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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제주 세계환경수도의 조건/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지방시대]제주 세계환경수도의 조건/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제주도는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 유치를 계기로 세계 환경수도 조성 비전을 밝혔다. 세계 환경수도 추진본부를 이미 구성했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도민들도 제주도가 추진하려고 하는 세계환경수도 비전에 대해 공감하며,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자유도시 건설, 한라산 삭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 개발과 보전의 상충문제를 우려하는 도민들도 많다.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충실히 추진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실천문제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주체 간 소통과 학습 과정이 필연적인 이유다. 국제자유도시 비전과 마찬가지로 세계환경수도 비전의 성패는 제주지역의 자치역량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역설적으로 자치역량이 확대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서는 꼼꼼한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첫째, 제주사회가 안고 있는 개발과 보전의 상충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려고 한다면 상충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세계 환경수도 비전은 개발과 보전의 문제를 조화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보전을 하더라도 보전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대안, 그리고 이용을 하더라도 보전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최소한 1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추진 주체가 있어야 한다. 세계의 환경도시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얼마만큼 자발적으로 꾸준하게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적어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행정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세계환경수도는 자치단체가 추진할 만한 매력적인 명분은 될 수 있지만, 도민들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셋째, 추진 과제를 잘 선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해야 한다. 제주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를 너무 강조하거나 지역실정을 무시한 계획 내용은 지역사회에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성과도 미약할 수밖에 없다. 세계적 관심사인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현가능한 과제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 넷째, 도민이 참여해 이루는 환경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다른 지역보다 승용차 보급률이 높다거나 에너지 이용 효율과 자원 재활용 비율이 낮은데, 환경수도를 추진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영어교육도시 등 여러 가지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민간 주도형의 각종 관광개발 사업에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철학과 개념이 농축되어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세계환경수도 비전은 구호와 계획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도민의 참여와 노력의 산물이며, 흘린 땀에 비례하여 결정될 것이다.
  • “세종시 대안, 총리 아닌 대통령 책임”

    “(세종시) 대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대전·충남의 정치·언론·종교계 인사 등 4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권을 방문한 것은 야당이 세종시 수정을 정치 쟁점화하기 시작하던 지난 9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제 생각을 말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요즘 많은 관심사가 있는데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 오늘은 여러분의 얘기를 듣는 쪽으로 하려 한다.”면서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총리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총리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하는 것이니까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내년 1월11일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불거질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고민도 직설적으로 고백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수정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충청도민이) 가만히 있는데 정치인들이 수도를 옮긴다, 또 반쪽만 옮긴다, 이명박 대통령이 들어서서는 그것도 안 된다고 하고 충청도민들도 되게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대통령선거 때까지는 정치적으로 발언했다. 그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끄럽더라.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 생각했다.”면서 “1년 이상 고민했다. 잠자기 전에는 ‘에이, 뭐 좋은 게 좋은 거다. 다음 대통령 때 할 거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 또 자고 나면 국민들이 적당히 하라고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줬을까 생각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수정하는 데 대해 굳이 욕을 먹으면서 그런 일을 벌이느냐고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국가 경쟁력 때문에 추진하는 일이고, 사실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충청도민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미안함이 있기 때문에 더 정성껏 대안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장에 좋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미래에도 계속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안타까운 것은 특별히 보상을 적게 받은 분들이 어렵다는 사실이며, 대안이 마련되면 그분들과 자녀들의 일자리를 포함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려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연말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자 야권은 강력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세종시 문제 등을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하며 원내에서도 공동 전선을 펴고 있어 극한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야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충청권을 압박하고 설득하며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 행보 빨라지는 靑·여권 청와대와 여권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게 신호탄이 됐다. 그간의 정중동 행보에서 벗어나 충청 주민과 야당, 친박 등 반대 진영을 설득하기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는 여론의 향배에 달린 만큼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30일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갖는 첫 자리인 만큼 당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당·정·청 8인 수뇌부 멤버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총리, 권태신 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세종시 대안, 4대강을 포함한 정국 현안 대책 등과 함께 야권 및 친박계 등에 대한 설득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달 1일 한·헝가리 정상회담에 이은 국빈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를 함께 초청했다. 