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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발사 최적지는?/北 위성 실패로 관심

    ◎이론상 지구자전속도 빠른 적도지역이 유리/韓國은 영공침해 등 분쟁소지 없는 남부 유력 인공위성을 탑재한 미사일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최적의 발사장은 어디쯤일까. 대포동1호가 위성 궤도진입에 실패한 이유는 발사지인 함경북도 무수단리가 위도상 중위도에 속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론상으로 지구의 자전속도가 큰 적도지역이 발사 에너지가 덜 들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발사지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항공우주연구소 蔡連錫 박사는 “위성은 타원궤도건 정지궤도건 궤도면이 지구의 중심축을 지나 돌게 돼 있다”면서 “북한이 중위도 지역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견해도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고위도에서도 이미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이론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공위성은 크게 3만6,000㎞ 상공에 떠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5,000㎞ 상공의 중궤도위성,200∼1,000㎞ 상공의 저궤도 위성 등 3가지로 나뉜다.정지궤도·중궤도·저궤도에 따라 발사장 입지도 조금씩 달라진다. 정지궤도는 지구 적도면상의 궤도로 통상적으로 동쪽방향으로 발사,지구의 자전속도를 이용한 연료절감이 가능하다.미국의 케이프커내버럴이나 프랑스의 쿠우루 등은 동쪽으로 바다에 면하게 건설돼 있다. 대개 미국의 발사장은 북위 28.5도,일본 북위 30.4도,러시아 북위 45.6도상에 자리잡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예측되는 저궤도 위성은 보통 남북궤도로 발사되며 발사장의 위치도 남쪽 혹은 북쪽으로 트인 곳이 유리하다.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2005년까지 3단 분리형 저궤도 실용위성을 독자적으로 발사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세워 놓았다.1∼2단은 액체연료를,3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과학로켓의 경우 서해안 서산일대의 발사장을 활용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저궤도위성을 쏘는 데 적합한 발사장을 남부지방에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공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없애면서 남북방향으로 도는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다.정지궤도 위성을 발사할 때는 국제공동발사장을 이용할 방침이다. 우리별 1·2호는 프랑스의 아리안로켓에 의해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 1·2호는 미국의 맥드널 더글러스사에 의해 케이프커내버럴에서 각각 발사됐다.우리별 3호는 인도의 심바발사장을 이용할 계획이다.5곳 모두 적도 부근이다.
  • 주택업체 자생력 키워라/曺周鉉 건국대 교수·부동산학(특별기고)

    ◎분양가 등 규제 다 풀리고 택지공급 등 혜택도 없어져/구매자 주도 시대로 변화 과학적 경영능력 제고해야 국내 주택건설 업체는 그동안 규제와 보호막 속에서 성장해왔다. 택지의 취득,토지의 전용 및 이용,분양가에 이르기까지 주택생산의 전 과정에서 정부의 규제와 통제를 받아왔다.다른 한편에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발한 저렴한 공공택지를 분양받고 입주자로부터는 주택의 선(先)분양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땅짚고 헤엄치는’ 식의 안이한 사업운영을 해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발업자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환경여건이 갖추어져 있질 않았다.따라서 주택업체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저렴한 택지의 분양이라는 선심정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또 한 주택건설 업체의 자생력은 뿌리부터 잘려나간 형태로 오늘에 이를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부동산시장의 개방,특히 건물의 분양·공급업이 완전히 개방됐다.그리고 분양가 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들이 철폐되기 시작하면서 주택건설 업체들은 이전과는 전혀다른 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분양가에 대한 규제철폐일 것이다.분양가 규제는 시장가격과의 차이인 프리미엄을 낳고 이는 곧 주택투기로 이어져 도면만 보고도 분양신청자가 쇄도하는 시대를 낳았었다.이제 좋은 시절은 지나가고 주택을 다 지어도 팔리지 않는 구매자 주도의 시장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새 시대에는 과거처럼 정부의 규제만 탓할 수는 없다.주택건설업체 스스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와 주택구입 능력,그리고 정확한 수요추정 등 과학적인 시장분석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분양에 성공할 수 없게 됐다. 또 선진국에서와 같은 주택저당권 유동화제도가 도입되면(내년 시행 예정) 주택관련 금융의 노하우가 없이는 주택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 주택을 포함한 건설업은 금융비용과의 전쟁이라고 할 만큼 생산비용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이는 곧 무리한 공정단축으로 이어져 시공의 부실화를 초래하는 근본원인이 돼왔다. 주택건설 업체는 과거와 같은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탈피해 스스로 시장위험을 떠안고 과학적인 시장분석에 입각한 상품개발과 시공품질의 제고,그리고 금융과 회계에 관련한 경영능력의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정부도 모든 업체를 다 살리려면 주택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자구노력을 하는 업체들을 선별 지원,주택건설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써야 한다.
  • “자식사랑 나약한 마음 반성”/손녀 고액과외 田淑禧씨의 자술서

    ◎“남이 하니 나도”… 순간적 경솔함 후회 “남들이 모두 하니 나도 안할 수 없다는 나약한 마음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손녀에게 고액과외를 시킨 사실이 드러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 田淑禧씨(79)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편지를 강남경찰서로 보내왔다. 田씨는 200자 원고지 19장 분량의 편지에서 “순간적인 경솔함때문에 손녀가 대학에도 낙방했고 가족간의 불화도 초래했다”고 후회했다. 田씨가 손녀 姜모양의 학교를 찾은 것은 수능시험을 불과 두달여 앞둔 지난해 9월.姜양이 수학,과학탐구,사회탐구 과목에서 부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담임 盧교사는 “단시일에 가르치는 곳이 있다”면서 문제의 한신학원을 소개했다. 소개를 받은 金榮殷 원장은 “수업 방법이 특수하기 때문에 두달이면 충분하다”며 田씨를 유혹했다. 田씨는 “기껏 200만∼300만원 정도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고액을 요구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나 손녀를 위한다는 일념 때문에 자식 몰래 한푼 두푼모은 돈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 전문가 지상토론(주택경기 이렇게 살리자:上­3)

