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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한 정치자금(정치판 달라진다:5)

    ◎“돈줄 유리알감시”… 악화유입 차단/선거기간 쓴돈 회계보고… 일반인 열람/국고보조·후원모금 등 「양화」 공급 확대 정치학자들은 정치자금을 일컬어 흔히 「정치활동의 원동력」 또는 「정치의 모류」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특히 민주정치는 전제정치보다 정치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정치자금을 필요로 한다.정치자금은 그 역할이 이처럼 중요한만큼 모금하는 과정이 불투명하게 되면 부패정치를 부르게 되고 그렇게 모인 돈이 뿌려지면 낭비정치가 된다. 여야가 새로 마련한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혁명에 가까운」 개혁법이다.새로운 정치자금법은 불필요한 정치자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그대신 꼭 필요한 자금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선거가 없는 요즘 민자당의 한달 운영비는 25억∼30억원,민주당은 6억∼8억원가량이라고 한다.민자당은 주로 후원회비와 지정기탁금,민주당은 늘어난 국고보조금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자금은 정권의 쟁취,유지를 위한 경비이므로 그 주종은 아무래도 선거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어느 정당,어느 후보가 얼마만큼의 돈을 썼는가는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대통령선거 약1백60억원,국회의원선거 약5천3백만원등 선거에 쓸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가혹할 정도」의 처벌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초과지출 때의 당선무효,금품제공 미수범의 처벌,선거사범의 공무담임권 제한,연좌제등이 그러한 규정이다. 대신 정당과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국고보조금도 엄청 늘어났다.광역·기초의회 및 단체장선거등 4가지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는 내년에는 모두 8백12억원이 5개 정당에 지급된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3백95억원을,민주당 3백13억원,국민당 95억원,신정당 5억6천만원,새한국당 1억6천만원을 받게된다. 국고보조금과 함께 기탁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정액영수증제가 도입돼 국회의원들의 젖줄로 기대되고 있다.정액영수증제는 선관위가 발행한 액면가 5만원·10만원·50만원짜리등 3종류의 영수증을 주고 성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의 모금도 대폭 확대될 수 있게 됐다.후원회원수의 상한선이 크게 늘었고 기부한도액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증가했다.이 정도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펴는 국회의원 한 사람이 지구당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한달 1천만원가량의 비용을 마련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기간 정당이 사용한 정치자금을 회계보고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그 내용을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돼 정치자금의 흐름이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수십년동안 이루어져온 정치자금 수급의 관행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 하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막상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투표일이 가까워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것이 후보들의 심리』라면서 『오히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지역구에 더 많은 자금을 기술적으로 살포하는 행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이훈상기획관리관은 『선거와 관련한 금품살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자질이 아니라 돈으로 승부를 하려는 정치인은 이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북해도 이시카리의 야채부농(일본농업 탐방:13)

    ◎“벼농소 탈출”… 특용작물 심어 고부가창출/저장시설 구비… 제값받게 출하시기 조절/일손 줄이려 온가족 동원… 농약·원료값 빼고도 월수익 250만엔 거뜬 북해도 이시카리(석수정)에서 야채농사를 짓는 스도 요시하루(수등 의춘·46)씨는 이 동네에서 가장 잘 사는 농민중의 한사람이다. 야채농사만 18㏊규모를 짓고있다.1년에 5천8백만엔정도의 매출액을 올리니 하나의 기업이다.일본 쌀경작농가의 연 평균매출액은 1백50만엔.이에 비하면 야채전문농가인 스도씨의 생산액은 엄청난 것이고 따라서 이웃이 다 부러워하고 있는 형편이다. 『20년전엔 논농사와 젖소를 키웠습니다.그러나 당시 벼농사는 면적만 차지하는 것같아 부가가치가 높은 야채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죠』 같은 땅에서 「더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없을까」궁리끝에 일찌감치 야채로 돌렸다는 얘기이다. 3대째 이곳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스도씨가 재배하는 작물은 대부분 고가의 야채다.이것도 성이 차지않아 최근엔 품목을 줄이고 더욱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마같은 특용작물재배에 열중이다.현재 재배중인 작물은 당근이 4백20a,무 6백a,호박 1백20a,양배추 2백50a,마50a,감자 2백50a등이라고 소개했다. 야채재배에 필요한 일손은 각 작물의 출하기때 많을 때는 하루 13명까지,보통은 6∼7명정도가 필요하다. 스도씨 본인과 부인 사치코(예자·45)·큰아들(22)등이 모두 동원된다. 매출액에 비하면 일손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총매출액에서 인건비 비율은 8%밖에 안됩니다』 비료·농약·원료값을 빼더라도 어림짐작으로 연3천만엔(월 2백50만엔)정도는 족히 남을 것이라고 함께 있던 석수정농협의 나카무라(중촌면)영농과장이 귀띔을 한다.일본의 보통가정의 월수입이 60만엔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수익임이 틀림없다. 『운송은 우선 내가 직접 합니다.3년전까지만해도 내밭에서 가까운 도시의 공동출하장소까지 운송업자에게 맡겼습니다.직접 해보니 업자를 시킬때보다 1년에 2백50만엔 정도가 덜 들었습니다』운송을 위해 스도씨는 8백만엔짜리 4t야채운송전용트럭을 구입했다.이 트럭은 스도씨의 자가용겸용이다.물론 현찰로 산 것은 아니다.20년 상환에 연리 4.5%정도의 농업기계화를 위한 설비자금을 썼다. 『일손이 필요할 때면 이웃동네 아파트단지에 「모집공고」를 써 붙이지요.동네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옵니다.서로 바쁘지 않을 때 상부상조하는 것이지요.품삯도 하루 1만엔정도면 충분합니다.다른 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저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옆에있던 이 농협 후쿠야(복옥수수)개량보급원도『자동화도 인건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지 않느냐』며 대답을 재촉한다.그러자 스도씨는 『맞습니다.당근·무 세척기로 잘 닦아 출하하면 값은 1.5배정도 뛰기도 합니다.참 최근에는 냉장저장시설을 집에 직접 만들었는데…』 『어떤 야채를 저장하느냐』고 묻자 마를 저장한다고 했다.마의 출하시기는 11월.저장시설을 만들면 1년중 어느때나 출하한다는 얘기고 그것은 개인농가 스스로가 가격조절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도씨의 집에서는 부인이 눈을 쓸고 있었다.집 곳곳에는 농기구들이 여럿 있었다.얼핏 트랙터가 3대, 세척기,각종 방제기기가 눈에 띄었다.안내하는 저장시설에는 2백g에 5백엔정도 한다는 마가 자그만치 수백㎏이나 쌓여있었다.비쌀때 내 놓을 것이라는 게 스도씨의 설명이었다. 생산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농가의 몫만은 아니었다.우선 단위농협인 이시카리농협에서는 전국 도매시장정보,각종 농산물의 전국시세를 철저히 조사,분석해 개개 농가에 알려주고 있다.이 일은 단위농협의 전산실이 맡아한다.여기서 각종 통계자료를 만들어 개개농가의 PC나 팩시밀리를 통해 알려 출하시기를 조정해준다. 『꼭 농협을 통해 공동출하를 해야 하는 겁니까』『자유롭게 내다 팔 수도 있습니다.전에 한 1년정도 해봤는데 값은 공동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받을 수 있었지요.그런데 물건을 사가는 업자가 모두 소규모영세중간업자여서 자금회수가 어려웠습니다』 우리와 시스템이 다른 일본농협의 금융제도도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농협소속의 공제기관으로부터 싼이자(연리3∼4.5%정도)로 최고 25년까지 각종 융자를 해 준다. 『농지에대한 토지세도 싼 것같아요.18㏊에 1년에 10만엔정도 나옵니다.미국·유럽보다 싸다고들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국가나 지방정부도 농가의 생산성향상에 각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도 스도씨의 생산성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었다. 『올해 농협연구소에서 좋은 기계가 나왔답니다.당근뽑는 기계인데 그것만 구입해놓으면 인건비가 크게 절약될 것같습니다.수입품목이 보다 구체화되면 단가가 비싼 레몬이나 비싼 당근을 시험삼아 재배할 예정입니다』스도씨의 야채농가가 잘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마을에는 낙농을 포기하고 야채농가로 전업하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 “김일성 생존땐 권력승계 없다”/김정일 밝혀

