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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인감확인 컴퓨터에 맡겨요/기아정보,자동대조 판별시스템 개발

    ◎하루 1만5천건 처리 업무효율 100배 기아정보시스템은 최근 금융 및 공공기관 등에서 인감의 진위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인감자동대조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인감을 컴퓨터에 등록한 뒤 제시된 인감을 등록된 것과 비교,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금융기관 등의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인감대조시스템은 선발업체인 일본의 히타치,파나소닉,NEC사의 제품보다 정확도와 속도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동원증권은 하루처리능력이 최대 1만5천건에 달해 수작업때보다 최대 100배 이상의 업무효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확도면에서도 육안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원장과의 대조가 불가능한 다른 지점에서도 온라인 조회가 가능해져 인감과 관련된 고객서비스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동원증권의 설명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은행이나 증권사,각급관공서 등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펴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도 할 계획이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아주 5년내 세계투자 중심 부상”/다국적기업 설문조사

    ◎서비스·자동차업종 유망 【브뤼셀 연합】 서유럽 지역이 아직은 외국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 5년내에 아시아에 그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프랑스정부의 자문을 맡고있는 아서 앤더슨 컨설팅사가 최근 다국적기업 임원 320명을 조사한 결과 향후 투자대상 지역 관심도면에서 아시아가 서유럽,북미와 중·동유럽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시아 각국은 스스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 투자기업들의 활동은 유통망,상업·마케팅 기능,조립과 부품생산,판매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간의 투자는 주로 인수·합병 및 공장의 신·증설 형태를 보였으나 2000년대 초에는 합작,인수·합병이 일반적인 모습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대상지 결정에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으며 다음으로는 시장규모,이윤창출 및 시장진출 전망,정치·사회의 안정,법적·제도적 장치,노동력의 질,사회간접시설등의 순이었다. 5년내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업종으로는 서비스망,자동차 및 소비재산업,화학 및 의약품,산매업,호텔 등이 꼽혔다.
  • 손익수 사장에 들어본 데이콤의 97년 청사진

    ◎“3월부터 시외공중전화 서비스”/요금인하 경쟁보다 다양한 상품개발로 승부 『시내전화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단순한 이권사업으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우리의 최종 목표는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업자 구실을 충실히 하는데 있습니다』 데이콤 손익수 사장은 무선가입자망(WLL)과 케이블TV망을 활용한 시내전화선로를 상반기중 구축하며 제2종합통신사업자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오는 3월에는 시외공중전화서비스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개방·경쟁체제를 맞은 올해 어떤 경영목표와 사업전략을 갖고 있습니까. ▲데이콤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7천4백5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이중 시외전화와 국제전화가 각각 2천4백억원,2천9백50억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합니다.또 전용회선등 기업통신은 1천1백억원,천리안·전자거래 등 정보통신부문은 9백50억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4천8백11억원으로 시내·외 및 국제 기간전송로 구축에 2천7백87억원이 들어갑니다.연구개발비는 전체 매출액의 11%인 8백31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시외전화가 의외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올해는 제3시외전화사업자가 생겨나 제1사업자와 제3사업자 사이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시외전화부문에서 1천7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시장점유율이 목표치에 못미친 것은 사실입니다.가장 큰 원인은 「082」를 추가로 눌러야 하는 불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식별번호 「082」를 누르지 않고도 데이콤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선자동선택장치(ACR)를 계속 보급해 나가겠습니다.또 오는 3월 데이콤 시외공중전화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시외전화 「082」 요금을 더 내릴 용의는 없습니까. ▲지나친 요금경쟁은 경쟁 자체의 존립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봅니다.현재 한국통신 시외전화보다는 평균 10% 싼 요금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이 정도면 충분한 요금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요금인하 경쟁보다는 다양한 요금할인 상품을 개발해 전화를 많이 쓰는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정보통신업계의 큰 이슈중의 하나가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일 것입니다.시내전화사업 진출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 놓고 있습니까. ▲시내전화사업권을 따내려는 것은 단순한 이권사업의 일환이 아닌 종합통신사업자로서 통신서비스를 완결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가입자선로를 경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무선가입자망이나 케이블TV망을 활용할 계획입니다.시내전화사업은 막대한 자본투자가 필요한 만큼 공기업 및 대기업과 제휴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데이콤이 참여한 위성휴대통신사업 「글로벌스타」는 어떻게 돼 갑니까.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글로벌스타에 전체 자본금 4억9천3백만달러의 6.4%임 3천7백50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글로벌스타는 오는 8월 1차로 8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며 내년 8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 얼어붙은 정국 언제까지 갈까(정가 초점)

    ◎“주중반 대화 물꼬트기” 시도/여 손짓 불구 야 장외투쟁 당분간 지속/“대화촉구” 여론 부담… 물밑접촉 가능성 정국이 두 축으로 각기 따로 움직이고 있다.여권은 김영삼 대통령부터 교계지도자와의 면담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으나,야권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의 대화제의도 야당은 『당분간 어렵다』며 일축해버렸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미 전면에 서서 노동법 개정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 장외로 뛰쳐 나가버린 형국이다. 이대로 간다면 당분간 여야간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조건없는 대화」로 돌파구를 마련했으나 야권이나 노동계 그 누구도 무대 위에 오르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여야가 노동법에 대한 이제까지의 기조를 바꾸지않는데 있다.여권은 「재개정 불가」 원칙속에서의 대화이고,야권은 재심의 보장과 영수회담 즉각 개최·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중지 등 3개항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아직은 양측 모두 여기에서 물러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여권은 수용자체가 정국 주도권은 물론 김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이고,야권은 야권대로 좀더 몰아붙여 여권의 독주에 확실한 제동을 걸어두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현재는 미로의 탈출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자민련 소속 의원의 추가탈당설이 현실화되는 등 변수가 돌출하게 되면 상황은 자칫 더 꼬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여야 모두 현 기조를 유지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대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다 이미 나름의 물꼬를 트는 작업에 들어간 징후가 포착된다.여권은 야권의 태도변화를 기대하면서 대화복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이완구 대표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내주중 여야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 만큼 후속조치를 강구중』이라며 이를 강력 시사했다.현재 이대표의 야당당사 방문,정부측에 공권력 투입 연기 요청과 같은 방안 등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도 대화부재와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여론과 혐오감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다.당분간은 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방향선회를 위한 명분을 축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어느 정도 현 행보가 마무리되는 이번주 중반정도면 여야 일각에서 대화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 김균섭 통산부 기초공업국장(폴리시 메이커)

