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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6·5 재보선 막판 총력전

    ‘3승을 거둬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5 재·보선에서 얻으려는 목표다.물론 광역단체장 4곳을 대상으로 한 얘기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여야는 ‘광역단체장 세 자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열린우리당은 겉으론 4곳 석권을 내세우지만,실제로는 전남과 제주지사 선거에서 이기고 부산과 경남 중 한 곳에서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부산과 경남 승리를 밑바탕 삼아 제주지사도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 양당 지도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일 격전지로 총출동,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지방선거임에도 총선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는 3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박빙’으로 분류되는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3승 목표 달성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탓이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물론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새 총리 지명이 유력한 김혁규 의원도 가세했다. 제주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었고,제주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지역공약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이 중앙당사가 아닌 지방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두번째다.그만큼 제주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방증한다.앞서 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부산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당이 ‘제주도 총력전’에 나선 것은 제주도민 사이에 아·태경제협력체회의(APEC) 유치가 무산되면서 우리당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게 생겼고,이로 인해 진철훈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에게 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깔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진 후보가 능력면에서 휼륭한데 상대 당 후보가 이 지역 기초단체장 출신이다 보니 후배 공무원들이 승진 등을 기대하며 열심히 뛰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전날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이어 이날 제주도로 온 신 의장은 “제주는 우리당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주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후보를 내지 않은 전남을 제외한 부산·경남·제주 등 3곳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 아래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1주일 전만 해도 3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에 비해 5∼10%포인트 차로 지지율에서 밀렸으나 지난 주말을 고비로 부산과 제주는 박빙 우세로 돌아섰고,경남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3곳 모두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전략지역 연쇄 지원유세에 힘입어 경남지사 선거전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를 따돌리고 지지율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부산시장과 제주지사 선거전에는 막판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박풍(朴風)’이다.박 대표는 기대에 부응하듯 부산·경남·제주를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여권의 ‘김혁규 총리 카드’와 ‘지역개발론’,‘연예인 동원 선거운동’ 등을 민생경제를 내팽개친 ‘올인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박현갑 전광삼기자 eagleduo@seoul.co.kr˝
  • 野 ‘인지도’ 與 ‘새바람’

    우근민 전 지사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도중하차로 실시되는 제주지사 재선거가 날이 갈수록 예측불허의 접전양상을 띠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태환(62) 전 제주시장을,열린우리당은 진철훈(50) 전 서울시 주택국장을 후보로 내세워 건곤일척의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완패한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 후보 영입에 공을 들일 정도로 지사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박근혜 대표와 제주출신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그리고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 등이 지원사격차 다녀갔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제주지역을 모두 석권한 바람몰이를 지사선거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신기남 당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정세균 전 정책위의장이 진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고 갔다. ●공약내용,틀은 비슷 전략은 차이 두 후보의 정책공약은 ‘숲’은 비슷하나 ‘나무’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김 후보는 7대 선도프로젝트 조기 추진,토지비축제 도입을 통한 투자자 개발토지 확보 지원,도민참여 개발사업 지원 및 경쟁력 기금 조성 등을 내놓은 반면 진 후보는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지사·연구소 유치,경영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한 외국기업 유치,해안도로 순환 경전철 건설의 타당성 조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관광부문에 있어서도 김태환 후보는 재래시장 현대화 5개년계획 수립,BT·IT산업 집중 육성,국립해양수족관 건설을,진철훈 후보는 관광·컨벤션·교육·건강 및 뷰티생물·스포츠산업 집중 육성,북제주군 뉴타운 조성,국가지정 국제회의도시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직권남용’‘위장전입’ 아킬레스건 9급 말단직에서 출발,세번의 민·관선 시장을 지내 ‘검증된 행정통’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주택국장을 지내면서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로부터 ‘가장 일 잘하는 간부’로 뽑힌 바 있는 ‘CEO형 도지사’라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에게도 껄끄러운 아킬레스건은 있다. 김 후보의 경우 제주시민과의 약속대로 시장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고 지사선거에 나선 점,그리고 제주시 현대텔콘 준공허가와 관련,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가 약점이다.이에대해 김 후보는 “지사선거에 출마한 것은 더 크게 봉사하기 위한 것이고,현대텔콘에 준공허가를 내준 것은 적극적인 행정행위일 뿐 직권남용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진 후보는 ‘APEC 제주유치 무산’이라는 짐을 진데다 ‘주소지 위장전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진 후보와 열린우리당측은 이 부분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APEC 유치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것은 정치논리 때문이 아니라 전국에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며,대신 APEC 통상장관 회의와 재무장관 회의,그리고 내년 5월의 유엔정부혁신세계포럼은 반드시 제주에서 열리도록 하겠다.”고 받아치고 있다.또 지난해 10월 주소지를 서울에서 북제주군으로 옮긴데 대해서는 “복소주의를 취하는 우리나라 민법상 주소지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으나 주민등록법 위반임에는 분명하다. ●후보지지도 엎치락 뒤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후보지지도 조사결과도 출마자들을 진땀나게 하고 있다.케이엠조사연구소가 지난 1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태환 34.1%,진철훈 25.7%로 나왔고,한길리서치가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태환 34.4%,진철훈 39.3%,한국갤럽이 2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태환 42.3%,진철훈 33.6%로 나와 후보와 지지자들을 일희일비 하게 만들었다.정당지지도 면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절대 우세를 보였다. 제주지사 재선거는 ‘30∼40대 표심’과 ‘투표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총 유권자 39만 6391명 가운데 30∼40대가 절반 가까운 46.9%(18만 6103명)를 차지하고 있고,선거일이 토요일이어서 투표율이 당락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투표율이 낮을수록 진 후보에게 불리하다.