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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노래로 풀어낸 견우직녀 애틋한 사랑

    견우직녀가 일년에 단한번 만난다는 칠석.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널리 알려졌지만 이를 우리 노래와 공연양식으로 연결한 예는 흔치 않다. 국립국악원이 올해의 칠석날인 17일 오후8시 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미리내 견우별의 사랑여정’을 펼쳐보인다.견우직녀 설화에 담긴 애틋한이야기와 풍습을 창작 판소리와 창작춤,시조 창,거문고 합주 등으로 풀어내는 그야말로 우리네 ‘소리의 향연’이다. 칠석맞이 굿을 재현한 ‘칠석별굿’으로 시작하는 공연은 시조창‘직녀’(김광섭·조일하노래)와 가야금독주‘은하수’(황의종곡), 창작무용‘별밤’(김영희안무)으로 이어진다.아울러 지금은 거의 사라진 토박이노래‘칠석요’를남도민요로 재구성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견우직녀의 애틋한 전설을 담은 창작판소리 ‘견우전’이 부부명창 김일구·김영자의 호흡으로 초연되며,지난 5월 거문고 역사축제에서 선보인 창작음악 ‘미리내’도 다시 관객의 박수를 기다린다. 칠석,사랑,별에 얽힌 조선시대의 한시와 오늘날의 현대시를 중견 작곡가들에게 위촉해 만든 창작 노래 공연도 눈여겨 볼만한 레퍼토리.‘칠석’(이병석시)‘칠석부’(김인후) ‘별들의 말’(황금찬) ‘견우직녀별을 보며’(권근)‘견우의 노래’(서정주)‘사랑사리’(성찬경)등 6곡이 그것이다. 모두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국악 실내악 연주에 맞춰 소개되는데 우리 전통음악어법으로 표현되는 새 창작 노래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기대를 모은다. 김성호기자 kimus@
  • 靜中動의 이한동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오랜 만에 입을 열었다.그는 28일 아침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모든 정당이 보수를 표방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정당이 없다”고 강조했다.예의 ‘보수정당론’의 일단을 피력했다.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신당 창당의 ‘거사(擧事)’를 할 수 있다는 암시였다. 그는 최근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 뉴스 중심인물의 하나로 부각됐다.중부권을 대표하는 보수 정치인으로 여권의 ‘영입 대상’인데다 보수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살려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신당 창당에 필요한 정치자금을 여권에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 전부총재 주변에서는 즉각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지만 본인은 침묵으로 간접 부인했다. 그는 정국을 관망하며 신중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오해를 살 만한 말이나 행동은 적극 삼가고 있다.다만 기회 있을 때마다 “정당구조를 보수와 진보 양대 축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한다. 실제로 이 전부총재 주변에서는 “때가 됐다”며 ‘독자 행보’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북 5도민회를 비롯한 보수단체가 적극적으로 밀고있는 상황이다. 그는 여권과도 나름대로의 ‘교감’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해 “그동안 몇차례 만났다”면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평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화협 ‘99겨레손잡기대회’ 추진본부 결성식

    상설 통일운동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27일 오전 11시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99겨레손잡기대회’추진본부 결성식을 가졌다. 이인화(李寅華) 겨레손잡기 공동대회장(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은 이날 결성 선언문에서 “남북의 온겨레가 손잡고 민족의 핏줄을 이어 통일을 갈망하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그는 이어북측에 행사의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이우정(李愚貞) 민화협 상임의장은 “8월15일 남북 정당·사회단체 공동회의가 개최돼 통일을 위한 전환적인 국면을 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며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와 8·15기념식 공동개최를 북측에 거듭 제의했다.고(故) 문익환(文益煥)목사의 미망인 박용길(朴容吉)장로는 문목사의 통일시 ‘꿈을 비는 마음’을 낭송했다. 겨레손잡기대회 추진본부는 각계 인사 600여명으로 구성됐다.결성식에는 한광옥(韓光玉)·이창복(李昌馥)상임의장,이길재(李吉載)·구중서(具仲書)공동의장,설훈(薛勳)·조성우(趙誠宇)집행위원장 등 민화협 관계자들과 김광욱(金光旭)천도교교령,박형규(朴炯圭)목사,이영재(李榮載) 대종교 총전교,성유보(成裕普) 민언연이사장(손잡기대회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민화협은 8·15 본행사인 겨레손잡기대회 이외에 보조행사로 황영조,이봉조씨 등 마라톤 선수 120여명이 참여하는 통일이어달리기도 치를 계획이다.참가선수들은 5㎞를 한 구간으로 해 겨레손잡기행사 61㎞를 12개구간으로나눠 10명씩 계주경기를 갖는다. 구본영기자 kby7@
  • [대한매일을 읽고] 수감 단체장에 道政 결재 받다니