    ◎“저리자금 지원 국산기계 수요기반 확대”/첨단기계·부품·소재개발에 올 2천억원 투입 『수요자금융 지원 확대와 제품의 신인도 제고로 수요기반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상산업부 김균섭 기초공업국장(46)은 자본재산업육성 정책의 뼈대를 이렇게 요약했다.자본재 육성은 통산부의 올 역점시책 중 하나로 「산업경쟁력 10% 이상 올리기」의 첫머리에 올만큼 중요한 사안이다.기계·부품·소재산업은 제품생산에 기초가 되는 핵심산업이지만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다.원천기술 부족이 주원인이었다.따라서 국내 투자가 늘수록,수출이 늘수록 자본재도 그만큼 더 들여와야 해 무역수지 적자가 악화됐다.지난해 전체 무역수지적자(2백4억달러)중 반도체를 제외한 자본재 수지적자가 1백58억달러였다.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적자의 대부분이 미국과 일본에서 발생,대미·대일적자의 주범이 자본재임을 알 수 있다. 자본재 육성책은 자금지원과 품질보증 두가지 측면에서 시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터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이 허용됐고 올해부터시설투자용 상업차관 도입도 허용됐다.둘다 금리가 국내의 절반수준이다.상업차관은 국산자본재 사용비율이 50% 이상돼야 허용된다.싼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국산기계에 대한 수요기반을 늘리겠다는 게 취지다.그대로 적중하고 있다.지난해 외화대출은 24억달러로 관련업체의 10%에 가까운 2천483개 업체에 추천됐다.업체당 1천만달러(한화 8억원)씩 돌아간 셈이다.올해엔 지원규모가 30억달러로 늘어나 수혜자는 더 늘 전망이다. 정부는 95년 5월부터 자본재중 개발 전략품목을 정해 집중지원해왔다.95년 70개,96년 213개 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했다.연간 수입액이 5백만달러 이상인 첨단 핵심제품과 부품·소재중에서 개발품목으로 고시하고 있다.지난해말부터 한달간 기계·전기·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였고 곧 개발품목을 고시할 예정으로 있다.올해 지원금은 2천억원.지난해와 다른 점은 시제품 개발비 지원한도가 작년 건당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돼 대형과제도 수행이 가능하게 된 점이다. 상업차관 도입규모는 20억달러.김국장은 『이 정도면 2∼3억달러가 드는 대규모 공장 10개는 지을수 있는 자금』이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문의도 쇄도할 만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국산자본재의 품질보증을 위해 기계공제조합을 통해 하자보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조합출연금의 1백배 이내에서 제품 하자를 변상해주고 사후정산하는 일종의 보험제도.제품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는게 김국장의 생각이다. 서울 부산 이외의 다른 지역에 민자 자본재종합전시장 건립도 추진중이고 작년 8월 출범한 할부금융사의 증자도 검토 중이다. 김국장은 경남 진양출신으로 73년 기술고시 9회로 행정부에 입문한뒤 국립공업표준시험소,상공부 기계공업국,산업정책국을 거친 기계통으로 제네바 상무관을 지냈다.
  • 이 니트전문업체 「미소니」(G7으로 가는 길:53)

    ◎“비싸지만 남다른 옷” 최고급 이미지 구축/독특한 디자인·최고가 정책·물량조절로 승부/판매전략 지역별 다각화… 문화·역사 배경 고려 이탈리아 바레세 시 수미라조 마을의 해발480m 산 정상 바로밑에 자리잡은 니트웨어 전문업체 미소니.안개없는 휴양지로 유명한 이 곳에서는 남미의 원주민들의 옷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무늬의 니트웨어가 만들어진다. 오늘날 멋쟁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니트웨어 「미소니」를 생산·판매하는 이 회사는 1953년 설립 당시 평범한 스포츠웨어업체로 출발 했다.설립자인 오타비오 미소니(75)가 400m 장애물경기 선수로 48년 베를린 올림픽 때 참가한 경력이 있는 만큼 은퇴후의 생활대책으로 운동복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회사가 니트웨어에 진출한 것은 60년대 중반이었다.그러나 첫 제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아하게 생각했다.울긋불긋한 컬러,강렬한 인상등 부유한 사람들이 입기에는 「뭔가 튀는」 옷이었다.그러나 바로 그와같은 독특한 특성때문에 미소니를 찾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나게 됐다.파격적인 모습의 니트웨어가 남다른 옷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게 되면서 미소니는 날이 갈수록 성장을 거듭했다. ○한벌에 80만∼200만원 미소니의 고가정책이 주효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미소니가 요즘 만들어내는 옷의 가격은 한벌에 80만∼200만원.「미소니=고급 니트웨어」라는 이미지를 심은 것이다.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기 위해 항상 모자란 듯이 공급한 작전도 적중했다.미소니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다른 니트웨어와 구별되는 특이한 컬러의 디자인과 고가정책,그리고 물량조절이 역어낸 합작품이다. 미소니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미소니 가족들이다.특히 설립자인 오타비오는 미소니 고유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직물디자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오타비오는 오스트레일리아,중국,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고급원사를 생산하는 나라들로부터 양모·비단·캐시미어·모헤어 등의 원사를 구입해 빨강·노랑·파랑등 미소니만의 고유한 색채를 가미한다. 그는 이렇게 염색된 원사로 특이한 디자인의원단을 만들어낸다.전세계적으로 미소니만이 갖고 있는 천이 탄생하는 것이다.오타비오가 원단을 만들어 낼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이다.그는 컴퓨터의 자판조차 두드려 본 적이 없는 컴맹이다.원단의 디자인에는 복잡한 수학공식이 필요없다고 여기는 사람이다.타고난 재능과 오랫동안 연마한 기술 즉,감각과 경험으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그가 색연필을 잡고서 손으로 그려내는 무늬와 색채의 조합이 미소니의 디자인이다.이듬 해 유행시킬 디자인도 자신이 쌓아온 연륜에 바탕을 두고 결정한다. ○남미 민속의상서 착안 오타비오는 원단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남미의 민속의상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다.남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수십년간 공부해와 그는 전문가 뺨치는 수준급의 실력자이다.디자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그의 왕성한 활동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칠줄 모른다.대가들이 펴낸 그림집도 부지런히 보고 중요한 전시회는 빠짐없이 관람한다.여행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전세계로 여행을 다니며 직물점에 들러 천의 무늬와 색채등을 꼼꼼히 살핀다. 또한 미소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오타비아의 아내 로지타(66)와 딸 안젤라(38)이다.이들은 오타비아가 만들어낸 니트 원단을 재료로 의상을 디자인 한다.두 사람 역시 오타비아와 마찬가지로 도면없이 눈썰미로 옷을 디자인 한다.수십년간 쌓인 감각과 경험으로 디자인을 해낸다.그들을 도와 일하는 20년이상 경력의 디자인 기술자들도 두 사람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뒷받침해준다.이곳에서 13살 때부터 43년간 일해온 수석재봉사 실비아는 『우리들은 두 사람의 눈빛만 보아도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살려낼 수 있다』고 말한다. ○최고가품 5개만 제작 이들은 새 디자인의 모델을 만들어낸뒤 판매에 들어가기 6개월 전에 미소니의 견본품을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는 컬렉션을 개최한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는 디자인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1년간 만들어내는 모델의 종류는 250∼300종쯤 된다.보통 일반적인 모델은 1천개 정도 만들어지고 고급모델은 50∼100개쯤 제작된다.그러나 특별히 신경을 써서 디자인한 모델은 5개만을 제작할 때도 있다. 미소니는 이탈리아 국내 판매보다 국외로의 수출이 훨씬 더 많다.전체 판매액중 국내 판매는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가 다른 유럽지역과 아시아,아메리카 등에서 팔린다.따라서 미소니의 판매전략도 지역별로 다르다.유럽시장에서는 유럽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중시,각 나라별로 그에 어울리는 의상들을 출시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동양인들의 체구가 서구인들 보다 작은 점을 고려,제품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니트웨어의 사이즈를 약간 줄였다.또한 부담이 있는 직영매장 보다는 백화점등에서 현지인이 판매와 경영을 담당하는 「체인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시장에도 뉴욕 등 대도시에는 직영매장이 있으나 다른 도시에서는 체인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부사장 비토리오 미소니/“전세계로 시장 분산… 불황 몰라요”/종업원 250명… 작년 매출 532억원 상당 니트웨어 전문업체 미소니의 비토리오 미소니 부사장(43)은 『제품을 전세계에 고루 판매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이고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매출액을 늘리는 것이 미소니의 판매전략』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미소니는 니트 전문업체라고 들었는데 시장에서는 청바지나 아동복,스포츠의류등의 상표도 눈에 띄고 있다.어떻게 된건가. ▲간단하다.미소니는 니트웨어만을 생산·판매한다.나머지 제품들 즉 침구류·아동복·액세서리·스포츠의류 등은 미소니의 상표를 이용하고자 하는 회사들에게 로열티를 받고 생산·판매케 하고 있다.따라서 미소니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상품은 누가 뭐라해도 니트웨어이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얼마였나. ▲니트웨어의 매출액은 총 9백50억리라(한화 5백32억원)였다.이 가운데 순이익은 4분의 1인 2백40억리라 정도이다. ­매장은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 ▲직영매장과 체인점으로 나눠 운영한다.미소니 판매량이 많은 대도시에는 모두 직영매장을 갖추고 있다.이탈리아내에 200개의 직영매장이 있고 런던과 파리에는 대형직영매장을 각각 한곳씩 갖추고 있다.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소도시가 잘 발달된 나라에서는 직영매장을 여러 곳에 두고있다.아시아와 미국에서는 백화점내의 한 코너를 임대,현지인이 판매를 대행하는 체인점 형태의 매장이 대부분이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누가 미소니를 입는가. ▲그거야 중상류층 이상이 아니겠는가.니트제품이어서 기후가 중요한 요소이다.지역적으로는 추운 곳에서 잘 팔린다.유럽과 아시아 대륙중에서도 북쪽 지방에서 많이 팔린다.중동과 남미는 더운 곳이어서 판매가 되지 않는다. ­회사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거짓말 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미소니는 창업이래 단 한번도 불황이나 위기를 맞은 적이 없다.매년 예외없이 10∼15%씩 성장해왔다.최근들어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면 바느질 잘 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니트웨어의 단추구멍은 바느질로서만 만들 수 있다. ­노사관계는. ▲미소니의 종업원은 모두 250명이다.월급도 이탈리아에서는 높은 편이라 종업원들이 대체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업종특성상 90% 이상의 종업원이 여성들이다.노동조합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와 같이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즉 미래도 「지금처럼」 꾸려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 컴퓨터 가격은 내립니다(컴퓨터 걸음마:22)

