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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도민이 원하는 사업 찾아요”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찾기 위해 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팩스,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받는다. 시·군 민원부서는 물론 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전철 365, 언제나 민원실에서도 제안을 접수한다. 도는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워크숍, 권역별·분야별 예산 토론회에도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수원시 서둔동 소재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주민참여예산 워크숍을, 8월에는 권역별·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역별 토론회는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예산편성 공모에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우수제안사업으로 채택된 도민에게는 도지사표창과 함께 사업명에 제안자를 표시해주고 산업시찰 및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 기회를 준다. 올해 예산에는 23개 사업 136억원이 이 같은 방법으로 반영됐다. 안경엽 도 예산담당관은 “도민들의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 및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무기연기 철회하라”

    “낙후된 강원 경제 살리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조기에 지정해 주오.” 강원도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놓고 연일 시끄럽다. 어려운 동해안권 경제를 살리는 대안으로 수년 전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의회, 상공인들은 7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더 미루면 상경시위 등 실력행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절화농업협동조합은 도청 기자실을 찾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2조 8000억원을 들여 꽃을 주제로 한 복합관광단지인 플로라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을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무기한 연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지정이 지연된다면 15만 국내 화훼산업 종사자들과 연계한 대규모 집단행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전날 최문순 도지사는 성명서에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미룰 수 없는 강원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기존 6개 경제자유구역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지정 여건을 갖춘 강원도에 기회도 주지 않는다면 도민들은 인내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넘어서는 만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빨리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천년고찰·매실의 고장 경남 양산

    천년고찰·매실의 고장 경남 양산

    울산과 부산, 두 광역시 중간에 있는 양산시는 경상남도 교통의 요충지이자 위성도시의 역할을 하며 도민들에게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동시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이 간직한 고장이기도 하다. EBS 한국기행은 5~8일 매일 밤 9시 30분에 산골짜기마다 숨어 있는 천년고찰과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 도시와 시골이 공존하는 경남 양산으로 떠난다. 5일엔 원동면 주민들이 품앗이로 하는 첫 매실 수확 풍경을 방영한다. 원동면 주민들에게 매실은 곱게 키운 자식이나 다름없다. 원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매실 재배지이며 그 역사는 백년을 자랑한다. 이렇게 역사 깊은 매실의 고장인 만큼 먹는 방법도 독특하다. 이른바 ‘검은 매실’로 불리는 약재 ‘오매’. 이는 약국이나 병원 하나 변변치 않던 시절 어머니들이 아픈 자식을 위해 약 대용으로 먹이던 것이었다. 6일에는 세상의 번뇌를 잊을 수 있는 곳, 통도사를 소개한다. 영축산 자락에 있는 통도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13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합천의 해인사, 순천의 송광사와 더불어 국내 3대 사찰이기도 하다. 유서 깊은 천년고찰 통도사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금강 계단이 있어 이에 의지해 마음을 닦고자 찾아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7일에는 낙동간 주변의 오래된 전통인 ‘가양진 용신제’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나라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4개의 강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낙동강의 가야진 용신제다. 바쁜 농번기, 만사를 제쳐 놓고 한데 모여 낙동강 용왕님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양산 사람들에게 용신제를 이어 오는 자부심과 낙동강의 의미를 들어본다. 8일 방송에선 누구에게나 다정함, 그리움,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주는 ‘고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머니의 품처럼 떠올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아릿해 오는 것이 바로 고향이다. 양산은 ‘고향의 봄’을 작사한 이원수 선생의 고향이자 ‘국민 테너’ 엄정행 선생의 고향이다. 엄정행 선생과 함께 내 고향의 넉넉하고 부드러운 품을 그리며 찾아간 그곳 양산은 그가 살았던 60년 전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산야마다 피어나는 산야초를 이용해 효소를 만드는 마을 할머니들의 고향 이야기를 함께 듣고 울긋불긋하게 열매 대궐을 차린 산딸기까지 맛보며 옛 고향 추억을 더듬어 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경기, 산사태 예방 매년 사방댐 100개 설치

    경기도는 올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을 2018년까지 700개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3일 도가 밝힌 수해 대책에 따르면 산사태 예방을 위해 그동안 매년 20여개씩 설치하던 사방댐을 매년 100개씩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06개였던 사방댐을 2018년까지 700개 추가 설치,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방댐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하천의 토사 침식을 막기 위해 하천 상류에 쌓는 소규모 댐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에 사는 8000여명의 주민을 위해 517개의 대피장소를 마련하고, SNS 등을 통해 산사태 상황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알릴 방침이다. 도의 이 같은 대비책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39명 가운데 대부분이 산사태 때문이었다. 도는 이와 함께 2015년까지 5908억원을 들여 80개 지방하천 309㎞의 하천 폭을 늘리고, 호우 시 하천 범람의 원인으로 지적된 ‘용치’(하천 내 탱크 저지용 군사시설) 8곳을 올해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 임진강과 남한강, 주요 유원지 123곳에 대해 기상예보와 특보 시 재해 대피명령시스템을 즉각 가동하기로 했으며, 39곳인 구호물자 보관창고를 7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5000만원 이상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주류도매업과 담배소매업, 주점업, 식당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재난본부로 이원화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재난 보고 체계를 올해부터 현장 대응 등 초기 재난상황은 소방재난본부가, 응급복구와 지원상황 등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보고를 담당하도록 역할을 명확히 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 26~28일 도내 동부 및 북부에 집중된 호우로 39명의 인명피해와 610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입은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총 6102억원의 복구예산을 투입, 총 피해건 4595건 가운데 91%인 4178건의 복구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해 가장 많은 수해 피해를 입은 광주 곤지암천, 연천 신천, 가평 계곡천, 여주 기만천 등 4곳은 7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기 전에 지난해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세 호남엔 구애 강세 강원엔 謝意

