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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뱃살 빼야 ‘속짱·몸짱’

    겨울에 계절의 진수를 맛본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나름의 철학이 없지 않겠지만,그 중 상당수는 몸의 군살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겨울에야 의복을 껴입어 ‘가림의 미학’이 통하지만,여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노출의 계절,휴가를 앞두고 비만 클리닉이 문전성시다.특히 요즘엔 과열량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복부비만이 문제다. 비키니를 장만해 놓고도,입을까 말까를 망설이게 하는 뱃살.좋기로야 식사 조절과 운동이지만,그게 하루,이틀 새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그래서 주목을 받는 게 바로 지방 제거술이다. 물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듯,무리한 시술로 되레 병을 얻거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경우도 없지 않다.그런 걱정없이 두꺼워진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먼저,약물을 보자.최근들어 지방분해제를 주사하는 메조세라피 방법이 비만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피부의 중배엽에 먹는 양의 10∼60분의 1 정도 소량을 피하지방층에 주사하면 지방세포가 뭉친 셀룰라이트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다.5회 정도면 볼살이 통통한 얼굴이라도 크기가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통증이 적고,효과가 빠르다. 유럽에서 주로 보급된 카보메드법도 있다.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주입,지방세포의 팽창을 유도해 파괴하는 원리다.이 방법은 허벅지,팔뚝,복부와 얼굴의 지방제거에 효과적이다. 통상 한 주에 2회씩 5회 정도 반복 시술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고령이나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치료에는 서마지 리프트를 권할 만하다.고주파 열을 피부에 투사해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현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만,좋기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섭생이겠지만,그래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쉬 포기하기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한 방법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원장˝
  • 與·野 ‘수도이전’ 열띤 공방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발언이 그간의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한 이전 비용과 미미한 이전 효과를 들어 “행정수도 이전은 재집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여론 수렴을 주장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로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의도”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두둔했다. ●여,노 대통령 ‘불신임’ 발언 적극 옹호 첫 질문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이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을 행정부의 판단으로 국민투표에 부치면 삼권분립 정신에도 안 맞고,법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부천시장을 지낸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내부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이뤄질 수도권 규제 완화는 새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로 결정”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민소득 1만달러 근처에서 9년째 맴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경제 생각보다는 수도 이전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수도 이전이 국론 분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노 대통령도 대선과정부터 올 초까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했던 사실을 거론했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수도 이전은 사실상의 ‘천도’”라고 규정한 뒤 “2002년 대선 땐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이라더니 지금은 95조∼120조원이라는 추산도 나오는데,이 정도면 포항공대 수준의 세계적 대학을 100개 육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국민투표 불가” 이해찬 총리는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국민투표의 대상이 안될 뿐더러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의 폐기없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마니아] 오토? 바이바이

    [마니아] 오토? 바이바이

    오토바이 하면 언뜻 ‘폭주족’과 ‘짱깨’(중국집 배달원을 중국어로 ‘사장’을 일컫는 ‘짱꾸이’에서 따와 붙인 말)를 떠올린다.승용차·택시·버스 등으로 꽉 차는 바람에 비좁기만 한 도심 도로의 차량 사이사이를 비집고 마치 ‘샘통이야.’라고 비웃는 듯 누비는 퀵 서비스맨을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폭주족 이미지를 떨쳐내라 1997년 7월 건전한 라이더(Rider)를 기른다는 뜻에서 첫 발을 뗀 오토바이 동아리 ‘서울 모터스’는 서울·경기지역에서만 4000명 가까운 회원을 거느린 공룡조직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오토바이의 깊은 세계를 선망하면서도 신기한 듯 의견을 나누거나 대회 때 구경을 즐기는 ‘고무줄 회원’이고 마니아로 부를 수 있는 숫자는 20명 안팎이다. 단장 양영식(46·회사원)씨는 “10년 전 취미로 시작했는데 승용차 보다 안전한 데다 자연과 스포츠의 묘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회원들의 직업은 외국인회사에 다니는 경우부터 교사,의료보험공단 직원 등으로 다양하다.여성도 2명 있다.전업주부 선미희(34)씨는 김수길(36·회사원)씨와 회원 커플이며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이는 20년 된다. “이따금 대회에도 나가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는 게 아닌 아마추어라 성적은 꼬랑지”라고 양 단장은 말했다.하지만 정영철(32·자영업)씨는 대한민국 대표로 뛰며 상위권 수준의 실력을 뽐낸다.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랠리에 15명이 원정 가 단체전인 엔듀로(Enduro)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산 넘고 물 건너는 재미 서울 모터스는 해마다 지방 산악을 도는 장거리 투어를 5회 이상,매주 토·일요일 한 차례 경기도 북부 등 가까운 데를 다녀오는 투어를 갖는다. 오는 17일엔 강원도 인제군으로 투어를 떠난다.그냥 여행 떠나는 것처럼 산악지대를 몇 바퀴 달리는 게 아니다.인제군까지 눈에 들어오는 산(山)을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이유도 없이 자동차가 달리는 길에 끼어드는 일은 이들에게 스타일을 확 구겨놓는 것이다. 이번 투어에선 팔당댐 인근 예봉산·검단산,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친 유명산,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팔봉산 등을 거친다. 1박2일 코스로 돌아오는 길도 마찬가지다.왕복 300㎞가 넘는다. 지난 2001년 8월 13∼16일에는 북한도 다녀왔다.남북 화해무드가 짜르르 하던 때여서 평생동안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금강산 투어에는 회원 250명이 참가했다.광복절을 맞아 해금강 주변에서 오프로드(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일)로 30여㎞를 뛰었다. 얼른 생각할 때 오토바이 마니아 정도면 꽤 비싼 장비를 쓸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배기량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600만∼800만원대가 주를 이룬다.때로는 중고(中古)가 1000만원대인 경우도 나온다. 이는 바퀴가 둘 달린 이륜차를 말하는 것이고 한 대에 350만∼3000만원 하는 사륜차도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간혹 텔레비전 같은 데서 보이는 화려한 옷차림이 특수소재로 된 것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보통 입는 옷 안에 안전을 위한 장비가 숨었다. ●바퀴 넷 달린 오토바이도 헬멧은 물론이고 무릎·허리·팔꿈치 등을 감싸는 보호대를 마련하는 데만 200만∼250만원이라는 적잖은 돈이 들어간다.초보자의 경우 달리는 코스의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회원들은 귀띔한다. 오토바이 판매·수리업자인 기술고문 이기문(40)씨는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 때는 실수로 아차 하는 순간에 최소한 중상이라지만 오토바이는 다르다.”면서 “자동차처럼 갑작스런 돌출상황을 맞닥뜨리는 일이 드물고,넘어져 봐야 찰과상 정도”라고 설명했다.그는 “아무리 전문가 수준이라고 하지만 투어를 떠났다가 변화무쌍한 산악기후 때문에 혼쭐 난 적도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길 없는 곳에서도 새로운 길을 뚫고 지나갈 때도 있고,뜻밖의 폭우를 만나기도 하기 때문에 한참 가다 되돌아보면 ‘원위치’가 돼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다.보통 산 하나를 넘는 데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2∼3시간 헤매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양 단장은 “처음엔 위험천만이라고 여긴 가족들이 반대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심어진다.”면서 “나이와 별로 상관없는 스포츠로 나중엔 동참하려는 생각이 싹터 중학생쯤 되는 아이들까지 투어에 합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긴다.”고 거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백두산 고원지대엔 봄이 한창이다.초록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구릉지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수를 놓고,산기슭 군데군데 얼어붙은 눈더미는 마치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빙하같다. 이맘때의 천지 주변은 ‘고산화원’(高山花園)‘천상화원’(天上花園)으로 불린다.예부터 한민족의 정기를 상징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그 새파란 물빛이 서슬 푸른 9척 장수의 부릅뜬 눈을 보는 듯하다.천지 주위를 덮은 꽃밭은 개선장군의 목에 두른 꽃다발이라고나 할까.야생화가 절정에 이른다는 7월 초,백두산을 종주하는 꽃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백두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 쑹장허(松江河).서파코스로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늘아래 첫동네’다.대부분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새벽 산에 오른다.새벽 3시,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속에 숙소를 나섰다.기다란 뱀이 기어오르듯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오른다.예전에 벌목을 위해 낸 길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20여분쯤 올랐을까.방금까지 산을 덮었던 원시림은 온데간데 없고 밖은 온통 초록세상이다.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중국 장백산보호국의 조선족 가이드인 야생화전문가 안이호(38)씨에게 물어보니 해발 1700m란다. “바람과 땅속 화산재 때문에 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화산재를 덮은 흙 깊이가 20∼30cm밖에 안되기 때문에 나무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해요.조금 자라다가도 거센 바람을 만나 이내 뽑혀버리고 맙니다.” 등산로 양쪽 구릉지에선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다.주인공은 노란만병초(萬病草).연노랑 꽃잎이 탐스러운 이 식물은 글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초다.이름에 얽힌 전설이 그럴듯하다.그 옛날 백두산 아래 한 마을에 병든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가 있었다.효심에 감복한 호랑이가 씨앗을 몇개 물어다 준 것을 심었더니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더란다.시어머니는 잎을 따서 달인 것을 마시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노란만병초는 천지에 이를 때까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꽃이 싱싱하고,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다. 버스에서 내린 지 2시간여 만에 천지에 닿았다.중국과 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5호경계비가 서있는 곳이다.경계비 오른쪽(남쪽)은 북한땅,왼쪽(북쪽)은 중국땅이다.초소라도 있을 법하지만 아무도 지키는 이가 없다.관광객들은 마음대로 북한땅을 밟는다는 기분 때문인지 몇번씩이나 경계비 양쪽을 들락거리며 뛰어다닌다. 안개가 옅게 끼었지만 천지의 모습은 비교적 뚜렷했다.천지 오른쪽,북한쪽으로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위시해 심기봉,고준봉,해발봉,단결봉,제비봉 등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왼쪽(중국)으로는 마천봉,청석봉,백운봉(장백산),지반봉,천문봉 등이 이어지며 천지를 감싸고 있다. 본격적인 꽃길 트레킹은 경계비부터 시작된다.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중국쪽 봉우리들을 넘거나,때로는 에둘러서 소천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천지에 오르기까지 본 야생화들은 맛보기에 불과했다.마천봉을 넘어 청석봉 뒤로 이어지는 대평원에선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란만병초는 물론,진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두메자운,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양의 개감채,이름 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예쁜 구름국화,흰동백을 따서 뿌려놓은 뜻한 담자리꽃,금매화 등등.꽃을 사랑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어떤 이들은 꽃이 밟히는 것이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고,또 다른 이들은 아예 꽃밭에 눕거나 업드려 향기를 만끽한다. 안이호씨는 백두산 해발 1700m 이상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는 170여종이라고 설명한다.개화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장 화려한 시기는 7월 초·중순이다. 만병초를 시작으로 두메자운,담자리꽃,담자리참꽃,하늘매발톱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가장 먼저 피는 만병초는 해발 2000m 이하에선 이미 지는 추세.꼭 꽃이 아니라도 촘촘히 얽혀 자란 풀과 이끼가 덮인 바닥을 밟는 촉감은 푹신하고 부드럽다.발등까지 쏙쏙 묻히며 한걸음씩 내디딜 때 기분은 이미 하늘을 난다. “이렇게 넓고 부드러운 고원은 처음입니다.백두산 하면 천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저는 실상 이 고원지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에 참가한 한 공기업체 간부 정천은(52)씨의 입에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백두산에 대한 찬사가 끊일 줄 모른다.