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민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76
  • 시베리아에 북한노동수용소/정치범등 2만명 노역

    ◎영 TV,현장촬영 참상 폭로 【런던 AP 연합】 러시아의 한 시베리아 지역 정치담당 책임자는 시베리아에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를 폐쇄하도록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영국의 한 TV방송이 27일 밤 보도했다. 런던의 채널 4 TV 방송은 이날 시베리아 지역 북한노동수용시설의 참상을 폭로한 현지취재 보도에서 북한 국경으로부터 북으로 1천5백㎞ 떨어진 시베리아의 체그도민 마을 부근 북한노동수용소가 위치한 지역의 정치담당책임자이며 옐친 대통령의 개인보좌관이기도 한 블라디미르 데시야토프가 25년전 북한이 식량 자급을 위해 이지역에 설치한 노동수용소의 폐쇄를 옐친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데시야토프와 동행한 앤드루 베이치 기자가 직접 현지취재한 체그도민 마을 부근 북한강제노동수용소의 처참한 수용시설 현황을 직접 화면으로 내보내면서 북한은 시베리아내 강제노동수용소에 최대 2만2천명의 북한주민을 수용,소름이끼칠 정도의 근로조건 아래서 혹사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 “불법분규·폭력시위 단호 대처”/정 총리,제주서 「국민과 대화」

    【제주=김영주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7일 제주지역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7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계획이 완결되는 오는 96년에는 국민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고 국제수지도 50억∼7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등 선진경제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를 위해 안정기조에 바탕을 둔 예산편성과 건설투자의 진정,부동산투기 근절시책의 지속적 추진,통화안정기조 유지및 임금안정에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 프린스호텔에서 2백여 제주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국문제에 언급,『사회안정은 정부시책이나 공권력 보다 시민의식이나 자율역량 성장에 크게 좌우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최근 정치일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학 캠퍼스에 인공기가 등장하고 파출소등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경찰관을 납치하는등 사회안정을 원치않는 체제도전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운동권의 불법행위에 대처하고 대학가의 면학기풍을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민생치안에 투입됐던 전경과 경찰력을 데모진압과 국기도전행위 단속에 재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북한방분단 70세이상 추가신청/새달 1일부터 열흘간 접수

    8·15이산가족고향방문단 구성을 위한 추가신청이 오는 6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대한적십자사와 이북5도청,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이북5도도민회등 관련단체들은 이 기간중 각시·도지부에서 재북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를 만날 70세이상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방북신청을 새로 접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주중 관련단체및 언론관계자들로 고향방문단 구성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구성,90년 민족대교류추진시 방북신청을 냈던 3만7천3백50명등 기존신청자 4만3천5백8명과 이들 추가신청자 중에서 생사확인을 위해 북측에 사전통보할 1백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 “남북 서신교환 조속성사 추진”/정 총리,「국민과의 대화」서 강조

    정원식국무총리는 18일 『정부는 고향방문의 기회확대와 내용·규모를 충실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북5도민과의 「국민과의 대화」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정부는 내왕자확대는 물론 서신교환등도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조속히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인내심을 갖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하겠으나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론의 통일』이라면서 『최근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리고 운동권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북에 동조하는 입장으로서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 자리에는 이동호내무·한봉수상공장관과 임동원통일원차관이 배석,남북관계를 비롯한 국정을 설명했으며 이북5도민 3백여명이 참석했다.
  • 「불공정」 신경전속 막판 표몰이 가열/사흘앞둔 민자경선 레이스

    ◎경남위원장 전원참석 “세과시”/YS/“더는 양보못해”… 장외집회 재개/JC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파행을 막기위한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간 긴장해소를 위한 접점은 아직 찾아지지 않고 있다. 김후보측은 경선의 모양을 감안,합동연설회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이후보측은 불공정 경선책임자문책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3개 요구사항 관철시한인 15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이날 상하오 제주와 자신의 확고한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지역 개인연설회에서 『그동안 씨를 뿌린 자가 거두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많았다』고 강조하며 『씨를 뿌린자만이 반드시 열매를 거두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반드시 그 대가를 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역설. 이날 하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개인연설회는 부산·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 39명 가운데 최형우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해 이 지역의 YS위세를 입증했고 대의원도 부산 4백14명,경남5백27명등 총 9백43명중 불과 33명이 불참하는등 엄청난 세를 과시. 부산공항과 행사장 안팎에서 대의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김후보는 연설에서 『부산이 당면한 최대과제인 교통난·용지난·재정난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부산경제를 활성화시켜 동남경제권의 중추도시,북방시대의 관문도시로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 ○…이에앞서 이날상오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 1백명중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 김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이지역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했던 점을 의식,『제주도 개발법중 독소조항이 고쳐지고 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이었는데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선전때문에 우리 민자당후보가 악전고투했다』며 단상에 있던 위원장과 대의원을 격려한 뒤 『이제는 국가안정과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위를 보고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 한편 김대표는 이날로 영남등 동남부권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16일부터는 인천·경기지역 개인연설회에 나서 수도권표밭갈이에 나설 예정.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3개 요구사항의 관철시한인 이날까지 합동연설회개최이외의 2가지에 대해서는 김후보측이 수용의사를 보이지 않자 『무엇인가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강경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대구에서 장외성 집회를 재개.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이후보의 대구·경북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및 일반 당원등 4천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으나 정작 중요한 바로미터인 대의원수는 전체 8백8명중 4백47명에 지나지않아 역시 저조한 참석률. 이날 연설회에는 찬조연사인 박태준최고위원,채문식대책위원장,박철언의원과 김후보측의 장영철의원등 20여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참석. 이후보는 『지역감정은 씨를 뿌린자만이 그 곡식을 거두듯 양금시대의 과정을 거쳐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전날 김대표의 대구발언과 관련,『그렇다면 내가 전당대회에서 우리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김후보는 김대중씨를 지지하겠는가』라고 반문.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 대해서도 『합동연설회의 요체는 후보와 대의원간 질의답변이며 이것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그야말로 써준 원고만 읽는 「낭독대회」가 되고말 것』이라고 김후보측의 협상안을 사실상 거부. 한편 장경우부본부장은 『이날 대구 개인연설회에 경북지역의 의성,영양·봉화,안동시·군,군위·선산,영주·영풍 등에서는 대의원이 1명도 안왔다』고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들을 비난.
  • 제주 전국연극제 21일 개막/“둥그데 당실 큰 무대” 꾸민다