이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중에는 영·호남의 주요 도시를 방문,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박 정무수석 등 참모진은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앞으로 초안이 마련되고 최종안이 제시됐을 때 적절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초안이 마련되면 그 뒤에 충분히 충청도민을 비롯해 여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도 이번 주에 사회 각 분야 원로를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한나라당은 친이계 주류를 중심으로 우호적 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에 당내 세종시 특위는 30일 충북도청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영남권(12월8일 대구), 호남권(14일 전주), 수도권(22일 수원)을 돌며 여론 탐색전과 홍보전을 병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15일에는 재경 충청향우회와 오찬 간담회, 22일에는 진보학자 오찬 간담회 등을 통해 수정 반대론자를 설득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15일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찬반 양쪽을 모두 초청해 세종시 건설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정책연합 외치는 야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야당이 주장한 세종시 수정 불가, 4대강 사업 반대를 놓고 이 대통령이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게 드러난 만큼 현 정권의 핵심 정책에 대해 국회 안팎에서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를 규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충청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규탄대회는 1일 청주, 3일 천안, 8일 대전에서 차례로 열린다. 정 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백지화, 4대강 밀어붙이기, 예산안 일방 통행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 문제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세종시 백지화 반대, 4대강 공사 저지 목소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에 더해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과도 정책연대나 연합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겠다.”면서 “세종시 수정 기도에 대해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확실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힘을 모아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장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수정을 위한 어떤 조치에도 저항할 것”이라면서 “입법 음모나 시도에 대해 원안 관철을 위한 불복종으로 항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속 의원 17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못하고 불행하게 원안이 수정되는 결과가 생기면 스스로 국회의원 자리를 떠나 국민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이 총재는 “세종시 수정 추진을 반대하는 세력과 뜻과 행동을 같이 할 수 있지만 정치연대로 비쳐지는 것은 경계한다.”면서 “정운찬 총리 해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북 경산시선관위가 25만 경산시민 의식개혁 운동으로 추진 중인 ‘삶의 춤’ 운동의 일부 방식이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저촉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자 경산시와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운동은 지난 2월 ▲어른 및 아랫사람 공경 ▲기초질서지키기 ▲청결 유지하기 ▲소통하기 ▲친절하기 ▲남을 칭찬하기 등 6개 실천강령을 정해 범시민 생활 실천운동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다. ●6개 실천강령 담은 ‘삶의 춤’ 운동 경산시가 최근 15개 읍·면·동의 게시판 등에 6개 실천강령을 담은 현수막을 건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경산시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같은 내용으로 1분기에 1개(내용), 한 번 이상의 홍보를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시가 이를 어기고 삶의 춤 운동을 계속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시는 지난 2월부터 삶의 춤 운동을 벌이면서 6000여만원을 들여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이 환경정화 운동이나 다른 캠페인을 할 때 삶의 춤 운동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김동원 경산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삶의 춤 운동 자체가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수막을 통한 이 운동의 선전 행위가 최병국 경산시장의 선거 홍보로 전락될 소지가 짙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 시장이 앞장서 강력 추진하는 삶의 춤 운동은 일종의 사업이다. 결국 이 사업의 홍보는 최 시장의 치적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와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정인과 결부 공감할 수없어” 시 관계자는 “시선관위가 시민 의식개혁 운동인 동시에 녹색운동인 삶의 춤 운동이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사소한 문제로 선거법 저촉을 운운하는 것은 시와 시민들을 업신여기고 이 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뒤 “선관위가 시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산 시민들은 “선진 시민운동인 삶의 춤 운동을 특정인과 결부시키고 선거법과 연관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에 공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산시는 지난 5월 경산에서 사상 처음 열린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예절·친절·청결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삶의 춤 운동을 시작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 ③ 경기도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빠진 장밋빛 공약, 이젠 사라져야 합니다.” 경기도가 전국 민선4기 광역자치단체장 2년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베스트 4’에 선정된 것은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과거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평가항목은 ▲2년차 공약이행 목표달성(70점) ▲주민소통 민관협력(10점) ▲제2차 웹소통 평가 우수(10점) ▲공약실천 노력(10점) 등이다. 이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공약이행 목표달성에서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1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제시한 공약은 모두 2035건. 이중 11.3%인 229건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간·재정·사회여건의 변화, 지역협력 미흡을 이유로 목표를 수정했거나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김문수지사 선거공약 75건 가운데 수정된 것은 1건에 불과했다. 종합평가 ‘베스트 4’에 함께 오른 서울은 206건 가운데 7건이, 부산은 100건 중 23건이, 충남은 100건 가운데 63건이 수정됐다. 공약의 수정·보완 문제는 공약의 이행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매니페스토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도는 또 이번 평가에서 푸른경기21 민관협력사례가 ‘주민소통·민관협력’ 우수사례 4개 중 하나로 뽑혔으며 ‘웹을 통한 주민과의 소통’ 분야 평가에서도 ‘베스트 4’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민관협력 기구인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는 시민이 참여하는 분야별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 눈높이와 만족도를 측정하고, 이에 걸맞은 정책 개선 과제 발굴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친환경상품을 구매토록 한 녹색구매 조례제정, 친환경마을 만들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모델 개발 등은 ‘푸른 경기21’의 성과물이다. 박익수 경기도 정책기획심의관은 “도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간부공무원들이 공약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로컬플러스] 충북 웹진 ‘빅뱅’ 1일 창간

    충북도는 도민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일 도정을 다루는 웹진을 창간한다고 밝혔다. 이름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대변화를 주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빅뱅(bigbang.cb21.net)’으로 정했다. 웹진은 도정소식, 도민들의 정겨운 살아가는 이야기, 도민참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웹진 가입자들에게 웹진 내용을 간추려 1주일에 한 번씩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이달에 포털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CC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종합적인 온라인마케팅 전략을 펼 계획이다.
