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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제주도 올해 업무보고 내용

    ◎외국 관광지와 직항로개설ㆍ증편 도모/감귤등 특산품을 관광소득사업 추진/조랑말승마장등 동적 위락시설 확충 ◇농어촌종합발전 5대시책 추진=▲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1차산업을 3차산업에 연결,지역주민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아래 제주 고유특산품의 관광소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제주농가의 주요소득원인 감귤소득을 지난해 2천20억원에서 오는 2001년에는 3천7백50억원으로,축산소득을 5백20억원에서 1천6백억원으로,수산소득은 7백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최고 3배이상 배가시킬 계획이다. ▲농어민후계자 9백37명을 중심으로 농어촌 선도그룹을 확산시켜 미래의 농어촌 지도자로 육성하고 생활환경을 정비해 농어민의 생활터전을 개선한다. ▲관광농원,관광목장,조랑말 경마장,관광어촌,바다낚시터개발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한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따른 대비=▲바나나ㆍ파인애플ㆍ키위 등의 작목이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오는 91년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바나나는 국제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전체재배면적 4백43㏊를 모두 감귤ㆍ포도ㆍ비파 등의 작목으로 대체하고 파인애플은 전체 재배면적 2백27㏊가운데 우선 1백㏊만 금감ㆍ꽃재배ㆍ고등채소류 재배 등으로 작목을 전환시킨다. ▲농어촌종합대책기획단을 구성,농어촌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이용도의 제고와 영농기술보급,전략작목육성,유통구조개선에도 힘쓴다. ◇제주다운 관광개발=▲5개전통민속보존마을 육성,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점 운영확대,조랑말관광승마장 설치 운영 등 제주풍물의 관광자원화에 주력한다. ▲하와이로 몰리고 있는 일본인관광객을 제주로 적극 유치키위해 관광객이용시설을 개선하며 국제관광노선을 확충하는 등 국제수준의 수용태세 확립에 힘쓴다. ▲전도민의 관광요원화와 건전관광 풍토조성등으로 관광도의를 앙양하고 자매결연지역과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제주의 아름다움을 중점 홍보한다.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지난 85년에 확정된 제1차 종합개발계획이 오는 91년으로 끝남에 따라 계획사업의 성실한 마무리에 행정역량을 모은다. ▲관광단지개발은 수익성이 있는 시설을 대폭 보강,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한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산간지역개발을 강력히 추진한다. ▲제주관광을 지금까지 보는 관광에서 느끼고 참여하는 관광으로 전환시켜 나간다. ◇2차 제주도종합개발사업 추진(92년∼2001년)=▲이 기간 동안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관광산업 위주의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 신공항건설과 함께 외국유명관광지와의 직항로를 개설하거나 증편하는 한편 항만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망을 가급적 고속화하는 등 수송 수단을 대폭 개선하고 대형민속공연시설과 야시장 등 야간위락기능도 도입,관광자원을 다양화 한다. ▲동적위락기능도입을 위해 수렵종류를 다양화하고 자연수족관 등을 시설키로하는 한편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동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 ▲연안저수지를 개발,중산간지대의 황무지 2억평을 옥토로 만들고 개발된 유휴지를 활용,이곳에 골프장ㆍ승마장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유치한다.
  • “관광제주 개발 도민복지 연결”/노대통령,도정보고 받고 지시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3일 『제주도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고급위락기능을 함께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이므로 이지역 개발이 도민의 복지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제주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은 지역주민의 참여폭을 확대하고 개발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각종 사업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도지사가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고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인 뒷받침을 위해 현재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현행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홍영기 제주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고 『제주도는 감귤,바나나,파인애플 등 과수생산이 전체농업생산의 62%나 되는 만큼 수입개방의 불가피한 실정을 감안해서 새로운 대체작물의 개발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관광객에 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운 재정형편을 무릅쓰고 금년 정부예산증가분의 약3분의 1에 해당하는 1조30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는 등 교육의 개선을 위해 여러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평민ㆍ민주 통합협상/26일께 첫 공식회담

    평민당은 23일 당초 24일 열기로 한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회의를 25일 개최,민주당(가칭)과의 야권통합을 위한 실무협상대표 3∼5명을 선임키로 했다. 이에따라 평민당과 민주당간의 야권통합을 위한 실무접촉은 오는 26일께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평민당 통합추진위 최영근위원장은 23일 양당의 통합에 최대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동일지분에 입각한 대표최고위원경선」과 관련,『민주주의는 경선이 원칙』이라고 말해 대표경선문제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그러나 지분문제는 어느쪽이 무리하게 얘기하면 안된다』며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0대 50대등비율에 의한 통합에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 야권,곧 공식 통합협상/민주 오늘·평민 내일 합당원칙 정리

