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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격인 4·27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4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격돌에 나선다.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빅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여론조사를 거쳐 4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공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설을 제기했던 박계동 전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강재섭 44.3%, 손학규 42.7%, 시사저널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손학규 46.0%, 강재섭 40.6%로 나왔다. 또 지난 1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손학규 34.6%, 강재섭 33.6%로 두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양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에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인 분당을의 패배는 치명타나 다름없다.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극대화되면서 당 지도부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야권의 대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손 대표가 진다면 상당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도 자칫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구심점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조기 강판시킬 수 있다는, 민주당으로선 한나라당의 수도권 텃밭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각각의 이점을 노리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통 강세 지역에서의 재·보선이라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을 살려 장년층 이상 중산층의 결집에 노림수를 두고 있다. 민주당은 빅매치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용할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30~4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강원지사 보궐선거는 엄기영·최문순의 ‘MBC 전 사장 선후배’ 간 대결 구도가 예고됐다. 한나라당은 4일 당원과 강원도민이 포함된 4만 3000여명의 경선인단 투표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공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경선을 통해 MBC 사장 출신인 최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보수성향이 강해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6·2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당선시킨 민심의 반향이 여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평창올림픽유치특위 고문을 맡은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이 전 지사의 장외 지원 영향력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을은 가장 먼저 대진표가 짜였다. 지난 2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합류하며 민주당 곽진업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함께 3파전 구도를 완성했다. 다만 곽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김총리 자작詩로 제주예찬

    김총리 자작詩로 제주예찬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제주도에 자작시 한편을 선사했다. 제주 4·3사건 제63주년 희생자 위령제 참석차 3일 제주를 방문한 김 총리는 우근민 제주지사 등 지역 인사 50여명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제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직접 지은 시 한편을 읊었다. 김 총리는 시에서 “웅혼한 대륙을 달려온 반도의 끝자락/푸른 바다를 넘어 우뚝 솟은 한라의 영봉/그 아래 펼쳐진 우리의 삶이 낙원의 삶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누가 제주를 그저 우리 대한의 사랑스러운 막내라고 하는가/누가 그저 제주가 없었더라면 대한이 얼마나 허전했으랴 하는가/아니다/제주는 저 넓은 대양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파수꾼이다, 얼굴이다.” 등의 시구로 제주를 ‘예찬’했다. 한편 김 총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절차적 미숙함은 죄송하지만 해군기지 건설은 국가안보상 반드시 필요하고, 영리 병원 역시 제주도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최대한 노력해 4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제주도민증’ 항공료도 10% 할인

