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박사이트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탄수화물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칠백의총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노루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회식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
  • 인터넷 도박판 ‘위험한 진화’

    인터넷 도박판 ‘위험한 진화’

    “가입만 하면 100만원짜리 쿠폰 드립니다.” “신년 이벤트! 50만원 이상 ‘올인’하면 손실액의 10% 돌려드려요.” 경기불황을 틈타 인터넷 도박 사이트의 ‘고객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액 공짜 쿠폰으로 사용자들을 꾀는가 하면 도박에서 이겨도 오히려 수사기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10% 덤” 고액충전 유도 7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기불황에 인터넷 도박사이트 등 불법사행행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단속이 겹치면서 도박 사이트들 사이의 경쟁도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흔히 유인책으로 쓰이던 ‘공짜쿠폰’도 예전에는 5만~10만원 정도 선이었지만, 최근 금액이 1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쿠폰은 온라인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추가로 돈을 따기라도 하면 현금으로 곧바로 환전받을 수 있다. 때문에 공짜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액 이상의 도박자금을 모두 판돈으로 걸면 잃은 돈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겠다고 ‘조건부 올인’을 유도하거나 고액 충전을 하면 그 금액의 5~10%를 더 준다고 꼬드기는 사이트들도 많다. 일부 사이트는 해커를 고용해 경쟁사이트를 직접 공격, 게임 도중 패가 넘어가지 않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환전이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순히 사용자들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이는 것뿐 아니라 돈을 땄는데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도박 조직 역시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타짜’도 하룻밤에 1000만원 날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가 지난해 적발한 도박자금 5000여억원대 인터넷 바카라 조직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 입건된 사용자 가운데 2명은 1억원 이상씩 돈을 땄지만 운영자가 “해킹해서 이긴 것 아니냐.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부족으로 현금을 지급하기 힘들어진 조직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사용자가 이기면 조직에서 돈을 줘야 하는 바카라보다는 사용자들끼리 게임을 해서 진 쪽이 이긴 쪽에 돈을 지급하고 조직은 딜러비 명목의 수수료만 챙기면 되는 포커나 바둑이 쪽으로 돌아서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도박에서 돈을 딸 확률은 0.01%도 되지 않으니 일확천금의 꿈은 버리라고 잘라 말한다. 지난해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검거한 1조원대 인터넷도박 조직에서 활동하다 구속된 A씨는 포커판에서 이름난 ‘타짜’였다. 하지만 인터넷 포커를 했다가 하룻밤에 1000여만원, 불과 몇 차례만에 수천만원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후 온라인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충북경찰청 이장표 경위는 “보통 조직에서 한 번에 7~12%의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조금이라도 돈을 따면 그 기분을 잊지 못하고 빠져드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행시 수석의 조언 “모범답안 손으로 베껴라” 로스쿨 시장에 메가스터디 지진 좌파에 길을 묻는다 시리즈 첫번째-주대환 나이트클럽과 학원의 ‘부적절한 동거’ 녹색뉴딜 일자리 1만개가 연봉 25만원짜리
  •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의 ‘도박스캔들’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상습도박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들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7일 선수 16명이 인터넷으로 수천만~수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수사선상에는 삼성이 13명,한화가 2명,롯데 선수 1명이 포함됐다.대부분 액수는 수천만원 대이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액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바카라’를 수사하면서 이들이 사이트 운영자 측에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야구판 전체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특히 주전급 C선수 등 13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삼성은 초상집 분위기다.지난달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에 이은 악재로 구단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위기다.홍준학 삼성구단 홍보팀장은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러울 뿐이다.상습적,악의적으로 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검찰 발표를 지켜보고 잘못이 드러나는 대로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도 돌발 악재에 부심하고 있다.KBO는 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병역과 세금,품위 유지 등을 강의하지만 인터넷 도박 등 새롭게 생긴 ‘독버섯’들은 교육 과정에 없다.결국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야구규약 146조 2항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코치,심판,선수 또는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되면 KBO 총재가 영구 또는 시한부 실격처분,직무정지,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인터넷 도박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내년부터는 이 부분도 (교육에) 포함돼야 할 것 같다.”면서 “18~19일 단장 워크숍에서 선수협과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검찰이 인터넷을 통해 상습적으로 수억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강병규씨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지난 11일 강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일 내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강씨가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억대의 도박을 하다 검찰에 적발된 130명에 포함돼 있으며,그가 수개월동안 총 16억원을 도박 사이트 운영자 측에 보냈고,4억원을 바카라 게임을 하다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강씨가 인터넷으로 도박을 했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강씨가 해외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씨의 매니저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병규씨는 고스톱도 못친다.”고 해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한편 강씨는 최근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파문’에서도 구설수에 올라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 연예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강병규 KBS2 ‘비타민’ MC 하차 “거짓말 해명 강병규는 ‘비타민’을 떠나라” “서민 죽어나는데 연예인 응원단은 ‘돈놀음’?”    
  •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5000억대 사이버 ‘도박’ 내국인만 수만명 ‘쪽박’