    ◎양당 통합파의원들 회동… 당대표 경선 합의 평민당과 가칭 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한 공식대표협상이 이번주중에 시작돼 통합과 관련한 양당간의 이견 절충작업이 본격화된다. 양당은 각각 3∼5명 정도의 협상대표들을 선임,「통합당」의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한다는데는 이미 합의한 만큼 당직과 지구당 조직책등의 배분과 관련한 지분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인다. 또 집단지도체제로 하더라도 당수격인 최고대표위원을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대로 경선으로 할지 또는 대표위원끼리의 협상을 통한 호선으로 할지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1일 『통합추진을 위해 민주당창당대회를 연기하라』고 제의한 데 대해 민주당측은 『창당작업도 통합작업의 일환』이라면서 통합과 창당작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등 두당 사이에 「통합의지」에 대한 확고한 신뢰감마저 구축되어있지 않아 통합의 성사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관련 평민당은 24일 「중도민주세력통합추진위를 열어 민주당과의 협상대표를 선임하고협상에 대비한 통합방식과 시기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며 민주당도 23일 하오 「통추위」를 열어 대체적인 통합원칙을 세울 예정이다. 이에따라 양당간의 공식협상은 늦어도 이번 주말 이전에 시작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앞서 양당의 「통추위」책임자인 최영근부총재와 박찬종의원은 별도로 만나 협상대표자수와 방법등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민당의 노승환부총재,정대철·이상수·김종완·이교성의원,한영수인천시지부장과 민주당의 박찬종·장석화의원과 장기욱 전의원등은 21일 하오 서울 시내 S음식점에서 만나 양당통합문제를 논의,당대당통합과 당대표의 경선제등이 통합조건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 합당취소ㆍ중평 택일요구/김대중총재/노대통령과 조건없는 회담 제의

    【대전=박정현기자】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1일 정국안정과 개혁추진,민생문제 해결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제조건없이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와 하오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국정보고대회」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노대통령에게 3당통합을 취소하고 거국적 협의에 의한 난국타개책을 세우거나 올가을에 국민투표형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해 진퇴를 결정하는 방안중의 양자택일을 요구했다. 김총재는 또 야권통합과 관련,민주당(가칭)에 대해 창당작업을 중지하고 평민ㆍ민주 양당이 대표를 선정해 공식적인 통합협상을 벌이자고 제의했다. 김총재는 『현시국은 물가앙등ㆍ전월세값 폭등ㆍ민생치안부재ㆍ수출부진 등으로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책임있는 야당의 입장에서 현재의 절박한 난국을 풀기 위해 지자제실시 보장이라는 종전까지의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조건없이 노대통령을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노대통령과의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는 『여권으로부터 이미 제의가 있었던 만큼 적당한 경로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내주초 평민당 「중도민주세력통합추진위」를 열어 민주당과의 통합교섭대표와 재야인사 영입교섭대표를 선임해 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우리당은 당지도체제의 변경,당명개칭용의,그리고 전당대회연기로 성의를 다한 만큼 민주당도 야권통합을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5월 임시국회에서 강영훈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반드시 지자제법안도 통과시키겠다』면서 총선실시를 재촉구했다.
  • 야권통합 협상/평민,내주 제의

    평민당은 20일 민주당(가칭)과의 야권통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주 공식채널을 통한 협상을 제의할 방침이다. 평민당은 이를 위해 당의 통합추진기구인 「중도민주세력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를 개편,통합운동에 적극적인 서울ㆍ경기지역출신 의원들을 협상팀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식대변인은 이와관련 ▲집단지도체제전환 ▲당명변경 ▲전당대회연기등 평민당협상안을 골격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평민,전당대회 연기/“민주와 통합 추진”

    평민당은 18일 국회에서 소속의원과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당내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가 요청한대로 오는 29ㆍ30일 이틀동안 예정했던 전당대회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태식대변인은 연기된 전당대회의 시기에 대해 『가칭 민주당과의 통합추진을 대전제로 연기하는 만큼 민주당이 예정하고 있는 창당대회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무기한 연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가칭 민주당은 창당대회를 오는 6월초쯤 가질 예정이어서 평민당의 전당대회는 그 이후에나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변인은 전당대회 연기이유에 대해 『국민의 뜻이 야권통합에 있으니 만큼 좀더 시간을 갖고 인내하며 통합을 추진하자는데 기본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권통합추진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를 위해 평민당내 일부 의원들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벌인 서명작업도 당이 전당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로 중지됐다.
  • “야권통합 서명추진/평민 일부의원/전당대회 연기방침”

    평민당의 일부중진및 소장파 의원들이 야권통합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오는 29ㆍ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일단 연기할 것을 주장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이들 의원들은 전당대회보다는 야권통합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아래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전당대회 연기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부터 서명작업에 들어가 17일 현재 노승환국회부의장ㆍ손주항부총재ㆍ이재근전사무총장ㆍ김종완전당대회의장ㆍ이상수전대변인ㆍ박실ㆍ이찬구ㆍ이철용ㆍ이해찬ㆍ양성우ㆍ이형배ㆍ송현섭ㆍ이교성의원등 현역의원 13명이 서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의 한관계자는 『일단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서명운동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야권통합을 위한 전초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 특히 서명자들이 당내민주화의 활성화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서명운동내용이 전해지자 평민당의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는 이날 상오 회의를 열어 야권통합노력을 계속 펼치기 위해 18일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의 연기를 당지도부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 “기대이하”평민의 외부인사 영입/당세확장 왜 부진한가