    ◎“고용창출 차원 주택경기 부양해야”/“200만 종사자는 어디로 상속세 한시면제 필요 자금출처조사 없애야”/“제조업 밀려 서자취급 일 등 전폭지원 선례 정부 파격적 지원 필요”/“거액 자금회전력 장점 9조원 주택시장 잠겨 보증여력 당장 키워야” 침몰하는 주택시장을 살릴 방안이 있다.주택시장 발전의 걸림돌은 무엇이고,어떤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지 주택산업연구원 李東晟 원장과 (주)우방 李淳牧 회장,캐나다 퀘벡주립대 鄭熙洙 교수의 좌담을 통해 알아본다. ▲李東晟 원장=주택시장이 심각한 수준을 넘었습니다.7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11만7,000호에다 중도금을 못낸 가구가 9만호를 넘습니다.이 때문에 지난 해 233개이던 부도 주택업체가 올 7월 현재 315개로 늘었습니다.연말이면 500개에 이를 것입니다. ▲鄭熙洙 교수=정부가 주택산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제조업에 밀려 여전히 서자(庶子)취급을 받고 있지요.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주택산업은 경제발전의 키(Key)역할을 해왔습니다. ▲李淳牧 회장=정부가 실업 대책자금으로 7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산업 붕괴를 막는 게 진짜 대책입니다.주택산업이 무너지면 200만명의 종사자가 다 어디로 갑니까.실업을 줄이려면 주택산업을 부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한국판 신(新)뉴딜정책을 주택정책과 연계해 실시,대규모 고용창출을 유도해 내야 합니다. ▲李원장=주택산업을 투기업이나 땅장사 등으로 비하해서는 곤란합니다.주택산업이 발전 안하면 결국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습니다.불과 10여년전에 집이 없다고 자살한 사람이 1년에 30명이나 됐습니다.더이상 사회문제화하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됩니다. ▲鄭교수=일본은 67년 주택보급률이 100%였을 때 경제수준은 현재의 우리보다 낮았지요.주택업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때입니다.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중앙은행이 연리 7%로 수억달러를 시중은행에 빌려줘 주택업자가 10% 이자로 쓸 수 있게 했습니다.좋은 사례입니다. ▲李원장=프랑스도 있습니다.시라크 정부 초기에 이자 한푼 받지 않고 돈을 풀었습니다.그냥 공짜로 갖다쓰게 했지요. ▲李회장=주택이사회간접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입니다.국가 경제가 좋든 나쁘든 투자는 계속돼야 합니다.지금 도로나 항만이 우선돼야 한다고 하는 데 주택의 파급효과가 훨씬 큽니다.정부가 조금만 지원해 주면 되는데 이게 안되는 게 문제지요. ▲李원장=주택산업의 특징은 거액의 자금 회전에 있습니다.일반 제조업은 어음부도가 고작 수억이지만 이건 몇백억입니다.그게 문제 생기면 주택업체 자력으로 해결 못하지요.그래서 주택 금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지난 91년 주택산업 호황일 때 9,000여개이던 업체가 현재 2,700개로 줄었습니다.그나마 집을 짓는 업체는 300개정도에 불과합니다. ▲鄭교수=주택 10만호 건설에 20만명의 일용근로자가 필요합니다.실직자 10만명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10만명의 실업을 줄일 생각을 해야 합니다.또 분석결과 주택을 10% 적게 지으면 27개월 뒤 주택가격은 2.56% 오릅니다.지난해까지 매년 60만호 정도씩 지었는데 올 7월 현재 18만호입니다.연말까지 30만호 짓는다면 실업자는 60만명정도,집값은 나중에 10% 폭등합니다.▲李회장=경기가 회복했을 경우에 대비해 주택업체를 유지시켜 줘야 합니다.왜 자꾸 부도를 냅니까.구조조정과 산업다각화도 좋지만 주택산업의 붕괴는 막아야지요.국가경제의 리더가 없어지는 겁니다.요즘 은행에 가면 문둥이 보듯 합니다.지점장은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鄭교수=정부가 최근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지만 거기에 그치면 안됩니다. 멕시코는 IMF를 맞아 주택건설이 50% 줄자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40조원을 지원했습니다.우리도 정책을 펴려면 과감하게 해야 합니다. ▲李원장=현재 주택 미분양대금 5조원,중도금 미납분 4조원 등 9조원이 주택시장에 잠겨있습니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여력을 키워줘야 합니다.정부의 출자확대가 당장 필요합니다.보증기금의 자산 6,600억원 가운데 정부출자는 고작 220억원밖에 안됩니다.신용보증기금 1조7,000억을 전액 정부가 출자한 것과 형평을 맞춰야지요. ▲李회장=정부가 여기에 7,000억원만 출자하면 보증여력은 21조원으로 불어납니다.전체 공사금액의 25∼30% 규모로 이 정도면 운전자금은 충당할 수 있습니다.세제 지원도 뒤따라야 합니다.신규주택이든 기존 주택이든 2000년 6월말까지 상속세를 면제해야 합니다.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도 핵심입니다.적어도 국민주택규모 이하만이라도 증여세를 물리지 말아야 합니다. ▲鄭교수=양도소득세 폐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李원장=양도세는 투기방지 차원에서 마련했는데 이제는 투기를 방지할 여러 대책이 있습니다.미국의 경우 살던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갈 때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습니다.기본적으로 폐지해야 합니다. ▲李회장=공장이전촉진법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공장을 팔아서 더 큰 공장으로 옮기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거든요.집을 팔아서 다른 집을 살 경우 판 집은 새집을 사기 위한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합니다.신탁회사 수신이 요즘 하루 1조원씩 마구 올라갑니다.그게 산업자본화가 됩니까? 주택산업에 자금을 끌어들이려면 세제지원은 필수적입니다.당장 굶어죽는 사람에게 밥을 먹여야지요.지금도 늦었지만 정책의 뒷받침이 하루 빨리 나와야 합니다. ▲鄭교수=수요창출이 당면 과제입니다.방법은 간단합니다.한시적이라도 정부가 큰맘 먹고 돈을 풀어주면 됩니다. ▲李원장=정부의 미온적 태도는 과거 투기시장에 대한 잠재의식 탓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鄭교수=정부의 주택산업 정책의 핵심은 돈입니다.대대적인 수술과 함께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李원장=시기를 놓치면 비용은 커지게 마련입니다.죽고 난 뒤에는 어떤 보약도 소용없습니다.
  • 세종로청사 공무원들 자전거 타고 청와대 오간다