    ‘임창열 지사 사퇴할까’ 제하의 기사(대한매일 19일자 3면)를 보면 국민회의측이 임창열씨의 지사직 자진 사퇴를 유도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문제는 임 지사가 사퇴를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경우 대법원에서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어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매주 1∼2차례씩 서류를 들고 인천구치소에서 옥중결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경기도 공무원들이나 경기도민들 입장에서 볼 때 매우 불행한 일인 것이다. 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금품수수라는 범죄행위로 수감이 된 단체장에게서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따라서 엄연히 부지사라는 직책이 있는 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은 현행법은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이다. 이지석[대구 북구 칠성2가]
  • [대한포럼] 林씨는 지사직 사퇴해야

    경기은행 퇴출모면 로비사건과 관련,부인과 함께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가 ‘옥중결재’(獄中決裁)를 통해 도정(道政)을 계속 관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고 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임지사가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검에 불려가는 때를 제외하고는 권호장(權皓章)행정부지사가 매일 특별접견이나 일반접견을 통해 30여분간 결재를 받을 방침이며,구치소쪽도 전례를 들어 이를 허용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결론부터말하자면 임지사는 지사직을 자진사퇴해야 옳다고 본다.유능한 경제관료이자 패기있는 정치인으로 촉망되던 임지사의 좌절은 그것대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말이다. 물론 임지사는 옥중결재를 주장할 수 있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합법적’이다.현행 헌법에는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천명돼 있고,임지사 또한 국민의 자격으로 기본권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지방자치법도 단체장이 금고 이상의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단체장의 직위를 보장하고 있다.그러나 공직자에게는‘합법’이 만능은 아니다.‘법은 최소한의 도덕률’이라는 말도 있지만,공인(公人)에게는 법 이전에 높은 수준의 도덕률이 요구된다.공인이 된다는 것은 이같은 사회적 강제를 수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임지사로서도 할말이 있을 것이다.그는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에게서 받은 1억원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비난은 피할 수 없겠지만 지사직을 사퇴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라면 몰라도 알선수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신체의 자유’가 구속된 상태에 있는 임지사에게 다그치는 것 같아 민망하긴 하지만,그렇다면 부인 주혜란(朱惠蘭)씨가 받은 4억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범죄는 행위자에게만 귀속된다’는 법의 일반원칙이나 헌법상 ‘연좌제금지’(連坐制禁止)를 내세울 것인가,아니면 ‘부부별산제’(夫婦別産制)를 주장할 것인가.부인 주씨가 따로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는임지사의말은 진실이라고 믿는다.그러나 주씨가 임지사의 부인이 아니었더라도 로비의 대상이 됐겠는가.공인은 가족의 잘못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한다.문민정부때 보건복지부장관 부인이 안경사협회로부터 금품을 받아 구속되자,그 사실을 몰랐던 남편이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물러난 일이 있다.임장관도 전례를 따르기 바란다. 몇마디만 더 보태기로 하자.굳이 정다산(茶山 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인용할 필요도 없다.지방관(地方官)은 ‘근민의 직’(近民之職)이라,“매일처럼 백성과 얼굴을 맞대고 조정의 시책을 시행하고 백성의 목소리를 조정에 전해야”한다.오늘날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다.지방정부 말고도 국가차원의 중앙정부가 있기 때문이다.도지사 업무의 성격상 감옥 안에서 도정을 제대로 꾸린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또한 지사가 비리혐의와 관련해서 감옥에 가는 것 자체가 자신을 뽑아준 경기도민들에 대한 모독이다.도민 모두를 감옥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임지사가 지사직을 자진사퇴하는 것은 경기도민은물론 자신을 신임해주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국민회의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비록 국민회의가 소명(疏明)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를 전격 제명한 것은 잘못임에도 그렇다.개인적인과오로 대통령과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에 누(累)를 끼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yhc@
  • 金대통령 “對北포용정책 일관되게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북5도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방침을 밝힌 뒤 “최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도 대북 포용정책에 절대 변동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선 제네바 합의를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제네바 합의는 현재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북5도민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매년 열리는 이북5도민체육대회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토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 10만t의 비료지원을 재개할 것 이며,금강산 관광도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고 관광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 경북도청 이전작업 다시 활기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전남도청 이전확정에 자극받은 결과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2년 부지사를 단장으로 구성한 도청이전 실무기획단 회의를 이달중 열어 도청이전 후보지를 지역간 합의로 이끌어 낼 수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단행될 2차 조직개편때 정원 10명 정도의 도청이전 기획단을 신설,도청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청이전 추진위의 활동과 운영을 지원할계획이다. 2년동안 활동이 없었던 도청 이전 추진소위원회도 조만간 소집하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도청 이전 후보지 기준 선정 및 절차,최종 후보지 선정방법,도민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방안, 후보지 탈락지역 반발방지를 위한 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연구 검토한다. 도는 또 민간인으로 구성된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도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6개 지역도 유치경쟁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함경남도 지사 劉在萬씨-북도 지사 南星寬씨

