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민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1 1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34
  • 사상 최악의 가뭄/ 민·관·군 “극복 한마음”

    가뭄이 극심한 강원,경기,경북 북부 및 충청·전북 일부등지의 농민들은 공무원,군부대 및 민간단체들과 힘을 합쳐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개월 가뭄으로 경기도내 408개 저수지 가운데 38곳이 저수율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의 경우 저수지 339곳 가운데 철원군 금연저수지 등 79개 소형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으며 130곳이 저수율 10% 이하로떨어졌다.나머지 저수지들도 매일 저수량이 1∼2%씩 떨어지고 있어 기상예보대로 장마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가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노력 경기 북부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돼온 연천군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10일 현재전체 논 4,780㏊ 가운데 98%가 모내기를 마쳤다.특히 가장메마른 신탄리와 대광리 일대 주민들은 수맥을 찾기 위해군청과 함께 지난주에만 4,000여만원을 들여 6차례의 시추작업을 벌였다. 화성시 봉답읍의 경우 주민 20여명이 폐쇄된 광산의 갱도에 양수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1,000여t의 물을 퍼올려 모내기는 물론 앞으로의 물 걱정을 크게 덜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등에서는 밤에 횃불을 켠 채하천에서 다단계로 물을 퍼올리는 ‘횃불 일손돕기운동’을전개했다.농민과 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300여명이 굴착기로 200m의 하천을 판 뒤 양수기 42대를 동원,11.2㎞ 떨어진 논과 밭 40㏊에 물을 공급했다. ■행정당국 강원도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암반관정 892곳을개발해 농업용수 공급을 도왔으며,20일까지 450곳의 관정을더 뚫을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113억원을 들여 186개의암반관정과 2,882개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하루 3,80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724대,양수기 3만4,713대,송수호스1,044㎞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시·도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13∼15일 음성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미뤘고,진천군은 ‘농다리 군민 축제’를해갈 때까지 연기했다.음성군은 폐광인 무극광산 지하 100m 지점에 수중 모터를 설치,지난 4일부터 하루 500∼1,000t의 지하수를퍼올려 금왕읍 봉곡리 일대 농경지에 용수를공급하고 있고,충주시도 노은면 보련산 폐금광 갱도의 물을하루 700t씩 끌어올려 인근 논에 대고 있다. ■군(軍) 지원 경기 북부지역의 광개토와 전진·백마·비룡·올림픽부대 등 전 부대는 10일 현재까지 1만여명의 장병들을 동원,가뭄 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비룡부대는 연천군 백학면 석정리에서 땅굴탐사에 쓰이는 대형 시추장비로 10일 대형 수맥을 찾았다. 동부전선의 승리부대는 마현천이 말라 백답이 돼버린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지역에 화학대 제독차량과 급수차량 5대를 투입,휴일인 10일에도 물공급을 계속했다. ■민간 지원 경북 영양군의 영양온천개발은 지난 5일부터 40마력짜리 수중모터를 560m 지하에 설치,온천 시추공에서하루 500t의 물을 올려 일월면 도곡·가곡리에 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의 3개 위생업체는 지난 8일부터 분뇨차량9대로 가흥1동 애앗고개 논에 물을 대고 있고,안동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업무를 마친 오후 7∼10시 낙동강 물을 퍼올려 예천군과 청송군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박찬교씨(62)는 최근 자신의양어장에서 물을 빼내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근7개 농가의 논 9,000여평에 공급해 줬다. 전국 종합
  • 제주도 시민단체들 “영어공용어화 반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제주도 영어 제2공용어화’에 대해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28일 성명을내고 “영어 제2공용어화 추진은 제주도의 막대한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도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것이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 시민단체협의회도 “제주도의 영어 공용어화는 섣부르게 접근해서는 안될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신중하게 모색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영어 공용어화에 대한구체적인 내용들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반 논란이가열될 경우 자칫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례법상의 중요한 내용들이 묻혀질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시 행정부 정책 전면수정 불가피