    ◎보행 겸용도로 10월 개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청와대에 볼 일이 있는 세종로 정부청사 공무원들은 자전거를 타고 청와대를 오갈 수 있게 될 것같다. 현재는 대부분 걸어서 다니는 형편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날로 심각해지는 도시교통과 공해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추진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근무자들이 청와대∼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사이를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약 900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계획안을 서울 종로구에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필요한 1억5,000만원의 교부세를 이미 서울시에 내려보낸 상태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지난 7월 초 서울시에 낸 사업계획서를 서울시가 확정하고 국비를 내려 보내는 대로 곧바로 사업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종로구가 마련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세종로 청사 인근의 경복궁 지하철 입구에서부터 청와대 입구에 있는 종로구 사랑방까지의 약 900m 구간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정비된다. 구청측은 이 구간에 별도의 자전거 도로임을 표시하는 선을 긋지는 않고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표지판을 3∼4곳에 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로 청사 후문쪽에는 56대 규모로,사랑방 부근에는 42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를 각각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는 우선 40대 정도를 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배치할 방침이다. 종로구의 한 관계자는 “시에서 사업계획을 확정만 해주면 실제 공사는 한달 정도면 충분히 마칠 수 있다”고 말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는 자전거를 이용해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자부는 당초 이와 함께 경복궁 주변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었으나 청와대측에서 경호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경복궁 주변의 자전거 도로 정비계획은 없었던 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되면 청와대에 대한 서민적인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고 친근감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국민들의인식도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남투신,국민투신서 인수/만기고객 원금 보장…실적배당 원칙 준수

    한남투자신탁증권의 고객 재산이 현대그룹 계열사인 국민투자신탁운용으로 넘어간다. 이에따라 한남투신 고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국민투신운용에서 증권 관련 예탁금을,중순부터는 신탁재산을 각각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한남투신의 신탁재산을 국민투신운용이 일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투신에는 증권금융 채권 발행자금 2조원과 투자신탁안정기금 5,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금감위는 한남투신 고객들이 만기까지 신탁재산을 찾지 않으면 원금수준을 보장하도록 국민투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기 이전에 중도환매할 경우 실적에 따라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昌植 국민투신증권 사장은 “금감위의 실적배당 원칙을 최대한 지키되 고객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이 발행하는 무기명 채권 2조원은 증권사를 통해 일반에 팔되 팔리지 않은 채권은 투신사들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고객예탁금 어떻게…/만기前 환매하면 원금손해 볼수도 ◇고객 재산은 9월 중순부터 지급된다=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남투신에 대한 자산실사가 9월15일쯤 끝난다. 국민투신은 늦어도 9월20일 이전에 고객재산을 정상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투자를 위해 맡겼던 고객예탁금은 9월1일부터 한남투신 본·지점에서 바로 지급된다. 생활안정자금과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은 환매 재개시까지 한남투신 본지점에서 지금처럼 계속된다. ◇만기까지 기다리면 원금은 보장된다=금감위와 국민투신은 만기까지 신탁재산을 찾지 않는 고객에게는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신업계가 연 6.5%의 금리로 지원하는 2조5,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연 11%로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을 수익률이 나쁜 펀드에 편입시키면 4.5%의 금리차로 5년간 6,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700억원으로 추정되는 한남투신 고유재산도 처분하고 대주주인 거평그룹에 구상권을 행사 편법대출한 2,500억여원도 되찾도록 할 방침이다. ◇중도환매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만기 이전에 신탁재산을 찾으면 실적에 따라 지급된다. 공사채형 펀드의 경우 중도환매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될 확률이 높으나 주식형 편드의 경우 손실률이 평균 20%를 웃돌고 있다. 국민투신이 2조5,000억원을 활용,원금을 지원할 수도 있으나 100% 전액 보장할 지는 미지수다.
  • 준비된 창업에 불황이란 없다/梁惠淑 여성창업대학원장 추천 업종

    많은 실직자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업종을 잘 알지 못하고 나서면 실패하는 일도 많다.한국여성창업대학원 梁惠淑 원장이 말하는 창업 유의점과 창업 유망 분야를 알아본다. ◎피자 배달 전문점/인테리어비용 없어 유리 배달 전문점은 점포·인테리어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투자비용은 3,000만∼1억2,000만원 정도.새 아파트 단지나 위성도시가 유리하다.도미노피자 (02)3785­2451,시카고피자 (02)336­1332,피자파자 (02)990­2611. ◎야식 배달 전문점/1,500만원이면 가능 음식은 본사에서 냉동으로 체인점까지 날라다 준다.특히 조문객 음식 준비 대행업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창업비용은 1,500만원. 가정을 상대로 할 때는 20평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 3∼4평 정도의 점포를 구하면 승산이 있다. 반찬배달 전문점 그린엠 (02)578­5088,야식배달 전문점 헐랭이 (02)475­4187,조문객·재래음식 대행점 이조과방 (02)934­9211. ◎세탁 편의점/맞벌이 많은 아파트 최적 드라이 클리닝 기계나 다림질대를 갖출 필요가 없고 점주가 세탁 기술을 몰라도 된다.실제 세탁은 지역별로 마련된 공장에서 한다. 1,500가구 이상인 곳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은 20평 이상 아파트 상가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 적합하다.500만원 정도면 창업 가능. 크린프라자 (02)977­1233,크린토피아 (02)3465­2020,조박사클리닝 (02)763­8626. ◎향기 관리 전문점/영업능력이 가장 중요 백화점,은행,유아용품점 등 업종에 맞는 향을 제공한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향 분사기를 설치해 주고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백화점과 병원,레스토랑,카페 등 고급업소와 일부 가정집이 주고객이므로 영업능력이 입지 여건보다 우선이다.2,000만원의 투자비용이 든다. 에코미스트 코리아(02)830­7300,아띠앙 (02)406­5100,향샘 (02)3463­2766. ◎가발 토탈 관리숍/찾기쉬운 길목이 적당 가발손질과 이발을 위해 고객이 주기적으로 업체를 방문해 손질을 받아야 한다.번화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길목이면 무난하다.1,700만원 정도가 든다.아폴로 모발연구원 (02)563­7474. ◎만화캐릭터 전문점/학교·학원 밀집지 좋아 만화 주인공들을 소재로 만든 캐릭터 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매장이다.상품은 문구,가방,장난감,인형에서부터 과자,책,CD,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초·중·고교나 학원이 밀집한 지역이 가장 좋다. 투자 비용 3,500만원 정도.미키클럽 (02)776­7499. ◎준비 이렇게/최소 3개월 사전조사후 기존점포 직접 찾아 상담 전문 창업상담기관을 통하는 것이 좋다.전문기관에 문의하기 전에 우선 3개월 정도 자료를 수집해야한다.희망 업종의 기존 점포를 직접 돌아 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노하우가 없는 체인점을 조심해야 한다.체인점식 창업 희망자들은 체인점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 우리나라 지도 다시 만든다/울릉도 위성측정 결과 日帝지도와 차이