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2691)을 에둘러 금병봉쪽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은 두메자운 군락지가 이어진다.두메자운의 보랏빛과 천지의 옥색 물빛,그리고 희미하게 낀 운무가 어울려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백운봉을 지나 하산이 시작되면서 꽃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가장 많은 게 담자리참꽃.꽃모양은 진달래인데 나무키는 한뼘도 채 안 된다.‘난쟁이 진달래꽃’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또 풀속에 숨듯이 머리만 살짝 내민 비로용담,어린 계집아이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미나리아재비도 제법 많다. 좀 더 고도가 낮아지고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키를 넘는 수목지대가 이어진다.나무 아래는 온통 원추리 군락이다.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10일쯤 지나면 이 일대가 온통 원추리꽃 물결로 뒤덮인다고 한다. 글 백두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어떤 코스있나? ●체력짱엔 서파코스 서파코스 트레킹은 길다.5호 경계비에 올라 청석봉,백운봉,금병봉 등을 거쳐 소천지로 내려오려면 보통 10시간은 걸린다.또 기상이 변화무쌍해 악천후라도 만나면 2∼3시간 더 늦어지기 일쑤다.이날도 산행 12시간중 7시간 동안 비가 와 애를 먹었다.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우비를 착용했음에도 하의가 흠뻑 젖었다.등산로가 나 있지 않은 곳도 많으므로 비가 올 때 무리에서 떨어지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쉽다. 서파 트레킹은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반팔과 긴팔 옷,등산복,윈드재킷,우의,면장갑,손전등,방수 등산화는 필수.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스웨터도 하나쯤 넣어가자.보통 새벽 3시쯤 등산에 나서므로,도시락도 2개가 필요하다.초콜릿이나 오이 등 간식거리도 챙기자. ●쉬엄쉬엄 북파코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쉬운 북파코스를 선택하자.서파트레킹에서 중간에 체력이 바닥나 하산할 때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북파코스는 지프를 타고 천지 턱밑까지 올라가 걸어서 10분이면 천지에 닿는다.천지부터 천문봉,철벽봉을 거쳐 장백폭포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다.백두산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 ■두만강 따라 걷다 북한 엿보기 두만강을 따라 강 건너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다. 백두산 북쪽 산문을 나와 얼다오바이허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두만강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비포장도로를 30분쯤 달리니 두만강 발원지다.2∼3평 남짓한 웅덩이에 불과하다.웅덩이 건너편은 북한땅.50여m 떨어진 숲속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인다. 발원지서 시작된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버스 차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이 70년대 이전의 흑백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간다.폐가를 연상케 하는 집들과,까맣게 그을린 주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북한 청소년 대여섯명이 두만강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버스가 선다.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여주기 위한 여행사측의 배려.말이 강이지 폭이 15m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천이다.물 깊이가 무릎에도 못 미친다.넘어오려고 하면 어린아이라도 가능할 것 같다. “무엇을 잡느냐?”며 큰 소리로 말을 걸면서 사진을 찍자 한 북한 청년이 “찍지만 말고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대꾸한다.하지만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대자 부담스러웠는지 이내 족대를 걷어 마을 쪽으로 돌아간다. 강건너 마을 뒤편 산에 나무가 없다.식량이 궁한 주민들이 산꼭대기까지 밭을 일궜기 때문이다.가이드는 “저렇게 어렵게 일구어 씨를 뿌려도 폭우가 쏟아지면 모두 쓸려내려가 식량 한톨 얻기 어렵다.”며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김일성이 생전에 즐겼다는 김일성낚시터가 나온다.북한측이 주민들을 교화하는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활용한다는 곳.여기서 좀 더 올라가자 북한 무산으로 건너가는 교량이 있는 충산(崇善)으로 이어진다.교량 끝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을 뿐,국경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은 느끼기 어렵다. “옌볜이 한국보다 30년쯤 뒤졌다면,북한은 옌볜보다 또 30년쯤 떨어져 있지요.” 친척 방문을 위해 북한을 서너번 다녀왔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이 가슴을 누른다. ●항공편 및 교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국 북방항공에서 인천∼옌지 직항편을 띄운다.왕복 항공료는 50만원 정도.조선족의 왕래가 많아 단체나 비수기 할인율이 매우 낮은 편.따라서 여행사들은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다롄(大連)을 경유해 옌지(延吉)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다.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려면 룽징(龍井),허룽(和龍)을 거쳐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까지 온 다음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갈라진다.얼다오바이허에서 북파코스를 위한 장백산산문까지는 포장이 잘돼 있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그러나 서파코스를 위한 서파산문까지는 백두산 아래 북서쪽을 관통하는 비포장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따라서 서파코스 트레킹을 위해선 산행 전날 서파산문에서 가까운 쑹장허(松江河)에서 하룻밤 묵어야 한다.버스의 경우 옌지∼쑹장허는 7시간 정도,옌지∼장백산산문은 5시간쯤 걸린다.옌지나 얼다오바이허에서 택시나 지프를 빌려 백두산까지 갈 수도 있다.비용은 하루 400∼500위안. ■강추! 백두산 비경중의 비경 ●천지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서 가이드가 들려주는 우스개. ‘천지에 올라 천지를 못 보는 사람이 천지라서 천지’란다. 실제로 백두산에 올라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천지를 볼 확률은 20% 정도라고 한다.트레킹에 나선 날도 천지를 제대로 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올라갈 땐 비교적 맑았으나,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바뀌었다.중간에 2시간 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천지가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가이드는 하산길에 “여러분은 맑은 날의 천지와 흐린날의 천지,폭우속의 천지를 맛보았으니 백두산을 세번 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천지엔 산천어가 산다.80년대 초반 북한측에서 붕어 등 몇가지 물고기를 넣었으나 소멸됐고,이후 87년 산천어를 넣었는데 크게 번식해 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끔 천지에 그물을 쳐 산천어를 잡는데,큰 것은 3㎏이 넘는다고 한다.가끔 북한 군인들이 그물째 거두어가기도 한다고.천지엔 원래 산천어가 먹을 만한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산천어의 먹이는 천지 주변의 고산화원의 곤충들이다.꽃에 붙어 있던 나비나 벌 등이 거센 바람이 불 때 속절없이 천지에 떨어져 수면을 덮고,산천어는 이들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북파코스 방향으로 천지 7㎞쯤 못 미친 곳에 오면 금강대협곡이라는 거대한 계곡이 나온다.목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화산 폭발때 지반이 약한 곳이 꺼져들면서 90∼100m 깊이의 V자형 협곡이 생겨났다.이곳에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 지하삼림이 만들어졌다. 산책로 주변엔 아름드리 가문비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30∼40m 높이의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가면서 짙은 나무향을 뿜어낸다.금강대협곡은 지난 87년 발견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두산의 대표적 볼거리다. 천지 물이 남쪽 달문을 통해 흘러나와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폭포에서 3㎞쯤 더 내려오면 만나는 소천지도 들를 만하다. 소천지는 물이 거울처럼 맑고,둘레에는 아름드리 사스레나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장백폭포 아래쪽 개울에선 섭씨 80도가 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 솟는다.마치 용이 입김을 뿜는 것 같다고 해 취룡(聚龍)온천이라고 불리는 곳.곳곳에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판다.우리 돈으로 ‘1000원에 3개’라고 써놨다.온천탕도 마련해 놓았다.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은 좋다.입욕료는 우리돈으로 1만원 정도. ■꼬치구이도 맛보세요 ●숙박과 먹을거리,환전 옌지나 장백산산문 인근엔 4성급 호텔이 있어 숙박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옌지시의 백산호텔,소천지 인근의 장백산국제호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하지만 서파코스를 위해 묵는 쑹장허는 매우 열악하다. 옌지에서 하루 묵는다면 시내에 나가 꼬치구이를 맛보자.백산호텔에서 중심가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골목마다 ‘뀀점’이란 간판이 즐비한데,바로 꼬치구이집이다.꼬치 메뉴가 소갈비와 닭똥집,닭날개,닭심장,양고기 등 30여가지나 된다.고기 4∼5점을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다. 1꼬챙이에 0.5위안부터 3위안까지.맛본 것중 우설(소혀)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4명이 꼬치를 골고루 15개 정도를 구워먹으면서 이과두주 4병,칭다오맥주 2병을 마셨는데 모두 53위안(8000원).너무 싸 감동적인 곳이다.중국돈 1위안은 우리돈으로 150원 정도. ●여행 패키지 세일여행사가 3박4일 및 4박5일 백두산 야생화트레킹 상품을 판매중이다.모두 노팁,노옵션 상품.3박4일은 인천∼선양∼옌지를 거쳐 백두산 북파코스를 오른다.천문봉∼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다.두만강 도문에서 북한쪽을 조망하고,룽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일송정도 돌아본다.22일,29일,8월12일,8월26일 각각 24명 출발.요금은 85만원(8월26일은 79만원).서파트레킹을 포함한 4박5일 패키지(14일 출발)는 91만원.(02)737-3031.
  •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백두산 고원지대엔 봄이 한창이다.초록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구릉지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수를 놓고,산기슭 군데군데 얼어붙은 눈더미는 마치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빙하같다. 이맘때의 천지 주변은 ‘고산화원’(高山花園)‘천상화원’(天上花園)으로 불린다.예부터 한민족의 정기를 상징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그 새파란 물빛이 서슬 푸른 9척 장수의 부릅뜬 눈을 보는 듯하다.천지 주위를 덮은 꽃밭은 개선장군의 목에 두른 꽃다발이라고나 할까.야생화가 절정에 이른다는 7월 초,백두산을 종주하는 꽃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백두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 쑹장허(松江河).서파코스로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늘아래 첫동네’다.대부분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새벽 산에 오른다.새벽 3시,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속에 숙소를 나섰다.기다란 뱀이 기어오르듯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오른다.예전에 벌목을 위해 낸 길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20여분쯤 올랐을까.방금까지 산을 덮었던 원시림은 온데간데 없고 밖은 온통 초록세상이다.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중국 장백산보호국의 조선족 가이드인 야생화전문가 안이호(38)씨에게 물어보니 해발 1700m란다. “바람과 땅속 화산재 때문에 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화산재를 덮은 흙 깊이가 20∼30cm밖에 안되기 때문에 나무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해요.조금 자라다가도 거센 바람을 만나 이내 뽑혀버리고 맙니다.” 등산로 양쪽 구릉지에선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다.주인공은 노란만병초(萬病草).연노랑 꽃잎이 탐스러운 이 식물은 글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초다.이름에 얽힌 전설이 그럴듯하다.그 옛날 백두산 아래 한 마을에 병든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가 있었다.효심에 감복한 호랑이가 씨앗을 몇개 물어다 준 것을 심었더니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더란다.시어머니는 잎을 따서 달인 것을 마시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노란만병초는 천지에 이를 때까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꽃이 싱싱하고,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다. 버스에서 내린 지 2시간여 만에 천지에 닿았다.중국과 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5호경계비가 서있는 곳이다.경계비 오른쪽(남쪽)은 북한땅,왼쪽(북쪽)은 중국땅이다.초소라도 있을 법하지만 아무도 지키는 이가 없다.관광객들은 마음대로 북한땅을 밟는다는 기분 때문인지 몇번씩이나 경계비 양쪽을 들락거리며 뛰어다닌다. 안개가 옅게 끼었지만 천지의 모습은 비교적 뚜렷했다.천지 오른쪽,북한쪽으로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위시해 심기봉,고준봉,해발봉,단결봉,제비봉 등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왼쪽(중국)으로는 마천봉,청석봉,백운봉(장백산),지반봉,천문봉 등이 이어지며 천지를 감싸고 있다. 본격적인 꽃길 트레킹은 경계비부터 시작된다.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중국쪽 봉우리들을 넘거나,때로는 에둘러서 소천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천지에 오르기까지 본 야생화들은 맛보기에 불과했다.마천봉을 넘어 청석봉 뒤로 이어지는 대평원에선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란만병초는 물론,진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두메자운,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양의 개감채,이름 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예쁜 구름국화,흰동백을 따서 뿌려놓은 뜻한 담자리꽃,금매화 등등.