    ‘민주당 파고를 이겨내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라’.제임스제퍼즈 의원의 탈당으로 소수당이 된 공화당의 부시 정책팀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의욕적으로추진해온 정책들이 최소한 추진 속도가 늦어지거나 아니면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가 5월 들어 내놓은 정책안들은 민주당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규모가 큰 정책들이 대부분.미사일방어망(MD)에서부터 개발을 강조한 에너지정책,미군 개편 및 우주 무장 개념 등 민주당으로서는 반대할 명분이 뚜렷한 정책들이다.백악관이나 공화당은 정책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한 정책 홍보는 물론 표 대결에서 우위 확보를 위해 무소속을 표방한 제퍼즈 의원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보수 성향이강한 젤 밀러 의원의 표를 끌어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기술 개발이 덜 됐음을 들어 ‘연구하면서 배치한다’는 공화당의 MD정책에 제동을 걸 게 뻔하다.해상·항공까지 확대된 요격미사일 범위를 지상으로 축소하라는 요구도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알래스카 환경보호구역 유전 개발로 대별되는 에너지 계획안에 대해서도민주당은 환경보호구역 파괴 불가란 원칙 적용과 함께 클린턴 행정부가 발표했던 오염 기준치 강화안을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대규모 업체와 기업이 관련된 MD와 에너지정책에대해 민주당은 공화당 정치자금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반대 바람은 거셀 수밖에 없다. 사회 전반의 보수·진보 추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 예상된다.연방대법원에 예상되는 결원 3명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대법관 임명이 민주당과의 타협을 거치지 않을 수없기 때문이다.낙태,총기,인종 차별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과 교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 환경과 관련,교토의정서 탈퇴와 유엔 인권위 탈락에 대해 민주당은 정책 색채가 다름은 물론 부시 행정부의 실정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호재(?)로까지 간주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 모진 추궁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인사청문회 문제이다.아직 행정부 고위 임명직의 11%밖에 채우지 못한 부시 대통령은 다수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이 고위직 인선과 정책 반대를 연계시키려 들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對北 강경정책 '제동'. 제임스 제퍼즈 미 상원 의원의 공화당 탈당과 민주당의 미상원 외교위원회 장악은 미국의 대북정책,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대북 포용정책에 있어 한국 정부와 동반자였던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한 만큼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관측이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당장 큰 틀의 변화보다 점진적이고간접적인 형태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대외정책의경우 행정부의 영향력이 의회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하기 때문이다.통일연구원 박종철(朴鍾喆)남북협력연구실장은 “입법이나 예산이 반영되는 정책들은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 의회에 계류돼 있는 몇몇 북한 관련 법안들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핵 투명성 검증과 관련된 북한위협감축법안의 경우 상당 부분 보완되거나 장기간 처리가 유보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 의회의 본질적인 기류 변화에 더 큰기대를 걸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정권 교체 이후위축됐던 민주당의 대북 포용정책 지지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결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미 상원의 여소야대 구도가 대북정책의 혼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한 대북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의회의 견제로 일관성을 잃을 경우 오히려 북·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북한 역시 미 의회온건론자들의 지원을 겨냥,북·미 대화에서 강경 자세를 견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경호기자 jade@
  • 日나가노현 기자실 개방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가노(長野)현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 지사가 최근 현청 기자실을 개방하겠다고 전격 선언,일본 매스컴의 취재관행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있다.다나카 지사는 ‘탈(脫) 기자실 선언’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자실 출입을 허용,기존 출입기자들을 당혹하게만들고 있다.나가노현의 이같은 조치는 국내에서 시민단체와 온라인매체들이 ‘기자실 폐지’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기자실 개방=그의 기자실 개방 구상은 특정 언론사에게만 기자실을 이용토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데서 출발했다.기자실에 ‘가맹’하지 않은 출판사나 작가,주민들도지사 등의 기자회견을 청취하고 취재할 권리가 있다는 게그의 주장이다. 그는 “기자단이 때로는 배타적인 권익집단으로 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기자단의 이익 집단화도 비판했다. 나가노 현청에는 ‘현정(縣政) 기자클럽’,‘현정 전문지 기자클럽’,‘현정 기자회’ 등 기자실이 3개나 된다.한국 광역 자치단체에 중앙·지방 등 2개 기자실이 있는 것에비해 하나가 더 많다.중앙과 지방의 신문·방송사 30개사가 이들 3개의 기자실에 나누어 입주해 있다. 현정 기자클럽에는 아사히(朝日) 등 중앙 언론사와 유력지방지 16개사가,나머지 2개의 기자실에는 지방지,전문지등이 각각 7개사씩 나누어 가입해 있다. ◇정보 독점 특혜 사라져= 그동안 현청의 주요 사업 브리핑이나 지사나 간부들의 기자회견을 독점 취재해 오던 30개사의 ‘특혜’는 사라졌다.현청의 홍보 관계자는 “지사의 선언 이후 누구든지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에 들어와 취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실 개방 선언에 따라 달라진 모습은 또 있다.주 1회열리는 지사 정례기자회견의 주체가 기자실에서 현청으로넘어갔다. ◇찬반 양론=기자실을 이용해 오던 기자들의 반발은 적지않지만 적극 표면화 하지는 않고 있다.지난 22일 기존 가맹사 출입기자들은 “기자회견의 주체를 일방적으로 바꾼데 대해 항의한다”는 서한을 현청에 전달했을 뿐이다. 아사히,도쿄신문 등 언론사들은 나가노현의 이런 조치에대해 사실만을 간략히 보도하고 있을 뿐이렇다 저렇다 할 반응은 없다. 반면 광역 자치단체장의 반응은 다양하다.방송사 기자출신의 한 지사는 “(기자실은)기자가 손쉽게 정보를 입수할 있는 거점으로 유용하지만 자칫 언론인으로서 본질을 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기자단은도쿄도민이 만든 도청에 돈을 내지 않고 들어 있다”고 비난했다. 기자실 운용에 각 언론사가 운용비 일부를 부담하고 있지만 나가노 현청의 경우 기자실 운용지원에 한해 1,500만엔(1억5,750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난 다나카 지사는 고베(神戶)공항건설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등 시민운동을 펼쳐온 작가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나가노 지사에 당선됐다. marry01@
  • ‘새만금 개발’ 전북道 환영

