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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 ‘김만덕 학교’ 기념사업회, 2곳 건설예정

    조선시대에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이웃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교가 베트남에 세워진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는 베트남 북부 푸토성과 중부 카잉화성에 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지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푸토성 비엣찌시 번푸구의 1만 1900㎡ 부지에 ‘번투만덕중학교’를 세워주기로 푸토성인민위원회(도청)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학교는 18학급에 70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규모(부지면적 8760㎡)로,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카잉화성에도 비슷한 시기에 ‘카잉화 제주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20개 학급 8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만덕은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나눠줘 백성을 굶주림에서 구해 정조로부터 여의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동군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

    ‘축구 좋아하는 어린이들 다 오세요.’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등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이 축구에 소질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어린이들의 체력단련 등을 위해 유소년 축구클럽을 창단한다. K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지키고 있는 경남도민 프로축구단인 경남FC(대표이사 김영만)도 초등부 유소년클럽 선수를 공개 모집한다. 하동군은 28일 군내 4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이 선수로 참여하는 하동군 유소년 축구클럽을 구성해 다음달 5일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창단식을 연다고 밝혔다. 클럽은 하동군체육회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하동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다. 감독 1명과 코치 2명이 일주일에 평일 두 번씩 해당 학교로 찾아가 방과후 수업으로 축구를 가르친다. 휴일에는 그룹지도를 한다. 체계적인 축구교육을 해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하동화력본부는 하동군 유소년 축구클럽을 특별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경남FC도 경남FC U-12 선수로 뛸 초등학생(3~5학년)을 뽑는다. 다음달 15일까지 접수한 뒤 10월24일 실기 테스트 등을 거쳐 선수를 선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북도의회도 35명 외유계획

    최근 경북도 공무원들이 외유성 해외 연수<서울신문 9월7일자 12면>를 다녀와 물의를 빚은 데 이어 경북도의회 의원들도 거액의 예산으로 이 같은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해 도민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과 의회 직원 등 35명은 새달 17일부터 2개팀으로 나눠 북미 및 북유럽으로 각각 해외 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단에 참가한 의원들의 소속 분과는 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문화환경·농수산·건설·교육 등 6개 전체 위원회에 망라돼 있다. 연수비용 1억 2600만원(1인당 360만원) 전액은 예산으로 지원된다. 그러나 이들의 연수 일정이 시청 및 노인복지시설 2~3곳을 잠시 방문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유명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져 있어 외유성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및 캐나다 서부 등 2개국을 방문하는 북미 연수단은 라스베이거스 시가지 및 라플린 그랜드캐니언, 프레즈노 시내를 각각 관광할 예정이다. 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둘러본 뒤 샌프란시스코 현지 문화를 체험한다. 이어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부차드 가든 관광에 나선다. 이들의 8박9일 연수 일정 중 29일 하루만 로스앤젤레스 시청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3개국을 방문하는 북유럽 연수단은 노르웨이 오슬로 사회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복지시설을 둘러본 뒤 라마엘 시내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오슬로 시청사 및 시의회를 잠시 방문하고 칼요한 거리와 비켈란조각공원, 바이킹박물관을 관람한다. 헬싱키에서는 대성당과 원로원·시벨리우스·마켓광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선진 외국의 산업, 경제, 문화, 복지 등의 추진 실태를 몸소 체득해 의정활동의 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민들은 “도의원들의 관광지 유람이 무슨 해외 연수냐.”며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억장이 더욱 무너지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환경단체, 대청호 ‘유람선 재운항’ 대립