꽃을 사랑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어떤 이들은 꽃이 밟히는 것이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고,또 다른 이들은 아예 꽃밭에 눕거나 업드려 향기를 만끽한다. 안이호씨는 백두산 해발 1700m 이상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는 170여종이라고 설명한다.개화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장 화려한 시기는 7월 초·중순이다. 만병초를 시작으로 두메자운,담자리꽃,담자리참꽃,하늘매발톱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가장 먼저 피는 만병초는 해발 2000m 이하에선 이미 지는 추세.꼭 꽃이 아니라도 촘촘히 얽혀 자란 풀과 이끼가 덮인 바닥을 밟는 촉감은 푹신하고 부드럽다.발등까지 쏙쏙 묻히며 한걸음씩 내디딜 때 기분은 이미 하늘을 난다. “이렇게 넓고 부드러운 고원은 처음입니다.백두산 하면 천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저는 실상 이 고원지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에 참가한 한 공기업체 간부 정천은(52)씨의 입에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백두산에 대한 찬사가 끊일 줄 모른다.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2691)을 에둘러 금병봉쪽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은 두메자운 군락지가 이어진다.두메자운의 보랏빛과 천지의 옥색 물빛,그리고 희미하게 낀 운무가 어울려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백운봉을 지나 하산이 시작되면서 꽃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가장 많은 게 담자리참꽃.꽃모양은 진달래인데 나무키는 한뼘도 채 안 된다.‘난쟁이 진달래꽃’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또 풀속에 숨듯이 머리만 살짝 내민 비로용담,어린 계집아이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미나리아재비도 제법 많다. 좀 더 고도가 낮아지고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키를 넘는 수목지대가 이어진다.나무 아래는 온통 원추리 군락이다.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10일쯤 지나면 이 일대가 온통 원추리꽃 물결로 뒤덮인다고 한다. 글 백두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어떤 코스있나? ●체력짱엔 서파코스 서파코스 트레킹은 길다.5호 경계비에 올라 청석봉,백운봉,금병봉 등을 거쳐 소천지로 내려오려면 보통 10시간은 걸린다.또 기상이 변화무쌍해 악천후라도 만나면 2∼3시간 더 늦어지기 일쑤다.이날도 산행 12시간중 7시간 동안 비가 와 애를 먹었다.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우비를 착용했음에도 하의가 흠뻑 젖었다.등산로가 나 있지 않은 곳도 많으므로 비가 올 때 무리에서 떨어지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쉽다. 서파 트레킹은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반팔과 긴팔 옷,등산복,윈드재킷,우의,면장갑,손전등,방수 등산화는 필수.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스웨터도 하나쯤 넣어가자.보통 새벽 3시쯤 등산에 나서므로,도시락도 2개가 필요하다.초콜릿이나 오이 등 간식거리도 챙기자. ●쉬엄쉬엄 북파코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쉬운 북파코스를 선택하자.서파트레킹에서 중간에 체력이 바닥나 하산할 때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북파코스는 지프를 타고 천지 턱밑까지 올라가 걸어서 10분이면 천지에 닿는다.천지부터 천문봉,철벽봉을 거쳐 장백폭포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다.백두산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 ■두만강 따라 걷다 북한 엿보기 두만강을 따라 강 건너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다. 백두산 북쪽 산문을 나와 얼다오바이허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두만강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비포장도로를 30분쯤 달리니 두만강 발원지다.2∼3평 남짓한 웅덩이에 불과하다.웅덩이 건너편은 북한땅.50여m 떨어진 숲속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인다. 발원지서 시작된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버스 차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이 70년대 이전의 흑백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간다.폐가를 연상케 하는 집들과,까맣게 그을린 주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북한 청소년 대여섯명이 두만강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버스가 선다.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여주기 위한 여행사측의 배려.말이 강이지 폭이 15m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천이다.물 깊이가 무릎에도 못 미친다.넘어오려고 하면 어린아이라도 가능할 것 같다. “무엇을 잡느냐?”며 큰 소리로 말을 걸면서 사진을 찍자 한 북한 청년이 “찍지만 말고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대꾸한다.하지만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대자 부담스러웠는지 이내 족대를 걷어 마을 쪽으로 돌아간다. 강건너 마을 뒤편 산에 나무가 없다.식량이 궁한 주민들이 산꼭대기까지 밭을 일궜기 때문이다.가이드는 “저렇게 어렵게 일구어 씨를 뿌려도 폭우가 쏟아지면 모두 쓸려내려가 식량 한톨 얻기 어렵다.”며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김일성이 생전에 즐겼다는 김일성낚시터가 나온다.북한측이 주민들을 교화하는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활용한다는 곳.여기서 좀 더 올라가자 북한 무산으로 건너가는 교량이 있는 충산(崇善)으로 이어진다.교량 끝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을 뿐,국경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은 느끼기 어렵다. “옌볜이 한국보다 30년쯤 뒤졌다면,북한은 옌볜보다 또 30년쯤 떨어져 있지요.” 친척 방문을 위해 북한을 서너번 다녀왔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이 가슴을 누른다. ●항공편 및 교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국 북방항공에서 인천∼옌지 직항편을 띄운다.왕복 항공료는 50만원 정도.조선족의 왕래가 많아 단체나 비수기 할인율이 매우 낮은 편.따라서 여행사들은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다롄(大連)을 경유해 옌지(延吉)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다.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려면 룽징(龍井),허룽(和龍)을 거쳐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까지 온 다음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갈라진다.얼다오바이허에서 북파코스를 위한 장백산산문까지는 포장이 잘돼 있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그러나 서파코스를 위한 서파산문까지는 백두산 아래 북서쪽을 관통하는 비포장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따라서 서파코스 트레킹을 위해선 산행 전날 서파산문에서 가까운 쑹장허(松江河)에서 하룻밤 묵어야 한다.버스의 경우 옌지∼쑹장허는 7시간 정도,옌지∼장백산산문은 5시간쯤 걸린다.옌지나 얼다오바이허에서 택시나 지프를 빌려 백두산까지 갈 수도 있다.비용은 하루 400∼500위안. ■강추! 백두산 비경중의 비경 ●천지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서 가이드가 들려주는 우스개. ‘천지에 올라 천지를 못 보는 사람이 천지라서 천지’란다. 실제로 백두산에 올라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천지를 볼 확률은 20% 정도라고 한다.트레킹에 나선 날도 천지를 제대로 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올라갈 땐 비교적 맑았으나,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바뀌었다.중간에 2시간 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천지가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가이드는 하산길에 “여러분은 맑은 날의 천지와 흐린날의 천지,폭우속의 천지를 맛보았으니 백두산을 세번 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천지엔 산천어가 산다.80년대 초반 북한측에서 붕어 등 몇가지 물고기를 넣었으나 소멸됐고,이후 87년 산천어를 넣었는데 크게 번식해 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끔 천지에 그물을 쳐 산천어를 잡는데,큰 것은 3㎏이 넘는다고 한다.가끔 북한 군인들이 그물째 거두어가기도 한다고.천지엔 원래 산천어가 먹을 만한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산천어의 먹이는 천지 주변의 고산화원의 곤충들이다.꽃에 붙어 있던 나비나 벌 등이 거센 바람이 불 때 속절없이 천지에 떨어져 수면을 덮고,산천어는 이들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북파코스 방향으로 천지 7㎞쯤 못 미친 곳에 오면 금강대협곡이라는 거대한 계곡이 나온다.목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화산 폭발때 지반이 약한 곳이 꺼져들면서 90∼100m 깊이의 V자형 협곡이 생겨났다.이곳에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 지하삼림이 만들어졌다. 산책로 주변엔 아름드리 가문비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30∼40m 높이의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가면서 짙은 나무향을 뿜어낸다.금강대협곡은 지난 87년 발견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두산의 대표적 볼거리다. 천지 물이 남쪽 달문을 통해 흘러나와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폭포에서 3㎞쯤 더 내려오면 만나는 소천지도 들를 만하다. 소천지는 물이 거울처럼 맑고,둘레에는 아름드리 사스레나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장백폭포 아래쪽 개울에선 섭씨 80도가 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 솟는다.마치 용이 입김을 뿜는 것 같다고 해 취룡(聚龍)온천이라고 불리는 곳.곳곳에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판다.우리 돈으로 ‘1000원에 3개’라고 써놨다.온천탕도 마련해 놓았다.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은 좋다.입욕료는 우리돈으로 1만원 정도. ■꼬치구이도 맛보세요 ●숙박과 먹을거리,환전 옌지나 장백산산문 인근엔 4성급 호텔이 있어 숙박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옌지시의 백산호텔,소천지 인근의 장백산국제호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하지만 서파코스를 위해 묵는 쑹장허는 매우 열악하다. 옌지에서 하루 묵는다면 시내에 나가 꼬치구이를 맛보자.백산호텔에서 중심가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골목마다 ‘뀀점’이란 간판이 즐비한데,바로 꼬치구이집이다.꼬치 메뉴가 소갈비와 닭똥집,닭날개,닭심장,양고기 등 30여가지나 된다.고기 4∼5점을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다. 1꼬챙이에 0.5위안부터 3위안까지.맛본 것중 우설(소혀)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4명이 꼬치를 골고루 15개 정도를 구워먹으면서 이과두주 4병,칭다오맥주 2병을 마셨는데 모두 53위안(8000원).너무 싸 감동적인 곳이다.중국돈 1위안은 우리돈으로 150원 정도. ●여행 패키지 세일여행사가 3박4일 및 4박5일 백두산 야생화트레킹 상품을 판매중이다.모두 노팁,노옵션 상품.3박4일은 인천∼선양∼옌지를 거쳐 백두산 북파코스를 오른다.천문봉∼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다.두만강 도문에서 북한쪽을 조망하고,룽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일송정도 돌아본다.22일,29일,8월12일,8월26일 각각 24명 출발.요금은 85만원(8월26일은 79만원).서파트레킹을 포함한 4박5일 패키지(14일 출발)는 91만원.(02)737-3031.˝
  • “진작 만들 걸” 노원구 지번도 인기

    서울 노원구가 제작한 한권의 지도책자가 관내 부동산중개업소,음식점,공공기관 등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심지어 은행,복지관 등 지도와 무관할 것 같은 기관도 ‘러브콜’이 한창이다.노원구는 ‘노원구 행정 동별 지번도’라는 지도책자를 제작해 지난달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가격은 권당 2만 5000원으로 원가는 2만 2000원 정도 들어갔다. 지도책자 치고 싼 값이 아니지만 구입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도제작자 노원구청 김종혁(54) 지적과장은 “이보다 정확한 지도는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3 크기(축척 1/2300∼1/8200) 62쪽 분량의 휴대용 책자형 지도는 지적도와 수치지형도의 기본도면을 토대로 공부상 확인이 안되는 미세한 지형을 현장조사,실시간으로 변경·정리했다. 이 때문에 노원구에서 무슨 사업을 하든 이 지도책자가 있어야 할 정도다. 식당을 하더라도 정확한 배달과 배달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하다.부동산중개업소도 마찬가지다. 상계8동 대산부동산 김홍중 대표는 “1·2·3종 주거지역 등 종세분화가 색깔로 표시돼 있고 변경된 지번도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품이다.”고 말했다. 이 지도는 아파트·공원·학교 등 주요 시설물은 물론 토지의 분할 및 합병 등 이동사항,도시계획상 용도지역과 한 평도 되지 않는 좁은 필지의 지번까지 세세히 수록했다. 관내의 모든 현황을 손바닥 손금 들여다보듯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담았다. 성주모(47) 우리은행 노원구청 출장소장은 “지역방문 섭외활동이나 대출할 때 담보물권 위치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지도가 정확하고 자세하게 돼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축 중인 아파트의 건물 배치도와 평면도를 집어넣어 아파트 사업승인단계에서 아파트가 남향인지,북향인지,동간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굳이 구청 주택과를 방문해 이 같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는 부분적으로 필요한 지역만 구입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컬러 A2규격의 낱장 지도를 자체 제작 판매한다.장당 1500원(원가 1300원)이다. 널리 알리지도 않았지만 첫날 30여권과 낱장 70여쪽이 팔렸다.상계복지관 홍흥근(44) 부장은 “사회복지사의 재가복지사업,도시락 배달사업,가정봉사원 파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했다.(02)950-3225.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진작 만들 걸” 노원구 지번도 인기

    “진작 만들 걸” 노원구 지번도 인기

