안 몰수 등의 판결을 받았다. 이처럼 무거운 형벌을 받는 죄수들의 복장치고 참 귀여운 차림이다. 중국에서는 엄숙한 법정에서까지 잠옷차림으로 출석하는 죄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충칭(重庆)에서는 범죄집단 우두머리인 왕즈치(王紫绮)가 사형 판결을 받는 순간에도 분홍색 강아지 문양이 들어간 잠옷 차림 이었다. 중국인들의 잠옷패션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모양의 잠옷을 입고 다니는 중국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왜 잠옷을 입고 다니느냐?”고 질문을 하면 ‘날씨’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지구 온난화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지 않아 집안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나가도 춥지 않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에게 잠옷만큼 편한 옷차림은 없다. 많은 중국인들은 “야채 사러 잠깐 나가는데 잠옷차림으로 나가는 게 편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잠옷 차림으로 나서는 학부모도 있다. 화려한 색상과 도안의 잠옷 패션은 금새 눈에 띈다. 일부 사람들은 일종의 ‘패션’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패션 치고는 비싸지 않게 차려 입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 단지나 시장 뿐 아니라 대형 백화점, 대중 교통수단, 심지어 유명 관광지에도 ‘잠옷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6년 샤먼(厦门) 국제마라톤 대회에서는 한 남성이 잠옷차림으로 링겔을 맞으며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일찍이 상하이 사람들도 잠옷으로 거리를 누비는 습관이 있어 유명 상점들이 즐비한 난징루에도 잠옷차림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서 정부는 ‘잠옷차림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는 꽤나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의복의 자유’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여전히 신기하게만 비쳐진다. '세계화'를 외치는 중국의 ‘잠옷패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설도박장 운영돼…연예인도 출입”

    “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설도박장 운영돼…연예인도 출입”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소유하고 있는 강남 건물에 사설도박장이 운영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22일 영화업계에 종사하는 A씨의 말을 인용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 소유의 빌딩 2층에 간판도 없는 사설도박장이 있었다”며 “바카라(카드 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게임 테이블 3개가 놓여져 있었고, 테이블마다 딜러들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2006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 도박장 내에는 맥주·위스키를 파는 소규모 바와 연예인들이 출입하는 ‘VIP룸’도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이 도박장을 방문한 비슷한 시기, 도박장 출입이 발각돼 곤욕을 치른 유명 연예인이 최 씨 건물 내 사설도박장 VIP룸에 와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박장 방문 중 경찰이 들어 닥친 일화도 덧붙였다. A씨는 “한번은 경찰이 들이닥쳤는데, 어떤 사람이 경찰관을 향해 ‘들어오라’고 했다”면서 “둘이 한참 있다 나오더니 경찰관이 ‘영업하는데 죄송하게 됐다’며 인사를 하고 나갔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방서 인터넷 100억대 해외원격 도박

    인터넷을 통해 해외 카지노 현장을 보고 현지 대리인(아바타)에게 전화로 베팅을 지시하는 방법으로 100억대 원격 도박을 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5일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부전동파 행동대원이면서 국내 총책인 A(41)씨와 B(36)씨를 구속하고 이들과 공모하고 국내 소환에 불응한 환전상 C(46)씨와 브로커 D(41)씨를 인터폴에 수배했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 2명을 포함해 23명이 해외 카지노에 직접 가지 않고 안방에서 원격으로 1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또 해외 원격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부전동파 행동대원 E(41)씨를 구속하고 F(45)씨 등 2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15년 필리핀 등에 있는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VIP룸에서 인터넷 사이트영상을 통해 국내 도박자들이 전화로 베팅을 할 수 있는 바카라 도박장을 개설했다.  A씨는 베팅금액에서 1∼1.5%와 환전금액에서 4∼5%를 돌려받기로 환전상 등과 공모하고 나서 국내 인터텟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도박자를 모집했다. 이런 수법으로 A씨는 차명계좌로 2년 동안 약 70억원을 판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B씨도 원격으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2013년부터 최근까지 바카라 도박장을 운영해 30억원을 판돈으로 송금 받았다. 칠성파 등 조폭 2명을 포함해 23명이 환치기 계좌로 송금했고, 이중 E씨는 7037차례에 걸쳐 판돈 11억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나머지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을 걸고 도박을 했다. 검찰은 “범행에 이용된 실시간 도박 중계 인터넷 사이트와 도박자 모집에 사용된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고 차명으로 보유한 범죄수익 2억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으로 환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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