    대청호 유람선 운항 재개 추진을 둘러싸고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등 자치단체와 지역 환경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3개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유람선 운항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유람선 운항 재개보다 대청호 수질 개선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종윤(청원), 정상혁(보은), 김영만(옥천) 군수는 최근 모임을 갖고 “대청호 유람선 재개를 위해 전담 부서 지정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타당성 용역에 나서는 한편 정부에 대한 건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자.”고 합의했다. 이 자치단체들은 1983년 상수원 보호와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 보안문제 등에 걸려 유람선 운항이 중단됐지만 2004년 청남대 소유권이 충북도로 이관됐고 수질오염 우려가 없는 신재생에너지 등이 등장한 만큼 유람선 운항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비슷한 처지의 충주호에서 유람선이 운항하는 데 대청호에서만 운항을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지자체들은 다음 달 중 환경부를 방문해 유람선 운항 재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유람선 운항의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해외 사례도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자체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람선 운항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름 유출에 대비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오염방지 화장실을 마련해 오염원을 최소화하는 한편 상시 감시원을 배치해 승객의 오물 투척행위 등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또 ‘전기동력 유람선’을 띄우면 환경오염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대청호는 청주·청원은 물론 대전, 연기, 아산, 당진, 논산, 부여 등 330만 충청도민의 식수원이지만 매년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람선 운항 재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경석 사무국장은 “유람선 운항이 대청호 인근 주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라며 “대청호 물관리권 지자체 이전 및 댐 이익금 환수를 위한 토론회 등을 열어 유람선 반대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광장] 눈물잔치로 끝나선 안될 이산가족 상봉

    [서울광장] 눈물잔치로 끝나선 안될 이산가족 상봉

    아버지와 형제들을 북에 두고 1996년 탈북한 L씨의 얘기다. 가을이면 해마다 이북5도민 체육대회가 열린다. 여기서 고향사람을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지만,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80·90대 실향민들을 보노라면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단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가요의 한 소절처럼 말이다. 며칠 새 탈북자 몇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북측이 올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한 의도에 대해 하나같이 “남측의 지원을 유도하려는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탈북자 출신의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박사는 “(금강산 상봉 잔치로)외화벌이 수단인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려는 의도”라고 추측했다. 북한당국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이 가을에 또다시 ‘눈물 바다’가 펼쳐질 참이다. 이산가족의 상봉 장면은 지난 1985년 첫 고향방문단을 교환한 이래 언제나 온 겨레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무대였다. 한(恨)은 신바람과 함께 한민족의 독특한 정서를 나타내는 어휘가 아닌가. 그러나 한 차례 눈물잔치로 이산의 한을 전부 ‘카타르시스’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아니, 혈육이나 부부 간 반세기 넘는 생이별 끝의 짧은 재회가 다시 기약없는 이별로 이어진다면 이보다 더 참혹한 트라우마가 어디 있겠나. 이산가족들이 상봉 때마다, 떠나는 피붙이가 버스 차창 밖으로 내민 손을 차마 놓치 못하던 장면을 떠올려 보라. 아마 그들 모두는 이제 이승에선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으로 온몸을 떨었을 것이다. 까닭에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인도적이어야 할 사안이다. 그러나 북한당국이 유감스럽게도 게임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북한은 언제나 뭔가 반대급부를 줘야만 시혜를 베풀듯이 이산가족 상봉 ‘이벤트’에 응한다는 차원에서다. 여기엔 세습체제의 안위에 대한 북한지도부의 두려움이 깔려 있다. 강성대국이나 지상낙원의 허구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을 저어한다는 말이다. 더욱 비극적인 일은 그나마 그런 게임을 할 시간조차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탈북자 L씨는 이북5도민 행사 때마다 줄어드는 실향민과 늘어나는 탈북자로 역비례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착잡해진다고 한다. 통칭 일천만 이산가족이라지만 1988년 이후 상봉신청자 12만 8000여명 중 4만 4000여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이 중 70세 이상이 6만여명이고, 매년 1000명씩 상봉해도 66년이 걸린다. 결국 상봉을 상시화·정례화해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이산의 아픔을 달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이산가족 문제는 이론상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재결합이란 4단계를 거쳐 완전 해결된다. 재결합이야 통일에 버금가는 숙제지만, 3단계까진 남북 양쪽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능한 일이다. 금강산면회소 등 이를 위한 인프라도 어느 정도 깔려 있다. 문제는 실행의 일차적 열쇠를 북측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측은 예나 지금이나 그들의 필요에 따라 이산가족 카드를 빼어들 뿐이다. 인륜에 어긋나는 짓이지만, 그런 태도는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다. 3대 세습이 이뤄진 이후엔 달라질까? 김일성과 김정일이 못하던 일을 허약한 리더십의 김정은이 하기는 더욱 어려울 듯싶다. 그래서 이산의 한을 풀고 또다른 민족정서인 신바람을 일으키는 일도 결국엔 우리의 몫이다. 북에 비해 가진 게 많은 우리라도 천륜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아마 북측은 우리 측의 지원을 “3대 세습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축하”라고 강변하는 구태를 연출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북이 내민 카드가 야만적이라 할지라도 일정부분 전향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반대급부를 쥐여주더라도 담대하게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상시화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통독 전 서독이 동독의 정치범 석방이나 가족 간 상호 방문을 위해 상당한 대가를 지불한 사례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kby7@seoul.co.kr
  • 충북, 상무축구단 유치 백지화