    서울 노원구가 제작한 한권의 지도책자가 관내 부동산중개업소,음식점,공공기관 등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심지어 은행,복지관 등 지도와 무관할 것 같은 기관도 ‘러브콜’이 한창이다.노원구는 ‘노원구 행정 동별 지번도’라는 지도책자를 제작해 지난달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가격은 권당 2만 5000원으로 원가는 2만 2000원 정도 들어갔다. 지도책자 치고 싼 값이 아니지만 구입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도제작자 노원구청 김종혁(54) 지적과장은 “이보다 정확한 지도는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3 크기(축척 1/2300∼1/8200) 62쪽 분량의 휴대용 책자형 지도는 지적도와 수치지형도의 기본도면을 토대로 공부상 확인이 안되는 미세한 지형을 현장조사,실시간으로 변경·정리했다. 이 때문에 노원구에서 무슨 사업을 하든 이 지도책자가 있어야 할 정도다. 식당을 하더라도 정확한 배달과 배달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하다.부동산중개업소도 마찬가지다. 상계8동 대산부동산 김홍중 대표는 “1·2·3종 주거지역 등 종세분화가 색깔로 표시돼 있고 변경된 지번도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품이다.”고 말했다. 이 지도는 아파트·공원·학교 등 주요 시설물은 물론 토지의 분할 및 합병 등 이동사항,도시계획상 용도지역과 한 평도 되지 않는 좁은 필지의 지번까지 세세히 수록했다. 관내의 모든 현황을 손바닥 손금 들여다보듯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담았다. 성주모(47) 우리은행 노원구청 출장소장은 “지역방문 섭외활동이나 대출할 때 담보물권 위치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지도가 정확하고 자세하게 돼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축 중인 아파트의 건물 배치도와 평면도를 집어넣어 아파트 사업승인단계에서 아파트가 남향인지,북향인지,동간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굳이 구청 주택과를 방문해 이 같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는 부분적으로 필요한 지역만 구입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컬러 A2규격의 낱장 지도를 자체 제작 판매한다.장당 1500원(원가 1300원)이다. 널리 알리지도 않았지만 첫날 30여권과 낱장 70여쪽이 팔렸다.상계복지관 홍흥근(44) 부장은 “사회복지사의 재가복지사업,도시락 배달사업,가정봉사원 파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했다.(02)950-3225.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대부도는 재테크 대상으로 염전과 포도밭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인천 일대 연안에서 가장 많은 염전을 보유한 이 섬은 1980년대 후반 시화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염전이 기능을 잃어 폐염전으로 방치돼 있다.생산녹지인 폐염전은 2002년 도시계획이 확정고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축허가가 나 일부에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섰다.하지만 이후 개발행위가 제한돼 대부분이 새우양식장으로 쓰이거나 매립된 채 빈 땅으로 남아 있다.염전은 대부도 서동을 제외한 동동,남동,북동은 물론 인근 선감도,탄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100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지금도 형질변경을 통한 건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섬지역 임야에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까다롭다. ●공장·대단위 위락시설 들어설듯 그러나 앞으로 개발행위 제한이 완화될 경우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떠오르는 것이 공장용지로의 활용 여부다.대부도가 시화방조제를 통해 시화공단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시화공단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대체 공장부지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시화공단 땅값이 평당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폐염전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평당 15만∼20만원에 불과한 것이 큰 매력이다.섬은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여서 환경문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콘도나 위락단지,연수원 등 대단위 시설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폐염전이 경관이 좋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각각 수천·수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있는 분석이다.염전은 형질이 변경될 경우 ‘잡종지’로 되는데 들어설 수 있는 시설 제한이 거의 없다.주민 박모(57)씨는 “‘대부도에 와서 돈자랑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전사업은 주요 생활터전이었다.”면서 “폐염전을 마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용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주말농장 다용도 포도밭 포도밭은 대부도의 또다른 ‘재산’이다.이 섬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00여가구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포도밭은 주말농장지로 손색이 없는데다 수익도 짭짤해 300평 정도면 연간 1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해찬 총리의 부인이 이 섬의 포도밭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한 것이 인사청문회 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도밭이 재테크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은 상당수가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형질변경을 통해 상가나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길가 포도밭의 3분의1 가량은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매물로 나오는 포도밭은 보통 300∼1000평에 이르는데 평당 40만∼50만원으로 다른 땅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전은 35만∼40만원,답은 25만∼30만원,임야는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외지인도 300평 이상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포도밭을 구입할 수 있지만 300평 미만은 사들이기 어렵다.당국이 300평 미만 거래의 경우 농사지을 의향이 없는,일종의 투기성으로 판단해 제재를 가하기 때문이다.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으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발급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단지 임야는 구입시 면적제한이 없는 반면 구입하려는 사람은 6개월 이상을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거주제한이 있다.포도밭은 대부분 지목상 ‘전’이지만 ‘답’이거나 ‘임야’인 경우도 있다.논을 매립하거나 산림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든 것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임야·포도밭 구입은 제약 많아 이곳 역시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전원주택·펜션 부지가 산재해 있다.바닷가를 끼고 있는 흥성리,흘곳동,행낭곳,말부흥,중부흥 등이 대표적인 예다.대부도 남동쪽에 인접해 있는 선감도는 아예 펜션 단지가 있다.선감도 우측 해안가는 내수면(방조제로 인해 바닷물이 빠진 뻘)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로서 가치가 적고 바다가 있는 좌측이 적격이다.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연수시설도 ‘경치가 나오는’ 섬 왼쪽에 위치해 있다.선감도 바로 밑에 있는 ‘탄도’도 오른쪽은 내수면이다.대부도∼선감도∼탄도는 각각 방조제다리로 연결돼 있다. 글 대부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대부도는 재테크 대상으로 염전과 포도밭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인천 일대 연안에서 가장 많은 염전을 보유한 이 섬은 1980년대 후반 시화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염전이 기능을 잃어 폐염전으로 방치돼 있다.생산녹지인 폐염전은 2002년 도시계획이 확정고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축허가가 나 일부에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섰다.하지만 이후 개발행위가 제한돼 대부분이 새우양식장으로 쓰이거나 매립된 채 빈 땅으로 남아 있다.염전은 대부도 서동을 제외한 동동,남동,북동은 물론 인근 선감도,탄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100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지금도 형질변경을 통한 건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섬지역 임야에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까다롭다. ●공장·대단위 위락시설 들어설듯 그러나 앞으로 개발행위 제한이 완화될 경우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떠오르는 것이 공장용지로의 활용 여부다.대부도가 시화방조제를 통해 시화공단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시화공단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대체 공장부지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시화공단 땅값이 평당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폐염전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평당 15만∼20만원에 불과한 것이 큰 매력이다.섬은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여서 환경문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콘도나 위락단지,연수원 등 대단위 시설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폐염전이 경관이 좋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각각 수천·수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있는 분석이다.염전은 형질이 변경될 경우 ‘잡종지’로 되는데 들어설 수 있는 시설 제한이 거의 없다.주민 박모(57)씨는 “‘대부도에 와서 돈자랑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전사업은 주요 생활터전이었다.”면서 “폐염전을 마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용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주말농장 다용도 포도밭 포도밭은 대부도의 또다른 ‘재산’이다.이 섬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00여가구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포도밭은 주말농장지로 손색이 없는데다 수익도 짭짤해 300평 정도면 연간 1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해찬 총리의 부인이 이 섬의 포도밭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한 것이 인사청문회 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도밭이 재테크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은 상당수가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형질변경을 통해 상가나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길가 포도밭의 3분의1 가량은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매물로 나오는 포도밭은 보통 300∼1000평에 이르는데 평당 40만∼50만원으로 다른 땅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전은 35만∼40만원,답은 25만∼30만원,임야는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외지인도 300평 이상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포도밭을 구입할 수 있지만 300평 미만은 사들이기 어렵다.당국이 300평 미만 거래의 경우 농사지을 의향이 없는,일종의 투기성으로 판단해 제재를 가하기 때문이다.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으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발급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단지 임야는 구입시 면적제한이 없는 반면 구입하려는 사람은 6개월 이상을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거주제한이 있다.포도밭은 대부분 지목상 ‘전’이지만 ‘답’이거나 ‘임야’인 경우도 있다.논을 매립하거나 산림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든 것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임야·포도밭 구입은 제약 많아 이곳 역시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전원주택·펜션 부지가 산재해 있다.바닷가를 끼고 있는 흥성리,흘곳동,행낭곳,말부흥,중부흥 등이 대표적인 예다.대부도 남동쪽에 인접해 있는 선감도는 아예 펜션 단지가 있다.선감도 우측 해안가는 내수면(방조제로 인해 바닷물이 빠진 뻘)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로서 가치가 적고 바다가 있는 좌측이 적격이다.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연수시설도 ‘경치가 나오는’ 섬 왼쪽에 위치해 있다.선감도 바로 밑에 있는 ‘탄도’도 오른쪽은 내수면이다.대부도∼선감도∼탄도는 각각 방조제다리로 연결돼 있다. 글 대부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운동할때 물 마시지 말라고?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다.그래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중이 줄지만,지나치면 너무 많은 수분을 잃어 탈수현상이 나타난다.대개 지나친 운동이나 설사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지만 더러는 치료가 필요한 만성탈수증을 겪는 사람도 있다. ‘웰빙’이라며 너나없이 운동을 즐기는 요즘,탈수를 알면 더 건강한 여름운동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탈수증상이란 운동 중 목이 마르면 탈수가 나타난 것으로 봐야 한다.이 정도면 몸에서 2%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운동으로 줄어든 체중은 대부분 수분 손실이기 때문에 운동 후 줄어든 체중만큼 탈수가 발생했다고 보면 맞다. 탈수증상은 수분 손실 정도에 따라 제각각이다.체내 수분 손실량이 1∼2%면 갈증과 불쾌감,식욕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3∼4%면 운동 수행능력이 20∼30% 정도 떨어지고 소변량이 줄며,구토감과 무력감이 나타나기도 한다.이 상태를 넘어 수분을 5∼6% 정도 잃으면 신체는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맥박수와 호흡수가 늘어나며,정신집중에 장애가 나타난다.수분 손실량이 8%에 이르면 현기증과 함께 혼돈,심한 무력감이 느껴지며,10∼11%대에 이르면 이른바 열사병 상태로 사망 위험이 높다. ●탈수에 대한 오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잘 빠진다? 그렇지 않다.통풍이 잘 되지 않는 땀복은 땀의 증발을 방해해 탈수를 부추길 뿐이다.땀복을 입어 흘린 땀은 엄밀히 살이 빠졌다기보다 일시적 탈수현상으로,운동후 물을 마시면 원래 몸무게로 돌아간다. 운동할 때는 물을 마시지 않아야? 탈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마름과 상관없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운동 두 시간쯤 전에 500∼600㎖의 물을 마시며,운동 15분 전에 다시 500㎖의 수분을 섭취해 둔다.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120∼150㎖의 물을 마시면 적어도 탈수량의 50%는 보충된다.더러 몸무게를 줄이겠다며 아예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운동중에 마시는 물과 체중은 상관이 없다.운동중에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보다 이온음료가 수분 섭취에 효과적? 물보다 이온음료의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여기지만 물과 이온음료의 체내 흡수속도는 비슷하다. 따라서 1시간 이내의 운동이라면 물만 마셔도 문제가 없다.하지만 1시간 이상 운동할 경우에는 수분과 함께 전해질 등 체내의 영양분까지 빠져나가므로 영양분이 보충되는 이온음료가 더 낫다.반면,콜라나 주스같은 음료는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므로 체내 염분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진다.여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염분농도가 더 올라가며 이 염분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수분이 위와 장에 집중돼 탈수현상을 가속화한다. ■ 도움말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윤도경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토막소식]