    열세 호남엔 구애 강세 강원엔 謝意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3일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확정됐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임명안을 발표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인선은 지역 표심을 가장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권역별 균형 초점 새누리당의 최대 불모지인 호남과 4·11 총선에서 9석 전석을 몰아 준 강원에 대한 배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당초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한 청년이나 여성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결국 두 자리 모두 지역 안배로 채워졌다. 청년, 여성 등 젊은 세대 가운데 마땅한 인물을 찾기도 어려웠다는 후문이지만 대선 국면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권역별로 균형을 맞추는 데에 더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두 최고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총선 때 새누리당 약세 지역인 광주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여 당세를 확장하고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점을 크게 고려했다.”면서 “김 전 지사는 3선 강원지사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대한 당의 확고한 의지를 담는 동시에 총선 때 강원도민들이 보여준 성원과 지역 간 균형적인 안배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부 9명 중 8명 친박 포위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해 온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17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광주 서을에 출마했지만 지역주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17대 총선 때 불과 720표로 1%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총 2만 8000여표로 유효표 40%의 득표율을 얻는 등 크게 선전했다. 김 전 지사는 1998년 민선 2기 강원지사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10년 이상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평창올림픽유치 특임대사, 대통령 지방특보 등을 역임하며 평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썼다. 현재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의 임명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단 구성도 마무리됐다. 특히 전체 9명 가운데 심재철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모두 친박 성향으로 꾸려졌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김기권(방송통신위원회 국장)씨 별세 27일 스위스 별세, 운구 3일 오전 11시 50분 인천공항,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02)750-2912, (02)3410-3151 ●김대준(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생명보험조사팀장)대욱(경북도민일보 정치사회부장)씨 부친상 안창희(LG 하이-엠솔루텍 대표)최기석(포웰 상무)씨 장인상 1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4)253-4444 ●이혜순(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씨 부친상 1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43)532-4400 ●김종찬(전 중앙개발 대표이사)씨 별세 용훈(삼성전자 차장)희진(창신초 교사)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5 ●조철호(통일교육원 교수)익환(세움학원 원장)씨 부친상 유득상(전 스타리스 대표이사)안영선(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923-4442 ●오경환(조선일보 경기북부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3
  • 김두관, 서울서 특강 ‘여론살피기’

    김두관, 서울서 특강 ‘여론살피기’

    김두관 경남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12년 시대정신과 정치적 리더십’을 주제로 공개강연을 하면서 대권 구상의 일단을 풀어놨다. 김 지사는 정의와 소통, 그리고 평등이 시대를 관통해야 할 정신이라고 제시했다. 서민과 통합, 경청, 혁신의 리더십도 강조했다. ●서민·통합·경청 리더십 강조 김 지사는 이날 산학연종합센터가 개설한 최고경영자 과정인 ‘산학정 정책과정’에서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대표, 고위공직자 등을 상대로 특강했다. 김 지사 측은 “매년 해 오던 특강으로, 지난해에는 ‘경남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지만 대선의 해인 올해는 시대정신과 리더십 특강이라 정치문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것, 즉 정권을 창출하는 것보다 정권이 5년 동안 집권하면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권 잡기에만 급급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점이 대권고지임을 은근히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지사는 시대정신을 정의와 소통, 사회의 불균등 해소로 꼽았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으로 서민의 리더십, 연대와 동참의 리더십, 혁신의 리더십과 경청의 리더십을 꼽았다. 소통 부재 리더십 논란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저서 ‘아래로부터’ 출판 기념회를 갖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진 김 지사의 이날 서울 특강은 여론 살피기 성격도 있어 보인다. 김 지사는 이미 책 서문에서 “한국의 룰라(전 브라질 대통령)가 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권을 향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7월 중순 대선 출마 가능성 김 지사는 최근 상황이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돌아가면서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김 지사가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후보가 태풍을 일으키며 이해찬 후보와 선두경쟁을 벌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김 지사의 대권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김두관 테마주들도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지사는 7월 1일이면 지사 임기 중 절반이 끝나 지사직 중도 사퇴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김 지사는 이런 일정들을 감안해 7월 중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김 지사는 그 전에 민주도정협의회와 야권 지지단체 관계자들, 경남도민들에게 중도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기업은행 이북5도민 우대 업무협약