    충북도는 상무 축구단을 유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민축구단 창단에 앞서 적은 비용으로 축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지만 도민을 결집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이로써 도는 당초 계획대로 2013년 K리그 출전을 목표로 도민주 공모 등을 통해 도민축구단을 만들게 된다. 도는 도민축구단 창단계획 발표직후인 지난달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무축구단 유치 제안이 접수되면서 상무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올해 광주시와 연고계약이 종료되는 상무팀을 유치할 경우 창단비용을 아끼면서 축구단을 운영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에 귀가 솔깃했기 때문. 도민축구단을 만들어 K리그에 출전하면 창단비용과 운영비 등 첫해 150억원이 소요되지만 상무팀은 첫해 40억원만 필요해 비용면에서 100억원 정도를 절감할수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와 공청회에서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무팀을 도민축구단으로 활용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상무팀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정치 초월해 일 잘하면 적극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정치를 초월해 일을 잘하는 시·도지사를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그것이(일잘하는 시·도지사를 돕는 것이)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기에 여러분이(시·도지사들이) 도민,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적극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을 세우고 있지만 아무튼 정부 정책의 중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대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는 있지만 대기업 일자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여러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불리하지 않은 그런 조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녹색성장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만들 수 있으면 선진일류국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들이 녹색성장 시대에는 반드시 원천기술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남들이 칭찬하는 속에서 서서히 2류 국가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은 (한국이) 자신들을 앞지른다고 하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한국을 칭찬한다. 물론 (한국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자국을 자극하기 위해 인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녹색성장 시대에는 지역 간에도 차별이 없다. 어느 지역에도 유불리가 없다.”며 “중소기업에도 불리할 게 없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어느 지역이든 녹색성장 분야는 노력하기에 따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13개 시·도지사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백용호 정책실장,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북 -경남 LH유치전 점입가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에 나선 전북도와 경남도가 서로 직접적인 공격을 퍼붓는 극한 대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이인재 기획관실장은 14일 “LH 지방이전과 관련해 전북·경남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이는 경남이 상생의 밥그릇을 차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도는 “TF 구성 제의에 김 경남지사가 ‘시간을 달라.’고 해 기다렸으나 지난 10일 전화로 거절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상생의 길을 찾고자 전북이 어렵게 먼저 내민 손을 경남이 뿌리쳤다.”면서 “이는 LH 이전에 대해 지방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지난 8일 경남도청을 찾아가 김두관 경남지사와 LH 지방이전을 위한 담판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양도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제의했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전북도의 TF 구성 제의는 상생이 아니라 이미 불씨가 꺼져가는 ‘분할 배치 이전’을 다시 점화하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남도는 “국토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전북의 정치권에서도 ‘일괄 이전’ 쪽으로 정책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도의 ‘분산배치’ 주장은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어 “경남도의회에서 진주 혁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경남 혁신도시의 성공적 정착과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전폭 지지하는 마당에 도가 나서 전북과 TF를 구성하는 것은 모양새로 보나 실질적으로 보나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북도는 경남이 TF 구성을 거절한 것은 (LH 지방이전을) 중앙정부의 결정에 맡겨 일괄배치를 관철하려는 의도로 보고 도내 정치권, 도민과 함께 분산배치를 위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주시장, 완주군수, 도의회의장, 혁신도시이전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은 국토부장관과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정부의 분산배치 약속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눔의 표상’ 제주 거상 김만덕 표준영정 나왔다