  • 경기버스 소요시간 인터넷서 확인

     경기도는 27일부터 경기도버스정보서비스(www.gbis.go.kr) 홈페이지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버스 이용시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소통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 목적지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답답했던 도민들이 인터넷 검색만으로 언제쯤 출발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도는 또 버스 정류장 주위의 건물명 데이터베이스 43만건을 확충해 버스 정류장의 명칭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주변의 관공서 등 주위 대표 건물 이름만 입력하면 버스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버스 소요시간 인터넷서 확인

    경기도는 27일부터 경기도버스정보서비스(www.gbis.go.kr) 홈페이지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버스 이용시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소통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  목적지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답답했던 도민들이 인터넷 검색만으로 언제쯤 출발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도는 또 버스 정류장 주위의 건물명 데이터베이스 43만건을 확충해 버스 정류장의 명칭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주변의 관공서 등 주위 대표 건물 이름만 입력하면 버스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효녀 심청? 제 딸 팔아먹은 게 자랑이냐”

    “효녀 심청? 제 딸 팔아먹은 게 자랑이냐”

    ‘효의 대명사’ 심청, 그녀는 스스로 몸을 판 창녀였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떠받치는 심청을 이렇게 망가뜨리다니! 분단의 현실을 다룬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 선생이 쓴 희곡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이 때문에 30년 전 초연 당시 엄청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심청을 그리고자 했던 그의 뜻은 완전히 왜곡되어 수용됐다. 시대를 한참이나 앞서간 그의 ‘심청’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 창단 10주년, 세종 M시어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심청은 두 번 연극화됐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작가의 고매한 언어에 짓눌려 적절한 화법을 찾지 못한 연출가들은 혀를 내둘렀고 출연 배우들도 여럿 뻗었다. 만드는 사람들이 이럴진대 선생의 작품이 대중과 소통하기란 만무했다. ●판소리·남도민요 등 풍성 “재미도 잡겠다” 이 어려운 작업에 연출가 이윤택이 도전했다.“지루한 건 못 참는다.”는 그는 판소리, 정가, 남도민요 등 전통의 소리와 신명난 몸짓, 상상력 풍부한 무대 미술을 갖추고 대중과 눈을 제대로 맞추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21일 혜화동 게릴라 극장. 이번 무대의 ‘간’을 볼 수 있는 짧은 시연회가 열렸다. 총 4막 가운데 심청이 팔려가는 첫 막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어렵고 지루한 구석은 눈꼽만큼도 없다. 공양미 삼백석을 부처님께 시주하겠다고 덜컥 약속한 심봉사가 꿈에 사채업자처럼 검은 양복을 쫙 빼입은 저승사자에게 시달리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아비의 걱정을 들은 심청이 ‘賣物 供養米三百石(매물 공양미삼백석)’이라고 쓴 종이를 매달고 그 밑에서 슬픈 표정으로 징을 쳐댄다. 서글픈 장면인데도 배시시 웃음이 새어 나온다. 팔려가는 심청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주문하는 심봉사와 요사스러운 뺑덕 어멈이 주거니 받거니 늘어놓은 사설과 판소리에 웃음보가 늘어난다.“좋다.”하는 추임새가 절로 나올 정도로 흥겹다.“원작에서 단 한 줄도 고치지 않았다.”는 대사는 쉬운 판소리로 맛깔나게 풀어져 귀에 쏙쏙 박인다. ●스스로 몸 파는 창녀가 더 현실적 이튿날 저녁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극작가 최 선생과 연출가 이씨와의 만남이 있었다. 선생은 이날 자신의 작품을 먼저 살펴 보기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심청을 창녀로 설정한 것에 대해 “딸이 등 떠밀려 제물이 된다는 것이 민족의 아름다운 유물로 생각되지 않았다. 자신의 결정에 따라 집안을 위해 몸을 파는 것이 오늘날에 비춰서도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초연 당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전위·현대 연극에서 그 정도는 농담 수준이다.(그걸 이해 못하는)촌뜨기들이랑 무슨 얘길 하겠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중·일 진출 추진… “아시아적 작품이라 자신” 선생에 의해 꼬아진 심청의 인생은 연출가 이씨에 의해 한번 더 비틀어진다. 이번 연극에서 심청은 종내에 서울역 노숙자로 전락한다. 연출가 이씨의 변이 그럴 듯하다. 원작에는 황해도 도화동이라는 고향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분단으로 기차가 끊겼으니 서울역 주변을 떠돌 수밖에 더 있겠느냐는 것. 그러면서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 가운데 하나가 ‘아비 부재’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서울역이다. 집 나가 떠도는 그들이 모이는 곳 아닌가.”어느 작품이든 동시대에 닿아야 한다는 그의 고집을 선생도 꺾을 수 없었다. 몸을 팔고 떠돌지만 끝내 삶을 이어가는 심청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건 “현재 한국 남성들이 잃어버린 건강한 삶의식”이라고 이씨는 덧붙였다. 이씨는 ‘달아 달아’가 아시아적이라고 높이 샀다. 각 장마다 한·중·일을 아우를 수 있는 요소들이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몸을 파는 2막의 배경은 중국이며,3막은 일본 언저리다.2막에서는 범아시아적 노래인 정가에 맞춰 경극이 펼쳐지고,3막에선 남도의 뱃노래가 흐른다. 연극에서 한류를 꿈꾼다면 선생의 작품이 제격이라고 이씨는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중·일 진출을 타진 중이라고 전한다. ●최인훈 “소설가보다 희곡작가로 남고 싶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그의 후예들에 의해 수없이 재해석, 변주돼 끊임없이 무대에 올려졌다.“지금도 희곡을 구상 중”이며 “소설가보다 희곡 작가로 남고 싶다.”는 선생은 연극에 대한 열정과 꿈을 셰익스피어에 빗대 표현했다. 그의 바람을 위해 관록의 연출가와 젊은 음악인, 소리꾼, 무대미술가가 힘을 뭉쳤다. 앞으로 ‘달아 달아’를 다듬고 다듬어 무대에 자주 올리고, 음악극 등으로 장르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이씨의 이야기를 전해 듣자 선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12월1∼16일, 세종 M시어터(구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14∼6.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에서부터 희망을/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지방은 어렵다. 정말 어렵다. 차별과 낙후를 얘기하며 선심 쓰듯 도와 달라고 떼쓰기 위해 어렵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지방분권과 자치시대임을 인정하고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내발적 발전전략을 가지려 해도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과 여론 전파력이 부족하다. 제도도 갖춰지지 않았고 인력도 태부족이다. 그래도 지방에서부터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전을 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이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우리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이며 민주노조 운동의 구심이고 우리 지역 노동자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노사협상 결과가 주민들을 웃고 울렸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주문이 밀려드는 버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사협상을 벌였다. 쟁점은 간단했지만 협상은 늘어졌다. 