    기업은행 이북5도민 우대 업무협약

    황덕호(오른쪽) 이북5도위원장과 조준희 IBK 기업은행장이 29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사에서 이북 도민의 발전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북한이탈주민·실향민에게 최고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금융상품을 개발·제공한다. 이북5도위원회 제공
  • “정책 아이디어, 시민께 여쭙니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시민 공모를 적극 도입해 활용에 나서고 있다. 공원이나 꽃길, 각종 행사와 관련한 명칭 공모와 더불어 이벤트성 위주이던 과거에서 벗어나 분야를 총망라한다. 29일 경기도는 지난달 도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사업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스마트 그린(Smart green·똑똑하게 녹색성장을 지향하다) 경기’를 선정했다. 녹색산업·기술 등 녹색경제를 포함한 녹색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도민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재정위기와 더불어 장기비전을 설정하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용인시는 아예 6월 한달을 시민제안 강조의 달로 정해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경영수익사업, 예산 절감 및 행정 능률 향상을 위한 시정 전반의 정책과 관련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전철 사업으로 추락한 주민들의 관심을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극복해 보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특히 용인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지 600주년인 2014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사복원 및 정비사업 ▲기념건립 및 조성사업 ▲학술 및 편찬사업 ▲예술축제 및 문화이벤트 사업 ▲시민 홍보사업 등에 관한 제안사업 전부를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시책 가운데 매년 7~8건을 뽑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접수된 78건 가운데 가로수 관리를 통해 경관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 가로수를 관광상품으로 활용하자는 ‘가로수도 관광상품이다’를 비롯한 8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심야 버스정거장 안내 전광판 끄기’와 ‘가격모범업소 지도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은 짧은 시간에 활용할 수 있어 현재 실용화 단계까지 와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대권주자 인터뷰] (2) 경기도지사 김문수·설난영 부부