    【도쿄 AFP 연합】 김정일 북한노동당 비서겸 인민군 최고사령관(52)은 아버지 김일성주석(81)이 생존해 있는 한 주석이나 당총서기직을 승계받을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고 도쿄에서 발행되는 격주간지 코리아 리포트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발간된 이 잡지 최신판은 김정일비서가 지난 1월17일 재미교포 방문객을 접견,환담하는 가운데 『수령님이 생존해 계신 동안에는 직책을 승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방문객과 김정일비서의 면담은 그와 친밀한 김일성주석이 직접 주선해준 것이었다고 코리아 리포트는 밝혔다. 또 김정일비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측근인사인 김달현전부총리가 지난해 12월 해임,좌천된 것은 한국기업인들로부터 장래의 북한진출을 위한 「보험금」조로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발각된 때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비서는 그러나 김달현전부총리가 한직으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1년정도면 복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코리아 리포트는 덧붙였다.
  • 야마가타현의 신세대 농부(일본농업탐방:11)

    ◎“개방 두렵잖다” 값싸고 맛있는 쌀생산 몰두/“강한 승부욕”… 품삯절감 영농방법 연구/현립농업시험장선 외지품종 들여와 지역특성 맞게 개량 『미니멈액세스(최소시장 접근)로 일본이 쌀시장을 부분개방했는데 걱정거리는 없습니까』 『예.아직까지는 별로 없습니다』 『걱정거리가 없다는 말입니까』 『걱정을 한다고해서 어떻게 됩니까.걱정이 되더라도 난 농업을 그만두지 않습니다.나는 농업을 일평생할 것이며 좋아하기 때문에 시장이 개방돼도 쌀은 계속 생산하겠습니다』 유달리 농업인구가 많은 야마가타(산형)현 쓰루오카시 근교 민덴(민전)마을.이곳에서 3대를 이어 농사를 짓는 신세대 농부 이가라시(오십람일웅·27)씨의 당찬 대답이다.그의 투철한 직업의식은 취재진을 계속 당황하게 만들었다.좀더 어려운 질문을 해본다.『농가단위에서 개방시대 생존전략이 있다면…』『맛있는 쌀,질좋은 쌀을 만들 의무가 농민들에게 있습니다.이제부터 미국이나 태국등에서 쌀이 들어오면 여기서 그런 쌀을 만들면 됩니다.지금은 비싼 쌀을 만들지만 먼저 반정도 비싼 쌀을 만들고 그 반은 싼 쌀을 만드는 방식으로 나가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업농인 이가라시씨는 사실 15◎나 되는 꽤 규모가 큰 논을 갖고 있다.일년 총매출액이 2천5백만엔.순수익만 해도 연 9백만엔이 넘는다. 그는 일본정부의 농업정책을 꿰뚫고 있었고 젊은이다운 패기와 농업감각,비판의식을 담은 견해가 분명했다. 『농가에 대해 정부가 지난친 간섭을 합니다.사실 간섭이 필요없다고 봅니다.정부가 쌀의 수요·공급을 통제하지 않으면 일본농업은 더 좋게됩니다』 이가라시씨의 말은 현재 일본정부가 생산량을 정책적으로 통제(식관제도)하면서 한편으로 쌀시장을 부분개방한데 대해 꼬집는 말이었다. 그는 또 쌀재배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농업으로 승부하겠다는 승부근성도 함께 지녔다.최근 농협으로부터 2천만엔을 연리 4.5%로 빌려 놀리던 3㏊정도의 땅에 채소재배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실패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우리돈으로 1억4천만원 가까운 큰돈을 빌렸으니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이 아닐 수 없다.이곳에서는 철마다 감자·가지·무·시금치·양배추등을 재배한다. 한겨울인 현재 감자등 3종류의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곧 단가가 좋은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영농기술터득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비닐하우스 3㏊정도면 분명 큰 규모다. 비닐하우스단지를 보고 싶다고 하자 속옷차림에 여름잠바를 걸치고 나섰다.『춥지 않느냐』고 물었다.바깥기온이 섭씨 영하20도나 돼 춥지 않느냐고 물으니.『괜찮다』고 했다. 자신의 승용차로 3분정도 취재진을 태우고 가다 『여기서부터 15분 정도 걸어가면 우리 밭이 나온다』며 차에서 내렸다.쓰루오카 들판의 바람은 매서워 견뎌낼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는 이런 추위에 익숙한듯 앞장서 일행을 안내했다. 농가로부터 승용차로 약30분 거리에 있는 후지시마란 시골마을에 야마가타 현립농업시험장이 있었다.간판은 현립농업시험장 조나이(장내)지장,다시말해 정(마을)단위 시험장지소였다. 이가라시씨는 바로 이곳에서 자신의 쌀 품질관리를 위한 정보도 얻고 생산한 쌀에 대한 각종 분석을 의뢰하기도 하는 곳이다.우리같으면 면단위 정도 되는 곳에 우선 이같은 시험장이 있는 것이 부러웠다.또 이런 곳을 이용,농가단위로 자신이 생산한 쌀의 품질관리 노력을 시도한다는 것,그것은 분명히 선진농업이었다. 『조그만 마을이지만 이 시험장은 대정9년 그러니까 1920년대에 세워졌지요.연구원 15명이 있는 곳이지만 이 시험장지소의 연구성과는 엄청납니다』 이가라시씨가 친구라며 소개한 오타니연구원(미곡)의 지소자랑이다.오타니연구원에 따르면 고시히카리를 좀더 양질로 하면서도 속성으로 키울 수 있는 「하나노마이」부터 산간지대에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양질로 재배할 수 있는 「미치노쿠와세」,아키타고마치의 일종으로 초고품질을 자랑하는「하에누키」(장내29호)등은 모두 장내지소에서 개발된 품종들이라고 한다. 신품종을 개발하는 곳은 시험장의「바이오육종부」.연구원 5명이 89년부터 5개년 계획을 세워 다른 현에서 우수한 품종이 개발되면 그 품종을 이곳 지형의 특수성에 맞게 집중개발한다.산지간 경쟁이 격화되고 소비자의 욕구가 고급화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바로 바이오부가 있다는 것이 오타니연구원의 설명이었다.조그만 이 시골연구소엔 또 쌀맛을 분석하는 오토애널라이저(자동분석기),근적외선분광분석계를 비롯, 원자흡광분광광도계등 농업기술과 관련해 각종 첨단기기가 가득했다. 농업시험장을 나서면서 이가라시씨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혹시 개인농가 차원에서 생산비를 줄이거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생각한 일이 있는지』 『부가가치를 붙이는 행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고도 좋은 쌀을 만드는 방법입니다.지금까지는 매일 논에 가서 관리를 했지만 그것을 이틀에 한번정도 하는 방법을 혼자 연구중에 있습니다.인건비가 반으로 줄테니까요…』 일본의 신세대 농부인 이가라시씨의 농업에 대한 의욕은 끝이 없는듯 했다.
  • 20대강도 인질극/경찰총에 맞고 붙잡혀