    ●노원구 행정동별 지번도 제작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노원구 행정동별 지번도’를 책자로 제작, 배포한다. 기본도면을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최신 지리정보를 담은 이 지도는 A3 크기(축적 1:2300∼1:8200)로 62쪽 분량이다.가격은 2만 5000원.필요한 부분만 A2 크기로 낱장 구매할 수 있다.(02)950-3225. ●양천구 인터넷방송 1일 개시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일부터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을 개시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구정소식 ▲생활정보방송 ▲문화교양방송 ▲어린이방송 ▲시청자코너 ▲테마기획방송 등 6가지로 분류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청장이 직접 나서 구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이동구청장실’,주민들의 문화교양 수준을 높이기 위한 ‘양천시민대학’·‘양천문화광장’ 등이 있다. ●중랑구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여름철 부패·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1∼16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구 자체 단속반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감시활동을 하는 이번 단속에는 특히 수입 축산물을 국산으로 뒤바꿔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또한 농·수·축산물 부정판매업소 신고를 담당할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02)490-3365. ●종로구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28일 관내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지역별 단속일은 ▲2일 종로3·4가 ▲6일 종로5·6가 ▲7일 창신1∼3동 ▲9일 숭인1∼2동 ▲12일 교남·교북·무악동 ▲14일 가회·재동 ▲16일 동숭·이화·혜화동 ▲19일 명륜1∼4가동 ▲20일 부암·구기·평창동 ▲23일 삼청동 ▲26일 인사동 ▲27일 관철동 ▲28일 낙원동 등이다.(02)731-1360.˝
  • [부동산in]임진강 이북 땅 ‘햇볕’ 든다

    임진강 주변의 토지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임진강을 끼고 있는 마을에 외지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 제한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토지 시장이 ‘죽을 쑤고’ 있는 것과 달리 이 곳은 활황이다.연초보다 땅값이 20∼30% 올랐다.거래도 제법 이뤄진다. ●논밭은 평당 5만∼6만원 일산·파주·문산 부동산가에는 요즘 ‘강 건너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곳 부동산가에서는 임진강 이북을 강 건너 마을이라고 부른다.파주시 장단·군내·진동면과 연천군 장남·백학·미산면 일대다.접경지역 농촌 마을에 서울 등 외지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한두달 전부터다. 투자 바람이 부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그동안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파주지역 보상금도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파주지역 보상금은 적어도 2조원이 넘는다.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대토(代土)를 마련해야 한다.생활 근거지와 가까운 곳의 값싼 부동산을 찾다보니 자연히 북쪽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연천 장남면 길가 논밭 가격이 평당 6만원 안팎.원당리 강가 도로와 붙은 대지도 1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파주 지역에 불어닥친 부동산 투자 바람이 옮겨 붙었다고 보면 된다. 연천군 일대 부동산은 거래 규제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장노기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연천군 지회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 투자자들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땅을 살 수 있다.”면서 “연천 일대의 부동산 구입자는 대부분 서울사람과 파주에서 보상금을 타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 등 대북 경협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상승을 기대하고 장기간 묻어 두려는 투자자도 많다.유인직 백학공인중개사 사장은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고,값도 30% 정도 올랐지만 아직 값이 저평가돼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이어 “파주에서 시작한 투자붐이 서서히 북동쪽으로 옮겨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우때 잠기는지 따져봐야 파주시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으로 가는 길 옆 논밭은 평당 10만원 정도.도라산쪽은 상대적으로 비싸 평당 20만∼30만원을 호가한다.하지만 진동면 동파리 일대 강가 논밭은 평당 5만∼7만원,하포리 일대는 5만원을 주면 살 수 있다.연천군 장남면 일대 논밭은 평당 7만원,대지도 15만원이면 살 수 있다.미산면에서는 논밭이 5만∼6만원,임야는 2만∼3만원이면 충분하다.대지라도 1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최근 들어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파주 시내·문산 등에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접경지역 개발이 가시화되고 남북화해 무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들끓는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투자 가치있는 땅을 꼽으라면 강가 도로에 붙은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음식점을 열 수 있거나 낙시터 등과 가까운 땅을 찾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달려 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연천군 백학면 일대는 의외로 비싸다.비룡교 건너 노곡리 일대는 30만원을 호가한다.장노기 지회장은 “백학면은 오를 만큼 올랐다.”면서 “중개업자들조차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에 붙은 땅이라고 덥석 사들였다가는 후회를 할 수 있다.임진강 유역은 아직 홍수방재 시설이 열악하다.여름 장마 때 물에 잠기는 땅이 많다.반드시 현장을 방문,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김재인 청기와공인중개사 사장은 “초평도 일대 도로 아래에 있는 땅은 평당 4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홍수 때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가격 등락폭이 심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워낙 개발이 뒤처졌던 곳이어서 작은 호재에도 값이 껑충 오르고 값이 빠질 때도 기울기가 가파르게 움직이는 곳이다. 90년대 중반 접경지역 개발법의 윤곽이 나왔을 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개발계획 실천이 지지부진해지자 가격이 제자리를 걸어왔던 지역이다. 연천·파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임진강 이북 땅 ‘햇볕’ 든다

    [부동산in]임진강 이북 땅 ‘햇볕’ 든다

    임진강 주변의 토지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임진강을 끼고 있는 마을에 외지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 제한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토지 시장이 ‘죽을 쑤고’ 있는 것과 달리 이 곳은 활황이다.연초보다 땅값이 20∼30% 올랐다.거래도 제법 이뤄진다. ●논밭은 평당 5만∼6만원 일산·파주·문산 부동산가에는 요즘 ‘강 건너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곳 부동산가에서는 임진강 이북을 강 건너 마을이라고 부른다.파주시 장단·군내·진동면과 연천군 장남·백학·미산면 일대다.접경지역 농촌 마을에 서울 등 외지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한두달 전부터다. 투자 바람이 부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그동안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파주지역 보상금도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파주지역 보상금은 적어도 2조원이 넘는다.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대토(代土)를 마련해야 한다.생활 근거지와 가까운 곳의 값싼 부동산을 찾다보니 자연히 북쪽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연천 장남면 길가 논밭 가격이 평당 6만원 안팎.원당리 강가 도로와 붙은 대지도 1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파주 지역에 불어닥친 부동산 투자 바람이 옮겨 붙었다고 보면 된다. 연천군 일대 부동산은 거래 규제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장노기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연천군 지회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 투자자들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땅을 살 수 있다.”면서 “연천 일대의 부동산 구입자는 대부분 서울사람과 파주에서 보상금을 타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 등 대북 경협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상승을 기대하고 장기간 묻어 두려는 투자자도 많다.유인직 백학공인중개사 사장은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고,값도 30% 정도 올랐지만 아직 값이 저평가돼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이어 “파주에서 시작한 투자붐이 서서히 북동쪽으로 옮겨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우때 잠기는지 따져봐야 파주시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으로 가는 길 옆 논밭은 평당 10만원 정도.도라산쪽은 상대적으로 비싸 평당 20만∼30만원을 호가한다.하지만 진동면 동파리 일대 강가 논밭은 평당 5만∼7만원,하포리 일대는 5만원을 주면 살 수 있다.연천군 장남면 일대 논밭은 평당 7만원,대지도 15만원이면 살 수 있다.미산면에서는 논밭이 5만∼6만원,임야는 2만∼3만원이면 충분하다.대지라도 1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최근 들어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파주 시내·문산 등에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접경지역 개발이 가시화되고 남북화해 무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들끓는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투자 가치있는 땅을 꼽으라면 강가 도로에 붙은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음식점을 열 수 있거나 낙시터 등과 가까운 땅을 찾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달려 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연천군 백학면 일대는 의외로 비싸다.비룡교 건너 노곡리 일대는 30만원을 호가한다.장노기 지회장은 “백학면은 오를 만큼 올랐다.”면서 “중개업자들조차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에 붙은 땅이라고 덥석 사들였다가는 후회를 할 수 있다.임진강 유역은 아직 홍수방재 시설이 열악하다.여름 장마 때 물에 잠기는 땅이 많다.반드시 현장을 방문,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김재인 청기와공인중개사 사장은 “초평도 일대 도로 아래에 있는 땅은 평당 4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홍수 때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가격 등락폭이 심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워낙 개발이 뒤처졌던 곳이어서 작은 호재에도 값이 껑충 오르고 값이 빠질 때도 기울기가 가파르게 움직이는 곳이다. 90년대 중반 접경지역 개발법의 윤곽이 나왔을 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개발계획 실천이 지지부진해지자 가격이 제자리를 걸어왔던 지역이다. 연천·파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막소식]

    ●노원구 행정동별 지번도 제작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노원구 행정동별 지번도’를 책자로 제작, 배포한다. 기본도면을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최신 지리정보를 담은 이 지도는 A3 크기(축적 1:2300∼1:8200)로 62쪽 분량이다.가격은 2만 5000원.필요한 부분만 A2 크기로 낱장 구매할 수 있다.(02)950-3225. ●양천구 인터넷방송 1일 개시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일부터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을 개시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구정소식 ▲생활정보방송 ▲문화교양방송 ▲어린이방송 ▲시청자코너 ▲테마기획방송 등 6가지로 분류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청장이 직접 나서 구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이동구청장실’,주민들의 문화교양 수준을 높이기 위한 ‘양천시민대학’·‘양천문화광장’ 등이 있다. ●중랑구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여름철 부패·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1∼16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구 자체 단속반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감시활동을 하는 이번 단속에는 특히 수입 축산물을 국산으로 뒤바꿔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또한 농·수·축산물 부정판매업소 신고를 담당할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02)490-3365. ●종로구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28일 관내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지역별 단속일은 ▲2일 종로3·4가 ▲6일 종로5·6가 ▲7일 창신1∼3동 ▲9일 숭인1∼2동 ▲12일 교남·교북·무악동 ▲14일 가회·재동 ▲16일 동숭·이화·혜화동 ▲19일 명륜1∼4가동 ▲20일 부암·구기·평창동 ▲23일 삼청동 ▲26일 인사동 ▲27일 관철동 ▲28일 낙원동 등이다.(02)731-1360.