    ◎도·연극협·도민,개막8일 앞두고 준비 부산/서울제외 14개시도대표 극단 참가/칠머리당굿·민요경창등 민속행사도 마련 이달 하순부터 제주문예회관대극장에서 개최될 제10회 전국연극제를 앞두고 이 행사를 「만점잔치」로 치르기 위한 제주도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내무국장을 반장으로 한 추진대책반을 구성,홍보업무는 물론 시·도출연팀과 도내 기업체·학교 등과의 자매결연업무·관객유치업무 등을 5개부서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집행위원회도 참가극단들에 대한 영접과 환송·무대설치및 철거과정에 이르는 제반사항 점검에 열을 쏟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6월4일까지 15일동안 열릴 올 제10회 전국연극제에는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대표 극단과 문화부장관을 비롯한 중앙관계자,지역 예총및 언론사관계자 등 1천1백여명의 손님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있어 주관처인 제주도와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이 기회에 제주의 인심과 향토성 짙은 풍물을 알리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우선 올 연극제개최 주제인 「둥그데 당실 큰무대」에 부합되도록 연극제 기간중 문예회관 뒤뜰에 향토음식점을 열어 몸국·빙떡·옥돔구이·전복죽등 제주고유의 향토음식을 선보이고,문예회관 앞마당에는 대형 오방색천과 깃발 솔대 바람개비 등으로 야외무대를 장식해 제주 칠머리당굿 보존회로 하여금 매일 하오6시부터 한시간동안 「제주 놀이굿 한마당」을 공연토록할 작정이다. 또 문예회관 놀이마당에서는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공연팀이 참여하는 「시·군의날」을 운영,사진전·민속놀이·민요경창 등을 펼칠예정이며 옥내행사로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부 주관의 제주풍물작품 전시회를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갖기로 하는등 문예회관내 모든 공간을 축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연극제참가 극단들을 성원하기 위해 이들 극단과 자매결연한 도내 60개 기관·단체·기업체,23개 중고교,6개 향우회들로 공연관람은 물론 각종 환영위문행사를 갖도록해 제주의 진짜 인심을 보여주기로 했으며 특히 올 전국연극제가 제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만큼 공연전단과 포스터등 1만7천부를 제작,배포하고 15일 부터는 대형아치와 선전탑·꽃탑·축등·현수막등을 거리 요소요소에 설치해 행사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방침이다. 올 연극제의 경우 공연횟수는 극단당 1일 2회에 한하며,제주·충남·부산·전남등 4개 시·도팀이 초연작품을 선보이게 되고 관람객수는 연인원 2만1천여명에 이를것으로 연극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극제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정용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올 연극제는 도민모두가 참여하는 인정행사로 추진되도록 힘쓰고 있다』며『아무쪼록 연극제행사가 행사자체로 끝나지 말고 지방연극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에 이바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도별 참가극단과 공원일정및 작품은 다음과 같다. ▲5월21일=충남(극단천안)「목걸이와 올가미」▲22일=부산(극단현장)「자갈치」▲23일=경기(안산지부)「물새야 물새야」▲24일=제주(제주극협)「붉은섬」▲25일=경남(극단입체)「님의 침묵」▲26일=전남(극단선창)「꽃며느리」▲27일=광주(극단드라마스튜디오)「봄날」▲28일=대전(극단동인앙상블)「막차탄 동기동창」▲29일=전북(극단황토)「굴레쓴 사람들」▲30일=충북(상당극희)「사로잡힌 영혼」▲31일=대구(극단넝쿨)「쥬라기 사람들」▲6월1일=인천(극단중앙)「등신과 머저리」▲2일=경북(극단에밀레)「춤추는 꿀벌」▲3일=강원(극단태백무대)「초승에서 그뭄까지」
  • 두고온 북녘산하 누가 가게 되나/70세이상·직계 최우선시 될듯

    ◎이산 1백명 선정기준 곧 마련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남북이 이산가족및 예술단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산가족 1백명이 어떻게 선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상호방문키로 한 방문단 일행 2백40명 가운데 이산가족방문자수가 1백명으로 규정돼 있어 부득이 방문자를 선별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통일원이 대한적십자사와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이북5도민회등 관련단체와 협의,마련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을 비롯한 정부측은 지난 85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남북상호방문과 관련,『어렵게 얻어낸 기회이니 만큼 공정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준과 우선순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85년 당시 방문단은 이산가족 50명,예술단 50명,기자단 30명등 모두 1백51명. 이산가족 자체로만 볼때 선별우선기준으로는 먼저 연령으로 고령자 우선을 들수 있다. 정부가 이산가족방문을 계획할때 항상70세 이상 고령자를 언급해왔으며 이들이야말로 직접적인 연고자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라 하더라도 1백명선을 가리기 위해서는 이산가족의 가족관계가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사촌보다는 직계가족,특히 친부모 자식사이거나 이산가족이 부부관계일 경우 우선순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수를 6천여명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극소규모의 방문단 구성의 경우 이 연령기준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연령이 높지 않다 하더라도 상봉을 위한 완급을 가릴 경우도 고려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직계가족이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거나,상봉으로 풀릴 수 있는 극적인 인연에 휩싸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준비 5년”… 「반나절생활권」 눈앞에/경부고속전철 노선확정 안팎

    ◎항공측량등 첨단방법 총동원,국토 면밀조사/서울∼수원 지하로… 터널 1백58·다리 75개 건설 정부의 고속전철추진위원회(위원장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가 30일 경부고속전철의 세부노선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6월 착공예정인 경부고속전철 계획은 마무리 준비작업단계에 왔다. 이번에 확정된 경부고속전철노선은 본선과 차량기지인입선으로 구분됐는데 본선은 서울 봉래동을 기점으로 4개 특별시 및 직할시·5개도·43개시·군·구 및 1백55개 읍·면·동을 경유해 부산 대창동까지의 4백9㎞이며 차량기지인입선은 서울 봉래동에서 경기도 화전읍까지의 17㎞이다. 본선의 경우 서울서 수원까지는 모두 지하로 계획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지하와 지상 혼용으로 됐다.확정된 노선은 당초 계획노선과 비교해 크게 5군데가 변경됐다. 우선 충북도민의 건의를 받아들여 천안∼대전간 구간이 충북 청원군 오송리를 경유하게 했으며 대전북부지방이 공업 및 연구단지가 집중되어 있어 신탄리를 거쳐 지나가게 했다. 국토종단 송유관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김천과 영천지구가 다소 조정됐으며 하천관리계획 및 공업단지 조성이유로 양산지구도 변경됐다. 정부는 노선결정과 관련,지난 87년 7월부터 서울∼부산간 2만5천분의1 지도상으로 중요 경유지점을 표시,타당성을 조사하는등 1년6개월동안 기초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교통부는 90년6월 1차노선을 검토,서울∼부산간 중간역을 천안·대전·대구·경주 4개역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으며 건설부는 4개역 부근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때부터 고속전철기획단(현재 고속전철공단)과 설계용역업체를 중심으로 서울∼부산간 전구간에서 정밀조사가 벌어지고 관련부서와의 행정적인 협의가 계속 됐다. 경부고속전철건설과 관련해 이해가 얽힌 중앙부처 및 지방정부만 해도 47개(시·군이상)에 이르러 행정협의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서울·대전·대구·부산시등 4개시와 경기·충북·충남·경북·경남등 5개도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기본설계노선도를 송부,측량협조를 요청했으며 현지조사를 통해 세부노선을 조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조사방법으로는 홍수량·유역면적등 하천상황을 보는 수문조사와 군사보호구역·국토계획·지방계획및 도시계획·집단가옥 등을 조사하는 장애물 조사방법 등이 사용됐다. 항공측량방법도 동원,5년가까운 준비작업끝에 이날 확정된 서울∼부산간 노선중에는 터널 1백58개(1백53㎞)와 교량75개(1백39㎞)가 포함돼 있다. 경부고속전철건설과 관련,경유노선과 함께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차량선정이다. 현재 프랑스·일본·독일등 관련 3사가 보낸 차량선정을 위한 입찰제의서(RFP)평가작업이 진행중이다. 고속전철공단은 당초 4월말까지 평가작업을 마치고 곧바로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었으나 평가작업일정을 한달 연장,5월말까지 하기로 했다.이는 가격및 기술이전을 놓고 경쟁을 시키며 제의내용에 대한 객관성을 높여주기 위해 보완제의서를 추가로 받기로 함에따라 취해진 조치이다. 프랑스의 TGV,일본의 신간선,독일의 ICE중 하나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가격 및 기술이전조건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것이 평가단의 분위기이다. 고속전철공단의 고위관계자가 『한달쯤 평가작업일정을 연장,보완제의서를 다시 검토하고 협상순위를 결정하겠다』면서 『보완제의서가 부실해 협상순위를 결정하지 못할경우 당초 계획을 바꿔 입찰제의서를 보내온 3사와 내부협상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임의로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가격과 기술이전이 제1의 고려사항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아무튼 경부고속전철 노선확정은 차량선정을 위한 작업을 더욱 본격화 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총선서 표출된 갈등 조속 치유