    ‘나눔의 표상’ 제주 거상 김만덕 표준영정 나왔다

    조선시대에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상인 김만덕(1739∼1812)의 표준영정이 나왔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는 윤여환 충남대 교수가 제작한 김만덕 표준영정을 대상으로 네 차례의 심의를 거쳐 국가 표준영정 제82호로 지정했다. 김만덕 영정의 표정과 자세는 정조를 알현한 50대 후반 당시의 후덕하고 인자한 표정을 한 전신입상으로, 가로 110㎝, 세로 190㎝ 크기의 견본채색 작품이다. 윤여환 화백은 “김만덕 영정의 용모는 친정 후손 얼굴의 특징과 김만덕상을 수상한 제주 여성들의 공통된 특징을 채집 분석하고, 관련 서적을 중심으로 김만덕의 용모 특징을 찾아내 김만덕의 사업가적인 품격과 나눔정신이 깃든, 인자한 기상을 담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입춘굿·馬축제 지역 대표축제로

    제주형 대표축제로 국내 유일의 전승문화축제인 ‘탐라국입춘굿놀이’와 국제적인 레저스포츠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한 ‘제주마축제’가 제안됐다.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는 제주지역 실현가능한 대표축제 개발방안으로 기존 축제의 리모델링을 통해 탐라국입춘굿놀이축제와 제주마축제를 대표축제로 육성할 것을 13일 제주도에 제안했다. 탐라국입춘굿놀이는 국내 유일의 입춘굿 전승문화축제로 도민 전체를 묶을 수 있는 확장 가능성과 관광객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는 축제라는 장점이 제시됐다. 또 제주마축제는 아시아 및 국내 최고의 마문화 전통과 종마·마육가공·말음식문화 등 산업적 성장잠재력 및 국제승마대회·지구력경주 등 국제적인 레저스포츠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들었다. ‘최남단방어축제’나 ‘감귤축제’ 등은 준대표 축제군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고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오름 불놓기에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 ‘숨은 인재찾기’

    지자체 ‘숨은 인재찾기’

    ‘지역 발전에 동참할 인재를 모셔라.’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5기 들어 지역 발전에 동참할 원군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지역 대학 교수 및 출향 기업인 등 우수 인재들로 인재풀을 구성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경북 경주시는 시정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학 교수 및 금융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000여명으로 인재풀(Pool)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인재풀에 참여할 전국 단위의 대학, 법조, 경제, 의료, 문화계, 시민단체 관계자와 출향 기업인들을 찾아낸 뒤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석·박사급 이상 또는 관련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해 활용한다는 것. 시는 인재풀이 구성되면 각종 시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자문을 구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의 위원으로 우선 위촉하는 등 시정발전의 파트너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칠곡군도 최근 ‘칠곡 사랑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갔다. 군은 우선 이달 말까지 칠곡이 고향이거나 칠곡과 연고가 있는 기업인, 법조인, 학계·연구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중앙부처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연중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하기로 했다. 인원 제한은 없이 군정 발전을 위해 출향인 등으로 거대한 ‘개미 군단’을 형성하기로 했다. 군은 또 ‘공무원 One-One 칠곡 인맥 갖기 운동’도 함께 펴고 있다. 공무원 1인 1명씩의 출향 인사 발굴과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토록 하는 한편 학교 동문회와 지역별 향우회 등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들의 군정 발전 자문 및 주요 현안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와 고향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 참여도 당부할 계획이다. 강원도도 도정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인재풀을 적극 확대할 태세다. 도는 국회 16개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여·야 2명씩, 모두 32명을 명예 시민으로 위촉하는 한편 이들 명예 도민들과 도내 국회의원 8명 등 40명으로 구성된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상대적으로 인맥이 열악한 강원도가 인재를 끌어들여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참여정부 시설 장·차관을 지냈던 전직 장·차관급 인사들로 ‘도정 자문단’도 꾸려 도정 발전의 싱크탱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사로는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종수 전 산림청장, 이억수 전 공군참모총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장관,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한림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강원도청 서울사무소의 책임자로 장·차관급 이상의 국정 경험자를 초빙하고, 도청 및 18개 시·군 5급 이상 공무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역할을 맡긴다는 계산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주민과 출향인이 따로일 수 없다.”면서 “안팎의 유능한 전문가들로 인재풀을 구성해 산적한 현안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해결함은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남강댐 물 부산 공급 차질 우려