주야간 맞교대를 통해 버스 생산을 늘리자는 것이 사측의 주장이고 심야작업은 건강을 해치니 시설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창출하면서 생산량도 늘리자는 것이 노조 주장이다. 224일간의 장기교섭을 통해 연말에 어렵게 맞교대를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라북도와 친행정사회단체 그리고 지역 언론은 마치 합의가 완성된 양 환호했고 노사를 극찬했다. 안타깝게도 연초에 치러진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고 말았다. 도민의 여론은 싸늘해졌고 도민의 염원을 외면했다며 조합원을 원망했다. 노사협상 결과에 도민들이 웃고 울게 된 것은 현대차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영향력이 지대할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문제 해결 여부가 향후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지역의 중대 현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결과가 나온 것은 소통의 부재로 보인다. 전라북도와 도민들은 낙후와 차별을 딛고 잘살아 보는 것이 한 서린 염원이다. 기존의 기업이 잘 돌아가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고용도 창출되고 부자 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협상이 잘 안 되면 공장이 이전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고 대기업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타결을 강제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노조는 도민의 이러한 요구가 ‘변형된 3자 개입’이며 생색내기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폄하해 버린다. 조합원들이 심야근무 위험성이나 부당함을 소리 높여 얘기하면 ‘귀족노조’의 배부른 소리라고 도민들은 귀를 막는다. 우리는 지역에서부터 희망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 정신을 살려야 한다. 분노와 감정보다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처지가 돼 봐야 한다. 사용자는 도민의 염원을 조합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된다. 시설투자 요구에 인색해서도 안 된다. 시설확충 없이 생산성만 높이려니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노조의 요구를 진지하게 들을 줄 아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 노동조합도 회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 전라북도의 중재도 이해해야 한다. 시간을 분초로 나누어 쓰는 도지사가 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도민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을 폄하한다면 기본을 무시하는 것이다. 도민들도 현대차노조를 이해해야 한다. 민주노조 운동의 간판으로 처신이 어려운 점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 노조 내의 복잡한 사정과 고민에 대해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표출된 사건에 대해 갑자기 전문가가 된 것처럼 압박하면 조합에서 서운해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러한 작은 실천을 모아 큰 희망을 전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가자. 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 [구정 이삭]

    ●서울 동작구 내년 1월 5일(목)부터 1월 26일(목)까지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미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화·목요일 열리며 성격검사 등의 다양한 심리검사와 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준다. 참가희망자는 보건소 지역보건과(02-820-1441)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서울 송파구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4,5학년생을 대상으로 ‘송파꾸러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체중 감량과 식습관 교정, 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02)410-3424. ●서울 강서구 내년 1월 4일(수)부터 1월 24일(화)까지 스케이트 교실 2개 반과 탁구와 음악줄넘기 교실 각 1개 반으로 구성된 ‘겨울방학 청소년교실’을 운영한다.26일(월)∼30일(금)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스케이트 교실은 입장료 및 스케이트 대여료 2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하며 그 외 종목은 무료.(02)2600-6413. ●서울 강북구보건소 내년 1월 5일(목)부터 4월 5일(수)까지 운영하는 ‘비만탈출 1060프로젝트’에 참여할 30대 이상 주민 100명을 30일(금)까지 선착순 모집한다.3개월 동안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가장 성공한 이를 선정해 시상하고 6개월간 비만관리를 해준다. 삼각산 분소 주민건강증진센터(02-946-0081∼3)에서 전화로 비만도를 상담한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 종로구 내년 1월 2일(월)부터 2월 3일(금)까지 청소년 테니스교실을 운영한다. 경기상고 테니스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매주 5회(월∼금) 오후 1시부터 2시간씩 진행한다. 수강료는 3만원. 접수는 29일(목)까지.(02)731- 0456. ●과천시 2006년 한국화반 신입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과천시민회관 5층에서 한국화·사군자·산수화·추상화 등을 배운다. 회비 월 1만원.(02)504-4646. ●인천시 26일(월)까지 문학유스센터,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등 청소년 관련 사업을 운영할 위탁단체를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인천시에서 청소년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여야 한다. 위탁기간은 2년.(032)440-3962∼7. ●경기도 31일(토)까지 수원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도민을 연결해주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외국인 학생들을 가정으로 초청하거나 주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대부분 가나, 네팔, 중국, 인도, 일본 등 국비로 유학온 학생들로 기본적인 한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031)249-2191. ●청심청소년 문화재단 31일(토)까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청아국제영어캠프 참가자 2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1차는 다음달 2일(월)∼14일(토) ▲2차는 다음달 14일(토)∼26일(목) 진행하며 미국인 강사 17명에 의해 담임제로 운영된다. 신청 접수는 홈페이지(iec.cheongacamp.com)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참가비 98만 5000원.(031)589-1044. ●성남 남부경찰서 매주 월∼금 오후 6시 4층 강당에서 국선도 무료강습이 진행된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매일 72분간 단전호흡과 스트레칭 등을 배울 수 있다. 강습비 2만원.(031)733-0002. ●경기 고양시 다음달 4일(수)∼6일(금)까지 내년 5월 열리는 제 52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폐회식 문화예술행사 대행 사업자를 공모한다. 제안서 및 발표 심사를 거친다. 대행 금액은 6억 5000만원.(031)929-4215∼6. ●경기도민장학회 다음달 16일(월)부터 경기도 출신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6년도 경기도 장학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남자 200명, 여자 80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 및 지원은 홈페이지(www.ggjh.co.kr) 참조.(02)996-8505,998-1003.