    인터넷으로 카지노 카드게임의 일종인 바카라 도박 게임을 중계,1년6개월 만에 무려 1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조직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와 고급 아파트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게임을 생중계, 접속자들로부터 5000여억원을 도박자금으로 받은 이모(35)씨 등 4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CNN방송 바탕화면에 틀어 생중계 강조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한 바카라게임 제공 서비스가 허용되는 필리핀에서 현지인 명의로 업체를 만들어 생중계권을 따낸 뒤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게임을 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이 직접 이뤄지는 ‘본사’와 이를 중계하는 ‘영업사이트’ 9개, 각 영업사이트에 소속돼 스팸메일·문자 등을 발송해 사이트를 홍보하는 ‘영업파트너’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접속자들이 생중계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동시방송되는 CNN 채널을 틀어놓기도 했다. 화면을 보면서 ‘뱅커’와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에게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는 수만명이 참여했으며, 이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에만 3억원 안팎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1억 2000만원을 건 참여자도 있었다. 검찰은 상습도박 혐의가 있는 참여자는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씨 등은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가며 도박자금을 입금받았으며, 도박자금으로 들어온 5000여억원의 20%인 1000여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은 수익금 가운데 41억원을 차명계좌로 이체했다가 다시 현금으로 인출한 뒤 가족 명의 계좌 55개에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탁,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들 외제차에 고급빌라 초호화 생활 검찰이 환수한 수익은 123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이 돈을 강남 대치동·논현동 등의 고급빌라와 외제차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근거지에서 압수된 현금만 15억 7000만원이었다. 주범인 이씨는 주로 필리핀에서 지내다 가끔씩 수익금 관리를 위해 입국할 때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80평짜리 아파트를 5억 3000만원에 빌려 휴식을 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바카라 조직’과는 별개로 200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본과 태국 푸껫 등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포카, 바둑이 등을 진행, 접속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열고 딜러비 명목으로 800억여원을 챙긴 윤모(40)씨를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달아난 일당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범죄 수익으로 산 1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접속자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도 있는 자산 수천억원이 국외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도박·성매매업소 단속 올 석달새 500억 환수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2년 동안 1000여개의 가맹점 등을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업자가 검은 돈으로 사들인 공시지가 110억원 상당의 땅을 몰수보전 조치했다. 부산지검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얻은 이익으로 산 공시지가 23억원어치의 건물·토지를 환수보전 조치했다. 전국 검찰은 올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조직폭력배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사행성 게임장과 도박사이트, 대형 유흥업소 등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5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환수보전 조치했다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민유태 검사장)가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검찰은 모두 201명을 적발해 43명을 구속했다.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나 도박사이트와 관련해서는 121명을 입건해 26명을 구속했다. 또 사행성 게임기 제조·공급업자 3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금 170억원을 추징했다. 검찰은 대형 유흥업소 37곳과 성매매업소 2곳도 단속,53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뒤에 숨어 있던 조직폭력배의 실체를 확인, 22개파의 두목 또는 간부급 31명도 입건하고 14명을 구속했다. 단속 무마 명목 등으로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관 4명도 쇠고랑을 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행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야 근절”