    경남 진주의 남강댐 물 부산 공급 사업과 관련, 정부가 내년도 예산 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한나라당 유재중(부산 수영구) 의원은 8일 “기획재정부에 광역상수도 설계비 및 공사비 5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는지 질의한 결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기재부는 ‘사업주체 간 미합의’를 이유로 들었는데 이는 경상남도가 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과 부산시는 이에 따라 국회 예결특위 위원과 국토 해양위원, 재부 진주향우회 등 시민단체 등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경남도와 진주·사천 출신 국회의원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방침이다. 유 의원은 “경남도만 설득하면 정부는 곧바로 예산을 배정한다는 입장”이라며 “광역상수도 문제는 이제 중앙부처의 손을 떠나 부산과 경남의 문제가 된 만큼 경남도와 도민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기재부의 예산 미반영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실무진이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토부의 사업추진 의지가 명확한 만큼 앞으로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100세 노인 가족에 ‘효도수당’

    경기도가 도내 노인 인구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100세 이상의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에 2012년부터 효도수당을 지급하는 등 올해부터 2015년까지 고령화 사회 관련 대책에 4726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단계별로 추진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로 이뤄졌다. 내년 말까지 시행할 단기 과제에는 저소득 치매·홀몸노인 등을 돌보기 위한 ‘365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 노인 자살·학대 예방사업 추진, 노인 일자리 4만개 창출, 은퇴자 창업지원, 권역별 화장시설 확충을 비롯한 선진 장사문화 정착, DMZ 등을 대상으로 한 실버투어단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중기 과제는 보건소 및 동네의원 의사를 활용한 주치의 제도 도입 등 홀몸노인 지원서비스 강화, 보건소·거점병원을 이용한 치매 예방 및 치료 시스템 구축·운영, 100세 이상 노부모 부양가족에 대한 효도수당 지급 등이다. 효도수당은 2012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며, 가족당 5만~10만원의 수당 책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도내 100세 이상 노인은 480여명이다. 장기 과제에는 100세 실버타운 조성, 실버가족 주말농장 운영, 실버컨벤션산업 육성 등을 위한 고령친화 R&D센터 설치 운영, 실버올레길 조성, 다중 이용시설 인근 실버존 설치 등 고령 친화적 공간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2000년 말 56만명이던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달 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도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160만 9000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생 도민이 노인 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는 도내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수원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쟁의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 낙동강사업 여론수렴 신뢰도 논란

    경남도가 낙동강 사업에 관한 입장 정리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여론수렴의 신뢰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낙동강 사업과 관련해 최근 도민 여론수렴과 함께 9·16일 두 차례 창원대에서 ‘생명과 풍요의 낙동강 가꾸기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낙동강 사업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국토해양부에 전달할 경남도의 입장 정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심포지엄에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5명은 모두 경남도가 낙동강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구성한 낙동강 특별위원회 위원들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주제발표자가 4대강 사업 반대론자 일색이어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당초 심포지엄 취지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 국책사업지원과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도 주제발표나 토론을 할 전문가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간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경남도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실시한 낙동강 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수렴과 관련해서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민들 가운데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은 의견을 반영하기가 불편하고 다른 시·도 거주자가 컴퓨터에 접속해 의견을 표시해도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찬성, 반대, 협의추진, 무관심 등 4개의 질문항목이 찬성보다 반대쪽 문항이 우세하도록 구성돼 있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경남도의원들은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두관 지사는 낙동강 사업 반대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인터넷 여론수렴을 하는 등 반대를 위한 여론몰이 도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혼자만 반대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소모적인 반대 논쟁을 종결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지사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중앙 정부가 낙동강사업을 직접 시행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여론수렴과 심포지엄, 낙동강사업 특별위원회의 조사·분석 등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의견을 정리해 다음 달 초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주 무상급식 조례 상임위 통과