    24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4의12 김윤도씨(71·변호사) 집에 오경영씨(21·무직·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 636)가 복면을 하고 침입,강도질을 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운전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10분만에 경찰이 쏜 총탄을 맞고 붙잡혔다. 오씨는 이날 상오 5시40분쯤 뒷담을 넘어 침입한뒤 1층 창고에 숨어있다 세차중이던 운전사 이길웅씨(51)를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묶기 위해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다. 이때 현장을 목격한 가정부 송모씨(37)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이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인질극을 벌였다.
  • 부석사 무량수전/벽화사진 일서 발견/문화재연구소자료 5천점도 확인

    ◎일제때 가져간것 문화체육부는 해외유출문화재 조사작업의 하나로 문화재연구관련자료 5천25장을 일본 교토대학에서 확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들 자료는 사진 2천2백69장,조사야장(문화재 현장 실측도)2천2백3장,탁본 5백53장으로 되어있다.이 자료 가운데 1916년 경북 영주 부석사 주불전을 해체하기전에 찍은 무량수전의 포벽화 사진이 포함돼 있어 이곳에 벽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교토대학 도서관에 보관중인 이들 자료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 근무하면서 문화재 수리공사 및 유적조사에 참여한 오가와 게이기치(소천교길)씨가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다. 이 가운데는 수덕사 대웅전 등의 목조건축물,자혜사 석등 등의 각종 석조물,낙랑시대 와전 등의 각종 유물,평양 보통문 등의 실측도면 및 각종 공사관계 자료들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당시의 사진에 의하면 부석사 무량수전 포벽화에는 일반적인 불교적 내용의 그림과는 달리 세마리 사슴이 노니는 모습을 담아 주목을 끌었으며 공사시에 발견된 수덕사 대웅전 상량문에는 「지대원년무술사월」로 기록되어 고려시대 후기인 1308년에 건립된 건물임을 확인하게 되었다.유물로는 「천추만세」란 명문을 양각한 특이한 형태의 낙랑시대 수막새가 발견되었으며 북한 소재 유물로 그동안 사진자료를 접할 수 없었던 자혜사 석등,만월대 석등 사진도 나왔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신문의 신뢰성과 독자/송인국 독자부장(데스크시각)

    최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물가문제인 것 같다.지난해 연말이후 다락같이 치솟은 각종 물가 때문에 앉아서 도둑을 맞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관심은 신문사 편집국에 걸려오는 전화나 독자들의 투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15일 아침에도 서울신문 애독자라며 한 주부가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다.맞벌이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지난해만 해도 3만원정도면 4식구의 1주일치 먹걸이를 살 수 있었으나 지금은 3만5천원이나 4만원은 있어야 된다고 장바구니 물가의 심각성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이 주부는 『왜 언론에서 정부당국의 엉터리 물가정책을 보고만 있느냐』고 불평했다. 또 한 독자는 택시요금인상에 이어 곧 버스요금도 잇따라 오르면 물가인상러시가 일지않겠느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올들어서 이미 오를만큼 올랐는데 여기에 대중교통요금마저 오르면 또 다른 물가도 들먹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일정한 수입안에서 빠듯하게 생활해야 하는 대부분의 서민들로선 물가가 뛰면 당장 가계에 주름이 오게 마련이다. 지난한해 소비자물가는 5·8%,올해들어서도 벌써 1·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 가다가는 올 물가인상억제선도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독자들의 관심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해서도 모아지고 있다.미국정부가 핵사찰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협의,대북 전면금수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북한의 고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의 외교노력으로 이같은 상황만은 막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내온 독자들도 많았다. 이렇듯 신문사 편집국엔 그때 그때의정세와 사회상황에 따라 독자들의 문의전화나 투고가 잇따른다. 모두가 언론에 깊은 신뢰성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면 아전인수일까. 설 연휴가 끝나면서는 「2중과세」에 대한 독자들의 찬·반 의견도 쇄도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정과 구정을 모두 쇠는 2중과세의 문제점을 개선토록 하라는 지시에 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휴무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일부 독자는 『해묵은 숙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력낭비』라는 입장을 밝혔다.한 회사원은 휴무일 조정은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며 해당 기업에서 노사협의에 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기관이나 일선관서의 정책이나 시책을 문의해 오거나 잘못을 지적 해오는 곳도 신문사 편집국이다. 그날 그날의 신문을 보고 지면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등 감시자 역할을 하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는 우리사회가 정보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신문이 보다 빠른 정보,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바라는 때문이리라. 신문의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하는 요즘이다.
  • 점집엔 상류층이 더 간답디다(박갑천칼럼)