    정부의 새만금사업 지속 추진 결정에 대해 전북도는 “환영한다”며 크게 반기는 반면,환경운동단체들은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의 숙원인 새만금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돼 200만 도민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우리 도민은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와 관련 “그동안 환경단체가 주장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는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며 “환경단체들도 이제는 이 사업이 가장 모범적이고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새만금간척지원 사업소 이희영(李喜瑛·41)기술담당은 “새만금사업이 완료되면 2만8,000여㏊의 농경지와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만경·동진강 유역의 1만,2000㏊의 농경지가 상습침수지역에서 해제된다”며 “이밖에도 국토의 균형발전과 세계최장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권 형성으로 얻어지는 무형의 이익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종교계·사회단체·학계 등 1,4000여명이 서명한 ‘새만금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정부의 간척사업 지속 추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
  • 경기 10개 시·군 재정 ‘뒷걸음’

    경기도내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크게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방만한 예산편성 등으로 지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의 경우 올 총예산을 기준으로 한재정자립도가 86%로 지난해 89%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안양시의 재정자립도도 지난해 87.1%에서 올해 86.4%로 하락하고 안산시도 85.3%에서 81.6%로 크게 떨어졌다. 시흥시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72.6%로,연천군은 26.2%에서25.1%로 각각 재정자립도가 악화됐다. 이같이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전체 31개 시·군의 3분의 1인 10개 시·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재정자립도도 98년 80.5%,99년 71.7%,지난해 69.3%로매년 낮아지다 올해는 71.4%로 다소 높아졌다. 반면 도내 지방세 징수목표액은 지난해 3조5,230억원에서올해 4조7,827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지난해 39만4,000원에서 올해 51만9,000원으로 무려31.7% 나늘어났다. 도민들이 내는 세금은 늘어나는데 비해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은 국·도비 및 양여금 등 외부자금이 지자체에 유입돼 지출로 잡히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민선 자치단체장들의 무분별한 선심행정이나 방만한 예산운영 등도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심사 강화나 주민들의 행정감시기능 강화 등 일선 기초자치단체들의 재정 건전화를 위한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의 재정자립도 하락 원인은 시·군별로 예산운영 상황 등을 검토해 봐야 하지만 여러가지가있을 수 있다”며 “중앙정부에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자체 ‘피서객잡기’ 경쟁 치열