    국내외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들에게 발급하는 제주도민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민증을 가진 재외 제주도민에게 도민과 마찬가지로 항공기와 여객선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하자 제주도민증 발급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도민증 발급 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국내 5735건, 일본·중국 등 국외 14건 등 모두 5749건에 이른다. 제주도민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지난 1월부터 민간이 운영하는 6개 항로의 국내 여객선 요금을 20% 할인 적용하고 있다. 제주∼완도(㈜한일고속), 제주∼목포(씨월드고속훼리㈜), 제주∼부산(동양고속훼리㈜), 제주∼인천(㈜청해진해운), 제주∼녹동(㈜남해고속), 제주∼마라·가파도(㈜삼영해운) 코스이다.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재외 도민증 소지자에게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료의 15∼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항공료 10% 할인제를 시행한다. 도는 본적이나 원적을 제주에 두고, 국내 다른 지역이나 국외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상의 재외도민과 배우자(직계비속 포함)에게 재외도민증을 발급해 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4·27 재·보선이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 출마로 재·보선 구도가 요동치면서 여야의 표밭 갈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후보 공천에 막판 속도를 내며 본선 필승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분당발 광풍’에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31일 강원도지사 후보에 최문순 의원을 확정했다. 이달 초순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 ‘안정론’과 ‘심판론’의 대결이 가열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대한노인회 분당지회와 미금역 일대에서 ‘예비후보’ 신고식을 치렀다. 손 대표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가 변하려면 분당에서 중산층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고 민주당도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여식에서는 “중산층 대표 지역인 분당을 선거에서 정정당당히 싸워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내놓고 설득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조만간 분당 미금역 부근에 사무실을 내고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현 거주지인 서울 창신동 전셋집도 분당으로 곧 옮기기로 했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집보다 전셋값이 3배나 비싸 손 대표가 걱정했다. 원룸을 얻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 3년간 지역위원장으로 있었던 종로구 일대 재래시장을 돌며 작별 인사를 하는 한편 관계자들에게 지원을 부탁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의 직접 출마에 걸맞은 선거지원 계획을 세웠다.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사무총장 중심의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실무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원들을 지역별로 분산·배치한다. 손 대표는 주말에는 분당에서, 주중에는 분당과 강원·김해 등을 오가며 전체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손 대표가 사지에 나가기로 한 마당에 개인의 정치적 목표만 고집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손 대표의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문순 전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야당의 완승을 강원도가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당원 전수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55.8%를 얻어 이화영(15.2%)·조일현(29.0%) 후보를 눌렀다. 강원도지사 선거전도 ‘손학규 효과’를 누렸다. 인물 대결에서 진영 대결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오는 4일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면 분당과 함께 전략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공천 잡음은 점입가경이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상수 대표와 원희룡 사무총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 한번 보고한 적 있느냐. 손학규 대표에 맞설 대책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따졌고, 안 대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는 일을 일일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면 논란만 커진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일각에서는 “선거 구도를 잘못 설정하고, 당 외부의 입김에 휘둘려 선거를 힘들게 만든 안 대표와 원 사무총장에게 선거 이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책임론이 가시화되면 안 대표의 위상은 한 차례 더 위기를 맞고, 원 사무총장도 소장파 리더로서의 위상에 흠집이 생겨 원내대표와 당 대표 도전 등 향후 정치적 진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과 만나 의견 조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은 “내부 다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면서 “당이 빨리 후보를 결정하고,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혜영·이창구·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김관용 경북도지사 “균형발전 헌법적 가치 포기 처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이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마저 포기한 처사이며, 수도권 논리에 밀려 결국 지방의 생존 문제를 외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정부의 공식 결과 이전에 신공항 백지화가 흘러나왔지만 발표 순간까지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결국 2000만 남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리고 말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빠른 시일 안에 5개 시·도(대구·울산·경북·경남·부산) 지사의 회동을 제안해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공조 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시·도민은 물론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역 염원 외면… 정책 불복종·낙선운동 할 것”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에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해당 지역 시·도민들이 모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한계에 직면한 김해공항의 독자적인 가덕도 이전을 위해 민자와 외자 유치가 필요하면 온 힘을 다해 부산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공항유치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촛불 시위와 총선 낙선 운동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박인호 가덕도유치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정부 당국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규탄대회와 촛불 집회, 각종 정책 불복종 운동, 책임 추궁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정부 강경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산자갈치시장의 상인 윤재웅(55)씨는 “20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대통령이 공약한 신공항 건설이 정치권 논리에 밀려 백지화된 것은 정부가 지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회사원 김진헌(52)씨는 “이럴 거라면 무엇 때문에 수백억원을 들여 용역을 하고 입지 평가 실사를 하는 등 부산을 떨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20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 대한 보상을 누가 해줄 것인가. 선거 때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쟁을 했던 엄용수 밀양시장도 “국민을 우롱한 정부에 대해 믿음도 없고 지방자치도 말살돼 더는 일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엄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한 바 있다. 다만 그의 주변에서는 전격 사퇴라기보다 정부에 대한 항의 발언으로 이해한다. 박광길 신공항밀양유치추진단장은 “각본에 맞춘 짜맞추기식 정부 발표는 국민의 수준을 낮춰 본 것으로, 말문이 막히게 하는 충격”이라면서 “공항문제연구소 설립, 신공항건설 모금운동 전개 등 전략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오철환·경북도의회 박기진 동남권신국제공항유치특별위원장은 “한마디로 황당하고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에 놀아나 광대 노릇을 한 것이 부끄럽다.”면서 “정부가 지역민의 염원을 외면한 채 신공항을 백지화하는 것은 영남권의 생존권을 짓밟는 것으로, 이런 정부를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할지 서글프다.”고 비난했다. 강주열 밀양유치시·도민결사추진위원장도 “100점 만점에 40점도 안 나오는 국책사업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외면한 채 의문투성이 결과를 내놓은 정부에 맞서 4개 시·도 시민단체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비롯해 정책 불복종 운동을 벌여 밀양공항을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울산시, 경북·경남도 의회는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동남권 신공항을 조기에 건설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4개 시·도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183명의 의원과 영남권 1300여만 주민은 신공항 건설 백지화라는 사기극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신공항 건설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도 의회는 정부가 뒤늦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한 사유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책임자는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민원해결사 ‘경기 도민 안방’ 떴다