  • [부동산 in] 모델하우스 관람 이렇게…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첫 아파트 분양인 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게다가 11개 업체가 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동시 분양한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모델하우스가 밀집돼 있어 한 곳에서 여러업체의 평면이나 내부 인테리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업체가 많은 만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아무런 기준없이 보면 모든 아파트가 다 좋아 보인다.또 어떤 아파트는 실제 내용보다 겉치장만 요란한 경우도 있다. 게다가 이번 동탄신도시 분양에는 플러스옵션제도 적용된다.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만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팸플릿에 점검사항과 질문에 대한 도우미의 응답 등을 메모하고,이를 보관할 필요가 있다. ●팸플릿에 메모를 하자 일단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입구 안내 데스크에 비치된 팸플릿과 분양가 안내서를 챙긴다.이후 한눈에 보고 모두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카탈로그에 표기된 사항과 일치하는지 도우미를 통해 물어보고 기록해 둬야 한다. 대부분의 모델하우스에는 중앙이나 관람객이 잘 보이는 곳에 현장위치도 및 단지 입체모형이 마련돼 있다.이곳에서 현장의 교통여건이나 주변 시설들을 확인하고,단지모형을 통해 방향과 단지 배치를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현장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모형도에서는 앞을 가리는 건물이나 고압선 등은 나타나 있지 않을 수도 있다.또 역이나 인터체인지까지의 거리 등도 실측해볼 필요가 있다. 또 팸플릿과 모형도를 통해 단지내 주민편익시설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단지조경,스포스센터나,체육시설,독서실,놀이방,노인정,공원 등 아파트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평형내부 들여다보기 평형별 전시실(유니트) 입구 왼쪽에는 대부분 평면도가 있다.이를 통해 방이 몇개이고 배치는 어떻게 됐는지 확인한다.입구에서는 어디서부터가 현관문인지도 봐야 한다.대부분 이동이 빈번해 현관문을 안둔 경우가 많아 입구여유공간을 모두 분양면적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관옆 수납장은 신발뿐 아니라 우산,스포츠 용품 등의 수납이 용이한지 살펴본다.거실로 이동해 천장 높이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모델하우스마다 천장높이가 2.4∼2.8m이지만 실제 높이는 다를 수도 있다.실제 시공시 높이를 문의해 기록해 둔다. 또한 베란다 확장은 법으로 금지된 사항으로 올해부터는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장 전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플러스 옵션제 활용 이렇게 플러스옵션제가 적용되는 것도 이번 분양의 특징이다.분양가에는 옵션품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그러나 내부에는 각종 옵션품목들이 전시돼 있다.물론 옵션품목이라고 써 붙였다.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33평형 기준 옵션품목을 모두 분양가에 포함시키면 600만원가량 분양가가 늘어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플러스옵션제에서는 주방을 꼼꼼히 살펴야 된다.옵션인지,빌트인으로 분양가에 포함되는지 체크한다.과도한 빌트인 제품은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공짜라고 좋아하면 안 된다.주방 수납장은 충분한지와 동선확인도 필요하다.아파트 설계 때 도면에 반영되는 시설과 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은 여전히 분양가에 포함된다.예를 들어 매립형 냉난방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설,싱크대·욕조·변기 등이 이에 속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동탄 모델하우스 찾기 쉬워요 ◇모델하우스 편하게 다녀오는 길 업체들이 한 곳에 모델하우스를 설치,주변이 매우 혼잡하다.신도시 개발 이전이라서 주요 간선도로가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급적 우회도로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 ▲서울·수원·화성·오산지역에서는 58번 버스를 타고 장안문→원천→영통→신갈→동탄 반송리(도보 5분)로 오면 된다.70번,70-1번,707번 버스는 오산터미널→동탄 반송리를 거친다. 전철+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수원 방향 1호선 전철을 타고 병점역에서 내려 모델하우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25인승 버스 4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남 분당지역에서는 116-1번 버스를 타고 분당 미금역→신갈→동탄 반송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 서울,성남에서는 기흥IC에서 나와 지방도 317호(편도 1차로)→모델하우스로 오면 된다.기흥IC 부근은 평소에도 차량이 몰려 혼잡하므로 오산IC로 나와 지방도 317호(편도 2차로)를 타고 거꾸로 기흥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수원지역에서는 지방도343호→지방도338호→신도시내 공사용 임시도로→모델하우스로 오는 길이 있다.화성 서부지역에서는 국도1호→병점→시도 71호→모델하우스로 접근하면 편리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모델하우스 관람 이렇게…

    [부동산 in] 모델하우스 관람 이렇게…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첫 아파트 분양인 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게다가 11개 업체가 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동시 분양한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모델하우스가 밀집돼 있어 한 곳에서 여러업체의 평면이나 내부 인테리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업체가 많은 만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아무런 기준없이 보면 모든 아파트가 다 좋아 보인다.또 어떤 아파트는 실제 내용보다 겉치장만 요란한 경우도 있다. 게다가 이번 동탄신도시 분양에는 플러스옵션제도 적용된다.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만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팸플릿에 점검사항과 질문에 대한 도우미의 응답 등을 메모하고,이를 보관할 필요가 있다. ●팸플릿에 메모를 하자 일단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입구 안내 데스크에 비치된 팸플릿과 분양가 안내서를 챙긴다.이후 한눈에 보고 모두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카탈로그에 표기된 사항과 일치하는지 도우미를 통해 물어보고 기록해 둬야 한다. 대부분의 모델하우스에는 중앙이나 관람객이 잘 보이는 곳에 현장위치도 및 단지 입체모형이 마련돼 있다.이곳에서 현장의 교통여건이나 주변 시설들을 확인하고,단지모형을 통해 방향과 단지 배치를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현장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모형도에서는 앞을 가리는 건물이나 고압선 등은 나타나 있지 않을 수도 있다.또 역이나 인터체인지까지의 거리 등도 실측해볼 필요가 있다. 또 팸플릿과 모형도를 통해 단지내 주민편익시설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단지조경,스포스센터나,체육시설,독서실,놀이방,노인정,공원 등 아파트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평형내부 들여다보기 평형별 전시실(유니트) 입구 왼쪽에는 대부분 평면도가 있다.이를 통해 방이 몇개이고 배치는 어떻게 됐는지 확인한다.입구에서는 어디서부터가 현관문인지도 봐야 한다.대부분 이동이 빈번해 현관문을 안둔 경우가 많아 입구여유공간을 모두 분양면적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관옆 수납장은 신발뿐 아니라 우산,스포츠 용품 등의 수납이 용이한지 살펴본다.거실로 이동해 천장 높이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모델하우스마다 천장높이가 2.4∼2.8m이지만 실제 높이는 다를 수도 있다.실제 시공시 높이를 문의해 기록해 둔다. 또한 베란다 확장은 법으로 금지된 사항으로 올해부터는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장 전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플러스 옵션제 활용 이렇게 플러스옵션제가 적용되는 것도 이번 분양의 특징이다.분양가에는 옵션품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그러나 내부에는 각종 옵션품목들이 전시돼 있다.물론 옵션품목이라고 써 붙였다.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33평형 기준 옵션품목을 모두 분양가에 포함시키면 600만원가량 분양가가 늘어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플러스옵션제에서는 주방을 꼼꼼히 살펴야 된다.옵션인지,빌트인으로 분양가에 포함되는지 체크한다.과도한 빌트인 제품은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공짜라고 좋아하면 안 된다.주방 수납장은 충분한지와 동선확인도 필요하다.아파트 설계 때 도면에 반영되는 시설과 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은 여전히 분양가에 포함된다.예를 들어 매립형 냉난방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설,싱크대·욕조·변기 등이 이에 속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동탄 모델하우스 찾기 쉬워요 ◇모델하우스 편하게 다녀오는 길 업체들이 한 곳에 모델하우스를 설치,주변이 매우 혼잡하다.신도시 개발 이전이라서 주요 간선도로가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급적 우회도로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 ▲서울·수원·화성·오산지역에서는 58번 버스를 타고 장안문→원천→영통→신갈→동탄 반송리(도보 5분)로 오면 된다.70번,70-1번,707번 버스는 오산터미널→동탄 반송리를 거친다. 전철+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수원 방향 1호선 전철을 타고 병점역에서 내려 모델하우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25인승 버스 4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남 분당지역에서는 116-1번 버스를 타고 분당 미금역→신갈→동탄 반송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 서울,성남에서는 기흥IC에서 나와 지방도 317호(편도 1차로)→모델하우스로 오면 된다.기흥IC 부근은 평소에도 차량이 몰려 혼잡하므로 오산IC로 나와 지방도 317호(편도 2차로)를 타고 거꾸로 기흥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수원지역에서는 지방도343호→지방도338호→신도시내 공사용 임시도로→모델하우스로 오는 길이 있다.화성 서부지역에서는 국도1호→병점→시도 71호→모델하우스로 접근하면 편리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시2차 당락 민법이 가를듯 [문제전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동안 치러진 제46회 사법고시 2차 시험의 당락은 ‘민법’ 과목이 가를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민법 외 다른 과목들로는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이 조금 까다로웠다. 그러나 50점이 배점된 문제 가운데 극히 까다롭다거나,예상치 못했다는 문제는 없었다는 평이다.이 때문에 지난해 행정법 과목처럼 특정과목의 대량 과락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가 쉬웠던 만큼 정확한 개념 정리와 학설,판례 제시가 풍부해야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 수험생은 “2차 시험이 사례에서 문제를 내되 굉장히 포괄적인 논점을 묻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부 논점이 어긋날 경우 뻔히 아는 문제도 감점당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LEC법학원 관계자 역시 “평이한 문제라 해도 실제 채점 뒤 공개되는 점수를 보면 평균점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쉬운 만큼 완벽에 가까운 수준높은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험에서도 재확인된 ‘교과서 위주의 출제’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사실 학원이 점수따기 위주의 강의로 폄하되고 있다해도 주요한 법률적 쟁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수업이 이뤄지는 편인데,교과서 위주 출제를 고집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별 비중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불만이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cho1904@seoul.co.kr ■ 문제전문 ★헌법 국내 주요 신문사의 기자인 甲은 군사기밀보호법상의 군사 Ⅰ급비밀로 분류되어 극소수의 국가 중요정책 담당자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甲은 위 군사 Ⅰ급비밀을 담당하는 A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위 정보가 사실임을 확인하였다.A는 언론사가 위 정보를 보도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안정보장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 명백하므로 보도하지 말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甲은 위 정보를 보도하였을 뿐 아니라,그 과정에서 A와의 인터뷰 내용을 임의로 편집하여 마치 A가 부정한 이익을 취득한 것처럼 기사화함으로써 A의 명예도 훼손하였다.(50점) 가.이 사안과 관련하여 보도의 자유는 어떠한 한계를 가지는가? 나.위 군사 Ⅰ급비밀의 내용을 담은 보도를 사전에 억제할 목적으로 민사집행법상의 가처분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가? 다.A가 취할 수 있는 사후적 권리구제수단을 서술하시오. 재판청구권의 보호범위에 관하여 논하시오.(20점) 국무총리의 부서권에 관하여 논하시오.(20점) 헌법소원에서의 보충성의 원칙 및 그 예외를 약술하시오.(10점) ★행정법 A郡은 포도 등 과일의 주산지로 이들 과일의 생산에 의하여 전체 농가소득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관상용으로 주택,가로 또는 묘지 등에 심은 X나무가 포도 등 과일나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X나무의 식재(植栽)를 금지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었다. 이에 A郡 의회는 이러한 여론을 수렴하여 “1) A郡에서는 X나무를 심거나 기르지 못한다. 2) 기존의 X나무에 대하여 소유권 등 권리가 있는 자는 1년 안에 X나무를 제거하여야 하며,이를 이행하지 않는 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라는 내용의 ‘X나무 식재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였다.(50점) 가.위 의결된 조례(안)에 대한 군수 및 도지사의 통제방법을 논하시오. 나.위 조례가 공포,시행된 후 A郡 관내에서 X나무 묘목을 생산,판매하는 甲이 취할 수 있는 권리구제수단을 논하시오. 사행행위 영업의 하나인 투전기영업허가를 받은 甲은 3년의 허가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아니하여 허가관청에 대하여 허가갱신신청을 하였으나 거부당하였다.이에 甲은 허가갱신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허가갱신거부처분의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하였다.甲의 집행정지 주장의 당부와 그 논거를 제시하시오.(30점) 담당공무원이 법령의 적용과정에서 법령해석을 그르쳐 행정처분을 함으로써 특정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 국가배상책임의 인정 여부를 논하시오.(20점) ★상법 甲은 A주식회사와 대금 5억원의 상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분양대금 중 2억원을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납입하였다.몇 개월 후 A주식회사가 자금부족으로 위 상가건설을 중단하게되자,甲은 위 상가 분양계약을 적법하게 해제하고 A주식회사에 대하여 납입한 대금의 반환을 청구하였으나 A주식회사의 자산이 전혀 없어서 대금의 반환을 받지 못하였다.