    『어머,당신이 여긴 웬일이에요?』.이름난 점쟁이 집에서 그야말로 뜻밖에 남편을 만난 아내는 놀란다.할일 없으면 낮잠이나 잘것이지 점쟁이한테는 뭣 때문에 다니느냐는 핀잔의 강도가 얼마나 높았던 남편인가.그 남편을 바로 점쟁이집에서 만나다니.이 이야기는 제아무리 초연한 체 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내일을 알고 싶어하는 심리는 있다는 사실을 뒷받친다.약한 자여,그대 이름은 사람이니라이기에. 설을 쇠면서는 식구끼리 둘러앉아 재미로 토정비결들을 본다.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1년신수를 보러 점쟁이집을 찾기도 한다.첨단과학 세상이건만 그 관습은 줄기 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 같기만 하다.웬만큼 이름이 난 역술인이라면 이 무렵이 대목이다.부적 하나에 몇백만원짜리도 있다지 않던가.이들 역술인들은 국운을 점쳐오고도 있다.그건 대체로 좋다.올해도 상승세 쪽이 강하니 두고 볼 일이다. 점의 매력이 줄지 않는 까닭은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점괘에 나온 행운의 현실화를 기대하는 심리 때문이다.놀랄 만큼 적중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이기도 하다.예를 들면 홍계관같은 점쟁이가 그런 사람이다.「부계기문」등에 적혀있는 그에 대한 얘기는 그의 점이 얼마나 신통한 것이었나를 말해준다. ­인산군 홍윤성이 향시에 합격한 다음 서울에 왔다가 홍계관의 이름을 듣고 찾아 간다.꽤 오랫동안 점을 치던 홍계관은 꿇어앉더니 공손히 절하면서 말한다.『공은 더 할 수 없이 귀하게 될 운명입니다』 그러면서 말을 잇는다.어느 해 어느 때 형조판서가 될것인데 그때 자기 아들이 죽을죄를 짓고 옥에 갇히게 될것인바 자기를 보아 살려달라는 것이었다.그 아들에게도 아무때 네가 죽을죄를 짓게 될것인즉 그때 홍계관의 아들이라고 하면 살려줄 것이라고 이른다.그말대로 되었다는 것이니 놀랍다. 『점쟁이 저 죽을날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동언해」 등에는 「점쟁이」대신 「소경」이라 써놓고 있는데 홍계관도 소경이었듯이 지난 날에는 소경 가운데 점치는 이가 많았기에 그러하다.사람이란 한치 앞의 운명을 모른다는 뜻으로 쓰인다.사실이 그렇다.알수도 없지만 알아서도 안되게 되어있는것이 섭리의 뜻.한치 앞을 모르기에 설마설마하며 속아 살아가는 것이지 앞일을 확실하게 안다고할때 자살해 버릴사람은 얼마일것인가. 점쟁이 집으로는 가난한 사람보다 가멸지고 벼슬 높은 사람들 쪽의 발길이 더 뻔질나다고 한다.「재미」를 넘어선다 해도 「참고」정도면 모를까 너무 빠져드는건 옳은 자세라 할수 없겠다.
  • “북핵제재 포함 대응방안 협의”/클린턴­호소카와 대화록

    ◎안보리서 제재 제안땐 일 “가능한 모든조치”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11일하오(미국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미일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현안인 무역분쟁 해결방안외에 북한핵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했다. 다음은 두사람의 공동기자 회견가운데 북한핵문제에 관해 언급한 내용들이다. ▲클린턴대통령=오늘 우리는 러시아사태를 포함,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공동이해관계와 아태지역안정에 관해 협의했다.이 문제는 이번여름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계속 협의하기를 기대한다.우리의 공동이해는 한반도 문제에서 가장 분명히 드러났다. ▲호소카와 총리=정치 안보분야에서의 미일간 협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확대되고 강화되어 왔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은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있어 현재 가장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이 문제는 또 국제핵확산금지 제도에 큰 도전이다.오늘 클린턴대통령과 나는 이 문제에관해 매우 의미있는 협의를 가졌다. ­(질문)이달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이행을 더이상 보장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대책은 무엇인가. ▲클린턴대통령=우리는 오늘 분명히 제제조치들을 포함해 우리의 대응방안들을 협의했다.우리는 일본,중국,한국,미국등 4개국 모두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고,북한이 IAEA의 기준들을 이행해 주기를 매우 원하며,그리고 북한이 한국과의 접촉들을 재개하기를 바란다는 사실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는 4개국 모두의 입장이다.우리가 현재 서로 협의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대응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재조치가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호소카와 총리=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매우 강하고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앞으로 10여일 정도면 북한핵문제는 클라이막스에 직면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바른방향으로 나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이 말했듯,우리는 미국,중국,한국과 함께 북한에 대한 접근방식을 강화하고자 한다.유엔안보리에서 만약 제재조치가 제안된다면 일본은 일본 법률이 허용하는한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다할것이다.
  • 도하쿠 마을의 축산단지(일본농업탐방:4)