    우리나라 지도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해 다시 제작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국민의 소유권 보호를 위해 오는 2003년까지 기초작업 등을 거친 뒤 2004년부터 전국적인 지적재조사사업을 벌여 지도를 다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000년까지 GSP 지적기준망 구축과 실험사업이 이뤄지며 2001∼2003년까지 새로운 측량기준점을 이용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한편 최근 울릉도에 대해 GSP를 이용,지적을 재조사한 결과 현재 지도와 실제 위치가 북쪽으로 451m,서쪽으로 112m,남동쪽으로 465m 차이가 나는 등 80년 전 일제가 침략 목적으로 제작한 지적도면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 언론의 임무/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어릴 적 꿈꾼 희망 중의 하나는 기자였다.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도 같고,사설에 밑줄을 그어가며 논술고사를 준비하던 학생 시절에 신문은 절대적인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과 처음 맺은 인연은 그야말로 악연이었다. 1989년의 ‘방북사건’당시,모든 매체에서는 나를 비롯한 학생운동권,나아가 민주화운동 세력을 앞장서서 매도했다. 개인의 인권을 무시한 각종 왜곡보도와 추측기사를 어두운 시대의 탓이라고 돌리기에는 그 고통이 엄청난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언론보도의 피해자로서 우리 시대의 언론에 관해 심층적인 연구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으로 이어져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게끔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간지 기자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니 언론과의 인연이 반드시 악연만은 아닌것도 같다. 50년만에 이룬 여에서 야로의 정권교체를 두고 어떤 이는 ‘역사적’이라고,또 어떤 이는 ‘혁명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 혁명적인 변화 상황에서도 정권을 담당하는 몇몇 얼굴들만 바뀌었을뿐 정권교체를 체감할수 있는 뚜렷한 변화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나마 아주 조금씩이라도 변화의 조짐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음에 희망을 갖는다.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며 마치 온나라가 뒤집힐 듯이 호들갑을 떨어대던 사건의 주인공이 이렇게 과거 관제언론으로 불린 곳의 한 지면을 차지하고 있으니,이 정도면 우리에게도 정권교체의 변화가 조금씩 보이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의견,다양한 사람들을 폭넓고 현명하게 수용하는 일부터 작은 민주주의의 첫걸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권교체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그들을 탓하기 전에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바로 정권담당자와 언론의 몫일 것이다.
  • 한글윈도98/11일 출시… 새 운영체제 대비 어떻게

    ◎알고 쓰면 효율 몇곱/메모리 용량 32MB·DVD롬 드라이브 설치를/모뎀 늘리면 인터넷·PC통신 동시 이용 가능 오는 11일이면 ‘한글윈도98’이 새롭게 출시된다.PC의 프로그램 환경을 탈바꿈시켜 줄 새 운영체제의 등장에 대비,소비자들도 만반의 준비 테세를 갖추어야 한다. 윈도98은 우선 윈도95보다 개선된 성능 만큼의 대가를 요구한다.하드웨어 기능을 윈도98에 적합하게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메모리 증설=윈도98은 인터넷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따라서 32MB(메가바이트) 정도의 메모리 용량이 요구된다.물론 64MB로 늘리면 속도가 약간 향상된다.하지만 96MB에서는 64MB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전문가들은 32MB 정도면 최적의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구성 요소를 모두 설치할 경우 윈도98은 하드 디스크를 295MB까지 차지한다.시스템 사양과 설치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120MB의 메모리가 필요하다.이 만큼의 빈 하드 디스크 공간 없다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다른 응용프로그램 실행에 장애를 준다.□DVD롬 드라이브 설치=윈도98의 특징 중 하나는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으로,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를 지원하고 있다.컴퓨터로 영상을 즐기려면 DVD롬 드라이브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CD롬도 무방하다. □모뎀 추가 설치=윈도98은 모뎀을 최고 4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모뎀을 추가 설치하면 인터넷과 다른 PC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PC통신에는 한글정보가 인터넷에 비해 많다.PC통신의 정보와 인터넷 정보를 함께 비교하면서 이용하면 작업효율이 높아진다. □모니터 추가 설치=윈도98은 다중 모니터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한개의 모니터에서 문서작업을 하고 다른 모니터에서는 아름다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USB(유니버설 시리얼버스) 설치=대개 PC본체 뒷면에는 키보드,마우스,전원,모니터,프린터 등 여러개의 주변기기 연결용 케이블이 엉켜 있다. 그러나 주변 기기들의 접속단자 역할을 하는 USB를 설치하면 이런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USB는 주변기기를 최고 127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을 준다. □기타=모니터 해상도는 VGA 또는 그 이상이어야 한다.이밖에 인터넷 접속을 위해 1만4,400 bps 모뎀이나 FAX 모뎀을 갖추는 것이 좋다.
  • 자민련 ‘의원 성적표’ 만든다/상임위장 후보채점 득표고과제 도입