  •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따름입니다.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교통봉사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라며 겸연쩍어했다. 서울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버스사업의 준공영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이사장은 힘을 보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든 공적을 조합원몫으로 돌렸다. 그는 “처음 버스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반대하는 동료 사업자들을 설득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전사업자가 동의해줘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중앙버스차로제는 현재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도입을 결정했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함께 시민편의 차원에서 버스노선도 기존 362개에서 462개로 대폭 늘렸다.”며 “그 결과 1일 버스이용승객이 4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루평균 4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고질적인 무정차 통과나 난폭운전 등도 크게 줄어 요즘은 민원제기가 거의 없고 운전자들의 직업의식도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준공영제 도입으로, 수익만을 좇아 무리하게 운행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대신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안전운행이 생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시내버스에 ‘운전기사 모집’ 광고를 볼 수 없는 것도 운전기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이직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간에 버스운송사업이 2300억원 적자라고 운운하는 것은 운송사업자의 잘못보다는 환승요금 할인 등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정부의 지원금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버스사업자한테 적자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운전자의 교육강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大賞에 서울버스운송조합 김종원 이사장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15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24명이 최종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됐다.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영예의 대상은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차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포커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성공적인 제도정착과 준공영제 시행, 교통사고 예방활동, 노사건전문화 정착 등 대중교통 정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본상은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1명씩 5명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장관상인 장려상 및 특별상 역시 부문별 1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500만원) 김종원(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본상(국무총리상·각 300만원) △도로 장승수(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철도 김경식(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차장)△육운 손종성(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안전 김정용(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항공 한종택(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도로 김병섭(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이형철(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후진(〃 제천지사 과장)△철도 강경욱(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이상열(〃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박정일(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과장)△육운 김창민(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정달선(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방대혁(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윤한술(경남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안전 강성수(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송진화(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일봉(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항공 김형진(㈜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명석(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김기진(한국공항공사 과장) ◆특별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이상헌(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정성대(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주최:서울신문·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아시아나항공 ●후원 :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본상 ●장승수(39)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 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용량을 저하시켜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되거나, 교통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대형교통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노후교량 개축 등을 추진했다. ●김경식(41)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차장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일반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설·추석에는 특별수송대책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철도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손종성(54) 육운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어촌버스 및 벽·오지 노선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주민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도내 버스노선 DB화를 통한 대중교통 발전에도 힘썼다. ●김정용(56) 안전부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 강원지역 운송사업자의 단합과 인권보호에 선도적인 역할과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사고 예방활동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화물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3과(과적·과로·과속)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범 국민차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한종택(50) 항공부문,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탁월한 비행기량과 성실한 품성으로 교관·검열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해냈다. 또한 안전운항팀장으로 승무원들의 안전운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차례 이상의 ‘Code-1’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 27년간 1만 893시간의 무사고 안전운항도 기록했다. ■ 장려상 ●김병섭(38)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도로유지관리 및 재해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솔선수범해왔다. 