    민원해결사 ‘경기 도민 안방’ 떴다

    “어디든 찾아가서 무엇이든 도와 드리겠습니다.” 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김모(49·여·소하1동)씨는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광명역세권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자신의 콩나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시공사와 시행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5개월이 지나도록 보상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갔다. 그러던 지난달 14일. 시내 대형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최명호 팀장 등 경기도민안방 1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보상금 450만원을 받아내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암행어사와 같은 ‘도민안방’이 없었다면 화병이 났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도민안방’이 서민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 5기. 도민들이 불편하거나 애로 사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해결해 준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지난해 8월 2일 출범한 뒤 최근까지 무려 5만 4500여건을 상담했다. 오택영 도 자치행정과장은 “각 5명으로 구성된 10개 도민안방팀은 2교대로 매일 도내 시·군을 한 군데씩 찾아간다.”면서 “대형마트와 전철역,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등이 주 활동 무대”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오후 8시 생활민원, 일자리, 복지, 법률, 도시주택, 부동산 상담 등 생활밀착형 상담을 실시한다. 오전 8시 이전에 출근, 오후 10시까지 14시간 이상 근무한다. 비번인 날에도 민원 상담 장소를 섭외하거나 마무리짓지 못한 민원을 처리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 그래도 도민들의 손발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에 힘든 줄 모른다. 경기도청 홈페지에는 감사와 칭찬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최근 화성시로 이사온 김모씨(47·회사원)는 “아내하고 이혼한 후 3자녀를 돌볼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이종익 복지담당이 회사 근처의 시설 좋은 보육원을 소개해 준 덕에 걱정없이 살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의왕시에 사는 방모씨는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매트가 불량품이어서 속이 상했는데 도민안방팀의 도움으로 새것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 공무원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고정관념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박익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움이 절실하거나 생업 때문에 행정기관을 찾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도민안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도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들끓는 영남 민심 “단식투쟁” “낙선운동”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백지화론에 영남권 민심이 폭발했다. 영남권 주민들은 “백지화가 현실화된다면 영남 주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격렬하게 반발했고, 시·도 관계자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이라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곧 민간 대책위원회와 공조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밀양유치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는 28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백지화 움직임에 대응해 29일부터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강주열 추진위 본부장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방의 고통과 한(恨)은 안중에도 없이 지방을 말살하고 지방민을 적으로 돌리는 비열한 정치공작을 역사가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이 백지화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지역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정부도 동남권 신공항이 영남권의 숙원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사전에 각본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유치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박인호 상임대표도 “백지화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받을 것”이라며 “정부와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시민규탄대회와 함께 한나라당 후보 낙선 운동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영 부산시 교통국장은 “정부의 발표가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백지화된다면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부산 김정한기자 cghan@seoul.co.kr
  • 독도서 30일 대규모 규탄대회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30일 독도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린다. 경북도는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명시할 일본 중학교 교과서 21종의 검정 결과 발표에 맞서 독도에서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동도 선착장에서 열릴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천 도의회 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정윤렬 울릉군수,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김 지사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명의의 공동결의문 발표를 통해 “독도는 512년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시킨 이래 줄곧 우리의 영토이며, 우리 국민이 살고 있는 신성한 영토”라며 “일본은 미래세대에 그릇된 영토 관념을 주입하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즉각 중지하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침탈의 근간이 되는 역사 왜곡을 시정하고 국제 질서와 세계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역사 왜곡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 도의회 의장과 이 도교육감이 함께 규탄사를 발표하고 “독도 침략 행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항의의 뜻을 일본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23개 시·군 교육장은 독도 평화호 선상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초·중·고의 독도 교육 내용을 검토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 침탈 등 일본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300만 도민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령도 등 서북도서 여객선 운임 절반 지원