    컴퓨터와 모뎀이 있고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하이텔 전자게시판에 컴퓨터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연결이 된 뒤 「go fmdate」를 치고 엔터키를 누르면 화면에 「고소영의 에프엠 데이트」라는 메뉴가 나옵니다.「5」를 고르고 엔터키를 누르면 「뚱보강사의 컴퓨터이야기」가 나옵니다.여기에 있는 것중에서 1개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기성 교수님과 고소영의 FM 데이트 애청자 여러분,저는 한태석입니다.저는 1993년12월에 486DX2 50㎒ 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서울 용산에서 샀는데요,기종은 486DX2 50㎒ 베사에다 그린입니다.2분동안 키보드를 안치면 화면이 지워지는 절전형이라는 그린입니다.근데 노래방을 하다보면 화면이 꺼지니 열받드라구요. 그리고 프린터는 데스크젯(HP DESKJET) 505K예요.컬러로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OHP용지에도 찍을수 있어요.모뎀은 2400MNP 팩스지원이 되고요.하드는 250메가,사운드 카드는 옥소리 3.7이에요.그리고 램은 8메가,캐시 메모리는 256K예요.한글카드는 블랙박스예요.모니터는 해상도 1024*768의 싱크마스타 3V예요.3.5인치와 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버.이 정도면 제 컴퓨터설명이 된 것 같네요.저는 이 컴퓨터를 2백7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으셔야 정상입니다.이 말 다 아시는 분은 컴퓨터에 도통한 분이랍니다.위 얘기를 한마디로 줄이면 지금부터 3년전인 1993년에 486DX 컴퓨터와 프린터를 2백7만원에 샀다는 이야깁니다. 1997년1월 현재는 얼마일까요.뚱보강사가 1995년에 컴퓨터로 방송을 시작한 「라퓨터방송」이라고 SBS 라디오에서 밤12시부터 1시간동안 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그 애청자의 방인 하이텔의 「SBSPC」방에 가보면 정답이 있습니다. 『기종은 486DX2 50㎒보다 훨씬 좋은 펜티엄 120㎒에 2400의 10배 속도인 28800 BPS 팩스 모뎀,하드디스크는 250MB의 6배 용량인 1.6GB,사운드 카드는 기본이고요,주기억장치 램도 8메가의 2배나 되는 16메가바이트에 모니터는 14인치 컬러입니다.프린터는 삼보 스타일러스 컬러잉크젯이랍니다.펜티엄 컴퓨터와 컬러 프린터 합쳐서 1백75만원입니다』 3년전의 486컴퓨터와 프린터가 2백7만원인데 그보다 훨씬 좋은 펜티엄과 프린터가 1백75만원이라니 믿어지십니까.486컴퓨터는 지금 생산이 중단됐지만 486과 프린터를 요새 가격으로 계산한다면 1백27만원정도일 것입니다.3년만에 40%나 싸진 셈입니다. 현재 많이 팔리는 컴퓨터규격과 용산 전자랜드나 세진 컴퓨터매장의 가격을 소개해볼까요.펜티엄 120㎒에 16MB 램,1.6GB 하드디스크,28800BPS 모뎀,8배속 CD롬 드라이브,2메가 비디오 카드,프린터,14인치 컬러모니터가 1백75만원,컬러모니터가 15인치짜리고 펜티엄 133㎒면 1백89만원입니다.펜티엄 150㎒에 15인치 컬러모니터면 210만원입니다.166㎑ 펜티엄에 17인치 컬러모니터면 2백79만원입니다. 지금 486컴퓨터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요? 가장 간단한 것은 주기억장치(메모리)만 16메가로 늘리는 것입니다.시디롬 드라이브가 없으면 추가하시고요.펜티엄 컴퓨터를 새로 사셔도 물론 좋고요.「3년만에 컴퓨터 값이 40%나 싸지는데 언제 컴퓨터를 사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이 전자우편으로 많이 들어옵니다.당장 사십시오.값이 싸지는 동안에 컴맹이던 당신이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정보시대의 유능한 사람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 에너지 가격 현실화로 절약 유도(정책기류)