또한 각종 민·관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현장을 조사한 후 조치를 취했다. 시설설계완료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공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였다. ●이형철(40)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교통상황관리 및 운영노하우로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발전시켰다. 특히 도로 전광판 표지의 소요시간 정보 제공체계 발전을 이끌었다. 교통상황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 명절 연휴기간 특별소통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의 상시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진(37)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과장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취약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적극 노력했다. 특별소통대책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인근 국도를 활용한 교통량 분산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했다. ●강경욱(40)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역무팀장으로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의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충실히 실천했다. 특히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공사와 경의선 전철화와 관련하여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고방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적발해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활동도 펴왔다. ●박정일(31) 철도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시설처 과장 연평균 사고가 70여 건에 이르는 철도 건널목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건널목 제도의 연구를 통해 철도사고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상열(44)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5개 국어로 돼 있는 외국철도소식과 사고사례를 정리·번역하여 승무원들에게 제공, 사고방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철도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적확인환호응답 교육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 무재해 목표달성에도 기여했다. ●김창민(46) 육운부문, 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대중교통 운전자로 자긍심을 갖고 승객에게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쳐 친절하고 편리한 운송수단 구현에 노력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달선(35) 육운부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전세버스의 ‘차량충당연한제’를 재도입합으로써 대형사고 경감 및 운송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전세버스 음주가무행위 근절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 범칙금 부과제도 도입 등 승객들이 스스로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폈다. 또 단체수송차량의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도 철저히 실천해왔다. ●방대혁(39) 육운부문, 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도시에서 전국 각 지역을 연계하는 시외버스 노선협의를 원만하게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내 주요도시와 전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대책과 노선 공영화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윤한술(45) 육운부문, 경남도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 마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 긴급수송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대중교통 수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각종 사고예방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또 시내버스운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성수(55) 안전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노력했다. 도내 83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무단방치차량을 처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도·단속에 나서 선진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송진화(45) 안전부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안전연구실에서 수차례 자동차 안전도 평가·실험·연구를 통해 충돌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식 실험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등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충돌실험과 관련한 연구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이일봉(43) 안전부문, 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 기초질서 확립의 최일선 과제인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장서 군민질서의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표지판과 도로정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이밖에 교통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상시적인 교통신호기 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형진(54) 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비행기록 1만 7522 시간을 보유한 수석사무장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1년 행정승무원으로 발탁돼 고객의 소리 담당과 국내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선 객실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뒤 병원을 찾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고명석(33) 항공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인천공항의 운영 안정화, 국제표준의 항공기 주기장 및 안전확보, 주기장 부족해소 등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허브공항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항공기의 제반 안전요소 예측을 통해 안전확보와 계류장 운영에 대한 직무교범을 작성하는 등 업무절차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기진(44)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과장 제주국제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과학화에 대한 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준공까지 직접 현장지휘했다. 