    앞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최접적 지역 도서를 찾는 사람들은 여객선 운임의 절반만 내면 된다.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침체될 대로 침체된 섬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2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관내 섬을 찾는 타 시·도민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운임의 50%는 본인이, 40%는 옹진군이, 10%는 여객선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여객선 운임 지원은 이들 섬뿐 아니라 덕적면과 자월면 관내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에도 해당된다. 옹진군은 나아가 2008년 9월부터 인천시의 지원으로 운임 50%를 할인받고 있는 인천시민에게도 30%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 인천시민은 운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군은 이번 운임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일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할인을 진행할 계획으로 연말까지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년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피서철인 7~8월 2개월 동안은 할인 기간에서 제외된다. 운임 지원책이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그동안 뱃삯을 지원받던 인천시민은 물론 타 시·도민에게도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섬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00일 뒤 반드시 ‘평창’ 울려 퍼질 것”

    “100일 뒤 반드시 ‘평창’ 울려 퍼질 것”

    그는 시종 조심스러워했다. “지금은 기뻐할 때도 낙담할 때도 아니다.”라는 종전의 미적지근한 말을 되풀이할 뿐. 그러면서도 “이제 원점에서 다시 시작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승산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 묻어났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7월 6일)에서 결판난다. 꼭 100일 남았다. 평창유치위원회 하도봉(57) 사무총장을 27일 만났다. 그가 만지작거리는 막판 ‘카드’가 궁금했다. 하 총장은 우선 그간의 유치 활동에 대해 얘기했다. 2018평창유치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행사로 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꼽았다. 평가단이 평창은 물론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후보 도시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자리여서다. 그는 “지난 두 차례의 실사를 거울삼아 최선을 다해 치른 행사였다. 구닐라 린드베리 평가단장도 평창의 준비된 모습을 직접 확인했고 정부 지원과 도민의 열정을 피부로 느꼈다고 했다. 준비하고 기대한 대로 나온 평가”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평가단 실사는 유치 과정의 단계일 뿐이다.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앞선 두번의 낙마 과정을 보면 결과에 너무 연연해할 일이 아니다. 원점으로 돌아가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추슬렀다. 후보 도시 간 판세로 대화가 이어졌다. 곤혹스러운 모습도 살짝 비쳤다. 그는 “더반 총회 때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하는 위원들이 많을 것이다. 경쟁도시 모두 박빙의 라이벌이지만 전체 흐름상 평창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정도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새달 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츠박람회인 ‘스포트 어코드’가 첫 번째 시험무대라고 했다. “50~60명의 IOC 위원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안다. 따라서 7일 예정된 프레젠테이션(PT)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업그레이드된 영상물과 내용, 창의성 있는 PT로 더욱 알차게 꾸릴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있을 IOC 위원을 상대로 한 브리핑은 보다 중요하다. 110명의 위원 대부분이 참석한다. 표심을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인 만큼 혼신을 다해 평창 개최의 당위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결전의 땅 남아공 더반에서의 PT가 마지막 승부가 될 것이며 이들 승부처에서 진정성을 갖고 모든 역량을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하 총장은 이 시점에서 최강의 지원군이 바로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라고 했다. 그의 유치전 등장 자체가 평창에 엄청난 힘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IOC 위원들이 그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에 매료된 위원들도 많다고 전했다. 그가 비장의 카드이자 희망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김연아의 역할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는 것. 하 총장은 “김연아가 PT 등에서 설득력을 더할 수 있도록 현재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연아는 무산됐던 세계피겨선수권이 새달 24일 러시아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스포트 어코드에는 불참한다. 하 총장은 2018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에 있어서는 평창이 확연히 앞선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단 2차례만 열렸을 뿐이다. 이번에도 평창 유치가 실패로 끝난다면 나가노대회 이후 20년 동안 아시아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못하는 것이다. 아시아에서의 동계 종목 발전은 올림픽 이념과도 같다. 명분론에서 평창이 다른 후보 도시와 확연히 구분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분에서 밀린 탓인지 최근 뮌헨은 ‘본고장으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년에는 본고장 알프스에서 동계올림픽을 치러야 한다는 논리를 개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지금 뮌헨과 안시가 평창을 가장 두려운 경쟁 상대로 여기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하 총장은 “사실 유치 전략에는 정답이 없다. 그동안 두 차례의 실패를 겪으면서 축적한 각 위원의 인맥, 성향, 국가관, 이해 및 친소 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결국 1대1로 홍보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맞춤형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하 총장은 평창과 함께 나도 ‘삼수생’이라고 했다. 2010년 유치전 때는 정부 지원을 위해 총리실에서 파견됐고 2014년 유치전 때는 정부 지원단장으로 뛰었다. 이번 2018년 때는 사무총장으로서 전방에 나섰다는 것. 경남 진주 출신인 그는 1981년 대통령 비서실 근무를 시작으로 국무총리실 교육문화심의관과 총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하순봉 전 국회의원의 동생. 그는 “2014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짓는 과테말라 총회 때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칠 줄 알았다. 예상과 결과가 뒤바뀌어 많이 울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평창’이 울려 퍼질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고]