    ◎“김총재 퇴진”요구조건 수용에 한계/구야총재등 원로들,동참에 회의적/무분별한 「양적확대」자제…문호는 계속 개방 평민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기대 이하」수준으로 낙찰될 전망이다. 명망있는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지역당」이미지를 쇄신하고 당세확장을 꾀하겠다는 당초 목표와는 달리 대상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득권포기」「선야권통합」등을 내세우며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16일 영입인사들의 명단을 오는 23일 갖게될 입당환영식과 함께 발표 하겠다고 밝혀 영입작업이 확정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김대변인은 영입명단에서 재야거물급 종교인 5∼6명,여성계 1백여명,대학운동권 출신 등 청년계층 1백50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입대상자로 거명되어온 이민우ㆍ유치송ㆍ이만섭씨 등 구야당총재 등 재야원로 정치인들 대부분을 포함,당초 영입대상자로 삼았던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숫적으로 2백50여명의 새 인물을 흡수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인물난을 고려할때 나름대로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특정지역 편중이라는 취약점을 탈색하고 새 정치 질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축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평민당 지도부에서는 영입인사들의 면면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이번에도 기존의 친동교동계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절감하는 듯한 눈치다. 지난 1월말 3당통합이 발표된 직후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영입작업을 벌여온 평민당은 이달말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명단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깜짝쇼」를 연출하겠다는 것이 당초의 의도였다. 이는 물론 의외의 거물급인사 다수영입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평민당은 이를 위해 영입대상자를 민자당으로 간 민주ㆍ공화계의원들을 포함해 재야ㆍ학계ㆍ종교계ㆍ법조계ㆍ여성계 등 과거경력과 이념적 동질성여부 등에 거의 개의치 않고 폭넓게 접촉해 왔다. 일부 명망인사들과는 김대중총재가 직접나서 교섭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가 평민당의 지도체제를 집단지도 체제로 바꾸고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변경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천명해 온것도 야권통합 논의에 대해 명백한 한계선을 긋는다는 측면외에 영입대상자들을 겨냥,당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미끼」로 활용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대상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거대여당에 맞설수 있는 범야권결집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 했지만 막상 평민당으로의 입당은 주저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이 전당대회로 예정했던 명단발표 시기를 23일로 앞당긴 것도 내용면에서 「함량미달」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영입작업의 부진은 우선 평민당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기득권포기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평민당내의 절대다수가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2선후퇴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문제다. 3당통합직후 가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평민당과의 「당대당통합」을 주장하며 김총재의 2선후퇴를 요구한 것을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보궐선거이후 야권통합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문제를 둘러싼 평민ㆍ민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민당이 접촉한 재야 원로급 인사들 가운데 고흥문 이중재 양순직 예춘호씨 등은 김총재의 2선후퇴를 강하게 주장,결국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13대총선 당시 50대50의 지분을 갖고 평민당에 입당한 재야입당파 모임인 평민연이 현재는 유명무실하다고 할만큼 미약한 존재로 전락한 대목을 크게 문제삼고 있다. 김총재의 「카리스마」가 명맥을 유지하는 한,설사 집단지도 체제로 바뀐다 하더라도 종국에는 김총재의 1인지도체제로 복원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영입성과 부진의 두번째 이유로는 정계개편 이후 야권의 구도가 평민ㆍ민주당(가칭)과 재야정당 추진모임인 「민연추」의 3각체제로 정착화되고 있는 상황을 들 수 있다. 특히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비호남권 지역에서의 대표성을 구체화시킴에 따라 평민당의 영입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또 「민연추」역시 「온건진보」의 기치아래 기존정치권과 이념적 궤를 달리하는 진보성향의 야권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평민당 일각에서는 「더이상 사람이 없다」는 자탄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세번째 이유로는 평민당 내부에서도 「무작위영입」방침에 대해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평민연 출신을 주축으로 한 반대세력들은 「양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당의 입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인사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시대 흐름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명성에만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영입대상자들의 과거경력과 성향 등을 문제삼고 있다. 이처럼 영입성과의 부진은 단기적으로는 평민당의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시키는데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제변화는 명망인사의 대거영입을 대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현재의 단일지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정국운영에 있어 평민당의 입지를 개선시키지 못함으로써 지자제선거 등을 앞두고 또다시 야권통합 문제가 거세게 대두할 경우 평민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빠질 우려마저 없지 않다.
  • 홍성철 통일원(새 장관ㆍ청와대 비서진의 얼굴)

    ◎친화력 특출,이북도민의 대부 원만한 인간관계로 한번 인연을 맺었다 하면 누구하고나 잘 어울리는 특출한 친화력을 지녔다. 수영못하는 해병대(대령)출신으로 3공때부터 내무ㆍ보사장관을 역임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대통령비서실장시절 여야를 두루 접촉,청와대와의 뛰어난 가교역할을 해냈다. 이북5도민의 대부로 남북이산 가족대표로 평양을 방문, 누님과 만나 한때 화제가 되었다. 78년 상배한뒤 재혼한 김수영여사(43)와의 사이에 2남2녀.
  • 「3ㆍ17」 개각… 정관가의 표정