제주도 투표율은 지난 16대 총선 67.2%,지방선거 66.1%,16대 대선 65.3%,17대 총선 61.3% 등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여야 올인… 30%대 부동층이 변수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는 주요 정당에서 모두 후보를 내세웠다.한나라당 김태호(42) 후보와 열린우리당 장인태(53) 후보,민주노동당 임수태(50) 후보 등이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한바탕 격돌한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보없는 대결에 민노당이 가세한 형국이다. 후보들이 속한 정당처럼 개인의 출신이나 경력 등 ‘캐릭터’도 제각각이다.본선보다 힘들다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김 후보는 거창군수 출신이며,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장 후보는 당내 경선없이 추대될 정도로 깨끗한 행정가이고,민노당 임 후보는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진보주의자다. 김혁규 전 지사의 중도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지만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 ‘올인’하고 있다.총선 이후 변화된 정국상황과 맞물려 이 지역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열린우리당이 설욕할 수 있을지,아니면 한나라당이 텃밭을 수성할지가 관전 포인트.여기에 지난 총선때 선전한 민노당의 여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최우선 공약은 ‘민생’ 후보들은 모두 민생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도민들의 민생을 위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쟁점은 이번 선거의 원인과 함께 도가 추진하는 F1국제자동차대회 유치문제.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를 집중 홍보,김 전지사의 탈당이 입신양명을 위한 배신행위임을 입증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는 지난 24일 열린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서 그대로 나타났다.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는)김혁규 전지사가 입신영달을 위해 도망친 결과 실시되는 선거”라고 칼날을 세웠으며,참석인사들의 발언도 김 전지사에 대한 성토일색이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번에 여당후보를 뽑아 지역경제를 살리고,동시에 지역구도를 타파해 국민을 통합시키자며 예봉을 피하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지난 22일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총선에서 지역구도를 허무는 단초를 마련했고,이번 재·보선에서 이를 완전히 깨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F1대회 유치는 장 후보가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데 반해 김 후보는 백지화를 공언했으며,임 후보는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다. ●강점 뒤에 숨은 약점 각당이 내세운 후보들은 모두 자신들의 강점만 부각시키며 “내로라”하지만 약점도 안고 있다.우선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젊음과 참신성을 무기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그는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도내 전역을 땀으로 적시겠다.”며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도의원을 지냈지만 군수재직 기간이 2년에 불과해 행정경험이 부족하고,너무 젊어 도백으로서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열린우리당 장 후보는 무엇보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깨끗함이 강점이다.행정고시(16회)에 합격한 이후 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할 때까지 행자부(내무부)에 근무했다.외유내강형으로 동료의 신망이 두터워 행자부 공보관과 자치행정국장 시절에는 직원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풍부한 행정경험에도 시장·군수 경험이 없어 위기관리 능력에는 의문이다. 민노당 임 후보의 강점은 부정·부패와 거리가 멀고,농민운동을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임 후보는 “기만적이고 허위적인 정당 후보들과 싸워 생활고에 허덕이는 민중이 환하게 웃도록 하겠다.”고 자신하지만 운동권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전무한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양분된 표심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지역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의 표심은 크게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양분돼 있다.17대 총선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무응답층이 25∼35%에 달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총선 당시 도내 정당별 득표율은 한나라당이 47.3%였고,열린우리당 31.7%.민주노동당 15.8%였다. 세대별 표심도 뚜렷이 갈라진다.자영업을 한다는 최인석(53·창원시)씨는 “도대체 여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영남인재를 중용하겠다는 말로 표심을 잡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큰소리쳤다.반면 박동석(36·회사원)씨는 “맹목적으로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기성세대가 안쓰럽다.”면서 “정당이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지 국민이 정당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여야대표 동시에 제주유세-우리당 재보선 총력전 나서

    열린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의 여세를 ‘6·5 지방 재·보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아래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정세균 의원 등 지도부는 23일 제주에서 첫 지원유세를 펼쳤다.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17대 총선 때 3석을 모두 석권해 승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 무산에 반발 여론이 거세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신 의장은 이날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4·15 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APEC을 제주에 유치하지 못했지만 내년 5월 정부혁신 세계포럼의 제주 개최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의 적자 국고 지원,국가 공인 국제회의도시 지정 등 정책과 입법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원을 호소했다.천 원내대표도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고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상과 제주도 외항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시내에서만 오차 범위에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한나라당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장 등은 하맹사 제주시장 후보 사무소 현판식과 거리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오후 상경했다. 열린우리당은 부산·경남지역을 최대 전략지로 보고 중앙당의 홍보·기획 전문가를 파견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주민투표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는 16일 주민투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주민투표법’ 시행을 위한 조치며,오는 7월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주민투표는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사항 ▲각종 기금의 설치,민간투자사업의 실시에 관한 사항 ▲주민투표법에 규정된 사항을 제외하고 다른 법률에 의해 주민의 의견을 듣도록 한 사항 ▲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사항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권자는 20세 이상 도민과 법률에 따라 영주 체류자격을 갖춘 외국인이며,주민투표 서명인 수는 투표권자의 20분의1 이상이다.투표는 공고 후 3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며,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또 주민투표 대상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주민투표청구심의회가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3명 이상으로 구성된다.도 관계자는 “조례안을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면서 “도의 주민투표 조례 제정과 별도로 일선 시·군도 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고위인사 제주방문 民心달래기?