    ◎노 대통령,제주순시 「하위법」 도민 참여속 제정 【제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공직자들이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좌고우면하거나 무사안일등 기강이 해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제주도청을 순시,우근민지사와 강정은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공직자들은 총선에서 표출된 갈등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교통질서확립을 비롯,집단시위와 폭력등 각종 불법행동을 다스리는 일에 공권력 행사를 엄정히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는 최근 안정속에 성장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며 『근로자나 기업가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근검절약을 생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제주개발특별법 후속조치와 관련,『법제정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되었고 이제까지 제주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법안에 반영돼 이제는 특별법제정의 필요성이나 그 내용에 대해서 많은 도민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법제정의 취지와 정신이 왜곡되지 않도록 홍보를 계속하는 한편 하위법령 제정도 도민 참여속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제주도의 관광산업진흥에 긴요한 중산간도로포장사업을 비롯,해외관광도로,신제주∼삼양간도로,서귀포우회도로 포장공사 등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하고 제주∼표선간 동부산업도로와 제주∼대정간 서부산업도로 확장문제는 내무부와 건설부등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유망농산물 시범단지 32㏊ 조성/제주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4·3사건 치유책 마련… 화합 도모/숙박시설 올1만2천실로 확충/농로 205㎞ 확장·포장 제주도는 올해 지역화합과 안정을 위한 도민역량의 결집과 제2도약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의 회복,국정시책의 차질없는 구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감귤과 제주한우합성품종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농축수산물개발에 힘써 수입개방에 대비하는 한편 4·3사건 상처에 대한 치유책 마련과 미풍양속 발굴 등을 통해 도민화합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도민대화합◁ 「일터로 돌아가자」는 새 기운을 조성하고,도민 화합차원의 4·3사건 치유책을 모색한다.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과정에서의 불화 분이기도 하위법령 제정에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법제정 취지를 구현시킨다. ○서비스료 인상 억제 ▷경제활성화◁ 지역경제협의회와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관광지등 1천6백67개 요금인상 주도업소를 카드화해 중점관리한다.1·3차산업 위주의 지역특수성을 감안,1차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시킨 관광농언및 관광어촌조성에 역점을 둔다.올안에 1백37억원을 투입,주간선 농로 2백5㎞ 확·포장하고 75억원을 들여 35개 소규모어항을 집중 개발,농어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한다.30억원을 들여 UR협상에 대비한 32㏊규모의 성장작목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간선국도 포장완료 ▷관광개발◁ 제주국제공항 여객 수용능력을 연간 1천2백만명 수준으로 높이고 제주항의 선박 접안능력도 최대 1만t급선박까지 접안 가능토록 한다.주요간선도로중 국도는 올안에 지방도는 96년까지 1백% 포장완료하고 관광·숙박시설 객실수도 올안에 1만2천7백실 규모로 늘린다.제주 전역을 청정 무공해 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1천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수질오염예방사업과 폐기물관리사업,대기 및 소음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개발 특별법◁ 제주도개발 특별법 운용을 위한 시행령과 조례제정 등 후속조치를 93년 3월까지 완료해 같은해 상반기까지 특별법에 의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4월말까지 도민의견을 수렴한 시행령을 마련,건설부에 제시해 6월까지 제정되도록하고 조례제정을위한 도의회 승인요청 작업도 6월말까지 완료한다.특별법에 의한 새로운 종합개발계획수립을 위해 기존의 제2차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은 폐기한다. ▷지방자치 정착·발전◁ 지금까지 운영해온 지방자치의 경험을 토대로 의회·집행기관간 건전한 동반자관계를 형성한다.집단·지역이기주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정례간담회등을 통한 주요시책 사전협의로 의회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지방자치재정 확충을 위해 공영개발사업과 지방공기업을 육성하며 건전재정 운영으로 낭비요인을 제거해 생산적 균형투자를 도모한다. ▷행정쇄신◁ 주민에게 보람과 희망을 주는 행정이 되도록 민의를 바로 읽어 굴절없이 행정시책에 반영하고 주민이 바라는 바는 주민입장에서 능동적으로 해결한다.사회분위기에 편승하거나 무사안일·기회주의적인 공무원은 복무기강확립을 위해 엄단하고 공직자 3백65일 친절운동을 전개해 행정기관과 주민간의 거리를 단축시킨다.
  • 민자 호남교두보 구축 황인성·양창식씨

    “무진장 발전 견인차 구실”/황인성씨/“지역감정 해소 디딤돌로”/양창식씨 ○예상 뒤엎은 행운아 ▲양창식(62·민자·전북 남원시·군)=예상을 뒤엎고 근소한 표차로 당선돼 호남정치판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장본인. 민주당 바람이 거센 이 지역에서 민주당 조찬형후보와,민주당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형배후보가 야권표를 나눠갖는 바람에 차점인 조후보를 불과 5백75표차로 따돌리는 어부지리를 얻은 행운아이기도 하다. 육사10기 출신으로 11·12대 국회에서 교체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개발과 주민숙원해결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력을 보인데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리산개발 ▲남원역이전등 실현가능한 지역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 『황색깃발이 아니면 발붙이기도 힘들었던 전북지역에서 당선된 것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야당의 무능한 정치에 반기를 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그는 『지역감정의 깊은 골을 해소하고 남원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다짐. ○지사·장관지낸 거물 ▲황인성(66·민자·전북 무주·진안·장수)=전북지사와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거물답게 「전북 홀로서기」「인물론」등을 앞세워 민주당 아성을 깨고 호남지역에 민자당의 교두보를 놓았다. 당으로부터 「정책지구」로 지정돼 각종 지원을 받아가며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3개군,8백여 산간 오지마을을 뚝심있게 누벼 큰 표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11·12대에 이어 3선의원이 됐다. 당선이 확정된뒤 『여당 불모지인 전북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게 된 것은 것은 낙후된 전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능력있는 일꾼 노릇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 불우­장애청소년들 연극잔치

    ◎전국청소년축전 14개 시도서 6월에 개막/창원 홍익재활원등 26팀 “소외감 씻기” 공연 소년원생과 장애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전국 청소년 연극축전」이 오는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 14개 시·도 지역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문화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장애 청소년들의 출연이 확정된 경남에서는 벌써부터 공연준비가 한창이다. 경남대표로 뽑힌 창원의 홍익재활원팀과 농아중심의 천광학교팀은 모두 장애청소년 연극반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원의 홍익재활원팀은 극단 마산의 연출가 문종근씨의 지도로 「개구장이 스머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창원의 천광학교팀도 극단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태성씨의 도움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습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극 연습과정을 지켜본 홍익재활원 임중기원장은 『이 행사는 심신의 결손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리적 소외현상을 치료해주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극축전은 여느 연극제와는 달라 경연형식을 취하지 않고 있고 연극연습과정 및 공연자체를 통해 협동정신과 풍부한 정서개발,청소년들의 자기성취 기회마련 등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서울 3개팀과 지방 11개 시도를 참가지역으로 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전국 14개 시도로 참가지역을 바꿔 26개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지방 청소년들의 공연 예술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참가가 확정된 지역단체들과 공연일정·장소는 아래와 같다.▲경기 자혜학교(7월7일)안양소년원(〃 8일)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인천 인천카톨릭 농아선교회(6월24일)성동학교(〃 25일)인천 시민회관 ▲강원 명진학교(6월26일)춘천 소년원(〃 27일)춘천 시립문화회관 ▲대전 대전소년원(6월30일)성세재활학교(7월1일)대전 시민회관 소강당 ▲충북 충주소년원(6월23일)충주 문화회관,청주소년원 청주 혜원학교(장소·일정미정) ▲광주 광주소년원(7월2일)광주선명학교(〃 3일)광주 시민회관 ▲전남 여수여명학교(7월3일)여수 시민회관 ▲전주 전주소년원(7월1일)은화학교(〃 2일)전북 예술회관 ▲대구 대구소년원 성보학교(장소·일정미정)▲경북 김천소년교도소(〃) ▲부산 부산소년원(7월2일)혜남학교(〃 3일)부산 시민회관 소강당 ▲경남 홍익재활원(7월8일)천광학교(〃 9일)경남도청 도민홀.서울은 참가단체와 장소·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3·24심판」을 지켜본 각당·선관위 표정