    ◎野票공략 독려·人選고민 해소 “일석이조” 자민련이 ‘득표고과제(考課制)’를 도입한다. 15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채점 대상이다. 한나라당 의원 표를 확보해오는 성적이 기준이다. 다음달 3일 국회의장,4일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겨냥한 조치다. 자민련은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상임위원장을 꿈꿀 정도면 당내 중진 인사들이다. 대개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런저런 연줄을 갖고 있다. 각자 힘을 쏟으면 적지 않은 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다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자민련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3∼4개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넘보는 인사들은 많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선도 어렵다. 朴泰俊 총재 측근은 “한나라당 의원 표를 많이 가져오는 대로 자리를 배려하면 간단하다”고 귀띔했다.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선거 후 득표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 각자 공과(功過)를 가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29일 당무회의에서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의원 설득작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31일까지 내도록 했다. 자민련은 이를 근거로 원내 전략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의원들 개개인의 활동상에 대한 성적표도 작성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방침은 득표전을 독려하는 빌미가 됐다. 의원들은 각자 할당된 한나라당측과 개별 접촉에 분주하다. 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이 朴泰俊 총재나 金龍煥 수석부총재를 찾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접촉보다는 중앙당사를 찾는 시간이 더 많아 생색내기에 열중하는 듯한 인상도 준다.
  • 얄미운 국회 “F학점”/여름휴가 일정 못잡은 장관·공무원

    ◎이제나 저제나 開院 기다리며 ‘한숨’ ‘공전(空轉)국회가 공무원 발목 잡는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중앙 부처 공무원들은 휴가 계획을 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국회가 언제 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구조조정 및 임금 삭감 등에 따라 호주머니 형편도 예전보다 어렵다. 거창한 휴가 계획은 못 세우더라도 고향 집을 찾는 등 며칠간의 재충전 기간을 갖겠다는 소박한 계획을 짰었다.그러나 이나마 여의치 않게 됐다.국회 원구성 및 계류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총무회담이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고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여 ‘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다음에는 국가비상훈련인 을지훈련이 시작된다. 각 부처 장관들도 국무총리실에서 독려하는 바람에 3일 정도씩 휴가 계획을 써냈지만 갈 수 있을 지 미지수다.국회 중 휴가를 갈 배짱(?)있는 장관은 없을 것이다.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이 31일부터,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이 23일부터 휴가 신고를 하는 등 전 장관들이 휴가 계획은 냈지만 대기 상태다.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휴가를 안가는 공무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탈주범 申昌源 사건 등 치안 담당장관으로서 본인조차 솔선수범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 버렸다. 장관이 대기하는 정도면 차관,기획관리실장,국장급에서 과장급에 이르기까지 사정은 불을 보듯 뻔하다.특히 지난 달 각 부처가 金大中 대통령에게 시험을 치르듯 경쟁적으로 국정 추진과제 보고를 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정비가 필수적이다.보건복지부의 경우 10월1일 국민연금법 시행을 앞두고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안 처리 때문에 비상이다.경제회생 및 구조조정 등 입법정비가 시급한 경제부처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재정경제부는 조세감면 규제법 등 모두 19개 경제되살리기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장관은 물론 주사급에 이르기까지 올 여름 자리를 지키게 됐다.복지부의 K모 국장은 “휴가 계획은 있지만 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행정자치부의 梁모 주사는 “임시국회와 을지훈련이 끝나면 학교방학도 끝난다”면서 “자연히 휴가는‘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참소리축음기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6)

    ◎영혼을 두드렸던 ‘소리틀’ 오롯이/뮤직박스·축음기·첨단오디오/세월 들려주는 3,000점 망라/소리의 역사 따라 관람 가능/에디슨관 美보다 앞선 소장품 “십년 감수했다”라는 말이 있다.흔히 쓰면서도 이 말이 축음기와 관련됐음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구한말 축음기가 이 땅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 때의 일이었다.일반인들은 대부분 소문으로만 그 신기한 ‘소리단지’를 들어 알고 있을 뿐이었다.황실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고종이 당대의 유명한 광대 朴春載를 궁 안으로 불러 들였다. 박씨가 노래 한마디를 끝내고 축음기를 틀자 박씨의 노래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축음기 소리에 놀란 고종이 불쑥 꺼낸 말 한마디.“춘재,네 명이 10년은 감했구나”.축음기가 사람의 정기를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시대의 한과 삶의 고달픔을 달래주던 추억의 축음기부터 첨단 오디오 시스템까지­.시공을 초월해 소리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 있다.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216의 4 ‘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관장 孫成木·55).1877년 에디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축음기부터 최신 음향기기까지 소리세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아파트 숲 속에 덩그마니 자리잡아 조금은 삭막한 분위기지만 알맹이로는 세계 최고다. 200년전의 뮤직박스부터 축음기를 거쳐 최첨단 오디오세트로 안내하는 이 박물관의 소리여행은 흥미진진하다.규모는 비록 3층짜리 본 건물과 에디슨관·뮤직박스관 등 단층 건물 2동이 전부지만 담겨진 내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축음기만 해도 1877년∼1990년대 초기 왁스 실린더 300점,1890년∼1915년 원반 축음기 800점,1920년∼1940년대 중반의 포터블 축음기 200점 등 1,300점. 여기에 에디슨 발명품 500점과 라디오·텔레비전·전축·현대 오디오·음반·서적과 자료들이 곳곳에 진열돼 있어 전문가들도 쉽게 발길을 옮기지 못한다. 1901년 스페인에서 제작된 수공예 캐비넷형 축음기부터 1925년 영국산 최초의 리모트콘트롤형 축음기인 오토매틱 그래머혼,1930년대 미국산 웨스턴 일렉트릭 보이스 등 모두 내노라는 명품들.1800년도 외장형 나팔 축음기부터 1924년∼1940년 내장형 축음기,1925년형 최초의 텔레비전,1930년∼1940년대의 텔레비전·라디오를 샅샅히 보고나면 축음기 역사의 윤곽이 잡힌다. 에디슨관은 40여종 400점에 달하는 에디슨 발명품만 모아놓은 곳.최초의 벽부착용 스탠드형 전구와 주식시세표시기·영사기 등이 서로 최고를 자랑하듯 자리잡고 있다.최초의 축음기인 틴 호일과 클래스엠,엠베롤라,치펀데일은 금방이라도 에디슨의 탄성을 쏟아낼 것만 같다.현재 미국내에 에디슨 관련 전시관이 세 곳 있지만 에디슨의 명성에 비하면 부실한 편.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내 에디슨관과 디트로이트 포드자동차사내 에디슨관,뉴저지주 멜로파크 에디슨연구소의 소장품을 모두 합해도 여기에 비하면 턱도 없다는게 손관장의 귀띔이다. 뮤직박스는 1796년부터 1800년대까지 사람들의 귀와 혼을 자극하던 소리기기.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면서부터 사라져 갔지만 옛 사람들의 음악세계에선 빼놓을 수 없는 환상적인 소리단지다.이처럼 축음기에 앞서 명성을 떨치던 갖가지 뮤직박스들도 이곳의 자랑거리다.원통형과 원반형,플레이어 피아노,오케스트리온,노래하는 새,움직이는 인형이 있는 뮤직박스,의자 뮤직박스들이 200년전 소리의 세계로 시계추를 돌리고 있다. 박물관 소장품중엔 세계적인 희귀품이 상당수.이 가운데 아메리칸 포노그래프(1900년 미국산)는 아르헨티나의 한 경매에서 구입한 것.수제품으로 만들어진 6대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또 축음기의 여왕으로 불리는 멀티폰(1908년 미국산)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현존하는 2대중 한대다. 그런가 하면 1층에 놓여있는 웨스턴 일렉트릭 보이스도 1928년∼35년 당시 음악 애호가들이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눈으로 한 번 보는 것이 소원일만큼 귀중한 것이라고 한다. ◎孫成木 관장/‘세계 유일’ 많지만 ‘내것’이란 집착 없어/남극 포함 60개국 찾아 강도 납치 사기 수난도/“공간 넓혔으면” 아쉬움 孫成木 관장(55)은 중학교 2년때 작은 아버지의 망가진 축음기를 고친 것을 계기로 축음기를 모으기 시작,박물관까지 만들어낸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축음기 전문가다.축음기를 찾아 돌아다닌 나라만도 60개국.남·북극까지도 다녀왔다고 한다. “한 해 평균 7∼9회,매년 7∼8개월 정도씩 외국에 살면서 소문난 축음기 경매나 소장가들은 빼놓지 않고 찾아 다녔습니다.” 수집 초기엔 가짜를 진품처럼 속은 적도 많고 오지의 소장자를 만나러 가던중 강도를 만나거나 납치당하기도 수십번.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은 것이 모두 3,000점.이중엔 강남의 아파트 한 채 값을 훨씬 웃도는 축음기도 들어 있다. “세계에서 하나 뿐인 축음기 등 희귀품이 많지만 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저는 단지 관리·보관 책임을 질 뿐입니다”.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찾아드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지만 가장 반가운 손님은 역시 학생들.단체 학생 방문객들이 찾아올 때면 직접 강의도 한다.이젠 국제적으로도 조금은 알려져 학위논문 자료수집차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있을 정도다.지난 해 방문했던 張庭延 주한 중국대사는 에디슨 발명품과 중국 문화재 교환전시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孫씨의가장 큰 걱정은 시설확대문제.찾아드는 손님이 늘고 있고 무엇보다도 귀한 소장품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한다.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후세에 전해주는 게 제 소망입니다.부지만 확보되면 건물과 전시 등은 쉽게 해결될 수 있을텐데…” ◎참소리박물관 가는 길 강릉시내에서 20분∼25분 정도 소요된다.시내에서 송정·안목 방면 버스편을 이용하면 20분∼25분 정도 거리.터미널에서 48번·21번·19­1번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고 터미널과 강릉공항·오죽헌·경포에서 택시로 각각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있고 개관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관람시간은 1시간30분 정도.관람료는 어른 3,500원,중·고교생 2,500원,초등학생 1,500원,6세 미만은 무료,30인이상 단체는 어른이 2,500원,중·고교생 1,500원. 0391)652­2500.
  • 경제개혁 ‘밑그림’ 완성/여권,3단계 마스터플랜 2년간 시행