    ●최덕성(자영업)정아(서울신문 동전주지국장)덕문(자영업)씨 부친상 21일 전북 진안 동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3)432-4481 ●전영석(충북 보은군 산림녹지과장)기영(나라감정평가법인 충북본부 부장)씨 부친상 곽승호(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신영선(제천세무서 민원실장)강정석(MBC 미디어텍 방송중계팀 부국장)씨 장인상 21일 충북 보은 청록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3)544-0612 ●길용훈(GS건설 토목기획담당 상무)광훈(캐나다 거주)득훈(사업)씨 부친상 오규상(동인당제약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영창(전남개발공사 기획조정본부장)남국(개념원리수학학원)씨 부친상 2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062)227-4382 ●김완식(한국정보기술연구원 경영조정실장)씨 모친상 22일 경기 양평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74-4444 ●정남일(수원시립예술단 악장)씨 별세 윤지원(단국대 겸임교수)씨 남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5 ●방지현(신한금융투자 대리)혜원(파고다어학원 강사)보원(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범조(삼성밝은마음정신과 원장)씨 장모상 오수진(중랑구청 주임)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3 ●구자선(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고문·사단법인 연우 이사장)씨 부인상 2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31)961-9401 ●김충근(대련삼영화학 사장·전 동아일보 베이징특파원)씨 모친상 22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5)290-5647 ●정혜윤(경북도민일보 대구취재본부장)석과(자영업)석교(낙동강환경연구소 이사장)인교(자영업)석모(〃)씨 모친상 21일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420-6145 ●김영표(신한은행 전무)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5 ●황수철(자영업)씨 부친상 조진만(포세이돈 리뷰 대표·전 국제신문 해양전문기자)이병조(부산시의원)씨 장인상 22일 부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51)312-4444 ●정승환(서서울컨트리클럽 대표이사)승렬(현대산업개발 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이준(한국품질재단 심사원)선(삼성SDS 상무)건(한국선물아카데미 이사)씨 부친상 정수세(태양금속공업 이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1 ●방수명(한화그룹 상무)씨 부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2072-2011
  • 7개 저축銀 가지급신청 20만명 돌파·3조 육박

    지난달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예금자 가운데 가지급금을 찾아간 예금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하고, 지급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도민저축은행이 지난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 가지급금 수령자가 전날 기준으로 20만 5124명으로 집계됐다. 예금자가 찾아간 가지급금은 2조 8422억원이었다. 가장 먼저 가지급금 신청을 받은 부산저축은행에서는 7만 4095명이 1조 733억원을 찾아갔다. 대전저축은행은 3만 4802명(4551억원), 부산2저축은행 5만 7230명(7907억원), 중앙부산저축은행 9527명(1293억원), 전주저축은행은 8953명(1131억원), 보해저축은행 1만 2327명(1662억원), 도민저축은행 8190명(1145억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민저축銀 부실기관’ 효력정지