    여름이 성큼 다가오자 각 자치단체들은 피서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 피서객 유치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입장료와 주차료,인근 공원 등의 무료관람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피서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열린재경·재성남 도민 체육대회와 서울·수원·대구·구리·울산 등지의 강원도민회에 홍보사절단을 파견,동굴박람회홍보물을 나눠주고 여름 피서철 삼척방문을 요청했다. 홍보사절단은 “삼척에서 2002세계동굴박람회가 여름 한철(7월 10일∼8월 10일)동안 열리는 만큼 여름에 찾아주면 정성껏 모시겠다”며 홍보를 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경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올 여름 개관 예정인 강동면 안인진리 통일공원도 여름철 동안 무료로 할 계획이다. 강원도 속초시는 여름동안 공무원들로 홍보단을 구성,서울 등 수도권 주요 터미널이나 지하철역사 등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해수욕장에서는 각종 이벤트행사도 펼친다. 부산시도 “해운대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 대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8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다음달 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추진 과제는 ▲해수욕장내 편의시설 정비·확충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추진 ▲쓰레기 등 청결관리 추진 ▲바가지 요금 근절 ▲친절·서비스 향상 ▲수질관리 및 검사 강화 ▲다양한 해변문화행사 개최 등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해수욕장마다 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피서객들의 각종 불편 사항을 해소해주고 철도·항공이용객을 위한 임시매표소 설치와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 통역도 배치한다.인터넷(tour.metro.pusan.kr)을통한 해수욕장 방면 버스노선과 약도 등을 안내하는 ‘교통관광지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충남 보령시도 대천항으로 들어가는 제2개발지구의 호텔부지 3,000평에 ‘야외 자동차극장’을 만들어 피서객을끌어모을 계획이다. 강릉 조한종·대전 이천열기자 bell21@
  • 세계 섬문화축제 19일 개막

    지구상 바다에 점으로 떠 있는 섬들.그 섬들이 한반도 남쪽의 섬 제주에 다 모인다. 다양한 인종과 가지각색의 문화 등 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섬문화축제가 오는 19일 제주 오라관광지구에서 막을 올린다.5대양 6대주의 27개국 35개섬이 참가하는 축제는 ‘섬에서 세계로’라는 주제 아래 새달 17일까지 계속된다.개막에서 앞서 18일 저녁 제주항 제4부두에서는 제주도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바다와 하늘,육지를 배경으로 연막쇼와 연날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세계섬문화축제조직위는 높이 21m,무게 60t의 대형 ‘하르방’을 설치했다.또 축제 마스코트 ‘왕돌이’를 비롯해 공룡,토끼,사슴.말,코끼리,돌고래 등 동물들의 모습을 꽃으로 가꾼 400여평의 플라워가든도 조성했다.공연도 구경하고플라워가든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축제를 마음껏 즐기라는것.행사장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숲을 따라 난 ‘사랑의 오솔길’도 추억을 만들기에는 그만이다. 문호영기자
  • 새만금 사업관련 神은 누구편일까

    “하나님은 과연 어느 쪽 기도를 들어줄까” 정부의 새만금사업 지속추진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전북도내 기독교계가 찬반으로 엇갈려 대립양상을 보이고있다. 특히 이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새만금사업 현장에서‘조속 완공을 위한 기도회’와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기도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도내 기독교계 목사,장로 등 500여명은 최근 ‘전북기독교 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14일 오후 2시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사업 현장인가력배수갑문에서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완공’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이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청와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새만금사업의 완공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도내 기독교인 120명으로 구성된 ‘생명을 지키는기독환경연대 준비위원회’도 14일 오후 2시 부안군 계화면 계화도 봉사대에서 현지주민들과 함께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이들은 앞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생명을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길”이라며 새만금사업은 중단돼야 하고 모든 간척사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천주교 전국환경사제모임도 14일 오후 1시 새만금전시관에서 ‘새만금반대’미사를 가졌다. 전북도의회,애향운동본부 등 40여개 관변단체와 사회단체는 새만금사업 지속추진을 촉구하고 있고 환경연합 등 40여개 시민단체들은 수년전부터 종교계와 연합해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도민들의 의견도 양쪽으로 갈려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외국담배업체 입주 ‘고민되네’