    ◎덤덤한 반응… 새 장관 스타일에 촉각/아쉬움 속 기대… 뒷정리 부산/발표직후 전격적 이임식도 ○대상자 16일 저녁 통보 ○…15개 부처장관에 대한 대폭개각발표가 있은 17일 상오의 청와대는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주요 참모진이 지방에 머물며 자리를 비운 탓인지 일반의 비상한 관심과는 달리 평온한 분위기. 대통령별장인 충북 청남대에서 노대통령으로부터 통보받은 개각명단을 들고 헬기편으로 상경한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상오 9시33분 발표장인 청와대비서실 건물 3층회의실에 도착,10여분간에 걸쳐 이번 개각의 배경및 인선내용등을 짤막하게 발표. 이대변인은 이번 개각내용을 전달받은 경위에 대해 『어제 저녁 입각대상자에게 통보가 끝난 뒤 확정된 명단을 노대통령으로 부터 받았으며 오늘 아침 7시30분 대통령별저를 출발,8시30분쯤 청원비행장에 도착해 그곳에서 헬기편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하고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9시30분쯤 대통령별저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 노대통령과 양 김최고위원간 이날 골프회동이 있음을 확인.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기용된 노재봉정치담당특보는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참으로 어려운 자리인데 학자출신인 내가 제대로 이를 잘 해낼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이대변인이 전언. 한편 이번 개각인선과정과 관련,청와대의 한 소식통은 『노재봉특보를 중심으로 하고 실무작업은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이 주도했다』면서 『어제 하오까지 교통장관에 기용된 김창식 평통사무총장을 총무처장관으로 돌리고 나창주 민자당의원을 교통장관에 임명하는 안이 검토됐으나 당쪽인사의 기용폭을 줄이고 업무수행능력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당초 판단대로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나름대로 설명. ○이임15명에 전화위로 ○…대폭개각이 발표된 17일 상오 정부의 각 부처는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장관이 바뀐 부처직원들은 신임장관의 업무성격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모습들. 강영훈국무총리는 이날 아침 출근하기 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임하는 15명의 장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다시한번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비서실관계자들이 전언. 강총리는 개각발표직후 간부들을 소집,착잡한 심경을 토로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와달라』고 당부. 이날 총리실 주변은 강총리의 유임이 일찍부터 확실시됐던 탓인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김용래장관의 경질을TV발표로 확인한 총무처 직원들은 새로 부임할 이연택청와대행정수석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 법제처는 개각발표 1시간만인 상오 10시30분 전격적으로 현홍주처장의 이임식을 거행. 현처장은 이 자리에서 『떠난 뒤에도 공사간에 협조를 잘하자』고 고별인사. 직원들은 신임처장에 검찰출신이 발탁된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현처장이 대사로 내정된 배경을 궁금해 하기도. 한편 정무제2장관실은 김영정장관이 별 무리없이 일을 잘 해와 경질에 의아해 하면서도 국정분위기쇄신 차원에서 물갈이의 화살을 피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 ○“6공 최장수 내무” 자평도 ○…부임한 지 꼭 8개월만에 물러난 김태호전내무장관은 이날 상오 이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그래도 6공화국 출범 이후내가 가장 장수한 내무장관』이라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올해부터 추진한 심야영업제한조치가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 재임기간 동안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자평. 6공들어 내무장관은 이상희장관이 3개월,이춘구장관과 이한동장관이 각각 7개월씩의 단명이었다. 한편 신임 안응모장관은 이날 상오 10시50분 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무수석때 김장관의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내무장관도 후임이 됐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강조. ○중량급 기용에 큰 기대 ○…통일원은 이날 이홍구장관의 경질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신임 홍성철장관의 업무성격 파악에 분주. 통일원의 한 고위간부는 『전임 이장관은 지인들이 많은 데다 합리적인 사고를 갖춰 그동안 통일원이 일하기가 쉬웠다』면서 『통일정책의 확실한 정착을 위해서는 이장관이 1,2년 정도 더 재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거듭 아쉬움을 표시. 통일원직원들은 신임 홍장관에 대해서도 그가 이산가족인 데다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과 이북5도민회장등을 역임한 경력을 들어 『남북관계업무에 밝고 통일의지가 강한 분이 아니겠느냐』며 기대와 함께 자체분석을 하기도. 직원들은 특히 홍장관이 대통령의 측근인 비서실장을 2년 넘게 지낸 때문인지 『대통령이 중량급인사의 기용으로 통일원장관의 부총리급 격상을 강력히 추진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대통령측근인 청와대정치특보로 영전(?)된 이장관도 『옛정을 생각해 통일원의 강력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기대. 한편 이장관은 이날 정상업무를 보면서 간부들과 이임인사를 나누었으나 전체직원들과의 인사는 19일상오 임명장을 받은뒤 가질 신ㆍ구장관이취임식에서 할 예정. ○민정계인사 1명 탈락 ○…민자당은 소속의원 5명이 입각한 데 대해 대체로 수긍하는 가운데 민정ㆍ민주ㆍ공화의 계파별 비율이 2대2대1로 나타난 것을 두고 민정계가 『한 두명쯤 더 늘어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 박준병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충북 진천ㆍ음성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을 위해 떠나기에 앞서 『이승윤ㆍ정동성ㆍ김정수ㆍ강보성ㆍ이희일의원 등이 입각한 것은 예상대로 된 것』이라고 말한 뒤 『당에서는 당초 입각자수를 6명선으로 예상했다』고 다소 여운을 남기는 표정. 김동영총무는 대구서갑구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떠나기전 『이번 개각은 예상대로 각계파에서 추천한 인물이 발탁됐다』면서 김영삼최고위원이 노태우대통령에게 민주계의 김ㆍ강의원을 천거했음을 밝힌 뒤 『당내 입각인사천거는 당무위원및 국회직개편과 연관돼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부연. 김총무는 당무위원 명단발표가 19일 있을 것임을 예고. 이날 민자당 여의도 당사는 거의 모든 당직자들이 양대보궐선거 지역지구당개편대회 참석을 위해 지방으로 떠나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이승윤신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환한 표정으로 당사에 들러 입각소감과 향후 경제정책을 피력.
  • 뚜껑 여는 개각… 감 잡기에 부산/“누가 될까”… 술렁이는 관정가