    ‘6·5 재·보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의 제주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무산으로 악화된 ‘제주민심 추스르기’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5일 제주도 등 각급기관에 따르면 강금실 법무장관이 6일 제주지검 등을 초도 방문하기 위해 제주에 올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제주에 와 ‘서귀포시 국제회의도시 지정’,‘제6차 UN 정부혁신 세계포럼 제주개최’,‘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적자분 국가 분담’ 등을 약속하고 돌아갔다. 같은 날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 국제부장 세미나에 참석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에서의 APEC 통상·재무장관회의 개최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차관도 이날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교육감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특별연찬회를 개최한 후 도선관위와 제주지검,경찰청 등을 방문했다. 오는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때도 총리와 재정경제부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제주에 오기로 돼 있다. 제주지역은 ‘APEC유치 무산’ 이후 정부·여당 성토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총선 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18개 기관·단체·조합 등으로 구성된 ‘2005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4일에도 외교통상부에 APEC 개최도시 선정 평가자료 미공개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제주탈락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한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6일 제주도에 내려와 4·3평화공원에 헌화한 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집중탐구 5黨의 ‘길’]⑥끝- 이전투구 자민련

    자민련에 17대 총선은 정치적 ‘파산선고’였다.김종필(JP) 전 총재는 10선 고지의 턱 밑에서 추락했고,떨어진 자리는 곧바로 그의 정치적 ‘무덤’이 됐다.43년에 걸친 영욕의 정치인생을 그렇게 마감했다.1995년 자민련 창당 이후 9년간 그를 지탱해 준 충청민심은 떠났다.4석을 건졌지만 민심과 구심점을 잃은 자민련은 지금 공중분해의 위기에 놓였다. 3일 자민련 풍경은 위기의 실상을 오롯이 보여준다.조부영 이봉학 공동위원장 체제의 비상대책위가 돌연 전당대회 1개월 연기 방침을 발표하고,이에 차기 대표에 도전한 김학원 의원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난파선의 선장을 차지하려는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쳤다. 비대위의 전당대회 연기 결정은 심대평 충남지사의 출마가 배경이다.비대위원 L씨 등 심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당내 인사들이 ‘포스트 JP’로 심 지사를 밀면서 전당대회 연기까지 관철시킨 것이다.JP와 이인제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유로 들었으나,이면에는 심 지사의 결단을 얻어내려는 시간벌기가 목적이라는 관측에 이견이 없다. 심 지사 역시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소속 시·군의회 의장들로부터 (당 대표) 역할을 해달라는 건의를 받았다.과연 어떤 역할을 맡아야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대표경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그는 특히 “당 대표는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도 맡을 수 있는 만큼 도정을 책임지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깨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 대표를 맡는 방안까지도 검토했음을 시사했다. 심 지사측 움직임에 맞서 김 의원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 연기 불복과 함께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그는 “전당대회 연기는 당권 찬탈 음모로,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개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국 시·도지부장 및 대의원 등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전당대회 연기 효력 정지 및 비대위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JP가 김 의원이든 심 지사든 정치상황은 자민련에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두 사람 모두 당명 변경을 포함한 ‘뉴 보수당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재건의욕에도 불구하고 당세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당장 JP와 이인제 의원,이한동 전 총리가 검찰에 줄소환될 처지다.더구나 한편에서는 탈당 도미노 조짐마저 보인다.재건의 발판이 돼야 할 소장파들이 사실상 탈당 수순에 들어섰다. 정우택 의원은 3일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당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총선 참패는)JP의 자업자득으로,지난 1월에라도 물러났더라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며 “당분간 과학기술 관련 재단법인을 설립,한발짝 물러서 정치상황을 지켜본 뒤 재기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미 국회의원회관에서 철수한 정진석 의원 역시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는 침묵하고 있다.지난달 19일 정계은퇴 선언 이후 시작된 칩거도 보름째 이어졌다.나들이 없이 독서로 소일하고 있다고 한다.틈틈이 신당동 자택에 들러 안부를 살펴온 유운영 전 대변인은 “여전히 충격과 상심이 크시다.패장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는 생각”이라고 JP의 심경을 전했다. 조속한 당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정계은퇴까지 선언한 마당에 당내 분란을 교통정리하고 나설 수도 없지 않으냐고 했다.검찰의 소환방침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말이 없다고 했다.서산을 붉게 물들이리라던 그의 마지막 포부는 짙은 먹구름에 잠겼고,자민련은 좀처럼 길을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집중탐구 5黨의 ‘길’]⑥끝- 활로찾는 민주당

    민주당의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3일 고(故) 박태영 전남지사의 광주 영결식에 참석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예방하러 서울 동교동으로 다시 모였다.개인 사정상 불참한 김종인·이승희(비례대표) 당선자를 제외하고 7명이 함께 모인 것은 한화갑 대표가 당을 추스른 이래 처음이다.“이제는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함께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결기’마저 느껴진다.민주당의 활로 찾기는 이같은 행동 통일에서 일단 출발한다. ●DJ,“인생은 새옹지마” 민주당의 ‘창업주’인 DJ는 창당 이래 가장 혹독한 전투에서 살아 돌아온 당선자 7명을 따뜻이 맞았다.DJ만큼 따뜻한 품이 또 있을까.당선자들은 박 지사를 떠나보내며 새삼 ‘배신감’에 서늘해진 가슴을 DJ의 덕담으로 달랬다.DJ는 “인생만사는 새옹지마”라며 위로했다. 한 대표는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창당 수준의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당 재건 의지를 다졌다. DJ는 그러나 선거 결과에 대해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전했을 뿐 현실정치 불개입 원칙을 이날도 고수하면서 예민한 말은 되도록 아꼈다.특히 ‘6·5 재·보궐선거에 ‘한 말씀’ 해달라.’는 요청에는 “여러분이 잘 되길 바란다.좌절하지 않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화답했다.이번 동교동 방문은 햇볕정책이라는 민주당의 주 브랜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통과의례이기도 하다.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은 앞서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참여정부 들어 대북정책에 전혀 진전이 없다.”며 “대북송금 특검과 분당(分黨)만 없었으면 지금쯤 비무장지대를 관광지로 개발했을 것”이라고 현 정부를 비판,햇볕정책이 민주당 전매특허임을 강조했다. ●전남지사에 ‘박준영 카드’ 민주당엔 이번 6·5 재·보선이 또 하나의 분수령이다.지난 4·15 총선에서 전남 지역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표가 5대4 정도로 나온 만큼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박준영 카드’가 채택될지 주목된다.