    ◎가공에서 판매까지 완벽한 유통시스템 자랑/농가선 소·돼지 키우기만… 농협서 일괄처리/품질좋은 「도하쿠」 상표로 지난해에 120억엔어치 팔아 돗토리현(조취현)내에서는 꽤 큰 요나고시(미자시)에서 2칸짜리 시골열차를 타고 1시간거리에 있는 도하쿠정(동백정)은 동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의 경남지방을 마주 바라보는 바닷가마을이다. 인구 1만2천6백여명.총면적 82.20㎦중에서 마을뒤쪽으로 임야가 절반이 넘는 46.39㎦를 차지하고 있어 경지면적은 21.09㎦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그만 간이역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전혀 시골모습이 아니다.곳곳에 공장·선과장이 우뚝 서있고 축산단지가 이곳이 활력이 넘치는 마을임을 느끼게 한다.한낮인데도 거리에서는 사람들을 보기가 힘드나 공장안에 들어서면 그렇지가 않다.마을사람들로 붐빈다. 이마을은 호당농가소득이 일본에서 가장 높다.돗토리현의 호당평균소득이 지난91년 82만6천엔인데 비해 이곳은 2백14만1천엔으로 3배에 가깝다. 농촌구조개선사업이 성공한 결과이다.마을에 축산단지를 조성하고이곳에서 키운 가축을 직접 가공처리한뒤 내다팔아 일찍부터 소득을 올려왔다. 축산단지가 32개,이곳에서 닭 6백50만마리,돼지 3만마리,소 5천5백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곳이 다른 축산단지와 달리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농협이 농가가 할일을 효율적으로 대행해온데서 가능했다.농협에서 축산단지를 조성해 이용료를 받고 각 농가에 빌려주고 있다.퇴비사도 농협이 만든 것이고 출하·판매도 농협이 맡고 있다.농가는 그저 키우는 것만 잘 하면된다.가축구입도 농협에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 질좋은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이곳 농협의 스기시마 쓰네노부(삼도항연·38)농지개발과 조사역은 『다른 마을에서도 이곳과 같은 단지를 만들겠다고 수시로 찾아오고 있으나 농협에 모든것을 맡긴다는 데에 농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실패할 경우를 염려한다는 것이다. 또하나 이곳은 거의 완벽할 정도의 유통시스템을 갖고 있다.다른 농촌에서 이것을 부러워하고 있다.「미트센터」「치킨센터」로 이름붙인 축산물처리가공공장이다.축산단지에서 키운 소와 돼지,닭을 현운영도살장에서 처리한뒤 이 가공공장에서 부위별로 포장육으로 하거나 햄·소시지로 가공처리해 계약처와 대형산매점에 보내고 있다.또 이곳 농협직영의 오사카(대판) 교토(경도) 고베(신호)등 전국 4곳 7개소의 판매장에서 팔기도 한다.운송을 맡고 있는 20여대의 대형 냉동차도 이곳 소유이다. 제품에는 「도하쿠」라는 상표를 붙이고 있다.「도하쿠」하면 이곳 농협제품임을 전국에서 대부분 알고 있다. 농가에서는 물건이 안팔릴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제품의 대부분이 미리 계약돼 생산 즉시 팔리고 있다.전국에서 주문이 오고 있다. 요즘은 계약할때 구입처에서 구체적으로 사용할 사료까지 지정하고 있다.사육과정까지를 소비자들은 알고 싶어한다.고품질을 원하는 건강식 취향 때문이다.믿을 수 있는 좋은 고기를 먹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모두 1백20억엔어치를 팔았다. 이곳에 축산단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 70년.경지면적이 좁아 농사짓기가 어려운데다 겨울에는 할 일이 없는 마을사람들이 다른 지방으로 돈벌러 떠나버리고 있어 이마을에 적합하다고 생각된 축산단지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가족이 겨울을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하자」는 농협의 설득에 농가의 호응이 있어 이루어졌다.조성비용은 농림수산성과 현의 농업구조개선사업보조금을 활용했다.건설비의 50%가 지원됐다. 지금은 조합장으로 있는 하나모토 요시오(화본미웅·71) 당시 전무가 축산단지와 유통시스템 조성계획을 착안하고 앞장섰다. 이곳에는 다른 마을에는 없는 농업진흥부밑에 「농업개발과」라는 부서가 따로 있다.축산단지조성을 시작하기 한해전에 하시모토전무가 신설한 것으로 여기에서 축산단지조성을 주관해왔다.운영도 맡고 있다.직원은 모두 16명으로 모두 관련부문의 전문가들이다.단지조성에 필요한 개발법이나 건축토목기술등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이 농협에서는 인정하는 엘리트들이다.다른 마을에서는 축산부에서 맡고 있는 것을 이곳 축산부는 영농지도만 맡도록 하고 단지조성및 운영을 이곳이 전담토록 해왔다. 올해로 19년째 지역개발과에서 일하고 있는요쓰가도 다카시(사문륭·41)과장은 『축산단지는 지난 90년으로 목표달성을 끝냈다』고 말했다.이마을에서는 이정도면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해 더이상의 증산은 중단하고 새로운 단지조성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배생산을 더 늘리고 채소·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곳은 축산단지말고 배산지로도 유명하다.이곳의 「20세기배」는 이미 동남아각국과 미국·호주등 10여개국에 수출돼 호평을 받고 있다.이배단지를 앞으로 2백㏊를 더 늘려 3백㏊규모의 단지로 확대한다. 양파와 딸기의 품질을 향상시켜 선도나 맛에서 도하쿠산품을 유명상품화하고 일본에서 성장부문인 꽃재배농업에 올해 5억엔을 들여 온실시설등을 정비할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이곳에도 문화시설인 「카우벨홀」을 지난85년 세웠다.좌석4백46석인 이곳에서 연중 2백일동안 각종 음악회및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전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카우벨 피아노콩쿠르」는 전국규모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농촌에서 소득이 웬만큼 높은 지역은 이같이 마을에 문화회관을 갖고 있다.「일만해오다보니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듯 해 조금은 여유를 갖자는 생각에서」회관을 짓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가지려 한다고 마을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또하나 일본의 어느 마을이나 안고 있는 문제는 한평생 일해온 고령자들에 대한 노후대책이다.노인보호시설도 그중의 하나이다.이마을에도 최신시설을 갖춘 50명수용의 노인홈이 있고 또 한채를 신축중에 있다.
  • 경찰의 위신에 대한 도전이다(사설)

    3인조강도사건은 해결기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방강도」사태를 만들고 있다.이렇게 되니까 하루저녁 2만5천명씩 동원되기도한 경찰력과 그 이미지만 무력감으로 실추된다.뿐만아니라 모방확산의 여지도 커진다.그렇다고 언론이나 시민의 협조도 쉽지 않다.범인추정에 연관된 어떤 자료나 추리적 단서들이 아직도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리경찰의 수사력이 강도사건에 적절한 구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해야겠다.강도사건의 수사와 대응은 그것나름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범인을 추적하는 장비마저 부족하다는 해설이 나오고는 있으나 그보다 먼저 있어야 하는것은 파출소단위의 일상생활 보안체계의 확립이다. 불행히도 이 구조가 없는 것이다.파출소단위에서도 제일 중요한 업무는 도보 순찰이다.순찰구역에서의 주도면밀한 관찰성,지역주민과의 지속적 접촉에 의한 누적된 주의력들이 모여져야 범죄의 침투성을 찾아낼뿐 아니라 예방까지 할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민외근경찰업무는 비고유업무에만 치중돼 있었다.예컨대 타기관지원업무만 해도 벌과금징수,강제집행업무,사실조회,소재수사,신원조회등 조사업무만해도 시간이 부족했다.그리고 각종 동원업무가 또 지속돼 왔다.우리는 이를 국가치안의 중대성이라는 관점에서 묵인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이역시 또 하나의 근본적 개혁과제로 삼아야 한다.방범활동을 주업무로 하는 실질적 민생치안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각성이 필요하다. 민생치안범죄의 규제이론을 보면 10건의 강도사건 범인체포는 10건의 사건해결이 아니고 단지 10건의 확인된 실패를 뜻할뿐이라고 말한다.민생치안은 어디까지나 사건발생의 여지를 먼저 줄이자는데 있다.이렇게 하자면 파출소자체가 지역별로 보안의 핵심적단위가 되고 그 지역 특성에 따른 업무의 전문화를 꾀해야 한다.크게 나누어도 주거지역,상가지역,유흥지역은 최소한 그 업무 형식부터 다르게 고안을 해야이에 따른 정보확인체계,보안통신체계,수송장비들도 각기 효율성 있는 특성을 가지게 된다. 이런 체제가 수립되지 않았다 해서 오늘 일어나고 있는 패닉현상적 떼강도사태의 책임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국민에 대한 체면문제가 아니라 경찰자신의 권위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범인을 잡기는 해야 한다.그렇다고 경찰의 대규모적 투입을 과시용으로 쓰는것은 오히려 경찰이미지의 손상만을 남긴다는점도 고려하는것이 좋을것이다.지금 필요한것은 요란함보다 과학적 치밀성이고,범인은 언제나 끝까지 추적해서 잡고야 만다는 집요성을 증거하는 것이다.이미지화 할것도 바로 이것이다.모두 나서서 이 사태가 중지되도록 해야만 할것이다.
  •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랴/양해영(서울광장)