    ◎“과반 미달될라” 여 수뇌부 초조·기장/친여 무소속 대거당선에 더큰 충격/민자/수도권서 중반이후 선전에 환호/민주/원내교섭단체 가능성에 들뜬 분위기/국민 ▷민자당◁ ○…개표초반 뚜렷한 상승세로 「압승」마저 예상했던 민자당은 이날밤11시쯤을 기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민자당후보들이 속속 야당이나 무소속후보에게 뒤처지는 형국을 보이자 침묵속에 어두운 분위기가 역력. 특히 좋은 판세를 보였던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 당선을 믿어의심치 않았던 중량급후보들이 무명의 「신진」들에게 「접전」한번 벌이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현상이 속출하는 바람에 충격의 강도는 극에 달한 모습. 또한 시간대별 우세지역이 1백47석→1백32→1백22석으로 점차 하향 급커브를 그리더니 급기야 1백18석으로까지 떨어지자 13대와 같은 여소야대정국이 또다시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대두. ○중량급 탈락에 충결 이날밤늦게 종합상황실에 들른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는 개표자체가 악화일로를 걷자 서로 얘기도 주고받지않는등 침울한 모습. 김대표는 자신의 텃밭이라고 자부해온 부산·경남에서도 부산지역만 싹쓸이했을뿐 경남지역 곳곳에서 국민당이나 무소속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자 할말을 잊은채 망연자실한 표정. 더욱이 김대표는 수도권지역 뿐만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민주계후보들이 대부분 당선권밖으로 밀려나가 자신의 대권가도에 엄청난 차질을 빚을 것을 염려. 이같은 상황은 김최고위원도 마찬가지여서 JP바람 영향권내에 있는 대전·충남에서 민자당후보들이 참패를 거듭하자 한동안 말없이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 모습. 이때문에 김최고위원은 당초 예정했던 「철야대기」를 포기하고 『몸이 불편하다』며 자리를 떠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투영. 박최고위원도 자신이 그동안 강력하게 밀었던 포항에서 이진우의원이 허화평후보(무소속)에게 질 것이 확실시되자 침통한 표정이었으나 그나마 전북 남원과 무주·진안·장수 두곳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비교적 밝은 표정을 간간이 보이기도.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총장은 이날밤 11시30분쯤 상황실에 들러 당수뇌부와 잠시 얘기를 주고받았으나 멀티비전에서 「나쁜 소식」만 전해지자 이내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버렸는데 『이러다가는 과반수도 확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매우 자신없어 하는 모습. 민자당은 특히 당초 9석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무소속이 20석을 넘어선 것에 대단한 충격을 받았는데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이같은 무소속 강세는 이들이 대부분 민자당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또다시 공천상의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민자당은 상황실에 전국 3백8개 개표장을 연결한 멀티비전 20대를 설치,수시로 개표현황을 점검했는데 전국적 관심지역인 서울 종로·강남갑,경기 구리,경남 울산및 김해,전남 광양·동광양,대구 서갑등지의 개표상황이 수상기화면을 자주 장식. 당수뇌부인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밤늦게 종합상황실에 들러 철야대기중인 요원들을 일일이 격려한뒤 김대표는 상황실에 남아 개표결과를 지켜보았으며 김·박 두최고위원은 각자 집무실에서 TV로 개표현황을 시청. 김대표는 소감을 묻자 『우리당 후보들이 많은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소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면서 『총선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다』고 촌평. ○“홀로서기에 당했다” ▷민주당◁ ○…마포 중앙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TV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철야에 돌입한 민주당관계자들은 각 지역구별 득표상황이 화면에 나타날 때마다 일희일비. 관계자들은 제정구(경기 시흥·군포)이병현(인천 북을)등 초반 열세를 보였던 수도권지역후보들이 개표율 20%를 웃돌면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자 박수와 함께 함성. 그러나 13대때 의석을 석권했던 전북지역에서 남원시·군의 조찬형후보가 양창식후보에게,무주·진안·장수의 오상현후보가 황인성후보에게,군산의 채영석후보가 강현욱후보에게,부안의 이희천후보가 고명승후보에게 한때 추월당하는등 4개지역에서 민자당후보에게 수세에 몰리자 『전북도민들이 민자당의 「홀로서기전략」에 넘어갔다』며 분통. ○“제3당 됐다” 만족 ▷국민당◁ ○…선거일 당일인 24일 상오까지 비공식 자체분석으로 30곳이 우세할 것으로 보았던 국민당은 하오6시 투표마감뒤 초반개표에서 부진을 면치못한채 6∼7곳에서만 우세를 나타내자 당사분위기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 그러나 이날 자정을 넘기면서 충남지역과 강원 울산등 전국에서 모두 15석내외가 우세한 곳으로 올라서자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나오는등 제3당으로 올라선데 만족한 표정. 국민당은 당초 강원의 춘천·원주·태백등 8곳,경기 구리시·안양을·과천 의왕등 9곳,서울 강남갑·송파갑·마포갑등 6곳등을 예상했으나 자체예상과는 달리 자정무렵 서울 강남갑(김동길)경북 청송 영덕(김찬우)울진(이학원)경기 구리시(정주일)강원 춘천(손승덕)동해(김효영)홍천(조일현)울산동(정몽준)울산남(차수명)충남 금산(정태영)당진(송영진)연기(박희부)등 12∼13곳 정도가 우세로 나타나자 그나마 원내교섭단체는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모습. ○정당 해산될라 침통 ▷민중당◁ ○…이번 선거에서 1∼2석의 원내의석 확보를 목표로 전력투구했던 민중당은 선거결과가 2%선 확보도 불투명한 참패로 끝나자정당해산위기를 걱정하며 침통해하는 분위기. 이우재대표등 당직자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시종 차분한 표정으로 TV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도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운 표정. 민중당은 그러나 서울 일부지역에서 자당후보들이 상당한 표를 획득하는등 다음을 바라볼 여지는 남았다고 자위하기도. ▷기타◁ ○…신정당은 이날 밤 자정쯤 전국판세가 드러나면서 전국구확보가능선인 3%득표가 거의 무망해지자 허탈해하는 분위기. 이날 하오 7시경부터 TV개표실황중계를 지켜보던 박찬종대표와 당직자들은 초반개표결과 자당후보들이 대부분 하위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찌감치 자리를 떠 실망감을 표시. ▷선관위◁ ○…이날 서울지역의 개표작업은 부재자 투표함 개표가 시간이 걸린데다 일반 투표의 개표와 검표에 신중을 기한탓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25일 새벽 늦게 당락 윤곽이 판명. 44개 개표소 가운데 중구가 하오8시16분쯤 일반 투표함을 처음 여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9시가 넘어서야 개표를 시작. 동대문을·관악을·강동갑·서초을등 4개 개표소는 부재자 투표함 개표에 많은 시간이 걸려 하오11시가 넘어서 일반 투표함 개표작업에 돌입.
  • 선동에도 끄떡않는 강원도민(선거현장)