    ◎「전가=물가안정」 기조 과소비 조장 “역효과”/유가자유화 등 시행… 소비자 저항 완화 과제 「물가안정이냐 국제수지방어냐」 올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모습을 드러냈다.한승수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절약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물가를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제수지쪽에 더 큰 비중은 두겠다는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정부는 작년까지 저에너지가격정책을 펴왔다.되도록이면 에너지가격을 낮게 책정,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정책은 정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낮은 에너지가격은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작년의 에너지수입은 2백44억달러로 추산된다.95년보다 30.8%가 늘어났다.이중 원유와 석유류제품 등 석유가 약 2백억달러나 된다.에너지수입이 폭증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부터다.에너지수입은 90년 1백9억2천만달러를 시작으로 91년 1백24억달러,92년 1백44억9천만달러,93년 1백50억9천만달러,94년 1백52억달러,95년 1백86억달러 등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같은 기간 우리의 무역수지는 적자행진을 계속해왔음은 물론이다.무역수지적자의 상당부분이 에너지수입 때문에 발생했음은 부인키 어렵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고에너지가격정책을 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부터 자유화된 유가는 도입단가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작년말에 이미 3∼4%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발전원의 각각 19%와 20.3%를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의존하는 전기요금도 따라서 인상요인이 쌓이고 있다.가스요금은 현재 유가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자연 오르게 돼 있다.95년12월 유가와 환율은 배럴당 16.99달러와 달러당 775원에서 작년 10월 21.76달러와 861원으로 각각 올랐다.때문에 한전은 약 4천억원,한국가스공사는 약 1천억원의 환차손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전력요금은 정책적으로 낮게 책정돼왔다.산업용의 경우 ㎾당 원가가 52원인데 49원을 받고 있다.그 결과 제조업의 경우 제조원가중 전력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년 2.4%에서 95년 1.7%로 낮아졌다.외국과 비교해도 국내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한국을 100으로 잡을 경우 일본은 231,대만 105,영국 124,프랑스 123 등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상품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낮은 전력요금이 가격인하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전력과소비를 조장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매년 12∼14%씩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3백만∼4백만㎾의 발전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를 위해서 96년 7조2천5백억원,97년 8조6천억원,98년 9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해야 한다.게다가 올해 유가인상으로 원료비만 약 1천억원 늘어났다.한전이 이익을 남기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도 최소한 9∼10%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게 한전측의 계산이다.통산부 고위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원가주의로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요금체계개편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가스도 싸기는 마찬가지다.한국을 100으로 잡은 도시가스요금지수는 일본이 307,대만 140이다.정부당국자는 최소한 대만수준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가스도입단가는 95년말 ㎥당 186.35원.그간 유가 및 환율인상분을 감안하면 지금은 200원을 넘어선다.소비자요금은 현재 ㎥당 245.73원이다.통산부 실무자는 『연료비의 경우 매년 산정,현실화해야 되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최소한 9원은 올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취사용으로 한달동안 사용하면 대략 수천원정도 부담이 늘게 된다. 전력·가스요금의 주무부처인 통산부는 이달 중순쯤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벌여,이달말쯤 인상폭을 결정지을 계획이다.통산부는 전력요금의 경우 10∼12%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정도면 소비자물가가 약 1.4% 올라 소비자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물가안정·국제수지·에너지가격간의 방정식을 푸는 정부의 해법이 기대된다.
  • 조기취학아/“3∼4학년돼야 정상생활”/국립평가원,부모·교사 조사

    ◎초등교사 “자신감·학습 지도 어려워” 만5세에 조기취학한 아동이 3∼4학년이 되면 정상취학 아동과 거의 동등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교육평가원이 만4∼6세의 자녀를 가진 부모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7천여명을 상대로 우리나라 유아의 전반적인 발달수준에 대해 조사한 「유치원 교육평가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치원 교사의 50.9%,초등학교 교사 62%가 「초등학교 3∼4학년 쯤에는 조기취학 아동도 정상입학 아동과 발달수준이 동일해 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조기입학의 이점으로는 38%가 잠재력 개발,30%가 발달상태에 따른 교육혜택,22%가 독립성과 자율성의 함양을 꼽았다. 조기취학 학부모의 39.6%는 조기취학의 이점으로 「예상과 달리 조기입학 자녀가 친구관계 형성의 사회성에서 큰 변화」라고 지적했다. 또 조사대상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같은 나이로서 조기취학 아동과 유치원 아동의 차이점으로 54.7%가 「생활태도면에서 의젓하거나 능동적인 면」을 지적했고 20.8%가 「자기의사 표현능력」을 꼽았다. 조기입학 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준비교육으로는 초등학교 교사의 66%와 유치원 교사의 70.2%가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태도 육성」을 지적했고 조사대상 유치원 교사의 39.8%가 학습에 대한 성취수준,33.5%가 학교생활에의 적응,32.3%가 원만한 친구관계 등을 조기입학 조건으로 꼽았다. 한편 조기취학 아동 지도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서는 초등학교 교사의 50%가 「자신감 및 자아존중감의 형성」과 「학습 성취수준」을 들었고 유치원 교사의 37.9%와 초등학교 교사의 38%가 「대인관계에서의 생활태도」를 조기입학 아동의 미숙한 면으로 지적했다.
  • 옥상 조경(외언내언)

    지형적으로 서울은 오목한 분지다.바람도 거의 미풍이다.그래서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지표면에 농축형태로 남아 있는 수가 많다. 서울과 같은 도시에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있다.공기소통이 안돼 스모그가 빈발하고 독일에서 가장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날이 많은 도시로 꼽혔다.80년대초 슈투트가르트시는 이를 극복하는 「바람계획」을 세웠다.도시내 공원과 공원을 잇는 길의 폭을 모두 10m씩 넓히고 이 길들에 이어져 있는 산림에 바람이 빠져 나가는 구멍을 만들었다.그리고 이곳저곳에 키가 큰 나무들을 빽빽하게 심었다.구멍을 낸 것은 바람 길을 넓힌 것이고 빽빽한 나무덩어리는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모이는 공기댐이었다.이렇게 10여년간 노력한 끝에 도심부에 한시간당 1억9천만t의 공기가 유입되고 독일 일산화탄소 제한치인 1㎡당 30㎎을 훨씬 밑도는 9㎎으로 만들어냈다. 서울시가 26일 향후 10년간 14조95억원을 투자하는 「녹색서울계획」을 발표했다.중심개념으로 「녹지총량제」라는 것도 선보였다.단순한 녹지면적만이 아니라 녹지의수목 생육상태와 활력도등의 기준들도 정해 일정수준을 유지케 한다는 포괄적인 관점이다.그러면서 도심에는 98년부터 중대형건물 4천420개동에 옥상조경화를 추진한다는 안도 제시했다. 모두 훌륭한 발상이다.그러나 좀 곰곰 생각하면 공허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피할 수 없다.수도권에는 지금 말벌이 거의 사라지고 없다.생태학적으로 종묘나 남산의 숲도 10년정도면 황폐화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사람에게는 하루 0.75㎏의 산소가 필요하다.따라서 서울인구가 연간 필요한 산소량은 약 2백74만t이다.이 양을 녹지수림이 생산하려면 서울면적 3배인 1천800㎢의 삼림이 있어야 한다.분지의 산꼭대기까지 다파서 집을 짓게하고 이제는 가로수도 살기 힘들어진 도심에서 옥상조경이나 먼저 해보자는 것은 일의 순서만이 아니라 그 효과에서도 어떤 것이 될지 매우 답답하고 궁금한 것이다.
  • 건축가 김원(이세기의 인물탐구:113)