    프랑스 파리의 웬만한 식당에서는 예약없인 점심한끼 먹을수 없는 것이 상식이다.예약문화가 철저할뿐더러 점심시간만 두어시간씩 걸리는 사회관습에서는 당연한 철칙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근래들어 하나의 예외가 생겼다고 한다.한국인만큼은 예약없이도 식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환대를 받는다는 것이다.한국인 관광객들은 점심시간이 30분정도면 족하고 이런 정도의 시간이라면 다른 예약손님이 오기도 전에 막간을 이용,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어느정도 체류한 외국인들은 「빨리,빨리」라는 말을 금방 터득한다.이말의 의미를 이해못하는 외국인이라면 서울의 생활에 적응키가 어려운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도처에서 분출되고 있는 온갖 문제의 진원지는 바로 이같은 서두름에 있지않나 여겨진다.무슨 문제만 터지면 즉답이 나와야 너나할것 없이 직성이 풀린다.과거 우리는 개발년대를 지나오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같은 의식이 몸에 밴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지금의 문제들은 속결도 어렵거니와 더많은 후유증만을 남기고 있다.속답이 나올수록 상황의 개선보다는 사태가 미궁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최근의 낙동강식수오염사건을 보자.문제의 핵심이 구명되지도 않은 상황속에서 즉각적인 대응책이 쏟아졌다.몇년전 페놀사건때와 단 한치도 다를바 없다. 요즘 특이한 스타일로 항간에 화제를 뿌렸던 정재석부총리의 경우는 어떤가.취임과 동시에 터져나온 제일성이 공공요금등의 가격현실화였다.그의 의기양양한 제일성은 단 며칠만에 사그러들었다.즉각적으로 물가들이 춤을 추고 기승을 부리자 곧이어 나온 것은 물가안정대책이었다.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하고 30개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4%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작년12월 우루과이라운드(UR)가 타결되면서 국내농업의 장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UR타결 바로 다음날 농업대책이 나왔다. 최근에는 이를 다시 정리해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다.다음날 여당까지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정부는 지금 이를 수정보완하기에 바쁘다.일본이 UR관련 농업종합대책을 금년 여름까지 만든다는 것과 대조적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구포열차사고,아시아나항공기추락,서해훼리호 침몰등 잇따른 사건사고도 그렇다.얼마나 많은 사고예방대책이 쏟아져 나왔던가를 생각해보자. 지금은 그와 유사한 사건사고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낙동강 물에서 또다시 오염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대책들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작년 신정부가 들어서고 한달이 채 못돼 신경제1백일 계획과 5개년 계획이 나왔다. 1백일 경제계획은 이미 실패로 끝났다.5개년 계획도 그후에 일어난 금융실명제의 실시나 우루과이 라운드의 영향등 갑작스런 변수로 기능을 제대로 하고있다고 볼수가 없게끔 되어 있다. 과거에 자료준비를 해왔다고 하지만 조급히 만든 계획이 성공을 거둔다면 그 자체가 요행일 뿐이다. 좀더 멀리보면 신도시 아파트나 행주대교등 교량의 붕괴가 있었다.감리와 준공검사를 어떻게 강화하고 책임을 물리고…역시 즉답은 나왔지만,그러면 지금은 부실공사가 사라졌는가. 적어도 경제팀을총괄하는 부총리 쯤이라면 현실화 발언뒤에 오는 문제정도는 예상했을 것이고 최소한 그 후유증을 여하히 처리할 것인가는 계산이 서 있음직한데 지금보면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농촌특별세를 하나 신설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가도 생각지 않았다면 대단히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 국제화라는 말이 국가의 제일주제가 되어있다.갖가지 방안중에 영어조기교육이 포함되어 있다.막상 실시하려다 보니 국민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교사가 없다는 것이다. 서둘다 보니 모양만 갖추고 만사가 해결된 양한다. 그 모양새도 매끄럽지 못하다.초가삼간하나 짓더라도 구상하고 설계하는 시간은 필요하다.이것이 안되니 대책은 있어도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다.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의식이 남아 있는한 국제화는 한걸음도 나갈수 없다.국민의 망각만 믿는 해결책은 국민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이다.아무리 급해도 서두르지 않을 일이 있다.지금 우리는 그것을 구분하는 일을 해야 한다.바늘허리에 실매어 못쓴다고 하지 않았는가.
  • 동아일보 명예회장/김상만씨 별세

    일민 김상만 동아일보사명예회장이 26일 하오8시15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85세. 김명예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노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별세했다. 지난 1910년 전북 부안에서 출생한 김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사이사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5년간 동아일보사에서 상무·부사장·사장·회장·명예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30일 상오10시 고김상만선생 장례위원회(위원장 현승종)주관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금남리 선영. 유족으로는 부인 고현남여사(86)와 장남 병관씨(동아일보사회장)등 2남 3녀가 있다.
  • 동양최대/시화방조제 「물막이」 성공

    ◎6년7개월만에/여의도면적 60배 간척지 조성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도 방앗머리를 잇는 총 길이 11.2㎞의 시화방조제가 24일 최종 물막이 공사를 끝냈다.공사를 시작한 87년6월 이후 6년 7개월만이며 동양 최대 규모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하오 2시부터 5∼22t 트럭 3백50대분의 큰 돌을 대부도 방앗머리로부터 4·2㎞ 지점에서 오이도 쪽으로 10m 쯤 남은 바다 속으로 쏟아부어 1시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대부도로부터 3.816㎞인 1호 방조제와 오이도로부터 7.39㎞인 2호 방조제로 나뉜다. 이 방조제 공사가 끝남에 따라 서해안에 여의도 면적의 60배인 1만7천3백㏊(5천1백90만평)의 간척지가 생겼다.사업 시행 관청인 농어촌진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96년 3월까지 성토·포장 등의 방조제 작업을 모두 마친 뒤 공업단지(1천3백2㏊),도시개발(4천30㏊),담수호(6천1백㏊),농지조성(4천9백90㏊) 등의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시화지구 간척사업이 모두 끝나면 연간 2만2천t의 식량과 1억8천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해안선 98㎞가 줄어들며 연 3백55억원의 소득과 7백81만명의 고용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무노동 무임금」 준수 철저 지도