    ◎1단계:기업·금융 구조조정 가속화/2단계:금리인하·고용안정책 추진/3단계:본격적인 경기부양책 실시 여권이 경제개혁 마스터플랜의 그림을 마무리했다. 마스터플랜의 시행 기간은 2년으로 잡았다.이정도면 경제 구조조정과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끝난다는 판단이다.국민경제가 되살아나 ‘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마스트플랜은 ‘장미빛’만은 아니다.2000년에 들어서도 개별 경제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당 정책관계자들은 이 때의 실업률은 6%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터플랜’은 3단계다.1단계는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단계다.현재의 상황은 1단계의 후반기에 해당된다.2단계는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져 ‘고용안정책’을 쓰는 단계다.본격적인 경기부양책에 앞서 고용안정을 위한 금리인하,재정적자를 확대하는 단계다.여권은 8,9월이면 기업·금융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고용안정책을 쓰기 시작할 시기로 본다. 최근 여권이 금융구조조정과 실업재원 확보를 위해 17조4,000억원이라는 재정 적자규모를 설정한 것도 2단계에 포함된 내용이다.고용안정 채권의 확대,2조4,000억원의 주택경기 활성화조치등도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일시적인 고용안정책이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단계 고용안정책이 시행되면 연말까지 20만여명의 실업자를 구제하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안정 정책은 상법을 고쳐 소규모 창업을 활성화시키는 식으로,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면서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3단계는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쓰는 시기다.여권은 지금까지 경기가 최저점에 이르는 시기에서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해왔다.현재 여권 관계자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경기 최저점’이 도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대규모 토목공사’(본격적인 경기부양책)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예산확보 ‘錢爭’(어떻게 돼가나 인천 신공항:3·끝)