    금융당국이 도민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처분에 대해 법원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은 그대로 유지해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서태환)는 도민저축은행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본안인 부실금융기관 결정 취소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금융위가 도민저축은행에 취한 부실금융기관 결정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재판부는 그러나 금융위가 자금 사정의 급격한 악화로 예금 등 채권의 지급이나 차입금 상환이 어려워 예금자의 권익이나 신용질서를 해칠 것이 명백하다는 이유로 내린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홍지민·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광재 “손학규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

    이광재 “손학규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

    “손학규(왼쪽)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이광재(오른쪽) 전 강원지사가 ‘대선후보 손학규 지지’ 의사를 밝혔다. 17일 민주당 희망대장정 행사가 열린 강원 원주 진밭골 노인회관을 기습 방문한 뒤 이어 열린 기자단 만찬 자리에서다. ●민주 강원도지사 선거운동 ‘원군’ 이 전 지사는 “손 대표가 요즘 답답하단 얘기를 많이 듣고 있지만 이젠 손 대표 같이 예측 가능한 분이 대통령 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민주화운동가,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등을 거쳤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후보라는 것이다. 오는 4·27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손 대표 개인에게도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위상이 판가름나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광재 효과’는 절실한 가용 자원이다. 이 전 지사는 만찬에서 “선거 전에 변방 강원도를 심장으로 만들고, 내가 강원도의 심장 같은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 이러면 진다. 꼭 이겨내자고 다짐했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이쯤 되면 이 전 지사가 심야에 강원도 골짜기를 찾아 느닷없이 ‘손학규 대선 후보 지지’와 ‘재기(대선 출마) 의지’를 언급한 맥락이 다가온다. 우선 ‘손 대표 체제’에서 치러지는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원 민심이 아직 이 전 지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재·보선을 지난해 6·2 지방선거 분위기로 이끌어 가야 한다는 일종의 메시지인 셈이다. 이 전 지사는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 전 지사는 “지사 시절, 이명박 정부가 동계올림픽유치 회의에 나를 부르지 않기 시작하더니 엄기영씨를 부위원장으로 내려보냈다. 정말 화가 났지만 참았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본인도 대선 출마 의지까지 밝히며 재기하겠다고 했다.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손 대표가 정치적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만큼 ‘정치인 이광재’의 차기 행보를 지원해 달라는 요구일 수 있다. 손 대표는 화답이라도 하듯 만찬장에서 ‘이 전 지사는 강원도의 정치 지도자’라고 말했다. 원주 당 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강원도에 올 때마다 이 전 지사가 새롭게 보인다. 이번 4·27 재·보선은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문순·조일현·이화영 예비후보도 한목소리로 이 전 지사의 후광을 기대했다. ●손 “이광재는 강원도 지도자” 화답 적어도 민주당 차원에서는 ‘이광재’라는 가용 자원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 전 지사 스스로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까지 걸었다. 서로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재·보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원주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BS 희극인도 ‘제주 세계7대경관’ 투표 홍보

    KBS 희극인도 ‘제주 세계7대경관’ 투표 홍보

    KBS 희극인들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KBS희극인극회(회장 조문식)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부만근)가 16일 서울 KBS 코미디언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 회장 등 KBS 희극인 50여명,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제주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BS희극인극회는 방송 등 연예 활동을 통해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 Wonders)가 진행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당부하는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전화(001-1588-7715)와 인터넷 투표(www.n7w.com)를 통해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한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 28곳에 뽑혔으며 최근 14위권 내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중수부, 부산저축銀 계열사 헐값매입 집중수사

    저축은행 부실경영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수사 중인 검찰은 저축은행의 ‘몸집 불리기’ 과정에서 금융권이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주요 수사대상인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타지역 저축은행을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면서, 업계 1위에 오르게 된 과정을 주목하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1970년 설립된 부산저축은행은 2006년 서울중앙저축은행(현 중앙부산저축은행), 2008년 대전저축은행(현 대전상호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현 전주상호저축은행)을 잇따라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총 자산이 10조원에 이르는 국내 업계 1위로 성장했다. 부산저축은행의 이 같은 성장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은 곳곳에서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이 대전저축은행을 400만원에 매입했다.”며 헐값 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저축은행은 고려저축은행 역시 주당 1원에 매입했으며, 대전저축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부산저축은행이 이미 부실화된 대전·고려저축은행을 헐값에 인수하고 몸집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불법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중수부가 수사 착수를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미 몇몇 유력 인사의 로비 연루 정황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 5곳에는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가 3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저축은행과 금감원 간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관련한 고발이 몇건 있었으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서 단서가 나오면 인지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 황순철)는 영업이 정지된 도민저축은행 본점과 임원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대출자료와 컴퓨터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춘천 조한종·서울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소멸위기 제주어 스마트폰서 부활