    정부는 12일 함경남도 지사에 유재만(劉在萬·68)함남중앙도민회 부회장을,함경북도지사에 남성관(南星寬·66) 함북중앙도민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유지사는 함남 함흥출신으로 보병 제 35사단장,국방부 동원예비군국장,한국동력자원연구소 감사를 역임했고, 신임 남지사는 함북 무산출신으로 신화상사대표,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화제의 자치단체장-이원종 충북지사·안영일 부산진구청장

    - 이원종 충북지사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지난해 선물로받은 토종닭 처리문제다.2마리를 받아 관사에서 키우다보니 어느새 50여마리로 급속히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토종닭은 지사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5일 공장 야간경비일을 하는 김기학(56·충북 청원군 북일면)씨가 ‘TV를 보니 너무 야위신 것 같으니 몸보신이나 하시라’며 자신이 기르던 수컷 한 마리를 지사공관에 보내온 것. 신체 장애인으로 결코 넉넉한 살림이 아닌 김씨의 순수한 정성에 감동한 이지사는 이 닭을 기르기로 했고 이를 알게 된 김씨가 나흘 뒤 짝을 맞춰 주겠다며 암탉 한 마리를 추가로 보내왔다. 이지사는 김씨를 공관으로 초청,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공관 한쪽에 닭장을마련하고 음식 찌꺼기를 나눠주며 한쌍의 닭을 뜰에 풀어놓아 길렀다.이 닭들은 알 품기를 거듭해 순식간에 50여 마리로 식구를 불렸다.그러다보니 늘어나는 닭을 무작정 키울 수도 없고,김씨의 성의를 생각하면 여느 닭처럼 함부로 처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묘안을 구상하는 것이 요즘 이 지사의 행복한 고민거리다. 공관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고급선물 관행이 도마에 오른 요즘 이지사는순수한 애정이 담긴 이 닭들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어려운 처지에 있는도민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안영일 부산진구청장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6일 새벽 집을 나섰다.급한 현안이 있어서가아니다.청소차를 몸소 타고 청소행정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다. 안구청장은 이날 새벽 4시 부산진구청사앞에서 환경미화원과 같은 주황색작업복과 모자차림으로 청소차를 탔다.굳이 청소차까지 탈 필요가 있느냐는참모들의 의견을 물리쳤다.“현장 체험 한차례가 보고서 100장보다 더 좋은행정”이라는 안구청장의 평소 소신이 나온 것이다.이날 안구청장이 탄 청소차는 연지동과 초읍동 일대를 도는 차량이다.안구청장은 청소차량 정차지점에서 쓰레기를 갖고와 들어 올리는 상차작업도 직접 했다.쓰레기 준 문전수거제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계속된 현장 청소행정에서 안구청장은 여느 때의 환경미화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주민들은 ‘환경미화원이 새로왔다’며 더 많은 쓰레기를 갖다 줬다.새벽 어슴푸레한 어둠속에서 안구청장을 알아본 주민들도 마찬가지. 이어 전포동 선별장에 도착한 안구청장은 수거한 쓰레기를 플래스틱,캔및고철,유리병,종이 등으로 일일이 분리했다. 안구청장은 이날 ▲생활쓰레기 수거및 상차 ▲생활쓰레기 배출실태 ▲정차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한 불편사항 파악 ▲종사원 근무실태 등을 직접 챙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 전남도청 이전 확정에 입맛 다시는 경북·충남