또한 미국 9·11테러 및 2002년 세계월드컵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보안검색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시설·장비 개선노력에 앞장섰다. ■ 특별상 ●이상헌(36) 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 KBS 2TV로 방송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2005 교통안전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을 통한 선진교통문화정착에 기여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교통과학의 사실들을 실제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여줘,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정성대(55)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모범운전자로서 교통안전을 위해 직접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자율감시원으로 활동해왔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교통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노인효도관광, 불우어린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충남 1만명 시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판결에 따라 항의집회를 벌이던 충남지역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지역 주민과 40여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만 2000여명은 3일 오후 천안시 신부동 아라리오광장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사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가진 뒤 이 가운데 4000여명이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고속도로를 점거하기 위해 천안IC로 들어서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앞세웠던 꽃상여를 불로 태우고 각목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경찰도 진압봉으로 맞서 주민 가운데 1∼2명이 다쳤다. 시위로 천안IC가 1시간20분동안 봉쇄되는 바람에 우회하는 차량으로 천안시내 교통은 혼잡을 빚었지만 경부고속도로 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이에 앞서 결의대회에 참가한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는 “헌재 판결로 충청주민을 우롱하더니 미봉책으로 다시 우롱하고 있다.”면서 헌재와 한나라당을 성토한 뒤 ‘조선일보·동아일보 화형식’을 벌이기도 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제주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 서귀포 시민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맞는 제주도민의 각오를 이렇게 집약했다.제주관광의 새틀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어느 때보다 높은 탓이다.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기반시설을 자랑하던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관광의 중흥을이뤄내겠다는 각오를 현지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숙박난 ‘걱정마’. 월드컵때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를 포함,1회 경기당 2만명 수준.서귀포경기장에서 1시간이면 어디든 닿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확보된 숙박시설 2만1,455실로도 수용 가능하다는게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판단이다. 다른 시도에서 고민하는 지정숙박업소 선정작업도 더디게진행되고 있다. 8,803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된 것은1,485실뿐.그러나 추진기획단은 느긋하다. 최근 3∼4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펜션(식사를 제공하는하숙형 숙박시설)과 콘도형 민박이 2,964실이나 확보된 까닭이다.이들 시설은 7만∼1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서귀포 신도시안의 한 장급 여관을 방문한 결과,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었다.더욱이 관광사업기금 등의 지원도 까다로운 자격요건탓에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시설 개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추진기획단 김태엽 대외협력담당관은 “관광호텔에 묵는손님과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젊은 층으로 관광객이 양분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돈내코 야영지에 마련하려던 외국인 전용 캠프장을 중문지구 근처로 옮겨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콘도형 민박은 7실을 넘지 못하게,펜션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교통 ‘글쎄요’. 일본과 중국에서 제주공항에 닿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3편에 760명 정도.5월 연휴 전세기를 동원, 3,000여명씩 찾아오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증편요구가 뜨겁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제주공항외에 대한항공의훈련장으로활용되고 있는 정석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제시한다.홍명표 서귀포 관광협의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일본공군 기지였던 모슬포를 경비행장으로 활용,중국의상하이를 겨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빨리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에닿는 서부산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35∼40분대 진입을 장담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 신시가지로 막바로 들어올경우 4차선이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든다. 국비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생긴 일.1.8㎞에 불과하지만 차량이 한꺼번에몰리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이 통해야지요’. 종합관광안내소에는 한·중·일 3개국어 담당이 하루 7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월드컵때 몰려올 스페인계 사람들을 맞기 위해서라도 통역요원 확충이 시급한데 제주 지역의 경우 전공 대학생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있다. 민박 주인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 등 기초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 조마조마해 하는 실정이다.중문입구 블루힐하우스의 허유완 대표는 “솔직히 외국 손님이 오면 기본적인인사야 되겠지만 관광할 곳을 물어본다든지 하면 큰 일”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추진기획단은 1억2,000만원을 들여 택시기사와 손님,통역이 3자간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정숙박시설 업자들은 기초회화 책자 등을 객장에 비치하고 교육을 받게 된다.추진기획단은 동사무소,우체국 등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교통표지 손질 필요. “하루 30∼40명의 외국인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중 교통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세요.” 천지연폭포에 있는 서귀포종합관광안내소.중국어 통역 양재순씨는 교통표지판에 한자 표기가 안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현재 교통표지판은 국제관례를 좇아 2개국어로만 표기하게 돼 있다. 하는 수 없이 관광표지판을 따로 세웠지만 여기에는 갈림길과 방향 안내를 담을 수 없다.따라서 외국 관광객의 혼란을 되레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피하기 어렵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bsnim@. ***강상주 서귀포 시장의 다짐 “경기장 주변 테마파크화”. 한해 400만명이 찾는 제주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우리는 인구 16억의 배후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2002월드컵때 유럽과 미주 사람들도 오겠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은 이들 일본과 중국인들의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해 향후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데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다.