이날 한 대표는 DJ 의사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수석은 “당의 뜻을 따르겠다.”며 적극적인 출마 의지를 내보였다.당 안팎에선 장성민 전 의원과 김성훈 전 농림장관,김정길 전 법무장관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발표는 여론조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5일 이뤄진다.박 지사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전남지사직을 ‘박 지사가 (생전에)입당을 했네.안 했네.’라고 입씨름하던 열린우리당에 내주지는 않겠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다.그러나 전남도민들이 여당 지사를 포기하겠느냐는 게 갑갑한 요인이다.장전형 대변인은 “총선 후 호남 유권자들 사이에선 민주당이 좀더 잘 하라고 든 회초리가 걷지도 못하게 한데 대해 후회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면서 희망을 접지 않고 있다. ‘40대 트리오’ 구상은 현실적으로 벽에 부딪혀 있다.장성민 전 의원과 함께 낙선한 추미애 의원을 제주지사에,김민석 전 의원을 서울 영등포구청장에 각각 내보낸다는 복안이었지만 추 의원은 주소 문제가 걸림돌이다.출마하려면 선거 두 달 전에 제주로 주민등록을 이전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전남 화순과 진도군수 후보에는 2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호,당분간 ‘시계 제로’ 그러나 민주당에 낀 안개는 당분간 쉽사리 걷혀지지 않을 것 같다.당장 당사도 못 구할 만큼 재정상태가 열악한데다 당선자 9명의 ‘화합’도 미지수다.이승희 당선자는 탄핵과 ‘옥새전쟁’ 등을 통해 한 대표 진영과 앙금을 쌓았고,이낙연·김효석 의원 등 비교적 친노(親盧) 성향의 인사들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도 당의 진로 설정에 잠복 요인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故 박태영 지사 3일 영결식

    고(故) 박태영 전남지사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본관앞 광장에서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도청 직원 및 시·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장(道葬)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와 영결사,조사,조가,고인의 육성녹음 근청,헌화 및 분향,유족인사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경기 4개市 한학급 35명 이하로

    안양,과천,안산,고양 등 경기도내 4개 시(市)지역의 과밀·과대 학교가 오는 2007년까지 우선 해소된다. 도(道)와 도 교육청은 학교용지확보 지원협의회(공동의장 도 행정1부지사,도교육청 부교육감)를 열고 이들 지역을 ‘과밀·과대 학교 조기해소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 결과에 따라 도와 교육청은 조만간 해당 시·군 등이 참여하는 공동추진기획단을 구성,학교부지 마련부터 설립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도와 교육청은 초등학교 확충 사업부터 우선 시작,이들 지역의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수를 2007년 평균 35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이미 도시개발이 완료돼 학교용지 확보가 어렵고 다른 지역에 비해 과밀학급 비율이 높은 곳으로 4개 시의 각급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도내 전체 평균 37.8명보다 많은 39.5명을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무려 41.4명에 이르고 있다. 두 기관은 시범지역의 사업성과를 분석한 뒤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사업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등은 행정자치와 교육자치가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용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학교용지확보 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중이다. 도 관계자는 “두 기관은 앞으로 도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학교설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제때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공동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 30년 앞을 내다보자/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교육이 개인의 소득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보다 나은 건강,낮은 범죄율,정치나 지역사회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학교교육을 추가로 1년 더 받으면 담배소비의 경우 남성은 1.6개비,여성은 1.1개비가 줄어들고 주당 17분의 운동시간을 늘려준다고 한다.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고,오염이 적은 거주지역을 선택하고,건강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일에도 익숙하다고 한다.또한 교육은 주관적 복지를 의미하는 행복지수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도 교육은 학교를 다니는 젊은 세대의 바람직한 사회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범죄율을 낮추며 이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범죄예방 및 법 집행에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또한 대학졸업자는 고교졸업자에 비해 자원봉사 시간이 두배 가까이 되고 기부금이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인이나 사회 전체에 이러한 이익이 나타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이만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다른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리라.문제는 이러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인내와 장기적인 안목이다.흔히들 교육을 국가백년지대계라 한다.그만큼 한 사회의 장래가 교육에 달렸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윌리엄 베네트는 미국사회의 건강성을 판단하기 위해 이혼율,범죄율,10대 임신율,마약중독률,학교중퇴율,낙태율 등과 같은 사회도덕성 지표 34개를 연도별로 비교했는데 대부분의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그 이유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는데 가장 유력한 원인이 약 한 세대 전인 1965년 존슨 대통령 시절에 도입된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이었다.저소득층 유아교육 및 보육 지원 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를 통해 가장 못사는 5세 이하 어린이와 부모 수 만명이 지원을 받았고 30여년이 지나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당시 5세 어린이가 지금은 40대 중반이 되었을 것이며 이들은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가난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낙오되어 범죄나 마약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진지하게 한 세대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일이다.눈앞의 현안을 해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교육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제주도를 국제관광도시로 개발하고 대구를 섬유산업의 최첨단 기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나온 지 오래다.제주도가 국제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숙박,음식,레포츠 등 각종 서비스의 고급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이 있어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이러한 인력이 길러지지 않는다.수입은 더더욱 어렵다.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주도의 고등학교 학생 중 매해 수학능력시험성적이 상위권인 1000여명의 학생이 제주 이외의 지역으로 대학진학을 하며 이들 중 대다수가 대도시에 취업한다는 사실이다.학비를 제외하고 이들 학생들이 한해에 지출하는 생활비만 560억원이 넘는다.대학생 자녀를 둔 제주도민의 가정경제가 멍들고 제주도가 배출하는 가장 우수한 인적자원이 뭍으로 유출되는 것은 제주도가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걸림돌일 수밖에 없다. 제주도에만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세계 최고의 섬유산업단지가 되고자 했던 대구에 수입된 최첨단 기계들이 녹슬고 있다.이들을 활용해 새로운 색감과 새로운 패션을 디자인해야 하는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이탈리아 밀라노가 파리를 제치고 세계적인 패션산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밀라노 지역의 앞서가는 유치원 교육이었다.유치원부터 집중적으로 육성되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파리의 패션을 능가하는 최고의 패션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이 역시 30년 이상을 기다리는 인내에서 나온 산물이다.교육정책 담당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현안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30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준비하는 인내와 지혜를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충청권 단 1석도 고마워”