    ◎청와대 “정중동”… 통보 이미 끝난 듯/민자의원 입각 예상보다 소폭 전망/조 부총리등 경제팀,주변 정리에 고별 간담도 ◇…일괄사표를 제출하기 위해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16일 하오 5시 정부종합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임시국무위원간담회는 시종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외유중인 최호중외무ㆍ공사졸업식에 참석한 이상훈국방장관을 제외한 참석자 24명이 양식에 따라 사표를 써 강총리에게 제출하고 17분만에 종료. 이날 간담회에서 강총리는 7∼8분동안 국무위원들이 그동안 소임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 준 데 대해 노고를 치하한 뒤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한 말씀」을 권하자 조부총리는 『1년3개월이 됐는데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고 노태우대통령과 강총리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강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표제출을 받은 뒤 『헤어지게 돼 섭섭하다』며 울먹여 한때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간담회가 끝난 뒤 최병렬공보처장관은 기자실에 들러 사표 일괄제출 배경에 대해 『집권중반을 맞은 노대통령이 새내각의 구성으로 국정을 쇄신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뒤 『개각발표는 17일 상오 11시∼낮 12시에 할 것같다』면서 『그동안 보도가 많이 나가 정작 발표를 할 때는 성거울 것같다』고 조크. 관련차관급등 일반배석자 없이 진행된 이날 간담회가 끝나기 직전 내각의 일괄사표를 제출받은 강총리는 자신의 사표와 함께 김용래총무처장관에 전달. 내각의 일괄사표 제출사실은 이날 하오 늦게 지방에 내려가 있는 청와대비서진을 통해 노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후문. 한편 이날 국무위원간담회에는 국무총리의 임명제청권대상자가 아닌 국가보훈처장,비상기획위원장,서울시장 등은 참석치 않았으나 현홍주법제처장은 이들과는 달리 참석,사표를 써 다른 자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 ◇…17일 단행될 예정인 대폭적인 개각을 앞두고 청와대와 행정 각 부처는 16일 개각준비와 마지막 하마평등으로 부산한 움직임.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저녁 일부 입각대상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입각사실을 통보했다고. 노태우대통령의 개각구성과 인선작업에 동원된 정구영청와대민정수석은 16일 하오까지 청와대 본관을 오르내렸으나 평소보다 일찍 퇴청해 노대통령의 낙점이 이미 끝난 상태임을 시사. 청와대비서실은 홍성철비서실장이 통일원장관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이북출신이고 이북5도민회장을 지냈으며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으로 통일문제에 생소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에도 김용식ㆍ박동진씨 등 거물급이 장관을 맡은 전례가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는 분석. 홍실장후임으로 알려진 노재봉특보는 청와대로 들어갈 때부터 이미 중용이 예상됐고 노특보후임으로 거명된 이홍구통일원장관은 재임중의 「성적」과 원만한 성격 그리고 학식이 모두 평가됐으며 경제수석에 내정된 김종인보사장관은 노대통령이 민정당 대표위원때 경제참모를 지낸 데다 호남출신이란 점이 감안됐다고. ◇…개각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이날 정부 각 부처에서는 개각과 관련된 갖가지 관측으로 직원들이 거의 일손을 놓아 행정공백상태를 연출. 이날 하오 5시의 임시국무위원간담회는 15일 밤 10시쯤청와대에서 연락받은 강영훈총리 지시에 의해 갑자기 결정돼 국무위원들에게는 16일 상오 6시부터 6시30분 사이에 소집을 통보. 강총리는 이날 상오 8시55분 평상시와 같이 정부종합청사 9층 집무실에 등청,곧바로 이진비서실장과 안치순행정조정실장으로부터 일상보고를 받은 뒤 임시국무위원간담회 소집과 관련한 준비사항을 지시. 이 자리에서 강총리는 임시국무위원간담회 일정이 각료들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언론에 미리 알려진 데에 대해 측근들에게 가벼운 「질책」을 했다는 후문. ◇…민자당 인사들은 개각이 임박하자 입각가능의원들을 거명하며 인선의 향방에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예상보다 당인사의 내각진출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박준병사무총장은 『당인사가 다수 기용될 여지가 크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고 박철언정무1장관도 『당에서 소수가 입각할 것으로 안다』고 전망. 이에따라 당초 당소속의원중 6∼7명(민정계 3,민주계 2,공화계 1명)이 입각하리란 예상과 달리 5∼6명(민정계 2∼3명,민주계 2,공화계 1)정도가 각료로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 이중 이승윤의원의 부총리 기용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의원은 16일 전날까지 기용가능성을 부인하던 태도를 바꿔 『통보받았느냐』 『축하한다』는 인사에 웃음으로 응수. 민주계에서는 할당된 2자리의 3배수를 올렸는 데 김정수ㆍ강보성의원에게 낙점이 된 것 같다는 관측. 공화계에서는 최각규ㆍ이희일의원중 1명이 입각할 것으로 보이며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이희일의원의 기용가능성이 보다 높음을 시사해 이의원이 동자부장관을 맡게 되리란 관측이 대두. ◇…조순경제팀의 전면교체를 포함한 대폭개각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경제기획원ㆍ재무ㆍ상공부 등 주요 경제부처는 퇴임장관들의 주변 정리와 신임 물망에 오른 인사들의 성향 파악 등 개각얘기로 온통 술렁. 조부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고별간담회를 가졌으나 개각과 관련한 사항이나 퇴임후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그러나 퇴임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88년 자신의 입각으로 중단했던 「한국경제론」(가칭)의 한글및 영어판 집필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기획원 관계자가 전언. 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 등 제도개혁 추진과정에서 조부총리와 호흡을 맞추어온 핵심부서 관계자들은 이번 개각이 조순경제팀에 대한 인책성격으로 비춰지자 『이제 개혁의 시대가 거하고 성장의 시대가 래하도다』라는 농담으로 담담한 심경을 표출시키기도. 기획원내에는 민자당 이승윤의원이 부총리로 취임해올 경우 그의 성향에 비추어 성장위주정책으로의 정책기조 변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번 개각에서 경질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내무부ㆍ교통부ㆍ보사부 등 3개 부처장관은 이날 상오 각기 평소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일과를 시작. 내무부의 경우 김태호장관은 평소처럼 상오 8시50분에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상오 11시에는 경찰병원으로 가 강도와 격투하다 다친 서울 중부경철서 형사과장 신만근경정과 데모진압과정에서 부상한 전경들을 문병. 김창근교통부장관은 간부회의도 생략하고 조용히 집무실을 지켜 내무장관과는 크게 대조적. 이날 상오 C모국장이 업무보고차장관실에 들렀을 때 김장관은 『엊저녁에 대통령을 만나봤다. 다른 몇몇 장관들도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
  • 이찬구의원 규탄집회중 흥분 60대 여인 졸도 숨져(조약돌)