    ◎한달에 1,000억 쏟아붓는다/외국금융기관 20곳 투자문의 쇄도/재원조달 낙관… 이자율 낮추기 주력/고속도·주차장 진척늦어 차질 우려 한 여름 인천 국제공항 건설현장은 70년대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뙤약볕에 검게 그을린 근로자들의 얼굴이 그렇고 바쁘게 움직이는 크레인은 제2의 경제 발전을 향한 몸짓으로 느껴진다. 영종도를 누비는 인부는 하루 7,700여명. 크레인과 굴삭기같은 장비 2,000여대가 쉴 틈없이 움직인다. 인천공항 건설은 쉽게 말하면 공항 부지 전체를 200여개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른바 초대형 복합사업이다. 200여개의 공사가 나중에 하나로 묶어지면 최첨단 국제공항이 탄생하게 된다. 각기 진행된 토목,건축,전기,전자통신 등의 모든 분야를 연결하는데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것이 ‘신공항 3차원 검퓨터 디자인(CAD) 시스템’.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이 내세우는 대표적 자랑거리다. 2차원의 설계도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3차원의 가상공간을 구성,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문제점을 집어내고 시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전기 케이블이 들어갈 자리에 배수관이 지나도록 된 잘못을 바로잡아 준다. 朴文洙 홍보실장은 “공항건설에서 국제적인 품질관리 인증인 ISO9001과 환경관리인증 ISO14001을 최근 획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공기를 맞추고 부실시공을 없애는 문제보다 IMF 파고를 이겨내는 일이 더 급해졌다. 곳곳에서 민간자본 유치계획이 축소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공항건설 비용은 모두 5조3,914억원. 올해만도 한달 평균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게 된다. 건설공단의 崔秉國 자금처장은 “재원조달은 문제없고 해외차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해외차입을 늘리기로 계획을 바꾸자 마자 외국 금융기관의 투자협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4월이후 문의해 온 외국의 금융기관은 20여곳. 이자율을 낮추는 일이 관건이 되고 있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교통난이다. 공항과 서울을 잇는 42㎞의 고속도로가 제때 완공될 것인지가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육지와 섬을 잇는 4.4㎞의 영종대교 건설은 난공사여서 진척도가 늦다. 11개 건설업체가 지난 95년 컨소시엄으로 신공항 고속도로(주)를 만들어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일부 참여 업체가 부도를 맞기도 했다. 고속도로의 적기완공 여부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영종대교는 유일한 관문이다. 까닭에 인천에서 공항을 드나들 수 있는 교각 건설도 시급한 과제이다. 주차장 시설인 교통센터 건설도 심각하다. 지난해 말 민자를 유치하기로 했지만 업계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공사에 들어가도 공항개항 시점에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민자사업인 화물터미널은 업체의 경제난 때문에 규모를 줄였다. 또 공항단지의 전기공급원인 열병합발전소도 당초 1월 발주에서 5개월이 늦춰졌다. 민자유치를 활발하게 하려면 투자자에게 최소한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방법을 깊이있게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 에스트라다 比 대통령 오늘 취임

    ◎‘빈민층의 대변인’·‘무식쟁이’ 찬사·비난 동시에/외국수반 초대 않고 교회서 조촐하게 취임식 ‘자격’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61)가 30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의 후임으로 제13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빈민층의 대변인’‘필리핀의 레이건’ 등 찬사와 함께 ‘필리핀을 재앙에 빠뜨릴 무식쟁이’란 비난을 동시에 받은 영화배우 출신의 에스트라다는 앞으로 6년 동안 필리핀을 이끈다. 취임식은 외국 수반들을 한 명도 초대하지 않은 채 필리핀 북부의 한 교회에서 조촐하게 치러진다. 국가 경비 절감이 이유.‘빈민들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에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그 보다는 7년래 최대의 실업률(13.3%)을 기록하는 등 경제가 급속히 추락하는 시점을 고려,강력한 경제개혁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더 강하다. 실제로 지난 15∼19일 라모스 대통령이 유네스코 평화상을 받기 위해 필리핀을 비운 사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은 에스트라다는 강력한 정치·경제개혁 의지와 구상을 드러냈다. 그가보여준 일련의 통치행위는 그동안 그에게 쏠리던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파업중인 필리핀항공(PAL)문제와 관련,전격적인 민영화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공세입장을 취했다. 액션스타 출신답게 저돌적인 면모를 과시한 에스트라다는 자신과 대립하고 있는 구 정권및 엘리트층을 흡수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유해를 영웅묘지에 안장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전격 화해,27일 그녀를 ‘30인 자문단’수석 고문으로 추대했다. 피델 라모스 대통령 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47%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통령에 당선된 라모스의 라카스 당 출신 경제통 마파카발 아로요(여·51) 의원을 사회복지 장관에 겸임 발령했다. 두 전직 대통령세력과의 제휴는 아키노를 중심으로 한 민주세력과 하원을 장악한 라모스의 라카스당 의원들로부터 개혁정책을 펴나가는데 있어 정치적 협조를 얻겠다는 의도. 기득권층과의 이같은 화해정책은 세습적인 정치가문이 아닌 대중 스타 출신의 에스트라다가 필리핀을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을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과천청사에 방 한칸” 여 공무원 작은 소망

    ◎공동문화공간 신설요청 청사관리소서 “No”/여성담당관실 발끈… 복지문제차원 대응키로 ‘지상의 방 한칸’.셋방을 구하기 위해 서울 근교를 헤매는 얘기를 담은 작가 朴榮漢의 80년대 후반 소설 제목이다.그런데 비슷한 일이 요즘 세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최근 행정자치부 여성담당관실이 여성 공무원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종로 청사에 ‘평등 사랑방’을 만들기로 계획을 세웠다.과천 정부청사 여직원회 연합 趙珍姬 회장(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이 소식을 듣고 과천청사에 ‘공동의 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7월말 대전청사로 이사가는 통계청의 자료실을 쓰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과천청사는 각 부처 여직원회 회장들이 연합체를 만들어 서예는 공정거래위원회,종이접기는 재정경제부,상품포장은 환경부,수지침은 과학기술부,손뜨개는 건설교통부,메이크업은 보건복지부 하는 식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를 한곳에 모아서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지난 10일 열린사랑방 현판식이 열렸다.이 자리에는 행자부의 金正吉장관과 石泳哲차관이 참석했다. 黃仁子 여성담당관은 金장관에게 ‘공동의 장’문제를 조심스럽게 건의했다.金장관은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정부청사관리소측도 “과천만의 문제겠느냐.세종로 청사에도 그런 공간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행자부 산하 정부청사관리소(소장 金浩吉)측은 그러나 “무슨 여성 공간이냐,그러면 흡연실과 남성휴게실도 만들어야 한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방을 달래려면 내부비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관리는 누가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지않느냐”며 ‘요건 미비’를 지적했다.“과천에는 청사가 모두 5동(棟)인데 한 동에 여직원 공간이 있으면 다른 동의 여직원들은 불편하니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장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관리소측은 한편으론 장관 지시가 마음에 걸리는 듯 직원을 여성담당관실에 보내 “곧 정부조직 추가 개편이 있을 것이니 그 때 검토하자”고 달랬다. 여성담당관실은 즉각 반발했다.‘방 한칸’조차 만들지 못할 정도면 존립의가치가 없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제기됐다.가장 강경한 사람은 남성직원인 李炳述 사무관.그는 ‘처리 결과를 오는 7월15일까지 회신해달라’는 공문서를 최근 관리소에 보냈다. 여기서 해결이 안되면 차관이 주재하는 여성정책협의회에서 정식 거론할 작정이다.여성 문제에 대한 미온적 자세를 공문서와 회의록에 남겨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처럼 여성 공무원들은 ‘지상의 방 한칸’은 아직도 이루어지기 힘든 꿈인 것 같다.
  • 9월26일경 속초 떠나 3시간후 장전항에/첫 유람선 출발