    ◎자연·인간 하나로… 청수한 공간 조성/하나의 작품 맡겨지면 환경을 먼저 생각/KOEX·독립기념관 등 대형 프로젝트 단골 『내가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점심시간이 되어도 밥먹으러 가자거나 퇴근시간에 술한잔 하자는 사람도 없었다』 건축가 김원이 대학졸업후 김수근건축연구소에 다니던 안국동시절의 초상화다.아침에는 일찍 나와서 사무실 청소에다 난로에 불을 지피고 선배들이 출근하기 전에 도면을 그려나갈 80자루 이상의 연필들을 깎아서 갈아놔야 했다.참으로 참담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는 수많은 책들을 읽을수 있었다.「건축철학」에서 「공간심리학」「네덜란드의 종합국토계획」에 이르는 방대한 독서를 할수 있었고 일본책을 읽기위해 혼자서 일어공부를 하기도 했다.이것이 모태가 되어 후에 자신만의 독특한 건축용어를 구축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일이 주어지면 선배들은 「서울대학에선 이렇게 가르치느냐?」고 힐난했다.1년이 지나서야 구석에 틀어박혀 책만 읽고있는 그를 발견한 김수근씨가 67몬트리올 박람회 한국관 프로젝트를 맡겼다.이 기간동안 그는 최대의 능력을 발휘해 나갔다.여수수족관 정부종합청사 조선호텔을 설계하거나 여의도종합개발 과학기술연구소설계에 참여하고 70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설계를 담당했다.인내로써 신뢰를 쌓으면서 성공적인 안국동시대를 거쳤다. 대학생활은 허무와 방황의 나날이었다.경기고에 다닐때는 조각가를 꿈꾸면서 천재조각가 권진규의 지도를 받기도 했으나 부친 타계후 혼자서 2남3녀를 키운 어머니의 권유로 서울대공대 건축공학과에 진학했으나 대학은 「서울대생은 당연히 한국 건축계의 지도자가 돼야한다」는 자부심만을 키워주었고 전문교육이 아닌 「자율교육」을 유도하고 있었다.이 방법이 마음에 들지않아 강의실밖에서 빙빙 돌다가 걸핏하면 산에 오르거나 「술독」에 빠져 비분에 찬 논쟁만을 일삼았다. ○고교시절 조각가 꿈꿔 건축가 김원은 결국 지난 30년동안의 건축실무와 경험에서 「건축은 유행가처럼 히트하는 것이 아니며 건축가는 영웅일수 없다」는 진리를 터득했다.그리고 『사람이 어디에 사는가하는 것은 어떻게 사는가 하는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어디에 살고있느냐 하는 것은 바로 나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의 반영이기 때문」이다.그래서 하나의 프로젝트가 맡겨지면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에 들어간다. 영화진흥공사의 종합촬영장을 설계할 때는 모스크바 모스필름스튜디오 부다페스트의 마자르필름 이탈리아의 치네치타(시네시티) 등 세계 30여군데의 촬영장을 꼼꼼히 돌았다.국악당을 맡았을때도 황병기 박동진등 국악 관련자와 독주자 합주자 지휘자 무용가들을 고루 만나 인터뷰하는데만 6개월이 걸렸다.가야금연주에서 「은쟁반에 옥구슬을 굴리는 소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어떤 극장조건이 가장 이상적인가.길놀이와 뒷풀이를 위해 객석과 무대간의 유리감을 줄이고 안방같은 극장,혹은 마당같은 무대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가장 문학적인 건축가상 그가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마음껏 구사한 작품은 단연 보석전문점인 명보랑의 빙갤러리를 들수 있다.남산에서 하얏트호텔입구에서있는 이 첨단건물은 도시의 숲속에 파묻힌 한아름의 다이아몬드처럼 낮에는 종일 태양빛에 빛나고 밤에는 별빛아래 영롱하다.국내에선 낯선공법인 멜로 시스템을 적용한 노출된 내장마감과 하얀 알루미늄판으로 외곽을 덮으면서 지붕도 벽도 창문도 구별없이 건물전체가 수정처럼 각진채 「먼 우주를 향해 떠가는 비행체」 또는 「현대추상회화」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그외엔 주한 러시아연방대사관이 큐빅(정육면체)형의 독특한 외곽시도로 시선을 모았고 화순 남평에 짓고있는 광주가톨릭신학대학이 내년 7월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는 본래 서울 북아현동에서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등 화단의 대가들이 드나들던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외무부 부산출장소에 파견된 부친을 따라 국민학교를 부산에서 다녔고 공부는 물론 음악 미술 글짓기에서 재능을 보여 어릴때는 「신동」소리를 듣기도 했다.지금도 건축뿐 아니라 뛰어난 건축이론과 건축수필로 오늘의 건축에 대한 문제점을 유려한 필치로 전개하여 올 「문학의 해」기념 「가장 문학적인 건축가상」을 받았다. 건축가들의 대부분이 「대장간에 칼이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주택을 갖지못한 것과는 달리 그는 67년 이미 정릉꼭대기에다 자신의 집을 직접 지은 일이 있고 3년전에는 종로구 동숭동에 자신의 건축설계사무소인 「광장」빌딩을 신축,지금은 10년전에 다시 지은 옥인동 자택에 살고있다.부인 박정애씨와의 사이엔 남매,두주불사의 애연가다. 그는 시인같고 대학의 청년강사같은 인상을 풍기고 있지만 풍수지리의 대가로도 이름이 높다.일본의 유명한 야기충언은 그의 저서 「한국의 풍수사들」에다 김원을 특별하게 따로 다루고 있고 독립기념관과 국립예술종합학교를 이문동 중정자리에 추천한 것도 바로 김원 자신이다. 그의 사고력은 「어느때는 넓은 물과 같고 어느때는 깊은 산속같다」는 말을 듣는다.건축가 공일곤에 의하면 『하나에 파고들면 끝장을 내고야마는 건축계의 몇안되는 완벽주의자의 한사람』이다.그러면서도 하나의 건축을 이룰 때마다 「불사불루」,지나치게 사치하지 않고 그러면서 누추하지 않은 누구나 「애정」을 가질수 있는 부드럽고 청수한 공간을 조성한다. ○풍수지리연구회장 역임 김원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딛고 이제 건축계의 기린아로 우뚝 서있다.76년이래 독립 설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시대를 앞장서는 수많은 작품을 이룩하였고 80년대이후 대규모의 정부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그의 업적은 신문지 한장이 모자랄만큼 「한 일」과 「할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건축계의 엘리트로 상징되는 그의 위상은 지금 가장 왕성하고 의욕적으로 자신에게 축적된 모든 것이 용해되어 창작품으로 흘러나오는 시기다.그의 꿈은 자연과 인간이 완전히 일체감을 이루는 「자연속의 건축」을 이루는 일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항상 도전하고 연구하고 고뇌하는 엘리트의 모습을 변치않고 있다. □연보 ▲1943년 서울 출생 ▲65년 서울대 공대 건축공학과 졸업 ▲65∼70년 김수근 건축연구 소근무 ▲73∼78년 이대 및 동대학원 출강 ▲76년 건축연구소 「광장」 개소 ▲79∼89년 한국풍수지리연구회 회장 ▲82년 제1회 대한민국건축대전 초대작가(해마다 출품),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종합기획위원 ▲84년 예술의 전당 건축설계 자문위원 ▲85년 「세계현대건축가 101인」(일본 가지마 출판사 선정) ▲87∼95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및 도시계획분과위원장 〈현재〉 한국건축가협회·한국실내디자인학회·한국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 명예이사,건축환경연구소「광장」 및 도서출판「광장」대표,대한건축학회 정회원,국제박물관협의회(ICOM)정회원 〈작품〉 67 조선호텔계획,엑스포 70 (일본 오사카)한국관,한국종합전시관(KOEX),박경리기념관,독립기념관,국립국악당,명보낭(빙갤러리),경주 신라민속촌,영화진흥공사 종합촬영소,통일연수원,외무부 외교센터,서울원서동 불교박물관,주한러시아연방국대사관,분당시범단지공동주택외 성당 수도원 신학대 등 200여점 〈저서〉 건축평론집 「우리시대의 거울」,수상집 「한국현대건축의 이해」 「빛과 그리고 그림자」외 논문다수 〈수상〉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79·80·81·82·83·85·86··91·95년)한국인테리어 디자이너협회작품상(84년) 엄덕문건축상(91년) 「문학의 해」기념 「가장 문학적인 건축가상」(96년)
  • 북 대규모 동계군사훈련/지난 1일부터/훈련강도 대폭 강화