    충북도가 외국 담배 업체로부터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입주 신청을 받아 놓고 고민에 빠졌다.산업단지 활성화와단지 분양을 위해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지만 도민들의 정서적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국계 다국적 담배회사인 BAT(British American Tobacco)코리아(사장 존 테일러)가 최근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혀왔다. 던힐,쿨,켄트,피네스 등을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연차적으로 10억달러를 투자,오창과학산업단지에 국내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담배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현재 용지 분양률이 50%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담배 회사의 입주를 내심 반가워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과학산업단지를 표방한 오창과학산업단지에담배공장이 들어설 경우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도는 우려하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새만금토론회 마지막날

    11일 국무총리실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가 세차례의 토론 일정을 모두 끝내고 막을 내렸다. 사안의 성격상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자리였으며 사업 재개를 둘러싼 찬성·반대측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찬성측에서는 손정수(孫貞秀) 농업진흥청차장,허유만(許遺萬) 농어촌연구원장,권순국(權純國) 서울대교수,정재춘(鄭在春) 연세대교수가,반대쪽에서는 이시재(李時載) 가톨릭대교수,한경구(韓敬九) 국민대교수,정신택(鄭信澤) 원광대교수,전승수(全承洙) 전남대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업반대측은 전날 농림부가 제시한 ‘선(先)동진·후(後) 만경’ 순차적 개발방안에 대해 당초 개발방안과 다를바 없는 것으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다.대신 내년5월말까지 1년간 결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현 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면 수질개선·해양오염 대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해 1년뒤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그러나 토론회 결과를 평가한뒤 물관리 정책민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달말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기론 대두=한경구 국민대교수는 “사업중단을 못한다면 2002년 5월말까지 결정을 연기한다는 내용을 6월초에 발표하자”고 주장했다.한교수는 “연기되는 1년간은정부가 전북도에 1,000억원을 지원하고,이 기간동안 방조제 유지공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권순국 서울대교수는 이에 대해 “연기하자는 게 어떻게대안이 될 수 있느냐”면서 “이미 충분히 논의를 거친 만큼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맞섰다. ◇토론회 표정=전북도민들 3∼4명이 전날 토론회 도중 일어난 폭력사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이 공개사과할것을 요구하고 나서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토론회가 시작됐다. 회의장을 가득 메운 전북농민들은 ‘찬성’쪽의 의견이나올때마다 박수를 치며 지지를 했으나,‘반대’주장을 펴는 토론자에게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등 험악한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부쪽에서는 토론회에 농림부 관계자만 참석해 부처간 이미 의견조율이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새만금 순차적 개발”

    농림부는 10일 새만금 간척지역의 동진강 수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유역은 수질을 개선한 뒤에 간척을 추진하는 ‘순차적 개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정부 수질개선기획단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주최한 새만금 사업 대안토론회에서 손정수(孫貞秀·전 농림부 농촌개발국장) 농촌진흥청 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당초의 사업목적을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구체적인 순차적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찬반양론이 팽팽한 새만금 사업의 시행주체인 농림부측이 손차장을 통해 제시한 대안은 정부의 공식입장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되면서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최종선택이주목된다. 손 차장은 “새만금 지역을 둘러싸는 총 33㎞의 방조제공사를 완공해 갯벌과 토석 유실을 막은 후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한 동진수역을 먼저 개발하고 수질이 떨어지는만경수역은 추후에 사업추진 시기를 결정하도록 하자”고제안했다.그는 “만경수역은 방조제가 완공된 후에도환경단체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수질을 평가해 수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배수갑문을 통해 계속 해수를 유통시킴으로써 갯벌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시 새만금 찬성측 주제발표자로 나온 장세환(張世煥)전북 정무부지사는 “간척으로 갯벌만 없어진다면 전북도민 모두가 반대할 것이지만,사업의 본질은 갯벌을 농지로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정부가 논쟁을 종식시키고국민 여론을 종합판단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 반대입장에서 주제발표를 한 임삼진(林三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어설픈 형태의 중간적 대안,특히 ‘동진구역 선개발-만경구역 후개발 방안’은 모든 것을 놓치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정부 주도의 일방적 결정이나,표를 의식한 무리한 정치논리적 결정은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시재(李時載)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는 “갯벌과 바다를 살리는 방향으로발전 전략을 구상해야 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어업권을 포함한 생활권을 회복시키고 방조제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씨줄날줄] 영도다리 보존