    전남도청 이전이 지난달 30일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북·충남도청 이전문제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청 이전문제는 그동안 기초단체장 선거때마다 핫이슈로 등장해 치열한 유치경쟁이 이뤄졌으나 지역간 대립 심화,엄청난 이전비용 등 숱한 걸림돌로인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북도청 대구시가 81년 7월 경북도와 분리된 뒤 각 시·군은 북부·중부·동남권 등으로 ‘도청 유치를 위한 시민연합’ 등을 조직,지역별로 수십차례나 시민대회를 열었고 기초단체장들도 권역별 협의회를 구성,도청 유치에나서는 등 치열하게 경쟁했다. 도의회도 지난 95년 용역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동 구미 포항 영천 경주 의성 등 6개 지역을 후보지로 압축했으나 주민반발에 밀려 표결도 못한채 집행부에 떠 넘겼다.그러자 최상위 점수를 받은 안동은 물론 다른 후보지까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지역간 대립을 심화시켰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7년 6월 각계 인사 50명이 참여한 ‘경북도청 이전추진위원회’와 9인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했으나 2년이 흐른 현재까지 아무런진전이 없다.경북도는 도민이 원하고 도지사의 뜻도 분명해 적절한 결론을내릴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운 채 실제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있다.이전 비용 조달과 탈락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하기 때문.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충남도청 지난 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이래 충남도청 이전문제는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92년말 ‘도청이전 추진특별위원회’를,충남도는 이듬해 6월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각각 구성,이전논쟁에 불을 붙였다.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94년에는 한국갤럽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조사 결과 87%가 도청 이전을 찬성하자 도는 95년 말 입지선정 조사를 했다.충남발전연구원은 이 조사에서 인구 20만명을 수용하는 2,000㏊의 신도시로 도청소재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나오자 일제시대 도청소재지였던 공주시를 비롯,천안시 홍성군 예산군 서산시 등 지자체와 주민들이 한데 뭉쳐 도청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96년 총선에서는 도청 이전이 각 지역구 후보자의 선거공약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97년말 IMF가 터졌고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경제가 어려우니 도청 이전 문제를 2000년 후로 미루자”고 밝혀 이전 논쟁이 잠잠해졌다. 대구 한찬규·대전 이천열기자 cghan@
  • 北 앉기전 시비‘가시밭 對坐’예고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난산(難産)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21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은 북한측의 두차례 연기 통보로 초반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향후 험난한 ‘회담 파고’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북한측은 우리측이 제시한 회담시간(오전 10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돌연 오전 8시쯤 오후 3시로 회담 연기를 요청해 왔다.회담이 임박한오후 2시20분쯤엔 추후 회담 시간도 정하지 않은 채 다시 연기를 통보,우리측 대표단을 아연 긴장케 했다. 북한측은 권민 참사관 명의로 전화통보를 통해 “남측이 회담전 20일까지인도키로한 10만t 비료수송약속을 안지켰기 때문에 회담을 할 수 없다”고일방통보했다. 이에 우리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비료 2만2천t을 실은 11항차 수송선이 오후 1시10분 여수항을 출발,저녁8시30분 북방한계선을 지나 내일 새벽 2시께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비로 수송선 출발이 다소 지연됐다는 설명을 했음에도 북한측이 회담을 연기시킨 것을 이해할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북한측이 회담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측은 회담연기를 통보하면서 “비료 10만t이 도착한 이후 적당한 시기에 회담을 한다”고 밝혀 회담을 완전 무산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영식(梁榮植) 남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북측이 공식으로 회담일정에 관한 입장을 알려오면서 오후 3시에 회담을 개최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가자들에게 전했다.그는 이어 “이산가족 문제는 반백년동안 기다려 온 사안인데 몇 시간 기다리지 못할 입장이 아니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오후 다시 회담을 연기해오자 “북측이 회담일정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고 다소 난감해했다.양수석대표는 “주재관을 통해 북측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겠다”고만 말해 비공개 접촉라인은 정상가동중임을 시사했다.다른 한 당국자는 북측이 회담 개최 시점을 미룬 것과 관련,“부정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북측의 변칙 움직임이 회담 파국의 예고편은 아니라고 애써 강조한 것이다.그러나 일부 관계자는 서해 교전 사태 이후 북한의 대남 자세 경직화와 무관치 않다며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 북측이 회담을 오전에서 오후로 연기하면서까지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주지 않자 우리측 대표들은 황당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통일부 베이징 주재관을 통한 비공개 채널로 박영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정해진 사실만 겨우 전해들었을 뿐이었다.우리측은 북측 박영수 일행이 베이징역에 도착할 때 찍은 스틸 사진을 입수,북측 대표단에 대한 역추적 작업까지 벌이기도 했다.그러나 뚜렷한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는 후문.다만 권민 아·태평화위 참사가 회담 대표로 나올 가능성을 주목.그는 지난 97년부터 중국을 여러차례 드나들면서 99년 3월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준비회담 북측 대표를 맡았었다. 권씨의 나이는 40세 가량으로 베이징에서 일부 국내언론사의 방북 사업을성사시키는 거간꾼 역할도 했으나 해당언론사들도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못하는 베일속의 인물.99년 4월 엄대우 국립공원 관리공단 이사장과 금강산솔잎 혹파리 방제 대책협의를 논의하는 등 남북 민간급 교류에 폭넓게 참여해 온 인물로만 알려져 있다. 실향민들은 흥분감을 감추지못하면서 베이징 남북회담 전개과정을 초조히지켜보다가 회담이 계속 지연되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김성재(金成在) 이북도민회 황해도지부 사무국장은 “회담이 잘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kby7@
  • 자치구 알뜰시장 “눈썰미 있는 주부 환영합니다”