    ‘한 석이나마 감사해서….’ 2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충청권 민생행보는 ‘당선 사례’를 겸한 것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대전 6곳,충남 10곳,충북 8곳 등 충청권 24곳 중에서 충남 홍성예산 단 한 곳에서만 의석을 건졌다.한나라당으로서는 그만큼 ‘민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참패한 것도 결국 충청 표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고,역대 선거는 늘 충청표가 대세를 갈랐기 때문에 서둘러 충청 민심을 되돌리지 못하면 앞으로 선거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절박함을 토로했다. 박 대표는 마침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즈음해 지역에서 개최된 ‘이순신 축제’ 등과 맞물려 일정을 잡았다.그는 “비록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충청에서 많은 지역구 의석을 얻진 못했지만 정당투표에서 충남도민의 21.2%가 한나라당을 지지해줬다.”며 자위했다.그리고 가는 곳마다 “한나라당은 충남도민의 지지에 부응해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서민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산 현충사에서 박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충무공께서 보여주신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이어 “대표를 맡아 한나라당을 구하겠다고 할 때도 ‘아직 12척 남아 있다.’는 충무공의 말을 인용했는데 그런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현충사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관람객에 둘러싸여 사인 요청에 시달리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지운기자 jj@˝
  • 새교통카드 서울 - 경기 ‘불협화음’

    오는 7월부터 서울에서 실시되는 ‘신 교통카드시스템’ 도입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신 교통카드 이름을 티-머니(T-MONEY)로 정하고 7월1일부터 292개 노선(4450대)에 도입한다. 이 카드는 10㎞ 이내에서는 버스나 전철을 여러 번 갈아타도 기본요금(850원)만 내면되는 등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한결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개편안을 지난 19일 경기도에 통보했다.경기도는 이와 관련,서울시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불만이다.특히 서울의 새로운 시스템은 현재 서울 시계(市界)로 운행하는 도내 시내버스(3700대)의 시스템과 호환이 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시스템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선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데,만만찮은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환승할인에 따른 업체의 적자보전과 전체적인 요금체계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노선거리가 서울시의 2배 이상돼 도민들의 요금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도는 이에 따라 서울시 신교통카드와 결제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시스템 운영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진통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의견 조정이 불가능할 경우 건설교통부 등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법정공방 2년끝 ‘공멸’

    제주도 지사직을 놓고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의 2년여 ‘법정공방’은 결국 두 사람 모두의 패배로 끝났다. 도지사 선거에서 1승1패로 승패를 나눠가졌던 두 라이벌은 2002년 6월 3차 대결에서 우 지사가 재선돼 승리하는 듯했으나 27일 대법원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유죄’를 확정함으로써 두 사람 모두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법정공방의 단초는 2002년 3월 도지사 집무실을 찾았던 한 여성이 우지사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우 지사는 이에 맞서 배후에 신 전 지사측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두 사람은 이후 6·13선거 기간에도 상대방을 헐뜯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제주지검은 이에 따라 2002년 11월27일 우 지사를 허위사실 공표,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신 전 지사도 사전선거운동과 무고 등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300만원,150만원의 벌금과 함께 공무담임권이 제한되는 형량을 선고받았으며,2심도 지난해 10월 두 사람의 항소를 기각,원심 형량이 확정돼 위기를 맞았다.우 지사는 이번에 대법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지음으로써 지사직을 잃게 됐다.신 전 지사도 앞선 대법원 판결로 5년 동안 공무담임권에 제한을 받아 두 사람은 더 이상 재기가 불가능하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교육감 부정선거,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유치 좌절,도지사 지사직 상실 등 연이은 ‘충격’들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대다수 도민들은 앞으로 국제자유도시 사업 등 산적한 도정이 어떻게 진척될 것인가 우려하는 표정들이며 공무원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일손이 잡히지 않는 듯 자리를 뜨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APEC 부산개최 논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부산으로 결정됐다. APEC개최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26일 오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 5차 회의를 갖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홍구 위원장은 “APEC회의의 성공적이고 생산적인,그리고 모범적인 개최를 할 수 있는 도시인가,국가발전 계획에 부합하는가 등 여러 항목을 논의해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대도시란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21개 정상들의 안전과 경호에 있어서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선정위원회측은 “팽팽하게 세 도시가 대결해 공식 표결에 부쳤다.”면서 “1차 표결에서 부산·제주·서울이 각각 9,4,3표 나왔고 재적위원 과반수 확보차원에서 재표결을 실시해 부산 12표,제주 4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선정위원은 모두 19명으로 2명은 해외출장 중이며,위원장은 표결에 불참했다. APEC 개최도시를 놓고 그동안 서울과 부산,제주 3개 도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은 27일 오전 APEC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선정위가 건의한 대로 부산을 최종 개최지로 확정한다. 내년 APEC은 11월 14일 개막돼 21일 폐막되며 ▲14∼15일 고위관리회의 ▲17∼18일 재무·외무 합동 각료회의 ▲20∼21일 정상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선정위는 5월에 열리는 고위관리회의,6월의 통상장관회의,9월의 재무장관회의,10월의 중소기업장관회의 등 15개 크고 작은 국제회의를 탈락한 제주와 서울 등 다른 도시에서 개최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APEC제주유치범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강영석)측은 “‘6·5 지방 재·보선’ 등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결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개최지 선정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 [北용천참사] “北에 새 희망을” 온국민이 온정