    “사행성 범죄는 끈기를 갖고 그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야 비로소 근절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PC방, 불법오락실 수사에 몰입하던 한 지방 경찰서 강력팀이 드디어 일을 냈다. 경찰청이 지난해 7∼10월 사행업체 집중단속 기간에 전국 경찰서 전담 수사팀의 실적을 최근 종합한 결과,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3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공로로 김춘수 강력3팀장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김 팀장은 사행성 범죄에 대한 수사철학을 ‘끈질긴 추적’이라고 소개했다. 주위에선 이들의 1위가 체계적인 수사와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력 3팀은 한 업체가 문을 닫아도 다른 업체가 잇따라 생기는 개별 단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행성 범죄의 뿌리까지 파고 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첩보를 바탕으로 사행성 PC방·오락실의 지역 총판업체와 수도권 일대에 흩어진 본사를 추적했다.또 전국을 돌면서 PC방 제작업소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했다. 수사 실적과 새로운 첩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해 단속한 사행성 PC방·오락실·도박사이트 등 운영업체와 제작업체 등은 본사만 28곳, 검거 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강력3팀은 인터넷 도박에 상대방 패를 읽는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됐고, 운영업체가 이른바 ‘선수’를 기용해 불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행업소 본사를 수사하려면 첩보가 충분하고 수사진의 집요함도 필요하다.”면서 “지방 경찰서의 단일팀이 전국 최고 실적을 낸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가수 이상민 도박사이트 운영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유명가수 이상민(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전국에 80여개 가맹점을 둔 B도박사이트 운영에 참여,2억 1000만원을 배당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B도박사이트는 이 기간 54억여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씨는 사이버머니를 취급하는 전산센터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계약서상 B도박사이트 운영에 참가한 4명 가운데 이씨의 전 운전기사와 운전기사의 친구 등 2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씨가 공인이라 이들의 명의를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익금 2억 1000만원은 이씨가 채권자들에게 송금한 액수이며, 실제 수익금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찰 “울고 싶어”

    경찰 “울고 싶어”

    경찰 간부들이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질렀다가 잇따라 사법처리되고 있다. 특히 추문에 관련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경찰대·사법시험 출신 등 이른바 ‘엘리트’들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대 3기생 중 선두그룹으로 꼽히던 강원지역 경찰서장 정모 총경은 지난 23일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 계열사 대표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김모 경정은 사행성 게임기 판매업자 2명에게 경찰 단속정보를 주고 1억 7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현직 경찰청 고위간부 A씨는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002년 4월 브로커 이모(54·구속)씨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받는 등 4차례에 걸쳐 5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에서는 사행성 게임 단속을 맡아 온 경찰관들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다. 사이버수사대 정모 경사는 5개월간 판돈 1000억원대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상급자에게 뇌물을 제공했고, 광역수사대 박모 경위는 카지노바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 주고 1억 6000만원을 챙겼다가 각각 구속됐다. 광역수사대장 박모 경정도 4600만원과 순금 계급장 등 뇌물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지난 8월에는 사법시험 합격자 출신인 서울의 한 경찰서장 민모 총경이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특정 인물을 수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3000만원을 받아 구속됐다. 경찰은 이런 일들이 잇따르자 그동안 쌓아온 긍정적 이미지가 훼손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많은 데다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개인 비리일 뿐 조직적 부정은 아니다. 해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대기발령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도박사이트 차단”

    정부가 도박, 게임 등과 같은 도박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선언했다. 주무 부처인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14일 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도박, 게임 등과 같은 도박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바다이야기 등에서 보듯 사행성 오락이 사회 전반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노 장관은 이와 관련,“정통부는 앞으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도박사이트 전담 특별팀을 구성해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발견되면 즉각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도박사이트 이용 자제를 공지하도록 하고 불법도박 관련 키워드를 접근 제한어로 설정해 검색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노 장관은 이와 함께 “청소년의 인터넷 사이트 중독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목표를 당초 300개 학교 10만여명에서 600개 학교 20만명 이상으로 2배 이상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지하로 숨어 드는 도박꾼