    “꼭 백화점에 갈 필요 있나요?여기에 다 있는데…”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알뜰시장이 ‘아나바다(아껴쓰기 나눠쓰기 바꿔쓰기다시쓰기)’를 실천하는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무색하게 할만큼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서초구가 매주 토요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 환승주차장 옆 600여평 공간에마련한 알뜰시장은 전문상인들도 눈독을 들일 정도로 인기다.98년 1월부터매주 빠짐없이 열려 ‘토요일은 알뜰시장에 가는 날’로 정한 구민도 상당수. 이제는 서초구민 뿐아니라 경기도민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잘만 고르면 새것같은 공짜물건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알뜰시장에는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열리는 송파구의 알뜰시장에선 지금까지 의류 도서 신발 가방 등 2만3,000여점이 거래됐다.가격도 500∼3,000원으로 저렴하고 품질좋은 물건들이 많아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또 매달 한번씩개장하는 용산구의 알뜰시장은거의 모든 제품을 시중가의 10∼20% 가격으로팔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500여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수익금이 342만2,000원이나 됐다. 사이버로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강북구(www.kangbuk.seoul.kr)와구로구(www.kuro.seoul.kr)의 알뜰시장은 사이버 속에 있다.사이버거래는 직접 물건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피아노 조율’‘나만의 노하우’‘컴퓨터 점검’ 등 개인기술까지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on.seoul.kr)의 벼룩시장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사이버거래를 통한 잘못된 상거래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곳 사이버 알뜰시장은 개설 이후 한번도 상거래 피해가 고발된 적이 없을 정도여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전남도청 이전 조례안 오늘 도의회에 상정