그런데 상가분양 당시 A주식회사의 주식은 외형상 丙 등 4인 명의로 분산되어 있었으나,실질적으로는 丙이 발행주식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또한 A주식회사의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도 외관상 회사로서의 명목을 갖추기 위한 것일 뿐,회사운영에 관한 일체의 결정이 丙 개인의 의사대로 이루어져 왔고,한편 대표이사인 乙은 丙에게 대표이사 직인을 맡긴 채 丙의 의사대로 업무집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치하였다.위 상가분양도 丙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납입된 분양대금도 丙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위 사안에서 甲이 취할 수 있는 권리구제방법을 논하시오.(50점) 甲은 乙로부터 컴퓨터 10대를 구입하면서 대금의 지급을 위하여 약속어음을 발행하여 주었고,丙은 그 어음에 보증을 하였다.그 후 배송되어 온 컴퓨터를 확인한 甲은 자신이 주문한 사양과 전혀 다른 것을 확인하고 기망을 이유로 위 매매계약을 적법하게 취소하였다. 이 경우 乙은 丙에 대하여 어음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가? (30점) 영업소의 개념과 법률상 효과를 설명하시오.(20점) ★민법 < 제 1 문> 甲은 乙은행 모 지점 지점장인 丙에게 2002.5.9.부터 2003.7.9.사이에 수차례에 걸쳐서 금 3억원을 乙은행에 예탁하여 달라고 맡겼다.그러나 丙은 甲으로부터 받은 돈을 실제로는 乙은행에 입금하지 아니하고,자신이 경영하던 A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유용하였다.한편,丙은 甲으로부터 위 돈을 받을 때마다 乙은행의 수기식(手記式) 정기예금증서를 甲에게 교부하고,그에 대한 이자는 자신의 돈으로 乙은행의 금리보다 높은 이율로 계산하여 지급하였다.그런데,乙은행은 1990년도에 업무전산화를 한 이후로는 위와 같은 수기식 정기예금증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그 후 2004.3.경 위 A회사가 도산하자,丙은 甲에게 위 예금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게 되었다.이 경우에 있어서 甲,乙,丙의 법률관계를 논하시오.(50점) 다음에 관하여 논하시오.(25점) 가.임야 (가)의 소유자인 甲으로부터 그 임야상의 수목을 매수한 乙이 그 명인방법을 갖춘 후에,甲이 그 수목을 포함한 임야를 丙에게 매도하고 그 임야의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다.이 경우 丙은 乙에 대해 그 수목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만일 乙이 명인방법을 갖추지 않고 있는 중에 丙이 그 수목에 대한 명인방법만을 갖추었다면 어떠한가? 나.임야 (나)의 소유자인 A는 그 임야상의 수목의 소유권을 자기에게 유보하고,그 지반인 토지만을 B에게 매도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여 주었다.그 후 B는 그 토지와 수목을 C에게 양도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다.이 경우 C는 A에 대해 수목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상속인들이 상속재산을 분할하면서 피상속인이 남긴 적극재산의 분할비율과 소극재산의 분할비율을 달리한 경우,그러한 재산분할의 피상속인의 채권자에 대한 효력에 대해 설명하시오.(25점) ★민사소송법 甲은 乙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丙에게 골동품을 매도하고 그 골동품을 丙에게 인도하였으나 매매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였다.이에 甲은 乙을 상대로 매매대금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아래의 각 물음에 답하시오.(50점) 1.가.위 소송에서 乙은,丙에게 위 매매계약에 관한 대리권을 수여한 바 없어 위 매매계약은 자신과 무관하고 따라서 이 사건 소는 의무없는 자에 대하여 제기된 부적법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하여 법원은 어떤 판단을 하여야 하는가? 나.甲은 丙이 乙과 무관하다는 乙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하여,위 소송절차에서 丙에게 손해배상을 구하는 내용의 예비적 청구를 추가하고자 한다.이와 같이 예비적으로 丙을 피고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한 경우 각 청구에 대한 법원의 심판방법은? 2.甲은 1.의 나.항과는 달리 乙에 대하여 매매계약의 무효를 이유로 한 위 골동품의 반환청구를 예비적으로 추가하였는데,법원은 예비적 청구에 대하여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아니한 채 주위적 청구만 기각하는 판결을 하였다. 이 경우 甲이 예비적 청구에 대하여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증인에 대한 증거조사를 함에 있어서,서면이 이용되는 각 경우를 설명하시오.(25점) 甲이 乙을 상대로 건물철거 및 부지인도 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는 바,이에 대하여 乙은 관습상의 법정지상권에 기한 항변을 하였고,제1심 법원은 충분한 심리를 거쳐,乙의 위 항변을 배척하고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였다.乙이 제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한 후,항소심에서 법정지상권설정등기절차의 이행을 구하는 반소를 제기하려고 한다.이러한 반소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그 근거를 제시하시오.(25점) ★형법 < 제 1 문> 동업관계에 있는 甲과 乙은 2000.3.15.A로부터 대지 50평을 매수하였다.그 후 2002.10.경 甲과 乙이 위 대지에 업무용 빌딩을 신축하려면 위 대지와 인접한 대지 20평(이하 본건 부동산이라 함)도 매수하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소유자를 확인해보니 등기부상 소유명의자로 되어 있는 B는 2002.5.20.이미 사망하였으며,상속인이 있지만 소재를 전혀 알 수 없고 본건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런 관리도 하고 있지 아니하였다.이에 甲과 乙은 B명의의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임의로 작성,B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의 소를 제기하여 본건 부동산을 甲명의로 이전하기로 공모하였다.그리하여 甲과 乙은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얻어,필체가 좋은 乙이 계약서의 매도인란에 B,매수인란에 甲,계약자란에 2002.2.10.이라고 기재하여 B명의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였다.그런데 乙은 뒤늦게 甲의 사업추진 방식에 불안을 느끼고 소 제기를 만류하였지만,甲이 말을 듣지 아니하자 구두로 동업을 해지하고 자신은 앞으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그러자 甲은 위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소장에 첨부하여 단독으로 법원에 B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甲과 乙의 죄책은? (50점) A선박회사 연구개발부의 직원인 甲은 입사할 때 회사의 영업비밀에 관한 사항은 회사 밖으로 유출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였다.甲은 A선박회사가 甲을 포함한 많은 연구 인력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고부가가치 선박 설계도면을 A선박회사에서 甲에게 제공한 업무용 컴퓨터에 저장 ·보관하고 있었다.甲은 위 설계도면을 빼내 외국에 있는 경쟁 선박회사에 팔아 한몫 잡기로 마음먹고,회사의 A₃복사지 2장에 위 설계도면을 출력하여 자신의 집에 보관하였다.그 후,甲은 직접 외국으로 가서 위 설계도면을 사용하겠다는 외국의 경쟁 선박회사와 접촉하여 이를 팔기로 합의한 뒤,경쟁 선박회사 사장에게 3억원을 받고 위 설계도면을 건네주었다.한편 甲의 상사인 연구개발부장 乙은 甲의 모든 행위를 처음부터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다.甲과 乙의 죄책은? (30점)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제 18조(벌칙) 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기업의 임원 또는 직원으로서 그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정당한 이유없이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된 것임을 알고 제 3자에게 누설한자. 다음 농어촌도로정비법 제33조 양벌규정에서 법인처벌의 근거를 논하시오. “법인의 대표자 또는 법인이나 자연인의 대리인,사용인 기타의 종업원이 그 법인 또는 자연인의 의무에 관하여 제32조에 규정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에는 행위자를 벌한 외에 그 법인 또는 자연인에 대하여 각 본조에 규정한 벌금형을 과한다.다만,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당해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태만히 하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그 법인 또는 자연인은 벌하지 아니 한다”(20점) ★형사소송법 甲은 2003.5.24.23:00경 서울 소재 골목길에서 피해자 乙(女)을 강도강간할 생각으로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차에서 내릴 수 없게 한 다음 2003.5.23.01:00경 수원시 소재 아파트공사장에 도착하였다.갑은 그곳 승용차 안에서 을을 위협하여 금품을 강취하고,강간하였다.乙은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승용차 안에 감금된 상태에서 강도당한 사실만을 진술하고 수치심 때문에 강간당한 사실은 숨겼으나,검사는 피의자 甲을 수사하던 중 감금상태에서의 강도범행뿐만 아니라 강간범행도 명백히 밝혀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는 甲에 대하여 강도죄로만 공소제기하였다.법원은 2003.7.18.甲에 대하여 강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하였고,甲의 항소포기로 판결이 확정되었다.그 후 乙이 2003.8.11.甲을 강간죄로 고소하자 검사는 2003.8.25.甲을 감금죄와 강간죄의 실체적 경합범으로 다시 공소 제기하였다 이 경우 강도죄로 먼저 공소제기된 부분과 나중에 감금죄 및 강간죄로 공소제기된 부분에 관련된 형사소송법상의 쟁점을 모두 논하시오.(단,법원은 이 사안에서 감금죄와 강도강간죄를 상상적 경합관계로 보고 있음) (50점) 다음은 ‘상습절도’의 범행으로 공소제기된 어느 피고인의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이다. “피고인은 ① 1995.10.5.수원지방법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같은 해 12.15.위 집행유예의 선고가 취소되어 1996.8.27.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하고,② 2002.8.30.서울지방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아 2003.12.8.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하고,③ 1997.3.3.수원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00.2.1.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한 외에 동종전과가 5회 더 있는 자로서, ④ 상습으로,2004.1.19.23:00경 서울 소재 ××빌딩에 있는 ○○주식회사 사무실에 이르러 그곳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망치와 드라이버로 뜯어 열고 그 안에 침입하여 그곳에 있는 위 회사소유의 철제 소형금고 1개와 그 속에 들어 있는 돈 200만원을 들고 나와 이를 절취한 것이다.” 1.위와 같이 공소장에 피고인의 전과를 기재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①,②,③ 각 전과기재의 당부를 판단하시오. 2.‘엄격한 증명’과 ‘자유로운 증명’의 개념을 설명하고,위 ①.②,③,④의 각 기재내용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검토하시오. (30점) 현행 ‘피의자보석’에 대하여 논평하시오.(20점) ˝
  • 사시2차 당락 민법이 가를듯 [문제전문]

    사시2차 당락 민법이 가를듯 [문제전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동안 치러진 제46회 사법고시 2차 시험의 당락은 ‘민법’ 과목이 가를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민법 외 다른 과목들로는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이 조금 까다로웠다. 그러나 50점이 배점된 문제 가운데 극히 까다롭다거나,예상치 못했다는 문제는 없었다는 평이다.이 때문에 지난해 행정법 과목처럼 특정과목의 대량 과락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가 쉬웠던 만큼 정확한 개념 정리와 학설,판례 제시가 풍부해야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 수험생은 “2차 시험이 사례에서 문제를 내되 굉장히 포괄적인 논점을 묻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부 논점이 어긋날 경우 뻔히 아는 문제도 감점당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LEC법학원 관계자 역시 “평이한 문제라 해도 실제 채점 뒤 공개되는 점수를 보면 평균점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쉬운 만큼 완벽에 가까운 수준높은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험에서도 재확인된 ‘교과서 위주의 출제’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사실 학원이 점수따기 위주의 강의로 폄하되고 있다해도 주요한 법률적 쟁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수업이 이뤄지는 편인데,교과서 위주 출제를 고집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별 비중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불만이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cho1904@seoul.co.kr ■ 문제전문 ★헌법 국내 주요 신문사의 기자인 甲은 군사기밀보호법상의 군사 Ⅰ급비밀로 분류되어 극소수의 국가 중요정책 담당자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甲은 위 군사 Ⅰ급비밀을 담당하는 A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위 정보가 사실임을 확인하였다.A는 언론사가 위 정보를 보도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안정보장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 명백하므로 보도하지 말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甲은 위 정보를 보도하였을 뿐 아니라,그 과정에서 A와의 인터뷰 내용을 임의로 편집하여 마치 A가 부정한 이익을 취득한 것처럼 기사화함으로써 A의 명예도 훼손하였다.(50점) 가.이 사안과 관련하여 보도의 자유는 어떠한 한계를 가지는가? 나.위 군사 Ⅰ급비밀의 내용을 담은 보도를 사전에 억제할 목적으로 민사집행법상의 가처분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가? 다.A가 취할 수 있는 사후적 권리구제수단을 서술하시오. 재판청구권의 보호범위에 관하여 논하시오.(20점) 국무총리의 부서권에 관하여 논하시오.(20점) 헌법소원에서의 보충성의 원칙 및 그 예외를 약술하시오.(10점) ★행정법 A郡은 포도 등 과일의 주산지로 이들 과일의 생산에 의하여 전체 농가소득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관상용으로 주택,가로 또는 묘지 등에 심은 X나무가 포도 등 과일나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X나무의 식재(植栽)를 금지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었다. 이에 A郡 의회는 이러한 여론을 수렴하여 “1) A郡에서는 X나무를 심거나 기르지 못한다. 2) 기존의 X나무에 대하여 소유권 등 권리가 있는 자는 1년 안에 X나무를 제거하여야 하며,이를 이행하지 않는 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라는 내용의 ‘X나무 식재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였다.(50점) 가.위 의결된 조례(안)에 대한 군수 및 도지사의 통제방법을 논하시오. 나.위 조례가 공포,시행된 후 A郡 관내에서 X나무 묘목을 생산,판매하는 甲이 취할 수 있는 권리구제수단을 논하시오. 사행행위 영업의 하나인 투전기영업허가를 받은 甲은 3년의 허가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아니하여 허가관청에 대하여 허가갱신신청을 하였으나 거부당하였다.이에 甲은 허가갱신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허가갱신거부처분의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하였다.甲의 집행정지 주장의 당부와 그 논거를 제시하시오.(30점) 담당공무원이 법령의 적용과정에서 법령해석을 그르쳐 행정처분을 함으로써 특정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 국가배상책임의 인정 여부를 논하시오.(20점) ★상법 甲은 A주식회사와 대금 5억원의 상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분양대금 중 2억원을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납입하였다.