    ◎「현총련」 등 법외노조 합법운동 유도/노동부,지침 시달 노동부는 24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지역·업종별 및 그룹별 공동임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제3자 개입등 불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공권력을 신속히 개입시키는등의 방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적극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 그동안 혼선을 빚어온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확립,올해 각 사업장에서 이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강력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과천 정부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남재희장관주재로 열린 전국기관장회의에서 이같은 업무지침을 시달했다. 남장관은 『조선 6개사와 경기 남부지역 및 부품업체등 업종별,현대·대우·기아등 그룹별,경기·마산·창원·경주등 지역별로 공동임투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해당 지방관서장은 철저히 동향을 파악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사전경고등 행정지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특히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등 법외노동단체에 대해서는 각 지방관서별로 전담직원을 지정,대화채널을 구축해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벌이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해고자복직,인사·경영에 관한 사항,단체·임금협약 유효기간중 특별성과급 지급요구등은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이같은 문제로 불법쟁의행위를 벌이면 주동자들을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노사분규 발생이 예상되는 전국 1백92개 사업장의 동향을 정밀파악,분규 잠재요인별로 대처해 나가는 한편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기간사업 44개사에 대해서는 기관장등이 직접 노사를 지도면담하는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 잡음방지 급급한 전경련/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과정이 갈수록 재미있다.지난 17일 선경이 2통을 포기하고 1통을 택하자 전경련은 기발한 「꾀」를 냈다.구색도 맞추고 잡음도 줄이는 방안이다. 전경련의 「꾀」가 나온 배경은 이렇다.첫째,재계의 자율조정으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취지에 맞춰 문호는 전면 개방한다.선경을 제외한 기존 5개 컨소시엄으로 범위를 제한할 경우 「나눠먹기」란 비난의 우려가 있다.둘째,문호를 개방하더라도 기존 컨소시엄이 신규 업체보다는 유리해야 한다.자율선정 분위기에 편승한 「무임승차」는 막아야 한다.셋째,선경이 빠진 상태에서 유력한 지배주주 후보로 부각한 포항제철과 코오롱이 합의를 통해 상대방에 지배주주를 양보할 가능성은 없다.때문에 전경련이 교통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는 잡음의 소지가 있다. 이런 배경에서 전경련이 고안해 낸 방법은 기존의 컨소시엄을 해체하고 원하는 업체끼리 다시 새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하는 것이다.그리고 사업 계획서를 제출토록 해 최악의 경우 이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참여를 원하는 기업 스스로가 「이 정도면 2통 사업을 맡겨도 좋겠구나」라는 판단을 국민들이 내리도록 알아서 만들어 오라는 말이다.결국 전경련은 정부로부터 받은 단일 컨소시엄 구성 임무를 다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로 넘긴 셈이다. 이같은 해법은 한편으론 기발한 것일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무책임하게 넘긴 공을 또다시 업체에 전가한 점이나,국가경쟁력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던 구호와 달리 「모양 갖추기」와 「잡음 줄이기」에만 급급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제2 이동통신 사업은 21세기를 향한 첨단 정보통신 사업이다.이런 사업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지배주주가 돼야 하며,어느 기업이 가장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여부는 전경련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전경련이 주도적으로 실력있는 기업의 순번을 매겨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재계의 구심점이란 위상에도 걸맞는다.
  • 클린턴 취임 1년/외교안보정책 “불안”

    ◎기대·실망 교차… 해외시장 확보 큰 역할 빌 클린턴미대통령이 2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1년전 워싱턴의 의회의사당앞 광장에서 취임선서를 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과 워싱턴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레이건,부시대통령의 공화당집권 12년동안에 많은 미국시민들은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식의 행정부와 의회의 「만성적 교착상태」에 염증을 느꼈다.이를 간파한 클린턴이 「변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백악관의 주인자리를 차지했던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취임초 여론조사결과 60%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취임 1백일을 넘긴 4월이후 3개월동안엔 40%선의 지지에 머물렀다.당시 클린턴은 『모든 정책의 초점을 경제회복에 맞추겠다』고 외쳤지만 경제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고 이발을 한다고 전용기인 미공군1호기를 계류시켜놓아 로스앤젤레스국제공황의 민간항공기들이 40분가까이 이·착륙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 기간이었다. 그러다가 8월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골자로 한 세법이 통과되면서지지율이 50%대를 돌파한뒤 11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안에 이어 총기류규제법이 통과되면서 지지율은 취임초 수준인 60%를 육박했다. 미국민들의 지지도면에서 보면 취임초의 국민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가 1년만에 간신히 출발점의 위치로 되돌아온 것이다. 지난 1년동안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비의 대폭삭감을 포함한 재정감축법안,행정간소화를 위한 「정부재창조계획」,소득세법개정에서부터 낙태인정,군대내 동성애허용확대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실적을 남겼다.NAFTA에 이은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강화,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인 타결등 자유무역주의를 통한 미국의 해외시장확보를 위한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국내지향적인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은 북한핵문제를 비롯해 보스니아,소말리아및 아이티사태등에서 볼 수 있듯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외교안보정책의 핵심포스트인 애스핀국방장관이 퇴진하는 가운데 후임으로 지명된 인먼이 19일 사퇴를 표명하는등 일련의 곡절은 바로 그의 안보외교정책 행보가불안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클린턴의 「변화」기치는 집권2년차인 올해도 많은 도전을 받게될 것이다.그의 야심작인 의료개혁안의 성패를 비롯,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안보질서구축등 한두가지가 아니다.어쨌든 지난 1년간 클린턴행정부가 제출한 각종 입법안이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의회를 통과한 실적이 86%에 이른 것은 확실히 워싱턴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강지천들 오·폐수로“뒤범벅”/오염 가속 부채질…한강수계 긴급진단