    [대권주자 인터뷰] (2) 경기도지사 김문수·설난영 부부

    “우리 부부는 설득과 체념의 관계예요.”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부인 설난영(59)씨와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했다. 4·11 총선 직후 대통령후보직에 도전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견에 아내 설씨는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한 설득 끝에 설씨가 결국 체념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지난날 노동운동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반려자인 설씨는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제1야당’답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대선후보로서의 경륜과 자질은 충분하지만,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같은 ‘서민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좀더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옆에 앉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허허~’ 하고 그저 헛웃음만 낼 뿐이었다. 일요일 경기도 수원의 도지사 공관에서 편안한 옷차림을 한 부부를 만나봤다. →5번 선거를 하면서 다 이겼는데, 남편의 대선 도전에 반대했나. -(설난영)처음엔 반대를 했다. 자질이나 경륜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기가 적절한지 고민이 됐다. -(김문수)처음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가출하겠다고 하더라고. →출마하겠다는 얘기를 남편에게서 들은 건 언제인가. -(설)총선 직전이었는데, 출마 얘기를 듣고 계속 반대했다. 도정 마치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시기가 안 맞다고 봤다. -(김)우리 두 사람의 관계는 설득과 체념의 관계다. 설득만 갖고 안 되겠다 싶으면 내가 밀고 나가야 된다. 그러면 아내는 체념한다. 그다음 비로소 평화가 찾아온다. 허허. →원래 노동운동가 출신인데도 직설적인 표현 때문에 수구적 이미지가 생겼는데. -(설)최근 ‘춘향전’ 발언이 그렇다. 지금 공직자들은 최고로 잘하고, 역사적으로 잘하고 있는 시기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것인데 오해를 샀다. 그리고 최근 119 발언이 그랬다. →119 발언의 진위는. -(김)원래 매뉴얼은 소방관 누구누구인데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해야 한다. 전화했을 때 도지사를 내려놔야 했다. ‘소방관님 도지사인데요, 얼마나 고생하십니까’라고 하면서 부드럽게 갔어야 했다. 도지사를 내려놓으면 문제가 없는데, 나도 모르게 거기에 매달린 것 같다. 도지사든 대통령이든 내려놔야 된다. 대통령은 쓸데없는 경호가 많아서 내려놓기가 더 힘들다. -(설)관직에 올라갈수록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들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119도 마찬가지다. 급할 때는 관등성명도 없다. 권위적인 측면이 있어서 ‘지사님 어디십니까’라는 반응을 원했을 수도 있다. →노조 활동과 도피 생활을 하면서 30년 이상 부부의 연을 맺어오셨는데, 남편으로서 평가하자면. -(설)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중심인데, 서로 깊이있게 상대에게 다가가거나 그렇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다 요구하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어도 짬짬이 딸에게 전화해서 안부를 묻기도 하고, 경상도 사람인데도 집에서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가 훌륭한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나. -(김)나는 좀 딱딱한 사람이지만, 아내는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 -(설)남편은 유교적인 환경에서 자랐고,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치면서 힘든 일을 하면서 웃을 일이 없었다. 본인이 좀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남편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는. -(설)청렴하고 순수하고 최선을 다한다. 현장에 뛰어가서 일을 하고 같이 그 속에 들어가서 눈물을 흘린다. 딱딱한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학생운동이라든가 노동운동 등 30여년간 온 몸을 부딪쳐 살아왔고, 국회의원과 도정을 경험해 오면서 대통령직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느꼈다. →대통령이 될 준비는 많이 돼 있다고 판단하나. -(설)이미 소양과 품성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경험이나 경륜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인간의 나이와 체력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일에 비춰보면 빠르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경륜에서 부족하진 않다. 다만 이승만 대통령도 나이 칠십이 넘어서 대통령이 됐고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경험 많은 분이었다는 점을 볼 때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총리, 장관, 언론, 국민, 지방자치 등 여러 분야에 권력을 분산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개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4년 중임제, 내각책임제, 이원집정부제 등은 우리 정치 현실에 맞지 않다. 개헌을 위해서는 3분의2 이상 국회의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힘들다. 이원집정부제 같은 복잡한 권력구조는 우리나라같이 남북이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 위기 대응이 안 된다. 4년 중임제도 처음에 당선된 사람은 4년 내내 정쟁만 일삼기 때문에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 단임제가 그나마 나은 제도다. →왜 대통령이 되고 싶나.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높고, 저출산율이 문제다. 자살률을 많이 줄여 보고, 출산과 이혼 문제 등을 다뤄 본 내가 요즘 같은 민생 위기에 적합하다. 또 경기도지사로서 각국과 많은 관계를 가지고 투자유치도 해 본 경험이 있다. 내가 가장 글로벌 리더로서의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 후보인 이재오 의원도 서민 이미지로 나서고 있는데. -나는 공장 생활을 7년 했다. 3교대, 2교대 등 생산현장에 있었고, 택시운전도 35번째 실제로 해 봤다. 시장에 다니면서 악수만 한다고 서민이 아니다. 실제로 밑바닥에서 가장 어렵고 보편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이재오 의원은 감옥에는 나보다 오래 있었지만, 사람들의 현장에서 나만큼 실제로 살아온 사람은 없다. →아내로서 김 지사와 경쟁 대선 후보들을 비교해 달라. -(설)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당원의 입장에서 당의 구원투수로서 높이 평가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남편은 인지도 자체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전국적으로는 당연히 인지도가 떨어질 것이다. 그래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서민으로서 삶을 살아온 점이 가장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룰라의 기적을 이루고 싶다. →남편의 오픈프라이머리 주장에는 동의하나. -(설)적극 동의한다. 100% 오픈했을 때 일반 사람들이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까. -(김)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가장 보약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추대와 같은 현행의 경선방식으로 가면 어렵다. 국민생각, 자유선진당, 우파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덧셈의 정치로 나가야 간발의 차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선에서 이기고 나니, 자기 덫에 갇힌 것 같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지는데, 다들 이길 것처럼 착각한다. 박근혜라는 신비주의와 착각 속에 앉아 있는 거다. 허위와 신비, 패배가 명백한 산술적인 성적표를 우리 지지자들이 다 잊어버린 것 같다. →야권후보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다른 야권 잠룡들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 -(김)안철수 원장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경험이 너무 없는 게 문제다. 택시기사를 해도 운전면허와 택시운전 자격증이 필요하다. 하물며 도의원, 시의원, 이장도 안 해 보고 갑자기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은 문제다. 과연 대통령직이 이런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노동운동의 대선배이신데, 통진당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 -(김)대한민국 주사파는 1세대가 1968년 통혁당, 두 번째 세대가 1979년의 남민전, 그다음이 1980년대 중반의 주사파다. 북한이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는 종북이 가장 큰 문제다. 종북은 자기의 본질을 상당히 은폐하고 있는데, 공안기관이 이걸 잘 모른다. 북한이 대남 적화노선을 포기할 때까지는 대북 공안 파트, 경찰, 군의 대공파트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경계심이 너무 약해져서 문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면서 국민들께 지지해 달라고 한마디한다면. -(설)한마디로 서민대통령이 될 것이다. 충분히 잘해 낼 것으로 본다.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해 왔고, 보좌관들도 최고로 잘한다고 평가해 줬다. 도정하면서도 도민들이 어떤 지사보다 우리 도를 위해서 열심히 해 왔다고 말한 적이 많았다. 대통령이 돼서도 최선을 다해서 해내리라고 생각한다. -(김)당내 경선에서만 이기면 누구도 나를 상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대통령만 되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 내가 하면 확실히 국민통합이 될 것이다. 내가 맡게 되면 여야, 동서, 남북 통합 모두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국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서 국제관계에서 동북아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라는 산이 너무나 큰 산이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횡령 혐의’ 장만채 교육감 보석 석방 29일 업무 복귀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돼 업무에 복귀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최영남)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장 교육감에 대해 보증금 1억원 납부 조건으로 지난 25일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현직 교육감의 신분으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보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에서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받은 장 교육감은 석가탄신일 연휴를 쉬고 29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전국 시·도 교육감과 전남도교육청은 장 교육감의 보석 허가와 불구속 재판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장 교육감은 고교 동창 등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6000만원을 쓰고 업무추진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장 교육감은 친구가 선의로 지원하고 총장 재임 시 법 테두리에서 쓴 업무추진비 등을 문제로 삼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옥중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교도소 문을 나선 장 교육감은 “전남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오전 11시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서민금융센터 상담 1200건 육박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만든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설립 두 달 만에 상담건수가 1000건이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센터 하루 평균 24명 도움 요청받아 27일 전북도청과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전라북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8일까지 누적 상담 건수가 1167건(방문 580건, 전화 587건)에 이른다. 하루 평균 24명이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캠코를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바꿔드림론’(연평균 대출이자 11%)으로 변경하거나 소액자금을 대출받은 건수는 133건이며, 지원금액은 모두 7억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센터 설립 전과 비교해 보면 지역 내 서민금융지원 실적이 크게 늘었다. 캠코 전북지역본부의 바꿔드림론·소액대출 실적은 지난 1월 1일~3월 11일 191건에서 3월 12일~5월 18일 475건으로 2.5배 증가했다. ●‘바꿔드림론’ 변경·소액대출 지원 7억여원 변선오 캠코 전북지역본부 과장은 “전에는 도민들이 각 기관을 알아서 찾아가야 해 불편했지만 지금은 한자리에서 모든 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서민금융종합센터는 하나의 창구에서 저금리 대출,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각종 금융 애로사항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감독원,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보증재단,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전북을 시작으로 경기, 경남, 부산 등 모두 4곳에 센터가 설치됐다.금융당국은 연내에 광주, 창원, 대구, 울산 등에 9~12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예산 보복삭감’ 충남도의회 비난 빗발