    북한은 최근들어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고 탈북자가 급증하는 등 체제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대규모 동계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군이 지난 1일부터 대규모 동계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포착됐다』면서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정도이지만 훈련강도면에서 훨씬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에서는 준전시체제나 다름없이 모든 주민생활이 통제된 상황에서 행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도개선」 여야합의 임박/한숨돌린 예결위

    ◎오늘 간사모임… 계수조정 협상 재개 제도개선특위와 연계,진통을 겪던 국회 예결위에 숨통이 트였다.마지막 고비에서 난항을 거듭하는 제도개선특위가 주말 4자회담을 고비로 급진전함에 따라 예결위 3당간사는 9일 하오 모여 막바지 계수조정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부처별 심의를 마무리한 계수조정소위는 추곡수매가인상폭과 경부고속철도및 부산지하철,가덕도신항만건설 등에서 여야간 첨예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제도개선협상의 타결여부가 결정되는 주초부터 본격적인 이견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한국당◁ 세법개정에 따른 세액감소액(1천9백84억원)을 제외한 정부원안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국방과 경찰청·해양경찰청 예산에 대해 증액이 시급하다고 판단,항목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추곡수매가인상의 경우 5%이상을 주장하는 야권에 맞서 최소 4%대를 고수,난항이 예고된다. 반면 신한국당 내부에서의 강경방침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서청원원내총무는 『4자회담이 더이상 진척되지 않으면 주초부터 국회법절차를 밟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복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원안의 1조∼1조5천억원규모의 삭감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특히 야권은 내년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예산과 특정지역편중 사업,중소기업지원과 노인·장애인복지,지역균형개발사업 등의 항목증액을 고수중이다. 세부적으로 국민회의는 부산지하철 1천5백21억원,경부고속전철 1천1백80억원,가덕신항만건설 1천억원,예비비 8백억원 등을 삭감하고,대신 저소득층 생계보호 1천5백억원 등 사회복지부문에서 4천5백억원,농업분야에서 농업경영자금지원 1천2백50억원 등을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제도개선이 타결되면 계수조정은 하루정도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 행정절차법 제정… 무역법 신고제 개정/국회 의결 26개법안 내용

    ◎읍·면·동 민방위기동대 설치/총포·도검·화약류 단속 완화/공공기관 정보 공개를 원칙/우정사업 운영위원회 신설/퇴직연금 지급 연령 60세로/낡은 승강기 관리규정 강화 국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행정절차법 등 26개 법안(제정3,개정23)을 의결했다.통과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 ▲행정절차법=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령 등을 폐지하거나 정책·제도 및 계획을 수립하는 때에는 이를 예고해 국민의 참여와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유도함.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공개대상정보는 공공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해 관여하고 있는 문서·도면·사진·필름·테이프·슬라이드 및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매체 등에 기록된 사항으로 함.정보공개대상기관은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기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으로 함.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안보나 외교관계 등 국익관련 정보와 국민의 생명·신체보호 등 공익관련 정보,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우정사업의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정보통신부에 우정사업운영위원회를 설치함. ▷개정◁ ▲부동산등기법=종전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부분에 관해 등기부의 열람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이해관계가 없는 경우 등기부 부속서류만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함. ▲유선 및 도선사업법=일출후부터 일몰전까지로 돼있는 유·도선의 영업시간을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연장함. ▲민방위기본법=젊고 활동력있는 대원을 중심으로 읍·면·동 단위 민방위기동대를 설치,응급조치의 실효성확보를 위해 내무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 제한,시설 개선 또는 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부여함. ▲행정사법=행정사 사무소에 대한 출입검사권을 내무장관에서 시장·군수및 자치구 구청장으로 이양함.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 및 공단의 지사 또는 출장소 설치에 관한 내무부장관의 승인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함.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에 대해 경찰청장의 승인을 얻으면 제조업자 또는 판매업자가 아니더라도 수출입할 수 있도록 함. ▲경찰공제회법=경찰공제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이사장 및 이사의 임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함. ▲대외무역법=종전 등록제인 무역업을 무역대리업과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전환함.종전 물품의 수출입은 원칙적으로 통상산업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물품의 수출입은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하되 예외적으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에 의한 의무의 이행,생물자원의 보호,무역의 균형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해 통상산업장관이 지정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승인을 얻어 수출입하도록 함. ▲전기사업법=전기사업용 전기설비를 손괴·절취하거나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에 장애를 일으켜 발전·변전·송전 또는 배전을 방해한 자에 대한 벌금을 종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 ▲승강기 제조 및 관리법=노후 등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돼 이용자의 안전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승강기를 특별관리 대상 승강기로 지정,해당 승강기의 운행정지를 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함. ▲과학관육성법=종전 사립과학관과 기업 등 부설과학관으로 한정했던 과학관의 등록대상을 공립과학관까지 포함시키는 등 등록대상을 확대함. ▲기상사업법=공공기관 등 예보사업자가 기상 등에 관한 관측을 하는 경우 일정한 기술상의 기준 및 방법에 따르도록 하고 기상의 관측을 위해 관측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이를 신고토록 해 기상관측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원자력법=원자력안전규제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새로 설치해 원자력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함. ▲건축사법=건축사사무소의 등록취소 또는 건축사 등의 업무정지 명령에 관한 법 제28조 제1항 규정 가운데 업무범위를 위반해 업무를 행한 때의 제재를 「임의적 취소사유」로 변경함. ▲한국수자원공사법=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향후 5년간 출자 예상액을 고려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조5천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함.하수도에 관한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설에 관한 실시계획의 승인권자를 건설교통부장관에서 환경부장관으로 변경함. ▲임대주택법=주택건설사업자가 분양목적으로 건설한 주택중 사용검사시까지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일정한 절차에 따라 임대하는 경우에도 건설임대주택에 포함함.임대사업자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임대주택을 일정 호수이상 건설하기위해 사업대상 토지의 10분의 9이상을 매입하고 일정한 절차를 거친 경우 잔여토지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함.임대의무기간 종료 후 건설임대주택을 매각하는 경우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한해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매각하도록 함.일정규모 이상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료의 일정비율을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적립해 주요시설의 교체 및 보수에 사용하도록 함.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신항공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사용 진입도로,공사용 접안시설 등 부대공사를 신공항 건설사업으로 보아신공항건설사업과 함께 시행할 수 있도록 함.신공항건설사업에 소요되는 각종 건설자재 생산시설로서 공사기간에 한해 설치되는 시설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함. ▲비송사건절차법=주식양도승인을 얻지 못한 주주와 영업양도방침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주식매수가격의 산정·결정사건의 관할을 본점소재지 지방법원합의부로 하고 그 재판절차를 정함. ▲별정우체국법=유족급여의 지급대상에서 퇴직이후 혼인한 배우자 및 출생 또는 입양한 자녀 등은 제외하고 퇴직연금의 지급개시연령을 60세로 하며 조기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함. ▲전파법=이동전화 등 전기통신역무를 제공받기 위한 무선국은 이용자가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체결한 때 허가받은 것으로 보아 허가절차를 생략하고 이동전화 등 일부 무선기기는 형식검정 대신 형식등록을 하도록 함. ▲전기통신기본법=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작품 채택의무와 전기통신사업자의 기자재수급계획서 제출의무를 폐지하고 전기통신설비의 설치승인제를 승인 또는 신고제로 변경,전기통신사업에 대한 행정규제를 완화함. ▲전기통신사업법=통신사업의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하여 기간통신사업 허가에 관한 사전공고제를 폐지함.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토지 등 소유권자의 주소 또는 거소 불명으로 협의를 행할 수 없을 때에는 공시송달로써 협의에 갈음해 토지 등을 취득 또는 사용케 한 규정을 삭제함.
  • “서울대 상위권 합격선 315∼320점”/진학사,97수능 분석