    도박판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지하로 숨어드는 도박꾼들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남의 집을 빌려 카지노를 차리기도 하고 음식점·인테리어업체로 위장하기도 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 가정집에 불법 카지노를 연 조모(33)씨에 대해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모(48)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조씨 등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132평짜리 2층 가정집을 월 2000만원에 빌려 카지노 시설을 설치하고 손님 40여명에게 ‘바카라’를 하게 하는 등 5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출입문 입구에 무전기를 소지한 ‘문방’ 2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도박장 출입자들을 철저히 통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음식점에 성인 PC방을 차리고 불법 영업을 해온 김모(46)씨를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영등포동5가 한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 8평 규모로 칸막이를 하고 컴퓨터 10대를 설치한 뒤 손님들에게 현금을 받고 사이버머니와 V도박사이트 게임ID, 비밀번호를 줘 손님들이 사이버머니를 따면 4%의 이익을 주는 수법으로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도 이날 같은 혐의로 또 다른 김모(3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1일 양천구 신월4동에 30평짜리 공간을 마련, 실내 인테리어 간판을 걸어 놓고 게임기 컴퓨터 18대 등을 설치해 성인 PC방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석달전 성인 PC방을 운영하다 적발된 뒤 계속 영업을 하기 위해 창문과 출입문에 ‘인테리어’라는 위장 간판을 걸어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행성 PC도박장 무더기 적발

    불법 도박사이트 체인점을 운영,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업체 대표와 PC방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최근 불법 사행성 게임장 집중단속을 벌여 PC방 체인점 본사와 불법 오락기 제작 유통업체 대표,PC방 업주 등 137명을 적발, 이중 R체인점 대표 박모(46)씨 등 3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서울 강남구 모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사이트 체인점 본사를 차린 뒤 전국의 PC방을 상대로 도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주고 서버사용료 명목으로 하루 매출액의 10%인 6000만원에서 8000만원을 받아 3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총판관리자 18명을 고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체인점을 운영해 왔으며 전국 1125개 PC방과 체인을 맺어 도박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느슨한 처벌 ‘도박 강국’ 키운다

    느슨한 처벌 ‘도박 강국’ 키운다

    성인PC방에 대규모로 확산됐던 인터넷 현금도박 사이트가 경찰 적발로 폐쇄된 지 한 달여 만에 같은 이름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 사이버 도박장이 성인PC방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과 허술한 단속법규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 전국 230여개 PC방에서 고스톱·포커 등 도박게임을 제공해온 ‘룰루랄라’ 성인PC방 조직을 적발,2명을 구속하고 9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사용한 PC와 서버를 압수하고 홈페이지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석달 동안 판돈 1600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 ‘룰루랄라’ 사이트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사업자명만 바꾼 채 네티즌들에게 스팸메일을 보내 회원 모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적발됐던 PC방 업주들이 도박게임 서버 개설자들에게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전국 PC방으로 룰루랄라의 고스톱·포커 등이 다시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박사이트가 쉽게 되살아나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꼽는다. 형법 제247조는 도박장소 제공, 도박장 개설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도박 및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 정보처리기술을 이용한 사행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업자들이 버는 돈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액수다. 룰루랄라를 통해 관련업자들이 벌어들인 액수는 석달 동안 총 520억여원으로 하루 6억원에 가까웠다.PC방 업계 관계자는 “도박영업 이익에 비해 벌금액은 새발의 피”라면서 당국의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PC방이 신고나 허가 없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이라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열번, 스무번 단속돼도 PC방에 대해 영업정지나 취소 처분을 내릴 수 없어 처벌받은 업자가 같은 자리에서 다시 영업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업자들은 압수당한 PC만 다시 사면 그만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PC방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조광혁 사무국장은 “사행성 PC방에서 이용된 게임물에 대해서는 심의를 취소해 재유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룰루랄라 도박사이트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 번 처벌받고 나오면 사업자 명의를 바꾸거나 해외로 서버를 옮겨 영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면서 “다른 할 일도 많은데 어떻게 이런 것을 일일이 다 확인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달 초부터 성인PC방과 오락실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벌이고 있는 경찰 집중단속이 무색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패 다 훔쳐본 온라인 도박업주