    부산의 명물인 영도다리를 철거하느냐,보존하느냐를 놓고부산시와 지역 문화·시민단체 사이에 몇달째 논란이 끊이질 않는 모양이다.부산시는 다리가 낡아 제 구실을 못하는 데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헐고 새 다리를 놓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을 든다.반면 문화·시민단체들은 다리의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크므로 보존하는 게 당연하다고 맞선다.결론은 부산시민들이 총의를 모아 내릴 테지만 “영도다리는 역시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가수 조용필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꼽거나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드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형체가 있는 상징으로서는 영도다리와 오륙도,갈매기를 말하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영도다리는 1934년 개통해 연혁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그렇더라도 한국 현대사의 한 부분을 말해 주는 건축물로서 그가치가 충분하다.한국전쟁이 불러온 가족·연인·친지의 헤어짐과 만남을 영도다리처럼 극명하게 보여주는공간은 따로 찾기 어렵다.전쟁 와중에,또 전후 복구기간에 영도다리는전국 팔도에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자연스런 ‘만남의 장소’였다.아울러 부산시가 팔도민이 모여 현재의 발전을 이룩한 도시임을 감안하면,영도다리는 국민에게 추억의 장소이자 부산시의 상징물로서 손색이 없다. 부산시는 영도다리 철거의 이유로 ‘실용성’이 없음을 들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오래된 건축물의 철거·보존여부를 판단할 때 그 기준은 보존가치가 어느 정도인가에 달린 것일 뿐 실용성은 이미 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예컨대국보 제1호 남대문(숭례문),보물 제1호 동대문(흥인지문)을보존·관리하는 이유는 그것이 관문으로 기능해서가 아니라문화적·역사적 가치가 높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다. 부산시도 일단 영도다리 보존을 전제로 하고,교통량 증대에 따른 대책은 별도로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일부에서 제의한 것처럼,인근에 다리를 새로 놓거나 해저터널을 뚫는 방법 등 보완책도 있을 것이다.다리의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옛날처럼 일정한 시간에 양쪽으로들어올려 배를 통과시킨다면영도다리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되살아나리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IT업계 지자체 정보화시장 공략

    ‘지방자치단체를 뚫어라’ 중소 IT(정보기술)기업들이 전국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지자체들이 최근 전자화폐·지역포털등 정보화관련 공공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지역정보화시장이 황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특히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 발주가 많아 중소업체들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카드 시장 공략 중소 IT기업들이 가장 눈독 들이고있는 것은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전자화폐 겸용 교통카드 시장.업계는 이 시장이 2005년까지 4,000만장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마이비와 에이캐시,K캐시 등 3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부산은행과 롯데 등이 세운 마이비는 전자화폐 솔루션회사 케이비테크놀로지와 함께 전자화폐 교통카드인 ‘디지털 부산카드’를 개발,상용화했다.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병원 음식점 문구점 PC방 등에서도소액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국민 LG 삼성 등 카드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에이캐시는 경기도에서 버스 1,500대에 전자화폐교통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전라북도 및 원주시와도 계약을 했다.회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경남북과 광주시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포털 구축 활발 ‘전자정부’ 추진 계획에 따라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 사업에도 중소업체들이대거 진출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1조4,000억원을 지역 정보화 예산으로 배정했다.최근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부문은‘지역 포털’시장. 단순한 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라 e메일 커뮤니티 쇼핑 등지역 생활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최근각 지자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기술업체인 퓨쳐비앤씨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대도민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에 홈페이지 자동생성 솔루션을 제공했다.시민들을 위한 e메일 서비스는 물론,마을용 홈페이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웹메일 솔루션 업체 드림인테크는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제주교육청 등에 웹메일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포털 솔루션 ‘엔프라21’을 3억∼5억원에 납품했다.이를 통해 각지자체에 e메일 대화방 커뮤니티 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구축했다.드림인테크 정경석(鄭庚錫) 사장은 “관공서 등에서 대민차원의 포털사이트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업체들의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주민란 성남 8·10사건 재조명