    전남도청 이전 조례안의 도의회 통과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9일자로 도청 소재지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로 변경하기 위한 조례안 입법예고 절차를 마치고 15일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시·도 통합을 주장하며 도청 이전에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고 일부 도의원들도 강력한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있어 도청이전 조례안 통과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청이전 조례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55명의 과반수인 28명이 찬성해야 된다.또 의원총회에서 특위를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관련 상임위에서 심의할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상임위 심의의 경우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표결을 거쳐야 한다. 또 집행부와 도청이전 찬성 의원들이 표결을 전격 강행하면 반대측 의원들의 실력행사 등이 예상돼 의회의 파행운영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도청이전에 대한 의회 심의과정에서 현장방문,재원조달방법,도시기반 조성문제 등을 심도있게 검토할 경우오는 9월 임시회에서나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국민회의 ‘불모지’ 경남서 후원회

    국민회의가 11일‘불모지’ 경남에서 후원회를 열었다.대구시지부(지난해 11월),경북도지부(지난 4월),부산시지부(지난달)후원회 등에 이은 행사다.영남지역 후원회를 일단락하는 의미가 있다. 국민회의가 경남도지부 후원회를 영남권 마지막으로 택한 데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이 지역은 단 한명의 지역구 의원도 얻지 못할 정도로 국민회의의 기반이 취약하다.도지부장 자리는 정영모 산청지구당 위원장의 사임 이후 5개월간 공석이었다.지난 3월에야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취임,조직재건에나섰다.노부총재(김해),김태랑(金太郞)의원(전국구·창녕),차정인변호사(마산) 등 총선출마 후보자도 나서고 있다.이제야 후원회를 열 만한 여력이 생긴 것이다. 국민회의는 경남지역의 ‘착근(着根)’작업을 시간을 두고 조심스럽게 해나가기로 했다.‘옷로비 의혹’과 파업유도 발언 파문 등 악재가 겹친데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페인트 계란 사건’까지 터져 아직까지 민심이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세(勢)’과시의 장이 되기 쉬운 후원회도 그래서 요란스럽게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국민회의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상공인700여명으로부터 5억원 이상을 모금,나름대로‘가능성’을 확인했다.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에는 김영배(金令培)대행과 노부총재,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노부총재는 “경남도민이 여당과의 대화통로가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며 “정치적 접근보다 당과 정부로 통하는 지역주민의 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립 남도국악단 발표회

    전남도립 남도국악단은 14일 오후 2시,7시 두차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창무악 ‘춘하추동’과‘인동초’를 올린다. 1부 ‘춘하추동’은 우리나라 사계절을 주제로 꾸민 무대.‘봄의 합창’ ‘남도민요’‘금강산 타령’‘가을축제’등 음악과 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부 ‘인동초’는 처녀로 죽은 금화·은화가 하늘의 정기를 받아 ‘인동초’로 환생,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민초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형상화 했다.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인 정철호씨가 연출을 맡았다.공연수익금은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사랑의 친구들’에 전액 기부한다.(062)364-6928.
  • 시민단체, 주민감사청구 요건 강화 반발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주민감사청구제의내용에 대해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제주범도민회 등 전국 16개 시민단체는 9일대전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중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인 주민감사청구제의 내용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며 전면 재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0세 이상 주민 총수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주민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감사청구권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라면서 “시민의 대표성을 가진 공익(시민)단체의 감사청구권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이에 따라 주민감사 청구인원을 지방자치법규에 위임하거나 실제 주민들이 활용할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고 공익단체의 감사청구권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지자체의 업무에 대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는현재 서울,부산 등 광역시와 서울 종로구,경기 군포시 등 전국 18개 광역 및기초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300명 이상 주민과 각종 시민단체에 청구권을 부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투철한 직업의식-최고의 전문성 ‘경기 으뜸이’ 26명 탄생