    패 다 훔쳐본 온라인 도박업주

    상대방의 화투와 포커 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0일 현금 거래가 가능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김모(49)씨 등 2명을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불법임을 알면서도 김씨 등의 사이버도박장에 투자한 최모(63)씨 등 투자자 12명과 도박에 참여한 김모(30)씨 등 22명을 각각 도박개장 방조와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4년 11월 멕시코에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캐나다 서버에 현금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후 온라인 포커와 1대1 고스톱(맞고)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입소문 등을 듣고 사이트를 찾아 도박을 한 회원은 1000여명으로 김씨 등은 환전수수료로 5%, 각 판의 승자에게 5%씩 돈을 받아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후 김씨 등은 추가이득을 올리기 위해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 개인회원과 직접 현금도박을 했다. 경찰은 “상대방 패를 모두 볼 수 있어 100전 100승도 가능했지만 이들은 처음엔 일부러 돈을 잃어줬다.”면서 “점점 판돈을 키워 큰판에서 이기는 수법으로 모두 29억원 정도를 챙겼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용한 도박 프로그램은 유명 게임포털 사이트에서도 이용되는 것으로 8000만원을 주고 구입했고, 해킹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회원 가운데 1억 2000여만원을 잃은 여성과 1억여원을 날린 대기업 직원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상습 도박자 중에는 서울시 구청직원과 해군 하사관, 교사, 회계사 등도 있었다. 경찰은 도박금액이 3만달러 이상인 사람만 입건했고 이 중 상습도박을 즐긴 공무원 등은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도박사이트는 소수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비밀리에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투자자부터 회원 관리, 기술관리까지 역할을 철저히 분담하는 기업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사이버 범죄 앞장선 사이버수사팀장

    검찰이 엊그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팀장 박모 경위를 구속했다. 박 경위는 경마 도박사이트에 투자해 운영하면서 10억여원의 이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도박사이트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이었다. 사이버범죄의 단속 책임을 맡은 경찰 간부가 사이버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셈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더욱이 박 경위는 최근 국내 사이버대학의 부실을 적발한 사이버 수사의 베테랑이라고 한다. 더 기막힌 일도 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박 경위는 자신의 도박사이트 등을 내사하는 것처럼 속여 압수수색영장까지 발부받았다. 심지어 압수수색하러 온 다른 부서의 경찰관들을 현장에서 태연하게 돌려보내기도 했다. 중복 수사를 핑계로 자신의 범죄를 스스로 맡는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자청해서 맡은 격이다. 노하우를 수사가 아닌 자신의 범죄 은닉에 유감없이 발휘한 꼴이다. 박 경위의 행각만으로 전체 10만 경찰관을 싸잡아 평가할 일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지난달 초 무려 54억원을 카지노에서 날린 충북경찰청 소속 김모 경찰서장의 독직사건에 이은 박 경위 사건에 대해 경찰 간부 한두명의 비위 정도로 얼렁뚱땅 얼버무려서도 안 된다. 국민의 경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기강 확립과 조직관리 점검에 나서야 한다. 경찰은 조직의 일대 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머잖아 결정돼 수사구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는 2007년부터 국가경찰과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도 전면 시행된다. 철저한 내부 단속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신뢰받는 경찰, 깨끗한 경찰로 거듭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범죄수사 뒷전 42억 챙긴 경찰

    사이버 범죄수사를 맡은 경찰 간부가 온라인 경마도박사이트를 불법 개설,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장 박모(44) 경위와 동업자 강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지난 1월 강씨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경마업체에 4억원을 투자한 후 함께 운영하면서 회원들부터 모두 95억원을 입금받아 배당금으로 일부 지급하고, 나머지 42억원을 이익금으로 챙긴 혐의다. 박 경위는 또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내사를 벌이자 “(사이버범죄수사팀에서)수사 중이니 중복수사 우려가 있다.”며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박 경위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사이트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아 지난 4월 검찰에 고발되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비롯,11개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다른 경찰관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 인터넷도박 1만3000명 적발