    제주어(語)가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소멸 위기의 언어’로 등록된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으로 제주어를 배울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이 속속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업체인 위즈넷은 최근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의 감수를 받아 ‘제주어사전’ 앱을 출시했다. 제주어 단어와 속담, 제주어 인사말 등 제주어의 기초적인 표현부터 제주어 문학, 관광객들을 위한 간단한 대화 표현까지 다양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이 사전은 기존 웹 폰트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중세 어휘들을 제주도민의 발음과 표기법으로 풀어내 지난해 제6회 한글 문화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 아이디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신욕해드림’이라는 앱으로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매진앤쇼’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제주어’ 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어의 단어와 재미있는 일상 표현 150여 가지를 제주도민의 발음으로 들려주는 한편 ‘남녀의 다툼편’, ‘형제의 다툼편’ 등 상황극을 제주어로 풀어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檢, 부산저축銀 계열 5개사 압수수색

    부실하게 운영하다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에 대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5일 금융 부실로 영업이 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 5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대전상호저축은행, 전주상호저축은행이 각각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다. 검찰은 은행뿐 아니라 경영진과 대주주의 자택도 압수 수색해 수십 상자 분량의 회계 및 대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대검은 또 중수부에 중수2과 검사들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팀’(팀장 윤대진 검사)을 설치해 일선 검찰청의 저축은행 수사를 총지휘하기로 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는 중수부와 부산지검이 맡으며, 삼화저축은행은 서울중앙지검, 보해저축은행은 광주지검, 도민저축은행은 춘천지검이 각각 맡아 수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들 은행 경영진이 대주주에게 불법으로 대출하거나 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의 20%)를 초과 대출하는 등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자금이 투입될 사업의 수익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제도) 과정에서 로비나 비리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은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며 증거를 수집해 불법 대출이나 비리의 단서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이들 은행의 상당수 경영진 및 대주주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경우 5개 계열사의 총자산이 10조원에 달하는 등 수사 대상이 방대해 중수부가 직접 나섰다.”며 “저축은행의 부실 체계를 전체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대출 과정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까지 검찰이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누드 브리핑] “힘없는 강원 위해 평창유치 도와주세요”

    “넓이로 따지면 국회의원 30명쯤 나와야 힘을 쓰는데….” 9일 서울시청 기자실을 찾은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고진국(영월1) 부의장과 권석주(영월2) 농림수산위원장 등 7명은 이날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어깨띠까지 두른 이들은 앞서 청계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개최 필요성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1000만 서울시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개최권을 따오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고 부의장은 “면적은 넓지만 인구·경제 측면에서 힘없는 강원도를 위해서라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민들께서 도와달라.”며 “숙원인 올림픽을 유치해 최근 폭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에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의 면적은 1만 6874㎢로 605㎢인 서울시보다 28배 정도 넓지만 인구는 6.5분의1인 152만 14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도의회는 4개 상임위별로 나뉘어 곧 우리나라 동서남북 끝자락으로 달려간다. 물과 흙을 뜨고, 이달 말 평창에서 합수(合水)·합토(合土) 행사를 열어 150만 도민들의 절절한 염원을 널리 알릴 생각이다. 동쪽 울릉도, 서쪽 백령도, 남쪽 한라산, 북쪽 태백산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도의원은 “하필 지금처럼 중요한 때, (이광재 전 지사가 대법원 선고공판으로 자리를 잃어 생긴) 단체장 공백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고 부의장은 “국민 지지도가 중요한 가늠자인데, 인구라고 해야 서울 자치구 서너곳 합친 것보다 작은 고장이라 수도권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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