    25년째 손자장면을 고집하며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주방장,1시간에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 이상 유지되는 비법을 가진 구두닦이,화재현장에서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 경기도가 도내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경기으뜸이’ 26명을 선정,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으뜸이 가운데는 구두닦이,중국요리집 주방장,소방관,열쇠제조업자,농부,택시기사,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망라돼 있는데 대부분 학력은 높지 않지만 최고의 전문기술로 업무생산성을 높인 평범한 도민들이다. 오산시 누읍동 중화요리집 주방장으로 있는 김종한(金鍾漢·41)씨.그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방분야에서 경기으뜸이로 뽑혔다. 17살때부터 자장면 만드는 기술을 배운뒤 5곳의 중국집을 옮겨다녔지만 줄곧 손자장면을 고집,독특한 면 제조기술을 익혔다.지금 김씨가 근무하는 오산의 중국음식점은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수 없을 정도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에서 16년동안 구두수선점을 하고 있는 김춘환(金春煥·42)씨는 시간당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비법으로 으뜸이가 됐다. 그는 뛰어난 솜씨로 100여명의 단골을 확보하고 있고 ‘초록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강호연(姜浩年·46)씨는 지난 80년 소방관에 입문한뒤 19년간 2,500여차례의 화재진압에 참여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열쇠제조분야 으뜸이 이영춘(李榮春·46)씨는 14년간 열쇠를 깎으면서 터득한 기술로 한 집의 모든 문과 자물쇠를 열수 있는 만능열쇠를 개발,지난해특허출원까지 했다. 이밖에 15년동안 순두부음식에 몰두,순두부를 포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김예주(金禮柱·59)씨와 전국 최초로 유기농법을 시작하고 무공해 야채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유기농법 활성화에 앞장서온 박수석(朴壽錫·51)씨도 으뜸이 반열에 올랐다. 도는 이들에게 ‘경기 으뜸이’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경쟁력있는특기는 예산지원 및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오는 1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열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한매일을 읽고] ‘정직이 최선의 홍보’ 의견에 공감

    공보관이 기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자기부처의 사안을 정확하게 보도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한 방편이다.홍보는 나쁜 것을 좋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그대로 진실되게 보이고자 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한 행정자치부 의정관의 논리에 공감한다(대한매일 2일자 27면). 정부 부처는 국민들에게,광역자치단체는 시·도민들에게,그리고 기초자치단체는 시·군·구민에게 자기 부처나 단체의 사안을 가감없이 정확히 알리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중에는 ‘PR은 피(P)할 건 피하고 알(R)릴 것은 알리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금언이 있다.잘된 시책은 잘된그대로, 잘못된 시책은 잘못된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올바른 홍보라고 본다. 그리고 잘된 시책은 박수를 받고 못된 시책은 잘못 됐다고 판단된 시점에서서둘러서 고쳐나가는 것이 홍보의 최상급이라고 본다. 정경내[모니터·지방공무원]
  • 구멍 뚫린 ‘제주개발 특별법안’

    제주도의회(의장 康信正)가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중 오락산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아 의회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심사특위(위원장 粱宇喆의원)가 제출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특별법 개정안 가운데 도민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개 경주장업 허가조항과 오픈카지노 허용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담기지 않았다. 개 경주장의 경우 “사행심을 조장하고 합법적으로 도박을 인정함으로써 도민의식이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질돼 가정과 사회에서 문제를 야기할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뒤 “특위는 반대하지만 조례로 역기능을 해소,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찬성도 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또 오픈 카지노 문제에 대해서도 “도민 출입금지 등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뒤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같이 제시됐다”고 마무리,역시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특히 4종류 미만의 기기를 가진 소규모 카지노업은 공항과 항만 보세구역에한해 허가할 수 있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혀 ‘눈치보기식 의정활동‘이라는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의회의 의견을 따라 특별법 개정안을 최종확정할 계획인 제주도가다시 한번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장마철 우산 이용 특산물 홍보

    경북 의성군(군수 丁海杰)이 장마철을 앞두고 우산을 이용한 지역 특산물홍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의성군은 이달부터 ‘의성 맛사과’‘의성 태양초 고추’‘의성 홍화’‘의성 토종마늘’의 문구와 모양(도안)을 담은 우산 300개를 제작,지역 특산물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18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개막식때는 270여 출전선수와 임원이 이 우산을 쓰고 입장,3만여 관중은 물론 3개 지방방송의 생중계를 통해 대구·경북 시청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큰 효과를 보았다. 군은 앞으로 이 우산 1,000여개를 추가 제작,전국의 출향인과 군청을 방문하는 외지 방문객들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군청 공무원들은 비가 올때 꼭 이우산을 쓰도록 할 방침이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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