    열차폭발 참사를 당한 북한 용천 동포를 도우려는 따뜻한 손길이 전국에서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다.특히 대북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보수단체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민·사회·학생단체 구호 및 모금활동 앞장 민주노총 등 9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녘 용천에 새희망을’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호소문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물꼬를 새롭게 틔우는 역사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성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명동성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서울역과 부산,대구,광주,청주,춘천,제주 등지에서 거리모금운동에 들어갔다.또 오는 29일 중국 단둥으로 대표단을 파견,10만달러 어치의 의약품과 긴급구호물품을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도 27일 단둥으로 조사단을 보내 용천 현지로 들어가서 조사할 수 있는지 북한측에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3세계의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측은 “지난 25일 대표단이 단둥에 다녀왔으며,의약품 등 필요 물품이 무엇인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도 “이북 동포에게 닥친 재난에 큰 충격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다음달 18일까지 전국 대학별로 ‘의약품 보내기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6개 의료단체는 이날 피해자 치료를 위해 의사·약사·간호사 등 110여명으로 구성된 ‘범보건의료계 용천의료지원단’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대북 접촉에 나섰다.이들은 각종 의료장비와 시설 등을 지참하기 위해선 육로를 통한 이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이를 허용해줄 것을 북한측에 요청할 계획이다.이들은 빠르면 28일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먼저 구호에 나선 건 처음” 이미 시작된 모금 캠페인에는 시민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4일 캠페인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서울·인천·경기·충북 등 7개 지사에서 응급구호세트 1400개,담요 100장 등 2.5t 트럭 8대분의 구호물품이 모였다.”고 26일 밝혔다.적십자사 관계자는 “북한이 공식 요구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먼저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5만원 기부하고 싶은데 왜 ARS는 2000원 밖에 안되느냐’는 문의전화도 걸려 왔다.”고 전했다. ‘한민족복지재단’의 모금계좌에는 26일 오전 9시부터 불과 6시간 만에 7400만원이 입금됐다.기업체들이 약속한 기부금은 3억원을 넘어섰다.박현석(45)사무처장은 “26일 백화점에서 가진 바자회장에는 광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도 시민들이 몰려 하루종일 발디딜 틈이 없었다.”면서 “아침에도 사무실로 수십통의 전화가 폭주,후원방법을 문의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기부금으로 생필품 등을 구입,북미의료선교회측을 통해 미국구호단체로부터 기부받은 100만달러 어치의 의약품과 함께 다음달 5일 용천으로 보낼 예정이다. 특히 26일 오전부터 용천 현지의 참상을 담은 동영상 화면이 보도되자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손종도(35) 정책홍보팀부장은 “TV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참상에 일반 시민들이 자극을 받아 도움의 손길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진영도 “지원 아끼지 말아야”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고순호 황해도지사)도 26일부터 용천 열차폭발 참사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 및 북한동포 돕기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키로 했다.이북5도위원회측은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모금 운동 등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북5도지사 협의체인 이북5도위원회가 북측을 돕기 위해 정식 기구까지 발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북 출신 실향민들의 모임인 ‘이북도민중앙연합회’와도 연대할 예정이다.연합회 김희승(72) 사무총장은 “솔직히 고향을 빼앗은 북한정권에 돈을 갖다 바치는 것 같아 대북지원을 탐탁지 않게 여겨왔다.”면서 “하지만 고향 동포가 아픔을 겪고 있는데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우익단체인 바른선택국민행동 신혜식 사무총장도 “이번 구호활동은 그동안의 퍼주기식 대북지원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의료진 등 인력이 급파돼 구호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 서재희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제주 “객관성없는 결정 불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26일 부산이 선정되자 부산은 국제도시로 거듭날 호기를 맞았다며 환영일색이었다.그러나 경쟁을 벌여온 제주도는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후유증이 우려된다.제주도와 APEC제주유치범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강영석)는 이날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당초 지난 20일 개최도시를 선정키로 했으나 이유없이 연기한 점 등을 들며 “선정과정에 ‘6·5보선’ 등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유치에 실패했던 점을 감안,국제컨벤션센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 등을 내세워 상당한 자신감까지 내보이며 치열한 유치활동을 벌였으나 결국 실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날 APEC유치 실패와 관련한 ‘제주도의 입장’을 발표,“선정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유치 결정은 APEC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객관적 기준인 공항,숙박,안전 및 경호,경관,회의시설 여건 등이 무시되고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결정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주장했다.APEC범도민운동본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들은 개최도시 선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배제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결정과정과 결과는 정치색을 띠고 말았다.”며 “객관성을 잃은 개최도시 선정에 승복할 수 없으며 정부가 이를 재고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도민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운동본부는 “객관적인 심사내용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통상장관회의 등의 제주개최를 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성종 제주 한라대교수는 “선정위원회는 제주도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갖고 개최도시를 선정했어야 했다.”며 “이번 결정은 국가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필 제주YWCA 노인상담센터소장은 “앞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도 이런 식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겠느냐.”며 “이렇게 될 경우 도민들은 과거처럼 언제나 변방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고]