    마침내 금강산 유람선이 뜬다.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 100일째인 9월 26일쯤 관광객 1,000명을 태운 ‘현대 금강산호’가 기적을 울리며 속초항을 출발한다… 현대는 23일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유람선운항 대책반을 편성,올 가을 출항준비에 들어갔다.항로는 속초∼장전∼원산항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출발지로는 동해항 또는 부산항도 검토하고 있다.도착지는 금강산이 가까운 장전항이나 원산항이 유력하다. 유람선 운항에 대해 현대는 낙관적이다.세계적 유람선회사인 카니발사와 현대카니발사를 설립,3∼4만t 유람선 3∼4척을 빌어 쓸 계획이다.유람선은길이 130m로 방 500개를 갖춘 10층 호텔 규모.타이타닉호처럼 승객 1,000명을 비롯 승무원 700명을 태울 수 있는 해상 호텔이다. 속초에서 원산까지 3시간 정도면 간다.현대는 유람선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은 당분간 선진업체에서 배운 뒤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관광코스는 3박4일 기준으로 40만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도 충분하다.실향민만도 500만명에 달해3척의 유람선을 매일 1척씩 띄운다 해도 연간 35만명 밖에 소화할 수 없다.
  • 자격증 하나면 ‘든든’/실속형 전문직 도전하자

    대규모 실업시대에는 자격증 하나쯤 갖고 있는 것이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다.뚜렷한 기술 없이 실업상태에 있는 젊은이거나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고등학생이라면 자격증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비교적 간단한 자격시험을 거쳐 ‘실속파’ 전문직업인이 되는 길을 소개한다. ◎설계사 스케치 토대/기계전기 세부도면 작성 ▷제도사◁ 설계사가 작성한 스케치와 명세서를 토대로 건축용 시공도나 기계 전기 전자장비의 제조에 필요한 세부도면 등을 작성하는 일을 한다.건축사 설계사무소나 건설업체 설계실,기계·전기·전자장비 제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능사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공고 졸업자나 전문대 공업계열 학과 출신은 물론,사설학원 등에서 제도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도 응시자격이 있다.문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전화 02­3271­9190. ◎인터넷서 자료 검색/도서관·기업체 등 진출 ▷정보검색원◁ 금융 경제 통계 학술 등 각종 분야의 자료를 검색한 뒤 분석하는 업무를 한다.도서관 학술기관기업체 등의 기획관련 분야나 기타 정보유통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정보검색사 1·2급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든 응시할 수 있다.문의 한국생산성본부.전화 02­724­1213. ◎환자혈액·체액 검사/보건소·건강센터 취업 ▷임상병리사◁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혈액 체액 세포조직 등을 채취,검사한다.병원이나 보건소,건강진단센터,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의료기사법에 의한 임상병리사 면허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 이상 임상병리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임상병리사협회.전화 02­508­5591. ◎영양있는 식단 계획/조리과정 감독·조언도 ▷영양사◁ 개인 또는 집단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과정을 감독하며 영양관리에 대한 조언을 한다.병원 학교 기업체 등의 단체급식소나 식료품 제조업체 및 관련 연구소에 취업한다.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양사 면허시험을 보면 된다.전문대 이상 영양학·가정학 관련학과 졸업자면 응시할 수 있다.문의대한영양사회.전화 02­842­2466. ◎치과의사 업무보조/지시따라 간단한 치료도 ▷치과위생사◁ 치과의사의 진단·치료업무를 보조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단한 치료를 한다.의료기사법에 의한 치과위생사 면허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 이상 치위생과나 간호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치과위생사협회.전화 02­332­0914. ◎운동·광선요법 사용/만성통증환자 등 치료 ▷물리치료사◁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운동 열 광선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 치료를 돕는 일을 한다.병원이나 재활원 등의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다.의료기사법에 의한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을 보면 된다.전문대 이상 물리치료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물리치료사협회.전화 02­265­6588. ◎언어장애 증상 교정/특수학교·병원 근무 ▷언어치료사◁ 상담을 통해 언어장애의 원인을 진단,장애별로 분류해 치료하는 일을 한다.특수학교나 사회복지기관,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공인된자격 면허는 없지만,전문대 이상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거나 일반 대졸자중 대학원의 청각·언어학 과정을 수료한 사람이면 자격증 소지자 대우를 받는다.병원 언어치료실의 임상실습 과정을 6개월 이상 수료해도 취업가능하다.문의 한국언어병리학회.전화 02­312­0067
  • 공직자 허튼소리 ‘요주의’/行自部 국가기록물 관리 법률안 마련

    ◎장·차관 등의 비망록­구술자료 영구 보존 앞으로 공직자의 비망록 등이 국가 기록물로 지정돼 영구 보관된다.또 국가 기록물을 멋대로 파기 또는 훼손하거나 국내외로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현재의 정부기록 보존소는 국가기록청(가칭)으로 승격돼 각종 주요 문서를 보관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역사적 의미가 있는 각종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에 따르면 공문서가 아닌 장·차관 등 공직자가 기록한 메모 서한 구술자료 등이 국가기록물로 지정된다.현재는 영구보존할 가치가 있는 공문서와도면 사진 녹음테이프 행정간행물 등만 국가기록물로 정해져 있다. 또 민간이 보유한 기록물 가운데 중요한 것은 기증이나 구매 등의 방법으로 국가가 확보,관리한다. 비밀로 분류된 기록물이라도 30년이 지나면 자료 생산기관의 의견을 들어해당 기관장이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립기록청(가칭)’을 설치,국가기록물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국회 법원 중앙선거 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등은 특수기록물 관리소를 신설해 문서를 보관한다. 대통령 기록물은 대통령 기록관에서,광역자치단체 기록물은 지방기록물 관리소,외교 안보분야 기록물은 특수자료관에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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