    의원재량사업비 삭감에 대한 보복으로 집행부 예산을 무차별 삭감한<서울신문 5월 24일자 12면> 충남도의회에 관련 단체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장애인 관련 단체와 민주노총 충남도공공일반노조는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가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 등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사회적 약자를 볼모로 자신들의 쌈짓돈(재량사업비)를 챙기겠다는 짓”이라면서 “원상회복을 시키지 않으면 도의회 해산촉구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삭감에 동조한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도 전개하겠다.”고 압박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도 성명을 내고 “도의회의 무차별 예산 삭감은 도민을 볼모로 한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이상선 상임대표는 “전국 시·도 대부분이 재량사업비를 편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본예산에 의원 1인당 5억원씩 편성해 놓은 것도 환수하고 이번 기회에 주민 혈세로 쓰는 재량사업비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에는 아침부터 관련 사회단체와 장애인 복지관 관장 등이 대거 몰려와 항의하기도 했다. 이처럼 후폭풍이 거세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재량사업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어제 1회 추경 계수조정 때 삭감된 예산이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앞으로 재량사업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충남도의원 45명 중 민주당 소속은 14명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역 현안 조속 추진” 강원, 정부에 건의문

    강원지역의 최대 현안들의 추진이 지지부진해 강원도가 뿔났다.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춘천과 강릉, 동해, 속초시 등 11개 자치단체장들은 23일 도민들의 최대 현안으로 관심이 높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서 밀리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 ●“정부, 경제구역·고속철 등 무시” 지난 22일 강원도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진 자치단체장들은 “강원도 발전은 물론 조화로운 국가발전과 국토균형개발을 위해 정부의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 철도는 이명박 대통령이 믿어도 좋다는 말까지 하면서 공약했는데 기획재정부에서 무시하고 있다.”며 “호남고속철도 등 비용편익이 낮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 무수히 많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경제성 낮은 건 규제 탓” 최문순 도지사는 “정부는 3대 현안 대부분이 이달 중에 결론날 것이라고 공언해 왔는데 최근 들어 경제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강원도는 수질보호와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규제가 많아 경제성이 낮은 것은 당연한데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강원도는 항상 개발정책에서 밀려 두메산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번에 또 도민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중요 현안들이 물 건너 간다면 실망감은 클 것이다.”라면서 “사업추진 결정에만 24년이나 걸린 동서고속화 철도와 2조 3000억원을 들여 6년 만에 완공한 영남의 거가대교 공사를 보면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조기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통과 6개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의회 의장들이 도청에서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비 50억원 조기집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시·군 재정관리 총체적 부실