    ○…5일 하오3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앞에서 황해도 안악군민회 총무국장 양형숙씨(67)가 이북5도민 1천여명과 함께 평민당 이원구의원의 국회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양씨는 이날 집회도중 참가자들이 평민당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을 원용구 황해지사가 말리자 흥분한군중과 함께 원지사에게 항의하다 지병인 심부전증이 악화돼 이같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 이찬구의원 발언 규탄/이북 5도민회 1천명

    이북5도민회 등 실향민 1천여멍은 5일 하오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앞에 모여 지난2일 실향민의 상당수는 친일파라고 말한 평민당 이찬구의원의 대정부질의와 관련,평민당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북한당국이 싫어하는 실향민이 남한측 대표에 끼어있어 남북대화가 진척이 안된다는 이의원의 발언은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겪어온 1천만 실향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또다른 지역감정을 일으키는 이의원의 무책임한 발언을 즉각 취소ㆍ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 「월남인사 친일파」 국회발언 파문/평민 이찬구 의원

    ◎“남북 협상대표에 포함,대화 그르쳐”/이북 5도민ㆍ실향민 단체서 해명ㆍ사과 요구/국회의장단ㆍ민자서도 긴급대책 마련나서 평민당 이찬구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 월남실향민의 일부가 친일파였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국회의장단과 민자당이 3일 대책을 논의할 방침인데다 이북5도민회 등 월남 실향민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이의원의 발언이 정치쟁점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국자는 2일 밤 『이의원의 발언은 대다수 실향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내용인 만큼 당사자인 이의원이 발언경위 등에 대해 해명하고 이를 시정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고 말하고 『국회의장단으로부터 이의원 발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일 상오 의장단회의를 열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민자당도 이의원 발언을 중시,3일 통추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발언경위와 사과를 받는 문제 등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며 50여개 실향민단체들도 이의원이 적절한 해명과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규탄대회 등을 가질 움직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의원은 2일 하오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 대정부질문도중 『우리측의 일부 남북협상대표중 북한측이 가장 혐오하는 극좌성격의 월남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협상을 그르쳤다』며 『월남인사 중에는 과거 친일파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해 여야간에 2∼3분간 고함과 야유가 오갔었다. 이의원은 이어 민자당 이광로의원의 속기록삭제 요구에 대해 『월남인사의 일부분이 친일파라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었다.
  • 타협의 새 여야상 정립/노대통령,민자의원 초청 만찬서 강조