    ◎“지연·학연 탈피… 신뢰할 인물뽑자” 억척스럽고 자존심 강한 강원도 주민들의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어가고 있다. 총선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일부 후보자들의 금품살포와 공약남발등으로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져 간다.더욱이 제조업체나 공사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는등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연·학연등에 얽매이지말고 신뢰를 줄 수 있고 중앙에서 영향력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강원도 곳곳에서는 이·미용료,음식값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오르고 있으며 제조업체 및 공사장,농촌지역에서는 심한 인력난을 겪는 실정이다. 올봄 농촌지역 부녀자들의 하루 품삯은 지난해보다 5천원이 오른 2만원선이나 일손구하기가 어려워 도시지역 부녀자들까지 「모셔」오고 있다. 노임이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인상된 각 공사현장은 사람구하기가 어려워 홍천·원주등지에서 인력을 수송한다. 춘천군 산림조합은 선거를 앞두고 인력난을 예상,매년 3월말쯤 시작하는 묘목선별작업을 지난 10일부터 앞당겨 시작했으나 하루 소요인력 30명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다. 춘천시 후평동 「춘천공단」의 경우 30개업체 종업원수가 2천7백여명인데 필요인력의 10%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고충은 아랑곳않고 일부 후보들은 이성과 합리적인 판단에 호소하기 보다는 유권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유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청 남동우 지역경제국장은 『그동안 후보들의 유세를 들어볼때 강원도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한 후보들은 거의 없다』면서 『통일시대를 앞두고 남북접경지역인 강원도의 변모해가는 모습에 대해 궁금해하는 유권자가 많은데도 후보들은 이같은 유권자의 바람조차 파악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춘천시 요선동 이준용씨(55·대신부동산대표)는 『사람마다 개인적 능력이나 도덕성,명망등 후보 선호도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후보의 신뢰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주민들의 지지표가 사장되지 않도록 후보의 신뢰도에 덧붙여 중앙에서의 활동역량이 있는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지연·학연등 감성적으로 사고하던 것을 버리고 냉철한 이성으로 후보자를 보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강원대 김병학교수(51·무역학)는 『도내 유권자들의 의식이 분명히 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지금까지 도민들이 보여준 모습은 조만간 공명선거가 정착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8