    ●嚴泰成(전 서진항공 대표)泰建(자영업)씨 모친상 25일 0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2)590-2557 ●韓圭澤(동명캠프랜트 회장)씨 별세 大永(〃 대표)泰和(〃 임원)大卿(감산FRP산업 이사)씨 부친상 鄭洙福(〃 대표)씨 빙부상 25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蘇英三(동광공사 상무)英仁(동도기술단 상무)씨 부친상 田榮(한국전기초자 부사장)씨 동생상 丁坪燮(세방그룹 부회장)李明熙(서광산업 대표)黃程郁(드림서치 대표)씨 빙부상 25일 오전 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 ●河權湜(전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林炳琇(안산상공회의소 국제팀장)姜京兌(한성학원 공인회계사)尹基成(강원랜드 안전관리실 과장)姜民(㈜엠코 직원)씨 빙부상 25일 낮 12시22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65 ●洪榮(한신컨설턴트 이사)相(석굴암주유소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54 ●禹成濟(삼산통운 대표)甲濟(자영업)興濟(서울신문 발송부장)仁濟(혜성여상 교사)씨 모친상 宋桂成(문화일보 발송부장)씨 빙모상 25일 오후 1시15분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관동부락 자택,발인 27일 오전 11시 (041)833-2304 ●李奭宇(자영업)成宇(삼진제약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4 ●金喆權(전 드림라인 대표)貞子(왕남초등학교장)씨 모친상 25일 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羅永植(금호건설 부장)承校(GM대우 서광주지점장)씨 부친상 黃成徹(광주MBC 차장)牟雄南(서울 모치과 원장)씨 빙부상 24일 오후 11시35분 광주 한국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62)380-3041 ●李東訓(CJ 바이오사업부 과장)守景(전 경남도민일보 기자)씨 모친상 鄭鶴九(연합뉴스 경남지사 기자)씨 빙모상 25일 오전 4시10분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55)286-5102 ●金容韓(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위원장)씨 모친상 24일 오전 4시40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소신두리 자택,발인 26일 오전 10시 (031)618-1635 ●金成泰(㈜HTEC 직원)翼泰(머니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南勝鉉(금호석유화학 직원)씨 빙부상 24일 오전 3시20분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42)257-4860 ●金健中(국세청 공보계장)泰中(세방기업 부장)盛中(KEC건설 대표)香淑(광명시 북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4일 오전 2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2001-1096 ●金杞載(국회의원)씨 빙부상 25일 오전 3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899 ●朴武光(자영업)秀光(음성군수)俊光(미국 거주)씨 모친상 庭勳(동아일보 기자)씨 조모상 李華林(자영업)朴光鎬(세광교역 대표)씨 빙모상 25일 오후 2시13분 충북 음성군 성모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43)873-0699 ●李順根(전 서울 고산초등학교장)씨 별세 昇魯(현대엔지니어링 차장)埈魯(유니프로스해운 차장)相勳(신세계INC 차장)씨 부친상 朴正夏(빙그레 충주대리점 대표)鄭鍾大(세청화학 부장)씨 빙부상 25일 오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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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嚴泰成(전 서진항공 대표)泰建(자영업)씨 모친상 25일 0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2)590-2557 ●韓圭澤(동명캠프랜트 회장)씨 별세 大永(〃 대표)泰和(〃 임원)大卿(감산FRP산업 이사)씨 부친상 鄭洙福(〃 대표)씨 빙부상 25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蘇英三(동광공사 상무)英仁(동도기술단 상무)씨 부친상 田榮(한국전기초자 부사장)씨 동생상 丁坪燮(세방그룹 부회장)李明熙(서광산업 대표)黃程郁(드림서치 대표)씨 빙부상 25일 오전 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 ●河權湜(전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林炳琇(안산상공회의소 국제팀장)姜京兌(한성학원 공인회계사)尹基成(강원랜드 안전관리실 과장)姜民(㈜엠코 직원)씨 빙부상 25일 낮 12시22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65 ●洪榮(한신컨설턴트 이사)相(석굴암주유소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54 ●禹成濟(삼산통운 대표)甲濟(자영업)興濟(서울신문 발송부장)仁濟(혜성여상 교사)씨 모친상 宋桂成(문화일보 발송부장)씨 빙모상 25일 오후 1시15분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관동부락 자택,발인 27일 오전 11시 (041)833-2304 ●李奭宇(자영업)成宇(삼진제약 대표)씨 모친상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4 ●金喆權(전 드림라인 대표)貞子(왕남초등학교장)씨 모친상 25일 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羅永植(금호건설 부장)承校(GM대우 서광주지점장)씨 부친상 黃成徹(광주MBC 차장)牟雄南(서울 모치과 원장)씨 빙부상 24일 오후 11시35분 광주 한국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62)380-3041 ●李東訓(CJ 바이오사업부 과장)守景(전 경남도민일보 기자)씨 모친상 鄭鶴九(연합뉴스 경남지사 기자)씨 빙모상 25일 오전 4시10분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55)286-5102 ●金容韓(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위원장)씨 모친상 24일 오전 4시40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소신두리 자택,발인 26일 오전 10시 (031)618-1635 ●金成泰(㈜HTEC 직원)翼泰(머니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南勝鉉(금호석유화학 직원)씨 빙부상 24일 오전 3시20분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42)257-4860 ●金健中(국세청 공보계장)泰中(세방기업 부장)盛中(KEC건설 대표)香淑(광명시 북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4일 오전 2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2001-1096 ●金杞載(국회의원)씨 빙부상 25일 오전 3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899 ●朴武光(자영업)秀光(음성군수)俊光(미국 거주)씨 모친상 庭勳(동아일보 기자)씨 조모상 李華林(자영업)朴光鎬(세광교역 대표)씨 빙모상 25일 오후 2시13분 충북 음성군 성모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43)873-0699 ●李順根(전 서울 고산초등학교장)씨 별세 昇魯(현대엔지니어링 차장)埈魯(유니프로스해운 차장)相勳(신세계INC 차장)씨 부친상 朴正夏(빙그레 충주대리점 대표)鄭鍾大(세청화학 부장)씨 빙부상 25일 오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3499
  • [총선 D-5] ③충북·강원

    ●충북 “청와대하고 여당 지들끼리 다해먹게 봐둘 수는 없잖여.” “그래도 무조건 우리당 찍을겨.”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최인자(42·여)씨 부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절대 강자를 인정하지 않는 충북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목이다. 행정수도 이전과 탄핵 후폭풍으로 우리당에 쏠렸던 충북지역 민심은 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으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50대 이상에서는 ‘반(反)우리당’ 정서도 대두된다.그러나 경기 침체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개정된 선거법 등으로 시민들의 선거 체감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지역의 핫 이슈인 행정수도 이전은 ‘이전 추진력’을 바라는 우리당에 야당이 ‘실천여부 감시’로 맞대응하면서 대선때와 같은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대운(70·청주시 상당구)씨는 “나이 먹은 사람은 필요없고 젊은이와 데모하는 사람만 찾는 우리당에 실망이 크다.”며 “사람은 괜찮은데 당을 봐서는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문석구(48)씨는 “탄핵전만해도 한나라당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주 역전됐다.”며 “그러나 탄핵을 너무 우려먹는 우리당에 대한 반감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와 냉소도 이어졌다. 육거리 시장 상인 김명자(46·여)씨는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투표냐.”면서 “당선되면 다 똑같아진다.”고 지적했다.