    해외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슬롯머신, 포커 등을 한 1만 300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신용카드로 도박사이트에 지불한 돈은 120억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현직 외교관과 국립대 교수 등 33명을 사법처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50개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상습도박을 한 1만 3000여명을 적발, 유모(49·무직)씨 등 7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41·외교통상부 서기관)씨 등 26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 회사의 결제내역 자료를 통해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을 확인했다.”면서 “카드결제액 2500만원 이상 또는 결제횟수 100회 이상인 사람들을 입건했으며 이 중 5000만원 초과인 경우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넷 배너광고나 스팸메일 등을 통해 알게 된 해외 도박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지난해 한해 동안 슬롯머신, 세븐포커 등 도박을 하고 신용카드로 총 5만 621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결제했다. 외교부 서기관 김씨는 해외공관에 근무하던 지난해 122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사용했고, 모 국립대 교수 홍모(62)씨는 382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유씨는 3만500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을 도박으로 날렸고, 이모(36)씨는 개인카드 한도가 초과하자 회사 법인카드로 도박자금 23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모(32·여)씨는 친동생의 신용카드를 빌려 1억원을 결제하는 바람에 동생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에 놓여 있다. 경찰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위장한 도박사이트 숫자를 감안하면 지난 한해 동안 도박자금으로 해외로 나간 돈이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50개 사이트에 대한 접속금지를 정보통신부에 요청했다. 경찰은 “최근 내국인들이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자도 외국인 이름으로 등재해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서버가 해외에 있으면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창호 경위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창호 경위

    “범죄 첩보는 이 손 안에 있소이다.” 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서대문서 외사계는 ‘최고의 드림팀’으로 통한다.지난해 부유층 원정출산 사건,여고생 포르노,인터넷 도박 등 굵직한 사건을 잇따라 해결해 2002년부터 2년 연속 베스트 수사반에 선정됐다.올해도 상반기 2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베스트를 노리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와 수사력을 자랑하는 외사계에는 16년동안 외사 업무만 맡아온 ‘터줏대감 수사반장’ 김창호(49) 경위가 있다.1988년 경찰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상,행정자치부장관상,모범 공무원상 등 그가 받은 38차례 수상기록이 방증한다.김 경위는 외국 대사관과 국내 정보기관 등에서 ‘왕발’로 소문나 있다.사이버 범죄와 연관된 정보통신부는 물론 주한 미국대사관,미 8군까지 개인적으로 구축한 정보 채널을 갖고 있다.그의 수사 능력을 인정,국제 범죄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도 있을 정도다. “범죄 첩보요?수사관의 관심과 의지가 관건입니다.퇴근할 때마다 벼룩시장 등 지역 정보지를 모두 수거해 이잡듯합니다.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1∼2시간씩은 인터넷을 뒤지며 첩보 단서를 찾습니다.” 실제로 그가 해결한 인터넷 원정 출산,불법 비자발급,신분증 위조사건도 생활 정보지와 지역 신문 등을 샅샅이 훑은 결과물이다.정보검색사 자격증과 전문가 수준의 크래킹 실력을 보유한 김 경위에게 인터넷은 ‘첩보의 바다’인 셈이다.지난해 영국령 지브롤터에 서버를 둔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106명을 붙잡아 100억원대의 외화 유출을 막았다. 김 경위는 “아무리 외국에 서버를 두고 포르노·도박 사이트를 운영해도 국내에는 반드시 불법 사이트의 한글지원과 배너광고를 담당하는 국내 관리자가 있다.”면서 “그들을 추적,검거해 범죄를 해결한 것도 짜릿하지만 외화 유출을 막았다는 보람과 자부심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요즘 김 경위는 해마다 20%씩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를 우려한다.2000년 3438명이었던 외국인 범죄자 수는 3년 만에 두배 가까운 6144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는 “외사 범죄의 영역이 날로 다양해지고,건수도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면서 “국제 범죄와 테러 위협이 안팎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내가 쌓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외사전문 수사관을 양성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北, 남측 홈페이지에 반박문/“도박사이트 입금 월4만弗” 박원홍의원 사과 요구