    ◎DJ비나하며 들락거린 야후보 고전/관악을/“달동네 일신” 다짐 김 후보,표굳히기 ▷서울 관악을◁ 지난 13대 총선때 무명의 신인이었던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에게 일격을 당해 6선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민자당의 김수한후보가 절치부심,재기를 노리는 지역. 김후보는 『4년전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이 제자신을 되돌아 보고 거듭나게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제 관악을지역을 위한 새출발을 하겠다』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새벽4시30분이면 기상,5시30분부터 지역내 조기축구회와 약수터를 돌고 출근시간에는 지하철역과 버스정유장에서,하오4∼5시에는 시장통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소규모 사랑방좌담회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한표」를 부탁. 김후보측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이지역을 「건강한」곳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륜과 지역발전을 위한 확실한 의지,강력한 실천력」을 갖춘 김후보가 가장 적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는 분석. 김후보측은 이번에 당선되어 6선의원으로 당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과거처럼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사업에 앞장설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후보측은 특히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당선여부를 장담하지 못했지만 14,15일 이틀간의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 또 지난 광역선거에서 4석의 의석중 달동네인 난곡등 3곳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돼 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 승산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도전자에서 방어자로 입장이 바뀐 이후보는 광주청문회 등에서 보여준 의정활동과 도서무료대출등 꾸준히 다져온 지역기반과 호남출신주민들에게 기대를 걸고있다. 그러나 광역선거때 김대중대표를 비난하며 탈당했던 전력과 재입당·공천과정에서의 잡음등이 주민들에게 반발심리를 일으키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실정. 일부 비호남권 유권자들로부터는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왔더라면…』하는 반응을 얻고있어 부담이 되고있다는것. 민주당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호남출신의 이길범전의원도 이후보의 재선전략에 걸림돌. 이밖에 13대때 공화당으로 나와 4위를 했던 권태오씨가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민중당의 유민용씨도 운동권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동중이나 성과는 미지수. ○관악을 ▲김수한 63 자 전의원 ▲이해찬 39 주 현의원 ▲권태오 41 국 정당인 ▲유민용 47 중 정당인 ▲박장식 53 무 회사대표 ▲이길범 54 무 전의원 ▲이상렬 36 신 정당인 ◇유권자수 21만9백62명 ◇호적상 호남출신 주민이 32%이고 중산층과 달동네가 혼재하고 있는 지역. ◎“지역발전 앞장”… 부동표 흡수 3파전 ▷점촌·문경◁ 민자당 신영국,국민당 최주영,무소속의 이승무후보등 팽팽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삼대표의 강력한 엄호아래 민자당공천을 따낸 신후보측은 부산·경남에서 시작된 「YS바람」의 북상을 기대하고 있다. 13대 4년동안 초선의원으로서 닦아놓은 지역기반이 만만치않는데다 막판 YS바람만 가세해준다면 타후보를 쉽게 따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지역구민과의 꾸준한 인간관계. 금배지를 달기 이전부터 10여년동안 마을 경로당등을 찾아다니며 극진한 정성을 기울여 「성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놓았다. 게다가 장학회를 설립,8년여에 걸쳐 1천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해온 것도 지역구민들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관측. 이 지역에 1천7백가구가 거주하는 신씨 종친회가 똘똘 뭉쳐 지원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신후보는 요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한 고정표다지기,시장·상가를 누비며 부동표 흡수하기에 여념이 없다 신후보의 한 선거운동원은 『표가 늘어나는 것이 느낌으로 올 정도』라고 밝혔다. 현재 점촌·문경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요 탄광의 경영악화로 인해 흥청거리던 지역경제가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는 사실. 신후보는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키 위해 광공 및 농공단지의 적극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무소속의 이승무후보가 신후보를 추격하는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지역경제사정때문. 봉명그룹 부회장인 이후보는 자동차부품공장을 설립해 폐광으로 직장을 잃은 광부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6·7대 의원을 지낸 부친 이동령씨의 후광도 업고 있는 이후보는 13대때부터 출마를 준비해와 사조직도 관리가 잘된 편이다.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운영하는 봉명탄광 근로자들이 발벗고 나서 선거운동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국민당의 최주영후보는 선거전이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상당히 선전했으나 점차 민자당 신후보 및 무소속 이후보에게 지지기반을 잠식당하고 있다는게 현재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최후보에게 불리한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는 요인은 여러 당을 전전했다는 것과 함께 예천군 태생이라는 점. 최후보는 13대선거때 구민주당공천에서 탈락된 뒤 3당합당후 이기택의원의 민주당에 합류했다가 국민당으로 말을 바꿔타고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낙선한 오세동씨가 무소속으로 다시 나섰으나 다른 3후보와는 거리가 있다는게 중론. ○점촌·문경 ▲신영국 48 자 현의원 ▲최주영 51 국 정당인 ▲오세동 36 무 연구소장 ▲이승무 47 무 봉명그룹부회장 ◇유권자수 7만1천명(점촌 3만2천명,문경 3만9천명 ◇광산배후도시로 발전했으나 광업퇴조로 상업발달 및 일부 공업시설 산재. ◎여후보 「3선질주」에 야후보들 힘겨운 추격전 ▷의정부◁ 이 지역 선거전은 민자당 김문원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민주)목요상(국민)씨 등 두 야당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휴전선 인접지역으로 보수성향이 강한데다 여권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반면 야권은 호각세의 두 후보가 맞서고 있어 일단 민자당 김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형국이다. 여권에서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신아일보 정치부장을 역임한 김문원의원이 획기적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절대 필요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당의 공조직은 물론 특유의 「마당발」을 이용한 사조직을 풀가동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여성위원회」를 조직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하는 한편 개인택시운전사 70명이상을 지구당 교통체신분과위원으로 확보,중산층 및 서민층을 대상으로 『김후보를 중진으로 키워야 지역숙원사업이 해결된다』는 여론조성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80년대 김대중씨와 인연을 맺은 뒤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초대 중앙회장·비서실차장을 역임한 문후보는 민주당공천경합에서 목후보를 밀어낸 여세를 몰아 이 지역 호남유권자와 야권성향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종 연고를 활용한 저인망식 표밭갈이에 진력. 문후보는 이 지역에서 대형서점을 경영,재력은 풍부한 편이나 목후보에 비해 비호남야권표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군사도시적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지역에서 보수성향유권자의 「반DJ(김대중민주당대표)기류」를 극복하는 것도 과제. 처가쪽인 대구지역에서 민한당으로 재선관록을 쌓은 목전의원은 13대낙선후 이곳으로 근거지를 옮긴 뒤 변호사개업과 함께 선거에 대비,입지를 다져왔으나 양주출신으로 지역연고가 옅은 것이 취약점. 목후보는 구민주산악회 조직을 흡수한 「의민산악회」등 여러 갈래의사조직을 중심으로 득표전을 벌이고 있으나 여야정당의 공천탈락자들을 끌어모아 급조된 국민당 간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서울 북단의 접적지역으로 이북5도민출신 20%,토박이 20%,충청 및 호남출신이 25%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인구분포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선거전에서는 월남민 등 안정희구세력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 공화계의 김후보가 충청출신 유권자의 지지까지 얻어낼 경우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 특히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유권자의 향배도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의정부 ▲김문원 51 자 현의원 ▲문희상 47 주 위원장 ▲목요상 56 국 전의원 ◇유권자수 15만명 ◇휴전선 인근지역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 인구가 많아 군사도시적 성격과 서울의 「베드타운」적 성격이 혼재.
  • “금력휘둘러 권력도전은 망동” 비난(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부산서 YS열풍불사 텃밭굳히기 작전/“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 만드는일”/민자/박수·함성 대결로 유세장기선 제압… 곳곳서 썰물 추태/「DJ바람」일지않아 “호남집권당 만들자” 지역감정 부추기기도 여야는 이틀간에 걸친 주말유세 대회전으로 선거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16일부터 각당 수뇌부의 연고지와 수도권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잇단 옥외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주말 전국에서 3백48회에 걸쳐 동시다발로 전개됐던 합동연설회도 이날 지방을 중심으로 한 33개 지역구에서 열려 후보자간 열띤 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지난 4일간 경남지역 지원활동에 전력투구했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산진을(김정수)정당연설회를 계기로 자신의 텃밭에서 본격적인 「YS바람」 일으키기에 주력. 민자당은 이날 대회장을 부산시내에서 최대 인구유동지역인 서면의 구부산상고자리로 선택,사실상 부산지역 「합동연설회」성격으로 세를 과시. 이는 부산의 일부 야권후보가 만만치 않은데다 지난 4일간 김대표의 경남지역 유세가 「세몰이」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판단,부산지역에서 완벽한 「굳히기」를 위한 선거전략. 이날 대회에는 5만여명의 청중이 운집,대통령선거유세를 방불케 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부산지역 7개 지구당을 순방했는데 가는 곳마다 김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연도에서 환영,부산시민들의 관심은 총선이 아닌 대선에 쏠려있음을 입증. 특히 북을(신상우)지구당 방문때에는 김대표가 순식간에 불어난 인파로 인해 예정에도 없던 즉석 가두연설을 할 정도로 지지열기는 대단. 한편 김대표는 17일 하오 사하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신의 측근인 서석재의원과 조우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사전각본이 언론에 알려지자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 ○지원일정까지 재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위원장 장경우)인천 중·동구(서정화)남갑(심정구)남을(이강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연설을 계속하고 북을(이승윤)지구당사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한 뒤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이 박수와 함께 「김종필」을 연호하는 등의 호응에 고무된듯 일정을 늦춰가면서도 매번 40분∼1시간 10분씩 연설을 감행. 한편 이날 각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정계의 새로운 꽃봉오리」라는 소개와 함께 찬조연사로 등장,『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 「내나라 내겨레」등을 열창해 표몰이에 단단히 한몫. 선관위측은 이에대해 「풍물·사물놀이 여흥행사금지」조항의 적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망설였으나 『이씨가 연사로 나와 1시간을 보장받은데다 노래가 지원 연설이 아니라고 확언할 수도 없다』며 중앙선관위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 ○국민당은 현대대변당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이 비교적 강한 강원도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현대당」의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반어법을 구사하며 민자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동해지구당(위원장 홍희표)정당연설회와 춘천(한승수)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국민을 상대로 돈을 번 재벌이 당을 만들어 엉뚱한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한 뒤 『노사분규와 부동산투기의 대명사인 현대가 정치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것은 비극이며,그들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봐야 재벌당이 될수 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집중 성토. 박최고위원은 특히 강원도가 전통적 여권우세지역임을 감안,『강원도민은 일관되게 집권여당을 지지,우리나라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상기시키며 『이 지역은 또한 환동해권시대에 대비한 북방교역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 한편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우연히 조우해 지원유세근황,건강,선거전망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전북일원을 순회하며 바람몰이에 나섰고 이기택대표는 대구지역을 돌며 세부식에 주력하는등 영·호남분리공략작전. 김대표는 이날 승용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전남 영광(위원장 김인곤)전북 고창(정균환)정주(김원기)부안(이희천)김제(최락도)익산(최재승)이리(이협)전주(오탄·장영달)등 8개 시·군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민주당은 김대표의 지원유세를 앞두고 15일 호남 각 지구당에 「대권관련 발언을 삼가라」는 전통을 보냈으나 이날 일부 지구당연설회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라는 발언이 등장하는가하면 몇몇 위원장들은 서로 김대표모셔가기 경쟁을 벌이는 등 김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과시했으나 「전북홀로서기」영향 때문인지 청중규모나 열기면에서 13대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 ○…이기택대표는 이날 청주을과 대구서갑,달서갑·을,남구,서을정당연설회에 참석,물가불안이 도시 소시민의 가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을 열거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높게 비난. ▷국민당◁ ○…16일 국민당 강동을(정남)·송파을(김중태)·서초갑(이충우)·영등포갑(김수일)·양천갑(박수복)·강서갑(유영)·은평갑(임인채)지구당 등 서울지역 7곳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첫해는 허겁지겁,둘째해는 왔다갔다,셋째해는 갈팡질팡,네번째해는 헬레레 하게 보내 4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또다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 ○“김대중선생은 변절자” ▷합동연설회◁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비아국민교에서 하오1시30분부터 열린 광산구 2차 합동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연설을 경청. 