    ◎하남·미금시 하수처리장 없어/오염물질 하루에 17만t 유입/팔당호주변식당 4천개… 자체정화 19곳 뿐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위 한강.하남시를 관통하는 덕풍천의 숱덩이 색깔의 검은 물이 마구 흘러든다. 한겨울인데도 악취가 코를 찌르고 살얼음마저 짙은 검은 색을 띠고 있다. 한강 유입부에서 3백여m 가량 올라가면 시커먼 물위에 흰 거품덩어리가 떠다닌다. 11만여명의 하남시민들이 버리는 생활하수가 아무런 하수처리과정도 거치지않고 고스란히 덕풍천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갈수기인 겨울이면 덕풍천 한강 유입부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C)은 기준치의 3배나 되는 3백㎛에 달한다. 잠실취수장에서 불과 12㎞ 떨어진 지점의 현실이다. ○축산폐수도 섞여 하남시 뿐만이 아니다.인근 수도권 위성도시인 미금·구리시도 버려지는 오·폐수에 대한 대책이 없다.이들 도시를 거치는 한강지천은 인근 공장의 폐수와 축산폐수까지 섞여 더욱 엉망이다. 팔당호를 지나 서울시민의 물을 절반정도 공급하는 한강 잠실취수장에 이르는 한강수역은 인근 하천에서 마구 흘러드는 오·폐수에 완전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이 때문에 1㎛으로 1급수를 유지하던 팔당호 수질은 불과 20여㎞ 아래인 잠실 취수장부근 뚝도에 이르면 2.2ppm정도로 급격히 악화된다. 안양천이나 중랑천등 오염이 극심한 하천물이 유입되는 한강하류로 가면 오염도는 3㎛이상으로 높아진다. 팔당호 위쪽의 북한강이나 남한강물도 식수원으로서 안심하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북한강을 따라 팔당호에서 춘천가도에 이르는 45번 국도는 온통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보트장등 온통 오염유발시설들로 뒤덮여있다. 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화도면 금남리등을 지나는 불과 15㎞ 가량의 이 길은 한마디로 위락단지. ○하류오염도 높아 업소당 하루 평균 1.5∼2t가량 내보내는 오수는 고스란히 북한강으로 유입된다.강에서 1㎞가량 떨어진 Y골프장은 1일 평균 10t가량의 오수를 방출한다. 이들 업소 가운데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당국으로부터 한달에 한번씩 정기점검을 받는 곳은 4백㎡이상의 규모인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등 18개업소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도 비용이 많이 드는 이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는 지 의심스럽다. 팔당호에서 가장 가까운 반경 20㎞내 지역의 모습이다. 팔당호 유역내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특별대책지역내의 3천8백여개를 포함,모두 4천8백여개. 음식점의 경우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곳은 19개의 대형음식점 뿐.4천5백여개의 전체 음식점 가운데 0.4%수준이다.숙박업소 가운데 시설을 갖춘 곳은 3백50여개중 21%인 70개업소에 불과하다. 초당 5.4㎥씩의 물을 팔당호에 공급하는 경안천.북한강과 남한강 다음의 주요 지류 하천이다.경안천 물은 검붉은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다.경안천의 지난해 평균 BOD는 팔당호의 3배가량인 3.2ppm. ○붉은물에 흰거품 경안천 맞은 편의 북한강으로 흘러가는 지천인 남양주군 화도읍 창현리앞 묵현천도 검붉은 물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여있다. 팔당호 유역에서 오염물질이 1일 평균 4만7천2백여㎏정도가 발생하고 특별대책지역에서는 1일 13만4천t가량의 오·폐수가 팔당호로 흘러든다.오염물질은 해마다3%가량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량은 팔당상류에서는 16.7%인 하루 7만1천t,특별대책지역은 37.5%인 3만8천t에 불과한 형편이다.
  • 규제 많이 풀어야 경제발전/세계적 석학 포겔교수 진단

    ◎기술주도권 유지의 확실한 방법은 전문교육/경쟁력 없는 산업 보호논리 이젠 설득력 잃어 작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포겔교수(시카고대 인구경제학센터 소장)는 KBS­1TV가 11일 방영한 신년기획 시리즈 「세계 석학에게 듣는다」에 출연,이제민교수(연세대·경제학)와의 대담을 통해 세계 각국의 경제가 당면한 과제와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 등을 조망했다.대담 내용을 요약한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는 데에는 정부의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는 정치 안정을 이룩하는 일이다.정치가 불안하면 당연히 경제도 불안해져 결코 경제성장을 이룰 수가 없다.아프리카의 경우 자원과 인구가 많기 때문에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정치 안정이 경제발전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정부가 규제를 풀어야 한다.대만·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고도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정부가 자유를 주고 뒤로 물러섰기 때문이다.정부가 간섭을 하면 시장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재벌기여도 검토를 정부가 할 일은 따로 있다.경제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일이다.경제성장에서 오는 혜택을 모든 분야에 고루 나눠줄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도 정부의 몫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다양하고 적절한 교육기관들을 세워야 한다.교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소득이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미국의 교육제도가 세계 최고이기는 하지만 국가가 교육을 다루다 보니 자율성이 부족해 질을 개선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족벌체제를 잘 알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나 제도가 과연 경제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성장의 혜택이 특정 그룹에 치우치지 않나를 살펴야 한다. 미국도 20세기 초반 30∼40년 동안은 대기업이나 재벌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으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대기업들이 분산되기 시작했다.정부는 신기술을 이용하는 산업이 대기업을 필요로 하는지 아닌지를가려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경제성장과 소득분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산업 분야별로 기술주도권을 따져보면 아직도 미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 주자임에 틀림 없다.기술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일본은 고급두뇌를 공급하는 능력에서 미국에 훨씬 처진다.적어도 1세기 이상은 미국이 기술주도권을 쥘 것이다. ○성장·분배 동시 고려 앞으로의 국제 경제질서와 관련해 대부분의 세계 지도자들은 자유무역이 모든 나라에 득이 된다고 믿고 있다.문제는 국내적으로 손해를 보는 계층이 생긴다는 점인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농민일 것이다.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고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배타적인 지역주의로 흐를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때문에 아시아의 제품들이 배척당할 염려는 없다.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면 문을 열어줄 수 밖에 없다.NAFTA가 아·태 지역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해보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이다.앞으로 10년 정도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이 없는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개발도상국의 논리는 이제 거의 설득력이 없어졌다.미국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국제경쟁력이 없는 산업에 계속 투자하면 그 산업은 살릴 수 있지만 전체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농업은 이제 쇠퇴산업이다. ○피해계층 잘 돌봐야 20세기 초반 미국은 전체 인구의 38%가 농업에 종사했다.미국은 농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농업에서 떠나도록 하는 정책을 폈다.그 과정에서 농민들은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기도 했다.그러나 결국 농민은 전체 인구의 2%로 줄었고 농민들이 이만큼 잘 살게 된 것은 자신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산업합리화의 덕택이다. 미국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안은 당시에 좋은 정치 논쟁꺼리이긴 했지만 좋은 경제 논쟁거리는 되지 못했다.어떤 산업이든 개발을 위해서 보호주의를 편다는 건 별 효과가 없다.차라리 개방해서 미개발 산업을 촉진시켜야 한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딘 데는 이유가 있다.미국 경제는 지금 제조업이 서비스 산업으로 바뀌는 과정이기때문이다.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실업자가 되고 서비스업은 인력이 태부족인 상황이 지속돼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고 있다.하지만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일본과 유럽도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때문에 일본이 예전의 높은 성장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일본은 지금 기술의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을 따라가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그 때까지 경제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한국 경제의 장래에 대해 낙관한다.하버드와 시카고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가장 우수하다.중국은 경제성장을 통해 개인소득이 높아지면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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