    전북도 일선 시·군의 ‘도비 반환금’이 해마다 100여억원에 이르러 재정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된다. 23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비를 시·군에 지원했으나 집행하지 못한 채 반환되는 예산이 지난 5년간 4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8년 70억원, 2009년 80억원, 2010년 100억원, 지난해 110억원, 올해 100억원 등이다. 올해 도비 반환금은 노인생활시설 지원금 23억원, 장애인 생활시설 사업비 8억원 등 복지 관련 예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 대상 파악 어려운 복지예산 도비를 반환하는 것은 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취소됐거나 변경돼 예산 지원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도비 보조금 신청-지원 결정-집행에 이르기까지 재정 관리의 모든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된다. 일선 시·군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할 때 면밀하지 못했고 도에서도 지원 예산을 확정할 때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복지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국비와 도비 지원을 요구했다가 정산 과정에서 예산이 남아돌아 반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철모 도 예산과장은 “도비 반환금은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남은 집행 잔액과 복지사업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복지예산의 경우 지원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변동도 많아 국비 매칭 예산으로 지원한 도비가 반환되는 사례가 많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사업비에 대해 도비를 대응 지원했으나 실제 사업 대상이 축소되는 바람에 되돌아오는 예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道, 재정투자사업 이력제 등 대안 제시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도비 반환금이 많은 것은 재정 관리에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보조금의 체계적인 관리와 성과 분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자치단체가 재정 상태가 열악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임에도 보조금이 남아 반납하는 것은 예산 운용에 심각한 문제점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보조금 반납 시 원금과 함께 보유했던 기간에 따른 이자 납부, 재정 투자 사업 이력제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야간 입장권 신설·단체할인 확대 일부 식당 최대 10% 요금인하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야간 입장권 신설·단체할인 확대 일부 식당 최대 10% 요금인하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여수시가 관람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우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입장권이 신설되고, 단체 관람객에 대한 할인폭도 확대된다. 조직위는 23일 야간 관람권의 발행 시기와 가격, 단체 입장권 할인폭 등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관람권은 오후 6시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들이 대상이다. 단체 입장권은 현재 정상가에서 20% 할인판매 중이나 추가로 할인폭을 늘린다. 수도권 관람객을 데리고 오는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한편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음식과 숙박요금을 자율적으로 인하하는 곳이 늘고 있다. 여수시 일부 식당의 경우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5~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수산물 특화시장에서도 입장권 소지 고객에게 활어회와 돌산 갓김치, 건어물 등 수산시장에서 파는 모든 상품을 10% 할인해주고 있다.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은 박람회장에서 10분 이내인 여수 여객선터미널 옆에 위치해 있다. 일부 숙박업소들도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들은 바가지 요금 근절과 충실한 예약 받기 등으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내에는 8000원이면 시내 숙박이 가능한 이색적인 숙박업소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캠프장, 휴양림, 마을회관 등 요금이 저렴하고 체험도 가능해 단체관람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회관은 1인당 8000원, 캠프장은 1만~2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바가지 요금이 없고 이달 중 예약 가능한 곳도 많다. 한편 전남도는 박람회 개최지인 전남 지역부터 참여 열기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공무원, 학생, 도민들이 6월 10일까지 조기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새만금은 투자불발지구?

    새만금지구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협약이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 ‘투자 불발지구’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새만금지구와 고군산군도 등에 대한 대형투자협약은 6건 36조원에 이른다. 이들 투자협약은 사업규모가 1조 5000억~2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북도가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 왔다. 그러나 이 가운데 5건은 이미 무산됐거나 보류됐고 지난해 맺은 삼성과의 협약도 1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미국 패더럴사는 2009년 7월 고군산군도에 9000억원을 투자해 국제해양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같은 해 9월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무위로 끝났다. 도는 2009년 12월에 미국 옴니홀딩스와 새만금에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와 호텔 등을 건설하는 3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홍보했지만 취소됐다. 같은 해 12월 부산저축은행, 에코폴리스건설, 미국 무사그룹-윈저 캐피털사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새만금 산업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저축은행 수사로 무산됐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업체인 OCI는 새만금과 군산시에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나 지난 18일 투자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2010년 3월에는 소리바다미디어와 쌈지컨소시엄이 새만금지구에 750억원을 공동투자해 풍력과 LED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같은 해 4월 7일 쌈지가 부도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해에는 개발회사인 석조가 새만금 관광단지에 6조 8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도에 제시하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해 투자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 같이 새만금지구에 대한 투자협약이 잇따라 무산되자 도민들은 지난해 4월 국무총리실·전북도가 삼성그룹과 맺은 20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새만금지구 신새쟁에너지단지 11.5㎢에 2021년부터 2040년까지 풍력, 태양전지, 연료전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그린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투자협약을 맺은 지 1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가 민선 4·5기 홍보를 위해 기업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투자협약을 남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09년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옴니홀딩스의 경우 옴니홀딩스 그룹이 아니라 옴니 가드 서비스 LCC라는 부도난 회사였다는 제보가 나오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상생의 길 ‘협동조합’에서 찾는다

    연말부터 협동조합 전성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돼 오는 12월부터는 업종과 분야의 제한 없이 시도지사에게 신고만 하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이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설립이 가능한 농협, 수협 등 기존 8개 사회적 협동조합과 달리 5인 이상의 조합원이 모여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회·경제 모델이다. 윤리 경영 및 상생 번영 등 포용적인 경제 사회 발전의 대안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유엔도 이런 점에 주목, 각국에 협동조합 활성화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당시 협동조합은 구조조정 최소화, 빠른 경영 정상화로 경제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 등은 지역 산업과 상권을 보호하고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방안의 하나로 협동조합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이다. 전북은 김완주 지사가 지난 3월 28부터 지난달 5일까지 유럽 각국의 협동조합 현황과 성공 사례를 살펴본 데 이어 이를 접목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과 행정적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17일 협동조합 학교를 개설한다. 이곳에서 7월까지 전문 인재 100명을 육성해 각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 붐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내 협동조합은 외지 대형 업체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기업과 상공인, 골목 상권, 농업, 문화·예술 분야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영세 상공인과 상인들이 도민 출자형 협동조합을 설립·운용해 사람 중심의 공동체로서 조합원 모두에게 혜택을 분배함으로써 서민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농업 분야는 대형 유통 회사의 횡포와 농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응 수단으로 협동조합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예술 분야도 문화 예술인과 공연 기획자들의 조합화로 수도권 대형 기획사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1차로 9개 모형의 협동조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의 경우 ▲문화와 예술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 ▲전주 문화예술거리 협동조합 ▲작은 영화관 사업 ▲취약 계층 영유아 발달 지원 서비스사업을 협동조합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생명자활사업단 ▲경영안전성은 슈퍼마켓연합과 농공단지협의회 ▲1시군 1마케팅 전문 유통회사 ▲6차산업을 협동조합 모형으로 선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누리 비대위원 이상돈·이준석이 말하는 ‘비대위 141일’