무소속 손종규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워온 우리의 희망이었으나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사망의혹사건등 일련의 시국사건이후 노동자 시민 학생등 민중의 요구에도 불구,노정권과의 정면대결을 회피하고 타협자세로 일관해온 변절자』라고 비난. 이어 민자당 김용호후보는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된 뒤 4년이 지났으나 광산군인지 광산구인지 모를 정도로낙후되어 있다』면서 『광주시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적극 개발,신광주로 건설해 나가자』고 열변. 국민당 김면중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지난 13대 총선때 이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14대때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맹비난. 마지막 연사인 민주당 조홍규후보는 『3당야합이후 국회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 날치기통과가 자행되는등 다수당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농민·도시근로자등 저소득계층의 살 길은 민자당에 한 표도 주지않는 것 뿐이라고 강조. ○…전남 화순군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화순 승주국민교 운동장에는 새벽에 내린 비로 운동장바닥이 질퍽거리고 안개비까지 내리는데도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이는 등 관심이 고조. 이날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할줄 아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한뒤 ▲도청유치 ▲광주 화순 동일학군제 실시 ▲전남대 지방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 무소속 박판석후보는 『다른후보들이 나보다 훌륭하고 많이 배웠지만 화순에 살지않아 화순을 잘 모른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 홍기훈후보는 『이번 선거는 3당 야합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고 전제,『투표율로 전국구의석을 결정하기 때문에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몰표를 달라』고 호소. ○“목숨바쳐 헌신” 읍소 ○…하오2시 진안국교에서 열린 무주·진안·장수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3명의 후보가 농촌문제해결·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된다며 설전을 벌이자 지지자들이 유세장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이는등 자못 흥분된 분위기. 농림수산부장관·전북지사를 지낸 민자당의 황인성후보는 『말로만 떠들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1인독재정당』『전국구 지역구공천에 돈거래나하고 후보등록 하루전에 공천자를 변경,유권자를 무시하는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공박. 이어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농촌은 농민의 마음·집·교실·젊은 일손이텅빈 사공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고향 정당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어 호남집권당을 만들자』고 DJ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바람작전을 전개. 민주당공천탈락에 반발,국민당후보로 나선 이상옥후보는 자신은 이제 도마위에 오른 생선이나 다른없는 정치사형수라고 소개한 뒤 『민의의 공천장,여러분의 공천장을 받은 기호3번 이상옥이를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달라』고 읍소작전. ○…경북 경산·청도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청도군 금천중학교에는 이 지역 유권자 2천여명이 몰려 후보들의 농촌실정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농민을 위한 공약에 관심을 표명. 국민당 염길정후보는 『민자당 이후보가 지역대표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자신이 출마했다』면서 이 지역 농민을 위해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 이어 민주당 김경윤후보는 『오늘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은 자유당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김주렬열사의 혼이 노했기 때문』이라며 전문대 유치와 복숭아 가공단지 조성을 공약. 민자당 이영창후보는 『금력을 휘둘러 권력에 도전하려는 것은 상식 이하의 망동』이라며 국민당을 비난한 후 『타지역에 비해 낙후된 고향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 ○…강원도 속초시 영랑국교 교정에서 있은 속초 고성지구 합동유세장에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차분히 경청. 이날 민자당의 정재철후보는 실향민이 많은 지역주민들을 의식,『남북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여당과 정부·국민모두가 합심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살길』이라고 역설. 무소속의 김용현후보역시 자신이 실향민임을 재삼 강조하고나서 『속초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앞장서 일하겠다』면서 『선거때마다 힘있는 국회의원을 뽑아 상전으로만 모셨지 일꾼으로 부려보지 못했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 ○돼지눈엔 돼지만 보여 ○…충남 공주시 봉황국민교에서 열린 공주시·군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13대 총선당시 「불꽃대결」을 벌였던 민자당 윤재기후보와 무소속 이상재후보간에 또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이후보는 『3당 합당이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가 생기고 농촌부채가 가중되었으며 치안부재 상태에 빠지는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맞고 있다』며 「컴퓨터달린 불도저」라고 불리는 자신을 뽑아 난국을 타개하자고 기염. 이에 대해 윤후보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을 인용,이후보및 다른 후보들의 인신공격에 일침.
  • “평양은 중부권 시범직할시로 최적”/여(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여에 힘몰아줘 선진진입 앞당기자”/자/“돈이 정권잡은 일은 세계유례 없어”/민/근소세 대폭 인하·재산세 감면 폐지등 “선심공약”/민주 주말인 14일 전국 1백74개 지역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정당 후보들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또 여야수뇌들은 충청·강원·경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해시민 2만명 운집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김해(김영일),양산(나오연),울산군(김채겸),울산남(심완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3일째 표밭다지기를 계속. 김대표는 이날 상오 청와대 사정수석출신인 김위원장의 김해대회에서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중점 역설하며 『여러분의 한표는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 김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김영삼」「김영일」을 연호했으며 김위원장이 『내일의 영도자 김영삼 대표를 대통령으로,그리고 나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김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자 참석자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하기도. 이어 이날 하오 언양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대회에서 권춘화찬조연사는 미국 크라이슬러사 회장인 아이아코카를 예로들며 『경영의 천재인 그도 대통령출마제의를 스스로 고사했는데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 정주영회장은 자기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국민당의 정대표를 공박. ○근로자 선동을 비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정일영),대전 동을(윤성한),대덕지구당(이린구)정당연설회에 참석,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계속.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4년전 일부 불순집단과 분별없는 야당이 생산업체 근로자를 선동하고 방조해 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지적하고 『3당합당 이후 기업가나 노동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여당에 힘을 모아주면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당수뇌로서는 처음으로 이자헌원내총무 지역구인 경기 평택군지구당 당원간담회에 참석,『평택은 아산만과 연결된 대규모 항만건설과 함께 중부권의 시범직할시로 만들기에는 최적격지』라며 이 지역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한뒤 『따라서 평택이 중국대륙을 상대로 한 무역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총무와의 오랜 친분관계를 소상히 밝히면서 『이총무는 항상 정도를 걷고 상식을 지닌 「작은 거인」』이라며 『원내사령탑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이총무가 앞으로 맡을 일은 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정부 쪽에서는 국무총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국가지도자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총무의 능력을 높이 평가. ○막판엔 분위기 썰렁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분당(위원장 조성준)을,이기택대표는 강원 양양(최욱철)을 각각 거쳐 14일 하오 대전에서 회동해 나란히 대전역광장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충청권을 집중 공략. 민주당은 이날 대전연설회와 관련한 선거법위반시비를 피하기 위해 동갑지구당(위원장 김현) 단독 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 이 지역 5개 지구당이 전부 인원동원에 나섰고 중앙당에서 정당유인물을 대량 지원,현장에 살포하는등 총력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대전연설회에서 김대표는 농촌문제를 중점거론한 뒤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제관련 공약을 제시.김대표는 또 자신에 대한 일부의 「대권욕」시비에 대해 『나는 대통령꿈이 없고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남길 원할 뿐』이라고 밝혀 눈길. 한편 이대표는 『충청도민과 대전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3당야합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 ▷합동연설회◁ ○…이날 신정치1번지이자 전국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강남갑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 청중이 참석해 민자당의 황병태,민주 이중재,국민 김동길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나 분위기는 차분한 편. 연설회장에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2백∼3백명씩의 박수부대가 유권자들 사이에 섞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애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이날 황후보는 『김후보는 우리나라를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고 하지만 그 기초는 6공화국이 닦았다』『돈이 정권을 잡은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는 등의 논리로 야당측을 공격. ○…하오 2시15분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국교에서 열린 종로구 제1차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듯한 3천여명의 지지자들외에 4천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자당의 이종찬후보와 이후보를 상대로한 야당및 무소속후보 6명간의 설전양상으로 전개. 민주당의 김경재,국민당의 이래흔후보등 6명의 후보들은 등단하자마자 『10년동안 해온일이 없다』『군부에서 자란 사람』『상대적 도덕성으로 과대포장된 사람』이라고 이후보를 집중공격. 이를의식,이후보는 유세를 시작하기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타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분위기를 바꾼뒤 ▲지역감정해소 ▲신뢰받는 정치복원 ▲경제난국 타개 ▲미래지향적인 정치▲지방화시대 정치등 5개항의 공약을 내걸어 유화적으로 대응. ○…14일 하오2시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영도국교에서 열린 영도선거구 합동연설회는 격전지답게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 민자당 김형오후보는 『영도를 인공섬과 연계한 상업·문화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하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똘똘 뭉쳐 일할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김영삼씨가 야당을 포기하고 변절했기 때문에 YS를 따라 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민자당이 출범한 이후 정치·경제 할것없이 모든 분야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고 공격. 또 보수국교에서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정상천후보는 라이벌 김광일후보(국민당)를 겨냥,『YS를 헌신짝같이 버린 의리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뒤 『국민당은 폐차·중고품들만 모여 삐거덕거리는 정당』이라고 맹공. ○…전주시 금암국교에서 열린 전주시 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답게 5천여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7명의 후보들이인물론과 새바람을 내세우며 설전. 맨 처음 등단한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야당을 싹쓸이 당선시킨 결과 전북은 야당바람에 멍들고 지역감정으로 고립돼 지역발전이 전국에서 가장 뒤진 나머지 전라남도 전북군으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바람선거,한풀이 정치시대를 마감하자』고 호소. ○…전남공고 교정에서 열린 광주동구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당 윤재걸후보는 『이곳에서는 김대중선생을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고 전제한후 『DJ가 대권을 포기했다』『호남 사람들이 김대중의 정치적 볼모가 됐다』『김대중선생이 호남인들에게 크나큰 족쇄를 채워놓았다』는등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자 청중들이 크게 야유를 하는등 한때 소란. ○한풀이 마감을 역설 ○…울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이 이 지역에서의 「국민당바람」가능성을 의식한 듯 특히 국민당을 겨냥해 집중 포격. 첫번째로 등단한 무소속 이철수후보는 『염포·미포만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공장을 지어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재벌당을 만들었다』고 비난했고 송철호후보(민주)는 『돈으로 국민을 유혹해 만들어낸 재벌당은 많은 근로자들을 통곡하게 만들고 있다』고 공격.
  • “이기빈의원이 매수유혹”무고/양정규후보 운동원 영장/제주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 이상율부장검사는 11일 북제주군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정규후보(59)의 선거참모인 김우헌씨(37·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34)를 명예훼손 및 무고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후보의 기획실 차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이 지역에서 출마하는 민자당 이기빈의원(60)으로부터 『양후보의 96개 리 조직원명단,총선추진계획서,자금지급계획서등의 서류를 빼내주고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양후보는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양심선언을 해주면 1억5천만원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았다』면서 검찰과 제주도선관위에 허위로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일 하오부터 11일 상오3시까지 김씨와 이의원을 소환,대질조사를 벌여 김씨의 고발내용이 허위인 것을 밝혀냈다.
  • “국민당은 돈만 믿고 뛰어들어 혼란 가중”/여(3·24총선 길목)