    북측이 5일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의 홈페이지에 공개반박하는 글을 올렸다.북측이 남측의 공공 사이트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때문인지 네티즌들도 순식간에 1000여명이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측이 개설한 도박 사이트에 남측이 불법 가입해 계좌이체 등을 통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보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북측 사이트 관리를 맡고 있는 조선복권합영회사(www.jupae.com)는 이날 박 의원의 홈페이지에 ‘평양에 있는 조선복권합영회사에서 남쪽에 있는 박원홍 의원에게 공개질문 및 공식사과를 요청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세 번에 나눠서 올렸다. 조선복권합영회사는 “박 의원은 매달 40만달러,연간 500만달러 이상이 우리 사이트로 입금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사이트의 월간 평균 입금액은 4만달러가 되지 않고 매출이익은 1만달러도 안돼 적자”라면서 “이같은 산출 기초가 어디서 나왔는지 답변하라.”고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또 “박 의원이 사이트 폐쇄를 수차례요구했다고 했는데 우리는 통일부나 국회 그 어디서도 합리적인 제안이나 요구도 못받았다.”면서 “누구에게 이런 요구를 했는지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온라인 갱’/“돈 안내면 네트워크 마비” 기업협박 신종범죄 기승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내는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2일 영국의 국립하이테크범죄국(NHTCU)과 시스템 보안업체를 인용,최근 10일간 10여개의 영국과 미국 기업들이 이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협박을 받은 기업들이 신고를 하기보다는 인터넷 사이트의 마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해 이들 범죄집단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지불,사건을 무마하려 해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 ●피해 실태 FT는 이같은 신종 인터넷 협박 범죄의 배후에는 동유럽 지역의 범죄 집단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11일(현지시간)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고 마비된 뒤 수만파운드를 지급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NHTCU는 협박범들이 동유럽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의 사법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공격으로 하루에 166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영국의 시스템 보안업체 이큅 테크놀로지 설립자 이안 모리스는 “현재 6건의 유사 사례를 조사 중이며,이같은 기업 네트워크 공격은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조직은 거래 규모가 크고 질이 떨어지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최근에는 도박사이트 4개,온라인 쇼핑사이트와 온라인 결제 사이트 1개씩 등 6개가 공격을 받았다. 미국의 10여개 도박사이트도 지난 9월 DDoS(분산서비스거부)로 불리는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범죄 수법 범죄 집단은 기업에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네트워크 공격을 감행한 뒤 추가 공격을 안 하는 대가로 수만달러의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킹 형태로 수백대의 컴퓨터를 공격했다. 컴퓨터들에 공격하고자 하는 기업의 서버에 동시에 여러 개의 허위 답신을 보내도록 명령,처리용량이 폭증하면서 기업체의 서버가 마비돼 전자상거래를 중단시키는 수법을 써왔다.DDoS 공격을 받은 업체들은 1년 동안추가 공격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5만달러를 내라는 협박을 받았다. 4만∼5만달러는 기업들이 입을 피해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여서 기업들은 협박에 귀가 솔깃해지기 쉽다.경찰은 그러나 돈을 지급해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민국은 지금 고스톱 Go!Go!

    대한민국의 ‘국민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NHN, 넷마블, 네오위즈 등 3대 게임포털들을 포함,전국 80여개 업체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고스톱,포커 등 온라인 도박성 게임들이 ‘영예’의 주인공이다.한국인 2명 중 하나는 도박성 게임이 들어 있는 게임 포털의 회원이고,24시간 서비스하는 도박성 게임에 하루 평균 300만명이 출입한다.총 회원 수는 7000만명(중복 포함),실제 회원수는 2000만명으로 추산된다.상위 3대 게임 포털 업체들의 게임 관련 매출액의 80%도 이러한 도박성 게임에서 나온다.이러다 보니 새로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도 단연 이 황금시장을 노린다.최근 한 달 동안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급 심의를 신청한 국산 PC·온라인 게임 104건 중 34.6%인 36건이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이다.이들 게임이 기존의 고스톱 등과 차별화되지 않는 점에 비춰 보면 황금시장의 잠식을 노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영등위가 지난 8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온라인 고스톱 등 도박성게임에서 판돈인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구매해 본적이 있는 유저(사용자)들이 응답자의 24%에 달한다.그 중에서 원칙적으로 도박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미성년자(13∼19세)도 22.9%나 달했다.이들은 부모의 동의없이 휴대폰 현금 결제 등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충당했다.이들 도박성 게임의 사이버머니는 각종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실제 현금으로 사고 팔린다.한 거래 사이트 관계자는 “우리 사이트 하나만 하루 평균 1000만원(현금가)이 넘는 사이버머니 거래가 이루어진다.”면서 “거래 당사자들은 기록이 안 남는 채팅·전화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실제 액수는 훨씬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현행법상 사이버머니를 재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속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사기죄 등으로 간접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도박을 목적으로 한 사이버머니 현금거래를 하는 업체의 경우는 도박장 개장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아예 서버 자체를 중남미 등지로 옮겨 놓으면 국내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김재규 사이버수사대장 등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따라 관련법을 즉각 개정·보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