서귀포 구시가지의 재래식 시장을 아케이드로 전환해 쇼핑에 ‘맛들인’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일본인에게는 관광과 감귤,스포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테마파크로 관광자원화하는노력이 필요하다.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레스토랑,상가등을 유치해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를 국제관광 거점으로 만든 다음 금융과 교역,물자가 완전 이동하는,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키워 나가야 한다. ***귤림성 관광농원 민명원씨 “情서비스 만끽해보세요”. “철저하게 손님 입장에서,손님이 뭘 필요로 하는가를 열심히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오다 중문관광단지 못미쳐 왼쪽으로 귤림성 관광농원이 보인다.1만2,000여평의 감귤밭 가운데 예쁘장한 통나무집과 아담한 콘도형 민박이자리잡고 있다. 객실마다 30평형 에어컨이 있고 인터넷 전용망이 깔린 것이 눈에 띈다.손톱깎이 세트와 이불장의 ‘물먹는 하마’,주인이 손수 만든 선인장비누,구두약 등을 비치한 점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짐작케 한다. 민명원 대표는 “손님이 외출했다 돌아오셔서 잠자리에막 드시려 할 때 노크해 ‘오늘 저희 농장에서 딴 과일인데 맛 좀 보시죠’ 합니다. 속된 말로 손님들이 넘어 가시죠”라고 말한다. 객실에 무덤덤하게 과일상자를 들여놓는호텔 서비스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정감 서비스’를 지향하는 셈이다. 민 대표의 성공을 좇아 펜션형 관광개념이 제주를휩쓸고있다. 그는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할 심산으로 2002년월드컵 입장권을 32매나 사둘 정도로 발상이 앞서간다. 월드컵때 외국인들을 위해 제주의 연자방아를 이용, 보리를 직접 찧어보게 하고 똥돼지 한마리씩을 솥째 삶아내 함께 먹는 깜짝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제가 마음껏 손님들에게 드리고 나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라”고 너털웃음을 던졌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 지자체 ‘피서객잡기’ 경쟁 치열

    여름이 성큼 다가오자 각 자치단체들은 피서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 피서객 유치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입장료와 주차료,인근 공원 등의 무료관람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피서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열린재경·재성남 도민 체육대회와 서울·수원·대구·구리·울산 등지의 강원도민회에 홍보사절단을 파견,동굴박람회홍보물을 나눠주고 여름 피서철 삼척방문을 요청했다. 홍보사절단은 “삼척에서 2002세계동굴박람회가 여름 한철(7월 10일∼8월 10일)동안 열리는 만큼 여름에 찾아주면 정성껏 모시겠다”며 홍보를 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경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올 여름 개관 예정인 강동면 안인진리 통일공원도 여름철 동안 무료로 할 계획이다. 강원도 속초시는 여름동안 공무원들로 홍보단을 구성,서울 등 수도권 주요 터미널이나 지하철역사 등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해수욕장에서는 각종 이벤트행사도 펼친다. 부산시도 “해운대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 대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8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다음달 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추진 과제는 ▲해수욕장내 편의시설 정비·확충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추진 ▲쓰레기 등 청결관리 추진 ▲바가지 요금 근절 ▲친절·서비스 향상 ▲수질관리 및 검사 강화 ▲다양한 해변문화행사 개최 등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해수욕장마다 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피서객들의 각종 불편 사항을 해소해주고 철도·항공이용객을 위한 임시매표소 설치와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 통역도 배치한다.인터넷(tour.metro.pusan.kr)을통한 해수욕장 방면 버스노선과 약도 등을 안내하는 ‘교통관광지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충남 보령시도 대천항으로 들어가는 제2개발지구의 호텔부지 3,000평에 ‘야외 자동차극장’을 만들어 피서객을끌어모을 계획이다. 강릉 조한종·대전 이천열기자 bell21@
  • “부당 내부거래 뿌리뽑아야”/DJ 국정과제 점검

    ◎공기업 민영화때 계약경영 등 도입/산지­소비가격 역균형 조속 해결을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기획예산위,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로 부터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세 기관이 국정 개혁의 중추라는 점을 감안한 듯,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金대통령의 지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획예산위=개혁안을 내고 있지만 시간이 짧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하반기에는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참여민주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지시만 해서는 안된다.쌍방 통행에 의한 의견교환,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의사소통이 있어야 한다. 공기업 민영화는 혁명적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경영자를 민간에서 공모하고,계약경영 등 과감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노사만 개혁하고 정부가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공기업도 돈을 벌어야 한다.노조의 요구 조건도 기업을 살리는 차원에서 받을 것은 받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 예산 편성은 각 지역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것은 하고 못할 것은 못한다고 해야 한다.장관도 부처의 과장도 현장을 찾아가서 의견을 듣도록 하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에 과감히 넘겨야 한다.도지사는 도민이 선출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다.21세기는 지방자치 시대인데 왜 도지사 권한은 묶는가.약속한 권한 이양을 과감하게 하라.인사,치안,교육 문제가 도지사에게는 가장 크다. ▲공정거래위=부당한 내부거래를 뿌리 뽑아야 개혁이 된다.표준약관을 깨알같은 글씨로 써 놓으니 누가 읽어 보겠는가.도장찍고 나면 결국 소비자가 손해 본다.속임수를 못쓰도록 법률적으로 검토하라.단체 수의계약제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입찰이 될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최근 울산의 담합입찰 문제는 철저히 조사하라.국가가 어려운데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이것만 막아주더라도 예산의 20∼30%는 절감할 수 있다. 지주회사는 필요하고 독과점 문제와 관련돼 있다.입법시 장치를 잘 해야하고 잘 연구해야 한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의 역균형은 민간단체를 활용,필요할 때는 민간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소비자 중심으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정부는 공정한 심판자가 되면 된다.모든 것을 공무원이 다 할 필요가 없다. ▲금융감독위=금융과 기업은 구조조정이 끝나면 새출발 해야 한다.경기 활성화,실업 해결,국제 신인도 상승에 노력해야 한다.금융과 기업의 개혁이 끝나면 외자가 들어온다.그래야만 중소기업을 살리고 실업자를 구할 수 있다.금감위는 참으로 중요하다.반드시 성공해야 한다.인원 등 모든 것을 지원해줄테니 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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