    민자당최고위원인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저녁 민자당소속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민자당의 출범으로 중도민주세력을 결집시켜 국민화합의 기틀을 튼튼히 함으로써 안정속에 민주번영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4월초 전당대회에 앞서 열리는 지구당개편대회와 시도지부개편대회를 중도민주세력의 대단합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건전한 야당없이 성숙한 정치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야당의 발전을 위해서 인색한 정당이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끈질긴 대화와 타협으로 새로운 여야관계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참언론 동지회 도민일보 법인 등록

    【제주】 전 제주신문사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주 참언론 동지회가 10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주도민일보(가칭) 법인등록을 마쳤다. 도민신문은 김덕남 전 제주신문편집부국장 등 10명이 5천만원의 자금을 출자해 오는 5월내에 신문을 창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 거대여당의 「계보정치」 새 실험/닻올린 「민자호」의 항로와 과제

    ◎이질적 구성원 동질화가 급선무/당직분배로 각파 이해 조정할 듯/이달 임시국회가 「능력」 평가받을 첫 무대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 수임기구회의가 9일 신당창설을 의결함으로써 거대여당인 민주자유당이 공식 출범했다. 비록 오는 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신당창설을 공식등록 해야 하는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사실상 신당호의 항해는 시작된 것이다. 이날 3인 공동대표로 선출된 노태우ㆍ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은 내주초 회동을 갖고 신당호의 방향타를 잡을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여야통합에 의해 등장한 민주자유당은 6공의 상징적 정치구도로 표현돼온 여소야대를 일순 여대야소로 전환시킨 혁명적 상황변화를 유도했다는 의미 외에 새로운 국내외 정세변화 등에 대응하는 신 정치의 틀을 정착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가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신당이 이날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출범의 의미를 단순한 4당구조의 타파라는 물리적 정계개편에비중을 두기보다는 한차원 높은 정치의 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개혁개념으로 부각시킨데서도 단순한 정당간 통합 이상의 상징성을 부여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투쟁과 대립의 논리속에 무력화한 기존 여권의 위상에서 탈피,정치사회적 안정과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주도하는 책무를 수행하면서 과거 여권의 수구적인 자세를 극복한 개혁의지를 함께 실천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신당의 깃발을 올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거대여당에서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어떻게 동질화해 조화롭게 안정을 구축해 나가느냐가 신당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인 공동대표들이 지난 1월22일 3당합당을 선언한 뒤 그동안 자기목소리의 「분출」을 의식적으로 억제해 나가면서 구성원간의 화합과 융화를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파간 통합에서 출발된 신당이 계보별 이합집산 현상을 보일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하겠다. 추진위 세력들은 구성원들간에 당의 기본정책및 노선 등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진 뒤 그룹별 세력화가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온건보수」「중도민주」 세력들이 민주적 방식으로 집결되고 이후 각 계보별 보스와 보스와 계보원을 잇는 중간보스의 등장은 오히려 당의 민주적 의사수렴및 정치발전을 가속화 시킨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또 신당출범과 함께 본격 거론될 당조직책 인선및 당직배분 등 집안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조정문제 역시 신당의 이미지 제고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당면과제로 꼽을 수 있다. 주요 포스트에 대한 인선이 곧바로 내부적으로는 계파및 정파간의 이해조정 작업이라 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신당의 의지를 간접 확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당이 새로운 정치시험을 유도한 중심세력으로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의 당이념을 착실하게 실천,국민속에 뿌리 내릴지는 향후 13대 국회 후반 2년동안의 활동의지와 성과에 달렸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노태우대통령도 이날 인사말에서 『새로운 세계,세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고와 용기있는 결단을 요구한다』며 『종래의 낡은 생각,낡은 정치의 틀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신사고」에 의한 새로운 정치스타일에 구성원들이 적응하는 노력을 적극화할 것을 당부했다. 거대여당은 이제 신춘정국 초입에서 야권및 재야세력들이 강경투쟁및 장외대립을 유도할 경우 어떻게 대응,정치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할지 첫 시험무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2월 임시국회 역시 광주문제 해결및 지방의회선거법 등 각종 정치성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받는 장으로서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번 임시국회는 보혁구도에 의한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일부 국민들에게 신당출현의 당위성을 확인시키고 신정치의 틀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평민,「통합위원」 임명

    평민당은 6일 안동선ㆍ장충준 전의원을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설치된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의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 민자당의 정강ㆍ정책구도(“대통합” 신당정국:10 끝)