    제주지역 모든 초·중·고교생들에게 무상으로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이 7일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무상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 의결했다. 이날 처리한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주도민 3886명은 ‘제주도 무상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주민 발의했다. 행자위는 조례심사에서 당초 주민발의안보다 지원대상을 모든 초·중·고교뿐 아니라 0~5세 영·유아를 포함하는 보육시설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충남 친환경급식특위 구성 무산 ‘시끌’

    충남도의회가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지역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충남운동본부’는 7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 32명이 서명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위구성 결의안이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정략적 판단에 의해 부결됐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열망하는 200만 충남도민을 기만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일부 의원은 도내 친환경 무상급식 생산기반이 미흡해 다른 지역 농산물이 유입되면 도내 농가의 타격이 우려돼 구성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위 구성안 부결에 관여한 의원들의 사과와 특위 즉각 구성,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도의회에 촉구했다. 반면 충남친환경농업인협의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위를 설치하면 유통업자의 배만 불릴 것”이라며 현 시점의 특위 구성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보다 친환경 농산물을 훨씬 많이 생산하는 전남은 친환경 무상급식 특위 없이도 성공적인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다.”며“충남도가 정치적 특위보다 심의위원회나 관련 공무원과 도의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예산 삭감·공모 탈락… 전북 사업 잇단 ‘좌초’

    예산 삭감·공모 탈락… 전북 사업 잇단 ‘좌초’

    전북도가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고전하고 있다. 전북의 가장 큰 현안인 새만금 예산은 반토막이 났고 LH본사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잇따라 실패해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새만금 관련 예산으로 4개 분야 22개 사업에 5177억원을 요청했으나 정부 심의액은 49.8%인 2581억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질개선 분야의 경우 하수관거 정비 등 10개 사업에 2002억원을 요청했으나 37.1%인 742억원만 반영됐고 합류식 하수도는 274억원을 요청했으나 90억원만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은 내년에 100억원이 반영돼야 실시설계를 시작할 수 있지만 한푼도 계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의 최대 숙원인 새만금 내부개발이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LH본사 이전은 경쟁지역인 경남도가 정치권 등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해 분산유치 원칙만 고수한 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가 LH본사 유치를 사실상 포기하고 정부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도 가시화되지 못하고 문서상으로만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더구나 올 들어 참여했던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는 잇따라 실패해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익산에 유치하려던 수출형 원자로사업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내세웠으나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남원시에 유치하려던 국립산악박물관 공모에서도 탈락했다. 이 밖에도 새만금지구에 유치하려던 국제상품거래소와 동북아개발은행,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계획도 무산됐다. 이같이 전북도의 현안 사업들이 잇따라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실현 가능한 치밀한 기획 없이 무모하게 의욕만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도정 지휘부가 현 정부의 눈에 거슬릴 것을 우려해 지나치게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도 전북도가 제 몫을 찾지 못하는 주요인이라는 여론이 높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원도 고교평준화 싸고 동문간 분열

    “지역 화합 위해 고교 평준화를 해야 한다.” “지역 인재 유출이 심화돼 평준화는 안 된다.” 강원도내 고교 동문들이 학교 평준화와 비평준화를 놓고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지난 6·2선거에서 고교 평준화를 내세운 진보성향의 민병희 도교육감이 선출된뒤 평준화 작업이 발빠르게 추진되면서부터다. 지난달 춘천·원주·강릉지역의 소위 명문 6개 고교 동문회장들은 도교육청을 찾아 평준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교육환경으로 인재들이 고향을 떠나 서울 등 대도시로 가는 마당에 고교 평준화까지 실행되면 지역 인재 공동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맞서 지난 2일에는 춘천· 원주· 강릉지역 17개 학교 동문회가 원주 대성중고동문회 사무실에 모여 ‘강원 고교평준화추진 운동본부’ 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각 학교 동문회 관계자들은 지역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학생, 학부모, 동문회원 등 여론조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평준화 제도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오는 10일에는 도교육청을 방문해 민병희 교육감과 면담을 하고 고교평준화에 대한 지지 입장도 전달한다. 춘천 반종영 고교평준화실현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학교 서열화에 따른 대다수 학생의 자신감 상실이 도민 정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고교 비평준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고교 평준화를 통해 지역의 균형 발전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中관광객 유치 총력