회사원 김원영(35)씨는 “탄핵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야할 것 없이 정치권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정치는 아예 관심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민수(21)씨는 “출마 후보는 잘 모르지만 우리당과 민노당을 지지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C일보의 이모 기자는 “17대 총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저조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분위기라면 우리당이 충북지역 8개 지역구에서 과반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청주 박승기기자 skpark@ ●강원 “한나라당이면 어떻고 열린우리당이면 어떻소.구관이 명관아니요.”“무슨 소리,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바꿔야 한다니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 영동지역의 표심은 안개정국이다. 강릉시 중앙시장통에서 야채좌판을 벌이고 있는 김순자(59·여)씨가 “탄핵역풍으로 야당이 선거판에서 혼쭐나고 있지만 대통령이 잘했으면 그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했을라구.”라며 한나라당 옹호론을 펴자 주변상인들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다.한 아주머니는 “그동안 시민들이 한나라당을 밀어준 대가로 강릉이 요모양 요꼴 아니냐.”고 쏘아붙인 뒤 “이번에야말로 정신차려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 중앙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중앙시장을 찾아 바람을 일으킨 탓인지 “텔레비전에서 눈물 흘리는 걸 보니 애처롭더라.”는 동정론도 흘러 나왔다. 그러나 이지역 20∼40대의 청장년층은 “물갈이는 당연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했다.처음 투표에 참가한다는 관동대 이아람(20·여)양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도 있잖아요.기성 정치인들이 국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밥그릇싸움만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회사원 김남인(42)씨는 “강릉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지연·학연에 연연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아 지역발전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보궐선거까지 치르며 재차 뽑아준 후보가 부정부패당의 중심에 있었다.”며 시민명예회복론까지 나왔다.그러나 6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우리당의 ‘노인 폄하발언’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김동일(71)씨는 “애지중지 자식을 키워놨더니 다 컸다고 부모더러 집 나가라는데 억장이 안무너지는 부모 어디있느냐.”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춘천·원주 등 영서지역 유권자들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 단계동에서 만난 상인들은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정당을 보고 개혁정국을 이끌 거대여당을 지지해야 한다.”“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건전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응이 엇갈렸다.춘천시 재래시장인 요선동 골목 상인 김모(54)씨는 “강원도는 어느 지역에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왔다.”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신선한 일꾼을 뽑아 강원도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충남·대전 “철새고 뭐고,고향 사람 찍어 줘야지.” “그 ×이 그 ×이지 뭐,다들 똑같아.여론은 양승숙이가 좋아.” 충남 논산시 화지동 중앙시장.친구 가게에 놀러온 강영숙(56·주부)씨가 자민련 이인제 후보를 두둔하자 한옥자(53·주부)씨가 이렇게 받았다.한씨는 “남자가 줏대없이 여기저기 전전하고,유들유들해가지고”라면서 “여기는 탄핵반대 여론도 강하고 외지인도 많다.”고 섣부른 판단을 꺼렸다.그리고는 하나같이 정치인에 대한 비난에 더 열을 올렸다.한씨는 “나라님들이 서민과 농민 살릴 생각은 않고 자기 배만 불리고 있다.”며 “그들이 서민을 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속내를 잘 안 드러내는 충청인 특유의 기질답게 “그걸 왜 물어유.” “살기도 힘든데 선거는 무슨….”이라고 물러섰지만 만나본 주민의 열 명에 6∼7명은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다.건양대 이상범(23·경찰행정학과 3년)씨는 “관행처럼 이인제를 찍어왔다.딱히 찍을 사람도 없고”라고 말했다.탄핵정국에 우리당이 선전중이지만 대대로 이어진 연고주의는 남아 있었다. 김종필 총재의 고향인 부여는 더 했다.버스터미널 금남다실에서 만난 60대 노인은 “JP가 인물은 인물이다.”면서 “JP나 김학원 후보가 지역발전에 득이 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자민련”이라고 강조했다.“JP보고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그래도 JP는 살아 있어.”그는 “다른 농촌처럼 부여도 노인들이 많은데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은 치명타”라고 덧붙였다.부여는 20∼30대가 32%인 반면 절반이 50대 이상 유권자다. 석성면 조태현 총무계장도 “노인들에게는 ‘보릿고개’를 없애준 JP의 3공화국이 향수로 남아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번 폭설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일 때 탄핵안이 가결돼 군·경들이 모두 철수,탄핵안 가결에 동참한 자민련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고 같은 선거구인 청양에서 자민련 김학원 후보를 고향사람이라고 밀면 부여출신 우리당 유병용 후보로 쏠릴 수도 있다.조 계장은 “여기가 무너지면 자민련도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 뒤 “젊은이들의 탄핵반대 여론이 높지만 자민련이 이기지 않겠느냐는 게 이 지역 여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 등 젊은층이 많은 공주는 부여와 달랐다.산성동 뚝방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태수(30)씨는 “후보,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며 “시장에서 노인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봐도 우리당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옆에 있던 40대 아주머니도 “선거라면 관심도 없었던 우리 두 아들도 이번에는 꼭 투표장에 가 우리당을 찍어주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공주대 임현정(21·대기과학과 2년)양은 “우리당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것같아 찍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달중 노인회 공주시지회장은 “정진석(자민련) 아버지(정석모)를 잘 알아 진석이를 찍을 것”이라며 “정석모씨가 공직계와 노인들에게 영향력이 커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대흥동성당 신자인 윤대섭(31)씨는 “우리당을 지지한다.”며 “친구들도 다 우리당을 찍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윤씨와 함께 있던 30대 남자 신자 2명도 같은 입장이다. 중구 은행동 청소년거리에서 만난 전민화(22·회사원)씨는 “탄핵에 가담한 당들이 너무 싫다.”고 말했고 서구 둔산 허준헤어코코 20대 헤어디자이너 천성환씨는 “후보·정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이번에는 세대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은 우리당 지지 분위기가 짙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부동산 값이 급등하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가자 시민들이 고무돼 우리당에 호의적이다.대전은 주택보급률이 98%를 넘어 시민 대부분 부동산 상승혜택을 보고 있다.한나라당 대전시지부 김갑중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부동산 급등혜택을 그동안 봐왔고 지금도 그 기대감이 무척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지역당과 전통 보수당을 지지하던 노인들은 각기 입장이 달랐다.대전역 앞 목척공원에 모여 있던 노인 가운데 김종선(68)씨는 “노인들은 300원짜리 라면 얻어먹으려고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 김종필이는 수십억원을 들여 부모산소를 부여에서 예산 명당자리로 옮겼는데 무슨 자민련이냐.”고 말했다.옆에 있던 한 노인도 “× 빨았다고 자민련 찍느냐.”고 거칠게 내뱉었다.둘은 후보에 대한 투표는 포기하고 당만 민노당을 찍어주겠다고 했다.한길만(66)씨도 “후보는 안면이 있는 강창희(한나라당)를 찍겠지만 당은 민노당을 찍겠다.”고 맞장구쳤다. 황광석(66)씨는 “예전에는 자민련을 무조건 찍었지만 이번엔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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