    ◎고대 법대 310점대 안정권 예상/연대 의예과 315점·상경 300점/이대 의예과 303점·법대 274점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수능점수가 인문계는 315점,자연계는 310점 정도 돼야 한다.합격 안정권은 각각 320점,315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진학사는 27일 각 대학의 지난해 합격자 수능점수 분석을 토대로 「97 전국대학 지원배치 판정표」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서울법대에 지원가능한 수능점수는 400점 만점에 324점,예상합격점은 328점이다.지난해(200점 만점)의 합격자 수능 평균점수는 170.7점이었다. 지난해 수능 합격 평균점수가 171.1점으로 가장 높았던 의예과는 322점이면 지원할 수 있고,합격점은 326점 정도로 예상된다. 진학사는 어문학과 등 인문대 중상위학과는 300∼305점,자연계는 310∼315점 정도가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대는 법대가 예상합격점 310점으로 가장 높을 전망이다.인문계의 행정·정치외교 등의 상위권 학과는 300점이 조금 넘으면 합격할 수 있다.그 밖의 중상위권 학과는 285점 정도면 합격할 것으로 보이나,270대도 지원은 가능하다.자연계는 의예과가 310정도면 합격이 가능하고,컴퓨터 공학과 등 상위권학과는 290∼295점이 넘어야 한다. 연세대 상경계열에 합격하려면 수능점수를 300점이상 받아야 한다.정치외교·법학 등의 예상합격점은 296점이다.자연계열은 의예과가 315,치의예가 306점이 예상 합격점이고 화학공 등 중상위권 학과는 297점이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 의예과는 합격점이 303점,지원가능점수는 299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법대의 합격점은 274점 정도다. 한편 9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의 인문계 수능 평균점수는 영문 168.3점,경제 167.5점,외교 166.2점,경영 164.7점,언론정보 161.4점이다.자연계 전기 169.4점,기계 165.9점,약학 162.3점 등이다.
  • 매머드 어금니 국내 첫 발견/부안 앞바다

    ◎검은빛깔에 길이 19㎝·직경 7㎝ 한반도에 실존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매머드(MAMMOTH)의 어금니가 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매머드의 어금니는 엄니(상아) 사이에 있는 것으로 검은 빛깔에 길이 19㎝,어금니 윗부분 직경 7㎝ 정도이며 중국에서 발견된 것보다 길이가 2㎝ 길고 직경도 1㎝가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금니는 어부인 조수용씨(43·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160)가 지난주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북쪽 1㎞ 지점에 설치한 그물에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이 걸려 이를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 교수(52)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 전자신문·사이버마켓… 생활 “지각변동”