    제주지역 문화·학계 인사들이 1901년 당시 세리의 수탈과 천주교의 폐해에 저항,일어났던 ‘제주민란’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대 김동전·송재호교수와 화가 박경훈·시인 강덕환·다큐멘터리 감독 김동만씨 등은 최근 제주민란(이재수난) 100년 기념사업을 펴기로 했다. 이들은 ‘이재수 난’봉기일인 16일 남제주군 대정지역에서 기념식을 갖고 당시 천주교의 교폐에 대해 대한민국 천주교교구청과 로마교황청,프랑스 정부의 공개 사과도 촉구할 계획이다.학술심포지엄 개최,범도민 모금운동을 통한 기념조형물 건립,관련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기영씨의 소설 ‘변방의 우짖는 새’를 통해 알려진 이재수 난은 99년 박광수 감독이 영화로 제작,제52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청년 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53년째 합죽선 외길 이기동옹

    옛날 양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부채 합죽선.정자에 앉아 시조를 읊으며 점잖게 부치는 합죽선은 곧 멋이고 낭만이었다.시대가 변해 에어컨,선풍기 등이 넘쳐나고 있지만 고집스럽게 합죽선만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인 이기동(李基東·72·전주시 완산구 대성동)옹.이옹은 19살때 합죽선 만들기를 시작해 53년동안 오직 한 길만을 걸어왔다.일흔이 넘은 지금도 전주 부채단지 한켠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연간 2,000여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옹은 전남 장성이 고향이지만 외가가 있는 전북으로 이사오면서 합죽선에 손을 댔다.당시 전주에서 가장 솜씨가좋았던 것으로 알려진 배귀남씨가 스승.한달에 쌀 3말씩주고 3년간 기술을 배운뒤 은공을 갚는 뜻으로 다시 3년간 스승 밑에서 합죽선을 만들며 잔일을 도왔다. 7년여만에 독립한 그는 솜씨는 좋지만 알아주는 사람이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합죽선이 팔리지 않아 끼니를거르는 일이 많았고 전업을 해보려 해도 마땅한 일자리가없어 배운 일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72년국전에서 특선을 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이후 대통령표창,전북도민의장 등 크고 작은 상을 50여차례나 수상했고 마침내 91년 명장으로 지정됐다.99년 한국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도 이옹의 합죽선을 선물로 받았다.이제 합죽선 하면 그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전주합죽선의 산역사가 됐다.합죽선은 부드럽게 펴지고 오므렸을때 여자의 몸매 형상을 띠어야 명품으로 친다.또 정교하고 양 옆에 붙은 변죽의 대나무 마디가 많을수록 고급품이다.맹종죽으로 만든 변죽은 보통 12∼16마디지만 20마디를 넘는 것도 있다. 지금껏 이옹이 만든 합죽선 가운데 가장 고급품은 29마디짜리 2개.수천만원을 줘도 팔지 않겠다는 혼이 깃든 작품이다.보통의 작품은 3만∼30여만원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잔손질이 많고 수요가 적어 이옹의 기술을 이으려는 후계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다행히 사위 한경치씨(50)와 아들 신립씨(42)가 20년 넘게 기술을 배우고 있어 전주합죽선의 맥은 이을 수 있게 됐다. 이옹은 “합죽선은 3년생 대나무를 잿물에 삶아 20일 동안 자연건조시킨 후 20여단계의 손질을 거쳐야 비로소 혼이 깃든 작품으로 완성된다”며 “전통공예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여수·해남 공룡박물관 중복 건립