    ◎「통일지향ㆍ정치안정」을 두 축으로/남북교류 적극 추진,변혁에 능동대처/「국민정당」 겨냥,보혁의 2분구도 지양 「민주자유당」(가칭)의 노선을 제시하는 정강ㆍ정책부문에서 관심의대상은 통일이다. 15인 통합추진위가 2일 전체회의에서 심의한 강령 시안은 통일문제와 관련,「남북교류와 협력을 촉진시켜 통일기반 조성에 앞장선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같은 통일부분에 대한 신당의 강령은 민정당의 그것보다 훨씬 통일 지향적이다. 민정당 강령은 통일에 대해 「민족사적 정통성에 입각해 민족화합을 바탕으로 평화적 방법에 의한 조국의 자주통일 실현」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책에서도 민정당은 제22항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신당의 통일에 대한 정강ㆍ정책은 말하자면 민정당이 「대화촉진」이었던 데 비해 「교류 촉진」으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총선결과로 만들어진 4당정국을 깨고 거대 신당을 출범시킬 때는 절박하고 명확한 이유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자민당이탄생했을 때는 혁신세력이 급성장,보수세력끼리 합쳐서 혁신세력에 대항해야 할 목적과 명분이 있었다. 87년 민주당이 신민당을 깨고 새로운 당을 결성했을 때는 「독재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일사불란한 당지도체제」를 명분으로 사용했다. 또 지난 81년 민정당의 출범 당시는 장기 1인집권의 종식과 정의로운 사회건설이 창당명분으로 내세워졌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ㆍ김종필공화당총재는 지난달 22일 청와대회담이 끝난 뒤 공동선언을 발표,『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민족통합에 대비하는 정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당 창당과 관련해 발표된 문건ㆍ발언 등은 모두 민자당 창당의 명분을 정치안정과 통일지향의 두가지 축안에서 이해시키려 하고 있음이 발견된다. 특히 정치안정이 통일지향을 위한 종속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음은 신당이 내세우고 지향할 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통일을 제외한 나머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여타부분에서 신당의 정강정책은 민정당이나 민주ㆍ공화당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분야에 대해 신당의 강령은 「선진정치문화정착」을 내세우고 있고 경제분야는 「자유시장 경제원리확립과 복지및 균형추구」로 표시되고 있다. 또 교육은 「개혁과 기회확대」,문화는 「민족문화창달」을 표방한다는데 3당관계자들간에 의견이 압축된 상태다. 이같은 신당의 정강과 정책을 놓고 보면 새로 탄생할 민자당은 이념면에서 기존의 정당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혁이란 단어를 여러군데서 사용하면서도 동시에 「안정」과 「조화」를 비슷한 비중으로 배치해 개혁과 안정을 동열에 놓고 있다. 민자당이 표방하고 있는 정치노선은 따라서 개혁이나 보수 어느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로 볼 수 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체계를 수호해야할 이념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정당들과 다르지 않다. 노대통령과 양김총재는 지난 22일의 공동선언에서 신당의 성격을 「모든 온건중도민주세력이 다같이 참여하는 국민정당」이라고 못박았다. 이후 김민주총재는 이를 보다 세분화해 『극우와 극좌세력을 배제하고 도덕적으로 건전한 보수주의자와 중도자유주의자,온건진보세력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남재희 민정당중앙위의장은 신당의 노선과 관련,『민주당 김총재의 설명이 잘 정리됐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청와대공동선언이나 김민주총재의 발언 등은 신당 창당을 통한 정계개편이 보­혁구도로의 개편이 아님을 분명히 한 셈이다. 노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있었던 연두기자회견에서 『보­혁으로 개편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신당이 보­혁개편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중도연합」을 표방하고 있는 것은 대체로 두 세가지의 배경을 가진 것으로 보여진다. 첫째는 혁신세력의 존재가 실제로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로 자신들의 입지를 스스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 두번째는 동구권의 변혁에서 나타나듯이 자유민주주의자체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도만으로도 개혁지향을 하고 있다는데 따른 판단이 아닌가 여겨진다. 김공화총재는 줄곧 보­혁구도로의 개편을 이야기해왔고 청와대공동선언이후에도 「보수연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김공화총재의 「보수연합」은 신당의 성격을 그런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입지강화에 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즉 자신이 보수세력의 유일한 대변자임을 강조함으로써 정치권에서의 지분을 강화하자는데 뜻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5ㆍ16세력인 김공화총재가 「민주」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해 보일 수 있다. 그럴바에는 유권자의 10%가 될지 그 이하가 될지 알 수 없는 혁신성향그룹을 도외시하고 확실하게 보수를 표방해 실익을 갖는다는 논리라 할 수 있다. 신당의 창당명분이자 최우선가치로 두고 있는 정치안정과 통일지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남북대화관계자나 여권인사들은 남북대화부진의 가장 큰 이유를 한국의 정치불안에서 찾아 왔었다. 『북한으로 하여금 한국에서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게 해야만 남북관계의 진정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박준규 전남북국회회담수석대표)는 것이고 북한이그같은 기대를 버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정치가 불안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한국의 정치안정이 우선돼야 하고 그같은 정치안정의 담보장치로서 거대여당의 출범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민자당은 출범 그 자체로서 산술적이나마 정치안정을 이룩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같은 정치안정을 바탕으로 민자당은 남북관계에 대해 폭넓은 관계개선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여겨진다. 5월의 창당대회를 전후해 남북관계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민자당의 노선은 굳이 말하자면 「통일지향」으로 이해되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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