    ◎“종이 사라진 사무실에서 인터넷폰으로 국제전화 안방서 쇼핑하며 금융거래까지” 지난 94년 일본전신전화(NTT)는 와세다대·오사카대 등 16개 대학의 컴퓨터망을 통신회로에 연결해 대학강의를 집에서 컴퓨터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 프로젝트는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상과 음성정보,쌍방향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교수·학생간에 질의 응답을 가능토록 한 이른바 「온라인 대학」. 당시 국내 신문은 이를 국제면에 크게 소개하며 「부러운 남의 얘기」처럼 다뤘다.그러나 불과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대학은 현실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대학을 개설하고 있는 곳은 30여곳.대학단위가 아닌 개별 교수단위로 개설한 것이지만 온라인대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이에따라 온라인강의를 정식학점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한 멀티미디어시대의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정보통신혁명은 학교교육 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및 상거래·의료·쇼핑·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가정의 생활패턴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은행에 가지 않고 집안에서 금융거래를 하는 홈뱅킹,TV화면을 통해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는 홈쇼핑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홈쇼핑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매장과 판매원이 필요없게 돼 빈 점포가 늘고 있다.이에 따른 판매원의 대량해고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정도다. 국내에서도 미국 정도는 아니지만 정보통신의 발달로 전화를 이용한 폰뱅킹과 PC를 활용한 PC뱅킹이 늘고 있다.PC뱅킹은 지난 89년 12월 조흥은행에서 시작한 이후 90년대 초반 러시를 이룬 뒤 현재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전자결재비율이 크게 늘면서 지폐유통량의 증가율 둔화와 전자화폐의 개발로 은행이 점포 확장보다는 현금 단말기 등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 미국에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쇼핑 전문업체인 「사이버 캐시사」도 등장했다.이회사는 인터넷의 상품 판매자와 구입희망자 양쪽 모두에 신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빠르고 손쉽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아래 인터넷상에서 이같은 신용거래 결재에 참여할 은행을 모집중이다.인터넷을 통해 이미 상품거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서로 신용확인이 어려워 구매자는 판매장의 신용도를 조사하고 판매자 역시 구매장의 신용카드번호를 조사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러나 사이버캐시사의 등장으로 인터넷이용자들은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국제통신망을 통해 즉시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는 산업구조와 기업조직 변화는 물론 뉴비지니스 창출등 산업계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상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출판분야.과거에는 펜으로 일일이 원고를 작성해 방대한 분량의 원고지를 출판사에 넘겼지만 지금은 컴퓨터디스켓 한장만 넘기면 된다.출판 분야 컴퓨터디스켓 사용비율이 미국은 90%,유럽은 50%에 이른다. 전자메일이 기존의 전화나 팩스를 대체하는새로운 통신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종이 없는 사무실」이 현실로 다가섰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6천만∼8천만대의 PC가 보급됐는데 이 가운데 2대에 1대꼴인 3천만∼4천만대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국내 무역업계에서도 전자문서교환(EDI)를 통해 이미 「종이 없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국내의 대표적인 전자우편으로는 하이텔의 「우체통」,데이콤의 「그림엽서」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이동통신 등 상당수 업체가 자체 전자우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보통신의 눈부신 발달은 언론환경에도 변혁을 몰고 왔다.불과 몇년전에만 해도 실험수준에 머물던 전자신문이 정보고속도로를 타고 21세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94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뉴스배달을 시작한 이후 미국에서는 현재 3천여개의 신문사가 전자신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USA투데이와 시카고 트리뷴은 아메리카 온라인사와,실리콘밸리의 팔로 알토 위클리는 인터넷과 제휴해 뉴스서비스를 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신문을 비롯해 6∼7개사가 전자신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정보통신은 유통업계에 「칼스(CALS·Commerce At The Light Speed)」라는 물류혁명바람을 몰고 왔다.말 그대로 「광속의 상거래」를 뜻하는 「칼스」는 기술문서에서부터 도면·재고관리·연구개발·생산·부품 주문관리… 물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제품의 전과정에 대한 정보를 표준화해서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생산과 전달과정의 왜곡에서 생기는 비효율성을 국소화할 수 있다.정보통신부·통상산업부 등 정부 부처 뿐 아니라 삼성·LG·대우 등 대기업등이 앞다퉈 「칼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폰도 정보통신혁명이 이뤄낸 또 하나의 결실.인터넷폰은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기존 국제전화를 대체할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떠올랐다.국제전화를 이용해 서울에서 뉴욕으로 통화할 경우 1분에 1천500원의 요금이 붙지만 인터넷폰을 이용하면 시내전화요금만 내면 된다.
  • 수능 마친 고3생들에게/김태길 전 서울대 교수(기고)

    ◎건강을 지키고 의지력을 키워라 「인생은 마라톤 경주와 같다」는 비유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그러나 인생과 마라톤은 언뜻 보기에 비슷한 것 같으나,사실은 다른 점이 너무나 많다.차라리 「인생은 기나긴 여로와 같다」고 말하는 편이 더 좋은 교훈을 줄 것이다. 마라톤 경주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일차적 목적은 승리자가 되고자 함에 있고,극히 제한된 소수만이 승리자의 대열에 낄 수 있다.그러나 인생의 목적은 뜻있는 삶을 실현함에 있으며,뜻있는 삶을 위해서 반드시 남을 앞지를 필요는 없다.인생에서는 각자가 서로 다른 길을 걸을 자유가 있으며,각자가 선택한 길에서 자신의 소질을 발휘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라톤 경주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결승점을 향하여 질주한다.거기에는 공존이나 협동은 있을 수 없고,오직 치열한 경쟁이 있을 뿐이다.그러나 여로의 경우는 다르다.여행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목적지는 무수하게 많으며 각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일정표를 따라서 더러는 빨리 갈 수도 있고,더러는 느리게 갈 수도 있다.여행에서는 반드시 남보다 빨리 가야 할 이유가 없으며,꾸준히 가기만 하면 결국은 모두가 목적지에 접근하게 된다.너도 나도 저네들도 모두 뜻을 이룰 수 있으니,모두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하여도 거짓이 아니다. 여로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같은 길에서 만난다.그러나 여로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정한 친구로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서로 도울 수도 있다.이것은 마라톤 경주의 노선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다.오로지 승리만을 위하여 각각 그저 앞만 보고 달려야 하니까. 많은 한국의 부모들은 귀여운 자녀들에게 마라톤 선수가 되어 메달을 따라고 종주먹을 댄다.마라톤 경기에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고 야단이다.자녀의 처지에서 볼때,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고문이다. 인생에는 마라톤 경주로보다도 더욱 뜻있는 길이 사면팔방으로 뚤려 있다.누군가가 말했듯이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것이다.왜 굳이 마라톤 선수만을 고집하는가? 답답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다. 여행길이라고모두 수월하다는 뜻이 아니며,바람 따라 그저 훌쩍 떠나기만 하면 저절로 좋은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는 뜻은 더욱 아니다.여행길도 적성에 맛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사전에 주도면밀한 준비도 해야 한다.최종의 목적지는 물론이요,거쳐서 가야할 중간 목표도 생각해서 정하고,세밀한 일정표를 포함한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다만 여기서 거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상에는 가볼만한 아름다운 곳이 무수하게 많다는 사실이다. 『인생은 기나긴 여로와 같다』고 말했으나,인생의 나그네가 취해야 할 태도와 여로의 나그네가 취해야 할 태도 가운데는 반드시 달라야 할 점이 있다.여로의 나그네는 세상의 아름다운 곳을 되도록 여러 군데 돌아다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인생의 나그네는 너무 여러가지를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너무 여러가지를 얻으려고 과욕을 부리면,하나도 제대로 얻지 못한다. 마라톤 경주로를 달리는 것과 인생의 여로를 걷는것 사이에는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다고 하였다.그러나 마라톤 선수의 경우와 인생 행로를 가는 사람의경우에 한가지 중대한 공통점이 있다.두가지 경우에 모두 탁월한 건강과 불굴의 의지가 필수 불가결하다는 공통점이다. 인생의 여로는 마라톤의 경기로보다는 더 멀고 험하다.그 과정에서는 누구나 몇번의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게 마련이다.좌절과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서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남다른 건강과 의지력이 필요하다.삶의 과정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건강의 상실이며,청소년기 이후의 건강은 본인이 하기에 달려있다.
  • 목선타고 밀입국 조선족 22명 적발/해경 부안앞바다서

    16일 하오 6시40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면 남서방 3마일 해상에서 중국교포 22명을 태우고 밀입국하던 중국선적 4.5t 목선을 해경이 적발,군산항으로 예인했다. 제9복성호 선장 이명호씨(39)는 『이날 조업을 하던 중 한국어선과 형태가 다른 낡은 목선위에 허름한 옷차림의 남녀 3∼4명이 수근거리고 있어,이를 수상하게 생각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이 목선에는 남자 15명과 여자 7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으나 출항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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