    전국 처음으로 전남도에 세워질 공룡 박물관이 한꺼번에 2곳이나 생긴다. 공룡 화석지를 소재로 이웃 일본·중국과 같은 짜임새 있는 볼거리를 바랐던 도민들의 기대치는 물건너갔다. 전남도는 공룡 박물관 입지선정과 관련,여수에는 종합박물관을,해남에는 공룡 전시관을 짓기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4일 여수시 덕충동에 650억원을들여 2009년까지 도립 공룡 박물관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반발,해남군민들은 20여일 넘게 후보지 무효화 투쟁에이어 도민체전 불참,행정소송 불사 등 힘의 논리로 일관해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그러나 전남도가 이번처럼 나눠먹기 식으로 미봉책을 내놓은 데 대해 시선이 따갑다.종합 박물관이나 공룡 전시관이나모두 공룡을 주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떠돌던입지선정 항목의 객관성 결여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어서 예산낭비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해남군은 합의문에서 공룡 전시관 건립에 적극 지원한다는전남도의 약속에 따라 황산면 우황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에자체 추진중인 ‘공룡 전시관’ 사업을 당초 설계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때문에 전시관 전체 규모도 300억원에서 500억원대로 증가한다.공룡 전시관도 496㎡(150평)에서 7,603㎡(2,300평)으로늘어나는 등 공룡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이미 공룡 발자국을 따라 씌워진 보호각 공사 등에 65억원을 투자했고 관련예산 80억원도 확보했다. 한편 여수시 덕충동에 2009년까지 세워질 도립 종합박물관은 도비 등 650억원이 들어간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금강산관광선 절반 축소

    북한측이 지난 8일 금강산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자신들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입북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0일 “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이지난 8일 동해항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똑같은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육로관광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객수가 전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자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21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 현대아산은 또 북한측에 지불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식통보했던 2월분 관광대가 600만달러 가운데 400만달러를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상수도 민원 ‘해결사’떴다

    서울시는 상수도 관련 각종 민원을 전담처리할 ‘상수도종합진단 이동서비스반’을 구성하는 등 상수도민원 종합개선책을 마련,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수질검사를 비롯해 급수공사,단수,계량기교체 등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이 연간 18만4,000건에 이르고 있으나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뤄지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서울시는 산하 11개 수도사업소 44명의 직원들로 22개 이동서비스반을 구성,현재 기능별로 처리되고 있는 상수도민원을 종합처리하기로 하고 이날 ‘상수도 종합진단 이동서비스반’ 발대식을 가졌다. 이동서비스반은 민원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수질검사와옥내배관 및 누수탐지,요금상담 등을 처리하게 되며 긴급한 개별민원은 오토바이 긴급서비스반을 활용,처리해 주게 된다. 또 각 수도사업소 민원실을 ‘원스톱 서비스’체제로 전환,모든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종합 처리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민원 사후관리시스템을 도입,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 예정시간과 처리 중간상황,결과,사후민족도까지인터넷을 통해 공개,민원인의 불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상수도 관련 공사로 시민과 차량 통행에 최소한의 부담만을 주도록 공사 소요시간과 점유면적을 조정하는 등 각종 공사 관리방식도 시민위주로 전환하며 경영평가에 각 사업소별 서비스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의 상수도 관련 민원은 총 18만4,601건으로 1일 평균 512건에 달했으며 이중 급수공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전체의 46%인 8만5,80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과요금의 부당성을 제기한 민원이 3만6,997건(20%),누수탐지 3만5,162건(19%),계량기교체 2만1,728건(12%),수질문제 3,100건(2%) 등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새만금 친환경적 추진땐 성공 가능

    새만금사업 민·관 공동조사단에서 환경단체 추천을 받아 수질보전 분과위원으로 활동했던 홍욱희 세민재단 환경연구소장은 4일 “친 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새만금사업은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열린 ‘새만금 지속추진 전북 범도민협의회’ 등의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이같이 밝혔다. 홍 소장은 “수질오염과 갯벌파괴 등 현실적으로 드러난 문제점만으로는 사업의 중단사유가 될 수없다”고 말했다.홍 소장은 새만금 수질문제 전담연구소설립과 새만금 사업의 결정권과 시행권의 분리 등을 제안했다.시행은 농업기반공사가 하고,예산 요구와 배정,간척지 토지계획 수립,수질개선대책 수립 및 집행 등은 민·관위원회에 맡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