    새누리 비대위원 이상돈·이준석이 말하는 ‘비대위 141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가 치러진 15일을 마지막으로 넉 달 반의 활동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출범 이후 141일 만이다. 서울신문은 비대위의 한 축으로 당 안팎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앞다퉈 ‘사고’를 친 이상돈, 이준석 두 비상대책위원을 지난 14일 본사로 초청해 그간 활동을 평가하고 올해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대위 활동 및 총선 평가 진경호:그동안 고생이 많으셨다. 비대위 활동에 대해 C를 주셨던데 A를 못 주는 이유는. 이상돈:넉 달 반 동안 공천위원회 구성까지 한 달이 바빴다. 구인물을 갈되 ‘반듯한 이력서를 가진 신인’ 발굴에 방점을 찍었다. 인적쇄신에 성공한 것 아닌가. 특정계파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인적 쇄신을 안 했으면 총선 승리는 어려웠다. 결과로 놓고 보면 B+는 한 것 같다. 그러나 자만하면 안 된다. 다만 강남권을 다 전략지역으로 지정, 결과적으로 대학살이 돼 얼굴을 못 들겠다. 최소한 경선을 거쳐야 하지 않았나 싶다. (공천위가) 그렇게까지 할 줄 예상 못했다. 결국 우세지구에서 새누리당이 미래의 몫을 심었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새누리당이 부정부패할 것 같지 않다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어드린 점은 비대위의 가장 큰 성과다. 보수의 승리라기보다 깨끗하고 상식적인 정치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승리다. 진영 논리가 먹혀들지 않았다. 이준석:외부 민간인으로 구성된 비대위가 야권 비판이 아니라 당 내부 비판을 했기 때문에 더 반응이 좋았다. 총선 유세 때 금천구에 갔는데 한 시장 상인이 “이번엔 무조건 새누리당”이라고 하셨다. 야당 후보는 새누리당 욕만 하는데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으면 남 욕은 안 할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강남권을 물갈이한다고 했을 때 새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혼란이 너무 많았다. 대단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체가 별로 없었다. ●안철수와 야권 주자들 진경호:대선주자로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어떻게 보나. 이상돈:안철수가 추상명사가 돼 버린 게 아닌가 한다. 지난해엔 당시 한나라당이 괴멸됐다지만 아직까지 부는 안철수 바람은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권이 쇄신이 덜 됐다는 방증인지도 모른다. 이준석:저는 안철수와 문국현의 차이점을 못 찾았다. 청년들이 거는 기대감 측면에서 강도는 달라도 두 분이 비슷했다. 기업가 이미지도 동일하게 강했다. 문국현 전 의원은 안 원장보다 이른 시점에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진행된 추이를 떠올려보면 두 사람 사이에 큰 차이를 못 찾겠다. 안 원장은 나중에 떨어져 나갈 지지율이 있을 것 같다. 진경호:야권의 공동정부 실현 가능성은? 문재인의 성품, 김두관의 자치분권, 안철수의 청년희망 등이 모이면 새누리당으로선 위협적인 시나리오 아닌가. 이상돈:안철수보다 문재인 또는 김두관이 야권 대선후보가 될 것 같다. 공동정부론은 실현 가능성도 약하고 타격도 없다고 본다. 안철수는 정치적 실험이 돼 있지 않다. 퍼스낼러티도 김두관이 더 젊고 역동적이다. 손학규 전 대표야 자격에선 가장 훌륭하나 과거 한나라당 시절 행적과 현재가 너무 달라 뿌리가 약하다. 그런데 문재인이나 김두관으로 결정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겠나.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 진경호: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위원장으로선 이명박 정부와의 선긋기를 야권으로부터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상돈:서서히 그렇게 되지 않겠나. 19대 국회 개원 이후 발생할 수많은 이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 그야말로 박근혜 대 박근혜의 싸움이다.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도 더 이상 청와대를 보호하지 않겠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얘기다.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박 전 위원장이 MB 정권 조수석에 탔다.”고 비유했지만, 야당 요구대로 박 전 위원장이 선긋기를 잘하면 오히려 공이 야당으로 넘어가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차기 대선주자는 어떤 인물 진경호:미국 루스벨트, 레이건 대통령이 치유력과 통합의 상징이었듯 차기 대통령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준석:야구에 비유하면 대선후보든 새로운 지도 체제든 서로 눈치보며 사인을 주고받기보다 밖에서 국민들이 주시는 사인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상돈:복지보다 실질적인 국가 이념,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이 나라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 제시, 업그레이드된 법치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 제시는 본인들이 하셔야 하지 않나. 박 위원장의 경우 부친에 대해 사회에서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들을 풀려고 하지 않겠나. 비대위 이후 차기 지도부, 대선주자는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 한다. 소명의식으로 엄숙하게 향후 5년을 끌어갈 각오를 가져야 한다. 