몇 개월 후 A주식회사가 자금부족으로 위 상가건설을 중단하게되자,甲은 위 상가 분양계약을 적법하게 해제하고 A주식회사에 대하여 납입한 대금의 반환을 청구하였으나 A주식회사의 자산이 전혀 없어서 대금의 반환을 받지 못하였다.그런데 상가분양 당시 A주식회사의 주식은 외형상 丙 등 4인 명의로 분산되어 있었으나,실질적으로는 丙이 발행주식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또한 A주식회사의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도 외관상 회사로서의 명목을 갖추기 위한 것일 뿐,회사운영에 관한 일체의 결정이 丙 개인의 의사대로 이루어져 왔고,한편 대표이사인 乙은 丙에게 대표이사 직인을 맡긴 채 丙의 의사대로 업무집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치하였다.위 상가분양도 丙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납입된 분양대금도 丙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위 사안에서 甲이 취할 수 있는 권리구제방법을 논하시오.(50점) 甲은 乙로부터 컴퓨터 10대를 구입하면서 대금의 지급을 위하여 약속어음을 발행하여 주었고,丙은 그 어음에 보증을 하였다.그 후 배송되어 온 컴퓨터를 확인한 甲은 자신이 주문한 사양과 전혀 다른 것을 확인하고 기망을 이유로 위 매매계약을 적법하게 취소하였다. 이 경우 乙은 丙에 대하여 어음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가? (30점) 영업소의 개념과 법률상 효과를 설명하시오.(20점) ★민법 < 제 1 문> 甲은 乙은행 모 지점 지점장인 丙에게 2002.5.9.부터 2003.7.9.사이에 수차례에 걸쳐서 금 3억원을 乙은행에 예탁하여 달라고 맡겼다.그러나 丙은 甲으로부터 받은 돈을 실제로는 乙은행에 입금하지 아니하고,자신이 경영하던 A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유용하였다.한편,丙은 甲으로부터 위 돈을 받을 때마다 乙은행의 수기식(手記式) 정기예금증서를 甲에게 교부하고,그에 대한 이자는 자신의 돈으로 乙은행의 금리보다 높은 이율로 계산하여 지급하였다.그런데,乙은행은 1990년도에 업무전산화를 한 이후로는 위와 같은 수기식 정기예금증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그 후 2004.3.경 위 A회사가 도산하자,丙은 甲에게 위 예금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게 되었다.이 경우에 있어서 甲,乙,丙의 법률관계를 논하시오.(50점) 다음에 관하여 논하시오.(25점) 가.임야 (가)의 소유자인 甲으로부터 그 임야상의 수목을 매수한 乙이 그 명인방법을 갖춘 후에,甲이 그 수목을 포함한 임야를 丙에게 매도하고 그 임야의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다.이 경우 丙은 乙에 대해 그 수목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만일 乙이 명인방법을 갖추지 않고 있는 중에 丙이 그 수목에 대한 명인방법만을 갖추었다면 어떠한가? 나.임야 (나)의 소유자인 A는 그 임야상의 수목의 소유권을 자기에게 유보하고,그 지반인 토지만을 B에게 매도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여 주었다.그 후 B는 그 토지와 수목을 C에게 양도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다.이 경우 C는 A에 대해 수목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 상속인들이 상속재산을 분할하면서 피상속인이 남긴 적극재산의 분할비율과 소극재산의 분할비율을 달리한 경우,그러한 재산분할의 피상속인의 채권자에 대한 효력에 대해 설명하시오.(25점) ★민사소송법 甲은 乙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丙에게 골동품을 매도하고 그 골동품을 丙에게 인도하였으나 매매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였다.이에 甲은 乙을 상대로 매매대금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아래의 각 물음에 답하시오.(50점) 1.가.위 소송에서 乙은,丙에게 위 매매계약에 관한 대리권을 수여한 바 없어 위 매매계약은 자신과 무관하고 따라서 이 사건 소는 의무없는 자에 대하여 제기된 부적법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하여 법원은 어떤 판단을 하여야 하는가? 나.甲은 丙이 乙과 무관하다는 乙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하여,위 소송절차에서 丙에게 손해배상을 구하는 내용의 예비적 청구를 추가하고자 한다.이와 같이 예비적으로 丙을 피고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한 경우 각 청구에 대한 법원의 심판방법은? 2.甲은 1.의 나.항과는 달리 乙에 대하여 매매계약의 무효를 이유로 한 위 골동품의 반환청구를 예비적으로 추가하였는데,법원은 예비적 청구에 대하여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아니한 채 주위적 청구만 기각하는 판결을 하였다. 이 경우 甲이 예비적 청구에 대하여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증인에 대한 증거조사를 함에 있어서,서면이 이용되는 각 경우를 설명하시오.(25점) 甲이 乙을 상대로 건물철거 및 부지인도 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는 바,이에 대하여 乙은 관습상의 법정지상권에 기한 항변을 하였고,제1심 법원은 충분한 심리를 거쳐,乙의 위 항변을 배척하고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였다.乙이 제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한 후,항소심에서 법정지상권설정등기절차의 이행을 구하는 반소를 제기하려고 한다.이러한 반소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그 근거를 제시하시오.(25점) ★형법 < 제 1 문> 동업관계에 있는 甲과 乙은 2000.3.15.A로부터 대지 50평을 매수하였다.그 후 2002.10.경 甲과 乙이 위 대지에 업무용 빌딩을 신축하려면 위 대지와 인접한 대지 20평(이하 본건 부동산이라 함)도 매수하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소유자를 확인해보니 등기부상 소유명의자로 되어 있는 B는 2002.5.20.이미 사망하였으며,상속인이 있지만 소재를 전혀 알 수 없고 본건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런 관리도 하고 있지 아니하였다.이에 甲과 乙은 B명의의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임의로 작성,B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의 소를 제기하여 본건 부동산을 甲명의로 이전하기로 공모하였다.그리하여 甲과 乙은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얻어,필체가 좋은 乙이 계약서의 매도인란에 B,매수인란에 甲,계약자란에 2002.2.10.이라고 기재하여 B명의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였다.그런데 乙은 뒤늦게 甲의 사업추진 방식에 불안을 느끼고 소 제기를 만류하였지만,甲이 말을 듣지 아니하자 구두로 동업을 해지하고 자신은 앞으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그러자 甲은 위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소장에 첨부하여 단독으로 법원에 B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甲과 乙의 죄책은? (50점) A선박회사 연구개발부의 직원인 甲은 입사할 때 회사의 영업비밀에 관한 사항은 회사 밖으로 유출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였다.甲은 A선박회사가 甲을 포함한 많은 연구 인력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고부가가치 선박 설계도면을 A선박회사에서 甲에게 제공한 업무용 컴퓨터에 저장 ·보관하고 있었다.甲은 위 설계도면을 빼내 외국에 있는 경쟁 선박회사에 팔아 한몫 잡기로 마음먹고,회사의 A₃복사지 2장에 위 설계도면을 출력하여 자신의 집에 보관하였다.그 후,甲은 직접 외국으로 가서 위 설계도면을 사용하겠다는 외국의 경쟁 선박회사와 접촉하여 이를 팔기로 합의한 뒤,경쟁 선박회사 사장에게 3억원을 받고 위 설계도면을 건네주었다.한편 甲의 상사인 연구개발부장 乙은 甲의 모든 행위를 처음부터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다.甲과 乙의 죄책은? (30점)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제 18조(벌칙) 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기업의 임원 또는 직원으로서 그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정당한 이유없이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된 것임을 알고 제 3자에게 누설한자. 다음 농어촌도로정비법 제33조 양벌규정에서 법인처벌의 근거를 논하시오. “법인의 대표자 또는 법인이나 자연인의 대리인,사용인 기타의 종업원이 그 법인 또는 자연인의 의무에 관하여 제32조에 규정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에는 행위자를 벌한 외에 그 법인 또는 자연인에 대하여 각 본조에 규정한 벌금형을 과한다.다만,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당해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태만히 하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그 법인 또는 자연인은 벌하지 아니 한다”(20점) ★형사소송법 甲은 2003.5.24.23:00경 서울 소재 골목길에서 피해자 乙(女)을 강도강간할 생각으로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차에서 내릴 수 없게 한 다음 2003.5.23.01:00경 수원시 소재 아파트공사장에 도착하였다.갑은 그곳 승용차 안에서 을을 위협하여 금품을 강취하고,강간하였다.乙은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승용차 안에 감금된 상태에서 강도당한 사실만을 진술하고 수치심 때문에 강간당한 사실은 숨겼으나,검사는 피의자 甲을 수사하던 중 감금상태에서의 강도범행뿐만 아니라 강간범행도 명백히 밝혀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는 甲에 대하여 강도죄로만 공소제기하였다.법원은 2003.7.18.甲에 대하여 강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하였고,甲의 항소포기로 판결이 확정되었다.그 후 乙이 2003.8.11.甲을 강간죄로 고소하자 검사는 2003.8.25.甲을 감금죄와 강간죄의 실체적 경합범으로 다시 공소 제기하였다 이 경우 강도죄로 먼저 공소제기된 부분과 나중에 감금죄 및 강간죄로 공소제기된 부분에 관련된 형사소송법상의 쟁점을 모두 논하시오.(단,법원은 이 사안에서 감금죄와 강도강간죄를 상상적 경합관계로 보고 있음) (50점) 다음은 ‘상습절도’의 범행으로 공소제기된 어느 피고인의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이다. “피고인은 ① 1995.10.5.수원지방법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같은 해 12.15.위 집행유예의 선고가 취소되어 1996.8.27.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하고,② 2002.8.30.서울지방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아 2003.12.8.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하고,③ 1997.3.3.수원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00.2.1.안양교도소에서 그 형의 집행을 종료한 외에 동종전과가 5회 더 있는 자로서, ④ 상습으로,2004.1.19.23:00경 서울 소재 ××빌딩에 있는 ○○주식회사 사무실에 이르러 그곳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망치와 드라이버로 뜯어 열고 그 안에 침입하여 그곳에 있는 위 회사소유의 철제 소형금고 1개와 그 속에 들어 있는 돈 200만원을 들고 나와 이를 절취한 것이다.” 1.위와 같이 공소장에 피고인의 전과를 기재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①,②,③ 각 전과기재의 당부를 판단하시오. 2.‘엄격한 증명’과 ‘자유로운 증명’의 개념을 설명하고,위 ①.②,③,④의 각 기재내용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검토하시오. (30점) 현행 ‘피의자보석’에 대하여 논평하시오.(20점)
  • 토지이용규제 대폭 정비

    내년 7월부터 새로운 토지이용 규제를 수반하는 용도지역·지구의 신설이 제한된다.또 토지이용 규제의 효과가 없는 용도지역이나 지구,구역은 폐지되고 규제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과 지구는 통폐합된다.이와 함께 용도지역·지구 지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청취가 의무화되고 토지를 개발,이용하는 수요자들이 규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식 규제지도가 마련된다. ●토지이용 규제 대폭 정비 정부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수요에 따라 가용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토지이용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내용의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토지규제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13개 부처,112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전국 298개 지역·지구 중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181개 지역·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규제의 단순화·투명화·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전국적으로 필지당 평균 4.6개의 용도지역·지구로 중복지정될 정도로 규제가 심각할 뿐더러 토지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가용면적은 전체 국토의 5.6%에 불과한 형편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연내에 마련,기본법에 근거가 없는 토지이용 규제가 뒤따르는 새로운 지역·지구 설치를 제한하기로 했다.각 관련부처들도 용도지정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역·지구는 없애고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는 통폐합하는 등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률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지구는 지정할 때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의무화하고,누구든지 지정 현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지적고시(지형도면에 용도지역·지구 지정 현황을 고시하는 제도)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특히 지적고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지구 지정후 2년내 지적고시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효력을 상실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별 법률에 있는 토지이용 규제를 모두 국토계획법 체계로 일원화하는 작업은 1단계 작업의 성과를 봐가며 내년 이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편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념이 모호한 수도권의 토지규제는 오는 8월 말까지 별도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수출·유통지원 강화 정부는 하반기부터 문화·정보통신·관광·운수 등 서비스를 수출할 때도 상품 수출에 준하는 무역금융·수출보험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유통물류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오는 2008년까지 현행 2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특례조치 등을 반영키로 했다.또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술계 학원에 ‘전문기술학교’ 명칭 허용을 검토키로 했으며,기술계 학원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시켜 세제혜택을 주는 한편 국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원전센터 유치 청원 10곳 정부, 부지 예비조사 착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유치 청원서를 제출한 전북 군산시 옥도면 등 10곳에 대한 부지 적합성 조사가 23일부터 시작됐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10개 지역중 지방자치단체장이 일찌감치 적합성 조사를 요청한 군산시의 옥도면과 소룡동 등 2곳을 시작으로 23일부터 물리탐사를 벌여 활성단층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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