    ◎근로자·기능인 우대풍토 반드시 조성/경제 선진화위해 여 안정의석 필수적/민자/「충청도 역할론」내세우며 「JP바람」막기 안간힘/민주 정당연설회 3일째인 10일 여야수뇌들은 전국 19개 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경북·충남에 이어 이날 강원권으로 진입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강릉(최종완) 삼척(김일동) 태백(유승령) 정선(박우병)등 강원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여권 우세지역인 강원지역에서의 표밭 다지기에 주력. 김대표는 이날이 근로자의 날인 점을 감안 『우리 근로자들이 경제발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했으나 경제발전의 성과배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의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근로자들이 땀흘린 만큼 정당한 몫이 돌아가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풍토조성에 우리당이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악속. 김대표는 또 『씨를 뿌린자가 결실을 거둬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3당통합으로 안정과 번영·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민자당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안정의석을 밀어달라』고 말한 뒤 최각규부총리의 전국구 배제 문제에 언급,『최부총리를 전국구에 배려치 않은 것은 강릉시보다도 대한민국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경제에 전념키 위한 것』이라며 최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대표의 이날 강원도 순회에는 측근 수행원들과 함께 아들인 현철씨도 동행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위원장 한승수)춘성·양구·인제(이민섭),경기도 가평·양평지구당(안찬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하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승리여부는 당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모두가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기업가는 기업으로,교수나 학생은 학원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어떤 정당이나 개인의 야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뿐만 아니라선거가 한풀이의 장도 아니다』라면서 『생활에 가끔씩 짜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자극적인 언사로 선동하는 세력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진다』고 야당의 구태의연한 태도를 맹비난. 김최고위원은 또 국민당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관」조차 세우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돈만 믿고 선거에 뛰어들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정부가 통일로 이르는 계단의 문을 열어놓으니 국가기밀을 누설해 통일까지 흐려놓는 말을 하고 다닌다』며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지역의 세확산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강진·관도(위원장 김식)와 장흥지구당(이종환) 단합대회에서 지역감정해소와 지역개발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정치와 경제를 나라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통일의 시대를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도 우리의 정치현실은 동과 서가 대립하는 구조』라고 개탄. 박최고위원은 관도지구당대회에서 이지역의 민주당의원을 겨냥,『국회의원 명패나 휘두르고 TV화면에나 나오려는 애쓰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특정인을 추종하는 이유로 자질도 능력도 떨어지는 사람을 다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전남을 대표하는 해태 타이거스 팀이 계속 승리하는 비결은 막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호남차별만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김위원장처럼 실력있는 정치인을 당선시켜야 정치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는 논리로 지지를 당부. 그는 또 김위원장이 국회농수산위원장과 농수산부장관까지 지내 당선만 되면 호남지역의 대변자로서 호남발전의 교두보가 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고 DJ바람을 의식,『며칠후 어떤 분이 와서 「내가 대권을 잡도록 싹쓸이 좀 해주시오」하고 읍소하더라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역설. 한편 이날 관도군민회관에는 대의원과 당원 2천여명이 참석,「김식」을 연호하는가 하면 훌라송에 맞춰 「김식을 국회로」라고 노래를 부르는등 1시간동안 열기있게 진행돼 참석자들은 「DJ역풍」이 부는게 아니냐고 기대. ▷민주당◁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금산(송준빈)옥천(최극)연기(김준회),이기택대표는 영동(최극)괴산(김동관)충주(정기영)정당연설회에 참석,충청권공략을 계속. ○…김대표는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의 「중부권 역할론」에 맞서 「충청도 역할론」을 내세우며 「JP바람」차단에 안간힘. 김대표는 『김종필씨는 앞으로도 계속 TK가 정권을 잡아야한다고 주장하는등 TK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난,충청도민들의 자존심에 흠집을 낸뒤 『충청도의 역할은 야당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을 모조리 데리고 여당으로가 TK통치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격. 김대표는 『현정국은 민자당이라는 거대한 한쪽바퀴와 민주당이라는 민자당의 3분의1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바퀴로 이루어진 수레』라고 지적,『양쪽바퀴가 균형을 이뤄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또 『유권자들은 이번선거에서 민자·민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은연중 국민당을 겨냥해 국민당이 민주당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사. 이날 충청지역 정당연설회는 충남 금산에서만 청중들로부터 어느정도 호응을 얻었을뿐 충북 옥천과 충남 연기에서는 순회가두방송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숫자가 셀수 있을 만큼 미미했으며 반응도 냉담한 편. 또 참석자 대부분이 김대표의 연설내용보다는 「김대표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호기심에 가득찬 표정. ○…이대표도 충북지역 3개지구당 연설회에 참석,『여소야대의 2년이 우리정치와 나라를 10년 발전시켰다면 3당야합후의 2년은 이를 20년 후퇴시킨 것』,『결국 3당야합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2보후퇴시킨 망국적 결단』이라며 3당통합을 강력 비판한뒤 집권여당의 횡포와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농촌 투표혁명을 호소.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