권력을 정권의 전리품인 양 했다가 철저히 망가진 2010년 지방선거가 전례다. 국민들은 현명하다. 이준석:대선을 앞두고 비대위가 멍석을 잘 깐 것 같다. 총선 이후 100일 내 처리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신기하게도 약속이었을 뿐인데 유권자들이 믿어주셨다. 그 약속에 의지해 기회를 얻은 것이니 다시 거짓말한 당으로 낙인 찍히지 않도록 정신차려야 한다. ●대선주자 박근혜와 친박 진경호:여당의 대선 선두주자로서 박 전 위원장의 약점은. 이준석: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다. 박 전 위원장의 좋은 가치가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 대선 정국에선 많은 사람이 인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돈:‘박근혜의 선거’지 ‘박정희의 선거’는 아니다. 박 전 위원장이 스스로 돌파해야 할 과제다. 박 전 대통령의 공과 중 공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한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소통이 안 된다고 하는데 오늘날 박근혜 리더십을 볼 때 그렇지만은 않다. 후광의 리더십으로 몰아치는 건 맞지 않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섬김의 리더십을 주장하는데 경기도민을 얼마나 섬겼는지 모르겠다. 진경호:청년 시각에서 보는 친박(친박근혜)에 대한 생각은. 이준석:저는 친외박이다(웃음). 굳이 분류하자면 진박, 허박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솔직히 예전 3김 시대처럼 정치인들이 개인에 대한 추종을 하는 게 싫었다. 당이 친박 일색이라고 하지만 허박이 많다. 진경호:박 전 위원장이 무섭지 않던가. 이준석:무섭다. 나를 때릴 것 같아 무서운 게 아니라 깊이를 알 수 없어 무섭다. 지금껏 봤던 사람 중 가장 실체적인 것에 집중하고 허례허식이 없어 보인다. 소통이 안 된다고 공격받는데 그렇지 않다. 총선 때 민생행보 중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관련 고충을 듣고 비대위에서 화두로 던지신 적이 있다. 직후 비대위에서 카드수수료 1.5% 인하 법안을 발표했는데 그렇게 반응이 좋은 법안은 처음 봤다. 비대위에서 이를 전했더니 “그래요?” 하면서 좋아하시는데 그리 환하게 웃는 모습은 처음 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으로 칭찬받는 정치인들을 많이 봤지만 도구적 소통보다 그런 것에 집중하는 게 국민이 원하는 일 아닐까. ●개헌론 진경호:비박 주자들이 개헌 연대의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이상돈:헌법학자로서 볼 때 이재오 의원은 헌법을 너무 모른다. 4·19 같은 계기가 있어야 개헌이 된다. 한국 풍토에선 4년 중임제로 개헌하면 대통령이 계속 연임하려고 할 것이다. 헌법을 바꾸려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합의도 없다. 이 정권도 권력 남용 문제가 부각됐지만 이는 권력 운영이 잘못된 것이고 대통령 연임과는 관계없다. 권력누수는 부정부패나 친·인척 비리 때문에 불거졌다. 민주주의·법치주의를 위해 대권주자는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취약한 3청(검찰청·경찰청·국세청)을 개혁해야 한다. ●청년 정치 진경호:이준석 위원은 비대위의 분명한 히트상품이지만 총선에서 실제로 20대 표를 흡수하진 못했다. 이준석:제 개인 행동이 지지 세력으로 이어지기보다 새누리당의 신선한 시도 정도로 비쳐지는 데 그친 것 같다. 그래도 저로 인해 젊은 보수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자유롭게 말하지 못했던 20대가 총선이 끝난 뒤 제 덕분에 ‘커밍 아웃’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정치를 하고 싶어도 (이미 정치에) 들어와 있으니 조금 (마음을) 놓았다. 생계형 정치인이 될까 봐 두렵다. 경제적 역량이나 전문성 없이 매번 바람에 흔들리거나 발언권이 위축되는 분들을 보면 고민도 된다. 정치를 우습게 봐서가 아니라 ‘재밌었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시민으로서 비대위 안에서 관찰자 입장으로 (정치를) 지켜볼 수 있었다. 노회찬, 박용진 같은 야당 정치인과의 만남에선 낭만도 느꼈다. 대담 진경호 정치부장 정리 이재연·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경남 100세 이상 노인 4년만에 4배로

    경남지역 100세 이상 장수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15일 도민 가운데 100세 이상 장수노인은 지난달 기준으로 464명(남성 66명, 여성 398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4년 전 119명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도 40만 5339명으로 4년 전보다 4만 5170명이 늘었다. 최고령자는 거창군 신원면에 사는 109세 이복임 할머니로 나타났다. 시·군별 100세 이상 인구는 창원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 45명, 함안 44명, 양산 41명, 김해 34명 순이다. 밀양(29명), 함양(23명), 합천(23명), 거창(21명)도 20명이 넘었다. 인구대비 비율에서는 함안(0.068%), 함양(0.057%), 합천(0.042%)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함안군은 2008년 1명이었던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지난달 조사에서는 44명으로 새로운 장수군으로 떠올랐다. 양산시도 2008년 6명이던 게 41명으로 늘어 증가율이 함안 다음으로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도 2008년 11.1%에서 12.2%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모두 4574억원의 노인복지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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