    제주 中관광객 유치 총력

    “일식집은 수두록한데 중식집은 제대로 된 곳이 없다. 일본인은 우대하고 중국 관광객은 차별하는 느낌이 든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제주 외국인 관광객 수 1위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음식과 각종 편익시설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중국인이 일본인을 제치고 제주도의 최대 외국 손님으로 올라섰지만 제주도의 수용태세는 달라진게 없다는 푸념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원하면 법이라고 고치겠다는 의지다. ●道서 ‘괜찮은 중국집’ 직접 개설 도는 우선 중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줄 수 있는 중식점을 열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 계획이다. 도가 건물 임대에서부터 중식 요리사 고용 등 직접 운영하거나, 중국측과 동업하는 2가지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음식점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발상은 제주가 처음이다. 도는 조만간 운영방식을 확정해 올 연말까지 중국전통 음식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에 조리사 등 관심있는 중국인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제주특별법을 개정, 모든 중국 관광객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중국 운전면허증 소지자 중 단기체류자는 국내에서 운전을 할 수 없지만 제주에서는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씀씀이가 큰 중국인 신혼부부 등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한 것이다. 제주에서 촬영한 인기 한류 드라마 덕분에 제주는 중국 신혼부부 허니문 여행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운전도 가능하게 특례규정 추진 우근민 제주지사는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 장신썬 대사를 만나 제주 중국 영사사무소의 조속한 설치도 요청했다. 제주 중국 영사사무소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설치에 합의했으나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는 제주에 중국영사사무소가 설치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사는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 운전 허용 발상이 특별하다며 중국 방송매체 제주 관광홍보 등에 자신이 직접 모델이 돼 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장대사를 제주 명예도민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을 한데 모은 중국 관광객 전용 화장품 쇼핑센터 개설도 검토 중이다. 국제 크루즈 여행 특성상 중국 관광객이 배에서 내려 짧은 시간에 관광과 쇼핑을 하는데 입출항 통관절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지적도 개선하기로 했다. 공중전화에 중국어 콜센터 스티커도 제작 부착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40만 유치 목표” 올들어 7월말까지 제주에 온 중국관광객은 21만 26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8% 늘어났다. 도는 올 연말까지 40만명을 유치하고 2014년에는 13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지금이 시작 단계이며 편익시설을 확충하면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다.“며 “중국 관광객이 제주에서 아무런 불편을 겪지 않고 여행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원도 위해 분골쇄신할 것”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일치 판정으로 취임 62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지난 두 달동안 강원도 곳곳을 다니며 사회간접자본 유치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강원도가 아시아의 스위스가 될 수 있게 18개 시·군마다 특화된 전략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 초부터 행안부와 지식경제부, 국회 등을 찾아 다니며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내년도 예산과 강릉~원주 간 철도 등 실무적인 일부터 할 계획이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적극 나서 내년 7월에는 강원도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또 “소극적인 강원도의 시대는 끝났다.”며 “서울에 있는 강원사무실을 활성화시켜 18개 시·군 공무원들이 상주,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실무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강원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펼쳐 보였다. 강원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1조 9000억원이 들어가는 무상급식을 놓고 법안을 마련 중이다.”며 “교육청 예산으로 50%를 투입하기로 한데 이어 강원도와 일선 시·군이 적극 협조해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재배해 타지역 무상공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의 환동해시대 대륙전진기지화를 위해 철길을 통한 각종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다음달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해 축산농가의 조사료를 해결하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해 세미나를 연 뒤, 속초항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와 네덜란드까지 갔다오면서 철길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3일부터 출근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직원조회와 의회 방문, 기업유치 제안회의를 열며 업무에 복귀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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